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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예나
    김예나 바이오헬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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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큐어버스, 뇌질환 신약개발 속도…지씨씨엘·그래디언트와 협력

    큐어버스가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의 임상을 진행하며 뇌 질환 및 희귀 난치성질환에 대한 후속 후보물질 확보에 나선다. 지씨씨엘,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등 국내 기업과 잇따른 협력을 체결하면서다.24일 큐어버스에 따르면 큐어버스는 임상시험 검체 분석 기관 지씨씨엘과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개발 후보물질 ‘CV-01’에 대한 임상 1상 시험 수탁 계약을 체결했다.임상은 건강한 젊은 성인 및 노인을 대상으로 CV-01 경구 투여 후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약력학적 특성 및 생체이용률에 대한 음식물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제1상 임상시험이다. 지씨씨엘은 CV-01 임상시험 분석을 위해 mRNA 4종 분석을 제공할 예정이다.큐어버스가 개발 중인 후보물질 CV-01은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뇌전증 등 치료를 목표로 한 저분자 화합물 기반 신약이다. 신경염증을 조절하는 keap1/Nrf2 신호전달 경로를 활용한다. 기존 주사제형 치료제와 달리 경구 복용 제형으로 개발돼 환자 편의성을 향상했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 안젤리니파마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이와 함께 그래디언트의 자회사인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와 뇌질환 및 희귀 난치성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사는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의 환자 유래 뇌 오가노이드와 종양 오가노이드 플랫폼을 활용해 큐어버스가 개발하는 신약에 적합한 약효평가 방법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큐어버스는 이를 통해 후속 신약 후보 물질 도출 및 효능 평가, 작용 기전 분석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회사가 개발 중인 후보물질은 CV-01과 스핑고신-1-인산 수용체-1(S1P1)를 저해하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lsquo

    2025.01.24 10:17
  • 노을, 태국서 AI 의료기기 인허가 획득…아세안 5개국 판매 기반 확보

    노을은 회사의 ‘마이랩 플랫폼’과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및 카트리지 2품목이 태국 식약처(TFDA)의 의료기기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의료기기 인허가로 노을은 태국에서 주력 제품의 상용화를 본격 추진한다. 인허가를 획득한 제품은 마이랩 플랫폼(miLab Platform)과 AI 기반 혈액 분석 솔루션 마이랩 카트리지 BCM, AI 기반 말라리아 진단 솔루션 마이랩 카트리지 MAL이다. 노을은 지난해부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아세안 주요국에서 허가를 획득해 왔다. 이번 태국 시장 진입으로 아세안 5개국 전역으로 판매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아세안 국가들은 인구 고령화, 도시화, 1인 가구 증가 등의 요인으로 의료 서비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태국의 의료기기 시장은 2019년 약 18억1000만달러 규모에서 2027년 약 33억8000만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마이랩 카트리지 BCM은 연간 약 6억8000만건이 시행되는 말초혈액 도말검사(PBS)를 대체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마이랩 카트리지 MAL은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보고서에서 ‘가장 발전된 형태의 디지털 현미경 플랫폼’으로 소개됐으며, 말라리아 현장 진단 기술로 국제 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임찬양 노을 대표는 “아세안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시장인 태국에서 혈액 분석 및 말라리아 제품의 인허가를 획득해, 아세안 5개국 모두에서 노을 주요 제품들의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며 “이번 태국 인증을 계기로 유럽과 영국 시장에 이어 아세안 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사업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2025.01.24 09:49
  • 뉴로핏, 아랍헬스 2025 참가…‘뉴로핏 아쿠아 AD’ 등 첫선

    뉴로핏은 오는 27일부터 30일(현지시간)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 ‘아랍헬스 2025(Arab Health 2025)’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뉴로핏은 이번 아랍헬스에서 처음으로 부스를 마련해 인공지능(A) 기반의 뇌 질환 영상 분석 주요 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잠재 고객사들과 파트너링에 나설 예정이다. 부스에서는 치매 치료제 처방 및 치료 효과, 부작용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AD(Neurophet AQUA AD)’ 및 뇌 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 등 뇌 영상 분석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뉴로핏 아쿠아 AD는 뇌 자기공명영상(MRI)과와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 영상을 정량 분석해 항아밀로이드 치료제 투약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뇌 영상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뉴로핏 아쿠아는 최근 다발성 경화증 분석 기능을 탑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 전 신고(510k Clearance)를 추가로 획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피치솔루션에 따르면 2028년 UAE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14억200만달러(약 2조114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뉴로핏은 이번 아랍헬스 참가를 통해 UAE를 포함한 중동 지역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확장할 계획이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는 “아랍헬스 참가를 통해 중동 지역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발판을 마련했다. 중동 내 신규 대리점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향후 중동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50회를 맞이한 아랍헬스는 중동 지역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로, 4000곳

    2025.01.24 09:44
  • [부고] 정민영(미코바이오메드 대표이사)씨 모친상

    ▲윤진원씨 별세, 정두용(삼성전자 S.LSI 수석), 정민영(미코바이오메드 대표이사) 모친상 = 23일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장례식장 특8호실, 1월 25일

