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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우 기자
    김종우 기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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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트업계 소식을 전합니다.

  • "보증금 33만원으로 서울살이"…정체 뭐길래 '인기 폭발' [긱스]

    부동산 단기임대 플랫폼 삼삼엠투는 연 단위도, 월 단위도 아닌 '주 단위' 주택 계약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주거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몇 주, 몇 달 살기를 원하는 단기임대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인데요. 에어비앤비 같은 공유숙박 플랫폼과는 조금 다르다고 합니다. 한경 긱스(Geeks)가 삼삼엠투 운영사 스페이스브이의 박형준 대표를 만나 사업모델과 창업 이야기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잠실새내역 근처 아담한 제 오피스텔 임대합니다. 탑층이라 층간소음이 없습니다. 1주 단위로 계약 가능합니다. 임대료는 1주일에 25만원이에요." "집 이사 문제로 3주 정도 머물렀는데, 내 집처럼 잘 있다 갑니다. 편의점도 가까워 좋았어요." 부동산 단기임대 플랫폼 삼삼엠투는 원룸이나 오피스텔, 아파트 등 주거 공간을 주 단위로 빌릴 수 있게 만들었다. 사명은 10평 남짓의 원룸이나 오피스텔 공간을 뜻하는 33㎡에서 따 왔다. 가장 많이 거래되는 유형이다. 주로 타지에 단기간 출장이나 파견을 온 직장인이나,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또는 리모델링 등 수리로 짧은 기간동안 집을 쓸 수 없게 된 사람들이 플랫폼을 이용한다. "보증금 33만원... 4주만 살아보실래요?"한경 긱스(Geeks)와 만난 삼삼엠투 운영사 스페이스브이의 박형준 대표(사진)는 "단기임대 시장은 언제나 초과수요가 발생하고, 이 지점을 붙잡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 지점을 잡기 위해 '주 단위' 계약 방식을 내놨다. 통상 2년씩 계약하는 전·월세 시장과 다른 점이다. 최소 1주, 최대 12주까지 집을 빌릴 수 있다. 1개월~3개월 정도의 거주 수요가 많은 점에 주목했다. 보증금은 딱 33만원만 내면 된다

    2023.11.21 15:34
  • 싱가포르 빛낸 프랜차이즈로 뽑힌 韓 피자 브랜드는?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0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고피자, 2023년 싱가포르를 빛낸 유망 프랜차이즈로 선정 고피자가 싱가포르 프랜차이즈 시상식 '2023 프랜차이즈 라이센싱 아시아'의 '최고의 유망 프랜차이즈상' '최고의 프랜차이즈 운영자상'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고피자는 △특허 받은 오븐인 ‘고븐’ △직원이 토핑만 하면 자동으로 피자를 굽고, 커팅하는 로보틱스 기술이 결합된 ‘고봇 스테이션’ △어느 매장에서도 일정한 피자 맛을 제공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 및 교육을 도와주는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등의 푸드테크 기술과 ‘칠리크랩피자’, ‘트러플치즈피자’ 등 싱가포르 현지인들의 수요와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싱가포르의 3대 피자 브랜드로 성장했다. 비질란테, OTT 1위 질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통합 랭킹을 공개했다. 1위는 지난 8일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가 차지했다.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주인공 '김지용'과, 그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다크 히어로물이다. 2위는 지난 8월 개봉한 영화 '비공식작전'이 차지했다. 이어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고려거란전쟁' '더 킬러'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아이디어오션, 퓨처플레이 투자 유치 딥테크 스타트업 아이디어오션이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또 창업 4개월 만에 CES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 7월 설립된 극초기 스타트업인 이 회사는 김윤영 서울대 기계공학부 석좌교수 연구실에서 출발했다. 매커니

    2023.11.20 14:51
  • 창업 4개월 만에 CES 혁신상…아이디어오션, 시드 투자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딥테크 스타트업 아이디어오션이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금액은 알리지 않았다. 회사는 또 창업 4개월 만에 'CES 2024' 혁신상을 받았다. 지난 7월 설립된 이 회사는 김윤영 서울대 기계공학부 석좌교수 연구실에서 출발했다. 메커니즘 자율 설계 기술 전문가인 김중호 대표와 기술 창시자인 김윤영 고문 외에 서울대, 한양대 출신 석박사 엔지니어가 모인 팀이다. 메커니즘 자율 설계 기술은 로봇, 기계 장치 등의 설계를 '줄기 메커니즘'을 통해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회사는 AI 기반 소프트웨어인 '메테우스'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자체 물리 기반 줄기 메커니즘 기술을 기반으로 생성한 데이터와 설계·선별 시스템 아키텍처를 통해 인간 창의력을 뛰어넘는 범위에서 고객사의 요구 성능을 만족하는 최적의 메커니즘을 뽑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업자인 김중호 대표(사진)는 한양대 기계공학부를 졸업한 뒤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멀티피직스 시스템설계 연구실에 몸담고 있다. 메커니즘 자율 설계기술 전문화가 전공이다. 김 대표는 "아이언맨 수트를 만들 때 쓰던 AI 자비스를 영화에서만 보고 감탄하라는 법은 없다"며 "아이디어오션이 직접 고성능 설계 AI를 개발하고 제조 인프라를 구축해 최적화된 스마트 설계·제조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투자를 주도한 최재웅 퓨처플레이 전무는 "앞으로의 10년은 자율주행, 전동화, 로보틱스의 발전에 의해 기존에 없던 기계 장치가 쏟아져나오는 설계적 대변혁기가 될 것"이라며 "회사가 가진 큰 강점은 고객사가 요구하는 역학적 성능을 만족하는 범위에서 인간 설계자의 창의력을 뛰어넘는 설계 데이터

    2023.11.20 14:28
  • IPO 노리는 HB인베, 350억 딥테크 펀드 결성

    HB인베스트먼트는 350억원 규모 벤처펀드 'HB딥테크상생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펀드를 통해 반도체, 인공지능(AI), 우주산업, 정보통신기술(ICT) 등 딥테크 분야 혁신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단독 투자보다는 전략적투자자(SI)와 함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인수합병(M&A)을 통해 상호 '윈윈' 구조 도출에 나서게 된다는 설명이다. H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펀드를 포함해 올해 총 3개의 펀드를 만들었다. 결성액을 모두 합치면 820억원 규모에 이른다. 회사는 지난 3월 삼성증권을 앵커 출자자로 NH농협캐피탈 등과 함께 370억원 규모 'HB 디지털혁신성장 2호 투자조합'을 만들었다. 지난 7월엔 신한캐피탈과 공동운용하는 '신한 HB 웰니스 1호 투자조합'을 결성하기도 했다. 회사는 벤처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꾸준히 회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반기에만 밀리의서재, 크라우드웍스, 코어라인소프트, 슈어소프트테크, 블루엠텍 등의 회수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초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운용자산(AUM)은 9500억원 규모다. HB인베스트먼트는 황유선(사진)·박하진 각자 대표 체제에서 올 상반기 황유선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박 전 대표는 전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겨 투자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2023.11.17 10:34
  • 몸값 1년 새 절반 떨어진 블록체인닷컴…바이오社 줄줄이 1000억원대 '잭팟' [긱스플러스]

