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김수현 기자
    김수현 기자 문화부
  • 구독
  • 한국경제신문 문화부에서 클래식 음악을 비롯한 공연예술 전반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ksoohyun@hankyung.com

  • [속보] 코로나 신규확진 8981명…석 달여 만 1만명 밑으로 '뚝'

    1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석 달여 만에 1만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8981명 추가돼 누적 2497만977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집계된 1만7654명보다 8673명 적은 수치다.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6명 늘어난 31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사망한 확진자는 23명으로 전날보다 6명 줄었다.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2022.10.10 09:33
  • 푸틴 "크림대교 폭발, 우크라 테러"…직접 보복 방침 '긴장 고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 수사당국이 크림대교(케르치해협대교) 폭발 사건에 대해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의 소행으로 지목하면서 테러 행위에 속한다고 규정했다. 러시아 측이 이번 사건에 대해 우크라이나 측에 직접적인 보복을 할 것이라 밝히면서 두 나라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지난 8일(현지시간) 새벽 크림대교의 자동차 통행 부분에서 트럭 폭탄이 터지고 옆의 철로를 지나던 화물열차의 유조차들에 불이 붙어 다리의 일부가 파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으로 총 3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에 개통된 크림대교는 2014년 이래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다리다.현재 우크라이나 정부 당국과 군은 이번 사건에 대해 특정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러시아 크렘린궁은 9일 알렉산드르 바스트리킨 조사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푸틴 대통령이 보고받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푸틴은 "(크림대교 폭발을) 기획한 자들과 감행한 자들과 배후에서 지원한 자들은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이란 것"이라며 "이는 의심의 여지 없이 러시아의 주요 민간 인프라를 파괴하려는 테러 행위"라고 말했다.앞서 바스트리킨 위원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이 꾸민 테러 행위"라며 "테러 공격의 목적은 러시아연방에 매우 중요한 대형 민간 인프라를 파괴하려는 것이었다"고 푸틴에게 보고했다. 바스트리킨 위원장에 따르면 폭탄이 터진 트럭은 불가리아, 조지아, 아르메니아, 러시아령 북오세티아, 크라스노다르를 지나 크림대교에 도착했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

    2022.10.10 09:08
  • "이게 가능한가?"…연봉 8억인데 세금 한 푼도 안냈다

    국내 근로소득 상위 0.1% 수준에 속하면서도 세금은 1원도 내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0 귀속연도 근로소득자 연말정산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한해 전체 근로자를 1000분위 구간으로 구분했을 때 최상위 0.1% 구간에 속한 사람은 총 1만9495명으로 집계됐다.이들의 총급여는 16조2470억원으로 파악됐다.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은 8억3000만원에 달했다. 상위 0.1% 구간 소득자들의 과세 표준이 총급여 대비 92.2% 수준인 점을 근거로 산출한 이들의 평균 과세표준은 약 7억7000만원이다. 최상위 구간 소득세율을 적용한 산출 세액은 평균 3억2000만∼3억40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상위 0.1% 구간 소득자 중 결정세액이 0원인 인원은 8명으로 집계됐다. 한 해 8억원이 넘는 돈을 벌면서도 3억원이 넘는 세금을 공제 및 감면받은 사람 수가 10명에 근접했단 의미다. 상위 1% 구간에 속한 사람은 총 19만4953명이었으며, 이들의 평균 소득은 2억8000여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면세 인원은 384명이었다. 진선미 의원은 "외국에 납부한 소득세를 공제해주는 외국 납부 세액공제 제도를 비롯한 고소득자에 대한 공제 규모를 살펴보고, 공평한 세 부담을 위한 세법 점검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2022.10.10 08:34
  • 80대 노모 생신에 모였다가…딸·사위·손녀 일가족 5명 참변 [종합]

