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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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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사우디 모태펀드 맞손…2000억 공동펀드 만든다

    한국벤처투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기관인 사우디벤처투자(SVC)와 업무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양국 간 공동펀드 조성 및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력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MOA 체결은 지난해 사우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한국 방문 이후 중소벤처기업부와 사우디아라비아의 한·사우디 공동펀드 확대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앞서 지난 11일엔 이영 중기부 장관과 요세프 알 베냔 사우디 중소기업은행 이사회 의장이 사우디 현지에서 양국 공동펀드 조성 체결식을 열었다. 한-사우디 공동펀드는 한국벤처투자, 사우디벤처투자(SVC) 등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해 총 1억 6000만달러(약 2084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이 펀드는 한국 기업에 최소 1000만달러(약 130억원) 이상을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한국벤처투자는 6293억원 규모의 해외VC 글로벌펀드를 통해 9조 5719억원 규모의 해외 자펀드를 조성 및 운용하고 있다. 최근 779억원 규모의 역외펀드에 출자하는 해외VC 글로벌펀드 출자사업을 진행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2023.06.12 11:06
  • "행동변화 이끄는 블록체인이 환경문제 해결사 될 것" [긱스]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는 데도 블록체인이 유용한 도구가 될까요?”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지난 6일 서울 역삼동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열린 블록체인 콘퍼런스 ‘비들 아시아 2023’(사진)의 대담자로 참석해 이 같은 질문을 던졌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비들 아시아는 블록체인 커뮤니티 빌더 크립토서울이 주최하는 행사다. 전 세계 블록체인 개발자들의 ‘축제’로 불린다. 생물학자인 최 교수가 이날 행사에 참석한 건 최근 블록체인 업계 화두로 떠오른 리파이(ReFi·재생금융)의 가능성을 눈여겨봐서다. 리파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면 산림 복원을 위해 나무를 심을 때마다 대체불가능토큰(NFT)이나 암호화폐를 지급하는 식이다. 대담에 함께 참석한 마레 올체브스키 셀로 공동 창업자는 최 교수의 질문에 블록체인이 모든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록체인의 가장 큰 강점은 사람들을 한데 모으고 행동하게 하는 ‘결집력’에 있다”며 “탄소 중립이나 기후 문제 등 환경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으로 암호화폐가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NFT 같은 기술이 사람들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일종의 인센티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교수는 또 대담에서 한국 정부가 블록체인 생태계를 억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처럼 기술 집약적인 산업이 많고 빠르게 변하는 나라일수록 기술의 긍정적인 면을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350여 명이 운집한 이날 행사장엔 기조연설자로 일리야 폴로수킨 니어프로토콜 공동 창업자가 무대에 올랐다. 니어프로토콜은 2020년

    2023.06.07 17:38
  • 패션 스타트업 이스트엔드, 50억 투자 유치 [긱스]

    이번 주 벤처캐피털(VC)은 특정 연령대 시장을 공략한 스타트업에 투자 ‘러브콜’을 보냈다. ○패션 브랜드 스타트업 이스트엔드는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50억원을 조달했다. BNK벤처투자, 캡스톤파트너스, 우리은행이 투자했다. 누적 투자액은 130억원이다. 2016년 문을 연 이 회사는 여성복 브랜드 ‘시티브리즈’ ‘아티드’ ‘로즐리’ ‘후머’ 등을 갖고 있다. 2030세대 여성 소비자가 주요 타깃이다. 이 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디자인의 옷을 소량 생산하는 게 특징이다. ○5060세대 여가 플랫폼 ‘오뉴’를 운영하는 로쉬코리아는 더인벤션랩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오뉴는 구매력 있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참여형 체험 콘텐츠를 제공한다. 수채화, 공예, 꽃꽂이, 캘리그래피 등 200여 개의 콘텐츠를 확보했다. ○‘의성 마늘’ 유통회사 젠틀파머스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경북 의성 기반의 이 회사는 마늘 유통 과정에서 일어나던 불공정 거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는 “중간 상인들의 수수료 폭리를 없애면서 생산자인 농가에 수익성을 높여주고 소비자의 비용 부담을 줄인 회사”라고 평가했다. ○콘테크(건설+기술) 스타트업 스패너는 스틱벤처스와 기술보증기금에서 40억원의 투자를 받으며 시리즈A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건설 기계 자동화 솔루션인 ‘망고’를 개발한 회사다. 디지털전환(DX) 관련 기업 컨설팅, 교육 회사 이노핏파트너스는 캡스톤파트너스로부터 5억원의 투자금을 받았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2023.06.07 17:37
  • "단골 비즈니스가 성공 지름길"…'테헤란로 피벗 요정'이 말하는 사업의 본질 [긱스플러스]

    [인터뷰=최시원 채널코퍼레이션 대표] 13살 때 아버지 손 이끌려 첫 창업 손댄 사업모델만 5개…'피벗 요정' 별명 얻어 "B2B사업은 '뚝배기'…일단 버텨야" B2B SaaS 전성시대입니다. '채널톡'을 만든 채널코퍼레이션은 지금까지 400억원 넘는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이 회사의 최시원 대표는 초등학생때부터 창업가의 길로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잠깐의 달콤한 성공을 맛보기도, 쓰디 쓴 실패의 술을 들이키기도 했다는데요. 그러면서도 꿋꿋이 일어섰습니다. 한경 긱스(Geeks)가 최 대표를 만나 창업 생태계에서 겪은 희로애락을 들어봤습니다. Y2K(밀레니엄 버그) 감성이 주름잡던 1990년대 후반, 대전의 한 13살 소년은 컴퓨터 학원을 다닌지 두 달 남짓 된 평범한 초등학생이었다. 동네에서 비디오 대여점 사업을 하던 아버지의 일을 돕곤 했다. 고객 장부, 그러니까 일종의 CRM(고객관계프로그램) 소프트웨어가 막 보급되던 시절이었다. 어느날 아버지가 '네가 이것 한 번 만들어볼래?'라고 했다. 그 한마디가 '초딩'을 연쇄 창업가의 길로 끌어들일 줄, 그때는 몰랐다. 기업 간 거래(B2B) 커뮤니케이션 소프트웨어 '채널톡'을 만든 최시원 채널코퍼레이션 대표(39·사진) 얘기다. 채널톡은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 사업자들이 채팅·전화 상담, 고객관리와 같은 고객 서비스(CS)활동과 마케팅 등을 하나의 메신저에서 가능하게 한 업무용 툴이다. 커머스 회사를 위주로 2만여 개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소상공인까지 포함하면 고객사는 12만 개까지 늘어난다는 게 최 대표의 말이다. 채널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30억원의 매출을 거뒀는데, 전년보다 70% 이상 늘어난 수치다. '돈키호테' 아버지와 개발자 소년 최 대표를 창업

