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또다시 '돌림판의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T1은 지난 18일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정규 시즌 1라운드 BNK 피어엑스와의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1 대 2로 패했다. LCK는 라이엇게임즈가 주관하는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프로 리그다. 이날 패배로 T1은 3승 3패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서 공동 5위로 한 단계 주저앉았다.정규 시즌 개막 전부터 논란이 됐던 '원거리 딜러' 기용 문제가 결국 T1의 발목을 잡았다. 18일 피어엑스와의 경기에서 T1은 1세트 '스매시' 신금재가 선발로 출전해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2세트에 패배하자 신금재를 강판했다. '구마유시' 이민형을 출전시켰지만 결국 3세트를 내주며 매치를 내줬다. T1이 소위 '돌림판 운영'으로 경기력 저하를 겪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돌림판 운영이란 주전 선수단을 확정하지 못한 채 여러 선수를 번갈아 출전 시키는 방식을 말한다. 선수 기용이 마치 복불복 게임 등에 사용되는 룰렛과 비슷하다는 부정적 의미로 주로 사용된다. 지난 LCK 2021 스프링 시즌에 T1은 10명의 선수들이 번갈아 투입됐다. 당시 선수들의 닉네임 앞 글자를 딴 '칸커페테케', '칸엘클구케' 등 무려 십여 가지에 달하는 조합이 등장했다. 이 같은 방식은 선수들의 연습량 부족으로 팀 합의 저하를 가져왔다. 해당 시즌 T1은 11승 7패로 최종 4위를 기록하며 '최악의 스프링 시즌'을 보냈다.관계자들 사이에선 결국 해법은 '로스터 고정'이라는 조언이 나온다. 실제로 T1은 2021년 서머 시즌에는 몇 차례 조정을 겪은 뒤 '칸오페구케' 로스터를 고정했다. 이후 정규 시즌은 4위에 그쳤지만 플레이오프에서 결승 진
라이엇게임즈(한국 대표 조혁진)가 국가유산청과 함께 17일(목)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2023년부터 지원한 ‘조선 왕실 문화유산 서화류 복제’의 결과물을 발표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2022년 국가유산청과의 문화유산 후원 약정을 토대로 2023년부터 ▲책가도 병풍 ▲종묘친제규제도설 병풍 ▲보소당인존 3건 9점의 복제 사업을 후원했다.책가도 병풍(冊架圖 屛風)은 서가를 중심으로 쌓여있는 서책으로 구성된 10폭 병풍으로 조선 왕실의 학문과 배움을 상징한다. 19~20세기 초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종묘친제규제도설 병풍(宗廟親祭規制圖說 屛風)은 고종이 재위했던 시기인 1863년부터 1907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종묘의 주요 건물 및 주요 의식 절차, 제례를 위한 상차림 등을 설명하는 그림과 글로 이루어진 8폭 병풍이다. 보소당인존(寶蘇堂印存)은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서책으로, 가로 13.2㎝, 세로 20.8㎝이며 외부가 목재로 포장된 6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선 제24대 헌종의 당호(堂號)인 보소당에 보관된 인장을 모은 서책으로 조선 왕실의 문예취미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국가유산청은 라이엇게임즈의 후원을 통해 2023년 8월부터 복제 대상에 관한 학술 연구 및 과학적 조사 방안을 수립했으며, 문헌 연구와 디지털 기술 등을 활용해 복제품을 꾸준히 제작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책가도 병풍 ▲종묘친제규제도설 병풍 ▲보소당인존 3건 9점의 복제 유산은 추후 국립고궁박물관 전시에 활용할 예정이다.한편, 라이엇게임즈는 2012년부터 국가유산청과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한 후원 약정을 체결하고 문화유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마운틴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UBG MOBILE PRO SERIES, 이하 PMPS) 2025 시즌 1’을 내일(1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PMPS 2025는 올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국내 최강팀을 가리는 프로 리그로 총 2개의 정규 시즌으로 진행한다. PMPS 2025 시즌 1은 총상금 4천만 원으로 5일의 ‘서킷 스테이지(CIRCUIT STAGE)’와 2일의 ‘파이널(FINALS)’로 구성되며, 서킷 스테이지는 2주간 주말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파이널 경기는 대전 e스포츠경기장에서 오프라인 유관중 경기로 펼쳐질 예정이다.PMPS 2025 시즌1은 공식 파트너인 ▲디플러스 기아(DK) ▲디알엑스(DRX) ▲에프엔세종(FN) ▲이프유마인 게임 피티(GP) ▲농심 레드포스(NS) 등 5개 팀과, PMPS 2025 시즌 0에서 6위부터 10위를 기록한 ▲이글아울스(EOS) ▲팀스퀘어(TS) ▲베가 이스포츠(VEGA) ▲레이지 유어 드림(RD) ▲리스타트 CG 등 5개 팀, 그리고 아마추어 대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픈 챌린지(PUBG MOBILE OPEN CHALLENGE, PMOC) 2025 시즌 1’의 상위 6개 팀인 상위 6개 팀인 ▲e스포츠 프롬(EFM) ▲아사 래인저(ASA) ▲러브 S2(S2) ▲지엔엘 e스포츠(GNL) ▲아스카 e스포츠(ASKA) ▲베로니카 세븐(V7) 등 총 16개 팀이 출전한다.PMPS 2025 시즌 1의 우승팀은 올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PUBG MOBILE World Cup, 이하 PMWC)’의 출전권을 획득한다. PMWC는 오는 7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e스포츠 월드컵(EWC)’과 연계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단독 대회다.또한 파이널 성적에 따라 시즌별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PMPS 2025대회 3개 시즌의 파이널 최종 점수는 1:1 비율로 최상위 국제 대회
젠지 e스포츠가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5 정규 시즌 초반부터 압도적인 강함을 뽐내고 있다. LCK는 라이엇게임즈가 주관하는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프로 리그다. 젠지는 지난 13일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 대 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 2일 개막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은 이후 T1, 농심 레드포스 등 소위 4강으로 불리던 팀을 모두 '올킬'하는데 성공했다. 젠지는 4승 0패로 단독 1위에 오르며 1황의 자리를 차지했다.이 같은 젠지의 선전에서 눈에 띄는 점은 바로 서포터 '듀로' 주민규의 성장이다. 2002년생인 주민규는 지난 2024년 서머 시즌에 BNK 피어엑스 서포터로 LCK 무대에 데뷔한 신인이다. 당시에도 신인답지 않은 침착함과 운영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젠지 e스포츠에 합류했다.주민규의 영입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젠지는 이번 시즌 기존 상체 3인방 ‘기인’ 김기인, ‘캐니언’ 김건부, ‘쵸비’ 정지훈에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까지 복귀하면서 초호화 라인업을 꾸렸다. 서포터인 주민규만 신인인 만큼 팬들의 기대와 걱정이 쏠렸다.처음 등판한 LCK 컵에서 주민규는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젠지는 해당 대회 개막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후 상대적 약팀으로 꼽히는 OK저축은행 브리온에게 세트 스코어 2 대 0으로 패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우여곡절 끝에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한화생명에게 패하며 우승컵을 내줬다.하지만 이번 정규 시즌에 주민규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LCK 컵보다 훨씬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승리에 기여하고 있
