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수석 차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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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기관과 전문투자자만 이용할 수 있는 비상장 주식시장(K-OTC 프로)이 다음달 개장한다.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부터 중견기업까지 각종 비상장 주식을 투자자 보호 장치 없이 무제한 거래하는 시장이다. ▶본지 6월8일자 A23면 참조 금융투자협회는 8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K-OTC 프로 출범기념식과 사적자본시장 국제세미나’를 열고 다음달 초 K-OTC 프로 문을 연다고 밝혔다. 협회는 2014년부터 비상장 주식을...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은 7일 강봉구 전 신한은행 신사동 금융센터장(53·사진)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문미숙 대표와 함께 회사를 이끌게 된 강 대표는 30여 년간 금융권에서 일했다. 신한은행에서 전략투자부장을 맡아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신사동 금융센터장을 맡으면서도 기업금융전담역(RM)을 겸임했다. 강 대표는 “교육 인프라 콘텐츠를 비롯해 주택임대 등 대체투자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
올 들어 국내 주식형펀드가 환매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하지만 중소형주펀드는 사정이 다르다. 중소형주펀드가 지난해 10% 이상 손실을 내면서 빠져나갔던 자금이 ‘유턴’하고 있다. 대형주 위주의 장세에 가려 있던 중소형주가 꿈틀거리고 있어서다. 코스피지수가 2거래일째 숨 고르기에 들어간 사이 코스닥지수는 6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대형주와 중소형주 간 ‘격차 메우기’...
한때 강남 부자들의 ‘뭉칫돈’을 긁어모으던 공모주펀드가 저조한 수익률로 외면받고 있다. 올 들어 새내기 주식(공모주) 오름세가 신통치 않은 데다 펀드 자금의 60% 이상이 투입된 채권 가치마저 금리 인상 여파로 하락하면서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일까지 공모주펀드 117개의 평균 수익률은 1.11%에 그쳤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15.24%)을 크게 밑도는 성적이다. 이날 ...
주요국 주가지수와 부동산 가격이 올 들어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내는 등 지구촌 자산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양적완화와 저금리로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린 데다 세계 경기가 완연한 회복세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리스크(위험)를 감수하려는 투자심리가 커지면서 대표적 위험자산인 주식과 부동산시장이 ‘황소의 등(상승장)’에 올라탔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글로벌 금융정보업체인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 주요 기업의 주가를 반영하는 ...
수익률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기 전까지 운용보수를 일반 상품의 절반 정도로 부과하는 성과보수형 공모펀드가 1일 첫선을 보였다. 트러스톤, 미래에셋, 삼성, 신한BNP파리바 등 4개 자산운용회사는 이날 수익률이 최소 3%를 초과해야만 수수료율이 올라가는 펀드를 내놓았다. 사모펀드시장에서는 운용수익률에 따라 수수료가 달라지는 성과보수형이 일반적이지만 공모펀드시장에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바꿔 지난달부터 자산운...
주요 증권사가 경쟁사 고객을 빼앗아오는 데 초점을 맞춘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신규 투자자 발굴이 여의치 않자 영업 타깃을 ‘경쟁사 고객’으로 돌린 것이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자가 다른 증권사에 맡겼다가 손실이 발생한 랩어카운트(일임형 개인자산관리계좌)를 가져오면 프라이빗뱅커(PB)가 문제점을 파악한 뒤 새로운 투자전략을 제시해주는 상품인 ‘한국투자고객케어랩’을 지난 2...
국내 주식형펀드에 이틀 연속 자금이 들어왔다.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공모펀드에서는 자금이 이탈하고 있지만 환매 금액은 줄어드는 추세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 118억원이 순유입됐다. 전날에는 133억원이 들어왔다. 펀드 시장에 이틀 이상 자금이 흘러든 것은 지난달 17~19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당시엔 2180선(...
국내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이면서 자산운용업계가 제2의 황금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산운용업계 운용자산은 지난해 말 9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100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새 정부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세제 혜택을 확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서민형 금융투자 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 연금시장도 확대되고 있어 자산운용업계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2월 내놓은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는 연금용으로 특화된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다. TDF는 타깃데이트펀드(target date fund)의 약자다. 주식과 채권 등 투자자산을 개인별 은퇴 목표 시기에 맞춰 조정해주는 상품이다. 출시 두 달여 만인 지난 25일 기준 설정액이 50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을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20여 개 펀드에 분산 투자 한국운용은 TDF알아서펀드의 특...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장기 투자자에게 최적의 해법을 제시하는 회사가 될 것입니다. 퇴직연금 전문부서를 만들고 나이에 따라 위험자산 투자비중을 달리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target date fund)’를 선보인 배경입니다.”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56·사진)는 2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운용에 돈을 맡기면 국내외에서 시시각각 터져나오는 각종 ...
