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수석 차장입니다.
깊이 고민하고 알기 쉽게 쓰겠습니다.
힘써 취재하고 읽기 쉽게 쓰겠습니다.
새롭게, 다르게, 치밀하게
여러 신용카드에 흩어져 있는 카드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해서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되자마자 이용자가 몰리면서 시스템이 다운됐다. 카드 포인트는 지난해 말 현재 3조5432억원에 이른다. 포인트 이동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버가 감당을 못 했다는 게 관련 기관의 설명이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5일 오전 11시에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이용자가 예상을 넘어서 몰리면서 3시간만에 서비스가 중단됐다”며 “...
해마다 새해가 오면 '송구영신(送舊迎新)'을 하게 된다. 옛것을 보내고 새로운 것을 맞이한다는 의미다. 금융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과거의 제도가 사라지고 새로운 제도가 시행된다. 올해도 다양한 변화가 이뤄진다. 법정 최고 금리가 하반기부터 연 20%로 떨어지고, 3월에는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라 단순 변심만으로도 금융상품 청약을 취소할 수 있게 된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금융제도를 총정리했다. 착오송금 반환지원제도 신설 ...
보험회사들은 종신보험 및 암보험, 실손의료보험 등 인체와 관련된 보험을 판매할 때 건강한 사람을 선호한다. 보험금을 덜 줘도 되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이 건강 지킴이를 자처하며 몸관리를 잘하면 보험료를 깎아주겠다고 나서는 이유다. 새해에 건강관리를 목표로 세웠다면 보험료 할인 혜택까지 노려볼 만하다.보험업계 전체적으로는 건강체 할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한 사람에게 주는 혜택이다. 최근 1년간 담배를 피우지 않아야 하고 수축기·이완기 혈압이 139/89㎜Hg 이하여야 한다. 여기에 체질량 BMI 수치가 18.5~25.0㎏/㎡라면 일반적으로 종신보험은 월 납입보험료의 2~8%, 정기보험은 6~38% 할인된다. 소급 적용도 된다. 다만 과거 병력 및 현재 건강상태에 따라 할인이 제한될 수 있다.신한생명 ‘진심을 품은 종신보험’은 건강검진 결과를 기반으로 한 건강나이로 10년 이내 3회까지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이 있다. KB손해보험 ‘건강이 아껴주는 암건강보험’은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에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체질량지수가 ‘정상A’면 보험료 10% 할인 혜택을 준다. ABL생명은 건강등급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건강등급적용특약’을 개발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가입자의 실제 건강검진 결과(최근 2년 이내 결과 중 최신 기록)와 의료 이용 기록(직전 2개월 기준 최근 12개월)을 토대로 매년 건강등급을 재산출해 보험료 할인혜택을 제공한다.오렌지라이프의 ‘라이프케어 CI 종신보험’은 걷기운동 앱 닐리리만보를 설치해 1년간 하루평균 1만 보 이상 걷는 등의 목표를 달성하면 최대 50만원을
새해에는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에서 연 20%로 떨어지고 기업공개(IPO) 공모주 배정에서 일반청약자의 물량이 5%포인트 늘어난다.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 조건이 만 19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된다.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집합금지나 제한 업종으로 분류된 업종의 상인은 1000만원을 추가로 빌릴 수 있다. 올해 새로 바뀌는 금융제도를 정리했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 연 24%였던...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사진)은 5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금융의 사회적 기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날 발표한 범금융권 신년사 및 격려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이 더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대내외 경제여건과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철저한 대비도 필요하다&rdquo...
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은 5일 “금융권은 올 한해 코로나19와 관련한 위험요인을 철저히 관리하고 혁신과 도전을 적극 지원해 경제의 위기극복과 신성장 도약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범금융권 신년사 및 격려사를 통해 “코로나19가 촉발한 경제적 위기 등으로 경제·금융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금융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NH농협손해보험(대표 최창수·사진)은 기업체질 개선에 따른 보장성 보험의 실적 증가, 혁신금융서비스로 대표되는 디지털 기반 보험사로의 전환 노력 등을 높이 평가받아 다산금융상 금상을 받는다. 지난해 농협손보는 새로운 보장성 보험을 선보이고 채널 특성에 맞는 맞춤형 판매전략으로 월환산 초회 보험료가 지난해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82% 이상 성장하는 등 장기보험에서 높은 실적을 구현했다. 우량 자산에 대한 선별적 투자를 확대해...