    2023.06.07 09:50
  • "13살 때부터 손댄 사업모델만 5개…'테헤란로 피벗 요정' 별명 얻었죠"

    자유분방함으로 상징되는 Y2K(밀레니엄 버그) 감성이 휩쓸던 1990년대 후반. 대전의 열세 살 소년은 덜컥 창업의 길로 뛰어들었다. 컴퓨터학원에 다닌 지 두 달 남짓 된 평범한 초등학생이었다. “그때는 몰랐습니다. 연쇄 창업가의 인생문에 첫발을 내디뎠다는 걸….” 누적 투자유치 400억원을 돌파한 스타트업 채널코퍼레이션을 이끄는 최시원 대표(39·사진)의 얘기다. 채널코퍼레이션은 기업 간 거래(B2B) 커뮤니케이션 소프트웨어 ‘채널톡’을 개발했다.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 사업자들이 채팅·전화 상담, 고객관리 같은 고객서비스(CS) 활동과 마케팅 등을 하나의 메신저에서 가능하게 한 업무용 툴이다. 지난해 1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70% 증가한 실적이다. 그를 창업가의 길로 인도한 것은 당시 비디오 대여점을 운영하던 아버지였다. 최 대표는 “방문객을 관리하는 일종의 CRM(고객관계프로그램)이 막 보급되고 있었는데 너무 비쌌다”며 “아버지가 초등학생인 제게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라고 시켰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 돈키호테 같은 분이셨다”고 회상했다. 아버지는 기획자, 소년은 개발자 역할을 맡았다. 학교를 마치면 가방을 내팽개치고 개발에 몰두했다. 2년6개월의 시간이 흐른 1999년 여름 프로그램이 완성됐다. 첫 달 3000만원어치를 팔았다. 쏠쏠한 사업 재미를 느꼈다. 하지만 아버지가 뇌종양으로 쓰러지며 사업을 접었다. 역경 속에서 소년이 다짐한 것은 또 한 번의 도전이었다. 이번엔 게임 엔진을 개발하는 회사였다. 첫 창업 때 안 사람들과 함께 회사를 차렸다. 고3 때 입시 공부를 위해 사업을 정리했지만, 이때 ‘협업’의 묘미를 깨달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성

    2023.06.02 18:14
  • 어깨 짓눌린 창업가의 삶... '멘털' 돕는 상담소 나왔다[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스타트업 정신 건강 돕는 '마음상담소' 출범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아산나눔재단,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등 4개 기관은 스타트업 멘털 헬스케어 프로젝트 '창업가들의 마음상담소' 출범식을 열었다. 마음상담소는 창업가들이 겪는 심리적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유관기관이 합심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전문가 심리상담 지원, 웰니스 자가점검 테스트, 경영 고민을 나누는 '토크룸', 마음캠프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창업가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CES 최고혁신상 받은 '메타버스 음악' 버시스에 쏠리는 눈 뮤직테크(음악+기술) 스타트업 버시스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독일 디자인 기관 iF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은 매년 최고의 디자인 결과물에 이 상을 수상한다. 이 회사는 최근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의 아태지역 클라우드 아카데미에 선정되기도 했다. 구글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30개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3개월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버시스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뮤지션과 직접 교류하고 가상 세계에 구현한 음악 테마를 탐험하는 새로운 형태의 음악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 초 CES2023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당근마켓, 환경의 날 맞이 사생대회 연다 당근마켓이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당근 사생대회'를 오는 5~15일 연다. 세계 환경의 날은 매년 6월 5일이다. 당근 사생대회는 '내가 생각하는 나눔'을 그림이나 표어로 표현하는 이벤트다. 당근마켓 비즈프로필의 이벤트 게시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최우수상 수

    2023.06.02 15:46
  • "세상을 뒤흔들 기술"…'노 코드' '로우코드' 솔루션에 뭉칫돈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코딩 작업의 부담을 덜어주는 '로우 코드'와 '노 코드'가 부상하면서, 관련 스타트업이 이따라 투자금을 유치하고 있다. 1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노코드 업무 자동화 솔루션 ‘아웃코드’를 운영하는 파워테스크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파워테스크는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와 앱들을 코드 없이 자동으로 연결하고 처리하는 노코드 서비스 '아웃코드'를 내놨다. 실시간 원본 데이터를 보면서 만드는 자동화 기능과 업무 흐름에 맞게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이터플로우 기능이 탑재됐다. 회사 측은 "어려운 개발이 필요했던 영역을 단순하고 직관적인 환경으로 자동화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모든 기능은 마우스 클릭만으로 할 수 있고, 클라우드 기반 브라우저만으로 구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노코드는 로우 코드와 비슷하게 쓰이는 용어다. 로우 코드는 최소한의 코딩만으로 제품을 만드는 것을 뜻하고, 노 코드는 아예 코드를 사용하지 않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 개발자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거나, 개발을 잘 모르는 사람이 앱을 쉽게 만들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어 최근 주목받는 개념이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020년 말 세상을 뒤흔들 기술 중 하나로 로우 코드를 꼽았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내년에 나올 모바일 앱의 약 70%는 로우 코드와 노 코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하기도 했다. 돈 몰리는 로우코드 솔루션 최근 로우 코드를 활용해 업무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 투자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엔 산업용 로봇 제어를 위한 로우 코드 솔루션을 개발

    2023.06.01 11:38
  • 종합 콘텐츠社 플레이리스트, 142억 투자 유치 [긱스]