‘기업 실적 증가와 배당 확대, 지배구조 투명성 개선.’ 재테크 전문가들이 꼽은 문재인 정부 시대 주식시장을 견인할 세 가지 원동력이다. 이들은 “한국의 상장사 실적 개선 폭이 주요 20개국(G20) 중 상위인 데다 강도 높은 주주 환원 정책이 도미노처럼 확산될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한국 증시를 짓누르던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될 것이란 분석이다. ◆...
미국 지방정부가 학교와 병원 등을 짓기 위해 발행하는 이른바 ‘뮤니본드’를 한국에서도 바로 살 수 있게 됐다. 미국 지방채는 부도율이 낮은 데다 미국 국채보다 수익률이 높아 장기채 투자기관이 주목하는 상품이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프랭클린템플턴투자신탁운용은 지난주 보험회사 등의 투자담당자 30여 명을 초청해 미국 지방채 투자 설명회를 열었다. 프랭클린템플턴 관계자는 “그동안 뮤니본드에 투자하려는 기관들은...
지난 22일 오후 3시20~30분. 유가증권시장 장 막판 동시호가 시간에 삼성전자 10만6624주가 한꺼번에 매매됐다. 이날 전체 거래량(35만2871주)의 30%가 넘는 규모다. 장 마감 전 10분간 2404억원어치가 거래됐다. 거래량이 일시에 폭증한 이유는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에 있다. 자사주 소각으로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줄어들면서 시총 비중에 따라 기계적으로 주식을 보유하는 인덱스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국내 주식형펀드의 환매 움직임이 여전한 가운데 주가지수가 오르는 만큼 수익이 커지는 인덱스펀드에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상승을 예상하면서도 특정 종목이나 업종에 자금이 쏠리는 액티브펀드를 고르는데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재 국내 주식형펀드 전체 설정액은 전날보다 23억원 줄어든 40조67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금 같은 환매 속도라면 앞으...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내 펀드 수익률도 덩달아 올라간 가운데 원자재 등 실물자원 시장 투자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 물가상승 기대감이 줄어든 탓에 원자재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펀드 원금을 까먹고 있어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으로 최근 석 달간 원자재펀드 수익률은 -6.61%였다. 같은 기간 원자재 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한 펀드 수익률도 -8.65%로 저조했다. 천연자원펀드(-8.58%...
“안전자산을 선호하지만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원한다면 만기형 ‘뱅크론 펀드’가 제격입니다. 금리 인상 효과를 누리면서도 채권 가격 하락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기 때문이죠.” 전용배 프랭클린템플턴 투자신탁운용 대표(사진)는 21일 “미국 금리 인상 초기 단계인 지금이 뱅크론 펀드 투자의 적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만기까지 보유하는 뱅크론 펀드 상품을 눈여겨봐...
“증시 상승세를 이끄는 대형주 중심의 투자를 권하고 있습니다. 채권은 중간에 처분하지 않는 만기형이 낫습니다.” 이강희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부장(사진)은 21일 “중소형주도 상승 가능성이 있지만 대기업 실적 전망이 워낙 좋기 때문에 대형주 주도 장세가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대형 가치주 중심의 장기 투자로 대응하는 게 가장 좋은 투자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
요즘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임직원들은 투자자에게 매일 똑같은 질문을 받는다. 바로 “삼성전자가 너무 많이 오른 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사야 하느냐”는 것이다. 지난해 초 117만1000원이던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230만5000원으로 올라 1년5개월 동안 96.8%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12.8%에 불과했다. 삼성전자 매수 관련 질문이 잦아들지 않는 이유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354조원(우선주 포...
올 1분기 미국 기업 실적 발표 시즌에 나타난 증시 특징 중 하나는 에너지와 원자재 기업들의 주가 상승률이 평균을 밑돌았다는 것이다. 반면 정보기술(IT) 기업들은 돋보였다. 지난달 이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보다 2.2% 이상 더 올랐다.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이 전통산업보다는 성장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주목을 끌었던 에너지와 원자재 기업들의 위상이 떨어진 ...
