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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근 기자
    조성근 기자 디지털라이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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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부촌지도' 다시 그린다

    서울 한강변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3.3㎡당 매매가가 5000만원을 넘는 초고가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중소 평형에서 시작된 집값 반등이 고가 대형 아파트에도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한강변 새 아파트가 서울 부촌(富村)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3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삼성동 아이파크 일부 평형이 최근 3.3㎡당 5000만원 이상에 거래됐다. 공급면적 216㎡는 동 위치와 층에 따라 29억원(3.3㎡당 4461만원)~39억원(3.3㎡당 6000만원) 선에 매매됐다. 공급면적 243㎡는 35억원(3.3㎡당 4794만원)~39억5000만원(3.3㎡당 5410만원)에 팔렸다.옛 단국대 부지에 들어선 한남동 한남더힐도 3.3㎡당 5000만원 이상에 잇달아 거래되고 있다. 공급면적 246㎡는 올 들어 38억원에 팔렸다. 3.3㎡당 5135만원 수준이다.3.3㎡당 5000만원에 육박하는 아파트 단지도 잇따르고 있다.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의 공급면적 113㎡ 분양권은 최근 16억원(3.3㎡당 4700만원)에 거래됐다. 입주할 때면 3.3㎡당 5000만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인근 반포래미안퍼스티지 공급면적 113㎡도 4월 16억2000만원에 팔렸다. 이 평형은 2010년 18억원 선이었지만 부동산경기 침체 장기화로 13억원대까지 내려갔다.성수동 갤러리아포레 공급면적 299㎡도 3.3㎡당 4770만원 선인 43억원에 주인이 바뀌었다.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는 “한강변 새 아파트들이 3.3㎡당 5000만원 시대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4.30 21:32
  • [바뀌는 서울 부촌지도] 반포·청담 아파트 약진…대치·압구정보다 2억~3억원 높게 거래

    서울의 아파트 부촌(富村)지도가 바뀌고 있다. 반포동 삼성동 청담동 한남동 등 한강변에 자리 잡은 새 아파트와 빌라 단지가 신흥 부촌으로 올라서고 있는 반면 압구정동 대치동 동부이촌동 등의 오래된 아파트 단지들은 부촌 순위에서 밀리고 있다.○한강변 낀 신흥 부촌들반포동의 약진이 뚜렷하다. 2009년 완공된 재건축단지 래미안퍼스티지와 내년 입주 예정인 아크로리버파크 등의 공급면적 113㎡ 매매가격은 16억원대다. 대치동, 압구정동의 같은 평형보다 2억~3억원가량 비싸다. 인근 반포주공1단지, 신반포3·15차단지 등도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이어서 향후 10년가량은 반포동 일대 아파트가 가장 높은 매매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곽창석 ERA코리아 부동산연구소장은 “압구정동 입지 여건이 뛰어나지만 아파트가 너무 낡았다”며 “압구정동 재건축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반포동이 1등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삼성동 부촌 형성엔 2004년 완공된 주상복합아파트 아이파크 영향이 크다. 최근 3.3㎡당 매매가격 5000만원을 회복한 이 단지는 2008년 한때 3.3㎡당 7000만원대에 거래되기도 했다. 인근 홍실아파트 등도 재건축을 눈앞에 두고 있어 삼성동 일대 부촌 이미지는 더욱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청담동 인기도 올라가고 있다. 한강변에 붙은 청담자이 120㎡는 3.3㎡당 4800만원대에 최근 거래됐다. 청담삼익 등 주변 아파트도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 대열에 합류했다. 청담삼익 시공사인 롯데건설의 노규현 마케팅 팀장은 “한강을 바라보면서 운동할 수 있게 하는 등 단지 설계를 차별화해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5.04.30 20:37
  • [바뀌는 서울 부촌지도] 대림산업·삼성물산·현대건설 '강남대전'

    대림산업은 작년 서울 신반포1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크로리버파크 1·2차 단지를 성공적으로 분양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대림산업은 한강변 입지를 살려 이 아파트를 고급 상품으로 설계했다. 분양가격이 3.3㎡당 4000만원에 달했지만 조기에 매진됐다. 이에 힘입어 작년 부동산114가 조사한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대림산업 e편한세상은 2위로 뛰어올랐다. 이전 연도에는 5위였다. 홍록희 대림산업 분양팀장은 “최고급 아파트를 건설하는 회사라는 이미지를 구축한 만큼 앞으로 재건축사업 수주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대형 건설사들이 서울 강남권 재건축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촌에 랜드마크 아파트를 공급하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져 다른 지역에서 사업을 수주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까닭이다.랜드마크 아파트 수주에 적극적인 곳은 대림산업 삼성물산 롯데건설 현대건설 등이다. 대림산업은 일반 아파트 브랜드인 e편한세상과 차별화한 아크로 브랜드를 앞세워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수주에 공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오는 10월께 분양 예정인 잠원동 신반포 한신5차도 아크로리버뷰(가칭)란 브랜드를 달 예정이다.현대건설은 강남 재건축 수주를 위해 다음달 프리미엄급 브랜드를 새로 도입한다. 3.3㎡당 3000만원이 넘는 아파트에 새 브랜드를 적용하기로 했다. 일반 아파트에는 기존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고급 아파트에는 새 브랜드를 적용하는 두 갈래 전략이다. 우선 내년 상반기 분양 예정인 서울 개포동 개포주공3단지에 프리미엄 브랜드를 가장 먼저 적용할 예정이다. 서초동 삼호가든3차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수주에도 새 브랜드를 앞세울