    투자 혹한기에도 K콘텐츠 열풍을 타고 100억원대 자금을 조달한 회사가 나왔다.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는 알토스벤처스와 하나증권 클럽원에서 142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2017년 네이버 자회사인 네이버웹툰과 스노우가 공동 출자해 설립했다. 플레이리스트는 ‘연애플레이리스트’ ‘에이틴’ ‘소년비행’ 등 흥행에 성공한 웹드라마를 연달아 제작하며 콘텐츠 분야 강자로 자리잡았다. ○3차원(3D) 아바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개발 중인 굳갱랩스는 카카오의 투자 전문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0만달러(약 26억원)를 투자받았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용자의 표정과 움직임을 3D 아바타로 실시간 구현하는 ‘휴먼 투 아바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심리상담사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음주의가 캡스톤파트너스와 존스앤로켓 등에서 2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심리상담사를 위한 업무 도구를 내놨다. 심리상담사는 플랫폼에서 상담 예약 관리, 비대면 상담, 정산 등 업무에 필요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호텔 등 숙박업체를 대상으로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간 거래(B2B) 스타트업 라이넨스는 본엔젤스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의식주컴퍼니(런드리고)의 B2B사업본부장과 크린토피아 전략팀 상임고문을 지낸 최경주 대표가 창업한 회사다. 아마추어 골퍼를 프로 골퍼와 매칭해주는 골프레슨 플랫폼 필드멘토가 시드 투자를 받았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패션모델 사진을 만드는 코디미도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2023.05.31 17:48
  • '연플리' '에이틴' 히트 친 웹드라마 강자, 142억원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가 알토스벤처스와 하나증권 클럽원으로부터 142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2021년 벤처캐피털(VC) IMM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고릴라프라이빗에쿼티 등으로부터 25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465억원이 됐다. 플레이리스트는 2017년 네이버 자회사인 네이버웹툰과 스노우가 공동 출자해 설립했다. 네이버 손자회사로 웹드라마와 같은 디지털 콘텐츠를 만든다. '연애플레이리스트(연플리)' '에이틴' '소년비행' 등 웹드라마들을 연달아 흥행시키며 이 분야 강자로 자리 잡았다. 최근엔 드라마뿐만 아니라 음악과 예능 등으로 무대를 넓히고 있다. 히트작들을 발판으로 성장한 플레이리스트 오리지널 채널은 유튜브 구독자 244만명, 누적 조회 수 10억 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12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음악 유튜브 채널 '뮤플리'엔 르세라핌, 아이브, 스트레이키즈 등 아이돌 그룹이 출연하며 경쟁력을 확보했다. 그밖에 구독자 65만명의 예능 채널 'KODE 코드'도 갖고 있다. 일본 시장을 겨냥한 플레이리스트 재팬 채널도 운영 중이다. 회사는 투자금을 통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늘릴 계획이다. 연내 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하고 음악 관련 사업을 새로 추가한다. 또 일본 무대 진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올해 웨이브 오리지널 '거래'와 일본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 오리지널로 편성된 '플레이, 플리'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투자자들은 플레이리스트가 일찌감치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한 데 주목했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의 K콘텐츠 경쟁력이 회사를 꾸준한 성장으로 이끌 동력으로 보고 있다. 박희은 알

    2023.05.31 10:47
  • 모태펀드, 특허기술 가진 스타트업에 175억원 쏜다

    한국벤처투자는 175억원 규모의 모태펀드(특허 계정) 5월 출자사업 공고를 통해 300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출자사업은 특허청과 함께 진행한다. 특화기술사업화 분야에 175억원을 배정해 우수한 특허를 가진 중소기업·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한다. 이번 사업에선 벤처캐피털(VC)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시장 친화적인 요소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한국벤처투자 측은 "결성 규모별 관리보수 요율을 다르게 적용해 모태펀드가 제안한 최소 결성액과 비교해 금액이 늘어나더라도 오히려 관리보수가 감소하던 문제를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제안서는 다음달 12~16일 벤처투자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7월 중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우수 특허기술을 사업화하는 중소기업·스타트업이 적시에 충분한 투자를 받아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2023.05.30 10:48
  • '시드 잭팟' 터뜨렸던 이스크라…NFT 플랫폼에 전략적 투자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웹3.0 기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이스크라가 대체불가능토큰(NFT) 공동구매 플랫폼 라분에 시드(초기) 투자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스크라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게임 출시부터 거버넌스 토큰을 판매하는 IGO(Initial Game Offering)까지 웹3.0 게임의 생애주기 전체를 구현할 수 있는 '올인원' 플랫폼을 운영한다. 라인의 블록체인 프로덕트 분야를 총괄했던 이홍규 전 언체인 대표가 지난해 설립한 회사다. 넷마블, 한게임 등을 거친 김현수 부사장과 함께 넥슨, 디즈니, 라인 등에서 일한 류인선 COO 등 연쇄 창업가들로 초기 인력을 꾸렸다. 이스크라는 지난해 4월 설립 초기 단계부터 52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해 업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당시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크러스트와 넷마블, 라인스튜디오, 네오외즈 등 게임 개발사뿐 아니라 카카오벤처스, 패스트벤처스, 코나벤처스 등 벤처캐피털(VC)도 이 회사에 투자했다. 회사의 라분 시드 투자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 커뮤니티 시스템과 NFT '고래(대형 투자자)'들로 구성된 라분의 멤버 커뮤니티의 시너지를 모색한다는 취지로 이뤄졌다. NFT를 활용한 파생 상품과 수익 창출 등 사업 기획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협업을 통해 NFT 잠재 고객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2023.05.30 10:47
  • 서울 찾은 스위스 VC "韓 시장 매력적…딥테크 공동 투자 기대" [긱스]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에 글로벌 벤처투자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서울시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GVIS2023' 행사엔 250여 명의 글로벌 투자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 행사엔 최근 한국 시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스위스의 VC도 자리를 빛냈는데요. 마침 올해는 한국과 스위스가 수교를 맺은지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마이크 홉마이어 벌브벤처스 최고투자책임자(CIO)를 한경 긱스(Geeks)가 만났습니다. "기술에는 언어가 없습니다. 유행도 없습니다. 그게 바로 '테크 투자'의 매력이죠." 마이크 홉마이어 벌브벤처스 최고투자책임자(CIO·사진)는 지난 25일 한경 긱스(Geeks)와 만나 이 같이 말했다. 마이크 CIO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벤처투자 서밋 인 서울 2023(GVIS2023)' 행사에 패널로 참석했다. 행사는 서울시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서울투자청이 주관했다. 글로벌 출자자(LP)와 운용사(GP)간 네트워킹과 매칭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날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윤건수 VC협회장,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또 국내외 대표 LP 30개사, GP 80개사 등 벤처투자 관계자 2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LP의 경우 한국투자공사(KIC), 국민연금공단, 한국벤처투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유럽투자기금(EIF),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손자회사인 아젤리아(Azalea) 등이 참여했다. GP의 경우 협회 소속 국내 대표 운용사들뿐만 아니라 한-스위스 수교 60주년을 맞아 스위스 벌브벤처스를 비롯한 미국, 중국, 일본 운용사가 국내 스타트업과 1대1 미팅을 가졌다. VC협회는 최근 '글로벌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국내 벤처투자업계가

