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벤처투자액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는 등 ‘벤처 붐’이 이어지면서 벤처캐피털(VC) 소속 임원들이 ‘연봉 대박’을 친 사례가 증가했다. 상여금(성과급)으로만 10억원 이상을 받는 경우도 속속 등장했다.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상장 VC 14개사에서 지난해 10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임원은 16명으로 나타났다. 2020년 4명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네 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5억원 이상의 연봉의 받은 사람은 30명이 넘었다.지난해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 행사 이익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상장 VC 임원은 이정훈 우리기술투자 대표다. 27억7200만원을 받았다. 성과급은 10억원이 넘었다.이 회사의 최재웅·김태성 전무 등도 10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았다. 두나무 투자 지분에 대한 평가이익이 급증하면서 회사 실적이 좋아진 덕분으로 풀이된다. 우리기술투자는 지난해 말 기준 두나무 지분 7.4%를 보유하고 있는데, 평가 가치는 1조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대성창업투자에서는 김완식 전무가 20억8500만원, 김영훈 대표가 14억2700만원을 받았다. 김 전무는 성과급으로만 18억원을 챙겼다. 두나무, 크래프톤, 뤼이드, 리디 등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에 일찌감치 투자한 것이 빛을 봤다는 분석이다. 대성창투는 지난해 투자조합수익으로만 199억원을 거뒀는데, 이는 전년보다 145% 증가한 수준이다.다올인베스트먼트(옛 KTB네트워크)는 지난해 10억원 이상 고연봉자가 4명 나왔다. 박선배 전무는 총 19억5400만원을 받았는데, 이 중 17억원가량이 성과급을 포함한 상여금이었다. 신진호 부회장(16억5600만원), 김창규 사장(11억7000만원)보다 연봉이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조각투자 잘나가네... 아트앤가이드, 170억원 투자 유치온라인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아트앤가이드'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열매컴퍼니가 17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기존 투자자인 소프트뱅크벤처스와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산은캐피탈을 비롯해 신규 투자자로 한화투자증권-유온인베스트먼트, DS자산운용, 롯데렌탈, KT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로써 누적 투자금은 270억원이 됐습니다.2016년 설립된 열매컴퍼니는 김환기, 이우환, 박서보, 야요이쿠사마, 데이비드 호크니, 피카소 등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을 소유권 분할을 통해 소액으로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고액 자산가에게 한정된 미술품 시장을 대중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작품을 공동 매입한 뒤 가격이 오르기를 기다렸다가 웃돈을 붙여 매각하고 차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식입니다. 지금까지 330억원어치의 작품을 공동 구매해 이 중 60% 이상을 재매각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기업공개(IPO)도 준비 중이라고 하네요.◆블록체인 스타트업 블록오디세이, 시리즈A 라운드로 360억원 조달블록체인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블록오디세이가 36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시리즈A 라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SK네트웍스와 해시드벤처스, 신한금융그룹, 하나벤처스, SB파트너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이 회사는 최근 블록체인과 대체불가능토큰(NFT)이 각광받으면서 투자업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우주가 스타트업들의 새로운 도전의 장이 되고 있다.TV 화면에서 보던, 거대한 정지궤도 위성을 실은 로켓의 발사 장면은 우리 모두에게 경이로운 모습이었으며, 한 국가의 과학과 기술이 응집된 자긍심의 대표적 단면이었다.이런 패러다임에 많은 변화가 나타나는 중이다. 민간이 주도하는 새로운 우주시대(New Space)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국가 방위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던 이전의 패러다임에서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상업적 개발 시대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전에는 막대한 공적자본을 투입한 우주 인프라와 대형 발사체 개발이 주를 이뤘다. 새로운 패러다임 하에서는 초소형 및 재사용 발사체 개발, 우주 관광, 우주 광물채굴 등과 같이 가장 효율적이고 경제성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민간 자본이 투입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 탐사기업 블루오리진이 대표적인 사례다.지난해 전 세계 우주 산업에는 약 55조원(463억달러, 스페이스캐피탈 자료)이 투자됐으며 전년 대비 55% 늘어났다. 벤처캐피털은 이 중에서 약 20조원을 328개의 우주 스타트업들에 투자했다. 대표적으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로켓을 개발 중인 미국의 렐러티비티스페이스(Relativity Space)가 기업가치 4조7000억원으로 6억5000만달러(700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 회사는 대형 3D 프린터와 자동화 공정을 활용해 기존 로켓 대비 부품수를 1/100수준으로 줄이고 제조기간도 60일 이내로 줄여 로켓 제조 공정을 단죽시켰다.또 소형 발사체를 개발하는 미국의 ABL 스페이스 시스템이 기업가치 2조6200억원으로 약 2200억원 규모를 투자받았다. 이 회사는 록히드마틴과 50회 이상의 발사를 수행하는 계
광고업체 C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지분 100%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이 회사의 지난해 실적 추정치는 매출 60억원, 영업이익 10억원 수준이다. 자산은 50억원으로 부채 10억원,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은 40억원이다.C사는 오프라인 광고를 제작하고 대행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오랜 업력으로 다양한 거래처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도신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안정적인 이익을 실현하고 있는 업체”라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규 사업도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종우 기자
