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수석 차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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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 대우건설 등이 참여하는 모잠비크 해상 1광구(에어리어1) 개발사업에 5억달러를 프로젝트 파이낸싱(PF)금융 방식으로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PF 금융은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믿고 돈을 빌려주는 방식으로 기업의 신용에 기반해 대출을 해주는 기업금융(Corporate Finance)과 차이가 있다. 수출입은행이 돈을 빌려준 사업은 프랑스의 토털과 모잠비크 석유공사(ENH) 등 8개 사업주가 모잠비크 해상 1광구 내 골피노 아툼...
미래에셋생명이 보험업계 최초로 문서 편철을 모두 폐지하고 ‘100% 페이퍼리스(paperless·종이없는)’ 업무 환경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 고객프라자와 지점 등에서 보험 가입자와 희망자들이 창구에서 종이를 쓰지 않아도 되는 등의 시스템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보험과 대출 등 업무 문서를 모두 전자문서로 전환하고 전자증명서나 전자위임장을 통해 모바일에서 서류를 주고받는 등 종이 없는 보험회사로 탈바꿈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도 미래에셋생명의 대부분 업무는 보험 가입자가 직접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나 웹사이트 창구를 활용해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카카오 챗봇이나 채팅상담 등 디지털 상담 서비스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미래에셋생명은 모바일 기반의 업무 환경을 마련한 데다 페이퍼리스 시스템까지 구축하면서 일선 창구를 찾는 사람들의 편의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구를 찾기 전에 구비서류부터 상담에 필요한 제반 서류까지 디지털화했기 때문에 내방객들은 업무의 모든 과정에서 어떠한 종이도 사용할 필요가 없다. 창구를 찾은 미래에셋생명 이용자들과 직원은 함께 디지털 터치모니터를 보면서 실시간으로 상담하고 디지털 신청서를 작성한다. 고객에게 줘야하는 문서들도 모바일을 통해 곧장 전송한다. 관공서 서류 등 증빙서류도 행정안전부 전자증명서 시스템과 연계해 모바일에서 바로 발급받아 제출할 수 있다. 대리인 업무도 전자위임장을 통해 종이 없이 처리한다. 미래에셋생명은 보험회사 최초로 문서편철 프로세스를 전면 폐지했다. 이
실손의료보험 가입자가 도수치료 등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로 보험금을 타지 않았다면 다음해 보험료를 5% 할인해주는 상품이 내년 7월부터 출시된다. 대신 비급여 보험금이 300만원을 넘으면 보험료가 4배로 오른다. 자동차보험처럼 병원 이용 정도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는 구조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4세대 실손보험’ 개편 방향을 9일 발표했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실손의료보험 가입자가 도수치료 등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로 보험금을 타지 않았다면 다음해 보험료가 5% 할인되는 상품이 내년 7월부터 출시된다. 대신 비급여 보험금이 300만원을 넘으면 보험료가 4배로 오른다. 자동차보험처럼 사고 여부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는 구조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4세대 실손보험’ 개편 방향을 9일 발표했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극히 일부의 가입자가 의료서비스를 과다하게 이용하면서 대다수의 보험료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실손의료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 비급여 보험금 수령을 억제하는 정책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새로운 실손보험은 건강보험 지급대상인 급여항목을 주계약으로 하고 도수치료나 비급여 주사, 자기공명영상(MRI) 등 모든 비급여 항목을 특약으로 분리했다. 주계약은 의무지만 특약은 빼고 가입할 수도 있다. 보험료 할인이나 할증은 비급여 보험금으로 결정된다. 비급여 보험금을 받지 않으면 이듬해 보험료가 기준 보험료보다 5% 떨어지고, 100만원 미만으로 수령했다면 보험료에 변화가 없다.반대로 비급여 보험금이 100만~150만원 미만이면 다음해 보험료가 2배, 150만~300만원 미만은 3배, 300만원 이상은 4배로 급증한다. 금융당국은 보험료 할증 대상을 전체 가입자의 1.8% 정도로 추정했다. 할인이나 할증은 1년간만 적용된다. 예를 들어 월 1만원을 내는 가입자가 최대 할증을 받아 월보험료가 4만원으로 올랐다고 해도 그 해에 비급여 보험금을 한 번도 받지 않았다면 다음 해에는 기준 보험료 대비 5% 할인된 9500원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세 분기 연속 떨어졌던 국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반등했다. 은행 건전성 평가에서 중소기업 대출의 부실 위험성을 예전보다 낮게 측정하는 바젤Ⅲ 최종안을 조기 도입한 결과다. 금융감독원은 9월 말 현재 국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16.02%로 6월 말보다 1.46%포인트 올랐다고 8일 발표했다. BIS 비율은 지난해 9월 말 15.40%에서 올 6월 말 14.55%까지 하락했다. 올 3분...
