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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1 서커스단 VS KT 롤러코스터, PO 1R 생존자는 누구?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서커스단과 롤러코스터 중 살아남을 팀은 어디일까? T1과 KT 롤스터가 국내 리그오브레전 e스포츠 프로 리그인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의 2024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에서 만났다. 두 팀은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시절부터 라이벌로 꼽힌 명문 게임단이다. T1과 KT 중 이기는 팀은 2라운드에 진출하지만 지는 팀은 곧바로 PO에서 탈락하는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치게 됐다. 양 팀의 대결은 24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펼쳐진다.두 팀 모두 고유한 팀 컬러를 보유한 만큼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먼저 T1은 라인전에서 앞서는 조합을 선호한다. 라인전에서 강한 챔피언을 선호하다 보니 탱커형 챔피언이 없는 조합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마다 탱커가 없음에도 절묘한 치고 빠지기(어그로핑퐁)로 살아남는 장면을 많이 선보여 ‘서커스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KT 롤스터의 경우 고점과 저점을 오가는 경기력을 자주 선보여 ‘KT 롤러코스터’라고 불린다. 실제로 이번 2024 서머 시즌 정규리그에도 10위인 OK저축은행 브리온에게 패하는 하향곡선과 1위인 젠지 e스포츠를 이기는 상승곡선을 모두 선보이는 ‘진폭’을 선보였다.T1과 KT 대결의 핵심은 미드 라이너와 정글러 콤비 간의 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미드-정글 간 호흡이 팀의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규리그 경기 MVP를 의미하는 POG(Player of the Game) 포인트 순위를 살펴보면 T1에선 미드 라이너 ‘페이커’이상혁과 정글러 ‘오너’ 문현준이 600점으로 팀 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KT에서도

    2024.08.24 07:00
  • DK 만나는 BNK…'사막 여우의 반란' 노린다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BNK 피어엑스(약칭 FOX)가 ‘사막 여우의 반란’에 성공할 수 있을까?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프로 리그인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가 오늘(23일)부터 2024 서머 스플릿 우승 팀을 가리는 플레이오프(PO)에 돌입한다. 1위부터 6위까지 참가하는 이번 PO는 연말에 열리는 국제 대회인 2024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과 직결되는 만큼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PO 첫 대결의 주인공은 정규리그 3위인 디플러스 기아(DK)와 6위인 BNK다. 3위를 기록해 PO 1라운드 상대 선택권을 가진 디플 기아가 예상대로 6위 팀을 골랐다. 상대 전적 상으로는 손쉬운 ‘여우사냥’이 예상된다. 지난 2019년 이후 LCK 기준 디플 기아가 21승 5패로 크게 앞서 있고 올해 스프링과 서머 정규 리그에서 만난 네 번의 대결에서도 4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양 팀의 경기는 23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된다.하지만 두 팀이 가장 최근에 만난 서머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3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만큼 ‘이변’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당시 BNK는 특유의 호전적인 경기 운영으로 1세트를 먼저 따냈다. 이어진 2세트에선 50분까지 가는 혈전 끝에 디플 기아가 승리를 거뒀다. 당시 BNK가 디플 기아의 넥서스를 공격하는 상황에서 디플 기아의 남은 선수들이 이를 역으로 잡아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정규리그와 다른 새로운 패치 버전이 적용되는 점도 변수다. 플레이오프는 14.16 패치로 진행되는데 해당 버전에서 미드 라인에 등장하는 ‘원거리 딜러 챔피언’에 대한 견제가 대대적으로 이뤄지면서 메타가 크게 바뀔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코르키와 루시안이 하향을 받았고 원거리 딜러 챔피

    2024.08.23 07:00
  • "올림픽 열기 잇자"…내년 발로란트 챔피언스, 파리서 열린다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한국 대표 조혁진)는 2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미디어데이를 열고 올해 거둔 성과와 내년 계획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2025년 시즌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공개했다. 라이엇게임즈는 2025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두 번의 마스터스와 한 번의 챔피언스가 열리는 구조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2025년 첫 마스터스는 2월 태국의 방콕에서 열리고 두 번째 마스터스는 6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다. 2025년 세계 최고의 발로란트 e스포츠 팀을 가리는 챔피언스는 9월 '빛의 도시'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으며 2024년 올림픽을 소화했던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라이엇 게임즈는 2025년 발로란트 e스포츠의 시즌 진행 방식을 소폭 개편했다. 발로란트 이스포츠의 경쟁 구도를 강화시키고 보는 재미도 키우기 위함이라고 개편 의도를 밝혔다. 1월에 막을 올리는 2025 시즌은 10월 파리에서 개최되는 챔피언스로 마무리된다. 2024년보다 2개월 가까이 시즌을 확대한 이유는 게임과 e스포츠의 연관성을 확대하고 비시즌 기간을 최소화함으로써 참가하는 팀들에게 더 많은 휴식 시간과 더불어 충분한 대회 준비 기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또한 2025년에 열리는 모든 대회에 챔피언십 포인트를 부여함으로써 일년 내내 긴장감을 유지하고 챔피언스 진출을 위한 경쟁을 심화시킬 계획이다. 챔피언십 포인트 배분과 마스터스 참가 팀들에 대한 보상은 올해 말 세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네 개의 국제 리그-퍼시픽, EMEA, 아메리카스, CN-에는 2025년부터 각각 12개의 팀들이 참가한다. 올

    2024.08.22 10:50
  • 젠지 'LCK 퍼스트' 싹쓸이…신인왕은 DK '루시드' 최용혁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프로리그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4 서머 정규 리그에서 15연승을 달성하면서 17승 1패, 세트 득실 +32를 기록하며 역대 LCK 단일 스플릿 최다 세트 득실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젠지 e스포츠의 주전 5명이 20일 모두 올 LCK 퍼스트 팀으로 선정됐다. LCK는 20일 정규리그 성적을 기반으로 올 LCK 팀(All-LCK Team), 정규 리그 MVP(Regular Season MVP),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Player of the Split), 베스트 헤드 코치(Best Head Coach), 루키 오브 더 이어(Rookie of the Year) 등 2024 LCK 서머 어워드 수상자들을 발표했다.LCK는 정규 리그가 마무리된 시점에 관계자 투표를 통해 올 LCK 퍼스트 팀과 세컨드 팀, 서드 팀 및 정규 리그 MVP(Regular Season MVP),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Player Of the Split) 등을 선정한다. 2024 LCK 서머 어워드 수상자는 각 팀 감독과 대표 선수, 국내 및 해외 중계진, 분석 데스크 출연진, 기자단 등 40여 명의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서머에는 스프링에서의 활약까지 고려해 최고의 지도자와 올해의 신인 등 2개 부문을 추가로 뽑는다. 2024년 LCK 서머 스플릿 올 LCK 퍼스트 팀에는 젠지의 주전 선수들 5명이 모두 이름을 올리면서 스프링에서 4명만 올랐던 아쉬움을 털어 냈다. 젠지는 이번 서머 스플릿 개막 이후 15연승을 달리면서 LCK 통산 최다 연승인 29경기 연속 승리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세트 기준 역대 기록인 20세트 연속 승리도 달성했다. 17승 1패를 기록한 젠지는 세트 기준 35승 3패로, 세트 득실 +32를 기록하며 LCK 역대 최다 세트 득실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이 과정을 모두 함께 만들어낸 젠지의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 미드 라이너 '

