정부가 지난 4월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허용한 이후 서울 강남권에서 시공사를 선정하는 단지가 처음으로 나왔다.서울 강남구 개포동 대청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고 5일 밝혔다. 서울 강남권 단지가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위한 시공사를 선정하는 것은 이 단지가 처음이다. 조합은 7일 현장설명회를 실시하는 데 이어 28일 입찰을 마감한다.이 단지의 일반 리모델링 시공사는 대우건설이었다. 그러나 부동산시장 침체 등과 맞물리면서 대우건설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자 조합원들은 6월24일 열린 총회에서 시공 계약을 해지했다. 조합은 현장설명회에서 입찰 조건에 관한 세부 지침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단독 또는 컨소시엄으로 입찰할 수 있고, 예정입찰보증금 및 사업비예치금은 20억원이다.대청 리모델링 조합 관계자는 “국내 대형 건설사 대부분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조합은 지하 2층, 지상 3개층을 증축해 기존 822가구를 902가구로 80가구 늘릴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수직증축으로 일반분양 수익이 생기면서 조합원당 분담금이 당초 1억5000만원 내외에서 1억원 초반대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이 단지 리모델링은 4월 정부가 최대 3개층을 증축하고 가구 수를 최대 15% 늘릴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1992년 입주한 대청아파트는 최고 15층, 6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3호선 대청역 역세권이다. 인근에 중동고, 경기여고 등이 있다.다른 강남권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인 개포동 대치 2단지는 이달 말 리모델링 주민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서울 잠
탤런트 고(故) 장자연 씨가 소속돼 있던 연예기획사의 서울 삼성동 건물(사진)이 법원 경매에 나왔다. 연예인 성접대 장소라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압수수색했던 곳이다.5일 대법원에 따르면 연예기획사 D사 대표였던 김모씨 명의의 삼성동 40의 9 소재 건물이 이날 경매에 부쳐진다. 지난달 1일 처음 경매에 나왔으나 유찰돼 2차 경매가 진행된다. 토지 484.6㎡와 건물 683.97㎡가 경매 대상이다. 감정가격은 토지 52억3368만원, 건물 4억9625만원 등 57억3145만원이다. 이 부동산에 45억원의 근저당을 설정한 김모씨가 경매를 신청했다.3층인 이 건물 1층은 근린생활시설로, 2층과 3층은 사무실로 이용하고 있다. 현재 이 건물에는 임차인 10여곳이 세들어 있다. 김 전 대표는 2005년 8월 토지를 매입한 뒤 이듬해 6월 건물을 지었다. 이곳을 사무실로 사용하다 청담동으로 이전했다.2009년 장씨가 세상을 등질 당시 1층은 와인바로 이용되고 있었다. 2층은 사무실, 3층은 접견실로 사용됐다. 장씨가 자살한 이후 경찰이 압수수색했을 때 이 건물 3층에는 침대와 사무실 등이 갖춰져 있었다.등기부상 채무액이 96억2443만원에 달해 경매가 취하될 가능성은 낮다. 김 전 대표는 토지를 매입할 때부터 20억원에 가까운 돈을 차입했다. 법무법인 열린의 정충진 변호사는 “분당선 선정릉역이 들어서면서 땅값이 많이 오른 곳”이라며 “조경공사 등을 이유로 유치권이 신고됐지만 점유 등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어 문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장씨 자살사건과 관련, 폭행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던 김 전 대표는 현재 탤런트 이미숙 씨, 장씨의 전 매니저 유모씨 등과 명예훼손 소송을 벌이고 있다.조성근 기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등 건설 관련 3개 단체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여야 대표, 원내대표 등을 찾아 ‘내수 활성화를 위한 주택건설산업 핵심규제 개선과제’를 건의했다고 4일 밝혔다.이들 단체는 새 경제팀의 경기부양책으로 부동산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침체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이달 임시국회 기간 내 국회에 계류된 5개 법안을 처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분양가상한제 탄력 운용, 용적률 규제 완화, 재건축부담금 폐지, 정비기반시설 무상양도 범위 명확화, 전·월세상한제 도입 재고 등이다.또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막고 있는 10대 과제도 의원 입법을 통해 처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주택사업 관련 기부채납제도 개선, 민영주택에 대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적용 배제, 사업주체의 하자보수 책임범위 명확화, 공공관리제 적용에 주민 선택권 부여(서울시), 개발부담금 폐지, 민영주택에 대한 주택전매제한 폐지, 재건축사업의 동별 동의요건 완화, 도시개발조합 설립시 동의서 징구절차 간소화, 건설·매입 임대주택 및 준공공 임대주택 규제 완화, 임대주택 분양 전환시 발생한 미분양 주택 제3자 매각 또는 공공에서 매입 등이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5년째 표류하던 경기 성남 옛 시가지의 재개발이 재개된다. 성남 옛 도심 재개발은 수익성이 낮아 2010년 이후 제자리걸음만 계속했다. 그러나 성남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용적률 상향조정, 미분양분 매입 약속 등 과감한 지원책을 내놓으면서 성남 시내 대표적 재개발 지역인 금광1구역이 이달 말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신흥2, 중1 등 다른 구역의 재개발 사업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LH는 예상했다.○금광1구역 시공사 선정 임박LH는 금광1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에 대림산업과 코오롱글로벌이 참여했다고 1일 발표했다. 조합은 이달 31일 주민총회에서 두 회사 중 한 곳을 시공사로 선정할 예정이다. 금광1구역은 그동안 시공사가 나서지 않아 재개발 사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김철건 LH 성남재생사업단 부장은 “성남시와 LH가 시공사의 부담을 낮춰준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성남시는 일반분양분에서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25%까지 인수하기로 했다. 또 용적률도 250%에서 265%로 올려 수익성을 높여주고, 도로 주차장 공원 등 기반시설 설치비도 지원한다. 세입자 주거이전비도 일정 부분 내놓는다. LH는 위례신도시와 성남 고등지구에 공사기간 동안 원주민들이 임시로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 4300가구를 짓기로 했다.○성남 옛 도심 재개발 본격화성남 옛 시가지 재개발사업은 조합이 아니라 LH가 주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민들은 사업성과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스스로 판단해 LH에 사업을 맡겼다. 1단계(단대, 중3 등 2개 구역) 재개발 사업은 작년 말 완공됐다. 12만㎡에 들어서 있던 노후주택들이 2795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했다.2단계(신흥2, 중1, 금광1 등 3개 구역) 재개
