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창업, 2021년 크래프톤에 인수된 띵스플로우는 당시 20대 창업가던 이수지 대표가 설립했습니다. 이 대표는 앞서 한 차례 엑시트를 경험한 '연쇄 창업가'인데요. 띵스플로우는 챗봇 서비스 '헬로우봇'과 인터랙티브 콘텐츠 플랫폼 '스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띵스플로우가 노리는 시장은 '스토리테크'입니다. 이 대표를 한경 긱스(Geeks)가 만났습니다. "3만자(6회분)의 웹소설 한 편을 제작하는 데 전문 작가가 자신의 노동력을 모두 투입해도 평균 18시간이 걸립니다. 그런데 이제 아마추어 작가도 6시간이면 작품을 완성하는 세상이 올 거예요. 인공지능(AI) 덕분이죠. 단순 콘텐츠 플랫폼이 아닙니다. '스토리테크'입니다." 최근 한경 긱스(Geeks)와 만난 이수지 띵스플로우 대표(사진)는 스토리테크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창작 플랫폼에 AI가 접목되면서 작가와 독자의 경계가 사라져 콘텐츠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스토리테크는 '이야기'에 기반한 창작물에 기술이 융합된 것을 말한다. '강풀' 같은 유명 웹툰 작가만 그릴 수 있던 수준 높은 그림을 일반인들도 '뚝딱'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말이다. 히트작 'MBTI 소개팅'... '인터랙티브 콘텐츠' 주목2017년 문을 연 띵스플로우는 2021년 크래프톤에 인수됐다. 이 회사는 원래 '헬로우봇'이라는 AI 챗봇 서비스로 잘 알려져 있었다. 타로 챗봇 '라마마'나 사주 챗봇 '판밍밍' 등으로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70만명, 누적 다운로드 500만 건을 기록했다. 회사는 헬로우봇을 만들면서 '누구나 챗봇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코딩이 필요 없게끔 제작 툴들을 담아
이번주엔 게임사부터 반찬 편집숍까지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개발사 폴스타게임즈는 시드(투자) 라운드에서 30억원을 조달했다. 시드 단계임을 감안하면 큰 액수라는 평가다. 투자에는 카카오벤처스를 비롯해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가 참여했다. 이 회사는 오픈월드 게임 ‘프로젝트 N’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 개발진은 게임하이의 ‘데카론’부터 팩토리얼게임즈의 ‘로스트킹덤’까지 10년 이상 함께해온 팀으로 꾸려졌다. 모바일, PC, 콘솔을 모두 지원하는 서버엔진 ‘오로라 엔진’을 개발 중이다. 이 회사에 투자한 김지웅 카카오벤처스 수석팀장은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게임 엔진 등 개발 환경이 발전하면서 ‘AAA급’ 게임 개발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탄탄한 경력을 갖춘 개발진으로 구성된 이 회사가 이런 조건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찬 편집숍 회사 도시곳간은 31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CJ인베스트먼트, JB인베스트먼트, 롯데벤처스, 엠와이소셜컴퍼니, 스파크랩이 투자했다. 누적 투자액은 42억원이다. 이 회사는 오프라인 기반 거점 반찬 편집숍을 운영하는 농식품 스타트업이다. 매장에서는 250여 가지의 반찬이나 지역 전통주, 농수산물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주요 타깃은 3040 주부다. 연간 150만 명이 방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2025년 연 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스타트업 피트인은 20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대성창업투자, 슈미트, 포엔, 금강오토텍이 투자했다. 이 회사는 택시와 화물차 같은 영업용 전기
게임사부터 반찬 편집숍까지 다양한 분야에 벤처캐피털(VC)이 투자 '러브콜'을 보냈다. 20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개발사 폴스타게임즈는 시드(투자) 라운드에서 30억원을 조달했다. 시드 단계임을 감안하면 큰 액수라는 평가다. 투자에는 카카오벤처스를 비롯해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가 참여했다. 이 회사는 다크 판타지 세계관의 오픈월드 게임 '프로젝트 N'을 개발하고 있다. PC와 콘솔을 모두 지원하는 AAA급 MMORPG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투자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회사 개발진은 게임하이의 '데카론'부터 팩토리얼게임즈의 '로스트킹덤'까지 10년 이상을 함께 해 온 팀으로 꾸려졌다. 모바일, PC, 콘솔을 모두 지원하는 서버엔진 ‘오로라 엔진’을 개발 중이다. 그간 대규모 게임에 대한 시장의 수요는 항상 존재했지만 비용과 개발 기간이 많이 소요돼 스타트업이 나서기 어렵다는 인식이 많았다. 하지만 인공지능(AI) 기반 게임 엔진이 발전하고 에셋스토어, 글로벌 플랫폼 등 개발에 필요한 환경이 좋아졌다. 이동규 폴스타게임즈 대표는 "프로젝트 N을 통해 다시 한 번 MMORPG '붐'을 일으키고 MMO게임 종주국의 위상을 세계에 떨칠 것"이라고 말했다. 반찬 편집숍 회사 도시곳간은 31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CJ인베스트먼트, JB인베스트먼트, 롯데벤처스, 엠와이소셜컴퍼니, 스파크랩이 투자했다. 누적 투자액은 42억원이다. 이 회사는 오프라인 기반 거점 반찬 편집숍을 운영하는 농식품 스타트업이다. 매장에서는 요리사가 만드는 250여 가지의 반찬이나 지역 전통주, 농수산물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주요 타깃은 3040 주부다. 연간 150만 명이 방문한다
GS에너지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에너지 산업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기 위한 네트워킹 행사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3'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다음달 12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S6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의 교류를 통해 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너지를 창출하려는 취지로 개최된다. 산업계, 학계{, 기업, 스타트업, 투자사 등에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지난 3월과 6월에도 신모빌리티와 배터리, 에너지 효율화를 주제로 행사를 진행했는데, 회차별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3회차 행사에서는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산업에 필요한 기술'을 주제로 다양한 인사이트가 공유될 전망이다. 김용건 블루포인트 부대표의 '에너지 커뮤니티의 활성화 방안'을 비롯해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개발 동향 및 폐탄소자원 활용 기술(한유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성능평가 방법 및 현황(김재규 민테크 상무) △배터리 생태계와 배터리 사후 관리 영역(노우호 메리츠증권 선임연구원)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김 부대표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통해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관련 전략과 동향을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보고, 중장기적으로는 기업과 스타트업이 협력할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CVC 활성화 위한 쟁점과 과제 토론회 CVC 투자 늘어나야 스타트업 M&A도 증가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긴 호흡 가져야 한경 긱스(Geeks)가 지난 18일 열린 'CVC 투자 활성화를 위한 쟁점과 과제 토론회'에 다녀왔습니다. 전문가들은 CVC를 향한 제도적 장벽 개선과 함께 인식의 변화도 요구했습니다. CVC 투자 생태계가 활성화될수록 스타트업 M&A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IPO 일변도던 회수 시장이 다변화되는 것입니다.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에도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해야 합니다."(강형구 한양대 교수) "가장 중요한 건 오픈이노베이션입니다. 그래야 미국처럼 회수 시장에서 인수합병(M&A)이 활성화됩니다."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CVC 투자 활성화를 위한 쟁점과 과제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CVC 관련 제도 개선과 함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토론회는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정 의원, 김한정 의원 등이 주최하고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주관했다. "글로벌 빅테크,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들어와야" 발제자로 나선 노규승 현대자동차 제로원 팀장은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사례로 들었다. 글로벌 M&A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의 R&D 오피스가 이스라엘에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인구는 900만명에 불과하지만 올해 상반기에만 M&A가 22건 이뤄졌고, 이 중 퀄컴이나 IBM 같은 빅테크에 의해 주도된 딜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도 글로벌 빅테크의 R&D 조직이나 CVC들이 유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야 경쟁을 통한 선순환 구조가 완성된다고 보고 있다.
