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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그런 일 갖고 화를 내지….” 옆사람이 사소한 일에 곧잘 흥분하거나 감정을 추스르지 못할 때가 종종 있다. 친구의 말 한마디에, 중간을 눌러 짠 치약 튜브 때문에, 때로는 식당에서 주문한 메뉴가 늦게 나왔다고 불같이 화를 낸다. 우리는 왜 이렇게 별 것 아닌 일에 화를 내는 걸까.《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의 저자는 이처럼 사소한 일에 찾아오는 격한 감정의 신호를 절대 놓쳐선 안 된다고 말한다. 우리가 외면하거나 빨리 잊어버리려고 애쓰는 사소한 감정들이 사실은 진짜 우리와 만나는 계기라는 것이다.저자는 격한 감정의 원인이 과거의 어딘가에 존재하며, 기억의 저 아래층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모기 뒤에 감춰진 거대한 코끼리는 이처럼 ‘부정적 경험’에서 생겨나는데, 인간이 추구하는 ‘견고한 유대관계, 동등한 대우와 공평함’ 같은 기본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거나 좌절됐을 때 반복적으로 분노를 표출하게 된다는 것이다.이렇게 평정심을 잃을 때 우리에게 정말로 무엇이 필요한가. 저자는 이런 질문을 집요하게 던지면서 모기의 침 뒤에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는지 심리학적으로 분석하는 동시에, 스스로의 내면과 마주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우선 다양한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을 스스로 측정한 후 어떤 자기보호 프로그램이 작동되는지 살펴보라고 권한다. 또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와 유리한 상황 아래에서 자기와 타인에 대한 이미지를 양극성 프로파일 표로 작성해 코끼리에 대한 생각을 완성시킬 수 있도록 유도한다. 그런 다음에는 마음의 평정을 찾기 위한 성찰과 훈련이 이어지도록 한다.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한 편협한 이미
마술 같은 미술. 마지막 페이지까지 매직에 가까운 반전 드라마다. 미술사를 이렇게 통쾌하게 뒤집다니….책 제목 《벌거벗은 미술관》처럼 저자가 까발린 미술사에선 이제껏 잠자고 있던 역사와 인류가 불현듯 깨어난다. 평소 미술관과 박물관의 문턱을 낮추는 데 애써온 노력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으니 독자들은 즐거울 수밖에.미술이란 과연 무엇일까. 이 원론적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저자는 프랑스 화가 니콜라 푸생의 작품 ‘나도 아르카디아에 있다’를 먼저 꺼내든다. 모처럼 낙원에 온 목동들의 표정이 한결같이 어두운 건 ‘너희도 나처럼 죽을 것이다’라는 으스스한 글씨가 새겨진 무덤을 발견했기 때문인데, ‘삶 속에 죽음이 존재하고 아름다운 미술에도 그늘이 있음’을 암시하고자 한 것이다. 미술이 신비주의의 베일에 가려져 고상한 취미나 교양으로 포장될까봐 저자는 “그게 아니다”라고 부인하고 싶어서 이 작품을 전면에 내세운 건데, 이게 사실 이 책을 관통하는 키워드다.미술시간에 데생 공부를 한 사람들에게 다음 얘기는 다소 충격적일 게다. 그 유명한 석고상 모델 줄리앙이 미켈란젤로의 조각 작품 ‘줄리아노데 메디치’를 본뜬 것이라니…. 이뿐만 아니다. 고전미술의 정수로 알려진 ‘라오콘 군상’도 로마시대의 복제품이란 사실에선 할 말을 잃게 한다. 조각이라고 하면 또한 순백색의 대리석이 떠오르겠지만, 고대 그리스의 조각에는 대부분 색이 칠해져 있었다고 한다. 르네상스를 거쳐 18세기에 이르러서야 새하얀 대리석의 표면이 맑고 고상한, 성병도 천연두도 안 걸린 이상주의적 신체에 대한 갈망의 표현이었다는 것
