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영민 기자
    이영민 기자 블루밍비트
  • 구독
  • 신속하고 정확한 가상자산·블록체인 소식 전하겠습니다.

  • [단독] 한동훈 "이재명·민주당, 가상자산 본질 몰라…80년대식 접근"

    "과거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보면 민주당은 아직도 디지털 자산의 본질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경제와 기술의 발전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무엇이든 이념으로 해석하려는 80년대 접근법을 취하고 있어요"10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사진)는 블루밍비트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한 전 대표는 "민주당에서는 '가상자산 민주주의'와 같은 실질적인 산업 발전을 도외시한 발언을 하고 있다"라며 "특히 지난해 말 극적으로 타결됐던 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안이 민주당의 최초 주장대로 부결됐다면, 심각한 해외 자본 유출 사태가 일어났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6·3 조기 대선이 확정되며 각 당에서 대선 후보 경선이 시작된 가운데, '1600만'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관심은 각 당 후보들의 가상자산 정책으로 쏠리고 있다. 이에 블루밍비트는 가상자산 투자자의 궁금증을 모아 한 전 대표에게 질문을 던졌다. ▷민주당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포럼 등을 연달아 열고, 디지털자산특위를 만들기도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상대적으로 조용하다는 평이 있는데당이 디지털 자산 문제를 신경 쓸 여유가 없는 것 같다.▷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가 가상자산 분야에 관심이 있고, 특히 젊은 유권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 정책위에서 가상자산 관련 보고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이재명 전 대표가 과거 '모든 거래를 다 등록하게 한다' 같은 발언을 한 걸 보면 특위 구성하고 세미나, 포럼을 해도 디지털자산

    2025.04.10 17:41
  • "알트 대신 비트"…가상자산, 한쪽에 쏠린다

    비트코인의 가상자산 시장 점유율이 최근 4년 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알트코인의 설 자리가 계속 좁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6일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비트코인 도미넌스(가상자산 시장 내 비트코인 점유율)는 약 62%로 2021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과 세계 각지의 지정학적 위기 등이 겹치며 자산 시장이 타격받았지만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비트코인은 하락 압력을 버텼다. 하지만 유동성이 적은 알트코인은 폭락을 피하지 못하며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는 흐름을 보였다.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7일간 약 6.59% 하락한 데 비해 같은 기간 이더리움(시총 2위)은 13.31%, 엑스알피(시총 4위)는 8.62%, 솔라나(시총 6위)는 10.53% 떨어졌다.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매트릭스포트는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지난해 12월 54% 수준에서 짧은 시간 급격하게 상승했다”며 “이는 알트코인의 단기 강세 흐름이 사그라들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글로벌 헤지펀드와 기관 자금이 안정적 상품 구조를 가진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흘러 들어가면서 과거 시장 흐름처럼 알트코인으로의 자금 유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기관들은 현물 ETF와 같은 규제 기반 구조적 투자를 선호하고, 최근 시장 냉각 흐름으로 개인들의 투기적 수요도 줄어들어 알트코인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는 것이다.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출시 후 비트코인에 대한 소매, 기관투자가들의 접근성은 좋아졌지만, 투기적 성향을 보이는 알

    2025.03.16 18:12
  • 비트코인, 직격탄 맞고 버텼는데…알트코인은 못 피한 이유

    비트코인의 가상자산 시장 점유율이 최근 4년 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알트코인의 설 자리가 계속 좁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5일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비트코인 도미넌스(가상자산 시장 내 비트코인 점유율)는 약 62%로 2021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과 세계 각지의 지정학적 위기 등이 겹치며 자산 시장이 타격받았지만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비트코인은 하락 압력을 버텼다. 하지만 유동성이 적은 알트코인은 폭락을 피하지 못하며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는 흐름을 보였다.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7일간 약 6.59% 하락한 데 비해 같은 기간 이더리움(시총 2위)은 13.31%, 엑스알피(시총 4위)는 8.62%, 솔라나(시총 6위)는 10.53% 떨어졌다.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매트릭스포트는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지난해 12월 54% 수준에서 짧은 시간 급격하게 상승했다”며 “이는 알트코인의 단기 강세 흐름이 사그라들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글로벌 헤지펀드와 기관 자금이 안정적 상품 구조를 가진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

    2025.03.15 19:00
  • 아서 헤이즈 "트럼프, 의도적으로 '인플레' 유도…비트코인엔 호재" [코인터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을 통해 의도적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분열시키고, 자국 내 생산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글로벌 경기 침체가 발생하면 연준의 통화 기조가 완화 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암호화폐) 가격은 상승세를 보일 것입니다."아서 헤이즈(Arthur Hayes, 사진) 비트멕스(BitMEX) 공동창립자 겸 마엘스트롬(Maelstrom)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1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관세 정책이 결과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의 창시자로 알려진 '크립토 OG(Original Gangster, 블록체인 선구자)' 아서 헤이즈에게 트럼프 행정부 정책 등 거시경제와 맞물리는 2025년 가상자산 시장 전망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아메리카 퍼스트' 진짜 의도는 '저금리 자금 조달'헤이즈 CIO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우는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 기조가 결국 미국 부채 자금을 저금리로 조달하기 위한 행보라고 봤다.그는 "결국 트럼프는 정치인으로, 정책에는 분명한 의도가 있다"라며 "미국이 아메리카 퍼스트와 같은 경제적 민족주의 정책을 내세우면 각국 정부는 공급망 확보, 무기 생산 능력 향상, 필수 산업 내 자급자족 달성 등을 위해 부채를 조달할 수 밖에 없다. 이로 인해 인플레가 발생하고 경기 침체가 심화하면서 결국 금리 인하를 위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방식으로 경기 침체를 일으키거나, 경기 침체가 다가왔다고 시장을 설

    2025.03.11 19:37
  • [단독 인터뷰] 김남국 전 의원 "한국 코인 산업, 구한말 위기 닮았다"

