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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훈 기자
    신경훈 기자(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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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이 있는 아침] 1980 도시의 기억

    길게 뻗은 길에 한 사람이 자전거를 타고 간다. 자동차 한 대 없이 썰렁한 도로 양옆으로 수풀이 우거졌다. 보도블록도 깔리지 않은 보행로에 서 있는 버스정류장 표지판이 그 뒤로 펼쳐진 하늘과 산과 어우러져, 적막한 시골 풍경을 보여준다. 사진가 이선모의 ‘1980 도시의 기억’ 전시작 가운데 하나로 작가가 1980년 촬영한 서울 강동구 둔촌동이다. 놀라운 것은 현재와 41년 전의 모습이 너무도 다르다는 것이다. 서울이라고 ...

    2021.04.21 17:39
  • [사진이 있는 아침] 우리의 일그러진 초상

    동그랗게 말아 놓은 1만원짜리 지폐가 연분홍 리본으로 장식돼 있다. 초록을 배경으로 지폐를 꾸며 찍은 ‘돈의 초상’ 9개를 이어붙여 놓으니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처럼 산뜻해 보인다. 사진가 윤창수의 사진전 ‘나인(NINE)’의 전시작 가운데 하나인 ‘화폐’란 작품인데, 작가의 의도는 사뭇 묵직하다. 경제적 이익이라는 관념에 매몰돼, 개성과 자유를 잃어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풍자한 &ls...

    2021.04.14 17:46
  • 신세계 파머스 마켓 "청년농부 상품 사세요"

    네이버FARM 공식 쇼핑몰 더농부마켓과 신세계백화점이 공동기획한 ‘신세계 파머스 마켓’이 오는 15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열린다. 더농부마켓에 입점한 청년 농부의 상품과 신세계 바이어가 직매입한 농산물들이 소비자와 만난다. 다담의 소노정 바른사골 한우곰탕, 내포긴들협동조합의 충주 팝콘, 한국푸드에스엠디의 인제 수리취떡, 서울사람주식회사의 서울칩, 어부친구의 통고등어 등 더농부마켓 인기 상품도 참여 중이다. 행사 기...

    2021.04.11 17:53
  • [포토] 코로나 4차 유행 우려 커지는데…김포공항은 '북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하면서 4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4명이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수도권과 부산 등 거리두기 2단계 지역에서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 6개 업종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11일 서울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탑승객으로 붐비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

    2021.04.11 17:40
  • [포토] “시원하죠?”

    서울 송파구 관계자들이 봄을 맞아 올림픽로 중앙분리대에 세워진 올림픽 상징 조형물을 8일 고압세척기로 씻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2021.04.08 17:52
  • 묵은 때 벗는 올림픽조형물

    서울 송파구 관계자들이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일대에 세워진 올림픽 상징 조형물을 청소하고 있다. 송파구는 이날 고압세척기를 동원해 88올림픽 상징 조형물을 세척했다. 송파구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문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미세먼지와 매연 등으로 오염된 조형물의 때를 벗겨냈다”고 밝혔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2021.04.08 15:28
  • 서울시장 보궐선거…신중한 개표 현장

    선관위 관계자들이 7일 서울 용산구 청파동 신광여고 체육관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개표를 하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2021.04.07 21:37
  • [사진이 있는 아침]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테이블 위에 자두와 유리병이 있다. 서로 아무 관련 없어 보이는 붉은 자두와 푸른빛의 테이블과 빈 병이 어디선가 들어오는 빛을 받아 묘한 조화를 이루었다. 이 작품은 사진가 김용훈이 빈 병과 제철 과일을 함께 찍은 연작 ‘사계(四季)’의 하나다. 유리병과 자두 사이엔 어떤 공통점이 존재할까? 그것은 ‘시간’이다. 유리병은 비어 있지만, 과거 그 안엔 어떤 것이 들어 있었을 것이다. 그 곁의 자두는 제철...

    2021.04.07 17:46
  • [사진이 있는 아침] 길에서 만난 사람들

    히잡을 쓴 두 여성이 흙이 드러난 골목길 끝, 푸른 문으로 들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서로를 감쌌다. 집은 낡았지만, 골목을 비추는 햇볕과 인물들의 모습에서 온기가 넘친다. 사진가이자 시인 조병준이 모로코 쉐프샤우엔에서 촬영한 이 사진은 우리와 완전히 다른 사람들로부터 동질감과 정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다. 조씨의 창작의 근원은 여행이다. 30년 전, 서른 살을 앞두고 간 인도 여행 후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그 후로...