상장 벤처캐피털(VC)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8000억원 규모 신규 벤처펀드를 결성했습니다. 벤처투자업계 사상 최대 규모 펀드입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대형 펀드 하나에 집중하는 '원 펀드' 전략으로 유명합니다. 한경 긱스(Geeks)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펀드 결성 총회가 있던 날,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은 김제욱 부사장을 만났습니다. '8000억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벤처캐피털(VC)업계 새 이정표를 세웠다. 역대 최대 규모의 벤처펀드를 결성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3' 결성 총회를 열었다. 이 펀드의 약정 총액은 8000억원이다. 2년 전 결성했던 5500억원 규모를 뛰어넘는 벤처업계 사상 가장 큰 펀드다. 회사는 2014년 업계 최초로 2000억대 펀드를 결성한 데 이어 2018년에는 3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내놓기도 했다. 국내 벤처펀드 대형화 바람을 몰고 왔다. 펀드의 핵심운용인력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은 김제욱 부사장(사진)을 필두로 황창석 사장, 맹두진 부사장, 곽상훈 전무가 맡는다. 'B2B, 글로벌, AI'... "게임 체인저에 투자"이날 한경 긱스(Geeks)와 만난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적극적인 팔로온(후속 투자)을 통해 스타트업을 초기부터 쭉 지원해 장기적인 성장을 돕는 게 목표"리고 말했다. 이번 펀드에는 이전에 참여했던 기존 출자자(LP)들이 다시 한 번 대거 지갑을 열었다. 1600억원을 출자한 산업은행을 비롯해 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사학연금, 과학기술인공제회, 우정사업본부 등이 참여했다. 신규 LP로 기업은행을 비롯한 은행권 금융기관들도 참여했다. 김 부사장은 "전체 약정액의 85~90%가 기존 출자
한경 긱스(Geeks)의 [그래서 투자했다]는 벤처캐피털(VC)이나 액셀러레이터의 투자심사역이 발굴한 스타트업과 투자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오늘은 스톤브릿지벤처스의 김수진 이사와 조현후 팀장이 친환경 선박 추진 시스템 회사 드라이브포스에 투자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지구에서는 해운을 통한 물류 시장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 무역의 80% 이상이 해운을 통해 이뤄진다. 해운 물류 시장엔 팬데믹에 따른 선적 지연과 컨테이너 부족 현상,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선박의 친환경화 및 디지털화, 그리고 수요 증가에 따른 선박 건조 및 운임 상승 등이 주요 이슈로 꼽힌다. 이에 따라 선주들은 추가 수익을 거두기 위해 선박 건조를 확대하고 있다. 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선주들은 선박의 친환경화와 디지털화에 힘쓰고 있다. 2020년부터 IMO(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가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을 기존 3.5%에서 0.5%로 강력하게 낮췄고,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40%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선주들은 LNG, 암모니아, 메탄올, 전기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을 도입하거나, 스마트 선박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황 함유량의 강력한 규제로 선박의 배기가스의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장치인 스크러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 하지만 스크러버는 해양오염을 야기한다는 비판이 있으며, 일부 항구나 국가에서는 사용을 금지하거나 제한하고 있다. 또 2030년 IMO 규제에 대한 완전한 해결책이 아니기에 선주들은 자신의 선박과 운영상황에 맞게 대안책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조선 산업이 2022년 한 해 동안 전세계 발주량의 37%인 453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4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9월 중고차 시세는? "SUV 상승" 중고차 앱 '헤이딜러' 운영사 피알앤디컴퍼니가 9월 중고차 시세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달 중고차 시세는 SUV 위주로 상승했다. 상승률은 기아 더 뉴 쏘렌토 2.8%, 르노 QM6 2.4%, 현대 싼타페 더 프라임 1.8% 등이다. 헤이딜러 측은 "가족 간 이동이 잦은 명절을 앞두고 큰 차량의 선호도가 높아진 까닭"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분석은 지난달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차량 중 2018년에 출고된 10만km 미만 차량을 대상으로 했다. "화상영어 수업 무료로 들으세요" 영어회화 플랫폼 링글이 링글 틴즈를 활용해 소셜 임팩트 프로그램 대상을 기존 대학생과 대학원생에서 중고등학생까지 확대한다. 링글 틴즈는 10대 학생에게 특화된 아이비리그 및 영미권 명문대 출신 튜터와 교재, 학습 시스템 등을 제공하는 일대일 화상영어 서비스다. 링글은 전국 중고등학교에서 선발된 장학생에게 화상영어 수업뿐 아니라 원서 읽기 과정, 온라인 아이비리그 투어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베스핀글로벌 테크센터, 지역 디지털 격차 해소 나선다 클라우드 회사 베스핀글로벌의 자회사인 베스핀글로벌 테크센터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잡고 대구경북권 스타트업 40여 곳을 선정해 클라우드 기술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 사업에 선정된 스타트업엔 △클라우드 최적화 컨설팅 △구축 △모니터링 및 관제 △모니터링 솔루션 제공 △계정·OS·백업 관리 △장애 처리 △비용 최적화 △리소스 라이트사이징 △아키텍처 리뷰 △구성·배포 △실시간 기술 문의 응대 등의 서비스가 약 6개월간 무상으
빌딩용 디지털 광고 콘텐츠 회사 스페이스애드가 73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에는 알토스벤처스와 아크임팩트 등 기존 투자자와 함께 새로운 투자자로 한화투자증권이 참여했다. 회사는 투자 과정에서 8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2017년 문을 연 스페이스애드는 사무실 상권 등 다양한 공간에 디지털 사이니지(대형 디스플레이)와 자체 제작한 콘텐츠를 공급하는 회사다. 43~75인치의 디스플레이를 엘리베이터 옆이나 복도 벽에 설치하는 식이다. 내용은 국내 갤러리와의 제휴를 통한 미술작품, 경제 경영 인사이트를 담은 콘텐츠, 뉴스나 실시간 날씨 등으로 채웠다. 회사는 수도권 핵심 업무 권역에 있는 ‘프라임오피스’ 건물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 역삼동 아크플레이스, 여의도 파크원, 공평동 종로타워 등 300여 개 빌딩이 고객사다. 건물 인테리어를 개선하고 유익한 콘텐츠로 입주사의 생활 수준을 높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투자에 참여한 오문석 알토스벤처스 파트너는 “경기 침체로 인한 광고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출시 2년 만에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디지털 옥외광고(DOOH) 시장을 넘어 ‘오피스 미디어’로 도약할 만한 회사”라고 평가했다. 창업자인 오창근 대표(사진)는 원래 금융권에서 투자 업무를 했다. 삼정KPMG에서 기업금융자문을 맡았고 삼성화재 주식운용팀에도 몸담았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주 다닌 대형 오피스 건물, 골프연습장 같은 곳에 유휴 공간이 있는 것을 봤고 여기에 미디어를 접목하면 ‘밸류 애드(가치 부가)’를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 창업에 뛰어들었