    "금융당국에 말해주고 싶다. 도대체 누가 작금의 흥선대원군인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늦출수록 우리는 글로벌 시장에서 뒤처지고, 더 비싼 값을 치르며 끌려갈 수 밖에 없다."김남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은 5일 블루밍비트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정부의 규제 일변도적 가상자산(암호화폐) 정책으로 인해 한국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위기에 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원은 "국내에서도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가 가능하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조선 말기 흥선대원군은 외세 침략과 내부 혼란을 막기 위해 강력한 쇄국 정책을 펼쳤지만, 결국 세계적 변화의 흐름을 거부하면서 조선의 근대화 기회를 놓쳐버렸다. 지금 한국 금융 시장도 이와 비슷한 기로에 서 있다"라고 지적했다.그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고 거래되면서 기관투자자들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자본시장법 해석 문제로 인해 이러한 금융 상품을 활용할 수 없다"라며 "이는 단순히 투자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문제를 넘어 우리 금융 시장이 글로벌 흐름에서 고립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럽다"라고 덧붙였다.지난달 10일, 2년 만에 공직자 보유 가상자산 허위 신고 의혹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돌아온 가상자산 전문가 김남국 전 의원에게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격변하고 있는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흐름과 국내 규제 상황에 대해 물었다. 이대로 가면 인재·자본 모두 한국 떠난다김 전 의원은 친(親) 가상자산 정책을 강조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2025.03.05 14:21
  • 트럼프가 찍었다…토큰화 혁신 꿈꾸는 '온도 파이낸스' [코인터뷰]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 가상자산 정책으로 인해 전통 금융 기관들의 블록체인 활용도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온도 파이낸스는 이러한 변화를 기반으로 전통 금융과 온체인 금융의 연계를 강화한 '월스트리트 2.0'을 구축할 것입니다"최근 트럼프 일가의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과의 협력을 발표하며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을 뜨겁게 달군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 ONDO)의 이안 드 보드(Ian De Bode, 사진) 최고전략책임자(CSO)는 1일(현지시간)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전통 금융시장과 온체인 금융의 융합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안 드 보드 CSO와 온도 파이낸스가 내다보는 온체인 금융의 미래와 실물자산토큰화(RWA) 기술의 확장 가능성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美 금융 상품도 스테이블코인처럼 접근 가능이안 CSO는 온도 파이낸스가 투명성과 효율성을 모두 갖춘 온체인 금융 시장을 구축하기 위해 글 공개 증권 온체인 플랫폼 '온도 글로벌 마켓'과 기관급 금융 상품 운용 레이어1(L1) '온도 체인' 두 가지 핵심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온도 글로벌 마켓(Ondo GM)은 애플, 테슬라 등 주식뿐 아니라 피델리티, 블랙록과 같은 주요 자산 운용사의 상장지수펀스(ETF), 뮤추얼 펀드를 온체인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며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달러의 접근성을 높인 것처럼 온도 GM은 미국 증권 시장에서 유동성, 접근성 혁신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온도 체인에 대해서는 "기관급 금융 시장을 온체인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한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퍼미션드 블록체인의 보안성과

    2025.03.01 13:02
  • "홍콩,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주도권 잡을 것" [컨센서스 홍콩 로드 인터뷰]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게이트아이오(Gate io)의 레오(Leo) 전략기획 및 협업 총괄을 블루밍비트가 19일(현지시간) 홍콩 컨벤션센터(HKCEC)에서 개최된 글로벌 최대 블록체인 컨퍼런스 '컨센서스 홍콩 2024' 현장에서 만났다.레오 총괄은 최근 글로벌 가상자산 규제 변화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상자산 규제 발전은 기관 투자자와 가상자산 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특히 홍콩 정부는 가상자산 거래소 라이센스 제도를 도입하고 명확한 규제 체계를 구축해 시장 투명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변화로 기관들의 시장 참여도 늘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홍콩은 '블록체인 허브'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3년 토큰화 녹색 채권, 다중 통화 발행 등 정부 기관에서 적극적인 웹3 진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레오 총괄은 "홍콩은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의 지위와 함께 가상자산 규제 환경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도 크다"라며 "앞으로 각국의 규제 환경과 산업 생태계 발전 여부가 주요 경쟁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국 규제 상황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 웹3 기술의 발전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서 강력한 입지를 보이고 있으며, 규제 상황은 여전히 복잡하지만 긍정적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라며 "정부는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등장할 수 있

    2025.02.21 13:57
  • 창펑자오의 이지랩스가 주목한 '사인'…"블록체인 기반 KYC 혁신 이끈다" [코인터뷰]

    "블록체인은 본래 트랜잭션 검증을 위해 구축된 시스템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디지털 정보를 검증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얀 씬(Yan Xin, 사진) 사인 프로토콜(Sign Protocol) 최고경영자(CEO)는 12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의 확장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씬 CEO에게 온체인 인증 네트워크, 사인 프로토콜의 향후 확장 방향, 한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웹3 신원 검증 표준 구축할 것씬 CEO는 사인 프로토콜을 웹3 환경의 '디지털 신원 검증 혁신 프로젝트'라고 정의했다.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 신원 시스템은 중앙화 기관을 통해 이뤄지지만, 블록체인에서는 탈중앙화 방식으로 데이터를 검증할 솔루션이 필요하다. 사인 프로토콜은 웹3 생태계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증 시스템이다.그는 "사인 프로토콜은 블록체인으로 디지털 정보를 검증하는 '온체인 인증 프로토콜'을 통해 대학 졸업증명서, 신원 정보 인증 등 개인 정보를 제 3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라고 밝혔다.사인 프로토콜은 '이사인(eSign)'이라는 계약 서명 서비스로부터 시작됐다. 해당 서비스 운영을 통해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갖추게 되면서 계약 검증을 넘어 신원 인증, 데이터 검증 등으로 확장을 진행하게 됐다.씬 CEO는 "현재 우리는 '온체인 인증 네트워크'와 토큰 배포 및 관리 서비스 '토큰 테이블', 두 가지 주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검증 인프라를 통해 효율적인 신원 인증, 토큰 데이터 검증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인 프로토콜은 서아

