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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은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기관들의 시장 진입 물결을 겪게 될 것입니다. 시장은 더욱 복잡해지고 양방향 변동성도 더욱 높아질 겁니다."글로벌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의 최고경영자(CEO, 사진) 막심 발라셰비치(Maksim Balashevich)는 19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 이같이 내다봤다. 가상자산 업계 베테랑이자 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그가 예상하는 블록체인 산업과 시장 전망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가상자산 시장, 복잡성·전문성 높아진다발라셰비치 CEO는 내년부터 가상자산 시장의 기관 참여가 급격하게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가상자산이 기관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는 이유다.그는 "올해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시장에 데뷔한 이후 기관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가 계속되고 있다"라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는 헤지펀드, 패밀리 오피스, 연기금 등 다양한 자산 관리자들이 비트코인, 이더리움(ETH)을 비롯한 다수 가상자산에 자산을 할당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예상했다.하지만 기관들의 참여가 무조건적인 가상자산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발라셰비치 CEO는 "기관 투자자의 시장 참여가 증가한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긍정적인 신호다. 하지만 블랙록을 비롯한 기관 투자자들이 많아지면 공매수·공매도(Long·Short) 포지션 양방향에서 시장을 바라보게 된다. 이로 인해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은 더욱 전문적이고 복잡해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트럼프 효과…가상자산 규제 환경 개선 전망발라
최근 비트코인의 급격한 상승세 이후 비트코인 선물의 레버리지(차입투자) 비율이 높아지면서 시장 내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4일 친(親)가상자산 인사인 폴 앳킨스 전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을 신임 SEC 위원장으로 임명한 뒤 가상자산 친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비트코인은 오랜 기간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10만달러를 넘어섰다.이 과정에서 시장 내 단기 수요가 몰리면서 선물 레버리지 비율도 급격하게 높아졌다. 벨로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암호화폐의 연간 자금조달 비율(펀딩 레이트)은 순간적으로 100% 이상으로 치솟았다.펀딩 레이트는 암호화폐 선물거래소에서 매수(롱)와 매도(쇼트) 포지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도입한 장치다. 펀딩 레이트가 100%까지 뛰었다는 것은 그만큼 매수세가 강하다는 의미다. 시장 상승세로 가상자산 선물 트레이더의 롱 포지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쇼트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시장 불균형 상태가 펼쳐진 것이다.비트코인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기업들의 현물 매수, 미국 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기초자산 확보 수요가 있어 대규모 폭락이 일어날 가능성이 적다는 게 다수의 견해다. 하지만 최근 비트코인보다 급격한 상승 곡선을 그린 주요 알트코인에선 대규모 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펠릭스 하트먼 하트먼캐피털 설립자는 “이대로라면 작은 악재만으로도 롱 포지션의 연쇄 청산으로 인해 20~30%가량의 대규모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한국경제미디어그룹의 가상자산(암호화폐) 계열사 블루밍비트가 바레인 경제개발위원회(EDB)와 '바레인-한국 웹3 &크립토 리더쉽 오찬(Bahrain-Korea Web3 & Crypto Leadership Luncheon)' 행사를 진행했다.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오찬에는 알리 알 무다이파(Ali Al Mudaifa) 바레인 경제개발위원회(Economic Development Board, EDB) 최고사업개발책임자(Cheif Bussiness Development)를 비롯한 바레인 관계자들과 김산하 한경 블루밍비트 대표 및 국내 웹3 산업 리더 30여명이 참석했다.바레인 경제개발위원회는 바레인 왕국 투자 유치와 투자 환경 개선 활동을 지원하는 투자 촉진 기관으로, 웹3, 금융 서비스, 제조, 기술, 혁신,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잠재적 투자자들과 협력하기 위해 구성됐다. 아마존 웹서비스(AWS), 바이낸스(Binance) 등 글로벌 핀테크 기업과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KEB하나은행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의 바레인 내 사업 개발 및 확장을 지원하고 있다.