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수석 차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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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사진)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권을 제한하는 법정 소송이 또다시 제기될 전망이다. 의회 승인 없이 메이 정부가 독단적으로 브렉시트 협상을 개시할 수 없다는 주장이 고등법원에서 받아들여진 데 이어 이번에는 영국 정부가 유럽연합(EU) 단일시장을 임의로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소송이 대기 중이다. 12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친(親)EU 성향의 싱크탱크 ‘영국의 영향력’ 설립을 ...
미국 최대 경제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격변의 한국이 글로벌 질서를 뒤흔들다(South Korea upheaval jars global order)’라는 제목의 기사를 아시아판 12일자 4면 메인기사로 전했다. WSJ은 “탄핵된 박근혜 대통령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대권 주자들이 대부분 북한과 관계 개선을 선호한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브루스 클링너 전(前) 미국 중앙정보국(CIA) 한국담당...
유럽중앙은행(ECB)이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고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내년 12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당초 양적완화 프로그램은 내년 3월까지 가동한다는 계획이었다. 다만 시중에서 국채 등을 사들여 돈을 푸는 양적완화 규모는 매월 800억유로(약 99조9800억원)에서 내년 4월부터는 600억유로로 줄인다. ECB는 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결정해 발표했다.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맡기는 예금에 대한 금...
이란이 석유 메이저인 로열더치셸, 토탈과 유전 개발에 나선다. 이란 국영석유회사(NICO)는 네덜란드·영국 합작회사인 로열더치셸과 이란 남서부 야다바란 유전을 개발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야다바란 지역에는 확인된 원유 매장량이 179억배럴에 이른다. NICO는 또 프랑스의 토탈과 아자데간에서 추가 유전을 개발하기로 했다. 아자데간은 이란에서 가장 많은 원유를 생산하는 지역이다. 아자데간에 50...
내년에 글로벌 투자자들이 마주할 가장 큰 변수는 정치적 불확실성이란 전망이 나왔다. 영국 유력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한국경제신문사가 8일 국내 독점 발간한 《2017 세계경제 대전망》에서 “내년 글로벌 경제는 정치의 손아귀에 놓일 것”이라며 “자국 우선주의 세력이 얼마나 득세하고, 국익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투자자와 기업을 어느 정도까지 통제할지에 지구촌 경제의 운명이 달렸다”고 내다봤다. 이코노...
“세계 경제는 그동안 잦은 단거리 전력질주를 버텨냈지만 더 이상 그럴 수 없는 처지다. 내년 세계 총생산은 기껏해야 2.5% 정도 늘어나고 이후에도 상황은 크게 좋아지지 않을 것이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017 세계경제 대전망》(한국경제신문사 국내 독점 발간)을 통해 “성장 침체가 이제는 일반적인 현상이 됐다”며 “6년 연속 세계 총생산 증가율이 3%를 밑돌 것”...
담배는 이른바 ‘죄악산업’의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담배에 대한 비판은 국경을 초월한다. 기호식품이라는 애연가들의 주장은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라는 비판 앞에 힘을 잃는다. ‘백해무익(百害無益)’하다는 담배의 생산과 판매의 최정점에는 안드레 칼란초폴루스(58)가 있다. 그는 세계 최대 담배회사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의 최고경영자(CEO)다. PMI는 180여개국에서 25개 이상의 담배 브랜드로 해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대선 기간에 주한미군 방위비를 올려야 한다고 강조해 걱정하는 한국인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기우에 불과하다. 트럼프 당선자는 비즈니스맨이기 때문에 공평한 거래인지가 최대 관심이다. 우리가 왜 지금과 같은 수준의 방위비를 내게 됐는지 설득하면 받아들일 것이다.” 유진철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사진)은 5일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한 ‘트럼프 캠프 대(大)해부’ 강연회...
한국경제신문사가 서울 중림동 본사 18층 다산홀에서 5일 주최한 ‘트럼프 대(大)해부 강연회’에는 예상 인원 180명을 훌쩍 넘긴 23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미리 준비해놓은 좌석이 부족해 의자 수십 개를 추가 배치했는데도 일부 참석자는 강연장 뒤편에 서서 들어야 했다. 강연회 후반에는 정규재 한경 주필의 사회로 이춘근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과 유진철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이 단상에 올라 1시간 동안 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백인들의 분노와 트럼프의 사업가 기질을 이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경제신문사가 5일 연 ‘트럼프 캠프 대(大)해부’ 강연회에서 이춘근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과 유진철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은 이같이 한목소리를 냈다. 이 연구위원은 “트럼프 당선자는 ‘또라이’가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미국 백인들의 분노를 제대로 ...
