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지향하는 아파트의 미래 모습은 관리비 부담이 없는 아파트,실내구조를 내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아파트다. 대우건설은 2020년까지 관리비를 내지 않아도 되는 아파트를 구현키로 했다. 친환경 ·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활용해 아파트 단지에서 사용하는 전력,난방 등 에너지를 자체 조달토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 · 신재생에너지 주거상품으로 구성된 상품 전략인 '그린 프리미엄(green premium)'을 발표한 바 있다. 아파트 내부구조는 가족 수나 기호 등에 따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지난 9월 공개한 맞춤형 아파트 서비스 '마이 프리미엄(my premium)'을 통해서다. 2013년 본격적으로 일반에 공급될 마이 프리미엄 서비스의 기본 골격은 구조에서부터 인테리어,마감재까지 소비자가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단순히 분양받을 때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어가면서 필요에 따라 공간을 바꿀 수 있다. 이런 변화가 가능한 것은 기둥이 건물의 하중을 지탱하는 무량판 구조를 적용하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벽이 건물의 하중을 지탱하는 내력벽 형식을 과감히 깨기로 했다. 내력벽 구조 하에선 똑같은 위치에 같은 크기의 방과 거실을 만들 수밖에 없다. 내력벽을 건드리면 건물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는 까닭이다. 그러나 무량판 구조 하에선 이야기가 달라진다. 내부에 자유자재로 칸막이를 칠 수 있다. 가족의 생애주기에 따른 자유로운 변신이 가능하다. 이 아파트의 평면은 무자녀 부부 가정,유아기 자녀가 있는 가정,학령기 자녀 가정,조부모와 자녀가 함께 사는 3세대 가정,노년 부부 가정 등 5개 유형으로 나눈다. 소비자가 이 중 하나를 선택하면 같은 동(棟),같은
# 10년 만에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룬 A씨는 요즘 하루하루가 즐겁다. 그가 마련한 아파트는 대형 건설사가 갈고 닦은 기술과 노하우를 쏟아부어 지은 수도권의 새 아파트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단지 내 스포츠센터를 찾는다. 이웃들과 인사를 나눈 뒤 러닝머신에 올라 땀을 낸다. 골프연습장에서 스윙을 가다듬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사우나에 들러 기분좋게 씻고 집으로 돌아온다. # A씨의 집은 전용 85㎡로 4베이(bay) 평면이다. 방 3개와 거실이 모두 전면에 배치돼 햇볕이 잘 들고 통풍도 잘된다. 가로 길이가 긴 구조여서 발코니 면적도 넓다. 에너지 효율이 가장 높은 남향에 맞통풍 구조인데다 지열 태양열 등을 이용, 에너지를 자체 생산하는 까닭에 관리비는 다른 아파트의 절반도 나오지 않는다. # 집 내부 구조는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 내력벽이 건물 하중을 지탱하는 구조가 아니라 기둥이 건물 하중을 받치는 무량판 구조여서 가능한 일이다. 책 장난감 등 아이들 물건이 많지만 곳곳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설계돼 좁다는 느낌을 받지 않고 있다. 지금은 방 2개를 자녀들이 사용하고 있지만 나중에 혼인 시킨 뒤엔 방 1개를 임대줄 수 있는 구조로 바꿀 생각이다. 출입문을 따로 내는 것은 어렵지 않다. 아파트 내부는 한옥 모습 그대로다. 평소 전통적인 것을 좋아해 한옥형 인테리어를 선택했다. 분양 당시 건설회사는 평면 인테리어 등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게 했다. 200개가 넘는 항목을 자신이 직접 결정했다. # 출근하는 것도 쉽다. 초고속 엘리베이터가 지하 주차장까지 내려 간다. 아이폰에 받아둔 앱으로 차 위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앱을 이용하면 집 바깥에서도 집
대우건설은 알제리 젠젠항 컨테이너 터미널 공사를 2억5248만달러(약 2960억원)에 수주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동쪽으로 360㎞ 떨어진 젠젠항에 최대 1만4000TEU 규모의 컨테이너선이 정박 가능한 컨테이너 터미널을 설계 · 시공하는 프로젝트다. 내년 3월 착공해 30개월 뒤 완공한다. 앞서 대우건설은 2009년 1억4865만달러 규모의 젠젠항 확장공사를 수주해 공사 중이다. 대우건설은 1989년 우리나라 건설업체 중 처음으로 알제리에 호텔사업으로 진출했다. 2008년 알제리 건설시장에 재진출,6억2000만달러 규모의 알제리 · 오만 비료공장,2억9000만달러 규모의 부그줄 신도시 부지조성 공사 등을 따내 16억6000만달러 규모의 공사를 벌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해외 신규수주 목표 53억달러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한경속보]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기도 고양 삼송지구 A-2·3블록에서 국민임대아파트 2361가구를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공급규모를 보면 A-2블록은 전용면적기준으로 △26㎡ 112가구 △36㎡ 476가구 △46㎡ 503가구 △51㎡ 238가구 △59㎡ 166가구 등 1495가구다.A-3블록에선 △36㎡ 272가구 △46㎡ 476가구 △51㎡ 40가구 △59㎡ 78가구 등 866가구를 선보인다. 임대보증금 및 월임대료는 △26㎡형 1290만원에 13만원 △36㎡형 1790만원에 17만원 △46㎡형 2900만원에 24만원 △51㎡형 3600만원에 27만원 △59㎡형 4600만원에 33만원 등이다.시중 전세가의 55~78% 수준으로 저렴하다.입주는 2013년 6월∼7월 예정이다. 무주택세대주로서 가구당 월평균소득이 311만2900원 이하(4인가구 기준)이면 신청할 수있다. 은평뉴타운과 연접하고 있어 행정구역상은 고양시에 속하지만 실제 생활권은 서울에 가깝다.단지 인근에 초·중·고 부지가 계획돼 있어 교육 여건이 좋다.외곽순환도로 통일로IC로 접근성이 뛰어나다.지하철 3호선을 이용하면 삼송역에서 종로3가역까지 26분 걸린다. 13일부터 21일까지 순위별로 순차적으로 분양접수를 진행하며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30일이다.1600-1004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기도 고양 삼송지구 A-2 · 3블록에서 국민임대 아파트 2361가구를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13일부터 21일까지 순위별로 순차적으로 접수하며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30일이다. 