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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전국 162개교 등교 못 해…두 달 만에 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외계인 탐색의 선봉대 역할을 해오던 거대 전파 망원경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은 미국령 카리브해 섬나라 푸에르토리코에 설치된 아레시보 전파망원경을 해체하기로 결정했다. 아레시보 전파망원경은 지난 8월과 이달 6일 900톤(t) 무게의 전파 망원경을 지탱해온 철제 케이블이 잇따라 끊어졌다. 이 사고로 직경 305m 크기의 접시 안테나가 치명적인 손상을 입었고, 더는 복구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있는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무서운 속도로 퍼지고 있다. 미국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17만명, 사망자는 1800명을 넘어섰다. 미국은 인접 국가들과의 국경 통행 제한을 연장하고 각 주별로 방역 수칙을 강화하고 있다. 신규확진자 17만명 넘어서…하루 사망자수는 6개월만에 최고치미 존스홉킨스대학은 18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160만2736명, 사망자 수를 25만1328명으로 집계했다. 이날에만 17만16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지난 13일(17만7224명) 이후 두번째로 많은 수준이다.또 코로나19로 숨진 사람들이 1848명이 추가 되면서 누적 사망자는 25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사망자 수로는 지난 5월7일(1925명)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들의 수도 연일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는 이날 입원 환자수를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고치인 7만9410명으로 집계했다.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코앞…"책임감 있는 명절" 당부미국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 시기가 코로나19 추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추수감사절 기간 여행·외출을 하지 말것을 권고하고 있다 .미국전염병학회(IDSA)도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온라인 모임을 권장했다.미국 의사협회(AMA)는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축제와 모임이 많은 휴일을 전후로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난다"며 "마스크를 쓰고 물리적 거리를 지키는 '책임감 있는 명절'을 보내달라"고 강조했다.&nb
교제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여중생을 목졸라 살해한 고교생이 재판에서 중형을 선고 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2부(이진관 부장판사)는 20일 여학생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살인·시신모욕)로 구속기소된 고교생 A(16)군에게 징역 장기 12년, 단기 5년을 선고하고 5년 동안 보호관찰을 명했다. 소년법은 범행을 저지른 만 19살 미만 미성년자에게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을 선고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단기형을 채우면 교정당국의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인 확정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경합주에서 당선인 확정이 연기되도록 압박하는 한편 부정선거 의혹을 쏟아내고 있다. 이번 대선의 경합주 4곳은 조만간 투표 결과를 승인하고 당선인을 공식 확정한다. 선거인단 투표는 내달 14일에 진행된다. 이를 고려했을때 경합주들은 다음 주 안에 ...
중국의 한 식당에서 남성이 칸막이 너머로 여성을 엿보는 그림의 화장실 표지판을 걸어놔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중국의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상하이의 유명 식당에 설치된 저속한 화장실 표지판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표지판은 한 남성이 화장실 칸막이 위로 올라가 여자 화장실을 훔쳐보는 장면을 묘사했다. 이러한 사실은 식당을 이용한 고객이 문제의 사진을 찍어 외부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국내에서는 친일 정치인이지만, 막상 일본에서는 반일 정치인으로 낙인 찍혔다고 강조했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나경원 의원은 회고록 '나경원의 증언'을 통해 "정치인 나경원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연관 검색어가 '나베'"라며 "나의 성(姓)과 일본 아베 전 총리의 성 한 글자를 섞은 악의적인 조어"라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21대 총선에 대해 "...
부산의 한 조직폭력배 조직원의 가족 관련 축하연에 현역 국회의원의 이름이 적힌 화환이 등장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부산 중구 호텔에서 조직폭력배 '영도파' 고문인 A씨가 모친 생일 축하연을 열었다. 이 행사에서는 부산, 경남, 충남 등 국민의힘 현역 의원 3명과 인천지역 무소속 의원 1명의 명의로 된 화환이 발견됐다.경찰 확인 결과 해당 의원들은 조직 폭력배인 A씨를 알지 못한것으로 밝혀졌다. 명의 도용을 당한 한 의원 측은 A씨에 대해 "처벌은 원치 않는다"면서도 "한 번 더 유사한 일이 있으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가 자신의 세력을 외부에 과시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보고있다.김기운 한경닷컴 기자 kkw1024@hankyung.com
25년 전 자신의 남편인 찰스 왕세자의 불륜을 폭로했던 영국의 다이애나 왕세자빈의 충격 인터뷰가 BBC의 한 무명 언론인에 꾀에 의해 진행된 것이라는 의혹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당시 BBC방송의 취재 기자 마틴 바시르가 이 인터뷰를 성사시키기 위해 조작된 자료를 이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당시 다이애나비의 동생 스펜서 백작은 당시 바시르를 다이애나비에게 소개해 인터뷰가 가능하도록 도왔다. 스펜서 백작은 최근 바...