    2024.08.20 13:33
  • EWC 마지막 종목은 '배그', 21일부터 서바이벌 시작된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개발 운영하는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e스포츠 월드컵(Esports World Cup, 이하 EWC)’ 종목 대회가 내일(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EWC는 e스포츠 월드컵 연맹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로 지난달 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8주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진행된다. 총상금은 6,000만 달러(약 803억 원) 규모로 e스포츠 대회 역사상 전례가 없는 최고 액수다.배틀그라운드는 이번 대회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마지막 종목으로 치러진다. 글로벌 파워 랭킹 상위 8개 팀과 지역별 EWC 예선을 통과한 16개 팀 등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24개의 배틀그라운드 강팀이 참가해 총상금 200만 달러(약 27억 원)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한국 지역 예선에서는 티원(T1), 광동 프릭스, 다나와 e스포츠가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중국 지역 예선을 통과한 17게이밍, 포 앵그리 맨, 텐바를 비롯해 유럽·중국·아프리카(EMEA) 지역 예선에서 출전권을 획득한 페이즈 클랜, BB 팀, 가이민 글래디어터즈가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아메리카 지역은 파워 랭킹 상위 팀으로 이미 본선 출전권을 확보한 소닉스가 1위를 차지함에 따라, 2~4위를 기록한 팀 팔콘스, 티에스엠(TSM), 루나 갤럭시가 출전 자격을 얻었고, 출전권 4장이 부여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는 데이트레이드 게이밍, 디 익스펜더블스, 올 게이머스 글로벌, 발리 타이 e스포츠가 본선에 진출했다.그룹 스테이지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24개 팀을 8개 팀씩 3개 조로 나누어 2개 조씩 교차 경기를 하는 방식이다. 하루 6매치씩 진행해 각 팀은 총 12개 매치를 치르게 되며 합

    2024.08.20 11:10
  • '여우사냥' 택한 DK…PO 1R, T1 VS KT 이통사 대전 확정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프로 리그인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의 2024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확정됐다. 지난주에 진행된 정규리그 결과,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은 BNK 피어엑스가 차지했다. BNK와 막차 경쟁을 벌이던 광동 프릭스는 DRX에게 일격을 당하며 7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젠지 e스포츠, 한화생명e스포츠, 디플러스 기아, T1, KT 롤스터, BNK 등 1위부터 6위까지 총 6개 팀이 오는 23일부터 서머 시즌 우승을 놓고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플레이오프 대진도 확정됐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상대 선택권을 보유한 3위 디플러스 기아가 예상대로 6위인 BNK 피어엑스를 선택했다. 지난 정규리그 2라운드 맞대결에서 3세트에서 서로의 넥서스를 오가는 명승부를 펼친 두 팀이 PO 2라운드 진출을 놓고 다시 한번 경쟁하게 됐다. 디플 기아가 당시 고전했음에도 BNK를 고른 이유는 상대 전적에서 크게 앞서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9년 이후 LCK 기준 디플러스 기아가 21승5패로 크게 앞서 있고 올해 정규 리그에서 열린 네 번의 대결 또한 4전 전승을 기록했다.디플러스 기아가 BNK 피어엑스를 선택함으로써 T1과 KT 롤스터의 이동 통신사 맞대결도 성사됐다. LCK 상대 전적에서는 T1이 세트 기준 103승 55패로 크게 앞서지만 두 팀이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승 1패를 주고받은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또한 KT가 2라운드에 유일하게 젠지 e스포츠를 상대로 승리를 기록하는 등 높은 고점을 선보인 만큼 반전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디플러스 기아와 BNK 피어엑스의 대결은 오는 23일 오후 5시 LCK 아레나에서 펼쳐지며 T1과 KT 롤스터의 경기는 24일에 열린다.한편 이번 서머 정규 리

    2024.08.19 13:30
  • PO 앞둔 한화생명, ‘젠지 포비아’를 극복하라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한화생명e스포츠는 ‘젠지 포비아(공포증)’를 극복해낼 수 있을까?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프로 리그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정규 리그의 마지막 경기가 오늘(18일) 펼쳐진다. 1경기에선 농심 레드포스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이 승부를 펼친다. 2경기는 LCK 서머 정규리그의 대미를 장식할 경기답게 1위인 젠지 e스포츠와 2위 한화생명e스포츠가 맞대결을 벌인다.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한 만큼 향후 높은 곳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한화생명이 오랜 기간 이어진 젠지전 연패를 끊을 수 있을지 여부다. 한화생명은 지난 2021년 스프링부터 이번 시즌까지 약 3년여 동안 젠지에게 17연패를 기록 중이다. 정규리그는 물론 플레이오프에서도 모두 매치 패배를 당했다. 이번 서머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세트 스코어 2 대 0으로 완패했다. 팬들이 ‘젠지 포비아’라고 부를 정도로 젠지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우승을 노리는 한화생명 입장에서 이 같은 상대 전적은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과제다. 이번 시즌젠지와 높은 곳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LCK뿐만 아니라 추후 이어질 국제 대회인 2024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을 고려할 때 더더욱 ‘공포에 대한 극복’이 필요한 상황이다.젠지 입장에서도 오늘 대결은 플레이오프와 롤드컵을 앞두고 중요한 경기다. 젠지는 지난 스프링부터 이번 시즌 2라운드까지 29연승을 이어가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지난 9일 KT 롤스터에게 일격을 당했다. 30연승을 앞두고 세트 스코어 1 대 2로 패하며 대기록 달성에 실패한 것이다. 16일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