‘스매시’를 장착한 T1이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지난 LCK 컵 패배 설욕에 나선다. 두 팀은 12일 2025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정규 시즌 첫 대결을 펼친다. LCK는 라이엇게임즈가 주관하는 국내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 프로 리그다. T1은 지난 LCK 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한화생명에게 세트 스코어 2 대 3으로 석패를 당했다. 한화생명은 T1에게 승리한 이후 기세를 이어가 LCK 컵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양 팀의 라이벌 관계는 올해 들어 더욱 심화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한화생명이 T1 출신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를 전격 영입하면서다. 최우제는 지난 2023년과 2024년에 T1에서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을 2년 연속 제패한 선수다. 이번 시즌에도 재계약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컸지만 한화생명으로 둥지를 옮겼다. 반대로 T1은 한화생명 소속이던 ‘도란’ 최현준을 품으면서 탑 라이너를 맞교환하게 됐다.원거리 딜러 간 대결이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T1은 지난 10일 KT 롤스터와의 대결에서 ‘구마유시’ 이민형 대신 ‘스매시’ 신금재가 선발 출전했다. 신금재는 이날 1세트 카이사로 14킬 0데스, 2세트 미스 포춘으로 6킬 2데스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이민형이 당분간 재정비 시간을 가질 예정인 만큼 오늘 한화생명과 맞대결에도 신금재가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한화생명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과 신금재는 라인전부터 치열한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두 선수가 잘 다루는 챔피언이 겹치는 만큼 밴픽 단계부터 치밀한 수 싸움이 예상된다. 특히 카이사는 경계대상 1호다. 박도현은 올해 LCK 컵과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 정규 시즌을
T1이 10일 KT 롤스터와의 '통신사 더비'를 앞두고 변화를 택했다. 원거리 딜러로 '구마유시' 이민형 대신 '스매시' 신금재가 선발로 출전한다. T1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공개한 안내문에서 "스매시 선수가 금일 경기에 선발로 출전한다"라며 "구마유시 선수는 재정비 시간을 가지며 경기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금재는 지난 LCK 컵에서 콜업된 '루키'다. LCK 정규 시즌 무대에는 처음으로 오르게 됐다.T1은 "스크림의 면밀한 검토와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스매시가 선발로 출전한다"라며 "이 결정은 오직 최선의 경기력이라는 기준에 기반한 코칭스태프의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불거진 조 마쉬 CEO의 '로스터 개입' 논란을 의식한 설명으로 보인다. 2025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조 마쉬 T1 CEO는 입장문을 통해 원거리 딜러로 ‘구마유시’ 이민형을 기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본인이 이를 ‘요청했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감독과 코치진의 권한을 침해했다는 논란을 야기했다. 일부 T1 팬들은 조 마쉬 CEO의 사퇴를 요구하는 트럭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안내문에서 T1은 "구단의 충분하지 못한 설명으로 팬 여러분께서 많은 혼란과 불편을 겪으셨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간접적으로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다만 T1은 향후 선수의 부상이나 질병 등을 제외한 로스터 변동에 대해서는 사전 공지를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T1은 "전술 노출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혼선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T1은 이번에도 ‘통신사 더비’에서 변화를 선택할까? 국내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 프로 리그인 LCK 2025 정규 시즌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개막 첫 주부터 명경기들이 쏟아져 나오며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10일 열리는 T1과 KT 롤스터의 대결에 이목이 쏠린다. 양 팀은 지난 스타크래프트 프로 리그 시절부터 이어져온 유서 깊은 ‘통신사 라이벌’이다. 이 같은 서사 외에도 팬들이 주목하는 부분은 또 있다. 바로 T1이 원거리 딜러에 ‘스매시’ 신금재를 기용할지 여부다. 지난 2025 LCK 컵 대회에서 T1은 2주 차 첫 경기에 신금재를 깜짝 기용하며 로스터에 변화를 줬었다. 공교롭게도 당시에도 2주 차 첫 경기 상대는 KT였다.원거리 딜러 기용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는 와중에 T1이 과감한 승부수를 내놓을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2025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조 마쉬 T1 CEO는 입장문을 통해 원거리 딜러로 ‘구마유시’ 이민형을 기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본인이 이를 ‘요청했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감독과 코치진의 권한을 침해했다는 논란을 야기했다. 일부 T1 팬들은 조 마쉬 CEO의 사퇴를 요구하는 트럭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이민형은 지난 2023년과 2024년 T1의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 우승에 기여한 베테랑이다. 하지만 LCK컵부터 피어리스 드래프트 밴픽 방식이 적용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였다. 신금재를 기용한 후 T1이 LCK컵 그룹 스테이지에서 4연승을 거두며 본격적인 주전 경쟁이 펼쳐지게 됐다. 조 마쉬 CEO 역시 입장문에서 “스매시 선수와의 선의의 경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신금재의 출전 가능성을 열어뒀