    80대 노모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한 집에 모였던 일가족 5명이 가스 중독 추정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고가 발생했다.10일 무주경찰서,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4분께 무주군 무풍면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80대 A씨와 40대인 그의 딸과 사위, 30대인 손녀딸 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A씨의 또 다른 자녀 50대 B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으며,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경찰은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A씨 아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지난 8일 A씨 생신 축하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사후 강직이 확인된 점을 근거로 지난 8일 밤부터 9일 아침 사이에 이들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경찰은 기름보일러 연통 폭발로 가스가 누출되면서 일가족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쌀쌀해진 날씨에 보일러를 사용하다 가스가 누출돼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연통에 균열이 발생했는지 등 정밀 감식을 통해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2022.10.10 08:01
  • 김정은 "적들과 대화할 내용 없어…최강 핵 대응 태세 유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또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진행된 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장거리포병부대·공군비행대의 훈련 참석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밝혔다.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우리의 핵 전투 무력이 전쟁 억제력의 중대한 사명을 지닌 데 맞게 임의의 시각, 불의의 정황하에서도 신속 정확한 작전 반응 능력과 핵 정황 대응 태세를 고도로 견지하고 있다"며 "이번에 진행한 실전 훈련들을 통해 임의의 전술핵운용부대들에도 전쟁 억제와 전쟁 주도권 쟁취의 막중한 군사적 임무를 부과할 수 있다는 확신을 더욱 확고히 가지게 되었다"고 피력했다.이어 김 위원장은 "이는 우리의 전쟁 억제력 가동 태세에 대한 검증인 동시에 국가 핵 방어 태세의 철저한 준비 상태의 신뢰성을 증명한 계기로 되며 적들에게 우리의 핵 대응 태세, 핵 공격 능력을 알리는 분명한 경고, 명백한 과시로 된다"며 "지금 이 시각도 적들의 분주한 군사적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하시면서 미국과 남조선 정권의 이러한 지속적이고 의도적이며 무책임한 정세 격화 행동은 부득불 우리의 더 큰 반응을 유발시키게 될뿐이다. 우리는 정세 위기를 항시적으로 엄격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김 위원장은 "적들이 군사적 위협을 가해오는 속에서도 여전히 계속 대화와 협상을 운운하고 있지만 우리는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또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며 "우선 우리는 더 강력하고 단호한 의지와 행동으로써 방대한 무력을 때 없이

    2022.10.10 07:26
  • "20대 딸 친구 심한 화상…병원비만 400만원" 아빠의 한숨 [김수현의 보험떠먹기]

    #. 21살, 17살 된 두 자녀를 두고 있다는 50대 김모씨. 김씨는 닷새 전 전원 플러그 접촉 불량에 의해 발생한 화재 사고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대학 진학 목적으로 서울로 상경한 큰아이를 위해 마련해준 수도권 내 작은 아파트에서 벌어진 사고였습니다. 다행히 딸아이는 다치지 않았으나 하필 이날 집에 놀러 온 또래 친구가 팔에 큰 화상을 입었습니다. 회복을 위한 모든 치료를 받을 것을 권유했다던 김씨. 이후 기본적인 통원비, 피부이식 수술비, 입원 일당 등을 합한 병원비가 400만원 상당이 될 것이란 내용을 전달받았습니다.세상을 살다 보면 의도치 않은 사고를 마주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타인의 그릇된 의도에서 비롯되기도 하지만 누구도 원치 않았던 사건이 발생하면서 개인에게 심각한 절망감을 불러일으키는 경우도 있죠. 그 결과로 자신의 소유물은 물론 타인의 신체나 재산에 큰 손해를 입히는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이른바 손해배상 책임을 부담하게 되는 것이죠. 이처럼 자신이 의도하거나 개입하지 않았음에도 누군가의 손해를 보상해줘야 하는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보험이 바로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일배책)입니다.일배책은 피보험자 보험증권에 기재된 주택의 소유·사용·관리 중에 발생한 우연한 사고로 피보험자가 법률상 배상 책임을 부담함으로써 손해를 보상하거나, 일상생활 활동 중 사고로 인한 배상 책임 손해를 보상하는 보험 상품입니다. 피보험자 범위에 따라 가족 또는 자녀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등으로 구분되기도 합니다. 일배책의 경우 단독 상품이 아닌 손해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상해보험, 주택화재보험, 어린이보험 등에 특약 형태로 가

