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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27일 연어를 길게 잘라 국수처럼 먹을 수 있는 '연어회 국수'판매를 개시했다. 이 제품에는 연어와 간장 소스, 양파, 무순 등이 함께 들어가 있어 간단히 비벼서 먹을 수 있다. 모델들과 최근용 수산명장(왼쪽)이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코로나19로 마스크 파동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27일 고객들이 롯데마트서울역점에서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롯데마트는 1인당 2팩(6장)의 마스크를 판매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울퉁불퉁 기묘한 형상이 드넓게 펼쳐져 있고, 그 위에 노란빛의 둥근 띠들이 나타났다. 사진가 이정록이 이끼가 두껍게 자란 연록빛 아이슬란드 용암지대에서 ‘라이트 페인팅’ 기법을 사용해 촬영한 ‘아이슬란드’ 시리즈 가운데 한 작품이다. 아이슬란드는 화산이 폭발해 생긴 섬이다. 그곳에 가면 곳곳에서 연기를 뿜어내는 활화산과 원초적 형태의 용암지대, 빙하 등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생물체가 없는, 원시의...
잡초가 무성한 시골 마을, 하얀 잎의 나무들이 낡은 가옥을 에워쌌고, 유난히 짙은 하늘엔 선명한 흰 구름이 떠 있다. 평온과 적막, 현실과 초현실이 교차하고 있는 꿈결 속 한 장면 같다. 이 사진은 사진가 노호봉이 한국의 농촌 풍경을 적외선 카메라로 담은 ‘목가적 은유’ 연작의 하나다. 사람은 가시광선만 볼 수 있다. 그런데 빛에는 적외선, 자외선 등 다양한 영역이 있다. 적외선은 가시광선에 비해 파장이 길다. 그래서 적...
서울에 올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2~5㎝)이 내린 16일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으로 눈을 막으며 걸어가고 있다. 기상청은 17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예보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사진가 조난아의 개인전 '베일(Veil)'이 19~25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열린다. 조씨는 일상에서 마추치는 평범한 공간들의 한 부분들에서 포착한 추상화 같은 구도와 색채의 작품 28 점을 선보인다. 조씨의 사진들은 공간의 일부에 포커스를 맞췄기 때문에 관람자들은 그것이 어떤 장소에서 담은 것인지 알 수 없다. 대신 사물들은 원래 공간의 성격과 완전히 다른 독립적인 형상의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조씨는 "...
한국과 아프리카 케냐에서 각각 활동하고 있는 2인의 사진작가가 합동으로 18일부터 대구광역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한·케냐 수교 56주년 기념 사진전 '2인 앙상블, 빛의 오디세이'를 개최한다. 25년째 아프리카 케냐에서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김병태씨가 케냐인들의 얼굴을 담은 '케냐의 얼굴'과 사진가 양재문씨가 한국의 전통춤을 찍은 ‘무몽(舞夢)' 작품들이 함께 선보인다. 3월...
금융위원회는 14일 라임자산운용이 지난해 완매 중단된 3개 모펀드 중 2개 모펀드에 대한 손실 규모 발표에 맞춰 사모펀드 제도 개선안과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중간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정각 금융위 자본시장정책관이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금융위원회는 14일 라임자산운용이 지난해 완매 중단된 3개 모펀드 중 2개 모펀드에 대한 손실 규모 발표에 맞춰 사모펀드 제도 개선안과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중간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정각 금융위 자본시장정책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신화적 이미지를 사진으로 담아온 사진가 이정록이 아이슬란드에서 촬영한 '에너지의 기원' 전이 1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나우에서 개막한다. 기존의 '생명나무' '신화적 풍경' 등의 시리즈에서 선보였던 라이트 페인팅 기법을 아이슬란드 원시 자연의 이미지와 결합해, 언어로 설명할 수 없는 자연의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작품 16점이 3월8일까지 전시된다. 아이슬란드는 화산이 폭발하면서 만들어진 섬...
