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가 사람들로 꽉 찼습니다. 이번에도 청약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손주현 세종 한신 휴플러스 리버파크 분양소장)새해에도 세종시 청약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신공영이 올 들어 처음으로 세종시에서 선보인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지난 13일 개장 이후 3일 동안 1만3000여명이 다녀갔다.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으로 명함을 돌리며 불법 분양권 전매를 권유하는 이들이 사라졌음에도 실수요자와 가수요자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세종시에선 한신휴플러스 리버파크를 시작으로 3월까지 모두 900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양가를 대폭 올리지 않는 한 세종시에 대한 실수요자와 가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3일 동안 1만3000여명 몰려세종시 모델하우스를 다녀온 인근 중개업소들은 분양권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흥행 요인이라고 입을 모았다.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분양된 세종시 민간아파트 분양권 웃돈은 평균 3000만~4000만원 선이다. 금강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 분양권은 최소 6000만~7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을 호가한다.연기군 프라임공인의 김경선 사장은 “분양가가 작년 하반기 공급된 아파트와 비슷해 신규 분양되는 아파트에도 수천만원대의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한신공영이 공급하는 아파트 분양가(3.3㎡당 751만원)는 지난해 이 회사가 인근에서 공급한 아파트 분양가(755만원)보다 조금 낮다.인근 다복공인 관계자는 “분양권 매수 문의는 많지만 매물이 없어서 거래가 안 되고 있다”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분양예정인 엠코, 극동건설 물량에 대한
현대건설이 서울 동작동 58의 1 일대 ‘이수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정금마을 단독주택을 재건축한 단지로 지상 8~15층 높이 15개 동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59~147㎡형이 고루 배치된다.총 680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뺀 30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평형별 가구 수는 △59㎡ A·B·C타입 171가구(일반분양 171가구) △84㎡ A·B타입 303가구(105가구) △108㎡ 160가구(26가구) △133㎡ 13가구(1가구) △141㎡ 13가구(1가구) △147㎡ 20가구다. 입주는 내년 3월 예정이다.입지 측면에서 장점이 많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지하철 4호선 총신대입구역과 7호선 이수역이 가깝다. 다양한 버스노선이 지나고 있어 대중교통 여건이 좋다. 동작대로, 올림픽대교, 강변북로 등을 이용해 도심 및 수도권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동작초·중고, 경문고, 서문여고 등이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있다.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10분거리에 태평백화점이 위치하고, 신세계백화점강남점 센트럴시티 방배경찰서 법원검찰청 등도 근거리에 있다.한강시민공원(반포지구), 반포종합운동장 등이 가까워 쾌적한 생활 여건을 갖추고 있다.단지 인테리어와 설계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평형대별 맞춤형 설계를 적용해 고객 만족을 높였다. 59㎡ A형의 경우 2~3인가구를 위해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84㎡형은 3~4인가구의 수납공간과 더불어 가족 간 소통을 중시한 주방 특화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108㎡형에는 4~5인 가족을 대상으로 알파공간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가변형 침실 설계로 다양하게 공간을 변화시킬 수 있다.현대건설의 각종 첨단 시스템들도 적용한다. 초고속 정보통신 특등급 설계로 각 가구의 통신 단자함
골프장과 골프연습장 매물이 경매·공매시장의 단골 메뉴로 등장했다. 수십억원대 골프연습장에 이어 미니골프장(파3·9홀) 퍼블릭골프장 회원제골프장도 나오고 있다.13일 부동산·골프 업계에 따르면 올해 20여개 골프장이 공매로 새 주인을 찾을 전망이다.충북 오창의 테크노빌GC(퍼블릭 9홀)는 지난달 공매에서 유찰돼 이달 중 다시 공매된다. 경기도 포천의 K골프장(회원제 27홀)도 세금 체납으로 포천시에서 공매를 추진할 계획이다.앞서 부산 지사동 지사CC(퍼블릭 9홀)는 지난달 법원 경매시장에서 매각됐다. 감정가는 182억원이었으나 두 차례 유찰 끝에 150억원에 낙찰됐다. 충남 천안 버드우드CC(회원제 18홀)도 지난달 공매로 팔렸다. 대출 이자를 받지 못한 농협이 공매에 넣자 손실을 우려한 회원들이 자금을 모아 120억원에 사들였다.경매정보업체인 EH경매연구소의 강은현 대표는 “외환위기 직후 사라졌던 정규골프장 경매·공매가 최근 다시 나타났다”며 “외환위기 직후엔 외부 충격으로 경매에 나오지 않아도 될 물건이 나왔다면 지금은 공급 과잉으로 인한 매물이 주류”라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지방을 중심으로 경매·공매에 부쳐지는 골프장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업정지된 저축은행들의 자금이 투입된 골프장들이 리스트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채권자들의 자금회수로 경기도 용인의 H골프장, 충북 충주의 A골프장, 충남 아산의 또 다른 A골프장, 경북 군위의 M골프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저축은행에서 조달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으로 개발되고 있는 골프장들도 ‘빚잔치’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저축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남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할 본사 신사옥 설계 공모에서 무영건축과 토문엔지니어링건축 공동응모팀의 설계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당선작은 친환경을 상징하는 ‘천년나무’를 설계 컨셉트로 삼아 지속 가능성과 개방성, 조형성, 실용성 등의 가치를 반영했다고 LH는 평가했다.