    2015.04.30 20:36
  • 힐스테이트 아파트, 천안서 984가구 첫 분양

    충남 천안시에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단 아파트가 처음으로 나온다.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테이트 천안 신부’ 아파트를 공급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신부동 295 일대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984가구로 이뤄진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 385가구 △74㎡ 337가구 △84㎡ 262가구 등 실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됐다. 지역조합아파트로 전체 984가구 중 33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 초·중반대다. 최근 입주한 주변 아파트 단지 시세와 엇비슷한 수준이다.우수한 교육환경과 풍부한 편의시설이 강점이다. 단지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들어선다. 인근에 천안 유일의 자율형 사립고인 북일고와 북일여고가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천안에서 처음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브랜드인 만큼 품질에 각별히 신경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천안시민문화여성회관 건너편(성정동 1175)에 마련돼 있다. (041)522-0223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4.27 21:45
  • [한경 주거문화대상 수상업체 분양 돌풍] 별내·동탄2 단독택지 '청약 전쟁' 예고

    작년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종합대상(공공부문)을 수상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는 단독주택용지와 아파트가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전셋값이 급등하자 분양가나 임차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LH 공급 주택으로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점포 겸용 단독주택 사상 최고 경쟁률LH가 지난 13~14일 경기 의정부 민락2지구에서 공급한 단독주택용지는 11개 필지 공급에 3379명이 신청해 평균 30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민락천을 따라 조성된 단독주택용지 1개 필지는 무려 1352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4블록 3개 필지에도 2926명이 접수해 평균 975 대 1로 마감됐다.이에 앞서 LH가 제주 삼화지구에서 공급한 단독주택용지 8개 필지는 2만1103명이 청약해 평균 263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주 도련일동 1970의 4의 경쟁률은 5142 대 1에 달했다. LH 토지 분양 사상 최고 경쟁률이다. 이어 삼양이동 2249의 14도 396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LH가 상반기 전국 택지지구에서 공급했거나 공급 예정인 단독주택용지는 모두 1829개 필지다. 수도권을 보면 경기 남양주 별내지구, 화성 동탄2신도시, 수원 호매실지구 등에서 분양물량이 나온다.일반인이 분양 받을 수 있는 공공택지 내 단독주택용지는 크게 두 가지다. 주택만 지을 수 있는 ‘주거 전용’과 건축 연면적의 40% 이내에서 상가를 들일 수 있는 ‘점포 겸용’이다. 주거 전용에서는 3층 이하, 점포 겸용에서는 4층 이하로 각각 신축할 수 있다. 용지 크기는 필지당 198~330㎡ 정도다. 상가를 들일 수 있는 점포 겸용의 청약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다.주택은 계약자가 직접 신축해 입주·임대하면 된다. 신규 분양 용지는 특별한 청약 제

    2015.04.23 07:01
  • [부동산시장 흐름 바꾸는 '뉴 노멀'] '틈새 시장' 외국인 단기임대…"연 10% 안팎 수익 쏠쏠"

    직장인 김용수 씨(48)는 최근 서울 서교동에 가지고 있는 다세대주택(전용면적 80㎡)을 외국인 여행객이나 교환학생에게 단기로 임대하고 있다. 짧게는 1주일에서 길게는 4개월까지 집을 빌려준다. 한 달에 벌어들이는 월세 수입은 평균 220만원 내외다. 내국인에게 월세를 줄 때보다 수입이 두 배 정도 높다. 김씨는 “내국인에게 임대할 때보다 번거롭기는 하지만 수입이 짭짤해 만족한다”며 “집을 한 채 더 사서 외국인 임대를 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틈새시장을 개척해 보유 부동산의 수익률을 높이는 투자자들이 생겨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서울 홍대, 명동, 강남 등에서 활발한 외국인 단기임대다. 게스트하우스 셰어하우스 등의 이름을 달고 영업하고 있다.외국인 단기임대 시장 활성화의 일등 공신은 대표적 공유경제 사이트인 에어비앤비라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이곳을 통하면 외국인 게스트 유치가 쉬워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30~40대가 게스트하우스 창업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에 등록된 게스트하우스만 600곳을 넘는다. 강남구 청담동과 삼성동에서 두 곳의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곽상희 씨(42)는 “좋은 평판을 쌓아야 손님이 몰린다”며 “투자금 대비 연 10% 이상의 수익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직장을 그만두고 강남역 주변 오피스텔 10실 이상을 월세로 빌려 외국인 단기임대를 하는 이철호 씨(37)는 “오피스텔 한 실당 50만원 정도 순수익이 생긴다”며 “예전의 회사 연봉보다 많다”고 말했다.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내국인 단기임대 시장도 활성화되고 있다. 이는 임대차보호법에서 정한 2년이