삼성이 지난 11일 새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3’를 내놨다. 어떤 소비층이 이를 가장 반길까. 아마도 디지털 환경에 가장 익숙한 Z세대(1997~2012년생)일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단순히 새 스마트폰을 손에 쥐었다고 열광하는 소비층이 아니다. 세상에 익숙한 것, 관성에 젖은 것 대신에 변화와 새로움을 추구하는 강력한 미래 세력이다.사실 어떤 세대를 정의하는 건 쉽지 않다. 변수도 많고 계속 변하고 있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Z세대를 특정하는 이유는 뭘까. 먼저, 이들은 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표현하려 한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낸다. 꼰대를 싫어하고, 공정을 외치며, 메타버스에서도 왕성하게 논다. 환경 문제나 젠더, 윤리, 인성, 공정 같은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자기 목소리를 낼 뿐만 아니라 나이가 많고 지위가 높다는 이유로 함부로 조언하고 값싼 위로를 던지는 기성세대를 저주한다.이들은 탈권위적이고 솔직한 1947년생 윤여정과 박막례에 환호하고, 세상이 보상해주지 않으니 자기들이 직접 나서서 보상해주겠다는 ‘돈쭐내기’도 서슴지 않는다. 또한 독립운동은 못 했어도 일본 상품 불매운동은 한다는 말도 이들에겐 어느덧 익숙하다. 거창하게 세상을 바꾸는 걸 얘기하진 않는다. 일상의 작은 행동을 통해 무엇이든 바꾸고 싶어할 뿐이다.2030년쯤 이런 Z세대가 유권자가 되면 밀레니얼 세대까지 합쳐 1900만 명, 전체 유권자의 42%를 차지할 전망이다. 그땐 40대 대통령이 나와도 놀랄 일이 아닌 것이다. 이들의 정치 세력화 시계도 이처럼 빨라지고 있다. 이 책 《결국 Z세대가 세상을 지배한다》의 저자는 어리고 철없는 ‘요즘
역사는 패배자를 곁에 두지 않는다. 오로지 승자만 기억한다. 그러나 망각의 무덤에 묻히지 않고 오히려 ‘위대한’이란 수식어가 붙는 패배자들이 있다. 아테네의 혁신가 테미스토클레스, 송나라의 마지막 방패 악비, 러시아 혁명의 수호자 트로츠키, 사막의 여우 롬멜, 소련의 개혁개방을 이끈 고르바초프, 6·25전쟁의 진정한 영웅 매슈 리지웨이, 명나라를 세운 떠돌이 승려 주원장, 불세출의 명군 한 무제가 그들이다.금나라의 침공으로부터 송나라를 구한 악비는 최일선에서 부하들과 같이 먹고 자며 백성의 삶까지 보살핀 명장이었다. 그토록 승승장구했지만 악비는 황제에게 배신당하고 만다.비극의 주인공은 또 있다. ‘전술에서 이기고 전략에서 진’ 에르빈 롬멜은 적들마저 존경심을 가질 만큼 창의적인 전술을 펼친 리더였지만 아돌프 히틀러의 암살에 암묵적으로 가담했다는 이유로 나치에 의해 살해된다.레온 트로츠키는 혁명가, 이론가, 군지휘관 등 모든 자질을 갖춘 뛰어난 인물이었다. 그러나 우호세력을 두지 않은 탓에 이오시프 스탈린과의 정치투쟁에서 패배한 후 이국땅에서 암살당한다.오랫동안 리더들의 삶을 연구해온 저자는 이들을 덮어놓고 치켜세우진 않는다. 신돈, 카이사르, 오토 폰 비스마르크, 이순신, 이병철, 이나모리 가즈오 등 동서양의 리더들과 비교 분석해 장단점을 파악한다. 예를 들어 조국을 위기에서 구해냈지만 황제에게 배신당한 악비를 독일 통일을 일궈낸 비스마르크와 견주고 나아감과 물러남에 대해 다각도로 조명한다.현대의 모든 조직은 리더십의 위기를 겪고 있다. 올바른 답을 찾기 위해 매 순간 결단을 내려야 하고, 한편으로 MZ세대를
고통은 무거운 말이다. 그렇기에 대부분 고통을 피하려 애쓴다. 직장에서 고통이란 단어는 비즈니스의 주요 목록에 들어 있지 않다. 우리가 생의 대부분을, 최소 10만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는데도 말이다. 인간 존재의 근본 개념인 고통이 직장에서 분리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컴패션(compassion, 연민)’이라는 새로운 과학(?) 덕분에 고통을 직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컴패션이 비즈니스에 편입되기 시작했다.“자신의 고통은 동료인 인간의 불운을 함께 느끼라고 가르친다”고 괴테가 말했듯이 ‘컴패션 경영’이란 타인의 고통을 알아차리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이를 관대하게 해석하며 공감하고 돕기 위한 행동까지를 아우른다. 그런데 직원이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고 한들, 조직이나 회사가 그에 대해 신경을 써야 할까. 