    2025.02.12 15:43
  • 이준석 "비트코인? 트럼프는 美우선 정책…한국은 '김치' 역차별" [코인터뷰x여의도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산하에 가상자산(암호화폐)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습니다. 반면에 한국은 규제일변도 정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뒤처지고 있습니다. 이는 가상자산 뿐만 아니라 여러 첨단 산업 부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이준석(사진) 개혁신당 의원은 3일 블루밍비트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지난 정부들의 폐쇄적이고 규제 중심적인 정책 접근으로 인해 가상자산 산업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미래 동력이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한때 대한민국은 가상자산 산업에 있어 핵심 국가였지만 일부 언론, 정치권이 가상자산 산업의 가능성을 투기로 치부하면서 한국은 핵심 국가로서의 지위를 상실한 상태"라며 "혁신적인 산업을 지원하기보다는 위험 요소를 억제하는 데만 초점을 맞춘 규제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큰 문제"라고 말했다.그는 "정부 규제로 인해 국내 가상자산 기업에 대한 역차별이 발생하며 산업 자체의 경쟁력을 저하시켰다. 나아가 국내 프로젝트(가상자산 관련 기업 및 인력)들이 해외로 유출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며 "글로벌 가상자산 산업이 국가 경쟁력의 일부로 자리 잡은 만큼, 우리는 더 이상 '역차별' 상황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가상자산 산업이 태동하던 시절부터 산업에 대한 가능성을 내다보고 직접 투자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익히 알려진 바 있다. 이에 1500만명이 넘는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 의원을 가상자산 분야를 깊게 이해하는 '진정성 있는 전문가'로 주목하고 있다. 각 가상자산 커뮤니티마다 그를 '

    2025.02.03 13:46
  • 만타 네버스탑…"패스트 파이널리티로 글로벌 채택 가속화" [코인터뷰]

    "만타 네트워크의 모토는 '만타 네버스탑(Manta Never stops)'입니다. 지난 4년간 전 세계 60명 이상의 팀원들과 멈추지 않고 개발을 이어왔고, 앞으로도 최선의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나아갈 계획입니다"케니 리(Kenny Lee) 만타 네트워크 공동창립자(Co-Founder, 사진)는 25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의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영지식(ZK) 다중 모듈 생태계 만타 네트워크(MANTA)는 올해에도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대중화 전략을 통해 생태계 확장 가속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만타 네버스탑'…TGE 이후 성장 가속화케니 리는 만타 네트워크가 지난 한 해 동안 큰 성과를 이뤘다고 강조했다.만타 네트워크는 영지식(ZK)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다중 모듈 생태계로, 이더리움 레이어2(L2) 네트워크 만타 퍼시픽(Manta Pacific)을 제공하고 있다. 만타 퍼시픽은 최초로 셀레스티아 기반 모듈형 DA(Data Availability)를 활용해 이더리움 생태계 내 모듈형 데이터 솔루션의 기준을 새로 정립하며 글로벌 블록체인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케니 리는 "지난해 1월 토큰 생성 이벤트(TGE) 이후 개발자들을 위한 인공지능(AI) 개발 도구 만타 AI 도입, 생태계 내 성장하는 팀들을 지원하기 위한 만타 퍼시픽 zk앱 엑셀러레이터 운영 등 주목할 만한 성과들을 내고 있다"라며 "향후 네트워크 규모가 커질수록 이러한 확장세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이 밖에도 만타는 △홍콩 정부 지원 혁신 프로그램 사이버 포트 합류 △5000만달러 규모 에코 펀드 설립 △만타 네트워크 내 밈 문화 진흥을 위한 봉크(BONK)와의 파트너십 △레이어2 가스피 리베이트를 위한 게인 프로그램 도입 △심바

    2025.01.28 19:00
  • 이더리움 '펙트라' 임박…레이어1 주도권 되찾을 수 있을까 [블록체인 Web 3.0 리포트]

    알트코인 선두주자 이더리움(ETH)의 대규모 업데이트 '펙트라(Pectra)'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해 3월 진행된 '덴쿤(Dencun)' 업데이트 이후 약 1년 만에 진행되는 업그레이드인 만큼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습니다.오늘은 펙트라 업데이트가 가져올 이더리움 네트워크 생태계 변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핵심은 '사용자 경험'…USDC로 가스비 결제펙트라는 실행 레이어 업데이트 프라하(Prague)와 합의 레이어 업데이트 일렉트라(Elctra)의 합성어입니다. 펙트라 업그레이드에는 10개 이상의 EIP 제안들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영을 위해서 순차적으로 올해 2월과 2026년(시기 미정) 2단계에 걸쳐 업그레이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이더리움 네트워크는 대규모 업데이트 펙트라를 통해 △사용자 경험 최적화 △프로토콜 개선 △데이터 가용성 확장 등 크게 세 가지 부분에서 상당한 변화를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업그레이드 내용 중 가상자산 투자자들과 생태계 참여자들이 가장 직접적으로 느낄만한 변화는 바로 '계정 추상화(Account Abstraction, AA)'를 통한 사용자 경험 최적화입니다.계정 추상화는 이더리움 계정 종류에 따라 국한된 기능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서 프로토콜의 상위 레이어에서 계정 개념을 하나로 추상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더리움을 전송하는 외부 소유 계정(EOA)과 별도 컨트랙트 코드로 사용되는 스마트컨트랙트 계정(CA)을 연결해 사용자들이 좀 더 편리하게 체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계정 추상화가 구현되면 사용자가 네트워크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이

    2025.01.14 13:43
  • "혁신은 지금부터"…2025년에도 가상자산 '훈풍' 이어질까 [블록체인 Web 3.0 리포트]

    2024년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4번째 비트코인 반감기, 친 가상자산 공약을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의 47대 미국 대통령 당선 등 다양한 이슈들과 함께 엄청난 성장을 이뤄냈습니다.오늘은 다가오는 2025년 가상자산 업계가 맞이하게 될 변화와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국가 간 비트코인 보유 경쟁 시작미국을 비트코인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 강조했던 도널드 트럼프가 제47대 미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의 국제적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가상자산 업계는 바이든 정부의 규제 일변도 정책으로 인해 고통받아 왔습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는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등 글로벌 거래소들이 수십 종의 '미등록 증권' 거래를 지원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이더리움(ETH) 스테이킹의 증권성 조사를 통해 유니스왑(UNI) 등 이더리움 관련 프로젝트들에도 압박을 가해왔습니다.하지만 미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하면서 흐름이 변했습니다. 트럼프는 후보 때부터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준비자산으로 비축하는 계획 등 친 가상자산 공약을 내세우며 업계의 환심을 샀습니다.트럼프와 공화당의 계획은 신시아 루미스 공화당 상원의원(와이오밍)이 제안한 '비트코인 법안 2024(Bitcoin Act 2024)'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해당 법안에는 △장기적 관점의 비트코인 비축 전략 수립 △5년 내 100만BTC 비축 △최소 20년 이상 보유 △투명성, 공정성을 위한 증명 보유 시스템(Proof of Reserve) 도입 등 비트코인의 전략자산 비축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들이 담겨