김기환 신임 KB손해보험 대표가 4일 “최고경영자(CEO)에게도 과감히 ‘노(NO)’를 얘기하는 직원이 더 인정받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기환 신임 대표는 이날 신년사를 겸한 취임사에서 ‘보험 그 이상의 보험’으로 당당히 1등에 도전하는 KB손보가 되도록 하자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기환 대표는 지난해까지 KB금융지주 재무총괄 부사장을 지내다 이번에 KB손보를 이끌게...
“회계 공부를 하다 보니 교재들이 너무 딱딱하고 재미가 없어요. 초보자가 쉽게 빠져들 수 있는 책이 필요하겠다 싶어서 제가 용기를 냈죠.”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61·사진)은 취임 이듬해인 2019년 직원들을 불러모아 회계 공부를 좀 해보자고 했다. 예보는 금융회사의 리스크를 감시하고 금융회사가 파산하면 자산관리를 대행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어느 회사보다 회계를 아는 직원이 필요하다는 이유였다.전체 800여 명의 직원 가운데 250명이 손을 들었다. 위 사장은 외부 강사를 초빙하는 등 6개월 과정으로 체계적인 사내 연수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스스로도 공부를 시작했다. 직원들과 국제공인재무분석사(CFA) 시험을 보겠다는 목표도 세웠다.공부를 하다 보니 책들이 너무 어렵게 느껴졌다. 위 사장은 “대부분이 개념을 나열하는 식이어서 나 같은 비전공자가 접근하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비전공자라고 하기에는 거리가 있다.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는 이유지만 서울대 경제학 석사와 뉴욕주립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갖고 있다. 행정고시 32회로 기획재정부 기획재정담당관과 국고국장을 지냈다. 기재부에서 일하면서 어렴풋이 체득한 회계 지식을 명쾌하게 정리하고 이야기하듯 알려주고 싶었던 욕심이 컸다.4일 출간하는 책의 제목을《회계! 내가 좀 알려줘?》라고 지은 배경이다. 부제도 ‘현장체험과 함께하는 알기 쉬운 회계이야기’로 달았다. 현주라는 이름의 사회 초년생을 주인공으로 경영활동이 회계로 표현되는 방법을 쉬운 말로 풀이해준다.책의 주요 내용은 다양한 그림으로 보충 설명돼 있다. 그림의 초안을 위 사장이 직접 그렸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이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대표에 임영빈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금융일류화팀장(부사장·사진)이 선임됐다. 3일 삼성생명공익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달 18일 이사회를 열어 성인희 사장의 후임을 임 전 팀장에게 맡겼다. 성 전 대표가 삼성전자 사회공헌업무총괄과 삼성준법감시위원 등으로 사의를 전하면서 이어진 ‘원포인트 인사’다. 신임 임 사장은 2017년 2월 미전실 해체와 함께 회사를 떠...
“회계 공부를 하다보니 교재들이 너무 딱딱하고 재미가 없어요. 초보자들이 쉽게 빠져들 수 있는 책이 필요하겠다 싶어서 제가 용기를 냈죠.”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61·사진)은 취임 이듬해인 2019년 직원들을 불러모아 회계 공부를 좀 해보자고 했다. 예보는 금융회사의 리스크를 감시하고 금융회사가 파산하면 자산관리를 대행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어느 회사보다 회계를 아는 직원이 필요하다는 논리였다. 전체 70...