개인 삶의 고통은 업무와 관련된 요구 사항과 별개가 아닐까.이런 말들이 그럴듯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는 학자들의 연구 결과가 아니더라도 자명하다. 직장에서 느끼는 고통은 직원의 역량을 갉아먹는 숨은 비용으로 귀결된다. 인원 감축 과정에서 컴패션이 부족하면 경영자는 감정적 비용을 각오해야 한다. 반대로 이런 과정을 매끄럽게 진행하면 떠나는 사람과 남겨진 사람들 모두 회복력이 빨라지고 조직의 수익성이 올라간다.고통을 법적으로만 접근했을 때 큰 대가를 치르는 경우도 우리는 종종 봐왔다. 예를 들어 의사들은 소송이 두려워 의료 과실에 대해 대부분 사과하지 않는데, 결국은 문제를 더 악화시키는 자충수에 불과하다. 의사나 매니저들이 잘못을 사과했을 때 소송 건수가 줄어든다는 건 익
유머도 실수도 눈치를 봐야 하는 세상, 이보다 쿨하고 유쾌한 삶의 방식이 있을까. 한 번 결정하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는 남자와 한 번 자리를 잡으면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여자, 미련이나 오기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행동파 PD와 세상의 잡소리 따위는 한 귀로 흘리고 제 속도를 지키는 사유파 작가가 한지붕 아래서 알콩달콩 살아가는 이야기다.책의 제목이 《호모 미련없으니쿠스》이니 짐작은 간다. 일상에서 미련 없이 떠나고, 타인에게도 자기 자신에게도 미련을 두지 않는다는 두 사람. 김진만 PD와 고혜림 작가 부부는 MBC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2009~2010)부터 ‘남극의 눈물’(2011~2012), ‘곤충, 위대한 본능’(2013), ‘곰’(2018~2019) 등을 함께 만든 명콤비지만, 이들은 일상생활에서도 절묘한 밸런스를 이룬다. 그동안 일로, 여행으로 다양한 곳을 경험하고 느낀 바가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이들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개성을 존중하기 때문에 늘 자유롭고 평화롭다. 때론 혼자 있음을 즐긴다. 외로움에서 벗어나려고 다른 이들에게 매이지 않아도 되니 아쉬울 게 없다. 일에 더 집중할 수 있고 사랑이나 우정 따위에 덜 아파해도 된다.동네 편의점 가듯 험한 촬영지로 주저 없이 떠나는 김피디는 문명의 눈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원시 부족이 사는 방식, 인간의 규칙에서 벗어난 동물들의 생존 방식을 이웃집 이야기하듯 자연스럽게 그리며 깨달음을 전한다. 고작가는 눈물겨운 휴먼 다큐의 주인공들이 불행할 거라고 속단하고 동정하는 것도 무례라고 말한다. 단순하게 편을 가르기에 앞서 자기 자신을 먼저 성찰해보자는 게 이들의 제안이다.코로나 팬데믹으
파리 루브르박물관,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오늘날의 뮤지엄은 건축이 아니라 예술이다. 밋밋한 건물들 틈에서 마치 거대한 조각품처럼 파격적인 아름다움을 뿜어낸다. 공간 속의 오브제를 돋보이게 하는 동시에 그 자체가 예술작품인 뮤지엄은 건축가의 끼와 능력이 가장 많이 발현되는 건축물이다. 잘 지은 뮤지엄은 당대의 역사와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투영한다. 도시의 풍경을 바꾸고 대중과의 소통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도 갖췄다. 스페인의 쇠퇴한 공업도시 빌바오를 보라. 구겐하임 미술관 덕분에 연간 100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문화관광도시로 탈바꿈했다. 건축가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위대한 유산으로 남은 경우는 이 밖에도 수없이 많다.뮤지엄 건축은 우선 ‘빛과 동선’이라는 화두를 베게 삼아 설계 과정에서 수많은 요소를 염두에 둬야 한다. 주변의 경관과 풍토뿐만 아니라 건축물의 재질, 용도 등이 그것이다. 동선을 분배하는 입구 홀의 유형, 자연채광 방식, 동선에 적용된 건축적 산책에 이르기까지 디테일하게 분석하는 작업도 생략하면 안 된다.