무주택 가구주로서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311만2900원 이하(4인 가구 기준)면 신청할 수 있다. 전용면적 기준 공급 규모는 A-2블록이 △26㎡ 112가구 △36㎡ 476가구 △46㎡ 503가구 △51㎡ 238가구 △59㎡ 166가구 등 1495가구다. A-3블록은 △36㎡ 272가구 △46㎡ 476가구 △51㎡ 40가구 △59㎡ 78가구 등 866가구다. 임대보증금 및 월 임대료는 △26㎡형 1290만원에 13만원 △36㎡형 1790만원에 17만원 △46㎡형 2900만원에 24만원 △51㎡형 3600만원에 27만원 △59㎡형 4600만원에 33만원 등이다. 시중 전세가의 55~78% 수준이다. 입주 예정은 2013년 6~7월이다. 1600-1004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직장생활 1년 차인 박모씨는 최근 서울 마포에 있는 원룸주택을 자신이 직접 찾아 월세로 계약했다. 유명 부동산 직거래 사이트에 가입, 회사 근처에 있는 적당한 매물을 찾은 뒤 집주인과 계약서를 썼다. 박씨는 "중개수수료가 아까워 직거래를 선택했다"며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층 사이에 직거래로 전 · 월셋집을 구하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부동산 직거래 인기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인중개업소를 거치지 않고 매도 · 매수자가 직접 계약하는 부동산 직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 2년 전 50개 안팎이던 부동산 직거래 사이트나 카페는 최근 120개 이상으로 늘었다. 회원 수가 110만명을 웃도는 카페도 등장했다. 회원 수가 수십만명인 카페도 5개에 이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직거래 사이트를 통해 거래되는 규모는 월 10만건 안팎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직거래 사이트를 통한 거래는 매매보다는 전 · 월세가 위주다. 원룸이나 방 1~2개짜리 다세대 · 다가구의 전 · 월세 거래가 많다. 한 직거래 사이트 관계자는"아파트 매매나 전세는 거래 규모가 수억원대로 고액이어서 공인중개사 도움 없이 거래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며 "상대적으로 거래금액이 적은 세입자들이 중개수수료를 아끼려고 직거래를 한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직거래가 활기를 띠자 변호사도 뛰어들었다. 부동산 전문 로티스합동법률사무소는 최근 변호사 업계에선 처음으로 부동산 직거래 도우미 서비스를 시작했다. 변호사 사무실이 근저당 등 권리관계 분석이나 임대차 계약서 작성을 도와주는 것이다. 구조가 단순한 주택임대차 거래에 대해선 거래금액에 관계없이 10만원을 수수료로 받는다. 이 법률사무소의 최광석 변호
분양시장의 수요가 중소형 평형에 몰리고 있지만 주변시세나 같은 단지 중소형보다 낮은 '착한 분양가'를 책정한 중대형은 잘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상반기 서울 옥수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옥수 리버젠'은 중대형 평형을 주로 분양했음에도 1순위에서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전용 113㎡ 61가구와 전용 134㎡ 29가구는 평균 4.43 대 1,최고 6.83 대 1을 보였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인근 입주 11년차 아파트 시세가 3.3㎡당 1800만~1900만원대인데,새 아파트는 1800만~1950만원에 책정했다"며 "지역 내 갈아타기 수요와 강남권 출퇴근 수요에 힘입어 100% 계약됐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이 경기 의왕에서 공급한 '의왕 내손 e편한세상' 중대형 6개 타입(공급면적 142~194㎡)도 평균 1.3 대 1로 순위 내 마감됐다. 공급면적 83~130㎡의 평균 분양가(1638만원)보다 60만원 이상 낮은 1576만원으로 분양한 것이 주효했다. GS건설도 대전 '센트럴자이' 전용 113㎡와 118㎡를 중소형보다 3.3㎡당 30만원 낮은 729만원에 공급,각각 9 대 1과 2 대 1로 순위 내 접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올 가을 분양을 앞둔 건설업체들도 분양가와 디자인 차별화를 통해 중대형 실수요자 잡기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서울 전농7구역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 121㎡ 분양가를 중소형보다 20만~30만원 낮은 3.3㎡당 1300만~1400만원대로 책정했다. 서울 시내 주요 재개발구역에서 중대형이 중소형보다 낮게 분양된 사례는 찾기 어렵다. 목포 옥암지구 12블록에서 '목포 우미 파렌하이트(전용 84~140㎡ 549가구)'를 이달 중 분양하는 우미건설도 내부를 한옥풍으로 디자인하고 입주민들이 단지 안에서 최고 수준의 온라인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게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4분기 전국에서 2만9445가구의 공공아파트가 집들이를 한다고 7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체 물량의 57.3%인 1만6885가구가 수원 광교,수원 호매실,안양 관양,김포 한강,파주 운정 등 수도권에 몰려 가을철 수도권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방에서는 1만256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월별로는 10월 9958가구를 시작으로 11월 9658가구,12월 9829가구가 주인을 찾는다. 유형별로는 국민임대주택이 전체 물량의 과반수인 1만5008가구였고 5~10년 공공임대주택이 5167가구,공공분양주택이 9270가구다. 