    2015.04.22 21:00
  • [한경데스크] '분양물량 폭탄' 걱정된다

    대형 건설회사 J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안에 묵은 사업장 10개 중 8개를 털어내겠다”고 말했다. 2000년대 중반 부동산시장 활황기 때 땅을 샀다가 금융위기를 맞은 뒤 장기간 이자만 물면서 전전긍긍하던 사업장들이다. 분양시장 활황을 맞아 ‘문제 사업장’을 정리하겠다는 의미다.그러면서도 그는 “올해 건설사들이 아파트 분양물량을 너무 많이 쏟아낸다”고 걱정했다. “이대로라면 2002년 32만5000여가구를 넘어 역대 최고인 40만가구 이상이 공급될 것”이라는 얘기다. 2~3년 뒤 ‘입주물량 폭탄’이 터지면 부동산시장이 다시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J사장의 말은 대형 건설사들의 고민을 잘 보여준다.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당장 급하기 때문에 분양물량을 쏟아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나는 분양하지만 남은 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도 읽혀진다.공급물량 사상 최대 기록할 듯사실 건설회사들이 합심해 분양 속도를 조절하면 분양시장 활황세를 좀 더 오래 끌고 갈 수도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서로 먼저 물량을 털어내기 위해 경쟁을 펼친다.요즘 건설회사 분양담당 임원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기사는 분양물량 급증, 분양가 폭등을 지적하는 것이다. 분양물량이 지나치게 많고 분양가가 과도하게 올라가기 시작했다는 방증이다.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건설회사들이 이런 상황에서 신규 프로젝트 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당초 3만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던 D건설은 공격적으로 추가 수주를 진행해 올해 분양 예정물량을 3만5000가구 정도로 늘렸다. 이런 속도라면 올해 4만가구를 분양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

    2015.04.22 20:51
  • 복합개발은 어려워 / 김수경 글로스타 사장

    사진=김수경 글로스타 사장, 한경DB 김수경 글로스타 사장과 점심을 함께 했다. 청계천 변 센터원을 개발한 시행사다. 이 건물을 개발해 미래에셋과 메릴린치에 팔은 시행사다. 그는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선호한다. 복합개발이란 일본 롯봉기 힐즈 미드타운처럼 주거 상업 업무 등이 어우러진 대규모 프로젝트다. 그는 센터원 개발 성공 이후 추가로 복합개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대표적인 것이 서울 양재동 파이시티와 서울 삼성동 신한종금 ...

    2015.04.21 18:00
  • [부동산시장 흐름 바꾸는 '뉴 노멀'] 수도권 외곽 소형이 집값 상승 주도…용인 수지 59㎡ 사상 최고가

    지난주 서울·수도권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 하남시다. 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하남은 지난 한 주 동안 0.49% 상승했다. 서울 강동구 재건축 이주 등으로 전셋값이 급등하자 매매가격이 밀려 올라가고 있다고 인근 중개업소들은 설명한다. 김승훈 하남 풍산박사공인 대표는 “하남시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74.5%로, 서울·수도권에서 최고 수준”이라며 “서울 강남권에서 밀려나는 전세 수요가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을 함께 밀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기존 주택시장의 가격 상승 원인이 달라졌다. 2000년대 초·중반 집값 급등기에는 서울 강남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시세 상승을 주도했다. 그러나 2013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수도권시장 반등기에는 전세가율이 높은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전세가율이란 전셋값을 매매가로 나눈 비율로, 이 비율이 높을수록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의 차이가 작다는 의미다. 실수요자들이 과거엔 미래의 시세차익을 겨냥해 집을 샀지만 지금은 사용 가치를 매입 기준으로 삼기 때문이란 분석이다.○전세가율 높은 중저가 주택이 주도1997년 외환위기 이후 수도권 집값 반등기의 집값 바로미터는 강남 재건축 대상 아파트였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오르면 강남 일반 아파트, 분당 등 1기 신도시와 서울 강북, 1기 신도시 주변 지역 순으로 시차를 두고 가격이 상승했다.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거쳐 2013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수도권 집값 반등기에는 집값 상승 순서가 거꾸로다. 경기지역 외곽→1기 신도시→서울 강북 순으로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 전셋값이 매매가격의 턱밑까지 치솟은 순서대로 아파트값이 반등한 것