    2025.01.01 12:00
  • 샌티멘트 CEO "기관 참여 본격화…가상자산 시장 변동성 높아질 것" [코인터뷰]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은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기관들의 시장 진입 물결을 겪게 될 것입니다. 시장은 더욱 복잡해지고 양방향 변동성도 더욱 높아질 겁니다."글로벌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의 최고경영자(CEO, 사진) 막심 발라셰비치(Maksim Balashevich)는 19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 이같이 내다봤다. 가상자산 업계 베테랑이자 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그가 예상하는 블록체인 산업과 시장 전망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가상자산 시장, 복잡성·전문성 높아진다발라셰비치 CEO는 내년부터 가상자산 시장의 기관 참여가 급격하게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가상자산이 기관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는 이유다.그는 "올해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시장에 데뷔한 이후 기관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가 계속되고 있다"라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는 헤지펀드, 패밀리 오피스, 연기금 등 다양한 자산 관리자들이 비트코인, 이더리움(ETH)을 비롯한 다수 가상자산에 자산을 할당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예상했다.하지만 기관들의 참여가 무조건적인 가상자산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발라셰비치 CEO는 "기관 투자자의 시장 참여가 증가한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긍정적인 신호다. 하지만 블랙록을 비롯한 기관 투자자들이 많아지면 공매수·공매도(Long·Short) 포지션 양방향에서 시장을 바라보게 된다. 이로 인해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은 더욱 전문적이고 복잡해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트럼프 효과…가상자산 규제 환경 개선 전망발라

    2024.12.19 09:56
  • 코인 상승장 뒷받친 强매수세…변동성 '쑥'

    최근 비트코인의 급격한 상승세 이후 비트코인 선물의 레버리지(차입투자) 비율이 높아지면서 시장 내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4일 친(親)가상자산 인사인 폴 앳킨스 전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을 신임 SEC 위원장으로 임명한 뒤 가상자산 친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비트코인은 오랜 기간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10만달러를 넘어섰다.이 과정에서 시장 내 단기 수요가 몰리면서 선물 레버리지 비율도 급격하게 높아졌다. 벨로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암호화폐의 연간 자금조달 비율(펀딩 레이트)은 순간적으로 100% 이상으로 치솟았다.펀딩 레이트는 암호화폐 선물거래소에서 매수(롱)와 매도(쇼트) 포지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도입한 장치다. 펀딩 레이트가 100%까지 뛰었다는 것은 그만큼 매수세가 강하다는 의미다. 시장 상승세로 가상자산 선물 트레이더의 롱 포지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쇼트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시장 불균형 상태가 펼쳐진 것이다.비트코인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기업들의 현물 매수, 미국 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기초자산 확보 수요가 있어 대규모 폭락이 일어날 가능성이 적다는 게 다수의 견해다. 하지만 최근 비트코인보다 급격한 상승 곡선을 그린 주요 알트코인에선 대규모 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펠릭스 하트먼 하트먼캐피털 설립자는 “이대로라면 작은 악재만으로도 롱 포지션의 연쇄 청산으로 인해 20~30%가량의 대규모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24.12.08 17:12
  • 한경 블루밍비트, 바레인 경제개발위원회와 웹3 리더십 교류 오찬 진행

    한국경제미디어그룹의 가상자산(암호화폐) 계열사 블루밍비트가 바레인 경제개발위원회(EDB)와 '바레인-한국 웹3 &크립토 리더쉽 오찬(Bahrain-Korea Web3 & Crypto Leadership Luncheon)' 행사를 진행했다.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오찬에는 알리 알 무다이파(Ali Al Mudaifa) 바레인 경제개발위원회(Economic Development Board, EDB) 최고사업개발책임자(Cheif Bussiness Development)를 비롯한 바레인 관계자들과 김산하 한경 블루밍비트 대표 및 국내 웹3 산업 리더 30여명이 참석했다.바레인 경제개발위원회는 바레인 왕국 투자 유치와 투자 환경 개선 활동을 지원하는 투자 촉진 기관으로, 웹3, 금융 서비스, 제조, 기술, 혁신,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잠재적 투자자들과 협력하기 위해 구성됐다. 아마존 웹서비스(AWS), 바이낸스(Binance) 등 글로벌 핀테크 기업과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KEB하나은행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의 바레인 내 사업 개발 및 확장을 지원하고 있다.알리 알 무다이파 바레인 경제개발위원회 최고사업개발책임자는 "바레인과 한국 간 경제적 유대는 상호 보완적 강점과 진보적 비전을 갖고 꾸준히 성장해 왔다. 기술적 혁신을 선도하는 한국과의 협력으로 양국의 미래를 설계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김산하 블루밍비트 대표는 "이번 행사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웹3, 블록체인 산업 내 바레인과 한국의 협력을 증진하는 뜻 깊은 자리로, 오늘 행사가 상호 성장을 위한 의미 있는 파트너십의 발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말했다.한경 블루밍비트와 바레인 경제개발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한국과 바레인 양국의 글

    2024.12.02 15:50
  • 카이아, 일본·동남아서 '라인'으로 승부수…텔레그램의 톤 대적할까

    카카오의 클레이튼(KLAY)과 네이버 라인의 핀시아(FNSA)가 통합 구축한 국내 대표 레이어1 프로젝트 카이아(KAIA)가 '라인' 메신저를 필두로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 웹3 시장이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력이 떨어지자 사업 확장을 위한 돌파구를 해외에서 찾는 것으로 보인다. 카이아는 출범 직후 기존 클레이튼이 진행하던 카카오톡 기반의 인프라 구축을 중단했다. 카카오톡 전체 서비스 탭에서 지원하던 가상자산 지갑 '클립(Klip)'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독립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하기로 한 것. 반면 일본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는 라인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생태계 확장은 가속화하고 있다. 카이아 재단은 지난 19일 공식 미디움 채널을 통해 "라인 넥스트와 협력을 통해 라인 메신저 내 미니 디앱 포털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별도의 앱 설치, 복잡한 지갑 설정 없이 다양한 탈중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9억명이 이용하는 슈퍼앱 메신저 텔레그램 기반 프로젝트 디오픈네트워크(TON)를 벤치마킹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톤은 텔레그램 메신저 내에 탈중앙화금융(디파이), 게임, 대체불가토큰(NFT) 등 다양한 웹3 앱을 접목시키고 있다. 특히 캣티즌(CATI), 햄스터컴뱃(HMSTR) 등 탭투언(T2E) 게임들이 텔레그램 생태계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디오픈네트워크를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카이아는 2억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라인을 기반으로 슈퍼앱 메신저 기반 웹3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카이아 재단 관계자는 "이미 TON 생태계에서 서비스를 운