뺑소니 사망사고를 내고 자신이 봤다며 목격자 행세를 한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사 혐의로 A(73)씨를 조사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6시30분께 광주 서구 동천동 한 아파트 단지 안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행인 B(76)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직후 A씨는 119상황실에 전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300명대를 기록했다. 가족이나 지인모임, 체육시설 등 일상공간을 고리로 확산이 거센 상황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3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겨울철 독감과 맞물려 '트윈데믹'(코로나19와 겨울철 호흡기 질환이 동시 유행)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수 363명 늘어…사흘째 300명대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어머니의 오랜 친구의 사주를 받고 자신들의 어머니를 살해한 세 자매와 범행을 사주한 6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양지청 환경·강력범죄전담부(강석철 부장검사)는 전날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A(43)·B(40)·C(38)씨 등 세 자매를 구속기소 했다. 범행을 사주한 D(68)씨는 불구속 기소했다. A씨의 자매는 지난 7월24일 0시20분부터 3시20분 사이 경기 안양시 동안구...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대책을 두고 "전세대란 해결에 턱없이 부족한 희망고문에 불과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3개월 이상 비어있는 임대주택을 무슨 큰 선심 쓰듯이 이제야 내놓겠다는게 황당하다"며 "최신식 공법이라며 모듈러(조립식) 주택을 지어 청년들에게 공급하는것 보다 차라리 캠핑카를 제공하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최근 논란이 된 '호텔 전셋집'을 두고도 "국민 지탄을 받은 호텔 전셋집을 숙박업소 전셋집으로 둔갑시켜 그대로 발표했다"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호텔 전셋집'을 꺼냈다가 욕을 먹자 '숙박업소 전셋집'이라고 슬쩍 표현을 달리했다"고 비판했다.하태경 의원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홍남기 경제부총리에 대해서도 작심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김현미 장관은 어제 호텔 전월세가 반응이 좋다며 국민 인식과는 정반대의 말까지 했다"면서 "전셋집 때문에 애먹고 있다는 홍남기 부총리가 호텔 전셋집에 먼저 입주할 의향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하태경 의원은 "정부 대책이 이렇게 난장판이 된 것은 근본적 진단이 틀렸기 때문"이라며 "임대차3법을 비롯해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꿔야만 지금의 혼란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김기운 한경닷컴 기자 kkw1024@hankyung.com
정부가 24번째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여태 발표한 부동산 정책들이 원래 목표한 바를 달성한 적이 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김종인 위원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킬 희망이 안보이면 차라리 부동산 정책을 포기하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가 이번 부동산 정책에서 임대차3법을 철회하지는 않은 것을 두고 "부동산 시장은 초토화됐고 일부 지역 아파트는 작년에 대비 2배 넘게 폭등했다"며 "집 있는 사람 없는 사람 모두에게 무차별적으로 규제를 난사하는 부동산 악법을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지적했다.김종인 위원장은 정부가 호텔 등을 포함한 숙박시설을 리모델링해 전월세로 공급한다는 계획에 대해서도 "듣지도 보지도 못한 호텔찬스로 혹세무민하는 것을 보고 실소를 금치 못했다"고 꼬집었다.이날 정부는 앞으로 2년간 전국에 11만 4100가구의 공공임대를 공급하는 내용을 담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빈 상가와 관광호텔 등 숙박시설을 주택으로 개조해 2022년까지 전국에 1만3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김종인 위원장은 "(민주당은) 부동산을 해결한다며 수도이전을 추진하다가 부동산 투기판으로 변질 시켜 집값만 올랐다"며 "집권 정당 답게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 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김기운 한경닷컴 기자 kkw1024@hankyung.com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전세난 심화를 두고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이 많으신 데 대해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시간을 갖고 조금 더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김현미 장관은 지난 18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전세난이 심해지고 있는데 국민이 법 정착까지 얼마나 더 인내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법(임대차 3법)이 통과된 것이 7월 말이고 계약갱신청구권 행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것이 9월부터라고 보면 시간을 갖고 조금 더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변했다.김현미 장관은 그 기간에 대해서는 과거의 사례를 들어 최소 5개월 이상 시간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답변을 내놨다.그는 "과거 1989년 임대차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렸을 때도 4∼5개월 정도 시장에 불안정이 있었다"며 "이번에는 그때보다 제도 변화의 폭이 크기 때문에 일단 지켜봐야 하겠다는 말씀을 여러 번 드렸다"고 설명했다.이어 "조만간 어려운 전월세 시장을 위한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시장이 안정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현미 장관은 전주혜 의원이 '그 대책이 전세난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일단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현재 시장의 가격상승이나 전월세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이 많으신 것에 대해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김기운 한경닷컴 기자 kkw1024@hankyung.com
