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을 둘러싼 이른바 '재판 거래'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8일 국회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조 후보자는 중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79년 외무고시(13회)에 합격했다. 이후 외교부 제 2차관과 유엔 대사 등을 지냈다. 그의 아버지는 '낙화' '승무' 등을 지은 시인 故 조지훈이다.조 후보자는 외교부 2차관 시절인 2016년 양승태 사법부가 법관의 해외 파견을 늘리기 위해 정부 희망대로 징용 피해자들의 일본 기업 상대 손배소 재상고심 판결을 늦추는 거래를 했다는 '재판 거래' 의혹의 핵심 관계자로 지목됐다. 임종헌 당시 법원행정처 차장을 만나 외교부 의견서 내용을 조율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조 후보자는 이를 두고 "강제징용 판결 문제를 사법농단으로 정의하는 데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법원과의 의견서 조율 문제에 대해서도 "형식과 구조 등 실무적 차원에서 의견을 물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야당 의원들은 비판 공세를 이어갔다.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절차를 보면 완전히 '짜고 치기' 아니냐"고 했고,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원행정처 차장과 만났고 문서도 주고받았는데 사법농단에 관여한 적 없다는 건, '술은 마셨는데 음주운전은 안 했다'는 얘기와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다만 조 후보자는 "재판 거래에 관여한 적 없다"고 일축했다.이날 청문회에 앞서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 등은 국회에서 조 후보자의 사퇴를 촉
한국·미국·일본 등 3국 정부는 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1차 한미일 인도-태평양 대화'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등 인도 태평양 지역을 향한 안보 위협에 대해 공조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이날 대화는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당시 주요 합의 사항 중 하나로 출범했다. 대화에는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고베 야스히로 일본 외무성 총합외교정책국장이 참석했다.대화에서 한·미·일 3국은 최근 역내 정세에 대한 각 나라의 평가와 함께 인태 지역에 대한 정책 방향과 노력을 상호 공유했다. 3국은 동남아시아·아세안 및 태평양 도서국 등 주요 소지역별 협력을 강화하고 △경제안보 및 회복력 △해양안보 및 법 집행 △해외 허위(조작) 정보 대응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이날 대화 이후 3국은 공동언론발표문을 내고 "북한의 지속적인 불법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 및 러시아와의 군사협력 심화, 중대한 인권 침해를 규탄했다"고 밝혔다.또 "최근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불법적인 해상 영유권 주장을 뒷받침하려는 위험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에 대해 3국이 공개적으로 표명한 입장들을 상기하면서, 3국은 유엔해양법협약(UNCLOS) 상 항행 및 상공비행의 자유를 포함한 국제법에 대한 확고한 공약을 재확인했다"며 "인도-태평양 수역 내 힘이나 강요에 의한 어떤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에 대해서도 반대했다"고 강조했다. 그밖에 3국은 미얀마의 인도적·정치적·경제적 위기 악화 상황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
지난해 '크리스찬'으로 SNS 등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가수 지올 팍을 아시나요? 그가 최근 스타트업 대표로 변신했습니다.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습니다. 패션 브랜드 '신드롬즈'를 이달 공식 론칭할 계획인데요. 단순 셀럽들이 만든 브랜드와는 차별화 요소를 뒀다고 합니다. 한경 긱스(Geeks)가 지난 3일 VIP만 초청한 신드롬즈의 론칭 기념 팝업 이벤트에 다녀왔습니다.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7일까지 대중을 대상으로 한 팝업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지난 3일 저녁, 서울 성수동 대림창고갤러리는 핑크빛 조명으로 가득찼다. 곳곳엔 더미 로봇이 눈에 띄었다. 한 가운데엔 핑크색 랩핑이 씌워진 승용차가 세워져 있었다. 운전석엔 역시 로봇이 탑승 중이었다. 패션 브랜드 '신드롬즈'의 오픈 기념 VIP 팝업스토어 현장이다.신드롬즈는 가수 지올 팍(본명 박지원)이 2022년 창업했다. 지올 팍은 '크리스찬' 등의 노래로 SNS 상에서 인기를 끌며 스타덤에 오른 인물이다. 그가 내세운 신드롬즈는 SF 기반 컬트 브랜드를 표방한다. 지난해 퓨처플레이로부터 투자도 받았다. 지난해 11월엔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 2023'엔 스타트업 대표 박지원의 신분으로 무대에 올라 기조연설을 하기도 했다. 이날 팝업스토어 행사는 박 대표의 본격적인 스타트업 활동을 알리는 자리였다. 신드롬즈의 메인 캐릭터인 더미 로봇도 박 대표의 아이디어다. 자동차 충돌 실험 등 인간을 위한 용도로 쓰이고 버려지는 더미 로봇의 일생이 안타까웠다고 한다. 이 로봇들은 다른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탄생한 작품이다. 맞춤형 의수를 제작하는 스타트업 만드로는 로봇의 외형, AI 음
국내 벤처캐피털(VC)은 올해 주목할 투자 분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비롯해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을 꼽았다.국내에서는 업스테이지가 강세를 보일 생성 AI 스타트업으로 꼽혔다. 이 회사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기반으로 문서를 디지털 형태로 정리해주는 ‘다큐먼트 AI’와 AI 챗봇 ‘아숙업’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디지털 헬스케어나 의료 AI 등 ‘웰니스’에 초점을 맞춘 스타트업도 주목받았다. 불면증 개선용 디지털 치료제를 만드는 웰트는 질병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주는 소프트웨어와 의료기기를 개발한다. AI 의료 분야에선 망막 스캔을 통해 심혈관 질환 발생을 예측하는 의료기기 ‘닥터눈’을 개발한 메디웨일이 올해의 기대주로 이름을 올렸다.로봇 분야에선 주방로봇 스타트업 에니아이가 눈길을 끌었다. 국내 최초로 햄버거 패티를 굽는 로봇을 상용화한 회사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이미징 레이더 센서 기술을 개발하는 비트센싱이 꼽혔다.팹리스 반도체 분야에서는 퓨리오사AI와 리벨리온 등 전통 강자들이 주목받았다. 2017년 설립된 퓨리오사AI는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통해 1세대 칩인 ‘워보이’를 양산하고 있다.김종우 기자