삼성생명공익재단(이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대표이사로 임영빈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금융일류화팀장(부사장·사진)이 선임됐다. 3일 삼성생명공익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달 18일 이사회를 열어 성인희 사장의 후임을 임영빈 전 팀장에 맡겼다. 성 전 대표가 삼성전자 사회공헌업무총괄과 삼성준법감시위원 등으로 사의를 전하면서 이어진 ‘원포인트 인사’다. 신임 임 사장은 2017년 2월 미전실 해체와 함께 회사...
NH농협생명 사망보험금이 매년 상승하는 ‘더블플러스NH종신보험(무)’과 고혈압·당뇨병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간편한더블플러스NH종신보험(무)’ 2종을 4일 선보인다. 더블플러스NH종신보험은 주계약 사망보험금이 가입시점부터 해마다 5%씩 늘어난다. 최장 20년 동안 보험가입금액의 100%가 증가해 최대 200%의 사망보험금을 보장한다. 보험료 납입을 마치면 플러스지원금이 추가로 적립된다. 보험가입금액과 납입기간에 따라 이미 납입한 보험료의 최대 4.5% 플러스지원금이 더해진다. 장해진단보험료환급특약에 가입하면 납입기간 중 50% 이상 장해상태가 됐을 때 이전에 납입한 주계약 보험료를 전부 환급한다. 이후 보험료 납입은 면제되며 주계약 보장은 종신토록 유지된다. 해지환급금 일부지급형을 추가해 보험료 부담을 낮출 수 있다. 해지환급금 일부지급형이란 납입기간 내 보험 해지 시 표준형 해지환급금의 50%를 지급해주는 유형이다. 중도해지 시 해지환급금이 적은 대신 표준형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하다. 또한 △11대성인병수술특약(무) △뇌출혈진단특약(무) △급성심근경색증진단특약(무) 등 성인병과 3대 질병 관련 특약으로 자신에게 맞는 건강보장도 설계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재해골절특약(무) △교통재해사망특약(무) 등 상해 및 재해에 대비한 특약도 가입 가능하다. 간편한더블플러스NH종신보험(무)도 사망보험금이 매년 5%씩 증가해 주계약 가입금액의 최대 2배를 보장하는 상품이다. 고혈압·당뇨병이 있는 유병력자도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 의사 소견 여부 △2년 이내 입원, 수술 여부 △5년 이내 암으로 인한 진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31일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 금융지원이 마무리되면 자영업자와 취약차주들이 일시에 과중한 채무부담을 떠안게 될 수 있다”며 “채무조정제도를 미리 정비해 두겠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최근 소득분배지표 등에 나타나는 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을 살펴보면 사회의 양극화 심화가 우려되고 금융의 사회적 기여에 대한 요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채무조정제도를 정비하고 자영업자와 취약차주들의 재기를 돕기 위한 금융 및 경영컨설팅 지원의 확대를 유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장은 사모펀드 감독 책임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그는 “무엇보다 아쉬운 점은 2014년과 2015년 사모펀드 규제완화가 논의될 때 좀 더 소신껏 ‘브레이크’를 밟았어야 했는데 유감스럽게도 그러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소비자피해 방지를 위해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는지도 뒤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DLF 사태 이후 두 차례에 걸친 사모펀드 제도 개선에도 불구하고 위험감내능력이 부족한 일반투자자들이 은행처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소매채널을 통해 고위험상품에 노출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사모는 사모답게’ 고위험을 제대로 인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전문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부기강 재정비도 강조했다. 윤원장은 “금감원 임직원 대부분이 그 어느 조직과 비교하더라도 청렴하고 성실하게 업무에 임해 왔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일부 직원의 바람직하지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31일 신년사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정책금융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가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기존 방안에 더해 추가대책도 강구해 우리 경제가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고 건실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위기극복을 위한 금융지원은 강화하겠지만 민간부채 리스크 관리도 함께 추진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그는 “가계부채 증가가 우리 경제와 금융에 큰 위험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가계부채 선진화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금융위원회의 정책 방향에는 혁신성장, 신뢰회복에도 방점이 찍혔다. 은 위원장은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회사들이 다양한 형태로 모험자본 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 투자에 대한 자본규제를 개선하겠다”며 “20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가 탄소중립 시대로의 첫걸음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작년에는 안타깝게도 일부 사모펀드 부실 등으로 많은 투자자가 피해를 입고 금융에 대한 신뢰가 손상 되는 일이 벌어졌다”며 “올해는 금융시장 활성화와 소비자보호간 합리적인 균형점을 찾을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금융소비자 보호 방안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아래는 은성수 금융위원장 신년사 전문.1. 인사말씀2021년, 신축년(辛丑年)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해, 여러분과 가정 모두에 건강과 행
지난해 9월 말 기준 보험회사들의 보험금 지급여력(RBC) 비율이 석 달 전보다 7.5%포인트 오른 283.9%로 집계됐다. RBC 비율은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해 마련할 수 있는 돈(가용자본)을 실제로 각종 사고가 터졌을 때 물어줘야 하는 전체 보험금(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업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다. 금융감독원은 작년 3분기 말 RBC 비율이 283.9%로 두 분기 연속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보험업법에서는 R...