알리 알 무다이파 바레인 경제개발위원회 최고사업개발책임자는 "바레인과 한국 간 경제적 유대는 상호 보완적 강점과 진보적 비전을 갖고 꾸준히 성장해 왔다. 기술적 혁신을 선도하는 한국과의 협력으로 양국의 미래를 설계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김산하 블루밍비트 대표는 "이번 행사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웹3, 블록체인 산업 내 바레인과 한국의 협력을 증진하는 뜻 깊은 자리로, 오늘 행사가 상호 성장을 위한 의미 있는 파트너십의 발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말했다.한경 블루밍비트와 바레인 경제개발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한국과 바레인 양국의 글
카카오의 클레이튼(KLAY)과 네이버 라인의 핀시아(FNSA)가 통합 구축한 국내 대표 레이어1 프로젝트 카이아(KAIA)가 '라인' 메신저를 필두로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 웹3 시장이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력이 떨어지자 사업 확장을 위한 돌파구를 해외에서 찾는 것으로 보인다. 카이아는 출범 직후 기존 클레이튼이 진행하던 카카오톡 기반의 인프라 구축을 중단했다. 카카오톡 전체 서비스 탭에서 지원하던 가상자산 지갑 '클립(Klip)'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독립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하기로 한 것. 반면 일본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는 라인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생태계 확장은 가속화하고 있다. 카이아 재단은 지난 19일 공식 미디움 채널을 통해 "라인 넥스트와 협력을 통해 라인 메신저 내 미니 디앱 포털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별도의 앱 설치, 복잡한 지갑 설정 없이 다양한 탈중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9억명이 이용하는 슈퍼앱 메신저 텔레그램 기반 프로젝트 디오픈네트워크(TON)를 벤치마킹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톤은 텔레그램 메신저 내에 탈중앙화금융(디파이), 게임, 대체불가토큰(NFT) 등 다양한 웹3 앱을 접목시키고 있다. 특히 캣티즌(CATI), 햄스터컴뱃(HMSTR) 등 탭투언(T2E) 게임들이 텔레그램 생태계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디오픈네트워크를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카이아는 2억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라인을 기반으로 슈퍼앱 메신저 기반 웹3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카이아 재단 관계자는 "이미 TON 생태계에서 서비스를 운
지난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그가 제시했던 친가상자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BTC)은 물론 가상자산 시장 전체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시장을 흥분하게 만든 트럼프가 가상자산을 지지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그의 핵심 공약 '아젠다 47'이 향후 가상자산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등 트럼프 2.0 시대의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트럼프가 가상자산을 지지하게 된 이유트럼프는 지난 2019년 45대 대통령 재임 당시 비트코인에 상당히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가상자산은 변동성이 매우 크고 마약 거래, 기타 불법 활동에 악용되고 있으며, 미국의 실질 지배 통화인 '달러'만이 신뢰할 수 있는 강력한 화폐라고 지적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는 가상자산에 대해 완전히 다른 태도를 보였습니다. 블록체인 산업과 가상자산에 열성적인 유권자 수가 늘어나면서 그들의 표심을 무시할 수 없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가상자산 관련 기업들의 자본력도 트럼프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코인베이스, 리플(XRP) 등 미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가상자산 기업들은 2억 달러가 넘는 정치 자금을 투입하면서 트럼프와 공화당의 승리에 기여했습니다.실제 트럼프는 대체불가능토큰(NFT)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 판매부터 비트코인, 이더리움(ETH), 도지코인(DOGE)과 같은 가상자산을 선거 캠프 기부금으로 받는 등 가상자산을 선거에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습니다.