코스피200 등 주가지수에 포함되는 종목을 모두 사들이는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이 액티브 펀드 수익률을 크게 앞서고 있다. 특정 종목이나 업종을 선별적으로 매수하는 전략보다 주식시장 전체 움직임에 베팅하는 게 유리했다는 얘기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인덱스 펀드(261개) 수익률은 12일 기준 15.94%로 국내 주식형 펀드 전체 수익률(12.68%)보다 높았다. 반면 일부 종목을 집중적으로 담는 액티브 펀드(527개)의 ...
한국투자증권은 현금 흐름이 좋은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펀드’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투자대상 기업을 고를 때 잉여현금흐름을 주목한다. 잉여현금흐름이란 기업의 실제 자금 사정이 얼마나 양호한지 보여주는 지표로 영업활동현금흐름에서 기계장치나 공장시설 등의 투자금액을 뺀 것이다. 과도한 설비투자나 외형 확대에 치중하는 회사보다는 차입을 줄이고 현금이 많은 곳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얘기다. 이 펀드는 잉...
주요 증권사들이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입이 늘어난 데다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선전하며 개선된 성적표를 내놨다. 한국투자증권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순이익을 냈다. 15일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순이익(연결재무제표 기준)이 130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4.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영업수익)은 13.7% 늘어난 1조9093억원, 영업이익은 142.6% 증가한 169...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는 등 주식시장이 강세장을 보이면서 증시 주변 부동자금이 110조원을 넘어섰다. 14일 금융투자협회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증시 주변 자금은 전월보다 3조4000억원 이상 늘어난 110조6268억원으로 집계됐다. 증시 주변 부동자금이 110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반년 만이다. 지난해 7월의 사상 최대치(112조2216억원)와 차이가 2조원도 나지 않는다. 증시 주변 자금이란 주식 거...
“기업 실적이 계속 좋아질 전망인 데다 새 정부에 거는 기대도 큽니다. 코스피지수를 사상 최고치까지 밀어올린 원동력이죠. 코스피지수가 당장 2600선까지 올라도 이상할 게 없습니다.”(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한국경제신문사는 1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대형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좌담회를 열었다. 문재인 대통령 시대가 개막하고 코스피지수가 6년간의 ‘박스권 장세(1800~2...
현대중공업 주가가 기업분할 후 재상장한 첫날 15% 가까이 급등했다. 기업분할로 재상장한 4개 회사의 전체 시가총액은 16조8229억원으로 분할 이전보다 34% 많아졌다. 현대중공업은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4.97%(2만3500원) 오른 18만500원에 장을 마치며 1년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성(17만8000원) 유안타(17만원) 한화투자(16만원) 등 증권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를 단숨에 뛰어넘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
자녀의 재산 증식과 금융 교육 등을 위해 가입하는 어린이펀드 수익률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어린이펀드 24개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7.44%로 집계됐다. 국내 주식형 펀드 전체 수익률(8.41%)에 미치지 못했다. 어린이펀드 가입자가 장기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수익률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평가다.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
올 들어 한국 유가증권시장 투자 수익률이 글로벌 주요 투자자산 20개 가운데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수익률에서 코스피지수를 앞선 자산은 미국 나스닥지수밖에 없다. NH투자증권은 4일 신흥국 자산을 제외한 20개 주요 글로벌 투자자산 수익률(올초 대비 5월3일 기준)을 공개했다. 연초(1월3일)에 비해 투자 수익률이 가장 높은 자산은 주요 기술주가 모여 있는 나스닥이었다. 이 기간 나스닥지수는 5429.98에서 6072.55로 1...
코스피지수가 2219.67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2228.96, 종가 기준) 돌파를 목전에 둔 지난 2일에도 국내 펀드 환매는 멈추지 않았다. 또다시 2200선 아래로 밀릴 수 있다는 ‘박스피(박스권에 갇힌 코스피) 학습효과’가 여전히 위력을 떨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대세 상승기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며 조급한 환매가 ‘잔칫날에 굶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한...
“요즘 펀드 수익률은 삼성전자를 얼마나 많이 담았느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남들이 모르는 종목을 어렵게 발굴해 펀드에 담으면 뭐합니까. 삼성전자를 사놓고 기다리는 것만 못한데….” 수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는 한 펀드매니저는 요즘 삼성전자를 추격 매수할지, 말지를 놓고 고민이 많다고 했다. 최근 들어 주가가 급등한 삼성전자를 얼마나 편입했느냐에 따라 펀드 수익률 격차가 커지고 있어서다. 삼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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