이번주는 ‘메타버스’ 키워드를 잡은 스타트업들이 나란히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회사도 주목받았다.몰입형 콘텐츠를 만드는 올림플래닛은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로 120억원을 조달했다. 2015년 문을 연 이 회사는 메타버스 공간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만들 수 있게 한 ‘엘리펙스’를 내놨다. 삼성전자 쇼룸, 코카콜라 팝업스토어, 코엑스 등 국내외 브랜드에 콘텐츠를 공급했다. 지난해 말 한국경제신문과 스태티스타가 선정한 ‘대한민국 성장챔피언 2024’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회사 측은 애플의 비전프로 같은 혼합현실(MR) 헤드셋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어 몰입형 콘텐츠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권재현 올림플래닛 대표는 “엘리펙스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확장현실(XR) 기반 몰입형 포털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공간컴퓨팅 기술을 가진 딥파인은 6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SM컬처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 등이 투자했다. 누적 투자액은 80억원이다. 이 회사는 누구나 XR 공간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미지 기반 실내 측위 기술(VPS)을 활용해 실내에서도 신호가 끊기지 않은 채 메타버스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스마트폰으로 XR 공간을 제작할 수도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해 서울시, 한국국토정보공사(LX) 등과 손잡고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시범 전시를 하고 있다전기차 배터리팩의 ‘열폭주’를 지연시키는 소재를 개발 중인 윌코는 한세예스24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1200도 이상의 화염에서 60분 이상 견딜 수 있는 복합체 시트를 내놨
2023년도 여전히 벤처투자 시장은 '혹한기' 키워드가 대세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점을 찍고 길었던 '터널'을 빠져나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경 긱스(Geeks)는 주요 벤처캐피털(VC) 대표 및 파트너 33명을 대상으로 올해 벤처투자 전망을 듣고 스타트업의 생존법을 찾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자세한 결과는 한국경제신문 기사를 통해 소개됩니다. 이와 별도로 VC들에게 2024년 기대되는 스타트업을 물었습니다. 응답을 전한 27명의 '픽'을 소개합니다.2024년 벤처캐피털(VC)이 주목할 투자 분야는 어디일까. 주요 VC 및 파트너 3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디지털 헬스케어&웰니스(63.6%), 로봇(63.6%), 생성형 AI(57.6%), 소부장(51.5%) 등이 선택됐다. 헬(헬스케어)·로(로보틱스)·A(생성형 AI)가 VC의 '픽'으로 뽑혔다. 이어지는 생성 AI 열풍VC들은 생성형 AI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오픈AI가 올해에도 여전히 승승장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월 MS가 오픈AI에 100억달러(약 13조원)를 투자했다. 챗GPT가 문을 연 생성형 AI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이 때 평가받은 오픈AI의 기업가치는 290억달러(약 37조5000억원)였다. 지금 이 회사의 몸값은 1000억달러(약 130조원)에 육박한다. 또 프랑스의 미스트랄AI는 작년 두 차례의 투자를 유치했는데, 지난달 평가받은 기업가치는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다. 반년 만에 몸값이 7배나 뛰었다.국내에서는 업스테이지가 강세를 보일 생성 AI 스타트업으로 꼽혔다. 이 회사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기반으로 문서를 디지털 형태로 정리해주는 '다큐먼트 AI'와 AI 챗봇 서비스 '아숙업' 등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3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CES 출격하는 K스타트업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 CES2024 참가를 알리는 스타트업들의 소식이 쏟아졌다. 우선 삼성전자 사내벤처 C랩 출신 스타트업 망고슬래브는 이번 CES에서 점착 메모 프린터 '네모닉'의 2세대 제품을 선보인다. 또 슈즈테크 회사 크리스틴컴퍼니는 AI를 통해 신발 제조 공정을 자동화한 솔루션인 '신플'을 내놓을 예정이다.펫테크 회사 에이아이포펫은 강아지와 고양이 치아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AI 분석 기술, 주인이 집에서 앱을 통해 반려동물 건강 데이터를 관리하고 병원과 공유할 수 있는 기술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그밖에 리튬 이온 배터리 스타트업 리베스트, 전기차 충전 플랫폼 회사 소프트베리, AI 데이터 스타트업 에이모 등이 CES 참가를 알렸다.파블로항공, 드론배송 랭킹 아시아 1위... 세계 9위 기록무인 이동체 자율군집제어 회사 파블로항공이 독일 드로넬이 발표한 드론배송 서비스 분야 글로벌 랭킹에서 아시아 1위, 세계 9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4위에서 5계단 상승한 기록이다. 회사 측은 '대중 인지도'와 '기업 규모 및 성장'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2022년 국내 최초로 편의점 물품 드론 배송을 상용화했다.케어링, 요양보호사에 업계 최고 급여 준다요양 서비스 플랫폼 케어링이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을 위한 권익 증진 캠페인을 진행한다. 케어링은 요양보호사 9000여 명을 직접 고용하고 있다. 올해 케어링은 요양보호사에 가족요양 60분 기준 44만원, 90분 기준 95만원, 일반요양 시급 1만4000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사진)은 2024년 갑진년 신년사를 통해 민간 주도 벤처투자 환경 조성 등을 통해 벤처투자 혹한기를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윤 회장은 "'퇴직연금 민간모태펀드 출자', '민간 출자자 인센티브 확대', 'CVC 투자 활성화', '자율규제 정착' 등 민간중심의 벤처생태계 혁신을 통해 벤처업계가 또 한 번의 도약을 이룰 있도록 협회가 적극적으로 발벗고 나서겠다"고 했다. 