푸본현대생명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보험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모바일 청약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푸본현대생명의 ‘모바일 청약 서비스’는 종이로 된 청약 서류나 설계사의 태블릿 PC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가입자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청약 절차를 진행하고, 보험 약관까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담당 설계사로부터 보험상품에 대해 설명 받은 뒤에 가입희망자 스마트폰으로 수신된 SMS를 통해 직접 청약 절차를 진행한다.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 상품내용 및 설명 확인, 계약 전 알릴 의무 사항 입력 방법 등을 안내 받으면서 청약을 진행 할 수 있다. 원활한 청약 진행을 위하여 ‘임시저장’, ‘불러오기’ 기능과 ‘모바일 약관 다운로드’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계약자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 인증 기능을 이용해 간편하게 본인 확인절차를 진행한다. 초회 보험료가 납부되면 가입자와 담당 설계사에게 청약이 완료되었음을 안내하는 알림톡이 발송된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 등 비대면을 선호하는 추세에 맞춰 고객과 오랜 시간 대면상담하기 어려운 점을 해소하고 고객의 편의를 위해 모바일 청약 서비스를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이용하기 편리한 모바일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라이나생명보험은 표적항암약물치료를 보장하는 ‘(무)암걱정없는표적치료암보험(갱신형)’을 신한은행 모바일 플랫폼 쏠(SOL)을 통해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은행 영업지점을 방문해야만 가입할 수 있었던 상품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만날 수 있게 한 상품이다. 암걱정없는표적치료암보험은 암 진단비와 항암방사선 치료, 기존 항암약물치료는 물론 표적항암약물 허가치료까지 보장한다. 지난해 12월 라이나생명은 국내 최초로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특약(갱신형)’을 출시하고 6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라이나생명보험 관계자는 “배타적 기간이 끝나자 업계에서 줄지어 같은 보장을 출시할 만큼 올해의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기존의 항암치료가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모두 파괴해 각종 부작용을 가져왔다면 ‘표적항암약물 허가치료’는 암세포만 공격하는 방식으로 부작용을 크게 낮춰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치료법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비용 탓에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암걱정없는표적치료암보험은 표적항암약물 허가치료 시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해 환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암 진단비, 항암방사선치료, 항암약물치료까지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다.프리미엄형에 가입했을 때 보험료는 △ 20년납 △ 40세 기준으로 남성 2만3400원, 여성 2만7900원이다. 41세부터 가입이 가능한 실속형을 선택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기본 보장을 받을 수 있다.10·20년 만기 상품으로 30세부터 60세까지(프리미엄형·20년납 기준) 가입이 가능하며 갱신 시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라이나생