    2024.08.18 07:00
  • '물오른 여우' BNK, 한화생명 잡고 ‘PO 막차’ 탈까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프로 리그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4 서머 스플릿이 정규리그 마무리에 접어들었다. 어지러웠던 플레이오프(PO) 진출 팀도 정리되며 어느새 마지막 한자리만 남았다. 지난 14일 KT 롤스터와 T1이 각각 DRX와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PO 진출을 확정 지었다. PO 막차를 놓고 BNK 피어엑스(FOX)와 광동 프릭스(KDF)가 경쟁을 벌이게 됐다. 오늘(15일) 1경기에 나서는 FOX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승리할 경우 PO 진출을 확정 짓는다.BNK와 광동은 지난 2024 LCK 스프링 정규리그에도 PO 마지막 자리인 6위를 놓고 경쟁을 벌였다. 당시에는 광동이 7승 11패로 BNK(6승 12패)와 단 1승 차이로 PO에 진출했다. 현재 성적으로는 BNK가 8승 8패로 유리한 고지에 있다. 단 1승만 더 올려도 ‘PO 막차’를 차지하게 된다. 7위인 광동이 한 경기만을 남긴 상태에서 7승 10패이기 때문에 8승을 넘어설 수 없기 때문이다.하지만 BNK의 마지막 대진이 만만치 않은 점이 변수다. BNK는 15일 한화생명, 17일 T1과 맞대결을 벌인다. 한화생명은 현재 13승 3패로 리그 2위이고 T1은 10승 7패로 4위에 올라있는 강팀이다. BNK는 지난 1라운드 한화생명에게 패하고 T1에게는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T1이 최근 PO를 앞두고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는 점에서 마지막까지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BNK가 최근 3위인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패하긴 했지만 1세트를 따냈을 뿐만 아니라 3세트에는 경기를 거의 다잡을 뻔했던 만큼 오늘 한화생명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늘 승리할 경우 마음 편히 마지막 경기에 임할 수 있는 만큼 BNK 입장에서도 모든 것을 쏟

    2024.08.15 14:43
  • LCK 서머 PO 티켓, '캐스팅보터' 된 T1·DRX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프로 리그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4 서머 스플릿이 정규리그 마지막 주차에 접어들었다. 모든 팀이 두 경기씩 만을 남겨놓은 상황이지만 여전히 플레이오프(PO) 진출 팀은 ‘안갯속’이다. LCK는 6위까지 총 6개 팀이 PO에 진출해 우승컵을 향한 경쟁을 벌인다. 현재 정규리그 1위인 젠지 e스포츠와 2위 한화생명e스포츠가 2라운드 직행을, 3위인 디플러스 기아가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하지만 여전히 세 자리가 공석이다.남은 세 자리를 놓고 T1, KT 롤스터, BNK 피어엑스, 광동 프릭스 총 4팀이 경쟁을 마지막까지 혈투를 벌일 예정이다. 가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팀은 T1이다. 현재 4위인 T1은 9승 7패를 기록 중이다. 1승만 추가해도 PO 진출이 확정된다. 현재 7위인 광동이 7승 9패기 때문에 남은 경기를 다 이겨도 10승을 기록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재밌는 점은 T1의 남은 대진이 광동과 BNK라는 점이다. T1이 어느 팀에게 승리를 거두는지에 따라 PO 진출 팀이 달라질 수 있다. T1이 남은 경기를 모두 패하고 BNK와 광동이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할 경우 T1의 PO 진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T1 역시 변수를 없애기 위해 오늘 광동과의 경기에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5위인 KT 롤스터의 경우 지난주 젠지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PO 가능성이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8승 8패 득실차 -2로 5위를 기록 중인 KT는 남은 경기에서 DRX와 디플러스 기아를 만난다.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PO 티켓을 따낸다. 다만 DRX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디플 기아에게 패배한다면 7위인 광동이 T1과 DRX을 모두 잡아낼 경우 PO 진출에 실패할 수 있다. KT 입장에선 오늘 T1이 승리할

    2024.08.14 13:43
  • 채정원 부문장 "위상 높아진 e스포츠…'SOOP'이 글로벌 확장 선봉장 될 것"

    숲(SOOP)은 최근 서비스 리브랜딩과 글로벌 확장을 위해 e스포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숲은 올해 초 아프리카TV에서 사명을 바꾸고 지난달 해외에 스트리밍 플랫폼 숲(SOOP)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숲은 국내 서비스명인 아프리카TV도 조만간 같은 이름으로 개편할 계획이다.‘e스포츠 월드컵(EWC) 중계 등 숲의 e스포츠 콘텐츠 전략을 이끄는 채정원 e스포츠&게임 콘텐츠 사업 부문장(전무·사진)은 “e스포츠 콘텐츠는 언어적 장벽을 뛰어넘는 매력이 있다”라며 “숲이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새로운 시작에 나선 숲은 e스포츠를 통한 시청자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3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막한 EWC의 국내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인 EWC는 1500여 명의 선수들이 21개 종목에 참가하며 총상금은 6000만 달러(약 830억 원)에 달한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슈퍼스타 ‘페이커’ 이상혁의 소속팀인 T1이 지난 8일 중국의 톱 e스포츠(TES)와의 대결에서 승리해 우승을 차지하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채 부문장은 “EWC의 국내 중계권을 확보하는 것은 이전과 다른 새로운 도전이었다”라고 말했다. 기존 e스포츠 대회의 경우 주관사에서 만든 영상을 그대로 송출만 하는 방식이었다. 반면 EWC에선 원본 영상을 활용해 콘텐츠를 만들어야 했다. 국내 중계진 등을 직접 꾸려야 하는 부담이 컸다. 하지만 숲에는 기회가 됐다. 그는 “중계진과 자체 제작 스튜디오 등 인프라를 갖춘 것이 이점으로 작용했다”라며 “다양한 종목의 대회를 직접 제작해 본 경험이 한

    2024.08.12 16:14
  • 또 'KT 롤러코스터'에 막힌 젠지의 연승가도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끝날 줄 모르던 젠지 e스포츠의 '연승가도'가 막을 내렸다. 젠지의 앞길을 막은 건 또다시 KT 롤스터였다. KT는 지난 9일 서머 스플릿 2라운드 젠지와의 대결에서 1세트를 내줬지만 2, 3 세트를 내리 승리하면서 2 대 1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젠지는 지난 2024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부터 이번 서머 스플릿까지 무려 29연승을 기록하며 최다 연승 기록을 계속해서 갈아치웠다. 3승만 더 기록하면 서머 정규리그를 전승으로 제패할 수 있었다. 하지만 KT에게 패하며 30연승과 전승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쳤다. 젠지의 전승 기록을 KT 롤스터가 가로막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젠지는 지난 2024 LCK 스프링 역시 17승 1패로 전승 우승 달성에 실패했는데 당시 유일한 1패를 안긴 주인공도 KT였다. KT는 이날 승리로 'KT 롤러코스터'라는 별명을 또 한 번 증명했다. 해당 별칭은 경기력의 기복이 심해 강팀에게 이길 수 있지만 약팀에게도 질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KT는 이번 시즌 리그 꼴찌인 10위 OK저축은행 브리온에게 패배하고 압도적 1위인 젠지에게는 승리하는 이변을 선보였다. KT가 플레이오프까지 고점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이번 KT의 승리 일등공신은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이었다. 이날 KT는 1세트 신규 챔피언인 오로라를 풀어줬다가 패배했다. 젠지의 탑 라이너 '