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보면 뮤지엄 건축은 까다롭고 정교하기 이를 데 없지만, 건축 대가들은 어떤 조건과 상황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대중들의 발길을 끊임없이 유혹한다.《뮤지엄, 공간의 탐구》의 저자는 근대 뮤지엄 건축의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르 코르뷔지에,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미스 반 데어 로에의 작품에 초점을 맞춘다. 작가 중심의 관점에서 뮤지엄 건축의 역사를 통찰하기 위함이다. 그렇다고 해서 작품 중심의 관점과 건축 의뢰인의 취향을 무시한 것도 아니다. 이들의 도전적인 사상
불온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면 바로 신원을 조회당할 정도로 통제가 철저한 중국. 그러나 놀랍게도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불만을 품기는커녕 사회 전반에 만족하고 있다. 중국인들이 전제정치에 세뇌돼서일까. 글로벌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2019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세계 28개국 국민의 58%가 ‘자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느낀 반면 중국인 94%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답했다.《행복한 감시국가, 중국》은 중국 정부가 구축한 ‘감시사회’에 대다수 중국인들이 어째서 만족하는지, 정보기술(IT)을 활용한 감시시스템을 통해 중국 정부가 ‘말 잘 듣고 예측 가능한 사회’를 어떻게 만들어가는지를 면밀히 살펴본다. 아울러 중국인들이 감시사회를 큰 저항 없이 받아들이게 된 원인을 분석하며 감시사회화가 꼭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도 추적한다.중국의 감시시스템은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 것일까. 중국 각지에는 어느 곳에 누가 있고,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차를 타는지 등을 자동 판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감시카메라가 2000만 대 이상 설치돼 있다. 중국 정부는 국민과 기업의 행동을 모니터링해 보상이나 제재를 가하는 이른바 ‘사회신용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는데, 탈세나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기업과 재판 결과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는 등 문제를 일으킨 개인을 블랙리스트로 공개한다. 최근에는 기존의 여론 통제와 달리 이용자가 검열 사실을 느끼지 못하게 하거나, 자발적으로 반정부 발언을 삼가게 하도록 교묘한 방법을 쓴다.그중 하나가 ‘불가시화’다. 과거엔 비판적 게시글을 삭제하면 당사자 본인은 물론 제
우선 개념부터 정리해두자. 업스트림은 ‘상류’라는 뜻이지만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사고방식과 시스템을 말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을 다운스트림이라고 한다면 소를 잃지 않도록 하는 게 업스트림이다. 누구나 하류에서 허우적대기보다는 상류의 물살을 살펴보고 대비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론 그렇지 못하다.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다.생각의 전환만으로 1억달러를 아낀 여행전문 웹사이트 익스피디아의 예를 보자. 이 회사의 라이언 오닐 대표는 콜센터의 데이터를 검토하다가 믿기 어려운 사실을 발견했다. 예약 고객 100명 중 무려 58명이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2012년 한 해에만 여행 일정표를 얻기 위한 전화가 2000만 통 왔다니! 