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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은지 기자
    심은지 기자 건설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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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사비 급등' 여파…GTX-C노선 사업 좌초 위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사업이 공사비 급등 여파로 좌초 위기에 처했다. 사업성 악화로 자금 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어서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물가특례’ 대상에서 제외된 것도 사업을 더 꼬이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업성 악화로 10년째 표류 중인 위례신사선처럼 사업 포기 사례가 속출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TX-C노선 컨소시엄은 급등한 공사비와 사업성 악화에 따른 자금 조달 난항으로 착공계를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 착공계는 실제 착공을 위한 마지막 행정 단계다.GTX-C사업은 경기 양주 덕정에서 수원 사이 86.46㎞를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4조6084억원이다. 공사비는 ‘GTX-C 시설사업기본계획’이 고시된 2020년 12월 기준으로 책정됐다. 2021년 이후 원자재값과 인건비 상승, 높은 시장금리 등으로 공사 원가가 지속적으로 치솟아 사업성이 급격히 악화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건설 공사비 지수는 작년 11월 130.26으로, 4년 전보다 29.0% 올랐다. 같은 기간 협약상 적용받는 물가지수는 14.3%에 불과했다. 사업자의 추가 손실은 5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GTX-C사업은 코로나19 시기 공사비 상승분을 보전해주는 물가특례 적용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이 조건을 적용받으면 최대 4.4%를 총사업비에 반영할 수 있어 약 2000억원의 공사비 증가 효과를 얻는다. GTX-C사업뿐만 아니라 GTX-B, 대장홍대선,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등이 줄줄이 물가특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물가특례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 따라 사업비 조정을 쉽게 반영하기 위한 대책이다. 하지만 현실 반영은 사라지고 행정 기준만 강

    2025.03.11 17:02
  • 제 2의 위례신사선 될라…GTX-C 사업 좌초 위기 '빨간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사업이 공사비 급등 여파로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사업성 악화로 자금 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어서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물가특례’ 대상에서 제외된 것도 사업을 더 꼬이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GTX-B, 대장홍대선, 발안남양고속화도로 등 수도권 주요 인프라 사업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성 악화로 10년째 표류 중인 위례신사선처럼 사업 포기 사례가 속출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공사비 급등 여파…“5000억원 손해”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TX-C노선 컨소시엄은 급등한 공사비와 사업성 악화에 따른 자금 조달 난항으로 착공계를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 착공계는 실제 착공을 위한 마지막 행정 단계다.GTX-C사업은 경기 양주 덕정에서 수원 사이 86.46㎞를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4조6084억원이다. 공사비는 ‘GTX-C 시설사업기본계획’이 고시된 2020년 12월 기준으로 책정됐다. GTX-C노선 컨소시엄은 이듬해 5월 사업신청서를 제출해 6월 우선협상대상자에 지정됐다.2021년 이후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 높은 시장금리 등으로 공사 원가가 지속적으로 

    2025.03.11 14:16
  • 평택 삼성전자 앞 45층 '고덕신도시 유보라' 입주

    한때 침체했던 경기 평택시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파운드리 생산라인 셧다운 해제와 김동연 경기지사의 평택 반도체업계 지원 약속이 호재로 작용해서다.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의 랜드마크 단지로 꼽히는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투시도)가 이달 말 입주를 앞둔 가운데 침체한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반도건설이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지은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는 2개 블록, 총 1116실로 이뤄졌다. 고덕국제신도시는 첨단 산업, 주거, 상업, 교육이 융합된 자족형 국제신도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있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 단지와 연계한 첨단 산업·주거 복합 신도시로 일컬어진다.고덕국제신도시 남동쪽에는 약 100조원이 투자될 예정인 삼성전자의 평택캠퍼스가 있다. 현재 순차적으로 들어서는 삼성전자의 생산라인 P1∼6 중 세 곳이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의 핵심 조직인 ‘글로벌 인프라 총괄 조직’도 화성 동탄에서 평택으로 이전했다. 평택시 신청사 건립도 2027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고덕 유보라는 고덕국제신도시 중심부에 들어선다. 단지 내 상가는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크랙앤칼과 협업해 예술적 감각이 돋보이는 브랜드 상가 ‘파피에르 고덕’으로 조성했다. 기업형슈퍼마켓(SSM) 입점도 확정됐다. 단지 인근에 고덕호수공원과 수변공원, 함박산 중앙공원 등 녹지 공간이 조성돼 있다.단지는 최고 45층 높이로 조성돼 탁 트인 스카이뷰를 갖춘다. 지역에서 공급이 드문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 전용 84㎡는 맞통풍 설계, 다용도실, 팬트리, 와이드

    2025.03.10 17:22
  •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옆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 이달 말 집들이 관심

    한때 침체했던 경기 평택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파운드리 생산라인 셧다운 해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평택 반도체 업계에 대한 지원 약속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의 랜드마크 단지로 꼽히는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가 이달 말 입주를 앞둔 가운데 침체한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반도건설이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지은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는 2개 블록, 총 1116실로 이뤄졌다. 고덕국제신도시는 첨단 산업, 주거, 상업, 교육이 융합된 자족형 국제신도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있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 단지와 연계한 첨단 산업·주거 복합 신도시로 일컬어진다.고덕국제신도시 남동쪽에는 약 100조원이 투자 예정인 삼성전자의 평택캠퍼스가 있다. 현재 순차적으로 들어서고 있는 삼성전자의 생산라인은 P1∼6 중 세 곳이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의 핵심 조직인 ‘글로벌 인프라 총괄 조직’도 화성 동탄에서 평택으로 이전했다. 평택시 신청사 건립도 2027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속도

    2025.03.10 10:04
  • '현대가 3세' 정대선·노현정 부부 성북동 주택이 경매 나온 이유는 [집코노미-핫!부동산]

