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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근 기자
    조성근 기자 디지털라이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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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매 나온 족족 팔리는 3억~4억 아파트

    법원 경매에 나온 서울 아파트 중 감정가격 3억~4억원대 물건이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일 경매정보 제공업체인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서울에서 경매로 나온 아파트의 평균 입찰 경쟁률은 감정가격 3억~4억원 미만 아파트가 가장 높은 10 대 1을 기록했다. 이 가격대의 평균 낙찰가율(낙찰가를 감정가로 나눈 비율)도 95.58%로 가장 높았다. 이어 4억~5억원 미만 아파트 경쟁률이 9.9 대 1로 2위에 올랐다. 평균 낙찰가율은 93.2%였다.3위는 1억~2억원 미만(9 대 1), 4위는 2억~3억원 미만(8.3 대 1) 아파트가 차지했다. 1억원 미만 아파트의 경쟁률은 2.4 대 1로 가장 낮았다. 물건 자체가 거의 없는 데다 간혹 나오는 물건도 전체 아파트가 아니라 일부 지분인 사례가 많아서다.조민규 부동산태인 연구원은 “감정가 3억~4억원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전세난에 지친 세입자들이 적극적으로 외곽의 저렴한 아파트 매입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감정가격 5억~10억원 미만 아파트들도 평균 7 대 1을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10.01 18:00
  • 3.3㎡ 평균 2700만원 '부산 최고가' 101층 '해운대 엘시티' 아파트 분양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에 이어 두 번째 100층 이상 건물인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조감도) 아파트가 분양된다.엘시티PFV는 오는 8일 엘시티 주거타워 분양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엘시티는 해운대해수욕장 동쪽 자락 옛 한국콘도와 주변 부지 6만5934㎡에 복합 리조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101층(411m) 레지던스 1개 동과 85층 주거 타워 2개 동으로 구성된다. 101층 랜드마크 타워에는 6성급 관광호텔(260실), 레지던스 호텔(561실), 360도 파노라마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85층 주거 타워 2개 동에는 아파트(882가구)와 부대시설을 배치한다. 3개의 타워 하단부를 둘러싸고 있는 지상 7층 이하 포디움에는 워터파크 쇼핑몰 등 관광·상업시설을 들인다.주거시설 브랜드는 ‘엘시티 더샵’으로 결정했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144㎡(292가구), 161㎡(292가구), 186㎡(292가구) 등 3개 주택형과 244㎡(6가구) 펜트하우스로 구성한다. 전용률이 판상형 아파트 수준인 75%에 달한다. 바다 조망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설계했다. 분양가는 부산 최고가인 3.3㎡당 평균 2700만원대이고, 일부 주택형은 3000만원을 넘을 전망이다.주거 타워 2개 동 사이 7~8층에 있는 입주민 전용 부대시설에는 게스트하우스, 친수형 어린이놀이터,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연회장 등을 배치한다. 이수철 엘시티 부회장은 “동백섬 마린시티 광안대교까지 조망할 수 있고,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을 바로 드나들 수 있는 입지가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9.30 18:00
  • 분당 위에 광교 판교…'신도시 집값왕' 세대교체

    화성 동탄2신도시 등 수도권 2기 신도시 입주가 본격화하면서 신도시 인기 판도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지은 지 20년 넘는 분당 등 1기 신도시의 인기가 떨어지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일산(고양시) 중동(부천시) 등 수도권 서부 신도시의 인기 순위가 상대적으로 더 밀리는 모습이다.○2기 신도시 ‘기세등등’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1·2기 신도시의 평균 아파트값 순위는 판교(3.3㎡당 2276만원) 위례(2000만~2100만원대) 광교(1688만원) 분당(1530만원) 평촌(1325만원) 동탄1(1082만원) 등의 순이다. 1~3위가 모두 2기 신도시다. 그나마 분당과 평촌이 4위와 5위를 하면서 1기 신도시의 체면치레를 했다.판교 아파트값은 서울 강남구(평균 3064만원)와 서초구(2746만원)보다는 낮지만 송파구(2247만원) 용산구(2241만원)보다 높았다.오는 11월부터 입주를 본격화하는 위례신도시 시세는 판교보다 조금 낮게 형성되고 있다고 인근 중개업소들은 전한다. 현재 입주한 민영아파트가 송파푸르지오밖에 없어 평균 매매가격을 산출하기는 어렵지만 분양권이 입지에 따라 3.3㎡당 2000만~2100만원대에 매매되고 있다.서울과 바로 붙어 있음에도 판교보다 매매가격이 낮은 것은 교통과 기반시설 부족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신도시를 가로지르는 경전철과 계획도로들이 착공을 못해 입주 초기 교통 불편이 크다는 지적이다.또 분당신도시의 각종 상업시설 병원 학원가 등을 공유하는 판교와 달리 위례에선 아직 변변한 쇼핑시설을 찾기 어렵다. 판교는 벤처밸리 등 자족 여건을 갖추고 있지만 위례는 베드타운이란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지적이다.유수현 대우건설 마케팅팀장은 “기반시설 진척

    2015.09.24 18:38
  • "민간임대 늘리려면…2주택자 종부세 기준 9억으로 올려야"

