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성수 씨의 서울 장충동 집(사진)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공매로 나왔다.9일 경매전문 로펌인 법무법인 열린에 따르면 최씨가 소유한 장충동 ‘상지리츠빌 카일룸’ 아파트 503호가 다음달 25일 공매된다. 강북에서 장충동은 성북·한남동과 함께 3대 부촌으로 통하는 곳이다.대지면적 177㎡, 전용면적 244㎡인 이 아파트의 감정가격은 41억2000만원이다. 동일 단지, 동일 주택형 아파트가 2014년과 지난해 각각 35억원, 39억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한 감정가격이다.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역세권이며, 주변에 고급 주택들이 몰려 있다.최씨는 2008년 6월 이 아파트를 분양받았지만 직접 살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를 주고 있다가 세금을 내지 못해 공매당하는 처지가 됐다. 공매가 취하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이 집에 설정된 근저당 금액이 32억7000만원으로 많은 데다 여러 기관에서 세금 미납 등을 이유로 압류하고 있어서다.최씨의 아내 박모씨는 2000년대 중반 청담동 흑석동 등에서 고급 주택 개발사업(브랜드 마크힐스)을 벌이다 자금난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가수 인순이 씨 등으로부터 돈을 빌렸다가 제때 갚지 못해 소송을 당했다.정충진 법무법인 열린 변호사는 “고급 주택들이 감정가격 80%대 이상에서 대부분 낙찰되는 추세”라며 “여러 차례 유찰되기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1회 정도 유찰 후 적극 입찰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서울 강남구 일원현대아파트(래미안 루체하임)가 3.3㎡당 3855만원의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1순위 청약을 마치자 강남 주택시장에 ‘쌍포(개포·반포동)’와 ‘쌍원(일원·잠원동)’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재건축을 통해 새 아파트촌으로 변신한 이들 동네가 신흥 부촌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테헤란로 이남에선 개포·일원동이 대치·도곡동 못지않은 부촌으로 부상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개포동 개포주공2단지(래미안 블레스티지)는 분양가격이 평균 3760만원, 최고 4495만원에 달했음에도 평균 33.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두 팔렸다. 전용 84㎡ 분양가격은 최고 13억9900만원으로, 2006년 재건축을 통해 입주한 도곡동 도곡렉슬아파트 84㎡ 시세(12억원대)보다 높다.개포동이 인기를 끌자 바로 옆에 자리잡은 일원동 아파트도 덩달아 인기다. 일원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루체하임은 지난 8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5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 들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3.3㎡당 분양가가 3450만~3855만원으로 높았음에도 청약자가 대거 몰렸다.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는 “반포동이 최고가 아파트로 부상하자 바로 옆에 있는 잠원동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것처럼 개포동이 뜨자 일원동 아파트도 주목받고 있다”며 “일원동이지만 개포지구에 속하는 개포8단지(공무원아파트) 개포9단지(공무원아파트) 일원대우 등의 재건축이 줄을 이을 예정이어서 전망도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한강변에선 반포동과 잠원동 시대가 가속화되고 있다. 오는 9월 입주를 앞둔 대림 아크로리버파크(
롯데그룹은 서울 잠실에 건설 중인 롯데월드타워를 출품한다. 올 연말 완공되는 이 123층 빌딩은 555m 높이의 거대한 수직도시다. 이곳에는 슈퍼 리치를 위한 최고급 호텔과 업무·휴식·상업시설이 들어선다. 롯데그룹은 한국의 랜드마크를 넘어 세계적인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와 시설을 차별화할 예정이다.○“세계의 랜드마크 될 것”롯데월드타워는 한국 전통의 도자기와 붓의 형상을 모티브로 했다. 도자기나 붓처럼 위로 올라갈수록 점차적으로 좁아지는 경사를 지니고 있다. 평면과 단면이 만들어내는 곡선이 유려하다. 한국 전통의 유연한 형태와 단순미를 지닌 우아한 건축물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서서히 벌어지다가 555m 높이에 이르는 점까지 뻗어나가는 모양새다. 롯데월드타워 내부는 전통 한옥의 처마를 형상화했다.롯데월드타워는 글로벌 상징성과 한국의 전통미, 인간과 기술, 첨단과 자연이 공존하는 것을 추구한다. 하나의 건축물에 도시생활의 모든 것을 구현한 수직도시이기도 하다. 롯데그룹이 쌓아온 품격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빌딩의 높이만큼 특별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롯데월드타워 옆에 조성된 롯데월드몰은 세계적인 쇼핑, 관광, 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격조 높은 문화와 최신 트렌드의 패션, 첨단 라이프 스타일을 만날 수 있다. 동서양의 미각 여행도 가능하다.○슈퍼 리치 위한 최고 업무·휴식 공간롯데월드타워는 글로벌 기업의 헤드오피스가 들어설 프라임오피스와 최고급 주거시설인 레지던스, 세계의 VIP를 모을 6성급 호텔, 500m 상공의 초고층 전망대 등을 갖춘다. 롯데건설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랜
한국을 대표하는 디벨로퍼(부동산개발회사)들이 지역의 랜드마크(상징적인 건축물)가 될 만한 초대형 프로젝트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슈퍼리치를 겨냥한 브랜드 레지던스, 대규모 복합단지, 미니 신도시 등이다. 대형 건설회사도 엄두를 내기 어려운 대형 사업을 수행할 정도로 국내 디벨로퍼들이 성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MDM은 6월부터 8월까지 수도권에서 5개 단지를 잇달아 공급한다. 분양금액 기준으로 3조원에 달하는 프로젝트들이다. 6월에는 경기 부천 중동신도시에서 지역 랜드마크 건설을 목표로 주상복합아파트 999가구를 내놓는다. 20년 이상 미개발지로 남아 있던 중동신도시 한복판 옛 문화회관용 부지(1만5474㎡)에 짓는다. 중동신도시 중심부(중앙공원·시청)에 들어서는 49층 단지다.이 회사는 경기 고양 삼송지구에 조성 중인 국내 최대 오피스텔 단지(5000실) 2차분과 3차분 물량도 공급한다. 7월에 920실, 8월에 1450실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선 6월에 역세권 오피스텔(527실)을,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선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1538가구)를 분양한다.1980년대 후반부터 아파트 2만6000여가구를 공급한 DSD삼호는 수도권에서 용인 동천2지구, 신봉2지구, 광주 태전7지구, 일산 식사2지구, 김포 풍무지구 등 5개의 미니 신도시(도시개발구역)를 개발 중이다. 이 중 경기 용인 동천2지구 아파트(동천 자이 2차)를 분양 중이다. 이는 신분당선 동천역 역세권에 자리 잡은 3000가구 규모 단지다.지난해 1차분 1437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데 이어 2차분 1057가구를 분양하고 있다.부산 해운대에서 101층 복합단지 LCT를 개발 중인 청안건설은 국내에서 최초로 브랜드 레지던스
