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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일상 생활 속에서 빠르게 퍼지는 것을 두고 정부가 우려를 표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지금까지 확진자 대부분은 특정 공간이나 집단에서 대규모로 발생했으나 지금은 삶의 현장에서 소규모 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전국적 대규모 재확산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앞두고 있는 강원도 철원군에서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철원군 보건당국은 생후 8개월 된 자매 등 일가족 4명과 자매를 돌봐온 주민 2명 등 모두 7명(47번∼53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철원 47번 확진자는 철원병원에 입원했던 41번 확진자의 배우자다. 47번 확진자가 돌보던 생후 8개월 된 자매(철원 48번, 49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어 초등학생 형인 50번, 어머니인 51번이 잇따라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철원 52번은 44번 확진자와 함께 자매를 돌본 것으로 알려졌고 철원 53번은 52번의 배우자다. 초등학생인 철원 50번 확진자가 다니는 초등학교는 이날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철원에서는 이달 중순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12일 3명을 시작으로 14일 8명, 15일 14명, 16일 6명, 17일 1명에 이어 이날 7명이 추가 확진됐다. 1주일 간 총 3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이에 따라 철원군은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19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다. 김기운 한경닷컴 기자 kkw1024@hankyung.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조선중앙통신은 16일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0차 정치국 확대회의가 11월 15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소집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는 김정은 위원장의 주재로 진행됐다.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21일 6·25전쟁 참전 70주년을 맞아 평안남도 회창군 소재 중국인민지원군열사능원을 참배한 이후 26일 만에 공개석상에 나타났다.통신은 "회의에서는 엄중한 범죄행위를 감행한 평양의학대학 당위원회와 범죄를 묵인한 당 중앙위원회 해당 부서들, 사법검찰, 안전보위기관들의 직무태만 행위에 대해 신랄히 비판됐다"고 전했다.이어 "각급 당조직을 각성시켜 반사회주의적 행위들을 뿌리빼기 위한 투쟁을 강도 높게 벌여야 한다"며 "법 기관에서 법적 투쟁의 도수를 높여 사회 전반에서 사회주의적 미풍이 철저히 고수되도록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 지적된 평양의대 당위원회의 범죄행위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됐다.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초긴장 상태를 계속 견지하며 완벽한 봉쇄장벽을 구축하고 비상방역전을 보다 강도 높이 벌여나갈 데 대해 강조했다"고 전했다.이날 회의에서도 미국 대선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북한은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은지 일주일이 넘도록 아무런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다.이날 회의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이자 후보위원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도 참석했다.김기운 한경닷컴 기자 kkw1024@hankyung.com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 받았다가 건강을 회복했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또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다른 확진자와 접촉해서다. 로이터통신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총리실은 15일(현지시간) "존슨 총리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 격리하라는 국민보건서비스(NHS)의 통보가 있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아직 존슨 총리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q...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대규모 집회가 점차 과격해지고 있다. 시위대가 총기를 소지하면서 경찰도 긴장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14일(현지시간) 경찰이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집회 현장에서 총기를 소지한 4명을 포함해 최소 20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집회 현장에서는 트럼프 지지자와 반대자들이 서로 주먹다짐을 하는 등 충돌이 빚어졌다. 한 남성은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현지 언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가 세 자녀를 학교에서 자퇴시켰다. 이방카는 그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무시해 학교와 학부모의 원성을 사온것으로 전해졌다. CNN방송은 14일(현지시간) 이방카와 쿠슈너 부부는 자녀들을 더는 해당 학교에 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학교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마련하고, 이를 책자로 만들어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학교는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동안 국내 지역발생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122.4명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직전 주(11월 1∼7일)의 88.7명보다 33.7명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40대 이하 청·장년층 환자 비중이 전체 확진자 대비 50%에 달하면서 젊은 층을 ...