    2022.10.08 07:30
  • 현대캐피탈, 2022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 실시

    현대캐피탈이 2022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7일 밝혔다.채용 분야는 △전략 기획 △디지털·정보통신(IT) △오토 사업 △금융 사업 △리스크 관리 △해외 사업 △경영 지원 등이다.해외 사업 부문은 해외 경험과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등 제2외국어 능통자를 우대한다.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원) 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다.지원자는 서류 전형, 온라인 인적성 검사, 면접 전형, 트라이얼 위크 단계를 거치게 된다. 최종 합격자 입사 예정일은 내년 1월이다.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2022.10.07 11:51
  • 이제 일임·자문 연계 연금저축펀드도 '세액공제' 받는다

    이제부터 일임·자문 계약 연계형 연금저축펀드에도 세액공제 혜택이 적용된다. 아울러 연금저축펀드를 통한 공모 상장 리츠 투자도 가능해진다.금융위원회는 7일 연금저축펀드의 운용방식과 투자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먼저 금융위는 공모리츠가 자본시장법상 펀드로서 연금저축펀드에서 투자가 가능한 대상임을 명확히 했다.이는 지금까지 세제적격 연금저축펀드에서 투자 가능 펀드 범위에 공모 리츠의 포함 여부가 공고히 되지 않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현행 기준으로는 배당소득이 꾸준히 발생하고 변동성이 적은 공모 리츠를 연금 자산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있음에도 연금저축펀드를 통한 투자는 사실상 불가능했다. 퇴직연금에서 공모 리츠가 발행한 지분증권 투자만 가능한 상태였다.금융위는 이르면 10월부터 시스템 준비가 완료되는 증권사부터 순차적으로 공모 리츠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금융위는 일임·자문 계약 연계형 연금저축펀드의 세제 적격성도 인정했다.현재 소득세법상 요건을 충족하는 연금저축펀드는 연간 400만원 이하 납입액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이 적용되는 세제적격 상품으로 분류되고 있다. 단 연금저축펀드 가입자가 직접 투자하는 경우가 아닌 일임·자문 형태로 투자하는 경우에는 세제 적격성 인정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였다.이에 금융위는 기획재정부와 함께 소득세법 시행령 유권해석을 통해 소득세법상 요건을 충족한 연금저축펀드는 전문가의 일임·자문을 얻는 경우에도 세제 적격성을 인정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가입자가 원할 경우 일임·자문업자 전문성을 활용해 연금저

    2022.10.07 08:48
  • 김주현 "공매도 금지 구체적 언급 어려워…불법 공매도 법인명 공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불법 공매도를 적발할 경우 법인명을 공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6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융실명법 4조 4항을 이유로 금융당국이 공매도 위반자 명단을 밝히지 않는 것을 지적한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 발언에 "내부적으로 검토를 거의 마친 단계인데 일단 법인명 정도는 공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위반자 명단을 감출수록 국민 불신이 더 커진다는 유 의원 주장에는 "공감한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법적으로 어디까지 공개할 수 있는지, 필요하면 법 개정을 해서라도 적극적으로 해보겠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공매도 금지 입장에 대한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공매도라든가 시장 조치에 대해선 시장 상황을 보며 전문가와 협의해 그때그때 하는 것"이라며 "지금 상황에서 '공매도를 어떻게 하겠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다고 말씀드린다"고 했다.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공매도와 관련해선 어떤 식으로 표현하든 시장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며 "주식시장의 우려는 알고 신경 써서 보겠다. 다만 공매도 관련 구체적 언급을 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2022.10.06 14:01
  • 정완규 여신협회장 취임 "수수료 제도 개선…수익성 제고할 것"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제도 개선을 통해 카드사의 신용판매 수익성을 제고하겠다."정완규 신임 여신금융협회장은 6일 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이날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회원사 임시총회를 열고 신임 협회장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먼저 정 신임 회장은 "미래 성장 동력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신전문금융업계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이 더욱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정 신임 회장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제도 개선을 통해 카드사 신용 판매 수익성을 제고하겠다"며 "금융 비금융 간 융합과 혁신 서비스 개발 지원을 위한 자회사 출자 범위 및 겸영·부수업무 확대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신기술 금융 투자 업종 확대 등 여신전문금융사의 본업 분야 수익성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며 "금융 데이터 이용 사업, 지급 결제 관련 신규 사업, 해외 금융시장 진출 등 여전사가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피력했다.정 신임 회장은 "여전사들이 보다 넓은 분야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도 추진할 것"이라며 "플랫폼 비즈니스를 추진하는데 제약이 있다면 이를 해소해 나가겠다. 부수업무 관련 규제를 개선하고 여전업권이 타 업권 대비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끝으로 그는 "회원사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어려움을 해결해드리는 것이 협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

