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수석 차장입니다.
깊이 고민하고 알기 쉽게 쓰겠습니다.
힘써 취재하고 읽기 쉽게 쓰겠습니다.
새롭게, 다르게, 치밀하게
건강도 그렇지만 자산도 관리를 받아야 한다. 투자에 '군살'이 붙으면 돈의 효율성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저금리 시대가 이어지면서 비교적 안전한 수준에서 짭짤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투자처가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자산관리는 더 이상 부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인공지능(AI)과 핀테크 기술이 접목되면서 적은 돈을 맡기고도 관리를 받을 수 있다. 금융권은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손안에서 자산관리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최대 1000만원을 빌려주는 ‘2차 코로나 대출’이 3일 자금 집행 열흘째를 맞는다. 2차 대출은 1차 때와 달리 한도가 줄고 금리도 올랐다. 최대 1억원을 연 1.5% 이율로 지원해주다 보니 가수요가 몰렸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1차 대출 규모는 당초 12조원에서 4조4000억원 더 늘었지만 신청이 몰려 ‘병목 현상’까지 발생하면서 빠...
회사채 차환이 어려워진 기업들을 위해 마련한 회사채신속인수제의 첫 번째 수혜기업으로 두산중공업의 자회사 두산인프라코어가 선정됐다.회사채신속인수제란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를 기업들이 갚지 못하게 됐을 때 산업은행이 새로운 채권을 발행하도록 해서 사주는 제도다. 투자등급이기는 하지만 비우량사채로 분류되는 A~BBB 등급 회사채가 지원 대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금융지원 대책 가운데 하나로 7년만에 다시 부활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회사채신속인수제 차환발행심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300억원 규모의 두산인프라코어 회사채 차환 지원 결정을 내린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에 회사채신속인수를 신청한 기업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유일했다”며 “별다른 문제없이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는 민간 채권평가사들의 시가평가 금리(민평금리)에 25bp(1bp는 0.01%포인트) 안팎이 더해질 것으로 가능성이 크다. 건설중장비 제작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의 기업신용 등급은 BBB다. 지난 1분기에 매출 2조93억원과 순이익 746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7.9%와 42.9% 줄었다. 지분의 36.27%를 갖고 있는 모기업 두산중공업이 경영난에 시달리면서 시장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도 매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차환발행심사위원회의 지원 결정으로 두산인프라코어는 당장에 300억원 가운데 60억원만 자기 힘으로 마련하면 된다. 산업은행은 나머지 240억원을 일단 모두 인수한 뒤 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 금융투자협회에 각각 40%, 50%, 10%의 비율로 다시 배분해준다. 회사채신속인
한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성공적으로 방어한 나라로 평가받지만 적지 않은 피해를 감수해야 했다. 코로나19는 우리 사회 소외계층을 더욱 아프게 파고들었다. 정부는 총력으로 피해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있지만 ‘코로나 병마’를 모두 물리칠 수는 없는 일이다. 정부 지원의 빈 틈을 업계와 학계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메우고 나섰다. 평소부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던 터라 발빠른 대응을 할 수 있...
교보생명이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로 보험사기 가능성을 사전에 경고해주는 보험사기예측시스템(K-FDS)을 자체 개발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6일 발표했다. 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가 스스로 바둑 두는 방법을 터득한 것처럼 K-FDS는 보험사기의 특징과 유형을 알아서 배우고 보험사기 가능성을 미리 경고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갈수록 지능화하고 있는 보험사기로부터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보험업계에서 처음으로 이 같은...
양채열 산업은행 사외이사의 임기가 1년 더 늘어나면서 4년째 일하게 됐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보다도 빨리 이사진에 합류했고 더 늦게 퇴진하게 될 가능성도 있어 산은 이사회의 ‘터줏대감’으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최근 은성수 금융위원장에게 양채열 사외이사의 임기를 1년 연장해달라고 제청해 뜻을 이뤘다. 산업은행법에서는 이사의 임면을 산업은행 회장의 제청으로 금융위가 결정하게 한...
