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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우 기자
    김종우 기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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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복순, 더 글로리 제치고 1위…'공차'에 조각투자 하는법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0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길복순, 더 글로리 제치고 1위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4월 1주차 콘텐츠 랭킹을 발표했다. 넷플릭스 '길복순'이 '더 글로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전도연, 설경구, 이솜 등이 출연한 액션 영화다. 이어 2015년 개봉한 키아누 리브스 주연 액션 영화 '존 윅'이 2위, 티빙 드라마 '방과후 전장활동'이 3위를 기록했다. '너의 이름은' '모범택시2' 등이 4, 5위에 자리했다. 3월까지 1위를 지켰던 '더 글로리 파트2'는 8위로 밀려났다.'공차'에 조각투자 해볼까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 운영사 루센트블록이 공모 부동산인 '문래 공차'를 공개했다. 공모 금액은 약 15억원이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선착순으로 공모가 진행된다. 서울 문래역과 영등포구청역 '더블 역세권'이다. '내가 만드는 문래 공차'를 콘셉트로 삼은 이번 공모는 매장 이익의 78% 이상이 투자자의 임대 수익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공모에 참여하는 투자자는 할인 혜택과 함께 매출 확인 서비스, 매장 운영 방식 등을 투표로 결정하는 '점주 패키지' 혜택을 받는다.스파크랩의 '스타트업 축제'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오는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데모데이 20'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엔 올 상반기 운영된 스파크랩의 20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과 스파크랩의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 10곳이 피칭에 나선다. 인공지능(AI) 콘텐츠, 헬스케어, 콜드체인, e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 회

    2023.04.10 16:17
  • "사고 또 산다"…'반복 매출'에 꽂힌 투자자들 몰리는 곳 [긱스]

    일상을 '구독'하는 시대입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물론이고 점심 식사부터 면도기, 생리대, 세탁, 세차까지 구독할 수 없는 것이 없습니다. 일회성 판매에 그치지 않고 반복적 매출로 안정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려는 스타트업들이 톡톡 튀는 다양한 사업 모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다양성, 편리성, 가성비를 중시하는 MZ 세대들의 소비 패턴 변화와 맞물려 국내 구독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적잖은 투자금을 유치한 구독 스타트업들의 초기 성공 스토리도 들려옵니다. 제러미 리프킨은 2010년 낸 저서 '소유의 종말'에서 더 이상 '소유'는 필요하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그의 관측은 10년 아니 3년 뒤에도 유효할까요? 구독 스타트업의 세계를 한경 긱스(Geeks)가 살펴봤습니다.스타트업 업계가 '구독'에 푹 빠졌다. 계란이나 원두 같은 식료품부터 면도기, 생리대 등 생필품, 나아가 세탁이나 세차 등 일상 구독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이 각광받고 있다. 기업 간 거래(B2B)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는 이미 '주류'로 떠올랐지만, 일상 제품을 구독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도 인기를 끈다. '구독 스타트업'에 투자한 벤처캐피털(VC)은 이 회사들이 소비자를 지속적으로 묶어둘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먹을거리부터 세차까지 '각양각색' 구독 상품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점심 식사 구독 서비스 '위잇딜라이트'의 누적 식수량이 350만 개를 넘어섰다. 위잇딜라이트는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

    2023.04.10 10:20
  • 발란·원티드랩 키워낸 스파크랩, 코엑스서 '스타트업 축제' 연다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오는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데모데이 20'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행사엔 올 상반기 운영된 스파크랩의 20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참여한 스타트업과 스파크랩의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 10곳이 피칭에 나선다. 인공지능(AI) 콘텐츠, 헬스케어, 콜드체인, e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 회사의 창업자가 발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또 전문가 패널 세션도 진행한다. 첫 세션엔 실리콘밸리에서 오픈AI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AI 검색 엔진 스타트업 벡타라의 창업자 아마르 아와달라,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 석학인 차상균 서울대 교수가 '기업을 위한 AI: 생존과 도약을 위한 전략과 도전'을 주제로 대담을 연다. 사회는 스파크랩과 베스핀글로벌의 창업자인 이한주 대표가 맡는다.두 번째 세션엔 '포커의 월드컵' WSOP에서 16차례 우승을 거머 쥔 전설적인 포커 선수 필 헬무트가 연사로 나선다. 기업가이자 투자자로 활동 중인 그는 초기 창업가를 위한 조언을 건넬 예정이다.김유진 스파크랩 대표는 "험난한 스타트업 여정의 동반자로서 지난 10년간 창업자들과 함께 수많은 '데스밸리'를 넘어왔다"며 "그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프로그램에 참여한 20기 회사들의 무대는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누구보다 빨리 만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12년 설립된 스파크랩은 발란, H2O호스피탈리티, 엔씽, 스파크플러스 등 300여 개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지난해 데모데이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연사로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또 2019년 행사엔 벤처투자자로 변신한 전 야구선수 박찬호도 무대에 올랐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2023.04.10 10:17
  • 로봇 스타트업 날아올랐다…'섹슈얼 넷플릭스'도 펀딩 성공 [이번주 VC 투자]