    민간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2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을 기존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높일 필요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주택산업연구원은 ‘민간임대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조세 개선 방안’ 연구보고서에서 2주택자에 대한 과세기준과 세액공제 대상을 1주택자와 같게 조정하고, 3주택자 이상은 등록임대사업자로 유인하는 ‘두 갈래 정책’을 펼치는 게 효과적이라고 21일 주장했다.보고서는 2005년 부동산 투기억제 목적으로 도입된 종부세는 주택가액을 고려하지 않고 주택 수를 기준으로 세금을 징수하고 있어 ‘조세평등주의’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종부세의 1주택자 과세기준은 9억원이지만 2주택 이상 다주택자 과세기준은 6억원이다. 그 결과 세금을 부담할 능력이 높지 않은 저가 다주택자가 고가 1주택자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는 모순이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다주택자에 대한 과세기준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올리면 주택분 과세면제자는 12만7463명, 총 면제액은 약 366억원으로 추정했다. 전체 국세(약 190조원)의 0.02%에 불과해 세수 감소 영향은 미미한 반면 전·월세시장 안정화 효과는 더 클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종부세 부담 감소로 주택을 추가 구입할 여지가 생겨 민간 전·월세 주택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완화가 부자 감세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우선 2주택자의 종부세 과세 기준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올리고, 3주택 이상 보유자는 종전 6억원 기준을 유지하되 정식 등록 임대주택 사업자로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9.21 19:02
  • LH, 상반기에만 3조8000억 부채 감축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상반기 3조8000억원의 금융부채를 줄였다.LH는 상반기 경영 실적을 결산한 결과 금융부채는 모두 94조7251억원으로 작년 말(98조5272억원) 대비 3조8021억원 감소했다고 17일 발표했다. 금융부채 비율은 지난해 상반기 292%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272%로 20%포인트 낮아졌다. 최근 1년6개월 동안 LH가 줄인 금융부채 규모는 총 11조원으로 집계됐다.금융부채와 회계상의 부채를 포함한 총부채는 136조686억원으로 작년 말(137조8908억원) 대비 1조8122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매출은 작년 상반기 대비 35% 증가한 11조768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86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3% 늘었다.이달 초 채권시장 평가기관들이 LH 채권을 가장 안전한 공사채(AAA)로 평가하면서 ‘채권 디스카운트’가 사라져 향후 3년간 채권 발행에 따른 금융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LH는 기대했다.LH 관계자는 “2013년 이재영 사장(사진) 취임 이후 사업 선순환 체계 구축과 조직 체질개선 등을 강력하게 추진한 결과 경영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대주택 공급과 낙후지역 개발 등 공적 기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부채 감축과 선순환 재무구조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9.17 18:52
  • 현대엔지니어링, 필리핀 지열발전 시장 진출

    현대엔지니어링이 필리핀 지열발전 시장에 진출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필리핀 신재생에너지 기업 EDC와 7400만달러(약 871억원) 규모의 지열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필리핀 루손섬 소르소곤주에 위치한 바콘마니토 지열발전단지에 31㎿급 지열발전소 4호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5개월이다.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해외 지열발전소 준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1990년대 인도네시아 다라자트 지열발전소를 준공했고, 작년 10월에는 케냐에서 단일 지열발전 용량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올카리아 지열발전소 신·증설 공사를 마무리했다.박준성 전력플랜트 사업본부 상무는 “회사의 미래성장동력사업 중 하나인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성공한 프로젝트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9.16 18:40
  • '가을=이사철' 깨졌다…전·월세 거래량 '꼴찌'

    최근 들어 9~11월의 월평균 전·월세 거래량(확정일자 기준)이 연중 월평균 거래량과 비슷해 가을을 이사철로 부르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과거에는 결혼을 많이 하는 봄과 가을이 이사철로 불렸지만 최근 들어선 이사 시기가 분산하면서 가을 이사 수요가 특별히 두드러지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그러나 봄은 여전히 연중 가장 많은 전·월세 거래가 이뤄지면서 확고한 이사철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가을=이사철’ 공식 약해져서울시에 따르면 작년 서울의 9~11월 월평균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3만7361건이었다. 작년 전체 월평균 전·월세 거래량(3만6829건)과 1.4%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2013년엔 9~11월 월평균 거래량이 연중 평균 거래량에도 미치지 못했다. 9~11월 월평균 거래량은 3만497건, 연중 월평균 거래량은 3만3181건이었다.월별로 봐도 10월 거래량만 상위권에 속할 뿐 9월과 11월 거래량은 최저 수준이다. 작년 10월 전·월세 거래량은 4만1856건으로 연중 네 번째였다. 9월 거래량(3만3758건)은 6월(3만1688건)에 이어 연중 두 번째로 적었다. 11월도 연중 세 번째로 적은 3만4874건이었다. 작년엔 겨울인 2월(4만2760건)과 여름인 7월(4만4539건) 거래량이 많았다.2013년에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9월과 11월의 전·월세 거래량은 각각 2만7727건과 2만9176건으로 하위 1·2위를 차지했다. 10월(3만4590건)만 연중 네 번째로 많았다.김혜현 센츄리21 기획실장은 “최근엔 10월 정도만 이사철로 부를 수 있다”며 “방학 등으로 이사 수요가 많이 분산되면서 가을에 움직이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진

    2015.09.13 19:15
  • 양재대로변 부동산이 뜬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강남구 수서동~송파구 방이동을 잇는 양재대로가 새로운 ‘강남 개발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양재대로변을 따라 고속철도(KTX) 수서역, 문정도시개발구역(업무·법조단지), 가락농수산물시장 현대화, 구룡마을, 복합유통단지 파이시티(옛 화물터미널), 양재·우면연구개발(R&D)지구 등의 대규모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2만3000여가구의 주변 노후 아파트 재건축까지 가세하면서 양재대로변 일대가 물류·R&D·주거 중심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강남구 등에 따르면 강남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양재대로 동쪽 끝에선 KTX 수서역, 문정도시개발구역, 가락시장 현대화 등의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서울 동남권의 교통 중심지 역할을 할 KTX 수서역은 내년 6월 개통한다. 국토교통부는 KTX 수서역 주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38만6000㎡)을 풀어 2020년까지 철도복합센터, 업무·상업시설, 행복주택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곳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수서역 인근 문정도시개발구역(54만8239㎡) 개발도 한창이다. 이곳에는 업무단지와 서울동부지방법원·검찰청 등이 들어서는 법조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업무단지에선 3년째 오피스텔과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3단계로 나눠 진행하는 가락시장 현대화사업은 이르면 다음달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한다.판자촌 밀집 지역인 구룡마을 재개발사업도 시작됐다. 서울시와 강남구는 작년 말 공영개발에 합의한 뒤 개발계획 수립 절차를 밟고 있다. 이곳에는 아파트 2126가구와 교육·공공·의료연구시설 등의 기반시설