    2015.04.20 20:46
  • LH 이재영의 '공개(公開) 경영' 빛 발했다

    이재영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사진)의 ‘공개(公開) 경영’이 성과를 내고 있다. 회사의 치부나 본부별 판매성적표를 낱낱이 공개하는 방식으로 최대 현안인 금융부채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이 사장은 취임 이후 경기 성남시 정자동 본사 1층 로비에 가로 7m, 세로 2m의 대형 전광판 형태로 부채시계를 달았다. LH의 부채 현황을 일 단위, 원 단위로 표시하는 시계다. 또 전 직원들이 사용하는 사내 포털 메인화면에도 일 단위로 부채 규모를 표시했다. 금융부채가 100조원을 웃돌던 LH는 하루 이자로만 100억원을 내고 있다. 부채 문제는 가능하다면 감추고 싶은 치부다. 그러나 이 사장은 직원뿐만 아니라 LH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이 부채시계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부채 문제의 심각성을 전 직원과 공유하고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서였다. LH 관계자는 “최고경영자의 최우선 목표가 부채 감축에 있다는 것을 직원들에게 명확히 인지시키는 효과를 냈다”고 설명 했다.이 사장은 회사 포털 사이트에 본부별 토지 판매 성적표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판매신호등도 도입했다. 월 누계기준으로 목표실적을 100% 이상 달성하면 초록색 불이 켜진다. 80~100% 미만이면 노란색, 80% 미만이면 빨간색 불이다. 실적은 인사에 그대로 반영했다. LH 관계자는 “가혹하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직원들이 사활을 걸고 판매에 나서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대외적으로는 고유업무를 민간에 개방했다. 민관과 합동으로 택지를 개발하거나 임대주택을 짓기 시작한 것이다. 민간은 일거리가 늘고, LH는 부채 증가없이 국책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는 해법이었다.그 결과 늘어가기만 하던 LH의 금융부채는

    2015.04.19 21:06
  • 현대건설, 새 프리미엄 브랜드 만든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주력 건설회사인 현대건설이 프리미엄 브랜드를 도입한다.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 개발을 계기로 서울 강남권 등의 고급 주택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다.19일 현대건설 관계자는 “다음달 초 프리미엄 브랜드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분양가격이나 입지에 상관없이 힐스테이트 단일 브랜드를 사용해왔다. 앞으로 3.3㎡당 3000만원을 넘는 고급주택에 프리미엄 브랜드를 붙여 이 시장을 주도하기로 했다.현대건설은 우선 내년 상반기 분양 예정인 서울 개포동 개포주공3단지에 가장 먼저 프리미엄 브랜드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 서초동 삼호가든3차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도 공격적으로 수주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확산시킬 예정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설업계를 선도하는 현대건설이 고급 주택 분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현하는 차원에서 새로운 고급 브랜드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 새 브랜드의 핵심가치 경험 프로그램 운영, 사후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기존주택과 획기적으로 다른 고급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건설이 고급 주택시장 석권을 천명함에 따라 삼성물산 대림산업 GS건설 등 메이저 건설사 간 강남권 재건축시장 수주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현대건설의 주택사업 비중은 10% 정도로, 30% 이상인 다른 건설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4.19 21:05
  • '수도권·소형·새집' 주택시장 이끈다

    부동산시장에 새로운 표준(뉴 노멀·new normal)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저성장·저금리 시대를 맞아 중소형 주택, 중저가 주택, 새집, 수익형 부동산, 월셋집 등이 시장을 주도하는 부동산으로 떠오르고 있다.중소형 주택이 인기를 끌면서 중소형아파트 분양가가 중대형 분양가를 추월하는 현상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서울 아현동에서 분양 중인 아현역 푸르지오 전용면적 60㎡ 분양가는 3.3㎡당 2176만원으로, 84㎡(2060만원)와 110㎡(1988만원)보다 높다. 클수록 비쌌던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의 흐름과 정반대다.2013년 하반기 시작된 수도권 부동산시장 반등기에 집값이 가장 많이 뛴 곳은 서울 강남이 아니라 수도권 외곽이다. 이 기간 경기 광명(8.05%) 이천(6.04%) 안산(5.62%) 안양(5.33%) 등은 5% 이상 뛰었지만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오른 서초구는 3.68% 상승에 그쳤다. 외환위기 이후 집값이 반등했던 2001~2003년에는 서울 강남권 상승률(65.37%)이 강북(29.35%)과 수도권(49.08%)을 압도했다.전세는 반전세 또는 월세로 속속 전환하고 있다.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은 2011년 33%에서 지난달 43.4%로 뛰었다.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제주 삼화지구, 대구 테크노폴리스 등에서 최근 공급한 상가주택은 수천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기존 주택시장에선 재건축·재개발 대상 주택 대신 입주 5년 안팎의 새집이 인기다. 최근 개포주공 등 서울 강남권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은 제자리걸음인 데 비해 반포 잠실 등의 새 아파트는 꾸준히 오르고 있다. 신종칠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렵자 사용가치와 수익가치를 중시하게 되면서 인기 판도에

    2015.04.19 20:34
  • 50년 장수비결 / 정대식 금성백조주택 부사장

    사진=정대식 금성백조주택 부사장, 한경DB 금성백조주택 정대식 부사장과 인터뷰를 했다. 창업주인 정성욱 회장의 아들이다.  회사의 역사는 50년이나 된다. 창업 초기 대한건설협회 회원사로 활동하던 회사 중 지금도 살아남은 곳은 2~3곳 뿐이라고 한다. 당연 기자의 관심사는 장수비결이다. 2000년대 중반 활발하게 아파트를 공급했던 중견업체 중에서 현재 살아남은 곳은 거의 없다. 그만큼 부동산 시황에 따라 부침이 심한 곳이 부동산업이다. 그런...