트럼프는 이처럼 가상자산 산업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나비 프로토콜은 많은 기업들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응용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궁극의 무브 기반 디파이 생태계를 구축해 갈 것입니다"최근 수이(SUI) 생태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플랫폼 나비 프로토콜(Navi Protocol, NAVX)의 엘리스코프 팡(Elliscope Fang) 설립자는 30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나비가 구축할 생태계에 대해 이같은 자신감을 표했다.출시 15개월 만에 무려 4억5000만달러 규모의 총예치자산(TVL)과 9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무브(Move) 언어 기반 디파이 플랫폼 '나비 프로토콜'이 그리는 탈중앙 혁신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투명성·직관성으로 타 플랫폼과 차별화엘리스코프 팡 설립자는 나비 프로토콜이 빠르게 생태계 확장에 성공한 요인은 바로 '사용자 경험 개선'에 있다고 봤다.그는 "우리는 상품을 설계할 때 '단순함'을 유지한다. 모든 사용자에게 쉽고 직관적인 제품 기능을 제공해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려 노력하며 제품 업데이트, 금리, 시총 조정 등 사용자에게 투명한 정보를 공개하고 감사 기업과의 협력으로 스마트 컨트랙트의 안정성도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나비 프로토콜은 투명한 정보 공개, 직관적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웹3에 익숙하지 않은 생태계 참여자들도 탈중앙화 금융의 이점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엘리스코프는 "나비 프로토콜의 '나비'는 인도어로 '사람에게 친절하다'라는 뜻이다. 우리 모두 디파이를 처음 사용할 때 도움이 필요했다"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사람들이 접근하기 쉽고 사용
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지도자를 뽑는 대통령 선거가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팽팽한 지지율을 보이며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선거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오늘은 과거 미국 대선 이후 비트코인(BTC) 가격 데이터와 전문가들의 예측을 기반으로 미국 대선 이후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과 산업의 변화에 대해 전망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비트코인, 과거 美 대선 전후 100% 이상 급등비트코인은 현재까지 미국 대선 전후를 기점으로 약 4개월 동안 엄청난 랠리를 펼쳐왔습니다. 지난 2016년을 살펴보면 미 대선 선거일 3주 전 600달러 언저리 좁은 구간에서 미미한 거래량을 보이던 비트코인은 대선 결과 발표 후 3개월 동안 약 100% 상승한 12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마찬가지로 2020년, 1만1000달러선 부근에서 지루한 횡보를 이어가던 비트코인은 미 대선 3주 전부터 1월까지 3~4개월 동안 무려 300% 이상 급등, 4만2000달러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만약 과거와 비슷한 수준의 랠리가 펼쳐진다면 비트코인은 최소 12만달러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 대선과 더불어 글로벌 금리인하 흐름, 중국의 경기 부양책 등 비트코인에 호재로 작용할 만한 재료들이 많이 있다"라며 "비트코인은 곧 6자리 숫자(10만달러 이상)를 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미 대선을 앞두고 가상자산 관련 상품의 기관 자금 유입세도 급증하고 있습니다.지난주 가상자산 운용사 코인셰어즈가 발표한 '주간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미국, 중국, 유럽까지 세계 주요 경제 블록들이 기나긴 통화 긴축을 마무리하면서 가상자산(암호화폐)도 다시 한 번 도약할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장기적으로 상당한 규모의 자본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흘러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저스틴 선(Justin Sun, 사진) 트론 창립자는 18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가상자산 시장이 글로벌 유동성 완화 바람을 타고 확장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레이어1 블록체인 트론(Tron, TRX)의 창립자이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HTX의 글로벌 어드바이저 저스틴 선이 전망하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 들어봤다.글로벌 통화 긴축 마무리…"가상자산 강세 시작될 것"저스틴 선은 글로벌 거시 경제 흐름이 가상자산 시장에게 매우 좋은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고 봤다. 최근 중국의 지준율(지급준비율·RRR) 인하 등 경기 부양책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되면 가상자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한 국가의 통화 정책 변화는 그 나라의 내부 금융 시장 안정성과 상당한 관련이 있다. 중국의 지준율 인하는 주식과 부동산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이루기 위함"이라며 "유동성 공급으로 중국 주식 시장이 회복되면 글로벌 자본시장 경제가 호전되면서 장기적으로 대규모 자금이 홍콩과 미국의 가상자산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특히 현재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행보라고 언급했다. 지난달 미국이 '빅컷(기준 금리 50bp인하)'을 단행하면서 글로벌 통화 정책의 흐름이 긴축에서 '완화&