현대건설과 쌍용건설은 싱가포르 건설부가 주관한 ‘싱가포르 BCA 건설대상 2016’에서 각각 품질과 토목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발표했다.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업체 최초로 품질 부문(QEA) 대상을 수상했다. 2013년 제정된 이 상은 5년 동안 건설업체가 완공한 건축물의 품질을 평가해 수여한다. 토목 부문 시공 대상을 받은 쌍용건설은 마리나 해안고속도로에 적용한 고난도 공법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최근 들어 아파트 단지 내 상가 규모를 줄이는 게 일반적인 추세지만 거꾸로 단지 내 상가 규모를 대폭 늘린 단지가 나왔다. 주상복합아파트처럼 단지 안에 넉넉하게 상가 점포를 배치해 쇼핑 외식 문화 교육 여가활동 등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도록 한 것이다. 주민들은 차를 타고 멀리 갈 필요 없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고, 점포 소유주는 상업지역 내 상가보다 저렴하게 분양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프랑스계 디벨로퍼인 오시아홀딩스는 세종시 1-1생활권 L2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세종 3차(전용면적 100~134㎡ 667가구)’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모형도)를 분양 중이다. 보통 단지 내 상가 점포는 10~20개 수준이지만 이 단지는 160개로 많다. 아파트 단지 3개 면을 둘러싸고 있는 스트리트형 점포(1~2층)들이다.오시아홀딩스 관계자는 “부지를 매입할 때 4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근린상업지역이 자리 잡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며 “비교적 여유 있게 상가를 배치해도 근린상업지역과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상권이 같이 활성화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시장 평가는 좋다. 아파트는 전용 85㎡ 이상 중대형임에도 불구하고 계약시작 2주 만에 모두 팔렸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3.3㎡당 835만원)에다 상가의 편리성이 부각됐다고 인근 중개업소들은 설명했다. 상가 분양도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분양에 들어간 지 3일 만에 절반 이상이 팔렸다. 점포당 분양가격이 3억~5억원대로 인근 근린 상가 가격보다 20% 정도 저렴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주거지역 땅값이 상업지역 땅값보다 저렴해 분양가를 낮게 책정할 수 있었다.회사 관계자는 “까르푸에서 점포 개발 등의 업무
현대엔지니어링이 세종시 1-1생활권 L2블록에서 공급 중인 ‘힐스테이트 세종 3차’ 아파트 단지내 상가는 일반적인 단지내 상가와 많이 다르다. 규모부터 그렇다. 보통 10개 안팎 점포를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여기엔 160개의 점포가 있다. 전체 단지의 3개 면을 나지막하면서 개성있는 상가 건물들이 둘러싸고 있는 모양새다. 이 상가는 저마다 특색있는 4개 존(zone)으로 나뉘어 있다. 단독주택 지역과 마주하고 있는 면엔 1층짜리 스트리트형 상가를 배치했다. 근린상업지역 상가(일명 플라자상가)와 마주하고 있는 남쪽엔 2층 높이 상가를 넣었다. 시행사가 상권 활성화를 위해 계속 보유할 나머지 두 개 존에는 각각 학원과 생활편의시설을 집중적으로 입점시킬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단지가 인근 근린상업지역과 접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주민과 외부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점포를 넉넉하게 배치했다”며 “점포 매입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고, 입주민들은 주상복합 아파트처럼 멀리 가지 않고 단지 안에서 여가 레저 쇼핑 문화생활을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역발상…근린형 단지내 상가 인기단지내 상가가 유동인구 잡기에 나섰다. 단지내 상가는 입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편의시설이다. 단지내 상가 면적에 대한 법적인 제한은 없다. 다만 대규모 편의점 아울렛 등이 활성화되면서 단지내 상가를 이용하는 입주민들이 줄어들자 건설사들은 단지내 상가 규모를 줄이는 추세다. 그러나 거꾸로 단지내 상가 규모를 늘리는 곳이 나오고 있다. 지하철 역세권, 근린·중심상업지역 인근 등 입지적인 측면에서
현대BS&C는 인천 청라국제도시 C9-1-1블록에 주거형 오피스텔 ‘현대썬앤빌 더테라스’를 선보인다. 오피스텔과 상업시설로 구성된 복합단지다. 지하 5층~지상 28층 3개동 규모다. 지하 1층~지상 3층에는 상업시설이, 지상 4~28층은 오피스텔이 각각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전용 23~55㎡형 15개 타입 850실이다.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상업시설은 연면적 3만159㎡, 총 240개 점포다.오피스텔은 테라스를 설치해 수변공원 커낼웨이 조망 프리미엄(저층부 포함)과 테라스 평면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상업시설도 테라스형 상가로 조성한다.청라국제도시 명소인 커낼웨이 옆에 있어 조망과 생활환경이 좋다. 커낼웨이 주변엔 CGV·메가박스·홈플러스·롯데마트 등의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단지 인근에 공항철도(청라국제도시역)와 청라~화곡역 BRT버스가 운행 중이다. 지하철 9호선이 공항철도와 연계·운행될 예정이다. 올 12월에 BRT버스가 신방화역까지 개통될 계획이다. 2017년엔 제2 외곽순환도로도 연결된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선인 커낼웨이역(가칭) 조성사업도 추진되고 있다.오피스텔은 소형 평형으로 희소성이 커 임차인 구하기가 쉬울 전망이다. 