각종 자동이체 계좌를 한꺼번에 다른 통장으로 옮길 때 사용하는 계좌이동 서비스가 26일부터는 은행과 2금융권 사이에서도 가능해진다. 계좌이동 서비스가 확대되면 은행 자동이체 계좌를 저축은행 등 2금융권으로 바꾸거나 반대 경우에 자동이체 계좌를 일일이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지 않아도 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결제원은 이 같은 내용으로 은행과 2금융권 간 계좌이동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계좌이동 서비스를 이용하면 계좌의 자동이체 현...
푸본현대생명은 ‘ZERO 나를 위한 암보험’(사진)을 판매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보험은 위암과 유방암 갑상샘암 등의 보장 대상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자궁암 전립선암 등 남녀 생식기암과 갑상샘암(초기 제외) 진단을 받으면 위암 간암 폐암 진단자금 수준으로 보장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초기 갑상샘암과 기타피부암 등으로 진단 시 소액 진단금을 지급한다. 보험 기간이 끝날 때까지 피보험자가 생존하면 만기 지급금을 준...
동양생명은 스마트폰 앱으로 엄마와 아이의 건강관리를 돕는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엔젤맘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앱을 이용하면 산모는 임신 주수에 따른 태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체중 관리는 물론 걷기 목표 설정과 분석 기능도 활용이 가능하다. 여러 상황에 맞게 제작된 홈트레이닝 영상을 보고 적정 체중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출산을 하고 나서는 각종 육아정보를 받는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자녀의 예방접종 현황과 키·몸무게 등 성장관리, 해열제 복용 기록관리 등도 가능하기 때문에 자녀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지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엔젤맘스케어는 성장과 발육에 도움이 되는 성장 마사지, 성장 운동 프로그램을 알려주기도 한다. 학습성향검사와 심리케어 상담, 성조숙증 위험도 상담 기능도 지원한다.부모들은 자녀가 아팠을 때 질환별 전문병원을 알아보고 예약도 할 수 있다. 간호사, 운동처방사 등 각 분야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녀들의 질병 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동양생명의 설명이다. 중대 질환을 앓을 경우 병원 간 앰뷸런스 이송서비스 신청도 가능하다. 서울 지역의 3차 병원에서 첫 진료 또는 입원·퇴원 시에 앱으로 간호사 진료 동행 서비스 기능도 갖고 있다.엔젤맘스케어는 수호천사 꿈나무 자녀사랑 보험과 수호천사 내가 만드는 우리 아이 보험 가입자 전용 서비스다. 이들 보험에 가입하고 엔젤맘스 케어를 이용하겠다고 동의하면 계약 성립 이후 설치 안내 메시지가 전송받는다. 최대 3년간 이용할 수 있다.동양생명 관계자는 “엔절맘스케어는 보장뿐만 아니라 출산과 양육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수출입은행이 호주 시장에서 7억호주달러(약 5600억원) 규모의 ‘캥거루 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캥거루 본드는 외국 기업 등이 호주에서 현지 통화를 기준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뜻한다. 수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한 이후 아시아계 금융회사로는 처음 캥거루 본드를 발행했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만기 3년의 변동금리 채권 5억호주달러와 고정금리 채권 2억호주달러 규모다...
DB그룹의 DB금융경제 공모전에서 김효정(왼쪽)·박고훈 씨(맨 오른쪽)로 구성된 두베스트(DoBest)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DB손해보험은 두베스트팀이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검증한 이벤트 분석 기반의 손절매 전략 제안’을 주제로 발표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DB금융경제 공모전은 전국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금융 관련 분야의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제안을 받아 장학금과 ...
산업은행이 20일 이사회를 열고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운용할 기간산업안정기금본부를 신설키로 했다. 지난 달 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된 기간산업기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기간산업기금본부는 35명 규모로 기업금융부문 산하에 설치되며 2개의 사무국으로 구성된다. 기금사무국은 기금 운용계획 수립과 채권발행 등을 담당하고 기금운용국은 자금집행 사후관리 업...
(사진설명) 이성택 DB금융연구소 사장(가운데)과 최우상을 받은 김효정(왼쪽), 박고훈양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B손해보험 제공 DB그룹이 진행하는 DB금융경제 공모전에서 김효정 박고훈씨의 두베스트(DoBest)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DB손해보험은 20일 두베스트팀이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검증한 이벤트분석 기반의 손절매 전략 제안(constructing kill switch by event-driven stock pred...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우리 사회를 언택트(비대면)와 디지털 세상으로 급속히 바꿔놓고 있다. 지금까지 해왔던 일을 비대면 상황에서 처리하지 못하면 생존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없는 지경이 됐다. 보험업계도 마찬가지다. 예전의 방식을 고수해서는 도태하고 말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물론 급변하는 세상에서 기회를 찾는 보험사들도 늘어가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계약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해졌다. 인...