NH농협생명이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자금을 지원하는 ‘새로나온NH암보험’을 7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암세포만을 골라 성장과 확산을 가로막는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자금에 대해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주계약 기준 소액암으로 분류되는 갑상선암과 전립선암 등에도 의무부가특약을 통해 보장한다. 주계약 및 소액암진단특약(갱신,비갱신, 무해지) 각 1000만원 가입시 △ 갑상선암 1000만원 △ 전립선암 600만원 △ 기타피부암, 대장정막내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 300만원(각 최초 1회한)을 지급한다.또한 일반암 진단시 진단보험금뿐만 아니라 이미 납입한 주계약 보험료를 전액 돌려준다. 주계약 비갱신형의 경우 2대질병(뇌출혈·급성심근경색)에 대한 진단에도 납입기간동안의 주계약 보험료 총액을 환급해 주는 특약을 선택할 수 있다. 재진단암보장특약(갱신, 무해지)을 가입하면 암 재발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암을 진단받고 2년 경과 후 암 재진단 시 보험금을 추가 지급한다. 다만 전립선암, 기타피부암, 갑상선암 및 대장점막내암은 제외된다. 또한 암이 치유되지 않은 경우에도 완치될 때까지 2년마다 계속해서 암 진단비를 받을 수 있다.고혈압·당뇨가 있거나 암치료 이력으로 가입할 수 없던 유병력자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 의사 소견 여부와 2년 이내 입원·수술, 5년 이내 암진단 등의 3가지 고지항목에 해당 사항이 없다면 가입이 가능하다.가입 연령은 15~75세다. 가입한도는 주계약 기준 1000만원 단위로 3000만원까지 가능하다. 보험료는 △ 가입금액 1000만원 △ 전기납 △ 20년만기 △ 40세 △ 1종(갱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4일 “한국의 금융업계와 해운업계가 ‘포세이돈 원칙’ 강화와 같은 국제적 기후변화 대응 움직임에 능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이날 부산시와 공동으로 연 ‘2020 부산 해양금융 컨벤션’에서 해운산업에서도 탄소 저감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포세이돈 원칙은 글로벌 금융회사로부터 돈을 빌린 해운회사들이 탄소를 얼마나 줄였는지 해마다...
해마다 2월이 되면 ‘13월의 월급’이라고 불리는 연말정산 결과에 따라 희비가 갈린다. 누군가는 두둑한 월급봉투에 흐뭇한 미소를 짓지만 누군가는 환급은커녕 세금 미납분을 내야 하는 통에 눈살을 찌푸리기도 한다. 연말정산에서 낭패를 보지 않으려면 전략이 필요하다. 세법 개정에 따라 소득공제나 세액공제에 유리한 길을 찾아내고 적절한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카드 소득공제한도 최대 630만원 올해 최대 변수는...
생명보험은 사망이나 질병처럼 갑자기 닥쳐올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금융상품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재테크 등의 기능까지 넓혀 가고 있다. 가장 부각되는 혜택은 비과세다. 은행 예금으로 받는 이자에는 15.4%(지방세 포함)의 소득세가 붙는다. 하지만 연금저축보험처럼 저축성보험에는 비과세가 된다. 조건은 있다. 세법상 만기보험금이나 중도해지환급금에서 납입보험료를 제외한 돈을 이자소득으로 분류하는데 저축성보험을 10년간 유지하고 5년 이상 납...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개인 채무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에 대한 금융지원 규모가 250조원을 넘어섰다. 금융당국은 대출 원리금 상환 시기를 늦춰주면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일시에 중단하지 않고 최대 수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연착륙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월 7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 등이 코로나19 금융지원을 명목으로 융통해준 자금이 250조9000억원(235만900...
다음달 8일 임기를 마치는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은 교보생명과 KB생명 사장을 지낸 금융인이다. 이수창 전임 협회장도 삼성생명 사장 출신이었다. 김규복 이우철 남궁훈 등 재무부 관료들이 독차지했던 생보협회장 자리를 민간에서 맡게 된 것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여파였다. 관료 출신의 산하기관장 ‘싹쓸이 인사’가 적폐로 몰리면서 ‘관피아(관료+마피아)’들은 숨을 죽였다. ‘정피아(정치인+마피아)...
텐센트 등 중국 정보기술(IT) 업체가 삼성화재 중국법인에 지분을 투자한다. 이 법인은 중국 자본과의 합작법인으로 전환된다. 텐센트의 온라인 플랫폼 등을 이용해 개인보험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화재는 텐센트 등의 지분 투자를 받아 중국법인을 합작법인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새로운 합작법인이 설립되면 삼성화재의 중국법인 지분은 37%, 텐센트의 지분은 32%가 된다. 상하이지아인(11.5%), 위싱과학기술회사(11.5%)...