규모별로는 △60㎡ 미만 1만6670가구(57%) △60~85㎡ 1만572가구(36%) △85㎡ 초과 2203가구(7%) 등으로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93%를 차지했다. LH 관계자는 "올해 입주예정 물량인 7만9116가구 가운데 4만9671가구가 9월 말까지 입주를 했다"며 "전 · 월세시장 안정을 위해 공정관리 등을 통해 당초보다 1~2개월 앞당겨 조기 입주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지방에서 신규 분양된 아파트들이 1순위에서 속속 마감되고 있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창원에 공급한 '감계힐스테이트'(조감도)가 지난 5일 1순위 청약에서 모두 마감됐다. 1082가구 모집에 2471명이 몰려 평균 2.5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주택형별로 95㎡가 74가구 공급에 511명이 접수해 9.83 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114㎡는 3.28 대 1,132㎡는 1.4 대 1이었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최근 창원지역에 아파트 신규 분양이 없어 청약자들이 몰렸다고 분석했다. 입주는 2014년 3월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감계지구에 총 4000여가구를 네 차례에 걸쳐 선보이며 대규모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이 충남 서산에서 공급한 '서산 예천 푸르지오'가 지난 5일 1순위 청약에서 전 평형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5.62 대 1,평균 경쟁률은 3.45 대 1이었다. 706가구로 전용면적 62~84㎡의 7개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당첨자 발표는 13일이며,계약은 19일부터 3일간이다. 입주는 2013년 11월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서산에선 한동안 신규 아파트 분양이 뜸해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조성근/김보형 기자 truth@hankyung.com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세종시 첫마을에서 인근 전셋값의 65% 수준으로 10년 공공임대 아파트 1362가구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첫마을 1단계 지역에 공급하는 아파트는 모두 660가구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49㎡ 286가구 △59㎡ 71가구 △84㎡ 303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2단계 지역 공급 규모는 702가구로 59㎡ 494가구와 84㎡ 208가구다. 전체 공급물량의 70%를 이전기관 종사자에게 공급하고 나머지 물량을 일반공급함에 따라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별공급 물량이 1299가구,일반공급 물량이 63가구다. 입주는 1단계가 내년 1월,2단계가 내년 6월이다. 임대조건은 전세보증금으로 환산할 때 △49㎡ 5900만원 △59㎡ 7000만원 △84㎡ 1억2300만원 등으로 노은2지구 등 인근지역 전세가격의 65% 수준이다. 7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1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청약을 접수한다. (041)860-7970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한경속보]대우건설은 충남 서산에서 공급한 ‘서산 예천 푸르지오’ 아파트가 청약 1순위에서 전평형 마감됐다고 6일 밝혔다. 5일 접수한 1순위 청약에서 최고 경쟁률은 5.62 대 1,평균 경쟁율은 3.45 대 1을 기록했다.이 아파트는 706가구 규모이며,전용면적 62∼84㎡의 7개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당첨자 발표는 13일이며,계약은 19∼21일까지 3일간이다.입주는 2013년 11월 예정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서산에선 한동안 신규 아파트 분양이 뜸해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한경속보]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세종시 첫마을에서 인근 전세가격의 65% 수준으로 10년 공공임대아파트 1362가구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첫마을 1단계지역에서 공급하는 아파트는 모두 660가구이며 전용면적기준으로 △49㎡ 286가구 △59㎡ 71가구 △84㎡ 303가구 등으로 구성된다.2단계 지역에선 702가구를 공급하며 59㎡ 494가구와 84㎡ 208가구로 이뤄진다.전체 공급물량의 70%를 이전기관종사자에게 공급함에 따라 일반인들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임대조건은 전세 보증금으로 환산할 때 △49㎡ 5900만원 △59㎡ 7000만원 △84㎡ 1억2300만원 등으로 노은2지구 등 인근지역 전세가격의 65% 수준이다.계약금 20%를 먼저 내고 입주할 때 잔금 80%를 납부하면 된다.월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입주자가 원하는 경우 월 임대료를 임대보증금으로 전환할 수있다. 특별공급 물량이 1299가구,일반공급 물량이 63가구다.입주는 1단계가 2012년 1월,2단계가 2012년 6월이다.7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1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청약 접수를 받는다.LH 세종시2본부 이강선 본부장은 “10년 임대기간 만료 후 분양 전환이 가능해 이전 기관 종사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041)860-7970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기도 하남 미사보금자리주택지구의 민간아파트 용지 공급을 시작한다. LH는 미사지구 내 공동주택용지 5개 필지(A22,23,27,30,32블록) 21만8000㎡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공급대상 토지는 전용 60~85㎡ 규모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2개 블록(A22 · 30)과 60~85㎡와 85㎡초과 규모를 섞어서 지을 수 있는 3개 블록(A23 · 27 · 32)이다. 공급 가격은 60~85㎡ 규모가 3.3㎡당 1091만원,혼합 규모는 1210만원이다. 오는 27일~28일 매입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공급 대상자를 결정한다. 매입을 희망하는 업체는 LH 인터넷 홈페이지(http://buy.lh.or.kr)를 통해 추첨에 참여할 수 있다. 미사지구는 하남시 망월동,풍산동,선동,덕풍동 일원의 그린벨트를 해제해 개발하는 보금자리주택지구다. 