    2015.04.18 09:00
  • 자식에게 중소형 집 사주는 5060 늘었다

    지난 16일 서울 문정동 ‘래미안 용산 SI’ 오피스텔 모델하우스에서는 50~60대 베이비부머(1955~1963년 출생) 세대와 30대 자녀들이 함께 견본주택 내부를 둘러보는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자녀와 함께 상담석에 둘러앉아 대출 규모 및 조건 등을 묻는 장년층도 적지 않았다. 김상국 삼성물산 분양팀장은 “은퇴했거나 은퇴를 앞둔 장년층 부모들이 입지 여건이 좋은 중소형 주택이나 오피스텔을 자식에게 사주기 위해 함께 방문하는 사례가 많다”며 “집값이 더 뛰기 전에 자식들에게 집을 마련해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중소형 주택 사주기 ‘붐’대형 건설사 분양팀장들은 최근 분양시장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로 자식에게 새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사주는 베이비부머가 늘었다는 점을 꼽았다. 삼성물산 등 10개 대형 건설사 분양팀장 중 9명은 새집 증여를 새로운 트렌드 중 하나로 들었다. 올 들어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서울 마포 등에서 주택을 공급한 대우건설의 신상렬 분양팀장은 “큰 집 한 채를 판 뒤 작은 집 두 채를 사서 한 채는 자기가 거주하고 한 채는 자식에게 주려는 상담이 많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 독산동에서 아파트를 공급한 롯데건설의 노규현 분양팀장은 “모델하우스에 동행한 부모가 자식들에게 집을 사라고 등을 떠미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며 “자식 명의로 계약하지만 중도금 잔금 등을 부모가 도와준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 왕십리뉴타운 3구역에서 아파트를 선보인 SK건설의 서호성 분양팀장도 “집으로 시세차익을 본 베이비부머 세대는 집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어 자식이 무주택자로 사는 것을 원하지

    2015.04.17 20:33
  • 의정부 상가주택 땅 경쟁률 1352 대 1

    저금리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는 택지지구 땅에 몰리고 있다.LH는 지난 13~14일 경기 의정부 민락2지구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와 종교, 보육시설용지 등 13개 필지 분양에 3416명이 청약해 모든 필지가 판매됐다고 17일 발표했다.이 가운데 단독주택용지는 11필지 공급에 3379명이 신청해 평균 30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민락천을 따라 조성된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1필지에는 1352명이 몰려 1352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는 1층에 상가가 있는 3~4층짜리 단독주택을 지어 상가와 원룸 등을 임대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4.17 20:33
  • 박창민 한국주택협회장 "다주택자 '징벌적 과세' 폐지해야"

    박창민 한국주택협회장(현대산업개발 상임고문·사진)은 “부동산시장이 반짝 회복에 그치지 않기 위해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과세를 과감히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회장은 16일 출입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경기침체, 고령화 등을 감안할 때 분양시장 호조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 장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회장은 대표적인 징벌적 부동산 과세로 종합부동산세를 들었다. 1주택자의 경우 공시가격 9억원 초과가 부과 대상이지만 2주택 이상 보유자는 보유 주택을 합산해 6억원이 넘으면 과세 대상이 된다.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도 1주택자는 10년 이상 보유 시 양도차익의 80%를 공제받을 수 있지만 다주택자는 30%만 인정한다.총부채상환비율(DTI)·담보인정비율(LTV) 규제 완화 연장과 관련해 박 회장은 “다행히 금융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곧바로 수용 가능성을 시사해서 잘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8일 유일호 국토부 장관과 건설단체장 조찬 간담회에서 박 회장은 7월 말 종료되는 금융 규제 완화 연장을 건의했다.박 회장은 최근 분양시장 열기와 관련해 “하반기까지는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겠지만 추후 입주 시점에 한 차례 고비가 찾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4.16 21:09
  • 북한강변에 국내 최대 '목조 전원주택단지'

    경기 가평군 남이섬 북한강변에 국내 최대 규모(141가구·사진)로 조성 중인 목조 전원주택 단지 ‘북한강 동연재’에서 전원주택 전람회가 열린다.경기도시공사는 캐나다식 목조주택 10여가구를 일반에 선보이는 전원주택 전람회를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연다. 샘플하우스 5가구와 1차 분양 계약자들이 실제로 입주할 주택의 골조 건축현장을 함께 공개해 목조주택 건축의 단계별 공정을 살펴볼 수 있다. 건물 규모는 전용 60~85㎡, 분양가격은 2억8500만~4억7000만원이다.캐나다우드(캐나다목재산업협의회)와 기술협력 약정에 따라 캐나다 기술진 감리를 거쳐 정통 캐나다 건축 방식으로 지었다. (031)581-7738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4.15 20:36
  • 사고 사업장 이참에 모두 정리할 거야 /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사진=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한경DB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과 점심을 함께했다. 기자들과 스킨십 하기를 좋아하는 CEO라 항상 친근감이 간다. 이날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올해(2015년) 주택공급 물량이다. 그는 올해 묵혀둔 10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중 8개를 분양키로 했다고 했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고 했던가. 분양 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른 틈을 타 그간 속을 썩혔던 물량을 대거 털어내겠다는 전략으로 느...