또 "해외 모험자본의 투자유치뿐 아니라 국내 VC 글로벌화를 통해 대칭형 글로벌 벤처투자 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VC 및 벤처생태계에 대한 글로벌 홍보 마케팅과 투자유치 행사를 결합해 해외 모험자본이 국내로 유입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벤처캐피탈연수원을 글로벌 벤처투자 교육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신년사 전문.존경하는 벤처투자 가족 여러분,2024년 희망찬 갑진년을 맞아 소망하시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고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지금 우리는 생존과 관련된 역사의 중대한 변곡점에 서있습니다.세계 주요국은 '혁신'을 핵심 가치로 삼아 미래 경제 주도권을 장악할 전략 기술과 공급망 확보를 위해 연일 총성 없는 전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단 한 번의 투자 실기(失期)만으로도 수많은 기업과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으며 성장 기회 자체를 영원히 잃을 수 있는 국가의 존망이 걸린 절체절명의 순간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우리나라 경제는 여전히 '서서히 가열
한경 긱스(Geeks)의 [그래서 투자했다]는 벤처캐피털(VC)이나 액셀러레이터의 투자심사역이 발굴한 스타트업과 투자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정한나 롯데벤처스 선임심사역이 뷰티테크 회사 에이지엣랩스에 투자한 뒷이야기를 전합니다.평균 수명이 점점 늘어가면서 곱게 늙고 싶다는 욕구도 강해집니다. 수명이 늘어난다고 노화도 늦게 찾아오는 것은 아니니까요. 생물학적으로 노화는 20대 중반 즈음 시작되고, 한 연구에 따르면 급격한 노화 촉진 시기도 일정 연령대에 찾아온다고 합니다. 늙지 않고 수명만 늘어난다면 정말 좋겠지만, 노화가 시작된 채로 예전보다 10~20년을 더 살게 된다는 사실이 달갑지는 않은 일이죠.이런 노화의 과정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인간의 원초적인 욕구가 지금의 뷰티, 이너뷰티 시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우리 어머니들이 어느 순간 콜라겐, 글루타치온 등 이너뷰티 제품들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남녀노소 불문하고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안티에이징 관련 화장품들의 꾸준한 성장은 당연한 현상이고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 분명합니다. 콜라겐이 장악한 이너뷰티 시장…'뮤신'으로 도전장뷰티와 이너뷰티 제품은 쏟아지고 선택지가 많아지다 보니 차별화된 소재에 집중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또 대중이 갖고 있는 소재에 대한 지식 수준도 이전보다 훨씬 높아졌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제품을 구매할 때 어떤 소재가 얼마나 들어있는지, 나와 맞는 성분인지, 그 성분이 어떤 효능이 있는지를 꼼꼼하게 따져보고 구매합니다. 연구없이 유명하고 좋다는 소재들을 조합
스톤브릿지벤처스가 1825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결성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펀드 2개를 신규 결성해 투자 재원을 2425억원 늘렸다. 이번에 결성한 '스톤브릿지신성장4.0투자조합'은 1차 클로징됐다. 운용자산(AUM)은 1조30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났다. 한국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 등 국내 주요 출자자(LP)들이 다수 참여했고, 국민연금 등 추가 LP를 모아 올 초 2차 클로징을 통해 펀드 규모를 증액한다는 계획이다. 이 펀드는 정부의 신성장 4.0 전략과 15대 핵심 프로젝트의 기술영역인 반도체, 모빌리티, AI/데이터, 친환경에너지, 바이오헬스케어 등 5대 영역에 투자될 예정이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최동열 파트너가 맡는다. 최 파트너는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시그니처 딜'인 수아랩, 가온칩스,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의 투자와 회수를 주도했다. 핵심운용인력으로는 이승현 상무와 김현기 상무가 참여한다.최 파트너는 "이번 펀드의 5대 주목적 분야는 2022년 정부가 발표한 신성장 4.0 전략의 핵심 키워드이며,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가장 잘 알고 있고 다년간 성과를 내 왔다"며 "5대 분야에서 더 성공적인 시그니처 딜을 발굴하고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사진)는 "어려운 시기에도 회사를 믿고 출자해준 LP들에게 우수한 운용 실적과 모범적인 운용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대기업이 인수하면 골목상권 침해, 카카오가 인수하면 독점이라고 하고 사모펀드(PEF)가 인수하면 장사꾼이라고 한다니까요.”사석에서 만난 창업 7년차 스타트업 대표의 말이다. 꽁꽁 얼어붙은 스타트업 인수합병(M&A) 시장 분위기에 대한 넋두리였다. 벤처투자 정보업체 더브이씨에 따르면 올해 스타트업 대상 M&A는 45건으로 지난해(94건), 2021년(81건)에 비해 크게 줄었다. ‘벤처 붐’이 본격화하기 이전인 2020년(48건)보다 적은 수치다.그동안 국내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M&A가 더 활성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 M&A는 엑시트(투자금 회수) 창구를 마련해주는 한편 또 다른 창업에 나서게 하는 원동력이 돼 창업 생태계 선순환을 돕기 때문이다. 그동안 국내에선 엑시트가 기업공개(IPO)에 극단적으로 치중돼 있었다. 자금 회수 금액을 비율로 따지면 M&A는 2%대에 그친다. 반면 미국은 이 비율이 20%를 웃돈다. 기본적으로 M&A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많고, 대기업 인수로 이어질 수 있는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투자도 적은 탓이다.이런 상황에서 최근 잇따른 입법 규제 움직임은 스타트업 M&A를 가로막는 역풍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 중인 ‘온라인 플랫폼법’(온플법)이 대표적이다. 온라인 플랫폼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가지면 규제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업계에선 “성장 한계점을 정해두는데, 누가 덩치를 불리려 하겠느냐”며 반발하고 있다. 더구나 그동안 M&A 생태계를 이끌었던 네이버, 카카오, 배달의민족 같은 선배 스타트업을 정조준한 법안이다.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인 알토스벤처스의 김한준 대표는 “