    누적 1300조 거래된 블록체인닷컴, 몸값 절반↓ 생성 AI 투자 위에 1조7000억원 장전한 美 VC 잘나가는 바이오·헬스케어... 1000억원대 뭉칫돈 '크립토 겨울' 계속되나... 블록체인닷컴 1년 새 몸값 절반 암호화폐 거래소 블록체인닷컴이 시리즈E 투자 라운드에서 1억1000만달러(약 14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영국 투자사 킹스웨이캐피털이 주도하고 베일리기포드, 레이크스타, 라이트스피드벤처파트너스, 코인베이스벤처스 등이 투자했다. 2011년 문을 연 블록체인닷컴은 9000만 개 이상의 지갑과 4000만명 이상의 이용자층을 보유하고 있다. 누적 거래액은 1조달러(약 1300조원)가 넘는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회사의 사정은 좋지 않다. 회사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투자 유치 당시(140억달러)의 절반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지난해엔 직원 4분의1을 해고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도 했다. 한편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회사 프날리티가 8900만유로(약 12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골드만삭스와 비엔피파리바 등 글로벌 투자은행이 주도했다. 2019년 설립된 이 회사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유틸리티 코인의 상용화를 위해 글로벌 은행 기관들이 합심해 법인을 세웠다. ESG 키워드 잡은 중국 스타트업, 1300억 '잭팟' 폐기물 분류 기술을 가진 중국 업체 데이터비욘드테크놀로지가 1억달러(약 13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18년 설립된 이 회사는 재활용 현장에 저렴하면서도 정교한 AI 기반 선별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페트병 같은 생활 폐기물부터 폐차량 등 부피가 큰 폐기물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중국 시장뿐 아니

    2023.11.17 10:11
  • '초고속 커넥터' 개발 위드웨이브, 100억 유치 [긱스]

    전파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위드웨이브가 1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2014년 설립된 이 회사는 초고속·초광대역 데이터 전송에 사용되는 5세대(5G) 통신용 커넥터와 케이블 조립체, 초고속 소켓, 다양한 측정용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자체 보유한 커머스 RF몰을 통해 삼성전자를 비롯한 200여 개 기업과 연구소에 제품을 판매한다. 매출의 절반 이상은 수출에서 나온다. 미국 아마존, 디지키 등에 입점해 있다. 최근 데이터 초고속화용 다중 전송선로 기반 기술을 인정받아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주관한 한국전파방송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투자자들은 이 회사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초고속 초광대역 커넥터 분야 원천 기술을 보유한 점에 주목했다. 유웅선 미래에셋벤처투자 팀장은 “이 시장은 미국과 일본이 독점하고 있고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해 국산화 필요성이 매우 큰 분야”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145㎓ 초광대역 동축 커넥터를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56Gbps급 초고속 B2B 커넥터를 개발하는 등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인력 구성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이 회사는 창업자인 이용구 대표(사진)를 비롯해 25년 이상 경력 박사급 5명과 석사급 2명 등 18명의 연구개발(R&D)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한국천문연구원 수석본부장 출신 한석태 박사를 영입해 우주·양자사업부를 신설했다. 투자자들은 데이터 처리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이를 뒷받침할 필수 인프라인 초고속·초광대역 커넥터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저궤도 위성, 양자컴퓨팅, 우주전파망원경 등 미래 기

    2023.11.15 18:02
  • 간병인 매칭부터 시니어 주거까지…케어닥, 170억원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노인 돌봄 플랫폼 케어닥이 17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투자에는 뮤렉스파트너스, 디티알파트너스, SK디앤디,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SGC파트너스, 기업은행,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아이에이엠, BNK벤처투자, 인터밸류파트너스, 현대해상 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액은 315억원이다. 2018년 설립된 케어닥은 앱 기반 간병인 매칭 서비스로 출발했다. 이후 현재까지 홈케어 서비스, 방문요양 돌봄센터, 시니어 주거 등 노인의 생애와 동행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누적 거래액은 1500억원을 넘어섰다. 케어닥은 노인 인구 대비 어르신들이 머물 수 있는 주거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HDC아이앤콘스, 기린종합건설, STS개발 등 다양한 건설사와 시공사, 개발사 등과 손잡고 '시니어 하우징'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 지난 6월 선보인 주거형 요양시설 '케어닥 케어홈'은 다음 달 경기 양주에 2호점을 연다. 또 주주인 롯데호텔 등과 조인트벤처를 통해 2025년 입주 시작을 목표로 시니어 타운을 준비하고 있다. 2030년까지 2만 세대의 주거 공간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오지성 뮤렉스파트너스 부사장은 "이미 집과 병원,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돌봄 사업의 기틀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 이후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여병민 디티알파트너스 대표는 "설립 5년 만에 시니어 산업에서 업계 1위를 위한 포석을 갖춘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창업자인 박재병 대표(사진)는 부산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KAIST 경영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세계 일주를 하며 노숙인 생활도 했다. 다른 노숙인이 자신에게 돈을 쥐여주며 격려해준 경험을 겪은 뒤

    2023.11.15 10:39
  • 베이스인베, 원지현 왓챠 공동창업자 영입…"투자기업 멘토링 지원"