DB손해보험은 멈춰선 차량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운전자의 생명을 구한 안성북부서비스 이희봉 대표와 직원인 조영재 긴급출동 요원에게 감사패와 금일봉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DB손해보험의 긴급출동 요원으로 근무중인 조영재씨는 지난 10일 오후 5시쯤 출동요청을 받고 이동하다가 교통 신호가 바뀐 뒤에도 움직이지 않는 자동차를 이상하게 생각하고 확인했다. 조씨는 운전자가 의식이 없고 숨을 쉬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조씨의 소속 업체 대표인 이희봉씨는 관련 내용을 보고 받자마자 119에 신고하고 10m 남짓한 거리의 현장으로 직접 뛰어나갔다. 이 대표와 조씨는 구급대원 도착 전까지 상황실의 지시에 따라 10여분간 인공호흡 등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운전자는 신속하게 이루어진 응급조치 덕분에 다행히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봉 대표는 지난 19일에 열린 감사패 증정식에서 “누구라도 이런 위기상황을 목격하면 똑같은 행동을 할 것”이라며 “출동 서비스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인데 이런 일을 외면하면 안 된다는 것이 소신이었다”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오렌지라이프의 사회공헌활동은 ‘모든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사회’를 이뤄나가자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아이들이 열악한 가정환경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사회 곳곳에 나눔의 손길을 전하고자 한다. 오렌지라이프 관계자는 “임직원과 재정 컨설턴트(FC·보험설계사)들이 다양한 재능 기부 봉사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이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ld...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사진)이 19일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글로벌 항공운송 산업에 큰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며 “우리 국적 항공사가 환골탈태하지 못하고 이대로 가면 공멸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각 협상은 경영권을 갖고 있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로 이뤄진 ‘3자 연합’과...
삼성생명은 보험금을 미국 달러나 원화로 받는 ‘삼성 달러종신보험’을 17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사망보험금이 고정된 기본형과 사망보험금이 늘어나는 체증형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체증형은 사망보험금이 60세부터 해마다 3%씩 20년간 늘어난다. 사망보험금을 10만달러로 정했다면 60세 이전 사망 땐 10만달러를 보장받지만 61세부터는 매년 3%인 3000달러씩 늘어나 80세가 되는 시점에는 16만달러가 된다. 저해지환...
삼성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금을 미국 달러로 주고 받는 달러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 달러종신보험’은 사망보험금이 변하지 않는 기본형과 사망보험금이 늘어나는 체증형 등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체증형은 사망보험금이 60세부터 해마다 3%씩 20년간 늘어난다. 예를 들어 사망보험금을 10만달러로 정했다면 60세 이전 사망시에는 10만달러를 보장받지만 61세부터는 매년 3%인 3000달러씩 늘어나 80세가 되...