한화생명이 운영하는 국내 프로 e스포츠 게임단인 한화생명e스포츠는 글로벌 에너지 드링크 브랜드 ‘몬스터 에너지(MONSTER ENERGY)’와 신규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화생명e스포츠는 몬스터 에너지의 에너지 드링크 제품을 지원받게 되며, 선수들이 착용하는 공식 유니폼의 좌측 어깨에 몬스터 에너지 로고를 부착한다.몬스터 에너지는 카페인과 타우린, 비타민 B군 등을 함유해 피로 회복과 에너지 증진을 도와주는 음료다. 다양한 맛과 스타일로 출시되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몬스터 에너지는 모터스포츠, BMX, 스케이트보드, 서핑, UFC 등 다양한 익스트림 스포츠 분야를 후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뮤직 페스티벌을 지원하며 전 세계적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이번 스폰서십을 통해 몬스터 에너지를 활용한 색다른 콘텐츠는 물론 팬과 함께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및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한화생명e스포츠 관계자는 “앞으로 양사가 함께 만들어갈 다양한 활동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창단 8년 차를 맞은 한화생명e스포츠는 지난해 2024 LCK 서머 시즌에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에도 2025 LCK CUP과 2025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에서 연이어 정상에 오르며 최강의 기세를 뽐내고 있다.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국내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 프로 리그인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5 정규 시즌이 지난 2일 개막했다. 개막전부터 젠지 e스포츠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세트 스코어 2 대 0으로 완파했다. 올해 LCK컵과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를 제패한 한화생명을 제압하며 LCK 정규 시즌의 열기를 끌어올렸다.이번 LCK 정규 시즌은 처음으로 단일 시즌으로 진행된다. 기존에는 스프링과 서머로 나뉘어 두 번의 우승 팀이 나왔지만 이제 1년에 단 한 팀만 우승 컵을 차지한다. 그만큼 더욱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단일 시즌으로 변화로 인해 리그 운영 방식도 바뀐다. 상반기 1, 2라운드는 기존과 동일하게 모든 팀이 3전 2선승제로 두 번씩 경기를 펼친다. 하지만 하반기 3~5라운드는 레전드 그룹(1~5위)과 라이즈 그룹(6~10위)으로 나뉘어 그룹 내에서만 경기가 진행된다.이 같은 그룹별 구분과 관련해 기대와 우려가 함께 나온다. 우선 상위권 팀들 간의 대결을 더 자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반응이 나온다. 또한 하위권 팀들도 ‘해볼 만한 상대’와 계속 만나면서 동기부여가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상위권과 하위권이 만나는 일이 아예 없어지면서 ‘그들만의 리그’가 고착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있다. 하위권 팀이 상위권 팀을 잡아내는 ‘업셋’의 재미도 사라질 것이라는 것이다.실제로 LCK의 지난 2년간 정규 시즌 성적표를 살펴보면 이 같은 우려를 무시할 수 없다. 지난 2023 스프링 시즌부터 2024 서머 시즌까지 1위부터 5위까지가 모두 같은 팀이 순위만 바꿔가며 차지했기 때문이다. 한화생명e스포츠, 젠지 e스포츠, T1, 디플러스 기아, KT 롤스터 등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프로 리그인 LCK 2025 정규 시즌이 오늘 시작된다. 단일 시즌으로 치러지는 첫 대회인 만큼 팬들의 관심이 크다. 개막전부터 빅매치가 성사됐다.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 e스포츠가 맞대결을 벌인다. 두 팀은 지난 2024 LCK 서머 스플릿과 2025 LCK컵 결승에서 승부를 펼쳤던 라이벌 팀이다. 이어지는 2경기에선 DN 프릭스(前 광동 프릭스)와 DRX가 맞붙는다.한화생명은 올해 LCK컵에 이어 국제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이하 FST)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의 기세를 뽐내고 있다. 젠지가 ‘파괴 전차’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한화생명을 잡을 ‘대전차 지뢰’를 꺼내들지에 관심이 쏠린다. 젠지는 지난 2024 서머와 LCK컵 결승에서 모두 한화생명에게 패하며 우승컵을 내줬다. 개막전이지만 ‘설욕’의 의지에 불타는 이유다.젠지표 ‘대전차 지뢰’가 등장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라인은 정글이다. 탑 ‘기인’ 김기인, 미드 ‘쵸비’ 정지훈,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 등 강력한 라이너를 보유한 만큼 젠지가 주로 ‘캐니언’ 김건부에게 ‘조커 픽’을 맡겨 변수를 창출해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건부는 지난 2024 LCK 서머에도 혼자 ‘카서스’를 3번 사용해 3승을 거두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2024 스프링 결승에선 카직스를 처음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LCK 정규 시즌 개막전에 적용될 25.06 패치에서 다양한 정글 챔피언이 상향을 받은 것도 변수로 꼽힌다. 해당 패치 버전에서 자르반 4세, 카직스, 릴리아, 뽀삐 등이 버프를 받았다.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건 역시 ‘나피리’다. 나피리는 해당 패치에서 기본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프로 리그인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가 올해부터 단일 정규 시즌으로 바뀐다. 기존 스프링과 서머 두 개의 스플릿으로 나뉘어 진행했던 정규 시즌을 하나로 합친 것이다. 이에 따라 리그 진행 방식과 국제 대회 진출 팀 선정 방법 등도 달라진다. 이외에도 피어리스 드래프트 밴픽 전면 도입, 라인 스와프 방지 패치 등으로 큰 변화가 예상된다. 2025 LCK 정규 시즌은 다음 달 2일 개막한다.단일 시즌제로 바뀌면서 LCK 우승 팀은 1년에 단 한 팀만 나오게 됐다. 그만큼 우승 컵의 의미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상반기에 진행되는 정규 시즌의 1~2라운드까지는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10개 팀이 두 번의 3전 2선승제 풀리그를 치르는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9주 동안 진행된다.다만 국제 대회인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출전 팀 선정 방식이 달라진다. 기존에는 별도의 선발 과정 없이 스프링 스플릿 우승 팀과 준우승 팀 총 2개 팀이 MSI에 출전했다. 하지만 스프링 시즌이 사라지면서 ‘로드 투 MSI’라는 선발전을 거쳐 참가 팀을 결정한다. 1~2라운드 상위 6개 팀이 참가해 5전 3선승제로 대결을 펼친다. 1위와 2위 팀이 맞대결을 펼쳐 승리한 팀이 1번 시드를 차지한다. 남은 한자리는 ‘킹 오브 더 힐’ 방식으로 결정된다. 5위와 6위 팀이 대결을 펼친 뒤 승리한 팀이 상위 순위 팀과 대결을 반복해서 벌이는 방식이다.MSI가 끝난 후 치러지는 정규 시즌 3~5라운드는 기존과 아예 다른 방식으로 치러진다. 1~2라운드 성적 상위 5개 팀은 레전드 그룹, 하위 5개 팀은 라이즈 그룹으로 나뉘어 각 조 안에서 대결을 펼친다. 모든 경기는 3전 2선승제
2025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정규 시즌이 다음달 2일 개막한다. 개막에 앞서 지난 26일 10개 팀의 감독과 대표 선수가 한 자리에 모인 LCK 정규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해당 행사에서 10개 팀 중 8개 팀이 우승 후보로 한화생명e스포츠를 꼽았다. 유력 우승후보로 꼽힌 한화생명은 우승 후보로 T1을 선택하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번 미디어데이에는 한화생명e스포츠 최인규 감독과 '피넛' 한왕호, 젠지 e스포츠 김정수 감독과 ‘룰러’ 박재혁, T1 김정균 감독과 '오너' 문현준, 디플러스 기아 배성웅 감독과 ‘베릴’ 조건희, DRX 김상수 감독과 ‘유칼’ 손우현, DN 프릭스 정민성 감독과 ‘불독’ 이태영, kt 롤스터 고동빈 감독과 ‘비디디’ 곽보성, 농심 레드포스 박승진 감독과 ‘피셔’ 이정태, BNK 피어엑스 유상욱 감독과 '클리어' 송현민, OK저축은행 브리온 최우범 감독과 '모건' 박루한이 참가했다. 2025년 LCK는 기존 두 개의 스플릿에서 하나의 시즌으로 통합되어 운영된다. 이 같은 변화에 대해 10개 팀 감독과 선수들 모두 입을 모아 “호흡이 길어진 만큼 지치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꾸준하게 이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LCK컵에서 아쉬움을 삼켰던 팀들은 더 나은 경기력으로 돌아올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본인 팀을 제외하고 2025년 챔피언에 등극할 팀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10개 팀 가운데 8개 팀이 한화생명e스포츠를 선택했다. 한화생명이 올해 열린 LCK컵과 국제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만큼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 다만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는 T1을 택했