    2023.05.26 14:37
  • 드론으로 산불 감시·VR로 안전교육…'재난' 대응하는 스타트업 [긱스]

    매년 5월 25일은 '방재의 날'입니다. 재해 예방에 대한 국민 의식을 높이고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인데요. 매년 이날엔 전국적으로 재난 대응 훈련이 치러지기도 합니다. 재난을 막는 데에도 '기술'이 접목되는 시대입니다. 한경 긱스(Geeks)가 방재의 날을 맞아 재난에 대처하는 솔루션을 가진 스타트업들을 소개합니다. #지난해 가을 미국 플로리다를 덮쳤던 허리케인 '이안'은 150명 이상의 사망자와 함께 1000억달러(약 130조원) 넘는 피해액을 남겼다. 미국 사상 역대 5번째로 강력했던 이 허리케인의 피해 정도를 거의 정확하게 맞춘 회사가 있다. 미국 스타트업 원컨선이다. 이 회사는 기후 데이터를 분석해 홍수 같은 재난이 닥칠 경우 기업에 미치는 피해가 어느정도인지 예측하고 시뮬레이션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선보였다. 2015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지금까지 약 1억2000만달러(약 1600억원)를 투자받았다. #2019년 문을 연 토종 스타트업 인터랙트는 가상현실(VR) 기술을 바탕으로 한 재난 안전훈련 소프트웨어를 만들었다. 이 회사는 화재나 감전사고 같이 소방관의 대응이 필요한 상황을 VR로 구현했다. 성장성을 인정받아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재난 상황을 예방하거나 대응하는 데도 스타트업의 '기술'이 쓰이고 있다. 기후 데이터를 분석해 산불이나 홍수 등 자연 재해뿐만 아니라 작업 현장에서의 안전 사고 같은 산업재해 상황에도 스타트업의 돌풍이 거세다. 이 회사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더욱 각광받고 있다. 산불에 대처하는 스타트업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코드

    2023.05.25 09:46
  • "기술 스타트업 창업 위해 대학이 발벗고 나서야"

    홍유석 서울대 공과대학장은 "기술 창업을 위해 대학이 발벗고 나서야 한다"고 24일 말했다. 홍 학장은 이날 한국공학한림원 주최로 열린 '2023년 기술경영정책분과 온라인 세미나'에 연사로 나와 '공학교육의 현안에 대한 고찰'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융합 교육'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이를 어떻게 공학에 접목시킬지가 화두였다. 서울대는 내년부터 '첨단융합학부'를 개설해 신입생 330명을 뽑는다. 융합적 커리큘럼을 확립하기 위한 서울대의 실험적인 시도다. 안현실 공학한림원 기술경영정책분과위원장의 진행으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홍 학장은 기존 공학 교육에서 나타난 문제점들로 수강생 학력 격차와 MSC(수학·과학·컴퓨팅) 교육 과정의 경직성을 꼽았다. 고교 유형(특목고, 일반고)이나 입시 전형(수시, 정시)에 따라 수강생의 격차가 나뉘고, MSC 교육에서 학점이 세분화되지 않아 맞춤형 강의 시스템이 미비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우수한 학생들이 대학 입학 후 일부러 쉬운 반에 들어가기 위해 낮은 점수를 받는 경우도 있다"며 "특히 MSC 분야에선 급락제(P/F)를 도입해 과도한 성적 경쟁을 방지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대학이 기술 창업을 장려하기 위한 지원책들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서울대 공대의 창업 지원 패키지처럼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발굴·설계부터 법인 설립, 투자 유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사격해야 한다는 의미다. 서울대 공대는 '해동 아이디어 팩토리' '공대 창의설계축전' '해동 주니어스타트업' 'SNU 동서 창업 특강' 등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창업 과정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홍 학장은 특히 대학의 지원으로 개인투자

    2023.05.24 18:00
  • AI 행동 분석 '플레이태그', 40억 투자 유치 [긱스]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이번주 수십억원대의 초기 투자금을 조달한 스타트업이 눈길을 끌었다. ○인공지능(AI) 행동 분석 스타트업 플레이태그는 4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CJ인베스트먼트, BNK벤처투자, DSC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가 투자했다. 플레이태그는 미국 미네소타주립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인 박현수 대표가 지난해 3월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자동 알림장 서비스를 개발해 국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다. ○X세대를 타깃으로 한 산지 직송 식품 커머스 ‘팔도감’ 운영사 라포테이블은 3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퓨처플레이, 소프트뱅크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했다. 누적 투자액은 70억원이다. X세대 겨냥 패션 커머스인 ‘퀸잇’ 운영사 라포랩스의 자회사다. 라포랩스와 함께 X세대를 위한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여행 스타트업 리브애니웨어는 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에이벤처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아주컨티뉴엄 등 기존 투자사를 비롯해 SV인베스트먼트와 굿워터캐피털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 회사는 ‘한 달 살기’에 적합한 숙소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내놨다. 국내외 1만1000여 개 숙소가 등록돼 있다. 연 거래액은 140억원을 넘어섰다. ○산업용 로봇 제어를 위한 ‘로우 코드’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테파로보틱스는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받았다. 또 알고리즘 기술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공략하는 스타트업 오아시스비즈니스는 더웰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2023.05.24 17:51
  • "5월엔 놀러가요"…야놀자·카모아·윌라, 여행에 '주목'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4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야놀자, 철도공사와 함께 기차 여행 활성화 나서 여가 플랫폼 야놀자가 한국철도공사와 철도 여행 활성화에 나선다. 야놀자는 다음달까지 KTX 티켓과 국내 숙소를 함께 구매 시 최대 50% 결합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다음달 1일부터 7월 16일까지 탑승하는 승차권이 대상이다. 야놀자 단독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결합 할인 혜택을 제외한 KTX 결제 금액이 5만 원이상인 고객 모두에게 2000원 상당의 야놀자 포인트를 지급한다. 카모아, 렌터카 최대 40% 할인 렌터카 플랫폼 카모아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3 여행가는 달' 캠페인에 렌터카 부문으로 참여한다. 다음달까지 카모아를 통해 전국 렌터카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도별로 40% 할인이 적용되는 대표 지역은 강원 고성, 경기 가평, 충북 괴산, 충남 공주, 전북 부안, 전남 고흥, 경북 안동, 경남 남해 등이다. 여행 거리별 듣기 좋은 오디오북은? 오디오북 플랫폼 윌라가 여행 거리별 듣기 좋은 오디오북 추천 목록을 공개했다. 짧은 여정에 적합한 3시간 이내 러닝타임의 오디오북인 범유진 , 김청귤 , 정명섭 등 인기 소설이 추천됐다. 그밖에 4~6시간 걸리는 중장거리 여행, 6시간 이상 걸리는 장거리 여행 등에 적합한 오디오북 콘텐츠도 추천 목록에 올라왔다. 프롭핀테크 오아시스비즈니스, 50억원 유치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술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공략하는 스타트업 오아시스비즈니스가 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 로이투자파트너스, 인포뱅크, 하나은행, DL E&C 등

