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수석 차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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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두 회사를 통합해 오는 7월 출범하는 신한라이프의 공채1기 사원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공개채용은 나이와 출신학교, 성별 등을 고려하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채용은 두 자릿수 규모로 이뤄지면 선발 예정시기는 신한라이프이 출범하는 7월이다. 지원자격은 대학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다. 서류전형에서 공통직무는 ▲디지털(ICT) 관련 대외 공모전 수상자 ▲디지털(ICT) 관련 교육(연수) 이수자를 우대한다. 정보기술(IT)직무는 IT 관련 자격증 보유자가 유리하다. 모집공고는 4월 1일 발표되고 이후에 서류전형→필기전형→실무면접→최종면접이 이뤄진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채용과정은 온라인으로 진행될 수 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축소하는 추세이나 신한라이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공개채용을 준비했다"며 "신한라이프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신입사원 모집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지난해 12월 23일 두 회사의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신한라이프 합병과 대표이사 선임(성대규)을 마무리 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ABL생명은 카카오톡을 통해 채팅 방식으로 보험 관련 업무를 볼 수 있는 ‘ABL 챗봇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험 가입자들이 콜센터를 통해 가장 많이 처리하는 네 가지 업무인 보험료 납입, 보험계약대출, 사고보험금 청구, 가입자 정보 변경을 카카오톡에서 처리할 수 있다. 카카오톡 앱에 접속해 ABL생명 챗봇 채널을 추가하면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업무는 대화형으로 진행되며 카카오페이, PASS(스마트폰) 등의 간편 인증을 거쳐야 한다. 챗봇을 통해 전문 상담원의 채팅 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최현숙 ABL생명 고객지원실장은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보험 서비스 업무를 대상으로 챗봇 서비스 범위를 점차 넓혀갈 예정”이라며 “코로나19와 같은 상황에서도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한화손해보험은 자동차 대인사고 피해자가 희망할 때 카카오톡을 이용해 하루 24시간 언제든지 비대면으로 합의를 하고 보험금을 즉시 받을 수 있는 ‘비대면 전자합의 시스템’을 18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동차사고 경상 피해자와 치료 종결 피해자가 주요 서비스 대상이다. 비대면 합의 서비스는 한화손보 자동차보상 담당자가 보험 약관상 지급기준에 의해 산출된 보험금을 피해자에게 알림톡을 발송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해당 피해자는 알림톡으로 안내받은 인터넷 주소(URL)를 클릭해 △위자료 △기타손해 배상금 △휴업손해액 등 보험금 산출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합의 의사가 있는 피해자는 언제든지 휴대전화 인증을 거쳐 본인 명의의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보험금을 즉시 받게 된다. 이준호 한화손해보험 자동차보상본부장은 “디지털 전환의 흐름에 발맞춰 2018년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량 수리비 견적시스템을 오픈한데 이어 자동차보상업무의 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전자합의 시스템도 마련했다”며 “비대면 기반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현대해상은 경제활동기부터 노년기까지 필요한 돌봄 비용과 소득보전을 종합 보장하는 ‘내인생든든한라이프케어보험’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보험은 질병이나 상해, 장애로 간병인 또는 가사도우미를 써야할 때 필요한 비용을 지급한다. 질병과 상해로 입원치료를 받을 경우 간병인을 최대 180일까지, 장애가 발생한 경우에는 가사도우미를 100회 지원한다. 직접 지원을 원하지 않으면 보험금으로 받을 수도 있다. 기존의 장애진단보...