전화 한 통을 처리하는 데 5달러 정도 비용이 든다고 치면 자그마치 1억달러짜리 문제인 것이다.회사는 곧바로 원인 파악에 나섰다. 우선 음성안내 시스템에 일정표를 다시 받을 수 있는 자동옵션을 추가하고 이메일 발송 방식을 변경해 스팸 필터를 피했다. 고객이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온라인 도구도 만들었다. 효과는 즉시 나타났다.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가 58%에서 15%로 대폭 줄어들었다. 성공적인 업스트림의 위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러나 여기서 한 번쯤 생각해보자. 익스피디아는 전화가 700만 통쯤 왔을 때 뭔가를 눈치챘어야 하지 않을까.또 다른 예를 보자. 네덜란드의 자전거 회사 반무프는 운송 과정에서 파손되는 자전거와 물품이 많다는 불만을 접수했다. 그로 인해 회사는 큰 손해를 봤고, 고객들은 짜증을 냈다. 팀원들은 해결책을 찾기 시작했다. 그들은 평면 스크린TV와 모양이 비슷한 상
책 제목이 의아할 법도 하다. 물은 H2O인데 ‘H2O인가?’라니…. 저자가 물음표를 붙인 건 그 밖의 다른 것이 있을 수 있다는 상상력을 자극한다. 요컨대 저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이 과연 옳은가’라는 물음에서 출발한다.가장 단순하고도 명료한 명제를 가지고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의 잘못된 정보와 오류를 되짚어봄으로써 과학적 문제의 범위를 역사나 철학의 문제로까지 확장한다. 저자는 과학사의 여러 장면을 오버랩하거나 전후를 추적하면서 우리의 믿음 체계를 집요하게 추궁한다. 책의 두께가 주는 압박감만큼이나 깨달음의 과실도 크다는 사실이 단순한 이치가 아니라 명확하게 와닿는 것을 느끼게 만든다. 물론 저자의 논리와 생각을 잘 따라가야 하지만.저자는 우선 물이 화합물이라는 것이 최초로 밝혀진 18세기 후반의 화학혁명을 상기시킨다. 당시에 라부아지에의 이론이 많은 난점에도 불구하고 정설로 받아들여지게 된 배경과 산소라는 명칭 자체가 산성에 대한 그릇된 이해에서 출발했음을 ‘상보적 과학’의 시선으로 재구성한다. 상보적 과학이란 다른 생각과 이론으로 기존의 정설을 보완하려는 것인데, 불의 원소인 플로지스톤을 기반으로 한 화학은 매우 설득력이 있었으나 때 이르게 폐기됐다는 결론을 내린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그 이후의 화학사에서 플로지스톤 이론이 다른 이름으로 재도입됐다는 것에 저자는 안도한다.두 번째 장에서는 물의 전기분해를 둘러싼 문제를 정면으로 파헤친다. 물이 원소가 아니라 화합물이라면 수소와 산소로 분해가 가능할 텐데 왜 두 기체가 한 곳에서 나오지 않고 서로 떨어진 양극과 음극에서 나타나는지 의문을
우연한 일로 한 시대의 역사가 바뀌었다면? 그것도 한 사람의 해적에 의해 대영제국 시대를 여는 방아쇠가 당겨졌다면? 저자가 ‘천재 이야기꾼’ 스티븐 존슨이니 쉽게 눈치챌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이 얼마나 흥미진진하게 전개될지를.1695년 9월 11일, 해적왕 헨리 에브리와 그를 따르는 일당은 인도 북서부 수라트 근처 바다에서 어마어마한 보물선 ‘건스웨이호’를 탈취한다. 작은 배들은 10노트 이상의 빠른 속도로 덩치 큰 배에 접근해 순식간에 80문의 대포와 수백 정의 머스킷총으로 중무장한 배를 무력화한다. 사실 그 배는 무굴제국 황제의 배였다. 황제의 직계 가족이 성지순례를 다녀오는 길이었으며, 황제의 손녀로 추정되는 공주도 타고 있었다. 해적들은 다른 배에 그랬던 것처럼 갑판에 오르자마자 무자비하게 약탈하고 강간·폭행을 자행했다. 자신들의 행위가 훗날 역사의 연대표에 굵은 글씨를 남길 거라곤 상상도 못 하면서…. 소식을 들은 무굴제국 황제 아우랑제브의 분노는 영국과 동인도회사로 향했다. 해적왕이 영국 출신이었기 때문이다. 영국과의 무역은 즉각 중단됐고 일련의 보복 조치도 준비했다.무굴제국과의 무역으로 큰 이익을 보던 동인도회사와 영국은 재빨리 수습에 나섰다. 영국 정부는 지금까지 어느 정도 뒤를 봐주던 에브리 일당을 ‘인류 모두의 적’으로 규정하고 막대한 현상금을 걸어 공개수배했다. 에브리 한 사람의 목에 걸린 현상금만 해도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1억3500만원, 매우 파격적인 금액이었다. 최초의 ‘1억원 현상금’이 공표되자 전 세계 현상수배범 사냥꾼들이 해적왕 에브리의 추격에 나섰다.동인도회사에도 중