경남진주혁신도시 내에 건립될 LH 신사옥은 부지면적 9만㎡, 연면적 13만㎡, 지상 20층짜리 102m 높이로 설계됐으며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로 건설된다.설계비는 100억원, 공사비는 약 3500억원이 소요된다. 올해 안에 착공, 2014년 말 준공한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남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할 본사 신사옥 설계 공모에서 무영건축과 토문엔지니어링건축 공동응모팀의 설계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당선작은 친환경을 상징하는 ‘천년나무’를 설계 콘셉트로 삼아 지속 가능성과 개방성, 조형성, 실용성 등의 가치를 반영했다고 LH는 평가했다.경남진주혁신도시내에 건립될 LH 신사옥은 부지면적 9만㎡, 연면적 13만㎡, 지상 20층짜리 102m 높이로 설계됐으며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로 건설된다.설계비는 100억원, 공사비는 약 3500억원이 소요된다. 올해 안에 착공해 2014년 말 준공한다. LH 임직원 14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현대건설은 아프리카 중서부 코트디부아르에서 2억5000만달러(약 2900억원) 규모의 민자발전소 증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민자발전소 전문 개발업체인 영국 글로벨레그가 대주주인 ‘아지토 에너지’가 아지토발전소를 증설하기 위해 발주한 공사다. 코트디부아르의 행정·경제 중심지인 아비장 시내 남서쪽에 위치한 기존 가스터빈 발전소 현장에 139㎿ 스팀터빈 1기를 추가하는 등 복합화력발전소로 증설한다. 공사 기간은 27개월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사하라사막 이남 국가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아프리카 국가에서 발주 예정인 유사 공사 수주에서 유리한 위치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현대건설은 코트디부아르 발전소 증설 공사 수주를 계기로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프리카 건설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로 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현대엠코(대표 손효원·사진)는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인 수주 4조원, 매출 2조5000억원의 경영 목표를 세웠다고 11일 밝혔다.지난해에도 수주 3조4000여억원, 매출 2조1000여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현대엠코는 계열사 발주 공사를 진행하면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한 분야를 중심으로 수주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고로 1·2호기 공사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제철 플랜트 진출을 적극 추진한다. 회사 관계자는 “플랜트사업 부문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수주를 확대하고, 리비아 재건 사업에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 건축부문에서는 공장 등 산업시설의 수주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임대형 민자사업(BTL), 수익형 민자사업(BTO) 등 수익성이 높은 프로젝트도 수주에 나선다.토목부문에선 항만, 산업단지 등 기존에 특화한 영역을 중심으로 수주활동을 강화한다.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쓰레기 폐기물 자원화 사업과 비산먼지 발생을 최소화하는 저탄시설 사업 등에도 진출한다.주택부문에선 재건축 재개발 지역주택조합 등 분양 리스크가 적고 자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사업을 위주로 수주키로 했다. 다음달 분양 예정인 세종엠코타운(1940가구)을 시작으로 올 한 해 동안 모두 620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압류된 세금 체납자 재산을 공개적으로 파는 공매는 ‘깜깜이 투자’로 불렸다. 법원 경매와 달리 세입자 유무나 보증금 규모 등 물건 상태를 알려주지 않아서다. 우선변제권을 가진 세입자가 있으면 전세보증금까지 부담하는 사례도 있었다. 올 들어 공매제도가 법원 경매와 비슷한 수준으로 정비돼 사정이 달라졌다. 전문가들은 “주택시장 침체로 경매시장에 몰렸던 투자자들이 대안으로 눈여겨볼 만한 곳이 공매시장”이라고 조언했다.◆제대로 정비된 제도국세징수법 개정에 따라 11일부터 적용된 공매 제도는 법원 경매와 거의 비슷하다.공매를 담당하는 캠코는 △부동산 상태 △임차인 유무 △임대차 보증금 및 월세액 등을 미리 조사해 입찰 전 공지한다. 지금까지는 입찰 참가자가 직접 조사했다. 바뀐 제도는 올해 신규공고 물건부터 적용된다. 이날 발표된 1차 공고물량에 신규물건이 일부 포함됐다고 캠코 관계자는 설명했다.우선변제권을 갖춘 임차인 등이 매각대금을 나눠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시점을 ‘첫 입찰기일 이전’으로 규정했고 낙찰자 부담이 바뀌면 배분요구를 철회할 수 없게 했다. 권리관계를 미리 결정함으로써 낙찰자가 예상하지 못한 손해를 입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 별도 규정이 없어 우선변제권을 가진 세입자 등이 배분요구를 철회하고 임대보증금을 요구하면 그대로 떠안아야 했다. 부담을 안지 않으려면 행정소송을 통해 낙찰을 철회해야 했다. 등기부에 해당 부동산이 공매 대상임도 알린다. 가압류권자도 낙찰 후 배분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그동안 가압류권자는 선·후 순위에 관계없이 공매물건 당초 소유자에게 따로 돈