메트라이프생명은 법인과 관련한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컨설팅 지원 플랫폼 ‘BOSS(Business Owner Support Solution)’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BOSS는 재무 세무 노무 부동산 퇴직플랜 등 전문가 그룹이 개발한 각종 법인 컨설팅 자료를 한 곳에 모아 제공한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법인에만 특화된 컨설팅 지원 플랫폼은 업계에서 BOSS가 유일하다”며 “전속 설계사뿐 아니라 협약 보험대리점(GA) 채널 설계사도 BOSS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법인 컨설팅은 법인 운영과 기업 오너의 은퇴 계획 등과 관련한 맞춤형 재무 상담과 자산관리 해법을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 지식을 필요로 한다. 보험설계사가 현안을 분석하고 체계적인 해법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분야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BOSS 플랫폼은 보험설계사가 법인에 대한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재무제표 분석, 법인전환, 가업승계 등 모두 20개의 법인 교육강좌를 제공한다. 또한 유통·요식업에서부터 바이오·전자결제 등 첨단 산업에 이르는 산업분석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다. 메트라이프생명의 VIP 전담 자산관리 조직인 노블리치센터 소속의 전문가 그룹이 교육 자료와 자문을 제공한다. 올해 말까지 부동산 자산가, 의사, 전문직 종사자, 고소득 자영업자 관련 컨텐츠가 더 해질 계획이다.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사장은 “메트라이프생명의 큰 자산인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종합 자산 컨설팅 역량을 BOSS 플랫폼에 모두 담았다”며 “설계사들은 전문지식과 경쟁력을 갖추고 법인 고객은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푸르덴셜생명은 부분적 자율좌석제를 넘어서 본사 전체에 스마트오피스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오피스란 직원들이 원하는 사무실과 자리를 선택해 업무를 보는 시스템이다. 푸르덴셜생명은 서울 역삼동 푸르덴셜타워 18~22층까지 4600㎡ 규모로 스마트오피스로 구축했다. 푸르덴셜생명 관계자는 “그동안 일부 좌석을 융통성 있게 고를 수 있게 한 회사들이 있었지만 본사 전체를 스마트오피스 방식으로 전환한 것은 보험업계에서 푸르덴셜생명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푸르덴셜생명에 따르면 직원들은 사무실 입구에 설치된 무인단말기(키오스크)로 업무 스케줄 등을 고려해 원하는 자리에서 업무를 볼 수 있다. 임원들은 여러 임원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한다. 사용하지 않는 임원실은 직원들의 회의 공간으로 사용된다. 푸르덴셜생명은 스마트오피스 개설과 더불어 임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상시 운영키로 했다. 안진희 푸르덴셜생명 경영지원본부 상무는 “푸르덴셜생명은 데스크톱 가상화(VDI)시스템을 일찍이 정착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임직원들을 빠르게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안정적으로 업무 체계를 유지했다”며 “스마트오피스 도입으로 탄력적인 근무 환경을 유지하고 시대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열린 스마트오피스 개설식에는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민기식 푸르덴셜생명 대표이사 사장, 임직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KB금융지주는 푸르덴셜생명을 2조3000억원에 인수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신용카드 회원들이 8일간 800억원어치에 가까운 카드 포인트를 현금으로 바꿨다. 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시행된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현금화 서비스로 778억원의 포인트가 은행 통장으로 이체됐다. 전체 이용 건수는 681만 건이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카드 회원들이 보유한 포인트를 제휴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은행 계좌에 넣어 현금으로 쓸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시스템을 구축했다&r...
신용카드 포인트를 현금으로 바꿔주는 서비스가 시작된 지 8일 만에 778억원어치의 포인트가 은행 통장으로 빠져나갔다. 카드 회원들이 하루에 100억원꼴로 ‘자투리 포인트’를 돌려받았다는 얘기다. 1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시행된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현금화 서비스가 8일만에 681만건 이용됐다. 포인트의 현금화 규모는 778억원이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카드 회원들이 애써 쌓...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가입자들의 전용 투자상품인 MVP펀드 총자산이 최근 4개월 동안에만 5000억원 늘어 2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외 증시 상승에 따라 수익률이 높아지면서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MVP펀드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전체 변액보험 초회 보험료의 절반 정도가 미래에셋생명으로 들어왔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14일 “MVP펀드의 총자산은 이번주 들어 2조5000억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는 &ld...
지난해 말에 미루고 있던 건강검진을 받았다. 코로나19 때문에 병원 방문을 망설였지만 한동안의 ‘집콕’ 생활로 신체 활동량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몸상태가 어떤지 확인하고 싶었다.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관리하는 일은 한없이 미뤄 둘 수 없는 일이다. 미룰 수 없는 것은 또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보험이 나에게 꼭 필요한 보장들로 채워져 있는지 확인하는 일은 마냥 미루기만 할 수가 없다. 보험 가입 당시에는 최적의 보장 해법...