《살과 돌》이라니…. 제목만으로는 책의 성격을 가늠하기 쉽지 않지만 읽을수록 그 함축적인 의미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서양문명에서의 육체와 도시’라는 부제를 등대 삼아 책읽기의 항해에 나서자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유려한 문장이 노가 됐다. “이 책은 육체의 경험으로 풀어본 도시의 역사이다.” 저자가 첫머리에 밝혔듯이 고대 아테네부터 모더니티의 수도인 파리와 현대 자본주의의 꽃인 뉴욕까지 도시의 흥망성쇠를 다루면서 인간 몸의 경험과의 상관관계를 추적했다.도시의 역사는 외적을 막기 위해 외벽을 쌓으면서 시작했다. 고대 아테네는 기원전 1500년경부터 성벽을 축조했고 기원전 5세기 페르시아와의 전쟁 때는 성벽으로 도시를 요새화했다. 중세 도시는 말할 것도 없이 대부분 성이었다. 인간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도시는 이처럼 사람들의 삶을 구획하고 구속한다. 도시의 건축물이 육체의 뼈대라면 도로와 수로 같은 수많은 길은 혈관이고, 거기서 인간들이 이뤄내는 정치, 경제, 문화 활동은 살이라고 할 수 있다.그런 의미에서 도시를 계획·설계하는 일은 현재의 삶을 비추면서 동시에 미래의 삶을 예비하는 일이기도 하다. 말하자면 도시의 역사는 도시가 시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시민의 삶이 다시 도시의 형태에 영향을 미치는 상호작용의 파노라마다.‘도시의 공기는 사람을 자유롭게 한다’는 격언처럼 중세 도시의 경제는 개인행동의 자유를 가져다줬다. 반면에 종교는 사람들이 서로를 보듬고 돌보는 장소였다. 경제와 종교, 개인의 자유와 공동체 사이의 긴장은 현대도시의 특징인 이중성의 첫 징후였다. 이 갈등이 빚은 비극이
주변의 데시벨이 높거나 어수선해도 집중하게 만드는 음식, 한국인들에겐 불고기가 있다. 버거, 샌드위치, 덮밥, 비빔밥, 전골에 심지어 오삼, 콩나물, 액젓까지…. 불고기란 말이 앞뒤에 붙는 음식의 레시피가 다양하다는 것은 그만큼 사랑받고 있다는 반증일 게다.생고기를 불에 구워 먹는 것, 양념한 소고기를 석쇠 위에다 바싹하게 구운 것, 양파나 버섯 같은 채소를 곁들여 자작한 육수와 함께 끓여 먹는 것 중 당신의 불고기는 어떤 모양인가. 《불고기-한국 고기구이의 문화사》는 이처럼 미묘하게 다른 음식이 불고기라는 이름으로 통칭되는 까닭과 그럼에도 같은 음식이라고 인식되는 이유, 그리고 이런 변천의 배경이 되는 한국사회와 입맛의 변화를 추적한 책이다.‘불고기’라는 단어가 최초로 사전에 오른 것은 1950년 발행된 《큰사전》에서인데, ‘숯불 옆에서 직접 구워가면서 먹는 짐승의 고기’라고 정의했다. 그러나 1973년 발행된 《새국어사전》에는 ‘소고기 따위의 살코기를 얇게 저며 양념을 하여 재웠다가 불에 구워 먹는 요리’로 돼 있다. 현재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저민 고기를 양념하여 구웠다’는 것 정도로만 소개하고 있다. 직화로 굽는 것인지, 소고기인지 아닌지, 살코기인지 아닌지 등을 밝히지 않고 있다. 사전조차 똑부러지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불고기라는 음식이 처음 등장하는 문헌은 1922년 4월 《개벽》에 실린 현진건의 소설 ‘타락자’다. 1910년에서 1945년까지 대도시에서 육류 소비가 급증했다. 고기 굽는 연기 때문에 모란대의 소나무가 고사할 정도였다고 한 것을 보니 평양의 불고기가 깨나 유명했던 모양이
리더의 지도력(指導力)이 아니고 지도력(地圖力)이다! 제목부터 다소 굴절된 상상력이 필요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난 다음 결론은 이렇다. 지도력(地圖力)이 결국 지도력(指導力)으로 환원된다는 것. 세계 100여 개 나라를 답사한 저자는 “세계사를 바꾸고 글로벌 경제를 주름잡아온 리더들의 책상 위엔 하나같이 지도가 있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부와 권력의 비밀, 지도력》은 인류 문명의 시작부터 코로나19 이후의 세상까지 &...