경남기업은 알제리 국영정유회사가 발주한 ‘알제 정유공장 플랜트’ 공사를 509억원에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공사는 수도 알제에 있는 정유공장을 증설하는 프로젝트다. 완공되면 하루 정제할 수 있는 원유량이 현재 5만5000배럴에서 7만배럴로 늘어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5개월이다.2005년 알제리에 진출한 경남기업은 시디압델라 신도시 기반시설 조성공사와 알제리 스키다 정유공장 플랜트 공사 등을 수주한 바 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의 당첨 커트라인(청약저축 납입액)이 1000만~1848만원 선에 형성됐다. 최저 커트라인이 1300만원대, 최고 커트라인이 2000만원대를 보인 강남보금자리주택지구나 서초보금자리주택지구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당첨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청약저축 납입액이 많은 순으로 뽑는 일반공급에서 A1-8블록 전용 51㎡의 최저 커트라인이 1000만원, A1-11블록 전용 78㎡의 최고 커트라인이 1848만원이었다고 10일 밝혔다.작년 1월 본청약을 받은 서울 강남, 서초지구 당첨자 커트라인은 1357만~2024만원이었다. 또 작년 9월 공급한 강남지구 A1블록의 커트라인도 1460만~2201만원이었다. LH 관계자는 “강남·서초지구에 비해 공급물량이 3배 가까이 많았던 데다 선호도는 뒤져 커트라인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A1-8블록 일반공급분(확장형)의 커트라인은 △51㎡ 1030만원(서울)·1000만원(수도권) △54㎡ 1150만원·1060만원 △59㎡ 1340만원·1306만원 등이었다.A1-11블록 커트라인(확장형)은 △51㎡ 1060만원·1020만원 △54㎡ 1170만원·1150만원 △59㎡ 1470만원·1456만원 △75㎡ 1660만원·1600만원 △84㎡ 1760만원·1680만원 등을 나타냈다.자녀 수 등 가점이 높은 순으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3자녀 특별공급 물량의 청약가점은 75~90점이었다. A1-11블록 51㎡형이 가장 낮은 75점에 희비가 갈렸고, A1-11블록 59·75·84㎡형은 90점으로 높았다.청약저축 납입액 순으로 당첨자를 가리는 노부모특별공급분의 청약저축납입액은 최저 890만원에서 최고 1980만원을 보였다.신혼부부 특별공급은 혼인 기간이 3년 이내인 1순위자 중에서 미성년 자녀 수가 많은 순으로 당첨됐고,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추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한 주택에 두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투 인 원(two in one)’ 주택 평면을 개발해 올해부터 공급하는 역세권·대학가 아파트 등에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다양한 유형의 1~2인 가구 증가에 맞춰 개발한 신평면은 나눔형(home share), 쌍둥이형(twin), 복층형(duplex) 등 세 가지다.전용 59㎡에 적용하는 쌍둥이형은 내부 공간을 균등하게 나눠 절반을 임대로 주거나 재택근무 공간으로 활용하는 평면이다. 합쳐서 사용할 경우 일반적인 표준가구(3인 정도)가 거주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부분임대나 재택근무 공간으로 사용할 때는 별도 현관문 설치가 가능하다.나눔형은 자녀유학, 결혼, 분가 등으로 가족 수가 줄어들면 여유공간을 임대로 활용하고, 가족이 다시 합쳐질 때 공간을 통합할 수 있도록 한 평면이다. 전용면적 74, 84㎡형 아파트에 적용한다. 복층형은 전용 84㎡를 복층 개념으로 계획한 평면이다. 1~3층 부분을 예로 들면 1층과 3층은 별도의 가구가 사용하고 이들 2가구가 2층의 절반을 각각 자기 집으로 이용한다.1층과 3층은 2~3인 가구가 사용하고, 2층은 부분임대용 주택이나 재택근무 사무실로 활용할 수 있다. 자녀와 집을 합칠 경우엔 자녀를 별도 층에 거주시켜 부모 자식 간 거리감은 없애고 각자 생활도 가능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복층형은 층 별로 출입문을 둔다.LH는 1~2인 가구가 밀집한 대학가, 역세권, 산업단지 배후지역 등의 사업지구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이들 신평면을 적용할 계획이다. 최정민 LH 주택디자인처 부장은 “일부 공간을 임대용으로 활용하면 소형주택 공급을 늘리는 효과가 있어 전·월세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회장 최삼규)는 임진년 새해를 맞아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2 건설인 신년 인사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김황식 국무총리,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이상정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이지송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 건설단체 및 업계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덕담이 오가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최삼규 회장(이화공영 대표)은 신년사에서 “건설 산업이 직면한 위기 상황은 지난 60여년간 건설인이 도전하고 극복했던 수많은 시련들 중 하나일 뿐”이라며 “고난의 끝이 멀지 않다는 신념을 가지고 첫 새벽 하늘로 비상하는 흑룡의 기세처럼 새해를 힘차게 출발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그는 또 “건설 산업이 국가 중추산업으로 