상가는 목적형 키테넌트를 유치하고, 부동산 전문기업인 CBRE코리아와의 임대 관리 전속계약을 통해 투자자를 대상으로 임차인 유치 계획을 세워줄 예정이다.분양가는 3.3㎡당 평균 680만원 선이다. 상가는 고정적인 배후 수요가 강점이다. 총 850실의 오피스텔은 물론 단지 인근에 에일린의 뜰 2029가구, 제일풍경채 2차 1581가구 등 고정 수요가 약 1만명에 이른다. 1600-5660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번주 수도권 5개 신도시에서 상업용지 주차장용지 등 55필지의 수익형 부동산을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경기 구리 갈매지구에서는 산업·문화·상업·교육시설 등을 지을 수 있는 자족시설용지 17필지를 처음으로 공급한다. 지식산업센터 오피스텔 등 업무시설 건축이 가능하다. 건폐율 70%, 용적률 350% 이하를 적용해 최고 10층까지 건축할 수 있다.용인 흥덕지구, 용인 동백지구, 수원 호매실지구 등 3개 지구에서도 수익형 부동산 19필지를 선보인다. 흥덕지구에서는 상업용지 12필지, 주차장용지 1필지 등을 공급한다. 동백지구에선 상업용지 1필지를 내놓는다. 호매실지구에선 상업용지 4필지, 주유소용지 1필지 등을 분양한다. 공급 예정 가격은 3.3㎡당 상업용지가 922만~1646만원, 주차장용지는 599만원, 주유소용지는 707만원 수준이다. LH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LH 상업·업무용지는 공공시설 등과 연계해 중심상권으로 개발된다”고 설명했다.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역세권 업무시설용지 17필지와 근린생활시설용지 2필지를 공급한다. 업무시설용지는 김포도시철도(2018년 말 개통 예정) 역사에서 걸어서 5분 거리다.구래동 업무시설용지는 모두 10필지로, 한강신도시 최대 규모의 상업업무단지를 이루고 있는 도시철도 종착역인 구래역(가칭)에 자리 잡고 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쿠웨이트에 분당신도시(경기 성남시) 세 배 규모의 신도시를 수출한다.LH는 서울지역본부에서 쿠웨이트 주거복지청과 쿠웨이트 신도시 개발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제2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사업 대상지는 쿠웨이트시 중심에서 서쪽으로 30㎞ 거리에 있는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 신도시다. 총 면적은 59㎢, 부지 조성 사업비는 40억달러(약 4조6600억원)다. 쿠웨이트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계획 신도시 중 입지가 가장 우수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LH는 우선 종합계획 수립 및 사업성 분석을 맡을 예정이다. 사업성이 확인되면 LH 주도의 한국 컨소시엄과 쿠웨이트 주거복지청이 공동 출자하는 특수목적회사(SPV)를 설립한다. SPV는 신도시 설계·시공·운영 등 건설 전 과정을 주도한다. LH는 국내 민간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예정이다.쿠웨이트 정부는 마스터 플랜 수립 용역을 통상적인 국제경쟁입찰 절차를 거치지 않고 LH에 수의계약으로 맡기기로 했다. 쿠웨이트 주거복지청의 나세르 크라이버트 도시계획국장은 “기존 쿠웨이트식 계획 방식을 고수해서는 주택 부족 문제 해결도, 신도시 건설사업의 성공도 담보할 수 없다고 판단해 한국형 신도시 모델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 프로젝트는 작년 3월 박근혜 대통령이 쿠웨이트 등 중동 국가를 순방할 때 정상외교를 통해 발굴한 사업이다. 주택 부족 문제 해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쿠웨이트 정부가 한국에 공동 사업을 적극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LH는 신도시 건설이 변수가 많은 복합 공정일 뿐만 아니라 수출 대상국의 법과 제도, 문화 등에 대한 면밀한 고려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
GS건설이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2지구에서 오는 13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1057가구 대단지 아파트(동천자이 2차) 분양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동천자이’(1437가구)에 이은 동천2지구 두 번째 ‘자이’ 단지다.이 단지는 광교산 자락에 자리 잡아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춤과 동시에 올초 새로 개통한 신분당선 동천역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3000여가구 ‘자이 타운’동천2지구는 지난해 분양된 ‘동천자이’ 단지 등과 더불어 3000여가구의 ‘자이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 A2블록에 들어서는 이번 2차 단지는 수지구에서 10여년 만에 나오는 ‘전용면적 59㎡ 포함 단지’다.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고정 임대수입을 원하는 투자자들도 벌써부터 관심을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하 3층~지상 36층, 8개 동으로 지어진다. 전용 59㎡ 103가구, 77㎡ 226가구, 84㎡ 549가구, 104㎡ 179가구 등이다.동천동은 북측으로는 판교, 동측으로는 분당신도시와 접해 있다. 용인이지만 분당·판교 생활권으로 분류된다. 현대·신세계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 분당·판교 생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지난 1월 개통한 신분당선 동천역과 걸어서 10분 거리다. 동천자이 1차보다도 가깝다. 동천역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역까지 일곱 정거장으로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주변을 지나는 도로도 많다.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수도권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화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광교산과 동막천이 가깝고 동천초, 한빛중, 손곡중, 수지고 등도 주변에 있다.43만㎡ 부지에 조성되는 제2판교테크노밸리 사업도 호재로 꼽힌다. 2019