    2015.09.04 18:01
  • 평촌도 수직증축 리모델링

    경기 안양 평촌신도시에서도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본격화된다.쌍용건설은 안양시 호계동 평촌 목련 3단지 우성아파트의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일 발표했다. 이에 앞서 쌍용건설은 2011년 평촌 목련2단지 선경아파트 리모델링도 수주한 바 있다. 1992년 준공된 평촌목련 3단지 우성은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1개 층과 지상 3개 층을 늘릴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14~20층 아파트가 지하 2층, 지상 16~23층(조감도)으로 높아진다. 현행법상 14층 이하는 2개 층, 15층 이상은 3개 층을 수직증축할 수 있다.902가구에서 1037가구로 늘어난다. 추가된 135가구는 일반분양돼 조합원 분담금이 약 20~30% 줄어들 전망이다. 244대에 불과했던 주차 대수는 1151대로 크게 늘어난다. 가구별 전용 면적은 41·50·51·56·62·70㎡ 등이다. 쌍용건설은 내년 사업승인을 얻은 뒤 2017년 상반기 일반분양 및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30개월이다.김한종 쌍용건설 주택사업담당 상무는 “목련3단지 우성과 2단지 선경의 시공사 선정을 계기로 평촌신도시에서도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기 신도시 수직증축 리모델링 수주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쌍용건설은 국내 단지 전체 리모델링 1·2·3호인 서울 방배동, 당산동, 도곡동 예가를 시공했다. 2012년에는 국내 최초의 2개 층 수직증축 단지인 밤섬 예가를 리모델링했다. 이번 수주로 리모델링조합 설립을 마친 서울 오금 아남, 둔촌 현대, 경기 수원 동신 등 4000여가구의 수주 물량을 보유하게 됐다.한편 1990년대 초반 완공된 수도권 1기 신도시 중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이 가장 활발하게

    2015.09.03 19:08
  • LH, 내년부터 전직원 임금피크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전 직원 임금피크제를 도입한다.LH는 노조와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의한 데 이어 이사회를 통해 관련 규정을 정비, 임금피크제 도입을 마무리지었다고 28일 발표했다. 임금피크제는 내년부터 60세 정년 연장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고용 절벽’을 해소하기 위해 직원 정년을 연장하면서 50대 중반부터는 연봉을 낮춰 나가는 것이다.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 중 하나다.이재영 LH 사장은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해 지난달 20일 지역본부 순회설명회를 시작으로 계층별 경영현안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해 조기에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LH는 임금피크제 시행으로 절감된 재원을 활용해 내년까지 120여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8.28 19:06
  • 요즘 분양 뜸한 '아파트 1위 래미안'…현대·GS·대림 "이틈에 1위 꺾자" 물량공세

    아파트 브랜드 1위를 차지하기 위한 대형 건설회사들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브랜드 선호도 평가에서 줄곧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삼성물산(래미안)이 주택사업 신규 수주를 거의 하지 않자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2~4위권 업체들이 이 틈을 타 1위로 올라서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브랜드 경쟁 격화건설업계에 따르면 주택시장이 호황임에도 삼성물산이 2년 가까이 신규 주택 사업 수주를 접다시피 하고 있는 게 ‘브랜드 전쟁’의 촉발제가 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2013년 10월 경기 과천주공 7-2단지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한 뒤 지난해 부산에서 재개발 사업 한 건만 수주했을 뿐 이후 정비사업 수주가 없다. 기존에 수주해 둔 재건축·재개발 분양에만 치중하는 모양새다.다른 대형 건설회사는 이번이 브랜드 선호도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은 최근 서울 서초동 삼호가든3차를 수주하면서 고급아파트 브랜드 ‘디 에이치’를 선보였다. 조현욱 현대건설 마케팅팀장은 “서울 강남권 요지 아파트 일부에만 이 브랜드를 사용할 것”이라며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2017년까지 브랜드 인지도 1위 자리에 오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대림산업도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서울 강남권 요지의 재건축 단지를 적극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서울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부상한 반포동 신반포1차(대림 아크로리버파크)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1위를 향한 디딤돌을 마련했다고 판단한다. 후속으로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에서 나오는 재건축 사업을 수주한다는 구상이다.GS건설도 재개발·

    2015.08.27 18:30
  • 반포 이어 대치동 분양가도 3.3㎡당 4000만원 돌파

    서울 대치동에서 21일부터 공급되는 ‘대치 SK 뷰’(조감도) 아파트 분양가격이 서울 반포동 대림 아크로리버파크에 이어 두 번째로 3.3㎡당 4000만원을 돌파했다. 서울 강남권 인기 주거지역에서 3.3㎡당 4000만원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20일 ‘대치 SK 뷰’ 아파트 입주자 모집공고문에 따르면 이 아파트 공급면적 110㎡의 분양가격은 12억6710만~13억5690만원이다.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3902만원 수준이다. 분양가격이 가장 저렴한 2층은 3.3㎡당 3782만원, 분양가격이 가장 높은 13층은 4050만원이다. 아파트 분양가격(주상복합 제외)이 3.3㎡당 4000만원을 넘은 것은 이 아파트가 두 번째다. 작년 분양한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가 3.3㎡당 4130만원(최고 5000만원)으로 가장 먼저 4000만원을 돌파했다.부동산 전문가들은 대치·개포권역에서 3.3㎡당 분양가격이 4000만원을 넘기는 아파트가 계속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개포8단지를 모두 1조2000억원에 사들인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은 3.3㎡당 4000만원대 분양가를 염두에 두고 부지를 매입했다. 내년 분양에 들어갈 개포주공 2·3단지 등도 분양가격을 3.3㎡당 3800만원 이상으로 책정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일부 로열층은 3.3㎡당 4000만원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대치 SK 뷰’는 기존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전체 239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39가구(공급면적 110㎡)를 일반 분양한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8.20 18:15
  • 중국 큰손 몰리던 제주에 무슨 일이…'투자이민제 거래' 1년새 80% 급감

