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폐기물 운반 업박스, GS도 '찜'…145억원 유치폐기물 수집운반 토털 서비스 '업박스' 운영사 리코가 145억원 시리즈B 브릿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GS와 인비저닝파트너스가 후속 투자자로, CAC파트너스와 기업은행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누적 투자금은 300억원을 넘어섰다.2020년 출시된 업박스는 음식물, 플라스틱, 폐지 등 23종의 폐기물 수집 운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서 서비스 중이다. 아워홈, 삼성웰스토리 등 기업형 급식 시설부터 맥도날드, 서브웨이 같은 프랜차이즈 매장, 식품 공장 등 2000여 개 기업 고객사를 확보했다.'지속 가능한 건축' 에너지엑스에 200억원 몰려ESG·지속가능 건축 플랫폼 에너지엑스가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신한캐피탈, 신한자산운용, 웰컴벤처스, VTI파트너스, 어니스트벤처스, 인라이트벤처스 등이 이 회사의 성장성에 베팅했다. 누적 투자금은 315억원이 됐다.에너지엑스는 건축 플랫폼이자 에너지효율화 기술 기업을 표방한다. 건물의 신축, 리모델링을 위해 건축주와 건축사, 건설사를 연결하고 에너지 효율화 기술을 제공해 제로에너지건축물(ZEB)을 완성한다. 현재까지 기업 사옥부터 상가, 공장, 주택 등 57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서울투자청과 글로벌 자본 유치와 국내 투자사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작년 12월 서울투자청이 초청한 사우디아라비아 투자기관 RVC(Riyadh Valley Company)와 협회 회원사간의 IR 미팅 이후 글로벌 자본 유치 및 국내 투자사 해외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국내외 투자 네트워크 협력 지원 △정기 글로벌 금융행사, 콘퍼런스 및 세미나 개최 등에 대해 협력하게 됐다. VC협회의 국내 투자사 네트워크와 서울투자청의 글로벌 투자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LP와 GP간 교류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벤처투자 생태계의 외연을 확장하고 더 많은 민간 자본이 시장에 유입될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준희 VC협회 상근부회장은 “글로벌 창업이 늘어나면서 역외펀드 결성과 투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국내 스타트업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국에 투자하려는 해외 VC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간 네트워킹과 협업 기회를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 확대해 회원사들에 더 많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제 인생은 오디오예요. 이름 가운데 글자를 ‘디’로 바꾸면 오디오가 되거든요. 운명이라고 생각했죠. 완전히 한우물만 팠어요.”오현오 가우디오랩 대표(사진)는 지난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디오라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눈을 반짝였다. 그는 오디오를 사랑해서 오디오 회사를 차렸다.가우디오랩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음량을 평준화하고, 원하는 소리만 뽑아내는 기술을 갖고 있다. 이를테면 오케스트라 연주에서 특정 악기의 소리만 뽑아내거나 음향에 입체감을 더하는 식이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서비스에서 몰입감을 더할 수 있다. 가우디오랩은 이 기술로 올해 초 ‘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았다.대기업과 벤처캐피털(VC)의 ‘러브콜’도 잇따랐다. 삼성벤처투자, 네이버D2SF, 소프트뱅크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 등이 가우디오랩에 169억원을 투자했다.오 대표와 오디오의 인연은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촌 형이 선물해준 믹스테이프를 들으면서 팝송에 푹 빠졌다. 음악은 좋아했지만 노래는 못했다. 악기 연주도 엉망이었다. 다행히 공부 머리는 있어서 전교 1등을 밥 먹듯이 했다. 오디오를 연구하는 분야로 진로를 잡았고, 전자공학과에 진학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등학교 시절엔 라디오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의 캠퍼스 요즘이라는 코너를 좋아했다. 진행을 맡았던 연세대 방송국 아나운서의 목소리에 마음을 뺏겼다. 그는 “꼭 연세대에 입학해서 그 선배를 만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회상했다.오 대표는 결국 연세대 전자공학과에 갔다. 대학 방송국에 들어가 음향기기를 만지는 엔지니어로 일했다. 대학원에선 음
"제 인생은 오디오예요. 이름 가운데 글자를 바꾸면 '오디오'가 되거든요. 운명이라 생각했죠. 완전히 한 우물만 팠어요."한경 긱스와 만난 오현오 가우디오랩 대표(50·사진)는 '오디오'라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눈을 반짝였다. 그는 오디오를 사랑해서 오디오 회사를 차렸다. 가우디오랩은 '오디오 기술의 끝판왕'을 목표로 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음량을 평준화하고 원하는 소리만 뽑아낼 수 있는 기술을 갖췄다. 이를테면 오케스트라 연주에서 특정 악기의 소리만 뽑아내거나 음향에 입체감을 더하는 것이 가능하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에서 실제와 같은 몰입감을 구현할 수 있다. 회사는 이 기술을 통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가우디오랩은 공간 음향 기술을 활용해 ‘사운드인더랩’이라는 영상 시리즈를 제작하기도 했다. ‘딩고’라는 유튜브 채널로 유명한 콘텐츠 제작 업체 메이크어스와 협업해 만들어낸 결과다. 이승환, 이날치 등 유명 가수들이 등장하는 이 영상은 시청자에게 숲속에서 콘서트 노래를 듣는 것 같은 효과를 준다. 또 음원 분리 기술은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7'에서 1980년대 가수 故김현식의 목소리를 음원에서 분리해내는 데 쓰였다.회사엔 대기업과 벤처캐피털(VC)로부터 러브콜도 잇따랐다. 삼성벤처투자, 네이버D2SF, 소프트뱅크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 등이 이 회사에 169억원을 베팅했다. 집념의 학창시절, 일부러 성적 조절하기도오 대표와 오디오의 인연은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촌형이 선물해 준 믹스테이프를 들으면