    현대가 3세인 정대선 전 에이치앤아이엔씨(HN Inc·옛 현대BS&C) 사장 소유의 서울 성북구 성북동 대지와 주택이 법원 강제 경매에 부쳐진다. 정 전 사장은 KBS 아나운서였던 노현정의 남편이다. 해당 재산이 경매에 부쳐진 것은 HN이 2023년 법정 관리에 들어간 여파로 풀이된다.9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 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내달 8일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정 전 사장 소유의 대지에 대한 강제경매가 이뤄진다. 성북동 고급 주택에 있는 이 물건은 대지 604.0㎡ 규모다. 감정 평가액은 66억9000만원이다.지난달 27일 평가액 그대로 진행된 첫 경매에서 새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유찰됐다. 제1차 경매가 유찰로 끝남에 따라 이번 경매는 감정가에서 20% 내려간 53억5000만원이 첫 입찰가로 정해졌다.이번 경매는 평택저축은행의 강제 신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강제 경매는 채권자가 소송을 통해 채무자에게 받아낼 돈이 있다는 판결을 받아낸 뒤 채무자의 재산을 임의로 처분하는 것이다.이 대지는 원래 정 전 사장의 할아버지인 고(故) 정주영 현대 그룹 명예 회장 소유였다가 2001년 손자인 정 전 사장에게 상속됐다. 해당 대지에는 정 전 사장의 형인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대표 명의의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이 있어 땅에 대한 경매만 이뤄진다. 이런 조건 때문에 낙찰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정 전 사장 부부가 거주 중인 성북동 고급 빌라도 같은 저축은행의 신청으로 인해 강제 경매가 진행 중이다. 타운하우스 형태의 고급 빌라 단지에 속한 이 집은 건물 면적만 228㎡에 이른다. 감정가는 26억 9000만원이다. 지난달 첫 경매에서 유찰돼 내달 8일 21억5000만원에 다시 경매에 부쳐진다.강제

    2025.03.09 15:06
  • “하늘도 사고파는 시대 오나?”...서울 ‘용적률거래제’ 추진

    공항·문화재 주변에 집 지을때고도제한 탓에 용적률 다 못써뉴욕·도쿄 등선 다른 곳에 팔아용적률 3000% 초고층 빌딩 탄생서울, 하반기 강동구서 첫도입 계획경복궁·김포공항 인근도 수혜 기대미국 뉴욕 맨해튼처럼 다른 집의 용적률을 넘겨받아 더 높게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용적이양제'(용적률거래제)가 올 하반기부터 서울에 적용될 전망이다. 풍납토성·경복궁 인근 등 문화재 보호구역 주변이나 김포공항 주변 땅처럼 고도 제한에 묶인 곳이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그동안 제대로 된 용적률을 인정받지 못했던 지역 주민의 재산권도 보호되는 셈이다.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바꿀 '용적이양제'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용적률, 땅처럼 사고팔아용적률은 대지 면적 대비 건물의 연면적의 비율을 뜻한다. 국토계획법상 용지에 정해진 용도에 따라 허용되는 용적률이 모두 다르다. 대지 면적 대비 건물의 연면적(각 층 면적을 모두 합친 것)의 비율을 용적률이라 하는데, 국토계획법상 용지에 정해진 용도에 따라 허용되는 용적률이 다르다.도시 지역의 경우 제2종 일반주거지역 용적률은 250% 이하, 3종 일반주거지역은 300% 이하다. 용적률이 평균적으로 가장 높은 지역은 상업지역이다. 일반 상업지역은 1300% 이하, 중심상업지역은 1500% 이하로 정해져 있다.최근 서울시는 ‘공간의 혁신, 도시의 진화: 서울형 용적이양제’ 콘퍼런스에서 서로 다른 지역의 용적률을 사고팔 수 있는 '서울형 용적이양제'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높이 규제로 주어진 용적률을 다 사용하지 못하는 구역이 인근 지역에 용적률을 사고팔도록 허용한 것이다.예컨대 서울의 일반상업지역

    2025.03.05 07:00
  • '두산위브 평내호평역' 548가구 공급

    두산건설이 이달 경기 남양주시 평내동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조감도)를 선보인다. 경춘선 평내호평역이 가까운 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을 추진하는 등 교통 환경이 좋다는 평가가 나온다.이 단지는 평내동 660의 6 일대에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 동, 아파트 548가구와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4·84㎡, 펜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된다.남양주는 GTX-B노선의 금융 조건 협의 등으로 이달 착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 인천대입구역과 남양주 마석을 연결하는 총길이 82.8㎞의 고속철도다. 여의도와 서울역에도 정차해 수도권 동부 거주자의 업무지구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GTX-B노선 호재에 힘입어 평내동 일대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평내동 ‘e편한세상 평내메트로원’ 전용 84㎡는 지난 1월 6억2300만원에 거래돼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사업지 북쪽으로 이마트가 있다. 메가박스, 주민센터와 우체국 등도 가깝다.심은지 기자

    2025.03.04 16:45
  • 남양주의 새 랜드마크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 분양

    두산건설은 경춘선 평내호평역까지 걸어서 2분 거리에 들어서는 경기 남양주 평내동에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를 이달 분양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도 착공이 가시화하면서 뛰어난 교통 환경과 입지 조건으로 주목받고 있다.이 단지는 평내동 660의 6일대에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 동 아파트 548가구와 상업시설(지상 1~4층)로 구성된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4·84㎡, 펜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남양주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노선의 금융 조건이 협의가 이뤄지면서 이달 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 인천대 입구와 경기 남양주 마석을 연결하는 총길이 82.8㎞의 고속철도다. 여의도와 서울역에도 정차해 수도권 동·서부 거주자의 서울 핵심 업무지구 접근성이 좋아진다. GTX-B 호재에 힘입어 이 지역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평내동 ‘e편한세상 평내메트로원’ 전용 84㎡는 지난 1월 6억2300만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다산동 ‘다산자이폴라리스’ 전용 74㎡도 신고가인 8억5500만원에 팔렸다.‘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는 경춘선 평내호평역까지 도보 2분 거리의 초역세권 단지다. 수석호평간 도시고속도로 평내IC가 가까워 잠실역까지 2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오는 2030년 GTX-B노선이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1시간 이상 걸리던 출퇴근 시간이 20분 이내로 크게 단축된다.사업지 북측으로 이마트가 있고, 걸어서 10분 거리에 메가박스, 주민센터와 우체국 등이 있다. 지난해 백봉지구에 300병상 이상의 경기 공공의료원 유치도 확정되면서 인프라는 더욱 풍부해질 전망