    2021.03.31 17:43
  • [포토] 경총 손경식-무협 구자열, 두 경제단체 수장의 만남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오른쪽)은 31일 서울 대흥동 한국경영자총협회 회관을 찾아 손경식 경총 회장(왼쪽)을 만났다. 지난 2월 취임한 구 회장은 이날 인사차 경총을 방문했다. 두 회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경제단체가 협력해야 한다는 취지의 대화를 나눴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2021.03.31 17:31
  • 고(故) 신춘호 회장 빈소 찾은 송용덕 롯데 부회장

    신춘호 농심회장의 별세 후 농심과 롯데그룹 사이의 관계회복에 대한 관심이 쏠린 가운데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부회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고 신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송 부회장(왼쪽 두번째)이 박준 농심대표이사부회장(세번째)의 안내를 받으며 분향실로 들어서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2021.03.28 11:46
  • [사진이 있는 아침] 시간의 숲

    기암괴석이 이어져 있다. 하얗고 부드러운 배경을 뚫고 바위들이 솟아올랐다. 안개에 싸인 산봉우리들을 연상시키는 이 장면은 사진가 조득환이 강원 삼척 해변의 바위들과 그 주변의 파도를 촬영한 ‘시간의 숲’ 시리즈 가운데 하나다. 사람들은 오늘 같은 날이 지속될 것이라는 착각에 젖어 살아간다. 삶이 팍팍한 사람들은 새로운 내일이 오지 않는다고 힘들어하고, 많은 것을 이룬 사람들은 현재의 시간이 끊임없이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

    2021.03.24 17:41
  • 스타벅스·서울대치대·장애인고용공단 업무 협약

    스타벅스커피코리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대치과병원은 23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장애인고용증진 및 인식개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취한 컨설팅과 직업훈련 등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스타벅스는 장애인 바리스타를 고용에 앞정서고 수익금의 일부를 장애인 치과 수술에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대 치과병원은 취약계층 장애인을 위한 구강건강증진 사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스타벅스는 서울대치과병원점 수익금 가운데 1억월의 기금을 서울대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전달했다.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왼쪽부터),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사장 등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2021.03.23 13:01
  • [포토] 디지털로 즐기는 국립중앙도서관 '실감서재'

    국립중앙도서관이 22일 첨단기술과 도서관 콘텐츠를 융합한 실감형 콘텐츠 체험관인 실감서재를 디지털도서관에 개관했다. 실감서재에서는 도서관 수장고를 3차원(3D) 영상으로 관람하는 ‘수장고 체험’, ‘디지털북’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가 대형 터치스크린을 통해 자료를 검색하는 ‘검색의 미래’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

    2021.03.22 17:39
  •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체험하는 미래의 도서관, 실감서재

    국립중앙도서관은  22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에 미래형 실감콘텐츠 체험관인 '실감서재'를 개설했다. 미래 도서관의 수장고 모습과 도서관 자료를 대형 터치스크린을 통해 검색할 수 있는 '검색의 미래', 고지도를 고해상도 이미지로 살펴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지도', 실제 책 위에 고도서 번역정보와 멀티미디어 정보가 펼쳐지는 '디지털북', 미래 수장고 모습을 3D영상으로 재현한 '수장고영상', 가상현실(VR)기기를 통해 책을 읽을 수 있는 'VR도서관' 등으로 이뤄져 있다. 개막행사 참가자들이 대형 디지털 터치스크린으로 책을 검색하는 '검색의 미래' 코너를 시연하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2021.03.22 15:26
  • 사진 전시와 거래의 활성화를 위한 '인사동 사진상회' 7월 개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사진전시와 사진작품 거래의 활성화를 위한 기획전 '인사동 사진상회(仁寺洞 寫眞商會)'가 오는 7월 21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열린다. 전시기획사 하얀나무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선 특별한 주제나 형식 없이 참가를 원하는 사진가들의 작품을 다 모아 전시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전시를 희망하는 작가는 6월 말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 전시를 기획한 사진...

