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의 ‘맨 앞’에서 싸우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것은 시대적 과업이자 책임입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6일 서울 잠실 소피텔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2023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 콜로키움’ 환영사에서 “노동 인구 감소 같은 사회 문제를 직면하면서 AI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사와 KT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는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잠재력 있는 유망 AI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선정하는 프로젝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이 장관은 “이번에 선정된 100개 후배 스타트업이 선배들의 혁신을 물려받아 ‘이어달리기’를 계속하다 보면 한국이 손꼽히는 경제강국이 될 것”이라며 “한국 스타트업이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오픈이노베이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 챗GPT를 개발한 미국 오픈AI 본사에 가 연구개발(R&D)을 협력할 스타트업 13곳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픈이노베이션의 주요 축인 대기업도 화답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AI는 먼 미래 기술이 아니라 일상이 됐고, 사회 패러다임을 실질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이번 행사 이후에도 대기업이 함께 투자 협력을 논의하는 지속적인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뜨거운 화두인 생성형 AI 관련 스타트업이 대거 선정됐다”며 “선정된 회사들의 면면을 보면 한국 AI산업의 역동성과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이 자리에 모인 스타트업의 성공이 한국 AI산업의 미래”라고 응원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번주 방사선의약품을 개발하는 의료 스타트업 셀비온이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에 성공했다. 3D 프린팅 업체 매이드와 학습앱 업체 트리거스도 각각 프리 시리즈A, 시드 투자를 받았다. ○방사선의약품 회사 셀비온이 8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다. 하나벤처스와 휴온스, 신신제약이 이 회사에 투자했다. 회사는 코스닥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이 회사는 말기 전립선암 환자에 적용되는 방사선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주력 파이프라인은 전립선 특이막항원(PSMA)과의 결합을 통해 전립선암 세포 내로 치료 방사선을 전달함으로써 DNA 손상을 유도, 세포 사멸을 일으키는 방사선 표적치료제다. 서울대병원과 협력해 약물 디자인 및 임상을 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치료제는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화순전남대 병원 등에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김권 셀비온 대표(사진)는 “표적 암의 크기가 30% 이상 줄어든 환자가 80%를 넘었고,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가 50% 이상 감소한 환자도 절반이 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신청해 전문 평가기관의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 하반기 코스닥시장 상장이 목표다. ○3차원(3D) 프린팅 기술 스타트업 매이드는 DSC인베스트먼트, 슈미트, 현대자동차그룹, 에트리홀딩스 등으로부터 26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현대차그룹에서 지난 8월 분사한 이 회사는 차세대 전력 반도체 핵심 소재로 꼽히는 ‘실리콘 카바이드’ 기반 부품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돈 버는 영어단어 퀴즈 앱 ‘똑똑보카’ 운영사 트리거스는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똑똑보카는 휴대폰 잠금화면에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긱스(Geeks)가 25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우리벤처, 테슬라 공동창업자가 세운 美 배터리 회사에 투자 우리벤처파트너스가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회사 레드우드머티리얼즈에 베팅했다. 회사 기업가치는 7조원이 넘는다. 우리벤처파트너스는 레드우드머티리얼즈의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 라운드에 참여, 1000만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했다. 2017년 설립된 이 회사는 테슬라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았던 JB 스트라우벨이 창업했다. 미국 네바다주 카슨시티에 본사를 두고 있다. 테슬라, 파나소닉 등 완성차 및 배터리 제조사로부터 폐배터리, 배터리 스크랩 등을 수거해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과 같은 희유 금속을 회수하고 재활용한다, 현재 미국 네바다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캠프홀 2곳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생산 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블루포인트, 스타트업과 협업해 지방 소멸 막는다 국내 대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지방소멸 극복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의 실증사업을 지원하는 '지속가능한 스테이 in 영주'를 진행한다. 실증사업은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부석사와 한우, 사과, 인삼 등 다양한 먹거리로 가득한 경북 영주에서 이뤄졌다. 서울 청량리역부터 영주역까지 KTX를 이용해 불과 1시간40분 거리지만, 숙박 시설이 부족한 탓에 관광 산업의 발전이 정체됐던 곳이다. 블루포인트는 영주의 부족한 숙박 인프라와 지역 내 즐길거리 등을 채워줄 스타트업을 모집했다. 스페이스웨이비를 비롯해 △클리 △블랭크 △리브애니웨어 △리플레이스 △알앤