총 546만3000㎡ 규모의 사업부지에 3만6229가구를 건설,9만4196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서울 강동구와 접하고 있으며 잠실까지 차로 1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5호선 미사지구 연장도 확정됐다. 인근 강일1 · 지구,하남 풍산지구 등과 연계해 서울 동부권의 핵심 주거벨트로 부상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한강 인근의 친환경 녹색 신도시로 조성하는 데다 인근에 첨단복합단지,물류유통단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도 예정돼 있어 건설업체들의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031)790-7874,7851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한경속보]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기도 하남 미사보금자리주택지구의 민간아파트 용지 공급을 시작한다. LH는 미사지구내 공동주택용지 5개 필지(A22,23,27,30,32블록),21만 8000㎡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공급대상 토지는 전용 60∼85㎡ 규모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2개 블록(A22·30)과 60∼85㎡와 85㎡초과 규모를 섞어서 지을 수있는 3개 블록(A23·27·32)이다.공급가격은 60∼85㎡규모가 3.3㎡당 1091만원,혼합규모는 1210만원이다. 오는 27일∼28일 매입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공급대상자를 결정한다.매입을 희망하는 업체는 LH 인터넷 홈페이지(http://buy.lh.or.kr)를 통해 추첨에 참여할 수 있다. 미사지구는 하남시 망월동,풍산동,선동,덕풍동 일원의 그린벨트를 해제해 개발하는 보금자리주택지구다.총 546만3000㎡ 규모의 사업부지에 3만6229가구를 건설,9만4196명을 수용할 계획이다.서울 강동구와 접하고 있으며 잠실까지 차로 10분 이내에 이동할 수있다.서울 지하철5호선 미사지구 연장도 확정됐다.인근 강일1·지구,하남 풍산지구 등과 연계해 서울 동부권의 핵심 주거벨트로 부상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한강 인근의 친환경 녹색 신도시로 조성하는데다 인근에 첨단복합단지,물류유통단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도 예정돼 있어 건설업체들의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031)790-7874,7851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서울 강남지역 재건축 사업이 현금 청산을 원하는 조합원들이 너무 많아 차질을 빚는 이례적인 사태가 생겼다. 조합원 현금 청산 요구액이 전체 시공비를 웃도는 규모다. 시공사는 이에 따라 현금 청산금에 대한 지급보증을 거부,조합 측은 시공사 재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공비보다 많은 현금 청산금을 지급보증하려는 건설사가 많지 않을 것"이라며 "시공사 선정 등으로 사업이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조합원 이견에 사업 '제자리'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역삼동 개나리4차아파트는 최근 시공사를 다시 모집하는 공고를 냈다. 이 조합은 2002년 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시공사 교체 배경에는 현금 청산을 원하는 조합원들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 조합은 2002년 11월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이후 2006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거쳐 2008년 이주에 들어갔다. 순조로울 것 같은 재건축은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위기를 맞았다. 1 대 1 재건축이어서 추가 분담금은 비싸게 나온 반면 주변 집값이 떨어지면서 조합원 264가구 중 96가구가 현금 청산을 원했다. 문제는 원하는 조합원 모두에게 현금 청산을 해주려면 시공비(1000억원)를 웃도는 1350억원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현금 청산 금액이 많은 것은 188㎡(57평) 204㎡(62평)의 대형 평형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2009년 9월 법원이 산정한 1인당 평균 현금 청산 금액은 14억원을 넘는다. 조합은 현금 청산 재원을 시공사 지급보증을 통해 조달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시공사와의 협상은 순조롭지 않았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현금 청산분은 일반분양으로 돌려야 하는데 평형이 너무 커 미분양이 날 가능성이 높
[한경속보]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동반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건설공제조합과 상호 정보 제공 및 활용에 관한 업무 협약을 4일 체결했다. LH와 공제조합은 공사 진행 중에 발생하는 격려장ㆍ경고장 발급,부실벌점 등 행정처분에 관한 사항과 공정진행,노임·하도급대금 체불 등에 대한 정보를 함께 갖게 된다.공유 정보는 보증시공 현장관리와 보증채무 이행 여부에 대한 판단기준으로 쓰이고 해당 업체의 신용관리지표와 보증수수료 결정에도 반영된다. 이에 따라 LH 사업장의 불성실 시공과 노임체불,하도급 관리 부실 시공사에 대한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또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를 사전 인지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공사지연을 막고,부실 건설사의 입찰 참여를 근본적으로 차단해 불성실 시공을 줄일 수 있게 된다. LH 관계자는 “공사 발주기관(LH)과 보증기관(건설공제조합)간에 이뤄진 최초의 업무협약”이라며 “LH가 우수한 토지ㆍ주택을 적기에 공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한경속보]대우건설이 가을 분양시장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릴 조짐이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30일 문을 연 ‘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와 ‘서산 예천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 4일간 4만2000여명의 예비 청약자들이 몰렸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 수원시 입북동에 들어서는 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59∼84㎡ 1366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다.