    초기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털(VC)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왓챠 공동창업자인 원지현 어드바이저가 사내창업가(EIR)로 합류했다고 14일 밝혔다. 원 어드바이저는 2010년 고려대 경영학과를 자퇴하고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왓챠를 공동창업했다. 이후 약 11년간 왓챠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일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투자한 스타트업들 대상으로 재무적 투자뿐만 아니라, 초기 스타트업의 제품 개발, 마케팅, 조직 운영, 그로스 등의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팀과 함께 고민하며 심층적인 멘토링을 제공하는 EIR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기존 멤버로는 지그재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맡았던 김정훈 어드바이저, 티맵모빌리티 최고제품책임자(CPO)로 일했던 김유리 어드바이저, 리디 COO로 몸담았던 신은선 어드바이저 등이 있다. 새 출발을 앞둔 원지현 어드바이저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심사역, 그로스 파트너, 다른 EIR 등 든든한 파트너들이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라며 “연쇄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여러 기술과 트렌드, 시장과 산업에 대해 공부를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IR 및 투자심사에 참여하는 기회와 초기 창업자들과 자문하며 소통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리더십을 경험할 수 있어 자신도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신윤호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EIR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주도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다”며 “EIR의 새로운 출발을 지원하고 회사의 포트폴리오사를 대상으로 성장을 함께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2023.11.14 09:27
  • 조직문화 조언, 멘털 케어까지... 스타트업 '밸류업' 집중하는 VC들[긱스]

    벤처캐피털(VC)은 단순 투자 활동뿐 아니라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밸류업' 전략을 취하곤 합니다. 투자가 아닌 '밸류업'에 방점을 찍은 전문인력을 영입하기도 하고, 포트폴리오 회사들을 모아 세미나 같은 행사를 열기도 합니다. 창업가의 정신건강을 챙겨주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각 VC들의 밸류업 전략을 한경 긱스(Geeks)가 알아봤습니다. 국내 벤처캐피털(VC)들이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밸류업(기업가치 상승)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단순 후속투자를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기업 성장 지원 사격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벤처투자 '혹한기'에 맞서 사후관리를 통해 포트폴리오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다. VC업계에 따르면 매쉬업엔젤스는 최근 밸류업 파트너로 이승국 전 퍼블리 최고제품책임자(CPO, 사진)를 영입했다. 이 신임 파트너는 부칼라팍에 매각된 동남아시아 스타트업 파이브잭 CPO출신으로 제품 개발 총괄을 주도한 인물이다. 이후 퍼블리의 CPO로 합류해 개발자 커뮤니티 서비스인 ‘커리어리’와 채용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 ‘위하이어’의 사업 기획 및 제품 개발을 주도하며 성공적으로 출시한 바 있다. 매쉬업엔젤스의 밸류업 파트너는 투자 부문 파트너와는 달리 포트폴리오사의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회사 측은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사업에 필요한 모든 구성 인력을 갖추기가 어렵기 때문에 필요할 때마다 전문 인력을 연결시켜드리고 있다"며 "이번에 영입한 밸류업 파트너 역시 글로벌 사업 경험이 풍부해 포트폴리오사들의 글로벌 GTM(고 투 마켓) 전략 수립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밸류업 파

    2023.11.13 08:41
  • "최근 10년간 CVC 투자 받은 스타트업, 생존률 2배 높아" [긱스]

    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3'이 열리는 동안 '글로벌 CVC 컨퍼런스'가 국내서 처음 열렸습니다. 16개국에서 80여개 CVC가 참석하며 국내 스타트업과 벤처투자 업계와 네트워크를 맺었는데요. 시작이 반입니다. 머지않아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K-스타트업과 K-벤처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한경 긱스(Geeks)가 10일 열린 글로벌 CVC 콘퍼런스 주요 내용을 전합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10일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2023 글로벌 CVC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달 VC협회 산하 CVC 협의회가 출범한 뒤 처음 갖는 공식 행사다. 국내외 CVC 및 유망 스타트업 간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민간 주도 CVC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16개국에서 CVC 80여개 사가 한자리에 모였다. 국내 VC와 대기업 이노베이션팀, 유관기관 관계자까지 약 16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특별 강연과 △ESG △빅데이터·AI △2차전지·소재 △라이프&컬처 등 분야별 워크숍 2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초기 투자 늘리는 CVC GS건설의 CVC를 이끌고 있는 이종훈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강연자로 나서 ‘한국의 CVC 동향’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최근 2년 사이에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CVC 조직이 19%가량 증가했으며 금융 그룹과 스타트업의 CVC 업계 진입이 늘었다"며 "국내 VC업계에 ‘CVC 붐’이 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한국은 CVC 설립시 4가지 법인 설립 형태가 존재하는데 국내 투자금융업 관련 규제상 각자 다른 권한과 책임이 부여돼 규제 체계가 복잡하다"고 지적했다. 마이야 팔머 GCV 수석 에디터는 ‘글로벌 CVC 트렌드를 활용한 한국 CVC 성공 전략

    2023.11.10 15:06
  • "위기설 돌았는데 160억 유치"…클래스101은 어떻게 살아났을까[긱스]

    온라인 강의 플랫폼 클래스101이 투자 시장 혹한기와 회사 '위기설'을 딛고 100억원대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한때 일각에서는 '정말 망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까지 돌았지만, 자금을 확보하며 한숨 돌린 모습입니다. 투자 유치의 비결이 무엇인지 한경 긱스(Geeks)가 짚어봤습니다. 온라인 강의 플랫폼 클래스101이 '위기설'을 딛고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구독 방식으로의 사업모델 전환과 글로벌 확장, 인수 전략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클래스101은 1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발표했다. 토스·당근 등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에 투자한 굿워터캐피털을 비롯해 메이븐그로쓰파트너스, 산업은행,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5300개 콘텐츠 확보한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2018년 첫 선을 보인 클래스101은 취미부터 창업·부업, 커리어, 어학, 재테크 등 5300여 개의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온라인으로 취미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온라인 콘텐츠 시장이 커지자 회사도 함께 급성장했다. 온라인 교육업계의 '넷플릭스'라는 별칭도 얻었다.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이미 회원 수 300만명, 누적 방문자 수 3500만명을 넘을 정도로 성장했다. 가수 박재범을 광고모델로 기용해 '배우지 마, 101해'라는 슬로건을 내걸기도 했다. 회사의 성장세에 투자자들도 응답했다. 회사는 서비스 출시 초기인 2018년 네이버 계열 VC 스프링캠프로부터 자금을 조달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12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았고, 2021년엔 시리즈B 라운드에서 300억원을 끌어모았다. 위기

    2023.11.09 16:50
  • '투자 한파' 매섭지만…전기차·소부장·트래블테크엔 돈 몰렸다 [긱스]