2년 전 TBT에 공동대표로 합류해 600억원 이상 활발하게 투자했습니다. 특히 330억원 규모의 오픈이노베이션펀드를 조성해 대표 펀드매니저로 1년 7개월간 23개 스타트업에 투자해왔습니다.상당히 많은 좋은 기업에 빠르게 투자한 편인데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가 뭘까 생각해봤습니다. 언제나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요소는 '창업자'입니다. 그러니까 좋은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좋은 창업자들을 알아둬야 합니다. 예전에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을 하면서 워낙 많은 창업자들을 두루두루 만나둔 것이 투자에 있어 큰 힘이 됐습니다.◆인공지능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인공지능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의 경우 홍콩과기대 교수로 있던 김성훈 대표를 오래 전에 소개받아서 알고 있었는데요, 네이버 클로버팀으로 옮겨서 활약하고 있었던 그를 스타트업얼라이언스 행사에서 만났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해박한 지식, 훌륭한 설명 능력, 사람을 모으는 친화력 등에 대해서 신뢰를 갖게 됐습니다. 그런 분이 창업을 하고 성과를 내기 시작했고 시리즈A 단계에서 먼저 연락을 주셔서 투자 검토를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업스테이지팀이라면 한국에서 인공지능 유니콘을 만들 수 있겠다는 신뢰를 하게 됐고 결국 투자로 이어졌습니다. 아마 처음 만난 사이였다면 이렇게 빨리 투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아니 투자 기회도 못 얻었을지 모릅니다).*업스테이지는 지난해 8월 소프트뱅크, TBT 등으로부터 시리즈 A로 316억을 투자받았습니다.◆채용 솔루션 스타트업 그렙개발자 코딩 테스트·채용 플랫폼인 '프로그래머스', 온라인 시험감독 플랫폼인 '모니토’로 급성장중인
국민연금공단이 이달 말까지 열리는 주요 상장회사 주주총회에서 임원 선임 등 주요 안건에 대해 무더기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의 반대 의결권 행사 건수는 최근 추세를 감안할 때 가장 많았던 2019년의 625건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경영계에선 “십수 년 전 사건이나 기업의 중장기 경영 방향, 계열사 이슈 등을 반대 이유로 제시하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지나친 기업 ‘발목 잡기’라고 반발하고 있다.국민연금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주요 의결권 행사 방향을 결정하는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17일 회의를 열어 신한금융지주, 포스코, SK디앤디, 효성, LG화학, 한진칼, 한화시스템 등 7개사 정기주주총회의 의결권 행사 방향 안건을 논의했다.수탁위는 신한금융지주 주총에서 박안순 대성상사 회장, 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 성재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윤재 전 KorEI 대표, 허용학 퍼스트브릿지스트래티지 대표 등의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 전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라임자산운용 등 사모펀드 환매 사태로 기업 가치가 훼손됐는데 이에 대한 감독 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에서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자회사의 펀드 판매 이슈에 대해 지주회사 사외이사에게 책임을 묻는 건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온다.국민연금은 LG화학 주총에서도 신학철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표를 던질 계획이다. 신 부회장이 2020년 LG화학의 LG에너지솔루션 분사 때 찬성표를 던졌다는 이유에서다. 부결비율 1.8% 불과한데…국민연금 '주총 무더기 반대'국민연금은 한화시스템 주주총회에서 어성철 사장 선임을 반대하기로 했다. 기업 가치 훼
최근 세금 신고 및 환급 서비스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영상통화 스타트업 스무디를 인수한다. 앱 이용자들이 더 편리하게 세금 환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술인력 확보 목적으로 풀이된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자비스앤빌런즈는 최근 스무디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규모는 100억원 미만으로 추정된다.2017년 설립된 스무디는 여러 사람이 고화질로 영상통화를 이용하고 영상 속 모습을 다채롭게 꾸밀 수 있는 앱 ‘스무디’를 운영하고 있다. 아기자기하고 직관적인 사용자경험(UX), 간편한 사용자환경(UI)을 바탕으로 1020세대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월간 이용자 수(MAU) 10만 명으로 국내 앱스토어에서 소셜 분야 50~100위권에 해당한다. 증강현실(AR)을 기반으로 다양한 감정 표현 기능을 제공하고, 터치 한 번으로 ‘움짤’ 제작, 이용자 간 랜덤 매칭이 가능하다.이번 거래는 인재 인수(acqui-hire) 방식으로 이뤄졌다. 인재 인수는 인수(acquisition)와 고용(hire)의 합성어로, 기업이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그 회사를 통째로 사는 방식을 말한다. 스무디는 조현근 대표를 비롯한 주요 인력이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출신이다. 조 대표는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뒤 HCI(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박사 과정을 밟았다. 2012년 인텔에 인수된 얼굴 인식 스타트업 올라웍스의 창업 멤버다. 또 정보기술(IT) 스타트업 큐키의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는 등 역량을 인정받은 인물이라는 평가다.김종우 기자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메타버스 스타트업 브이에이코퍼, 설립 13개월 만에 유니콘 등극메타버스 스타트업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이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기업이 됐습니다. 창업 13개월 만에 유니콘 반열에 오른 것인데요. 