위례신도시(서울·성남·하남) 미사강변도시 등의 대규모 입주 영향으로 서울 강남구 서초구 강동구 송파구 등 강남권 전셋값이 지난달부터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 서울의 다른 지역은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들 지역에선 지난달부터 전셋값이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경기지역 입주는 맞닿아 있는 서울지역 전셋값에도 영향을 준다”며 “경기도에서 대규모 입주가 시작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수도권 대부분 지역의 전셋값이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재건축 이주에도 강남 전셋값 내려송파구에선 지난 3월 둘째주부터 주간 단위 전셋값이 떨어지거나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송파구 전셋값은 3월 둘째주 0.04% 하락한 데 이어 셋째주(-0.03%)와 넷째주(-0.04%)에도 떨어졌다. 4월 들어서도 줄곧 보합세 또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서울 평균 전셋값이 매주 0.02~0.06% 상승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잠실동 학사공인 관계자는 “잠실주공5단지 전셋값이 연초 대비 5000만원 떨어졌다”며 “위례로 이사 가는 세입자가 많아 인접한 문정동 등뿐만 아니라 엘스 등 잠실동 아파트 전셋값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강남구 전셋값도 3월 마지막주부터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수서동에선 연초 5억원을 웃돌던 전용 84㎡ 전셋값이 4억원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수서동 현대공인 관계자는 “세곡동 내곡동 세입자들이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싼 위례신도시로 이동하면서 수서·일원동 일대 전셋값이 연초 대비 10% 이상 빠졌다”며 “분당신도시 전셋값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서울 강남 개포택지개발지구에서 두 번째로 분양에 나서는 일원현대아파트(래미안 루체하임·조감도) 재건축조합이 분양가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당초 관리처분총회에서 3.3㎡당 평균 3530만원으로 분양가를 결정했지만 지난달 30일 청약을 받은 개포주공2단지(래미안 블레스티지)가 3.3㎡당 평균 3760만원의 분양가에도 조기 완판(완전 판매)되자 분양가를 올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삼성물산은 다음달 20일 ‘래미안 루체하임’의 모델하우스를 열 예정이다. 개포지구 내 일원동 권역에서 처음 나오는 재건축 단지다. 개포지구는 개포동 일원동 대치동 등에 걸쳐 있다. 조합이 최근 관리처분총회에서 결정한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3530만원이며, 주택형·동·호수 등에 따라 차별화하기로 했다. 주변에 공무원아파트 등 소형 아파트가 많아 상대적으로 개포동에 비해 부촌 이미지가 약하다는 점을 분양가에 반영했다.그러나 개포주공2단지가 8일 만에 다 팔린 데다 전용면적 99㎡에 최고 4000만원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자 조합은 분양가격을 개포주공2단지 수준으로 올리는 것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 김능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시공사와 협의가 돼야 분양가를 올릴 수 있다”며 “3.3㎡당 3600만원대에서 절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래미안 루체하임은 모두 850가구 규모이며, 이 중 33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주택형별로는 59㎡ 142가구, 70㎡ 58가구, 84㎡ 66가구, 101㎡ 19가구, 120㎡ 49가구, 168㎡ 1가구 등이다. 입지 여건은 개포동 못지않다는 평가다. 서울지하철 3호선 대청역, 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양재대로와 영동대로, 동부간
“신도시(K시티) 수출, 도심 재생사업 진출, 부동산금융 활성화, 지역 개발사업 등을 통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계획입니다.”박상우 LH 사장(사진)은 21일 취임 한 달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도 성장기가 끝남에 따라 대규모 신도시와 산업단지 개발 수요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해외 신도시가 일감 부족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전 세계 인구가 나흘에 100만명꼴로 증가하고 있어 신도시 건설을 필요로 하는 곳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플랜트 등 다른 업무영역에 비해 부가가치도 높다는 분석이다. 플랜트는 핵심 설비를 외국 업체에 의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건설 인력도 대부분 현지인이나 제3국 인력이어서 국내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상대적으로 작다는 지적이다. 이와 달리 신도시 건설은 건축자재, 가전제품, 정보기술(IT) 등의 수출로 이어질 수 있다. 박 사장은 “LH의 신도시 건설 노하우와 민간 첨단기술을 결합하면 세계 최강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플랜트처럼 국내 건설업체끼리 덤핑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팀을 꾸려 진출할 수 있도록 LH가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도심권 사업 확대를 통해 도시 재생과 주거 복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서 선보인 행복주택을 좋은 사례로 꼽았다. 이는 기존 노후주택(30가구)을 헐고 대학생 신혼부부 등 젊은 층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행복주택 40가구를 지은 것이다. 단순히 집을 다시 짓는 게 아니라 공방 등 생산시설도 같이 넣는 방식의 도시 재생도 추진한다. 박 사장은 &l