29일 경기 판교신도시 판교역(신분당선) 인근 주상복합 상가인 ‘아브뉴프랑’은 평일임에도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 상가는 주상복합아파트인 ‘판교 호반베르디움’의 단지 내 상가다. 주말 방문객이 1만~2만명에 달해 판교신도시에서 가장 상권이 활성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현동 카페거리와 분당신도시 정자동 카페거리보다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인근 중개업소들은 전한다. 이 상가는 호반건설이 분양하지 않고 직접 운영하는 첫 번째 상가다.◆건설사가 단지 상가 직접 운영건설업체가 주상복합아파트나 복합개발단지의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하는 대신 직접 보유하면서 운영하는 곳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중견 건설업체인 호반건설이다. 이 회사는 ‘아브뉴프랑 판교’ 성공을 발판삼아 경기 광교신도시에서 공급한 주상복합과 광명신도시에서 선보일 예정인 주상복합의 단지 내 상가도 보유하면서 운영할 예정이다.인천 송도신도시,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등에서 주상복합주택을 분양 중인 오시아홀딩스도 단지 내 상가를 전부 자체 운영한다. 이를 위해 직접 운영할 상가 업종(MD)을 구성한 뒤 유치하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선 주요 입점업체로 롯데마트를 확정했다. 이 회사의 장수영 대표는 “상가를 활성화한 뒤 분양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주상복합 사업기간을 3년 정도로 잡는 일반 시행사와 달리 사업기간을 7년 이상으로 정한다”고 말했다.네오밸류는 위례신도시에서 공급한 주상복합(위례2차 아이파크) 단지 내 상가 연면적의 40%를 보유할 예정이다. 제때 임대가 이뤄지지 않거나 같은 업종이 난립해 상가 전체가 슬럼화되는 것을 방지하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 5월 선보인 세종시 1-3생활권 M1블록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전용 31㎡) 입찰엔 81명이 몰렸다. 낙찰가격은 공급예정가격(2억4843만원)보다 451%나 높은 11억2052만원이었다.LH가 공급하는 공공아파트 단지 내 상가의 인기가 지난 2월 말 임대소득과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분양된 단지 내 상가는 총 31개 단지 197개 점포로, 하나도 남김없이 팔렸다. LH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꾸준히 인기몰이를 해왔지만 올해처럼 100% 팔린 적은 없었다. 과거 분양률은 2010년 평균 84%, 2011년 96%, 2012년 90%, 2013년 95% 등이다.3월 평균 낙찰가율은 158%였으나 6월 182%로 오르더니 7월 들어 225%를 기록했다. LH가 제시한 공급 예정가격보다 평균 두 배 이상 높은 가격을 써내야 낙찰이 되는 것이다. 올해 3~7월의 평균 낙찰가율은 180%로 2010년 이후 최고치다. 2010~2013년의 연평균 낙찰가율은 135~163%였다. LH 단지 내 상가에 돈이 몰리는 것은 배후 수요가 확실해 연 5~6%대의 안정적인 임대 수입이 보장된다는 인식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200%가 넘는 고가 낙찰이 속출하면서 적정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정부세종청사와 백화점 등 상업시설 예정지가 가까워 ‘세종시의 강남’으로 꼽히는 다정동 2-1생활권에서 아파트 7288가구를 지을 수 있는 공동주택용지가 설계 공모 형태로 공급된다. 또 세종시 내 단독주택 용지도 처음으로 설계공모 방식이 적용된다.LH(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는 이달 2-1생활권 공동주택용지(7288가구) 설계공모 공고를 낸 뒤 오는 11월까지 당선 건설사를 선정, 토지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가장 큰 지구 북쪽의 P1구역(2542가구), 남쪽 P4구역(1631가구)과 P2구역(1613가구), P3구역(1502가구) 순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아파트는 내년 상반기 분양된다.공동주택용지 설계공모는 지난해 하반기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된 새롬동 2-2생활권에서 처음 시도됐다. 특별건축구역은 창의적인 건축물과 아름다운 도시경관 조성을 위한 ‘디자인 자유구역’으로 주요 건축규제가 완화된다. 당시 세종시 분양시장이 뜨거웠던 만큼 치열한 경쟁 끝에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현대엠코 등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당선돼 올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낮은 공무원 이주율과 공급 과잉 여파로 세종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1년여 만에 크게 달라진 점은 건설업계 부담으로 지목된다.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세종시 집값은 지난 3월(-0.01%)부터 4개월째 하락했다. 전국적인 전셋값 오름세도 세종시는 예외다. 세종시에는 올해 연말까지 3년 동안 4만8700여가구가 쏟아지지만 유입인구는 기대에 못 미친다.LH는 또 정부세종청사와 인접한 세종시 1-4생활권 내 B1블록(필지형·1만7000㎡)과 B4·B5블록(블록형· 2만7000㎡) 단독주택 용
LH, 동해 조망 가능한 주택용지 공급LH는 강원, 제주, 전남 여수, 인천 영종도 등에서 단독주택 용지를 공급하고 있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선 분양가가 대부분 1억원 안팎으로 저렴하다.동해월소지구(강원 동해시 묵호진동)는 바다보다 약 50m 높은 언덕에 자리잡고 있어 시원스러운 바다 전망이 일품이다. 이곳에서 공급 중인 단독주택을 선착순으로 계약할 수 있다. 주변에 드라마나 영화 촬영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묵호등대 등 관광명소가 많다.역시 바다에 인접한 동해해안지구(강원 동해시 평릉동)에서도 단독주택 용지를 수의계약으로 살 수 있다. 도로와 철길을 건너면 바로 바다다.속초와 동일 생활권인 양양 물치강선지구(강원 양양군 강현면 강선리)에도 단독택지가 남아 있다. 바다가 곧바로 보이진 않지만 자동차로 10분이면 바다에 닿는다. LH 관계자는 “택지 조성이 끝난 상태라 땅값만 완납하면 소유권이전 등기를 하고 곧바로 신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LH는 중국인 투자 열풍에 힘입어 땅값이 급등하고 있는 제주 삼화지구에서도 단독주택 용지를 분양 중이다. 제주공항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다. 일부는 16㎡(5평)의 텃밭도 갖추고 있다. LH는 카지노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관심을 받고 있는 인천 영종도와 여수 앞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여수엑스포타운에서도 단독주택 용지를 분양 중이다.경기공사, 가평서 전원주택 단지 공급경기도시공사는 경기 가평군 달전지구에 조성 중인 전원주택 단지 ‘북한강 동연재’를 분양 중이다.북한강 조망이 가능한 북한강 동연재는 국내 최대 규모(141가구)의 북미식 목조 전원주택단지다. 현재 1차 27가구의 분양을 거의 끝냈다.