    2023.05.24 16:32
  • 4050세대 겨냥한 식품 커머스…팔도감, 35억 투자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X세대로 불리는 40·50대 소비자를 공략하는 산지 직송 식품 커머스 ‘팔도감’ 운영사 라포테이블이 3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라포테이블은 X세대 겨냥 패션 커머스인 '퀸잇' 운영사 라포랩스의 자회사다. 회사는 프리 시리즈A 투자 라운드 이후 10개월 만의 추가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엔 퓨처플레이, 소프트뱅크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액은 70억원이다. 회사는 낮은 변동비 수준을 유지해 건강한 스케일업에 힘써 온 것이 투자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직접 배송과 물류를 하지 않는 소비자 직접판매(D2C) 방식을 유지 중이다. 판매자 센터 구축에 집중해 다른 식품 커머스와 차별화를 꾀했다는 설명이다. 라포테이블은 모회사인 라포랩스와 함께 X세대를 위한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 세대 공략을 위해 앱 내 큼직한 화면, 간편한 결제 과정 등을 넣어 이용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투자자들도 회사가 타깃하고 있는 X세대의 특성에 주목했다. 박형수 퓨처플레이 책임심사역은 "X세대 소비자는 만족시키기 어렵지만 일단 신뢰를 얻으면 충성도가 높은 고객층"이라며 "이 세대의 마음을 얻으면서도 수익이 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 한 주에도 수십 개의 실험을 하며 빠르게 해답을 찾으려 하는 회사"라고 평가했다. 신선식품 직거래 시장의 성장성도 높게 평가했다. 박 책임심사역은 이어 "신선식품 직거래 시장은 연간 최소 수척억원대에 달하고 홈쇼핑과 같은 기존 시장과 합치면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며 "부모님이 추천해주는 과일을 그 자녀가 구매할 가능

    2023.05.24 14:14
  • 글로벌 벤처투자자 서울서 모인다…GVIS 2023 첫 개최

    글로벌 벤처투자 네트워킹 행사인 'GVIS SEOUL 2023'이 오는 25~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과 서울국제금융오피스에서 열린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투자청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출자자(LP)와 운용사(GP)간 네트워킹과 매칭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5일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윤건수 VC협회장,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이 참석한다. 또 국내외 대표 LP 30개사, GP 80개사 등 벤처투자 관계자 2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LP의 경우 한국투자공사(KIC), 국민연금공단, 한국벤처투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유럽투자기금(EIF),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손자회사인 아젤리아(Azalea) 등이 참여한다. GP의 경우 협회 소속 국내 대표 운용사들뿐만 아니라 한-스위스 수교 60주년을 맞아 스위스 벌브벤처스를 비롯한 미국, 중국, 일본 운용사가 국내 스타트업과 1대1 미팅을 가진다. 행사 1일차 오전엔 이훈 KIC 최고투자책임자(CIO)와 니탄 파탁 EIF 본부장이 각각 '글로벌 LP 관점에서 바라본 벤처투자 전략', '유럽 PE/VC 생태계와 글로벌 LP의 관점'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후 세미나 세션에선 정일부 IMM인베스트먼트 CIO와 글로벌 리서치업체 프레킨의 안젤라 라이 시니어 애널리스트가 강연을 펼친다. 이어 패널토론에선 케네스 츄 비커스벤처파트너스 본부장을 비롯해, 박용정 네이버 팀장, 유정호 KB인베스트먼트 본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1일차 오찬부터 2일차 오전까지는 LP와 GP간 네트워킹 자리가 이어진다. 윤건수 VC협회장은 "LP 다변화라는 VC업계의 목소리와 LP-GP 네트워크 기회 확대라는 회원사들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협회가 장

    2023.05.23 15:10
  • "AI로 우리 아이 행동 분석" 플레이태그, 40억원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인공지능(AI) 행동 분석 스타트업 플레이태그는 4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CJ인베스트먼트, BNK벤처투자, DSC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가 투자했다. 플레이태그는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인 박현수 대표가 지난해 3월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AI 컴퓨터 비전 기술과 행동 분석, 자동화 알고리즘 등이 주요 기술이다. 지난해 자동 알림장 서비스를 개발해 국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다. 플레이태그는 자동 알림장 서비스를 고도화해 지난달 '스토리라인'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였다. 유치원에 설치된 카메라가 아이의 모습을 촬영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누리과정(만 3~5세 교육과정)과 연계한 놀이의 설명과 종류, 주요 해시태그 등을 작성해 학부모에게 알림장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자녀의 놀이 선호도, 신체 활동과 같은 맞춤형 행동 데이터도 받아볼 수 있다. 회사는 최근 스토리라인을 앞세워 시니어 돌봄 산업 시장에 진출했다. 주야간보호센터 등 돌봄 기관에서도 스토리라인을 통해 노인의 주요 활동사진과 내용을 담은 알림장을 보호자에게 발송할 수 있다. 보호자는 걸음 수, 걸음 속도, 이동 거리 등 신체 건강과 행동 변화에 대한 정보를 활용해 노인성 질환을 초기에 발견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현수 플레이태그 대표는 10여 년 전 박사과정을 밟을 때부터 행동 분석 분야를 연구해왔다. 카메라를 활용해 여러 각도에서 3차원 사람을 촬영하고 이 사람이 어떤 행동 패턴을 보이는지 연구했다. 박 대표는 "업계에서 관련 연구는 비교적 활발히 이뤄졌지만, 정작 실생활에 적용되는 사례