    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산업용 로봇 만드는 나우로보틱스, 40억원 조달로봇 스타트업 나우로보틱스가 4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지앤텍벤처투자, 데브시스터즈벤처스, 하나증권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이 회사는 직교 로봇, 다관절 로봇 등 산업용 로봇 제품군을 선보였다. 최근엔 자율주행 물류 로봇을 개발, 본격적으로 물류 로봇 시장에 발을 들였다. 대신증권을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연내 코스닥시장 입성을 준비 중이다.LGU+ 손잡은 '로봇 자동화' 회사, 98억원 투자 유치로봇 자동화 플랫폼 '마로솔'(마이로봇솔루션)을 운영하는 빅웨이브로보틱스가 98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사인 KB인베스트먼트와 신규 투자사인 미래에셋캐피탈, 신한벤처투자, 위벤처스, 에이스톤벤처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113억원이다.마로솔은 로봇 자동화 시설 도입을 원하는 고객사에 적절한 로봇 공급사를 추천해주는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이다. 공급자 위주 시장이던 로봇 업계의 정보 비대칭을 해결하고 있다. 고객사 측이 로봇을 도입하려는 작업 환경을 촬영한 뒤 업로드하면 마로솔의 데이터베이스(DB)가 사례를 분석해 가장 알맞은 로봇 공급사와 제품을 추천해주는 방식이다.'섹슈얼계 넷플릭스' 꿈꾸는 플링, 20억원 투자 유치 성공여성향 오디오 드라마 플랫폼 '플링'을 운영하는 센슈얼모먼트가 수아제네리스파트너스로부터 20억원 규모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이

    2023.04.07 16:03
  • 퀄컴과 손잡은 드림에이스…스마트 차량 관제 솔루션 공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회사 드림에이스가 스마트 차량 관제 솔루션 '액세스'를 6일 공개했다.솔루션 이용자는 차량에서 제공되는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차량 제어 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차량 관제 솔루션은 차량에 전용 단말기를 부착해 차량 상태와 위치 정보 등의 데이터를 관제 시스템으로 전송해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주로 여러 대의 차량을 동시에 운행하는 물류·운송 기업의 차량 관리 시스템에 적용된다. 드림에이스 측은 "클라우드 기반의 차량 관제 인프라를 IVI(In-Vehicle Infotainment)에 직접 내장시키는 방식을 통해 차별성을 더했다"며 "실시간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로 직접 전송해 차량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액세스 플랫폼은 미국 퀄컴, 대만 카로타 등이 협력해 공동 개발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카 투 클라우드(Snapdragon Car-to-Cloud) 솔루션을 적용했다. 또 차량 전장화 핵심 기능 중 하나인 OTA(Over-The-Air)도 탑재됐다. 회사는 물류·운송 분야부터 시작해 차량용 보험 상품과 연계할 수 있는 개인용 차량 관제 솔루션 등으로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의약품 콜드체인 유통 플랫폼인 윌로그와 상용화를 위한 협력 개발도 시작했다. 이세연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는 "'카 커넥티비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인프라와 함께 다양한 연계 기술을 개발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차량 관제 솔루션 생태계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2023.04.06 14:51
  • 여의도에 '불꽃 드론' 띄운 파블로항공, 200억 투자 유치 추진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드론 스타트업 파블로항공이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유치)에 나선다. 상장을 앞두고 몸값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이 회사가 상장하면 4000억원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5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파블로항공은 약 2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이후 약 1년 만의 추가 자금 조달이다. 이 회사는 설립 이후 우리벤처파트너스(옛 다올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LX인터내셔널, BNK벤처투자 등으로부터 누적 17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2018년 문을 연 파블로항공은 드론을 활용한 배송 서비스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경기 가평에 국내 최초로 드론 배송 센터를 열고 편의점 물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앞으로 빠른 배송이 중요한 신선식품이나 의약품까지 배송 분야를 넓힐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지난해 10월 여의도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선 '불꽃 드론' 511대를 띄워 기네스북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파블로항공이 특히 공을 들이는 분야는 스마트 모빌리티 통합 관제 시스템이다. 드론과 UAM을 통합 관제할 수 있는 기술이다. 회사가 '팜넷'으로 이름 붙인 이 기술은 하늘에 떠 있는 UAM이나 드론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보이지 않는 영역이나 LTE 통신이 닿지 않는 곳에서도 위성 등을 이용해 모빌리티를 통제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파블로항공은 이 기술을 갖고 국제무인기협회(AUVSI)가 주관하는 전시회에서 2021년과 지난해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UAM이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기존 항공 생태계를 도심에 맞게 적용하는

    2023.04.05 15:01
  • "미래 유니콘 찾아라"…더브이씨-에이씨엔디씨, IR대회 열어

    스타트업 전문 매니지먼트사 에이씨엔디씨와 스타트업 투자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더브이씨가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을 꿈꾸는 유망 스타트업과 투자사, 대·중견기업 등이 한데 모이는 기업설명회(IR) 'AC2VC' 1회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IR을 진행한 스타트업 5개사는 △환테크 플랫폼 스위치원 △나노 LED 디스플레이 회사 밴스트뷰테크널러지 △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사 S&K테라퓨틱스 △적혈구 체외 생산 플랫폼 아트블러트 △MRO 구매 대행 플랫폼 올트 등이다. 이 회사들의 누적 투자금을 합치면 약 90억원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총 3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했다. 행사엔 약 30여 명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신한투자증권, 원익투자파트너스, 하나은행 등 투자사와 삼성SDS, CJ그룹, LG전자 등 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AC2VC는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팁스(TIPS) 스타트업과 스케일업을 지원할 수 있는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행사다. 파일럿 형태로 진행된 첫 행사는 창업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에이씨엔디씨와 더브이씨가 공동으로 기획·운영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2023.04.05 14:14
  • 빈폴골프와 손잡은 '리사이클링' 회사 라잇루트, 22억원 유치