중견건설업체인 (주)한라 주택·건축본부 임직원 8명은 최근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등 미국 동부 명문 아이비리그 대학 8곳을 방문했다. 이들 대학을 돌면서 강의동 기숙사 등 건축물을 꼼꼼히 둘러봤다.건설사 주택담당 임직원들이 대학 건물을 둘러본 이유는 뭘까. 한라는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 특별건축구역에서 시흥시·서울대와 손잡고 캠퍼스 타운 개발을 추진 중이다. 95만7000㎡ 부지에 아파트 6700여가구와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짓는다. 시흥시가 캠퍼스 부지를 서울대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한라는 아파트 개발에서 나오는 이익의 일부를 대학 건축비에 충당한다. 서울대는 대신 아파트 단지에 지어지는 초·중·고교와 대학병원을 직접 운영한다. 조재희 한라 건축개발 사업본부 전무는 “이곳 아파트 입주민이 한 번도 이사하지 않고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국내 최고의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한라 임직원들은 미국 캠퍼스 타운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아이비리그를 방문했다. 방문단을 이끈 조 전무는 “아이비리그 대학 건물들의 공통점은 고풍스러운 벽돌식 건물과 담쟁이 덩쿨이었다”며 “100년 이상 가는 품격 있는 건물을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강의실 4동, 기숙사 8동, 도서관, 평생교육원, 5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 교직원 아파트 등으로 구성된다.한라는 오는 10월 1차로 아파트 2701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능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명문대 캠퍼스가 들어서면 학생과 교수뿐만 아니라 기업과 연구소 등이 유입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시흥시 지역 이미지도 함께 좋아질 것&r
현대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삼성물산, 일본 펜타오션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7억7500만달러(약 7950억원) 규모의 투아스 핑거원 매립공사를 수주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싱가포르 국영기업 JTC 코퍼레이션이 발주한 이 공사는 싱가포르 서쪽 끝 투아스 지역에 여의도 면적의 3분의 2 규모(185만㎡)에 해당하는 신규 매립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매립을 통해 확장된 국토는 메가포트 항만시설 부지로 사용될 예정이다.현대건설이 전체 지분의 29%, 삼성물산과 펜타오션이 각각 28%, 네덜란드 준설 매립 전문시공사인 반우드와 보스칼리스가 각각 7.5%의 지분을 갖고 공사에 참여한다. 공사기간은 총 53개월로 2019년 1월 준공 예정이다.현대건설은 1981년 풀라우 테콩 매립공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에서만 총 79건, 127억7000만달러에 달하는 공사를 수주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싱가포르 전체 국토의 6%에 달하는 매립공사를 맡아온 게 발주처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물산도 베트남 손둥 항만공사와 싱가포르 머바우 매립공사 등 국내외 항만 및 매립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특히 삼성물산은 방파제 기초공사 구조물로 쓰이는 케이슨 공사의 핵심 장비인 플로팅 독을 보유하고 있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조성근/김보형 기자 truth@hankyung.com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서 지난 17일 열린 경매에서 경기 시흥시 하상동 연꽃마을 태평2단지 84.8㎡ 아파트는 감정가(2억1700만원)의 119%인 2억5800만원에 낙찰됐다. 모두 15명이 응찰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움직임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법원 경매시장도 활기를 회복하고 있다. 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아파트의 평균 낙찰가율(감정가격 대비 낙찰가격 비율)은 84.5%로 지난달(84.0%)에 비해 0.5%포인트 높아졌다. 7월 통계로는 2009년 7월(86.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며, 지난해 7월(78.5%)에 비해선 6%포인트 오른 수준이다.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4월 86.2%로 정점을 찍은 뒤 2·26 임대소득 과세 방침의 영향을 받아 5월(85.2%)부터 두 달 연속 떨어졌다.서울 영등포구의 낙찰가율은 89.3%로 90%에 육박했다. 서초구(88.8%) 강남구(88.4%) 노원구(86.3%) 등도 평균 이상이었다. 경기에선 군포시(99.6%), 화성시(94.9%), 광명시(93.1%) 등의 낙찰가율이 90%를 웃돌았다.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89.6%, 85㎡ 초과 중대형이 81.1%를 기록했다.물건당 평균 응찰자 수는 7.5명으로 지난달(6.7명)에 비해 0.8명 증가했다. 경기 수원구 매탄동,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의 소형 아파트에는 각각 23명이 응찰해 감정가의 105%와 103%에 새 주인을 만났다. 하유정 지지옥션 연구원은 “7월 비수기에 경매 낙찰가율이 오르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총부채상환비율(DTI) 담보인정비율(LTV) 등 부동산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부 지역 집값이 반등할 기미를 보이자 발빠른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이 경매시장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조성근 기자 tr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 하반기 서울 송파구 등에 속한 위례신도시,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등 14개 지구에서 단독주택 용지 1580필지를 공급한다. 신도시나 택지지구 안에 자리 잡은 단독주택 용지는 택지지구의 기반시설과 단독주택의 정취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전원생활을 선호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이달에는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20필지를 신규로 분양한다. 