    지난 3분기 벤처투자 시장에 ‘반짝’ 훈풍이 풀었다. 하지만 ‘벤처 붐’이 일던 2021년에 비해 투자액이 한참 못 미치는 데다 신규 펀드 결성액도 지난해보다 줄어 여전히 투자 혹한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 침체 속에서도 투자 증가세가 두드러진 분야가 있었다. 반도체 등 딥테크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는 몇 년간 꾸준히 자금이 몰렸고, 전기차 시대를 이끌 충전기·배터리 등 관련 분야는 2년 새 투자가 세 배로 증가했다. 팬데믹이 종식되면서 트래블테크 스타트업도 재기의 날개를 펴고 있다. ○여전히 움츠러든 벤처투자 8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올 3분기 집행된 신규 벤처투자액은 1조44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증가했다. 올 2분기와 비교하면 8.6% 늘어났다. 다만 1~3분기 누적으로 보면 벤처투자액은 3조695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5조4372억원) 대비 32% 적다. 지속되는 투자 혹한기는 세계적인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트에 따르면 3분기 전 세계 벤처투자액은 646억달러(약 86조7000억원)로 2분기 대비 11%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3% 줄었다. 1~3분기 누적으로 놓고 보면 45% 감소했다. ○불붙은 전기차 경쟁투자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됐지만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한 분야도 있었다. 스타트업 투자정보 플랫폼 더브이씨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전기차 분야(충전기, 배터리, 전기에너지) 스타트업·중소기업에 흘러들어간 투자액은 2273억원으로 집계됐다. 팁스 선정 등으로 인한 지원금과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시 조달액 등은 제외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1167억원) 대비 두 배 가까이, 2021년(761억원) 대비 세 배로 늘어난 금액이다.

    2023.11.08 17:54
  • AI 스타트업 올거나이즈, 270억 유치 [긱스]

    인공지능(AI)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이 나란히 200억원대 뭉칫돈을 끌어모았다. 대규모 언어모델(LLM) 올인원 솔루션 회사 올거나이즈는 2000만달러(약 27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에는 신규 투자자인 인터베스트, 뮤렉스파트너스, SK텔레콤, KB인베스트먼트, LG테크놀로지벤처스와 함께 기존 투자자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퓨처플레이 등이 참여했다. 2025년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이 목표다. 2017년 설립된 이 회사는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AI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AI가 자연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찾아주는 인지검색 솔루션인 ‘알리 앤서’가 대표적이다. 알리 앤서는 기업 문서를 빠르게 분석하고 요약해 제공하는 등 업무 생산성 혁신을 지원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 미국, 일본 등 3개 나라에서 동시에 사업을 하고 있다. 창업자인 이창수 대표(사진)는 AI 분야 대표적인 연쇄 창업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KAIST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이 대표는 졸업 후엔 SK텔레콤에서 개발자로 일했다. 2010년 데이터 분석업체 파이브락스를 창업해 4년 만에 미국 탭조이에 매각한 뒤 탭조이 수석부사장으로 일했다. 탭조이에서 일하던 중 또다시 회사를 뛰쳐나와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올거나이즈를 창업했다. 이 대표는 “기업이 업무 생산성을 혁신하기 위해 LLM을 활용하는 건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누구나 전용 LLM 앱을 만들어 실무에 적용하고 업무 자동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뇌질환 영상 AI 스타트업 뉴로핏은 2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받았다. KB증권,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프라핏자산운용, 코오롱인베스

    2023.11.08 17:52
  • VC협회, 생태계조성위원회 주관 '벤처투자 로드쇼' 열어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는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협회 내 분과위원회인 생태계조성위원회 주관으로 ‘벤처투자로드쇼’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생태계조성위원회는 윤건수 VC협회장 취임 이후 지난 7월 협회 내 설립된 분과위원회(정책위원회, 글로벌협력위원회, 생태계조성위원회)중 하나다. 윤 회장은 협회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협회회장단 중심 분과위원회’ 구성을 7대 취임 공약 중 하나로 제시한 바 있다. 생태계조성위원회 위원장은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가 맡았다. 이날 행사는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구성원 간 협업 프로그램을 기획해보자는 송 위원장의 아이디어로 개최됐다. 퓨처플레이, 프라이머 등 국내 주요 액셀러레이터와 벤처투자 전문가가 추천한 기업 7곳이 이날 IR에 나섰다. VC, CVC 금융권 등 50여 명의 벤처투자업계 관계자가 자리에 모였다. 송 위원장은 “오늘 행사는 국내 주요 액셀러레이터가 추천한 유망한 기업들과 VC간 투자매칭을 하는 자리인 만큼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며 “생태계조성위원회는 협회 주관으로 진행하는 벤처기업 IR의 질적 향상뿐 아니라 VC와 액셀러레이터간 동반 협력을 통한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2023.11.08 16:15
  • "장병규·김성훈 등 선배 창업가가 출자"…매쉬업엔젤스, 275억원 벤처펀드 결성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가 275억원 규모의 ‘매쉬업엔젤스 가치성장벤처투자조합’ 신규 펀드를 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순수 민간 자금으로, ICT 분야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 및 조력을 목적으로 결성됐다. 이 펀드엔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김현준 전 뷰노 대표를 비롯한 다수의 선배 창업자가 출자에 참여했다. 특히 오늘의집, 캐시워크, 핀다, 스타일쉐어, 마이리얼트립, 시프티 등 매쉬업엔젤스 동문 창업자가 참여하며 생태계의 선순환을 만들어 의미가 깊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매쉬업엔젤스는 펀드 결성과 함께 글로벌 기술 스타트업 출신 파트너를 영입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신규 영입한 파트너는 박은우 전 니어스랩 CSO, 브라이언 유 전 몰로코 COO, 이승국 전 퍼블리 CPO로, AI 및 SaaS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검토와 패밀리사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파트너는 "모바일 시장의 선도 기업을 초기에 발굴하고 조력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기 AI 기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신규 파트너들의 전문성을 활용해 패밀리사의 글로벌 성공 사례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13년 설립된 매쉬업엔젤스는 ICT 분야에 특화된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다.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넛지헬스케어(캐시워크), 스캐터랩(이루다), 핀다, 시프티, H2O호스피탈리티, 옴니어스, 튜링(수학대왕), 뤼튼테크놀로지스(뤼튼) 등 160여 개의 스타트업을 초기에 발굴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2023.11.07 09:11
  • 벤처투자 혹한기에도 잘 나가네…뭉칫돈 몰린 '세 분야' [긱스]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추산한 3분기 벤처투자 통계가 공개됐습니다. 이번 분기만 놓고 보면 신규 벤처투자액은 2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지난해에 비해선 크게 못 미치는 성적입니다. 벤처투자 혹한기가 지속되는 와중에도 빛났던 분야는 있었습니다. 한경 긱스(Geeks)가 3분기 성과를 알아봤습니다. 3분기 벤처투자시장에 '반짝' 훈풍이 풀었다. 하지만 '벤처 붐'이 불던 2021년에 비하면 투자액이 한참 못 미치는 데다가 신규 펀드 결성액도 지난해 대비 줄어 투자 '혹한기'는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시장 침체 속에서도 투자 증가세를 보인 분야도 있었다. 반도체 등 딥테크 분야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는 몇 년 간 꾸준히 자금이 몰렸고, 전기차 시대를 이끌 충전기·배터리 등 관련 분야는 2년 새 투자가 세 배 증가했다. 또 팬데믹이 종식되면서 트래블테크 스타트업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소폭 증가했지만... 7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올 3분기 집행된 신규 벤처투자액은 1조44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2분기와 비교하면 8.6% 늘어났다. 다만 1~3분기 누적으로 보면 벤처투자액은 3조6952억원으로 지난해 1~3분기(5조4372억원)보다 32% 낮다. 한창 시장 유동성이 풍부했던 2021년엔 3분기에만 2조1863억원의 투자가 집행됐다. 3분기까지 새롭게 결성된 펀드는 184개, 약정액은 4조1129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엔 3분기까지 275개 펀드가 새롭게 만들어졌고 7조2275억원의 약정액을 기록했다. 투자 비중을 업종별로 보면 ICT서비스가 26.8%로 가장 높았고, 바이오·의료가 17%로 뒤를 이었다. 이어 유통·서비스(12.2%), 전기·기계·장비(12.