    리사이클 스타트업 라잇루트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UTC인베스트먼트, 더인벤셥랩 등으로부터 약 22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는 폐2차전지 분리막을 고기능성 소재로 리사이클링한 ‘텍스닉’을 상업화하고 이를 다양한 패션 아이템으로 만들고 있다. 최근 삼성물산의 빈폴골프와 손잡고 텍스닉 소재로 만든 가방 제품을 출시했다. 또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제로그램과 함께 지구의 날(22일) 기념 협업도 준비 중이다. 회사는 텍스닉 소재를 만져보고 제품을 구경할 수 있는 쇼룸을 6일부터 2주간 서울 성수동에 마련할 예정이다.신민정 라잇루트 대표는 “분리막은 2차전지의 안정성을 위해 사용되는 플라스틱 필름인데, 버려지는 양이 국내에서만 연간 1만t 이상"이라며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필름 폐기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지난해 시드(초기) 투자부터 참여해 회사의 팁스(TIPS) 선정을 지원했고 올해 프리A 라운드에도 참여했다"고 설명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2023.04.04 16:04
  • 아이센스-블루포인트, 헬스케어 스타트업 발굴 '맞손'

    바이오센서 회사 아이센스와 테크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아이벤처스(i-Ventures) 3기' 최종 5개팀을 선발했다고 3일 밝혔다. 아이벤처스는 아이센스의 후원으로 헬스케어 분야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150여 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약 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된 5개 팀은 △혈당예측 솔루션을 제공하는 두잉랩 △영양·생리약리 지식 기반 커머스 플랫폼인 뉴지엄 △실시간 공초점 형광수명 이미징 기술을 보유한 인텍메디 △당뇨병 관리 AI 앱을 운영하는 채널헬스케어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바로펫이다. 프로그램에서는 각 선발팀에 연구개발 지원비를 1000만원씩 지급한다. 또 아이센스 전문가와의 실증사업(PoC) 및 사업화 가능성 검증 기회를 제공한다. 블루포인트의 시장적합성(PMF) 노하우 등 양사 전문가가 약 3개월간 밀착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후 우수 팀들은 자체 투자 심사 과정을 거쳐 아이센스와 블루포인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2023.04.03 12:17
  • "오징어 배양육 들어보셨나요?" 셀쿠아, 초기 투자 유치

    수산 배양육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셀쿠아가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2021년 문을 연 셀쿠아는 수산 동물세포를 이용해 수산 배양육을 개발하는 회사다. 사명은 세포를 뜻하는 '셀(cell)'과 양식을 뜻하는 '아쿠아컬처(Aquaculture)'가 합쳐진 단어다.회사는 뱀장어, 살오징어, 미꾸라지 등 6종의 수산 동물세포를 확보, 자체 배양육을 개발 중이다. 대부분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에 집중하는 다른 배양육 스타트업과는 달리 어류에 집중한 게 특징이다. ‘수산동물에 특화된 세포 분리 및 배양 방법’ ‘소태아혈청 대체 첨가물 개발’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2021년 소풍벤처스의 기후기술 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했다.이상윤·이상엽 셀쿠아 공동대표는 "미세플라스틱과 오폐수 등으로 오염된 해양과 남획으로 파괴된 수산 자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했다"며 "2025년까지 세포 배양 제품을 상용화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투자를 주도한 조윤민 소풍벤처스 파트너는 "해외에서는 어류와 갑각류를 대상으로 한 대체육 스타트업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수산 배양육 시장은 초기 단계고 제품화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이 회사는 배양육 시제품을 생산하고 분자 생물학적 분석 장비를 보유하는 등 랩 스케일 단계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2023.04.03 12:17
  • "송아지에 5만원 투자해보세요"…뱅카우에 58억원 몰렸다[이번주 VC 투자]

    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송아지에 조각투자 해볼까?" 뱅카우, 58억원 유치한우 조각투자 플랫폼 '뱅카우' 운영사 스탁키퍼가 58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신한벤처투자, CKD창업투자, 현대기술투자, KT인베스트먼트, 인라이트벤처스, IBK캐피탈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뱅카우는 한우 투자 플랫폼이다. 4만원대부터 500만원까지 투자 금액을 선택해 한우에 투자할 수 있다. 뱅카우에서 키우고 있는 소는 1400마리에 달한다. 서비스 출시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누적 60억원, 1만9000건의 펀딩 건수를 달성했다. 소셜 메타버스 '닫닫닫'에 44억원 몰려소셜 메타버스 플랫폼 '올로보' 개발사 닫닫닫이 44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K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BTC인베스트먼트가 투자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92억원이다.올로보는 아바타 음성 기반 소통 플랫폼이다. 목소리를 입힌 아바타를 통해 이용자들이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제작하고 소통할 수 있다. 올 하반기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한국, 일본, 인도 등에서 순차적 출시를 앞두고 있다.지역주민 투자로 재생에너지 만드는 회사, 45억원 유치재생에너지 스타트업 루트에너지가 4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먼트, 엠와이소셜컴퍼니, 산업은행, 현대해상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74억원이다.2013년 문을 연 이 회사는 재생에너지에 투자할 수 있는 크라우드