경기 김포시와 부산시(해운대·수영·동래·연제·남구), 대구시 수성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다.국토교통부는 이들 지역의 집값 과열을 막기 위해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조정대상지역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김포는 6·17 대책 때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일때 제외돼 투자 수요가 몰렸다. 한국감정원 조사에서도 김포는 최근 2주 동안 무려 4% 가깝게 급등하며 과열 양상을 보였다. 특히 서울의 전세난까지 겹치게 되면서 김포는 새 임대차 법 시행 이후 아파트값이 주간 누적 기준으로 6.35% 올랐다.부산도 지난해 11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수도권에 비해 대출과 청약, 세제 등에서 느슨한 규제를 적용받는 점이 부각돼 최근 집값이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의 최근 3개월간 주택 가격 상승률 자료를 보면 부산 해운대구는 4.94% 오르며 비규제 지역 중 집값이 가장 많이 뛰었다. 이와 함께 수영구(2.65%), 동래구(2.58%) 등지에서도 집값이 많이 오른 상태다.대구 수성구의 경우 이미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지만 조정대상지역은 아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투기과열지구에서 적용받지 않던 세제 규제가 추가된다.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9억원 이하 구간은 50%, 9억원 초과분은 30%로 제한되는 등 각종 규제를 받게 된다. 주택을 구입하면 자금조달계획서를 내고 어떤 돈으로 집을 사는지도 밝혀야한다.이로써 조정대상지역은 현 69곳에서 76곳으로 늘어나게 된다.김기운 한경닷컴 기자 kkw1024@hankyung.com
정부가 최근 전세난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향후 2년간 다세대, 빈 상가 등을 활용한 공공임대 11만4100가구를 공급한다. 내년에는 중산층 가구도 거주 할 수 있는 30평형대 중형 공공임대도 조성된다.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서울시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정부가 2022년까지 공급하기로 한 공공임대는 전국 11만4100가구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 공급되는 물량은 7만1400가구이며 서울에 공급되는 공공임대는 3만5300가구다.정부가 공급하는 공공임대는 기존 공실을 활용하거나 신축 다세대 등의 물량을 조기 확보해 임대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3개월 이상 공실인 공공임대는 무주택자라면 소득 수준에 관계 없이 입주 할 수 있다.현재 전국 공공임대 가운데 3개월 이상 공실인 주택은 3만9100가구다. 수도권은 1만6000가구이며 그 이 중 서울에만 4900가구가 있다. 국토부는 공공임대 공실을 전세로 전환해 소득·자산 기준을 없애고 무주택자에게 공급할 예정이다.정부는 민간건설사와 매입약정을 통해 다세대, 오피스텔 등 신축 건물을 사전에 확보할 예정이다. 이 방식으로 공급되는 매입약정 주은도 2025년까지 서울 2만가구 등 4만4000가구가 공급된다.이들 주택은 임대료의 최대 80%를 보증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전세형으로 공급된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90% 수준이다. 국토부는 '공공전세'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2022년까지 1만8000가구를 공급한다.서울 5000가구 등 수도권에 1만3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공공전세에는 기본 4년에 2년을 추가해 거주할 수 있다. 보증금도 시세의 90% 이하 수준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1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통제 관련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대가 경찰에게 병을 던지며 거세게 저항했다. 참석자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거리를 유지하지 않는 등 집회 방역 수칙도 지키지 않았다. 경찰은 물대포까지 발사하며 해산을 시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관 9명이 다쳤다. 이날 경찰은 현장에서 시위 참가자 가운데 200명 가까이 체포했다. 집회는 연방하원과 총리실, 브란덴부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수도권 비규제지역과 지방 광역시 일부 지역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홍남기 부총리는 1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수도권 비규제지역과 지방 광역시 일부를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며 "이들 지역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서울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이 8월 4주 이후 강보합세를 유지하는등 관망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이같이 밝혔다.그는 "서울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전세시장의 불안 요인이 가중되는 중대한 국면에 있다"며 "8월 이후 가격 상승 폭이 다소 둔화했으나 10월을 지나며 상승 폭이 재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홍남기 부총리는 최근 전세난에 대해서는 "전세시장 불안은 저금리 추세, 임대차 3법 정착 등 외에도 가을 이사철 계절요인, 올해 가구·세대 수의 큰 폭 증가 등 상승압력이 일시에 중첩된 것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김기운 한경닷컴 기자 kkw1024@hankyung.com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오늘(19일)부터 수능 당일까지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능 특별 방역 기간'으로 지정했다. 이 기간 동안에는 학원, 스터디카페, PC방, 노래방 등 수험생이 자주 드나드는 시설의 방역이 강화된다. 19일 교육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부터 수능 당일인 12월 3일까지 2주간 수능 특별 방역 기간을 운영한다. 수능 특별 방역 기간 동안 교...