수이(SUI)가 최근 엄청난 상승세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수이 기반 총예치금(TVL, Total Value Locked) 1위 탈중앙화금융(DeFi) 플랫폼 '나비 프로토콜(NAVI Protocol)'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나비 프로토콜은 수이 생태계에서 가장 독보적인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 플레이어다. 탈중앙화 금융 데이터 플랫폼 디파이라마(DeFiLlama) 기준 나비 프로토콜의 TVL은 3억4820만달러로, 수이 기반 생태계 프로토콜 중 가장 많은 잠금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더불어 사용자 친화적인 입금 프로세스와 직관적 인터페이스, 강력한 보안 조치를 통해 웹3 플랫폼에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들도 쉽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과거 탈중앙화금융 프로토콜들의 불친절한 인터페이스는 웹2 유저들의 가장 큰 웹3 진입 장벽이 됐다. 나비 프로토콜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웹3 이해도가 낮더라도 누구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 것이다.나비 프로토콜은 "사용자의 블록체인 경험과 관계 없이 직관적 인터페이스를 통해 쉽게 코인을 관리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성했으며, 강력한 보안 조치로 사용자 자산을 보호해 웹3 초심자들도 좀 더 편안하게 자산을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미래 성장 위한 확장 가속화…네이티브 USDC 도입나비 프로토콜은 미래 성장을 위해 '확장성'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발표한 네이티브 USD코인(USDC) 지원 업데이트를 통해 이같은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네이티브 USDC는 네트워크 자체에 직접 통합된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본 효율성을 향상하고 다양한 차원의 사용자 경험 개선을 제공한다. 최근 수이 네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미국과 중국의 유동성 완화 정책에도 비트코인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달 18일 30개월 만에 통화정책 전환을 발표했다.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대로 하락했으나, 노동시장이 식어가는 모습을 보이자 기준금리를 연 5.5%(상단 기준)에서 5.0%로 내리는 ‘빅컷’을 단행했다. 중국 인민은행도 지급준비율(RRR)을 인하하고 금융시장 내 대규모 장기 유동성 공급 방안을 통해 1조위안(약 190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미국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이어 세계 2위 경제대국 중국까지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글로벌 통화정책이 완화 기조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비트코인은 미국과 중국의 통화정책 완화 발표 직후 강세를 보이며 약 6만6000달러 선까지 치솟았으나 얼마 버티지 못하고 상승 폭을 반납했다. 그레이스케일과 반에크 등 다수 기업은 미국과 중국의 유동성 완화 정책에 따른 자금 유입, 강력한 노동 지표 등을 이유로 오는 4분기 비트코인 전망을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글로벌 통화정책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요인인 것은 분명하지만 시장에 미칠 영향을 과대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앤드루 강 메커니즘캐피털 창업자는 “일부 시장 참여자는 Fed의 금리 인하, 중국의 경기 부양책 등 유동성 완화에 너무 과한 기대를 하고 있다”며 “가상자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명확한 촉매제가 발생할 때까지 비트코인은 5만~7만2000달러 범위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무려 4년 반 만에 빅컷(기준 금리 0.5%P 인하)을 통해 금리인하 시대의 시작을 알린 데 이어 중국 인민은행도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발표하면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 봄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지난주부터 급박하게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거시경제 상황과 미국 대선 후보들의 정책 기조 등에 따른 가상자산 시장의 흐름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美·中 드디어 돈줄 풀었다미국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50bp 낮추는 '빅컷'을 단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연준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공급했던 유동성에 의해 발생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0%대까지 낮췄던 금리를 2022년 3월부터 2023년 7월까지 16개월간 5.25~5.5%선으로 올린 후 8차례 연속 동결한 바 있습니다.