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수석 차장입니다.
깊이 고민하고 알기 쉽게 쓰겠습니다.
힘써 취재하고 읽기 쉽게 쓰겠습니다.
새롭게, 다르게, 치밀하게
“실물경제는 어렵겠지만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시장은 다를 겁니다. 집을 살 계획이 있다면 서울 수도권의 아파트는 급매물이 나왔을 때 지금이라도 살 만하다고 봅니다.” 김준희 신한생명 미래설계센터장(사진)은 “시중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자산가치의 급락세가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센터장은 신한생명 유일의 VIP 컨설팅 조직인 미래설계센터의 수장을 3년째 맡고 있다. 보험설계...
신용대출이 급증하면서 금융당국이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신용대출 규제의 구조와 논리를 취재하다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직원들에게 측은함까지 느껴질 지경입니다. 저금리 시대에 대출이 늘어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코로나19로 시장에 돈을 풀어야 하는 상황인데 여기에 손을 대야 하는 처지가 처량해 보여서라고 할까요. 금융상식에서 벗어나든 말든 무조건 신용대출 증가세를 막아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압박감이 전해집니다. 신용대출 증가를 막기 위한 금융당국의 기본 대응은 거액의 신용대출 억제입니다. 고신용 고소득자들이 한꺼번에 수억원씩 빌려쓰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얘기입니다. 신용대출이 늘어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표면적인 이유는 부실우려입니다. 말이 안 되는 이야기지요. 부실이 걱정되면 고신용자들보다는 저신용자 대출을 막아야죠. 돈 잘 벌고 빚 잘 갚는 사람을 대출시장에서 밀어내면 문제가 오히려 악화되지 않겠습니까. 고신용 고소득자의 대출은 어떻게 줄일까요. 금리인상과 한도축소 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신용이 좋은 사람들이 이자를 더 많이 내야 하는 역설이 발생합니다. 금융당국 담당자들이 이러한 비상식적 상황들을 모를 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문제라고 하면 해결책을 내야하는 게 정부 조직의 생리이고 숙명이겠지요. 하다못해 시늉이라도 내야하죠. 그런데 신용대출이 늘어나는 게 큰 일일까요. 많은 기사들이 문제를 지적하는데 사실 저는 확신이 안 섭니다. 문제가 있기야 하겠지만 그런 문제를 알고서도 금리를 낮춰서 일단 경기 위축의 급한 불을 끄려고 하는 겁니다. 지금은 헬리
신용보증기금은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0 실패박람회 in 지역박람회’에 참가해 경영위기기업과 실패기업에 대한 상담 지원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실패박람회는 실패에 대한 긍정적 인식개선과 재도전 장려를 위해 2018년부터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이번 지역박람회는 17일부터 울산과 세종을 시작으로 전국 6개 지역에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보는 금융 공공기관 중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으로 참여하고 있다. 신보는 전문가 서포터즈를 배치해 관련 제도를 안내해준다. 신보는 ‘재도전 프로그램’ ‘재창업 프로그램’ ‘중소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경영위기기업과 실패기업의 재기를 지원하고 있다. 상담은 ‘실패박람회 홈페이지의 다시클리닉’ 코너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보 관계자는 “실패를 극복한 기업의 경험을 나누고 기업에게 희망과 재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실패박람회 참여 등을 계기로 앞으로도 더 폭넓게 재창업과 재도약 지원을 해 나갈 수 있도록 각종 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라이나생명의 사회공헌재단 라이나전성기재단이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가장 걱정하는 신체 질환은 심혈관이나 뼈 건강도 아닌 ‘치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발표했다. 