LCK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이하 유니세프)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나눔 문화 확산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의 국내 프로 리그를 주관하는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대표 오상헌)는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유니세프와 협약식을 갖고 '레전드 포 에브리 차일드(Legends for every child)' 캠페인을 전개한다.이번 협약은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한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는 유니세프와 LCK가 뜻을 함께하면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LCK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향후 다방면에서 협력하며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이벤트와 캠페인을 함께 전개하기로 했다.먼저 다음달 21일 LCK 경기가 열리는 장소인 롤파크에서 '레전드 포 에브리 차일드'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유니세프 위크(UNICEF Week)'로 지정된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 동안 롤파크 내부는 '레전드 포 에브리 차일드'를 알리는 홍보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유니세프 캠페인 홍보 부스가 마련되며 전용준 캐스터가 참가한 내레이션 영상이 상영된다. 온·오프라인 이벤트 등도 함께 전개된다.또한 4월 마지막 주인 '세계예방접종' 주간을 기념해 필수 예방접종(DTP·결핵·소아마비·홍역)을 돕는 'LCK 패키지' 후원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참여자 중 일부는 4월 21일 LCK 선수들이 펼치는 특별 이벤트에 초청할 계획이다. 'LCK 패키지' 후원은 오늘(26일)부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LCK 차원에서 진행하는 유니세프와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LCK 소속 팀인 T1의 '페이커&
2025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Season Invitational; MSI) LCK 대표 선발전이 부산 광역시에서 열린다.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의 국내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MSI LCK 대표 선발전이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동안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고 24일 밝혔다. 사직실내체육관은 지난 2023년 한국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 기간 중 8강과 4강전을 소화한 장소이기에 LoL e스포츠 팬들에게 친숙한 곳이다.LCK는 지난 2022년 강원도 강릉시를 시작으로, 2023년 대전광역시, 2024년 경상북도 경주시 등 수도권이 아닌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서머 시즌 결승전을 진행해왔다. 올해부터 단일 시즌 방식으로 리그 운영 방식을 바꾼 LCK는 MSI에 출전할 LCK 대표 두 팀을 가리는 선발전(LCK Road to MSI; 로드 투 MSI)을 부산 광역시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MSI LCK 대표 선발전에 참여하는 팀은 정규 시즌 1, 2라운드를 마친 이후 성적에 따라 1위부터 6위에 랭크된 6개 팀이다. 총 5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선발전의 첫 두 경기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LoL파크에서 열리며 피날레를 장식할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총 3일간의 일정이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MSI LCK 대표 선발전은 1위 결정전과 킹 오브 더 힐 방식을 혼합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LCK 정규시즌 1, 2라운드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한 팀이 대결을 펼쳐 승리한 팀이 LCK 1번 시드 자격으로 MSI에 출전한다. 이후 3위부터 6위를 차지한 팀은 5위와 6위의 대결을 시작으로, 승리한 팀이 한 단계씩 올라오는 방식(King of the hill; 킹 오브 더 힐)으로 경기에 임하며 살아 남은 한 팀이 1위 결
피유 리우 리그 스튜디오 게임 디렉터, 제스로 차 LoL e스포츠 운영 담당 인터뷰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는 지난 2009년 10월 처음 출시됐다. 이후 15년이 넘는 지금까지도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중 하나로 꼽힌다. 국내에선 수년째 PC방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같은 장수의 비결로는 ‘끊임없는 변화’가 꼽힌다. 2009년의 LoL과 지금의 LoL를 비교하면 ‘넥서스를 깨면 승리한다’라는 규칙을 제외하면 많은 것이 변했다.올해에도 LoL 개발사인 라이엇게임즈는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대표적인 전장인 소환사의 협곡 디자인을 ‘녹서스’를 테마로 확 바꿨다. 새로운 오브젝트인 ‘아타칸’을 추가하며 게임 내적으로도 변수를 추가했다. e스포츠에서도 새로운 국제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 신설, 피어리스 드래프트 밴픽의 전면 도입 등 과감한 시도에 나섰다.라이엇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늘 도전을 택하는 이유에 대해 피유 리우 리그 스튜디오 게임 디렉터, 제스로 차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운영 담당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나눴다. 피유 리우 디렉터는 ‘히어로즈 오브 뉴어스’와 같은 MOBA(멀티 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 장르에서 리더 역할을 수행한 적이 있는 업계 베테랑이다. 과거 이블 지니어스 도타(Dota) 팀의 창립 멤버로 활동하는 등 e스포츠에도 일가견이 있는 전문가다. 제스로 차 담당은 LoL e스포츠 국제 대회와 지역 리그의 생태계를 관리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2017년부터 LPL에서 프랜차이즈 시스템 구축 등 리그 운영에 기여하기도 했다.피유 리우 디렉터는 늘 새로운 시도를 하는 가장 큰 이유로 유저를 꼽았다. 그는 &ldquo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의 올해 두 번째 국제 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Season Invitational; MSI)이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다. 