    2025.03.04 15:06
  • 月 2500만원…용산·서초 '초고액 월세' 잇따라

    서울 용산구, 성동구, 서초구 등에서 월 1000만원을 웃도는 초고액 월세 계약이 잇따르고 있다. 고가 단지일수록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셋값이 크게 오른 데다 대출 규제도 강화하자 고소득 자영업자, 연예인 등 자산가를 중심으로 월세가 선호되고 있어서다.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월 1000만원 이상인 임대차계약은 총 10건이었다. 모두 서울에서 거래됐고 다른 지역은 한 건도 없었다.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용산구 한남동의 나인원한남이다. 지난달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06㎡는 보증금 15억원, 월 25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보증금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11억3161만원)를 훨씬 넘는 물건인데, 추가로 월 2500만원을 내는 것이다.용산구에선 한강로2가의 주상복합아파트 용산푸르지오써밋 전용 189㎡도 지난달 월 1400만원(보증금 5000만원)에 임차인을 구했다. 이촌동 래미안첼리투스 전용 124㎡는 보증금 1억원, 월 1100만원에 임대차계약이 이뤄졌다.자산가의 고급 주거지로 자리매김한 성수동 일대도 ‘월세 선호 현상’이 뚜렷하다.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96㎡는 보증금 4억원과 월 1150만원을 조건으로 지난달 세입자를 찾았다. 인근 트리마제 역시 전용 84㎡가 월 1100만원(보증금 3억원)에 이르는 고액 월세 계약을 맺었다.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등 전통 부촌에선 고가 월세가 고착화하고 있다. 고급 주상복합의 대명사인 타워팰리스 2차 전용 218㎡는 최근 월 1800만원(보증금 1억원)에 임대차계약이 이뤄졌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도 보증금 7억원, 월 1500만원이라는 고액에 세입자를 구했다.

    2025.03.03 17:17
  • 웬만한 직장인 연봉으론 꿈도 못 꿔…'월세 2500만원' 입이 떡

    서울 용산구, 성동구, 서초구 등에서 월 1000만원을 웃도는 초고액 월세 계약이 잇따르고 있다. 고가 단지일수록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셋값이 크게 오른 데다 대출 규제도 강화하자 고소득 자영업자, 연예인 등 자산가를 중심으로 월세가 선호하고 있어서다.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월 1000만원 이상인 임대차 계약은 총 10건으로 집계됐다. 모두 서울에서 거래됐고 다른 지역은 한 건도 없었다.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용산구 한남동의 나인원한남이다. 지난달 나인원한남 전용 206㎡는 보증금 15억원, 월 2500만원에 월세 거래가 이뤄졌다. 보증금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11억3161만원)를 훨씬 넘는 물건인데, 추가로 월 2500만원을 내는 것이다.용산구에선 한강로2가의 주상복합아파트 용산푸르지오써밋 전용 189㎡도 지난달 월 1400만원(보증금 5000만원)에 임차인을 구했다. 이촌동 래미안첼리투스 전용 124㎡는 보증금 1억원, 월 1100만원에 임대차 계약이 이뤄졌다.자산가의 고급 주거지로 자리매김한 성수동 일대도 ‘월세 선호 현상’이 뚜렷하다. 성수동 아크로서울포

    2025.03.01 19:19
  • 현대건설, 韓·美 합작 SMR 짓는다

    현대건설이 한·미 에너지 동맹에 기반한 ‘소형모듈원전(SMR)-300 모델’ 상용화에 나서는 등 에너지 전환 사업을 강화한다.현대건설은 25일(현지시간) 홀텍과 미국 팰리세이즈 원자력발전 단지 내 SMR 부지에서 ‘미션 2030’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연말 착공을 앞둔 ‘팰리세이즈 SMR-300 FOAK 프로젝트’의 순항을 알리는 동시에 2030년 상업 운전 목표 달성을 위한 토대를 다지기 위해 마련했다.이번 SMR 프로젝트는 시카고에서 북동쪽으로 약 120㎞ 떨어진 미시간주 코버트 내 팰리세이즈 원자력발전 단지에 300㎿급 SMR 2기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해당 부지는 홀텍이 소유한 원전 사업지 안에 있다. 지난해 2월 건설 부지를 최종 선정한 이후 지반 및 지질 조사, 환경영향평가를 비롯해 현장 맞춤 설계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내 설계를 완료하고 연말께 착공할 예정이다.크리스 싱 홀텍 회장(사진 왼쪽)은 기조연설을 통해 “현대건설이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규모의 원자력 발전소를 ‘온 타임 온 버짓(On time On budget)’으로 완수한 것은 세계적으로 드문 성과”라며 “체계화된 공급 역량과 세계적 수준의 프로젝트 관리를 토대로 미국 최초의 SMR-300 배치가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오른쪽)는 “2022년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미국 전력 프로젝트 및 SMR-300 기술에 다각적인 투자를 했다”며 “미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민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글로벌 SMR 산업의 신기원을 열겠다”고 강조했다.양사는 이날 확장 협력 합의서를 체결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공동 사업 추진 등 상호 협력 강화에 대한 구체