    2023.03.31 15:30
  • LGU+ 손잡은 '로봇 자동화' 회사, 98억원 투자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로봇 자동화 플랫폼 '마로솔'(마이로봇솔루션)을 운영하는 빅웨이브로보틱스가 98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투자사인 KB인베스트먼트와 신규 투자사인 미래에셋캐피탈, 신한벤처투자, 위벤처스, 에이스톤벤처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113억원이다.마로솔은 로봇 자동화 시설 도입을 원하는 고객사에 적절한 로봇 공급사를 추천해주는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이다. 공급자 위주 시장이던 로봇 업계의 정보 비대칭을 해결하고 있다. 고객사 측이 로봇을 도입하려는 작업 환경을 촬영한 뒤 업로드하면 마로솔의 데이터베이스(DB)가 사례를 분석해 가장 알맞은 로봇 공급사와 제품을 추천해주는 방식이다.회사는 로봇 관련 부가 상품도 내놨다. 로봇을 도입할 때 초기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한 리스 등 금융 상품, 로봇 전용 보험, 중고 로봇 커머스 플랫폼 등을 선보였다. 또 최근엔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 '솔링크'를 출시했다. 다양한 종류의 로봇을 한번에 모니터링하고 작업을 지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달 초엔 LG유플러스와 로봇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다.투자자들은 회사의 독특한 사업 모델과 빠른 성장세에 주목했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2021년 매출 9억원에 이어 지난해(잠정) 5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올해 매출 목표는 200억원 이상이다. 안신영 에이스톤벤처스 대표는 "최근 가장 성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로봇 산업에서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새로운 서비스 생태계를 만든 회사"라며 "풍부한 경험을 갖춘 경영진을 기반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2023.03.31 10:03
  • "안 쓰는 짐 놓을 곳 없는데…" 100조 시장된다는 '이 사업' [긱스]

    ‘공간 아웃소싱’. 셀프 스토리지 시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1인 가구 확산 등 주거 문화 변화에 맞춰 이제 국내에서도 매월 일정 금액을 받고 짐을 창고 공간에 보관해주는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셀프 스토리지는 수집품·취미용품을 보관하는 매니아층의 비밀 보관 장소로도 인기라고 합니다. 국내 시장 규모는 아직 1000억원 규모에 머물고 있지만 성장 가능성은 높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경 긱스(Geeks)가 톡톡 튀는 서비스로 초기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을 만나봤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 집에는 1년에 한 번도 쓰지 않는 물건이 많아요. 그러다 보니 이사를 갈 때 엄청나게 많은 짐을 버리게 됩니다. 불필요한 짐 놓는 공간을 아웃소싱하면 내 집을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지 않을까요?"지난 8일 판교에서 열린 카카오벤처스 브라운백 미팅, 카카오벤처스의 포트폴리오 회사들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이날 참석한 홍우태 세컨신드롬 대표는 눈을 반짝였다. 세컨신드롬은 이른바 '셀프 스토리지'라고 불리는 공유 창고 서비스 '미니창고 다락'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현재 60여곳인 다락 지점을 올해 안에 100곳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셀프 스토리지 시장이 커지고 있다.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재택 근무의 보편화로 주거 생활에서 '경험'이 중요해진 결과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아이마크그룹에 따르면 세계 셀프 스토리지 시장 규모는 2021년 약 513억달러(약 67조원)에서 2027년 714억달러(약 94조원)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셀프 스토리지 플랫폼을 주력 사업모델로 내세

    2023.03.30 10:36
  • 소프트뱅크벤처스, 신임 파트너로 정지우 블랭크 부대표 재영입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정지우 전 블랭크코퍼레이션 부대표 겸 최고전략책임자(CSO·사진)를 신임 투자 및 운영 파트너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신임 정 파트너는 올해 결성 예정인 벤처 펀드를 통해 국내 성장 단계 스타트업 투자를 이끄는 한편 회사의 전반적인 펀드 운용을 담당할 예정이다.정 파트너는 서울대에서 전기공학과 경영학을 전공했다. 이후 터치센서 반도체 설계회사 멜파스, 컨설팅 회사 맥킨지를 거쳐 2015년 5월 소프트뱅크벤처스에 합류한 바 있다. 이후 약 5년간 투자 전반 업무를 담당하면서 래디쉬미디어, 루닛, 수아랩 등에 투자했다. 2021년 투자 포트폴리오사인 블랭크의 부대표·CSO로 자리를 옮겼다.소프트뱅크벤처스는 정 파트너를 재영입하면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포트폴리오사 성장 지원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 파트너는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주요 주주로 있는 블랭크의 경영 지원과 자문도 지속한다.정 파트너는 "스타트업에 몸담으며 급격한 경기 변화를 경험해 성장 추구뿐 아니라 위기 대응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했다"며 "어려운 시기에도 인수합병(M&A)과 같은 비유기적 성장과 지식재산권(IP)을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 개발 측면에서는 새로운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 국내 초기 투자를 이끌었던 강동석 전 파트너는 지난달 말 퇴임했다. 이후 선임 고문직을 맡아 투자 및 펀드 운용 자문을 계속한다.강 고문은 2000년 소프트뱅크벤처스에 심사역으로 입사했다. 대표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로는 비대면 진료 앱 닥터나우, 인공지능(AI) 교육 플랫폼 매스프레소,

    2023.03.28 17:17
  • '전기차 충전'부터 '폐기름 재활용'까지…돈 몰린 스타트업들 [이번주 VC 투자]

    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AI 기반 전력 인프라 스타트업 크로커스, 64억원 투자 유치인공지능(AI) 기반 전력인프라 스타트업 크로커스가 64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앤인베스트먼트, 파이오니어인베스트먼트, 신한자산운용, S&S인베스트먼트 등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이 회사의 누적 투자금은 156억원이다. 크로커스는 전기차 급속 충전시스템 '아셀로 EV'와 전력 최적 제어 솔루션 '아셀로 GRID'를 운영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사업 성장 가능성과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배뇨 장애 모니터링' 메디띵스, 6억원 유치헬스케어 스타트업 메디띵스가 카카오벤처스와 디캠프로부터 6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메디띵스는 착용형(웨어러블) 방광 관찰(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배뇨장애 환자가 손쉽게 도뇨·배뇨를 관리할 수 있는 방광 모니터링 기기 ‘메디라이트’와 맞춤형 배뇨장애 관리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메디라이트는 척수손상이나 치매 등 신경계 이상으로 배뇨 기능에 문제를 겪는 신경인성방광 환자를 포함한 배뇨장애 환자가 사용한다.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뉴빌리티, 30억원 유치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플랫폼 기업 뉴빌리티가 삼성벤처투자로부터 30억원의 투자를 유치다. 누적 투자금은 300억원이다. 뉴빌리티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자율주행 로봇 '뉴비'와 RaaS(Robot as a Service) 플랫폼 '뉴비고'가 주요 제품이다. 이번