    2023.05.23 10:53
  • 산업용 로봇에도 '로우코드' 열풍…테파로보틱스, 투자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산업용 로봇 제어를 위한 '로우 코드(Low-code)'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테파로보틱스가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3월 설립된 이 회사는 글로벌 1위 산업용 로봇 회사 화낙의 한국 지사에서 5년간 엔지니어로 일한 백종현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의료 인공지능(AI) 회사 뷰노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박정혁 대표가 공동 창업했다. 박 대표는 일본 도쿄대에서 AI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테파로보틱스의 주력 제품은 로우 코드 솔루션이다. 최근 각광받는 개념인 로우 코드는 최소한의 코딩만으로 제품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020년 말 세상을 뒤흔들 기술 중 하나로 로우 코드를 꼽기도 했다. 코딩을 잘 모르는 개발자도 제품을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하고, 기존 개발 인력은 단순 작업을 정형화해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테파로보틱스는 로우 코드를 산업용 로봇에 적용시키는 게 목표다. 이를 통해 숙련된 로봇 엔지니어가 부족한 산업용 로봇 생태계를 혁신하겠다는 포부다. 로우 코드를 적용해 로봇 엔지니어를 대체할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이다. 회사가 개발 중인 솔루션은 숙련된 로봇 엔지니어의 노하우를 하나로 묶은 '티어1', 한 발 더 나아가 티어1에서 지원하지 않는 복잡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티어2', 아예 프로그래밍 없이 자동화가 가능하게 하는 '노 코드'를 적용한 '티어3' 등으로 나뉜다. 티어1은 경력 1년 정도의 로봇 엔지니어가 하는 일을 로우 코드로 만들어 자동화 도입 업체가 기존 2주가량 걸리던 작업을 2일 이내에 완성하도록 돕는다. 티어2는 이보다

    2023.05.22 14:15
  • "투자는 실패가 두려운 곳에" 블루포인트, 스타트업 다큐 공개…OTT서 본다

    “투자라는 것은 당연히, 실패가 두려운 분야에서 많이 이뤄져야 한다.”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 “우리에게 필요한 미래가 있다. 창업자가 그 미래를 앞으로 끌어당길 것이다.”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 액셀러레이터(AC)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약 2년에 걸쳐 제작한 벤처투자 생태계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과거 벤처 열풍부터 이어진 창업가들의 꿈을 향한 도전과 이를 돕는 모험자본의 이야기를 다뤘다. 블루포인트는 18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투자업계 관계자와 스타트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다큐멘터리 '베팅' 시사회를 진행했다. 2회차로 나눠 진행된 이날 시사회는 관객 약 350여명이 현장을 찾았다. 이번 다큐멘터리의 영상 제작은 토스, 넥슨의 브랜드필름을 만든 콘텐츠 기획사 몽규(MonQ)가 맡았다. 투자사가 다큐멘터리 영상을 제작한 건 의외라는 평가다. 블루포인트 측은 "여전히 대중에게 생소한 초기 투자의 역할을 알리고 창업을 응원하는 한편 최근 경색된 투자 시장에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고, 스타트업 생태계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의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통적 관점에서 보면 다큐 제작 같은 활동은 낭비처럼 여겨질 수 있다"면서도 "다큐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스타트업 생태계에 참여한다면 초기 투자의 '파이' 자체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창업과 투자' 주제... OTT에 배급 논의이번 다큐멘터리 제목인 '베팅'은 불확실성이 가득한 스타트업에 자본을 공급해 성장을 돕는 초기 투자사의 역할을 부각하는 의미다. 총3편으로 이뤄진 다큐는 창업과 투자라는 큰 주제 아래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됐다. 1편에선 2000년대 초 '벤처

    2023.05.18 17:42
  • 시드 투자에서 115억원 끌어모은 모바일게임 회사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모바일 게임 개발사 리치에일리언은 115억 규모의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투자엔 스톤브릿지벤처스, SV인베스트먼트,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모회사 111퍼센트 등이 참여했다. 2021년 설립된 이 회사는 게임 스타트업 111퍼센트의 자회사다.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소셜 캐주얼 게임, 해외 유명 애니메이션과 웹툰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미드코어 게임을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다. 리치에일리언은 111퍼센트의 사업전략 총괄을 담당했던 최성욱 대표가 이끌고 있다. 최 대표는 카카오 게임사업팀장, 라인게임즈 사업총괄 및 대외협력 등을 거쳤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리치에일리언은 일본 유명 만화인 '도박묵시룩 카이지'의 IP를 기반으로 한 도시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카이지: 격렬의 도시'를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또 3매칭형 퍼즐 게임인 '캐스케이드 킹즈'도 연내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3개 이상의 블록을 맞추는 퍼즐 게임인 캐스케이드 킹즈는 매칭을 통해 획득한 재화로 마을을 건설하며 이용자끼리 경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성욱 리치에일리언 대표는 "국내외 유명 IP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합한 캐주얼 게임으로 자체 IP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회사의 인력과 모회사의 검증된 역량에 주목했다. 송영돈 스톤브릿지벤처스 이사는 "검증된 게임 요소와 IP, 비용 절감이 가능한 AI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회사"라며 "게임 산업에서 이미 성공 경험을 갖고 있는 최성욱 대표와 모회사 111퍼센트