    2024.11.27 17:41
  • 트럼프 2.0 시대…본격 '가상자산 전성기' 시작될까 [블록체인 Web 3.0 리포트]

    지난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그가 제시했던 친가상자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BTC)은 물론 가상자산 시장 전체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시장을 흥분하게 만든 트럼프가 가상자산을 지지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그의 핵심 공약 '아젠다 47'이 향후 가상자산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등 트럼프 2.0 시대의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트럼프가 가상자산을 지지하게 된 이유트럼프는 지난 2019년 45대 대통령 재임 당시 비트코인에 상당히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가상자산은 변동성이 매우 크고 마약 거래, 기타 불법 활동에 악용되고 있으며, 미국의 실질 지배 통화인 '달러'만이 신뢰할 수 있는 강력한 화폐라고 지적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는 가상자산에 대해 완전히 다른 태도를 보였습니다. 블록체인 산업과 가상자산에 열성적인 유권자 수가 늘어나면서 그들의 표심을 무시할 수 없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가상자산 관련 기업들의 자본력도 트럼프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코인베이스, 리플(XRP) 등 미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가상자산 기업들은 2억 달러가 넘는 정치 자금을 투입하면서 트럼프와 공화당의 승리에 기여했습니다.실제 트럼프는 대체불가능토큰(NFT)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 판매부터 비트코인, 이더리움(ETH), 도지코인(DOGE)과 같은 가상자산을 선거 캠프 기부금으로 받는 등 가상자산을 선거에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습니다.트럼프는 이처럼 가상자산 산업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2024.11.22 19:12
  • 나비 프로토콜 "디파이 생태계 확장 가속화…탈중앙 혁신 이끈다" [코인터뷰]

    "나비 프로토콜은 많은 기업들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응용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궁극의 무브 기반 디파이 생태계를 구축해 갈 것입니다"최근 수이(SUI) 생태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플랫폼 나비 프로토콜(Navi Protocol, NAVX)의 엘리스코프 팡(Elliscope Fang) 설립자는 30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나비가 구축할 생태계에 대해 이같은 자신감을 표했다.출시 15개월 만에 무려 4억5000만달러 규모의 총예치자산(TVL)과 9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무브(Move) 언어 기반 디파이 플랫폼 '나비 프로토콜'이 그리는 탈중앙 혁신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투명성·직관성으로 타 플랫폼과 차별화엘리스코프 팡 설립자는 나비 프로토콜이 빠르게 생태계 확장에 성공한 요인은 바로 '사용자 경험 개선'에 있다고 봤다.그는 "우리는 상품을 설계할 때 '단순함'을 유지한다. 모든 사용자에게 쉽고 직관적인 제품 기능을 제공해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려 노력하며 제품 업데이트, 금리, 시총 조정 등 사용자에게 투명한 정보를 공개하고 감사 기업과의 협력으로 스마트 컨트랙트의 안정성도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나비 프로토콜은 투명한 정보 공개, 직관적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웹3에 익숙하지 않은 생태계 참여자들도 탈중앙화 금융의 이점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엘리스코프는 "나비 프로토콜의 '나비'는 인도어로 '사람에게 친절하다'라는 뜻이다. 우리 모두 디파이를 처음 사용할 때 도움이 필요했다"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사람들이 접근하기 쉽고 사용

    2024.10.30 18:08
  • 비트코인, 美 대선 때마다 100% 이상 오른다? [블록체인 Web 3.0 리포트]

    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지도자를 뽑는 대통령 선거가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팽팽한 지지율을 보이며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선거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오늘은 과거 미국 대선 이후 비트코인(BTC) 가격 데이터와 전문가들의 예측을 기반으로 미국 대선 이후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과 산업의 변화에 대해 전망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비트코인, 과거 美 대선 전후 100% 이상 급등비트코인은 현재까지 미국 대선 전후를 기점으로 약 4개월 동안 엄청난 랠리를 펼쳐왔습니다. 지난 2016년을 살펴보면 미 대선 선거일 3주 전 600달러 언저리 좁은 구간에서 미미한 거래량을 보이던 비트코인은 대선 결과 발표 후 3개월 동안 약 100% 상승한 12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마찬가지로 2020년, 1만1000달러선 부근에서 지루한 횡보를 이어가던 비트코인은 미 대선 3주 전부터 1월까지 3~4개월 동안 무려 300% 이상 급등, 4만2000달러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만약 과거와 비슷한 수준의 랠리가 펼쳐진다면 비트코인은 최소 12만달러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 대선과 더불어 글로벌 금리인하 흐름, 중국의 경기 부양책 등 비트코인에 호재로 작용할 만한 재료들이 많이 있다"라며 "비트코인은 곧 6자리 숫자(10만달러 이상)를 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미 대선을 앞두고 가상자산 관련 상품의 기관 자금 유입세도 급증하고 있습니다.지난주 가상자산 운용사 코인셰어즈가 발표한 '주간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2024.10.26 18:09
  • 저스틴 선 트론 창립자 "美·中 돈 푼다…가상자산 산업 도약 기회" [코인터뷰]