    2025.02.26 18:25
  • 지역제안형 공공지원민간임대, 대전 갑천지구 27일 첫 공모

    대전 서구 갑천지구에 지역제안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처음으로 들어선다. 국토교통부와 대전도시공사는 갑천지구 공동주택용지 4블록에 1195가구 규모의 지역제안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지역제안형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지방공사가 보유한 택지를 대상으로 사업자를 공모하고, 주택도시기금과 함께 지방공사 재원을 투입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한 유형이다. 지역 사정에 맞게 청년·신혼부부 공급 비율을 설정할 수 있다.이번 공모는 갑천지구 4블록 택지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총 5만1675㎡ 부지에 전용면적 60㎡ 이하의 공동주택 1195가구가 들어선다. 전체 가구의 80% 이상을 대전 청년·신혼부부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대상 택지는 서대전나들목(IC)과 대전지하철 유성온천역, 갑천역에 인접해 있어 세종 등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심은지 기자

    2025.02.26 18:08
  • 철도 원팀, 2.2조원 규모 모로코 메트로 차량 수주

    정부의 고위급 수주 지원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가철도공단, 현대로템 등 민관 협력이 결실을 맺었다. 국토교통부는 25일(현지시간) 현대로템이 모로코 철도청(ONCF)에서 발주한 철도차량 4종 공급사업 중 통근형(도시 간) 메트로 차량 240칸과 도시 내 메트로 차량 200칸 공급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모로코는 지난해 7월부터 스페인, 포르투갈과 공동 개최하는 '2030년 FIFA 월드컵' 기간에 안정적인 승객 수송을 위해 총 5조원 규모의 철도차량 4종 공급사업을 추진했다. 이 가운데 메트로 차량 2종을 수주한 것으로, 총수주 금액은 통근형 메트로 1조2000억원, 도시 내 메트로 1조원으로 총 2조2000억원 규모다.국토부 장·차관이 각각 모로코를 방문해 모로코 교통물류부장관과 철도청장을 차례로 만나는 한편, 한국을 방문한 모로코 투자·공공정책융합평가 담당 특임 장관을 만나 K-철도의 우수한 기술력을 홍보했다. 민간기업뿐만 아니라 코레일,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내셔널 원팀으로 기술 교류, 인력양성 등 전방위적 협력을 제안함으로써 발주처의 신뢰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유지보수 자립을 희망하는 모로코 철도청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위해 다양한 철도차량 유지보수 노하우를 보유한 코레일과 현대로템이 함께 유지보수 기술이전과 교육 등이 포함된 유지보수 패키지를 제안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정부와 코레일, 국가철도공단, 민간기업이 원팀으로 긴밀히 협력해 아랍에미리트(UAE) 고속철도 건설사업, 베트남 북남 고속철도 건설사업, 파나마시티~다비드 연결 일반철도 건설사업 등 후속 해외사업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2025.02.26 17:00
  • 토허제 해제, 지방 미분양 매입…양극화 심화 속 향후 집값 전망은?

    대출 규제와 탄핵 정국으로 관망세가 짙던 서울 부동산 시장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를 계기로 들썩이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 등을 포함한 아파트 291곳이 해제된 이후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가격이 모두 상승했다.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악성 미분양’ 3000가구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들이는 방안 등을 15년 만에 내놓기도 했다.하지만 올 하반기 시행하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이 부동산 시장의 걸림돌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서울 외곽과 경기, 인천 등을 중심으로 매물이 계속 쌓여 ‘거래 절벽 현상’이 벌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 토지거래허가제 해제에…서울 집값 ‘깜짝’ 상승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6% 올랐다. 상승폭이 전주(0.02%)보다 0.04%포인트 커졌다.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송파(0.14%→0.36%)는 0.22%포인트, 강남(0.08%→0.27%)은 0.19%포인트 높아졌다. 서초(0.11%→0.18%)는 0.07%포인트 뛰었다. 마포(0.02%→0.02%), 광진(0.01%→0.05%) 등 다른 지역과 비교해 상승폭이 크다. 반면 동대문(-0.05%), 노원·도봉(-0.04%), 금천·구로(-0.01%) 등은 하락했다.강남권 상승세는 지난 12일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 상가, 토지 등을 거래할 때 관할 구청장 허가를 받아야 하고 직접 거주 또는 운영 목적이 아니면 매수할 수 없도록 설정한 구역을 말한다.서울 시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

    2025.02.26 16:04
  • 27일부터 지역제안형 공공지원 민간임대 첫 공모

    국토교통부와 대전도시공사는 지역제안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의 최초 공모 공고를 27일부터 실시한다. 지역제안형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지방공사가 보유한 택지를 대상으로 사업자 공모를 실시하고, 주택도시기금과 함께 지방공사의 재원을 투입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한 유형이다.지역제안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은 지역 사정에 맞게 청년·신혼부부 공급 비율을 설정할 수 있으며, 지역 업체가 참여할 경우 가점을 부여하는 등 지역 수요를 반영하여 공모지침을 마련할 수 있다.이번 공모는 대전 서구 갑천지구 4블록 택지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총 5만1675㎡ 부지에 전용면적 60㎡ 이하의 공동주택 1195가구를 공급한다. 전체 가구 수의 80% 이상을 대전시 청년·신혼부부에게 공급할 예정이다.서대전 나들목(IC)과 대전 지하철 유성온천역, 갑천역에 인접해 있어 세종 등 인근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2028년 개통 예정인 대전지하철 2호선과도 가깝다. 장대도시첨단산업단지 및 카이스트·대덕연구단지와 인접해 입주수요가 풍부하다.일반공급은 시세의 95% 이하, 특별공급은 시세의 75% 이하로 공공지원민간임대의 임대료와 동일한 수준으로 공급된다. 자세한 공모내용은 27일부터 대전도시공사 누리집*에서 공고하고 내달 6일까지 참가의향서를 접수한다.국토교통부는 대전도시공사의 공모를 시작으로 지역제안형 공공지원 민간임대를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향후 자체 보유 택지를 대상으로 지역제안형 공공지원 민간임대 공모 실시를 희망하는 지방공사는 국토부와 협의를 거쳐 공모지침 마련하고 사업계획을 수립해 공모할 수 있다.이기봉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지역제