국내 스타트업으로서는 최단기 기록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NHN, 컴투스, LG전자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기도 하는 등 빠르게 성장해왔습니다. 지난해 설립된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시각특수효과(VFX)를 활용한 3D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력을 갖고 있습니다. 버추얼 프로덕션은 현실 세계와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가상 배경을 실시간으로 병합해 촬영하는 기법입니다. 창업자는 유명 화장품 브랜드 AHC 운영사 카버코리아를 이끌었던 이상록 스탠더스 회장입니다. 지난해엔 1만5000㎡ 크기의 연구소 '브이에이 스튜디오 하남'을 열기도 했습니다. 향후 확장현실(XR)과 라이브커머스, 영화와 드라마 등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하네요.◆자율주행 로봇 만드는 베어로보틱스, 시리즈B 라운드로 1000억원 조달자율주행 로봇을 만드는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가 10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IMM프라이빗에쿼티가 주도해 미국 투자사 클리블랜드애비뉴, KT,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누적 투자금은 1450억원을 넘어섰습니다.이 회사는 202
“경영진 선임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도 부족하고 원칙도 모호합니다. 다른 투자자들까지 혼란스럽게 하네요.”16일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 앞서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공단의 ‘반대표’ 행사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국민연금은 이날 경계현 DS부문장·박학규 DX부문 경영지원실장의 사내이사 선임, 김한조 전 하나금융공익재단 이사장·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의 감사위원 재선임 안건에 반대표를 던졌다. 김 전 이사장의 사외이사 선임에도 반대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기업가치의 훼손 내지 주주권익의 침해 이력이 있거나 이에 대한 감시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짧게 반대 이유를 밝혔다.주총에서 이들의 이사 선임 안건은 압도적인 찬성률로 통과됐다. 애초 국민연금의 삼성전자 지분율(8.53%)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21.16%) 등 우호 지분 비중보다 훨씬 낮아 안건이 부결될 가능성은 크지 않았다.투자업계에선 올해 주주총회 시즌 동안 국민연금이 이처럼 ‘보여주기식’으로 반대의결권을 행사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무엇보다 의결권 행사 기준이 모호하다는 목소리가 많다. 국민연금은 이날 주총에서 반대표를 던진 김종훈 회장에 대해 지난해엔 찬성표를 행사했다.의결권 자문사들의 의견과 반대 행보를 보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번 삼성전자의 이사 선임 안건 역시 일부 자문사를 제외한 주요 의결권 자문사가 찬성을 권고했다. “국민연금이 공시 이외에는 회사에 명확한 반대 이유를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지난해 국민연금은 의결권을 가진 상장사에 총 549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해외송금 모인, 172억 시리즈B 투자 유치핀테크 스타트업 모인이 172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캡스톤파트너스, 스트롱벤처스, BA파트너스, 쿼드벤처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누적 투자금은 260억원이 됐습니다.2016년 문을 연 모인은 현재 47개국 해외 송금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기존 은행보다 수수료가 90% 이상 저렴하고 송금 속도가 4배 이상 빠르다는 설명입니다. 중개은행과 스위프트를 거치지 않아 시간과 비용 모두 줄일 수 있다고 하네요. 일본과 싱가포르, 유럽 지역의 경우 하루 이내에 송금이 가능합니다. 모인은 이번 투자를 통해 송금 알고리즘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대규모 인재 채용도 계획 중이라고 하네요. ◆마케팅 스타트업 스토어링크, 90억 시리즈B 마무리온라인 마케팅을 도와주는 스타트업 스토어링크가 VC 8개사로부터 90억원을 투자받았습니다. 하나벤처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SJ투자파트너스,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SK증권 등이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2020년말 시리즈A 라운드 이후 첫 투자입니다. 2020년 설립된 스토어링크는 온라인 쇼핑몰의 상위 노출 알고리즘을 분석해 마케팅 효율 높여주는 플랫폼을 운영 중입니다. 광고비 대비 매출액 비율(ROAS)을 따져 제품에 따라 어떤 마케팅을 해야 하는지 최적의 마케팅 채널을 찾아주는 게 특징입니다. 쿠팡이나 위메프, 티
유명한 태블릿PC 제조사의 광고가 떠오릅니다. 한 어린아이가 동네 식당, 길가,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 그리고 집의 앞마당에서 태블릿으로 하루를 보내는 광고였습니다. 광고 말미에 아이의 이웃분께서 “너 그 컴퓨터 가지고 뭐 하니?” 하고 묻자, 아이가 “컴퓨터가 뭐예요?” 하고 대답하는 그 말에 신선한 충격을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컴퓨터보다 태블릿을 먼저 경험한 세대가 살고 있습니다.일반적으로 태블릿PC는 이동 중 재밌는 콘텐츠를 보기 위해 구매하는 ‘제3의 스크린’ 정도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학교를 다니고 있는 자녀를 둔 분들은 조금 생각이 다르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수업을 들으며 교과서 대신 태블릿 안의 이북(E-Book)에 필기하고, 종이 대신 전자 문제지 위에 숙제를 하는가 하면, 방과 후에는 태블릿을 통해 과외 선생님과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올해부터 서울시 교육청이 중학교 신입생 7만명, 교직원 1만7000명에게 태블릿PC를 보급하기 위해 6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하니, 태블릿PC가 학생들 사이에선 ‘필수템’이 돼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누트컴퍼니의 신동환 대표가 아니었다면 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아마 지금까지도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누트컴퍼니는 태블릿PC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디지털 문구를 거래하는 글로벌 플랫폼 ‘위버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저는 신동환 대표를 작년 6월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의 멘토링 세션인 ‘오피스아워’를 진행하면서 처음 만났습니다. 