보험업계는 스스로를 ‘인지(人紙)산업’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보험설계사(사람)와 인쇄물(종이)이 많기 때문이다. 업계 1위 삼성생명만 해도 보험 가입자에게 보내는 우편물은 여러 안내서를 비롯해 청약서와 약관 등 모두 179종에 이른다. 한 해에 발송하는 우편물은 3000만 건으로 A4 용지 5000만 장 분량이다. 삼성생명뿐만 아니라 보험회사들은 주요 안내 사항과 계약을 종이 형태로 담아내면서 비효율과 자원 낭비 그리고 개인...
신용보증기금이 대구 안심제1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결식 위기에 처한 지역 내 독거노인과 장애인 세대를 위해 도시락 3000개를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시락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들에게 올해 말까지 매주 한번씩 배달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신보 창립 44주년과 신보 노동조합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대구 본점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취약계층의 결식을 예방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대중화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계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사회에 기여할 방법을 찾고 있다. 삼성생명은 청소년을 위한 생명존중교육과 금융인성교육 등 교육사업에 공을 들여왔다. 생명존중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2015년부터 3200여 개 학교 34만여 명의 학생에게 자존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갖고 있다”며 &l...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사진 왼쪽)이 20일 ‘2차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가동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대구은행을 방문했다. 윤 원장은 대구에 있는 신보 본사를 찾아 지난 18일부터 대출 신청을 받고 있는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에서 은행과 신보의 전산망 연계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했다. 신보는 1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액 모두에 보증 책임을 지고 있다. 윤 원장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
산업은행이 사외이사 교체를 불과 열흘 앞에 두고도 아직까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조차 구성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자산 260여조원의 한국 최대 정책금융기관 사외이사를 정하는데 제대로 된 인사검증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산업은행은 지난 3월 손교덕 사외이사를 선임할 때도 엿새 만에 처리했다. 산업은행은 올해 5명의 사외이사 전원을 새로 선임해야 할 수도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오는 25일 임기가 만료되는 양채열 사외이사의 후임을 정하는데 필요한 임추위를 꾸리지 않았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임추위 구성과 위원 선임은 이사회 의결 사항인데 이사회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이사회가 언제 소집될지도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다음 주 18일에 이사회가 열려 임추위가 짜여진다고 해도 임명까지 남은 시간은 일주일이다. 산업은행법에서는 이사의 임면은 산업은행 회장의 제청으로 금융위원회가 결정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아직은 임추위조차 구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후보를 추려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은성수 금융위원장에게 인사권을 행사해달라고 요청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금융위원장이 사전에 사외이사 선임 과정을 잘 알고 있거나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면 나름대로 검증을 해야 하는데 시간이 촉박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산업은행 사외이사 선임 절차가 급박하게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30일 손교덕 사외이사를 임명할 때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당시에는 3월25일 오후 4시50분에 비로소 임추위 구성과 위원 선임이 이뤄졌다. 임추위는 이동걸 회장을 비롯해 양채열 사