다음달에는 위례신도시 D2-1·2블록에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45필지를 내놓다. 이는 위례신도시에서 일반인에게 공급되는 첫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다.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는 1층에 상가를 들일 수 있어 수익형 부동산을 마련하려는 은퇴 예정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오는 9월에는 위례신도시 D2-5블록에서 블록형 단독주택용지가 나온다. 상반기에 미분양됐던 D2-3·4블록의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77필지도 재공급된다. 11월에는 미사강변도시 R1·2·4·5·7블록에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100필지가 선보인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나오는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다.아파트나 주상복합 연립주택 등을 지을 수 있는 공동주택 용지는 22개 지구에서 74필지가 경쟁입찰에 부쳐진다. 특히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등의 공급 물량이 많다.LH는 또 상업업무용지 338필지(27개 지구), 산업지원시설 159필지(6개 지구), 주차장 등 기타시설 용지 134필지(14개 지구) 등도 하반기에 공급할 계획이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올여름 들어선 아직 학군 이주 수요를 거의 느끼지 못하고 있어요. 작년에는 전세매물이 나오기 무섭게 나갔는데 올해는 손님이 없어 전세 가격이 조금 하향조정되는 느낌입니다.”(서울 도곡동 신세계공인 김기준 대표)“전셋값이 연초에 비해 오히려 조금 내렸습니다. 연초 5억5000만원이던 서울 목동의 전용 95㎡ 전셋값이 지금은 5억원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한 달째 거래가 안 되는 매물도 있어요.”(목동 까치공인 남은숙 대표)○여름방학 학군 수요 ‘미지근’방학을 이용해 학군 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이주하는 이른바 ‘학군 이주 전세’ 움직임이 올여름엔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엔 서울 강남·서초·송파·목동(양천구), 경기 분당 등 학군이 좋은 곳에서 6월 말이나 7월 초부터 전셋값이 급등했다. 올해는 서울 잠실동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셋값이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사교육 1번지로 통하는 대치·도곡동 전셋값은 작년 여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이다.대치동 신대치공인 김정원 대표는 “은마아파트 101㎡ 전셋값이 3억5000만~3억7000만원 수준으로 작년 여름과 비슷하다”며 “대치·도곡동 일대에선 통상 6월 초부터 학군 수요가 시작되는데 올해는 예전만 못해 전셋값이 오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서울 서남권에서 학군이 좋은 곳으로 평가받는 양천구 목동도 사정이 비슷하다. 목동 M공인 관계자는 “학군 이주 수요가 적어 전세 매물이 조금씩 쌓이고 있다”며 “3월부터 시작된 약보합세가 여름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분당 일산 등 인기 신도시도 마찬가지 양상이다.
신안그룹이 경남 거제시에 있는 씨팰리스호텔(사진)을 법원 경매를 통해 낙찰받았다.신안그룹 계열사인 (주)관악은 지난 10일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에서 거제시 일운면 소재 씨팰리스호텔을 낙찰받았다. (주)관악은 감정가격(312억원)의 절반 수준인 160억5000만원을 써내 최고가 낙찰자로 선정됐다. (주)관악 이외에 한 업체가 더 응찰해 경쟁률은 2 대 1을 기록했다. 양측의 응찰가격 차이는 2800만원에 불과했다.이 호텔은 시도항공여행사 소유였다. 우리은행이 대출해준 돈 149억원을 회수하기 위해 경매에 부쳤다. 기존 소유자의 채무총액은 780억원에 달한다. 호텔 신축 과정에서 돈을 빌렸다가 갚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매 전문가들은 분석했다.2009년 3월 완공된 호텔은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다. 대지 면적은 3만342㎡, 건물 면적은 1만5682㎡다. 객실에서 와현유람선 선착장 앞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와현해수욕장도 가깝다.신안그룹 관계자는 “레저산업을 그룹의 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다”며 “전국 호텔 체인망을 구성하고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경매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박순석 회장이 이끌고 있는 신안그룹은 2011년에는 현대시멘트로부터 신안종합리조트(옛 현대성우리조트)를 인수했다. 이곳에 워터파크를 건설해 사계절 리조트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신안그룹은 또 국내에서 가장 많은 홀의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다. 리베라CC(36홀, 경기 화성), 신안CC(27홀, 경기 안성), 그린힐CC(18홀, 경기 광주), 에버리스 골프리조트(27홀, 제주 애월읍), 웰리힐리CC(46홀, 강원 횡성) 등 154홀 규모다. 서울 청담동과 대전 유성에선 리베라호텔을 운영하고 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롯데·이랜드·부영·신안그룹 등이 리조트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드라마 한류(韓流)’ 등에 힘입어 중국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자 리조트 부문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것이다. 롯데와 이랜드는 호텔 유통 의류 등 관광 분야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 이들 두 그룹은 이미 전국 리조트 체인망 구축에 들어갔다. 부영과 신안은 부동산 사업을 기반으로 리조트 부문에 뛰어들고 있다.신흥주자의 도전장 … 리조트 시장 ‘후끈’충남 부여와 제주에서 성공적으로 리조트를 출범시킨 롯데는 전국 체인망 건설에 나섰다. 이달부터 강원 속초시 외옹치항 일대(8만7561㎡)에서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콘도·호텔 450실과 고급 캠핑시설인 글램핑장을 짓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르면 이달 중 속초시에 인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롯데는 서귀포시 색달동 ‘롯데 리조트 제주’에도 콘도 수백실을 지을 예정이다. 기존에 공급한 별장단지 ‘아트빌라스(사진)’ 바로 옆이다. 앞으로 색달동 일대는 별장, 골프장, 콘도, 스파까지 갖춘 복합리조트로 탈바꿈한다.레저 사업을 차세대 주력 사업으로 삼은 이랜드는 주로 부실해진 리조트 인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4월 풍림산업 리조트 부문인 제주점과 청평점 두 곳을 인수하면서 국내에 총 12개의 콘도·리조트를 보유하게 됐다. 또 지난달 개장한 ‘켄싱턴 제주 호텔’을 포함해 전국에 6개 호텔을 갖고 있다.2011년 전북 무주군 ‘덕유산리조트’(옛 무주리조트)를 인수한 부영은 제주 중문관광단지에 1조2678억원을 투입, 종합리조트를 짓고 있다. 2019년까지