당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던 때라 비대면으로 회사소개와 멘토링을 진행했는데, 원격임에도 불구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출자한 펀드의 약정 규모가 30조원을 넘어섰다. 모(母)펀드 규모도 6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자금 마중물 역할을 하는 성장금융은 올해에도 1조5000억원의 자금을 중소·벤처기업에 더 넣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컨더리 펀드를 통해 중간 회수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성장금융 자금받은 회사 2700여 개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성장금융의 출자펀드 약정 규모는 32조원으로 집계됐다. 3년 전인 2018년 9조4000억원의 세 배가 넘는다. 성장금융이 출자자(LP)로 돈을 댄 벤처펀드의 덩치가 3년 새 세 배 넘게 커졌다는 의미다. 성장금융이 운용 중인 모펀드 규모도 6조4000억원으로 3년 전 3조1000억원의 두 배가 넘는다. 성장금융은 정책 자금 등으로 조성한 모펀드를 통해 벤처캐피털(VC)과 함께 자(子)펀드를 만들어 기업들에 투자하고 있다. 지금까지 자금을 받은 회사는 2700여 개에 달한다.펀드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성장금융의 실적도 개선됐다. 이 기간 영업수익(매출)은 76억원에서 178억원으로 두 배가 넘는다. 직원도 60명으로 곱절이 됐다.출범 7년차를 맞은 성장금융이 투자 실적을 늘릴 수 있었던 건 개별 특성을 살린 맞춤형 펀드 전략에 따른 것으로 설명된다. 성장금융은 혁신 산업 육성을 위해 뉴딜펀드와 성장지원펀드를 조성했고, 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구조혁신펀드와 재기지원펀드를 도입했다. 또 미래차나 반도체, 2차전지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요구하는 출자자 특성에 맞춰 순수 민간 출자펀드를 조성했다. 성장금융이 운용 중인 모펀드의 민간 자금 비중은 38% 수준이다.운용 인력 중심이 아닌, 시스템 중
밀키트 공급업체 R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비상장 업체인 R사는 구주 매각을 통한 경영권 양도를 추진하고 있다.이 회사의 지난해 실적 추정치는 매출 50억원, 영업이익 5억원 수준이다. 자산은 50억원으로 부채 10억원,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은 40억원 수준이다.R사는 숍인숍 형태로 전국 주요 가맹점에 밀키트를 공급하고 있다. 숙박업소, 스크린골프장 등으로 숍인숍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김종우 기자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한우 푸드테크' 설로인, 400억 투자 유치푸드테크 스타트업 설로인이 산업은행, 하나벤처스, 동훈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4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2017년 설립된 설로인은 한우 브랜드 '설로인'과 외식 체인점 '삼정하누'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우의 품질을 표준화한 뒤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고 있는데요. 고기의 사육부터 숙성과 가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게 특징입니다.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에 고기를 납품하는 등 기업 간 거래(B2B)에서도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스마트 제조 및 B2B 플랫폼 허브센터인 '설로인 스마트 프로덕트 센터'(SSPC)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군포시 금정동에 연면적 2만5000㎡ 규모의 공장을 매입했습니다. 내년에는 B2B 플랫폼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당뇨 관리해주는 닥터다이어리, 시리즈B 라운드로 147억 조달당뇨관리 전문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닥터다이어리가 147억원 규모 시리즈B 라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신한금융투자, 인사이트에쿼티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닥터다이어리는 국내 최대 당뇨인 커뮤니티 '닥터다이어리'를 중심으로 당뇨병 관리에 중요한 생애 데이터를 확보했습니다. 앱 누적 다운로드는 70만 건에 달하는데요. 앱 내에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부쩍 많아진 요즘입니다. 많은 스타트업에게 좋은 기회이며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더 나아지는 것 같아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고무적인 일입니다. 또 예전과 달리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을 선택하는 비율도 높아졌습니다. VC 투자 의지도 높아졌고 기술력과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이 더 많이 생기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저희는 12년차 스타트업 아임웹입니다. 고객이 셀프서브(Self-Serve) 방식으로 웹사이트나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고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누적 거래액이 1조7000억원을 넘어섰고, 6만여 고객사가 이용하고 계십니다.2년여 전 부터 아임웹 서비스의 가능성을 알아본 여러 VC로부터 러브콜을 꾸준히 받아왔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환경적인 변화 탓인지 저희도 VC를 선택해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고, 결국 작년 알토스벤처스(이하 알토스)로부터 1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았습니다. 창업 11년만의 첫 투자 유치였습니다.지금이야 투자유치를 하면 어떤 게 좋고 나쁜지 명확히 알고 있지만 창업 후 10년 동안 투자유치 자체에 관심도 없었고 무지해 특별히 VC들과 네트워킹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운이 좋았는지 사업 실적이 나쁘지 않아 자금 면에서 부족함을 느끼지 못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좋은 서비스를 만들고 고객의 선택을 받는 것에만 집중했습니다.VC를 선택할 때 여러 기준이 있겠지만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본 건 재무적인 면보다 '성장할 수 있도록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느냐'였습니다. 투자 받은 이력도 없고, 다른 회사와 교류도 적다보니 일하는 방식과 체계 등 여러가지로 내부