    2022.10.06 11:59
  • 보험사 휴면보험금 8293억원…"보험사 이익으로 활용"

    국내 보험사가 보유 중인 휴면보험금 규모가 829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국내 보험사가 보유하고 있는 휴면보험금 규모는 829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권별 휴면보험금 규모는 생명보험 6054억원, 손해보험 2239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별 휴면보험금 규모를 살펴보면 생명보험업권에서 삼성생명이 1550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한화생명 794억원, NH농협생명 610억원 순이었다. 손해보험업권에서는 삼성화재 289억원, 한화손해보험 285억원, 현대해상 284억원 등이었다.전체 휴면보험금 중 권리자가 정상적으로 찾을 수 있는 보험금은 5903억원(71.2%)에 달했다. 휴면보험금을 찾지 않은 사유를 살펴보면 보유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받지 못한 휴면 보험금이 5889억원(71.0%)으로 가장 많았다. 공동명의 계좌이거나, 임원단체명의 계좌인 탓에 잊힌 휴면보험금은 각각 9억원(0.1%), 5억원(0.06%)으로 집계됐다. 정상적인 지급이 불가능한 휴면보험금은 전체의 29.2%를 차지했다.국내 보험사들은 현재 휴면보험금 중 일부를 연 1회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하고 있으나, 출연금 규모는 637억원(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보험사가 보유 중인 휴면보험금 규모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도별 휴면보험금은 △2017년 말 4945억원 △2018년 말 4827억원 △2019년 말 5937억원 △2020년 말 6497억원 △2021년 말 7279억원 △2022년 7월 말 8293억원으로 집계됐다.강 의원은 보험사들이 휴면보험금을 기타 자금과 구분하지 않고 운용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리자가

    2022.10.06 09:41
  • "최초 기록" 카카오 보험 등장한다…'노란 메기' 시장 판 흔들까

    플랫폼 빅테크 기업(대형 정보기술기업)이 만든 최초의 보험사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이달 본격 출범한다. 혁신으로 무장한 '금융권 메기' 등장을 앞두고 보험업계는 잔뜩 긴장하는 모양새다. 특히 카카오페이손보가 새롭게 내놓을 상품 경쟁력과 시장 영향력에 주목하고 있다. 은행, 간편결제, 증권 등 금융사업 영역을 줄곧 확대해온 카카오가 결국 보험시장 지형에도 대대적인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이란 관측에서다.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손보는 이르면 다음주 첫 자사 상품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개시한다. 지난 4월 금융위원회가 정례위원회를 열어 카카오페이손보의 보험업 진출을 공식 허가한 지 6개월 만이다. 카카오페이손보의 자본금은 1000억원이다. 지분율은 카카오 40%, 카카오의 결제 부문 자회사 카카오페이 60%로 구성됐다. 거대 플랫폼 빅테크 기업이 보험업에 진출한 건 카카오가 최초 사례다.앞서 카카오페이가 금융위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손보는 출범 초기 생활밀착형 '미니보험(소액단기보험)'을 중심으로 고객 확보에 나선다. 소비자가 직접 자신에게 필요한 보장만 선택해 가입하는 DIY(do it yourself) 보험, 동호회 보험, 휴대폰 파손 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모빌리티 연계 택시 안심·바이크·대리기사 보험, 카카오커머스 연계 반송 보험, 카카오키즈 연계 어린이 보험 등도 구상 중이다.증권사 출범 당시 펀드부터 시작해 취급 영역을 넓혀갔듯이 사업 초기 소비자 접근성이 좋은 보험 상품에 힘을 쏟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카카오톡·카카오페이를 통한 간편 가입, 플랫폼을 통한 간편 청구,