부산 재건축·재개발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나오는 일반분양 물량은 최고 수백 대 1 경쟁률 속에 1순위에서 잇따라 마감되고 있다. 유망 재개발·재건축 구역 내 집값도 최근 1년 새 최고 1억원 가까이 뛰었다. 대형 건설업체들은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서울 강남권 못지않은 수주 경쟁을 펼치고 있다.○재건축 아파트 최대 1억원 뛰어포스코건설이 부산 연제구 연산2재개발구역에서 분양한 ‘연산 더샵’ 단지는 지난 7일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239 대 1에 달했다. 375가구 모집에 8만9489명이 몰리며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해 정비사업 지역의 인기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지난해 부산에서 분양된 ‘대신 더샵’ ‘해운대자이 2차’ ‘연제 롯데캐슬앤데시앙’ ‘대연 SK뷰 힐스’ 등 5개 재개발 단지는 모두 최고 수백 대 1의 경쟁률 속에 분양이 조기에 마감됐다.일반분양 물량이 인기를 끌자 재건축·재개발 중인 기존 주택값도 상승세다. 해운대 일대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최근 1년 새 정비구역 내 기존 집값은 평균 10% 이상 뛰었다. 해운대구 삼호가든 등 작년에 새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아파트들은 1년 새 호가 기준으로 최대 1억원 올랐다. 해운대구 삼호가든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4월 3억5000만원에서 4억5000만원으로 뛰었다. 해운대구 창신아파트 전용 39㎡도 같은 기간 6000만원에서 9500만원으로 올랐다. 시공사 선정작업에 들어간 해운대구 우동3구역에선 3.3㎡당 850만원이던 다세대주택(대지면적 66㎡ 전후)값이 1년 새 3.3㎡당 1000만원까지 뛰었다. 인근 박우석 우석
서울 잠원동 한신4지구 재건축조합은 최근 대형 건설사들에 ‘사전 홍보활동’을 즉각 중단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 지구는 이르면 연말께 재건축 공사할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아직 시공사 선정 공고를 하려면 6개월 이상 남았지만 올초부터 4~5곳의 대형 건설사 직원들이 휴지 과일 등 선물을 들고 조합원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사전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전익희 한신4지구 재건축조합 상근이사는 “이름 전화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가 불법으로 건설사에 노출된 것을 지적하는 조합원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불법 사전 홍보활동을 중단하라는 공문을 보냈지만 시공사들이 휴지 같은 것을 들고 계속 찾아온다”고 말했다.사상 최대의 재건축·재개발 수주전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불법 사전 홍보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조합 집행부와 인근 중개업소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선물 공세를 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정보를 가지고 일일이 조합원을 찾아다니며 사전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사상 최대 규모 수주전 눈앞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서 올해부터 2022년까지 7년간 40조원 규모의 재건축·재개발 공사 발주 물량이 나온다. 연평균 5조7000억원 규모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발주 물량이다. 작년까진 연간 2조원 안팎의 시공사 선정이 이뤄졌다. 서울 집값을 선도하는 강남권에서도 24조원 규모의 발주가 예정돼 있다. 한국주택협회 관계자는 “2013년 이후 서울 집값이 급반등하면서 재건축·재개발 수익성이 커지자 속도를 높이는 재건축·재개발 구역이 늘고 있다”며 “일감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건
세종시에서 올 들어 가장 먼저 아파트 공급에 나선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가격을 작년 평균보다 4.5% 낮게 책정했다. 세종시 분양가격이 해가 갈 수록 뛰는 상황에서 거꾸로 분양가격을 대폭 낮춘 아파트가 나온 것이다.현대엔지니어링은 세종시 1-1생활권 L2블록에서 8일부터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세종3차 667가구’(조감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을 3.3㎡당 835만원으로 책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작년 세종시에서 공급된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874만원)보다 4.5% 낮은 수준이다. 주력 주택형인 100㎡의 총 분양가격은 3억400만(1층)~3억3500만원(5층 이상)에 불과하다.현대엔지니어링은 3.3㎡당 860만원대로 저렴하게 분양 승인을 받은 데 이어 모델하우스 개장을 앞두고 한 차례 더 분양가를 떨어뜨렸다. 시행사인 캡스톤의 장수영 대표는 “이 부지를 매입한 이유는 단지 내 상가의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라며 “아파트는 원가에 공급하고 단지 내 상가를 일부 보유하면서 상권을 활성화해 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시 분양가격은 그동안 꾸준히 상승했다. 2011년 3.3㎡당 792만원 수준이었지만 2012년 800만원대(801만원) 시대를 연 데 이어 작년엔 874만원까지 올랐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현대건설은 자사의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를 처음 적용하는 서울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아파트의 새 이름을 ‘디에이치 아너힐즈(THE H Honor Hills)’(조감도)로 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디에이치는 현대건설의 영문 머리글자다. 이 브랜드는 기존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하이페이온, 홈타운 등 개별 아파트 브랜드를 대표하는 마스터 브랜드 역할도 한다. 현대건설은 분양가가 3.3㎡당 3500만원 넘는 고급 주택에만 이 브랜드를 적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명예를 의미하는 ‘아너(Honor)’와 대모산 등 인근의 쾌적한 자연 환경을 나타내는 ‘힐즈(Hills)’를 애칭으로 결합했다. 이 아파트는 1320가구 규모로 이 중 73가구를 올 하반기 일반분양한다. 분당선 개포동역이 3분 거리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서울에서 원룸주택 임대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관악구인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부동산프랜차이즈 센추리21코리아가 지난해 1월부터 올 2월까지 관악구에서 매매된 단독주택(다가구 포함)의 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 평균 매매가는 6억7000만원이었다. 계약면적 40㎡ 이하 원룸의 임대료는 보증금 2200만원에 월세 33만원이었다. 관악구 원룸주택의 세전 예상수익률은 7.3%로 서울 25개구 중 가장 높았다. 이는 서울 평균(5%)보다 2.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관악구의 1인 가구 비중이 40.6%로 서울에서 가장 높다. 