지난해 국민연금기금의 기금운용 수익률이 10.77%로 잠정 집계됐다. 2019년 11.3%에 이어 1999년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후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최근 3년 평균 수익률은 10.57%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지난해 잠정 수익률은 10.77%, 기금운용을 통한 수익금은 91조2144억원으로 나타났다. 수익금은 지난해 전체 국민연금의 보험료 수입(53조5000억원)의 1.7년치, 연금 급여 지급액(29조1000억원)의 3.1년치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전체 기금자산은 2020년보다 115조원 늘어난 948조7000억원이 됐다. 2016년(558조3000억원)과 비교해 70%가량 불어났으며 내년엔 기금 1000조원 시대가 예상된다.수익률을 자산별로 보면 해외주식이 29.77%로 가장 높았고, 대체투자도 23.97%로 수익률이 높았다. 이어 해외채권(7.26%) 국내주식(5.88%) 국내채권(-1.25%) 등의 순이었다.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주요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양호한 기업 실적 등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지속돼 주식 분야 수익률이 좋았다는 분석이다.지난해 말 기준 자산별 투자 비중과 금액은 △국내채권 36.1%(342조1000억원) △해외주식 27.1%(256조6000억원) △국내주식 17.5%(165조8000억원) △대체투자 12.6%(119조3000억원) △해외채권 6.8%(64조30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해외투자가 7.3%포인트 많아졌는데, 해외채권(1.3%포인트)과 해외주식(3.9%포인트) 등이 늘어난 덕분이다. 반면 국내주식(3.7%포인트)과 국내채권(3.3%포인트) 등이 줄어들며 국내 투자는 감소했다.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을 목표 비중보다 각각 0.5%포인트, 0.2%포인트 더 들고 있다. 대체투자는 목표 비중보다 0.9%포인트 적었다. 향후 대체투자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AI 연기자' 타입캐스트, 256억 투자 유치 성공인공지능(AI) 가상 연기자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서비스인 '타입캐스트'를 운영하는 네오사피엔스가 256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VC인 블루런벤처스(BRV)의 아시아 성장투자 플랫폼 BRV캐피탈매니지먼트를 비롯해 스틱벤처스, 퀀텀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교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습니다. BRV는 미국 페이팔의 초기 투자사로 유명하죠.네오사피엔스가 내놓은 타입캐스트 서비스는 가상 연기자의 목소리를 합성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게 특징인데요. 현재 100만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타입캐스트를 활용해 유튜브, 홈쇼핑, 교육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타입캐스트를 통해 제작된 콘텐츠의 다운로드 시간은 3만8000시간에 달한다고 하네요. 문장만 입력하면 자연스러운 운율과 감정을 표현해 실제 사람과 비슷한 음성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등 유명인사의 음성을 구현하기도 했습니다.◆토지·건물 빅데이터 플랫폼 밸류맵, 시리즈A 투자 완료토지·건물 빅데이터 플랫폼 밸류맵이 62억5000만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했습니다. BNK벤처투자, 하나금융투자, 나우IB, AIP자산운용, 블리스바인벤처스, 서부티엔디, 더 휴식 등 8개 투자사가 베팅했습니다. 누적 투자금은 85억5000만원이 됐습니다. 밸류맵은 토지와 건물의 실거래가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입니다. 그동안 부
여성 소비자를 겨냥한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스타트업에 벤처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패션이나 꽃, 보톡스 등을 취급하는 회사들이 이달 들어 투자업계에서 눈길을 잡아끌고 있다.21일 벤처캐피털(VC)업계에 따르면 40~50대 여성을 겨냥한 패션 플랫폼 앱 ‘퀸잇’을 운영하는 라포랩스는 최근 3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카카오벤처스 소프트뱅크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끌림벤처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누적 투자금은 515억원이 됐다.퀸잇엔 BCBG 마리끌레르 지센 막스까르띠지오 등 중장년 여성들이 선호하는 브랜드가 입점했다. 백화점 브랜드를 e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으로 들여온 것이다. 온라인의 장점을 살려 35~40%에 달하는 입점 수수료를 15~20% 수준으로 낮췄다. 누적 앱 다운로드는 370만 건, 월간 거래액은 100억원에 달한다.꽃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꾸까도 이달 초 11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말 IMM인베스트먼트 NH캐피탈 디티앤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아주IB투자 BNK벤처투자 등에 이어 이번에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누적 투자금은 150억원이다. 꾸까는 국내 최초로 꽃 정기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꽃을 주문하면 전국 모든 지역에 신속 배송하는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용자가 지정한 장소와 요일에 2주마다 꽃을 배송한다. 주문부터 배송까지 24시간 안에 이뤄지게 해 신선도를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단백질 의약품 전문 개발 기업 이니바이오 역시 최근 415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큐더스벤처스, 유경자산운용, 키움증권, SBI인베스트먼트
영상기기 제조업체 T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비상장사인 T사는 지분 100%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이 회사의 지난해 실적 예상치는 매출 30억원, 영업이익 4억원 수준이다. 자산은 40억원으로 부채 30억원,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은 10억원 수준이다.T사는 제품을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고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다수의 공공기관에 수주한 이력도 있다. 이도신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군을 다각화할 수 있는 회사”라고 말했다.김종우 기자