현대건설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수전력청이 발주한 9억8799만달러(약 9900억원) 규모의 미르파 민자 발전·담수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발표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이탈리아 터빈 생산업체인 안살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아랍에미리트에서 처음으로 따낸 발전·담수 플랜트 공사다. 현대건설 지분은 72.4%, 현대엔지니어링 지분은 약 8%다.이 사업은 아부다비 남서쪽에서 110㎞ 떨어진 곳에 기존 미르파 플랜트 개·보수를 포함해 총 1600㎿급 발전설비와 하루 5250만갤런의 담수를 생산할 수 있는 플랜트를 짓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31개월이며 현대건설은 설계와 구매, 시공, 시운전 등을 모두 담당한다.현대건설은 카타르 라스라판C 발전·담수 플랜트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쌓은 시공 경험 등을 앞세워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민자 발전시장 1위 업체인 프랑스 에너지기업 GDF수에즈 그룹이 디벨로퍼로 참여하고 있어, 현대건설이 시공 능력을 입증할 경우 향후 추가 공사 참여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김승호 현대건설 전력사업본부장은 “중동시장에서 다수의 민자 발전·담수 플랜트 사업의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동안 쌓은 시공능력을 발휘해 추가 공사 수주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로써 현대건설의 올해 해외수주 누적금액은 67억1231만달러로 늘어났다. 2010년 이후 매년 100억달러 이상의 해외 공사를 수주해 오고 있는 현대건설은 올해 해외 수주목표를 110억달러 이상으로 잡고 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올해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에 4만1000명 이상이 몰려 응찰자 수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은 올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응찰자 수가 4만1495명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 상반기의 3만8273명보다 8.4%(3222명) 늘어난 수준이다. 수도권 아파트 입찰 경쟁률은 7.6 대 1로, 2009년(8.7 대 1) 이후 가장 높았다. 경쟁이 심해진 탓에 낙찰받지 못한 이들이 다른 물건에도 응찰을 시도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응찰자 수가 많아졌다고 지지옥션은 분석했다.낙찰총액은 1조6228억원으로 지난해(1조7417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올해는 물건 수가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감소했는데도 낙찰총액은 여전히 높았다. 경매시장에서 인기가 없었던 중대형 물건이 올 상반기부터 많이 낙찰된 영향이 크다고 지지옥션은 분석했다. 실제 상반기 중대형 아파트의 낙찰률은 45.2%로 지난해 36.6%보다 8.6%포인트 상승했다. 중대형의 낙찰률이 40%대를 넘은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응찰자가 가장 많이 몰린 물건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전용면적 85㎡ 태영데시앙1차아파트였다. 지난 1월27일 감정가 3억5000만원에서 한 번 유찰돼 최저가가 2억4500만원까지 떨어지자 54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103.7%인 3억6293만원에 팔렸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현대건설이 자사 아파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 단지 고유의 디자인과 조경시설을 만든다. 누가 봐도 한눈에 힐스테이트 아파트란 걸 알 수 있도록 해 단지를 차별화하기 위해서다.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아파트에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 전략과 지역문화를 고려한 조경 시설을 도입했다고 3일 발표했다. 외관의 경우 토털 디자인을 적용해 힐스테이트만의 정체성에 주변 자연환경, 지역문화, 법적 기준 등을 적절하게 고려해 설계할 예정이다. 이를 단지외벽 옥탑 단지출입구 주동출입구 부대시설 등에 통합적으로 적용해 단지 품격을 높인다는 계획이다.또 유명 색채 디자이너인 장 필립 랑클로 프랑스 국립예술대 교수와 협력해 개발한 통합 색채 디자인 ‘힐스테이트 아트 컬러’를 분양 단지에 적용한다.이런 외관디자인과 색채를 도입한 단지가 최근 서울 목동에서 선보인 목동 힐스테이트(조감도)다. 이 아파트는 옥탑을 건축물을 감싸는 듯한 느낌으로 설계해 친근함과 따뜻함을 강조했다.또 나무를 상징하는 녹색과 토양을 상징하는 황색으로 주동에 포인트를 줘 숲 속 휴식공간 같은 느낌이 나도록 했다.현대건설은 조경시설엔 주변 자연환경과 문화를 반영하고 있다. 최근 공급한 경기 수원 장안 힐스테이트에는 수원의 역사와 문화를 조경에 녹여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서울 강남권의 대표적 재건축단지인 개포주공 저층 단지의 재건축 추가 분담금이 당초 예상보다 최고 1억원 가까이 늘어났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매수세가 끊기다시피 하면서 매매가격이 약세로 돌아섰다. 현 시세가 인근 새 아파트 시세와 별 차이가 없어 당분간 집값이 반등하기는 어렵다고 인근 중개업소들은 전망했다.○추가 분담금 최고 1억원 증가2일 업계에 따르면 개포주공2단지와 3단지 재건축조합은 최근 조합원 분양신청에 앞서 예상 추가 분담금을 공개했다. 개포주공2단지의 예상 추가 분담금은 2011년 추정치에 비해 7000만~1억원 정도 늘어났다. 