라이엇 게임즈는 21일 MSI 개최 장소와 일정을 공개했다. 2025 MSI가 열리는 장소는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퍼시픽 콜리세움(Pacific Coliseum)이다. 오는 6월 27일 개막한 뒤 7월 12일에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퍼시픽 콜리세움은 2010년 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과 피겨 스케이팅 대회가 열린 곳이다. 한국 팬들에게는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가 피겨 스케이팅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동계올림픽 뿐 아니라 2017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 스프링 결승전 등을 개최한 명소다. 라이엇게임즈가 주관하는 MSI는 말그대로 한 해의 '중간 시점'에 각 팀과 지역의 실력을 평가할 수 있는 무대다. 또한 MSI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지역은 연말에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에 출전할 수 있는 티켓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는 LCK(한국), LEC(EMEA, 유럽·중동·아프리카), LPL(중국), LTA(미주), LCP(아시아태평양) 등 5개 지역에서 각각 두 팀씩 참가한다. 10개 팀이 2주 동안 경쟁을 펼치며 결승전에 오른 두 팀을 배출한 지역에는 월즈 참가권이 추가로 주어진다. 2015년 처음 열린 MSI는 올해로 11년째 진행된다. 라이엇은 지난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번 MSI의 총상금으로 200만 달러(한화 약 29억 원)를 책정하면서 전년 대비 8배 증액시켰다"라고 밝혔다. 올해 LoL 월드 챔피언십의 총상금 또한 225만 달러에서 500만 달러(한화 약
국내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 프로리그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5 정규 시즌이 다음달 2일 막을 연다. 개막을 앞두고 각 팀의 로스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T1의 원거리 딜러를 누가 맡을지가 ‘뜨거운 감자’였다. T1의 선택은 일단은 ‘구마유시’ 이민형이었다. 조 마쉬 T1 CEO는 지난 19일 ‘T1 팬들에게 보내는 글’이라는 공식 성명을 통해 2025 정규 리그 주전 원거리 딜러를 이민형으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혔다.T1의 원거리 딜러 포지션이 주목받은 이유는 지난 LCK컵 때문이다. 이민형은 지난 2023년과 2024년 T1에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 우승을 2년 연속이나 차지한 선수다. 하지만 지난 LCK컵에선 KT 롤스터와의 대결을 기점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대신 신예인 ‘스매시’ 신금재가 원거리 딜러로 나섰고 젠지를 상대로 승리하는 등 활약을 펼쳤다.정규 시즌에서도 ‘피어리스 드래프트 밴픽’이 확대 적용되면서 같은 방식의 대회인 LCK컵에서 활약한 신금재의 선발 기용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나왔으나 T1은 이민형을 한 번 더 믿기로 했다. 조 마쉬 CEO는 공식 성명에서 “단장과 감독님, 코칭스태프와 깊고 긴 논의를 진행했다”라며 “구마유시 선수를 2025 LCK 정규 시즌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하는 것을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결정은 결코 가볍게 내려진 것이 아니다”라며 “한 회사의 CEO로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의 발전을 위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저의 임무”라고 결정의 이유를 설명했다.하지만 여전히 이민형과 신금재의 ‘주전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조
LCK컵과 퍼스트 스탠드를 모두 제패한 '오렌지 전차' 한화생명e스포츠와 '호랑이 군단' 젠지 e스포츠가 2025 LCK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국내 프로 리그를 주관하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2025 LCK 정규 시즌이 내달 2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고 19일 밝혔다. ○ 단일 시즌 하나의 챔피언!LCK는 2025년을 앞두고 컵 대회를 신설하고 단일 시즌 방식을 도입하는 등 큰 폭의 변화를 시도했다. 지난 1월과 2월 진행된 LCK컵은 피어리스 드래프트를 도입하면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고 우승을 차지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지난 16일(일) 막을 내린 신설 국제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에서도 우승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2015년부터 정규 시즌을 스프링과 서머로 분리 운영했던 LCK는 올해부터 1년에 한 팀만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는 단일 시즌 방식으로 전환했다. 정규 시즌의 도입부인 1라운드와 2라운드는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하되, 3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는 순위에 따라 레전드 그룹과 라이즈 그룹으로 나뉘어 각 그룹 안에 속한 팀들끼리 세 번의 3전 2선승제 맞대결을 펼친다. 상반기 1, 2라운드가 마무리되면 상위 6개 팀은 국제 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출전권을 놓고 선발전인 'LCK 로드 투 MSI'를 치른다. 정규 시즌이 모두 종료된 뒤에는 포스트 시즌에 돌입한다. 포스트 시즌은 플레이인과 플레이오프로 구성된다. 포스트 시즌 1위부터 3위까지는 올해 중국에서 열리는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에 출전한다. 만약 LCK가 MSI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4위까지 월즈에
한화생명e스포츠, 창단 첫 국제 대회 우승한화생명e스포츠가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 (이하 퍼스트 스탠드)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LoL파크에서 열린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유럽·중동·아프리카 리그 LEC의 카르민 코프를 세트 스코어 3 대 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는 라이엇게임즈가 올해 처음 주최한 새로운 LoL e스포츠 국제 대회다. 한국과 중국, 유럽, 북미, 태평양 연안 등 총 5개 지역 리그의 스플릿 1 우승 팀이 참가해 경쟁을 벌였다. 결승전 파이널 MVP의 영광은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에게 돌아갔다.이번 대회 초반부터 한화생명은 압도적인 강자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 10일 개막전에서 '난적'으로 꼽히던 중국리그 LPL의 톱 e스포츠(TES)를 2 대 0으로 완파했다. 이후 예선을 4승 0패로 통과해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4강에선 TES를 다시 만나 3 대 0으로 꺾었다. 결승에선 카르민 코프에게 1세트 일격을 당했으나 내리 3세트를 따내며 승리를 거뒀다. 한화생명은 퍼스트 스탠드에서 예선부터 결승에 이르기까지 단 한 번의 매치 패배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전승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이로써 한화생명은 팀의 전신인 락스 타이거즈 시절을 포함해 창단 후 처음으로 국제 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지난해 한화생명이라는 이름으로 첫 국내 리그 LCK 우승을 차지한 이후 또 한번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 같은 성과는 한화생명의 파격적인 지원 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생명은 지난 2018년 락스 타이거즈를 인수해 '한화생명e스포츠(HLE)'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지난