    2024.08.12 07:00
  • 'PO행 외나무다리'서 만난 여우와 광견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프로 리그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4 서머 스플릿 정규리그가 치열한 플레이오프(PO) 진출 경쟁으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현재(10일 오전 기준) 4위인 T1부터 7위인 BNK 피어엑스까지 승수가 1승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이다. T1과 KT가 각각 8승 7패와 8승 8패를 기록 중이고 광동 프릭스와 BNK가 7승 8패로 동일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총 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만큼 마지막까지 혈전이 예상된다.오늘 첫 경기는 특히 PO 레이스의 분기점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6위인 광동 프릭스(7승 8패 +1)와 7위인 BNK 피어엑스(7승 8패, -4)가 맞붙기 때문이다. 남은 대진을 고려할 때 광동이 승리할 경우 자력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면 BNK의 경우 오늘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PO 진출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광동의 남은 상대는 BNK 피어엑스, T1, DRX다. 광동의 현재 성적을 고려할 때 DRX와의 대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T1 역시 지난 9일에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패배를 당하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늘 BNK를 상대로 승리하면 남은 경기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BNK 피어엑스와 KT의 남은 대진이 만만치 않은 만큼 PO에 자력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커진다.BNK 피어엑스는 남은 일정에서 광동 프릭스, 한화생명e스포츠, T1을 상대해야 한다. 광동을 제외하면 2, 4위 팀을 연달아 만나야 하는 만큼 부담감이 크다. 다만 T1을 상대로 1라운드에 승리를 거뒀던 기억이 있는 만큼 오늘 승리가 중요하다. 6위를 놓고 경쟁 중인 광동을 상대로 승리하고 T1을 한 번 더 잡아낸다면 한화생명에게 패하더라도 9승 9패로 PO 막차를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

    2024.08.10 07:00
  • "PO 티켓, 직접 따낸다"…다시 부는 '광동풍'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프로 리그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에 ‘광동풍’이 다시 불기 시작했다. 광동 프릭스가 지난 7일 열린 2024 LCK 서머 정규리그 2라운드 KT 롤스터와의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 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 광동은 1라운드에 이어 또 한 번 KT를 잡아내며 플레이오프(PO) 자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승리로 광동은 7승 8패 득실차 +1로 6위로 도약했다. 반면 패배한 KT는 7승 8패 득실차 -3으로 7위로 밀려났다.광동은 이번 서머 시즌 초반 3연승을 질주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젠지 e스포츠와 한화생명e스포츠, 디플러스 기아, T1 등 서부권 팀에게 패하며 하위권으로 주저앉았다. 2라운드 첫 경기에서 OK저축은행 브리온에게 일격을 당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지난 4일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데 이어 7일 PO 경쟁 상대인 KT를 상대로 2 대 0 완승을 거두면서 PO 진출의 불씨를 키우고 있다.KT와의 경기 일등 공신은 미드 라이너 ‘불독’ 이태영이었다. 1세트 신규 챔피언 오로라를 선택한 그는 중요한 순간마다 유리하게 싸움을 시작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는 1경기 7킬 4데스 7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경기에서 가장 활약한 선수를 뜻하는 POG(Player of the Game)에 선정됐다. 이어진 2세트 요네를 선택한 이태영은 5킬 0데스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니달리를 택한 정글러 ‘커즈’ 문우찬과 함께 경기를 지배했다. 2세트 POG로는 문우찬이 꼽혔다.한편 이날 승리로 광동은 플레이오프 티켓을 둘러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남은 대진을 고려할 때 가장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광

    2024.08.08 13:00
  • KT·BNK 만나는 광동 프릭스, PO행 불씨 살려라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젠지 e스포츠(14승 0패 +27, 1위)와와 한화생명e스포츠(11승 3패 +15, 2위)가 2024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정규 리그 8주 차에는 7위에 랭크된 광동 프릭스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승 8패로 7위에 올라있는 광동이 PO 경쟁을 벌이고 있는 KT 롤스터(7승 7패 -1, 5위)와 BNK 피어엑스(7승 7패 -3, 6위)를 연이어 상대하기 때문이다. 광동은 오는 7일(수) KT 롤스터, 10일(토) BNK 피어엑스를 상대한다. 광동은 개막 후 첫 경기에서 KT 롤스터를 잡은 이후 3연승을 질주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1라운드 막바지와 2라운드 초반에 연패를 당하면서 7위까지 주저앉았다. 그러나 지난 7주 차에 농심 레드포스를 꺾고 5연패의 수렁에서 빠져나오면서 플레이오프 경쟁에 참가할 수 있는 불씨를 살렸다. 주목할 점은 광동 프릭스가 서머 1라운드에서 KT 롤스터와 BNK 피어엑스를 모두 2 대 0으로 완파했다는 점이다. 1라운드처럼 광동 프릭스가 두 팀을 모두 잡아낸다면 8승 8패가 되면서 남은 9주 차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모두 패한다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확률은 극히 낮아진다. 김대호 광동 프릭스 감독은 지난 4일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진행한 인터뷰에서 "서머 막바지까지 치열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대진이 잘 짜였다고 생각한다"라며 "8주 차에 상대할 두 팀 모두 저력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최선을 다해 맞부딪혀 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총 여섯 팀이 진출하는 LCK 플레이오프, 현재 남아 있는 티켓은 네 장이다. 현재 3위 디플러스 기아를 비롯해 7위까지 승수 차이가 크지

    2024.08.06 10:49
  • KT 롤스터에 'KO 패배' 안긴 OK 브리온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프로 리그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4 서머 스플릿 최대 이변이 지난 4일 발생했다. 리그 최하위인 10위를 기록 중인 OK저축은행 브리온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5위 KT 롤스터를 세트 스코어 2 대 0으로 완파한 것이다. OK 브리온에게 'KO 패'(복싱 경기에서 녹 아웃 패배를 뜻하는 말)를 당한 KT는 7승 7패로 6위인 BNK 피어엑스와 동률을 이루게 됐다. 7위인 광동 프릭스(6승 8패)와도 1승 차이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OK 브리온의 이날 승리는 서머 2라운드부터 합류한 미드 라이너 '페이트' 유수혁의 활약이 돋보였다. 1세트 르블랑을 선택한 유수혁은 KT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의 이즈리얼을 집중 마크하며 상대의 캐리력을 억제했다. 중요한 한타마다 상대 딜러를 상대로 킬을 올리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결국 최종 킬 스코어 16 대 4로 대승을 거뒀다.이어진 2세트에서 OK 브리온은 2세트 중반까지 KT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유수혁의 코르키가 탑에서 정글러 '영재' 고영재와 함께 상대를 잡아내며 상대의 진격을 저지했다. 이후 단단하게 버티며 기회를 엿본 OK 브리온은 경기 시간 26분경 과감하게 대형 오브젝트인 내셔 남작(바론) 사냥을 시도해 성공했다. 이후 경기 시간 30분경 용 둥지 근처에서 발생한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역전에 성공하며 서머 스플릿 두 번째 승리를 차지했다.  한편 2024 LCK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PO) 진출 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먼저 14승 0패로 전승 가도를 이어가고 있는 젠지가 PO 2라운드 직행을 확정 지었다. 젠지는 스프링 정규 리그부