액셀러레이터(AC)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10번째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블루포인트는 다음달 11일 서울 테헤란로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데모데이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는 '아톰 vs 비트'라는 주제로 최근 3년 내 투자 스타트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물리적 혁신을 물질의 기본 입자인 원자 '아톰'으로, 디지털 혁신은 정보 처리의 최소 단위인 '비트'로 표현했다. 예를 들어 전기차 시대에서 전고체 배터리(아톰)가 결정적 역할을 할지, 전기차 충전 플랫폼(비트)이 중요할지 고민하는 식이다. 데모데이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우주(우나스텔라, 아이디씨티) △양자(큐토프, 큐노바) △기후(포엘, 그리너리) △웰빙(트윈위즈, 써밋츠) △연결(유니컨, 소리를보는통로) △전기차(솔리텍, 스칼라데이터)로 나뉘어 각 분야의 혁신 시도를 전한다. 블루포인트는 1회 데모데이인 2016년부터 딥테크를 다뤘고, 지난해엔 위기에 대응하는 혁신이라는 '딥임팩트'를 주제로 '환경·디지털·산업·주거' 분야에서 기술적 강점을 가진 12개 스타트업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데모데이는 이벤터스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는 "경쟁하면서도 상호보완적으로 작용하는 물리·디지털 혁신의 이야기를 통해 딥테크를 대중의 시선에 맞춰 풀어내고자 한다"며 "더 많은 혁신가가 기술의 가능성을 믿고 창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 디폰이 124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슈미트-DSC 미래모빌리티펀드와 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은행, 인포뱅크 창업 초기 혁신펀드 1호, 동우화인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킹고투자파트너스, 티비티파트너스, 대덕벤처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147억원이다. 디폰은 2021년 6월 현대자동차에서 분사한 '스마트 윈도 필름' 개발 업체다. 스마트 윈도 필름은 자동차와 건축물 등의 창문에 부착하면 햇빛이 투과되는 정도를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조절할 수 있는 필름이다. 기존 차광 방식 대비 자외선 차단, 단열 기능, 프라이버시 보호 성능이 뛰어난 게 강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디폰은 국내외 특허를 출원한 18가지 원천 기술로 다양한 필름 라인업을 구축했다. 구체적으로는 전기적 신호로 투명도를 조절하는 PDLC 및 VPLC, 에너지 절감형 로이(Low-E) 필름, 2세대 디스플레이 프라이버시 필름, 면상 발열 필름, 에너지 세이빙 틴팅 필름 등이다. 이와 함께 자체 제품 제조라인을 구축해 제품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디폰의 고유 기술인 VPLC(Variable Polarized Liquid Crystal)는 스마트 윈도 필름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평상시 투명하며 구동 전압이 낮고 투과율을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또 운전 중 시야가 흐려지는 스마트 필름의 '헤이즈 현상'을 극복했다. 스마트 윈도는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 윈도 시장은 2026년 89억7000만달러(약 11조9700
이차전지 핵심소재 기술을 개발·생산하는 스타트업 코리너지솔루션이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2021년 설립된 이 회사는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 관련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 양극재에 CNT 도전재를 코팅할 경우 분산 문제를 회피할 수 있어 고함량, 고밀도 전극을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 착안했다. 또 CNT 코팅 양극재를 건식 전극 공정에 적용하면 공정 난이도를 낮추고 품질을 개선할 수 있다. 또 음극재의 경우 기존 흑연 소재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고 충전 속도가 빠른 실리콘 소재 도입이 진행되고 있지만 음극 전극 내 실리콘 함량을 높이는 과정에서 전극의 부피 팽창 문제가 발생해 해결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회사는 실리콘 소재 표면에 그래핀이나 CNT를 코팅하는 기술과 이를 바인더와 결합하는 기술을 통해 부피 팽창에 의한 기계적 변형에 저항하는 복합 소재를 개발 중이다. 회사는 김영준 성균관대 성균나노과학기술원 교수 연구팀을 중심으로 설립됐다. 창업자인 김영준 대표는 삼성SDI, 현대자동차,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등에서 20년 이상 전지 소재를 개발했다. 이차전지 전극과 셀 초격차 기술을 위한 소재 및 공정 기술 개발에 나선 국내 정상급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김 대표는 "리튬이온배터리의 에너지 밀도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프리미엄 소재 및 공정 기술을 확보하고 스케일업을 통해 빠른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를 진행한 모상현 퓨처플레이 수석심사역은 "이차전지 소재와 공정 개발을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많은 실험을 통해 레시피를 확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회사 인력은 핵심 원천기술