    2021.03.18 14:01
  • [사진이 있는 아침] 진짜와 가짜에 대하여

    한 건물의 표면이 일그러졌다. 초현실주의 그림처럼 금세라도 흘러내릴 듯하다. 어둑한 하늘엔 짙은 구름이 떠 있고, 건물의 표면은 보랏빛으로 가득 찼다. 신비한 기운의 이 장면은 사진가 한성필의 ‘파사드’ 시리즈의 하나로, 프랑스 파리에서 공사 중인 한 건물의 가림막을 주변과 함께 담은 풍경이다. 서양에서는 오랫동안 건물을 수리하거나 지을 때 그림이 그려진 가림막을 설치해왔다. 작가는 그것들을 찾아 밤과 낮이 교차하는 시간...

    2021.03.17 17:37
  • [사진으로 보는 세상] 봄을 알리는 선율…한경필 신춘음악회 유튜브로 감상하세요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신춘음악회가 지난 10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무관중 공연으로 열렸다. 대규모(82명)로 편성된 한경필은 주페의 ‘경기병 서곡’,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등을 연주하며 온라인으로 시청한 관객에게 웅장하고 희망찬 봄의 기운을 선사했다. 유튜브를 통해 다시보기로 감상할 수 있다.  신경훈 한국경제신문 기자 khshin@hankyung.com 

    2021.03.15 09:00
  • 뱅앤올룹슨, 베오비전하모니88형 출시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이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뱅앤올룹슨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8K OLED 디스플레이에 B&O 스피커 시스템을 결합한 TV '베오비전 하모니' 88형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 65·77형의 4K보다 높은 8K 해상도 모델로 뛰어난 소리와 영상을 하나로 융합했다. 최대 출력은 450W이며, 1인치 트위터 1개, 2.5인치 풀 레인지 드라이버 2개, 4인치 미드 레인지/우퍼 1개, 4인치 우퍼 2개 등 총 6개의 스피커 드라이버와 각 드라이버를 보조하는 6개의 앰프를 탑재했다. TV를 켜면 스피커가 좌우로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모델이 제품(왼쪽)을 선보이고 있다.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2021.03.11 12:50
  • [포토] 봄을 알리는 선율…한경필 신춘음악회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신춘음악회가 10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무관중 공연으로 열렸다. 82명으로 대편성한 한경필이 지중배 지휘자의 지휘로 주페의 ‘경기병 서곡’,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등을 연주하며 웅장하고 희망찬 봄의 기운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은 한경필의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로 생중계됐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2021.03.11 00:40
  • [사진이 있는 아침] 재건축 현장…욕망의 알레고리

    산산이 부서진 건축물의 잔해 가운데 반쯤 허물어진 아파트가 있다. 초라하고 그늘진 콘크리트 더미 너머, 반듯한 초고층 아파트들이 우뚝 섰다. 그리고 그사이에 마치 다른 세계의 일원인 듯 단정한 교회 건물 하나가 보인다. 이 사진은 정지현의 ‘재건축현장’ 연작의 하나로 서울 강남에서 철거 중인 한 아파트 단지를 담은 것이다. ‘집’이란 단어는 따뜻함을 떠올리게 한다. 사람들의 삶을 떠받치고, 가족을 품...

    2021.03.10 17:49
  • 세븐일레븐 쥬시후레쉬맥주 출시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수제맥주 '쥬시후레쉬맥주'를 10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롯데제과가 1972년 출시해 지금까지 판매하고 있는 '쥬시후레쉬' 껌의 향과 맛을 그대로 담았다. 알콜 함량 4.5%의 라거 타입의 수제맥주로 파인애플, 오렌지, 포도 등의 과일향과 청량감이 특징이다. 상품의 디자인도 껌의 모습을 그대로 입혀 '레트로 감성'을 살렸다. 모델들이 서울 소공동 세븐일레븐소공점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2021.03.10 11:00
  • 경칩에 핀 청계천 산수유

    경칩인 5일 서울지역 낮기온이 15도 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산수유가 피기 시작한 서울 청계천을 걷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2021.03.05 16:08
  • [사진이 있는 아침] 서로 다른 그들의 시선

    검은 모자와 코트 차림의 두 남성과 난간에 기댄 두 여성이 먼 곳을 바라보고 있다. 비슷한 외모지만 서로 다른 곳을 향한 인물들과 직선의 난간이 어우러져 묘한 긴장감이 가득 찼다. 이 사진은 독일 사진가 아르노 피셔(1927~2011)가 1956년 독일 뮈리츠 호수에서 찍은 것으로, 분단 직후 독일의 사회상을 상징적으로 포착한 작품이다. 독일의 패전 후 동서로 나뉜 베를린은 4개 나라가 분할 통치하고 있었다. 피셔는 패배의 절망, 새 출발의 ...