당시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조합설립을 위해 예상 분담금을 공개했다. 53㎡ 소유자가 전용 84㎡에 입주할 때 내야 하는 추가 분담금은 2011년 기준 1억1913만원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2억1542만원으로, 1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63㎡ 소유자가 84㎡를 선택했을 때의 분담금도 2011년에는 1380만원을 환급받는 것으로 나왔지만 이번에는 9308만원을 내야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개포주공3단지의 추가 분담금은 2011년 추정치에 비해 평형별로 3000만~5000만원 정도 높아졌다. 시공사 관계자는 “기부채납 부담, 원자재값 상승, 설계 변경 등으로 공사비가 예정보다 늘어나면서 조합원들의 부담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개포시영 개포주공4단지 개포주공1단지 등 아직 예상 추가 분담금을 공개하지 않은 다른 단지들도 공사비 등 재건축 환경에 큰 차이가 없어 당초 제시했던 것보다 분담금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매매호가 약세 전환부동산 전문가들은 실수요가 아닌 투자 목적으로 이들 아파트를 사는 것은 현재 상황에선 바람
현대건설이 베네수엘라에서 48억3674만달러(약 4조9000억원) 규모의 정유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 건설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공사 중 최대 규모다. 현대건설은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가 발주한 48억3674만달러 규모의 푸에르토라크루즈 정유공장 확장과 설비 개선 공사를 현대엔지니어링, 중국 위슨엔지니어링 등과 공동으로 수주했다고 30일 발표했다. 공사 지분은 현대건설 72%, 현대엔지니어링 18%, 위슨 10% 등이다.이 공사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동쪽으로 약 250㎞ 떨어진 곳에 있는 정유공장의 시설과 설비를 개선하는 프로젝트다.이 공사로 국내 건설사의 상반기 해외 건설 누적 수주액은 역대 최고치인 375억달러를 기록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부영그룹 계열사인 광영토건 주식 49.39%가 캠코 공매로 나왔다.30일 캠코에 따르면 광영토건 주식 98만7777주가 이날 1차 공매에 들어갔다. 전체 발행주식(200만주)의 49.38%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액면가 98억7777만원인 이 주식의 감정가격은 499억4892만원이다. 현재 소유자는 기획재정부다.부영 관계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사진)이 차명으로 가지고 있던 주식을 실명으로 전환하면서 지난 1월 증여세를 현금이 아닌 주식으로 납부했었다”며 “이 주식이 공매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광영토건 주식을 동생 동서 등의 명의로 갖고 있다가 2013년 자신의 이름으로 실명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공매로 나온 주식을 매입해도 경영권은 행사할 수 없을 전망이다. 나머지 주식 42.28%(84만5609주)는 이 회장이, 8.33%(16만6614주)는 이 회장의 장남인 이성훈 씨가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영 관계자는 “절반을 넘지 못해 경영권은 행사할 수 없지만 배당 수익을 기대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말했다.광영토건은 아파트 신축과 판매를 주업으로 하는 회사다. 작년에는 매출 241억원에 7억6728만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익잉여금이 415억원에 달한다.이 회사는 올해 초 이 회장에게 대규모 배당을 실시해 논란을 일으켰다. 순이익의 13배에 달하는 100억원을 이 회장과 장남에 배당했다. 당시만 해도 주식을 물납하기 전이어서 기재부는 한 푼도 배당을 받지 못했다. 대규모 배당을 실시하기 전 주식 명의를 이 회장 이름으로 바꿨다가 배당을 실시한 직후 주식을 처분한 것이다. 경·공매 전문인 법무법인 열린의 정충진 변호사는 “재계 순위 22위 그룹의 알짜 계열사 주식이기는 하
현대건설이 베네수엘라에서 48억3674만 달러(약 4조9000억원) 규모의 정유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상반기 국내 건설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공사 중 최대 규모다.현대건설은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PDVSA)가 발주한 48억3674만 달러 규모의 푸에르토라크루즈(Puerto La Cruz) 정유공장 확장 및 설비개선 공사를 현대엔지니어링, 중국의 위슨 엔지니어링 등과 공동으로 수주했다고 30일 발표했다. 공사 지분은 현대건설 72%, 현대엔지니어링 18%, 위슨 10% 등이다.이 공사는 고부가가치 석유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동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정유공장의 시설 및 설비를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7개월 이다.현대건설이 베네수엘라에서 공사를 따낸 것은 지난 2012년 첫 진출 이후 세 번째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0년부터 기존 중동 지역 중심에서 벗어나 중남미 아프리카 CIS(독립국가연합) 등 신시장으로 수주 지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특히 상대적으로 국내 건설사의 진출이 적은 중남미 지역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0년 콜롬비아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2012년 베네수엘라 지사, 2013년 우루과이 지사에 이어 올해 초 칠레 지사를 설립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신흥 시장 발굴의 성과가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며 “베네수엘라를 포함해 여타 중남미 국가에서 발주 예정인 유사 공사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현대건설은 올들어 칠레 차카오 교량 공사,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 등을 포함해 모두 60억 달러에 가까운 공사를 수주해 올해 해외수주 목표(110억 달러) 달성을 향