2017년 생리대 안전성 파동 이후 5년간 270개의 신규 생리대 제품이 쏟아졌지만, 브랜드 시장 점유율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차별성 없는 브랜드들로 경쟁만 심화됐고, 생리대는 별다른 발전 없이 몇 겹의 부직포와 비닐을 접착한 구조에서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전 세계 가임기 여성들이 모두 사용하는 생필품이지만, 수십 년째 발전이 없다는 뜻입니다. 이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려는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한경 긱스(Geeks)가 김지연 어라운드바디 대표를 만났습니다. "스마트폰 시대인데 생리대는 왜 '삐삐' 시절에 머물러 있는 걸까요?" 김지연 어라운드바디 대표(사진)는 발전이 더뎠던 생리대 시장을 바꾸기로 했다. 양산형 생리대가 세상에 나온 건 100년도 더 된 일이지만, 100년 전의 그것과 지금의 생리대는 별 다를 게 없다. 김 대표는 몇 년 전만 해도 생리를 감추려고 하는 문화 탓에 생리대 산업도 기술적인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양지'에서 논의됐다면 "진작에 발전했어야 하는 제품이 생리대"라는 게 그의 말이다. 그래서 4년차 스타트업 어라운드바디가 내놓은 건 물에 녹는 '플러셔블 생리대'다. 변기에 넣고 내려도 문제가 없다. 특허받은 자체 개발한 펄프 소재 덕분이다. 사용한 제품을 말지 않고 그대로 변기에 버리면 원단이 분해되면서 막힘없이 정화조로 흘러가고, 혐기성 세균들에 의해 분해된다. 원단이 물에 녹지만, 혈액에 녹지는 않는다. 이 제품은 지난해 미국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에서 목표금액의 423%를 끌어모았다. 이달 양산이 시작돼 연내 시중에서 제품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변기에 내릴 수 있다는 '편의성'에만 집중한 게 아니다. 회사가
“스마트폰 시대인데 생리대는 왜 삐삐 시절에 머물러 있는 걸까요.” 김지연 어라운드바디 대표(사진)는 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생리를 감추려고 하는 문화 탓에 생리대 산업도 기술적인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양지에서 논의됐다면 진작에 발전했을 제품”이라고 말했다. 4년차 스타트업 어라운드바디가 내놓은 건 물에 녹는 생리대다. 변기에 넣고 내려도 문제가 없다. 자체 개발한 펄프 소재 덕분이다. 사용한 제품을 말지 않고 그대로 변기에 버리면 원단이 분해되면서 막힘없이 정화조로 흘러가고, 혐기성 세균에 의해 분해된다. 원단이 물에는 녹지만 혈액엔 녹지 않는다. 이 제품은 지난해 미국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에서 목표금액의 423%를 끌어모았다. 연내 제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 대표의 원래 꿈은 소설가였다. 고려대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했지만 날고 기는 ‘글쟁이’들 사이에서 등단하기는 쉽지 않았다. 버티다가 밥벌이를 위해 방송작가가 됐다. ‘인간극장’ 작가로 일했고 ‘생생정보통’ 팀에 몸담기도 했다. 거기까지였다. 2년 정도 작가 생활을 했지만 자유로운 영혼인 그는 방송이라는 포맷에 얽매이고 싶지 않았다. 이후 한 제약사 인사팀에서 일했다. 어느 날 중요한 회의를 앞두고 화장실에서 다급하게 생리대를 갈다가 사달이 났다. 피가 묻어 블라우스와 치마가 엉망이 됐다. 세면대에서 급한 대로 옷을 빨다가 회의에 늦고 말았다. 돌아온 건 “회사가 편한가 보네…”라는 팀장의 조롱 섞인 말이었다. 서러움에 눈물을 쏟을 수도 있었지만 김 대표는 이때 창업을 결심했다. ‘물에 녹는 생리대, 변기에 버릴 수 있는 생리대
펫테크 회사 제이엠스마트는 청담동물병원과 챗GPT를 활용한 반려동물용 웨어러블 기기 연동 메타버스 동물병원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제이엠스마트에서 판매 중인 반려동물 건강관리 펫 웨어러블 기기 ‘퍼피닥’에서 수집된 반려동물 생애주기 데이터를 메타버스 서비스 ‘펫토피아’에 연결된 펫 아바타의 '헬스 컨디션'으로 적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메타버스 안의 NPC를 통해 문진을 받을 수 있다. 또 맞춤형 동물병원을 추천해 예약까지 진행해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협업으로 회사는 김시영 청담동물병원 원장의 의료 의견을 기반으로 챗GPT에 필요한 프롬프트를 최적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NPC에 적용할 예졍이다. 또 청담동물병원을 메타버스에 구현할 계획이다. 전국 동물병원과 손잡고 메타버스 공간에 동물병원 부지를 분양하고 NPC를 계약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을 위한 지역 기반 동물병원 매칭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펫토피아에는 NPC와 동물병원뿐 아니라 반려동물 산책코스, 캣타워, 어질리티 경기 체험장, 반려동물 박물관, 펫 전투 게임, 펫카페 등이 마련돼 있다. 로블록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 문일룡 제이엠스마트 대표는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에 메타버스 경험을 제공하면서 건강과 행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SK도 '찜'한 어센드엘리먼츠, 7200억 '잭팟' 1000억원대 자금 끌어모은 J스타트업들 이어지는 AI 돌풍... 아이벡스·디매트릭스 주목 한경 긱스(Geeks)가 매주 금요일 글로벌 벤처투자 동향을 전합니다. 이번주는 SK에코플랜트가 투자했던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를 비롯해 'ESG' 키워드가 주목받았습니다. 또 1000억원대 자금을 끌어모은 일본 스타트업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ESG 열풍' 타고 소부장 스타트업에 투자금 몰려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하드웨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에서 주목받은 한 주였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바람을 타고 배터리를 재활용하거나 기존 제조 공정을 친환경으로 탈바꿈하는 기술이 각광받았다. 미국의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어센드엘리먼츠는 시리즈D 투자 라운드를 5억4200만달러(약 7200억원) 규모로 마쳤다. 올 초 받은 8200만달러(약 1100억원)와 이번에 조달한 4억6000만달러를 합친 수치다. 투자에는 블랙록과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합작사 '탈탄소화파트너스'와 함께 미국 에너지 회사 테나스카, 얼라이언스리소스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이 회사는 과거 SK에코플랜트와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캐피탈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했다. 2015년 설립된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공정을 활용해 폐배터리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핵심 소재를 뽑아내 재활용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최근 미국 완성차 회사와 양극재용 전구체 공급 계약을 체결했는데, 계약 규모가 1조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미국 강철 생산 공정을 개발한 스타트업 보스턴메탈은 2억6200만달러(약 35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사우디 아람코의 CVC인 아람코벤처스를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블록체인 행사입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블록체인 전문 커뮤니티 빌더인 팩트블록과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공동으로 주최했습니다. 