    2025.01.23 15:02
  • 아이큐어, ‘2025 북미 코스모팩’ 및 ‘코스모프로프’ 참가

    아이큐어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화장품·뷰티 행사인 ‘2025 북미 코스모팩’ 및 ‘코스모프로프’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북미 마이애미 코스모팩은 화장품 ODM·OBM사 전문으로, 화장품 브랜드사의 전문관인 코스모프로프와 함께 동시에 개최된다. 전 세계 ODM사·브랜드사·유통사 등이 참가한다.아이큐어 2022년부터 아시아 최대 화장품·뷰티 행사인 코스모팩 및 코스모프로프 홍콩에 참가해 왔다. 지난해부턴 국내 화장품 수출의 가장 큰 시장으로 떠오른 북미 시장을 직접 공략하기 위해 북미 라스베가스 코스모팩에 처음 참가했고, 이번 마이애미 행사에 첫 참가한다.아이큐어 화장품 ODM·OBM 사업 부문의 2024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율은 41.9%를 달성했다. 회사는 2024년 CJ올리브영과 암웨이를 신규 고객사로 맞아 첫 납품을 시작했고, 에이피알, 토리든, 아모레퍼시픽, 이즈앤트리, 지피클럽(JM솔루션), 솔티패밀리(메이쿱) 등 다양한 신규 고객사들에 납품을 확대했다. 기존 고객사인 엘엔피코스메틱(메디힐), 마녀공장, 인셀덤 등도 꾸준한 성장 중이다.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신규 고객사인 암웨이에 해외 수출을 시작했고, 고객사들을 통해 미국 리테일러인 코스트코와 타겟, 미국 하이엔드 백화점 노드스트롬, 미국 화장품 회사 LOOPS, 미국 유명 화장품 리테일러인 얼타에 입점했다.이영석 아이큐어 대표는 “국내 화장품의 미국 시장 수출은 최근 급성장 중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떠올랐다”며 “이번 행사는 북미 및 남미 등 해외 화장품 브

    2025.01.21 10:41
  • [이여원 변호사의 법률 스터디] 2025 바이오 법률 인사이트 - 첨단 의료의 법적 혁신 ① 첨생법 개정에 따른 법적 변화… 바이오 기업의 기회와 과제

    ‘2025 바이오 법률 인사이트 - 첨단 의료의 법적 혁신’ 시리즈를 두 편으로 나눠 연재한다. 이번 호에서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첨생법)의 개정과 시행에 대해 다룬다. 오는 3월 호에서는 ‘디지털의료제품법의 신설과 의료기기 소프트웨어의 법적 과제’를 다룰 예정이다. 바이오 기업이 법적 리스크에 대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각 법의 변화와 그에 따른 기업의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2025년 2월 21일부터 시행되는 첨생법 개정의 핵심은 치료 대상을 확대하고 치료비용 청구를 허용하며, 치료 과정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다. 첨생법은 2020년 8월 28일에 최초로 시행돼 첨단재생의료와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안전성 확보와 산업 육성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그러나 대상자 제한, 치료비용 문제, 책임 소재 불분명 등의 한계가 지속적으로 지적됐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25년 개정법이 시행되는 것이다. 이번 개정으로 인해 바이오 기업은 새로운 수익 기회를 모색하는 동시에 법적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과제를 마주하게 됐다.  첨단재생의료 치료 제도 신설(1) 제도 신설 배경 및 개요기존의 첨단재생의료는 임상 연구에 한정돼 있었으나, 개정된 첨생법은 환자 치료 목적의 첨단재생의료 치료 제도를 신설했다. 대체 치료제가 없거나 중대·희귀·난치 질환인 경우 치료 목적의 의료 서비스가 허용되며, 기존의 임상 연구와는 별도로 치료를 위한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기존 체제에서는 사전 승인된 연구대상자에 대해서만 임상 연구 참여가 가능했고, 비용 청구도 불가능했다. 그러나 개정된 첨

    2025.01.21 08:06
  • "노을 말라리아 진단 키트, 민감도 100%"

    노을은 말라리아 진단 솔루션 ‘마이랩 MAL’의 인공지능(AI) 진단 성능을 다룬 최신 연구 결과를 임상 미생물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Microbiology)에 게재했다고 20일 밝혔다.연구는 미국 최대 진단 랩 체인인 랩콥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미국 내 5개 지역 검사실에서 수집된 409개의 혈액 샘플에 대해 표준 현미경 검사와 노을의 마이랩 MAL 진단 결과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마이랩 MAL은 민감도, 특이도, 양성 예측도(PPV), 음성 예측도(NPV) 모두 100%를 기록했다. 표준 현미경 검사보다 우수한 진단 성능을 입증했다.또 마이랩 MAL은 표준 현미경 검사에서 놓친 위음성 사례를 모두 판별했다. 현미경 검사가 음성으로 판별한 샘플을 재확인한 결과 극소량의 기생충 감염이 확인됐다.노을 관계자는 “해외여행 증가로 말라리아가 비유행 국가로 유입되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마이랩 MAL과 같은 AI 기반 말라리아 진단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했다.김예나 기자

    2025.01.20 18:10
  • [부고] 고광표(고바이오랩 대표이사)씨 부친상

    ▲고연주씨 별세, 고광표씨(고바이오랩 대표이사) 부친상=18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 발인 21일 시안가족추모공원

    2025.01.20 11:01
  • 노을, ‘마이랩 MAL’ AI 진단 성능 연구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노을은 말라리아 진단 솔루션 ‘마이랩 MAL’의 AI 진단 성능을 다룬 최신 연구 결과가 임상의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미생물학 임상 저널(Journal of Clinical Microbiology)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최대 진단 랩 체인인 랩콥(Labcorp)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미국 내 랩콥의 레퍼런스 검사실에서 수집된 409개의 혈액 샘플을 기반으로 표준 현미경 검사와 노을의 마이랩 MAL 진단 결과를 비교해 진행됐다.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컬럼비아특별구, 메릴랜드에 등 총 5개 지역 검사실에서 샘플이 수집됐다.연구 결과 마이랩 MAL은 민감도(Sensitivity), 특이도(Specificity), 양성 예측도(PPV), 음성 예측도(NPV)에서 모두 100%를 기록하며, 표준 현미경 검사보다 우수한 진단 성능을 입증했다. 표준 현미경 검사은 민감도 81.8%, 특이도 100%, 양성 예측도 100%, 음성 예측도 99.5%를 보였다.또 마이랩 MAL은 표준 현미경 검사에서 놓친 위음성 사례를 모두 판별해 냈다. 연구에서는 표준 현미경 전문가가 408개 샘플 중 399개는 음성, 9개는 양성으로 진단했다. 반면 마이랩 MAL은 동일 샘플에 대해 397개를 음성, 11개를 양성으로 진단했다. 현미경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별된 2개 샘플을 재확인한 결과, 두 샘플 모두 극소량(<0.1%)의 기생충 감염(parasitemia)이 확인됐다.마이랩 MAL은 20만개의 적혈구를 분석해 기생충을 판별한다. 이는 표준 현미경에서 1000개의 적혈구를 검사하는 것과 비교해 약 200배 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표준 현미경 검사는 말라리아 감염 사례의 25% 이상을 놓칠 수 있다. 노을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말라리아가 비