    2024.08.05 13:00
  • T1 'LCK 유일 전승 우승' 타이틀 지켜낼까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프로 리그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시즌 정규 리그가 상위권 팀들 간의 경쟁으로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반등에 나선 T1(4위, 8승 5패 +5)이 '전승 우승'에 도전하는 젠지 e스포츠(1위, 13승 0패 +25)와 3일 맞대결을 펼친다. 젠지는 지난 스프링 정규 리그부터 현재까지 LCK 27연승을 기록하며 T1이 종전에 세웠던 최다 연승(24승) 기록을 이미 넘어섰다. 지난 2022 LCK 스프링 시즌에 최초로 '전승 우승'을 달성한 T1이 젠지의 무패행진을 멈춰세울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T1과 젠지 두 팀은 지난 2022년 봄부터 올해 봄 대회까지 5번 연속 결승전에서 맞붙은 숙적이다. 하지만 최근 전적은 젠지에게 웃어준다. 젠지는 지난 2022년 서머부터 4시즌 연속 T1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 양 팀의 1라운드 대결에서도 젠지가 세트 스코어 2 대 0으로 완승을 거둔 바 있다.다만 흔들리던 T1이 최근 다시 기세를 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T1은 지난 7월 초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8강에서 젠지를 꺾고 올라온 중국리그 LPL의 톱 e스포츠(TES)를 상대로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LCK에 복귀한 T1은 한화생명e스포츠는 물론 BNK 피어엑스에게도 패배를 허용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T1은 2라운드에 들어서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화생명에게 또 한 번 패하며 3연패를 기록했지만 이후 KT 롤스터, DRX에 이어 정규리그 3위인 디플러스 기아마저 잡아내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 31일 디플 기아를 상대로 T1이 승

    2024.08.03 07:00
  • “부진 있어도 몰락은 없다”…T1, DK 잡고 3연승 질주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T1에게) 부진은 있어도 몰락은 없다”'꼬마' 김정균 T1 감독이 과거 2016년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결승전에서 3 대 1로 승리한 후 인터뷰에서 전한 소감이다. 당시 SK텔레콤 T1(현 T1)은 스프링 정규 리그를 7위로 시작했으나 끝내 우승을 차지했다. T1의 이 같은 저력이 8년이 지난 이번 2024 LCK 서머 정규 리그에서도 재현됐다. T1은 지난달 31일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 대 1로 승리하며 3연승을 기록 중이다.T1은 지난달 초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EWC) 우승 이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12일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패한 후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BNK 피어엑스에게도 일격을 당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하지만 정규 시즌 2라운드에 들어서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화생명에게 또 한 번 패했지만 이후 KT 롤스터, DRX에 이어 정규리그 3위인 디플 기아마저 잡아내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이로써 T1은 8승 5패로 디플 기아와 동률을 이루며 정규리그 4위에 안착했다.이날 디플 기아와의 경기 내용도 T1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T1은 이날 1세트 46분까지 가는 혈전 끝에 패했지만 이후 내리 2, 3세트를 잡아내며 ‘패승승’ 역스윕에 성공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지난 BNK 피어엑스와의 대결에서 약점으로 지목됐던 ‘경직된 밴픽’에서 탈피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T1은 이날 1세트 케넨, 뽀비, 코르키, 진, 레오나를 선택해 초반에 격차를 벌리며 유리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상대의 기동성에 휘말리며 사이드에서 피해가 누적됐고 대형 오브젝트를 둘러싼 주요 대규모 교전(한타)에서도 패하며 승리를 내줬

    2024.08.01 13:00
  • 디플러스 기아, 더현대 서울에 팝업 스토어 연다

    국내 유명 e스포츠 게임단인 디플러스 기아(Dplus KIA)가 다음달 15일부터 28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2층에서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디플 기아의 네이밍 파트너사인 기아(Kia)와 협업하여 “ㅋㄹㅅㅇㅋ x ㅋㄹㅆㅇㅋ”라는 콘셉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1군 선수단인 '킹겐' 황성훈, '루시드' 최용혁, '쇼메이커' 허수, '에이밍' 김하람, '켈린' 김형규의 닉네임 초성과 기아의 대표 차량인 카니발, 레이, 쏘렌토, EV6, K5의 초성을 따온 콘셉트다.이번 행사는 디플 기아의 팬들과 직접 소통하고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프로 리그인 2024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의 열기를 더하고자 기획됐다. 디플 기아는 현재(7월 31일 기준) 8승 4패로 LCK 서머 정규리그 3위에 올라있다.팝업 스토어는 기념 굿즈 판매, 경품 게임 이벤트, 포토존, 딮기네컷, 선수단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팝업 스토어는 다양한 MD 상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최근 디플 기아와 파트너십 협약을 맺은 뉴에라와 1993스튜디오의 콜라보레이션 MD 제품과 디플 기아가 자체 제작한 광복절 에디션, 데스크테리어, 그리고 기아의 TCG 랜덤 카드팩 등 약 40종의 MD상품 라인업을 선보인다.이준영 디플러스 기아 부대표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팬과의 오프라인 접점을 늘리고, 더 많은 소통의 기회와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팝업의 성지로 불리는 더현대 서울에서 먼저 좋은 제안을 주셔서 감사드리

    2024.07.31 13:00
  • TFT '마법 아수라장' 업데이트…신규 체계 '주술' 도입

    라이엇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세계관 기반 전략 게임 ‘전략적 팀 전투(Teamfight Tactics, 이하 TFT)’에 신규 세트 ‘마법 아수라장’을 31일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플레이어는 신규 체계 ‘주술’과 증강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주술은 100가지 이상의 마법 효과로 초반 조합 설계를 돕고 후반에는 공격을 돕는다(전투력 제공, 골드 획득, 처치한 유닛 복사 등). 5단계 유닛 ‘아르카나 제라스’를 활용 시 최대 체력에 비례해 피해를 주는 ‘초월체 주술’을 사용할 수 있다.140개 이상의 증강도 새로 등장한다. 이 중 ▲승리할 때마다 ‘전리품 구’를 획득하는 ‘행운은 용감한 자의 편’ ▲네 명의 챔피언을 3성 유닛으로 만들면 보상을 얻는 ‘별이 수놓인 모험’ 등 신규 증강을 통해 보다 주도적인 플레이 전략을 짤 수 있다. 이외에도 ‘차원문’, ‘벌꿀술사’, ‘요정’ 등 마법 테마에 어울리는 다양한 특성이 추가되고, ‘모르가나’, ‘브라이어’, ‘카밀’, 신규 유닛 ‘노라’ 등이 5단계 유닛으로 등장해 게임에 재미를 더한다.플레이어는 ‘귀염둥이 카페’ 테마의 ▲미니 프레스티지 귀염둥이 카페 그웬 ▲토끼 사탕 비스트로 결투장을 비롯해 ▲미니 전투 토끼 미스 포츈 등 다양한 장식 요소도 즐길 수 있다. ‘샘 저드(Sam Judd)’ TFT 세트 리드는 "마법 아수라장은 더욱 창의적인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세트"라며 "플레이어는 주술과 증강 등을 통해 다양한 플레이 방식을 시도할 수 있다"고 전했다.라이엇 게임즈는 또한 신규 세