콘텐츠의 시대다. 텍스트가 아니라 콘텍스트가 확장되면 확장될수록 부가가치가 커진다. 그런데 텍스트만 추종하고 순응하면서 스스로 텍스트의 울타리 속에 갇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른바 ‘텍스트 자폐증’이다. 《인문학자 김경집의 6I 사고혁명》은 ‘텍스트 자폐증’에 걸린 콘텐츠를 구출해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하려는 베테랑 인문학자의 집요하고도 다양한 시도가 돋보이는 역작이다.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기계적 혁명이 아니라 생각의 혁명이다. 저자는 인문학적 사고력을 ‘6I(탐구, 직관, 영감, 통찰, 상상, 나)’라는 여섯 가지 생각의 도구로 구체화해 보기도 만지기도 힘든 콘텐츠를 우리 손에 꼬옥 쥐여준다.첫 번째 도구는 탐구(Investigation)다. 콘텐츠는 검색으로 얻은 자투리 지식이 아니라 호흡이 긴 지식과 정보로 축적돼야 한다. BTS의 앨범 ‘맵 오브 더 소울’은 지식이 탐구를 통해 콘텐츠로 자연스럽게 이어진 대표적인 경우다. 같은 세대가 무엇을 느끼고 생각하는지를 오랫동안 탐구한 흔적이 드러난다. 단순한 음악적 기교가 아니라 수많은 교감과 열정이 그들의 성공으로 자연스럽게 귀결됐다.두 번째는 직관(Intuition)이다. 스타벅스의 성공을 말할 때 흔히들 하워드 슐츠의 빠른 결정력을 떠올리곤 한다. 이탈리아 밀라노에 갔던 슐츠에게 카페 문화를 도입해야겠다는 순간의 직관이 없었다면 오늘날 스타벅스의 신화도 없었을 것이다. ‘경영학의 구루’로 불린 피터 드러커는 늘 시대의 변화에 맞춰 혜안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러나 그의 직관은 불쑥 튀어나온 게 아니다. “저는 관심을 두고 있는 주제를 택해 스스로 학교를 짓고 다닌다는
우선 명확하게 해둬야 할 게 있다. 인간의 오감 혹은 육감 중에서 가장 정보력이 뛰어난 감각은 뭘까. 청각이나 시각이라고 대부분 생각하겠지만 아니다. 바로 후각이다. 과학자들이 뇌파 유도 장치를 통해 실험한 결과 청각과 시각은 단 6초밖에 뇌에 머무르지 않지만 후각은 최소 다섯 배가 넘는 시간 동안 저장됐다.《냄새의 심리학》은 부제(냄새는 어떻게 인간 행동을 지배하는가)에서도 알 수 있듯 후각의 생물학·진화론적 관점이 아니라 심리·사회학적 관점을 통해 조화로운 인간관계와 행복한 삶의 방향을 모색한다. 저자는 이 분야만 30여 년간 연구해왔으니 그 누구보다도 후각의 심리적 메커니즘에 정통하다. 우리는 이제부터 그가 정교하면서도 알기 쉽게 풀어낸 후각의 신비로운 여행에 동참하면 된다.그런데 냄새란 무엇인가? “냄새에 따르는 삶이야말로 진실한 삶이다”라는 장 폴 사르트르의 말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일상 속에서 냄새를 풍기고 타인의 냄새를 통해 지각과 감정의 변화를 일으킨다. 저자에 따르면 인간관계가 유독 능숙한 사람은 냄새에 더 민감하다고 한다. 내향적인 사람보다 사교적인 사람의 후각이 더 발달돼 있고, 심지어 사회적 관계망이 넓은 사람들은 마약 냄새까지도 맡을 수 있다고 한다. 월등한 후각 능력을 가진 사람들의 뇌를 살펴보니 감정의 중추인 편도체와 사회적 뇌인 중간 전두엽 간의 연결이 뛰어났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그런데 우리는 그동안 후각에 얼마나 무심했던가. 사고와 이성만을 강조해온 탓에 그 중요성에 소홀했던 점을 저자는 다양한 면을 통해 짚어준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이번에 산 차는 새 차 냄새가 나서
대웅제약은 직원들이 일하는 시간과 장소는 중요하지 않다고 한다. 격식을 차리는 업무 관행에서 벗어나 자율적으로 업무에 몰입하여 일할 수 있도록 스마트오피스, 스마트IT시스템, 유연근무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이 눈치보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출퇴근시간을 폐지하였으며 재택근무, 부분근무, 탄력근무제 등을 운영해 근무시간과 장소를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는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스마트오피스’를 구...
건강기능식품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그린알로에는 브랜드 가치를 구축하기 위해 전문 연구팀과 제품 연구개발(R&D)을 통해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주차미 연구소장은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신소재가 개발됨에 따라 식품 기능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팀과 부단한 협업을 통해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제품 연구개발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강조했다. 그린알로에는 미국 농림부가 인정한 유기농 알로에를 주원료로 ...
듀오는 ‘결혼을 통해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창업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23년간 노력해온 회사다. 현재까지 3만6844명(2018년 3월28일 기준)이 듀오를 통해 결혼했으며 매일 3쌍 이상, 매월 200명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십수년간 업계 1위(매출 기준)를 유지하는 듀오의 비결은 체계적 매칭 시스템, 투명한 경영, 고객중심 서비스, 사회공헌 활동 등으로 알려져 있다. 듀오는 이미 1990년대에 컴퓨터 매칭 ...