    2025.01.20 10:48
  • 바이오니아, 獨 탈모 연구 기업 큐타네온과 공동개발 협력

    바이오니아는 리보핵산(RNA) 화장품인 ‘코스메르나’의 제품군 확장을 목표로 독일의 탈모 및 두피 연구 전문기업 큐타네온과 공동 개발 계약(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기술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혁신적인 화장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큐타네온은 미국 마이애미 의대 피부과 전문 연구교수이자 캠브리지 의과대학 명예교수인 랄프 파우스가 설립한 회사다. 파우스 교수는 피부과학 및 모발 분야에서 72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 두피 모낭의 유전자 사일런싱 분야를 개척하며 탈모 및 두피 건강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양사는 큐타네온의 축적된 연구기술과 바이오니아의 ‘SAMiRNA’ 혁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탈모 화장품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바이오니아는 이번 연구 협업을 통해 화장품의 기본적인 안전성에 부합하면서도 두피를 위한 차세대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해, 모발과 두피 환경의 집중 관리 솔루션으로 두피 건강과 탈모 완화를 효과적으로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큐타네온은 바이오니아의 RNA 기반 탈모 화장품 기술력과 혁신적인 개발 콘셉트에 주목해 화장품 공동 개발을 결정했다. 큐타네온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코스메슈티컬’ 개념에 가장 부합하는 기술과 제품으로 코스메르나를 높이 평가했다.이번 협력으로 바이오니아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바이오니아 관계자는 “큐타네온과의 연구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탈모 케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

    2025.01.17 09:42
  • [종목 분석] 에스바이오메딕스, 임상 데이터 가치로 리레이팅 가능성 존재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세포치료제 기반 신약개발 바이오 벤처다. 2004년 설립 이후 재생의료 분야에서 독자적인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중증·난치성 질환을 타깃으로 차세대 세포치료제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특히 배아줄기세포(Embryonic Stem Cell, ESC) 분화 표준화 기술(TED 플랫폼)과 3차원 세포집합체(스페로이드) 구현 기술(FECS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재생의료 분야에서 차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에스바이오메딕스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크게 신경계 질환과 혈관·피부 재생 분야로 나뉜다. 신경계 질환 파이프라인 중 핵심은 파킨슨병 치료제 ‘TED-A9’다. 파킨슨병은 도파민 신경세포 손실에 따른 운동장애를 특징으로 하며, 기존 치료제가 증상 완화에 치중돼 근본적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회사는 배아줄기세포(ESC)로부터 중뇌 복측 도파민 신경전구세포(A9 도파민 신경세포)를 고순도로 분화시키는 플랫폼 기술을 통해 이 신경세포를 직접 환자 뇌에 이식함으로써 도파민 신호전달체계를 복원하는 근원적 치료를 시도한다.현재 임상 1/2a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저용량·고용량 환자군 임상 데이터가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다. 긍정적 임상 결과가 나오고 있어 향후 글로벌 기술이전 협상을 비롯해 다양한 호재성 이벤트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다른 신경계 파이프라인으로는 척수손상 치료제 ‘TED-N’이 있다. 척수손상은 치료 방법이 극히 제한적이며 신경계 재생을 통한 기능 회복이 핵심 과제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PSA-NCAM 양성 신경전구세포를 활용해 손상된 척수조직 재생을 시도한다. 척수손상 환자에게 이식되는 신경전구세포는 염증

    2025.01.17 08:18
  • 딥바이오 "혁신의료기기 재인증…성장잠재력 인정"

    딥바이오는 보건복지부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인증 제도의 ‘혁신 도약형 기업’으로 재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혁신형 의료기기 인증제도는 의료기기 산업의 기술 혁신 촉진과 신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도입됐다. 연 매출 500억원을 기준으로 500억원 이상인 기업에는 혁신 선도형 인증, 500억원 미만인 기업에는 혁신 도약형 인증을 부여한다.딥바이오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암 진단 소프트웨어, 암 환자 예후 예측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기반의 표적항암제 동반진단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번 재인증으로 딥바이오는 2028년까지 3년간 다양한 세제 혜택과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재인증을 통해 혁신 기업 이미지를 강화하고 기술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재확인받았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신속한 인허가 절차와 연구개발비 지원, 투자 기회 확대 등의 혜택을 받아 재도약 발판도 마련하게 됐다.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는 "혁신적인 기술력과 차별화된 성장 잠재력을 혁신형 의료기기 인증 제도를 통해 재확인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디지털 병리 선도 기업으로서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해 암 환자들이 보다 나은 치료 및 진단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2025.01.16 10:12
  • [종목 분석] HA 필러의 숨은 강자, 바이오플러스