팹리스 스타트업 메티스엑스가 시드(초기) 라운드에서 85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23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메티스엑스는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IMM인베스트먼트, 토니인베스트먼트, 원익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등 6곳 기관으로부터 85억원 규모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수십억원대의 초기 투자금을 조달해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지난해 설립된 이 회사는 차세대 연결 기술 표준으로 꼽히는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기반 스마트 메모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CPU 중심 컴퓨터 구조보다 똑똑하고 빠르고 비용 효율성이 높다는 게 장점이다. 방대한 데이터를 다루는 DB 산업이나 인공지능(AI), DNA 분석 같은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투자사들은 회사의 인력 구성을 보고 시드 단계임에도 과감한 금액을 베팅했다. 메티스엑스는 SK하이닉스 최연소 엔지니어 출신 임원으로 일했던 김진영 대표가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SK하이닉스 부사장으로 일하며 미래 아키텍처 개발을 맡는 등 15년 이상 메모리 기반 솔루션을 연구한 업계 전문가로 꼽힌다. 또 김도훈 최고기술책임자(CTO)와 김주현 최고제품책임자(CPO) 등도 주요 반도체 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회사는 이달 중 DNA 분석 등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특화된 시제품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 시스템에 솔루션을 시험적으로 탑재할 예정이다. 향후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하고, 내년 중 주문형 반도체 칩 개발에 착수,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김진영 메티스엑스 대표는
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 ‘의사들의 커뮤니티’ 인티그레이션, 100억원 시리즈B 유치한의사와 치과의사 등 의료인 위한 플랫폼 스타트업 인티그레이션이 1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TBT,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에이벤처스, 하나은행, IBX파트너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2019년 설립된 이 회사는 의료인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 강의 플랫폼 △이커머스 △경영지표관리 SaaS △원외탕전 경영지원(MSO) △치기공소 경영지원(MSO) 등을 제공한다. 특히 이 회사가 내놓은 한의사 커뮤니티는 전국 한의사와 한의대생의 70% 이상이 가입했다는 설명이다. 웹3.0 AC 논스 클래식, 42억원 프리A 마무리웹3.0 액셀러레이터 논스 클래식이 프리 시리즈 A 라운드에서 42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SV인베스트먼트의 주도 하에 KB인베스트먼트 등 총 4곳의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논스 클래식은 국내 최대 웹3.0 커뮤니티인 논스에 기반을 둔 웹3.0 액셀러레이터로 초기 웹3.0 기업들에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인재들이 더 나은 웹3.0 스타트업 육성 환경을 마련하고자 머리를 맞대고 시작한 기업이다. 강유빈 논스 클래식 대표는 딜로이트컨설팅 전략컨설턴트 출신으로 2018년부터 웹3.0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블록체인 회사 알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19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직장인 행복도 1위 기업은 구글코리아... 2위는?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가 직장인 행복도 조사 '블라인드 지수 2022'를 발표했다. 직장인 5만3719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재직자들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기업은 구글코리아였다. 이어 우아한형제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애플코리아, 한국남동발전, 아마존, 두나무, 넥슨 등이 순위에 올랐다. 블라인드 지수는 팀블라인드가 2018년 한국노동연구원 자문 위원과 공동 개발한 지표다. 회사에서 느끼는 주관적 행복도를 일, 관계, 사내문화 등 3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측정한다.윤여정 20대 시절 구현한 스타트업가상인간 제작 스타트업 디오비스튜디오가 배우 윤여정의 20대 시절을 구현했다. 젊은 윤여정이 등장하는 KB라이프의 광고는 이달부터 방영되고 있다. 20대 윤여정의 목소리는 스타트업 휴멜로가 음성 합성 솔루션을 통해 구현했다. 또 디오비스튜디오는 앞서 예능 프로그램 '얼라이브'에서 가수 故임윤택의 얼굴을 복원해낸 바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AI 스타트업 투자 성과낼까미래에셋벤처투자가 AI 스타트업 포트폴리오를 공개하고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AI 분야 중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곳은 몰로코다. 2019년부터 누적 5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몰로코는 나스닥시장 상장이 목표다. 의료 AI 분야에선 지난해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루닛이 주요 포트폴리오다. 또 교육 AI 분야에선 수학문제 풀이 서비스 '콴다'를 내놓은 매스프레소, 자율주행 AI 분야에선 트럭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18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당근마켓 매너온도 '99도' 가장 많은 동네는?당근마켓이 이용자들의 매너온도를 분석한 결과 매너온도 99도 이용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시 강남구로 나타났다. 매너온도 제도는 사람의 평균 체온인 36.5도를 시작으로 온도가 올라가고 내려가는 시스템이다. 따뜻한 거래를 많이 할수록 최대 99도까지 온도가 올라간다. 당근마켓에 따르면 매너온도 99도 이웃이 가장 많이 사는 동네는 서울, 경기 지역이었다. 1위는 서울시 강남구(277명)였고 서울시 송파구(198명), 성남시 분당구(188명), 서울시 강서구(174명), 경기도 화성시(172명)가 뒤를 이었다. 서울, 경기 이외 지역에서는 대전광역시 서구, 세종특별자치시, 인천광역시 부평구 등이 순위에 올랐다.직장인 10명 중 6명 "마스크 의무 해제되면 바로 벗을 것"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스타트업 알스퀘어가 직장인 252명을 대상으로 지난 4~11일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와 업무 환경 변화'를 주제로 진행한 설문 결과 응답자 중 63.5%가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시 '마스크를 바로 벗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42.9%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불안하지 않다'고 했다. MGRV, 플래그십 코리빙하우스 '맹그로브 신촌' 연다엠지알브이(MGRV)가 커뮤니티 기반 주거 서비스인 코리빙 하우스 '맹그로브 신촌'의 온라인 팝업을 진행한다. 코리빙은 독립된 개인 주거 공간과 업무, 휴식, 취미생활 등 공용 공간이 구분된 공유주거 형태다. 맹그로브 신촌은 숭인, 신설, 동대문에 이은 네 번째 지점이다. 16층 건물에 총 165