지난 9월말 기준 보험회사들의 보험금 지급여력(RBC) 비율이 석달 전보다 7.5%포인트 오른 283.9%로 집계됐다. RBC 비율은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해 마련할 수 있는 돈(가용자본)을 실제로 각종 사고가 터졌을 때 물어줘야 하는 전체 보험금(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업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다. 금감원은 작년 3분기말 RBC 비율이 283.9%로 2분기 연속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보험업법에서는 RCB 비율을 ...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새해 신년사로 “4세대 실손의료보험을 시장에 연착륙시켜 무분별한 의료 쇼핑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정지원 협회장은 31일 공개한 신축년 신년사를 통해 “실손의료보험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보험금 누수, 손실 확대 그리고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는 악순환 구조를 끊어내기 위해서는 낭비되는 보험금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rd...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은 새해 신년사로 “빅테크의 금융상품 판매에 규제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밝혔다. 정희수 협회장은 31일 공개한 신축년 신년사를 통해 “동일기능 동일규제 원칙 하에 빅테크와 관련한 기울어진 운동장 이슈를 해결하고 빅테크 플랫폼 기업의 금융상품판매 유사행위에 대한 규제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협회장은 생명보험업계가 헬스케어 시장을 ...
대부업체가 담보 없이 신용으로만 빌려준 돈이 최근 2년간 4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 최저금리 인하로 수익성이 떨어지자 ‘급전 신용대출’에서 손을 떼고 아파트 등 부동산담보대출 시장으로 뛰어든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상반기 대부업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대부업계 대출잔액은 1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00억원(5.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출잔액은 2...
라이나생명은 30일 새 대표이사에 조지은 부사장(45·사진)을 선임했다. 조 신임 대표는 2015년부터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내다가 작년 12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미국 본사와 주주들은 라이나생명이 헬스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시기에 조 대표가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 신임 대표는 대원외고와 서울대 간호대학을 졸업했으며 한국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을 나왔...
대부업체가 담보없이 신용으로만 빌려준 돈이 최근 2년간 4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 최저금리 인하로 수익성이 떨어지자 ‘급전 신용대출’에서 손을 떼고 아파트 등 부동산 담보 대출 시장으로 뛰어든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업계가 6월말 현재 대부업계 대출잔액은 15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9000억원(5.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카드와 현대카드가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신한 하나 우리 등 대형 은행을 비롯해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 NH증권 등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됐거나 대규모 소비자 피해를 일으켜 중징계를 맞은 금융회사들은 미흡 등급으로 떨어졌다. 금감원은 71개 금융회사의 지난해 금융소비자보호 노력을 진단해 이같은 내용의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평가는 민원발생건수와 소비자대상 소송건수 등 5개의 계량화 부문과 소비자보호 지...