    2025.02.26 11:00
  • 현대건설, 한미 에너지 협력 모델 'SMR-300' 1호기 짓는다

    현대건설이 한미 에너지 동맹에 기반한 '소형모듈 원전(SMR)-300 모델' 상용화에 착수하며 에너지 전환사업을 가속화한다.현대건설은 25일(현지시간) 홀텍과 미국 팰리세이즈 원자력발전 단지 내 SMR 부지에서 ‘미션 2030’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올 연말 착공을 앞둔 ‘팰리세이즈 SMR-300 FOAK 프로젝트’의 순항을 알리는 동시에 2030년 상업 운전 목표 달성을 위한 토대를 다지고자 마련됐다.‘팰리세이즈 SMR-300 FOAK 프로젝트’는 미국 시카고에서 북동쪽으로 약 120㎞ 떨어진 미시간주 코버트에 위치한 팰리세이즈 원자력발전 단지에 300MW급 SMR 2기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해당 부지는 홀텍이 소유한 원전 사업지 내에 있다. 지난해 2월 건설 부지를 최종 선정한 이후 지반 및 지질조사, 환경영향평가를 비롯한 현장 맞춤 설계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2분기 내 설계를 완료하고 올 연말께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이날 행사는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를 비롯해 크리스 싱 홀텍 회장, 켈리 트라이스 홀텍 인터내셔널 사장, 릭 스프링맨 홀텍 글로벌 청정에너지 부문 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크리스 싱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현대건설이 UAE 최대 규모의 원자력 발전소를 ‘온 타임 온 버짓(On time On budget)’으로 완수한 것은 세계적으로 드문 우수한 성과로, 원자력발전소 건설 분야의 독보적인 역량을 보유한 현대건설과의 파트너십 확대는 매우 중추적인 발전”이라며 “양사의 체계화된 공급 역량과 세계적 수준의 프로젝트 관리를 토대로 미국 최초의 SMR-300 배치가 완벽히 실현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이한우 대표는 “현대

    2025.02.26 09:48
  • 코레일, 공공데이터·데이터 기반 행정 평가 '최고 등급'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024년 공공데이터 제공 및 데이터 기반 행정 평가’에서 각각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공공데이터 평가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679개 기관을 심사한다. 평가 분야는 ‘공공데이터 제공’과 ‘데이터 기반 행정’으로 나뉘고, 세부 분야는 △개방·활용 △분석·활용 △공유 △품질 △관리체계 등 5개다.코레일은 작년 ‘공공데이터 제공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인 ‘우수’를 달성했다. 지난해 대국민 설문조사를 통해 ‘역별 개통일, 편의시설’과 같은 신규 공공데이터 62종을 추가 개방해, 수요자 맞춤형 데이터 발굴에 힘쓴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실태조사를 거쳐 사용자가 원하는 추가 정보를 개방한 ‘승차권 진위 확인 시스템’은 전년 대비 데이터 이용 건수가 23% 증가하는 성과도 있었다.‘데이터 기반 행정 평가*’에서는 최초로 ‘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코레일은 전국 선로에 부착된 사물인터넷(IoT) 센서 데이터와 기상청 정보를 결합한 ‘레일 온도 예측 시스템’을 개발해 폭염으로 인한 서행 지연을 예방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의 지도데이터와 철도 노선도를 결합한 전용 지도시스템을 제작하고 고객이 실시간으로 열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열차 위치 안내 서비스’를 출시했다.원종철 코레일 디지털융합본부장은 “국민에게 철도 정보를 완성도 높은 데이터로 제공하고,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 혁신과 디지털 전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2025.02.26 09:30
  • 부산 제2 에코델타·울산 수소 융복합 부지 그린벨트 푼다

    정부가 25일 지방 주요 거점에 대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방침을 밝혀 부산 제2 에코델타시티,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등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그동안 그린벨트 해제 총량이 부족해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웠던 사업지다. 산업단지와 물류단지 등의 조성을 쉽게 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지방경제 활성화 위해 15곳 선정국토교통부는 25일 국무회의 심의를 통해 그린벨트 해제가 가능한 비수도권 국가·지역 전략사업 15곳을 선정했다. 작년 2월 울산 민생토론회에서 내놓은 ‘그린벨트 규제혁신 방안’의 후속 조치다. 당시 국토부는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특화산업 육성 등 균형 발전을 위해 비수도권 그린벨트를 폭넓게 해제하겠다고 약속했다.이번 선정 사업은 그린벨트 해제 총량을 적용받지 않는다. 원칙적으로 그린벨트 해제가 불가능한 환경평가 1·2등급지도 대체지를 지정하는 것을 조건으로 해제할 수 있도록 했다.국토부는 전문기관 평가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차관회의, 국무회의 등을 거쳐 33곳 중 최종적으로 15곳을 선정했다. 사업 계획이 구체적이어서 실현 가능성이 높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큰 사업을 중심으로 지역 전략사업을 꼽았다는 설명이다.전체 15곳의 사업 규모는 27조8000억원에 이른다. 규모가 가장 큰 곳은 부산권의 강서구 제2에코델타시티다. 사업비만 11조3143억원 규모다. 그린벨트 면적도 1042만4593㎡로 가장 넓다. 이와 함께 트라이포트 물류지구(1조5301억원), 해운대 첨단사이언스파크(3조3000억원)도 사업지에 포함됐다.광주권에서

    2025.02.25 18:21
  • 현대건설 '창업도약패키지', 내달 13일까지 프롭테크 모집

    현대건설이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과 함께 ‘2025년 창업도약패키지’(대기업 협업형) 지원사업에 참여할 유망 스타트업(프롭테크)을 다음달 13일까지 모집한다.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후 3년 초과~7년 이내의 도약기 스타트업이 매출 부진과 자금 부족으로 겪는 데스밸리(위기 상황)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이 가운데 대기업이 보유한 전문 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기업 협업형’에 참여해 총 14개 기업을 선발한다.모집은 △스마트 건설기술 △미래 주거 △친환경 △헬스케어 등 컨테크(Con-tech) 관련 네 개 분야다.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2억원의 지원금과 현대건설 사업부서와의 연계 협업은 물론 기술 검증, 공동 연구개발, 투자 유치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심은지 기자