지난 5~6일 열린 메인 행사인 '임팩트'에는 6000여 명의 사람들이 다녀갔는데요. 한경 긱스(Geeks)도 현장에 방문했습니다. "게임의 '경험'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공식적인 게임 콘텐츠뿐 아니라 유저들이 만드는 창작물부터 커뮤니티에서의 다양한 활동에 이르기까지 모든 게 합쳐져야 합니다. 기존 게임 생태계에서는 게임사와 커뮤니티 창작자가 투명하게 소통하는 것이 어려웠죠. 이를 가능케 하는 게 블록체인입니다." 황선영 넥슨 블록체인본부 그룹장은 지난 5~6일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3(KBW 2023)의 메인 콘퍼런스 '임팩트' 대담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이 행사는 블록체인 전문 커뮤니티 빌더인 팩트블록과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행사다. 황 그룹장은 2014~2015년 넥슨의 대표 장수 게임인 '메이플스토리'를 총괄하는 디렉터를 맡은 바 있다. 지금은 넥슨 블록체인본부에서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대체불가능토큰(NFT) 중심 게임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개발을 이끌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핵심 프로젝트는 NFT 게임인 '메이플스토리 N'이다. 게임 플레이를 통해 아이템을 획득하고 이를 NFT로 만들어 유저들끼리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넥슨이 내세운 'NFT 메이플스토리'는이날 대담은 황 그룹장과 함께 힐마 패터슨 CCP게임즈 대표가 참석했
식기 렌털·세척 스타트업 뽀득이 1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총 투자금 510억 원으로 시리즈B 라운드를 최종 마무리했다. 투자에는 IBK투자증권-유암코와 넥스트랜스, 이지스자산운용,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화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2017년 설립된 뽀득은 식기 세척과 렌털 사업을 하고 있다. 구내식당이나 어린이집 등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회사가 배송 차량을 통해 식기를 수거한 뒤 설거지 이후 다음날 배송해주는 방식이다. 회사는 이를 위해 경기도 광명, 화성, 파주 등에 대형 세척 허브를 세우고 일종의 '세척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루 세척되는 식기는 35만 개 이상, 고객사는 2000개를 넘어섰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살균 소독된 식기를 렌탈해주는 ‘뽀득 키즈’와 요식 사업장에 설거지 및 식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뽀득 비즈’, 일회용품을 대체할 다회용 식기를 제공하는 ‘뽀득 에코’ 등 세 가지 서비스가 주력 사업 영역이다. 뽀득은 연구개발(R&D) 영역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효율적이고 빠른 식기 공급을 위해 기업부설 연구소 ‘클린테크센터(CTC)’에서 직접 개발한 세척 자동화 기술을 적용했다. 또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정밀 검수 시스템인 ‘비전 검수’를 도입해 식기의 품질 관리 수준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창업자인 박노준 대표(사진)는 대학 시절 창업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원래부터 창업가의 꿈을 갖고 있었다. 바쁜 나날을 보내며 밤 늦은 시간 자취방에 돌아오면 쌓여 있는 설거지거리가 그를 맞이하곤 했다. 이를 대신해줄 서비스는 세상에 왜 없을까 고민하다 창업 아이템으로 낙점했다. 처음엔 B2C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사업성이
한국경제신문이 만든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6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최고 유망 AI 스타트업'에 뽑힌 韓 회사 영상 이해 초거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가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발표한 '2023 최고 유먕 AI 스타트업 34'에 선정됐다. 세계 주요 벤처캐피털(VC)이 비즈니스인사이더와 함께 AI 스타트업 34곳을 선정했다. 트웰브랩스는 '영상 이해'를 위한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는 생성AI 회사다. 멀티 모달 신경망을 활용해 영상 검색, 분류, 생성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오픈AI나 구글 등이 텍스트, 이미지 분야에 집중하는 것과 비교해 차별성이 있다는 평가다. 회사는 앞서 CB인사이트가 선정한 '세계 100대 AI 기업'과 '세계 50대 생성AI 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에이모, 144억 프리IPO 성공 AI데이터 솔루션 회사 에이모가 144억원 규모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에 성공했다. 엔베스터, 한국투자증권, DS자산운용, S&S인베스트먼트, 이앤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이 회사의 주력 솔루션인 'AD-DaaS'는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데이터셋을 제공해 AI 알고리즘의 성능을 고도화한다. 글로벌 OEM사로 보쉬, 콘티넨탈, 마그나인터내셔널, 타타자동차 등을 확보했다.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과 독일 해외 법인 설립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게이미피케이션 기반 '런패스' 출시 러너블이 러닝 목표 달성 서비스 '런패스'를 내놨다. 다양한 미션과 보상으로 러닝의 즐거움을 주는 게 목표다. 미션을 수행하고 경험치를 획득하면 보상과 교환할 수 있다. 보상은 운동용품뿐 안이라 기프티콘, 쿠폰 등으로 구성됐다. 러너블은 서울시와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에 맞춰 ‘그린 패키징’을 내놓은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의 관심을 받았다. 6일 VC업계에 따르면 친환경 종이팩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리필리는 프리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에서 자금을 조달했다.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라운드가 마무리되면 참여하는 투자사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롯데벤처스 등이 이 회사에 8억원을 투자했다. 202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우유를 담는 데 한정됐던 종이팩의 활용도를 다른 생활용품으로 확장했다. 음료뿐 아니라 샴푸, 세제, 화장품 등을 담을 수 있다. 종이팩은 재활용이 가능해 환경 오염을 막을 수 있고 플라스틱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게 특징이다. 