피어리스 드래프트 밴픽이 올해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정규리그는 물론 국제 대회에도 정식 도입된다. 올해 열리는 LCK 정규 시즌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에서도 계속해서 피어리스 밴픽을 만날 수 있게 됐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란 이전 경기에서 사용한 챔피언을 다음 경기에서 사용할 수 없는 밴픽 방식을 말한다. 금지 챔피언이 경기당 10개로 제한됐던 기존 밴픽 방식과 달리 뒤로 갈수록 제한된 챔피언이 늘면서 다양한 챔피언이 등장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14일 삼성동에 위치한 사옥에서 열린 퍼스트 스탠드 오프라인 행사에서 피어리스 드래프트의 정식 도입 사실을 발표했다. 라이엇에 따르면 팬들의 긍정적 반응에 힘입어 올해 스플릿 1과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에 시범적으로 도입됐던 ‘피어리스 드래프트’를 남은 대회에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해당 행사에는 피유 리우 리그 스튜디오 게임 디렉터, 매튜 릉 해리슨 리그오브레전드 리드 게임플레이 디자이너, 제스로 차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운영 담당 등이 참석했다.제스로 차 e스포츠 운영 담당은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e스포츠의 재미를 극대화한 방식”이라며 정식 도입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팬들은 물론 선수들도 경기마다 비슷한 챔피언이 반복해서 등장한다는 불만이 있었다”라며 “다양한 챔피언에 대한 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피어리스 밴픽 도입 후 다양한 챔피언이 등장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LCK의 경우 지난 LCK 컵에서 109
올해 신설된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 국제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가 예상 밖 접전으로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국내 리그 LCK 대표인 한화생명e스포츠와 중국 리그 LPL 대표 톱 e스포츠(TES)의 독주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각 지역 맹주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특히 지난 12일에는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 리그 LEC 대표인 카르민 코프(KC)가 TES를 2 대 0으로 잡아내는 이변을 만들어냈다.퍼스트 스탠드는 총 5개 팀이 출전한다. 3전 2선승제 경기를 서로 한 번씩 펼친 후 최하위인 5위 팀이 탈락하고 나머지 네 팀이 4강에 오른다. 현재 상황은 한화생명의 독주로 정리된다. 한화생명은 첫날 TES를 꺾은 뒤 12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까지 제압하며 2승 0패를 기록 중이다. 북미 지역 팀 리퀴드(TL)와 CFO가 1승 1패로 뒤를 잇고 있다. TES와 카르민 코프는 1승 2패로 코너에 몰려있다.오늘(13일) 한화생명과 카르민 코프의 대결이 4강 진출 팀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화생명이 승리할 경우 3승 고지에 오르며 4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하지만 카르민 코프가 이긴다면 모든 팀이 2승 2패를 기록하는 ‘혼돈’이 펼쳐질 가능성이 생긴다.주목할 라인은 탑이다. T1에서 지난 2021년 한솥밥을 먹었던 한화생명 ‘제우스’ 최우제와 KC의 ‘칸나’ 김창동이 맞대결을 벌이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김창동이 주전, 최우제가 서브를 맡았다. 김창동이 T1을 떠난 후 최우제는 T1 주전으로 2023년과 2024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 우승컵을 2년 연속 들어 올렸다. 돌고 돌아 이번에는 김창동이 도전자 입장에서 최우제를 상대하게 된 셈이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 신규 국제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가 오늘(1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막을 올린다. 퍼스트 스탠드는 올해 처음 열리는 대회다. 한국, 미주, 중국, 유럽, 태평양 연안 등 5개 지역 리그를 대표하는 우승 팀이 출전한다. 국제 대회 중 처음으로 '피어리스 드래프트' 밴픽 방식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란 이전 경기에서 사용한 챔피언을 쓸 수 없는 방식으로 더 다양한 챔피언들이 등장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팀은 각각 한화생명e스포츠(LCK, 한국), 팀 리퀴드(LTA, 북미·라틴 아메리카·브라질), 톱 e스포츠(LPL, 중국), 카르민 코프(LEC, 유럽·중동·아프리카), CTBC 플라잉 오이스터(LCP, 아시아 태평양 연안) 등 5개 팀이다.예선 격인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는 오늘부터 14일까지 펼쳐진다. 각 팀이 서로 한 번씩 3전 2승제 대결을 벌인다. 5개 팀 중 최하위 팀은 탈락하고 나머지 네 팀이 본선인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진출한다.오늘 개막전에는 팀 리퀴드와 카르민 코프가 맞붙는다. 팀 리퀴드는 북미의 강호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과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 '단골손님'이다. 카르민 코프는 LEC의 신흥 강자로 'LEC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G2 e스포츠를 결승전에서 꺾고 퍼스트 스탠드 출전권을 얻었다.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LPL의 톱 e스포츠(TES)와 만난다.토너먼트 스테이지는 오는 15일에 5전 3승제로 진행된다. 이날 승리한 두 팀은 오는 16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퍼스트 스탠드 초대 우승자 타이틀을 놓고 승부를 가린다. 퍼스트 스탠드의 총상금은
지난 3일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 프로 리그인 LEC 윈터 스플릿 우승 팀이 정해졌다. 카르민 코프가 ‘유럽의 맹주’라고 불리는 G2 e스포츠를 꺾고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 국제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의 참가팀이 모두 정해졌다. 퍼스트 스탠드는 오는 10일부터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다.퍼스트 스탠드는 국내 리그 LCK를 비롯한 5개 리그에서 총 5개 팀이 참가한다. 각 지역리그 첫 번째 스플릿 우승 팀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이번 대회에는 LCK의 한화생명e스포츠(HLE), 중국 리그 LPL의 톱 e스포츠(TES), LEC의 카르민 코프, 아메리카 리그 LTA의 팀 리퀴드 혼다, 아시아태평양 리그 LCP의 CTBC 플라잉 오이스터가 출전한다.초대 우승을 노리는 한화생명e스포츠 입장에서 경계 대상 1호는 LPL의 톱 e스포츠다. TES는 이번 LPL 스플릿 1에서 ‘도장 깨기 우승’을 달성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인빅터스 게이밍(IG), 2라운드 닌자스 인 파자마스(NIP), 3라운드 빌리빌리 게이밍(BLG)까지 차례대로 격파했다. 4라운드에서는 징동 게이밍(JDG)까지 잡아내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선 애니원스 레전드(AL)을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TES에는 탑 라이너 ‘369’ 바이 자하오와 정글러 ‘카나비’ 서진혁, 원거리 딜러 ‘재키러브’ 위원보, 서포터 ‘크리스프’ 류칭 쑹 등 베테랑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재키러브와 크리스프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369와 서진혁도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우승 등을 경험