산업용 드론 스타트업 니어스랩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니어스랩은 IPO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하고 상장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이르면 연내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뒤 내년 상반기 증시에 데뷔한다는 목표다.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증시 입성을 노릴 것으로 알려졌다.2015년 설립된 니어스랩은 산업용 드론을 개발하는 회사다. KAIST에서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한 최재혁 대표가 이끌고 있다. 이 회사는 자율 비행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드론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비행 경로 등을 스스로 판단한다. 시설물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근접 비행 기능, AI 촬영 기능 등을 갖췄다.니어스랩의 산업용 드론은 풍력발전기, 통신탑 등의 시설물 점검에 활용되고 있다. 세계 3대 풍력터빈 제조업체인 지멘스가메사, 베스타스, GE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잠재력을 인정받아 2020년엔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기유니콘은 기업가치 1000억원 미만 기업 중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을 말한다.김종우 기자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코딩 교육' 팀스파르타, 130억 시리즈A 투자 유치코딩 교육 서비스를 운영하는 팀스파르타가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KB인베스트먼트, DS자산운용,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위벤처스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회사는 '스파르타코딩클럽'이라는 코딩 교육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개발자 양성 부트캠프인 '항해99', 직장인 창업 부트캠프인 '창'도 운영 중입니다. 개발자 인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회사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매출은 105억원으로 전년(21억원) 대비 5배 증가했습니다. 올해는 300억원까지 매출을 거둘 것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비대면 주문결제' 페이타랩, 시리즈B 라운드로 121억 조달비대면 주문결제 솔루션 '패스오더' 운영사인 페이타랩이 총 121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며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지 1년여 만입니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 한국성장금융, KT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롯데벤처스와 더웰스인베스트먼트는 후속 투자를 집행한 기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2018년 출시한 패스오더는 이용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는 설명인데요. 커피 주문이 활발한 출근 시간대엔 1초에 최대 559잔의 커피가 판매되고, 패스오더 앱을 통한 재주문율은 86.1%이나 된다고 합니다. 메가커피, 엔제리너스, 쥬씨, 카페봄봄 등 국내
[편집자주] 한국경제신문의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는 데이비드 김 노스헤드캐피털파트너스 대표와의 협업을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의 숨은 강소기업을 소개하고, 창업자·최고경영책임자(CEO)와의 인터뷰 대담을 게재합니다.데이비드 김 노스헤드캐피털파트너스 대표는 투자 전문가이자 인터뷰 고수로도 유명합니다. 전 세계 굵직굵직한 '큰 손'과 투자전문가를 찾아 인터뷰를 진행하고 팟캐스트 채널 'CEO 라운드테이블-브릿징 아시아'와 '아시안 인베스터스'에 게재해오고 있습니다.이집트에 기반을 둔 아프리카 펀드(Grow In Africa Fund·GIAF)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시장성을 인정받은 스타트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때 자금을 투입하는 임팩트 펀드를 운용하는 회사다. 타깃은 △녹색성장 △순환경제 △지속가능한 농업 △헬스케어 △에드테크 등이다. 지속 가능한 변화를 창출하고 사회적, 환경적으로 긍정적인 투자를 하겠다는 목표 하에 투자 전략을 세운다.GIAF엔 에만 와비(Eman Wahby) 제너럴파트너가 핵심 운용 인력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13년간 세계은행그룹에 몸담았다. 세계은행의 수석부행장과 일하며 20억달러(약 2조4000억원) 넘는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한국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파트너십 펀드 모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 때 아프리카와 한국이 어떻게 하면 경제적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됐다는 게 그의 말이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한국 독자들은 아프리카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다. 이집트의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면 소개해달라(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집트가 고대 문명의 발상지고 스핑크스와 피라미드