    바이오플러스는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을 주재료로 한 HA 필러를 필두로 메디컬 디바이스, 코즈메틱, 의약품을 제조 판매하는 기업이다. 2021년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 회사의 2020년부터 연평균 성장률(CAGR)은 38.7%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70여 개국의 해외시장에 진출했고, 30여 개국에서 120여 건의 품목허가를 받았다.바이오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원천특허 MDM 기술을 적용해 점탄성, 몰딩력, 안전성과 유지력이 높은 HA 필러를 개발했다. 경쟁사들이 BDDE 가교제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DVS 가교제를 통해 점성과 응집력을 높였다.BDDE 가교제는 안정적인 생산 공정과 경제성 및 안전성으로 현재 대부분의 HA 필러 제품에 이용되고 있지만, 시장이 너무 포화돼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가지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하지만 DVS 가교제 방식의 필러는 원료 및 공정 관리 비용이 비싸 제품의 가격이 높다.이에 고급 제품 라인에 사용되고 장기간 지속성과 특별한 물성을 강조해 프리미엄 필러로서 특정 수요층에는 큰 장점으로 다가올 수 있는 특징을 지닌다.  2024년에는 삼보 전진을 위한 ‘일보후퇴’바이오플러스는 완전 가교에 수렴하는 DVS 가교제를 활용해 HA 필러를 제조함으로써 타사 대비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2023년까지 높은 매출성장률을 보였지만 2024년에는 성장이 주춤했다.HA 필러의 해외 수출이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직접수출이 아닌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HA 필러를 제조해 유통사에 공급하는 간접수출 비중이 높았기 때문이다. 즉 다품종 소량 생산의 구조로 인해 200개가 넘는 업체와 거래해 효율성이 저하되는 한계

    2025.01.16 08:14
  • 바이오니아, 코스메르나 핵심 원료 日 특허 등록 결정

    바이오니아는 탈모 화장품 브랜드 ‘코스메르나(CosmeRNA)’의 핵심 원료가 한국, 중국, 호주, 러시아에 이어 일본에서도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을 결정받은 대상은 바이오니아의 독자적인 SAMiRNA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성분으로, 모발과 두피 케어에 도움을 주는 조성물이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코스메르나 ARI Anti-Hair Loss Tonic’은 두피와 모발 건강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데 높은 효능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2024년 3월 세계적인 화장품 박람회인 ‘코스모프로프’에서 헤어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이번 특허 등록 결정으로 바이오니아의 일본 탈모 화장품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바이오니아는 이번 특허 등록 결정을 기반으로 과학적 데이터, 공신력 있는 인증, 임상 시험을 통한 효능 검증을 적극적으로 강조할 계획이다. 현재 코스메르나는 2024년 1월 아마존 재팬(Amazon Japan)을 통해 일본에 정식 출시돼 판매 중이다. 바이오니아는 2025년부터 일본 내 주요 유통 채널인 아마존 재팬과 라쿠텐(Rakuten) 등을 적극 활용해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고, 현지 파트너사를 발굴해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제품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중심의 인플루언서 및 셀럽과 협업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현지 전시회 및 박람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혁신적인 기술력과 차별화된 원료를 활용한 제품의 효과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코스메르나는 기존의 단순한 외형관리 제품이나 탈모 샴푸를 넘어, 모발과 두피 건강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려는 과학적인 접근이 특징&rdqu

    2025.01.15 17:37
  • 바디텍메드, 中오토바이오와 공동 개발 및 판매 협약 체결

    바디텍메드는 중국 오토바이오와 주력 제품의 공동 개발 및 판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오토바이오는 중국의 5대 체외진단(IVD) 기업 중 하나다. 혈액, 생화학, 면역 등 다양한 진단 방식을 포함한 대형 진단 장비 시스템에 강점이 있다. 중국 내 탄탄한 내수 시장 기반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 구조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번 협약은 양사의 핵심 제품을 기반으로 한 공동 개발 및 판매 확대를 목표로, 포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오토바이오는 한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디텍메드는 기존의 면역진단 분야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생화학, 미생물학 등 다양한 진단 분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오토바이오를 선택했다. 양사는 앞으로 공동 연구개발과 협력을 통해 더욱 다양한 제품군으로 진단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는 “이번 협약은 두 기업이 보유한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단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2025.01.15 09:51
  • [2025 산업 대전망 - 국내 제약•바이오] 글로벌 위상 공고히 할 전환점 기대

    2025년 대한민국의 제약·바이오산업은 펀더멘털이 더욱 강화되며, 산업 및 기업들의 가치가 한 단계 도약하는 성장 국면이 지속될 전망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해외사업 부문을 확장함으로써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의 위상이 강화되고,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다.2025년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성장 전망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뒷받침된다. 우선 글로벌 빅파마들이 주목하는 국내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초기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2022년부터 2024년에 걸쳐 글로벌 임상이 진행됐던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파이프라인이 2025년에는 그 결과가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상반기 중에는 유한양행, 오스코텍, 제노스코가 공동 개발해 존슨앤드존슨(J&J)에 기술이전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과 J&J의 이중항체 아미반타맙 병용요법 마리포사(MARIPOSA)의 글로벌 임상 3상 최종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 만약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의 약효가 경쟁 약물인 타그리소 대비 우수하다면, 국내에서 개발한 신약이 글로벌 시장에서 피크 세일즈 3조 원을 상회하며 상업화에 최초로 성공할 전망이다. 또 리가켐바이오의 TROP 2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 ‘LCB84’ 임상 1상 결과 및 에이비엘바이오의 파킨슨병 치료 이중항체 ‘ABL301’ 임상 1상 결과 등도 주목받을 것이다. 종근당이 2023년에 노바티스에 기술이전한 신약 파이프라인과 한미약품의 대사 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파이프라인도 2025년에 중요한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이러한 신약들의 임상 성공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