    2023.11.07 09:03
  • 소풍벤처스, 농식품 창업가 육성하는 데모데이 연다 [이번주 데모데이]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는 오는 14일 서울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농식품 청년창업가를 육성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NHarvest X(엔하베스트엑스)’ 데모데이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엔하베스트엑스는 농업과 식품 산업 가치사슬을 혁신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범농협과 재단법인 청년재단,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참여하고 소풍벤처스가 운영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부터 5개월간의 액셀러레이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데모데이는 IR 피칭 세션과 VC 패널토크로 구성됐다. IR 피칭 세션에는 농식품 분야 청년 창업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데모데이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3팀에게는 총 8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패널토크는 채승호 넥스트랜스 상무, 조윤민 소풍벤처스 파트너, 김우영 농협중앙회 과장, 김민수 ADB벤처스 심사역, 이학종 소풍벤처스 파트너 등이 참여해 내년 농식품 투자 전망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데모데이에는 총 8개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분산형 물관리 저장 장치 및 맞춤형 품질관리 솔루션을 내놓은 Aenon, 균사 기반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하는 에코텍트, 곤충을 활용한 양식 수산물 맞춤형 사료를 개발하는 파이토리서치, 아열대 특용작물 재배 기반 원료 가공 B2B 유통 및 B2C 제품 판매를 담당하는 구아바즈 등이 오른다. 또 발포토닉 태블릿을 개발한 넷, 단백질 균사체 액체배양 기술 및 프로세스 공정 개발을 통한 B2B 원료 유통을 맡는 셀씨, 프로필 기반 농가-유통업체 연결 플랫폼을 만든 팀웨일스, 당뇨 환자를 위한 헬스케어 커머스 프레시헬스 등도 피칭에 나선다. 이학종 소풍벤처스 파트너는 "농식품 산업은

    2023.11.06 09:52
  • 올거나이즈, 270억원 투자 유치…2025년 일본 상장 도전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거대언어모델(LLM) 올인원 솔루션 회사 올거나이즈가 2000만달러(약 27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2025년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이 목표다. 이번 투자에는 신규 투자자인 인터베스트, 뮤렉스파트너스, SK텔레콤, KB인베스트먼트, LG테크놀로지벤처스와 함께 기존 투자자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퓨처플레이 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액은 3500만달러다. 2017년 설립된 올거나이즈는 한국, 미국, 일본 등 3개 나라에서 동시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200개 이상의 엔터프라이즈 기업과 공공기관에 AI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현대카드, KB증권, 일본SMBC 금융그룹 등 글로벌 금융사를 중심으로, 통신사, 리테일 그룹, 증권사, 보험사 등의 고객사들과 협업해 왔다. 일본 내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지난해 본사 기능을 미국에서 일본으로 옮겼다. 회사는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AI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AI가 자연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찾아주는 인지검색 솔루션인 '알리 앤서'가 대표적이다. 알리 앤서는 기업 문서를 빠르게 분석하고 요약해 제공하는 등 업무 생산성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엔 챗GPT 열풍을 타고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해 '알리 LLM 올인원 플랫폼'으로 사업모델을 확장했다. 플랫폼 안에서 LLM을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앱 빌더, 산업 특화 sLLM(경량화 LLM 모델), 앱 마켓 등의 솔루션을 운영 중이다. '알리 LLM 앱 빌더'를 활용해 노코드 형태로 앱을 제작할 수 있고, 산업 특성에 맞춰 경량화한 '알리 sLLM'도 온프레미스 형태로 사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강동민 뮤렉스파트너스 부사장은 "회사의 생성AI 기반 서

    2023.11.06 09:37
  • 사우디 '1호' 유니콘 탄생…'BNPL' 뭐길래[긱스플러스]

    유니콘 오른 사우디 BNPL 스타트업 에어비앤비 분사 스타트업, 540억 유치 사이버보안 열풍 이어져... 'AI 조종사'도 등장이번 주 글로벌 벤처투자업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첫 유니콘기업이 탄생했습니다. 이 회사는 사우디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고요. 또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가 세운 회사는 540억원을 유치했습니다. 집값 급등으로 미국에서 최근 뜨는 '뒷마당 주택' 사업모델이 주효했습니다. BNPL 뭐길래... 사우디 스타트업, 유니콘 등극 사우디아라비아 리아드에 본사를 둔 BNPL 플랫폼 태비가 2억달러(약 260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이 과정에서 15억달러(약 2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사) 반열에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 최초 유니콘이다. 이 회사는 BNPL 플랫폼을 제공한다. BNPL은 'Buy Now Pay Later'의 약자로, 후불결제 시스템을 뜻한다. 결제 플랫폼이 구매처에 먼저 대금을 지불한 뒤 소비자가 결제 플랫폼에 추후에 대금을 갚는 식이다. 신용점수가 필요한 신용카드와 달리 별다른 수수료나 조건이 없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이 회사는 사우디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 사우디 증시에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가 세운 회사, 540억 확보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인 조 게비아가 세운 회사인 사마라가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4100만달러(약 540억원)를 확보했다. 트라이브캐피털이 주도하고 8VC, 제너럴카탈리스트 등이 투자했다. 지난해 에어비앤비에서 스핀오프한 이 회사는 뒷마당에 별장 형식의 집을 짓는 보조주거형시설(ADU)의 허가부터 설치까지의 과정을 대행해주는 회사다. A