요즘 서울에서 길을 다니다 보면 택시 지붕 위에 큼지막하고 긴 전광판을 달고 다니는 것을 자주 보게 됩니다. '강남언니' '헤이딜러' 등 잘 나가는 회사들의 트렌디한 광고를 볼 수 있죠. 화질이 아주 선명하고 잘 보입니다.이것이 TBT가 2020년 첫 투자한 모토브라는 회사의 광고플랫폼입니다. 모토브가 대전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해 서울에서 수십대의 택시에 전광판을 달고 테스트를 시작할 2020년 5월쯤에 처음 만났습니다.디스플레이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광판 광고 홍수 시대가 열렸습니다. 시내 좋은 목의 빌딩에는 이제 대형 전광판들이 달려있습니다. 식당이나 심지어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도 디지털 광고판이 붙어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광고는 특정 시간에 그 지점을 지나는 차량과 보행자에게만 노출이 가능합니다.그런데 모토브의 택시탑 미디어는 거의 하루종일 운행되는 택시와 함께 시내 곳곳을 누비며 시간과 장소, 그리고 유동인구에 맞춰 광고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새로운 옥외 맞춤 광고 플랫폼인 것이죠. TBT는 이런 새로운 미디어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 검토를 시작했습니다.우선은 창업자에 주목했습니다. 2016년 모토브를 창업한 임우혁 대표는 2007년 첫 IT회사 창업을 통해 온라인 쇼핑몰을 위한 솔루션, 음식점을 위한 POS시스템, 퀵서비스, 대리기사, 택배 등을 위한 관제시스템을 개발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뉴욕택시의 관제 시스템 개발에 참여하면서 택시를 이용한 광고의 가능성에 눈뜨게 됐다고 합니다. 뉴욕의 택시들은 이미 다 지붕에 광고를 달고 다니고 또 택시내에 스크린을 붙이고 광고를 내보시기 시작했거든요. 그는 이것을 디지털화할 수 있지 않을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4050 여성 패션 앱 '퀸잇', 360억 시리즈B 투자 유치40~50대 여성을 겨냥한 패션 플랫폼 앱 '퀸잇'을 운영하는 라포랩스가 36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를 비롯, 카카오벤쳐스, 소프트뱅크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끌림벤처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지난해 7월 100억원 규모 시리즈A 라운드 이후 약 6개월 만의 추가 투자입니다. 누적 투자금은 515억원이 됐습니다.퀸잇에는 BCBG, 마리끌레르, 지센, 막스까르띠지오와 같은 중장년 여성들이 선호하는 브랜드가 들어와 있습니다. 백화점에 주로 입점할 만한 브랜드를 e커머스(전자 상거래) 시장으로 들여온건데요. 온라인의 장점을 살려 35~40%에 달하는 입점 수수료를 15~20% 수준으로 낮췄습니다.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370만 건, 월간 거래액은 100억원에 달한다는 설명입니다. '3초 회원가입'부터, 내 사이즈에 맞는 상품만을 추천해주는 '사이즈 맞춤 추천 기능' 등 4050 고객들에게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꽃 정기구독' 꾸까, 110억 시리즈B 라운드 마무리꽃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꾸까가 11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지난해 말 IMM인베스트먼트, NH캐피탈, 디티앤, 현대기술투자, 아주IB투자, BNK벤처투자 등에 이어 이번에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투자자로 참여하며 총 누적 투자금은 150억원이 됐습니다.꾸까는 국내 최초로 꽃 정기구독 서
전문건설업체 K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비상장사인 K사는 지분 양수도를 통한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실적 예상치는 매출 100억원, 영업이익 6억원 수준이다. 자산은 80억원으로 부채 20억원,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은 60억원이다. 25억원가량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K사는 대형 고객사의 협력업체로 등록돼 지속적으로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수주 잔액은 200억원 이상이다. 이도신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자체 제조공장을 보유해 자산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회사”라고 말했다.김종우 기자
[편집자주] 한국경제신문의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는 데이비드 김 노스헤드캐피털파트너스 대표와의 협업을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의 숨은 강소기업을 소개하고, 창업자·최고경영책임자(CEO)와의 인터뷰 대담을 게재합니다.데이비드 김 노스헤드캐피털파트너스 대표는 투자 전문가이자 인터뷰 고수로도 유명합니다. 전 세계 굵직굵직한 '큰 손'과 투자전문가를 찾아 인터뷰를 진행하고 팟캐스트 채널 'CEO 라운드테이블-브릿징 아시아'와 '아시안 인베스터스'에 게재해오고 있습니다.아프리카 케냐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선컬처(SunCulture)는 소규모 농부들을 위한 관개(灌漑·농경지에 물을 인위적으로 공급하는 행위)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가 만드는 장비들엔 태양광 패널이 부착돼 있다. 농업 용수를 끌어오는 펌프가 태양 에너지로 움직이는 방식이다. 물과 전기가 모두 부족한 아프리카 지역 농부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재생 에너지를 공급해 생산성과 소득을 향상시키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낳고 있다는 평가다.선컬처는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로부터 '뉴 에너지 파이오니어'로 선정됐다. 또 런던 증권거래소의 '아프리카에 영감을 주는 기업들(Companies to Inspire Africa)' 리스트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 회사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책임자(CEO)인 사미르 이브라힘(Samir Ibrahim·사진)은 뉴욕대 스턴 스쿨을 나온 재무·국제경영 전문가다. 창업 전엔 글로벌 컨설팅 그룹인 PwC에 몸담은 바 있다.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반갑다. 소개를 부탁한다."0609 16.31 S, 3911 34.08 E. 내 왼쪽 팔뚝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뉴딜 투자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결성을 끝낸 뉴딜 펀드의 투자금 집행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1일 벤처캐피털(VC)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팹리스 스타트업인 솔리드뷰에 쿼드벤처스, 퀀텀벤처스와 함께 20억원을 투자했다. 2020년 문을 연 솔리드뷰는 라이다(LiDAR) 센서를 만드는 데 필요한 반도체 시스템온칩(SoC)을 설계하는 스타트업이다. 최재혁·전정훈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교수, 김성진 유니스트(UNIST)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등이 의기투합해 창업했다. 라이다는 고출력의 펄스레이저를 이용해 물체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레이저 빔의 시간을 측정함으로써 3차원 공간정보를 획득하는 기술이다.