우리벤처파트너스가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회사 레드우드머티리얼즈에 베팅했다. 회사 기업가치는 7조원이 넘는다. 25일 벤처캐피털(VC)업계에 따르면 우리벤처파트너스는 레드우드머티리얼즈의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 라운드에 참여, 1000만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했다. 투자에는 티로우프라이스, 골드만삭스, 카프리콘 등이 참여했다. 국내 투자사 중에서는 우리벤처파트너스가 유일하게 참여했다. 이번 라운드를 통해 레드우드머티리얼즈가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55억달러(약 7조5000억원) 수준이다. 누적 투자액은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이 됐다. 지난 2월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20억달러의 조건부 대출을 승인받으면서 업계 독보적인 자본력과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2017년 설립된 이 회사는 테슬라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았던 JB 스트라우벨이 창업했다. 미국 네바다주 카슨시티에 본사를 두고 있다. 테슬라, 파나소닉 등 완성차 및 배터리 제조사로부터 폐배터리, 배터리 스크랩 등을 수거해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과 같은 희유 금속을 회수하고 재활용한다, 현재 미국 네바다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캠프홀 2곳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생산 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우리벤처파트너스 관계자는 “레드우드는 단순히 배터리 소재를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최종적으로 북미 및 유럽 내 순환 공급망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북미 중심 배터리 공급망 재편 전략에 따른 지리적, 정책적 수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몇 년 전부터 '하이퍼캐주얼' 게임이 각광받기 시작했습니다. 1분 이내의 짧은 시간에 간단한 조작을 통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장르입니다. 그런데 시장이 포화되며 점차 성장세가 둔화됐습니다. 그러자 하이퍼캐주얼 게임에 다른 요소를 섞은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이 트렌드로 떠올랐습니다. 한경 긱스(Geeks)가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하이퍼캐주얼 장르의 게임은 팬데믹 기간 동안 급성장했다. 하이퍼캐주얼 게임은 1분 이내의 짧은 시간에 간단한 조작을 통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장르다. 대면 활동이 줄어들면서 게이머들이 자연스럽게 늘어났고, 쉬운 조작은 게임에 적극적이지 않던 이용자도 빨아들였다. 그러면서 이 분야 스타트업들은 투자 유치에도 줄줄이 성공했다. 하지만 성장세는 곧 둔화됐다. 모바일 앱 분석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2018~2021년까지 증가하던 하이퍼캐주얼 게임 앱 다운로드 수는 지난해 6% 감소하며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광고에 의존하는 수익모델과 과도하게 간단한 구조로 리텐션(잔존율)이 떨어진다는 게 약점으로 지적됐다. 하이퍼캐주얼 게임의 60일 기준 리텐션은 1% 수준에 그쳤다. 떠오르는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하이퍼캐주얼 게임의 약점을 보완해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장르가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이다. '단순함'을 키워드로 내세운 하이퍼캐주얼 장르에 약간 더 정교한 미드코어 스타일의 게임 구조를 접목한 형태다. 수익구조 역시 광고에 인앱결제(IAP)를 결합해 더 탄탄하게 만들었다. 게임 플레이에 방해 요소로 작용하는 광고 비중을 줄여 이용자 경험도 개선했다. 대표적
반품솔루션 전문 회사 리터놀이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투자액은 알리지 않았다. 이 회사는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반품 물류 서비스 '부메랑리턴'을 운영하고 있다. 부메랑리턴은 검품센터 내 머신비전과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적용해 반품 관리 과정을 효율화하고 묶음 배송을 통해 반품 물류비를 절감해준다. 회사는 이커머스 업체들이 무료배송, 무료반품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지만, 이로 인한 반품 물류비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일르 해결하기 위해 △자동화 기술을 이용한 효율적 반품 검수 △묶음배송으로 인한 물류비 절감 △고객사 맞춤형 반품 솔루션 개발 등에 나섰다. 투자를 주도한 이탁림 한투AC 실장은 "역물류 관점에서 반품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인 리터놀의 접근방식이 기존 정물류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반품 솔루션은 기존 커머스 시장의 비효율성을 제거하는 것 외에도 기업의 ESG 전략에도 부합해 확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창업자인 윤대건 대표(사진)는 창업 전 머신비전 관련 회사에서 마케팅 총괄과 에듀테크 회사에서 이커머스 총괄을 맡았다. 특히 이커머스 업계에 몸담으면서 반품 과정의 비효율성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왔다. 국내에는 쿠팡 외에는 자체 물류, 검품 센터 등을 보유한 커머스 회사가 많지 않았고, 이런 과정을 커머스 회사 단독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창업에 뛰어들었다. 머신비전 회사에 재직했던 경험은 공장·품질검사 등의 자동화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됐고, 관련 네트워크 확보에도 강점을 갖게 했다. 윤 대표는 "반품
우주 발사체·열기구 풍선... '뉴 스페이스' 뜬다 임플로이먼트 히어로, 20개월 새 몸값 60%↑ 프랑스 커뮤니티 스타트업은 500억원 유치 이번주 글로벌 벤처투자업계는 우주 스타트업에 주목했습니다. 인도의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은 320억원을 끌어모았고, 같은 시기 열기구 풍선을 띄워 영상을 촬영하는 기술을 갖춘 미국 스타트업도 130억원을 조달했습니다. 각광받는 우주 스타트업 인도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아그니쿨 코스모스가 20억루피(약 320억원)를 끌어모았다. 2017년 설립된 이 회사는 3D 프린팅을 활용한 엔진을 탑재한 소형 위성 로켓을 만든다. 지상 700km의 고도에 최대 100kg의 위성 발사를 목표로 한다. 연내 시험 비행이 목표다. 인도는 모디 정부가 2020년 우주산업을 민간에 개방하겠다고 발표한 뒤 우주 스타트업 창업 열풍이 불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성층권에 소형 열기구 풍선을 띄워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하는 스타트업 어반 스카이는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975만달러(약 130억원)를 조달했다. 뉴레거시벤처스, 레러 히포, 라브록벤처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미국 콜로라도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10cm 크기까지 파악하는 고해상도 카메라를 2.7kg 정도의 풍선 장비에 달아 올린다. 자연환경 모니터링부터 사유재산 보호, 석유 및 가스 산업 모니터링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 미국 지리 정보 스타트업 호크아이360은 록하드마틴벤처스로부터 1000만달러(약 13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확보해 시리즈D1 라운드의 총 금액을 6800만달러(약 900억원)로 늘렸다. 이 회사는 위성이 수집한 무선 주파수 데이터를 사용해 지리 정보를 분석한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위성은 21개다. 몸값 불리는 HR테크 유니