라이나생명은 새로운 대표이사로 조지은 부사장(사진·45)을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지은 신임 대표는 2015년부터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내오다 작년 12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미국 본사와 주주들은 라이나생명이 헬스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시기에 조 내정자가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내 보험업계가 직면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데 있어 본사와 한...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햇살론17’ 등 저소득·저신용자 대상의 금융상품이 빠른 속도로 부실화하고 있다. 생활고에 지친 서민들이 잇따라 원리금 상환에 실패하면서다.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대응과 법정최고 금리 인하를 고려해 정책금융 상품의 이자 부담을 줄여주겠다고 나섰다. 29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한 햇살론17의 대위변제율은 올 상반기 1.3%에서 지난달 말 5%로 증가했다. 햇살...
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피해지원 대책으로 대출 한도 상향과 금리 인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소상공인 금융지원 보완책을 29일 발표했다. 지원 대책에 따르면 집합금지 또는 집합제한 업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은 다음달 18일부터 현재 대출 한도인 2000만원보다 1000만원씩 더 빌릴 수 있게 된다. 집합금지 업종(2.5단계+α 기준)은 유흥업소와 학원을 포함한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직접판매 홍보관, 스탠딩공연장...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유흥업소와 카페, 음식점 등 집합금지 또는 집합제한 업종으로 묶인 업소에 1000만원을 추가로 빌려주는 지원 대책이 다음달 18일부터 시행된다. 집합금지 업종에 대한 금리는 연 1.9%로 정해졌으며 집합제한 업종은 연 3.99% 이하로 대출이 가능하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코로나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이 최대 2000만원을 연 4.9...
ABL생명은 건강등급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건강등급적용특약’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ABL생명 관계자는 “건강등급적용특약은 건강등급 산출을 위해 다양한 건강지표를 적용하고 업계 최초로 ‘의료이용기록’을 활용하는 등 보다 고도화된 건강등급 모형을 기반으로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독창성과 진보성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 특약은 가입자의 실제 건강검진 결과(최근 2년 이내 결과 중 최신기록)와 의료이용기록(직전 2개월 기준 최근 12개월)을 토대로 매년 건강등급을 재산출해 보험료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가입자의 실질적인 건강 개선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게 ABL생명의 설명이다. 기존 건강증진형 보험은 건강나이를 측정해 실제 나이보다 낮거나 걸음수를 측정해 걸음 목표 달성시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방식이었다. 건강등급은 1~9등급까지 산정되며 1등급에 가까울수록 건강한 상태를 의미한다. 등급은 BMI,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요단백, 간기능수치 등 여러가지 지표를 토대로 산출된다. 이 특약은 ABL생명이 지난 1일 출시한 ‘(무)건강하면THE소중한종신보험’의 ‘건강등급적용특약’에 적용된다. 1~4등급에 해당하면 주계약의 경우 최대 8%, 특약의 경우 최대 10%까지 보험료 할인을 받는다. 배타적사용권은 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가 창의적 신상품에 대해 독창성, 진보성, 유용성 등을 평가해 3,6,9개월 등 일정 기간 동안 독점판매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ABL생명이 받은 배타적 사용권의 사용기간은 내년 6월 22일까지다. 은
기업은행(행장 윤종원)이 제30회 다산금융상 은행부문 금상을 받는다. 기업은행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앞장서며 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보험부문 금상은 NH농협손해보험(대표 최창수)이 차지했고 증권부문은 미래에셋대우(수석부회장 최현만), 자산운용부문은 삼성자산운용(대표 심종극), 저축은행부문은 신한저축은행(대표 김영표)에 돌아갔다.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특별상을 수상한다. 금융권...
요즘 은행권에서 나오는 수치들을 보면 우리가 코로나19 위기의 한복판에 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울 지경이다. 은행 건전성을 따지는 주요 통계가 그 어느 때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서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020년 정기 신용위험평가’ 결과만 놓고 봐도 그렇다. 은행들이 담보 없이 돈을 빌려준 3508개 기업의 신용위험을 평가했더니 4.4%(157개사)가 부실징후기업으로 꼽혔다. 코로나19 영향이 없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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