    2023.03.24 15:10
  • 패션 앱 1위 에이블리, '벤처대출'로 500억 조달…기업가치 9000억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벤처투자 혹한기에 패션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 운영사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5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분 투자 형식이 아닌 '벤처 대출' 형태로 조달한 점이 이례적이다. 투자자의 위험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적인 수단으로 풀이된다.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자산운용이 '벤처 대출' 형태로 500억원을 투자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회사의 누적 투자금은 2230억원이다.일반적으로 벤처 대출은 투자사가 스타트업에 자금을 대출해주고, 특정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유가증권인 '워런트'를 받는 형태로 집행된다. 돈을 빌려주는 기관은 스타트업이 후속 투자를 받을 때 현재의 기업평가 가치로 신주를 인수할 수 있고,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과도한 지분 희석을 막을 수 있어 미국 실리콘밸리의 선진 투자 기법으로 인식됐다. 워런트의 규모는 융자 금액의 1~2% 정도다.구글, 에어비앤비, 우버 등 대형 기술기업들이 이 같은 방식의 투자를 통해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사례가 흔치 않았다. 다만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하면서 벤처 대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생기기도 했다. SVB의 주요 사업모델이 벤처 대출이다.통상 벤처 대출을 실행할 땐 후속 투자 라운드를 염두에 둔다. 후속 투자에서 지금보다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아야 융자 기관 입장에서 워런트를 행사해 신주를 인수하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 기업이 대출금을 상환할 때도 후속 라운드의 투자금을 활용한다.문제는 투자 시장의 침체가 계속돼 대출금 상환이 어려워질 경우다.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을 눈앞에

    2023.03.23 13:00
  • 신용규 인바이츠바이오코아 대표 "CRO도 디지털 전환…코스닥 이전 상장 도전"

    "바이오·헬스케어 시장은 이제 이종(異種) 산업 간 융합을 통한 '초연결'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사명에 '초대(invites)'의 의미가 담겼듯, 인바이츠 생태계는 다양한 회사들을 우리의 헬스케어 생태계로 초대할 것입니다.신용규 인바이츠바이오코아 대표(사진)는 21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디지털 바람이 불고 있는 임상시험수탁대행(CRO) 시장을 e-CRO를 통해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신 대표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뉴레이크얼라이언스의 수장이기도 하다. 뉴레이크얼라이언스는 인바이츠 생태계의 대주주다. 인바이츠 생태계는 SK텔레콤과 서울대병원, 뉴레이크얼라이언스가 함께 구축한 모델로 인바이츠바이오코아·헬스커넥트·인바이츠헬스케어·인바이츠지노믹스·프로카젠 등 5개 헬스케어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5개사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다. 협력을 통해 만성질환 관리, 의료 빅데이터, 유전체분석 서비스 및 e-CRO를 아우르는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신 대표의 이력은 독특하다. 1992년 외무고시를 통과하고 통상교섭본부에서 일했다. 국제무역기구(WTO)와 유럽연합(EU)을 상대로 통상 협상을 했다. 1999년엔 공직을 내려놓고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와튼스쿨로 MBA를 떠났다. 돌아와서는 경영 컨설팅 회사로 자리를 옮겼다. AT커니 부사장, 딜로이트컨설팅 전무, 사모펀드 블랙스톤 한국법인 대표 등을 역임했다. 2012년 뉴레이크얼라이언스를 창업했다. 누적 투자 운용 규모는 1조원 수준이다.그가 특히 관심을 가진 분야는 헬스케어였다. 2013년 차병원그룹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HPMC병원에 투자하는 거래 경영에 참여했다. 2017년엔 선

    2023.03.21 17:58
  • 'AC 1호' 상장 나섰던 블루포인트, 결국 IPO 철회

    '엑셀러레이터 1호' 기업공개(IPO)에 나섰던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상장을 철회했다.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를 중단한다고 17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시장 여건 및 공모 일정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모를 철회했다"고 밝혔다.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지난해 10월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올 1분기 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해 왔다. 두 차례 증권신고서를 자진 정정하는 등 투자자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지난 3일 금융감독원이 직접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라고 요구하면서 기한 내 상장이 어려워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상장 예비심사 청구 이후 6개월 이내에 상장을 마쳐야 한다. 기한은 4월 20일까지였다.앞서 지난 3일 금감원은 회사에 유동성과 투자 자산 지표 보완을 요구했다.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는 "유동비율은 일부 전환상환우선주의 부채 인식과 자기자본(본계정) 투자 집행의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잡혀 다소 낮게 보일수 있지만 전략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투자자산 평가는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는 데 더해 신뢰도 높은 전문 기관을 통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경기 침체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등 국내외 여건이 급격히 악화된 점도 철회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향후 적절한 시점에 IPO를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IPO 과정에서 많은 투자자들로부터 비전과 펀더멘털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공감을 얻은 것은 큰 수확"이라며 "이번 IPO 과정을 계기 삼아 더 높은

    2023.03.17 16:47
  • 3D 아바타로 소통하는 플랫폼에 투자한 네이버 [이번주 VC 투자]