    2015.04.13 14:21
  • 수십억대 유병언 일가 부동산 경매

    고(故)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소유의 부동산에 대한 법원 경매가 시작됐다.9일 경매전문 로펌인 법무법인 열린에 따르면 유 전 회장의 장남 유대균 씨가 소유한 서울 청담동 96의 3 소재 단독주택(사진)이 오는 21일 경매된다. 토지는 296㎡, 건물은 303㎡ 규모다. 건물은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이뤄져 있다. 감정가격은 53억2009만원이다. 유대균 씨는 이 건물에서 프랑스계 고급 초콜릿 가게인 드보브에갈레를 운영했다.유 전 회장의 차남 유혁기 씨가 소유한 서울 청담동 96의 4 대지 272.9㎡는 22일 1차 경매된다. 유대균 씨 건물과 붙어 있는 대지로 현재는 공터로 방치돼 있다. 감정가격은 43억1182만원이다.앞으로도 유 전 회장 일가의 부동산 경매가 이어질 전망이다. 경매개시결정을 받아 입찰 준비 절차를 밟고 있는 부동산이 많기 때문이다. 서울에선 유대균 씨와 유혁기 씨가 공동 소유한 역삼동 한신인터밸리 24 오피스텔 310호 상가가 매각 대기 중이다. 대지 31㎡, 건물 158㎡가 경매 대상이다. 감정가격은 27억원이다. 샤브샤브테무진이란 음식점이 세 들어 있다.유혁기 씨 소유의 서울 삼성동 선릉대림아크로텔 오피스텔 두 채도 입찰 직전 단계다. 두 채 다 대지면적 12㎡, 건물면적 37.7㎡ 크기다. 감정가격은 각각 3억5400만원으로 결정됐다.두 형제가 공동으로 소유한 경북 청송군 현서면 소재 임야 298만㎡도 경매 절차를 밟고 있다. 유 전 회장의 장녀 유섬나 씨가 소유한 강남구 소재 오피스텔 두 채도 경매 대기 중이다. 삼성동 선릉대림아크로텔 642호와 역삼동 한신인터밸리24 312호가 대상이다.정충진 법무법인 열린 변호사는 “요지에 자리 잡은 부동산이 많아 1~2회차 경매에 대부분 낙찰될 것으로

    2015.04.09 21:49
  • 현대엔지니어링·LG상사, 투르크멘서 5조 정유·가스 플랜트 수주

    현대엔지니어링과 LG상사 컨소시엄이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48억3000만달러(약 5조3000억원)에 이르는 정유·가스 플랜트사업을 사실상 수주했다. 작년 6월 박근혜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한 것이 수주의 촉매제가 됐다는 설명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LG상사는 오는 13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함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의 한국 방문 때 투르크메니스탄 국영 석유공사가 발주한 9억4000만달러(약 1조300억원) 규모의 정...

    2015.04.09 21:45
  • 한번 잡은 고객은 안 놓친다 / 김한모 프론티어마루 사장

    사진=김한모 프론티어마루 사장, 한경DB 경기 부천 옥길지구 제이드카운티 아파트(1190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는 김한모 프론티어마루 사장을 오늘 만났다. 그는 잘 나가는 아파트 분양대행사다. 작년 매출액이 300억원을 넘었다. 도우 삼일 유성 CLK 등과 함께 메이저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파트 분양대행을 넘어 시행사업까지 뛰어들었다. 옥길지구 제이드카운티가 두번째 시행사업이다. 2013년말에는 제주영어국제도시에서 라온프라이빗 ...

    2015.04.09 17:00
  • 대한건설협회, 소규모 복합공사 범위 확대 방침에 강력 반발

    건설산업기본법 시행규칙에 규정된 ‘소규모 복합공사’의 범위가 현행 3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건설산업기본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오는 10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9일 발표했다. 현행 규칙에는 발주 예정가격이 3억 원 이상인 복합공사의 경우 해당 공사를 맡을 수 있게 등록된 종합건설업자만이 공사를 수주할 수 있게 돼 있다. 예를 들어 토공과 아스팔트포장 공사가 동시에 필요한 복합공사인 5억 원 규모의 주차장 설치공사는 토목공사업으로 등록된 종합건설업자만이 할 수 있다. 전문건설업자는 토공사업과 포장공사업으로 모두 등록돼 있어도 이 공사를 발주 받을 수 없다. 이번 개정안은 전문건설업자가 예외적으로 맡을 수 있는 복합공사의 범위를 10억 원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토공사업과 포장공사업을 함께 등록한 전문건설업자도 발주자의 선택에 따라 사례로 든 주차장 설치공사를 맡을 수 있게 된다.국토부 관계자는 “소규모 복합공사 확대로 발주자의 선택 기회가 확대되고 건설산업의 경쟁력이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방침에 대해 대한건설협회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는 이날 “국토교통부가 업계의 충분한 의견 수렴없이 일방적으로 입법예고해 종합건설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밝혔다. 건설협회는 종합건설업체도 중소업체가 98% 이상을 차지하고 수주건수의 78.7%가 10억원 미만일 만큼 대부분의 지역업체가 10억원 미만 공사 수주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에서 중소 종합업체 물량을 전문업계로 강제 이전시키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성