연준이 4년 반 만에 금리인하 시대를 열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외신들은 "연준이 장기간 이어진 고금리 상황으로 식어갔던 노동시장에 활기를 넣기 위해 담대한 결정을 내렸다"라고 평가했습니다.물론 파월 연준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과거 초저금리 시대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며, 상황에 따라 적절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더 느리게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라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FOMC 발표와 함께 공개된 점도표(연준 위원의 향후 금리 전망 도표)에 따르면 연준은 올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4.375%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중국 인민은행(PBoC)도 지급준비율(RRR)을 0.5%P 인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판궁성 중국인민은행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조만간 지급준비율을 0.5%p 인
금융위원회는 지난 7월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을 기반으로 불공정거래 행위를 철저히 감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성진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 블루밍비트 콘퍼런스에서 이해붕 두나무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장, 이주현 빗썸 전략법무실장과 ‘투자자 보호와 가상자산 산업 육성’을 주제로 진행한 좌담회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김 과장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의 핵심은 불공정 거래행위 제한 체계와 이상거래 감지”라며 “성과가 나오면 이용자도 시장에서 체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상자산은 주식시장과 다르게 각각 거래소에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거래소 현장 점검은 물론 거래소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 감시를 철저하게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이해붕 센터장도 “투자자와 플랫폼의 취약성을 노리는 제로데이 공격 등 다양한 방법이 생겨나고 있다”며 “업비트를 비롯한 DAXA(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는 금융당국과 함께 가상자산 피싱, 이상거래 패턴 등을 감지해 가상자산 민관합동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들은 투자자의 신뢰 회복을 위해 가상자산 2단계 입법이 추진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주현 실장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은 최초의 가상자산 업권법(영업이나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이라는 데서 의미가 있긴 하지만, 자본시장법과 같은 구체적 업권법은 아니다”며 “산업 성장을 위해 가상자산 2단계 입법이 빠르게 추진돼야 한다”고 강
"아즈키는 단순 프로필사진(PFP)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넘어 웹2 시장에서도 활약하는 거대한 지적재산권(IP) '유니버스'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지난 6월 CJ ENM 아메리카 대표(CEO)직을 내려놓고 글로벌 NFT 프로젝트 아즈키(Azuki)에 합류한 정우성(스티브 정, Steve Jung)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블루밍비트가 6일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2024)에서 만났다.콘텐츠 베테랑 스티브 정 COO가 그리는 블루칩 NFT 프로젝트 아즈키의 확장 계획과 그가 생각하는 NFT 시장의 미래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아즈키, 기업들과 협력 통해 글로벌 메가 IP로 도약할 것정우성 COO는 웹2 미디어에서 쌓았던 노하우를 웹3 산업에서 풀어내 아즈키의 대규모 확장을 이뤄낼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정 COO는 "아즈키는 오리지널 1만개, 빈즈 2만개, 엘리멘탈 2만개 총 5만개의 컬렉션을 통해 1조원이 넘는 거래량을 만들어낸 대표적 블루칩 NFT다"라며 "CJ ENM, 미국 방송사 폭스 등에서 쌓았던 경험을 살려 아즈키가 갖고 있는 자부심과 가치들을 '글로벌 메가 IP'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아즈키의 메가 IP 도약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상호협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 COO는 "아즈키는 NFT로 시작됐지만,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제는 하나의 스트리트 브랜드로서 레드불 F1팀의 레이킹카 NFT 커스텀, 홍콩 대표 문화예술공간 K11과의 황금 스케이트보드 컬렉션 경매, 라인 IPX와의 굿즈 콜라보 등 다양한 협력을 진행했으며, 이번 KBW를 통해 한국 미디어 엔터기업, 게임기업들과도 브랜딩 구축을 위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아즈키는 지난 2022년 실제 순금 스케이