    2025.01.15 08:26
  • [2025 산업 대전망 - 글로벌 제약•바이오] 트럼프 2.0에 따른 혼란

    2025년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였던 2024년 초와 달리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우려와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금리의 추가 인하 기대감, 미국의 중국 바이오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 비만 치료제 및 항체약물접합체(ADC) 관련 임상적 성과 및 실적 기대감 등이 공존하면서, 2025년 트럼프 2.0 개화와 함께 산업 내 다양한 우려와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다. 2024년 11월 미국 헬스케어산업 분야에서 내정된 주요 인선의 향후 정책 결정 흐름에 따라 현재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미국 보건복지부(HHS) 장관에 백신 회의론자이자 제약업을 강하게 비판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지명됐고, 백신에 비판적이거나 대체의학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 국립보건원(NIH) 단장, 그리고 식품의약국(FDA) 국장이 지명됐다. 이에 백신뿐 아니라 만성질환 치료제에 대한 임상 요건 강화, 혁신 치료제에 대한 규제 완화, 무분별한 의약품 수요 규제 등에 대한 정책이 추가될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바이든과 달리 대선 기간에 간접적인 약가 인하 공약을 펼쳤던 만큼, 2022년 바이든 행정부가 시행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약가 인하 정책의 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IRA는 미국 CMS(Center For Medicare and Medicaid)와 협상을 통해 의약품의 약가를 인하하겠다는 법안으로, 2026년부터 시행된다. 10만 달러 이상 고액 처방약에 대한 공공보험의 지출순위로 저분자 신약은 FDA 허가 이후 9년 이상, 바이오의약품은 바이오시밀러가 존재하지 않으며 허가 이후 13년 이상인 경우를 대상으로 한다. 메디케어 파트D(전문의약품)에서 점차 파트B(

    2025.01.15 08:20
  • 노을, ‘마이랩 BCM·CER’ 등 주력 AI 의료기기 英 등록

    노을은 회사의 ‘마이랩(miLab)’ 플랫폼과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카트리지 3종의 영국 시장 사용 등록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노을은 이번 AI 의료기기 등록으로 기존 독일, 프랑스 등 EU 지역뿐만 아니라 영국 주요 지역으로까지 유럽 시장의 수출 경로를 확대했다. 영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체외진단(IVD) 의료기기는 기존 유럽 시장 판매를 위해 획득한 유럽인증(CE)을 기반으로 영국 의약품 및 보건의료 제품 규제청(MHRA)에 별도의 제품 등록을 해야 한다. 노을이 MHRA에 등록한 제품은 마이랩 플랫폼과 혈액 분석, 자궁경부 세포 검사, 말라리아 검사를 위한 AI 기반 소프트웨어 및 카트리지 3종(마이랩 카트리지 BCM, 마이랩 카트리지 CER, 마이랩 카트리지 MAL), 고정 용액(세이프픽스) 등 노을 주력 제품 라인 전체다.김태환 노을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영국을 포함한 유럽 시장 진입 가속화를 위해 MHRA에 제품 등록을 마치고, 영국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NHS에 정통한 현지 전문인력도 확보했다”며 “노을은 최근 독일 1위 진단랩 체인인 림바크 그룹과 이탈리아 대형병원 및 검진센터에 마이랩 BCM을 공급하는 등 유럽의 핵심 고객을 대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노을의 AI 기반 혈액 검사 솔루션과 세계보건기구(WHO)-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가 인정한 자궁경부세포분석 솔루션의 시장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노을의 마이랩 BCM은 전 세계적으로 약 6억8000만건 이상 시행되는 말초혈액 도말검사(PBS)를 대체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이다. 마이랩 CER는 AI를 기반으로 하는 자궁

    2025.01.13 10:08
  • [해외 통신원 리포트] 중국 방사성의약품 시장 전망

    중국에서 방사성의약품은 핵종의약으로 불리며, 영상진단 및 임상 치료에 사용된다. 현재 종양 진단 및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암 환자와 핵의학 치료를 시행하는 의료기관의 증가에 따라 핵의학에 대한 수요도 계속 늘고 있다.중국 국립암센터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중국에서 악성 종양 질환의 신규 발병 건수는 482만4700만 건, 암 사망자 수는 257만4200만 명에 달한다. 중국의사협회(핵의학분과)의 2024년 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방사성의약품 치료를 실시하는 의료기관은 801개로, 전체 의료기관의 64.8%를 차지한다. 중국 방사성의약품 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관련 시장은 2017년 22억 위안(4180억 원) 규모에서 2021년 30억 위안(5700억 원)으로 증가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성장률은 21.64%이며, 2030년에는 260억 위안(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이런 성장은 노령 인구의 증가, 암 및 심혈관 질환 환자 수의 증가, 그리고 방사성의약품에 대한 인식 향상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중국 방사성의약품 발전 과정중국의 방사성의약품 산업은 199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연구 및 개발 중심의 활동이 많았으나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상업적 생산으로 전환됐고, 의료기관에서의 사용이 점차 증가했다.최근 몇 년간 방사성 동위원소의 생산 및 기술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 및 단일 광자 방출 단층촬영(SPECT)용 방사성의약품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최근 몇 년 동안 핵의학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응용 분야가 확대됨에 따라 중국의 방사성의약품 산업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암, 심혈

    2025.01.11 08:21
  • [한상춘의 세계경제 읽기] 세계 산업, 2025년에는 어떻게 전개될까?