    부동산 투자이민제를 활용한 외국인의 제주 부동산 매입이 올 들어 급감하고 있다. 작년에 비해 80% 이상 줄어들었다. 제주와 함께 부동산 투자이민제가 실시되고 있는 인천·부산·강원 지역 등에선 그동안의 누적 투자실적이 6건에 그친다. 부동산 투자이민제는 5억~7억원 이상의 국내 부동산을 매입하는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주는 제도다. 중국인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투자가 적지 않은 역할을 했던 제주 부동산시장 활기가 한풀 꺾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제주 콘도 매입 39건으로 ‘뚝’제주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외국인이 영주권을 얻기 위해 제주 내 휴양콘도를 분양받은 실적은 39건(558억여원)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314건)의 12.4%에 불과한 수치다. 6월 분양 실적은 1건에 그쳤다.이는 지난 2년간의 호조세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다. 제도 도입 첫해인 2010년 158건 수준이던 투자 건수는 2011년 65건, 2012년 155건 등으로 주춤하다 2013년 662건, 2014년 516건 등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말까지 5년간 콘도 분양 및 투자 실적은 1519건, 1조258억여원에 달했다.제주도는 외국인이 콘도 등 휴양체류시설에 5억원 이상을 투자하면 거주비자(F-2)를 발급해주고 5년 후 영주권(F-5)을 부여하고 있다. 2010년부터 도입해 2018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제주에서 외국인이 투자할 수 있는 휴양체류시설이 줄어들었다는 점을 투자 위축의 주된 이유로 꼽는다. 현재 투자이민제 적용 대상 부동산은 12개 리조트의 객실 400여실 정도다. 중국 정부가 강력한 반부패 정책을 펼치면서 해외 부동산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도 적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중국 자본이 제주 부

    2015.08.19 18:57
  • 서울, 거래 급증에 집값도 '껑충'…일반 아파트보다 2배 뛴 재건축

    ‘집값 밀어올리는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 60%’ 등 부동산시장 법칙이 되살아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집값이 장기간 하락하자 과거 30여년간의 부동산 공식들이 무너졌다는 지적이 넘쳐났지만 올 들어 서울·수도권 집값 반등폭이 커지면서 예전 법칙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세가율 60%’ 법칙이 재현되면서 수도권에서 전셋값이 주택 매매가격을 밀어올리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실수요자의 전세 선호현상이 짙어지자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과거와 달리 전세가율이 60%를 넘어도 집값이 상승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내놨다. 그러나 서울 전세가율이 60%를 넘어선 2013년 10월 서울 아파트값(국민은행 통계 기준)은 바닥을 찍고 29개월 만에 반등(0.09%)을 시작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달 말 현재 저점 대비 4%가량 올랐다.거래량이 늘어나도 집값이 오르지 않는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8만278건)이 작년 상반기(4만2856건)의 두 배 수준으로 급증하면서 서울 아파트값도 2.68% 뛰었다. 작년 연간 상승률(1.09%)을 크게 웃돈다.‘낡을수록 비싸다’는 법칙이 무너졌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서울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 상승률(6%, 부동산114 기준)은 일반 아파트값 상승률(2.83%)을 압도했다. 반포주공1단지 등 1970~1980년대 지어진 한강변 아파트들은 최고가를 잇달아 경신하고 있다. 서울 목동 등 재건축 시기를 앞당길 수 있게 된 아파트들도 올해 최고 1억원 가까이 뛰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8.16 19:33
  • [되살아난 '부동산 법칙'] '전세가율 60% 룰'의 부활…서울 집값 상승률 작년의 두 배로

    ‘주택 거래 급증과 전셋값 급등에도 불구하고 집값 상승은 미미하다.’ 지난해 국내 주택시장에서 나타난 이례적 현상이었다. 이를 두고 종전 부동산 공식들이 깨지고 있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그랬던 시장 움직임이 올 들어 달라지고 있다.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 60% 규칙’ 등 깨졌다던 예전 시장 법칙들이 되살아나고 있다. 1~2인 가구 증가, 인구 감소, 저(低)성장, 가계부채 급증 등 각종 잠재 악재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격이 반등하면서 30년 가까이 지속된 부동산 법칙들이 재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매매가격 밀어올리는 전셋값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수도권에선 전세가율이 60%를 넘으면 집값이 반등했다. 집값과 전셋값의 격차가 좁아지면 세입자들이 집을 사버리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엔 전셋값이 매매가격을 밀어올리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득세했다. 인구 감소와 저성장 탓에 집값이 오르기 어렵다는 인식 때문이었다. 전세로 사는 것이 월세나 자가 구매보다 유리해 세입자들이 매매 대신 전세를 선택할 것으로 봤다.그러나 최근 전셋값이 매매가격을 밀어올리고 있다. 전세가율이 높아질수록 아파트값 상승폭도 커지고 있다. 서울을 보면 전세가율이 60%대를 넘어선 2013년 10월부터 아파트값 하락세가 멈췄다. 전세가율이 65%를 넘어선 작년에는 아파트값 상승률이 1.09%를 기록했다. 전세가율이 70%를 돌파한 올해 7월 말 현재 아파트값 상승률은 2.68%에 달했다. 안동건 부동산차트연구소 대표는 “서울에서 밀려난 세입자들이 수도권 외곽 2억~4억원대 아파트를 주로 매입하면서 외곽에서 먼저 매매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거래