프로기사의 인공지능(AI) 부정행위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한국기원이 오는 20일 징계 여부를 결정한다. 한국기원은 오는 20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소속 기사의 인공지능 부정행위에 관한 징계를 논의한다고 18일 밝혔다. 바둑 국가대표인 10대 프로기사 A군은 온라인 바둑대회 '오로 국수전' 대국 중 인공지능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같은 의혹이 바둑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자 한국기원은 바둑 국가대표팀의 도움...
미국에서 피임주사를 맞으러 갔다가 간호사 실수로 독감주사를 맞아 임신한 여성에게 정부가 1000만달러(약 110억7000만원)를 배상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17일(현지시간) 시애틀타임스에 따르면 워싱턴주 서부 연방지방법원은 연방정부가 이 여성의 아이에게 750만달러, 여성과 아이 아버지에게 250만달러를 각각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이 여성은 2011년 피임 주사를 맞기 위해 시애틀의 한병을 찾았다. 하지만 여성의 병원기록을 제대로 살피지 않은 간호사의 실수로 피임주사 대신 독감 백신을 접종했다. 여성은 두 달뒤에야 자신이 주사를 잘못 맞은 사실을 알게됐다. 결국 그는 원치 않은 임신을 하게 됐고 여아를 출산했다.현재 8살인 이 아이는 '양측성 실비우스고랑 주위 다왜소회뇌증'이라는 희귀질환을 갖고 태어났다. 뇌 기형의 일종인 이 질환으로 아이는 지능지수(IQ)가 70이고 인지 지연, 뇌전증, 시력 저하등의 합병증을 앓고 있다.해당 병원은 연방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고 저소득층과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환자들을 치료하고 잇는 곳으로.,법원 그 만큼 연방정부에 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여성 측 변호인은 "정부가 사건 초기엔 책임을 거부하다가 뒤늦게 인정했다"고 비판했다.김기운 한경닷컴 기자 kkw1024@hankyung.com
검찰이 피고인에게 돈을 받고 재판 관련 정보를 제공해준 경찰 간부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에 경찰은 당사자의 입장을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다. 부산검찰정 환경·공직범죄전담부(부장검사 조홍용)는 수뢰후 부정처사,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부산지역 50대 A경위를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사건 관련 편의를 받고 A경위에게 현금 400만원을 건넨 B(55)씨도 뇌물공여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A경위는 2018년 5월께 자신이 구속 송치한 ...