    2015.04.09 16:01
  • 현대車그룹 편입 4년…현대엔지니어링, 수주 '대박'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자동차그룹에 인수된 지 4년 만인 올해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 400억달러(약 43조5000억원)를 돌파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 3월 말 기준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이 341억달러에 이른다”며 “2~4분기 해외건설 수주 목표액이 64억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4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7일 밝혔다. 1974년 해외 시장에 진출한 현대엔지니어링은 ...

    2015.04.07 21:50
  • [부동산 트렌드] 국내 최대 목조 전원주택단지 가평 '북한강 동연재' 전람회

    국내 최대 규모(141가구)로 조성 중인 목조 전원주택단지 주택전람회가 북한강변에서 열린다.경기도시공사가 국내 최초의 민간참여 공동 개발사업으로 조성 중인 경기 가평 ‘북한강 동연재’(사진)는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한 세미패시브하우스 공법의 북미식 목조주택 샘플하우스 5동과 커뮤니티센터, 단지 기반시설을 완공하고 이달 18일부터 26일까지 주택전람회를 통해 일반에 공개한다. 이번 전람회에는 샘플하우스와 함께 1차 분양 계약자들이 실제로 입주할 주택의 골조 건축현장도 공개한다. 목조주택 건축의 단계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이미 첫 가구가 입주한 이 단지에는 이달 중 4가구를 비롯해 6~8월까지 1차 계약자 20여가구가 입주할 계획이다.북한강 동연재는 아파트 일변도 주거문화의 대안으로 공기업과 민간이 공동 조성하는 북미식 목조 전원주택단지다. 경기도시공사가 택지개발 및 도시기반시설 조성을 맡고 드림사이트코리아(주)가 주택 건축 및 분양을 담당한다. 또 캐나다우드(캐나다목재산업협의회)와의 기술협력 약정에 따라 캐나다 기술진에 의한 감리를 거쳐 시공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일반 목조주택 단열재보다 밀도가 4배 높은 고기밀 단열재를 국내 최초로 적용하고 3중 유리 시스템 창호를 모든 주택에 적용해 같은 규모 아파트에 비해 냉난방비가 절반 이하 수준이다.단지 중앙에 들어선 커뮤니티센터는 브런치카페, 미니슈퍼, 게스트하우스, 커뮤니티룸, 멀티룸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공학목재를 사용한 화려한 외관으로 골프장 클럽하우스 수준의 고품격 건축미를 자랑한다. 이 건물은 캐나다우드의 기술 지원을 받아 캐나다 기술진 감리를 거쳐 시공했다.

    2015.04.07 07:00
  • 외국인 임대 가능한 주택·오피스텔 인기몰이

    삼성물산이 서울 용산 한강로2가에서 분양하는 아파텔(아파트 구조를 가진 오피스텔) ‘래미안 용산 SI’는 이달 들어 하루 20실 이상 팔리고 있다. 주요 매수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임대사업을 하려는 자산가나 거주 환경이 뛰어난 외국인 밀집지역에 살고 싶어하는 이들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외국인 임차 수요가 많은 지역임을 감안해 첨단 사무공간에서 수익형 부동산으로 재구성해 공급하는 상품”이라며 “새 모델하우스를 열기도 전인데 실수요자들이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외국인이 모여 살거나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나 오피스텔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임대사업 수익률이 내국인 대상 임대수익률에 비해 높아서다.◆외국인 선호지역 분양 물량 인기서울에선 대사관 직원, 글로벌 기업 임직원 등이 많이 거주하는 용산과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홍대 주변에서 공급되는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 등 용산에 공급된 주상복합아파트는 중대형 평형이어서 한때 미분양 물량이 많았지만 요즘에는 미분양 물량을 찾을 수 없다. 최근에는 삼성물산이 공급하는 래미안 용산 SI 등 주거형 오피스텔로 매기가 이어지고 있다. 분양마케팅업체인 미드미디앤씨의 이월무 사장은 “용산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기존 단독주택이나 아파트에서 새로 공급된 고급 주상복합으로 많이 옮기고 있다”며 “외국인을 대상으로 단기임대를 하면 연 10%의 수익률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대우건설이 합정역에서 지난달 공급한 마