강원 철원군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 감염이 경기 포천시로도 확대됐다. 경기 포천시는 관내 중학교 교사 A(포천 140번)씨와 직원 B(포천 141번)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보건 당국은 이들이 철원군의 18번 확진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보건당국은 지난 14일 철원군에서 18번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이 학교 소속 교직원과 교사, 학생 등 15...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한국 언론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와 부인,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차분한 보도 태도를 취한다고 주장했다. 조국 전 장관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 언론은 취재 대상이 누구인가에 따라 광견 또는 애완견처럼 취재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와 부인,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관련 각종 의혹에 언론이 유례없이 ...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악명 높은 인도 뉴델리에서 현지 최대 명절인 디왈리 축제를 맞아 최악의 대기오염이 발생했다. 가뜩이나 좋지 않은 공기질에 축제를 즐기기 위한 사람들이 대규모로 폭죽을 터뜨려서다.15일 대기오염 분석업체 에어베다에 따르면 전날 밤 뉴델리 곳곳의 공기질 지수(미국 AQI 기준)는 1000을 훌쩍 넘었다. 뉴델리 일부 지역에서는 이 지수가 1700∼1800을 기록하기도 했다.미국 AQI 단계는 △좋음(0∼50) △보통(51∼100) △민감한 사람한테 건강에 해로움(101∼150) △건강에 해로움(151∼200) △매우 건강에 해로움(201∼300) △위험(301∼500)으로 분류한다. 이날 뉴델리 지역의 공기질 지수는 위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었다.초미세먼지(PM 2.5) 농도도 1000㎍/㎥를 넘나들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의 안전 기준은 25㎍/㎥이다.이날 뉴델리의 대기질은 주민들이 디왈리 축제를 맞아 늦은 밤까지 도심 곳곳에서 대량의 폭죽을 터트리면서 급속히 나빠졌다. 인도인들은 디왈리 축제에서 많은 폭죽을 터트리면 더 큰 행운이 찾아온다고 믿는다.뉴델리 당국도 올해 디왈리 축제 기간 폭죽 사용을 금지했지만 주민들은 엄청난 연기를 뿜어내는 폭죽을 마구 터트렸다.게다가 전문가들은 열흘 넘게 이어지는 디왈리 축제 기간에 '사회적 거리 두기'가 무시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크게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디왈리 축제를 앞두고 뉴델리 등 주요 도시의 거리와 시장 등은 축제를 즐기러 나온 인파로 넘쳐났다.15일 오전(현지시간)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국제수로기구(IHO)의 표준 해도(海圖)집에 '일본해' 대신 새로운 표기 방식을 도입할지가 16일 결정된다. 국제수로기구의 표준 해도집은 세계 각국이 바다의 이름을 표기할 때 기준으로 삼고 있다.해양수산부는 16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제2차 국제수로기구(IHO) 총회에서 '일본해' 표기를 쓰고 있는 해도집 '해양과 바다의 경계'(S-23)의 개정판인 'S-130'을 제작·발간할지 여부가 결정된다고 15일 밝혔다.1929년 초판이 나온 S-23은 현재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하고 있다. 일본은 이를 근거로 한국 동해의 명칭이 '일본해'라고 주장해왔다. 이에 우리 정부도 1997년부터 '동해' 병기를 주장해 왔으나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이후 2017년 4월 열린 IHO 제1차 총회를 계기로 북한, 일본과 비공식 협의를 하기 시작했다.하지만 지난해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IHO 사무총장이 지명 대신 '고유부호'로 바다를 표기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이 방식이 반영된 새 표준이 'S-130'이다. 회원국들은 이번 총회에서 'S-130'을 도입하는 안에 관해 결정할 예정이다.현재 S-130 도입에 대한 회원국들의 반응이 대체로 긍정적이어서 통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관한 결정은 한국시간으로 16일 오후 9시께 시작돼 다음 날 오전에 나올 전망이다.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90여개 회원국이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해수부, 외교부, 한국수로학회, 동해연구회 등 26명의 전문가가 대표단으로 참가한다.김기운 한경닷컴 기자 kkw1024@hankyung.com