한화생명이 자산 상위 1%의 초우량고객(VVIP)을 대상으로 하는 VVIP종신보험을 17일 출시했다. 이 상품의 최고 가입금액 한도는 30억원이다. 상속 재원을 충분히 마련하고자 하는 고액자산가들과 유가족을 위한 종신보험이다. 상속세 재원 마련에 도움이 되는 체증형과 조기 사망 시 유가족을 위한 보장 자산을 마련해주는 소득보장형이 마련됐다. 체증형은 71세부터 해마다 3%씩 최대 20년까지 사망보험금이 증액된다. 예를 들어 60세 남성이 월 300만원의 보험료로 10년납 가입 시(사망보험금 2억6000만원) 70세까지 기본 사망보험금이 보장된다. 이후 71세부터는 90세까지는 사망보험금의 3%에 해당하는 780만원이 매년 증가하는 형태다. 만약 90세에 사망할 경우 보장 금액이 4억1600만원으로 확정된다. 소득보장형은 조기 사망 시 유가족에게 매월 급여금을 보장해주기를 원하는 가입자에게 적합하다. 가입자가 은퇴나이 65세 이전에 사망했다면 유가족에게 주계약 가입금액의 2%만큼 은퇴시점까지 매월 급여금으로 제공한다. 유가족은 이에 더해 가입금액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사망보험금으로 받게 된다. 가입나이를 대폭 확대한 것도 특징이다. 은퇴시기가 늦은 고연령 VVIP들의 상황을 고려해 체증형의 가입 연령 한도를 종전 60세에서 70세로 넓혔다. 페이백플러스보장특약(환급형)을 마련해 사망보장 외에도 발병 비율이 높은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중증치매 등의 진단을 받으면 그동안 납입한 보험료를 환급해준다. 가입자의 상황에 맞게 사망보험금 수령방식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사망보험금을 일시에 수령하지 않고 장기간 월·연단위로 분할해서 받거
정부와 여당이 연 24%인 법정 최고 금리를 내년 하반기부터 연 20%로 낮추기로 했다. 서민의 이자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취지지만 저신용자의 대출 시장 접근권이 아예 막혀버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위원회, 법무부와 더불어민주당은 16일 당정 협의를 열어 최고 금리를 연 20%로 4%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대부업 등 금융권 전반에 적용되는 최고 금리는 2002년 연 66%에서 2018년 연 24%로 가파르게 떨어진 뒤 근 3년 만...
연 24%인 법정 최고금리가 내년 말부터 연 20%로 떨어진다. 최고금리 20%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대부업체 등에서 돈을 빌리는 저소득층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대부업에서조차 돈을 빌리기 어려워 불법 사금융을 이용해야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함께 나온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6일 당정협의에서 김태년 원내대표와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민들의 고금리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법정 최고금리를 연 24%에서 4%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대부업 등 금융권에 적용되는 법정 최고금리는 2002년 연 66%에서 2018년 연 24%까지 떨어졌으며 2년만에 다시 인하된다. 그동안 국회에서는 연 10~22.3%까지 낮춰야 한다는 법안이 발의돼 왔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가 어려운 부작용 때문이다. 정부는 최고금리가 떨어지면 연 20%를 초과해서 대출을 얻는 차주 239만명(3월말 기준) 가운데 약 87%인 208만명의 이자부담이 해마다 483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연 20%를 넘게 이자를 줘야만 금융시장에 접근할 수 있었던 금융소비자들은 아예 대출 길이 막히게 된다. 연 20% 초과의 고금리 대출자 31만6000명(대출액 2조원)은 대출만기가 도래하는 3~4년에 걸쳐 민감 금융 이용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게 금융위의 예측이다. 금융위는 약 3만9000명(대출액 2300억원)이 불법 사금융 시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햇살론 등 저신용자 대상 정책서민금융상품 공급을 확대하고, 취약·연체차주에 대한 채무조정·신용회복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민간금융 이용이 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CDSO·35·사진)가 전무로 승진했다. ▶관련 인사 A36면 한화생명은 15일 김동원 전무 등에 대한 임원 승진 인사를 하며 “김 전무는 한화생명의 디지털 혁신을 통한 미래 신사업 창출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예일대 출신인 김 전무는 지난해 8월 CDSO를 맡아 디지털 중심의 조직 개편을 시행하고 성과...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은행연합회장이 될 뜻이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신용보증기금은 13일 서면브리핑 자료를 통해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의 임기만료가 다가오면서 차기 은행연합회장 인선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언론을 통해 거론되고 있는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에는 윤대희 이사장이 포함돼 있지만 윤 이사장은 차기 은행연합회장에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윤 이사장은 브리핑 자료에서...
신용대출로 1억원 넘게 돈을 빌려서 1년 안에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등 주택 규제지역에서 집을 사면 해당 신용대출이 회수된다. 연소득이 8000만원을 초과하고 신용대출로 1억원 넘게 빌릴 경우에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받아 대출한도가 줄어든다. 은행권이 준수해야 해야하는 ‘고(高) DSR 규제’도 3배 이상 강화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3일 이같은 내용의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관리방안...