    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3D 아바타로 소통"…네이버 D2SF, 굳갱랩스에 투자네이버 D2SF가 3D 아바타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개발 중인 굳갱랩스에 투자했다. 굳갱랩스는 기존의 화상·음성 커뮤니케이션이 아닌, 3D 아바타를 활용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굳갱랩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용자의 표정과 모션을 실시간 3D 아바타로 구현하는 '휴먼 투 아바타(human to avatar)'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현재 3D 아바타 기반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키키타운'을 알파테스트 중이다. 키키타운은 웹 기반 플랫폼으로, 디바이스나 운영체제(OS) 제한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아이유 트레이닝복' 대박난 에이피알, 몸값 7000억원뷰티테크 스타트업 에이피알이 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성격의 이번 투자엔 NH투자증권,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 SJ투자파트너스, IBK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 기업가치는 7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2014년 문을 연 이 회사는 메디큐브, 에이지알, 포맨트, 널디, 에이프릴스킨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메디큐브는 유재석, 김희선 등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널디 역시 2017년 '아이유 트레이닝복'으로 출발하며 MZ세대에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피부미용기기 브랜드 에이지알은 2021년 이후 2년 만에 누적 70만 대 이상이 팔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

    2023.03.17 15:59
  • 점심도 구독…위잇딜라이트, 점심식사 350만 개 제공

    점심구독 서비스 ‘위잇딜라이트’ 운영사 위허들링이 350만 개의 누적 식수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위잇딜라이트는 HACCP 인증식품제조사인 '푸드파트너' 30여 곳과 생산 파트너십을 맺고 샐러드, 밥, 샌드위치, 면류 등 매일 2~3가지 푸드를 제공하는 점심 구독 서비스다. 설립 이후 벤처캐피털(VC)로부터 누적 12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 회사 측은 "350만 식수는 월 23만 식, 일 1만 식 규모"라며 "식품 구독(FaaS) 분야에서 압도적 1위"라고 했다. 위잇딜라이트는 서울 18개구와 판교 지역에서 서비스된다. 현재 회원 수는 10만여 명이다. 2030세대 직장인과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한 끼에 6900원가량으로 메인 식사와 디저트류를 구독할 수 있다. 배상기 위잇딜라이트 대표는 "신규 고객들의 유료 구독 전환율은 55% 이상이고, 이 중 65%가 주 3회 이상 구독하는 충성 고객"이라며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2023.03.16 10:30
  • "자전거로 운동 상태 분석"…라이덕, 투자 유치

    피트니스 데이터 분석 기업 라이덕이 5억원 규모의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투자에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메인스트리트벤처스가 참여했다. 라이덕은 유산소 운동 데이터를 분석하고 운동 가이드를 제시한다. 2021년 자전거에 특화된 서비스를 출시해 현재 베타 테스트를 하고 있다. 국내 60만여 명의 자전거 동호인 중 1만1000여 명을 회원으로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초기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찐 라이더'를 확보하는 데 주력해 회원 중 65%가량이 한 달에 한 번 이상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라이덕은 베타 서비스를 통해 검증한 '임계 운동강도 추정 모델'을 기반으로 향후 서비스 분야를 러닝과 등산 등으로 넓힐 예정이다. 이런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로 무대를 확장해 이용자들이 서로 소통하는 '소셜 피트니스 네트워크'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올해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박상혁 라이덕 대표는 "요즘은 운동 후 심박수나 GPS 데이터가 저장돼 있지 않으면 운동을 하지 않았다고 인식할 정도로 피트니스 데이터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디지털화되는 운동 시장에서 라이덕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2023.03.16 10:14
  • 韓 기업 78곳, 아·태 고성장 회사 꼽혀…"중국은 데이터 신뢰 못 해"

    한국 기업 70여 곳이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가 선정한 ‘2023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High-Growth Companies Asia-Pacific)’에 이름을 올렸다.16일 FT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오늘의집, 딜라이트룸, 해긴, 브랜디, 고피자 등 한국 기업 78개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 500개사 중 일부로 뽑혔다.한국 회사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곳은 3위에 이름을 올린 해긴이다. 이 회사는 '홈런클래시' '오버독스' '익스트림 골프' '플레이투게더' 등 모바일 게임을 개발한다. 컴투스 창업자인 이영일 대표가 2017년 설립한 회사다. 이어 건강기능식품 플랫폼 '핏타민'을 운영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킥더허들이 15위, 비건 푸드테크 플랫폼 널담이 23위, 비접촉 생체 측정 플랫폼을 내놓은 헬스케어 회사 지비소프트가 27위 등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또 오늘의집, 로컬스티치, 포스타입, 브랜디, 뉴지스탁, 온다, 제주더렌트카, 알스퀘어, 브랜디, 세컨신드롬, 로지스팟 등도 고성장 기업에 꼽혔다. 국가별로는 일본 기업이 136개로 가장 많았다. 한국은 78개로 2위였다. 이어 싱가포르(75개), 인도(73개), 호주(63개) 등의 순이었다. 분야별 비중은 IT·소프트웨어가 26.4%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광고·마케팅이 8%를 차지했다.FT와 스태티스타는 2019년부터 매년 3월 이 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2018년 매출 10만달러 이상, 2021년 매출 100만달러 이상을 올린 기업이 대상이다. 이 기간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500개사가 뽑혔다. 중국 기업은 데이터를