    2023.05.18 11:26
  • 모태펀드, K콘텐츠에 325억원 쏜다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문화계정) 5월 수시 출자공고를 통해 325억원을 출자해 총 617억원의 벤처펀드를 신규 조성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모태펀드 문화계정은 올해 초 1차 정시 출자사업을 시작해 지난달 14개 조합을 선정하고 결성이 진행 중이다. 한국벤처투자 측은 "벤처투자시장에 조속히 자금을 공급하고자 1차 정시 출자사업에 연이어 이번 수시 출자사업 공고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수시 출자사업에서는 'K-밸류' 'K-문화상생'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 등 3개 분야에 325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분야별로 보면 콘텐츠가치평가센터의 콘텐츠 가치평가 분석을 받은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K-밸류' 분야엔 모태펀드가 100억원을 출자한다. 결성 목표액은 167억원이다. 또 소외 장르 또는 투자 소외 분야 문화콘텐츠 기업에 투자하는 'K-문화상생' 분야엔 150억원을 출자, 250억원의 자펀드를 만든다. 광주광역시 소재 문화‧관광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 분야엔 75억원을 출자한다.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는 게 목표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이번 출자사업은 민간이 자발적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장르와 지역투자 분야"라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벤처투자 시장에 마중물 역할을 할 모태펀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2023.05.18 11:22
  • 주유부터 운전연습까지…'자동차'에 반한 투자자들 [이번주 VC 투자]

    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 내 주변 주유소 가장 싼 곳은? 오일나우, 35억원 유치 운전자 정보 추천 앱 '오일나우'를 운영하는 퍼즐벤처스가 포레스트파트너스로부터 3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2019년 주유소 비교 추천 앱으로 출발한 오일나우는 전기차 충전소, 차량용품, 운전자보험, 신용카드 추천과 직영 주유소 운영 등으로 사업 무대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앱 다운로드는 150만 건을 넘어섰다. 주유·충전 결제 분야로도 진출할 채비를 하고 있다. 국내 주유 시장은 약 66조원, 전기차 충전 시장은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보이는 ARS' 콜게이트, 100억원 조달 '보이는 ARS' 회사 콜게이트가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와 키움캐피탈이 투자했다. 이 회사는 통화로 연결된 이용자를 '화면'으로 안내하는 '보이는 ARS'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 서비스를 300여 개의 기업과 기관에 기업 간 거래(B2B)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삼성카드, SK증권, 아시아나항공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개발자 위한 SaaS' 펑션투웰브, 12억원 유치 개발자의 개발 업무를 돕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스타트업 펑션투웰브가 12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모비딕벤처스의 주도로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과 신용보증기금이 참여했다. 지난해 문을 연 이 회사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들의 업무를 효율화하는 SaaS를 내놨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앱 등에서 이용자가 실제로 보는 화면과 인터페이스를

    2023.05.18 09:02
  • 운전자 정보앱 '오일나우', 35억 투자 유치 [긱스]

    이번주 벤처캐피털(VC)이 주목한 분야는 운전자 정보 추천 앱과 운전학원 가격비교 플랫폼이었다. ○운전자 정보 추천 앱 ‘오일나우’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퍼즐벤처스는 포레스트파트너스로부터 35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2019년 주유소 비교 추천 앱으로 출발한 오일나우는 전기차 충전소, 차량용품, 운전자보험, 신용카드 추천과 직영 주유소 운영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앱 다운로드는 150만 건을 넘어섰다. ○운전학원 가격 비교 및 예약 플랫폼인 ‘운전선생’ 운영사 티지소사이어티는 시드(초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HB인베스트먼트, 스트롱벤처스 등이 투자했다. 운전선생에서는 운전학원 정보를 검색하고 교육 비용을 비교할 수 있다. 상담사 연결 없이 수강생의 실시간 교육 예약을 돕는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스타트업 펑션투웰브는 12억원을 조달했다. 모비딕벤처스의 주도로 디캠프와 신용보증기금이 참여했다. 지난해 문을 연 이 회사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들의 업무를 효율화하는 SaaS를 내놨다. 기존엔 디자이너가 건네준 디자인 시안을 개발자가 코드로 바꾸는 ‘디자인 투 코드’ 작업이 번거로웠지만, 이 회사 솔루션을 이용하면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일종의 시험용 코드를 만들어준다. ○시니어 세대를 위한 커뮤니티 플랫폼 시놀은 에이유엠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다. 또 근골격계 디지털 재활 치료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에버엑스는 LG전자와 프리미어파트너스, 우리벤처파트너스, 하나벤처스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2023.05.17 17:37
  • 내 주변 주유소·충전소 가장 싼 곳은?…오일나우, 35억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운전자 정보 추천 앱 '오일나우'를 운영하는 퍼즐벤처스가 포레스트파트너스로부터 3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율리시스캐피탈, 페넌트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이후 약 8개월 만의 추가 투자다. 포레스트파트너스의 이번 투자는 지난달 결성한 파인트리3호 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2019년 주유소 비교 추천 앱으로 출발한 오일나우는 전기차 충전소, 차량용품, 운전자보험, 신용카드 추천과 직영 주유소 운영 등으로 사업 무대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앱 다운로드는 150만 건을 넘어섰다. 주유·충전 결제 분야로도 진출할 채비를 하고 있다. 국내 주유 시장은 약 66조원, 전기차 충전 시장은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투자자는 오일나우가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모두 아우르는 점에 집중했다. 투자를 주도한 조남휘 포레스트파트너스 부장은 "전기차 점유율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등록 대수 기준으로 보면 전체 차량의 2%에 불과하고, 2030년이 돼도 대다수는 내연기관차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도 이미 주유 시장과 충전 시장 양측에 유의미한 접근성을 가지고 있는 덕분에 향후 높은 서비스 사용률의 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분야로 넓혀보면 국내 5대 산업 중 하나일 정도로 거대한 시장이지만 디지털 전환 속도가 느리고 정보 비대칭이 극심하다"며 "이런 산업을 색다른 접근 방식으로 혁신하고 있는 점을 눈여겨 봤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주유에 데이터 접목... 개인화가 경쟁력 회사는 경쟁력으로 데이터 분석 역량을 내세웠다. 전국 130만여명의 차량 운전자들이 실

    2023.05.17 11:19
  • '보이는 ARS' 내놓은 회사, 100억원 조달[김종우의 VC 투자노트]