라이나전성기재단이 발행하는 ‘전성기’ 매거진이 50세 이상 608명을 대상으로 구강건강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통해서다. 재단 관계자는 “응답자의 31%가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신체 부위로 치아 등 구강계를 꼽았다”며 “이어 근육, 관절, 뼈 등 근골격계(21%), 심장, 혈관 등 심혈관계(17%), 위, 대장, 간 등 소화기계(12%) 등 순이었다”고 말했다. 암처럼 중대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혈관계나 소화기계보다 구강계 질환에 대해 더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얘기다. 매거진은 이같은 결과를 일상생활과 밀접한 신체 부위일수록 삶의 질과 행복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의학계 연구결과와 연결지었다. 구강보건학회에 따르면 남아있는 치아(잔존치)가 10개 이하인 노인은 정상 노인에 비해 치매 위험도가 2.6배 높다. 일본 큐대학교 연구에서도 치주 질환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폐렴으로 사망할 확률이 3.9배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매거진은 50대 이상에서 치아 건강의 고민은 날로 깊어지고 있다고 파악했다. 자신의 구강건강 상태에 대해 좋지 않다(39%)거나 보통(40%)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80%에 달했다. 양호하거나 매우 양호하다고 답한 비율은 20%를 밑돌았다. 50대 이후 가장 달라진 변화로는 이가 시린 증상(20%)으로 조사됐다. 음식물을 씹기 불편함(17%), 양치 중 피가 날 정도로 약해진 잇몸(15% ) 등이 뒤따랐다. 기타 응답으로는 ‘치아가 벌어졌
농협 등 상호금융업권과 저축은행에만 적용되던 서민금융진흥원 기금 출연 의무가 모든 금융권으로 확대된다. 휴면예금뿐만 아니라 증권사에 맡겨놓고 10년간 거래가 없었던 투자자들의 예탁금까지 서민금융 재원으로 활용한다. 정부는 15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서민금융법)’ 개정안을 의결하고 이달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현재 상호금융회사와 저축은행들은 개인과 중소기업대출금의 3.0~5...
연간 소득의 최대 2배 이상 가능했던 신용대출 한도가 연봉 수준으로 줄어든다. 신용대출을 많이 해준 금융회사에 대한 충당금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신용대출 급증세를 완화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규제 우회 소지가 있는 거액의 신용대출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자금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신용대출을 막으면 부작용이 커질 수밖에 없다”...
신한생명은 다양한 치료보장 특약으로 폭넓은 보장 선택이 가능한 ‘무배당 진심을품은찐건강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증 진단금을 기본으로 보장하고 발병률은 높지만 보장받기 어려웠던 뇌혈관질환과 허혈심장질환에 대해서도 진단금을 보장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암의 기준도 확대해 갑상샘암, 유방암, 전립선암, 기타 피부암을 일반암 보장 범위에 포함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입원 첫날부터 ...
어제(9일)는 금융위원회 출입기자들이 제법 바빴습니다. 대부업법과 신용정보업법 등을 합쳐서 만드는 소비자신용법 제정안이 발표됐기 때문입니다. 아침 조간을 살펴보니 저마다 큼직하게 보도를 했습니다. 저도 가세했습니다. 법안의 내용은 빚독촉을 줄이고 빚탕감을 쉽게 해주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담당 공무원들이 소비자신용법안을 내놓기 위해 수개월간 고생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여기에서 따로 정책과 관련한 비판의 목소리를 옮기지는 않겠습니다. 채무조...