    2023.11.03 09:31
  • 창업자가 본 올해 스타트업 생태계는 46점... 지난해 比 7점 떨어져[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창업자가 본 올해 스타트업 생태계는 '46점'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오픈서베이가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3'을 발표했다. 창업자 200명, 대기업 재직자 250명, 스타트업 재직자 250명, 취업준비생 200명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창업자들은 올해 스타트업 생태계 분위기를 '46.5점'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대비 7.2점 감소한 수치다. 창업자의 76.5%는 지난해 대비 스타트업 업계 분위기가 부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느꼈다. 벤처캐피털의 미온적 투자 및 지원(58.8%)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경기 침체 및 금리 인상 체감도가 높아진 탓에 창업자 45%는 내년에도 스타트업 생태계 분위기의 ‘변화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창업자들은 투자 유치 시 ‘회사 가치(밸류에이션) 산정(38.0%)’에 가장 많은 어려움을 느꼈다. 창업자들은 벤처투자 시장 혹한기를 대비하기 위해 ‘매출 다각화 전략 마련(54.0%)’에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흑자 사업 집중(51.0%)’, ‘기업 비용 절감(46.5%)’, ‘정부지원사업 추진(43.0%)’ 순이었다. "제주도에서 전기차 무료 충전하세요" 전기차 충전 라이프스타일 스타트업 소프트베리가 오는 3일부터 에너지 모빌리티 스타트업 이온어스와 협업해 제주도에서 전기차를 무료로 충전해 주는 ‘제주 방방곡곡 충전 혜택’ 행사를 진행한다. 무료 충전 행사는 제주도 내 두 곳에서 진행된다. 이달 3일부터 5일까지는 제주 성읍마을 내 주차장에서 진행되며, 10일부터 12일, 17일부터 19일까지는 환상숲 곶자왈 공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참여를 원하는 누구나 EV

    2023.11.02 17:25
  • '삼성맨'이 설립한 잇다반도체, 딥테크 팁스 선정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시스템온칩'(SOC·여러 시스템을 구현하는 단일 칩)의 노코드 디자인 기술을 개발하는 잇다반도체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딥테크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딥테크 팁스는 초격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3년간 최대 17억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시드 투자 이후 딥테크 팁스까지 선정되며 잇다반도체는 우수 인력 확보와 기술 고도화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잇다반도체는 △최적화된 반도체 설계 기술 △상위레벨의 구조화 능력 △반도체 정보를 추상화 표현할 수 있는 경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도체 설계를 자동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 등을 바탕으로 SOC 설계 기술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반도체 스타트업인 보스반도체와 협업 중이다. 기술 개발 완료 후 국내 팹리스 및 디자인 하우스에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은 공정 정보, 물리적 특성,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지식 등을 모두 알아야 하지만, 노코드를 기반으로 한 디자인은 시스템 지식만 알면 손쉽게 경쟁력 있는 시스템 설계를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회사 측은 "잇다반도체의 파워/클럭 캔버스를 사용할 경우 SOC의 파워 및 클럭 시스템 설계 기간을 10분의 1 이하로 단축할 수 있고 시스템에 따라 파워 절감 효과도 20~50%까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창업자인 전호연 대표(사진)는 삼성전자에서 SOC 설계를 16년간 맡았다. 전 대표는 "딥테크 팁스(TIPS) 선정으로 잇다반도체가 만들어 가는 SOC 설계 기술의 혁신이 더 가속할 것”이라며 “이는 반도체 산업의 효율

    2023.11.02 14:42
  • 수면 패턴까지 분석해주는 알람 앱…'카피킬러' 만든 회사는 상장 도전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수면 분석 기능 장착한 '알라미' 알람앱 ‘알라미’에 수면 분석 기능이 도입됐다. 수면 분석은 사용자가 자는 동안 깊은 잠을 자는지, 얕은 잠을 자는지 휴대폰 센서를 통해 수면 단계를 측정해 기록하는 기능이다. 휴대폰에 장착된 마이크 센서로 사용자의 움직임, 사용자가 내는 소리 등을 통해 잠에 들었는지, 깨어 있는지를 측정하기 때문에 별도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착용하지 않고 휴대폰을 가까이 두고 자는 것만으로도 분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매쉬업엔젤스, '매쉬업 AI 데이' 열어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가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을 대상으로 투자 포트폴리오사 중 AI 기업을 소개하는 ‘매쉬업 AI 데이’를 개최했다. 지난 26일 마루180 이벤트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초청 기반의 비공개 행사로 진행했다. 매쉬업엔젤스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AI 스타트업 투자에 주력해 왔다며, 향후 투자 방향성과 자사 포트폴리오사인 △뤼튼테크놀로지스 △비블 △사일런티스트 △젠아 △패러닷을 소개했다. 애프터닥, 50억원 유치 애프터케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애프터닥’ 운영사 메디팔이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기존 투자자인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인사이트에퀴티파트너스와 함께 신규 투자자로 KT인베스트먼트가 합류했다. 누적 투자액은 70억원이다. 2021년 출시된 애프터닥은 병의원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재진 환자와의 연결성을 높여주는 애프터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병원 측은 애프터닥을 통해 재진 환자의 △진료 후 처방

    2023.11.01 17:31
  • 병원-환자 이어주는 '애프터닥'에 50억원 몰렸다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애프터케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애프터닥’ 운영사 메디팔이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기존 투자자인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인사이트에퀴티파트너스와 함께 신규 투자자로 KT인베스트먼트가 합류했다. 누적 투자액은 70억원이다. 2021년 출시된 애프터닥은 병의원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재진 환자와의 연결성을 높여주는 애프터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병원 측은 애프터닥을 통해 재진 환자의 △진료 후 처방 이행 확인 △정기적인 환자 상태 모니터링 △건강관리 컨설팅 △예약 관리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투자는 환자의 의료 소비 경험과 병의원 경영 혁신을 모두 만족시키는 애프터닥의 성장 모델이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4월 대한응급의학의사회와 솔루션 도입 협약을 맺었다. 회사 측은 "재진환자에 대한 애프터케어 서비스가 병원의 실질적인 경영지표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것도 장점"이라며 "애프터닥을 도입한 병의원의 초진 환자 재방문율이 평균 3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무영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애프터닥은 현 시점에서 국내 시장환경을 고려한 가장 완성도 높은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이라고 판단했다”며 “병·의원과 환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가치제안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모델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또 장강호 인사이트에퀴티파트너스 상무는 "향후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 확장 기반을 갖춘 것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원균 KT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은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회사"리고 평가했다. 창업자인