서울대를 중심으로 한 학생과 취업준비생, 2호선 라인의 직장인, 신림역 주변 상권 종사자까지 다양한 싱글족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김혜현 센추리21코리아 전략기획실장은 “임차 수요가 풍부하고 매매가는 저렴해 주택임대사업지로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관악구는 신림동, 봉천동, 남현동 등으로 나뉜다. 신림동은 2호선 신림역과 신대방역이 포함돼 있다. 봉천동은 봉천역과 서울대입구역, 낙성대역에 걸쳐 있다. 지하철 2호선 라인은 강남, 을지로, 구로 등 오피스 지역을 통과하고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건국대 등 서울의 주요 대학을 두루 지나는 노선이어서 임대 유망노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반면 남현동은 관악산을 끼고 있어 지하철이 멀고 주택 면적도 크다. 이 때문에 매매가는 비싸고, 교통여건이 떨어져 임차 수요도 적다. 대부분의 투자 수요와 임대 수요가 신림동, 봉천동에 집중되는 이유다. 실제 매매 비중은 신림동 58.7%, 봉천동 38%, 남현동 3% 등의 순이다. 월세 비중 역시 신림동 50%, 봉천동 46.9%, 남현동 3.1% 등이다.단독·다가구주택의 매매가는 신림동 6억4000만원,
현대건설은 자사의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를 처음 적용하는 서울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아파트의 새 이름을 ‘디 에이치 아너힐즈(THE H Honor Hills)’로 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디 에이치는 현대건설의 영문 머릿글자다. 이 브랜드는 기존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하이페이온, 홈타운 등 개별 아파트 브랜드를 대표하는 마스터 브랜드 역할도 한다. 현대건설은 분양가가 3.3㎡당 3500만원을 넘는 고급 주택에만 이 브랜드를 적용할 예정이다.여기에 명예를 의미하는 ‘아너(Honor)’와 대모산 등 인근의 쾌적한 자연 환경을 나타내는 ‘힐즈(Hills)’를 펫네임(애칭)으로 결합했다.현대건설은 새 프리미엄 브랜드인 THE H를 통해 하드웨어적인 측면(외관, 주차장, 커뮤니티 등)을 강화했던 기존 브랜드 아파트와 다르게 현대자동차그룹 여러 회사들과 연계한 생활지원 서비스를 도 제공할 계획이다.디 에이치 아너힐즈는 총 1320가구 규모다. 이 중 73가구를 하반기에 일반에 분양한다. 개포지구 내에서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분당선 개포동역이 3분 거리다. 단지 바로 옆에 개포근린공원이 있다. 양재천과 대모산도 가깝다. SRT 수서역, 우면동 R&D 센터, 삼성동 GBC 등의 개발선상에 자리잡고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분양 불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세종시에서 올해 아파트 분양이 이달부터 시작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세종3차’를 시작으로 올해 역대 최대인 27개 단지 2만284가구의 아파트가 나온다. 세종시가 분양가격을 일정 수준 이하로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도 2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해 청약시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역대 최대 규모 공급세종시 신규 분양 예정 가구 수가 2만가구를 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2014년에는 1만2569가구, 작년엔 1만6615가구가 분양됐다. 공급 주체별로 보면 민간 건설사가 22개 단지를 내놓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5개 단지를 선보인다.가장 먼저 현대엔지니어링이 8일 1-1생활권 L2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세종3차’ 총 667가구를 분양한다. 세종시에서는 보기 드물게 중대형으로만 구성된 단지다. 시행사인 캡스톤의 장수영 대표는 “조기완판을 위해 분양가를 아주 저렴하게 책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중흥토건도 3-3생활권에서 8일 ‘중흥S-클래스 에듀마크’를 내놓는다. 5월에는 3-2생활권 M1구역 723가구(신동아)와 H1구역 주상복합 544가구(대방건설), 3-3생활권 M6구역 1525가구(LH·한신공영) 등 총 3개 단지(2792가구)가 분양된다. 6월에는 2-1생활권 H1구역 주상복합 190가구(신영건설)와 2-2생활권 H1구역 주상복합 386가구(부원건설), 4-1생활권 P2구역 1146가구(계룡건설·보성건설) 등 총 4개 단지(1722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하반기에는 지난해 설계 공모를 통해 당선된 4-1생활권 P1구역(신동아·롯데건설)과 P3구역(금성백조·포스코) 4개 단지와 1-5생활권·3-3생활권 주상복합 5개
서울 용산의 ‘금싸라기 땅’으로 꼽히는 한남동 외국인아파트(한남외인주택) 터에 고급 주택 600여가구가 들어선다. 전용면적 244㎡가 77억원에 팔려 지난해 전국 최고가 아파트에 오른 한남더힐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한남외인주택 부지 공개매각 공고를 30일 낸다고 28일 발표했다. 매각 대상은 6만677㎡ 토지(30필지)와 그 위에 건설된 임대아파트 10개동(512가구)이다. 매각 예정가격은 6131억원이다. 예정가 이상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업체에 돌아간다. 이창희 LH 미국기지본부 사업기획부 부장은 “기존 아파트를 헐고 한남더힐 같은 고급 주택을 지어 분양할 만한 곳”이라며 “대기업 계열 건설회사, 대형 시행사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3.3㎡당 실거래가격이 7000만원을 넘은 ‘한남더힐’ 아파트와 한남대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이 부지 주변엔 대기업 회장 저택 등 고급 주택이 몰려 있다.‘서울 속의 작은 미국’으로 불린 한남외인주택 단지는 1980년 국방부 소유 토지에 LH가 임대주택을 건설해 미군기지 근무자를 대상으로 34년간 임대해왔다. 2014년 말 미군과의 단체 임대계약이 끝나 지난해부터 비워 두고 있다. LH는 평택 미군기지를 조성하는 대가로 올 1월 이 부지의 소유권을 국방부로부터 넘겨받았다.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들은 주택 브랜드 가치를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사업지로 판단해 입찰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다. S건설 관계자는 “풍수지리상 명당으로 통하는 배산임수(背山臨水)형인 데다 한강, 남산, 삼성미술관 리움, 블루스퀘어, 순천향대병원, 서울용산국제학교 등 다양한 기반시설이 주변에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 공급이 오는 31일부터 본격화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주요 공약이던 행복주택이 지난해 맛보기로 공급된 데 이어 올해부터 쏟아져 나온다. 