"인공지능(AI)은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생태계의 효율성, 수익성 등 모든 측면에서 엄청난 발전을 이뤄낼 열쇠입니다"아시아 최대 웹3 컨퍼런스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4(KBW 2024)를 찾은 룬 크리스텐센(Rune Christensen) 스카이 공동창립자가 4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AI 혁신이 디파이 생태계에도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글로벌 탈중앙화 금융 시장의 선두주자 스카이(前 메이커다오)의 공동 창립자 룬 크리스텐센에게 디파이 생태계의 미래와 AI 혁신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메이커다오서 '스카이'로 리브랜딩메이커다오는 지난달 '스카이'로의 리브랜딩을 발표했다. 수 년간 명성을 쌓아온 메이커다오(MKR), 다이(DAI)의 브랜딩 네임을 스카이(SKY), USD스카이(USDS)로 변경한 것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룬 크리스텐센 창립자는 "메이커와 다이 모두 탈중앙화 금융 생태계에서는 자리를 잡고 있지만, 디파이에 접근성이 없는 유저들은 익숙하지 않다. 이번 스카이 리브랜딩을 통해 거버넌스 토큰 SKY, 스테이블코인 USDS를 제공해 유저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였다"라고 설명했다.다이(DAI)는 디파이 생태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미국 달러화 스테이블 코인이지만, 티커에 USD가 들어가지 않기에 디파이를 사용하지 않는 유저들은 DAI를 스테이블 코인이라 인식하지 못했던 문제점을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극복하겠다는 것이다.그는 이번 리브랜딩 이후에도 MKR과 DAI의 운영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룬 창립자는 "오는 18일 SKY, USDS 공개 이후에도 기존 거버넌스 토큰인 MKR과 DAI의 운영은 유지될 예정이다. 유저들은 편의에 따라 보유 토큰을 스왑해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텔레그램의 최고경영자(CEO) 파벨 두로프가 프랑스에서 체포된 뒤 예비기소 처분을 받으면서 텔레그램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 생태계에도 불똥이 떨어졌다.지난달 26일 프랑스에서 체포된 두로프는 이틀 뒤인 28일 검찰로부터 예비기소 처분을 받았다. 500만유로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지만, 출국금지 조치를 당했다. 두로프는 프랑스 사법당국으로부터 미성년자 성매매, 범죄 조직 자금 세탁 등과 관련된 혐의를 받고 있다.두로프 체포 이후 텔레그램을 기반으로 한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암호화폐)도 직격타를 맞았다. 두로프의 체포 사실이 전해지자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 기준 약 5.85달러 선에 거래되던 톤코인은 5.030달러까지 약 20% 급락했다.텔레그램 암호화폐 생태계에 대한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BNN블룸버그는 “텔레그램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톤코인에 투자한 벤처캐피털(VC)도 이번 이슈로 인해 사용자들이 텔레그램에서 이탈할 것인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이런 우려와 달리 일부 텔레그램 기반 알트코인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최근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된 텔레그램 기반 강아지 밈코인인 독스(DOGS)는 큰 주목을 받았다. 바이낸스는 독스 상장 이후 플랫폼 트래픽 폭주로 인한 서버 장애를 겪기도 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두로프가 체포된 뒤 톤코인 가격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텔레그램 블록체인인) 마스터체인, 워크체인 등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톤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 금액은 두로프 체포 이후 80% 이상 상승했다”고 말했다. 가격이 오를 것이란 기대가 크다는 얘기다.이