    2025.02.25 17:15
  • 현대건설, 유망기업 발굴로 미래 혁신기술 지원 나서

    현대건설이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함께 ‘2025년 창업도약패키지(대기업 협업형)’ 지원사업에 참여할 유망 스타트업을 오는 3월 13일까지 모집한다.정부의 대표적인 창업기업 자금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인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후 3년 초과 7년 이내의 도약기 스타트업이 매출 부진과 자금 부족으로 겪는 데스밸리(위기 상황)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이 가운데 대기업이 보유한 전문 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기업 협업형’에 참여해 총 14개 기업을 선발한다.모집은 △스마트 건설기술 △미래 주거 △친환경 △헬스케어 등 컨테크(Con-tech) 관련 4개 분야로, 신청·접수는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서류․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2억원의 지원금과 현대건설 사업부서와의 연계 협업을 통해 △기술 검증 △공동 연구·개발 △투자 유치 △네트워킹&컨설팅 △홍보 △글로벌 진출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건설산업 스타트업 확대와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지난해부터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에 유일한 건설사로 참여하고 있다”며 “현대건설과 협업을 희망하는 우수한 역량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많이 참여해 건설산업의 새로운 판도를 제시하고, K-건설의 경쟁력을 높여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2025.02.25 14:33
  • 제2 에코델타시티·나노반도체산단 등 15곳 그린벨트 해제된다

    부산 '제 2에코델타시티', 대전 '나노반도체 산업단지' 등 비수도권 국가·지역전략사업 15곳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가 해제된다. 그린벨트 해제 총량을 적용받지 않고, 그동안 해제가 불가능했던 환경평가 1·2등급지도 포함된다. 2000년 그린벨트 총량제가 실시된 후 그린벨트 총량 예외를 인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교통부는 25일 국무회의 심의에서 개발제한구역 비수도권 국가·지역전략사업 15곳을 선정했다. 이는 작년 2월 울산 민생토론회에서 내놓은 'GB 규제혁신 방안'의 후속조치다. 당시 국토부는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특화산업 육성 등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비수도권 그린벨트를 폭넓게 해제하겠다고 약속했다.이번 선정사업은 그린벨트 해제 총량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원칙적으로 그린벨트 해제가 불가능했던 환경평가 1·2등급지도 대체지를 지정하는 것을 조건으로 해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비수도권 국가·지역전략사업을 도입했다.총 6개 권역에서 33곳 사업이 수요를 제출했다. 이후 전문기관의 평가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차관회의, 국무회의 등을 거쳐 최종 15곳을 선정했다.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제 2에코델타시티로 그린벨트 면적이 1042만4593㎡에 이른다. 사업비 11조3143억원 규모다. 대전권에선 3조6980억원 규모의 나노반도체 국가산단이 포함됐다. 울산권에선 수소융·복합밸리 산단, U-밸리 일반산단, 성안·약사 일반산단 등이 선정됐다. 사업계획이 구체적이라 실현 가능성이 높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큰 사업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이번엔 환경평가 1·2등급지를 포함

    2025.02.25 11:50
  •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5'…현대건설, 4년 연속으로 수상

    현대건설은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5’ 공간·건축 부문에서 ‘디에이치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로 ‘골드 위너’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모든 출품작이 상위 3%에 해당하는 골드 위너 수상 국내 건설사는 현대건설이 유일하다. 티하우스, 업사이클링 조경시설물, 놀이터 등 6개 작품으로 위너를 수상했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세계 25개국, 1600명 이상의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디자인 어워드다.골드 위너로 선정된 디에이치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는 현대건설이 제시하는 미래형 주거 모델로, K-디자인과 웰니스 기술의 융합으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제안한다. 한옥에서 영감을 받은 포켓 테라스와 가변형 가구 등으로 공간 활용의 유연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지하주차장 내 효율적인 길 찾기를 제공하는 유니버설 디자인 웨이파인딩 시스템 ‘히어 앤드 섬웨어’와 화장품 용기를 재활용한 자재로 만든 조경시설물 ‘뷰티 업사이클링 파고라’ 등이 위너로 선정됐다.심은지 기자

    2025.02.24 17:11
  • 에스토니아 목조 주택업체들이 한국 찾은 까닭

    “한국인은 호기심이 많고 혁신적인 기술에 호의적입니다. 에스토니아의 친환경 모듈러 주택(사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스텐 슈베데 주한에스토니아 대사는 지난 21일 열린 ‘에스토니아 목조·건축 간담회’에서 “한국에 3년6개월간 머물다 보니 서울 도심을 벗어나 별장이나 전원주택에 살고 싶어 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에스토니아 기업청은 에스토니아를 대표하는 8개 목조 건설·건축업체의 방한을 기념해 미디어 테이블을 마련했다. 에스토니아 목조 건설·건축업체는 에스토니아 기업청과 주한 에스토니아대사관 주최로 올해로 2년 연속 한국을 찾았다.에스토니아는 유럽 스칸디나비아반도 동쪽 끝 ‘발트 3국’ 중 한 곳이다. 인구가 300만 명밖에 안 되는 작은 나라다. 하지만 독일 스웨덴 등을 제치고 유럽에서 가장 많은 조립식 목조 주택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은 아직 친환경 모듈러 주택 시장 규모가 크지 않지만, 성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조립식 목재 건축은 콘크리트 건축보다 탄소 배출량을 40~77%가량 줄이는 친환경 건축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모듈형 설계 덕분에 리모델링(개조) 때 최대 66% 절약 효과를 거두고 자재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게 에스토니아 기업청 설명이다.작년에 이어 올해도 방한한 애니카 카다야 우드하우스 대표는 “에스토니아는 국토의 절반이 산림으로 덮인 데다 지역이 평탄해 관리가 쉽다”며 “100년 이상의 목재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건축물 분야, 특히 조립식 목조 주택 분야에서 유럽 최대 수출국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모듈러 기법을 통해 5층