▶조춘용씨 별세, 이정례씨 남편상, 운익(예비역 육군 준장)·양익(예금보험공사 상임이사)·정익(조정익한의원 원장)·강익(백양초등학교 교사)·순익(전남개발공사 과장) 부친상, 김재희(대진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시부상=9일 곡성섬진장례식장(전남 곡성군 곡성읍 곡성로 935), 장지 전남 곡성군 월봉리 선영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서호철 별세, 진수·영수·현수·동수(신한생명 재무본부장) 부친상= 9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장례식장 특3호실(경기 부천시 조마루로 170) 발인 11일 오전 7시. 장지 인천 부펑구 인천가족공원 승화원.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보험 해약환급금을 담보로 빚을 얻을 때 대출금을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찰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교보생명이 보험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교보생명은 보험계약대출 스마트출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계약대출 스마트출금은 실물카드가 없더라도 편의점이나 지하철 ATM에서 보험계약대출로 현금을 뽑을 수 있는 서비스”라며 “보험업계 최초로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이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에 따르면 보험계약대출 스마트출금은 모바일이나 자동응답전화(ARS)를 활용해 전국 3만4000여개 편의점·지하철 ATM에서 손쉽게 현금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교보생명 모바일창구’ 앱이나 ARS를 통해 스마트출금을 신청한 뒤 일회용 비밀번호(One Time Password·OTP)를 발급받으면 된다. 이후 가까운 ATM을 찾아 ‘포인트출금’과 ‘COATM’을 선택하고 생년월일과 OTP를 입력하면 된다. 스마트출금 서비스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한번에 30만원까지 출금이 가능하다. 편의점과 지하철 ATM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은행 ATM은 안 된다. 출금을 신청한 후 5분 이내에 인출하지 않으면 자동 취소된다. 대출 과정에서 발생한 이자와 수수료는 대출원금에 포함된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금융회사로부터 빚을 갚지 못한 개인 채무자가 빚을 깎아달라고 요청하면 빚독촉이 바로 중단된다. 채권추심 횟수는 하루 2번에서 일주일에 7번으로 절반 줄어든다. 채권추심회사가 불법으로 빚독촉을 하면 원래 돈을 빌려줬던 은행 등 금융회사까지 연대책임을 진다. 불법 추심에 대한 손해배상은 채권 1건당 최대 300만원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소비자신용법 제정안을 9일 발표했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개인연체채권 관리체계 TF 회의에 참석해 “개인들의 채무조정을 활성화하고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소비자신용법안을 마련했다”며 “금융회사들이 개인 연체채권 관리절차를 강화하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법안에 따르면 원리금을 연체한 개인채무자가 혼자서는 빚을 갚을 수 없겠다고 판단한 경우 은행 등 금융회사에 빚을 깎아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채무조정을 요청할 때는 소득이나 재산현황 등 상환이 어렵다는 증빙자료를 갖춰야 한다. 금융회사는 채무조정 요청이 들어오면 바로 추심을 중지하고 10영업일 안에 채무조정안을 제안해야 한다. 금융회사는 채무자의 상환 능력과 연체기간 등 채무특성에 채무감면율과 상환일정 등을 정한 내부기준을 반드시 세워놔야 한다. 내부기준에 걸맞는 채무조정이라면 무조건 응해야 한다. 금융회사가 채무조정을 제안하고 채권자가 수용하면 합의가 성립된다. 채무금융회사가 개인연체채권에 대해 기한이익상실이나 빚독촉업체에 채권 매각 절차를 진행할 때는 채무조정 협상이 의무화된다. 금융회사는 일반적으로 30일(주택담보대출은 60일) 이상 빚을 갚지 못하면 채권자에게
은행 등 금융회사가 개인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도저히 돌려받을 수 없겠다고 판단해 ‘떼인 돈’으로 회계처리(상각)하는 경우 가산이자를 받을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금융회사의 연체채권을 사들여 빚 독촉을 하는 채권추심업체도 상각처리된 채권에는 연체가산이자를 붙일 수 없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 같은 내용의 개인 연체채권 처리 방안을 조만간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금융회사들은 개인 대출의 원리금을 6개...