2016년 한국 불교를 정면 비판한 뒤 한국을 떠나 유럽에서 활동하는 현각스님이 최근 건물주 논란에 휩싸인 혜민스님을 거세게 비난했다.15일 현각스님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는(혜민스님) 단지 사업자·배우 뿐입니다. 그는 진정한 참선하는 경험이 전혀 전혀 전혀 없습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현각스님은 혜민스님의 사진을 게시하고 "(혜민스님은) 연애인(연예인)일 뿐, 석가모니의 가름침을 전혀 모르는 도둑놈 일뿐이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고 지옥으로 가는 기생충 뿐"이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혜민스님은 최근 한 방송에서 남산타워가 보이는 서울 도심 자택을 공개해 논란이 된바 있다. 현각스님은 또 다른 게시물에도 "그의 책을 접하는 유럽사람들은 선 불교의 요점에 대해 매우 피상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불평한다"며 "난 그의 헛소리 가르침의 실수를 바로 잡는 데 많은 에너지를 써야한다"고 썼다.앞서 현각스님은 한국불교에 대해서도 "현재 한국 불교는 정말 X 같은 불교다"는 게시글을 올리며 한국 불교문화를 비판하기도 했다.예일대와 하버드 대학원을 거친 현각스님은 1990년 숭산 큰스님의 법문을 듣고 출가를 결심했다. 1999년에는 그의 불교 입문과 수행담을 기록한 '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를 출간해 큰 관심을 모았다.하지만 그는 2016년 7월 한국 불교문화를 정면 비판하고 한국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외국인 행자 교육의 문제점과 한국 불교의 기복신앙화 등을 지적하며 "주한 외국인 스님들은 오로지 조계종의 장식품"이라고 비판했다. 김기운 한경닷컴 기자 kkw1024@hankyung.
중국에서 건너온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국내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오는 17일까지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15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수도권·강원 영서·세종·충북·충남·전북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나쁨'으로 예보했다.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고, 대전은 밤에 '나쁨...
문재인 대통령을 사칭해 교육부 장관에게 단축수업을 지시한 대학생이 항소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심에서 무죄를 받은 이 대학생은 항소심에서 검사가 공소사실을 추가하면서 유죄를 피하지 못하게 됐다.광주지법 형사3부(장용기 부장판사)는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28)씨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던 1심을 파기하고 벌금 10만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박씨는 지난해 3월과 8월에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교육감과 교육부 장관 앞으로 "미세먼지가 많으니 단축 수업하라"는 문건을 발송한 혐의로 기소됐다.박씨는 전국 모든 학교에 단축 수업 또는 휴업을 하라는 내용이 담긴 문건을 작성했다. 특히 흡연 학생은 삼청교육대로 보내 재교육을 한다거나 대학교 수업 시간 발표·과제를 금지한다는 다소 황당한 내용의 지시도 문건에 담은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일반 공문서와 형식과 외관이 다르다며 공문서 위조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공문서라고 보기 어려운 유치하거나 허황한 내용을 담고 있다"며 공문서 위조·위조공문서행사 혐의를 무죄로 본 원심의 판단이 정당했다"고 설명했다.다만 검사가 2심에서 추가한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검사가 2심에서 예비적으로 죄명에 경범죄 처벌법 위반을 적용해 공소장 변경을 허가받았다"며 "A씨가 앞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과가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김기운 한경닷컴 기자 kkw1024@hankyung.com
일본 연구진이 살아있는 바퀴벌레에 전자장치를 부착해 일상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진은 앞으로 이 바퀴벌레를 일반 가정에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15일 영국 온라인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일본 츠쿠바대학교의 '디지털 네이처 그룹' 연구진은 바퀴벌레가 떼를 지어 집안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캄봇(Calmbots)이라고 불리는 이 사이보그 바퀴벌레는 전극과 안테나, 배터리 등으로 구성된 전자 장치를 등에 부착하고 다양한 작업을 진행한다.연구진은 "이 사이보그 바퀴벌레가 집 주변에 있는 물체들을 운반하거나 종이에 그림도 그릴 수 있을 것"이라며 "언젠가는 바퀴벌레가 오디오 장치 역할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캄봇에 사용되는 바퀴벌레는 다른 바퀴벌레들 보다 비교적 몸집이 큰 마다가스카르 바퀴벌레다. 연구진은 캄봇에 부착된 전자장치에 자극을 가해 바퀴벌레를 원격으로 조종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또 바퀴벌레에 마커를 장착해 바퀴벌레가 종이에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하는 연구도 진행했다.특히 떼를 지어다니는 캄봇은 자신의 동료 바퀴벌레가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지 못할때 자신이 그 임무를 건네받아 작업을 끝까지 실행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연구진은 "미래엔 캄봇이 집안 구석 어디선가 나타나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업무를 수행한 뒤 다시 원래 있던 곳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캄봇은 자신의 등에 부착된 전자장치를 통해 특정 소리가 나는 방향을 향해 나아 갈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이를 통해 전문가들은