신한은행은 경영 성과를 높이려면 조직원의 능력 발휘가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임직원 업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소비자 가치 증진을 위해서는 직원의 가치를 제고하는 게 절실하다는 판단 아래 ‘행복한 신한 만들기’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유연근무제를 시행했다. 스마트근무제라는 이름으로 자율 출퇴근제, 스마트워킹센터 근무, 재...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이 베네수엘라의 회원국 자격을 가입 4년 만에 정지했다. 남미 주요 언론은 지난 2일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메르코수르 창립회원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해 민주주의와 교역, 인권 등의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며 자격 정지를 결정했다. 아르헨티나 외교부는 이날 성명에서 “베네수엘라가 1일까지 2012년 가입 당시 약속한 회원국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4개 창립회원국 ...
초강경 안보정책을 주장해온 제임스 매티스 전 미국 중부군사령관(66·사진)이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국방장관에 내정됐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1일(현지시간) 당선 인사차 방문한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매티스 전 사령관을 국방장관에 앉히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달 19일 매티스를 만난 뒤 트위터에서 ‘진정한 장군 중의 장군’이라고 극찬해 낙점 가능성을 예고했다. 4성장군 출신의 매티스 내정자는 &lsquo...
미국 중앙은행(Fed)이 내년에 기준금리를 네 차례(총 1%포인트) 올릴 것이라고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시장 전문가는 Fed가 현재 연 0.25~0.50%인 기준금리를 이달에 0.25%포인트 올리고 내년에 두 번 정도 더 인상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골드만삭스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Fed가 내년에 0.25%포인트씩 네 번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30일(현지시...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연봉을 강력하게 제한하겠다던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사진)가 시장의 예상에 못 미치는 정책을 내놨다. 주주들이 매년 경영진의 연봉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지만 적용 대상과 내용이 크게 축소됐다. 영국 정부는 29일(현지시간)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그린페이퍼(정책제안서)’를 공개했다. 그린페이퍼에 따르면 현재 3년에 한 번 가능한 경영진 보수 결정을 앞으로는 해마다 주주총회에서 할 ...
한국경제신문사가 ‘트럼프 캠프 대해부’를 주제로 강연회를 엽니다. 캠프에서 활약한 유진철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는 누구이며, 그를 움직이는 사람들은 누구인지 내밀한 속내를 들려줍니다. 지난해부터 트럼프 당선을 예견한 이춘근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이 놓친 미국 사회 저변의 흐름을 짚어줍니다. ●일시 : 12월5일(월) 오후 2~5시 ●장소 :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18층 다산홀 ...
미국 최대 경제신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한국 지도자가 관두겠다고 제안하다(South korea leader offers to quit)’는 제목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퇴임의사 표현을 아시아판 1면 머릿기사로 전했다. WSJ는 서울발 기사로 “최순실 스캔들로 위기에 처한 박 대통령이 국회에 자신의 퇴진 계획을 요청했다”며 “안전한 권력이양을 부탁했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
지하자금 양성화를 위해 전격적으로 고액권 교체를 단행한 인도 정부가 세금 회피성 자금에 대해 최대 85%까지 세금과 벌금을 물리기로 했다. ‘검은돈’을 자진신고하면 해당 금액의 50%를 가지도록 하지만 끝까지 밝히지 않다가 걸리면 85%를 추징하겠다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8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이날 의회에 출석해 소득세법 개정안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개정안에 ...
미국 최대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 ‘한국의 위험한 순간’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한국은 앞으로 수개월 동안 그 어느 때보다 위험한 시기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국에서 ‘최순실 스캔들’로 탄핵정국이 조성되고,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권력 이양이 이뤄지고 있어 북한의 오판 가능성이 크게 늘었다는 이유에서다. WSJ는 “한반...