재도약하려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에 맞는 새로운 건설 상품과 기술 개발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우리 산업계의 맏형격인 건설 산업이 한국경제 재도약의 돌파구를 만들어 줄 것을 믿는다”며 “정부도 ‘해외건설 5대 강국 진입과 700억달러 수주’ 목표 달성에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어 정부는 올해 주택 45만가구 건설과 철도를 중심으로 한 녹색교통망 확충 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확대하고, 국토해양 관련 규제 30%가량을 개선해 ‘규제전봇대’를 뽑아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코오롱그룹이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에 삼성타운에 버금가는 오피스타운 건설을 추진한다. 업무시설 호텔 등으로 개발을 추진 중인 롯데칠성 부지와 접하고 있는데다 삼성타운도 30m 거리여서 이 일대가 대규모 오피스 밀집지역으로 바뀔 전망이다.◆지구단위계획 수립 착수 서울 서초구는 서초동 1324 일대 학교용지 3만3684㎡(약 1만189평)를 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는 계획안을 마련, 최근 공람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의 이 땅은 롯데그룹이 오피스 호텔 상업시설 등으로 개발을 추진 중인 롯데칠성부지(4만3438㎡) 남쪽에 있다. 현지 중개업소들은 대로변 3.3㎡ 가 4억원을 웃도는 점에 비춰 학교용지에서 풀리면 1억원대를 호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1조원대 땅이 되는 셈이다.서초구 관계자는 “코오롱그룹이 학교용지로 묶여 장기간 미활용되고 있는 이 땅을 오피스로 개발하기 위해 지주들 동의를 얻어 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주민 제안 형식으로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한 이후 구체적인 개발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며 “건물 동수나 층수 등을 거론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땅주인은 17명으로, 코오롱이 가장 넓은 8900.4㎡(코오롱스포렉스)를 갖고 있다.코오롱건설 관계자는 “주변지역 개발이 모두 끝났지만 이곳만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며 “주변 여건에 맞게 개발하려고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삼성타운에 이어 롯데칠성부지와 코오롱부지가 개발되면 강남역 역세권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부동산컨설팅업체인 나비에셋의 곽창석 사장은
이지송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사진)이 예상 매각차익이 130억원대로 추산되는 현대엔지니어링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 행사를 포기했다. 4일 LH와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 사장은 현대엔지니어링 5만주를 받을 수 있는 스톡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지난해 말 현대엔지니어링에 통보했다. 이 스톡옵션은 이 사장이 현대건설 사장 재직 당시인 2005년 말 현대엔지니어링 사외이사를 겸하면서 부여된 것으로, 행사 기한은 작년 말이었다. 이 사장은...
경매투자자 K씨는 경기 안산시에 있는 쇼핑몰 ‘현대타워’ 상가를 사들여 짭짤한 수익을 얻고 있다. 이 상가는 다른 테마상가나 쇼핑몰처럼 상권 활성화가 안돼 고전하던 곳이다. 그러나 이랜드가 상가 대부분을 10년간 ‘통임대(일괄임대)’하면서 소유자들이 월세를 안정적으로 받고 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K씨는 공매로 나온 현대타워 상가를 감정가의 절반 가격에 매입, 연 15%대의 수익을 얻고 있다.◆늘어나는 통임대상권이 형성되지 않아 고전해 온 테마상가나 쇼핑몰들이 대형 유통업체에 건물을 통임대하거나 인수·합병(M&A)하는 방식으로 정상화를 모색하고 있다. 임대수익은커녕 밀린 관리비, 은행 이자 등의 부담을 안고 있는 상가 소유자들에게는 희망적인 소식이다. 그러나 헐값 임대료 논란, 임차인 반발 등이 있어 신규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서울 명동의 쇼핑몰 ‘하이해리엇’은 일본 의류 브랜드인 ‘유니클로’를 유치, 상권 활성화에 성공한 케이스다. 2006년 개장한 이곳은 분양 당시 미국 3대 백화점 유치 등을 내걸었지만 성사시키지 못했다. 일부 소유자들은 이자를 갚지 못해 경매까지 내몰렸지만 유니클로 입점 이후 임대료가 정상 지급되고 있다.서울 불광동 ‘팜스퀘어’도 소유자들이 이랜드 입점을 통해 상권을 살렸다. 부천 소재 쇼핑몰 ‘소풍’도 이랜드 입점 이후 상권이 빠른 속도로 형성되고 있다.이에 따라 상가 소유자들은 대형 유통업체에 건물 전체나 일부 층을 일괄 임대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동대문의 굿모닝시티와 패션TV 등은 롯데그룹과 통임대를 협상 중이다.M&A를 통한 재기 움직임도 활발하다. 동대문 상권의 대표적 테마상가인 ‘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작년 토지·주택 판매실적이 22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유형별 판매실적은 토지가 14조3000억원, 주택이 7조9000억원이다. 아파트 연립주택 등을 지을 수있는 공동주택용지 판매 실적은 7조5000억원(125필지)으로 전년(39필지, 1조8000억원)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다. 대금 회수 실적도 16조9000억원으로 2010년의 13조원에 비해 25%가량 늘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오는 4월 선보일 중대형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2000만~2100만원 선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다는 평가다. 