반려동물 버티컬 커머스 '포옹'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매드메이드가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금액은 비공개다. 기존 투자사인 스트롱벤처스, 대교인베스트먼트에 이어 마그나인베스트먼트와 라이트컴바인하우스인베스트가 이 회사의 성장성에 베팅했다. 2016년 문을 연 이 회사는 프리미엄 자연식 사료를 자체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는 게 주력 사업이다. 2020년 출시한 PB 브랜드인 '생식선생'은 반려동물 양육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2년간 800% 성장했다.생식선생의 8가지 레시피는 미국사료협회(AAFCO)와 미국국립연구회(NRC), 유럽반려동물산업연합(FEDIAF) 등의 영양 성분 가이드라인을 모두 충족한다는 설명이다. 주요 영양소 외에도 비타민, 미네랄, 필수 아미노산 등의 기준치를 갖췄다. 투자사들은 회사의 인력 구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회사는 글로벌 반려동물 사료 회사 퓨리나에서 일했거나 반려동물 전문 영양사와 수의사로 구성한 전문 영양 담당 조직을 꾸렸다. 또 플랫폼 운영을 담당하는 기술 조직엔 세계 최대 해커톤인 구글 엔젤핵 대상을 수상한 엔지니어 등이 몸담고 있다. 펫테크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는 국내에서 약 15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국내 반려동물산업 규모는 3조7694억원이었다. 2015년(1조8994억원)과 비교하면 6년 새 두 배 커졌다. 2027년에는 시장 규모가 6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김재엽 대교인베스트먼트 이사는 "미국 반려동물 사료 시장 규모는 30조원에 달하고, 국내 자연식 사료 시장 역시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다"며 &quo
투자 시장에 불어닥친 '투자 빙하기'의 영향으로 지난해 글로벌 벤처투자액이 전년보다 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벤처투자 규모는 4151억달러(약 513조원)로 집계됐다. 글로벌 '벤처 붐'이 일었던 2021년(6384억달러)보다 35% 줄어든 수치다.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기조 등 대외 환경에 몰린 악재가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지난해 1분기만 해도 벤처투자액은 1504억달러(약 186조원)로 활황세를 이어가는 듯했지만, 2분기(1174억원)부터 급격히 꺾였다. 특히 4분기만 놓고 보면 펀딩 금액은 659억달러(약 81조원)로 2020년 2분기(597억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투자 1건당 평균 금액도 1680만달러(약 207억원)로 2021년(2470만달러)보다 32% 쪼그라들었다.세계 스타트업의 요람인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 역시 부진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실리콘밸리로 흘러들어간 벤처투자 금액은 639억달러(약 78조9000억원)로 2021년(1068억달러)보다 40% 이상 줄었다. 특히 4분기만 놓고 보면 신규 벤처투자금은 72억달러(약 8조8000억원)였는데, 이 지역의 분기별 벤처투자액이 100억달러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2018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새롭게 등장한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의 수도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새롭게 유니콘기업에 등극한 스타트업은 258곳으로, 2021년(539곳)보다 52% 줄었다. 4분기 신규 유니콘기업은 19개 탄생했는데, 2021년 4분기(139개)와 비교하면 100개 이상 감소한 수치다. 시장 환경이 악화하면서 투자자들이 투자금 회수(엑시트) 창구도 막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글로벌 인수합병(M&A)은 1
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앱으로 멘털케어... 마인드카페, 60억원 유치멘털케어 플랫폼 '마인드카페' 운영사 아토머스가 롯데헬스케어와 삼성벤처투자로부터 60억원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금은 350억원이 됐다.150만 회원을 보유한 마인드카페는 비대면 전문 심리상담과 익명 정신건강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국내 정신건강 서비스의 대중화에 앞장서왔다는 평가다. 기업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마인드카페의 임직원 정신건강 관리 프로그램(EAP: Employee Assistance Program, 근로자지원프로그램)을 네이버,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토스 등에 제공하고 있다.일본에 간 K뷰티... 아모레퍼시픽도 '찜'K뷰티 플랫폼 '체코' 운영사 엘리나가 TBT파트너스와 아모레퍼시픽 등으로부터 23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엘리나는 2020년부터 일본에 진출했다. 앱 다운로드 수는 25만 건이다. 일본 앱스토어 화장품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일본판 '화해'로 불리는 인공지능(AI) 기반 피부 진단 서비스를 내놨다. 15만개의 화장품 성분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 피부 상태에 최적화된 화장품을 추천해준다.외국인 대상 비자 플랫폼 케이비자, 시드 투자 유치외국인 대상 종합 비자 플랫폼 케이비자가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시드(초기) 투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11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일본에 간 ‘K뷰티’ 엘리나, 23억원 시리즈A 유치K뷰티 플랫폼 '체코' 운영사 엘리나가 TBT파트너스와 아모레퍼시픽 등으로부터 23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엘리나는 2020년부터 일본에 진출했다. 앱 다운로드 수는 25만 건이다. 일본 앱스토어 화장품 카테고리에서 1위 차지하기도했다. 이 회사는 일본판 '화해'로 불리는 인공지능(AI) 기반 피부 진단 서비스 내놨다. 15만개의 화장품 성분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 피부 상태에 최적화된 화장품을 추천한다.로톡의 판례 검색 서비스, 1만6000명 이용법률 플랫폼 '로톡' 운영사 로앤컴퍼니는 자사 판례 검색 서비스 '빅케이스'가 회원 수 1만 6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빅케이스는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법률 정보 검색 서비스다. 키워드 단위로 판례를 직접 찾아볼 수 있다. 보유 판례 수는 약 320만 건이다. 전체 공개 판례(전문 판례)는 약 115만 건, 일부가 공개되는 미리보기 판례는 약 205만 건이다. 하급심 판례 비중은 전체의 약 90%를 차지한다. AI는 핵심 문장을 요약해주거나, 검색 판례와 관련도를 추천하기도 한다.전체 회원 중 약 3000명은 변호사 회원이기도 하다. 변호사들 사이에선 '판례 요청' 기능이 인기를 끌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판례 요청은 필요한 판례를 신청할 경우 24시간 이내에 이를 전달해 주는 서비스