올해 처음으로 도입되는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신규 국제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가 다음 달 10일부터 16일까지 7일 동안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린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5일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이하 퍼스트 스탠드)'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퍼스트 스탠드는 매년 가장 먼저 열리는 국제 대회로 LoL e스포츠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각 지역 첫 번째 스플릿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고의 팀들이 모여 경쟁한다. 2025년 퍼스트 스탠드를 제패하는 팀에게는 초대 우승자라는 영예가 주어진다. 또한 우승 팀을 배출한 지역에는 오는 7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의 본선 직행 시드권 1장이 추가로 주어진다. ◆7일 동안 휴식일 없이 라운드 로빈과 녹아웃 진행국내 리그인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대표로는 LCK컵 우승을 차지한 한화생명e스포츠가 출전한다. 아메리카(LTA) 리그선 팀 리퀴드, 아시아태평양(LCP)은 CTBC 플라잉 오이스터의 출전이 확정된 가운데 이달 말 EMEA(LEC, 유럽·중동·아프리카)와 중국(LPL)의 출전 팀이 정해진다. 5개 지역의 첫 번째 스플릿 최상위 팀이 한자리에 모여 경쟁하는 퍼스트 스탠드는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와 녹아웃 스테이지로 구성된다.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 동안은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가 진행된다. 해당 스테이지에선 5개 팀이 한 번씩 돌아가며 3판 2선승제 대결을 펼친다.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의 1경기 진영 선택은 무작위로 미리 결정되며 두 경기에서는 진영을 선택할 수 있고 남은 두 경기에서는 진영을 선택할 수 없다. 팀마다 총 네
한화생명e스포츠가 올해 신설된 LCK컵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LCK컵은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프로리그를 주최하는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가 처음으로 개최한 컵 대회다. 한화생명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컵 결승전에서 젠지를 상대로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 대 2로 승리했다. 한화생명은 이번 대회에서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결승전까지 4번 연속 5세트 끝에 이기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기록을 세운 한화생명은 '5꽉의 악마'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게 됐다.○ ‘결승 직행’ 한화생명e스포츠, 젠지 또 꺾고 정상 등극결승전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집중력과 뒷심이 빛을 발했다. 5판 3선승제 승부에서 12경기 연속 1세트 승리라는 기록을 갖고 있던 한화생명은 젠지와의 결승전에서도 1세트 승리를 가져가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이어갔다. 한화생명은 경기 초반 젠지의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의 모데카이저를 노리고 포탑 다이브를 시도했다가 실패했지만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의 카이사가 중후반에 연달아 킬을 챙기면서 성장했다. 이후 두 배 이상의 킬 스코어를 만들어내며 기선을 제압했다.2세트에선 젠지가 반격에 성공했다. 킬 스코어를 벌리지는 못했지만, 포탑을 연이어 밀어내며 골드 획득량을 앞서간 젠지는 경기 시간 21분에 새로 도입된 오브젝트인 아타칸을 가져가면서 한화생명을 압박했다. 젠지는 경기 시간 25분 만에 네 번째 드래곤을 가져갔고 적 팀을 모두 잡아내며 넥서스까지 밀어냈다. 이어진 3세트에선 젠지가 조커 픽인 탑 베인을 기용했다. 한화생명은 집요하게 베인
‘5꽉의 악마’. 이번 LCK컵 플레이오프에서 5세트 승률 100%를 기록 중인 한화생명e스포츠에 붙여진 별명이다. 한화생명은 지난 19일 플레이오프 3라운드 대결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세트 스코어 3 대 2로 꺾었다. 지난 1라운드 T1, 2라운드 젠지 e스포츠와 경기에 이어 3번 연속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생명은 23일 열리는 결승전에 먼저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오늘(22일) 최종 결승 진출전을 통해 결정된다.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 e스포츠 간 대결의 승자가 한화생명에 다시 한번 도전하게 된다.한화생명이 풀세트 전승을 거두면서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의 5세트 8연승 기록도 주목받고 있다. 중국리그 LPL에서 활동하던 김건우는 지난 2022년 DRX로 이적하며 LCK 무대에 데뷔했다. 그 해에 바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차세대 루키’로 떠올랐다.김건우는 지난 2022년 LCK 월즈 지역 대표 선발전 이후 현재까지 5세트 8연승을 기록 중이다. 2022년 KT 롤스터를 상대로 이긴 후 2022 월즈 8강과 결승도 5세트까지 가는 혈전 끝에 승리했다. 이후 2024 LCK 서머 결승에서 젠지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2022년 이후 총 9번의 풀세트 경기에서 8번 승리하며 높은 5세트 승률을 보이고 있다.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의 영입도 한화생명의 ‘뒷심’에 큰 힘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우제는 T1 소속으로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으로 월즈 우승을 차지하며 현재 세계 최고의 탑 라이너로 평가받는다. 2025 시즌을 앞두고 한화생명으로 이적했다. 특히 T1과 디플 기아와의 마지막 5세트 모두 올라프를 꺼내 맹활약하며 팀을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프로 리그 첫 컵 대회인 ‘LCK컵’이 최종장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번 주말인 22일에 최종 결승 진출전이 치러지고 23일에 대망의 결승전이 진행된다. 오늘(19일)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대결에선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가 맞붙는다. 