    2015.04.05 21:23
  • 청라 근처에 1900가구 지을 땅 나온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배후 주거지인 가정지구에 중소형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공동주택용지 2필지를 공급한다고 2일 발표했다.이번에 공급하는 4·5블록은 지구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전용면적 60~85㎡ 이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4블록은 920가구, 5블록은 990가구다.공급금액은 4블록이 840억원, 5블록이 920억원이며 3년 분할(무이자)로 대금을 낼 수 있다. 기반시설 조성공사가 마무리 단계여서 바로 토지를 사용할 수 있다.두 필지 인근에는 올가을 개교할 예정인 초등학교 용지가 자리 잡고 있다. 4·5블록 사이에 수변공원을 조성한다. 5블록은 염곡로에 닿아있어 교통 여건이 우수하며 단지 우측으로는 지구 내 중심상권이 형성된다. 2016년 신설할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오거리역(가칭)을 걸어서 15분 내에 이용할 수 있다. (032)890-5156, 5169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4.02 21:13
  • 4조 투입해 청라~송도 사이 '한국판 라데팡스' 건설…5년 표류한 '인천 루원시티' 개발 재개

    총 사업비가 4조원에 육박하는 인천 가정오거리 루원시티 복합개발사업이 5년 만에 정상화된다. 사업주체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시가 손실을 분담하는 조건으로 정상화에 합의함에 따라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서울 목동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교통 요지여서 인근 지역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예상한다.◆LH·인천시 정상화 합의LH와 인천시는 30일 ‘루원시티 정상화 추진을 위한 협의’를 맺었다. 최대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손실은 양측이 동등하게 분담키로 했다. 향후 기반시설 공사 등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LH가 조달한다. 사업손실을 1조원대로 줄이기 위해 사업성 개선 방안도 마련한다. 실무자 협의체를 구성해 연말까지 손실 최소화 방안의 밑그림을 그리기로 했다.또 올해 안에 실시계획승인을 받은 다음 내년 상반기 착공하고, 연말 토지 공급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재영 LH 사장은 “내년 7월 인천지하철 2호선이 지구 내에 개통되는 등 교통여건이 좋아지는 데다 수도권 분양시장이 살아나 사업을 재개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며 “인천 서구의 관문인 루원시티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아파트 줄이고 행정타운 조성손실을 줄이기 위해 개발계획을 대폭 수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이곳을 입지규제 최소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당초 77층으로 예정했던 랜드마크 빌딩은 민간 사업주체가 자율적으로 층수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원하면 100층 이상의 초고층 복합건물을 지을 수도 있다.또 1만1000여가구로 예정했던 아파트 규모는 7000

    2015.03.30 20:49
  • 쌍용건설, 14개월 만에 법정관리 졸업

    쌍용건설이 14개월 만에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졸업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3파산부는 쌍용건설의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한다고 26일 발표했다. 두바이투자청(ICD)을 새 주인으로 맞은 쌍용건설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1700억원으로 이달 18일 회생채권을 현금 변제하고, 지난 20일 법원에 회생절차 종결을 신청했다.약 175조원의 자산을 보유한 아랍에미리트(UAE) 2대 국부펀드인 ICD는 작년 12월18일 인수합병(M&A)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올 1월29일 본계약을 체결했다. 법원은 쌍용건설이 해외공사를 많이 하는 대형 건설사라는 점을 감안해 신속하게 기업매각 작업을 진행했다. 쌍용건설은 법정관리 졸업과 신용도 상승에 따라 국내외 수주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해외에선 ICD 자체 발주 공사와 ‘2020 두바이 엑스포’ 관련 물량 수주도 가능해졌다. 국내에서도 주춤했던 국내 건축 토목공사 수주가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가 되고도 보증서 문제로 놓쳤던 해외 수주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3.26 20:41
  • LH, 동탄2·하남 미사·김포 한강 등 3만가구 공급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상반기 경기 화성 동탄2, 하남 미사, 김포 한강 등 전국 28개 지구에서 주택 3만918가구를 공급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55%, 지방에서 45%를 선보인다.주택유형별로는 국민임대 1만7540가구, 영구임대 1100가구, 5·10년 공공임대 9326가구, 행복주택 49가구 등 임대주택이 전체의 90.6%를 차지한다. 공공분양 물량은 2903가구다.LH는 오는 6월 서울 삼전지구에서 첫 행복주택 49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 리츠(부동산 투자회사) 방식의 임대주택도 동탄2 등 전국 6개 지구에서 6509가구를 내놓는다. LH 관계자는 “일반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와 임대조건으로 공급되는 만큼 무주택 서민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공급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LH 청약시스템(myhome.lh.or.kr)의 공급지구별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LH 콜센터(1600-1004)로 문의하면 된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3.26 20:40
  • 위례·인천 청라 단독주택 땅 사볼까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전국 116개 사업지구에서 택지 상업용지 등 6556필지(1342만2000㎡)를 공급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공급 계획(4300필지, 1135만2000㎡) 대비 208만㎡ 늘어난 물량이다. 금액기준으로는 지난해(11조7000억원)보다 4조원 늘어났다.공동주택용지는 63개 사업지구에서 212필지(775만㎡)를 내놓는다. 올해 처음 공급되는 경기 고양 지축, 고양 향동, 성남고등, 화성봉담2, 평택국제화계획지구, 충남 공주 월송 등 19개 신규 사업지구에서 55필지(200만㎡)가 나온다.단독주택용지는 대구사이언스파크, 울산 우정, 춘천 우두 등 38개 지구에서 4753필지(176만1000㎡)가 풀린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3.2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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