    2025.02.24 17:10
  • 기차여행까지 묶어 한번에…코레일, 새 통합 홈페이지 오픈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5일 새로운 통합 홈페이지를 공식 오픈한다.코레일은 기존 승차권 예매와 기업 소개 등으로 나눠 운영하던 홈페이지를 하나로 통합해 이용자가 더 쉽고 편리하게 철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이번 개편으로 △승차권 예매 △기차여행 △기업 소개 등 주요 서비스 메뉴를 단순화해 보다 직관적인 화면 구성을 적용했다. 검색 기능을 추가해 원하는 정보를 더욱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특히 반응형 웹 기술을 도입해 PC·태블릿·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도 최적화된 화면을 제공한다.기존에는 PC 환경 중심으로 제작돼 모바일·태블릿에서는 글씨나 아이콘이 작게 표시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개편 후에는 화면 크기에 자동 최적화돼 가독성과 조작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코레일은 지난해 11월부터 사전 테스트를 진행하며 불편 사항을 개선했으며 홈페이지 오픈 후에도 고객 의견을 지속 반영할 계획이다.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개편을 통해 승차권 예매부터 기차여행, 기업 정보까지 한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2025.02.24 10:37
  • 현대건설, 아시아 최대 디자인 어워드 4년 연속 수상 쾌거

    현대건설은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5’ 공간·건축 부문에서 ‘디에이치 올라이프케어 하우스(THE H All Life Care House)’로 ‘골드 위너’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전 출품작 상위 3%에 해당하는 ‘골드 위너’를 수상한 국내 건설사는 현대건설이 유일하다.웨이파인딩 시스템, 티하우스, 업사이클링 조경시설물, 놀이터 등 6개 작품으로 ‘위너’를 수상했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전 세계 25개국, 1600명 이상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디자인 어워드다.‘골드 위너’로 선정된 ‘디에이치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는 현대건설이 제시하는 미래형 주거 모델로, K-디자인과 웰니스 기술의 융합을 통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제안한다. 한옥에서 영감을 받은 포켓 테라스와 가변형 가구 등 창의적인 공간 솔루션으로 공간 활용의 유연성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과 카투홈(Car-to-Home) 서비스 등을 도입해 혁신성을 인정받았다.지하 주차장 내 효율적인 길 찾기를 제공하는 유니버설 디자인 웨이파인딩 시스템 ‘히어 앤 썸웨어(Here & Somewhere)’와 화장품 용기를 재활용한 자재를 사용한 조경시설물 ‘뷰티 업사이클링 파고라’를 비롯해 입주민을 위한 티하우스(Tea House) 및 어린이 놀이시설물 등이 ‘위너’로 선정되며 다양한 분야의 작품이 6관왕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현대건설은 이번 수상으로 4년 연속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DEA’, ‘iF’ 및 ‘reddot’ 디자인어워드

    2025.02.24 10:30
  • 똑같은 중층 아파트인데…대지지분 2배인 '이 단지'

    지난 16일 경기 성남 중원구 성남동 성남실내체육관. 포스코이앤씨와 두산건설이 수도권 최대어로 불리는 '은행주공' 재건축 아파트의 시공권을 두고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날 시공사 선정 총회에선 조합원 총 1834명 중 1333명의 지지를 받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사로 선정됐다. 은행주공은 시공사 선정을 계기로 재건축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가구당 대지 지분 평균 69㎡ 달해은행주공은 성남 중원구 은행동 550일대 1987년 지어진 아파트다. 현재 최고 15층짜리 23개 동 총 1900가구로 이뤄졌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6층~지상 30층, 39개 동, 총 3198가구로 재탄생한다. 현재 1900가구가 향후 3198가구로 탈바꿈하는 만큼 일반분양분이 1298가구에 이른다. 그만큼 사업성이 좋다는 뜻이다.가구당 대지 지분도 저층 아파트 못지않다. 중층 아파트의 대지 지분은 평균 33㎡를 밑도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면 은행주공은 가구당 대지 지분이 평균치의 두 배인 69㎡에 이른다. 전용 39㎡ 대지 지분은 약 37.6㎡로, 전용면적과 대지 지분이 거의 비슷하다. 일부 평형은 전용면적보다 대지 지분이 더 많다.조합은 총공사비를 약 1조3000억원으로 잡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에 3.3㎡당 공사비 698만원을 제시했다. 또 조합 사업비 8900억원을 조달하면서 이 가운데 2400억원은 무이자 조건을 제공하기로 했다. 남은 인허가 절차에 대한 실무적인 기술과 함께 비용까지 지원해 인허가 속도를 높이고 조합원 분담금은 줄인다는 계획이다.  지하철 멀고 주차 불편하지만 … “곧 신축” 은행주공 아파트는 주택가 사이에 있어서 생활이 편리하고 녹지로 둘러싸여 안락함을 준다.