    2023.03.16 10:11
  • '金값' 엔지니어…나란히 채용 나선 두 스타트업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15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오늘의집, 개발자 대규모 경력채용 설명회 개최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버킷플레이스)이 오는 16일 오후 7시 라이브 채용 설명회를 통해 개발자와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는 개발자 대규모 경력 채용과 관련해 지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설명회에는 엔지니어링팀 주요 실무진이 참여한다. 홍준성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해 현재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Home & Content △Commerce △Data & Discovery △XR 팀 구성원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오늘의집 내에서 팀의 역할과 개발 목표, 앞으로의 기술 과제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대화할 사람 찾아요"…억대 연봉 내건 '이 직업'인공지능(AI) 콘텐츠 생성 플랫폼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최대 1억원의 연봉을 내걸고 국내 기업 최초로 AI 프롬프트 엔지니어를 공개 채용한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는 AI가 더 좋은 답변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목적의 프롬프트(명령어)를 제작하고 테스트하는 업무를 한다. 생성 AI와 관련된 새로운 직업으로,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안드로이드나 iOS 앱 개발자가 생겨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마이리얼트립, 포인트 적립 시스템 '사모아' 도입트래블테크 스타트업 마이리얼트립이 상품을 결제하면 일부 금액을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는 '사모아'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항공권, 호텔, 투어, 액티비티, 티켓, 패스, 렌터카 등 2만여 개의 국내외 여행 상품 구매 시 마이리얼트립의 포인트로 적립받고 현금처럼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단

    2023.03.15 15:42
  • "1시간만 빌려보세요"…타다, '시간 단위 빌리기' 서비스 도입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원하는 날짜에 필요한 만큼 시간 단위로 대절할 수 있는 ‘시간 단위 빌리기’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시간 단위 빌리기는 비즈니스 미팅이나 출장, 여행 등 장시간 여러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이용자들이 승합차 기반의 ‘타다 넥스트’와 준고급 블랙 세단의 고급택시 ‘타다 플러스’를 1시간 단위로 대절할 수 있는 서비스다.최소 1시간에서 최대 16시간까지 빌릴 수 있다. 예약 시 출발지와 경유지, 목적지를 미리 입력할 수 있고, 경유지는 최대 5곳까지 설정할 수 있다. 예약은 최소 1시간 이후부터 최대 2주 후의 일정까지 가능하다.회사 측은 "탑승 인원, 수화물 적재 여부와 종류 등 사전 정보를 입력할 수 있어 더 체계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며 "예약자와 탑승자가 다른 경우 탑승자의 이름과 연락처 정보를 입력해 대신 예약해주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타다는 예약 서비스 영역을 대절까지 확장하면서 기존 호출 예약 서비스 명칭을 ‘미리 부르기(옛 호출예약)’로 변경했다. 앱의 홈 화면에서 '예약' 버튼을 누르면 미리 부르기와 새로 도입된 ‘시간 단위 빌리기’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다.미리 부르기는 원하는 시간에 타다 넥스트 또는 타다 플러스 호출을 예약하는 서비스다. 한 번에 10건씩, 총 30건까지 예약을 미리 할 수 있다. 출퇴근이나 자녀의 등하교 등 정해진 시간에 반복적으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에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출발지 기준으로 서울, 김포공항, 인천공항, 광명시, 위례신도시에서 이용할 수 있다.타다는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하고 드라이버의 사전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멀티

    2023.03.15 09:51
  • "해외여행, 번거롭게 환전 NO"…트래블월렛, 누적 500억 투자 유치

    글로벌 지불결제 서비스 트래블월렛이 197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SK증권, 골든오크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CJ인베스트먼트, BNK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트래블월렛은 누적 투자 유치액은 500억원이다.이 회사는 해외여행이나 해외 직구 시 환전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지불결제 서비스를 한다. 앱을 통해 38개국 통화 중 원하는 외화를 환전하면 전 세계 1억 곳의 VISA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미국, 유럽, 영구, 호주, 중국, 태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등 총 38개 통화에 대한 결제 서비스가 제공된다. 결제 수수료는 무료다. 회사 측은 "트래블월렛은 기존의 복잡한 국제 정산 및 결제 과정을 단순화하고, 자체적으로 최신 외환 트레이딩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기존의 국제 거래에서 발생하던 비용을 대폭 낮춰 트래블페이와 같은 최저 수준의 해외 결제 수수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트래블월렛은 오는 5월 클라우드 기반으로 기업 간 거래(B2B) 지불결제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불결제 인프라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해 페이먼트 사업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2023.03.15 09:42
  • 김희선·유재석 줄줄이 모델로 쓰더니…몸값 7000억 된 회사

    뷰티테크 스타트업 에이피알이 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성격의 이번 투자엔 NH투자증권,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 SJ투자파트너스, IBK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 기업가치는 7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2014년 문을 연 이 회사는 메디큐브, 에이지알, 포맨트, 널디, 에이프릴스킨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메디큐브는 유재석, 김희선 등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널디 역시 2017년 '아이유 트레이닝복'으로 출발하며 MZ세대에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피부미용기기 브랜드 에이지알은 2021년 이후 2년 만에 누적 70만대 이상이 팔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에이피알은 마케팅 전략과 유통 채널이 강점으로 꼽히는 회사다. 설립 초기부터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또 400만 명의 회원을 확보한 자사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소비자에 직접 유통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지난해 3분기까지의 매출은 2695억원, 영업이익은 18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110% 넘게 증가했다.에이피알은 연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올 3분기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앞서 2020년에도 상장 도전에 나섰지만 거래소로부터 지분 구조 보완을 요구받고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2023.03.14 10:46
  • 챗GPT 열풍…국내 첫 '생성 AI' 대회 열린다