정부가 국내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투자 비중을 전체 벤처투자액의 30% 수준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19일 서울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CVC 벤처투자 컨퍼런스'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엔 GS벤처스, CJ인베스트먼트, 롯데벤처스 등 CVC 50여 곳 관계자도 참석했다. 통계 첫 공개... CVC 투자 22% 그쳐중기부는 이 자리에서 CVC 관련 통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국내 CVC는 86곳이다. 창투사가 51곳, 신기사가 35곳으로 집계됐다. 창투사 CVC의 경우 2014년엔 20곳에 그쳤지만 올 상반기 51곳으로 늘어났다. 이들의 평균 펀드 운용 규모는 2006억원 수준이다. 이 중 기업집단이 출자한 펀드는 123개, 3조3000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전체 CVC 펀드의 32.2% 비중이다. 국내 CVC는 지난해 약 2조7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벤처투자액의 22% 수준이다. 2027년까지 이를 30%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미국은 CVC 벤처투자액 비중이 49.5%에 육박한다. 이를 위해 일반지주회사 CVC에 적용된 펀드의 외부 출자금 40% 제한을 50%로 완화하고, 20%까지 제한됐던 해외 투자 비율도 30%까지 늘리는 등 제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또 CVC 펀드에 모태펀드 출자 활성화를 검토한다. 신생 VC 전용 경쟁분야인 모태펀드 루키리그에 매년 모태펀드 출자예산의 10% 이상을 출자해 CVC를 포함한 신생 VC의 시장 안착을 지원하고 CVC의 M&A 등 전략적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전용 투자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또 CVC의 글로벌 교류협력을 촉진할 예정이다. 글로벌 CVC 네트워크 행사인 ‘Global Corporate Venturing in Asia’
이번주는 이용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플랫폼 스타트업이 줄줄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육아 플랫폼 ‘쑥쑥찰칵’ 운영사 제제미미는 하나벤처스로부터 2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쑥쑥찰칵은 아이의 사진과 영상을 자동으로 정리하고 이를 활용한 이모티콘과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주는 미디어 플랫폼이다. 사진을 친척과 가족들에게 실시간으로 공유해주기도 한다. 자체 커머스를 통해 육아용품이나 아이들의 ‘굿즈’도 판매하고 있다. 아이의 사진과 영상은 하루 40만 건이 업로드되고, 누적으로 2억 건이 플랫폼에 올라왔다. 가입자도 55만 명까지 늘렸다. 태어나는 아이 3명 중 1명이 플랫폼에 가입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육아 ‘슈퍼앱’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회사에 투자한 강훈모 하나벤처스 상무는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지만 키즈 시장은 모든 가족이 아낌없이 지갑을 연다는 ‘텐포켓’이라는 용어가 트렌드로 떠오를 정도로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과도한 마케팅 없이도 건강하게 성장해 슈퍼앱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큰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박미영 제제미미 대표는 “구독, 광고, 굿즈 판매 등 즉각 실현이 가능한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추얼 유튜버(버튜버)의 방송을 돕는 플랫폼을 만드는 오버더핸드가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투자에는 DS투자증권과 컴퍼니엑스가 참여했다. 이 회사는 버튜버를 위한 3차원(3D) 아바타 생성, 라이브 방송, 수익화가 가능한 플랫폼 ‘마스코즈’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버튜버들의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7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240만 유튜버가 선택한 서빙로봇, 라방 찍는다 서빙로봇 회사 브이디컴퍼니가 오는 19일 IT 전문 유튜버 '잇섭'과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이번 방송은 G마켓 라이브 방송 채널 'G라이브'에서 진행된다. 잇섭이 브이디컴퍼니의 서빙로봇, 테이블오더, 포스, 키오스크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방송 중 서빙로봇 테스트를 신청하는 모든 고객에게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5만원권을 증정한다. 테스트 신청 후 채팅방에 신청 완료 댓글 인증 시 50명을 추첨해 신세계 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클룩, 바이에른 뮌헨 경기 티켓 판매한다 여행 커머스 플랫폼 클룩이 독일 FC 바이에른 뮌헨의 2023-2024 시즌 홈경기 티켓을 한국에서 공식 판매한다.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 구단인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7월 김민재 선수가 입단해 인기를 끌고 있다. 클룩은 앞서 토트넘 홋스퍼, 파리 생제르망 등 한국 선수들이 소속된 해외 구단의 경기를 직관할 수 있는 티켓을 판매하기도 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600억 펀드 결성 스톤브릿지벤처스는 600억원 규모의 '아이비케이-스톤브릿지 라이징 제2호 투자조합'의 결성총회를 개최하고 펀드 결성을 마쳤다. 600억원 규모로 결성된 이번 펀드는 기업은행, 모태펀드, 농심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펀드의 주요 투자 분야는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집중하고 있는 딥테크 분야의 한 축인 데이터·인공지능, 로보틱스 등디지털 전환 관련 영역이다. 팬데믹으로 급격하게 개화한 디지털 전환이라는 메가트렌드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인프
스톤브릿지벤처스는 600억원 규모의 '아이비케이-스톤브릿지 라이징 제2호 투자조합'의 결성총회를 개최하고 펀드 결성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600억원 규모로 결성된 이번 펀드는 기업은행, 모태펀드, 농심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펀드의 주요 투자 분야는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집중하고 있는 딥테크 분야의 한 축인 데이터·인공지능, 로보틱스 등디지털 전환 관련 영역이다. 팬데믹으로 급격하게 개화한 디지털 전환이라는 메가트렌드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인프라 기술과 디지털 전환의 수혜가 가능한 서비스 영역의 창업 초기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대표 펀드매니저로 펀드 결성을 주도한 송영돈 이사는 “큰 꿈과 잠재력을 보유한 창업팀의 창업 초기 단계를 지원하는 펀드”라며 “이번 펀드의 추가투자뿐만 아니라 스케일업 펀드를 통한 대규모 추가투자로 투자기업이 큰 성공을 달성할 때까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이번 펀드를 통해 운용자산(AUM)을 1조1500억원까지 늘렸다.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의 출자를 바탕으로 결성 중인 '스톤브릿지신성장4.0투자조합'까지 마무리될 경우 AUM을 더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인공지능(AI) 기반 골프 데이터 스타트업 젠핏엑스가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금액은 알리지 않았다. 