메트라이프생명이 건강증진과 관련해 다양한 정보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바일 건강관리 앱 ‘360헬스(health)’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360헬스 앱은 ‘GC녹십자헬스케어’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간단한 건강체크뿐만 아니라 심혈관 건강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의 건강상태를 보여주는 AI헬스리포트를 매주 제공해 준다. 신체 활동량, 영양섭취와 수면 상태 등을 분석해 건강점수, 비만지수, 심혈관 건강 위험도, 영양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질병 예방부터 조기진단, 치료 이후 사후관리까지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메트라이프생명의 ‘360헬스’ 서비스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앱을 통해 대형 병원 진료예약과 명의 안내, 건강·심리상담, 건강검진 예약대행·우대, 약물 유전체 검사, 유전자 검사 우대, 해외 의료지원 등 다양한 헬스케어서비스를 간편히 신청할 수 있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그동안 헬스케어 스타트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360헬스 플랫폼 확장과 차별화된 헬스케어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360헬스 앱에는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 간편하게 심혈관 질환·당뇨 위험을 측정할 수 있는 ‘딥메디’의 기술이 탑재됐다”고 말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음식 사진 인식 기술을 이용해 식단에 대한 영양분석과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두잉랩’의 기술을 조만간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헬스리포트 기반 운동법 및 식단 추천 서비스가 추가된다. 메트라이프생명 360헬스 앱을 헬스케어서비스 대상 보험 가입자에게 우선 제공하며 이용자 범위를 점차 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보험설계사들의 활동이 위축되면서 보험업계가 규제 완화를 호소하고 나섰다. 비대면 영업을 좀 더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는 게 골자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생명보험업계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채널 위기 극복 방안을 제안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고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보험설계사의 대면영업을 사실상 금지하면서 정상적...
산업은행이 내년도 금융위원회 예산의 3분의 1을 챙겨갑니다. 정부는 2021년 금융위 예산(일반회계)을 4조3000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금융위는 이 중에서 산업은행에 모두 1조4578억원을 출연합니다. 그런데 자료를 살펴보다가 뭔가 석연치 않아서 기사를 쓰게 됐습니다. 관료들의 형식주의가 거슬렸다고 할까요. 산업은행은 최대 국책은행으로 코로나19 금융지원의 선봉에 서 있습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두산중공업 등 대기업을 비롯해 여기저기 돈 쓸 곳이 크게 늘었습니다. 추가경정예산으로 돈을 받았습니다만 1조6600억원을 받는데 그쳤습니다. 작은 돈은 아니지만 산업은행과 금융위는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산업은행은 1분기에는 적자를 봤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12.85%까지 하락했습니다. 국내 은행들의 평균은 14.53%입니다. 산업은행에 대한 자금지원은 불가피했던 상황입니다. 그런데 정부가 발표한 예산안을 보니 조금 엉뚱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출연금을 쓰겠다는 용처가 의아해서 그렇습니다. 대규모 산업 구조조정 때문에 재무구조가 악화됐는데 다른 이유로 출연을 하겠다고 합니다. 뉴딜펀드(6000억원), 채권시장안정펀드·증권시장안정펀드(4591억원), 혁신모험펀드(2500억원) 등을 위해 쓰겠다는 건데요. 사실 산업은행이 이러한 곳에 큰 돈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늘 해왔던 업무여서 갑자기 지원을 더 받아야 할 필요도 적습니다. 채권시장안정펀드나 증권시장안정펀드는 각각 최대 20조원과 10조7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데요. 현재로서 산업은행의 부담은 거의 없습니다. 증권시장안정펀드 같은 경우는 주가가 반등하면서 시장에
한화생명의 대주주 거래제한 위반 등에 대해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가 중징계인 기관경고 결정을 내렸다. 윤석헌 금감원장이 제재심의 조치를 받아들이면 한화생명은 향후 1년간 신사업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막힌다. 금감원 제재심은 한화생명에 기관경고 조치와 함께 금융위원회에 과징금과 과태료 부과를 건의키로 했다고 4일 발표했다. 금감원의 금융회사 제재는 등록·인가 취소, 영업정지, 시정명령, 기관경고, 기관주의 등 5단계로 나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의위원회가 사상 처음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진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한화생명 대주주 거래제한 위반 등의 안건을 다룰 제재심을 4일 화상 회의로 연다. 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제재심을 2주일 정도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이번에 비대면 회의를 시도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판단해 일정대로 심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제재심은 금융회사의 위법 행...