인근 일원동 동일 평형 매매가는 3.3㎡당 2300만원대다.3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SH공사 등에 따르면 올해 공공과 민간건설사가 공급하는 보금자리주택은 역대 최대인 2만5000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보금자리주택은 주변시세보다 저렴해 청약통장 납입액이 많은 무주택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민간 중대형도 분양가 낮아 삼성물산은 4월께 강남지구에서 래미안 1020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전용 92㎡형 488가구, 101㎡ 532가구다. 중대형 아파트 부지지만 실수요자 청약을 유도하기 위해 면적을 최소화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부동산 컨설팅업체 나비에셋의 곽창석 사장은 “작년 8월 서초지구에서 울트라건설이 2 대 1의 경쟁률로 분양한 ‘서초참누리 에코리치’의 분양가는 3.3㎡당 1940만원이었다”며 “래미안 면적이 옛 30평형대여서 청약자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위례신도시에선 대우건설이 민간에선 처음으로 8월께 565가구를 분양한다. 공급면적 140㎡ 전후(옛 40~45평형)로 구성한다. 분양가는 3.3㎡당 1700만원대 초반에서 책정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근 문정·장지동 일대 아파트 가격이 3.3㎡당 2000만원 선이어서 가격 경쟁력이 높다”며 “입면디자인 조경 등을 특화해 위례신도시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공 보금자리주택도 봇물LH 등 공공에서도 보금자리지구 9곳에 2만3000여가구를 선보인다. 작년에는 시범지구 본청약이 활발했던 반면 올
지난해 법원 경매에선 2억원대 물건이 가장 선호된 것으로 나타났다.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은 작년 낙찰된 경매물건 8만653건의 금액대별 입찰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감정가 2억원 초과~3억원 이하 물건이 4.42 대 1로 가장 높았다고 3일 밝혔다.이어 1억원 초과~2억원 이하 물건에는 평균 4.32명, 3억원 초과~4억원 이하는 4.19명, 4억원 초과~ 5억원 이하 4.04명이 각각 입찰했다.2010년에는 1억원 초과~2억원 이하 물건이 4.38 대 1로 가장 높았고, 2억원 초과~3억원 이하가 4.23 대 1로 뒤를 이었다. 이정민 부동산태인 조사팀장은 “다가구주택 오피스텔 등 2억원 초과~3억원 이하 수익형 부동산으로 응찰자들이 몰리면서 순위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감정가가 높아질수록 평균 입찰자가 줄어드는 패턴을 보였다. △5억원 초과~6억원 이하 물건 3.94명 △6억원 초과~7억원 이하 3.56명 △7억원 초과~8억원 이하 3.48명 △8억원 초과~9억원 이하 3.04명 등이다. 1억원 이하 저가 물건은 2.92 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입지여건 물건상태 등이 상대적으로 열악해 경쟁률이 낮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감정가 2억원 초과~3억원 이하의 물건 종류별 평균 응찰자는 아파트가 6.2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업무시설(오피스텔 포함) 4.86명 △연립·다세대주택 3.84명 △단독·다가구주택 3.8명이었다.작년 경매아파트 전국 평균 입찰자는 5.63명으로, 직전연도(5.67명)에 비해 0.04명 줄었다. 전국 아파트 금액대별 평균 입찰자는 1억원 초과~2억원 이하가 6.67명으로 가장 많았다. △2억원 초과~3억원 이하 6.29명 △3억원 초과~4억원 이하 5.88명 △4억원 초과~5억원 이하 5.52명 등 금액이 높을수록 경쟁률이 낮았다. 강은현 EH경매연구소 대표는 “올
인천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청라국제도시 중앙호수공원 내에 450m 높이의 청라시티타워(조감도) 공사를 오는 8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시행사인 LH는 이달 초 시공사 입찰 공고를 내고 3월께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LH는 총 사업비 2500억원을 들여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최 전인 2014년 9월 완공할 계획이다. 시티타워는 국내 전망용 타워 중 최고 높이로, 북한 개성지역까지 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청라국제도시 중앙호수공원도 오는 3월 착공돼 내년 하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LH는 총 사업비 1100억원을 들여 동서 3㎞, 남북 1.5㎞ 길이의 수로를 포함해 총면적 36만3000㎡ 규모의 호수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성이 완료되면 일산호수공원(호수면적 30만㎡)보다 더 넓은 국내 최대 호수공원이 탄생한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최근 경기 광교신도시에서 공급한 공공임대아파트 85㎡ 이하 커트라인(당첨 하한선)은 청약저축납입액 1200만원이었다. 하남미사 보금자리지구 예비청약 최고 커트라인(700만원대)을 훌쩍 넘는 액수다. 전용 101~135㎡ 미계약 물량 무순위 청약에서는 평균 8 대 1, 최고 2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지순 LH 광교사업본부 차장은 “인근에 연화장(화장장)이 있는 데다 중대형이 많아 미분양을 걱정했지만 임대기간 중 임대료 상승분이 상대적으로 적고 분양 전환 때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이 몰렸다”고 설명했다.○공공임대 인기몰이30일 LH에 따르면 2011년 공급한 1만여가구의 공공임대아파트는 전량 계약됐다.서울 강남지구, 경기 광교신도시 등 인기 지역 물량은 커트라인이 청약저축납입액 1200만~1300만원 선에 형성됐다. 민간 아파트 미분양이 쌓인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수원 호매실지구 등에서도 3개월 안에 모든 계약이 완료됐다. 공공임대 인기몰이는 ‘전셋값 상승, 매매값 하락’으로 특징 지어지는 주택시장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공임대 임대료는 민간 아파트와 달리 급격하게 오르지 않는다. LH는 2년 단위로 임대료를 조정하는데 최근 10년간 상승률은 연평균 2.4% 정도다.LH 관계자는 “주거 여건 안정 차원에서 주변 시세 변동을 모두 반영하지 않아 물가상승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거래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가격이 계속 내리면 임대로 살고, 오르면 분양 전환을 통해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5년 공공임대는 건설원가에 감정평가액을 산술 평균한 가격, 10년 공공임대는 감정가