리벨리온, 1700억원 유치헬스케어·콘텐츠 등 강세100억원대 '빅 딜' 15건한경 긱스(Geeks)가 월간 투자동향을 전합니다. 혹한기 탈출의 조짐일까요? 이번달 벤처투자액은 지난달보다 늘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10월과 비교하면 53%나 늘었습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회사 리벨리온은 1000억원대 투자를 받았습니다.스타트업 정보업체 더브이씨에 따르면 이번달(28일까지) 신규 벤처투자액은 5791억원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5619억원)보다 소폭 늘어났다. 이는 10월(3778억원)에 비하면 53% 증가한 수치다.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팁스 선정 등으로 인한 지원금과 인수합병(M&A)은 제외한 수치다.1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는 15건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엔 20건이었다. 팹리스와 클라우드 분야 강자 스타트업들이 1000억원대 초대형 투자를 끌어냈다. 헬스케어 스타트업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고, 웹툰이나 시각효과 같은 콘텐츠 분야 회사들도 대형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1000억원대 투자받은 스타트업 2곳은월간 투자 유치 규모 1위는 인공지능(AI) 반도체 회사 리벨리온이었다. 리벨리온은 17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전략적투자자(SI)로 KT가 들어왔고, 산업은행을 비롯해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자회사 파빌리온, KB증권, 노앤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기업가치는 8000억원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설립된 이 회사는 IBM, 인텔, 스페이스X 등에서 일한 엘리트 인력들이 이끌고 있다. 최근 AI 반도체 성능 테스트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엠엘퍼프(MLPerf) 대회에서 미국 엔비디아와 퀄
케이파워에너지와 대한이앤씨 컨소시엄(LG화학,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1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환경기후변화대응센터(CEPVN)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MOU는 파리협정 제6조 온실가스 국제 감축 활동과 사업 추진에 대한 협력과 이행 경험 등을 공유하고, 잠재력 높은 바이오매스 분야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서로 협력한다는 취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지훈 케이파워에너지 사장은 "회사의 녹색기술인 바이오매스 고체연료를 이용한 연료전환 사업과 친환경 스팀 보일러 렌털 사업이 협약의 핵심"이라며 "세계적으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현실적인 온실가스 감축 이행 방안"이라고 설명했다.베트남 제조 기업들은 열에너지(스팀) 활용을 위해 산업용 보일러의 연료로 화석연료를 주로 사용한다. 한국 컨소시엄은 베트남 기업들이 사용하는 산업용 보일러의 석탄, 오일을 친환경 에너지원인 바이오매스 고체연료로 전환하는 연료전환과 전용 보일러 교체 사업을 통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팜 비엣 비엔 끄엉 CEPVN 디렉터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관련 베트남의 법적 규정에 대해 설명했고, 한국 컨소시엄 측은 베트남의 온실가스 정책과 방향 등을 수립하는 데 한국 정부와 컨소시엄의 의견이 수용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CEPVN 측은 한국 컨소시엄이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DCC)와 상담을 주선하는 데 힘쓰기로 약속했다.케이파워에너지와 대한이앤씨는 지난 18~22일 하노이에서 총 10건의 MOU를 체결했다. 녹색기술의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김지훈 케이파워에너지 사장은 "MOU를 맺은 회사 중
“2차전지를 학부에서 가르치면 뭐합니까.”(박진수 대표)지난 22일 열린 좌담회에서는 국내 대학 교육을 향한 엔젤식스플러스 공동대표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각 대학이 창업 생태계 현실에 맞게 제로베이스에서 학과 재편 등 자체 혁신에 나서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국내 일부 대학은 2차전지나 반도체, 배터리 같은 분야를 계약학과로 두고 대기업 취업과 연계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를 두고 “학부에서는 수학, 물리, 화학 같은 순수 학문을 가르쳐야 하는데 지금은 너무 디테일에만 치중돼 있다”며 “폭넓게 학문적 기반을 잘 다져놓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이런 방식의 대학 교육이 ‘스페셜리스트’가 아니라 ‘제너럴리스트’만 양산하게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특정 산업 분야 교육을 이른 시기부터 시키는 게 거꾸로 전문성을 떨어뜨린다는 얘기다. 유진녕 대표는 “반도체 가치사슬을 들여다보면 기계공학부터 화학, 금속공학까지 다양한 전공을 배운 사람이 필요하다”며 “반도체학과 공부만 한 사람이 다른 산업 영역으로 가면 ‘불구자’가 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박 겉핥기식으로 공부해 어느 하나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만 모아두고는 혁신이 생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6명의 공동대표는 ‘의대 열풍’의 근본적 원인이 임금 격차에서 비롯됐다고 봤다. 공대생 출신 연구원, 스타트업 업계 종사자가 의사만큼의 연봉을 받는 경우가 적다는 게 문제라는 설명이다. 이우종 대표는 “2억, 3억원의 연봉을 받는 스타트업 종사자의 성공 사례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
머리가 희끗한 대표만 6명, 스타트업에 ‘엔젤’이 되고 싶다고 했다. LG그룹에서 2019년 나란히 은퇴한 전임 최고경영자(CEO)들이다. 산전수전 다 겪고 성공 신화를 쓴 베테랑이 뭉쳤다. 여섯 명의 뜻을 모아 이름도 엔젤식스플러스로 지었다.엔젤식스플러스는 박진수 전 LG화학 부회장, 유진녕 전 LG화학 사장, 이우종 전 LG전자 사장, 박종석 전 LG이노텍 사장, 신문범 전 LG스포츠 사장, 김종립 전 지투알 사장 등이 이끈다. LG전자 상무 출신인 김재룡 부사장은 최고운영책임자(COO) 역할을 맡고 있다. 하는 일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직접 지분투자를 하거나 벤처캐피털(VC) 등 투자자를 연결해준다. 또 재무나 조직 운영, 법률, 해외 진출 같은 경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회사가 지닌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영업 및 판로 개척을 도와주고, 신사업을 공동 개발하기도 한다.이들이 의기투합한 이유는 ‘성공 DNA’를 후배 기업인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다. 차고에서 시작한 빅테크 창업자들처럼, 서울 양재동 주차빌딩에 사무실을 차렸다. ‘원 포인트’ 조언이라도 들으러 엔젤식스플러스를 거쳐간 회사만 벌써 100곳이 넘는다. 계약서를 쓰고 하는 정식 컨설팅은 유료지만, 이런 1 대 1 코칭은 무료로 이뤄진다. 지난 22일 이들과 만나 새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 방향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사회(조일훈 한국경제신문 논설실장)=회사를 설립한 지 5년째입니다. 그간 어떤 성과가 있었습니까.▷이우종 대표=창업하자마자 코로나19가 터져서 한동안 거의 활동을 못했지만, 최근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김재룡 부사장=최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잡고 소부장(소재·부