정자동 KT&G 부지내에 자리잡은 모델하우스엔 개장 첫날 6000여명이 방문한 데 이어 연휴 사흘 동안 2만9000여명이 추가로 다녀가 누적 방문객 3만5000여명을 기록했다.방문객이 넘치면서 모델하우스 입장을 위해 200m 이상 줄을 서고,분양상담과 유닛 관람을 위해 30분 이상 대기해야 했다.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의 분양가는 3.3㎡당 740만원대부터 시작하며,인근에 자리한 입주 2년차 아파트보다 3.3㎡당 약 200여만원 정도 낮은 수준이다. 노민호 분양소장은 “분양가를 너무 낮춘 것이 아니냐는 내부의 지적도 있었지만 분양을 빨리 끝내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며 “수원뿐만 아니라 안산 의왕 군포 화성 등 수도권 전역에서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남 서산시 예천동에 공급되는 서산 예천 푸르지오 견본주택에도 같은 기간 1만3000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전용면적 62∼84㎡로 이뤄진 706가구 규모 단지다.평균 분양가는 3.3㎡당 695만원으로 책정했다.서산의 신 주거중심지인 중앙호수공원 인근해 위치해 주거환경과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 진데다 대형건설사가 시공하는 브랜드 아파트여서 지역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서산엔 서산테크노밸리,서산 제1·2지방산
[한경속보]롯데건설은 서울 황학동 주상복합 ‘롯데캐슬 베네치아’에 창업 지원센터를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이 곳에서는 세무사 1명과 법무사 1명이 상주하면서 창업시 발생하는 종합소득세와 양도소득세 등 세무 분야와 상가임대차보호법 등 법률 분야에 대해 상담을 제공한다. 창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입지분석 점포운영 노하우 등 창업 절차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창업 지원사업 연계방안 등을 안내한다.기존 창업자에게는 매출 확장전략과 절세전략,마케팅 방안을 조언한다. 황학동 롯데캐슬의 이종국 상가분양소장은 “상가를 임차해 창업을 하려는 이들이 관련 전문지식을 몰라 어려움을 털어놓는 경우가 많았다”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상담을 제공하는 만큼 예비 창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13만㎡(3만9000여평) 규모의 롯데캐슬 베네치아 메가몰은 지하 2층∼지상 2층에서 200여개의 상가를 임대 중이다.(02)2048-5900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리비아 진출 국내 건설사들이 내전에도 불구하고 공사장 · 장비 등의 피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현대엠코는 리비아 굽바시 주택 공사현장을 조사한 결과 자산이 100% 보존돼 있었다고 29일 밝혔다. 이곳엔 덤프트럭 발전기 등 300여대,자재,숙소 · 식당 등 가설건물 440개 동 310억원어치가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에게 현장보존을 부탁하고 탈출했다"며 "복귀해서 현장을 살펴봤더니 철수 이전 상태로 유지돼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현지 주민들은 주 · 야간 2교대로 25명씩을 투입해 6개월간 무장경비를 선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현장 보존을 위해 애써준 현지 주민들에게 경비기간 만큼의 급여와 유류대 등을 보상키로 했다. 공사 현장이 잘 보존돼 공사도 빠르게 재개될 전망이다. 현대엠코는 2009년 7월부터 굽바시에 5200억원 규모 주택 2000가구(4층 250개 동)를 2014년까지 짓는 공사를 진행해 왔다. 현대엠코는 향후 발주되는 추가 공사에도 인력과 장비를 차질 없이 투입할 수 있게 됐다. 리비아에서 플랜트 등을 주로 건설 중인 현대건설과 대우건설도 피해를 거의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소 3곳과 송전선 2곳의 공사를 진행 중인 현대건설 측은 "현지 조사 결과 벵가지 송전선공사 캠프장 한 곳에서 자재 도난 피해를 입은 정도"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도 현지인들의 경비가 철저했던 플랜트 사업장은 전혀 피해가 없고,호텔 워터프런트 등 일부 건축공사장에서 유리가 파손되는 등의 경미한 피해를 입었다. 회사 관계자는 "건물 안전에 영향을 미칠 사안이 아니어서 조기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중견 주택업체들은 자재와 장비
[한경속보]경남기업은 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된 35개사를 초청해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동반성장 선포식’을 가졌다.경남기업은 우수 협력업체에 계약이행 보증금 5% 감면,입찰초청 우선권 부여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김호영 대표(사진 앞줄 가운데)는 “어려운 건설환경 속에서도 협력업체와의 신뢰와 협력에 힘입어 계속 성장할 수 있었다”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존의 기틀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된 삼용ENG의 김용남 대표는 “경남기업이 협력업체에 기술 노하우 전수를 비롯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줘 고맙다”며 “협력업체도 고품질 시공과 생산으로 동반 성장에 적극 나서겠다”고 답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다음달 1일 통합 2주년을 맞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 사장 이지송 · 사진)가 경영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LH는 올 상반기 결산 결과 이자를 부담하는 금융부채가 4조3000억원 늘어난 95조원에 그쳤다고 29일 발표했다. 