    2023.11.01 11:23
  • 3분기 벤처투자 '반짝' 훈풍 불었지만…"당분간 침체 지속"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3분기 벤처투자시장에 '반짝' 훈풍이 풀었다. 하지만 '벤처 붐'이 불던 2021년에 비하면 투자액이 한참 못 미치는 데다가 신규 펀드 결성액도 지난해 대비 줄어 투자 '혹한기'는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1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올 3분기 집행된 신규 벤처투자액은 1조44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2분기와 비교하면 8.6% 늘어났다. 다만 1~3분기 누적으로 보면 벤처투자액은 3조6952억원으로 지난해 1~3분기(5조4372억원)보다 32% 낮다. 한창 시장 유동성이 풍부했던 2021년엔 3분기에만 2조1863억원의 투자가 집행됐다. 3분기까지 새롭게 결성된 펀드는 184개, 약정액은 4조1129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엔 3분기까지 275개 펀드가 새롭게 만들어졌고 7조2275억원의 약정액을 기록했다. 투자 비중을 업종별로 보면 ICT서비스가 26.8%로 가장 높았고, 바이오·의료가 17%로 뒤를 이었다. 이어 유통·서비스(12.2%), 전기·기계·장비(12.1%), 영상·공연·음반(8.5%) 순이었다. 다만 업종별 투자 비중 증가율을 따지면 전기·기계·장비, 화학·소재, ICT 제조 등 소부장(소재·부품·장비)나 딥테크 업종이 성장세를 나타냈다. 시스템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망고부스트는 700억원대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반도체 설계 솔루션 회사 세미파이브도 700억원을 조달했다. 스마트팩토리 외관 검사 솔루션을 가진 세이지리서치는 155억원을 끌어모았다. 회수 비중은 인수합병(M&A)이 44.4%로 가장 높았다. 또 기업공개(IPO) 시장이 점차 활력을 되찾으면서 IPO를 통한 VC들의 투자금 회수 비중도 지난해 24.3%에서 올해 3분기까지 38.7%로 높아졌다. 2020년(38.9%) 이후 가장 높다. 올해 상장한 회사 77곳 중 절반 이

    2023.11.01 11:11
  • 10월 투자, 자율주행과 바이오·헬스케어 날아올랐다 [긱스플러스]

    오노토머스에이투지, 340억원으로 1위 줄줄이 뭉칫돈 끌어모은 바이오·헬스케어 美 엔비디아 첫 투자 이끌어낸 트웰브랩스 한경 긱스(Geeks)가 월간 투자 동향을 전합니다. 10월 신규 벤처투자액은 9월에 비하면 40% 이상 줄었습니다. 하지만 자율주행, 헬스케어 등 훈풍이 불었던 분야도 있었습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300억원대 '잭팟'을 터뜨렸고, 트웰브랩스는 미국 엔비디아의 첫 한국 스타트업 투자를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스타트업 투자정보 업체 더브이씨에 따르면 지난달(10월) 신규 벤처투자액은 3493억원으로 집계됐다. 9월(6160억원)에 비하면 43%가량 줄어든 수치다. 팁스 선정 등으로 인한 지원금과 인수합병(M&A)은 제외한 수치다. 1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는 15건으로 나타났다. 자율주행 분야에 대형 투자가 있따랐고, 바이오·헬스케어 회사들도 줄줄이 투자를 유치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가진 회사들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자율주행에 몰리는 투자지난달 가장 많은 투자액을 끌어모은 회사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였다. 이 회사는 34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에는 산업은행, 하나증권·하나벤처스, KB증권,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등의 신규 투자자와 카카오모빌리티, KB인베스트먼트, 케이앤투자파트너스 등의 기존 투자자가 함께했다. 2018년 설립된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박스카 형태의 12인승 무인 셔틀(PROJECT MS)과 300kg 이상 적재가 가능한 무인 배송 차량(PROJECT SD)을 개발 중이다. 충북·세종·대전에서 최고속도, 최장거리로 운행하는 '로보버스'를 유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 한국경제신문과 KT가 주관한 '2023 AI 스타트업 100'

    2023.11.01 10:25
  • '친환경' 잡은 바이오매스 보일러... 케이파워에너지, 글로벌 무대 '정조준'

    케이파워에너지가 바이오매스 고체연료를 이용한 열에너지 공급 사업을 기반으로 베트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케이파워에너지는 국내에서 가축분뇨 고체연료를 이용한 열에너지(스팀) 공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베트남에서는 왕겨펠릿, 우드펠릿, 팜펠릿 등 현지 시장에 적합한 바이오매스 고체연료를 이용한 열에너지 공급 사업과 온실가스 국제 감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다음달 베트남 탄호아성 남부 하띤 지역의 피쉬파우더 공장에서 자체 특허기술로 제작한 5톤/h 보일러의 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회사의 국내 고객사는 스팀보일러를 운영하고 있는 제조기업으로 사용 연료가 가스, 전기인 사업장이 주 타깃이다. 베트남의 경우 석탄, 기름을 연료로 쓰는 사업장이 공략 대상이다. 김지훈 케이파워에너지 사장(사진)은 "동남아 지역은 바이오매스 자원이 풍부해 사업 확대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국내는 수입되는 우드펠릿, 우드칩 등의 공급가가 높아 산업용 보일러의 연료로 사용하기에는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 경제 상황 변수로 10년 만에 우드펠릿의 국내 유통가격이 한때 톤당 35만원을 넘어섰고, 가격이 다소 떨어져 현재 27만원 전후에 유통되고 있지만 여전히 수요처의 부담이 큰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착한' 에너지원을 가축분뇨에서 찾았다. 가축분뇨를 고체화하는 것이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효율성도 높다고 봤다. 그는 "친환경 축산업 생태계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순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사업이 가축분뇨 고체 연료화"라고 설명했다. 케이파워에너지는 나노플랑크와 함께 세 차례의 실증사업을 진행했다. 지난 7월 1

    2023.10.31 16:00
  • '광고 속 연예인이 쿠폰을'…도쿄 사로잡은 아티젠스페이스 'AR 마케팅'