살을 에는 추위만큼 벤처투자 시장에도 혹한기가 이어진 한 해였다. 지난해보다 신규 벤처투자액이 더 줄었다. 하지만 2년째 이어진 ‘투자 겨울’에도 ‘기술’로 무장한 K스타트업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오픈AI의 챗GPT가 등장한 이후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고, 이 테마를 가진 스타트업은 추위가 무색할 정도로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AI를 필두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나 헬스케어 분야가 내년 주목해야 할 투자처로 꼽혔다.벤처캐피털(VC) 업계는 올해 투자 시장이 저점을 찍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파는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금리가 안정되는 등 거시 환경이 나아지면서 내년부터는 벤처투자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진단이다. 각 VC들은 올해보다 더 적극적으로 지갑을 열 준비를 마쳤다. 투자 25% 감소했지만25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신규 벤처투자액(창투사+신기사)은 7조68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줄어들었다. 건당 투자액도 15.2억원에 그쳐 지난해(17.4억원)와 2021년(19.1억원)보다 낮아졌다. 투자를 받은 회사의 수도 지난해(3169곳)와 2021년(3323곳)에 비해 줄어든 2970곳으로 집계됐다. 펀드레이징에 어려움을 겪은 VC들이 늘어나면서 펀드 결성 규모도 지난해엔 12조7236억원이었지만 올해는 8조4482억원으로 34%가량 쪼그라들었다.다만 희망도 보였다. 투자액을 분기별로 놓고 보면 2분기 2조7091억원, 3분기 3조1961억원으로 각각 전 분기 대비 52%, 18% 증가했다. ‘반짝’ 훈풍일지 지켜봐야겠지만 바닥을 찍고 올라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생성형 AI 돌풍…‘테크’ 승승장구올해는 생성형 AI
“내년엔 올해보다 50% 이상 투자 규모를 늘릴 겁니다.”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22일 “올해는 투자액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내년엔 상반기부터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표는 올해 벤처투자 시장이 저점을 찍은 뒤 점차 희망이 보인 한 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을 ‘터널을 빠져나가는 시기’라고 정의했다. 그는 “금리가 어느정도 안정을 되찾았고 이는 곧 리스크를 감수한 모험자본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의미”라며 “지난 2년간 쌓여 있던 투자 재원이 풀리면 테크 회사들이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LB인베스트먼트는 올해 1000억원 안팎의 투자를 집행했다. 티켓 사이즈가 다른 VC에 비하면 큰 편이다. 시리즈A 이하 초기 스타트업에도 30억원씩 베팅하곤 한다. 올해 '지쿠'를 운영하는 퍼스널모빌리티(PM) 회사 지바이크, 게임 개발사 클로버게임즈, 가상인간 제작 회사 클레온 등에 투자했다. 과거엔 하이브, 컬리, 무신사, 직방 같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을 떡잎 시절 발굴했다. 운용자산(AUM)은 1조200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 코스닥시장 상장에도 성공했다. 내년엔 1500억원 이상을 스타트업에 지원사격한다.박 대표는 내년 주목해야 할 분야로 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B2B SaaS)와 헬스케어를 꼽았다. 모두 팬데믹을 거치면서 급성장한 분야다. 그는 “ 업무 자동화 수요가 늘어나며 머리를 쓰는 영역은 AI가 대체하기 시작했고, 몸을 쓰는 분야는 로봇이 대체하고 있는데 이 지점을 SaaS 형태 사업모델로 만든 회사들이 훨훨 날 것”이라고 진단했다.계속해서 강조한 건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2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사진 한장이면 가상인간 뚝딱... 딥브레인, '드림아바타' 내놔생성형 AI 전문 회사 딥브레인AI가 한 장의 사진과 10초 분량 음성만 있으면 2분 안에 가상인간을 만들 수 있는 '드림아바타' 솔루션을 선보인다.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를 AI가 실제 사람이 녹음한 것처럼 음성을 합성하는 TTS(Text to Speech)와 텍스트를 디지털 영상 콘텐츠로 자동 변환·제작하는 TTV(Text to Video)를 기반으로 설계됐다.솔루션 고도화를 위해, 딥브레인AI는 이달 초 KB증권과 손잡고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PoC(기술검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향후 KB증권 사내망에 드림아바타 시스템을 구축, 내년에는 KB증권 직원들이 가상인간 제작 서비스를 업무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당근, 2024 전직군 공개 채용지역 생활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이 전 직군 대규모 공개 채용에 나선다. 모집 영역은 △엔지니어 △프로덕트 디자이너 △프로덕트 매니저 △데이터 분석가 등 15개 직군, 40여개 직무다. 채용 절차는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되는 서류전형 접수부터, 1차 면접(화상), 2차 면접(실무진), 3차 면접(컬쳐핏)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 전형은 복잡한 절차 없이 간단한 인적 사항과 이력서 제출만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결과는 지원자가 제출한 핵심 내용을 바탕으로 적합성을 평가해 안내한다.내년 주택 전세·매매가 상승 예상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회사 알스퀘어 리서치센터는 '국내 주택시장의 이해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서울 주택 전세 및 매매가가 동반 상승할 수 있다는 예