고창 복분자 ‘선연’이 2018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특작농산물 복분자 부문에서 8년 연속 대상에 선정됐다. 고창 복분자 선연은 ‘선운산의 자연’을 의미하는 말로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고창군에서 생산되는 복분자 및 가공품에 사용되는 브랜드다. 고창에서 자라는 복분자는 황토와 서해안 해풍을 맞고 자라 다른 지역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고창 복분자만의 특이한 맛과 향을 지니...
신한카드(대표 위성호·사진)는 ‘금융의 본업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신한금융그룹의 미션인 ‘미래를 함게하는 따뜻한 금융’을 적극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객의 소비패턴을 분석 및 파악해 고객중심의 상품개발을 할 수 있는 ‘Code9’ 개발, 서비스 품질평가 및 개선 의견 제공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따뜻한 금융 고객패널’ 제도, 생...
삼성화재(대표 안민수·사진)는 선진 보험사와 경쟁하는 ‘글로벌 초일류 손해보험사’라는 비전 아래 고객 주주·투자자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등의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지속가능경영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2015년 1월, 보험사의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는 국제협약인 ‘지속가능보험원칙 (PSI: Principles for Sustainable Insurance)’에 국내 최초로 가입,...
DGB금융그룹(회장 박인규·사진) 은 지난 10년 동안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노력과 풍부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꿈과 풍요로움을 지역과 함께’ 라는 경영이념과 ‘미래를 함께하는 베스트 파트너’라는 전사적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1967년 경상북도 출신 인사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된 국내 최초 지방은행인 DGB대구은행을 중심으로 DGB생명 DGB캐피탈 DGB유페이 DGB신용정보...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사진)은 지난해 4월 호남고속철도를 성공리에 개통해 전국 반나절 생활권 실현을 앞당겼다. 또 포항KTX 개통으로 동해안 고속철도 시대를 열었다. 원주~강릉, 청량리~부전, 대곡~익산 등 주요 5대 간선축을 중심으로 시속 200~250km의 고속화사업을 통해 저비용·고효율의 철도 인프라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들이 안전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안전관리시스템, 열차운행체...
1960년 설립된 금호타이어(대표 이한섭·사진) 는 한국 중국 미국, 베트남에 9개 생산공장과 전세계에 유통망을 갖춘 글로벌 타이어 기업이다. 금호타이어는 고객을 향한 신뢰와 타이어 개발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래디얼, 항공기, 런플랫 타이어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친환경 타이어 '에코윙 S' 전기차 전용 타이어 '와트런' 자가봉합 타이어 ‘마제스티 솔루스 KU50’ 등 혁신 제...
1978년 경동기계주식회사로 출발한 이후 무공해 에너지기기 개발에 집중해 온 경동나비엔은 국내 최초 ‘콤팩트형 사각보일러’와 아시아 최초 ‘콘덴싱 가스보일러’ 등을 출시하며 국내 보일러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 2006년 국내 최초의 온수 중심 콘덴싱보일러 ‘나비엔 콘덴싱 on水’ 를 보급하며 보일러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온 이후 콘덴싱 기술에 스마트폰 원격제어 기술을 융합한 &l...
싱가포르항공은 혁신적이고 도전정신을 갖춘 글로벌 항공사의 대표 주자다. 1995년 기내 모든 클래스에 최첨단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고, 2007년에는 싱가포르~시드니 직항 노선에 점보 여객기 A380을 업계 최초로 투입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배려하는 싱가포르항공의 프리미엄 항공 서비스는 고객에 최상의 여행 경험을 선사함과 동시에 업계 선두 주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
1991년 경북 구미에서 ‘교촌통닭’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교촌치킨은 지난 25년간 국내 외식산업을 이끌어 온 치킨 전문점 브랜드다. 지난해 2576억원의 매출을 올려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14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고객들에게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교촌치킨이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제품력과 상생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다. 먼저 교촌은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는데...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의 ‘크로커다일레이디’는 브랜드 철학 ‘여성의 행복을 디자인하다’를 기반으로 만든 여성복으로 3050 여성들의 패션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지난 20년간 뛰어난 디자인과 고품질, 합리적인 가격을 추구하며 국내 여성복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자신을 가꾸고 투자하는데 열정적인 여성들을 위한 ‘루비(RUBY) 라...
비타민 명가 경남제약(대표 류충효)의 ‘레모나’는 1983년, 국내 최초의 비타민C 산제 제품으로 출시돼 올해로 33년째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국내 대표 비타민 브랜드다. 레모나는 그동안 비타민C의 대명사로, 주 소비자층인 10대~20대 여성을 비롯해 전 세대에서 인기를 끌며 비타민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고 있다. 또 친구, 가족, 연인 등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선물로도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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