소나무 가지에 두 마리 새가 마주보고 앉아 있다. 그 아래 공간엔 희미하게 저물어가는 태양과 날아가는 새 한 마리가 있다. 고즈넉한 흑백의 풍경은 핀란드를 대표하는 사진가 펜티 사말라티가 2016년 서울에서 찍은 ‘서울, 한국(세 마리 새), 2016’이란 사진인데, 그의 두 번째 한국전 ‘바람 너머에(Beyond the wind)’ 작품 중 하나다. 서양 사진가로는 드물게 사말라티는 동양적 분위기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각종 행사를 전면 취소했던 코엑스가 12일부터 전시를 재개했다. 이날 ‘2020 호텔페어’를 찾은 관람객들이 마스크를 낀 채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주최 측은 전시장 출입자들에게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사용하고 에어샤워기를 통과하도록 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펭귄 얼음 조각 100여개를 설치해, 지구온난화로 파괴되고 있는 해양생태계를 보호하자는 뜻의 환경캠페인 '사라지는 펭귄들'을 시작했다. 9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전세계 15개 국에서 열렸다. 시민들이 펭귄얼음조각들을 살펴보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해녀들이 바다로 향하고 있다. 해녀복 차림에 채취한 해산물을 담을 망사리와 바다에 몸을 뜨게 해주는 테왁을 짊어지고 언덕을 걷고 있다. 짙은 먹구름 낀 하늘을 배경으로 나란히 가고 있는 해녀들의 모습에서 비장한 기운마저 감돈다. 수십 년 동안 위험을 무릎 쓰고 거친 바다에서 물질을 해온 인물들의 고단한 세월이 이 장면 하나에 녹아 들어가 있는 듯하다. 이 사진은 지난 20여 년 동안 해녀들의 삶을 담아온 사진가 양종훈의 ‘제주해녀&r...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수출지원기관, 업종별 단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수출 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오른쪽 네 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눈밭에 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나무 주위는 짙은 안개에 싸여 있고, 그 위로 빛을 빼앗긴 해가 희미하게 떠 있다. 나무와 해 외에 아무것도 없는 이곳은 시간까지 멈춘 듯 고요하다. 이 고독하고도 아늑한 겨울 풍경은 사진가 남인근의 ‘위로(Consolation)’ 시리즈의 한 작품인 ‘겨울’이다. 남씨는 ‘명상적’ 사진을 담기 위해 세계 100여 개 나라의 오지를 다녔다. 편안하...
송파구는 29일 구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방법을 교육했다. 어린이들이 송파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직원으로부터 손씻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이 5시간30분, 광주가 4시간10분이었다. 귀성길 정체는 이날 오후 6~7시께 절정에 이르렀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반포구간이 귀성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밤하늘에 붉은빛의 커튼이 내려왔다. 화사하게 반짝이는 하늘은 인간의 언어로는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신비하다. 이 장면은 ‘천체사진가’ 권오철이 캐나다 옐로나이프에서 촬영한 ‘붉은 오로라’다. 오로라는 변화무쌍하다고 한다. 다채롭게 색깔을 바꾸고, 때론 책을 읽을 수 있을 만큼 밝게 빛을 내며, 폭풍처럼 빠르게 너울거리기도 한다. 그 가운데 붉은 오로라는 현지 주민들도 평생 몇 차례밖에 보지 못한다는 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서울 종로구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로캠퍼스 강당에서 오는 4월15일 실시하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공정선거지원단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서울시 25개구에서 선발, 위촉된 170여 명의 공정선거지원단원들은 이날 공직선거법 등 위반행위 주요 사례별 예방 및 단속 방법과 민원 응대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참가자들이 교육 시작 전에 공명선거 슬로건이 적힌 '손 배너'를 들어보이고 있다. 신경훈...