“한경주거문화대상에 출품된 작품의 수준이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박찬식 한경주거문화대상 심사위원장(중앙대 건축학부 교수·사진)은 “주택건설업체들이 침체된 시장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주택 크기를 다양화하고 진일보한 평면을 내놓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2014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은 부동산시장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리모델링과 자산관리 부문 대상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총 16개 부문에 35개의 프로젝트들이 출품됐다.환경친화, 마케팅, 해외건설 등 12개 부문 대상의 경우 한국경제신문 내부심사위원회의 서류심사를 통해 1차 우수작을 골라내고, 2차 토론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출품작이 몰린 종합대상과 아파트, 오피스텔, 리모델링 등 4개 부문 대상 수상작은 내부심사위원회가 1차 서류심사를 하고 외부심사위원회가 2차로 심도있게 토론해 투표로 결정했다. 박 위원장은 “우수한 작품이 너무 많아 종합대상을 민간과 공공 부문으로 나누고, 상당수 부문 대상에 복수업체를 선정했다”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올해 출품작의 가장 큰 특징으로 크기와 평면의 다양화를 꼽았다. 과거에는 두세 가지 크기와 획일적인 평면을 제공했지만 지금은 집크기가 5~6가지로 다양해지고, 공간을 최대한 넓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평면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박 위원장은 “한경주거문화대상이 경제개발 시대에서 문화선진 시대로 전환하는 흐름에 발 맞춰 우리 주거문화를 선도하고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데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아파트 용지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기도시공사가 남양주 다산진건지구에서 공급한 아파트 용지가 140 대 1을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견건설사·시행사에 이어 대형 건설사들도 용지 입찰에 적극 가세함에 따라 아파트 용지 확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경기도시공사는 다산진건지구 아파트 용지 입찰에서 최고 148 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고 19일 발표했다. 아파트 용지 3개 필지 중 전용 85㎡ 이하 아파트 1085가구를 지을 수 있는 B8블록이 14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용지는 중견주택업체인 한양에 낙찰됐다. 전용 85㎡ 이하 아파트 650가구를 건설할 수 있는 B6블록에도 모두 75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낙찰업체는 반도건설이다.이날 입찰에는 대우건설 등 국내 대형 건설업체들도 대부분 참여했다. 그러나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467가구를 지을 수 있는 C3블록에는 아무도 응찰하지 않았다.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방 도시공사들이 택지개발을 중단한 탓에 용지 공급이 부족하다”며 “분양시장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업체들은 땅이 없어 아파트를 공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이달 공급한 아파트의 경쟁률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지난 10일 접수를 마감한 인천 서창2지구 1개 필지 입찰에는 모두 62개사가 참여했다. 경기 고양 향동지구 2개 아파트 용지 입찰의 경쟁률도 각각 62 대 1과 51 대 1을 나타냈다. 지난 2월 경북도시개발공사가 내놓은 경북 김천혁신도시 공동주택용지는 경쟁률이 387 대 1에 이르기도 했다. 정일천 인창건설 사장은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떨어지는 택지지구에도 건설사들이 몰
서울 개포주공1단지 전용 41.98㎡는 이달 들어 1000만원가량 반등했다. 지난 2월 7억원까지 올랐다가 임대소득 과세 강화 방침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말 6억8000만원까지 떨어졌지만 이달 들어 6억9000만원을 회복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총부채상환비율(DTI) 담보인정비율(LTV) 규제 완화 가능성 언급, 임대소득 과세 방침 완화 등이 반등의 계기로 작용했다고 인근 중개업소들은 전한다. 개포동 정애남공인의 정애남 사장은 “집주인들이 매도를 보류하자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호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전통적인 비수기인 7~8월에 오히려 집값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재건축아파트 호가 3000만원 반등정부가 잇따라 부동산 규제 완화 방침을 시사하자 집값 반등시 시세를 선도하는 역할을 해온 서울 강남권 재건축 대상 단지들이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추가분담금 증가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지난달 급락했던 송파구 가락시영 아파트에선 소형평형이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달 말 4억3000만원이던 가락시영2차 33㎡는 18일 4억35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가락동 대원공인 관계자는 “급매물이 사라지면서 가격이 반등했다”며 “매도자와 매수자 간 호가공백이 커지다 보니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잠실주공5단지 전용 103㎡의 호가는 최고 3000만원 뛰었다. 지난달 말 10억7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이날 현재 가장 싼 호가가 11억원이다. 인근 잠실박사공인 관계자는 “50층 재건축이 가능해졌다는 뉴스까지 더해져 호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일반아파트는 기대감 ‘솔솔’일반 아파트 가격
현대건설이 내년부터 직원 정년을 만 58세에서 만 60세로 연장하고 임금피크제를 함께 도입한다. 현대건설 노사는 이 같은 내용의 임금 및 단체협약에 합의했다고 회사 측이 16일 발표했다. 국내 건설업계에서 정년 연장에 합의한 것은 현대건설이 처음이다. 현대·기아자동차그룹 계열사 가운데 첫 정년 연장 합의다. 현대건설은 법 시행보다 1년 앞당겨 정년을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해 ‘고용상 연령 차별금지에 관한 법 개정안&r...