기존 종이팩은 소재가 예민해 내구성에 한계가 있었다. 특정 화학물질이 닿으면 새거나 터지기 일쑤였다. 다른 회사들이 이 시장에 쉽게 뛰어들지 못한 이유다. 게다가 국내에는 종이팩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회사가 없다. 리필리는 보관성을 높인 종이팩을 만들었다. 종이팩 재질별로 어떤 화학물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지 온도, 습도, 압력 등의 요소를 실험해 데이터화했다. 또 초음파를 이용해 종이팩을 접합하는 기계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종이팩의 성능을 높이고 생산 단가를 낮춰 경쟁력을 확보했다. 자체 공장을 기반으로 고객사에 종이팩을 납품하는 형태의 기업 간 거래(B2B) 사업모델을 구축했다. 투자에 참여한 조유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팀장은 “100조원이 넘는 글로벌 그린 패키징 시장에 뛰어들 잠재력이 있는 회사”라며 “종이팩은 식음료를 넘어 다양한 용품에 적용될 수 있어 확장성이 크
인공지능(AI) 기반 3차원 머신비전 카메라와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클레가 35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시드 투자자인 퓨처플레이와 신한캐피탈, 신규 투자자인 KB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투자에 참여했다. 2021년 문을 연 클레는 정밀한 조작과 검사가 필요한 제조 공정을 3차원 머신비전으로 자동화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주로 자동차 제조 공정에 활용된다. 주력 제품은 고성능 3차원 카메라와 이를 활용한 조립·검사 자동화 솔루션이다. 짧은 시간 안에 1㎜ 단위까지 제품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차그룹이다. 지난해 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 5월에는 현대차 미국 신축 공장, 이달엔 기아 멕시코 공장에 공급 계약을 따냈다. 올해는 17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두는 게 목표다. 클레는 한양대 로봇지능 및 제어 연구실 석박사 동기 3명이 의기투합해 2021년 창업했다. 창업 전인 2020년에는 AI 기반 3차원 거리추정 글로벌 벤치마크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진한 클레 공동대표는 "그동안의 머신비전은 2차원 기술로서 완전 자동화를 달성하기 어려웠고, 지금까지 시장에 공급된 3차원 기술도 측정영역, 크기, 시간, 정확도, 기능, 비용 등의 측면에서 트레이드오프가 컸다"며 "지금까지의 머신비전이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지점을 기회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 공동대표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원천기술과 기술 라이브러리를 가지고 있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자체 개발한 제품을 공급한다는 점이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제조업 공장에서 사람을 로봇으로 대체하는 완전자동화 시대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클라우드 전자의무기록(EMR)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 벳칭이 LG유플러스와 에스제이파트너스로부터 4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벳칭은 동물병원 진료 업무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EMR '플러스벳'을 내놨다. 동물병원 전용 고객관계관리(CRM)를 통해 접수와 진료에 그친 기존 EMR 솔루션을 벗어나 효율적인 마케팅과 재방문율 상승을 가능케 하는 도구다. 그 밖에도 △AI 기반 24시간 콜센터 △QR 기반 무인접수 △실시간 진료 의뢰 △데이터 기반으로 한 고객 맞춤형 알림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운영 비용 감소와 더불어 매출까지 증가 시킬 수 있는 솔루션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글로벌 펫테크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약 6조5000억원에서 2032년 약 45조9000억원으로 연평균 15%씩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회사의 시드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최예림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수석심사역은 "비효율적인 동물병원 운영 방식을 클라우드 EMR로 혁신한다는 게 획기적"이라며 "언제 어디서든 병원을 관리할 수 있는 '커넥티드 헬스케어'의 미래에 주목한다"고 평가했다. 창업자인 김평섭 대표는 동물병원의 운영 효율화를 고민했다. 김 대표는 "동물병원은 업무 특성상 테크니션(간호사) 접수 업무와 진료 보조 업무가 병행되는 경우가 많고, 24시간 운영되는 동물병원도 늘어나는 추세여서 운영을 효율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병원 업계 종사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EMR을 통해 운영의 효율화가 가능하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회사의 경쟁력을 '매출 증가'과 '업무 효율' 등의 측면으로 바라봤다. 그는 "초진 환자를 유도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사진)은 "정부의 모태펀드 출자 예산안 확대를 적극적으로 환영하며 그동안 협회를 비롯한 VC업계가 제기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매우 시의적절한 대책"이라고 31일 밝혔다. VC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모태펀드 확대는 '벤처투자 활성화'라는 정부의 의지를 시장에 명확하게 보여줌으로써 위축돼 있던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9일 내년 모태펀드 출자예산으로 올해보다 44.8% 늘어난 4540억원을 편성하기로 결정했다. 협회 등 VC업계는 모태펀드 예산 증액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모태펀드가 민간 모험자본 시장 출자에 대한 레버리지 효과가 있고, 투자 사각지대의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근거에서다. 