지난 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국내 배터리 스타트업들이 안정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인 배터리 기술로 크게 주목받았다. 스탠다드에너지(Standard Energy·대표 김부기), 리베스트(LiBest·대표 김주성), 그리너지(Grinergy·대표 방성용) 3개사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 등에 다양한 배터리가 사용되고 있지만 불이 잘 붙고, 충전이 번거롭고 수명이 짧으며, 추운 곳에서는 작동을 잘 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많다. 각 회사들은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바나듐(Vanadium) 이온 배터리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해서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만든 회사다. KAIST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들이 창업했다. 리튬이온배터리의 화재 문제를 해결한, '발화 가능성 0%'의 안전한 배터리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동에 특화된 배터리라기보다는 한 곳에서 대용량으로 에너지를 저장하는 용도에 적합하다. 소프트뱅크벤처스와 롯데케미칼 등에서 투자받았다. 한국조선해양 등과 협업하고 있다. 리베스트는 플렉서블 2차 전지를 만드는 회사다. 추운 날에도 작동하는(부동성)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로 이번에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기온이 낮아지면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고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은 전해액이 얼기 때문인데 우리는 특수 전해액과 분리막을 이용해 전압과 에너지 밀도를 유지하면서도 불이 잘 붙지 않고 추워도 잘 얼지 않는 제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영하 4
"대신 해드립니다."CES2023에 참가한 국내 스타트업들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는 '노동의 종말'이다. 기술은 일상에 편리함 '한 스푼'을 주는 것을 넘어 모든 분야에 인간의 노동이 전혀 필요없게 되는 세상을 성큼 앞당겼다.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엑스포의 스타트업 특화 전시장 '유레카 파크'의 삼성전자 C랩 전시관에서 만난 뤼튼테크놀로지스는 글쓰기를 대신 해주는 인공지능(AI)을 선보였다. 키워드와 간단한 내용만 입력하면 카피라이터나 마케터들에게 필요한 광고 문구를 AI가 작성하는 게 특징이다. 화면에 '오미자차'를 입력하자 '갈증 해소엔 이만한 게 없다! 여름철 더위 잡는 상큼달콤 오미자차'와 같은 문구가 3초 만에 등장했다. 또 '사과즙'을 입력했더니 '100% 리얼 착즙주스의 신선함 그대로 담은 사과즙'이란 광고 문구가 완성됐다. SNS용 광고 문구 뿐만 아니라 블로그 포스팅용 글, 비즈니스 이메일 같은 글도 키워드만 집어넣으면 몇 초만에 작성된다. 회사는 이 AI를 통해 글쓰기 연습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뤼튼 트레이닝' 솔루션으로 CES2023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로봇 스타트업 슈퍼노바는 로봇팔 '휴닛'이 탑재된 바리스타 로봇을 내놨다. 일반적인 바리스타 로봇에 비해 사람의 조작이 필요한 영역을 대폭 줄였다는 설명이다. 이를테면 원두를 붓기만 하면 로봇이 스스로 무게 등을 감지해 다양한 조리법대로 커피를 만들기 시작한다. 사람이 옆에서 조리법을 설정하는 등 별도의 조작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이 회사는 로봇팔을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는 중이다, 교육이나 예술,
'38.5℃, 150, 아주 좋음'샤워기 옆에 달린 작은 LCD 화면에서 물의 온도와 수질의 수준이 표시된다.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우리집의 수질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도 있다. 스타트업 에스엠티가 내놓은 샤워기 수질 관리 솔루션인 '워터엔'이다. 이 제품은 CES2023에서 스마트 시티 분야 혁신상을 받았다. 미국 최고 권위의 발명상인 '에디슨 어워드'의 올해 시상식에서 최종 수상 후보로 올라 있기도 하다.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엑스포의 스타트업 특화 전시장 '유레카 파크'에서 만난 이동욱 에스엠티 대표는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하면 '물'도 기술력을 뽐낼 수 있는 수단이 된다"고 말했다.이 회사가 선보인 워터엔은 수온 뿐만 아니라 수질을 '아주 나쁨'부터 '아주 좋음'까지로 표현한다. 물해 용해된 고형물의 정도를 ppm으로 나타냈는데, 이 수치가 150 이하면 아주 좋음, 500을 넘으면 아주 나쁨으로 나타난다. 스마트폰 앱에선 우리집의 월간, 연간 수질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대표는 "한국에선 주로 200 미만의 수치가 나오는데, 라스베이거스에선 이 수치가 500이 넘는 경우가 많더라"며 웃었다. 이어 "'붉은 수돗물' 같은 사태에도 일종의 전조 증상이 있고, 이런 수질의 변화를 미리 감지했으면 가정에서 피해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에스엠티의 부스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수질이 좋지 않은 미국이나 유럽 지역들로부터 꽤 관심을 받고 있다"며 "오늘 코스트코로부터 즉석에서 제품 공급 제안을 받았는데, 앞으로 수출이 늘어날 것 같