신한생명이 ‘수익 공유형 모델’로 인슈어테크(보험+정보기술)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온라인에서 유명 헬스트레이너와 함께 운동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신한금융그룹에서 헬스케어 분야를 총괄하는 성대규 신한생명 대표(사진)가 신기술을 이용한 보험시장 창출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온라인 홈트레이닝 플랫폼 ‘하우핏(howfit)’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의위원회가 사상 처음으로 비대면 방식을 통해 이뤄진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한화생명 대주주 거래제한 위반 등을 대상으로한 제재심을 4일 화상 회의로 진행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제재심을 2주일 정도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이번에 비대면 회의를 시도해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재제심은 금융회사의 위법 행위를 가려 제재 수위를 결정하는 금융감독원장의 자문기구로 해당 회사 임직원들과 직접 마주하지 않고 회의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대면 방식의 제재심이기는 하지만 금융회사 담당자들은 일단 서울 여의도 금감원 사옥으로 와야 한다. 이곳에 별도로 설치된 공간에서 카메라와 모니터를 통해 제재심 위원들과 위법 사실을 다툰다. 업계에서는 금융회사 관계자들을 금감원으로 부른 것은 보안을 확보하기가 유리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제재심의 특성상 제한된 사람들만 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는 얘기다. 제재심에는 4~8명의 위원이 참석한다. 소회의는 금감원의 제재심의 담당 부원장보와 법률자문관, 민간위원 2명 등 4명으로 운영되지만 일반적으로 금감원 수석부원장, 금감원, 법률자문관, 금융위원회 안건담당 국장 등 3명과 함께 민간위원 5명 등 8명이 참석한다. 금감원은 제재심 위원 일부들도 화상 회의 형식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간이 지나면 금감원 회의가 대부분 화상 회의 방식을 전환될 것”이라며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비대면 제재심을 해 볼만한 시
신용대출이 급증하고 있지만 금융당국은 당분간 별도의 규제 강화 대책을 꺼내지 않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다시 심각해지는 와중에 섣불리 돈줄을 조이면 경제적 피해가 더 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신용대출 급증 현상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대책이 필요한지 따지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피해와 저금리로 신용대출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
(사진) 지난 1일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제19차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금융위 제공정부의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위원회는 어쨌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어제(1일) 제19차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상황을 점검할 때 “비축된 지원여력을 활용해 자금을 신속하고 충분하게 공급하겠다”고 단언했습니다. 금융위가 지금까지 보여준 코로나19 대응은 비교적 안정적이었기 때문에 별다른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괜히 찜찜해서 비딱하게 기사를 한 줄 쓸까 고민이 했습니다. 결국 신문 지면에 기사를 쓰지는 않았습니다. 2차 방어선을 계획해서 만들었나 고민의 시작은 ‘지원여력이 충분하다’ ‘2차 방어선이 있다’ 등의 표현이었습니다. 충분한 지원여력과 2차 방어선은 금융위가 애시당초 계획했던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2월부터 공급된 16조4000억원 규모의 1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신청자들이 몰리면서 빠르게 소진됐습니다. 금융위 통계로는 14조원의 공급이 끝났습니다. 지난 5월부터는 10조원짜리 2차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가동됐는데 석달이 넘도록 공급실적은 6200억원에 그치고 있습니다. 금리도 1차(연 1.5%) 때의 두 배가 넘고 대출한도는 최대 3분의 1 이상으로 줄어든 영향입니다. 대출은 시중은행에서 해주는데 이번에는 대출 부실에 대한 위험부담을 5% 지도록 했습니다. 1000만원을 대출해줘서 떼이면 50만원은 은행이 책임지는 방식이죠. 코로나19 피해자와 금융회사 모두 조건이 사나워지자 융통이 잘 안 됐다는 얘기입니다.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의 회사채나 기업어음을 사주겠다는
DB생명보험 대표에 김영만 DB손해보험 부사장(66·사진)이 선임됐다. DB그룹은 1일 김 대표를 포함해 금융부문 계열사 세 곳의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DB저축은행 대표에는 윤재인 DB캐피탈 대표(69), DB캐피탈 대표에는 이명기 DB금융투자 상무(59)가 임명됐다. 김 신임 대표는 서울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1980년 DB손보에 입사해 경영지원실장(CFO) 등을 거쳐 2011년부터 DB손보 부사장을 지냈...