임대료가 주변 시세보다 20~40% 싼 데다 도심 택지지구 등에 자리 잡고 있어 청년층은 적극적으로 공략해볼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1만1200여가구 쏟아져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전국 19개 지구에서 1만1268가구의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서울·수도권에서 10개 지구(6210가구), 지방에서 9개 지구(5058가구)를 내놓는다. 작년에는 서울 송파 삼전지구, 서초 내곡지구, 구로 천왕지구, 강동 강일지구 등 서울 시내 4개 지구에서 847가구를 공급했다.가장 먼저 오는 31일 서울 가좌역지구(362가구), 인천 주안역지구(140가구), 대구 신서혁신도시지구(1100가구) 등 3개 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 가좌역지구는 서울 마포구 성산동과 서대문구 남가좌동의 경계선인 경의중앙선 가좌역 부지에 자리 잡고 있다. 경인전철 주안역 인근에 들어서는 인천 주안역지구는 인천시청 등 공공기관이 인근에 있다. 대구 동구 사복동 일원에 있는 대구 신서혁신도시지구는 25분 거리에 대구공항과 동대구역이 있다.이어 6월에는 경기 고양 삼송지구(834가구), 화성 동탄2신도시(610가구), 대전 도안신도시(182가구), 충북 충주 첨단산업단지(296가구), 부산 용호지구(14가구) 등에서 청약을 받는다. 하반기에는 9월과 12월로 나눠 행복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행복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임대료가 저렴하다는 것이다. LH는 지역에 따라 주변 시세의 60~80% 선에서 임대료를 책정할 예정이다. 최장 10년
방과 거실이 분리된 초소형 오피스텔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원룸형 오피스텔은 전체가 확 트인 개방형 구조가 일반적이었지만 최근 들어 방을 별도로 배치한 상품이 나와 인기를 끌고 있다.SK그룹 계열 시행사인 SK D&D는 서울 강남역(2호선·신분당선) 인근에서 분리형 원룸 오피스텔 ‘강남역 BIEL(비엘) 106’을 30일부터 분양한다. 전체 291실 가운데 61%인 179실이 방을 별도로 갖추고 있다. 전용면적 28㎡ 138실은 반투명한 중문을 설치해 침실을 거실 공간과 분리했다. 독립적인 방 기능을 하기에는 미흡하지만 손님이 방문해도 침실 공간의 사생활 보호가 가능하다. 29~33㎡ 38실(평면도)은 공간 분리에서 한 걸음 더 나가 독립적인 방 기능을 하는 침실을 별도로 조성했다. 김용모 SK D&D 마케팅팀장은 “개방형 원룸 오피스텔은 공급 과잉 상태지만 분리형은 최근 등장하기 시작했다”며 “인근 중개업소와 실수요자들의 반응이 좋아 조기에 완전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최근 입주를 시작한 서울 ‘역삼동 푸르지오 시티’도 보기 드문 분리형이다. 원하는 소비자에게 중문을 설치해 거실과 침실을 구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방을 갖춘 오피스텔은 희소가치가 있어 임대료가 일반 오피스텔보다 월 10만~20만원 정도 높다고 일선 중개업소들은 전했다. 강남역 주변에서 일반 오피스텔(25㎡ 전후) 임대료는 80만~100만원 수준이지만 방 분리형은 110만~120만원이다.방을 갖춘 초소형 오피스텔은 임대사업용뿐만 아니라 소형 아파트 대체용으로도 인기가 높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분양대행업체인 미드미디앤씨의 이월무 사장은 “신혼부부가 살기에도 손색이 없
골목 상권은 천천히 걸으며 여유를 즐기거나 개성 있는 가게를 찾는 젊은 층에 인기다. 그 중에서도 도심과 가깝고 남산과 이어지는 경리단길은 골목 상권의 대표 주자다. 경리단길은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2번 출구에서 남산 하얏트호텔까지 이어지는 골목길이다. 국군재정관리단의 옛 명칭인 육군중앙경리단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최근엔 경리단길의 윗길인 회나무길까지 신흥 상권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수제 맥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맛집이 입점해 개성과 맛으로 승부를 벌이고 있다.경리단길이나 회나무길에서 상가 점포를 마련하려면 평균 13억600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부동산프랜차이즈 센추리21코리아가 2010년부터 매매된 96건의 거래를 분석한 결과다.경리단길의 평균 매매가격은 15억2000만원, 회나무길은 8억9000만원이다. 3.3㎡당 매매가격을 보면 경리단길은 3700만원, 회나무길은 2100만원이다.골목 상권 특성상 메인 도로변과 이면 도로변의 가격 차이가 컸다. 경리단길 메인 도로변 매매가격은 평균 24억원으로, 이면 도로 평균 매매가격(11억원)보다 두 배 이상 비쌌다. 3.3㎡당 가격도 이면 도로는 2800만원으로, 메인 도로 4600만원의 60%에 불과했다. 회나무길 역시 메인 도로는 9억7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이면 도로는 7억7000만원에 그쳤다.골목 상권은 대부분 노후 주택 밀집지역에서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다. 메인 도로는 그나마 차량 진입이 가능해 상권이 발달한다. 이면 도로는 차량이 다니기 어렵고, 신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96건의 거래 중 33%는 1970년대 이전에 준공된 주택이고, 그 중 4건은 1930~1950년대 지어진 건물이다.골목 상권의 특징 중 또 하나는 건물이 작다
서울 개포지구 첫 일반분양 물량의 분양가격이 3.3㎡당 최고 4400만원대로 정해졌다.25일 일반분양을 시작하는 개포주공2단지(래미안 블레스티지·조감도) 재건축 조합은 평균 3.3㎡당 3760만원의 분양가를 확정했다. 동·층·향 등에 따라 분양가격에 차등을 많이 두면서 같은 면적임에도 분양가격이 최대 2억6000만원 이상 벌어졌다.전용면적 49.9㎡의 최저 분양가는 8억1800만원, 최고 분양가는 8억9900만원이다. 3.3㎡당(공급면적 기준) 4090만~4495만원이다. 전용 59㎡ 분양가격은 9억2900만~10억4900만원이다. 3.3㎡당 분양가는 3716만~4196만원이다.전용 84㎡ 분양가는 11억9900만~13억9900만원(3.3㎡당 3526만~4114만원) 선에서 결정됐다. 최고가와 최저가 차이가 2억원에 달한다.전용 99㎡ 분양가는 13억5500만~16억1900만원(3.3㎡당 3387만~4047만원)이다. 최고가와 최저가 차이는 2억6400만원이다.조합 관계자는 “작은 주택형일수록 3.3㎡당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고, 조망권 일조권 구조 등에 따라 가격 차이를 많이 뒀다”고 설명했다.동일 주택형의 분양가 편차가 크다 보니 작은 주택형 분양가격이 큰 주택형 분양가격을 웃도는 가격 역전 현상도 나타났다. 전용 84㎡ 최고 분양가격(13억9900만원)은 전용 99㎡ 최저 분양가격(13억5500만원)을 웃돈다.