    페이퍼 기반 증강현실(AR) 기업 아티젠스페이스가 지난 19~20일 일본 도쿄 미드타운에서 개최된 '2023 애드테크 도쿄'에 참가해 AR 커머스 플랫폼 ‘wyft’를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 애드테크 도쿄는 세계적인 디지털 마케팅 전시회 및 컨퍼런스다. 애드테크에 머무르지 않고 관련 마케팅 기법을 포함한 최첨단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박람회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스폰서인 아마존을 비롯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광고 기업들과 업체들이 참여했다. 아티젠스페이스는 새로운 AR 마케팅 비전을 제안하는 부스로 참가해 주목받았다. 아티젠스페이스가 선보인 ‘wyft’는 증강현실을 마케팅에 접목한 서비스다. 벽에 있는 포스터나 팸플릿의 사진을 ‘wyft’ 앱이나 링크를 통해 찍으면 원하는 캠페인이나 광고 영상이 증강되는 식이다. 특정 모델이 증강돼 상품에 대해 설명하거나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플레이가 끝나면 이벤트로 해당 브랜드의 랜덤 선물이나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또 링크를 클릭하면 커머스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어 브랜드 홍보는 물론 판매 증진 역시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활용 분야는 다양하다. 포스터, 팸플릿은 물론 식당 메뉴, 책이나 잡지, 제품 스티커, 액자 속의 사진 등이다. 해리포터처럼 신문 속 사진이 움직이거나 AR 포스터로 꾸며진 벽을 만들 수도 있다. 소비자는 복잡한 검색을 할 필요 없이 카메라만 들고 스캔하면 관련 정보나 광고를 접할 수 있어 능동적인 참여를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이 같은 새로운 광고 방식을 통해 국내 기업들과도 협업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페이퍼 기반의 AR

    2023.10.31 15:55
  • "웹툰 보고 창업 결심, 청각장애 돕기 위해 나섰죠"…포스텍 학생의 꿈 [긱스]

    지난 6월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에 자막과 수어가 의무적으로 들어가야 하는데요.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일찌감치 모든 콘텐츠에 자막 도입이 의무화돼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런 '배리어 프리' 서비스를 내놓은 회사들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소보로도 그 중 하나입니다. 20대 초반에 창업에 뛰어든 윤지현 소보로 대표를 한경 긱스(Geeks)가 만났습니다. 포항에 살던 21살 대학생은 '창업'에 대한 열정만으로 짐을 싸 상경했다. 아무리 바빠도 매주 두 번씩 일기를 썼다. 멘털을 붙잡기 위해서였다. 그가 일기장에서 뽑아낸 '멘털 그래프'는 수백 번씩 등락을 반복하는 증시 같았다. 하지만 괜찮다. 그가 창업한 회사는 이제 어엿한 7년차 스타트업이 됐다. 직원 수도 27명까지 늘었다. 한경 긱스(Geeks)와 만난 윤지현 소보로(소리를보는통로) 대표는 '보조공학' 분야의 혁신을 노리고 있다고 회사를 정의했다. 보조공학은 장애인들이 갖고 있는 기능적인 제한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예를 들어 청각장애인의 귀, 시각장애인의 눈이 돼 주는 식이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AI) 자막 서비스를 내놨다. AI가 실시간으로 음성을 인식해 자막을 제공한다. 청각장애인에게 도움이 된다. 강연이나 회의에 활용할 수 있다. 생성된 자막을 편집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AI의 도움뿐 아니라 검수 과정에서 필요시 속기사 자격증을 가진 전문 인력을 연결해주기도 한다. 회사의 자막 서비스 누적 이용 시간은 8만 시간, 서비스를 도입한 고객사는 800곳에 달한다. 청각장애 학생들이 있는 지역별 교육청과 대학교에서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서

    2023.10.30 09:02
  • "손석구도 투자했다"던 패션 브랜드 레리치…시드 라운드 마무리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패션 브랜드 ‘레리치’를 운영하고 있는 공기와물이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고 패스트벤처스, 나이스타이밍투자조합 및 배우 손석구가 참여했다. 손석구는 평소 이 브랜드의 수트를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출시된 레리치는 바느질만으로 옷을 만들어온 공방이다. 국내 대표적인 테일러숍으로 출발해 여성복까지 만드는 패션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812단계의 손 바느질을 100여 시간동안 작업해서 한 벌의 의복을 완성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바느질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매년 일정하게 생산량을 줄여왔다. 지난해 전시 '형태의 상승(Enhancement)'을 시작으로 옷과 장인정신을 새롭게 해석하는 여러 전시를 기획하기도 했다. 리암길릭, 미야지마 타츠오 등 미술계 거장들과 협업도 진행했다. 김대철 레리치 대표는 "만들어진 콘셉트의 반복이 아닌, 영감이 되는 브랜드로의 성장을 기대한다"며 "유럽 시장에서도 기술과 개념에서 완전한 ‘다름’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를 주도한 베이스인베스트먼트의 양형준 수석팀장은 "상업성이 배제된 하이엔드 영역에서 19년 간 깊고 선명한 세계를 만들어 온 팀으로, 진정한 브랜드로 불릴 만한 많은 요소를 갖고 있는 회사"라며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고유한 미적 감성을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 새로운 패션 장르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2023.10.27 10:21
  • 글로벌 CVC 서울에 모인다…CVC협의회 첫 공식 행보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산하 CVC협의회가 출범 이후 첫 공식 행보로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2023 글로벌 CVC 컨퍼런스’를 다음달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9일 공식출범한 협의회는 CVC와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민간 주도의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회 산하로 발족됐다. 초대회장으로는 허준녕 GS벤처스 대표가 선임됐고, CVC 53곳이 창립 회원사로 참여했다. 글로벌 CVC 네트워킹 행사인 ‘GCV in Asia’를 컴업과 연계해 진행하는 글로벌 CVC 컨퍼런스는 다음달 9~10일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다. 행사 첫날 만찬 네트워킹에서는 국내 및 미국, 영국, UAE, 일본, 태국 등 세계 각국의 글로벌 CVC 80여 곳이 한자리에 모인다. 두 번째 날 오전에 진행되는 CVC 워크숍에서는 글로벌 CVC 투자 동향과 전략에 관한 특별 강연과 ESG, 빅데이터·AI, 2차전지·소재, 라이프&문화 등 분야별 워크숍을 통해 국내외 CVC 간 투자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글로벌 CVC와 국내 유망 스타트업 간 미팅도 열린다. 행사 이후 협의회는 분기별 정례회와 임시회를 열어 CVC 관련 투자 동향과 정보를 공유하고 규제로 인한 투자 어려움에 대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을 정부에 제언할 예정이다. 윤건수 VC협회장은 "경기 둔화로 투자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협의회가 좋은 투자 기회를 만들어내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CVC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2023.10.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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