부동산 전문가들은 새해에도 ‘전셋값 강세, 매매값 약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2012년 전셋값은 설문에 참여한 10명의 부동산 전문가 중 9명이 ‘강세’ 또는 ‘강보합’을 예상했다. 전세에 머물면서 보금자리주택 등 저렴한 주택에 청약하려는 이들이 많아서다.유일하게 약보합세를 예상한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사장은 “서민 경제가 어려워 분가해 살던 자식이 부모집으로 들어오는 등 전세시장에서도 다이어트가 나타나고 있다”며 “결혼 이직 등의 영향으로 신규 전세 수요가 항상 늘어난다고 생각하는 것은 고정관념”이라고 지적했다.또 전문가들은 2012년에 집값이 바닥을 칠 것으로 본다고 응답했다. 10명 가운데 올 상반기란 응답이 5명, 올 하반기란 응답이 3명, 2013년 상반기란 응답이 2명이었다. 올 상반기라고 대답한 곽창석 나비에셋 사장은 “서민 경기 침체 영향으로 2012년 3~5월 집값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내집마련 실수요자 입장에선 2012년 상반기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새해 상반기 바닥을 찍은 후 서울·강남 중심으로 집값이 반등할 것이란 의견을 낸 고준석 신한은행 갤러리아팰리스 지점장은 “아파트 입주 물량이 급감하고 있는 강남권 아파트가 반등할 때가 됐다”고 전망했다. 유망 수익형 부동산으로는 대부분 소형 아파트를 꼽았다. 전체 응답자 중 7명이 소형 아파트를 선택했다. 이영진 이웰에셋 부사장은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은 공급 과잉 상태에 접어든 데다 분양가격이 지나치게 높은 경우도 많다”며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되는 역세권 소형 아파트가 가장 유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내년 1월 전국에서 ‘대학생 전세 임대주택’ 1만가구를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올해 도입한 대학생 전세 임대는 대학생이 학교 인근 등에 거주할 주택을 선택하면 LH가 주택 소유자와 전세 계약을 체결한 뒤 기숙사 비용 수준으로 재임대하는 제도다.그동안 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서만 공급했지만 내년엔 전국으로 확대, 8개 도를 추가했다.지역별 물량은 △서울 3300가구 △경기 2000가구 △대전·충남 1010가구 △부산·울산 1000가구 △인천 700가구 △대구·경북 670가구 △광주·전남 450가구다.종전에는 단독주택 공동주택 주상복합 등 주택으로 대상을 한정했지만 내년엔 주거용 오피스텔도 포함된다.입주대상자는 대학소재지 이외 타 시·군(특별시광역시 포함) 출신 재학생이다. 기초수급자 등 저소득가구 대학생이 1순위로 미달되면 일반가구 대학생(2순위)에게도 입주자격을 준다. 1순위는 기초수급자, 한부모가정, 아동복지시설 퇴소자, 월평균 소득 50% 이하 가구, 장애인 가구 등의 대학생이다. 선정된 대상자는 지역에 따라 4000만~7000만원의 전셋집을 구해 LH에 계약 체결을 의뢰하면 된다. 임대료는 보증금 100만~200만원에 월 임대료 7만~17만원 수준이다. 1가구에 2인 이상 거주하면 보증금은 동일하지만 월 임대료는 분납 가능해 부담이 더욱 줄어든다.30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내년 1월9~13일 신청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종급 LH 주거복지처 부장은 “대학생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전세임대주택 물량을 기존보다 10배 늘리고, 공급시기도 신학기 개강에 맞춰 1월로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사업 재원은 국민주택기금에서 충당하며 내년에 필요한 재원은 6000억~8000억원 정도다
올해 수도권에서 경매된 아파트 물량이 사상 최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경매정보 업체인 지지옥션은 올해 법원 경매에 부쳐진 수도권 아파트는 모두 2만5389건으로 2005년(2만9707건)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았다고 29일 밝혔다. 2006년부터 경매진행 절차가 까다로워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도권 아파트 경매진행 건수는 사실상 올해가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1년 이래 최대라고 지지옥션은 설명했다.수도권 아파트 경매 건수는 2007년 1만2725건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2008년 1만2854가구, 2009년 2만1954가구, 2010년 2만2708가구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남승표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인기 주거지역인 강남3구도 낙찰가율이 70% 중반에 머물 정도로 경매물건이 넘쳐난다”며 “시장 침체가 지금처럼 계속된다면 수도권 아파트 경매 건수는 내년에 역대 최대를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반면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아파트 경매물건은 4만3600건으로, 지지옥션이 경매기록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시장 활황에 힘입어 지방에서는 경매에 부쳐지기에 앞서 팔리는 아파트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아파트 경매 응찰자는 10만800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6000명가량 줄었다.