서울시와 한국에너지공단은 20일 에너지 절약을 위해 문을 열고 난방하는 사업장을 단속하기 시작했다. 마포구와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들이 서울 동교동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문을 연 채로 영업 중인 한 점포를 단속하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한우자조금은 설을 앞두고 20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설맞이 한우 직거래장터'를 열었다.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선 1등급 한우 등심 6780원(100g), 안심 7640원, 양지 4370원, 산적거리 2600원 등 최대 49%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고객들이 한우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밤새 눈이 내린 고궁의 아침, 담장과 기와지붕 사이에 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지붕의 수키와가 드리운 그림자는 빗살무늬를 이뤘고, 그 앞의 고목은 사방으로 가지를 뻗고 있다. 눈과 기와가 만들어낸 흑백의 직선과 곡선의 무대에서 나무가 춤을 추고 있는 듯한 이 장면은 사진가 원춘호가 지난 20여 년 동안 기와를 담은 사진 연작 ‘천년 와(瓦)’의 하나다.기원전 낙랑군을 통해 한반도에 들어온 기와는 우리 민족의 정서와 환경을 반영해 변해왔다. 우리 기와는 질감이 투박하고 세월이 지나면 색이 은은히 바랜다. 그래서 주변의 풍경과 부드럽게 어우러진다. 기와지붕의 용마루는 다른 나라와 달리 곱게 휘어서, 한국의 산세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건축물을 지을 때 둘러싸고 있는 자연과 조화시킨 우리 민족의 정서가 반영된 것이다. 원씨는 기와지붕이 햇빛, 눈, 나무, 안개 등 우리의 자연과 만나 빚어내는 조형미를 섬세한 앵글로 포착했다. 면과 선, 흑과 백이 이루는 조화가 때론 경쾌하게, 때론 아늑하게 드러났다. (토포하우스 27일까지)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지난 11일 미세먼지 때문에 수도권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서 중단됐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하루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서울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기록한 12일 시민들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사진가 원춘호의 사진전 '천년 와(瓦)'가 15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개막한다. 작가가 지난 20여 년 동안 한국의 고궁과 사찰, 고택 등을 찾아다니며 담은 기와 및 기와지붕의 흑백 사진 27점을 오는 27일까지 선보인다. 많은 사진가들이 한국 전통 건축물이나 유물을 찍을 때 예스러움과 고색창연함을 보여주었다면, 원 씨는 기와가 한국의 자연과 어우러져 들려주는 리듬감과 조화의 미에 초점을 맞췄다. 우리의 전통 기와...
초록 플라스틱 의자 뒤에 파란 천으로 출입문을 가린 집이 있다. 평평하지 않은 복잡한 구조의 분홍 벽면, 오른쪽 위의 작은 초록색 문, 그 아래 걸린 화분 하나가 투박하면서도 강렬한 색의 대비를 이뤘다. 이 풍경은 러시아 사진가 팀 파르치코프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의 하나로 꼽히는 베네치아의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서민적 가옥들을 찍은 연작 ‘비현실적 베네치아’의 하나다. 현대인들은 선입견 속에 산다. 특정 지역,...
KGC인삼공사 정관장은 설을 앞두고 브랜드 출범 20년을 기념한 '20년 설, 20살의 마음을 선물하세요' 행사를 개시했다. 이달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선 '다보록' 24종을 비롯해 홍삼톤, 홍삼달임액, 화애락, 알파프로젝트, 굿베이스 등 인기 제품 구매시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준다. 모델들이 6일 서울 중구 한국의 집에서 인기 캐릭터 펭수와 함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
경자년의 첫 새벽, 고깃배 한 척이 강원 고성군 명파마을 앞바다에 떠 있다. 우리나라 최북단 마을의 어부는 붉게 물든 아침 하늘을 바라보며 올해는 늘 만선의 행운만 계속되길 기원한다. 갈매기들이 어부의 새해 첫 조업을 축하라도 하듯 끼룩끼룩 배를 따라나섰다. 어부들은 욕심이 없다. 바다에 나가 물고기를 잡는 데 누구와 싸울 일도, 누구를 속일 일도 없다. 자연이 허락하는 만큼, 스스로 일한 만큼 수확한다. 태풍이 잦거나 수온이 변해서 어획량이...
금융감독원은 26일 서울 정동 구세군중앙회관에서 ‘2019 금융권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나눔 전달식’을 열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13억4000만원을 구세군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금융회사 25곳이 동참했다. 오른쪽부터 이대훈 농협은행장,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김필수 한국구세군 사령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성채현 국민은행 전무, 박진회 씨티은행장. 신경훈 기자 k...
금융감독원과 금융회사들은 26일 서울 중구 정동 구세군중앙회관에서 '2019 금융권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나눔 전달식'을 갖고 금융권이 함께 모금한 성금을 구세군에 전달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왼쪽 일곱번째), 김필수 구세군 대한본영 사령관(여덟번째)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아홉번째) 등 금융기업 대표들이 전달식을 마치고 어린이합창단의 축하 공연에 맞춰 박수치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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