소상공인들은 18일부터 주요 은행에서 연 2%대의 금리로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카페와 유흥업소 등 집한제한업종을 운영하는 경우에는 대출한도가 최대 3000만원으로 늘어난다.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는 14일 코로나19의 3차 확산에 따라 이같은 내용으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소상공인 2차 대출의 최대 금리는 지난해 말 연 4.99%에서 연 3.99%로 1포인트 낮췄다.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를 비롯해 SC제일은행, SK플래닛 등 7개사가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예비허가를 받았다. 카카오페이는 증빙자료 제출 지연으로 심사를 마치지 못했다. 금융위는 민앤지, 쿠콘, 핀테크, 해빗팩토리 등을 포함해 모두 7개사에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내줬다고 13일 발표했다. 금융위에 허가 신청을 한 회사는 모두 37곳으로 이날까지 두 차례에 걸쳐 28곳이 합격점을 받았다. 뱅큐와...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용 투자상품인 MVP펀드의 총자산이 최근 4개월에만 5000억원이 늘어 2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주가 상승에 따라 기존 투자자산의 가치가 늘어난 데다 해외 증시 변동성까지 대응하도록 설계된 상품이어서 보험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증하면서다. MVP펀드가 주목을 받으면서 지난해 전체 변액보험 초회 보험료의 절반 정도가 미래에셋생명으로 들어왔다. 13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변액보험 가입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MVP펀드의 총자...
라이나생명보험(대표 조지은·사진)이 100억원의 사회공헌기금을 라이나전성기재단에 출연했다고 12일 밝혔다.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올해 이 기금으로 라이나50+어워즈, 사랑잇는 전화,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지원 등 사회공헌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라이나50+어워즈는 50대 이상 고령자의 삶에 도움을 주는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는 시상제도로 2018년 시작됐다. 생명존중상과 사회공헌상 수상자 1명에게는 1억원의 상금을 준다. 창의혁신상 수상자...
정부가 긴급생활자금이나 사업자금 이외의 용도로 하는 신용대출을 관리를 특별히 강화해달라고 은행권에 강조했다. 고액의 신용대출로 부동산이나 주식 등에 투자하는 ‘빚투’를 방관하지 말라는 주문이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2일 금융리스크 대응반회의을 열고 “최근 급증했던 고액 신용대출 특히, 긴급생활·사업자금으로 보기 어려운 자금대출에 대해서는 은행권의 특별한 관리 강화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한 부동산 등 자산투자에 대하여 우려의 시각이 공존하고 있다”며 신용대출 시장에 우려를 나타냈다. 부동산뿐만 아니라 주식과 가상화폐에 신용대출 자금이 흘러들어가고 있는 상황을 제대로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게 금융권의 시각이다. 도 부위원장은 “앞으로 신용대출 자금의 특정 자산시장으로의 쏠림 여부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은행권의 관리를 강화토록 하는 등 신용대출 증가세 관리에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지난해 4분기 이후 은행권의 고액 신용대출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 다만 신용대출 시장이 관리 가능한 수준이 있다는 게 금융위의 진단이다. 도 부위원장은 “올들어 8일까지 5영업일간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이 2179억원 증가했다”며 “신용대출이 급증하였던 작년 하반기의 월초 동일한 영업일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아직까지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월초 5영업일간의 5대 은행 신용대출 잔액 증가액은 지난해 8월 5356억원, 9월 6988억원, 10월 1조1164억원, 11
국내 최초 디지털 손해보험회사 캐롯손해보험이 주력상품인 ‘퍼마일 자동차보험’의 신규 가입 건수가 출시 11개월 만에 10만 건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상품의 보험료는 기본료와 주행거리 요금으로 이뤄진 택시와 비슷하다. 1년에 한 번 기본료를 내고 자동차를 얼마나 탔느냐에 따라 매월 보험료를 납부하기 때문이다. 주행거리별 보험료는 연말에 한꺼번에 몰아서 낼 수도 있다. 운행거리는 캐롯플러그로 불리는 단말기를 통해 ...
국내 최초 디지털 손해보험사인 캐롯손해보험이 주력상품인 ‘퍼마일자동차보험’의 가입건수가 출시 11개월만에 10만건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퍼마일자동차보험은 매월 기본 보험료를 내고 여기에 주행거리만큼 후불로 추가 보험료를 내는 방식이며 지난해 2월 첫 선을 보였다. 주행거리는 캐롯플러그로 불리는 단말기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연동해 측정된다. 이 보험은 지난해 3월 보험료 자동 산출 시스템에서 비즈니스 모델...