업계는 모태펀드 예산 증액이 딥테크 등 전략투자 분야나 과소 투자영역 분야에서 민간 투자 확대를 이끌어 국가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협회는 "민간 모펀드가 벤처투자 시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출자자 세제 인센티브 혜택 △중간회수시장 활성화 등 민간자금의 모험자본시장 유입을 위한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며 "앞서 기술특례상장제도를 개선한 것처럼 민간 주도 벤처투자 생태계 환경 조성에 앞장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 기술에 들어가는 비용을 낮출 수 있는 특화 반도체에 벤처캐피털(VC)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30일 VC업계에 따르면 AI 스타트업 하이퍼엑셀은 미래에셋벤처투자와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60억원 규모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김주영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사진)가 올초 창업한 이 회사는 초거대AI 특화 반도체인 ‘하이퍼엑셀 오리온’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챗GPT처럼 연산 비용이 많이 드는 거대언어모델(LLM)에 적용해 메모리 대역폭 사용을 극대화하고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AI 반도체다. 기존 최고 성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로 꼽히는 엔비디아의 A100보다 처리 속도는 50% 빠르고 가격 대비 성능은 최대 2.4배 뛰어나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이퍼엑셀은 지난달 이 기술을 담은 연구 결과를 미국 국제반도체설계자동화학회(DAC)에 발표해 공학 부문 최고 발표상을 받았다. DAC는 인텔, 엔비디아, AMD,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TSMC 같은 글로벌 반도체회사가 참여하는 학회다. 김 대표는 “LLM의 추론에 필요한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AI 반도체 솔루션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전 과정을 책임지는 엔드투엔드 방식으로 시스템을 구동할 수 있는 서버를 제작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반도체 실리콘 지식재산권(IP)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창업자인 김 대표는 2012~2019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하드웨어 엔지니어로 일했다.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데이터레이크의 하드웨어 가속화 작업을 했다. 지금은 KAIST의 AI반도체시스템연구센터(AISS) 센터장을 맡고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
2025년부터 공교육 현장에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이 예정된 가운데 이 시장을 선점하려는 에듀테크 스타트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 서책형 교과서를 제작하는 출판사와 디지털 역량을 갖춘 에듀테크회사 간 합종연횡이 활발하다. 현재 초·중·고교 서책형 교과서 시장은 연간 5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데, 통상 권당 가격은 1만원 미만이다. 디지털교과서는 콘텐츠와 접목된 기술 등을 고려할 때 권당 5만원 이상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선 디지털교과서 시장 규모가 조(兆) 단위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손잡는 스타트업·출판사 30일 스타트업업계에 따르면 에듀테크 스타트업과 교과서 발행사들이 업무협약(MOU)을 맺고 디지털교과서 공동 개발에 나서고 있다. ‘능률 VOCA’ 시리즈로 유명한 출판사 NE능률은 이달 중순 스타트업 비트루브와 MOU를 체결했다. 비트루브는 AI 기반 맞춤형 수학 교육 서비스인 마타수학을 내놓은 회사다. 두 회사는 중학교 수학 디지털교과서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온라인 일대일 과외 플랫폼 밀당PT 운영사인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는 YBM과 디지털교과서 개발 협력에 나섰다. YBM의 콘텐츠를 밀당PT가 디지털화하는 방식이다. YBM은 밀당PT에 지분 투자도 했다. 산타토익으로 유명한 뤼이드는 미래엔과 MOU를 맺고 영어 디지털교과서를 함께 개발한다. AI 기반 수학 교육회사 라이브데이터는 동아출판과, 코딩 교육회사 코더블은 교학사와 손을 잡았다. 출판사가 에듀테크 스타트업과 협업에 나선 건 이들이 디지털 역량을 갖추고 있어서다. 디지털교과서의 개발 주도권은 기본적으로 전통적인 종이 교과서를 발행하는 출판사에 있다. 하지만 디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30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마스크걸'에 들어간 수퍼톤의 음성 모핑 기술 수퍼톤이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에서 음성 모핑 기술을 선보였다. 마스크를 쓰면 다른 인물로 변하는 김모미의 캐릭터를 연출하기 위해 새로운 목소리를 생성해냈다. 김모미 역을 맡은 배우 나나와 이한별의 목소리를 조합하는 방식이다. 두 배우의 목소리를 연기 톤과 음색 등의 요소로 분류한 뒤 다양한 비율로 재조합하는 과정을 거쳤다. 극중 BJ마스크걸이 기존 배역과 다른 인격을 보여주는 만큼 제 3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제작진의 연출 의도가 반영됐다. 수퍼톤은 AI 오디오 기술을 가진 회사다. 올 초 하이브에 인수됐다. 크라우드웍스, 네이버D2SF 투자기업 최초 상장 AI 데이터 플랫폼 크라우드웍스가 오는 31일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이 회사는 네이버D2SF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는데, 네이버D2SF가 투자한 회사 중 기업공개(IPO)에 나선 건 최초다. 2017년 설립된 크라우드웍스는 하이버클로바X 등 네이버의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 필수인 데이터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또 카카오, 삼성전자, KT, KB국민은행 등 430여 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코스피 IT 회사 시가총액 상위 30개사 중 70%가 고객사다. 마플샵, 상반기 거래액 95억 넘어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 마플샵의 올 상반기 거래액이 95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6% 올랐다. 거래 건수는 23만 건으로 230% 증가했다. 월간 이용자 수(MAU)는 98만명 수준이다. 마플샵은 크리에이터가 굿즈를 제작해 판매할 수 있는 커머스 플랫폼이다. 유튜브 상품 기