    "미국, 중국, 유럽까지 세계 주요 경제 블록들이 기나긴 통화 긴축을 마무리하면서 가상자산(암호화폐)도 다시 한 번 도약할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장기적으로 상당한 규모의 자본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흘러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저스틴 선(Justin Sun, 사진) 트론 창립자는 18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가상자산 시장이 글로벌 유동성 완화 바람을 타고 확장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레이어1 블록체인 트론(Tron, TRX)의 창립자이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HTX의 글로벌 어드바이저 저스틴 선이 전망하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 들어봤다.글로벌 통화 긴축 마무리…"가상자산 강세 시작될 것"저스틴 선은 글로벌 거시 경제 흐름이 가상자산 시장에게 매우 좋은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고 봤다. 최근 중국의 지준율(지급준비율·RRR) 인하 등 경기 부양책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되면 가상자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한 국가의 통화 정책 변화는 그 나라의 내부 금융 시장 안정성과 상당한 관련이 있다. 중국의 지준율 인하는 주식과 부동산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이루기 위함"이라며 "유동성 공급으로 중국 주식 시장이 회복되면 글로벌 자본시장 경제가 호전되면서 장기적으로 대규모 자금이 홍콩과 미국의 가상자산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특히 현재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행보라고 언급했다. 지난달 미국이 '빅컷(기준 금리 50bp인하)'을 단행하면서 글로벌 통화 정책의 흐름이 긴축에서 '완화&

    2024.10.18 17:22
  • 수이 생태계 TVL 1위 '나비 프로토콜'…디파이 서머 이끈다

    수이(SUI)가 최근 엄청난 상승세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수이 기반 총예치금(TVL, Total Value Locked) 1위 탈중앙화금융(DeFi) 플랫폼 '나비 프로토콜(NAVI Protocol)'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나비 프로토콜은 수이 생태계에서 가장 독보적인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 플레이어다. 탈중앙화 금융 데이터 플랫폼 디파이라마(DeFiLlama) 기준 나비 프로토콜의 TVL은 3억4820만달러로, 수이 기반 생태계 프로토콜 중 가장 많은 잠금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더불어 사용자 친화적인 입금 프로세스와 직관적 인터페이스, 강력한 보안 조치를 통해 웹3 플랫폼에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들도 쉽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과거 탈중앙화금융 프로토콜들의 불친절한 인터페이스는 웹2 유저들의 가장 큰 웹3 진입 장벽이 됐다. 나비 프로토콜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웹3 이해도가 낮더라도 누구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 것이다.나비 프로토콜은 "사용자의 블록체인 경험과 관계 없이 직관적 인터페이스를 통해 쉽게 코인을 관리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성했으며, 강력한 보안 조치로 사용자 자산을 보호해 웹3 초심자들도 좀 더 편안하게 자산을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미래 성장 위한 확장 가속화…네이티브 USDC 도입나비 프로토콜은 미래 성장을 위해 '확장성'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발표한 네이티브 USD코인(USDC) 지원 업데이트를 통해 이같은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네이티브 USDC는 네트워크 자체에 직접 통합된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본 효율성을 향상하고 다양한 차원의 사용자 경험 개선을 제공한다. 최근 수이 네

    2024.10.16 17:36
  • 美·中 금리인하에도…비트코인 '울상'인 이유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미국과 중국의 유동성 완화 정책에도 비트코인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달 18일 30개월 만에 통화정책 전환을 발표했다.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대로 하락했으나, 노동시장이 식어가는 모습을 보이자 기준금리를 연 5.5%(상단 기준)에서 5.0%로 내리는 ‘빅컷’을 단행했다. 중국 인민은행도 지급준비율(RRR)을 인하하고 금융시장 내 대규모 장기 유동성 공급 방안을 통해 1조위안(약 190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미국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이어 세계 2위 경제대국 중국까지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글로벌 통화정책이 완화 기조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비트코인은 미국과 중국의 통화정책 완화 발표 직후 강세를 보이며 약 6만6000달러 선까지 치솟았으나 얼마 버티지 못하고 상승 폭을 반납했다. 그레이스케일과 반에크 등 다수 기업은 미국과 중국의 유동성 완화 정책에 따른 자금 유입, 강력한 노동 지표 등을 이유로 오는 4분기 비트코인 전망을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글로벌 통화정책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요인인 것은 분명하지만 시장에 미칠 영향을 과대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앤드루 강 메커니즘캐피털 창업자는 “일부 시장 참여자는 Fed의 금리 인하, 중국의 경기 부양책 등 유동성 완화에 너무 과한 기대를 하고 있다”며 “가상자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명확한 촉매제가 발생할 때까지 비트코인은 5만~7만2000달러 범위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24.10.13 17:14
  • 유동성 공급부터 美 대선까지…본격 '알트코인 시즌' 도래하나 [블록체인 Web 3.0 리포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무려 4년 반 만에 빅컷(기준 금리 0.5%P 인하)을 통해 금리인하 시대의 시작을 알린 데 이어 중국 인민은행도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발표하면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 봄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지난주부터 급박하게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거시경제 상황과 미국 대선 후보들의 정책 기조 등에 따른 가상자산 시장의 흐름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美·中 드디어 돈줄 풀었다미국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50bp 낮추는 '빅컷'을 단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연준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공급했던 유동성에 의해 발생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0%대까지 낮췄던 금리를 2022년 3월부터 2023년 7월까지 16개월간 5.25~5.5%선으로 올린 후 8차례 연속 동결한 바 있습니다.연준이 4년 반 만에 금리인하 시대를 열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외신들은 "연준이 장기간 이어진 고금리 상황으로 식어갔던 노동시장에 활기를 넣기 위해 담대한 결정을 내렸다"라고 평가했습니다.물론 파월 연준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과거 초저금리 시대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며, 상황에 따라 적절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더 느리게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라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FOMC 발표와 함께 공개된 점도표(연준 위원의 향후 금리 전망 도표)에 따르면 연준은 올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4.375%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중국 인민은행(PBoC)도 지급준비율(RRR)을 0.5%P 인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판궁성 중국인민은행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조만간 지급준비율을 0.5%p 인

    2024.09.26 16:08
  • 금융위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철저히 감시"