투자에는 개인투자자들과 함께 블리츠자산운용이 참여했다. 지난 1월 브이엔티지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받은 지 약 9개월 만의 추가 자금 조달이다.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에 선정됐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엔진 '제닉스'를 기반으로 골퍼의 신체 특성과 샷데이터, 클럽스펙, 스윙데이터 등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캐디 없이도 '셀프 라운딩' 환경을 조성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연말 AI 피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골프 용품 브랜드 '빅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방문 소비자들은 개인 신체 체형, 셋업, 스윙 등 통합 분석을 거친 뒤 최적의 클럽 추천 결과를 리포트로 받을 수 있다. 또 내년 상반기엔 실내외연습장용 코칭 서비스도 내놓을 예정이다.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시리즈A 투자에 나선다는 목표다. 창업자인 손호석 대표는 KPGA 프로 출신이다. 프로 출신 골퍼들과 캘러웨이, 트랙맨 같은 글로벌 골프용품 업체들이 회사와 협업하고 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지난 11일 열린 블루포인트의 데모데이는 800여 명의 관람객이 몰렸습니다. 올해는 12개 스타트업이 무대에 올라 사업모델을 뽐냈습니다. 한경 긱스(Geeks)도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우주, 양자컴퓨터, 기후, AI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을 소개합니다. '아톰 vs 비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지난 11일 개최한 10번째 데모데이를 관통하는 주제다.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폭넓게 정의되는 딥테크 가운데서도 어떤 시도가 일상과 산업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을지에 대한 물음이다. 물리적 혁신을 물질의 기본 입자인 원자 '아톰'으로, 디지털 혁신은 정보 처리의 최소 단위인 '비트'로 표현했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오른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는 "딥테크 분야는 연구개발 초기에 조용한 시기를 보내다가 기술이 일정 궤도에 오르면 어느 순간 산업을 뒤흔드는 '티핑 포인트'에 도달해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다"며 "창업 초기부터 프로토타입을 빠르게 만들어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그들의 반응을 살피면서 시장-제품 적합성(PMF)을 찾아가는 IT 서비스 스타트업과 다른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어 "물리 기반 혁신 위에서 비트 기반 혁신이 일어났고, 비트 기반 서비스가 한계에 도달하면 새로운 물리 혁신이 등장해왔다"면서 "이처럼 상보적 발전을 거듭해온 비트와 아톰은 우주항공, 양자컴퓨팅, AI, 전기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만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데모데이 현장엔 투자자, 학계, 대기업 관계자 등 800여 명이 몰렸다. 무대는 '아톰 vs 비트'의 구도에 따라 분류됐다. 우주(우나스텔라, 아이디씨티)를 비롯해 △양자(큐토
투명하던 회의실 유리벽이 순식간에 안이 보이지 않는 뿌연 색으로 변한다. 자동차 뒷자리 창문으로 따가운 햇빛이 비치자 자동으로 선팅이 짙어진다. 비가 오는 밤에는 운전자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빛이 조금 더 잘 들어오도록 창문 빛 투과율이 자동으로 조절된다. 현대자동차 사내벤처 분사 스타트업 디폰은 이런 똑똑한 유리인 ‘스마트 윈도’ 시장에 뛰어들었다. 법인 설립 3년차인 이 회사는 누적 투자액이 150억원에 달한다. 이성우 디폰 대표는 1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유리의 한계는 명확하고, 그 한계를 뛰어넘는 게 우리 사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디폰은 유리에 붙이는 필름을 만든다. 자동차에 사용되는 강화유리는 통상 두 장이 결합된 이중접합 구조다. 유리와 유리 사이에 기능성 필름을 끼워넣어 스마트 윈도를 만드는 방식이다. 이 대표는 “필름에 전기적 신호를 가해 빛의 투과도를 조절하고 열에너지까지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폰의 핵심 기술 중 하나는 고분자 분산형 액정(PDLC) 필름이다. 평상시 불투명 상태를 유지하다가 전압을 흘려주면 빛이 투과되는 정도를 조절해 유리를 투명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반대로 평상시 투명한 유리에 전압을 주면 불투명하게 바뀌는 기술도 갖고 있다. 특히 이 기술은 정전이나 사고 같은 위험 상황에서 전기가 끊어지면 빠르게 투명 상태로 돌아가는 게 장점이다. 회사는 ‘차세대 스마트 윈도’인 VPLC 기술도 갖고 있다. 투명한 유리를 검은색으로 만드는 기술이다. 검은색을 띠는 자동차 틴팅 등에 적용해 틴팅 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회사가 잡은 주요 키워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다. 스마트 윈도를
디지털 트윈 스타트업 모빌테크가 13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에는 한국투자증권, 삼성벤처투자, SJ투자파트너스, 위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액은 200억원이다. 앞서 네이버D2SF와 현대자동차 제로원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2017년 문을 연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장비를 기반으로 실내외 공간을 스캔해 실감형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모바일매핑시스템(MMS)과 자율주행위치인식(SLAM)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실제 도시를 3차원(3D)으로 구현한 ‘레플리카 시티’를 선보였다. 자율주행이나 도시계획, 시설물 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이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넥슨 초기 멤버 출신인 배정현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게임 개발 인력을 영입했다. 회사는 국내 완성차 업체, 글로벌 라이다 기업 등과 협업하고 있다. 도심항공교통(UAM), 스마트 시티, 영화·게임·웹툰 등 버추얼 프로덕션 분야로 사업 무대를 넓혀나가는 중이다. 김재승 모빌테크 대표(사진)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준비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리걸테크 스타트업 넥서스AI는 시드(초기) 투자 라운드에서 20억원을 조달했다. 프라이머사제와 하나벤처스가 투자했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판례 검색, 법률 상담, 문서 요약, 판결 예측 서비스 등을 개발 중이다. 국내 10대 로펌 중 하나인 대륙아주와 법률 AI 개발 협약을 맺었고,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의 AI얼라이언스 파트너 회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회사의 창업자는 이동통신과 디지털 광고 분야에서 두 번 창업해 두 번 모