메리츠화재가 카카오페이에서 온라인으로 가입할 수 있는 ‘휴대폰보험’을 12일 선보였다. 메리츠화재의 휴대폰보험은 SKT와 KT, LG유플러스 등 3개 통신사에서 지난해 이후 출시한 삼성과 LG, 애플의 주력 휴대폰 모델(중고 포함)을 갖고 있으면 가입할 수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기존 휴대폰보험은 통신사 대리점에 방문해야 하고 신규 휴대폰만 이용할 수 있다”며 “이 같은 불편함을 없애...
삼성그룹의 모든 금융 계열사가 ‘탈(脫)석탄’을 선언하고, 석탄 발전과 관련한 추가 투자를 완전히 중단하기로 했다.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도 매입하지 않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중시하는 경영이 세계적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금융권도 친환경 등의 글로벌 이슈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석탄 관련한 일체의 투자 중단&rdqu...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화재가 ‘제13회 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 시상식에서 손해보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소통에 우수한 공공기관과 기업에 상을 준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인터넷 소통지수와 소셜소통지수, 고객 만족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고객과 적극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을 활용한 점과 코로나19 위기에 희망을 전하고 응원하는 ‘흥해라! 대한민국’이벤트 등을 SNS채널로 지속적으로 제공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흥해라! 대한민국’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해 흥이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진행하는 SNS채널 캠페인으로 지난 6월 1차 캠페인 ‘퇴근길 선물’ 에 이어 현재 2차 캠페인 ‘흥춘문예’를 19일까지 진행한다. 흥국화재 SNS채널은 고객에게 ‘더 행복한 내일을 위한 오늘의 기회’를 콘셉트로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총 4개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지난 10월 발표된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조사에서 손해보험사 8곳 가운데 흥국화재가 소비자 호감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며 “이 조사는 지난 7월 23일부터 2개월간 뉴스를 비롯해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등 12개 채널의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명성국 흥국화재 마케팅실장(상무)은 &ldqu
KB손해보험이 자사 전속 채널을 포함해 보험대리점(GA) 등 전체 영업채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영업활동 지원시스템 ‘KB스마트비서’를 도입했다고12일 밝혔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지난 2017년부터 자사 전속 보험설계사(LC·Life Consultant)를 대상으로 모바일 기반의 ‘개인영업비서’ 시스템을 운영해왔다”면 “이를 토대로 KB스마트비서 시스템을 모든 영업채널고 확장했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에 따르면 KB스마트비서 시스템은 효율적인 비대면 영업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했고 직관적이고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뒀다. 영업 활동관리와 업무를 ‘올인원(All-in-one)’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사·대리점 맞춤형 영업 전략을 제공한다. 손쉬운 일정관리와 실시간 매출 및 소득 관리도 가능하게 했다. 보험 보장분석 시스템을 고도화해 보험 희망 가입자가 보장분석 결과를 모바일로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게 하는 기능도 갖췄다. 보장분석 결과에 따라 맞춤형 보장제안을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모바일 장기보험 청약 시스템을 도입해 ‘원스톱(One-Stop)’으로 계약 완결 처리가 가능해졌다. 보험, 금융 및 건강 관련 신문기사와 동영상 등도 손쉽게 전송할 수 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KB스마트비서 시스템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비대면·디지털 방식의 영업 경쟁력 강화와 대고객 서비스의 향상을 위해 개발됐다”며 “이를 통해 추후 헬스케어, 마이데이터 등 신규 사업에 대한 KB손해보험의 역량을 강화하고 KB금융그룹 시너지 창출에 기여할
메리츠화재가 카카오페이에서 온라인으로 가입할 수 있는 ‘휴대폰보험’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메리츠화재의 휴대폰보험은 SKT와 KT, LGU+ 등 3개 통신사에서 지난해 이후 출시한 삼성과 LG, 애플의 주력 휴대전화 모델을 갖고 있으면 가입할 수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기존 휴대폰보험은 통신사 대리점에 방문해 신규 휴대폰에 대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며 “이같은 불편함을 없애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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