"우선 눈에 띄는 게 가장 중요하다니까요."국가대항전을 방불케 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엑스포의 스타트업 특화 전시장 '유레카 파크'는 각 나라별로 특색있는 색깔을 통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CES2023엔 3000곳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10만 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는 데 여념이 없어보였다.네덜란드는 '오렌지 군단'답게 주황색을 콘셉트로 잡았다. 중간 가벽엔 주황색의 바닥과 대비되게 파란색으로 꾸몄다. 보색 효과를 내기 위해 군데군데 파란색 포인트를 준 게 특징이다. 네덜란드는 'NL 테크 스퀘어'란 이름으로 유레카 파크에 41개 스타트업을 파견했다. '책임 있는 기술(responsibletech)'이 주제다. 한국 다음으로 많은 200여 개의 스타트업이 출격한 프랑스는 '라 프렌치 테크'라는 이름으로 전시관을 꾸렸다. 입구부터 길게 이어져 있는 이 곳은 프랑스 국기와 비슷하게 흰 배경에 파란색과 빨간색 선이 특색이다. 또 프랑스의 상징 동물인 '수탉'이 그려져 있다. 이스라엘관은 흰 배경에 무지개색 글자를 넣었다. 이스라엘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카티브 관계자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의미로 무지개색을 쓴 것"이라며 "열린 자세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이스라엘 스타트업의 정신을 뜻한다"고 설명했다.가장 눈길을 끈 건 스위스관이었다. '핫 핑크'색을 쓴 스위스관엔 벽면부터 바닥, 사람들의 옷까지 모두 분홍빛 향연이었다. 스위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세디멘텀의 아서 하비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수많은 나라가 참여하는
"화면에 아무 글자나 써보세요. 그리고 눈을 감고 손가락으로 글자를 느껴보세요."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엑스포의 스타트업 특화 전시장 유레카 파크는 말 그대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적였다. CES2023에 참가한 1000개 이상의 스타트업 부스를 보기 위한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CES의 주최기관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세계를 선도할 혁신적인 제품에 '혁신상'을 수여한다. 이 중에서도 최고 영예는 각 분야별로 1개 제품에만 주어지는 '최고 혁신상'이다. 올해 행사에선 전 세계 기업의 23개 제품이 최고 혁신상을 받았는데, 이 중 11개 제품은 국내 기업이 만들었다. 그 중에서도 5개는 국내 스타트업이 내놓은 제품이다. 나머지는 삼성 LG SK 등 대기업의 몫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빛'접근성'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거머쥔 닷인코퍼레이션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관에 부스를 차렸다. 부스에 들어서자 테이블에 놓인 2대의 태블릿이 눈에 띄었다. 한 대는 평범한 '아이패드'였고, 나머지 한 대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태블릿인 '닷패드'였다.기자가 아이패드에 '김'이란 글자를 쓰자 닷패드 화면에서 올록볼록 핀이 솟아올랐다. 손가락을 대자 점자를 만지듯 '김'이란 글자가 그대로 느껴졌다. 한 셀에 8개씩, 300개 셀에 숨어 있는 2400개의 핀이 올라오면서 만들어낸 결과다. 블루투스 연동을 통해 태블릿에 나타난 그림과 글자들을 닷패드에 촉각 디스플레이 형태로 그대로 담아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커다란 글자나 그림은 닷패드에 똑같이 표현된다. 많은 글자가 필요할 경우 닷패드 하단의 기다란 디스플
펫로스 증후군을 아시나요?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난 뒤 찾아오는 극도의 우울감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국내에서도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아끼는 '펫펨족'이 늘어나면서 이 용어가 자주 쓰이게 됐는데요. 공학자를 꿈꾸던 한 30대 청년 역시 펫로스를 겪으면서 펫테크 스타트업을 창업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노태구 펄송 대표를 한경 긱스(Geeks)가 만났습니다."단순히 자동으로 작동되는 화장실이 끝이었다면 살아남을 수 없었겠죠."그르렁...가르릉... 전국 211만 반려묘의 '집사'들이 가장 듣기 좋아하는 '골골송'이다. 반려동물 시장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반려동물산업 규모는 3조7694억원이었다. 2015년(1조8994억원)과 비교하면 6년 새 두 배 커졌다. 2027년에는 시장 규모가 6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펫테크 스타트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반려동물용 정수기나 급식기부터 훈련 앱, 코의 지문인 '비문'을 활용한 반려동물 신원 확인 기술을 가진 회사도 나왔다. 129만원짜리 '고양이 화장실'로 창업 6년차를 맞이한 스타트업이 있다. 이미 애묘인들 사이에선 입소문을 탔다. 36개 나라에 수출도 한다. 고양이용 자동 화장실 '라비봇'을 만든 펄송 이야기다. 사명도 골골송을 뜻하는 펄송(Purrsong)에서 따 왔다. 노태구 펄송 대표를 한경 긱스가 만났다. '펫로스' 슬픔, 기술로 해결할 수 있을까노 대표(사진)는 일본에서 기계공학과 재료공학을 전공했다. 원래 로봇공학자를 꿈꿨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날 준비도 하고 있었다.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면서 해군 장교로 군 복무를 시작했다. 어느날 퇴근길
"와인 셀러는 대중화됐지만 '와인 금고'는 처음 보실걸요?"4일(현지시간) 오후 찾은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엑스포의 스타트업 특화 전시장 '유레카 파크'는 CES2023 개막을 하루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이날 기자가 찾은 KAIST관에선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와인 투자 플랫폼을 내놓은 스타트업 블링커스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상욱 블링커스 대표는 스테인리스 소재의 은색 원통을 내밀었다. 처음엔 언뜻 대형 텀블러로 보였다. 멀리서 보면 대포에 실리는 포탄 같기도 했다. 정체는 와인을 낱개로 집어넣을 수 있는 캡슐 형태의 '캐리어'였다.블링커스가 내놓은 와인 금고는 이런 개별 캐리어를 네모난 보관함 안에 꽂을 수 있는 형태로 설계됐다. 보관함 여러 칸을 쌓을 수도 있다. 최대 1만 칸까지 쌓는 것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블링커스는 오는 5일(현지시간) 유레카 파크에서 와인 금고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와인 금고는 블링커스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회사가 선보인 와인 금고는 와인을 최적의 상태로 보관해준다. 가장 적합한 온도부터 습도, 와인에 가해지는 진동의 정도, 와인이 놓인 기울기 등을 각 와인 종류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회사는 이 금고를 오프라인 매장이나 편의점 같은 곳에 비치할 계획이다. 회사 멤버십 서비스에 가입해 인증한 이용자들이 소유권을 가진 와인을 자유롭게 꺼내 마실 수 있는 방식이다.여기까지만 보면 와인 셀러와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보안'이다. 근거리무선통신(NFC) 태그를 활용해 인증된 사용자만 금고를 열 수 있게 했다. 또 층별로