    챗GPT 열풍을 타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실력을 뽐내는 대회가 열린다.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라이머는 생성 AI 분야 개발 대회인 '젠에이아이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생성 AI 기술을 활용해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개발하는 행사다. 개발자, 스타트업 관계자부터 학생까지 참가할 수 있다.이번 해커톤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개인 참가자들을 위해 해커톤 시스템 안에서 새롭게 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다음달 9일까지 최소기능제품(MVP)를 개발해 제출하면 된다. 최종 발표 및 시상은 다음달 13일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6일까지다.우승 팀과 입상 팀엔 총 1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투자 및 멘토링이 제공된다. 상금은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와 김재현 당근마켓 최고전략책임자(CSO)의 후원으로 마련됐다.해커톤 심사에는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노태준 파트너, 김재현 당근마켓 CSO,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조휘철 에인버 대표 등이 참여한다. MVP 제품을 기반으로 생성 AI 주제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 여부와 활용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는 “생성 AI 기술은 혁신의 임계점을 넘어 현실 세계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단계에 도달했다”며 “올해 대회를 기점으로 젠에이아이 해커톤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기술자들의 등용문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2023.03.13 09:35
  • "파산 불똥 튀나"…韓스타트업·VC도 '초긴장'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하면서 국내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은 여파가 한국으로 이어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벤처업계는 “아직 직접적 영향권은 아니다”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분위기다.12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VC는 펀드 포트폴리오 기업 중 미국 법인이 있는지, 있다면 거래 은행이 SVB와 연결돼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SVB 파산으로 포트폴리오 회사가 직격탄을 맞을 것을 우려해서다.미국에 기반을 둔 한국계 스타트업과 VC는 더욱 긴장하고 있다. 한 킴 알토스벤처스 대표는 SNS를 통해 “이번 사태로 자금이 묶인 포트폴리오 회사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스타트업이 자금을 돌려받으려면 수주에서 수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썼다.한 스타트업 대표는 “현재 상황이 불안해서 30만달러를 제외한 전 자금을 다른 은행으로 옮겨놨다”고 말했다. SVB는 주택 자금 대출 등 창업자를 위한 상품에 특화돼 한국계 스타트업과 VC도 많이 거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국내 주요 VC는 당장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한 대형 VC 대표는 “국내 VC 펀드 구조상 SVB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경우는 없다”며 “파급 효과는 크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그럼에도 이번 사태가 VC 투자를 더욱 보수적으로 만들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한 스타트업 대표는 “가뜩이나 VC들이 엄격하게 투자 기준을 따지는데 숨 쉴 구멍이 더 작아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김종우 기자

    2023.03.12 18:26
  • '실리콘밸리 돈줄' SVB 파산…韓 스타트업·VC도 긴장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하면서 국내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들은 여파가 한국으로 이어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스타트업 업계는 "아직까지 직접적인 영향권은 아니다"라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분위기다.12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VC들은 펀드 포트폴리오 기업 중 미국 법인이 있는지, 있다면 거래 은행이 SVB와 연결돼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SVB 파산으로 미국 포트폴리오 회사가 직격탄을 맞을 것을 우려해서다. SVB에 자금을 예치한 미국 현지 스타트업들은 돈이 묶여 당장 다음주부터 직원들에게 급여조차 지급할 수 없는 위기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VC들은 국내 출자자(LP)의 돈을 받아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당장 미국만큼 충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국내 한 대형 VC 대표는 "국내 VC의 펀드 구조상 SVB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경우는 없다"며 "직접적 파급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다만 미국에 기반을 둔 한국계 스타트업과 VC는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한킴 알토스벤처스 대표는 SNS를 통해 "미국 VC 펀드의 포트폴리오 중 60~80%가량이 SVB와 거래하고 있었다"며 "이번 사태로 자금이 묶인 포트폴리오 회사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썼다. 또 "스타트업들이 자금을 돌려받으려면 수 주에서 수 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했다.'심리적 영향'도 문제로 지적된다.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기조 등 대외 악재로 '투자 빙하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태가 VC의 투자 기조를 더욱 보수적으로 만들 것이라는 우려다. V

    2023.03.12 11:38
  • 설문조사지도 GPT로 만든다…콘텐츠 만드는 AI에 돈 몰려 [이번주 VC 투자]

    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설문조사지, GPT로 만든다... 왈라, 시드 투자 유치인공지능(AI) 폼빌더 서비스 '왈라' 운영사 파프리카데이터랩이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왈라는 SaaS 형태 폼빌더 서비스다. 폼빌더는 구글폼처럼 설문조사와 같은 질문지를 만드는 데 활용된다. 챗GPT에 활용되는 GPT를 도입해 폼 제작과 분석에 적용했다. "이 응답 영어로 번역해줘" "이 데이터를 카테고리로 나눠 분류해줘" 같은 명령을 할 수 있다.에이펀인터렉티브, 70억원 투자 유치3D 콘텐츠 스타트업 에이펀인터렉티브가 신한자산운용으로부터 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시리즈A와 시리즈B를 잇는 브릿지 형태의 투자다. 이 회사는 3D 제작기술을 기반으로 가상 인플루언서인 '아뽀키'와 '르샤' 등의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다. 아뽀키와 르샤는 지난해 미국 가상 인플루언서 정보 사이트 '버추얼 휴먼스'가 선정한 한국 가상 아티스트 순위 1,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AI가 콘텐츠 만든다... 팀러너스, 20억원 조달글로벌 AI 콘텐츠 플랫폼을 개발 중인 팀러너스가 20억원 규모의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하고 패스트벤처스, 굿워터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팀러너스는 토스 초기 멤버이자 ‘송금 지원금’ 등의 제품을 개발해 토스의 1000만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를 이뤄낸 정승진 대표가 토스 및 KAIST 동료들과 설립한 스타트업이다.&nb

    2023.03.1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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