투명한 유리벽에 전기를 흘려보내자 불투명하게 변합니다. 이런 기술을 어디선가 한 번쯤은 보셨을 겁니다. 똑똑한 유리 '스마트 윈도' 기술입니다. 몇 년 전부터 연구되고 있는 분야지만 아직 상용화된 곳은 많지 않은데요. 이 기술을 갖고 최근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100억원 넘는 뭉칫돈을 모은 회사가 나왔습니다. 현대차 사내벤처 출신인 3년차 스타트업을 한경 긱스(Geeks)가 만났습니다. 회의실 유리벽이 투명했다가, 안이 보이지 않도록 뿌옇게 변한다. 자동차 뒷자리 창문으로 따가운 햇빛이 비치자 자동으로 선팅이 짙어진다. 비가 오는 밤에는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빛이 조금 더 잘 들어오도록 창문의 투과율이 자동으로 조절된다. 뒷좌석에 앉은 사람은 프라이버시를 완벽하게 보호하기 위해 밖에서 아예 안이 보이지 않도록 창문을 제어하기도 한다. 이런 똑똑한 유리인 '스마트 윈도'는 몇 년 전부터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너나 할 것 없이 뛰어든 분야다. 차광과 채광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친환경' 키워드까지 잡을 수 있어 주목받았다. 하지만 비싼 생산 비용과 기술력의 한계 탓에 상용화가 더뎠다. 그럼에도 한 신생 스마트 윈도 필름 개발 스타트업은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124억원의 '잭팟'을 터뜨렸다. 법인 설립 만 2년 4개월차인 이 회사의 누적 투자액은 150억원에 육박한다. DSC인베스트먼트, 슈미트, TBT파트너스, 킹고투자파트너스, 대덕벤처파트너스 등 VC들이 이 회사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현대차 스핀오프 회사 디폰 얘기다. '똑똑한' 유리한경 긱스(Geeks)와 만난 이성우 디폰 대표(사진)는 "유리의 한계는 명확하고, 그
관광 분야 기술(트래블테크) 스타트업들이 일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K관광 스타트업 두왓(스마트 호텔 통합 플랫폼), 무브(프라이빗 이동 플랫폼), 더서비스플랫폼(택스리펀 플랫폼), 핑퐁(보상형 액티비티 앱) 등을 한경 긱스(Geeks)가 소개합니다. "호텔 4.0 시대 이끌 것""OTA의 열풍이 호텔3.0 시대를 이끌었다면, 앞으로 열릴 호텔4.0 시대는 DX로 무장한 두왓이 선도할 겁니다." 김주영 두왓 대표는 "호텔, 리조트를 시작으로 호스피탈리티 산업 전반에 DX를 적용해 내년 매출 163억원을 올릴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두왓은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호텔 통합 플랫폼이다. 호텔 투숙객, 호텔 노동자, 호텔 운영자 모두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두왓 앱을 이용해 호텔 체크인 전 주변 맛집과 액티비티를 예약할 수 있고, 호텔에 와서는 모바일 체크인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모바일 키로 호텔 문을 열고 앱을 활용해 호텔 안의 부대시설 정보를 검색하거나 룸서비스를 시킬 수도 있다. 또 호텔 노동자 입장에서는 컨시어지 업무가 자동화돼 기존 전화를 통해 소통을 주고받고 액셀을 통해 보고해야 했던 번거로운 과정을 줄일 수 있다. 근무표를 작성하고 근태를 체크하는 것도 앱 안에서 가능하다. 호텔 운영자 입장에서도 부대시설 혼잡도를 바로바로 모니터링할 수 있고, 사내 공지사항 등도 전파할 수 있다. 덕분에 업무 효율성이 올라가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김 대표는 "속초의 한 리조트에선 한 달 동안 4500만원의 스마트오더 룸서비스 주문이 발생했고, 투숙객 중 30%가 비대면 체크인 서비스를 활용했다"며 "또 앱 서비스를 기반으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6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세계 1위 오른 가우디오랩 AI 음향 기술 회사 가우디오랩이 글로벌 음악 전문 미디어 '뮤직 레이더'가 선정한 음원 분리 툴 비교 실험에서 1위에 올랐다. 뮤직 레이더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5가지 음원 분리 소프트웨어를 직접 비교하고 실험한 종합 순위를 선정해 발표했다. 가우디오랩 스튜디오는 누구나 무료로 음원 분리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AI 음원 분리 기술은 노이즈 캔슬링, 특정 음원 추출, 가사 자막 싱크 등 다양한 범주에서 활용된다. 고성능 MR 제거도 가능하다. 이 기술은 멜론, 벅스, 네이버 바이브 등을 통해 상용화됐다. 국내서도 무인 편의점 등장 AI 스타트업 파인더스에이아이는 GS25 DX랩 2호점에 무인 매장 기술을 제공하고 운영을 시작한다. 이 매장에서는 바코드 스캔 없이 상품을 갖고 나가면 바로 결제가 이뤄진다. 이용자는 GS리테일 전용 앱 '우리동네 GS' 내 QR코드나 신용카드 등을 출입문에 스캔한 뒤 입장할 수 있다. 파인더스에이아이의 솔루션 '워크스루'를 통해 2D AI 카메라를 사용하면서도 모델 경량화를 이뤄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캐치테이블, 할인 프로모션 성료 캐치테이블의 '캐치위크'가 마무리됐다. 지난달 18~25일 열린 캐치위크의 예약 건수는 행사 전주 대비 275% 증가했다. 캐치위크는 캐치테이블의 정기 할인 프로모션이다. 이번 행사는 오마카세, 파인다이닝 등 60여 곳의 맛집 라인업으로 이뤄졌다. 가맹점의 인기 메뉴를 최대 50%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는 할인 서비스와 함께 웰컴드링크, 콜키지 프리 등의 혜택이 제공됐다. 매장들의 평균 예
유니콘 오른 美 그린수소 스타트업 '눈길' '초기투자 강자' 그레이록, 1조 펀드 결성 나란히 수백억원 유치한 인도 스타트업들 이번주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은 유니콘기업 반열에 새롭게 오른 미국의 그린수소 스타트업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에어비앤비, 메타, 디스코드 등을 발굴한 초기투자사 그레이록은 1조원 규모 펀드를 결성했습니다. '그린수소' 책임질 EH2, 유니콘 등극 수소 기술을 가진 미국 스타트업 일렉트릭하이드로젠(EH2)가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사) 반열에 올랐다. 그린수소업계 최초 사례다. 이 회사는 3억8000만달러(약51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통해 기업가치를 10억달러로 평가받았다. 투자에는 포테스큐, 핍스월, 에너지임팩트파트너스, BP벤처스, 오만 투자청, 테마섹, 마이크로소프트 기후 혁신 펀드, 유나이티드항공의 지속가능 비행 펀드 등이 참여했다. 2020년 문을 연 이 회사의 누적 투자액은 6억달러가 넘는다. 이 회사는 그린수소 생산 핵심 장비인 수전해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그린수소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로 물을 수소와 산소를 분해해 생산하는 수전해수소를 말한다. 생산과정에서 탄소배출이 전무한 수소로 탄소중립 시대에 가장 필요한 미래형 에너지 기술로 평가받는다. 바이든 정부의 그린수소 보조금 지급 정책 등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의 패키징 스타트업, 유니콘 눈앞 전자상거래 중심 B2B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도 스타트업 비즈온고가 5000만달러(약 670억원) 규모 시리즈E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슈로더 에드벡이 주도한 이번 투자에서 이 회사는 9억8000만달러의 기업가치를 평가