108년 역사의 국내 최초 영화관인 단성사(사진)가 법원 경매로 나왔다.16일 대법원과 법무법인 열린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묘동 단성사가 오는 2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경매된다.토지 2009㎡와 건물 1만3642㎡(지하 4층~지상 10층)가 경매 대상이다. 감정가격은 962억원이다. 우리은행이 대출해준 10억원을 받기 위해 경매에 부쳤다. 우리은행과 별도로 유앤지건설 등 3개 회사(또는 개인)도 경매를 신청했다.법원 감정평가서에 따르면 이 건물은 리모델링을 거쳐 2012년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았다. 건물 외부 공사는 완료됐지만 내부 마감공사는 대부분 끝나지 않았다. 분양금지 현수막 등이 붙은 채 2년 넘게 방치돼 있어 귀금속 상가 일대의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단성사는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에 밀려 경영난을 겪다가 2008년 부도를 냈다. 2009년 아산엠단성사가 인수했다. 아산엠은 영화관을 줄여 보석전문상가로 변신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분양에 실패해 자금압박을 받았다. 2012년 8월 이곳에 돈을 빌려준 저축은행 등 10여곳이 770억원을 돌려받기 위해 신탁회사를 통해 공매에 부쳤다. 아산엠이 법원에 건물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면서 공매는 중단됐다. 대법원이 지난 1월 기각 결정을 내림에 따라 매각의 걸림돌이 사라졌다.법무법인 열린의 정충진 변호사는 “공사비를 못 받은 이들이 유치권을 행사하고 있고 내부 마감 공사도 완료되지 않은 상태라 여러 차례 유찰될 가능성이 있다”며 “트리플 역세권(종로3가역)인 데다 외국인 관광객 영향으로 주변 상권이 살아나고 있어 낙찰가 산정만 잘하면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종로 일대 귀금속 도·소매 상인이 주축이 돼
서울 강동구청은 이르면 이번주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에 대해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내줄 예정이다. 현재 사업시행계획에 대한 조합원 공람을 진행 중이며, 별다른 이견이 없어 인가가 일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조합은 인가가 떨어지자마자 시공계약 분양신청 관리처분 등을 거쳐 내년에 이주에 들어갈 예정이다.서울 시내에 남아 있는 5층 높이 저층 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모두 2만6000여가구의 단지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사업의 9부 능선인 사업시행계획 인가 단계에 도달했다. 이들 단지는 이르면 10월부터 줄줄이 이주에 나설 예정이다.◆고덕지구 8260가구 10월부터 이주서울 고덕택지개발지구에선 지난 4월 고덕시영의 일반분양에 이어 고덕주공 2·3·4·5·6·7단지 등 6개 단지, 8260가구의 재건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덕주공2단지는 다음달 12일 조합원 재산의 감정평가금액과 추가 분담금 규모를 결정하는 관리처분 총회를 연다. 조합은 이르면 10월부터 이주를 진행할 계획이다.고덕주공3단지도 지난 4월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를 받은 데 이어 현재 조합원 분양신청을 진행하고 있다. 시공사와의 본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연내 이주도 가능할 것으로 조합은 전망한다.지난달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를 받은 고덕주공4단지도 시공사와 본계약 협의를 2개월째 진행하고 있다.조합원 분양신청까지 마무리한 고덕주공6단지 역시 시공사와 본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고, 고덕주공7단지는 2011년 9월 인가받은 사업시행계획을 일부 변경하기 위해 서울시의 심의를 받고 있다.4·5·6·7단지의 사업 속도는 시공사와의 본계약 협상에 달려 있
감정가격 100억원 이상의 초대형 교회가 잇달아 법원 경매시장에 나오고 있다.12일 대법원에 따르면 경기 판교신도시 백현동에 자리잡은 충성교회 건물이 다음달 7일 경매에 부쳐진다. 감정가격은 교회 감정평가 사상 최고 금액인 526억원이다. 독서실과 체력단력장, 카페, 영화관, 예식장 등을 갖추고 있다. 2010년 신축된 충성교회 건물은 건축 과정에서 발생한 부채를 견디지 못하고 완공 3년 만에 경매로 넘어갔다. 서울 일원동의 지하실 교회에서 시작해 급속히 성장한 이 교회의 재적신도는 1만여명이다.서울 종로구 평동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본부 건물도 법원 경매시장에 나왔다. 이 교단은 60여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산하에 2000여개 교회가 소속돼 있다. 5층 규모인 이 건물의 감정가격은 191억원이다. 지난 11일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었으나 채무자 요청으로 일정이 변경돼 입찰 일자는 아직 잡히지 않았다.경기 부천 상동신도시에 있는 하늘빛교회도 이달 26일 경매된다. 감정가격은 101억원이다.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의 큰기적교회(감정가격 103억원)도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대법원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경매에 부쳐진 교회 건물은 모두 96건에 달했다. 경기 불황 여파로 교인과 헌금이 줄어 경매를 당하는 사례가 많다. 또 많은 은행 빚을 지면서 대형 교회를 신축했다가 이자를 갚지 못해 경매를 당하는 사례도 최근 등장하고 있다.경매전문 로펌인 법무법인 열린의 정충진 변호사는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의 종교부지를 매입해 대형 교회를 짓다가 경매에 넘어가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며 “토지 용도가 종교시설로 제한돼 있어 교회 이외에는 입찰에 참여하기 어렵다&rdquo
여름 성수기를 맞아 최고급 콘도들이 분양에 나서고 있다. 슈퍼리치를 대상으로 하는 최고급 콘도는 사실상 개인 별장처럼 사용할 수 있는 콘도다. 주로 공급되는 곳은 슈퍼리치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주와 강원도 용평이다. 최고급 시설에 호텔식 서비스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적어도 자산이 500억원 이상 있는 기업가나 변호사 의사 등 고소득 전문직, 톱클래스 연예인 등이 주요 고객이다. 고급리조트 분양 전문인 미드미디앤씨의 이월무 사장은 “불황기에는 조금만 신경쓰면 부가가치가 높은 리조트 회원권이나 고급 별장형 콘도를 골라서 살 수 있다”고 말했다.○슈퍼리치, 별장서 단지형 콘도로 이동자산가들 사이에서 별장은 부와 명예의 상징이다. 자산가들은 강원 용평과 제주에 별장 하나씩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 전직 대통령, 대기업 오너, 성공한 전문경영인 등 많은 슈퍼리치들이 이곳에 별장을 두고 있다.용평의 매력은 무엇보다 수려한 산세와 깨끗한 공기다. 사람 몸에 가장 좋다는 해발 700m 고지에 자리잡고 있다. 여름에 시원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제주는 온난한 기후와 이국적인 풍경, 바다 전망, 맑은 공기가 돋보인다.2000년대 이전 슈퍼리치들은 단독별장을 선호했다. 그러나 관리가 어렵고 치안도 불안해 중간에 처분한 이들이 상당하다. 매수자를 구할 수 없어 손해를 보고 빠져 나온 이들도 더러 있다.이런 단점 탓에 최근 들어선 제주의 롯데아트빌라스, 강원의 알펜시아리조트, 용평리조트 등 사계절 종합리조트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많다. 이런 종합리조트 안에 지어지는 고급 콘도를 사들이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런 고급 콘도는 여러 계좌를 매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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