    2015.08.16 18:30
  • [되살아난 '부동산 법칙'] 서울 외곽 중소형 '전성시대'

    기존 부동산 법칙들이 되살아났지만 시장을 주도하는 주택은 2000년대 초·중반과 달라졌다. 가장 큰 변화는 전용 60㎡ 이하 중소형 주택 전성시대가 열렸다는 점이다. 2013년 가장 먼저 반등을 시작한 평형은 전용 60㎡ 이하다. 분당과 일산 등 1기 신도시와 용인 등에 소재한 60㎡ 이하 주택은 2000년대 중반 전고점을 뛰어넘어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전용 85㎡ 이상 주택은 이전 최고점 대비 80~90% 수준에 머물고 있다.소형주택이 인기를 끌자 건설회사들은 소형주택의 3.3㎡당 분양가격을 중대형 평형 분양가격보다 높게 책정하기 시작했다. 서울 상일동에서 분양 중인 ‘고덕숲 아이파크’는 전용 59㎡ 분양가격이 3.3㎡당 최고 2100만원 수준이다. 그러나 전용 84㎡ 분양가는 2000만원대, 전용 110㎡ 분양가는 1800만원대에 그친다. 2000년대 중반엔 큰 평형일수록 분양가격이 비쌌다. 김능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1~2인 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 저성장 등의 영향으로 소형 주택 선호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울 강남이 아니라 경기 용인 등 수도권 외곽이 주택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도 달라진 점이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시장을 주도한 지역은 강남이었다. 강남이 오르면 시차를 두고 1기 신도시, 서울 강북, 1기 신도시 주변 지역 순으로 상승세가 퍼져나갔다. 그러나 최근엔 경기도가 먼저 상승한 뒤 서울이 뒤를 이었다. 2013년 7월부터 올 7월까지 2년간 아파트값 상승률을 보면 광명(상승률 11.68%) 용인 수지구(10.79%) 안산 상록구(10.29%) 등의 상승률이 서울 강남구 상승률(5.12%)의 두 배를 넘는다.2억~4억원대 저가 주택이 시장을 주도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올

    2015.08.16 18:28
  • [한경데스크] 남의 돈으로 돈 벌겠다는 '갭투자'

    2013년 하반기 수도권 집값이 반등을 시작한 이후 새로운 아파트 투자 기법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여러 채 사 모으는 것이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지인 중에는 20채 가까이 산 이도 있다.이들의 매입 타깃은 전셋값과 매매값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아파트다. 전셋값에 떠밀려 매매값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보는 까닭이다. 적은 돈을 투자해 최대한 많은 아파트를 사들이는 게 이들의 목표다. 이를 위해 집을 매입한 뒤 전세 보증금을 대폭 올려 시장에 내놓는다. 그래도 먹힌다. 전세 물건이 워낙 귀해서다. 이런 방법으로 500만~2000만원밖에 들이지 않고 아파트를 샀다는 ‘무용담’이 투자 카페에 넘쳐난다. 이자 부담이 없는 남의 돈(전세 보증금)으로 투자하는 셈이다.매매-전셋값 차 작은 집 공략이런 투자 행태는 ‘갭(gap)투자’ ‘무피투자’ 등으로 불린다. 갭투자는 전세 보증금과 매매값의 차이가 작은 아파트를 공략하는 데서 유래했다. 무피투자는 피 같은 내 돈을 들이지 않고 매입한다는 뜻에서 붙은 은어다. 갭투자의 원조는 부산 투자자들이다. 2009~2011년 부산 아파트값이 급등할 때 갭투자를 한 이들이 짭짤한 돈을 벌었다. 그 뒤를 이어 집값이 뛴 울산 대구 등에서도 갭투자자가 많이 생겨났다.갭투자자들은 2013년부터 수도권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방 부동산시장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판단해서다. 수도권 집값이 바닥이던 2012년 외지인이 매입한 서울 아파트는 7287채였지만 작년 이 숫자는 1만4657채로 늘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1만1572채를 외지인이 사들였다. 지금까지만 보면 갭투자는 성공적이다. 2013년 이후 수도권 아파트값은 적게는 2000만원에서

    2015.08.12 19:20
  • 땅 경매 후끈…낙찰가율 74%까지 치솟아

    지난달 법원 경매시장에서 토지가 수익형 부동산보다 인기를 끌었다.11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7월 전국 토지 경매 낙찰가율은 전달(67.2%)보다 6.7%포인트 오른 73.9%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12월 이후 2년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같은 달 상업·업무시설 낙찰가율(70.2%)보다 높다.낙찰률(경매 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 비율)은 38.9%로, 2009년 10월(39.4%) 이후 가장 높았다. 입찰 경쟁률을 나타내는 평균 응찰자 수는 3명으로 전달(2.9명)보다 0.1명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제주 토지 경매 낙찰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모두 34건이 경매 진행돼 32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 94.1%, 낙찰가율 170.1%를 기록했다. 낙찰가율 170.1%는 2001년 1월 경매 통계 작성 이래 최고 기록이다. 최다 응찰 물건은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3825㎡ 규모의 전(田)으로, 31명이 응찰해 감정가 1932만원의 466%인 9000만원에 낙찰됐다.지난달 전국에서 응찰자가 가장 많이 몰린 물건은 전남 완도군 생일면의 임야였다. 63명이 입찰표를 써내 감정가(166만2000원)의 10배가 넘는 1865만원에 새 주인을 만났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개발 호재가 많은 지역의 땅으로 시중 부동자금이 일부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8.11 18:13
  • '분양 가뭄' 강남에 2737가구 나온다