    2024.07.31 11:12
  • "드디어 나오네"…T1 '롤드컵' 스킨, 광복절에 출시

    T1의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을 기념한 스킨이 다음 달 15일에 출시된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24일 진행된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통해 T1 롤드컵 스킨과 관련된 내용을 공개했다.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프로 리그인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소속인 T1은 지난해 연말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진행된 롤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T1은 지난 2013년, 2015년, 2016년에 이어 네 번째 롤드컵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리그오브레전드(LoL)를 개발한 라이엇게임즈는 롤드컵 우승 팀에게 기념 스킨을 제작할 수 있는 특전을 주고 있다. 게임 내에서 사용되는 아이템인 스킨을 만들고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를 팀과 선수들에게 분배한다.통상적으로 연말에 롤드컵이 종료되고 난 후 제작 논의를 시작해 이듬해 5월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개최를 전후로 스킨이 공개된다. DRX의 2022 롤드컵 우승 스킨의 경우 2023년 6월 2일에, 중국리그 LPL 소속 에드워드 게이밍(EDG)의 2021 스킨은 2022년 5월 11일에 출시됐다. 하지만 올해는 T1 소속 ‘페이커’ 이상혁의 전설의 전당 헌정을 기념하는 스킨 제작과 겹치면서 출시 일정이 밀린 것으로 추측된다.T1 선수들의 롤드컵 스킨 챔피언은 각각 제이스(‘제우스’ 최우제), 리신(‘오너’ 문현준), 오리아나(‘페이커’ 이상혁), 징크스(‘구마유시’ 이민형), 바드(‘케리아’ 류민석)이다. 챔피언의 경우 롤드컵 대회에서 해당 선수가 사용한 경우에만 제작이 가능하다. 실제로 이번 같은 경우 류민석은 럭스 스킨 제작을 원했으나 2023 롤드컵에서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아 바드로 결정됐다.이번 T1의

    2024.07.31 07:00
  • 'LCK 26연승' 질주…젠지, 2024 롤드컵 진출 확정

    젠지 e스포츠가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프로 리그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6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젠지는 지난 27일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LCK 최다 연승 기록을 계속해서 새로 쓰고 있다. 또한 이날 승리로 젠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2024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출전을 확정 지었다. 올해 롤드컵은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곳곳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젠지는 지난 24일 OK저축은행 브리온과의 대결에서 깔끔하게 2 대 0으로 승리하면서 25경기 연속 승리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2022년 T1이 세운 LCK 24경기 연속 승리 기록을 넘어서는데 성공했다. 이후 27일 광동 프릭스를 맞아 또다시 2 대 0으로 승리를 보태면서 26경기 연속 승리를 달성하며 최다 연승 기록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젠지는 이날 승리로 LCK 서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으면서 롤드컵 티켓을 손에 넣었다.라이엇 게임즈는 올해부터 국제 대회 간의 연계성을 강화시키기 위해 상반기에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팀에게 롤드컵 직행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다만 MSI 우승팀이 본인이 속한 지역 대회에서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다. 올해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4 MSI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젠지는 LCK 서머 정규 리그에서 1패도 당하지 않으면서 12연승을 이어갔고 최단기간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에 따라 롤드컵 티켓도 가장 먼저 얻게 됐다.한화생명e스포츠와 BNK 피어엑스의 선전도 눈길을 끌고 있다. 젠지에 이어 정규리그 2위에 올라있는 한화생명e스포츠(10승 2패)는 6주 차에서 2위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던 디플러스 기아

    2024.07.29 10:37
  • "DK의 '쇼'를 막아라"...'슈퍼 솔저' 제카의 특명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한화생명e스포츠(HLE)가 오늘 디플러스 기아(DK)를 상대로 복수혈전에 나선다. 두 팀은 현재 2024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에서 각각 2위와 3위에 올라있다. LCK는 정규 리그 2위 팀까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한다. 젠지 e스포츠가 11승 0패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1위가 유력한 만큼 2위 자리를 놓고 한화생명과 디플 기아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그런 점에서 오늘 대결의 승자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양 팀의 지난 대결에선 디플 기아가 웃었다. 지난달 12일 2024 LCK 서머 개막전에서 세트 스코어 2 대 1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이후 젠지에게 당한 1패를 제외하고 9승 1패를 기록하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최근 매치에서 5연승을 기록 중이다.디플 기아 역시 1라운드 T1에게 패한 이후 젠지를 제외한 모든 팀들에게 승리하며 높은 체급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젠지와의 경기에서 1세트 킬 스코어를 20 대 0으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강력한 고점을 선보인 바 있다. 한화생명과 디플 기아가 개막전에도 3세트가 45분간 이어지는 혈전을 펼친 만큼 승부는 쉽게 예단할 수 없다.주목할 라인은 미드 라인이다. 요즘 최고의 폼을 보여주는 디플 기아의 ‘쇼메이커’ 허수를 상대로 한화생명 ‘제카’ 김건우가 어떤 활약을 보여 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허수는 지난 25일 DRX와의 경기에서 두 세트 모두 활약하며 단독 POG(Player of the Game)를 차지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경기 MVP를 뜻하는 POG 포인트를 700점이나 획득하며 젠지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김건우의 POG 포인트는 200점에 불과하지만 허수에 밀리지 않는 지표를 보이고

    2024.07.27 08:00
  • "적수가 없다"…젠지, LCK 최초 매치 25연승 달성

    젠지 e스포츠가 ‘무적(無敵)’의 포스를 이어가고 있다. 젠지는 지난 24일 열린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프로 리그인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4 서머 스플릿 2라운드 OK저축은행 브리온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 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젠지는 LCK 최초로 25경기 연속 승리를 달성했다. T1의 24경기 연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LCK의 제왕’임을 입증했다.젠지는 올해 봄에 열린 LCK 스프링 4주 차에 KT 롤스터에게 패한 이후 단 한 번의 매치 패배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 11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고 플레이오프와 결승전에서는 3승을 보태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서머 스플릿 개막 이후 현재까지 11경기 연속 승리를 보태면서 대기록을 세웠다.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는 젠지는 이번 주에 세계 최초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을 확정 지을 가능성이 높다. 젠지는 지난 5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4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따른 특전으로 자국 리그에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경우 롤드컵 직행권을 얻었다. 오는 27일 광동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젠지는 12승 0패를 기록하며 PO 진출을 확정 짓는다. 7위 이하 팀들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승수와 세트 득실을 따라올 수 없기 때문이다.젠지가 광동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 대 1로 승리할 경우 젠지는 12승 0패에 득실차 +22가 된다. 현재 7위인 BNK 피어엑스(5승 6패, 득실차 -5)가 남은 7경기를 모두 2 대 0으로 승리하고 젠지가 모두 0 대 2로 패한다고 해도 피어엑스가 12승 6패 +9가 되고 젠지는 12승 6패 +12로 젠지가 6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한