    금융위원회는 지난 7월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을 기반으로 불공정거래 행위를 철저히 감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성진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 블루밍비트 콘퍼런스에서 이해붕 두나무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장, 이주현 빗썸 전략법무실장과 ‘투자자 보호와 가상자산 산업 육성’을 주제로 진행한 좌담회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김 과장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의 핵심은 불공정 거래행위 제한 체계와 이상거래 감지”라며 “성과가 나오면 이용자도 시장에서 체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상자산은 주식시장과 다르게 각각 거래소에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거래소 현장 점검은 물론 거래소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 감시를 철저하게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이해붕 센터장도 “투자자와 플랫폼의 취약성을 노리는 제로데이 공격 등 다양한 방법이 생겨나고 있다”며 “업비트를 비롯한 DAXA(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는 금융당국과 함께 가상자산 피싱, 이상거래 패턴 등을 감지해 가상자산 민관합동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들은 투자자의 신뢰 회복을 위해 가상자산 2단계 입법이 추진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주현 실장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은 최초의 가상자산 업권법(영업이나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이라는 데서 의미가 있긴 하지만, 자본시장법과 같은 구체적 업권법은 아니다”며 “산업 성장을 위해 가상자산 2단계 입법이 빠르게 추진돼야 한다”고 강

    2024.09.12 18:15
  • 아즈키 COO "PFP 넘어 '유니버스' 구축…NFT 진화 계속될 것" [코인터뷰:KBW2024]

    "아즈키는 단순 프로필사진(PFP)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넘어 웹2 시장에서도 활약하는 거대한 지적재산권(IP) '유니버스'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지난 6월 CJ ENM 아메리카 대표(CEO)직을 내려놓고 글로벌 NFT 프로젝트 아즈키(Azuki)에 합류한 정우성(스티브 정, Steve Jung)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블루밍비트가 6일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2024)에서 만났다.콘텐츠 베테랑 스티브 정 COO가 그리는 블루칩 NFT 프로젝트 아즈키의 확장 계획과 그가 생각하는 NFT 시장의 미래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아즈키, 기업들과 협력 통해 글로벌 메가 IP로 도약할 것정우성 COO는 웹2 미디어에서 쌓았던 노하우를 웹3 산업에서 풀어내 아즈키의 대규모 확장을 이뤄낼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정 COO는 "아즈키는 오리지널 1만개, 빈즈 2만개, 엘리멘탈 2만개 총 5만개의 컬렉션을 통해 1조원이 넘는 거래량을 만들어낸 대표적 블루칩 NFT다"라며 "CJ ENM, 미국 방송사 폭스 등에서 쌓았던 경험을 살려 아즈키가 갖고 있는 자부심과 가치들을 '글로벌 메가 IP'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아즈키의 메가 IP 도약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상호협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 COO는 "아즈키는 NFT로 시작됐지만,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제는 하나의 스트리트 브랜드로서 레드불 F1팀의 레이킹카 NFT 커스텀, 홍콩 대표 문화예술공간 K11과의 황금 스케이트보드 컬렉션 경매, 라인 IPX와의 굿즈 콜라보 등 다양한 협력을 진행했으며, 이번 KBW를 통해 한국 미디어 엔터기업, 게임기업들과도 브랜딩 구축을 위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아즈키는 지난 2022년 실제 순금 스케이

    2024.09.06 16:36
  • 룬 크리스텐센 "탈중앙화 금융에 인공지능 접목…대규모 채택 이끈다" [코인터뷰:KBW2024]

    "인공지능(AI)은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생태계의 효율성, 수익성 등 모든 측면에서 엄청난 발전을 이뤄낼 열쇠입니다"아시아 최대 웹3 컨퍼런스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4(KBW 2024)를 찾은 룬 크리스텐센(Rune Christensen) 스카이 공동창립자가 4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AI 혁신이 디파이 생태계에도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글로벌 탈중앙화 금융 시장의 선두주자 스카이(前 메이커다오)의 공동 창립자 룬 크리스텐센에게 디파이 생태계의 미래와 AI 혁신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메이커다오서 '스카이'로 리브랜딩메이커다오는 지난달 '스카이'로의 리브랜딩을 발표했다. 수 년간 명성을 쌓아온 메이커다오(MKR), 다이(DAI)의 브랜딩 네임을 스카이(SKY), USD스카이(USDS)로 변경한 것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룬 크리스텐센 창립자는 "메이커와 다이 모두 탈중앙화 금융 생태계에서는 자리를 잡고 있지만, 디파이에 접근성이 없는 유저들은 익숙하지 않다. 이번 스카이 리브랜딩을 통해 거버넌스 토큰 SKY, 스테이블코인 USDS를 제공해 유저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였다"라고 설명했다.다이(DAI)는 디파이 생태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미국 달러화 스테이블 코인이지만, 티커에 USD가 들어가지 않기에 디파이를 사용하지 않는 유저들은 DAI를 스테이블 코인이라 인식하지 못했던 문제점을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극복하겠다는 것이다.그는 이번 리브랜딩 이후에도 MKR과 DAI의 운영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룬 창립자는 "오는 18일 SKY, USDS 공개 이후에도 기존 거버넌스 토큰인 MKR과 DAI의 운영은 유지될 예정이다. 유저들은 편의에 따라 보유 토큰을 스왑해

    2024.09.04 16:08
  • CEO 체포에…텔레그램 기반 코인 '휘청'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텔레그램의 최고경영자(CEO) 파벨 두로프가 프랑스에서 체포된 뒤 예비기소 처분을 받으면서 텔레그램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 생태계에도 불똥이 떨어졌다.지난달 26일 프랑스에서 체포된 두로프는 이틀 뒤인 28일 검찰로부터 예비기소 처분을 받았다. 500만유로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지만, 출국금지 조치를 당했다. 두로프는 프랑스 사법당국으로부터 미성년자 성매매, 범죄 조직 자금 세탁 등과 관련된 혐의를 받고 있다.두로프 체포 이후 텔레그램을 기반으로 한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암호화폐)도 직격타를 맞았다. 두로프의 체포 사실이 전해지자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 기준 약 5.85달러 선에 거래되던 톤코인은 5.030달러까지 약 20% 급락했다.텔레그램 암호화폐 생태계에 대한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BNN블룸버그는 “텔레그램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톤코인에 투자한 벤처캐피털(VC)도 이번 이슈로 인해 사용자들이 텔레그램에서 이탈할 것인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이런 우려와 달리 일부 텔레그램 기반 알트코인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최근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된 텔레그램 기반 강아지 밈코인인 독스(DOGS)는 큰 주목을 받았다. 바이낸스는 독스 상장 이후 플랫폼 트래픽 폭주로 인한 서버 장애를 겪기도 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두로프가 체포된 뒤 톤코인 가격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텔레그램 블록체인인) 마스터체인, 워크체인 등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톤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 금액은 두로프 체포 이후 80% 이상 상승했다”고 말했다. 가격이 오를 것이란 기대가 크다는 얘기다.이