    2022.10.06 09:10
  • "서민 빚 폭탄 어쩌나"…상반기 카드론 잔액 1조4000억원 급증

    서민의 대표적인 급전 창구로 꼽히는 카드론이 올해 상반기 1조4000억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대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신한카드 등 4대 카드사의 올해 6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1조4645억원 급증한 25조3756억원으로 집계됐다. 단 6개월 만에 지난해 1년 동안 불어난 카드론 잔액 1조918억원을 넘어선 셈이다.올해 6월 말 기준 리볼빙 잔액은 4조8769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093억원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늘어난 카드론 잔액(1조4645억원) 가운데 75%(1조983억원)가 50대 이상 대출자의 몫이었으며, 같은 기간 증가한 리볼빙 잔액 가운데 66%(2056억원)가 40대 이하 대출자 차지였다.장혜영 의원실은 "카드론과 리볼빙 모두 평균 수수료율이 최대 19%에 이른다는 점을 고려하면 높은 수수료를 지급하면서 빚을 내거나 결제를 뒤로 미루는 취약층 대출자가 늘어나는 셈"이라며 "복합위기로 어려움에 부닥친 서민이 높은 수수료의 빚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전환 대출이나 부실 채권 매입에 그칠 것이 아니라 취약층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재정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2022.10.05 09:15
  • NH농협생명, '5년간 보험금 지급 이력' 미리 알려준다

    NH농협생명은 5일 '보험금 지급 이력 사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이 서비스는 본인 보험금 지급 이력을 사전 제공해 보험 가입 시 '계약 전 알릴 의무' 문항에 정확히 답변할 수 있도록 돕는다.청약 과정 중 보험금 지급 이력 사전 알림 서비스 이용에 동의한 고객에 한해 과거 5년간 국내 보험사 보험금 지급 이력이 안내된다.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주요 질환에 대한 병명, 치료 내용, 치료 시기 등 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생활 밀착형 디지털 기반 선도 보험사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2022.10.05 08:44
  • 美 NSC "북한 '미사일 발사' 무모하고 위험…강력히 규탄"

    미국은 3일(현지시간) 북한이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일본 위로 장거리 탄도 미사일(long-range ballistic missile)을 발사한 무모하고 위험한 북한의 결정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이날 저녁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이 행동은 역내 불안을 초래하며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국제 안전 규범을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같이 전했다.이어 NSC는 "제이크 설리번 안보보좌관이 한국, 일본 양국의 안보실장과 각각 통화했다"며 "두 통화에서 설리번 보좌관은 적절하고 강력한 국제적인 공동 대응에 대해 협의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일본 및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했다.그러면서 NSC는 "미국은 동맹국 및 유엔 파트너와 함께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및 대량 살상 무기(WMD) 프로그램의 능력을 제한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2022.10.04 13:01
  • 10조원 규모 증안펀드 이달 중순 재가동…김주현 "전문가 논의 중"