에듀테크 스타트업 포스트매스가 더인벤션랩으로부터 5억원 규모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2021년 문을 연 이 회사는 수학 문제은행 플랫폼 ‘수학비서’를 운영하고 있다. 수학 콘텐츠 제작 기능을 무료로 제공해 교육 격차를 줄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기존 문제은행 플랫폼은 파일 형식이 대부분 PDF 형태지만, 수학비서는 한글파일(HWP)을 지원해 선생님들이 문제를 마음대로 편집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데이터베이스(DB) 기능도 도입했다. 학교 시험지를 DB에 등록해 판매할 수 있다. DB에 최초로 문제를 등록한 이용자에게 판매 수익의 10%가량이 공유되는 구조다. 회사의 강점은 인공지능(AI) 기술력이다. 시험지에서 문제 부분만 인식해 정확히 탐지한 뒤 문제에 연결되는 페이지나 문제 번호, 출처 등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문제 위에 써 있는 낙서나 필기 같은 ‘노이즈’를 제거해 인식 정확도를 높였다. 또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수식이나 그래프를 그리는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기존 30분에서 3분 안팎으로 줄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 1월 서비스를 시작한 수학비서는 별다른 마케팅 비용 없이 7개월 만에 사용자 5000명을 확보했다. 월 매출은 1억원을 넘어섰다. 성장성을 인정받아 지난 7월 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에 선정됐다. 투자를 주도한 김진영 더인벤션랩 대표는 “회사가 보유한 AI 기술 덕분에 선생님들이 수학 문제를 수동적으로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유롭게 편집하며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고객 이탈률이 낮고 거래액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이 동반된다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파산 위기'에 빠진 공유오피스 회사 위워크가 9500만달러(약 1300억원)의 채권 이자 지급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위워크의 경영난이 더욱 심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위워크는 3730만달러의 현금 이자와 5790만달러의 현물 이자에 대한 상환을 30일간 유예한다고 공시했다. 이날이 이자 상환일이었다. 회사는 비용을 절감하고 채권자들과의 협상을 벌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위워크는 올 상반기 기준 현금 2억500만달러(약 2800억원)와 신용대출 4억7500만달러(약 640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데이비드 톨리 위워크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채권자들이 우리의 결정을 전적으로 이해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이번 조치를 "통상적인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위워크의 이번 결정이 회사가 처한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NYT는 "이자 지급 시점을 놓치는 바람에 위워크의 파산 신청에 대한 추측을 더 부채질할 것"이라고 했다. 2010년 설립된 위워크는 건물을 빌린 뒤 이를 스타트업 등에 단기로 재임대해주는 사업모델을 갖고 있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으며 '스타 기업'으로 떠올랐다. 공유오피스계의 '상징'과도 같았다. 2021년 뉴욕 증시에 상장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공유오피스 수요가 줄자 경영난에 빠졌다. 사업 모델이 단순 부동산 임대업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나왔다.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한때 60조원이 넘었지만 지금 시가총액은 2000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올 2분기 3억4900만달러의 순손실을 냈다. 회사 측은 실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 한경 긱스(Geeks)가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과 성과를 소개합니다. 지난해 10월 어느 가을날, 서울 남쪽 청계산 자락에는 스타트업 대표부터 벤처캐피털(VC) 심사역, 대기업 신사업 개발 담당자, 스타트업 지원기관 관계자 등 창업 생태계 구성원 30여 명이 모였다. 이날 이들은 둘러앉아 담요를 덮고, 모닥불을 피우고 음식을 나눠먹으며 글램핑을 즐겼다. 액셀러레이터(AC) 블루포인트가 연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다. 평범한 연회장에 모여 서로 명함을 교환하고 인사를 주고받는 단순한 네트워킹 자리가 아닌, '진솔한' 이야기가 오갈 수 있는 자리를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블루포인트는 이 네트워킹 행사를 올해는 참석자를 60여 명으로 넓혀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 일대에서 열 계획이다. 글램핑 형태는 아니지만 조금 더 특정 주제를 깊게 파고드는 방식으로 성격을 바꿨다. 에너지 분야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모인다. 한솔과 맞손... 경쟁률 62대 1블루포인트는 오픈이노베이션에 '진심'인 투자사로 통한다. 오픈이노베이션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협업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대기업 입장에서는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활용해 신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고,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대기업의 인지도와 영향력을 활용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순 협업을 넘어 대기업이 CVC 등을 활용해 스타트업에 지분투자를 단행하거나 아예 회사를 인수하기도 한다. 블루포인트가 지금까지 진행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2020년부터 올해까지 네 개의 기수를 받은 '한솔 브이 프론티어스'가 있다. 한솔그룹 산
# “서울 장안동 109㎡짜리 아파트 2층입니다. 화이트톤의 벽지와 장판, 아이보리색 가구가 배치돼 있습니다. 예약은 최소 2시간부터 시간당 2만6000원입니다.”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A씨는 지난해 말부터 살고 있는 가정집을 유튜브 웹드라마나 단편영화 촬영 공간으로 대여하고 있다. 공간 대여 플랫폼 ‘스페이스클라우드’를 통해서다. 사업자등록도 마쳤다. 입소문을 탄 뒤 올 4월부터 월 300만원 수준의 부수입을 올리며 ‘N잡러’로 거듭났다. 파티룸과 춤 연습실부터 회의실, 주방, 가정집에 이르기까지 공간을 대여해주는 플랫폼이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공간을 빌려 소규모 모임을 하려는 수요가 늘어났고, 유휴 공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이 같은 트렌드 변화를 한발 앞서 파고든 스타트업이 성장하고 있다.모임·촬영 공간 빌려주는 스타트업 27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클라우드의 누적 회원 수는 최근 150만 명을 넘어섰다. 이 플랫폼에서는 파티룸, 연습실, 스튜디오, 카페 등 25개 유형의 공간을 시간 단위로 빌릴 수 있다. 캠핑장 같은 야외 공간도 이용 가능하다. 공간을 소유한 ‘호스트’는 플랫폼에 입점할 수 있고, 플랫폼은 수요자와 공급자를 중개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엔 가정집을 빌릴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주로 2030 연령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용자들은 모임, 춤 연습, 회의, 워크숍, 화보·촬영, 라이브 방송 같은 다양한 목적으로 공간을 대여한다. 