지난해 미국 기업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 규모가 2조5000억달러(약 292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같은 기간 한국 국내총생산(GDP) 1조3779억달러의 1.8배가 넘는 돈이다. 해외에 쌓아놓은 미 기업들의 수익금이 미국으로 대거 흘러들어가면 달러화 수요가 늘어나 ‘강(强)달러’ 현상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미 기업들이 해외 수익금을 본국으로 들여오면 현재 ...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를 판매하는 글로벌 제약회사 두 곳이 수년간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비율로 약값을 올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벌 제약회사들이 ‘적과의 동침’ 전략을 펴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약값 부담을 키우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국적 제약회사 화이자가 지난 6월 미국에서 비아그라의 약값을 13% 올리자 일주일도 안돼 시알리스를 만드는 일라이릴리가...
한국경제신문사가 ‘트럼프 캠프 대해부’를 주제로 강연회를 엽니다. 캠프에서 활약한 유진철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는 누구이며, 그를 움직이는 사람들은 누구인지 내밀한 속내를 들려줍니다. 지난해부터 트럼프 당선을 예견한 이춘근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이 놓친 미국 사회 저변의 흐름을 짚어줍니다. ●일시: 12월5일(월) 오후 2~5시 ●장소: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18층 다산홀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유럽연합(EU) 가입 협상이 중단되면 300여만명의 난민이 유럽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방치하겠다고 경고했다. 25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의회연설에서 “터키는 300만~350만명에 이르는 난민을 수용하고 있다”며 “EU가 터키를 받아주겠다는 약속을 어기면 (난민들이 유럽으로 가는) 국경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유럽의회는 24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유럽연합(EU) 가입 협상이 중단되면 300여만명의 난민이 유럽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방치하겠다고 경고했다. 25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의회연설에서 “터키는 300만~350만명에 이르는 난민을 수용하고 있다”며 “EU가 터키를 받아주겠다는 약속을 어기면 (난민들이 유럽으로 가는) 국경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는 EU로부터 자금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사진)가 애플 포드자동차 캐리어 등 대기업을 1 대 1로 상대하며 미국 내 일자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는 2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에어컨 등 냉난방기기 제조업체) 캐리어가 미국 인디애나주에 남아 있도록 하기 위해 추수감사절인데도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진전이 있으니 곧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캐리어 측도 “아직 결정된...
해열·진통제 타이레놀로 유명한 세계 최대 건강관리제품 생산업체 존슨앤드존슨은 2012년 2월 또다시 대형 악재를 만났다. 새로 출시한 영·유아용 타이레놀 용기에 문제가 생겨 57만4000병을 모두 회수해야 했다. 아기에게 약을 쉽게 먹일 수 있도록 주사기를 함께 넣은 것이 화근이었다. 주사기를 약병에 넣을 때 약병 입구의 플라스틱 지지대가 병 속으로 빠져버렸기 때문이다. 문제는 타이레놀뿐만이 아니었다. 2009년부터 ...
최대 220만명이 희생된 캄보디아 양민 대학살 ‘킬링필드’의 핵심 전범 2명이 법정 최고형인 종신형을 확정받았다. 양민 대학살을 자행한 크메르루주 정권이 1979년 붕괴한 지 37년 만이다. 캄보디아 전범재판소(ECCC) 대법원은 23일 반인륜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누온 체아 전 공산당 부서기장(90)과 키우 삼판 전 국가주석(85)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대로 종신형을 선고했다. 크메르루주 정권은 1975년 친미...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으로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미국 달러화로 계산한 영국의 백만장자 수가 한 해 동안 15% 이상(40만6000명) 감소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2016 세계 부(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에서 100만달러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263만1000명이었지만 올해는 222만5000명으로 줄었다. 지난 6월 브렉시트 이후 파운드화...
세계 각국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반면 한국은 역주행하고 있다. 미국 영국 등 주요 선진국과 달리 법인세율을 인상할 태세인 데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재벌개혁’을 올 정기국회의 최우선 과제로 내걸었다. 법인세율 인하는 2000년대 이후 세계적 흐름이다. 독일은 2001년 25%이던 법인세 최고세율을 2008년 15%로 낮췄다. 일본은 2014년 35.6%...
말레이시아가 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로 꼽히는 포뮬러원 그랑프리(F1) 경주를 더 이상 유치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F1 유치 비용에 비해 효과가 적다는 판단에서다. 싱가포르도 F1 유치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모하메드 나즈리 압둘 아지즈 관광장관은 이날 의회에 출석해 F1 경기 유치를 위해 해마다 6793만달러를 쓰는데 기대했던 효과를 거두는데 실패했다고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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