    다음주부터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재건축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된다. 이들 강남권 아파트 중 일부는 3.3㎡당 분양가격이 최고 4000만원을 넘을 예정이어서 고분양가 논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연말까지 10개 단지 분양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강남 4구에서 나오는 재건축 아파트는 10개 단지, 1만3920가구다. 이 중 조합원 몫을 제외한 273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가장 먼저 현대산업개발이 14일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 4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고덕숲 아이파크’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공개한다. 687가구 중 250가구(전용 59~108㎡)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이어 SK건설이 21일 대치동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대치 SK 뷰’ 아파트를 내놓는다. 전용면적 59~125㎡ 239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84㎡ 39가구를 일반에 공급된다.다음달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등이 송파구 가락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한 ‘송파 헬리오 시티’를 선보인다. 전용 39~130㎡ 총 9510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다. 일반 분양 물량만 1619가구에 달한다.대우건설도 같은 달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 4차를 재건축한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한다. 전용 59~133㎡ 751가구 중 20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삼성물산도 같은 달 서초구 서초동 1331의 1 일대 서초우성 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에스티지S’를 내놓는다. 전용 59~134㎡ 593가구 규모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 분양물량은 전용 84~134㎡ 148가구다.10월에는 GS건설이 606가구 규모의 ‘반포한양 자이’를 분양한다.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

    2015.08.06 18:57
  • 현대엔지니어링, 아시아 1위 설계업체로 선정

    현대엔지니어링이 아시아 최고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으로 선정됐다.현대엔지니어링(사장 김위철)은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인 ENR이 발표한 세계 225대 설계회사 부문에서 26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시아 엔지니어링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작년에는 이보다 7계단 낮은 33위였다. SK건설은 이 부문에서 57위에 오르며 국내 건설회사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 설계 매출은 2007년 9440만달러를 달성한 뒤 빠른 성장세를 보여 지난해 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52억2000만달러의 해외 공사를 수주해 국내 건설업체 중 1위를 달리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신흥 시장에서 대형 플랜트 설계·구매·시공(EPC)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한 영향이 컸다”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사업을 선별 수주해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8.04 18:41
  • LH 공공주택 하반기 3만가구 입주

    올 하반기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은 2만9000여가구의 공공주택이 집들이를 한다. LH는 경기 고양 삼송지구 A18블록 국민임대 아파트(1890가구)를 시작으로 하반기에 모두 31개 단지에서 2만9607가구가 입주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상반기 2만666가구보다 입주물량이 43% 늘어났다.주택 유형별로 살펴보면 △국민임대 1만149가구 △공공분양 9292가구 △5년·10년 공공임대 5344가구 △분납임대 2770가구 △영구임대 2012가구 △행복주택 40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았다.수도권에서는 서울 삼전동 행복주택이 오는 10월 첫 입주하고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5190가구), 경기 고양 삼송지구(1890가구),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2147가구) 등 인기 지역 공공주택에서도 입주가 잇따른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7.30 18:50
  • [Real Estate] 고수는 남들 쉴 때 움직인다…휴가철엔 경쟁률 낮아져 유리

    경매 전문가인 EH경매연구소 강은현 대표는 여름 휴가철에 집중적으로 경·공매 입찰에 참여한다. 많은 투자자가 휴가를 떠나면서 입찰 경쟁이 줄어드는 까닭이다. 이때는 응찰가격도 평소보다 낮게 써낸다. 낙찰가격이 낮은 경우가 많아서다.강 대표는 “경매 고수들은 여름휴가 시즌, 설·추석 연휴 전후, 폭설, 폭우 등의 시점을 노린다”며 “내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도 여름 휴가철에 경매 물건이나 급매물을 노리거나 청약에 참가하는 전략을 구사해볼 만하다”고 말했다.○“남들 놀 때 꾸준히 청약해야”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다. 상한제 규제가 폐지돼 분양가가 치솟고 있는 민간개발 단지와 다른 점이다. 이들 아파트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다. 실수요자들이 신도시와 택지지구 아파트 청약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다.그러나 당첨은 쉽지 않다. 너도나도 청약에 나서면서 경쟁률이 수백 대 1까지 치솟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래도 꾸준히 청약해야 한다. 인터넷을 통해 청약하는 만큼 2~3분만 시간을 내면 된다. 게다가 당첨만 되면 저렴하게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다. 분양대행업체인 프론티어마루의 김한모 대표는 “당첨되자마자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는 단지가 계속 공급되고 있다”며 “지금은 집에 있는 청약통장을 총동원해 청약할 때”라고 말했다.부동산 전문가들은 휴가철에도 청약을 중단하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경쟁자들이 휴가를 떠나면서 경쟁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어서다. 이월무 미드미디앤씨 대표는 “마음을 비우고 꾸준히 청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

    2015.07.30 07:01
  • 강남 재건축 단지 오름세 '일단 멈춤'

    투자 수요가 많은 서울 강남권의 일부 재건축 아파트값이 약세로 돌아섰다. 장기간 이자만 내는 장기 거치식 주택담보대출을 내년부터 줄이는 내용의 정부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지난 22일 발표된 영향이다. 29일 일선 중개업소에 따르면 서울 개포주공 1·4단지 호가는 이번주 500만~1000만원 낮아졌다. 개포주공4단지 전용 35㎡ 최저가 매물은 6억6000만원으로 지난 주말보다 1000만원 떨어졌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도 지난주보다 1000만원 정도 낮은 9억7000만원에 팔렸다. 15층 내외의 중층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몰린 잠원동 일대도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매수 문의가 뜸해졌다고 중개업소들은 밝혔다.이에 반해 실수요자가 주로 찾는 서울 강북과 수도권의 2억~4억원대 중저가 아파트 매매와 분양 아파트 청약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서울 길음뉴타운 푸르지오 전용 59㎡는 선호도가 낮은 저층 위주로 매물이 있고, 호가도 3억80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7.29 19:23
  • [경남 진주혁신도시] LH, 지역인재 적극 채용·밀양에 특화산단 조성…경제 활성화 앞장