    2024년을 휩쓴 단 하나의 키워드를 꼽는다면 단연 ‘인공지능(AI)’일 것이다. 2022년 11월 미국의 스타트업인 오픈AI사가 챗GPT를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세계는 AI가 일상생활에서도 사용되는 경험을 접하고 놀랐다. 본격적인 AI 2.0의 시대가 열리고 있는 셈이다.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기술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소프트웨어에도 빠르게 접목되어 그 쓰임을 늘려가기 시작했다.   2025년, ‘AI 활용 산업’ 꽃핀다가장 보편적인 AI를 사용한 인터넷 서비스는 흔히 언론에서 많이 다루어져서 소비자에게 친숙한 생성형 AI 프로그램이다. 오픈에이아이(OpenAI), 앤트로픽(Anthropic), 엑스에이아이(x.AI), 퍼플렉시티(Perplexity) 등 미국 스타트업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B2B) 한 서비스는 기존 소프트웨어 업체가 자신의 제품에 AI 기능을 추가해 제공하기 시작했다.AI 학습과 추론을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반도체 설계와 생산이 추가적으로 필요했다. 그 결과 미국의 엔비디아·AMD·ARM, 대만의 TSMC, 한국의 삼성전자·하이닉스 등이 주목을 받았다. 비상장 업체 중에는 미국의 텐스토렌트(Tenstorrent), 세레브라스(Cerebras), 그로크(Groq), 한국의 리벨리온, 퓨리오사 AI 등이 급성장하고 있다.가장 주목을 받은 데이터센터는 대규모의 AI 연산을 실제로 수행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추가적으로 세계 각지에서 건설 중이다. 미국의 구글, 아마존, 애플, 메타(페이스북) 등이 데이터센터 사업을 활발하게 운용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네이버도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AI 산업의 인프라에 해당하는 전력은 AI 연산이 증가하면서 수요도 급증했다. 데이터센터

    2025.01.10 08:29
  • [해외 통신원 리포트] 염기서열 분석을 통한 FGFR2 융합 유전자 발견과 신약개발

    지난해 일본에서 섬유아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FGFR2) 융합유전자 양성인 절제 불가능한 담도암에 대해 신약이 승인됐다. 담도암은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많이 발생한다. 일본 내 5년 생존율은 20% 이하로 예후가 좋지 않은 난치성 암이다. 일본 내 연간 환자 수가 2만2000명에 불과함에 따라 임상연구 수행이 어려워 미충족 의료 수요(unmet medical needs)가 매우 크다.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절실히 요구됐던 이유다.일본 국립암연구센터는 일본인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에서 5종의 FGFR2 융합 유전자를 확인했고, 2015년 FGFR2 융합 유전자가 담도암의 중요한 암 유발 유전자임을 보고했다.또 일본 국립암연구센터 중앙병원 임상 그룹과 함께 다기관 공동연구를 통해 FGFR 융합 유전자 진단법을 확립하고, 423명의 진행성 또는 재발성 담도암 환자 중 7.4%(20/272명)에서 FGFR2 유전자 재조합을 발견했다. 에자이의 ‘타스피고’(성분명 타수르그라티닙)는 에자이 쓰쿠바 연구소에서 개발한 경구용 FGFR 키나아제 억제제로, FGFR 유전자 이상을 가진 암 환자에 대한 효능이 기대되는 약물이다.일본 국립암연구센터에서 확인된 다섯 가지 FGFR2 융합 유전자에 대한 억제 효과를 확인한 결과 유효성이 입증됨에 따라 에자이와 국립암연구센터는 타스피고의 담도암 용도특허를 공동 출원했다(PCT/JP2016/059162). 일본인 담도암 환자 대상 대규모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 결과, 신규 파트너를 포함한 5종의 FGFR2 융합 유전자를 확인했다.이들은 모두 FGFR2 유전자의 엑손 17로부터 서로 다른 융합 유전자 파트너에 인프레임으로 융합돼 있었다. 모든 융합 파트너는 이합체 또는 다량체 형성에 관여하

    2025.01.09 08:25
  • [2025 산업 대전망 - 의료기기] 올해가 기대되는 의료기기 섹터

    2025년에는 클래시스, 휴젤, 파마리서치가 기존에 활발히 영업하던 아시아, 남미 시장에서 나아가 미국과 유럽 시장에 진출하며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치과 업종은 중국의 중앙집중식 구매(VBP) 시행 3년 차에 진입하는 상황에서 경기 부양책의 효과와 함께 물량 증가를 통한 실적 회복을 기대한다. 루닛, 넥스트바이오메디컬과 같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진국 의료기기 시장에 도전하는 업체들에도 관심을 권고한다.  의료미용, 규모의 경제를 갖추거나 독보적이거나의료미용 업종에서는 전통적 비수기에 해당하는 3분기에도 견고한 분기 대비(QoQ) 성장을 이어가며 계절성을 상쇄하는 글로벌 매출처 다변화가 확인된다. 대형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 의료미용 장비(EBD) 업체들의 사정은 고금리 지속 및 고가 시술 수요 감소로 인해 장비 판매가 감소하며 녹록지 않다.하지만 이제 막 발을 들여놓는 한국 기업들은 새로운 콘셉트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침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비만 치료제 투약 환자의 증가와 함께 비만으로 인해 손상된 세포외기질(ECM) 회복을 위한 스킨 부스터(Biostimulator) 및 고주파(RF) 시술 선호 증가가 예상된다. 한편 시장 내에서 지속되는 인수합병(M&A) 이슈는 업종의 피크아웃(peak-out)보다는 유망성에 기반한 것으로 판단되며, 현재 창업주가 최대 주주로 지분을 들고 있는 업체들의 매각 가능성 또한 잠재적인 업사이드로 판단한다.주사제형 제품의 대표 기업인 휴젤과 파마리서치는 경기 이슈에 민감하지 않은 주사제형 제품을 판매하는 만큼,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휴젤은 2025년 파트너사 베네브를 통해 미국 보툴리