정부의 전세대책 발표를 하루 앞두고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지라시 형태로 가공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일부 내용은 실현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이지만 이같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수요자들에게 "지금 아니면 집 구하기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조바심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18일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와 각종 SNS상에서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관련한 가짜 뉴스가 퍼지고 있다. 해당 가짜뉴스에는 규제지역 1주택자가 공시가격 미만의 전세가로 동일 임차인과 6년이상 임대차 관계를 맺을 경우 거주요건 없이 양도소득세 비과세 특례를 적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규제지역이 확대될 것이라는 내용도 있다. 울산 남구, 부산 해운대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고 부산(수영구, 동래구, 남구, 연제구)과 김포, 천안 불당동이 조정지역으로 지정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담당기관인 국토교통부는 "오늘 전세대책과 관련해 나간 자료는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사실상 출처를 알 수 없는 가짜뉴스인 셈이다.특히 이번 가짜뉴스의 대상이 된 김포의 경우에는 예민한 반응들이 뒤 따르고 있다. 김포는 최근 서울의 전세난까지 겹치게 되면서 아파트 몸값이 상승하고 있는 지역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최근 2주동안 김포의 아파트값은 4% 가깝게 급등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김포의 부동산 중개업자들과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도 이 같은 가짜뉴스를 두고 갑론을박이 오갔다. 김포가 조정지역이 된다면 현재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매매가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고, 실수요자들 입장에서도 대출제한이 생겨 내 집 마련이 어
가문의 평안을 기원하며 조선시대 정조의 비 효의왕후(1753~1821년)가 쓴 한글 글씨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이 된다. 2010년 '인목왕후 어필 칠언시'(보물 제1627호) 이후 왕후 글씨가 보물이 되는건 이번이 두번째다.문화재청은 정조의 왕비 효의왕후 김씨의 한글 글씨인 '만석군전·곽자의전'을 비롯해 조선시대 대형불화(괘불), 사찰 목판 등 5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18일 밝혔다.만석군전과 곽자의전은 효의왕후가 조카 김종선에게 중국 역사서인 한서(漢書)의 '만석군석분'과 당나라 역사책인 신당서(新唐書)의 '곽자의열전'을 한글로 번역하게 한 후, 그 내용을 1794년에 필사한 한글 어필(역대 왕과 왕비의 글씨)이다.이 한글 어필은 왕족과 사대부들 사이에서 한글 필사가 유행하던 18세기 문화를 엿볼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효의왕후가 쓴 어필은 한글흘림체의 범본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정제되고 수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특히 왕후가 역사서의 내용을 필사하고 발문을 남긴 사례가 드물어 희소성이 크다. 만석군전은 한나라 시대때 벼슬을 한 석분(기원전220~기원전124년)의 일대기다. 곽자의전은 당나라 무장 곽자의(697~781년)의 일대기를 담고 있다.효의왕후는 이 두 자료를 필사한 이유에 대해 "충성스럽고 질박하며 도타움은 만석군을 배우고, 근신하고 물러나며 사양함은 곽자의와 같으니 우리 가문에 대대손손 귀감으로 삼고자 한 것"이라고 밝혔다.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김기운 한경닷컴 기자 kkw1024@hankyung.com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관련 정‧관계의 핵심 로비스트로 알려진 전 연예기획사 대표 신모씨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김태균 서울중앙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17일 신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이후 이날 저녁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주요 범죄 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와 수사의 경과, 범죄의 중대성 등에 비추어 피의자가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된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일가족 4명을 들이받은 화물차 운전기사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치사 등의 혐의로 5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43분께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8.5t 화물차량을 운행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일가족 4명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유모차에 타고 있던 3살 여아가 숨지...
'검사 술 접대' 의혹을 폭로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17일 "당시 술자리에 동석한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과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도 검찰에서 검사들을 상대로 한 접대가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사건 수사전담팀(팀장 김락현 형사6부장)은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김 전 회장과 이 전 부사장, 김 전 행정관을 불러 대질신문을 진행했다. ...
한국의 추상 조각을 이끈 최만린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17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5세.1935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조소과를 졸업한 후 미국 프랫인스티튜트에서 수학했다. 이후 서울대 미술대학 교수와 학장, 국립현대미술관장을 역임하며 국립현대미술관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특히 고인은 동양철학의 근원적 속성을 담은 작품세계로 한국 추상 조각의 개척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1958년 한국전쟁의 상흔을 표현한 '이브' 연작으로 명성을 얻은 그는 1960년대부터 '천', '지', '현', '일월' 시리즈 등 서예 필법과 동양 철학이 모티브가 된 작품을 발표했다.최근까지도 '태', '맥', '0' 시리즈등 생명의 보편적 의미와 근원 형태를 탐구하는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1997년부터 2년간 국립현대미술관장으로 재직한 고인은 1998년 미술계의 숙원인 덕수궁 분관을 열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립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인은 2007년 대한민국미술인대상, 2012년 대한민국예술원상, 2014년에는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지난해 성북구는 고인의 자택을 매입해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으로 조성했으며 현재 개관 기념전이 열리고 있다.빈소는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 오전8시며 장지는 파주 동화 경모공원에 마련된다.김기운 한경닷컴 기자 kkw1024@hankyung.com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몰두 하고 있는 가운데 이 백신들의 임상시험이 대부분 마지막 단계에 돌입하고 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의 41%가 3상 단계에 있다고 18일 밝혔다. 임상 3상 단계는 개발 마지막 단계다. 지난 16일을 기준으로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등록된 전체 임상시험은 1544건이다. 이 가운데 백신은 107건(6.9%)이고 치료제는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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