    지난달 30일 오후 경남 진주혁신도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재영·사진) 신사옥 개청식에서 축사를 하던 홍준표 경남지사는 갑자기 “LH가 진주에 왔으니 이젠 도내 인재를 의무적으로 채용할 것을 약속해 주세요. 경남의 미래 먹거리인 항공산업단지 조성에도 앞장서 주시고요. 이재영 LH 사장님. 하실 거죠”라고 말했다. 잠시 웃음을 짓던 이 사장은 “네” 하고 대답했다. 그 순간 행사장을 가득 메운 진주 시민들은 큰 웃음과 박수로 화답했다. 이날 행사에는 800여명을 초청했지만 1000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찾았다. 일부 시민들은 강당 뒤편과 복도에서 서서 행사를 지켜봤다.이창희 진주시장은 “LH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아주 크다”며 “우리나라 최대 공기업인 LH는 이제 진주의 발전과 희망의 상징이 됐다”고 말했다.○“진주, 국가 균형발전 모델 될 것”경남 진주 시대를 연 LH는 진주혁신도시를 국가균형발전 상징모델로 만드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LH는 이달 13일 경남도청과 ‘지역인재 우선채용 및 지역개발업무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H가 지역인재 우선 채용과 낙후된 경남 지역의 도시계획, 도시재생, 주거복지사업 등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지방으로 이전한 공기업 가운데 가장 적극적이면서 발빠른 행보라는 평가다. LH와 경상남도는 업무협약 내용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실무협의회를 꾸려 세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LH는 진주경남지역 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맞춤형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역 융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2015.07.29 07:00
  • 서울 강동구 첫 수직증축 리모델링 쌍용건설이 맡는다

    쌍용건설은 서울 둔촌동 둔촌현대3차 아파트 리모델링(조감도)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는 강동구에서 처음 추진되는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장이다.1988년 준공한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8~79㎡ 160가구의 나홀로 단지다. 리모델링 후 공급면적은 전용 73~102㎡로 커지고 가구 수는 176가구로 16가구 증가한다. 현재 지하 1층~지상 12층인 층수는 지하 3층~지상 14층으로 바뀐다. 지하와 지상을 2개층씩 늘린다. 지하층 증축으로 주차 대수는 종전 88대에서 182대로 늘어난다. 회사는 리모델링으로 증가하는 16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경우 조합원 분담금이 15~20%가량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2018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김한종 쌍용건설 상무는 “그동안 서울 방배동, 당산동, 도곡동 등 3개 단지의 리모델링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축적된 시공 기술을 바탕으로 서울과 수도권에서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 수주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7.22 21:57
  • LH, 주거급여 상담창구 마련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전국 26개 주거복지센터, 49개 주거급여사업소, 주거급여콜센터 등에서 주거급여 및 주택조사 관련 상담에 들어갔다고 21일 발표했다. 지난 20일 개편된 주거급여는 종전과 달리 임대차계약관계, 주택상태 등에 대한 LH의 조사결과를 반영해 지급한다. 주택조사와 관련한 수급자의 문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담창구를 마련했다. LH는 신규 신청 가구 중 촉박한 조사 일정 등으로 지난 20일 급여가 지급되지 못한 경우에는 이달 말까지 2차 지급 또는 8월 급여지급 시 소급 지급될 수 있도록 주택조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지방자치단체의 주택조사 의뢰 접수일로부터 20일 이내 조사결과를 통보하고, 수급자의 불가피한 사정으로 조사에 시일이 걸릴 경우 40일 이내 조사결과를 통보한다. 주거급여에 이의가 있으면 해당 시·군·구로 이의신청을 하면 되고, 주택조사 결과에 이의가 있을 땐 LH 관할 주거급여사업소로 문의하면 원스톱 상담을 해준다. 1600-0777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7.21 21:18
  • 남양주 별내·김포 한강 등 상가주택 땅 나온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하반기 전국 79개 사업지구에서 2018개 필지의 용지를 공급한다고 20일 발표했다. 공동주택 용지 101개 필지, 단독주택 용지 1107개 필지, 상업·업무시설 용지 472개 필지, 산업·지원시설 용지 198개 필지, 기타 용지 140개 필지 등이다.최근 수백 대 1의 경쟁률이 예사로 나오고 있는 공동주택 용지를 보면 경기 평택국제화도시에서 아파트 용지 3개 필지가 10월께 처음으로 나온다. 삼성그룹이 100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삼성산단의 배후 신도시다.위례신도시 경기 하남권역에서도 A3-1, A3-4a, A3-4b 블록 등 3개 필지를 10월에 내놓는다. 3개 필지 모두 85㎡ 초과 규모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C16블록 주상복합용지와 A47 공동주택용지를 10월 공급할 계획이다.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8년 만에 이달 말 아파트 용지 5개 필지를 선보인다. 주상복합 용지 3개 필지는 10월에 내놓는다. 이 밖에 세종시의 4-1생활권과 1-1생활권, 강원 춘천 우두, 충북 청주 동남, 충북 충주 호암, 충북혁신, 경기 성남 고등, 경기 군포 송정, 대구 연경, 경기 남양주 별내 등에서도 공동주택 용지를 분양한다.주거와 임대수익을 동시에 겨냥할 수 있는 점포 겸용 단독주택 용지는 경기 김포 한강(112개 필지), 경기 남양주 별내(69개 필지), 대구 사이언스파크(268개 필지), 전북 전주 만성지구(55개 필지), 강원 원주 흥업(10개 필지), 경기 고양 삼송(7개 필지), 전남 목포 백련(13개 필지) 등에서 나온다.LH는 상반기 중 모두 12조7000억원의 용지를 판매했다. 이는 상반기 토지판매 사상 최대 실적이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7.20 20:50
  • 서울 강남권 첫 통합 재건축단지 나왔다