    2021.03.03 17:40
  • [포토] 마음껏 외치는 “대한독립만세”

    3·1운동이 올해로 102주년을 맞았다. 삼일절을 하루 앞둔 28일 서울 현저동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찾은 방문객들이 대형 태극기 앞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달리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2021.02.28 17:59
  • 3.1운동은 하루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제102주년 3.1절을 앞두고 25일 서울시청 앞 대형 게시판인 꿈새김판에 '3.1운동은 하루로 끝나지 않았습니다'라는 문구를 붙였다. 시민들이 새 문구가 설치된 꿈새김판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2021.02.25 16:28
  • [포토] 태극기 핀 거리 서울

    서울 용산구가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24일 용산구 효창공원 일대에 ‘만세운동 태극기 거리’를 조성했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부터 효창공원 사이에 있는 600m 구간의 가로수와 화단을 태극기로 장식했다. 다음달 5일까지 운영한다. 시민들이 24일 태극기로 꾸민 효창공원 앞 가로수를 바라보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2021.02.24 17:12
  • [사진이 있는 아침] 표현의 한계에 칼을 꽂다

    수박 껍질에 칼이 꽂혀 있다. 피어오르는 흰 연기와 검은 배경, 쏟아져 내리는 빛과 수직의 금속이 의미심장한 순간임을 암시하고 있다. 이 사진은 미국 현대 예술계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사진가 로버트 메이플소프(1946~1989)의 정물 ‘수박과 칼’이다. 메이플소프는 1970년대부터 인물, 누드, 정물, 자화상 등을 흑백으로 촬영했다. 특히 정물사진은 완벽한 조형미를 갖춘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작가는 아직 보수적이고 인...

    2021.02.24 17:02
  • 효창공원에 등장한 태극기가로수

    서울 용산구는 3·1절 102주년을 맞아 24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일대에 '만세운동 태극기 거리'를 조성했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부터 효창공원까지 600m 구간의 가로수와 효창공원 화단을 태극기와 바람개비 태극기로 장식했다.이 '태극기 거리'는 오는 3월5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24일 효창공원 앞 태극기로 꾸민 가로수를 바라보고 있다.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2021.02.24 13:13
  • 예쁜 사진과 예술작품은 다르다…초보도 찰나의 마법사 만드는 이곳

    취미로 사진을 찍던 정윤순 씨(56)는 몇 년 전 좀 더 나은 작품을 위해 동호회에 가입했다. 회원들을 따라 전국 사진 명소로 출사를 다녔다. 시간이 지나자 수십 명이 함께 다니며 비슷비슷한 사진을 찍는 활동에 흥미가 사라져갔다. 뭔가 ‘내 이야기가 담긴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그러다 지인의 권유로 한 대학 사진아카데미에 들어갔다. 보기 좋고 예쁜 사진과 예술작품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3년 과정을 이수하는 동안 그는 자기만의 작업을 시작했다.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몇 차례 전시회를 열었고, 개인적 경험을 퍼포먼스로 표현해 담은 작품으로 국내 한 갤러리가 주는 상을 받기도 했다.정씨처럼 독창적 작품으로 전시회를 열거나 사진집을 출간하는 수준의 ‘사진작가’를 꿈꾸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은퇴 후 사진 작업에 처음 관심을 갖기도 하고, 생업에 종사하면서 부업으로 작품활동을 하기도 한다. 취미로든, 그 이상으로든 사진작가가 되고 싶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아마추어 사진가를 위한 대표적 교육기관으론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 카메라 회사들이 운영하는 사진아카데미, 사진작가들이 개설한 사진교실 등이 있다.완전 초보자는 대학 평생교육원에서 배우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입문자를 체계적으로 교육해 작가로 길러본 경험이 많아서다. 중앙대, 단국대, 상명대 등이 운영하는 과정은 대개 초급, 중급, 고급 3단계로 구성돼 있다. 단계별로 보통 1주일에 3시간, 16~32주 과정이다. 초급반에 들어가면 카메라의 기본 기능과 풍경, 인물, 정물 사진 등에 대한 초보적인 촬영 기법을 배운다. 예술작품을 보는 눈을 키우는 수업도 들어야 한다. 중

    2021.02.1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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