외상값을 떼였을 때 보상해주는 매출채권보험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경기가 위축되면서 중소기업의 연쇄 도산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납품업체가 망했을 때 회사를 지켜줄 수 있는 주요 수단으로 매출채권보험이 부각되면서 올 들어 가입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매출채권보험 인수총액(보험금 지급 대상이 되는 매출)은 13조4200억원으로 신보가 1997년 ...
DB생명보험 대표이사에 김영만 DB손해보험 부사장이 선임됐다. DB그룹은 1일 김 대표를 포함해 금융부문 계열사 3곳의 최고경영자(CEO)를 새로 맡겼다고 밝혔다. DB저축은행 대표는 윤재인 DB캐피탈 대표가, DB캐피탈 대표는 이명기 DB금융투자 상무가 선임됐다. 신임 김영만 DB생보 대표(66)는 서울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1980년 DB손보로 입사해 경영지원실장(CFO)등을 거쳐 2011년부터 DB손보 부사장을 지냈다. 윤재인 DB...
외상값을 떼였을 때 보상해주는 매출채권보험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경기가 위축되면서 중소기업들의 연쇄 도산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납품업체가 망했을 때 회사를 지켜줄 수 있는 주요 수단으로 매출채권보험이 부각되면서 올들어 가입 규모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매출채권보험 인수총액(보험금 지급 대상이 되는 매출)은 13조4200억원으로 신보가 1997...
지난해 말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는 해외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를 난청의 고령(79세) 치매환자에게 판매한 금융회사에 80%의 배상금을 물어주도록 했다. 은행들은 노인들에게 초고위험 금융상품을 팔면서도 ‘독일이 망하지 않으면 월급처럼 꼬박꼬박 돈이 나온다’는 수준의 설명만 했다. 앞으로는 이런 식의 허술한 설명은 금융당국으로부터 엄격한 제재를 받는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이 30일 내놓은 ‘고령친화 ...
현대해상은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보험사기에 적극 대응하고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보험사기 예측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공하는 의료기관 정보에 현대해상이 보유한 보험 정보를 결합한 뒤 AI가 스스로 보험사기 특징을 학습하고 이와 유사한 특징을 보이는 보험사기 고위험군 대상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됐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 없이도 직원들이 업무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험사기 고위험군으로 선별한 근거를 시각화 리포트 형태로 제공하는 등 사용 편의성도 개선했다”며 “기존 조사업무 방식과 대비한 보험사기 탐지 능력이 최대 22배 향상됐다”고 말했다. 이상훈 현대해상 보험조사파트장은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보험사기 패턴을 AI가 자동으로 식별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조사 업무가 상당히 효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보험사기로 인한 선의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그렇지 않아도 복잡한 세상에 신용카드 쓸 때까지 이런저런 혜택을 받기 위해 머리를 써야 하느냐는 사람들이 있다. 카드회사들은 이런 회원들을 위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정 비율의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을 무조건 해주는 상품을 내놓고 있다. 1만~2만원의 연회비를 내면 카드 결제액의 1%의 안팎을 아낄 수 있다. 우리카드 ‘카드의 정석 디스카운트’는 전월 이용금액과 관계없이 모든 국내 가맹점에서 카드...
하나카드(대표이사 장경훈·사진)의 ‘원큐 데일리 플러스(1Q Daily+)’ 카드는 전월실적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금액의 0.3~1.0%를 하나머니로 쌓아준다. 하나머니는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만들어진 하나카드의 포인트다. 하나머니 적립률은 기본이 0.3%지만 전월실적이 30만~60만원이면 0.5%로 늘어나고 60만원 이상일 때는 1.0%가 된다. 매월 추가로 하나머니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 전월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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