"오성전자와 함께 만든 우리의 신제품을 지금 공개합니다!"4일(현지시간) 오전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선 스웨덴 에너지 스타트업 익제거(Exeger)의 지오반니 필리 대표가 난데없이 한국의 제조 분야 강소기업인 오성전자를 외쳤다. CES 2023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신제품이라고 했다.익제거가 내놓은 신제품은 건전지가 필요없는 리모컨이다. 실내의 조명 빛을 에너지로 만들어 자가 충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3600만시간 동안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을 갖췄다. 이 회사가 자랑하는 '파워포일'이란 태양광 패널 기술이 들어갔다. 필리 대표는 "유연한 소재인 이 패널은 실내·외나 인공·자연 조명과 상관없이 모든 종류의 빛을 흡수할 수 있다"며 "구부릴 수 있고 마음대로 자를 수도 있어 어떤 제품에도 붙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익제거는 이 기술을 '리모컨 제조 강자'인 오성전자에 맡겼다. 리모컨 생산 분야에선 국내 점유율 1위, 세계 3위 수준의 점유율을 가진 업체다. 익제거가 가진 파워포일 기술에 오성전자의 제조 역량을 접목해 차세대 리모컨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2009년 문을 연 익제거는 파워포일 기술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누적 1억3000만달러(약 1600억원) 이상의 투자금 유치에도 성공해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에 근접한 상태다.이 회사는 건전지 없는 리모컨 외에도 7가지의 제품을 세계 시장에 내놨다. 태양광으로 충전되는 헤드폰, GPS 기능이 탑재된 개목걸이, 자전거용 헬멧 등에 익제거의 기술이 들어갔다. 특히 아디다스가 이 기술을 활용해 지난해 출시한
"저는 서 있지만, 앉아 있기도 합니다!""길치가 없는 세상을 만들 거예요."CES2023의 사전 첫 공식 행사인 '론치IT'가 3일(현지시간) 오후 열렸다. 이날 행사는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의 지원을 받는 일본 스타트업 10개가 기술력을 뽐내는 일종의 데모데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JETRO는 한국의 KOTRA와 비슷한 성격의 기관이다. 매년 300~400곳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JETRO는 이번 CES2023에서도 유레카 파크에 부스를 차리고 36곳의 J스타트업을 지원사격할 예정이다. 유레카 파크는 각국의 스타트업들이 기술을 뽐내는 특화 전시장이다.이날 행사엔 JETRO의 우수 스타트업 10곳이 IR 피칭에 나섰다. 각국 취재진과 벤처캐피털(VC) 관계자 100여명 앞에서 처음으로 마이크를 잡은 회사는 웨어러블 보조기기 회사 아켈리스였다. 이 회사는 공장 노동자나 설거지 등 장시간 일어선 채 업무를 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앉을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했다. 다리에 착용하면 겉보기엔 서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엉덩이와 허리를 받쳐 줘 앉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향기가 나는 비디오 플랫폼을 개발한 아로마조인도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는 한국인 창업자인 김동욱 대표가 설립했다. 기존 영상물에 회사가 개발한 디바이스를 연결해 향기를 입힐 수 있는 구조다. 커피나 오렌지, 샴푸 등 수백 가지 기존 향을 입히거나 자유롭게 조합해 콘텐츠를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또 스타트업 코마는 초소형 전기 바이크를 개발했다. 올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이 바이크는 전장이 약 1.2m 수준에 불과하다. 접을 수 있어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최대 시속 30
‘CES 2023’에 350개 이상의 국내 스타트업이 출격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K스타트업이 계속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3일 CES 주최기관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5~8일 열리는 CES 2023에 국내 스타트업 355곳이 ‘유레카 파크’에 부스를 차린다. 유레카 파크는 세계 스타트업들이 기술력을 뽐내는 특화 전시장이다.K스타트업 군단은 지난해(292개)보다 63개(21%)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졌다. 28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던 2017년과 비교하면 6년 만에 10배 이상으로 늘었다.KOTRA가 이끄는 한국관에는 90여 개 스타트업이 부스를 차린다. 서울시와 중소벤처기업부는 50여 개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K스타트업 통합관’을 선보인다.그 밖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KAIST, 포스텍, 서울대, 한양대,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K스타트업을 지원 사격한다.대기업이 키운 스타트업이 대거 참여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C랩 전시관’에선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C랩 출신 스타트업 10여 곳을 만날 수 있다.또 현대자동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제로원 전시관에선 재생에너지 구독 서비스를 내놓은 식스티헤르츠, 아동용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디지털 치료제를 제조하는 이모티브 등 10개 기업이 나선다.네이버의 스타트업 육성조직인 네이버D2SF와 카카오의 벤처투자 조직인 카카오벤처스의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26곳도 유레카 파크를 수놓을 전망이다.K스타트업은 각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혁신적인 제품에 주어지는 ‘혁신상’ 100여 개를 휩쓸었다. 특히 혁신상 중 최고 영예인 ‘최고 혁신상’엔 국내 스타트업 4곳이
CES2023에선 역대 가장 많은 350개 이상의 국내 스타트업이 출격한다. ‘투자 빙하기’도 K스타트업의 열기를 꺾지는 못했다는 분석이다.2일(현지시간) CES 주최기관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오는 5~8일 열리는 CES2023에선 국내 스타트업 355개가 ‘유레카 파크’에 부스를 차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레카 파크는 전 세계 스타트업들이 기술력을 뽐내는 특화 전시장이다. 전체 국내 CES2023 참가 기업 598개 중 59%에 달하는 비중이다. K스타트업 군단은 지난해(292개)보다 63개(21%)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졌다. 28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던 2017년과 비교하면 6년 만에 10배 이상 늘었다.KOTRA가 이끄는 한국관에는 90여 개의 스타트업이 부스를 차린다. 서울시와 중소벤처기업부는 50여 개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K스타트업 통합관‘을 선보인다. 그밖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KAIST, 포항공대, 서울대, 한양대,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K스타트업을 지원사격한다.대기업이 키운 스타트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C랩 전시관’에선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C랩 출신 스타트업 10여 개를 만날 수 있다. 또 현대차그룹