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각각 44.1% 및 82.2%로 지난해의 42.3%와 79.5%보다 소폭 상승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남 진주혁신도시에 들어설 신사옥 설계를 국민참여형 열린 심사로 결정한다고 28일 밝혔다.열린 심사는 시민, 행정 관계자, 건축 전문가 등이 투표 등 총 3단계의 심사를 거쳐 최종당선작을 가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LH는 이창희 진주시장, 김두행 진주시의회의장, 진주시민 대표, 공사 임직원, 내·외부 전문가 등 40여명의 2단계 심사를 거쳐 3개 작품을 뽑았다. LH는 내년 1월10일 내·외부 전문가들의 3단계 심사를 갖고 최종 당선작을 결정할 방침이다.앞서 LH는 통합·상생·성장을 의미하는 ‘새천년 광장’, 상생·화합·미래를 담은 ‘플래티늄’, 도시·녹색 건축을 바탕으로 한 ‘남강 월대’ 등 9개 출품작에 대해 1단계 자체 심사를 갖고 5개 작품을 선정했다. LH는 내년 7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10월 중 착공, 2014년 12월께 신사옥을 준공할 계획이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팔지 못하고 갖고 있는 아파트 용지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리츠가 등장한다. 아파트가 미분양되면 LH가 사주는 조건을 붙여 개발에 참여하는 금융회사와 건설사의 리스크를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돈을 굴릴 곳이 마땅치 않은 금융회사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 어려워 사업을 못하는 건설사 등 사업 참여자가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LH는 예상했다. ◆첫 LH 주택개발리츠LH는 ‘주택개발리츠’ 설립을 위한 금융주간사를 내년 1월10일까지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LH가 아파트를 개발하는 리츠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리츠는 현재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2지구 B-8블록 아파트 용지(4만6323㎡)를 785억원에 편입한다. 이곳에 용적률 220%를 적용해 전용면적 60~85㎡ 규모 아파트 926가구를 지어 일반에 분양한다. 아파트 완공 이후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을 경우 LH가 전량 매입한다. 매입 가격은 사전에 약정한 금액(감정가격의 80~85%)이다. LH 관계자는 “최악의 경우에도 사업에 참여한 금융회사와 건설사가 별 손해를 보지 않는 구조여서 참여사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LH는 민락2지구를 시작으로 주택개발리츠를 확대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은 팔리지 않고 남아 있는 전국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 아파트 용지다. LH 관계자는 “리츠에 미매각 택지를 팔면 그만큼 개발 재원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며 “사업이 활성화되면 택지개발사업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츠 설립과 금융 주선 업무를 수행할 금융주간사로 참여할 수 있는 곳은 은행법에 따라 설립된 금융회사,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농협, 수협 등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내년 4월 강원 원주혁신도시 B-3블록에서 공공분양아파트 1110가구를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 LH가 원주혁신도시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이 아파트는 전용 74㎡ 80가구, 84㎡ 1030가구 등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10~20층 아파트 16개 동이다.혁신도시 이전기관 종사자 등에게 50% 이상을 특별공급하고, 나머지는 원주시민 등 일반에 분양한다. 분양가는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슷하거나 낮게 책정될 전망이다. 2013년 10월 준공 예정이다.강원 원주혁신도시 내 공동주택 용지는 총 13필지로, 6필지는 LH가 아파트를 직접 공급하고 나머지 7필지는 민간에서 분양한다.LH는 B-3블록 분양 계약 추이를 지켜본 뒤 나머지 공공분양아파트(B-5블록 424가구, B-1블록 855가구)에 대한 공급을 탄력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남기봉 LH 강원혁신도시사업단장은 “특별공급 물량 우선 배정으로 일반공급가구 수가 많지 않고 분양가도 주변시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돼 청약 경쟁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인천 검단신도시 1지구 조성사업이 보상 절차를 시작으로 본궤도에 오른다. 검단신도시 1지구는 1118만㎡ 넓이에 아파트 7만800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영종하늘도시, 청라지구, 김포 한강신도시 등 대규모 미분양 물량이 적체된 수도권 서남부에 대규모 신도시가 조성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공급 과잉을 해소할 수 있도록 검단신도시 조성 시기를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지만 보상 지연에 따른 주민 민원 등이 적지 않아 계획대로 추진될 전망이다. ◆내년 하반기 보상금 지급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도시개발공사는 검단1지구 내 건물 유실수 등 지장물에 대한 보상계획을 26일 공고했다. 