부동산 개발로 큰 수익을 내주겠다며 1억7000만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전직 충북도청 고위 공무원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청주지법 형사1단독 남성우 부장판사는 15일 사기,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67)씨에게 징역 2년4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2018년 6월 자금을 대주면 부동산 개발을 통해 큰 수익을 내주겠다며 1억78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충북도청 소속 3급 공무원으로 2011년 퇴직했다.A씨는 남동생의 부인인 B씨에게도 빌린 돈을 갚지 못해 자신 소유의 아파트로 대물변제했다. 이후 A씨는 B씨 몰래 이 아파트의 임대 수익을 챙기다 들키기도 했다. A씨는 자신이 이 아파트의 실제 소유자인 것처럼 위조한 서류를 임차인에게 준 혐의도 받고 있다.남성우 부장판사는 판결문에서 "사기 범행으로 인한 편취액이 크고 피해 복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피해자의 경제적·정신적 고통이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김기운 한경닷컴 기자 kkw1024@hankyung.com
부산에서 40대 남성이 술에 취해 도로에 누워있다가 운행 중인 차량 5대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 15일 부산사상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10시57분께 부산 사상구 신모라교차로 인근에서 술에 취해 도로에 누워있던 40대 A씨가 운행 중이던 승합차에 치였다. 이후 승합차를 뒤따라오던 승용차 등 4대에도 잇따라 치인 A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해 도로에 누워있던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를 낸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교...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민주노총 등이 주최한 집회에서 일부 불법행위가 의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날 여의도 등 영등포 일대에서 진행된 집회에서 도로점거 등 불법행위에 관한 채증 자료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과 가맹조직인 공공운수노조·금속노조는 전날 여의도공원과 영등포구 대방역에서 99인 이하 규모의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해당 장소에서 노동자 대회를 진행한 후 민주당, 국민의힘, ...
프랑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시민들이 한밤중 대규모 술파티를 열어 경찰과 갈등을 빚었다. AP통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발드마른주 주앵빌르퐁에서 일부 시민들이 방역 규칙을 위반하고 한밤중에 대규모 파티를 열었다. 댄스장이 갖춰진 임대 시설에서 열린 이 파티에는 최소 300명이 참석했다. 파티 참가자 중에는 코로나19 감염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10억여원을 갚지 않고 해외로 도피 생활을 벌여온 60대가 범행 18년 만에 죗값을 치르게 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김선희 임정엽 권성수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무고, 부정수표 단속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60)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2003년 화장지 제조업체를 운영했던 A씨는 "회사 공장을 담보로 나중에 금액을 결제하겠다"며 피해자 B씨에게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8만명을 넘어서며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팬데믹(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50개 주 전체에서 동시에 확진자가 증가하는 등 미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양상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13일 하루 동안 미국에서 18만4514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4일 이후 10일 연속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이 추세라면 불과 수일 내에 일일 확진자 수가 20만명을 돌파할...