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해양 공급망 한눈에" 씨벤티지, 16억원 유치실시간 해양 공급망 가시화 플랫폼 씨벤티지가 16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IBK캐피탈 BDC랩스 위벤처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했다. 씨벤티지는 선박에서 자동으로 발신되는 위치식별장치(AIS) 신호를 활용, 전 세계 대양에 떠 있는 30만 척의 배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목적지 도착 예상 정보를 제공해준다. 세계 4000곳 이상의 항구와 9000개 이상의 터미널 혼잡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예측하는 게 장점이다. 요양보호사 매칭 플랫폼 케어파트너, 프리A 유치요양보호사 매칭 플랫폼 '케어파트너' 운영사 보살핌이 카카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스트롱벤처스 등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이 회사는 요양기관과 요양보호사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기존엔 보호자나 요양기관이 워크넷이나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통해서 요양보호사 찾는 게 관행이었다. 케어파트너는 나이, 성별, 체중, 가족과 동거여부, 질병 등을 파악한 뒤 매칭에 나서는 게 특징이다. 설정 지역에서 반경 5㎞ 이내 요양 서비스 수요자를 찾아주는 기능도 제공한다.패션테크 온더룩, 70억원
지성배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은 "혁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이 가장 혁신적으로 바뀔 때"라고 30일 밝혔다.지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참으로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붕괴, 인플레이션, 30년 만의 가장 큰 폭의 금리 인상 등 세계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의 확대로 벤처투자업계 또한 녹록지 않은 한 해를 보내야만 했다"고 했다.다만 지 회장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항상 위기와 함께 해 왔다"며 "역설적으로 위기는 우리의 존재 이유와 가치를 명확하게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는 또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과거의 영광이 아닌 위기에 대처하는 방식"이라며 "의지를 넘어선 꺾이지 않는 마음이 각별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역사적으로 위기 때 과감한 투자는 높은 수익률로 돌아온다는 것을 글로벌 경제위기 때 결성된 펀드들의 수익률이 숫자로 증명하고 있다"고 했다.지 회장은 임기 만료를 앞두고 마지막까지 VC 생태계를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민간 벤처 모펀드 조성과 연착률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벤처펀드 출자에 대한 일반 법인의 양도 차익 비과세 혜택을 건의, 벤처투자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어 벤처투자 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위해 업계 자율규제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기 마지막날까지 업계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2월 취임한 지 회장은 내년 2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서울대 경영 학·석사 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핀테크 혁신펀드’ 4차 출자사업에 나선다. 핀테크 혁신펀드는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 등의 성장을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은행들과 함께 조성한 민간 주도 모펀드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은 핀테크 혁신펀드 출자 공고를 내고 위탁운용사(GP)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성장금융은 총 525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소 70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2019년 말 출범한 핀테크 혁신펀드에는 국민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이 출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부산은행 경남은행 대구은행 등 지방은행과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코스콤 등 유관기관도 출자자로 참여했다.이 펀드는 4년간(2020~2023년) 5000억원 이상의 자금 공급을 목표로 한다. 펀드 출자를 기본 방식으로 하되 운용사와의 공동 투자 방식을 병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금까지 세 차례의 출자사업을 통해 공동 투자를 포함해 총 3216억원이 핀테크업계에 흘러들어갔다. 뮤직카우(음원저작권 조각투자 플랫폼), 페이타랩(비대면 결제 솔루션), 트루테크놀로지스(증권 대차거래 플랫폼) 등이 이 펀드 자금을 받았다.금융권의 지원 속에 핀테크 생태계는 성장하고 있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에 따르면 2019년 345곳이던 핀테크 회사 수는 지난해 553곳으로 늘어났다. 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금융회사의 핀테크 육성 조직인 ‘핀테크랩’ 소속 회사에 투자하거나 상호 연계 사업을 하는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종우 기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핀테크 혁신펀드'의 4차 출자사업에 나선다. 핀테크를 포함한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은행권과 함께 조성한 민간주도 모펀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은 핀테크 혁신펀드의 출자공고를 내고 위탁운용사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성장금융은 모펀드 제안 방식을 통해 3개 운용사에 430억원, 운용사 제안방식을 통해 95억원 등 총 525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소 700억원 이상의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출자사업은 초기 단계 회사에 투자하는 '초기투자 리그'와 사업화 단계 회사에 투자하는 '팔로온 리그'로 나뉘어 진행된다. 