산업은행 대졸 초임 신입행원의 연평균 임금이 지난해 처음으로 5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연봉은 3억8000여만원이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 신입행원 26명은 2019년에 평균 5141만원을 받았다. 세부항목으로는 기본금이 3289만원, 성과상여금은 1488만원이었다. 실적수당과 급여성 복리후생비로 계산된 돈은 각각 302만원과 60만원으로 나타났다. 산은 신입행원 연봉은 2015년 4722만원이었다가 2016년 4670만원으로 줄었으나 2017년 이후 4861만원, 4935만원 등으로 다시 늘었다. 이 회장은 지난해 3억8420만원을 받았다. 기본급 1억9266만원에 성과상여금 1억9153억원이 더해진 금액이다. 이 회장의 연봉은 2018년 3억73321원보다 2.91% 상승했다. 산은 회장의 올해 기본급은 1억9613만원으로 결정됐다. 이 회장의 임기는 9월10일까지다. 산은 관계자는 “정책금융기관인 산은의 임금 수준은 정부의 통제를 받는다”고 말했다.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산업은행이 이달 말부터 상업계 특성화고 출신을 대상으로 신입행원 채용에 나선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특성화고 신입행원 채용을 위한 외부용역 의뢰 작업을 시작했다. 외부용 제안요청서에서는 채용공고를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받기로 적시했다. 서류평가는 다음달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해 600명 안팎을 뽑을 예정이다. 필기시험은 7월 4일로 잡혔다. 7월 중순 이후에 1차와 2차 면접을 본다. 2차 면접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 인원은 10명이다. 지원자격은 상업계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다. 상업계열 특성화 학과를 운영하는 고등학교 출신도 지원할 수 있다. 직무나 권역 등으로 선발에 구분을 짓지는 않는다. 필기시험에서는 직무지식시험으로 상업계 특성화고 이수과목인 회계원리, 상업경제, 금융일반 등 3과목을 본다. 객관식 40문항에 단답형 5문제, 약술형 2문제를 출제할 전망이다. 직무능력평가로는 의사소통능력과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정보능력 등을 영역별로 15문항에 걸쳐 평가한다. 직무지식시험과 직무능력평가는 상업계 특성화고 졸업자 상위권 수준이 풀 수 있는 난이도로 출제할 계획이다. 시험시간은 각각 60분이다. 30분에 걸쳐 직업성격검사(인성검사)도 치른다. 고사장은 5~6개 정도를 준비할 예정이다. 면접은 1차에서는 심층토론과 팀과제수행이 이뤄진다. 팀과제수행에서는 2세트를 준비하며 그룹당(8명 내외) 70분 동안 할 수 있는 문제를 제시한다. 상세 문제구성과 수행방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이를 감안해 확정키로 했다. 2차에서는 임원면접이 진행된다.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경영 위기로 2018년 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성동조선해양이 2년여 만에 정상 경영 궤도에 올랐다. 창원지방법원은 성동조선해양 회생절차를 종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HSG중공업이 성동조선해양을 인수한 뒤 회생담보권과 회생채권 등 감축된 채무를 대부분 갚아 회생절차를 끝냈다고 설명했다. 회생절차 종결로 성동조선해양은 신규 수주 등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가능해졌다. 앞서 창원지법은 지난 3월 31일 HSG중공업이 낸 회사 인수자금 ...
신용협동조합을 비롯해 새마을금고와 지역농업협동조합, 축산업협동조합, 수산업협동조합, 산림조합 등의 상호금융 주무관청은 모두 다르다. 신협은 금융위원회가 관리하지만 새마을금고는 행정안전부가 담당한다. 농협과 축협은 농림축산식품부 소관이며 산림조합은 산림청 관할이다. 수협은 해양수산부가 맡는다. 담당 부처가 제각각이다 보니 상호금융 규제도 일관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지만 수십 년째 이렇다 할 해법이 나오지 않고 있다. 지역이나 직업을...
10조원 규모로 이뤄지는 2차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에서 정부가 대출액의 95%에 대해 보증을 서주기로 했다. 1차 금융지원에서는 시중은행을 통해 이뤄지는 이차보전 대출에 보증지원을 하지 않았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18일부터 접수하는 2차 소상공인 긴급대출은 신용보증기금이 대출액의 95%를 보증해준다. 16조4000억원 규모로 진행된 1차 프로그램은 소상공인진흥공단의 경영안정자금과 기업은행의 초저금리 대출에만 100% 보증이 이뤄졌...
ABL생명은 사망과 암·중증치매를 동시 보장하는 ‘ABL암치매걱정없는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이 상품은 사망보장을 제공하는 종신보험이지만 암(소액암 제외)이나 중증치매 진단을 받으면 보험가입금액의 100%를 선지급금으로 받을 수 있다. 암 또는 중증치매에 걸려 보험가입금액의 100%를 미리 받은 뒤에는 나중에 세상을 떠났을 때 사망보험금으로 보험가입금액의 20%를 추가로 받는다. 은재경 ABL생명 상품·마케팅실장은 “암과 치매는 생존율이 높고 오랫동안 투병 생활을 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사망은 물론 생존 기간의 금전적 피해까지 보장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았다”고 말했다.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코로나 이전의 금융은 잊어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불과 석 달여 만에 우리 생활을 송두리째 바꿔 놨다. 금융 분야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람을 직접 마주하지 않고 일을 처리하는 ‘언택트(비대면) 신드롬’은 금융업 판도를 바꾸고 있다. 언택트 금융은 금융회사의 생사를 가르는 기준이 됐다. 은행을 찾지 않거나 설계사를 만나지 않더라도 그동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그 이상을...