당초 LH의 올해 금융부채 증가 예상치는 20조원이었다. 순이익은 3863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규모(3733억원)를 넘어섰다. LH는 138개 신규 사업지구에 대한 구조조정을 벌여 126개 사업장을 마무리 단계까지 진행했고,12개 사업장은 막바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70조원 안팎의 사업비를 축소했다. LH 관계자는 "사업착수시기 조정 등을 통해 40조원가량의 사업비를 올해 이후로 넘긴 것까지 포함하면 110조원 안팎의 사업조정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14년부터는 사업수지가 흑자로 전환되고,2016년부터 금융부채가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LH는 기대했다. LH는 125조원 규모의 부채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2월29일 'LH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이지송 사장 지휘 아래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펼쳤다. 전직원이 임금 10%를 반납하고 인력 786명을 감축했다. 고유목적 이외의 사업을 모두 정리하고 원가도 절감했다. 이 사장은 "지난 2년간의 재무구조 개선노력이 성과를 보이기 시작한 만큼 앞으로 임대주택 건설에 적극 나서 전세난,건설경기 침체 등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수백억원대 부동산 갑부인 김모씨(52 · 서울 강남구)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는 땅에만 전문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그는 작년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점포겸용 단독주택지 2필지를 사들였다. 이후 수익형 부동산과 땅콩주택 열풍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 호가 기준으로 20% 이상의 시세차익을 얻고 있다. 김씨가 LH 땅에만 관심을 갖는 이유는 간단하다. LH가 개발하는 택지지구나 신도시는 시간만 지나면 해당지역 최고 인기주거지역으로 변하면서 값이 뛰어서다. 그는 "도시기반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데다 지구 크기나 배후 인구 등을 감안해 적정 수준만 공급하는 까닭에 실패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LH가 공급하는 땅 중에는 일반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곳도 많다. 건설사나 시행사를 대상으로 아파트,타운하우스 등 공동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을 많이 공급하지만 단독주택용지,근린생활시설용지 등 일반인들이 살 만한 땅도 동시에 선보인다. 이지송 LH 사장은 "매월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이 대세가 될 수밖에 없다"며 "기존 시가지의 수익성 높은 물건은 매물로 나오지 않거나 비싼 만큼 LH가 새로 만드는 도시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상업용지 배후 상권 탄탄LH가 신도시 택지지구 등에서 공급하는 용지는 중심상업용지,일반상업용지,근린생활시설용지,준주거용지 등이 있다. 이들 용지의 가장 큰 장점은 배후 상권이 탄탄하다는 것이다. LH가 조성하는 택지지구의 경우 지구규모,수용인구 등을 감안해 꼭 필요한 만큼의 상업용지를 계획하는 까닭에 공급 과잉 우려가 적다. 또 신규 택지지구에선 아파트 입주가 단기간에 집중되면서 상권이 비교
예정 매매가가 5000억원에 육박하는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부지 매입 경쟁이 KB국민은행과 홍콩계 헤지펀드 젠투파트너스컨소시엄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매각 주관사인 신영에셋은 MBC 이사회 승인을 거쳐 다음주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MBC 방송센터부지 매각 입찰에 KB국민은행,우리투자증권,젠투파트너스 등 5곳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우리투자증권 등 3곳은 사실상 매입을 포기,국민은행과 젠투파트너스 간 2파전으로 압축됐다. 응찰가는 젠투파트너스가 높지만 자금조달 능력 등에선 국민은행이 더 많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평가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젠투파트너스는 4700억원대,KB국민은행은 4500억원 이하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투자증권은 가장 높은 4800억원대를 제시했다가 중도 포기했다. 신영에셋 관계자는 "응찰가는 물론 이행능력,대금납부 시기 및 방법 등을 따져 매각 주체인 MBC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젠투파트너스는 홍콩에 본사를 둔 아시아헤지펀드운용사다. 컨소시엄에는 새마을금고연합회 코스콤(옛 증권전산) 현대증권 신한은행 한화건설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전략적투자자(SI)나 재무적투자자(FI),건설투자자(CI)로서 지분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젠투파트너스는 부지 내에 업무용 빌딩 2개 동과 주상복합 1개 동을 지을 예정이다. 업무용 빌딩은 새마을금고연합회와 코스콤이 인수,주상복합은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여의도에는 서울국제금융센터 전경련회관 파크원 등 대규모 오피스 공급이 예정돼 공급과잉 우려가 높지만 컨소시엄을 통해 자금조달 방안을 마련한 데다 빌딩 인수자까지 확보,사업구도