현대해상은 어린이 전용 보험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가 누적 판매 400만건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보험은 2004년 7월 업계 최초의 어린이 전용 종합보험으로 출시됐다. 지난 16년간의 보험료는 2370억원으로 업계 최장·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지난 2019년 출생아 30만3100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5만3556명이 굿앤굿어린이보험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사진)이 “혁신의 성패는 미로에서 얼마나 발 빠르게 출구를 찾느냐에 달렸다”며 “디지털 전환을 혁신의 속도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10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신 회장은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지난 8일 '2021 출발 전사경영전략회의'를 화상으로 열고 디지털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전략을 공유했다. 신 회장은 회의에서 “과감하게 시도하고 실패해도 빨리 방법을 바꿔 도전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며 속도전을...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사진)이 “혁신의 성패는 미로에서 얼마나 발빠르게 출구를 찾느냐에 달렸다”며 “디지털 전환을 혁신의 속도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10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신 회장은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8일 ‘2021 출발 전사경영전략회의’를 화상으로 열고 디지털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전략을 공유했다. 신 회장은 회의에서 “과감하게 시도하고 ...
기자들은 정부 부처나 유관 기관의 자료를 구할 때 종종 국회의원들의 힘을 빌립니다. 기자들이 아무리 부탁을 해도 주지 않지만 국회의원이 달라고 하면 순순히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국정감사 시즌이 다가오면 기자들과 의원실 사이의 협력 관계가 절정에 이릅니다. 정부 자료를 근거로 하는 ‘큰 장’이 선다고 할까요. 국감 무렵에 단독 기사가 부쩍 늘어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기자는 기사를 써서 좋고, 국회의원은 기사를 통해 자신의 뜻을 드러내면서 정책 실패 등을 캐물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입법부인 국회가 행정부를 감시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겁니다. 옳다그르다를 떠나서 이런 ‘공생관계’가 이어져오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정부 부처나 유관 기관의 취재원들 가운데는 기자들에게는 직접 줄 수 없으니 국회의원한테 도움을 청해보라고 넌지시 이야기를 해주기도 합니다. 저도 의원실의 도움으로 여러 건의 기사를 썼습니다. 최근에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로 ‘2억원 이상 대출자는 전체의 1%도 안됐다’ 등의 기사를 낼 수 있었습니다. 해당 부처들은 골치가 아플 겁니다. 감추고 싶은 자료들을 억지로 꺼내주고 십중팔구 비판받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금감원은 급기야 ‘보이콧’에 나섰습니다. 타깃은 윤창현 의원이었습니다. 윤 의원은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등을 핵심 소관기관으로 하는 국회 정무위원회에 소속돼 있습니다. 윤 의원실은 지난해 11월부터 금감원에 요청한 자료를 하나도 받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국회의원은 국회법(128조 보고·서류 등의 제출 요구)과 국회
코로나19 금융지원을 위해 금융위원회와 금융회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금융리스크 대응반회의가 한 달여 만에 재개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추가 지원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3월까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의 대출 만기를 추가로 연장해 줄 것인지 정하고 중소기업 대출 확대 방안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금융위는 오는 12일 제33차 금융리스크 대응반회의를 연다고 8일 밝혔다. 대응반회의는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
코로나19 금융지원을 위해 금융위원회 등 관련 부처와 민간 금융회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금융리스크 대응반회의가 한 달여만에 재개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추가 지원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3월까지는 소상공인가 중소기업들의 대출 만기를 추가로 연장해 줄 것인지 정해야 하고 중소기업 대출 확대 방안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금융위는 12일에 제33차 금융리스크 대응반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금융리스크 대응반회의는 금융...
생명보험은 세금 문제가 다소 복잡하다. 암보험부터 따져보자. 100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했는데 암진단을 받아 20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면 1900만원의 차익이 생기지만 소득세는 내지 않는다. 암보험과 같은 보장성 보험은 과세 대상이 아니다. 보험차익을 이자소득으로 과세하는 저축성 보험도 마찬가지다. 피보험자의 사망 질병 부상 등에 대해서는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종신보험처럼 사망 후 지급하는 보험은 상속세 부담이 생길 수 있다. 계...