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핵심 기술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이번 투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스마일게이트뉴딜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지난해 말 결성된 이 펀드는 1109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뷰노, 엔비티, 휴이노, 파운트 등을 발굴한 백인수 이사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았다. 정보통신기술(ICT), 헬스케어, 핀테크, 친환경, 로봇, 클라우드 등 뉴딜 분야 스타트업들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이 펀드를 통해 인공지능(AI)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파운트, AI 기반 소상공인 절세 플랫폼 운영사 널리소프트 등에 투자한 바 있다. 또 엠오티 (2차 전지 등 배터리 제조업), 포인트나인(온라인 커머스 인큐베이팅 서비스), 프레스에이(게임개발) 등도 펀드의 주요 포트폴리오 회사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뉴딜 분야의 유망 기업들이 우리의 투자금과
지난해 벤처투자 규모가 2020년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집행된 신규 벤처투자액은 7조680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4조3045억원) 대비 78.4% 늘어난 규모다. 투자받은 업체의 수도 2438개사로 전년(2130개사) 대비 300곳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신규 결성된 펀드는 404개로 전년(206개)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아졌다. 이들 펀드의 약정총액 역시 9조2171억원으로 2020년 6조8808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약 34%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운영 중인 펀드의 수는 1431개, 약정총액은 41조2356억원으로 나타났다. 신규 투자가 가장 많이 집중된 분야는 ICT서비스였다. 전체 신규 투자의 31.6%를 차지했다. 바이오/의료(21.8%), 유통/서비스(18.9%), 전기/기계/장비(6.7%), 영상/공연/음반(5.4%) 등이 뒤를 이었다.'벤처 붐'이 지속되면서 협회에 등록된 신규 창업투자회사의 숫자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총 38개사가 신규 등록됐다. 회원사는 197개에 달한다. 2017년에는 121개사였는데, 4년 새 76개사가 새로 협회 회원이 됐다.지난해 회수(엑시트) 창구로는 매각이 두각을 나타냈다. 전체 회수 사례 중 52.7%가 매각을 통해 이뤄졌다. 전년(37.1%)보다 눈에 띄게 증가한 수치다. 기업공개(IPO)는 28.2%로 전년(38.1%)에 비해 비중이 줄어들었다.한편, 지난해 이뤄진 100개사의 코스닥 IPO 기업 중 벤처캐피털(VC) 투자 기업은 62개사로 집계됐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변협과 갈등에도... 로톡, 230억 투자 유치법률 플랫폼 '로톡'을 운영하는 로앤컴퍼니가 23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DS자산운용,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앞서 2019년 14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받은 바 있습니다. 누적 투자금은 400억원이 됐습니다. 로톡은 법률 서비스 대중화를 위해 2014년 설립됐는데요. 단순 옥외 광고나 포털 광고가 아닌 변호사와 의뢰인 간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든 게 특징입니다.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예비 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로톡을 통해 이뤄진 누적 상담 건수는 64만 건입니다. 월 평균 방문자 수는 97만 명에 달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한변호사협회가 법률 플랫폼 금지 정책을 내놓으면서 갈등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선미·산다라박 소속사 어비스컴퍼니, 250억 시리즈B 투자 유치가수 선미와 산다라박 등이 소속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어비스컴퍼니가 250억원 규모 투자를 받았습니다. L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로그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습니다. 2020년 14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이후 두 번째 기관 투자입니다. 어비스컴퍼니에는 선미와 산다라박을 비롯, 어반
하워드 마크스 오크트리캐피털 회장(사진)은 장기 투자를 지향한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격언은 현실을 지나치게 단순화한 것에 불과하다는 게 그의 말이다. 그는 가격이 올랐다는 이유로 자산을 매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는 기본적으로 차익을 실현하는 행위가 인지상정이라고 보고 있지만, 이는 심리적 요인에서 작용하는 것이라고 판단한다. 투자자들은 누구나 투자 자산이 이익을 보이면 좋아하기 마련이고, 그 이익이 사라질까봐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 차익 실현 행위 역시 실수라고 본다. 그는 "실현 이익은 '실체화된 이익'이기는 하지만, 매도 수익은 결국 재투자되고 다시 이 수익은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가격이 하락했다는 이유로 매도하는 것은 더 어리석은 행위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가격이 상승하는 자산을 매수하다 보면 '버블'로 이어지고, 가격이 하락하는 자산을 매도하다 보면 '대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결국 양방향 모두 일종의 '과잉'에 기여한다는 주장이다. 마크스는 "우수한 투자는 다른 사람이 저지르는 실수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며 "가격 하락을 이유로 한 자산 매도는 명백한 실수"라고 말한다.그렇다면 도대체 언제 팔아야 할까. 그는 매도를 고려해야하는 시점을 두 가지로 정리한다. △투자 논거의 타당성이 떨어질 때 △잠재적인 수익을 제공할 가능성이 커 보이는 다른 투자 루트가 등장할 때다. 다만 이 두 가지를 고려할 때 반드시 '기회비용'의 개념을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수익금을 현금으로 보유했을 때, 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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