법원 경매에서 10원 차이로 감정가 5억원짜리 아파트를 낙찰받은 사례가 나왔다. 28일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 따르면 최근 경매된 경기 파주 교하지구 책향기마을 우남퍼스트빌 161㎡형(48평)이 3억2130만원에 낙찰됐다. 두 번째로 높은 응찰액 3억2129만9990원과는 불과 10원 차이다. 경매업계에 따르면 낙찰가와 2등 응찰가가 수십만원 차이 나는 경우는 흔하다. 그러나 단돈 10원 차이로 낙찰자가 결정되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날 경매 현장을 참관한 강은현 EH경매연구소 대표는 "10년 이상 경매를 지켜봤지만 10원 차이로 희비가 엇갈리는 것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감정가 5억원인 이 아파트는 두 차례 유찰돼 최저 응찰가가 감정가의 49%인 2억4500만원까지 낮아져 5명이 응찰 경쟁을 벌였다. 10원 차이에 희비가 엇갈릴 수 있었던 것은 2위 응찰가를 써낸 투자자가 십원 단위까지 고집한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경매 참여자들은 보통 경쟁자를 간발의 차이로 이기기 위해 백만원,십만원,만원 단위까지는 적어내는 게 일반적이다. 드물지만 원 단위까지 채워서 응찰가를 써내는 이들도 있다. 이서복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경매담당 교수는 "차라리 더 넉넉하게 응찰가를 높여 확실하게 낙찰받는 게 나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매전문인 로티스합동법률사무소의 최광석 변호사는 "2등과 차이가 적을수록 낙찰자는 희열을 느낀다"며 "급매물보다 높게 받았는데도 2등을 적은 액수 차이로 이겼다고 만세를 부르는 일도 일어난다"고 말했다. 단독 응찰로 시세보다 싸게 낙찰받으면 응찰가를 더 낮게 써내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는 게 경매 투자자의 심리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조성근 기
[한경속보]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수도권 및 광역시소재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생전세임대주택’ 1000가구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8·18 전월세시장 안정방안’후속 대책으로 선보이는 이 주택은 대학에 재학중인 저소득계층 자녀에 공급하는 맞춤형 임대주택이다.LH에서 매입해 공급하는 대학생 보금자리주택(매입임대)과 달리 거주하기 원하는 지역 및 주택을 본인이 직접 물색해 입주를 신청할 수 있다. LH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저렴하게 재임대한다.전세 보증금 한도는 수도권 7000만원,광역시 5000만원이다.입주자가 부담하는 임대료는 보증금 250∼350만원에 월 8∼11만원 수준으로,시중 전세가격의 30% 정도다. 입주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보호대상 한부모가족의 대학생 자녀,아동복지시설 퇴소 대학생 등이다.단독주택,아파트 등 주택 유형의 구분없이 전용 40㎡이하의 주택을 지원한다.입주대상자 2인 이상 공동 신청시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주택도 지원 가능하다. 다음달 4일부터 대학 소재 LH 지역본부에서 서류접수를 시작해 다음달말부터 본격적으로 공급을 시작한다.문의는 1577-3399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한경속보]임대주택 전문인 부영주택은 충남 천안 청수택지개발지구 7블록에서 ‘사랑으로 부영’ 임대아파트 449가구를 확정분양가 방식으로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14∼20층 7개동에 전용면적 84㎡ 단일평형으로 이뤄졌다.임대아파트의 분양가격은 임대의무 기간(5∼10년)이 지난 후 분양전환 시점에서 감정평가액에 따라 산출되지만 부영주택은 현시점에서 분양가를 확정해서 공급한다.임대기간 5년 동안의 가격 상승분을 입주자들이 전부 가져가는 방식이다.분양가격은 기준층 기준으로 3.3㎡당 670만원선이다. 선시공·후분양 아파트여서 계약과 함께 바로 입주할 수 있다.천안박물관,천안삼거리공원 등이 가깝다.천안∼공주간도로,남부대로 등을 통해 천안 중심부로 쉽게 접근할 수있다.KTX 천안아산역,경부고속도로,천안∼논산간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청약접수는 다음달 5∼7일 진행한다.선착순 계약은 다음달 14일부터 부영 천안청수영업소에서 이뤄진다.(041)622-5014∼5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서울 강남의 재건축아파트 밀집지역인 개포지구에서 조합이 잇따라 설립되면서 조합원 추가분담금이 공개되기 시작했다. 개포주공3 · 4단지는 가장 먼저 '조합설립동의서 제출을 위한 안내' 책자를 지난주 예비 조합원들에게 배포했다. 전용 84㎡(옛 34평형)를 받으려면 9억4000만원 정도(아파트매입+추가분담금)가 들어 추가분담금이 너무 높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42㎡→84㎡ 때 2억5000만원 내야26일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추진위가 예비 조합원들에게 나눠준 안내 책자에 따르면 기존 35㎡(11평) 소유자가 전용 59㎡(25평형)에 가려면 2742만원을 내야 한다. 현재 호가(5억9000만원)에 비춰 개포지구로 옮기려면 세금 등 부대비용을 제외하고 6억1742만원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42㎡(13평) 소유자가 전용 84㎡(33평형)에 가려면 2억4786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호가 6억9000만원을 더하면 9억3786만원의 자금이 든다. 50㎡(15평,호가 8억4000만원) 보유자가 105㎡(42평형)에 입주하려면 4억7115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4단지는 연말께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내년 8월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내년 말 관리처분 총회를 열 계획이다. 이주 예정시기는 2013년 4월이다. 장덕환 추진위원장은 "책자에 표기된 분담금은 재건축 소요기간,금융비용,원자재가격 등의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포주공3단지 분담금도 비슷한 수준이다. 35㎡ 소유자가 전용 59㎡(25평형)로 가려면 2000만원을,42㎡ 소유자가 전용 84㎡(34평형)에 입주하려면 2억4000만원을,전용 50㎡ 소유자가 110㎡(43평형)로 옮기려면 4억1900만원을 각각 내야 한다. ◆"분담금 너무 많다" 불만분담금 우려가 현실화하자 예비 조합원들의 불평도 커지고 있다(개포동 정애남공
"기술적으로 수중보를 없애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엄청난 토목 공사비가 계속 들어갈 겁니다. " 전문가들은 한강 수중보 제거가 기술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겠지만 천문학적인 공사비와 추가적인 환경파괴가 우려된다고 입을 모았다. 한 대형 건설사 토목공사 담당 임원은 "단계적으로 구역을 나눠 가물막이를 치고 수중보 근처에 물이 흐르지 않도록 한 뒤에 콘크리트 수중보를 제거하면 된다"면서도 "부수적으로 수반되는 관련 공사비가 상상을 초월한다"고...