    2024.07.25 13:00
  • 젠지 ‘무패행진’ 지켜낸 페이즈의 ‘무호흡 딜링’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젠지 e스포츠가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프로 리그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젠지는 지난달 12일에 개막한 2024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이 2라운드에 접어든 현재 10승 0패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이다. 젠지는 지난 2024 스프링 시즌 4주 차에 KT 롤스터에게 패한 이후 LCK에서 24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 2022년에 T1이 세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다 연승 기록이다. 24일 펼쳐질 OK저축은행 브리온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면 25경기 연승이라는 최초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젠지의 이 같은 대기록은 지난 20일에 무너질 뻔했다. 서머 2라운드 정규 경기에서 난적인 디플러스 기아를 만나 패배할 뻔했기 때문이다. 젠지는 당시 경기 1세트에서 디플 기아를 상대로 킬 스코어를 하나도 내지 못했다. 무려 20 대 0이라는 압도적 차이로 패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이후 이어진 2세트에도 상황은 좋지 않았다. 경기 시간 8분 30초경에 첫 번째 용을 앞둔 교전에서 디플 기아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의 이즈리얼이 젠지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의 니달리를 잡아냈다. 이를 바탕으로 성장 격차를 벌린 김하람을 중심으로 디플 기아는 젠지의 바텀 듀오를 압박하며 골드 차이를 벌려갔다. 경기 시간 12분에 이미 양 팀의 골드 격차는 2000에 달했다.경기 시간 26분경 네 번째 용이 등장한 상황에서 세주아니와 르블랑을 앞세운 디플 기아의 공세에 젠지의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과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이 잡혔다. 디플 기아는 전원이 생존해 5 대 3으로 머릿수가 밀리는 상황, 디플 기아가 용 사냥에 성공하면 승기를 굳히

    2024.07.23 10:59
  • "위상 높아진 e스포츠, SOOP 글로벌 확장 선봉장 될 것"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채정원 SOOP e스포츠&게임콘텐츠사업 부문장 인터뷰아프리카TV에서 이름을 바꾼 숲(SOOP)이 리브랜딩과 글로벌 확장을 위해 e스포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숲은 올해 초 아프리카TV에서 사명을 바꾸고 지난달 해외에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국내 서비스 중인 아프리카TV 역시 조만간 같은 이름으로 개편을 준비 중이다. EWC 중계 등 숲의 e스포츠 콘텐츠 전략을 이끄는 채정원 e스포츠&게임 콘텐츠 사업 부문장(전무)은 “e스포츠 콘텐츠는 언어적 장벽을 뛰어넘는 매력이 있다”라며 “숲이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새로운 시작에 나선 숲은 e스포츠를 통한 시청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지난 3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막한 ‘e스포츠 월드컵(EWC)’의 국내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인 EWC는 1500여 명의 선수들이 21개 종목에 참가하며 총상금은 6000만 달러(약 830억 원)에 달한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슈퍼스타 ‘페이커’ 이상혁의 소속팀인 T1이 지난 8일 중국의 톱 e스포츠(TES)와의 대결에서 승리해 우승을 차지하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채 부문장은 “EWC 국내 중계권을 확보하는 것은 이전과 다른 새로운 도전이었다”라고 말했다. 기존 e스포츠 대회의 경우 주관사에서 만든 영상을 말 그대로 송출만 하는 방식인 반면 이번 대회는 원본 영상만 제공됐다. 국내 중계진 등을 직접 꾸려야 하는 부담이 존재했다. 하지만 이 부분이 숲에는 기회가 됐다. 그는 “중계진과 자체 제작 스튜디오 등 인프라를 갖춘 점이 이점으로

    2024.07.23 07:00
  • "LoL도, 발로란트도 1등"...젠지, VCT 퍼시픽 챔피언 등극

    올해 열린 모든 발로란트 e스포츠 공식 대회의 결승에 오른 젠지 e스포츠 발로란트 팀이 지난 21일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시즌 최종 결승전을 승리하면서 2024 시즌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된 VCT 퍼시픽 시즌 최종 결승전에서 젠지는 DRX를 3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2024 시즌 퍼시픽 최강은 젠지그룹 스테이지 4위로 시즌 플레이오프에 오른 젠지는 1라운드부터 최종 결승전까지 연전연승을 거두며 2024년 챔피언에 등극했다. 젠지는 1라운드에서 렉스 리검 퀀(RRQ)을 2대0으로 꺾은 뒤 2라운드에 올라 '디펜딩 챔피언' 페이퍼 렉스(PRX)를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뒀다. 결승 직행전에서 DRX와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한 젠지는 최종 결승전에서 다시 DRX를 만났고 세트 스코어 3대1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미화 10만 달러(한화 약 1억4,000만 원)의 상금도 받았다.21일 진행된 최종 결승전에서 젠지는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냈다. 젠지는 1세트 '헤이븐'에서 DRX의 전술에 당하며 선취점을 내줬지만 2세트 '바인드'에서 천신만고 끝에 승리하며 흐름을 바꿨다. DRX와 라운드를 주고받은 젠지는 4번의 연장전 끝에 승리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3세트 '로터스'에서도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고 젠지는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수비 진영에서 시작한 젠지는 DRX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전반전을 5대7로 마무리했다. 공격 진영으로 전환된 후반전에서는 초반 7개 라운드 중 6개를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고 연장전 끝에 14대12로 승리, 세트 스코어 2대1을 만들었다.두 번의 연장전을 모두 가져간