    서울 강남권에서 통합 재건축에 성공한 단지가 처음 등장했다.서울 잠원동 신반포 18차(조감도)·24차 재건축 조합은 지난 18일 서초구 반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관리처분총회를 열고 통합 재건축 안건을 통과시켰다.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인 강남권 단지가 많아 앞으로도 통합 사례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신반포 18차와 24차 통합 재건축은 18차 2개 동(126가구)과 24차 2개 동(132가구)을 6개 동(475가구)으로 새로 짓는 사업이다. 2013년 강남권에서는 처음으로 통합 재건축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다. 걸어서 5분 이내에 한강공원에 갈 수 있는 양호한 입지 여건으로 주택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비교적 소규모 단지 간 통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재건축의 마지막 단계인 관리처분총회를 통과하는 데까지는 진통이 있었다. 서로 다른 대지 면적으로 인해 18차의 추가분담금 규모가 24차보다 훨씬 커진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비슷한 면적인 24차 155㎡와 18차 162㎡를 비교해보면 24차의 대지면적이 10㎡ 넓다. 지난해 말 정족수 미달로 무산된 관리처분총회를 앞두고 조합이 일반분양가를 3.3㎡당 3300만원으로 잡고 추가분담금을 산출한 결과 24차 155㎡는 부담금이 없거나 2000만원 미만이었다. 반면 18차 162㎡ 소유주는 1억원 넘는 부담금을 내야 했다.이후 두 단지 주민들은 추가분담금 조정을 놓고 협상을 벌인 끝에 합의점을 도출했다. 신반포 18차·24차 재건축 조합은 작년에 3.3㎡당 3300만원으로 책정했던 일반분양가를 35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돌아갈 수익을 늘렸다.그 결과 24차 155㎡짜리를 소유한 조합원은 평균 9000만원을 환급받게 됐다. 18차 162㎡ 소유

    2015.07.19 21:29
  • [Real Estate] 제주 집·땅 경매 경쟁률 최고…대구·광주·인천 투자자 몰려

    올 상반기에는 법원 경매시장도 과거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 경매로 나온 물건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입찰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제주와 대구 경매시장이 가장 역동적으로 움직였다.○경매시장 ‘활활’지지옥션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 경매시장 낙찰률은 38.2%로 2001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낙찰률은 경매로 나온 물건 중 실제 낙찰된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다는 것은 경매 참가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입을 했다는 뜻이다. 평균 응찰자 수도 4.3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매로 나온 물건을 낙찰받기 위한 경쟁이 과거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는 의미다. 낙찰가율은 71.2%로 2009년 하반기(71.6%) 이후 5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낙찰된 가격을 감정가격으로 나눈 비율이다.이에 반해 경매 물건은 대폭 줄어들었다. 상반기 진행된 물건은 8만346건으로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8만건대를 기록했다. 이는 진행 건수가 가장 많았던 2004년 하반기(22만9371건)의 35% 수준에 불과하다. 진행 건수는 2013년 하반기만 해도 11만건대였지만 2014년 상반기 10만건대로 떨어진 데 이어 작년 하반기에는 9만건대로 줄어들었다.강은현 EH경매연구소 대표는 “부동산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경매에 참가하는 인원은 늘었지만 저금리 탓으로 경매 물건은 대폭 줄었다”며 “적은 물건을 놓고 많은 참가자들이 경쟁하다 보니 경매지표들이 최고기록을 쓸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제주·대구 ‘과열’ 우려올 상반기 중 낙찰가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제주다. 103.2%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100%를 넘었다. 이는 감정가격보다 더 높게 낙찰됐다는 의미

    2015.07.16 07:00
  • [Real Estate] 안산 상록구·인천 서구·김포가 집값 상승 주도…수도권 외곽의 재발견

    상반기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대구, 부산, 포항 등 영남권이었다. 수도권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 안산 상록구, 인천 서구, 경기 김포 등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들이다.○수도권은 외곽이 상승 주도KB국민은행에 따르면 안산 상록구 아파트값은 작년 연말 대비 5.73% 상승했다. 수도권 전체를 통틀어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그 뒤를 인천 서구(5.42%), 김포(5.03%) 등이 이었다. 경기 광명(4.52%), 인천 연수구(4.13%), 안산 단원구(4.21%) 등도 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평균(2.2%)은 물론 강남구(2.92%) 서초구(2.73%) 송파구(1.53%) 등의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2000년대 초·중반 강남 서초 송파 등 서울 강남권이 집값 상승을 주도하던 것과는 크게 다른 패턴이다.경기 안산·김포 등 서울 중심부에서 상대적으로 먼 지역 아파트값이 많이 오르는 것은 무엇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때문이라고 현지 중개업소들은 설명한다.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와 전셋값에 밀려 매매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 투자자들이 우선적으로 저렴한 아파트를 사들인 결과라는 것이다.안동건 부동산차트연구소 대표는 “최근 수도권 집값이 반등하는 주요인은 전셋값 상승”이라며 “서울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하고 수도권으로 밀려난 이들이 상대적으로 집값이 싼 지역의 중소형 아파트를 많이 샀다”고 말했다.전셋값 상승률이 높은 곳도 서울 강남권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전셋값 수준이 낮은 곳들이다. 서울 강동지역 재건축 이주 수요가 몰린 하남이 8.38%로 가장 많이 올랐다. 임대아파트가 많은 강서구가 7.7%로 그 뒤를 이었다. 서울 성북구(6.84%), 경기 안산 상록

    2015.07.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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