등록된 공간이 5만 곳 이상으로 업계에서 매물이 가장 많다는 게 강점이다. 스페이스클라우드 운영사인 앤스페이스 관계자는 “크리에이터의 전유물이
이번주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두 곳이 나란히 100억원대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AI 기계 번역 스타트업 엑스엘에이트(XL8)가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액은 150억원이다. KB인베스트먼트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투자에 참여했다. 2019년 설립된 이 회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이다. 구어체에 특화된 번역 기술을 갖고 있다. 넷플릭스나 디즈니+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에 들어가는 자막의 ‘초벌 번역’ 작업을 담당한다. 이를 아이유노 같은 대형 현지화 서비스 업체(LSP)에 공급한다. 번역 영상 콘텐츠 분량은 총 80만 시간을 넘어섰고, 번역한 단어는 22억 개, 지원 언어 수는 45개다. 창업자인 정영훈 대표(사진)는 대학생 때 닷컴 버블을 겪었다. 졸업 후 삼성전자에 입사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첫 커리어를 시작했다. 6년여간 회사를 다닌 뒤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로 유학을 떠났다. 이후 구글에 들어가 검색팀 엔지니어로 일했다. 왜 구어체에 특화된 번역 도구는 없을지 고민하다가 구글을 박차고 나와 2019년 창업에 나섰다. 정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소비자가 더 빠르고 쉽게 협업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로 제품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기반 품질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세이지리서치는 155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중국계 레전드캐피털, SV인베스트먼트, TKG벤처스,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 2017년 문을 연 이 회사는 딥러닝을 기반으로 제품 외관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파악하는 솔루션을 내놨다. 사람의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결함을 자동으로 검출해준다. 제조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토스페이먼츠, 中 앤트그룹과 맞손 2030 홀린 마르디 메크르디는 500억 100억원대 투자받은 소부장 스타트업들 한경 긱스(Geeks)가 매달 마지막 주 월간 투자동향을 전합니다. 9월 벤처투자업계에는 훈풍이 불었습니다. 지난달보다 신규 투자액이 눈에 띄게 늘었고, 100억원 이상 대형 투자 사례도 20건이나 나왔습니다. 스타트업 투자정보 업체 더브이씨에 따르면 이번달(1~26일) 신규 벤처투자액은 56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8월1~28일) 3272억원과 비교하면 71%가량 늘어났다. 팁스 선정 등으로 인한 지원금과 인수합병(M&A)은 제외한 수치다. 100억원 이상 대형 투자가 20건 등장하며 훈풍을 이끌었다. 지난달엔 100억원 이상 투자 사례가 10건에 그쳤다. 가장 많은 투자금을 끌어모은 토스페이먼츠를 필두로 웹3, 패션, 푸드테크, 헬스케어,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앤트그룹과 손잡은 토스페이먼츠 토스(비바리퍼블리카)의 결제 서비스 자회사 토스페이먼츠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핀테크 기업 앤트그룹과 맞손을 잡았다. 앤트그룹은 토스페이먼츠 대주주인 투자목적회사(SPC) 블리츠패스트에 1000억원대 투자를 단행하며 지분 72%를 확보했다. 또 토스페이먼츠의 유상증자에도 참여, 직접적인 지분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앤트그룹은 이를 통해 토스페이먼츠 실질 지분 40%가량을 보유하게 돼 2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토스페이먼츠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진출에 동력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용자가 13억명에 달하는 알리페이와 협업하면 해외 간편결제 시장 확대에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해외 '역직구' 열풍이 부는
인공지능(AI) 기계 번역 스타트업 엑스엘에이트(XL8)가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누적 투자액은 150억원이다. 이번 라운드에는 KB인베스트먼트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하였으며, 기존 투자자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으로 번역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유럽 및 중동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해 영국, 터키, 아랍에미리트 등으로 무대를 넓힌 회사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트랜스크립션 및 번역 등 현지화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는 전문가용 협업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2019년 설립된 엑스엘에이트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다. 구어체에 특화된 번역 기술을 갖고 있다. 넷플릭스나 디즈니+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에 들어가는 자막의 ‘초벌 번역’ 작업을 담당한다. 이를 아이유노 같은 대형 현지화 서비스 업체(LSP)에 공급한다. 번역 영상 콘텐츠 분량은 총 80만 시간을 넘어섰고, 번역한 단어는 22억개, 지원 언어수는 45개다. 이 회사가 갖춘 경쟁력은 문맥 파악 기술에 있다. 단순히 문장만 보는 게 아니라 앞뒤 상황의 맥락을 고려해 번역하는 기술이다. 생략과 중의적인 표현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구어체를 번역하는 데 중요한 기술이다. 대사들 외에 목소리, 몸의 움직임, 성별과 나이 등 비언어적 요소를 함께 파악하는 ‘멀티 모달리티’ 기술도 회사의 자랑거리다. 예를 들어 화자가 20대 여성이라면 그에 맞는 발화 습관을 AI가 학습해 조금 더 자연스럽게 번역하는 식이다. 투자를 이끈 이지애 KB인베스트먼트 상무는 “전 세계인들이 열광하는 콘텐츠의 공급과 수요는 국경을 넘어 실시간으로 이루