한화생명은 한 가지 요건만 충족하면 만성질환자와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는 초간편 심사 상품 ‘한화생명 한큐가입 간편건강보험’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이 보험은 고객이 5년 이내 암,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 병력이 있는지만 확인하는 초간편 심사 상품이다. 기존 간편보험은 최근 3개월 내 추가 검사 필요 소견이 있는지, 2년 내 입원·수술 이력이 있는지, 5년 내 암(또는 간경화, 투석) 진단·입원·수술 이력이 있는지 등을 따져 세 가지 모두에 해당하지 않아야 가입할 수 있었다.한화생명이 선보인 초간편 심사 보험은 주계약으로 암보장형, 뇌출혈보장형, 급성심근경색증보장형 세 가지 중 고객이 원하는 보장을 선택할 수 있다. 특약으로 암, 뇌 관련 질환, 심장 관련 질환 등 30여 종의 진단, 입원, 수술도 보장한다. 가입 연령을 최대 90세까지로 확대했다.성윤호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그동안 가입에 많은 제한을 받았던 유병자, 고령자를 위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오렌지라이프는 ‘모든 아이들이 꿈을 꿀 수 있는 사회’를 이뤄나가겠다는 뜻을 담아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금융교육 장학프로그램 재능클래스 환경캠프 등이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진행하는 오렌지라이프의 대표적 활동이다. 2018년에는 창사 30주년을 맞아 더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사회공헌을 하기 위해 오렌지희망재단을 설립했다.오렌지라이프는 2010년부터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오렌지금융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금융교실은 현장 금융전문가인 재무컨설턴트(FC)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이뤄진다. 오렌지라이프 소속 200여 명의 FC가 지난해에만 4500여 명의 학생에게 금융교육을 해줬다.오렌지희망하우스는 소외계층 어린이가 머무는 아동시설을 개선하는 임직원 봉사활동이다. 낡은 시설을 바꿔주는 물리적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진로탐색과 생일파티 등의 이벤트를 통해 심리적 안정까지 챙겨보자는 뜻을 담고 있다. 지난해까지 오렌지라이프 임직원 1500여 명(연인원)이 1만 시간 이상 희망하우스 프로그램에 참여했다.2009년 시작한 임직원 끝전기부 캠페인도 오렌지라이프의 주요 사회공헌 가운데 하나다. 임직원이 매달 급여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추가로 지원해 도움이 필요한 국내외 자선단체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지난해에는 중증장애아동 의료비 지원 등의 목적으로 홀트복지타운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오렌지재능클래스는 스포츠 교실을 통해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재능 발견의 기회를 제공하는 활동이다. 수업 과목은 축구 수영 볼링 등 아이들이 선호하는 54개 스포츠 종목으로 꾸려졌다. 실전 경기 관람 등의 견학 프로그램
현대해상이 SK C&C와 ‘디지털 기반 신규 비즈니스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현대해상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보험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신사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한 정기 협의체도 운영하기로 했다. 두 회사가 협업해서 지원하고 있는 스타트업에 금융과 ICT 관련 컨설팅도 함께 제공한다.정규완 현대해상 디지털전략본부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보험산업의 디지털화가 필수”라며 “디지털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안목을 갖고 있는 SK C&C와 협업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식은 서울 광화문 현대해상 본사에서 이석진 SK C&C 채널마케팅그룹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2일 열렸다.현대해상은 최근 디지털 생태계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스타트업 등과의 협업을 위해 온라인으로 디지털파트너센터를 열기도 했다.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현대해상이 SK C&C와 ‘디지털 기반 신규 비즈니스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해상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보험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해 신사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한 정기 협의체도 운영키로 했다. 두 회사가 협업해서 이미 지원하고 있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 금융과 ICT 관련 컨설팅도 함께 제공한다. 정규완 현대해상 디지털전략본부장은 &ldquo...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박종서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