    금융당국이 이달 중순께 증권시장 안정펀드(증안펀드)를 재가동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증안펀드 재가동을 위해 증권 유관 기관과 실무 협의 및 약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조성 작업 완료 시점은 이달 중순이 될 예정이다.조성 규모는 10조원 수준이다. 기존에 조성했던 증안펀드에서 남은 1200억원과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등 증권 유관기관이 조성하는 7600억원을 합한 8800억원은 금융 시장 급변동 시 신속 투입이 가능한 자금이다. 증안펀드는 증권시장에서 주가가 급락하고 투자 심리가 위축됐을 때 시장 안정을 위해 투입할 목적으로 금융회사와 유관기관들이 마련한 기금이다. 앞서 증안펀드는 2020년 3월 코로나19 여파로 주가가 폭락하자 금융당국이 10조7000억원을 투입해 조성했으나 이후 주가가 반등해 사용되지는 않았다.앞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달 28일 금융감독원과 함께 금융시장 합동점검 회의를 열고 "증안펀드 재가동 등 금융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를 적기에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현재로선 증안펀드 재가동과 더불어 공매도 금지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금융당국은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한시적으로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를 시행했으나, 이후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에 한해 제한적으로 공매도를 허용하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새출발기금 출범식을 마친 뒤 '주식 시장이 어느 정도 폭락했을 때 공매도 금지, 증안펀드 투입 등 조치가 시행될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건 한 사람이 판단할

    2022.10.04 11:39
  • [속보] 이종섭 "北 중거리 미사일 발사 사전 준비 알고 있었다"

    [속보] 이종섭 "北 중거리 미사일 발사 사전 준비 알고 있었다"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2022.10.04 11:26
  • [속보] 통일부 "남북연락사무소 업무 개시 통화 안 돼…원인 파악 중"

    통일부는 4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업무 개시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남북은 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매일 오전 9시 개시 통화, 오후 5시 마감 통화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간 정례통화 관련해 오늘 아침 9시 업무 개시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남북 기계실 간 통화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통화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 통신선 이상 등 기술적 문제에 의한 것인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연락을 일부러 끊었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원인이 정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현재로서는 남북 통신선의 정상적 연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것을 위해서 현재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을 피했다.다만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서해 군 통신선은 정상적으로 오전 개시 통화가 이뤄졌다고 부연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2022.10.04 10:41
  • [속보] 尹대통령, NSC에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협의" 지시

    [속보] 尹대통령, NSC에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 협의" 지시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2022.10.04 10:31
  • [속보] NSC "北 탄도미사일 안보리 결의 명백한 위반…강력 규탄"

    [속보] NSC "北 탄도미사일 안보리 결의 명백한 위반…강력 규탄"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2022.10.04 10:30
  • [속보] 日 방위상 "화성-12형 같은 중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 있어"

    [속보] 日 방위상 "화성-12형 같은 중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 있어" 

    2022.10.04 10:23
  • [속보] '채널A 기자 명예훼손 혐의' 최강욱 1심 무죄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태균 부장판사는 4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최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비방 목적이 있었음을 증명할 수 없단 게 무죄 선고의 이유다.앞서 최 의원은 2020년 4월 SNS를 통해 "이동재 전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눈 딱 감고 유시민에게 돈을 건네줬다고 해라', '유시민의 집과 가족을 털고 노무현재단도 압수수색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검찰은 최 의원이 허위 사실을 유포해 이 전 기자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고 지난해 1월 불구속기소 했다. 그러나 최 의원 측은 실제 제보받은 내용에 근거해 적은 글이며, 이 전 기자 발언 요지를 전달하며 논평했을 뿐이기에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한 바 있다.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2022.10.04 10:20
  • [속보] 합참 "北 미사일 4500㎞ 비행…도발 대비 태세 유지"

    북한이 4일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4500여㎞를 날아간 것으로 파악됐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23분께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해당 미사일 비행거리는 4500여㎞, 고도는 970여㎞, 속도는 약 마하 17(음속 17배)로 탐지됐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한 사례는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북한이 지난 1월 30일 발사한 IRBM 화성-12형의 비행거리는 약 800㎞, 고도 약 2000㎞, 최고 속도 약 마하 16로 탐지된 바 있다.이날 김승겸 합참의장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 행위는 한미동맹의 억제 및 대응능력을 더욱 강화하게 되고,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을 심화시킬 뿐"이라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2022.10.04 09:47
  • [속보] 日 정부 "北 미사일 사거리 4600㎞, 고도 1000㎞ 추정"