    2025.01.08 08:31
  • [이달의 추천종목] 뇌전증 치료 시장 점유율과 적응증 모두 확대할 SK바이오팜

    2025년 1월 추천종목으로 SK바이오팜과 넥스트바이오메디컬, 토모큐브가 꼽혔다. 2025년에도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의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며,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단기적인 이벤트는 영업 레버리지 및 엑스코프리와 시너지 확보가 가능한 신규 품목의 도입일 것으로 예상했다.  SK바이오팜장민환 iM증권 연구원뇌전증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효능을 갖춘 신약을 직접 판매하는 사업모델은 SK바이오팜의 명확한 투자 포인트다.2024년 흑자전환을 달성한 SK바이오팜은 미국 내 신약의 높은 약가, 저분자화합물의 낮은 매출원가 및 뇌전증 센터를 타깃하는 효율적인 영업망을 기반으로 급격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며, 올해는 이를 확인할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다.뇌전증은 대뇌의 국소 부위에서 발작이 시작되는 부분발작(60%)과 대뇌 전반에서 발생하는 전신발작(40%)으로 나뉜다. SK바이오팜은 현재 성인 부분발작에서 사용되며, 올해 안에 확보 예정인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전신발작 및 소아 적응증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현재 뇌전증에 사용되는 약물은 20가지 이상이다. 미국에서는 뇌전증 약물 치료에 1,2차 제네릭 단일제를 우선 사용하며 불응성 환자를 대상으로 병용요법을 시도한다. 현재 뇌전증 시장을 견인하는 것은 불응성 환자에게 사용되는 브랜드 의약품으로, SK바이오팜의 엑스코프리 포함, 네 가지 주요 약물이 경쟁 중이다. 주요한 미충족 수요는 발작 소실 등으로 나타나는 효능이다. 실제 미국 내 부분발작 환자의 약 50%는 다양한 치료 옵션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발작 조절을 달성하지 못하는 것으로

    2025.01.07 08:03
  • 지오영, 알보젠 코리아와 '머시론정' 국내 유통 계약 체결

    지오영은 알보젠코리아와 일반의약품(OTC) ‘머시론정’(성분명 데소게스트렐, 에티닐에스트라디올)에 대한 국내 영업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지오영은 머시론정에 대한 독점적인 국내 영업 및 유통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달부터 전국 약국 및 의약품 도매업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 활동에 들어간다.머시론정은 전 세계 42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경구 피임약이다. 에스트로겐인 에니틸에스트라디올과 프로게스테론인 데소게스트렐 성분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피임 효과를 나타낸다. 의약품 유통실적 기준 국내 시장에서 14년 연속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스테디셀러 OTC다.전국 약국의 80%를 거래처로 확보한 지오영은 이번 계약을 통해 OTC 영업마케팅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지오영은 지난해 국내 의약품 유통기업 최초로 다국적제약사의 OTC 알레르기 치료제의 국내 통합 마케팅을 진행해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의약품 유통을 넘어 약국 비즈니스 모델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국내 1위 의약품 유통기업으로서 국내 판매량 1위 피임약 머시론정의 유통을 맡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지오영 특유의 의약품 유통역량과 강력한 약국 영업 침투율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했다.이준수 알보젠코리아 대표는 “지오영과의 전략적인 협력은 양사가 윈-윈할 수 있는 최적의 선택”이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신속한 공급은 물론,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한 제품으로 더 많은 여성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지오

    2025.01.06 17:46
  • 뷰노 이예하 대표, 한국공학한림원 신입 일반회원 선정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는 이예하 대표가 국내 공학 기술 분야 최고 권위 단체인 한국공학한림원의 2025년 신입 일반회원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한국공학한림원은 1996년 우수 공학 기술인 발굴 및 공학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매년 기업과 대학, 기관(연구소) 등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와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국가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 중 추천을 받아 10개월간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회원을 선정한다.뷰노의 창업자인 이예하 대표는 2014년 12월 뷰노 설립 이후 생체신호와 의료 영상을 아우르는 다양한 의료 AI 솔루션 개발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앞장서 왔다. 특히 국내 1호 AI 의료기기 허가, 1호 혁신의료기기 지정, AI 의료기기로 국내 첫 비급여 시장 진입 등 여러 기록을 이뤄내며 의료 AI 산업을 개척해 왔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다양한 의료 AI 솔루션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이라며 “뷰노의 AI 솔루션으로 더 많은 사람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하겠다”고 전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2025.01.06 13:51
  • 코어라인소프트, 유럽암학회지에 'AVIEW LCS' 성능 관련 논문 게재

    코어라인소프트는 인공지능(AI) 기반 폐암 검진 솔루션 ‘에이뷰 LCS(AVIEW LCS)’의 1차 판독(1st-reader) 성능 관련 연구 논문을 국제학술지인 유럽암학회지(European Journal of Cancer)에 게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폐암 조기 발견을 위한 유럽 폐암검진 프로젝트 4ITLR(4-IN-THE-LUNG-RUN) 프로젝트 데이터를 활용해 작성됐으며, iDNA팀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AVIEW LCS는 100mm³보다 큰 결절을 잘못 찾을 가능성이 인간 영상의학 전문의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폐암 검진 판독 과정에서 AI 기술이 1차 판독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근거를 강화하는 중요한 성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이번 논문은 단순히 AI 기술의 정확성을 입증한 것을 넘어, AI가 1차 판독 도구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현재 폐암 검진 과정에서 폐 결절 검출 AI는 2차 판독 도구로, 인간 영상의학 전문의가 검출한 결과를 보조 확인 검토하는 목적으로 사용이 허가돼 있다. AI를 1차 판독 도구로 사용하게 되면 AI가 먼저 폐 컴퓨터 단층촬영(CT) 영상을 걸러줘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크게 줄여 검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된다.AVIEW LCS는 현재 한국 외에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를 포함해 여러 국가의 폐암 검진 시범사업 프로그램에서 채택되고 있다. 특히 독일은 코어라인소프트와 시범사업 성료 후 AI 기반 검진을 국가 필수 권고사항으로 지정하며 폐암 검진의 표준을 재정립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해 10월 독일 의료진 대상 AI 폐암 검진 웨비나를 진행하기도 했다.최근 유럽은 폐암 검진에 AI 기술을 필수 요소로 채택하고 있으며, 유럽을 비롯한 글로

    2025.01.06 13:51
  • 아리바이오,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 초청 참가…파트너링 집중