    2025.02.24 07:00
  • 해운대 12억 아파트도 '반토막'…지방경매 유찰 쓰나미 [심은지의 경매 인사이트]

    지난 17일 부산 해운대구 더블역세권에 있는 한 고층 아파트(전용면적 106㎡)가 경매 시장에서 감정가(약 11억9000만원)의 58%인 7억여 원에 낙찰됐다. 입주한 지 10년 된 아파트다. 두 차례 유찰로 최저입찰가가 반값인 6억1000만원대까지 떨어지자 응찰자 5명이 몰렸다.지방 미분양이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경매 시장에서 지방광역시 경매 지표가 동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전과 대구, 광주, 부산 등은 지난달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80%를 밑돈다. 두 차례 이상 유찰되는 일이 부지기수라는 의미다. 부산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같은 인기 지역도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 대구 낙찰가율 70%선 위협23일 경·공매 데이터 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 아파트 낙찰가율은 73.7%였다. 지난해 12월(78.9%) 대비 5.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23년 3월(70.2%) 이후 1년10개월 만의 최저치다.지난달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도 지난해 12월보다 2.2%포인트 내린 75.5%로 집계됐다. 악성 미분양 물량이 급증하는 대구는 낙찰가율이 5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는 작년 11월 낙찰가율이 80% 밑으로 떨어진 이후 70% 선까지 위협받는 분위기다.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은 2023년 2월 역대 최저치(67.0%)를 기록했다.광주는 평균 낙찰가율이 지난해 12월 대비 1.9%포인트 떨어진 78.3%를 나타냈다. 상대적으로 낙찰가율이 높은 편이던 광주조차 14개월 만에 80%선 아래로 내려갔다. 부산(79.8%)은 한 달 전보다 0.9%포인트 올랐지만 4개월 연속 80%를 넘지 못했다. 울산 아파트 낙찰가율(84.0%)은 전달 대비 3.0%포인트 상승하며 3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해운대구, 수성구 등 핵심 주거지역도 경매 시장에 찬바람이 불

    2025.02.23 16:59
  • 해운대 12억짜리 아파트도 '반토막' 나더니…무슨 일이?

    지난 17일 부산 해운대구 더블역세권 입지의 한 고층 아파트(전용 106㎡)가 경매 시장에서 감정가(11억9000여만원)의 58% 수준인 7억여원에 낙찰됐다. 입주 10년 된 아파트다. 두 차례 유찰로 최저입찰가가 반값인 6억1000만원대까지 떨어지자 응찰자 5명이 몰렸다.지방 미분양이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경매 시장에서 지방 광역시의 경매 지표가 동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전과 대구, 광주, 부산 등은 지난달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80%를 밑돈다. 두 차례 이상 유찰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란 의미다. 부산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같은 지역 인기 지역도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 낙찰가율 70%선 위협22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 아파트 낙찰가율은 73.7%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78.9%) 대비 5.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23년 3월(70.2%) 이후 1년10개월래 최저치다.지난달 대구 아파트도 지난해 12월보다 2.2%포인트 내린 75.5%로 집계됐다. 악성 미분양 물량이 급증하는 대구는 낙찰가율이 5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는 작년 11월 낙찰가율이 80% 밑으로 떨어진 이후 70% 선까지 

    2025.02.22 18:48
  • 'K하우징' 해외로…현대건설, 뉴질랜드 주택 시장 진출한다

    현대건설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손잡고 뉴질랜드 주택 개발 사업에 뛰어든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한국형 아파트를 지은 반도건설,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등 한국식 신도시를 성공적으로 개발한 대우건설 등에 이어 ‘K하우징’이 세계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현대건설은 지난 19일 뉴질랜드 토지주택공사인 카잉가오라(KO), KIND와 ‘뉴질랜드 주택 개발 사업 분야 협력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뉴질랜드 현지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주택 개발 프로젝트의 투자·건설 기회를 찾고 현지 정부, 민간 기업과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친환경·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을 제안하고 재정·기술 지원과 관련한 검토도 한다. 특히 한국식 주거 문화 K하우징을 바탕으로 전기자동차 충전소와 태양광 패널, 커뮤니티 시설 같은 한국형 라이프 스타일을 선보일 계획이다.이번 협력을 통해 KIND는 양국 간 협력과 금융 계획 수립에, KO는 사업 관련 데이터 제공과 인허가를 지원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은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를 중심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 지속돼 정부가 주택 건설 촉진에 앞장서고 있다. 기존 중소 규모, 저층 주택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5층 이상 대규모 개발도 확대되고 있다.K하우징은 미국 베트남 등지에서 주목받는다. 반도건설이 지은 LA 중심가 주상복합 아파트 ‘더 보라(The BORA) 3170’은 미국에서 볼 수 없는 각종 커뮤니티 시설과 혁신적 주거 설계로 현지 주민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대우건설은 스타레이크시티 개발 성공을 바탕으로 하노이에서 110㎞ 떨어진 타

    2025.02.21 17:10
  • 다음달 전국 2.7만가구 집들이, 서울 5218가구…3월기준 최다

    다음달 서울에서는 3월 기준 역대 최대인 5218가구의 아파트가 집들이에 나선다. 봄 이사철과 새 학기를 앞두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사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공 행진하던 전셋값이 다소 주춤하고 순수 전세보다는 월세 전환이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부동산R114는 다음달 전국 아파트 58개 단지에서 2만7541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서울에서는 총 5218가구가 입주를 앞둬 2000년 이 업체가 조사를 시작한 이후 3월 기준으로 최대치다. 이달 입주 물량(484가구)과 비교해 978.1% 증가한 규모다.성북구 장위동 ‘장위자이 레디언트’(2840가구),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이스트폴’(조감도·1063가구) 등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를 앞뒀다. 인천(2237가구)의 입주 물량은 이달보다 455.1%, 경기(7629가구)는 103.0% 늘어날 전망이다. 수도권 전체 입주 물량은 1만584가구로 이달(4645가구)보다 224.7% 증가한다.지방 입주 물량은 총 1만2457가구로 이달(1만6005가구)보다 22% 줄어든다. 충남이 1920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전북(1617가구), 부산(1522가구), 경남(1274가구), 충북(1251가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전문가들은 새 학기와 봄 이사철을 앞두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와 월세를 포함한 이사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전세의 월세 전환이 잇따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지연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봄 이사철을 앞두고 수요자의 선택지가 늘어날 것”이라며 “임대차 시장에서는 순수 전세보다 보증금을 일부 낮추고 월세를 높이는 형태의 계약이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심은지 기자

    2025.02.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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