"싸다고 평가 받았던 아파트들도 최근 들어 호가가 7억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전세난에 지쳐 여기라도 사야겠다는 사람들이 사실상 갈곳이 없는 상황이 된거죠."(면목동 A공인중개사)치솟는 전셋값이 집값을 밀어올리고 있다. 서울 서민들의 대표적인 주거지인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을 비롯해 중랑구 등 외곽지역에서 노후된 아파트값 마저도 5억원을 웃돌고 있다. 좀처럼 오르지 않았던 20년 이상된 아파트도 임대차법이 시행되고 상승열차를 탔다. "집값이 오르겠다"는 기대감보다는 "갈 곳이 없다"는 위기감에 매수세가 늘고 있다. 상대적 저렴한 아파트라도 매수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서민들이 살 곳이 없다"는 푸념이 나오고 있다. 30년된 아파트 매매가 6억원 넘겨14일 찾은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이제 노후화된 아파트도 6억원을 넘었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6월까지만 해도 4억~5억원 사이에 거래됐던 아파트들이 최근에는 5억원을 훌쩍 넘겨 거래되고 있다는게 업자들의 설명이었다.이날 방문한 면목동의 A공인중개사무소의 중개업자는 1990년도에 건축된 용마한신1차 아파트의 전용면적 82㎡의 매물이 5억7500만원에 올라와있다고 소개했다. 이 부동산 중개업자는 "이 매물들이 올해 초까지만 해도 4억원 후반에서 5억원 초반대 수준에서 거래가 됐지만 지금은 6억원에 가까운 선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며 "최근 3개월 사이에 가격이 많게는 5000만원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정부의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서울의 전세 매물이 급감했고, 전세값도 오르고 있다. 이 때문에 "차라리 집을 사자"는 실수요
로또 분양으로 꼽히며 1순위 청약에서만 11만명이 몰린 하남시 감일지구의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의 청약 당첨가점이 최고 79점을 기록했다. 당첨 ‘커트라인’은 60점대를 넘겼다. 서울시내 웬만한 지역에선 당첨권에 드는 장기 무주택자들도 대거 고배를 마셨다.11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는 해당·기타지역에서 모두 당첨 최저 가점이 60점을 넘겼다. 당첨가점이 최저 60점에서 최고 79점을 기록했다. 79점은 만점(84점)에서 불과 5점 부족한 수준으로, 무주택 기간(15년·32점)과 청약통장 가입기간(15년·17점) 요건을 모두 채운 6인가구가 받을 수 있는 청약가점이다.당첨 최고 가점은 84㎡A형의 기타경기와 기타지역, 84㎡B형의 기타지역에서 나왔다. 100% 가점제로 뽑는 84㎡형의 평균 가점은 64~75점으로 4인 가족 기준 만점을 받아도 당첨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었다. 현재 청약 가점제에서 4인 가족이 최고로 받을 수 있는 점수는 69점이다. 분양 물량 절반을 추점제로 뽑는 114㎡형에서도 만점에 가까운 점수가 나왔다. 114㎡A형 기타지역에서 최고 78점을 기록했다. 114㎡형의 최저점수는 114㎡A·B형의 당해지역으로 58점이다. 이 주택형의 평균 가점은 61~70점 수준이다.지난 3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는 284가구 모집에 총 11만4955명이 몰려 평균 405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며 분양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자, 수도권 지역의 청약 열기가 뜨거워지는 양상이다.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는 서울 송파 생활권인 데다 분양
프랑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병원이 받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오후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30초에 1명씩 병원에, 3분에 1명씩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전확역에 봉쇄령을 내린 지 2주가 지난 시점이다. 이날 기준으로 프랑스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3만2000명을 넘어섰다. 하루에 1000명 이상이 코로나19로 숨진 지난 4월보다 병상을 차지한 환자가 많아진 상황이다.카스텍스 총리는 "프랑스에서 사망한 4명 중 1명은 코로나19와 연관이 있다"며 "코로나19 대유행이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지대하다"고 경고했다.그러면서도 카스텍스 총리는 지난달 30일부터 시행한 이동제한조치로 코로나19 신규 확진 규모가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동제한조치 시행 첫 주에는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5만∼8만명대를 오갔다. 하지만 둘째 주에 접어들면서 확진자가 2만∼3만명대로 낮아졌다. 지난 일주일간 코로나19 검사 대비 양성 판정 비율도 20% 밑으로 떨어졌다.카스텍스 총리는 "지난 한 주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 정도 감소했다"며 "상황이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 신중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동제한령은 애초 정부가 계획한 대로 12월 1일까지 유지된다. 카스텍스 총리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지만,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연말을 즐길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프랑스 보건부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3172명 늘어 모두 189만807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세월호 희생자 추모 집회에서 태극기를 불태운 20대의 '국기 모독' 혐의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집회 질서를 지키지 않은 혐의에 대해서는 실형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국기모독과 일반교통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공용물건손상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 씨(28)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씨는 2015년 4월 1...