초기투자 리그 운용사 1곳에 70억원을 출자, 10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조성한다. 팔로온 리그 운용사 2곳엔 각 180억원씩 총 360억원을 출자해 60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2019년 말 출범한 핀테크 혁신펀드는 핀테크 회사에 집중 투자하기 위한 목적으로 은행권과 유관기관이 출자해 만들어졌다. 금융위원회 '핀테크 스케일업 추진전략' 정책의 일환이다.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과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DGB대구은행 등 지방은행,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코스콤 등 유관기관이 출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펀드는 4년간(2020~2023년) 5000억원 이상의 자금 공급을 목표로 한다. 펀드 출자를 기본방식으로 하되 운용사와의 공동 투자 방식을 병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금까지 세 차례의 출자사업을 통해 공동 투자 포함 3216억원이 핀테크업계에 흘러들어갔다. 뮤직카우(음원저작권 조각투자 플랫폼). 페이타랩(비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26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올해 작년보다 '하이볼잔' 많이 검색했다는데...라이프스타일 슈퍼앱 오늘의집이 올 한 해를 결산하는 ‘2022 오늘의집 검색 트렌드'를 발표했다. 2022년 1월부터 이달 초까지 오늘의집 통합검색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1월에는 ‘강아지한복’이 인기 검색어에 올랐고 2월엔 서울 북촌과 익선동의 레트로 LP카페가 주목받으며 ‘LP’가 인기 검색어를 차지했다. 4월엔 ‘피크닉 바구니’가 주목받았고, 7월엔 양산과 우산을 겸한 ‘양우산', 9월에는 ‘캠핑’관련 검색어가 인기를 끌었다.오늘의집은 작년 대비 올해 검색량이 급증한 키워드 20개도 선정했다. 위스키 열풍을 타고 인기를 끈 ‘하이볼잔’, 고물가에 알뜰소비 성향을 반영한 ‘리퍼마켓’, 번잡함을 잊고 심신 안정을 위한 ‘모래멍’, 플랜테리어 열풍과 함께 미니 정원, 미니 홈카페 등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주목받은 ‘베란다 꾸미기’ 같은 키워드다.공유 킥보드 '씽씽', 200억원 시리즈B 유치공유 킥보드 '씽씽' 운영사 피유엠피가 2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TS인베스트먼트, SK, 한국정보통신, KB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씽씽은 자체 앱뿐만 아니라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티머니고 등 모빌리티 플랫폼에서 이용 가능하다. 블록체인 기반의 신규 리워드 서비스인 '씽씽걷기'
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숙박 공유' 스테이폴리오, 100억원 시리즈A 유치숙박 공유 플랫폼 스테이폴리오가 1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TBT, IBX파트너스, 쿼드자산운용 등이 투자했다. 이 회사에 투자한 펀드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출자자(LP)로 참여하기도 했다.이 회사는 '파인 스테이'라는 여행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 고급 숙박 시설을 공유하는 게 특징이다. 430여 개 숙소를 중개한다. 월간 이용자 수(MAU) 50만명, 월간 거래액 30억원을 기록 중이다.메타버스 스타트업 브레이브터틀스, 프리A 유치메타버스 콘텐츠 크리에이터 스타트업 브레이브터틀스가 퓨처플레이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이 회사는 메타버스와 소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 패션 토너먼트 배틀 플랫폼인 '런웨이'를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 출시했다. 이용자가 아바타를 패션 테마에 맞춰 꾸미고 런웨이에 올리면 투표를 통해 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일주일 만에 100만명이 다녀갔고 현재 누적 방문자 40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뉴욕의 K뷰티' 엘로리아, 26억원 시드 투자 유치글로벌 K뷰티 브랜드 엘로리아가 200만달러(약 26억원)의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CJ인베스트먼트와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스트롱벤처스가 투자에 참여했다.엘로리아는 미국에서 소비재 브랜드를 운영해 온 이원형 대표와 사진작가 출신 박수민 공동창업자가 지난 1월 설립했다. 태극기의 건곤감리에서 영감을
창업진흥원이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을 꿈꾸는 유망 스타트업과 투자기관, 대기업, 중견기업 등이 한데 모이는 스타트업 넥스트콘 8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예정됐던 8회차 행사가 모두 마무리됐다.IR을 진행한 스타트업은 △ADC신약/ADC링커 플랫폼 앱티스 △수술로봇 회사 엔도로보틱스 △전자파 차폐 솔루션 회사 엔트리움 △망막 단층 촬영기기 회사 필로포스 △'4시간 택배 서비스' 회사 체인로지스 △메타버스 플랫폼 회사 살린 △기업형 모빌리티 플랫폼 위밋모빌리티 등 7곳이다. 이들의 누적투자 유치금액은 약 470억원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약 610억원의 신규 투자 유치를 목표료 했다.행사에 참여한 투자자는 프리미어파트너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삼성증권 등 투자기관과 KT, LG CNS, 현대오토에버 등 대기업 및 중견기업 등 총 45명이다.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은 다양한 투자 방향성을 갖춘 투자기관과 기업을 만났다. 투자뿐만 아니라 오픈 이노베이션 등고 관련한 성장 동반자를 만날 기회를 얻었다는 설명이다. 행사에 참여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올해 8차례 열린 넥스트콘 덕에 딜 소싱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구축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스타트업 넥스트콘은 프라이빗 IR 행사로 올해 총 8회 진행됐다. 지난 5월 1회를 시작으로 매월 4주차 목요일에 열렸다. 이 행사는 스타트업 전문 매니지먼트 회사인 에이씨엔디씨와 스타트업 투자 데이터베이스 회사 더브이씨가 함께 기획·운영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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