올해 최우수 관광 분야 스타트업에 총 7곳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2023 관광벤처의 날' 행사를 열고 관광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스타트업을 선정해 시상했다. 관광벤처의 날은 2019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 3회째를 맞는 행사다. 이번 시상식은 △관광벤처 공모전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 △관광 액셀러레이팅 △관광 플러스팁스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등 5개 지원사업의 11개 부문에서 총 34개 회사를 선정했다. 7개 회사는 문체부 장관상, 나머지 27개 회사는 관광공사 사장상을 받았다.문체부 장관상은 △트립비토즈 △짐캐리 △레인포컴퍼니 △트래블월렛 △트립소다 △반려생활 △에이엔더블유 등이 받았다.트립비토즈는 텍스트와 이미지 중심인 기존 호텔 예약 플랫폼과는 달리 영상을 통해 여행자와 여행업계가 상호 소통하는 형태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와 일본 도쿄 관광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하는 등 해외 무대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트래블월렛은 자체 핀테크를 활용해 70개국 45개 통화를 실시간으로 환전할 수 있는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197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매출이 전년 대비 8배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올해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마치고 내년 1분기 중 일본 법인을 추가로 세울 계획이다. 인바운드 관광 결제 시장 진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관광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뽑힌 트립소다는 여행 동반자 매칭 플랫폼이다. 여행 전 매칭뿐 아니라 GPS 기반
# 가우디오랩은 실시간 소음 제거 서비스 ‘저스트보이스’로 내년 초 열리는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다. 인공지능(AI) 음원 분리 기술을 이용해 콘텐츠 속 잡음을 없애주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영화나 드라마 속 배우의 목소리가 잘 안 들릴 때, 시끄러운 환경에서 화상 미팅을 할 때, 온라인 게임을 할 때 음성 채팅에서 같은 팀원의 목소리가 다른 소리에 묻힐 때 활용할 수 있다.# 5년차 스타트업 뉴튠은 ‘블록 뮤직’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웠다. 회사가 내놓은 믹스오디오는 레고 블록처럼 소리를 이리저리 조립하면서 가지고 놀 수 있는 서비스다. 블록 형태의 짧은 음원들을 조립하고, 음원에서 뽑아낸 비트나 악기 소리 같은 음악 조각을 원하는 대로 붙인 뒤 새로운 음악을 만들 수 있다. 회사는 이 서비스로 올 초 CES 2023 혁신상을 받았다.소리에 기술을 입힌 ‘오디오테크’가 뜨고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이 커지면서 영상 콘텐츠 속 음향 품질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메타버스 시대가 본격화하면 입체적인 ‘소리 경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랙슨에 따르면 전 세계 오디오테크 회사에 최근 2년간 3억8100만달러(약 5000억원)의 투자금이 흘러 들어갔다.AI 무장한 ‘소리 기술’오디오테크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AI가 접목되며 기술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가우디오랩이 내세운 AI 음원 분리 기술은 여러 음원이 섞여 있는 오디오 신호에서 개별 음원을 추출한다. 이 기술은 소음 제거, 특정 음원 추출, 고성능 MR 제거, 가사 자막 싱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가우디오랩은 “얼마나 음원을 잘 분리해냈는지를 나타내는
지난 한 주(14~20일) 투자 유치에 성공한 스타트업이 26곳 쏟아졌다. 100억원 이상 대형 투자 사례도 등장했다.스타트업 투자 정보 플랫폼 더브이씨에 따르면 지난주 가장 많은 투자금을 끌어모은 회사는 광경화성 3차원(3D) 레진 프린팅 소재를 만드는 그래피다. 이 회사는 시리즈C 투자로 150억원을 조달했다. 진앤투자파트너스 흥국증권 KB증권 현대투자파트너스 등이 투자했다. 치과 진료에 사용되는 소재를 3D 프린팅을 통해 제조하는 회사다로봇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클로봇은 110억원 규모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라운드를 마쳤다. 신한벤처투자 미래에셋증권 인터베스트 현대차그룹 제로원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2017년 설립된 이 회사는 로봇(사진)에 들어가는 자율주행, 미들웨어, 관제 같은 기술 소프트웨어를 제작한다. KT, 현대자동차, 한국문화정보원 등이 고객사다.독특한 사업 아이템으로 벤처캐피털(VC)의 관심을 모은 스타트업도 있었다. 유니버설 모빌리티 플랫폼 ‘고요한M’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코액터스는 신한자산운용, 엠와이소셜컴퍼니 등의 투자를 받았다. 청각장애인을 운전사로 고용하는 택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승객과 운전사 간 소통은 배치된 태블릿으로 이뤄진다.K리그 축구선수 출신 이상기 대표가 창업한 스포츠테크 회사 큐엠아이티는 스톤브릿지벤처스 슈미트 HGI 등으로부터 약 32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가 내놓은 ‘플코’는 데이터 기반 스포츠 선수 관리 시스템이다. 선수들의 피로도, 스트레스, 수면 시간, 운동 강도 같은 데이터를 분석한다. 지도자는 팀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선수들도 컨디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회