전국 '사장님' 홀린 캐시노트, 1000억 유치 K콘텐츠 열풍에 엔터업계에도 투자금 몰려 필라이즈, 알에스엔 등 AI 가진 회사 '러브콜'한경 긱스(Geeks)가 매달 마지막 주 월간 투자동향을 전합니다. 8월엔 지난달보다 전체 투자액이 줄어들었습니다. '캐시노트' 운영사 한국신용데이터는 1조3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또 엔터업계와 AI 스타트업에도 투자금이 몰렸습니다. 이번달 스타트업 투자 규모 1위는 유일하게 1000억원대 '잭팟'을 터뜨린 '캐시노트' 운영사 한국신용데이터가 차지했다. 다만 '깜짝' 훈풍이 불었던 지난달보다는 전체 투자액이 대폭 줄었다. 스타트업 투자정보 업체 더브이씨에 따르면 지난 28일까지 집계된 8월 신규 벤처투자액은 3272억원으로 지난달(7월 1~27일)보다 56% 감소했다. 팁스 선정 등으로 인한 지원금과 인수합병(M&A)은 제외한 수치다. 100억원 이상의 대형 투자 사례는 10건에 그쳤다. 모건스탠리도 반한 캐시노트, 몸값 1조3000억 '껑충'소상공인 경영 관리 플랫폼 '캐시노트' 운영사 한국신용데이터가 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월간 투자랭킹 왕좌에 올랐다. 이 회사는 모건스탠리 택티컬밸류(MSTV)로부터 시리즈D2 투자를 유치했다. 2016년 설립 이후 누적 투자액은 2600억원에 이른다. 이번 투자에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1조3000억원이다. 직전 투자 라운드였던 지난해 10월(1조1000억원)과 비교하면 10개월 새 몸값이 2000억원 불어났다. 이 회사가 내놓은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 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는 장부 기능뿐 아니라 사업자를 위한 맞춤 금융, 사업자 전용 장터(B2B 마켓), 소상공인 지원 정책 정보, 사장님 전용 커뮤니티 등 기능을 제공한다. 캐시노트를 사용하는 사업장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9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연고대 연합 창업학회 인사이더스, 24기 데모데이 마쳐 고려대와 연세대 연합 실전창업학회 인사이더스가 24기 데모데이 'INSIDE US'를 열었다. 2011년 문을 연 인사이더스는 학회원 400명을 보유했다. 각 회원들은 50여 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샐러디, 111퍼센트, 라이너, 뽀득, 김캐디, 오케스트로, 바카티오 등이 이 학회를 거친 회사다. 이번 데모데이에선 운동선수와 롤모델 1대1 멘토링 서비스를 선보인 우수한권세, 노인 소외 문제 해결을 위한 콘텐츠 서비스를 내놓은 이니미니, 기업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를 위한 데이터 통합 솔루션을 개발한 vaCANCY, 온라인 기능 포함 굿즈 브랜드를 출시한 Sollution, SNS 관계 기반 습관 형성 서비스를 개발한 Tara, 1인 가구 주거지 큐레이션 서비스를 내놓은 자취의달인 등 6개 회사가 피칭에 나섰다. 특허 전문 펀드 추가 결성 한국벤처투자가 125억원 규모의 모태펀드(특허 계정) 8월 수시 출자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출자사업은 특허청과 함께 진행한다. 125억원을 출자해 209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출자사업은 지난해와 동일한 관리보수 기준을 제시하고, 최종 결성 규모에 구간별로 관리보수를 산정하는 계단식 방식을 유지한다. 키노라이츠, 국제영화제에 브랜드 이름 딴 상 만든다 OTT 콘텐츠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제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에 '키노라이츠 상'을 신설했다. BIAF는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공식 지정 국제 영화제다. 이번에 생긴 키노라이츠 상은 국제경쟁 장편과 단편 부문에서 각 1편씩 시상된다. 한편 키노라이
한경 긱스(Geeks)의 [그래서 투자했다]는 벤처캐피털(VC)이나 액셀러레이터의 투자심사역이 발굴한 스타트업과 투자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오늘은 한주기 CJ인베스트먼트 책임심사역이 자동차 수리 플랫폼 '닥터차'를 운영하는 오토피디아에 투자한 뒷이야기를 전합니다. 세상에는 정보가 비대칭적인 시장이 정말 많다. 그 중 '끝판왕'은 자동차 수리 시장이다. 뇌피셜이 아니다. 데이터가 보여주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서 평가한 ‘2021 한국의 소비자시장 평가지표’에 따르면, 자동차수리서비스는 전체 21개 분야 중 꼴찌다. 매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어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 더 큰 문제다. 필연적으로 거대 플랫폼이나 서비스가 생길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한 이유다. 차주들이 마주치는 문제는 무엇일까? 생각해보자. 일단 자동차의 어딘가가 고장나거나, 엔진오일 등 소모품을 교체해야 될 때가 있다. 사고가 나서 문이 긁히거나, 범퍼가 찌그러질 수도 있다. 이럴 때 운전자들이 취하는 행동은 다음과 같다. (1) 네이버 카페나 블로그 찾아보기 (2) 유튜브 검색하기. 그 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다. 주변에 자동차를 잘 아는 지인이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이상 천차만별인 개인의 상황에서 정확한 처방전을 얻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즉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자동차에 대해 무지하며, 고장·사고 등의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우리는 정보의 한계라는 벽에 부딪힌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회사가 오토피디아다. 첫 눈에 반했던 만남오토피디아와의 첫 만남은 지난해 4월이다. 사실 회사는 투자 유치를 하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히 이 문제를 풀고
NASA 출신이 세운 액시엄스페이스, 4600억원 조달 기업가치 낮췄지만, 4000억원 유치한 핀테크 램프 인도·브라질·사우디 등 글로벌 스타트업에 투자금 몰려한경 긱스(Geeks)가 매주 금요일 글로벌 벤처투자 동향을 전합니다. 이번주 글로벌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우주 스타트업'이 주목받았습니다. 민간 우주정거장을 세우겠다는 액시엄스페이스가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한 것인데요. 이 회사엔 국내 제약사 보령이 수백억원을 투자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밖에 핀테크, 트래블테크, 피트니스, 펫테크 등 다양한 스타트업이 자금 조달에 성공했습니다. '민간 우주정거장' 액시엄스페이스, 4600억원 '잭팟' 미국의 민간 상업용 우주정거장 스타트업 액시엄스페이스가 시리즈C 투자 라운드에서 3억5000만달러(약 4600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투자엔 국내 제약사인 보령과 사우디아라비아 벤처캐피털인 알자지라캐피털이 참여했다. 회사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5억500만달러(약 6700억원)가 됐다. 미국 휴스턴에 기반을 둔 이 회사는 미 항공우주국(NASA) 출신 멤버들이 2016년 설립했다. 2020년 NASA가 지구에서 400km 떨어진 우주에 호텔을 건설할 회사로 액시엄 스페이스를 꼽기도 했다. 지난 5월 최초의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과학자 등 민간 우주여행객 4명을 싣고 우주정거장(ISS)으로 떠났던 민간 우주비행사 프로젝트 'AX-2'를 주관한 회사다. 핀테크 램프, 기업가치 28% 낮춰 펀딩 미국 핀테크 스타트업 램프가 3억달러(약 4000억원)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자인 쓰라이브캐피털과 함께 신규 투자자로 샌즈캐피털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에서 평가받은 기업가치는 58억달러(약 7조6000억원) 수준으로, 이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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