“실험 동물의 일생은 보고서의 ‘점’ 하나로 치환됩니다. 그 희생에 조금이라도 많은 정보가 담기도록 노력해야 하죠.” 김대건 액트노바 대표는 ‘최고의 분석, 최소의 희생’이라는 회사의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이 회사는 신약 후보물질의 전임상시험 단계에서 분석 과정을 인공지능(AI) 기술로 자동화·효율화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전임상시험은 신약 후보물질을 사람에게 사용하기 전에 실험용 쥐 같은 동물에게 먼저 사용해 부작용과 효과를 알아보는 단계다. 2018년 설립된 액트노바는 뇌과학 분야 권위자인 김대수 KAIST 교수팀이 주축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시드(초기) 단계에서 카카오벤처스의 투자를 받았고, 최근 프리 시리즈A 라운드를 열었다. ○CES 혁신상 받은 기술액트노바가 주목한 건 비효율적이고 비윤리적이던 전임상시험 시장이다. 그간 전임상시험을 한 뒤 결과를 분석하는 작업은 ‘아날로그’적으로 이뤄져 왔다. 특히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같은 뇌질환은 약효를 분석하기가 더 어려웠다. 예를 들어 발작 같은 증상은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탓에 수의사 등 연구 인력이 하루 종일 쥐의 영상을 찍으며 지켜봐야 했다. 또 쥐가 고통을 느끼는 정도를 쥐의 표정을 보고 육안으로 분석하는 등 정확도도 떨어졌다. 액트노바가 개발한 건 동물 행동 실험을 AI 기술을 통해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 AI가 촬영된 쥐의 영상을 골격 단위로 분석한다. 영상 속 쥐의 뼈마디 마디와 코끝, 머리 중심 등에 점을 찍어 좌표 데이터를 검출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는 분석하기 힘든 이상 행동을 찾아낼 수 있다. 김 대표는 “예를 들어 파킨슨병에 걸린 쥐는 한쪽 뇌가 마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2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버추얼 K팝 가수 아뽀키, 엠카로 컴백 버추얼 K팝 아티스트 아뽀키가 엠넷의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컴백했다. 아뽀키는 지난 13일 발매한 '스페이스'를 통해 무대에 올랐다. 스페이스는 BTS, 두아리파, 브리트니스피어스, 저스틴비버 등의 노래를 만든 세계적인 작곡가 멜라니 폰타나가 참여한 레트로 신스팝 장르의 곡이다. 아뽀키는 스타트업 에이펀인터렉티브의 작품이다. 이 회사는 가상인간 캐릭터 지식재산권(IP) 사업을 하고 있다. 누적 투자액은 210억원이다. 스카이랩스, 207억원 유치 글로벌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가 207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받았다. 산업은행, K2인베스트먼트,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에스제이지파트너스,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했다. 누적 투자액은 548억원이다. 이 회사는 팔 압박형이 아닌 반지 형태의 혈압측정기를 개발했다. 시간대별 혈압 데이터를 기반으로 약물 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 회사는 이 제품에 대한 식약처 허가 획득과 함께 지난 6월 대웅제약과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다음달부터 전국 병의원에 본격 유통하고, 온라인 판매도 시작할 계획이다. 무니스, 구글 스타트업 캠프 여성 파운더스 펀드 선정 인공지능(AI) 슬립테크 스타트업 무니스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의 '여성 파운더스 펀드'에 선정됐다. 여성 파운더스 펀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기반을 둔 AI 기반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여성 창업가들이 스타트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의 자금과 멘토링 및 구글 제품을 지원하는 구글
독일 국방 AI 스타트업 헬싱, 3000억원 조달 '신기록' 크래프톤이 반한 인도 오디오 플랫폼도 330억 유치 엔데믹·금리 인상에... 잘나가던 퀵커머스 회사의 추락 이번주 글로벌 벤처투자업계에서는 유럽 AI 스타트업 사상 단일 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한 회사가 나왔습니다. 한편 팬데믹을 거치며 '총알배송'으로 잘나갔던 퀵커머스 스타트업은 반년 새 기업가치가 40% 하락했습니다. 유럽 AI 스타트업 단일 투자 신기록 세운 회사는? 독일 국방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헬싱이 유럽 AI 스타트업 사상 단일 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투자액을 끌어모은 회사가 됐다. 이 회사는 최근 2억2300만달러(약 3000억원)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는 제너럴 카탈리스트가 주도하고 스웨덴 방산 기업인 사브도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했다. 투자 후 기업가치는 17억유로(약 2조4000억원)로 평가됐다. 지난 6월 프랑스의 미스트랄AI가 세웠던 1억1300만달러(약 1500억원)규모 자금 조달 기록을 뛰어넘는 신기록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는 우크라이나에 군사작전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독일 공군과 유로파이터 전투기의 AI 전투 역량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2021년 스포티파이 창업자가 세운 투자사 프리마마테리아가 이 회사에 투자하기도 했다. 크래프톤도 '찜'한 인도 오디오 플랫폼, 330억 추가 조달 인도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쿠쿠FM이 2500만달러(약 330억원)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국제금융공사(IFC)와 펀더멘텀파트너십이 투자했다. 앞서 지난해 이 회사의 시리즈B 라운드에 국내 게임사인 크래프톤이 참여하기도 했다. 크래프톤은 이 회사에 두 차례 투자했다. 2018년 설립
인공지능(AI) 기반 품질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세이지리서치가 155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투자에는 중국계 레전드캐피탈, SV인베스트먼트, TKG벤처스,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 2017년 문을 연 이 회사는 딥러닝을 기반으로 제품 외관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파악하는 솔루션을 내놨다. 사람의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결함을 자동으로 검출해준다. 제조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바로 알려주는 기술도 보유했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200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자금 조달을 바탕으로 제품 고도화를 위한 AI 원천 기술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전체 구성원 중 3분의2가 딥러닝 연구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또 신규 고객사 확보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2차전지, 반도체 등의 제조업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로 고객사를 늘려간다는 목표다. 창업자인 박종우 대표는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다.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응용수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그의 전문 분야는 로봇이다. MIT 재학 시절 동료던 리저샹 홍콩과기대 교수가 창업으로 성공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동기부여를 얻었다. 리저샹은 세계적 드론 기업 DJI의 공동 창업자다. 이후 서울대 로봇자동화연구실 석박사 인력들과 함께 창업에 뛰어들었다. 산업 현장에서 데이터 노이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데이터 매니지먼트와 라벨링 기능, 도메인에 맞는 최적화 작업, 비용 최소화 등을 중요한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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