    2024.09.01 17:17
  • 'KBW 2024' 앞두고…타이거 리서치, '韓 블록체인 시장 가이드' 발간

    국내 최대 웹3 컨퍼런스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4(KBW 2024)가 내달 1일~7일 개최된다. KBW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는 글로벌 블록체인 인사들을 위해 타이거리서치와 KBW 주최사 팩트블록, 공동 주최사 해시드가 한국 웹3 산업에 대한 지침서, '한국 블록체인 시장 가이드'를 공개했다.타이거리서치는 이번 가이드를 통해 △정치, 문화적 배경 △규제(Regulation), △중앙화거래소(CEX) △디파이(DeFi) △게임(Game), 대체불가능토큰(NFT), 메인넷(Mainnet), 엔터테인먼트(ENT) 등 18개 분야에 대한 마켓맵과 한국 웹3 시장의 주요 트렌드를 분석했다."韓 사업 위해선 정치·역사·문화 이해는 필수"  타이거 리서치는 대한민국 시장의 정치, 역사, 문화적 특성에 대해 이해해야 성공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보다 깊이 있는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이 지난 반세기 동안 유례없는 급속한 경제 발전을 이룩한 만큼, 독특하고 복잡한 사회문화적 특성을 형성해왔기 때문이다.역사적 환경의 중요 요인으로는 지난 1997년 발생한 'IMF 사태'를 꼽았다. IMF로 인해 급격한 외국 자본 유출과 원화 가치 폭락을 경험했던 한국 시장은, 이후 금융 규제에 있어 보다 신중하고 보수적 접근을 채택하면서 웹3 및 가상자산(암호화폐) 산업에 있어서도 발전과 규제 사이의 균형을 찾으려 하고 있다고 해석했다.비즈니스 문화적 환경 측면에서는 '대기업' 중심의 산업 발전을 키워드로 꼽았다. 한국 경제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발전해왔으며, 이는 시장에서 대기업의 이름이 갖는 중요성으로 이어졌다.이러한 구조는 1960년대부터 시작된 한국의 독특한 경제 발전 과정에서 비롯됐다. 때문에 한국

    2024.08.28 16:07
  • 韓 코인 투자자는 호구?…'솔브 프로토콜', 대놓고 불법 영업 포착 [이슈+]

    최근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에서 금융당국으로부터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를 취득하지 않은채 불법으로 마케팅과 영업을 이어가는 해외 가상자산 프로젝트들이 활개를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합법적으로 가상자산 사업을 영위하고자 하는 국내 프로젝트들이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모순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솔브 프로토콜 등 해외 프로젝트, 韓 투자자 주머니 노리고 불법 홍보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뜨거운 투자 열기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이를 노리고 국내 시장을 '유동성 창구'로 쓰거나, '시세조종'의 타깃으로 여기는 해외 프로젝트들이 늘어나면서 한국 시장이 해외 프로젝트들의 '투기 놀이터'로 전락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특히 지난해부터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을 예치하면 수익을 제공하는 '리스테이킹' 프로젝트들이 국내 투자자들의 주머니를 노리는 가운데, 대표적으로 '솔브 프로토콜(Solv Protocol, 이하 솔브)'의 불법 영업이 포착됐다.솔브는 중국인 창업자(Ryan Chow)를 포함한 외국인들이 주축으로 구성된 가상자산 유동성 인프라 사업을 영위하는 해외 프로젝트다. 한국 시장 내 존재감 확장을 목표로 지난 4월부터 본격 한국 투자자들을 타깃으로 하는 한국어 미디움, 엑스(옛 트위터), 텔레그램 채널 등 다수의 채널들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국내 투자자들에게 가상자산을 예치하면 거래소에 상장 예정인 자체 토큰을 추후에 분배해준다는 내용으로 활발한 불법 영업 활동에 나서고 있다. 비트코인 등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가상자산을 솔브 자체

    2024.08.23 11:17
  • '월드코인' 알렉스 블라니아 9월 방한…"월드ID로 합법적인 글로벌 신원인증"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월드코인(WLD) 개발사 툴즈 포 휴매니티(TFH)를 창립한 알렉스 블라니아가 오는 9월 코리아 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알렉스 블라니아 공동창립자는 KBW 2024 메인 이벤트인 임팩트(IMPACT)에 연사로 참여해 가속화되고 있는 인공지능(AI) 도입에 대비하기 위한 '인간 증명' 도구 월드 ID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다가오는 AI 시대 핵심은 '인간 증명'월드 ID로 '합법적이고 안전한' 글로벌 신원 시스템 구축할 것최근 엄청난 속도로 AI가 발전하면서 딥페이크 영상 등 AI기술을 악용한 '신원 도용'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다. 디지털 공간에서 인간과 AI를 구별할 필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이다. 이에 TFH는 디지털 공간에서 스스로 인간임을 증명하는 신원 인증 도구인 '월드ID'를 출시한 바 있다.사용자들은 오브(Orb)를 통해 홍채 이미지를 촬영하고 월드앱에서 고유한 월드 ID를 부여받는다. 이를 통해 인간임을 증명함으로써 디스코드, 쇼피파이, 레딧 등 각종 플랫폼 서버에 로그인할 수 있다.이때 오브를 통해 촬영된 홍채의 이미지 데이터 원본은 전송되지 않고 즉시 폐기(삭제)된다. 홍채 이미지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고유의 데이터 코드만 서버로 전송되며, 이를 통해 인간 여부를 확인하는 용도로 데이터 코드를 활용한다. 또한 사용자들은 원한다면 언제든 월드앱을 통해 자신의 홍채 데이터 코드 역시 삭제할 수 있다.수집된 데이터 코드는 암호화 된 상태로 대학 등 중립적 관계 당사자들의 데이터 센터에 분산 저장된다. 이에 악의적 목적을 가진 해커가 해당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분산된 코드를 모두 확보해 복

    2024.08.21 16:50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