    [속보] 日 정부 "北 미사일 사거리 4600㎞, 고도 1000㎞ 추정"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2022.10.04 09:46
  • [속보] 日 정부 "北 미사일 발사 안보리 통해 단호히 대응"

    [속보] 日 정부 "北 미사일 발사 안보리 통해 단호히 대응"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2022.10.04 09:46
  • [속보] 코로나19 신규확진 1만6423명…이틀 연속 1만명대

    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대 수준을 유지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만6423명 추가돼 누적 2484만818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집계된 1만2150명보다 4273명 늘어난 수치다.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8명 줄어든 35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9명으로 전날보다 1명 줄었다.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2022.10.04 09:37
  • [속보] 尹 "감사원 독립 운영 헌법기관…언급 적절하지 않아"

    윤석열 대통령은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를 통보한 데 대해 "대통령이 뭐라고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4일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페팅(약식 회견)'에서 '감사원의 서면조사 요청에 문 전 대통령이 불쾌감을 표했다는 전언이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감사원은 헌법기관이고 대통령실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그런 기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의 진상 규명 과정에서 누구도 예외나 성역이 될 수 없다는 입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일반적인 원칙"이라고 답했다.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2022.10.04 09:06
  • [속보] 尹 "북한, 4000km 미사일 발사…결연한 대응 직면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10월 1일 국군의날에도 밝혔지만 이런 무모한 핵 도발은 우리 군을 비롯한 동맹국과 국제사회의 결연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북한에서 (사거리) 4000km 정도 되는 중장거리 미사일을 일본 열도 위로 발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대통령실은 오전 9시부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대응책 논의에 들어간 상태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NSC 중간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23분께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2022.10.04 09:02
  • [속보] 9시 안보실장 주재 NSC 개최…尹 "중간에 참석할 계획"

    [속보] 9시 안보실장 주재 NSC 개최…尹 "중간에 참석할 계획"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2022.10.04 09:02
  • "악마의 소리"…블랙핑크 신곡에 깔린 '오싹한 음악' 정체 [김수현의 THE클래식]

    "블랙핑크가 새로운 역사를 써냈다. 그들의 성과에 담긴 의미는 남다르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블랙핑크가 또 한 번 새로운 물결을 일으켰다." -미국 일간지 LA타임스"전 세계를 아우르는 기념비적인 팝 음반이 탄생했다." -미국 유명 음악지 롤링스톤걸그룹 블랙핑크가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1위에 이어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걸그룹이 양국 앨범 차트를 동시에 휩쓴 건 비욘세가 속했던 데스티니스 차일드 이후 21년 만의 일입니다. 블랙핑크는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도 최상위 자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는 명실상부 세계적인 아티스트 반열에 오른 방탄소년단(BTS)보다도 앞선 기록이죠. 블랙핑크가 그야말로 전 세계 음악 시장을 송두리째 뒤흔들며 걸그룹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셈입니다. 블랙핑크의 신곡 '셧 다운(Shut Down)'이 단순히 뇌리에 각인되는 노래와 포인트 안무, 현란한 뮤직비디오 등 표면적 요소만으로 전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은 것은 아닙니다. 200여 년 전 유럽 전역을 열광케 했던 한 예술가의 선율에 자신들의 색깔을 담은 리듬을 완벽히 연결했단 점입니다. 세계 음악 시장은 블랙핑크의 과감한 음악적 시도와 높은 작품성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 빌보드는 "클래식 음악과 블랙핑크의 힙합이 어우러져 가장 통쾌하면서도 즉각적인 만족감을 주는 곡을 만들어냈다"며 "블랙핑크가 세계 최강자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극찬했죠.그렇다면 블랙핑크 특유의 당당함과 화려함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한 날카로운 클래식 선

    2022.10.03 07:00
/ 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