교보생명의 인터넷전문 생명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이 코로나19로 숨진 가입자에게 2000만원을 지급하는 보험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1년 보험료는 500원이다.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으로 인한 사망 시에도 보험금을 지급한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의 ‘(무)m특정감염병보험’은 감염병예방법에서 규정한 1급 감염병 17종 가운데 신종인플루엔자를 제외한 모든 감염병에 ...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이 코로나19로 숨진 가입자에게 2000만원을 지급하는 보험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1년 보험료는 500원이다.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메르스(MERS), 사스(SARS) 등에 따른 사망에 대해서도 보험금을 지급한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의 ‘(무)m특정감염병보험’은 감염병예방법에서 규정한 1급 감염병 17종 가운데 신종인플루엔자를 제외한 모든 감염병에 대해서 사망시 2000만원을 보장한다. 1급 감염병...
삼성생명은 항암치료비 보장을 강화하고 완치 이후에 건강관리 기능을 보강한 뉴올인원 암보험2.0을 6일 출시했다. 뉴올인원 암보험2.0은 일반 암은 물론 자궁암과 유방암, 전립선암 진단에 대해서도 특약을 통해 가입 금액의 100%를 보장한다. 소액암은 1년 이내 진단 시 가입 금액의 50%만 지급한다. 또 항암방사선·약물치료 특약의 보장금액을 2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확대하고 표적항암약물치료도 가능하다. 방사선의 강도를 조절...
삼성생명은 항암치료비 보장을 강화하고 완치 이후에 건강관리 기능을 보강한 뉴올인원 암보험2.0을 7일 출시했다. 뉴올인원 암보험2.0은 일반은 물론 자궁암과 유방암, 전립선암 진단에 대해서도 특약을 통해 가입금액의 100%를 보장한다. 소액암은 1년 이내 진단시 가입금액의 50%만 지급한다. 새로운 상품은 항암방사선·약물치료 특약의 보장금액을 2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확대하고 표적항암약물치료도 지원한다. 방사선의 강도를 조...
한국은 신용카드의 천국입니다. 경제활동인구 1인당 3.9장의 신용카드를 갖고 있습니다. 국내 카드사들이 다른 나라에 가서 배워올 것이 없을 만큼 최고의 서비스를 자랑하기도 합니다. 카드 포인트 규모도 엄청납니다. 카드 회원들이 적립을 해서 사용되는 포인트는 2019년말 기준으로 3조5432억에 이릅니다. 소멸액도 만만치 않습니다. 해마다 1000억원 이상의 포인트가 다시 카드회사들의 주머니 속으로 거의 들어가고 있습니다. 소멸률이 하락추세이기는 하지만 2019년에도 3.3%였습니다. 주로 ‘자투리 포인트’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카드회원약관상 포인트 소멸시효는 5년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래 전부터 이렇게 소멸되는 포인트를 회원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결실을 맺었습니다. 각종 카드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해서 현금화한 뒤에 바로 통장에 입금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된 것입니다. 버튼 몇 번만 누르면 신한카드의 마이포인트 8400포인트와 KB국민카드의 포인트리 3900포인트, 삼성카드의 보너스포인트 7200포인트를 모두 모아서 신한은행 계좌든 국민은행 계좌든 어느 계좌라도 1만9500원을 입금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저는 과거에 신용카드 출입을 오래했던 터라 관심이 많았습니다. 한국경제신문 지면에도 소개를 했습니다. 그런데 서비스가 개시 3시간만인 5일 오후 2시쯤에 중단돼 버렸습니다. 너무 많은 가입자들이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이었습니다.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홈페이지 등이 ‘먹통’이 됐습니다. 포인트를 사용하려고 나서기에는 애매한 규모의 카드 포인트가 그만큼 많았다는 얘기입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서비스
금융 및 통화당국 수장들이 새해부터 금융시장의 불안을 경계하는 목소리를 쏟아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5일 범금융권 신년사에서 “정책당국과 금융권의 유동성 공급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 등으로 잠재돼 있던 리스크가 올해는 본격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높은 수준의 경계감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부채 수준이 높고 금융과 실물 간 괴리가 확대된 상황에서는 자그마한 충격에도 시장이 크게 흔들릴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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