체외 진단 의료기기를 만드는 브레디스헬스케어가 신용보증기금의 혁신 스타트업 보증제도 ‘퍼스트펭귄’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신보 퍼스트펭귄은 창조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미래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제도다.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최대 30억원의 보증과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회사는 이번 보증을 기반으로 운영 중인 혈액 바이오마커 분석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에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국내외 상급 종합병원 10여 곳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등 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0월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부처가 주관한 '도전! K-스타트업 2023' 왕중왕전에서 산림청장상을 받기도 했다. 회사 측은 "의뢰기관의 수요를 파악해 '엔드 투 엔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긍정적 반응이 많다"며 "임상시험검체분석(GCLP) 기관 지정을 위한 준비를 마쳐 향후 대규모 임상시험 분석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회사에 투자한 디캠프의 하혜림 팀장은 "회사처럼 설립 1년 이내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에서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선구자라는 뜻의 퍼스트펭귄 의미에 부합하는 회사"라고 평가했다.김지나 브레디스헬스케어 대표는 "분석 서비스의 핵심은 안전하고 체계적인 프로토콜을 통한 신뢰성 확보"라며 "실험실4.0 인프라를 구축해 모든 분석 과정에서 효율성·정확성·
한경 긱스(Geeks)의 [그래서 투자했다]는 벤처캐피털(VC)이나 액셀러레이터의 투자심사역이 발굴한 스타트업과 투자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김현규 스틱벤처스 선임이 애드테크 스타트업 피처링에 투자한 뒷이야기를 전합니다.요즘 들어 장사꾼들이 뾰족하게 갈고 닦는 기술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가게 앞에 길게 줄을 늘어뜨리는 것인데요. 와글와글 사람들이 모여있는 모습은 동네 골목을 속속 꿰고 있는 토박이 주민에게도 괜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킵니다. 마치 옛 동화의 피리부는 사나이에 홀리기라도 한듯 기다란 행렬 끝으로 합류해볼까 생각이 드는 건 저만의 경험이 아닐 겁니다.온라인에서는 리뷰와 댓글이 사람들을 끌어 모읍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상품이 나오는 현대 사회에서 구매라는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은 여간 머리 아픈 일이 아닙니다. 요모조모 따져가며 시간을 쓰는 것보다 남들의 추천을 참고하는 것이 몇 배는 효율적이기에 유독 좋은 리뷰와 추천의 영향력이 커진 최근의 현상은 꽤 당연한 모습입니다.인플루언서가 그저 팔로워가 많은 소셜미디어 이용자가 아니게 된 것도 이러한 상황과 궤를 같이 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인플루언서를 동경함은 물론 그들의 말을 신뢰하고 심지어는 조언이나 정보를 얻는 창구로써 활용하기도 합니다. 특히 인플루언서가 사람들의 지갑을 여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그들은 건물의 옥외 광고판이나 포탈 사이트의 배너와 같은 새로운 광고 매체로서 전에 없던 입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광고 매체가 된 인플루언서이제 인플루언서의 소셜미디어 계정은 어엿한 광고 매체가 됐습니다. 하지만 어떤
반년 만에 몸값 7배 오른 생성 AI 스타트업모든 승객들이 누워서? 프리미엄 항공사 등장핀테크·애그테크, '잭팟' 터뜨린 인도 스타트업들한경 긱스(Geeks)가 한 주 동안의 글로벌 벤처투자업계 동향을 전합니다. 프랑스의 미스트랄AI는 6개월 만에 기업가치가 7배 올랐습니다. 또 프리미엄 항공사를 지향하는 몰디브의 비욘드항공은 수백억원대 투자를 받았습니다.오픈AI 대항마? 반년 새 기업가치 7배 오른 프랑스 스타트업프랑스 AI 스타트업 미스트랄AI가 시리즈A 라운드에서 4억1500만달러(약 5500억원)를 투자받았다. a16z, 라이스트피드벤처파트너스 등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기업가치는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로 평가받았는데, 6개월 전 시드 라운드 대비 7배 오른 수치다.이 회사는 구글 딥마인드, 메타 출신 공동창업자들이 세웠다. 챗봇, 검색 엔진 같은 AI 솔루션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오픈 소스 기반 소프트웨어를 만든다. 테크크런치는 이 회사를 오픈AI의 대항마로 평가했다. 세계 최초 프리미엄 항공사... 320억 유치몰디브 기반 세계 최초 프리미엄 항공사 비욘드항공이 시리즈A 라운드에서 2500만달러(약 320억원)를 조달했다. 패밀리오피스와 엔젤투자자들이 참여했다.이 회사는 '프리미엄'을 지향한다. 모든 좌석은 풀 플랫이고, 비즈니스 클래스만 설치돼 있다. 미쉐린 셰프가 만든 기내식이 제공되고, 엔터테인먼트 시청을 위한 아이패드가 대여된다. 그럼에도 타 항공사의 프리미엄 좌석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지난달부터 독일 뮌헨, 스위스 취리히, 사우디아라비야 리야드 등의 여정을 취항했다. 바스트데이터, 데카콘 눈
한국경제신문이 만든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4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스타트업 절반, 서울 강남·서초에 위치벤처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53.6%는 서울 강남·서초구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외부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3496개의 주소지를 분석한 결과다. 서울 지역은 스타트업이 많은 만큼 대규모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들도 가장 많았다. 10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60개 중 47개는 서울에 몰려있었다. 영등포구와 구로구의 경우는 서울 자치구 중 스타트업이 많이 위치한 지역은 아니었지만,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이 많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마포구, 성동구는 시드부터 시리즈A 단계 스타트업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한편 스타트업 중 67.4%(2359개)는 서울에 몰려있었다. 수도권에 위치한 스타트업은 2877개로, 전체 스타트업 중 무려 82.3%를 차지했다.'서울의 봄' 올 최고 흥행작 될까OTT 콘텐츠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진행한 '2023 키노라이츠 어워즈'에서 올해 최고 한국 영화로 '서울의 봄'이 선정됐다. 해외 영화 부문은 '엘리멘탈'이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부문은 '무빙'이, 해외 드라마 부문은 '로키 시즌2' 예능 및 다큐멘터리 부문은 '뿅뿅 지구오락실 2'가 1위에 올랐다. 퓨처플레이, AUM 2,000억 돌파퓨처플레이가 ‘퓨처플레이 혁신성장펀드 제 1호’를 420억 원 규모로 1차 클로징했다. 이로써 운용자산(AUM) 2150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펀드는 모태펀드, 기업은행, 서울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수원시 등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했다.