    2024.07.22 14:35
  • "EWC 우승이 독 됐다"…'연패 늪' 빠진 T1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EWC 우승이 독이 됐다”최근 T1의 상황에 대해 팬들은 물론 관계자 사이에서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말이다. T1은 이달 초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EWC) 리그오브레전드 종목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문제는 그 이후다. 우승의 기쁨도 잠시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프로 리그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로 복귀한 T1은 최근 한화생명e스포츠와 BNK 피어엑스에게 연달아 패배를 기록했다.현재 성적은 5승 4패로 광동 프릭스와 함께 공동 4위를 기록 중이지만 6위인 KT 롤스터(5승 4패)와는 동률이고 7위인 피어엑스(3승 6패)와의 격차도 크지 않다. 패배가 더 쌓일 경우 플레이오프와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진출에 빨간 불이 켜질 수 있는 상황이다.T1의 부진에 대해 EWC 우승이 독이 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첫 번째 이유는 피로 누적이다. T1은 지난 8일 새벽 EWC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후 불과 이틀 뒤인 10일 LCK 정규리그에 복귀해 OK저축은행 브리온과 맞대결을 벌였다. T1이 승리했지만 당시에도 경기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12일에 한화생명을 만난 T1은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다.다른 팀들이 EWC 기간에 일주일가량 휴식을 취하며 기량을 끌어올린 것과 맞물려 T1의 컨디션 난조가 더욱 두드러진 결과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젠지 역시 EWC에 참가했지만 첫날 아쉽게 패하며 일정에 여유가 생긴 반면 T1은 결승까지 더 많은 경기를 치른 만큼 부담이 더 컸다는 분석이다.또 하나의 이유는 전략 노출이다. T1이 우승컵을 차지한 EWC는 14.13 패치 버전으로 치러졌다. LCK 서머 정규리그 4주 차(10일~14일)와 현재 진행 중인 5주 차(17일~21일) 역시 동일

    2024.07.20 08:00
  • '우틀않' 대결…겁없는 여우 FOX, 대어 T1 낚았다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박치기 공룡’이라는 별명대로 겁이 없었던 ‘여우’ BNK 피어엑스(FOX)가 대어를 낚았다. 피어엑스는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1라운드 경기에서 T1을 세트 스코어 2 대 1로 제압하며 이변을 일으켰다. T1은 이달 초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EWC) 리그오브레전드 종목 초대 챔피언에 오른 강팀이다. 다만 이후 복귀한 LCK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 이어 피어엑스에게도 패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양 팀의 대결은 ‘우틀않(우리는 틀리지 않았다)’ 밴픽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피어엑스와 T1 모두 1세트부터 3세트에 이르기까지 같은 콘셉트를 유지했다. 피어엑스는 정글 자이라를 세 번 연속 택하며 미드 코르키, 루시안과 조합을 선보였다. T1은 정글 아이번, 미드 트리스타나, 원거리 딜러 이즈리얼을 3세트 내내 똑같이 골랐다.결과적으로 좀 더 유연한 선택을 선보인 피어엑스가 승리를 거뒀다. 피어엑스는 정글 자이라와 미드 코르키는 고정적으로 선택했지만 탑과 바텀 챔피언에서 변화를 택했다. 특히 승부를 결정지은 3세트에서 탑 나르와 바텀에서 세나-오른 조합을 선택한 것이 제대로 통했다. 나르를 선택한 ‘클리어’ 송현민이 시종일관 크산테를 선택한 T1 탑 ‘제우스’ 최우제 압박하며 성장 격차를 벌렸다. 반면 이즈-세라핀을 선택한 T1 바텀을 상대로 세나-오른을 택한 피어엑스 바텀 ‘헤나’ 박증환과 ‘듀로’ 주민규가 단단하게 버티는데 성공했다.피어엑스는 탑에서의 격차를 바탕으로 스플릿 운영을 선보이며 T1

    2024.07.19 13:00
  • "사막 서바이벌 시작된다"…배그 모바일 EWC 대회, 오늘 개막 [e스포츠 월드컵 줌인]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진행중인 ‘e스포츠 월드컵(Esports World Cup, 이하 EWC)’와 연계한 ‘202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PUBG MOBILE World Cup, 이하 PMWC)’을 19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서바이벌 FPS 장르 게임으로 국내는 물론 인도 등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024 PMWC는 오늘부터 28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며, 총상금은 300만 달러(약 41억 원)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지역별 프로 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팀들과 초청팀 등 총 28개의 팀이 참가한다.한국에서는 DRX와 디플러스 기아가 출전한다. DRX는 국내 프로 대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UBG MOBILE PRO SERIES, PMPS) 2024 시즌 1’ 우승팀 자격으로, 디플러스 기아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라이벌스 컵(PUBG MOBILE RIVALS CUP, PMRC) 2024 페이즈 1: 한국 vs 일본’ 우승을 통해 출전권을 확보했다.2024 PMWC는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그룹 스테이지로 포문을 연다. 그룹 스테이지는 24개 팀을 8팀씩 3개 그룹으로 나누어, 1일 차에는 레드 그룹과 옐로우 그룹, 2일 차에는 그린 그룹과 레드 그룹, 3일 차에는 옐로우 그룹과 그린 그룹이 각각 6매치씩 진행해 그룹당 총 12개의 매치를 치른다.그룹 스테이지 상위 12개 팀은 메인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하위 12개 팀은 ‘202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슈퍼 리그(PUBG Mobile Super League, 이하 PMSL)’ 4개 팀과 23일부터 24일까지 서바이벌 스테이지를 치른다. PMSL 4개 팀은 각각 동남아시아(SEA), 중앙아시아·남아시아(CSA),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아메리카 등 4개 지역을

    2024.07.19 10:39
  • 다시 부는 '광동풍', 한화전차 멈춰세울까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다시 불기 시작한 '광동풍'은 최고의 기세를 보이는 '전차군단' 한화생명e스포츠을 멈춰세울 수 있을까?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프로 리그인 LCK에서 올여름 시즌 정규리그 4위를 기록 중인 광동 프릭스(5승 3패)가 2위인 한화생명(6승 2패)과 오늘(17일) 맞대결을 벌인다. 광동은 개막전에서 KT 롤스터를 잡아낸 이후 3연승을 질주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젠지 e스포츠와 디플러스 기아라는 두 강팀에게 연달아 패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14일 DRX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광동이 오늘 한화생명을 상대로 승리할 경우 향후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하지만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한화생명은 개막전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패하며 안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내리 3승을 거뒀지만 젠지에게 무너지며 또 한 번 흔들렸다. 그러나 최근 난적으로 꼽히는 T1마저 잡아내며 3연승으로 최고의 기세를 올리고 있다.양 팀 대결의 핵심은 원거리 딜러 간 캐리력 싸움이 될 전망이다. 세계 최고의 원거리 딜러 자리에 올랐던 한화생명 '바이퍼' 박도현의 공세를 이번 시즌에 데뷔한 신예 '리퍼' 최기명이 받아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박도현은 중국리그 LPL 소속 EDG(에드워드 게이밍)으로 활동한 지난 2021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인터넷 방송인 출신인 최기명은 서머 스플릿에서 처음 LCK에 합류하자마자 펜타킬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현재 LCK 원거리 딜러 지표 상으로는 박도현이 최기명을 압도한다. 박도현은 킬과 어시스트를 데스로 나눈 값인 KDA가 6.2로 전체 3위다. 평균

    2024.07.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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