내년 상반기 감정평가를 거쳐 보상금 규모를 확정한 뒤 하반기 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장물 영업권 이주비 영농손실 분묘 등에 대한 보상비는 8000억원 전후로 추정된다. 두 공사는 2013년 4분기부터 공동주택 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이미 작년 4월부터 3조원가량을 투입해 토지보상을 했다”며 “보상비가 투입된 곳은 사업을 빨리 진행해 조기에 비용을 회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검단1지구와 달리 검단2지구 사업 일정은 불확실하다. 2010년 지구 지정이 이뤄진 후 후속 절차가 중단돼 있다. 사업 지분 및 사업 규모 축소를 둘러싸고 시행사 간에 이견을 보이고 있어서다.검단2지구 시행사 지분은 LH와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절반씩이다. 125조원가량의 부채를 안고 있는 LH는 지분을 45%로 5%포인트 줄이고, 면적 축소를 검토 중이다. 그러나 인천도시개발공사도 자금 여력이 없어 LH 지분을 인수할 곳이 마땅치 않다.LH 관계자는 “두 공사 간 이견이 커 지분 축소와 지구
보통 입주 후까지 미분양으로 남는 아파트 1~2층이 3~4층보다 먼저 팔린 사례가 나왔다.부동산개발업체인 피데스개발은 지난달 목포 옥암지구에서 공급한 ‘우미파렌하이트(84~140㎡ 548가구)’ 아파트가 계약 시작 20일 만에 100% 계약됐다고 25일 밝혔다. 특이한 것은 3~4층보다 1~2층이 먼저 마감됐다는 점이다.1~2층 조기 마감은 철저한 차별화 전략을 구사한 덕이다. 이 아파트 1~2층은 위층보다 9.9~16㎡(약 3~5평) 더 넓다. 위층의 발코니 면적까지 전용면적화했고, 여기에 별도의 발코니를 덧붙였다. 보조주방은 작은 방 크기로 되면서 김장 김치를 담그는 작업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넓어졌다. 거실쪽 발코니는 화단 텃밭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김희정 피데스개발 R&D센터 소장은 “넓은 주방 공간에 목말라하던 주부, 확장된 발코니 탓에 화초 키울 공간을 잃어버린 중년세대가 앞다퉈 계약했다”고 설명했다.이 회사가 이 같은 1~2층 특화 전략을 구사한 것은 1~2층을 얼마나 빨리 파느냐에 따라 개발회사 수익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분양대금은 보통 돈을 빌려준 금융회사와 공사를 한 시공사가 먼저 챙겨간다. 가장 나중에 팔리는 1~2층이 시행사 이윤이다. 그러나 1~2층은 입주 후에도 미분양으로 남는 경우가 많다. 미분양이 장기화되면 시행사가 이익을 남기기는커녕 손해를 볼 수있다. 김승배 피데스개발 사장은 “시행 경험이 쌓이면서 최종 승부는 1~2층에서 난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1~2층을 빨리 팔기 위해선 다른 층이 갖지 못한 혜택을 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현대건설이 서울 강서구 화곡3주구를 재건축한 아파트인 ‘강서힐스테이트’의 모델하우스를 도곡동에서 화곡동으로 이전하고 재분양에 나섰다. 새롭게 단장한 강서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에는 전용면적 59㎡, 128㎡, 152㎡형 등 세 가지 타입의 유닛을 선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아파트가 실제로 지어지는 현장에 모델하우스를 오픈함으로써 지역 실수요자들의 편의를 극대화했다”며 “지역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각종 행사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계약금 최저 정액제를 도입하는 등 분양 조건도 변경했다. 계약금은 59㎡, 84㎡형은 2500만원이다. 119㎡, 128㎡, 152㎡형은 3500만원이다. 119㎡, 128㎡, 152㎡형은 중도금 2회차 무이자 융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모든 가구에 발코니 외부창호를 무료로 시공해준다.강서힐스테이트는 지하 3층~지상 21층 37개동으로 구성됐다. 전용 59~152㎡ 총 2603가구 규모다. 이 일반분양 물량은 879가구다.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 화곡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강서로, 화곡로 이용도 수월해 서울 도심 접근이 쉽다. 우장산 근린공원과 수명산, 한강시민공원 등도 가깝다. 학군도 잘 갖춰져 있다. 인근에 내발산초등학교, 발산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덕원중 화곡중 명덕중 화곡고 덕원예고 덕원여고 명덕외고 명덕고 명덕여고 등도 가깝다.조경에도 신경을 썼다. 화곡의 옛 모습과 자연을 담은 정원인 나루원과 자연관찰원, 문화놀이터, 화곡 12경을 담은 아트 엔 컬처(art&culture)가든, 자전거 하이킹 및 산책을 위한 약 1㎞의 단지 내 둘레길 ‘화곡 둘레길’ 등을 조성한다.최첨단 유비쿼터스 시스템도 적용한다. 열쇠(U-key) 하나로 공동현관 출입이 가능하고 무거
이지송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왼쪽부터), 정명식 전 포항종합제철 회장, 선우중호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곽결호 전 환경부 장관 이 ‘60년 역사의 대한토목학회를 가장 빛낸 4인의 토목인’에 선정됐다.대한토목학회(회장 이태식)는 2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6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사장은 위기에 빠진 현대건설을 건설명가로 부활시키고, 국내 최대 공기업인 LH 초대 사장을 맡아 경영정상화 기틀을 마련했다. 정 전 회장은 포철이 세계적인 회사로 도약하는 데 기여했다. 선우 총장은 1979년부터 20여년간 서울대에서 후학양성과 연구개발에 힘썼다. 곽 전 장관은 건설부와 환경부를 거쳐 환경부 장관과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지내면서 미래지향적인 환경정책과 상하수도·수자원 정책을 발전시켰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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