승리한 팀은 곧바로 결승전에 직행하고 패한 팀은 22일 최종 결승 진출전을 치러야 한다. 20일 패자조 대결에선 젠지 e스포츠와 농심 레드포스가 만난다. 이날 대결의 승자는 최종 결승 진출전에 오르지만 패한 팀은 바로 탈락한다.연이어 강 팀을 꺾으며 높은 기세를 뽐내는 한화생명이 디플러스 기아의 ‘무패행진’을 끝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디플러스 기아는 지난 그룹 스테이지부터 플레이오프까지 매치 전승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한화생명의 최근 폼도 만만치 않다. 지난 플레이오프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T1과 젠지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연달아 강 팀을 꺾으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한화생명과 디플 기아 양 팀의 탑 라이너 간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세계 최고의 탑솔러로 꼽히는 한화생명 ‘제우스’ 최우제를 상대로 디플 기아 ‘시우’ 전시우가 얼마나 좋은 활약을 펼치는지가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최우제는 지난 2023년과 2024년에 2년 연속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 우승을 차지했다. 전시우는 LCK 2부 리그인 챌린저스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올해 콜업됐다. 이후 LCK컵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데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편 20일에는 ‘단두대 매치’가 펼쳐진다. 젠지와 농심 두 팀 중 패배하는 팀은 곧바로 탈
국내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를 주관하는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가 처음으로 개최한 컵 대회인 ‘LCK컵’이 본격적인 우승 레이스에 접어들었다. 디플러스 기아, 젠지 e스포츠, 한화생명e스포츠, 농심 레드포스 등 네 팀이 경쟁을 벌이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가 15일과 16일에 펼쳐진다. 2라운드부터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각 팀은 한 번 패하더라도 패자 부활의 기회를 얻는다.15일에는 디플러스 기아와 농심 레드포스가 맞붙는다. 지난 그룹 스테이지에서 5승 0패로 전승을 기록한 디플 기아가 플레이오프에서도 변함없는 강함을 뽐낼지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마지막 경기가 지난 1일로 2주나 되는 공백은 디플 기아 입장에선 부담이다. 실전 감각을 얼마나 빨리 되찾는지도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대회 최대 다크호스로 꼽히는 농심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그룹 스테이지에선 2승 3패로 다소 부진했지만 플레이인 3라운드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DRX와 KT 롤스터를 연이어 격파하며 당당히 4강에 진출했다. KT와 대결에선 세트 스코어 3 대 0 완승을 거두면서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농심 레드포스라는 이름대로 레드 진영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농심은 이번 대회에서 거둔 13승(세트 기준) 중에서 무려 8승을 레드 진영에서 만들어냈다. 무려 61%에 달하는 승률로 참가 팀 중 가장 높다. 블루 진영에 비해 불리하다고 평가받는 레드 진영에서 좋은 성과를 낸 것이다. 디플 기아는 총 10승 중에서 블루 진영 7승, 레드 진영 3승을 거뒀다.16일에는 젠지와 한화생명이 격돌한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양 팀
한때 같은 ‘바론 진영’에 속했던 T1과 한화생명e스포츠가 적으로 만난다. 양 팀은 13일 LCK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패배하는 팀은 바로 탈락하는 ‘단두대 매치’다. 바론 진영과 장로 진영 간 팀 대항전으로 치러진 지난 그룹 스테이지에서 T1과 한화생명은 같은 진영에 속했었다. 바론 진영 1번 주자였던 한화생명이 T1을 골랐다. LCK컵은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를 주관하는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가 처음으로 개최한 컵 대회다.양 팀 간 대결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지난해 스토브리그에서부터 쌓인 서사 때문이다. T1과 한화생명은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각각 ‘제우스’ 최우제와 ‘도란’ 최현준을 맞교환했다. 이번 경기가 탑 라이너를 서로 맞바꾼 이후 첫 맞대결이다. 최우제는 T1 소속으로 2023년과 2024년, 두 번의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가장 무서운 적으로 변한 옛 동료를 상대로 T1 선수들이 어떤 대처를 보일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특히 제이스를 둘러싼 양 팀의 선택을 눈여겨볼 만하다. 제이스는 최우제가 지난 2023년 월즈 우승 스킨 챔피언으로 고를 만큼 선호하고 잘 다루는 무기다. 최현준 역시 이번 대회에서 4번 꺼내 모두 승리할 정도로 높은 승률을 보이고 있다. 서로 이 카드를 금지할지 아니면 풀고 맞대응할지 등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원거리 딜러 간 대결도 눈길을 끈다. 이번 LCK컵 최고의 루키로 꼽히는 T1 ‘스매시’ 신금재가 한화생명 ‘바이퍼’ 박도현을 상대한다. 신금재는 지난 젠지 e스포츠와 대결에서 &lsqu
LCK컵이 지난 7일부터 본선 격인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접어들었다. LCK컵은 국내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프로 리그를 주관하는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가 처음으로 주최한 컵 대회다. 장로 그룹과 바론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된 팀 대항전 방식의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장로 그룹이 완승을 거뒀다.주목할 점은 이번 대회에서 기존보다 블루 진영의 승률이 유독 높았다는 것이다. LCK컵 그룹 스테이지 기준 블루 진영의 승률은 약 63%에 달했다. 반면 지난 2024 스프링과 서머 정규 리그의 경우 각각 51%와 50%로 레드 진영과 반반에 가까웠다. 블루 진영의 승률이 기존보다 10% 넘게 오른 셈이다.이런 차이가 발생한 가장 큰 요인으로는 ‘피어리스 드래프트’의 도입이 꼽힌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이전 경기에서 사용한 챔피언을 다음 경기에서 쓰지 못하는 밴픽 방식이다. 3세트로 진행된 그룹 스테이지에선 3세트의 경우 총 30개의 챔피언이 금지된 상태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그 결과 1월 15일부터 이달 2일까지 불과 보름여 간 치러진 그룹 스테이지에서 무려 92개 챔피언이 밴픽 과정에서 등장했다. 지난해 두 달여간 진행된 2024 LCK 스프링과 서머의 밴픽 챔피언 수가 각각 103개, 100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단 기간에 훨씬 다채로운 밴픽이 나온 것이다.피어리스 드래프트로 인해 금지 챔피언이 증가하면서 블루 진영이 가진 ‘선픽’의 강점이 더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LoL e스포츠 대회의 경우 밴픽 1페이즈에서 양 팀이 각각 3개의 챔피언을 금지하고 블루 진영이 먼저 1개 챔피언을 고르고 이후 레드 진영이 2개 챔피언을 번갈아 택한다. 금지 챔피언이 늘어나며 변수가 커지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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