유니버설 모빌리티 플랫폼 ‘고요한M’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코액터스가 시리즈A1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누적 투자액은 38억원이다.이번 라운드는 기존 투자자인 신한자산운용,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후속으로 투자하고 한국사회투자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2018년 설립된 이 회사는 청각장애인을 운전사로 고용하는 서비스로 시작했다. 현재는 플랫폼 운송사입(Type1) 면허를 기반으로 한 차량 호출 서비스 '고요한M'을 운영하고 있다.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영국 명물 택시 ‘블랙캡’ 차량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해 이용자의 이동권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차량은 웨딩카로도 활용된다. 또 자회사 지엔카를 통해 출시한 복지차(레이 슬로프) 렌털 서비스가 복지관과 요양병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애인 고용 부담금을 내야 하는 기업들이 고요한M 서비스를 이용하면 부담금을 감면할 수 있는 연계고용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또 병원 동행매니저가 함께하는 병원 이동, 예약 이동 등 특화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2023 대한민국 디지털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회사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우선 운전사 추가 채용을 통한 플랫폼 운성사업을 활성화하고, 플랫폼 가맹사업(Type2) 진출을 통한 추가 차량 공급을 바탕으로 기업 구독형 서비스 같은 특화 서비스를 지속해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 시리즈A 라운드를 마감한다.창업자인 송민표 대표(사진)는 대학생 시절 청각
8년차 중견 스타트업 세이프웨어는 설립 이후 외부 투자를 한 차례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흑자를 내며 살아남았는데요.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웨어러블 에어백'입니다. 조끼 형태로 제작돼 산업 현장에서 몸을 보호해주는데요. 이 기술을 갖고 2022~2024년 CES에서 3년 연속으로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이 회사 창업자를 한경 긱스(Geeks)가 만났습니다."바닥에 매트 한 장을 깔아둔 채 직원들이 조끼를 입고 5미터 위에서 수백, 수천 번을 뛰어내렸어요. 나중엔 스턴트맨도 고용했죠. 다음날 온 몸이 부서질듯 아파 한의원에서 침을 맞는 게 일상이었습니다."'혹한기' '침체기' 같은 키워드 속에서 외부투자 없이 흑자경영을 이어가는 스타트업이 있다. '웨어러블 에어백'을 만든 세이프웨어 얘기다. 입을 수 있는 형태의 에어백을 개발해 낙상 등 사고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걸 갖고 CES에서 세 차례나 혁신상을 받았다. 올해 열린 미국의 권위 있는 발명상인 에디슨어워드에서는 금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SK네트웍스 출신 신환철 대표(사진)가 아내인 배경란 대표와 함께 2016년 창업했다. 신 대표는 SK네트웍스 재직 시절 소방이나 응급 시에 사용하는 이동형 응급차량 기획을 총괄했다. 퇴사 후 응급조치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고 예방’이라고 생각해 관련 아이템 개발에 나섰다. (등기부등본 상 회사의 공식적인 대표이사는 배경란 씨다. 신환철 씨는 사내이사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다. 다만 대내외적으로 신 씨가 대표의 역할을 하고 있어 회사 측의 요청에 따라 편의상 대표로 표기한다. 회사는 내년 중 신환철·배경란 공동대표
이번 주 벤처캐피털(VC)은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주목했다.○AI 기반 웹툰 제작 스타트업 리얼드로우(사진)는 알토스벤처스와 윤민창의투자재단에서 22억원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6월 문을 연 이 회사는 AI를 활용해 웹툰 제작을 돕는다. AI가 작가의 그림체를 학습하는 게 특징이다. 규모가 크고 질 높은 웹툰 제작을 AI가 도와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창업자인 최상규 대표는 왓챠에서 웹툰 제작·개발 사업을 이끌었다. 픽사 같은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가 되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최 대표는 “픽사가 처음 영화에 컴퓨터그래픽을 도입할 때 여러 디즈니 작화자들이 두려워했다”며 “하지만 픽사는 풀 3차원(3D) 애니메이션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대세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웹툰 시장에서 AI를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작가의 노동집약적인 상황을 해소해 웹툰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CCTV 기반 영상 처리 AI 스타트업인 메이아이는 60억원을 조달했다. 삼성벤처투자가 주도하고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플럭스벤처스 기업은행 대교인베스트먼트 빅베이슨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이 회사는 CCTV를 활용해 방문객 데이터를 분석하는 서비스인 매쉬를 내놨다. 방문객의 성별, 연령대, 동선, 체류시간 등을 분석해 기업의 문제 해결을 돕는다. 이 기술로 내년 초 열릴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는다. 현대자동차그룹 교보문고 신세계 같은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다.○국내 최대 AI 커뮤니티 지피터스 운영사인 지니파이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매쉬업엔젤스 베이
금융투자협회는 서울시와 함께 18일 ‘공동 스케일업 IR(기업설명)데이’를 연다.서울 공덕동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비상장 유망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투협은 2018년부터 장외시장인 K-OTC의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IR 행사를 열어 왔다. 올해 행사는 지난 4월 서울시와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K-OTC 기업뿐 아니라 서울시 추천 스타트업 등으로 참여 대상이 확대된다.행사에는 두루안, 비보존, 사운드백신 등 K-OTC 기업 세 곳과 물류대장, 북아이피스, 웍스메이트, 플록스, 핀투비, 부엉이들, 위허들링 등 서울시 추천 기업 일곱 곳 등이 무대에 오른다. 증권사, 운용사, VC 등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참여 기업의 IR 발표가 진행된 뒤 네트워킹 시간이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우수 IR 기업을 선정해 사업화 지원금을 제공한다.김종우 기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서울 반포한강공원 마리나파크에서 '2023 송년의 밤 및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허성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표, 이준성 KDB산업은행 부행장, 한국벤처투자 신상한 부대표와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 등 190여 명이 참석했다.시상식에서는 벤처투자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단체에게 각각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17점)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감사패(4점)가 수여됐다. 중기부 장관 단체상엔 우리벤처파트너스가 선정됐다. 이어진 기부금 전달식에서 윤 회장은 말아톤복지재단과 서울시립미술관에 각각 2950만원과 2450만원을 전달했다. 또 협회는 유튜브 채널 수익금을 포함한 성금 300만원을 기부했다. 그밖에 △대교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뮤렉스파트너스 △스톤브릿지벤처스 △신한벤처투자 △CKD창업투자 △아주IB투자 △SJ투자파트너스 △에이벤처스 △HB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UTC인베스트먼트 △인라이트벤처스 △카카오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코메스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 20개 회원사가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윤 회장은 송년사에서 “한 해 동안 벤처산업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회원사 가족들과 출자기관 여러분께 모두 감사드린다”며 “지금이야말로 우리의 정체성이자 시대적 사명인 '모험 정신'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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