하늘 높이 치솟은 초고층 빌딩은 상징성을 갖는다.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대만의 '타이베이 101' 등은 국가적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초고층 빌딩에 천문학적 비용이 소요됨에도 너도나도 지으려는 이유다. 경제적인 측면도 초고층 빌딩 신축 경쟁을 촉발시키는 요인이다. 국내에서 63빌딩이 그랬듯이 한 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빌딩은 그 자체로도 관광상품이 된다. 대만 방문객들의 대부분은 타이베이 101을 찾는다. 초고층 빌딩의 역사는 1931년 쓰여지기 시작했다. 세계 첫 100층 건물(미국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 381m)을 지은 인류는 1974년 400m(미국 윌리스 타워)를 넘긴 데 이어 2004년 500m(대만 타이베이101)를 돌파했다. 작년엔 800m(두바이 부르즈 칼리파)로 기록을 높였고 현재 1000m(사우디아라비아 킹덤 타워)를 넘는 건축물이 추진되고 있다. 초고층 건물의 의미도 변하고 있다. 강부성 서울과학기술대 건축학부 교수는 "문명과 도시를 상징하는 건축물이었던 초고층 건물이 일상적인 삶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한국을 주축으로 하는 아시아 국가들이 이런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가 초고층 시대 주도100층 건물을 추진 중인 곳은 많다. 우리나라에서만 10여개의 100층 이상 빌딩이 추진되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실제 완공된 건물은 많지 않다. 전 세계에 지어진 100층 이상 건물은 7개에 불과하다. 높이 기준으로 400m를 넘는 건물은 12개에 그친다. 초고층 건물의 주도권은 미국에서 아시아로 완전히 넘어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미국은 1931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지으면서 100층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400m 이상 12개 건물 중 미국에 있는 것은 2개다. 나머지 10개가 아시아에
"강북판 가로수길로 바뀌고 있습니다. 땅값은 2년 새 두 배까지 올랐고요. "(김욱성 타임부동산컨설팅 사장)서울지하철 2호선 합정역과 6호선 상수역 사이 이면도로가 신흥 상권으로 부상하고 있다. 홍대 근처의 카페 옷가게 갤러리 등이 싼 임대료를 찾아 줄줄이 옮겨 온 결과다. 단독 · 다세대주택 등의 1층을 상가로 리모델링해 세를 놓으면 짭짤한 수익을 얻을 수 있어 땅값도 급등세다. ◆강북판 가로수길로22일 인근 부동산중개업소들에 따르면 합정역 이면도로에 상권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3년 전부터다. 하나둘 새 점포들이 문을 열더니 이제는 한 집 건너 한 집이 상가다. 최근엔 이면도로와 이어지는 골목길로 상권이 확장되고 있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주택,주차장,공사 중인 건물들이 끼어 있어 상권이 완성되지는 않은 상태"라며 "현재 추세에 비춰 상업지역화가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곳에선 주택을 상가로 바꾸거나 고깃집 등을 카페나 레스토랑으로 리모델링하는 고급화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13년째 살고 있다는 주민 A씨는 "기존 점포가 업종을 바꾸면서 동네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옮겨 오는 홍대 상권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홍대앞 상권이 팽창하면서 임대료가 비싸진 점이 합정역 인근에 상권이 형성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압구정동의 임대료를 견디지 못한 상인들이 가로수길로 옮긴 것과 비슷하다. 홍대 상권을 유흥업소가 장악한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홍대 앞은 인디문화가 발달한 곳이지만 먹고 마시는 상권으로 변하면서 갤러리,옷가게,디자이너 사무실,음악 스튜디오,춤 연습실 등이 밀려났다는 설명이다. 합정역 인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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