대우건설이 '제13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에서 건설·아파트브랜드 부문 인터넷소통 대상과 소셜미디어 대상을 수상했다.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대한민국소통어워즈는 고객과의 소통에 탁월한 성과를 보인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대우건설은 2010년 제3회 시상식에서 인터넷소통대상을 최초로 수상했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연속 9회, 총 열 차례 대상을 받은바 있다. 대우건설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공식 계정 운영을 통해 실생활에 유용한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4월 영상 매거진 형태의 유튜브 채널 '푸르지오 라이프'를 개설해 현재 구독자 수 7만명 이상을 보유하고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장기화와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고객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채널 운용으로 고객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기운 한경닷컴 기자 kkw1024@hankyung.com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영국은 유럽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5만명을 넘어섰다. 11일(현지시간) BBC 방송,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의 이날 코로나19 일일 신규 사망자는 595명으로, 전날(532명)보다 60명 이상 증가했다. 지날 5월에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5만365명이다. 영국은 미국과 브라질, 인도, 멕시...
돈을 갚지 않는 채무자에게 "조직 폭력배한테 넘기겠다"며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6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안재천 판사는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된 A(69)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2019년 B씨가 빌려간 돈을 갚지 않자 "죽는소리 그만해라", "조직폭력배한테 넘기겠다" 등의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17차례나 채무자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B씨의 남편에게까지 "몇 달만 쓰고 준다고 한 돈을 지금까지 안 준다"면서 "빨리 400만원을 해결해 달라"고 문자를 보냈다.재판부는 "채권추심과 관련해 정당한 사유 없이 반복적으로 또는 야간에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공포심과 불안감을 유발했다"고 판단하고 벌금형을 선고했다.다만 A씨가 7년이 넘도록 원금을 회수하지 못한점과 문자메시지도 나흘 동안 보낸 것으로 범행 기간이 길지 않다는 점이 양형에 반영됐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오는 13일까지 고객사와 협력회사 등을 대상으로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2020 건설혁신 기술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전시회는 건설환경의 변화를 공유하고 기술 혁신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준비됐다. 전시회의 슬로건인 ‘Open Innovation은 융합과 연결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삼성물산은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는 주제에 맞춰 로봇전문회사, 설계회사, ICT 전문사 등 30여개의 협력회사와 함께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 전시장은 건설업의 발전방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컨버전스 존(Convergence Zone),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 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커넥티비티 존(Connectivity Zone)으로 구성됐다.삼성물산은 빅데이터 분석과 빌딩정보모델링(B.I.M)을 활용한 스마트 설계, 로봇과 IoT 기술을 접목한 고위험작업 무인화 기술 등 스마트 시공, 센서기술과 인공지능을 접목하여 안전한 현장을 구축하는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 등을 선보인다. 함께 래미안 홈랩부터 스마트 시티 IoT 플랫폼, 위치정보 기반 디지털 시스템 등 미래의 주거 및 도시 환경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기술들도 전시된다.전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입장객 수를 제한해 운영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번 전시회에 소개한 기술들을 고객 및 협력회사와 공유하고, 스마트한 건설현장을 구축할 예정이다.삼성물산 관계자는 "협력회사 뿐만 아니라 건설과 융합 가능한 기술 및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기업에도 기술개발 공모전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와 건설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
현대엔지니어링이 콘크리트 미장 공정에 인공지능(AI) 로봇을 도입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작업자의 별도 추가 조작 없이 콘크리트 바닥면의 평탄화 작업을 수행하는 'AI 미장로봇'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로봇을 활용한 바닥 평탄화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AI 미장로봇은 4개의 미장날이 장착된 2개의 모터를 회전시켜 콘크리트가 타설된 바닥면을 고르게 하는 장비다. 기존 장비와 비교해 가볍게 만들어 활용성이 커졌다. 전기모터를 도입해 기존 휘발유 모터보다 소음이 적고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AI 미장로봇은 바닥면을 3D 스캐너로 정밀 측량하는 방식이다. 평활도가 기준치를 벗어나는 부분에 대해서 자동으로 미장작업을 수행해 기술자의 별도의 조작이 필요하지 않다.현대엔지니어링은 AI 미장로봇을 통해 시공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공사비 절감과 공기 단축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바닥 미장 불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아파트 시공현장에서 발생 할 수 있는 하자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다양한 스마트 건설 기술 발굴 및 개발을 통해 건설업계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데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김기운 한경닷컴 기자 kkw102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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