    소룩스와 합병을 진행 중인 아리바이오는 오는 13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 초청을 받아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43회째를 맞는 JPMHC는 제약·바이오 투자업계 글로벌 최대 규모의 행사다. 올해에는 약 600여 개의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관련 기업, 투자회사에서 8000여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아리바이오는 JPMHC의 초청으로 미국지사 프레드 킴(Fred Kim) 지사장과 탄야 시(Tanya Xi) 개발전략 이사가 참석한다. 현재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 중인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AR1001’을 비롯한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해 다국적 제약사, 투자회사 등과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미 다수의 빅파마 및 글로벌 중견 제약사들과 미팅이 확정됐고, 지난해 바이오USA와 바이오유럽을 통해 협의를 이어온 기업들과 기술이전 및 파트너링 협상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아리바이오 신약 개발에 투자 의향이 있는 글로벌 기관들과 논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AR1001의 글로벌 임상3상(Polaris-AD)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한국, 영국 및 EU, 중국 등 총 13개 국가 1150명의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허가용 최종 임상으로 진행 중이다. 임상 환자 모집 국가들이 기존 계획 대비 추가됐음에도 환자 모집과 투약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현재까지 안전성 및 환자들의 복용 순응도 등 임상 전반에서 긍정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프레드 킴 아리바이오 미국지사장은 “급격히 늘고 있는 치매 환자들을 위해 AR1001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의지를 모아 최근

    2025.01.06 13:51
  • [Bio News Up-To-Date] 국내에서 일어난 바이오산업 관련 소식 업데이트

    지난 한달 동안 한국경제신문, 온라인 한경바이오인사이트 등에 게재된 바이오 산업 분야 주요 기사를 모았다.  롯데바이오 대표에 제임스 박, “글로벌 CDMO 영업에 총력”롯데바이오로직스가 신임 대표로 제임스 박 전 지씨셀 대표를 영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출신 이원직 대표는 사임해 2022년 회사 설립 후 2년 만에 수장이 교체됐다. 이번 영입으로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의 실질적인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가 탄력을 받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제임스 박 전 지씨셀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지난 12월 2일 발표했다. 박 대표는 독일 머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등을 거쳐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글로벌영업센터장(부사장)을 지냈다. 2023년 지씨셀 대표로 이동한 지 1년 반 만에 롯데바이오로직스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박 대표는 BMS 재직 시절 전임상 단계부터 물질 상용화까지 아우르는 의약품 공정개발 분야에서 사업개발을 총괄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수주계약을 성사시킨 경험도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환(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박 대표 선임을 기점으로 사업을 재정비하고 CDMO 수주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시러큐스 BMS 공장과 인천 송도 공장을 기반으로 한 ‘한·미 투 트랙’ 생산 전략을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박 대표가 한국과 미국 임직원을 원활히 이어줄 교두보 역할도 할 것”이라며 “경영 전반의 전

    2025.01.06 08:53
  • [Monthly Figures] 숫자로 보는 제약·바이오산업 주요 이슈와 트렌드

     6조8000억 원 | 2024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수출 규모단일계약 금액은 상승2024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수출이 건수와 규모 면에서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24년 12월 18일 기준 제약·바이오 기술수출 계약 규모는 약 6조8000억 원(비공개 제외)으로 집계됐다. 전년 7조 9450억 원(비공개 제외) 대비 약 14.4% 감소한 수치다. 건수도 2023년 20건에서 10건으로 줄었다. 반면 단일계약 금액은 더 상승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16개 | 2024년 기술특례상장 바이오 기업 수2020년 이어 두 번째 규모2024년 기술특례상장 기업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은 42개다. 2005년 특례제도 도입 이후 역대 최대 수치다. 기술특례를 통해 상장한 바이오 기업 수는 16곳으로 전체 기업의 38%를 차지했다. 바이오 기술특례상장 기업 수는 2020년 17개에서 2021년 9개, 2022년 8개, 2023년 9개로 감소했다가 2024년에 다시 증가했다.    -23.1% | 2024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신규 투자액 증감률코로나19 때보다 절반 하락2024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신규 투자액이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2024년 국내 바이오·의료 분야 신규 투자액은 8844억 원으로, 전년(1조1058억 원) 대비 23.1% 감소했다. 바이오 투자가 가장 활발했던 2021년(1조6670억 원)에 비하면 52.7% 감소한 셈이다.김예나 기자**이 기사는 바이오 전문 월간 매거진 <한경 BIO Insight> 2025년 1월호에 실렸습니다. 

    2025.01.06 08:45
  • 에이스바이옴, 중국판 틱톡 '도우인'에 브랜드관 오픈

    바이오니아는 자회사 에이스바이옴이 중국 대표 숏폼 비디오 플랫폼인 ‘도우인’에서 ‘비에날씬(BNRThin)’ 해외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중화권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에이스바이옴은 중국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단계적인 준비를 거쳐 이번 진출을 진행했다. 지난해 8월 샤오홍슈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초기 전략을 실행했고, 이번에는 도우인을 활용한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중국판 틱톡(TikTok)으로 알려진 도우인은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6억8000만명에 달하는 거대한 소셜 플랫폼이다. 특히 의류, 이너뷰티,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큰 매출을 기록하며 중요한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 에이스바이옴은 도우인의 숏폼 콘텐츠와 라이브 커머스 기능을 활용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플루언서(왕홍)와 협업해 제품의 핵심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자연스러운 스토리텔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실질적인 구매로 연결될 수 있는 전략적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비에날씬의 주원료인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BNR17(Lactobacillus gasseri BNR17)은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았고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복합 기능성 유산균이다. 이 성분은 10건 이상의 국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SCI급 논문에 1000여회 이상 인용됐다. 에이스바이옴 관계자는 “이번 입점은 중국 매출 확대를 위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검증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중화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비에날씬의

    2025.01.0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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