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치동이나 반포동의 인기 아파트보다 분양가격을 1억원 정도 낮게 책정했다”며 “개포지구 첫 분양의 청약 성적표를 보면 향후 개포지구의 위상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쌍용건설은 오는 22일까지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서류를 접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채용 부문은 토목, 건축, 전기, 기계설비, 플랜트, 안전, 관리 등이다. 홈페이지(ssyenc.incruit.com) 온라인 입사지원 시스템을 통해서만 지원이 가능하다. 채용 인원은 최대 60명 선이다.지원 자격은 2016년 2월 졸업예정자 및 졸업생 중 4년제 대학 이상 해당 분야 전공자로 해외 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채용 후에는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지사 및 현장과 국내 현장 등에서 직종별로 6개월~1년 실무연수를 한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쌍용건설은 오는 22일까지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서류를 접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채용 부문은 토목, 건축, 전기, 기계설비, 플랜트, 안전, 관리 등이다. 홈페이지(ssyenc.incruit.com) 온라인 입사지원 시스템을 통해서만 지원이 가능하다. 채용 인원은 최대 60명 선이다.지원 자격은 2016년 2월 졸업자 및 기 졸업자 중 4년제 대학 이상 해당 분야 전공자로 해외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보훈대상자 및 장애인은 관련 법률에 의해 우대한다. 서류전형에 이어 직무적성검사와 1차 면접, 2차 면접, 신체검사의 순서로 전형을 진행한다. 채용 후에는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지사 및 현장과 국내 현장 등에서 직종별로 6개월∼1년간 실무연수를 진행한다. 지난해에도 약 8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해 해외실무 연수를 했다.쌍용건설은 지난해 자산규모 217조 원에 달하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투자청(ICD)을 최대주주로 맞았다. 두바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8개국에서 총 22개 프로젝트의 해외공사를 수행 중이다. 02-3433-7206, 7208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지난 12일 베트남 하노이시청에서 남쪽으로 12㎞가량 떨어진 ‘하동 현대 힐스테이트’ 아파트 단지(사진). 외관이 성남 판교 등 국내 수도권 신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파트다. 구조도 최근 한국에서 인기를 끄는 판상형이었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에 배치했고, 지상은 공원과 야외 수영장으로 꾸몄다. 다른 점이 있다면 난방시설이 없고 남향 위주로 배치되지 않았다는 것 정도였다. 이 아파트 분양률은 95%에 이른다.서덕렬 베트남 힐스테이트 법인장은 “한국식 주거시설의 장점이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 베트남 부유층과 기업 등이 실수요 목적으로 많이 구입했다”고 말했다.베트남에서 한국형 아파트가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중국 카자흐스탄 등 해외에 진출했던 한국 건설업체들이 대부분 큰 손해를 보고 철수했던 것과 달리 베트남에선 건설회사들이 1차 사업 성공에 힘입어 후속 사업까지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현대건설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가 해외에서 아파트 단지를 건설한 것은 ‘하동 현대 힐스테이트’가 처음이다. 현대건설은 베트남에서 주택사업을 추가로 벌일 예정이다. 국내와 같은 수준의 아파트 단지를 짓기 위해 국내에서 사용하는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포스코건설은 하노이 서남쪽 북안카인신도시에서 베트남 건설업체 비나코넥스와 손잡고 한국형 아파트 단지(스플랜도라)를 건설 중이다. 2009년 아파트 빌라 등 1차 물량 553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했고, 2차 단지를 조성 중이다.경남기업이 하노이 미딩지역에 건설한 ‘랜드마크 72’ 아파트는 하노이에서 가장 비싼 단지 중 하나로 꼽힌다. 2011년 분양된 이 아파
서울 업무시설 밀집 지역에서 오피스텔 투자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중구인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부동산프랜차이즈 센추리21코리아는 업무시설이 밀집한 강남구 종로구 중구 등 3개 구에서 작년 거래된 전용면적 40㎡ 이하 오피스텔 매매가(2170건)와 월세가(441건)를 비교 분석한 결과 중구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고 9일 밝혔다. 중구의 투자 수익률은 5.2%로, 종로구(5%)와 강남구(4%)를 앞섰다.중구 오피스텔 투자의 특징은 적은 투자 금액으로 중간급 월세를 받는 것이다. 투자 금액을 보면 중구가 1억50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종로구는 1억9000만원, 강남구는 2억원이었다. 3개 구의 보증금은 2900만~3000만원으로 비슷했다. 월세를 보면 중구는 51만원이었다. 종로구는 59만원, 강남구는 67만원을 나타냈다. 중구에선 1억5000만원 투자로 월 50만~55만원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건물주 입장에선 투자 부담도 적을 뿐만 아니라 공실 위험이 적다는 장점도 있다. 원룸주택과 비슷한 금액에 오피스텔에 거주할 수 있어 세입자들이 선호한다는 분석이다.중구 오피스텔의 평균 면적은 23.5㎡로, 강남구(28.6㎡), 종로구(30.4㎡)에 비해 작았다. 매매가격이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 중 하나다.중구의 동별 거래량을 보면 황학동의 거래가 가장 많았고, 을지로에서도 거래가 활발했다. 종로구에서는 숭인동과 내수동의 거래가 상대적으로 빈번했다. 강남구에서는 논현동의 거래량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 뒤를 대치동과 삼성동이 이었다.도심권의 또 다른 장점은 강남보다 공급 물량이 제한적이란 점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택지가 넓고 개발이 용이한 강남구에는 300실 이상 대형 오피스텔이 많고, 주변에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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