    '보이는 ARS' 회사 콜게이트가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와 키움캐피탈이 투자했다. 이 회사는 통화로 연결된 이용자를 '화면'으로 안내하는 '보이는 ARS'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 서비스를 300여 개의 기업과 기관에 기업 간 거래(B2B)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삼성카드, SK증권, 아시아나항공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예를 들어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대표번호로 전화를 연결하면 항공편 스케줄이나 수하물 등 여러 부가 서비스를 화면에 안내하고, 음성에 따라 필요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상담사 연결 시도 시 현재 상태(원활, 지연)를 참고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지난해엔 이 서비스를 기반으로 통화 중 결제 화면을 팝업 형태로 볼 수 있게 하는 '탭페이(TapPay)'를 선보였다. 회사는 투자를 계기로 기술 고도화와 함께 결제 서비스 시장으로 사업 무대를 본격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투자를 주도한 정한철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전무는 "최근 5년 연속 영업이익과 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내실있는 회사"라며 "보이는 ARS라는 기반 위에서 이를 활용한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강민 콜게이트 대표는 "세계 최초로 보이는 ARS를 개발하고 상용화한 것처럼 탭페이와 같은 결제 솔루션을 비롯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2023.05.16 16:26
  • 'AI 전성시대'…가상인간 최경주, AI가 만든 하이볼도 등장[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6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AI 최경주가 중계화면에 '짠' 18~21일 제주 핀크스 GC에서 열리는 KPGA 메이저 골프 대회 'SK텔레콤 오픈 2023'에서 최경주 공동집행위원장이 가상 인간으로 등장한다. SK텔레콤의 음성합성 기술과 스타트업 딥브레인의 '페이스 스왑' 기술이 들어간 'AI 최경주'는 생중계 화면에서 라운드별 관전 포인트 등 다양한 경기 정보를 시청자에게 전달한다. 또 중계방송 중 AI로 복원한 ‘소년 AI 최경주’가 실제 최경주 선수와 만나 대화를 나누는 다큐멘터리가 방영될 예정이다. 채널톡, AI 인터넷 전화 출시 B2B 메신저 플랫폼 '채널톡' 운영사 채널코퍼레이션이 AI 전화 서비스를 내놨다. 채널톡을 이용하는 회사는 채팅·이메일·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기존 고객 정보와 연동, 고객 주요 정보 및 상담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탑재된 AI 음성 인식 기술이 자동 녹음된 통화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해줘 상담사 업무 효율이 향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채널톡의 기존 유료 이용 회사는 별도의 통신사 개통 절차 없이 앱 내에서 고유 전화번호를 무료로 발급 받을 수 있다. "스마트스토어 열면 최대 1000만원 드려요" 온라인 강의 플랫폼 클래스101이 오는 23일까지 '스마트스토어 챌린지'를 진행한다. 창업, 부업의 첫 시작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벤트다. 스마트스토어 개설을 인증한 구독자 전원에 사업 지원금 1000만원을 N분의1로 나눠준다. 또 '사업 초기 시작 가이드북'과 '창업, 부업 시작 템플릿 7종' 등을 증정한다. 스마트스토어 운영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단체 채팅방 참여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AI가

    2023.05.16 15:09
  • "조급해하지 마세요"…창업가 4인방이 말하는 투자 유치 이야기 [긱스]

    기나 긴 투자 '빙하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 1분기 벤처투자액은 881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0%나 줄었습니다. 생사의 기로에서 꿈을 펼쳐나가기 위해 창업가들은 절실한 마음으로 투자 유치에 힘쓰고 있습니다. 한경 긱스(Geeks)가 이성업 노틸러스 대표, 박광빈 엔츠 대표, 김우진 비즈니스캔버스 대표, 이대은 매드메이드 대표 등 창업가 4인방을 만나 투자 유치 성공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미래보다 중요한 '과거'... 조급해하지 말 것이성업 노틸러스 대표가 어린 시절 푹 빠졌던 만화책은 슬램덩크도, 드래곤볼도 아니었다. 과학 학습 만화 전집이었다. 그 중에서도 발명편과 발견편이 좋았다. 나중에 꼭 발명가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기도 했다. 만화의 힘을 믿었던 그는 2013년 레진코믹스를 공동 창업했다. 2020년 키다리스튜디오에 회사를 매각해 '잭팟'을 터뜨린 그는 이듬해 교육용 웹툰 콘텐츠 '이만배'를 만드는 노틸러스를 창업했다. 지난해 8월 정식 출시된 이만배는 단숨에 '지식 웹툰'이라는 장르를 개척했다. 시장의 지배자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투자가 필요했다. 프리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34억원을 끌어모았다. 퓨처플레이, 본엔젤스, 카카오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 이름만 대면 알 만한 투자자들이 모였다. 시드(초기) 라운드에서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 김창원 타파스미디어 대표, 김민철 야나두 공동대표 등 거물들이 엔젤 투자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평판 관리'를 강조했다. 사업 계획보다도 중요한 게 '레퓨테이션'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투자자 입장에선 창업 이후 이미 성공적인 엑시트(회수) 경험이 있는

    2023.05.15 17:19
  • '개발자를 위한 SaaS' 펑션투웰브, 프리 시리즈A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개발자의 개발 업무를 돕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스타트업 펑션투웰브가 12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모비딕벤처스의 주도로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과 신용보증기금이 참여했다. 지난해 4월 매쉬업엔젤스와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한 뒤 약 1년 만의 추가 자금 조달이다. 회사는 또 신용보증기금의 혁신스타트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돼 추가 사업자금 5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문을 연 이 회사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들의 업무를 효율화하는 SaaS를 내놨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앱 등에서 이용자가 실제로 보는 화면과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역할을 맡는다. 앱 이용자가 볼 수 없는 뒷단의 개발 업무를 맡는 백엔드 개발자와 대비되는 개념이다. 기존엔 디자이너가 건네준 디자인 시안을 개발자가 코드로 바꾸는 '디자인 투 코드' 작업이 번거로웠지만, 회사의 솔루션을 이용하면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일종의 시험용 코드를 만들어준다. 개발자는 이를 다듬는 작업을 진행하면 된다. 회사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지난 6개월 베타 서비스 동안 세계 189개 나라에서 약 1만7000여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해외 이용자 비중은 90%에 달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 3월엔 디캠프 데모데이 '디데이'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박승호 펑션투웰브 대표는 개발 업무를 직접 겪은 개발자 출신이다. 같은 회사 박범준 최고기술책임자(CTO)와는 오랜 동료 사이다. 두 사람은 의료·헬스케어 분야에 몸담았지만 10년 전만 해도 이쪽 업계는 '개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항상 개발자 부족에 시달려 왔다. 한 집에서 먹고

    2023.05.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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