국내 최대 웹3 컨퍼런스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4(KBW 2024)가 내달 1일~7일 개최된다. KBW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는 글로벌 블록체인 인사들을 위해 타이거리서치와 KBW 주최사 팩트블록, 공동 주최사 해시드가 한국 웹3 산업에 대한 지침서, '한국 블록체인 시장 가이드'를 공개했다.타이거리서치는 이번 가이드를 통해 △정치, 문화적 배경 △규제(Regulation), △중앙화거래소(CEX) △디파이(DeFi) △게임(Game), 대체불가능토큰(NFT), 메인넷(Mainnet), 엔터테인먼트(ENT) 등 18개 분야에 대한 마켓맵과 한국 웹3 시장의 주요 트렌드를 분석했다."韓 사업 위해선 정치·역사·문화 이해는 필수" 타이거 리서치는 대한민국 시장의 정치, 역사, 문화적 특성에 대해 이해해야 성공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보다 깊이 있는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이 지난 반세기 동안 유례없는 급속한 경제 발전을 이룩한 만큼, 독특하고 복잡한 사회문화적 특성을 형성해왔기 때문이다.역사적 환경의 중요 요인으로는 지난 1997년 발생한 'IMF 사태'를 꼽았다. IMF로 인해 급격한 외국 자본 유출과 원화 가치 폭락을 경험했던 한국 시장은, 이후 금융 규제에 있어 보다 신중하고 보수적 접근을 채택하면서 웹3 및 가상자산(암호화폐) 산업에 있어서도 발전과 규제 사이의 균형을 찾으려 하고 있다고 해석했다.비즈니스 문화적 환경 측면에서는 '대기업' 중심의 산업 발전을 키워드로 꼽았다. 한국 경제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발전해왔으며, 이는 시장에서 대기업의 이름이 갖는 중요성으로 이어졌다.이러한 구조는 1960년대부터 시작된 한국의 독특한 경제 발전 과정에서 비롯됐다. 때문에 한국
최근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에서 금융당국으로부터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를 취득하지 않은채 불법으로 마케팅과 영업을 이어가는 해외 가상자산 프로젝트들이 활개를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합법적으로 가상자산 사업을 영위하고자 하는 국내 프로젝트들이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모순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솔브 프로토콜 등 해외 프로젝트, 韓 투자자 주머니 노리고 불법 홍보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뜨거운 투자 열기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이를 노리고 국내 시장을 '유동성 창구'로 쓰거나, '시세조종'의 타깃으로 여기는 해외 프로젝트들이 늘어나면서 한국 시장이 해외 프로젝트들의 '투기 놀이터'로 전락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특히 지난해부터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을 예치하면 수익을 제공하는 '리스테이킹' 프로젝트들이 국내 투자자들의 주머니를 노리는 가운데, 대표적으로 '솔브 프로토콜(Solv Protocol, 이하 솔브)'의 불법 영업이 포착됐다.솔브는 중국인 창업자(Ryan Chow)를 포함한 외국인들이 주축으로 구성된 가상자산 유동성 인프라 사업을 영위하는 해외 프로젝트다. 한국 시장 내 존재감 확장을 목표로 지난 4월부터 본격 한국 투자자들을 타깃으로 하는 한국어 미디움, 엑스(옛 트위터), 텔레그램 채널 등 다수의 채널들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국내 투자자들에게 가상자산을 예치하면 거래소에 상장 예정인 자체 토큰을 추후에 분배해준다는 내용으로 활발한 불법 영업 활동에 나서고 있다. 비트코인 등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가상자산을 솔브 자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월드코인(WLD) 개발사 툴즈 포 휴매니티(TFH)를 창립한 알렉스 블라니아가 오는 9월 코리아 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알렉스 블라니아 공동창립자는 KBW 2024 메인 이벤트인 임팩트(IMPACT)에 연사로 참여해 가속화되고 있는 인공지능(AI) 도입에 대비하기 위한 '인간 증명' 도구 월드 ID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다가오는 AI 시대 핵심은 '인간 증명'월드 ID로 '합법적이고 안전한' 글로벌 신원 시스템 구축할 것최근 엄청난 속도로 AI가 발전하면서 딥페이크 영상 등 AI기술을 악용한 '신원 도용'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다. 디지털 공간에서 인간과 AI를 구별할 필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이다. 이에 TFH는 디지털 공간에서 스스로 인간임을 증명하는 신원 인증 도구인 '월드ID'를 출시한 바 있다.사용자들은 오브(Orb)를 통해 홍채 이미지를 촬영하고 월드앱에서 고유한 월드 ID를 부여받는다. 이를 통해 인간임을 증명함으로써 디스코드, 쇼피파이, 레딧 등 각종 플랫폼 서버에 로그인할 수 있다.이때 오브를 통해 촬영된 홍채의 이미지 데이터 원본은 전송되지 않고 즉시 폐기(삭제)된다. 홍채 이미지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고유의 데이터 코드만 서버로 전송되며, 이를 통해 인간 여부를 확인하는 용도로 데이터 코드를 활용한다. 또한 사용자들은 원한다면 언제든 월드앱을 통해 자신의 홍채 데이터 코드 역시 삭제할 수 있다.수집된 데이터 코드는 암호화 된 상태로 대학 등 중립적 관계 당사자들의 데이터 센터에 분산 저장된다. 이에 악의적 목적을 가진 해커가 해당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분산된 코드를 모두 확보해 복
지난주 미국 실업률 발표 이후 폭락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주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면서 노동시장의 탄력성이 아직 살아있음을 시사했기 때문입니다.올해 초 이후 엄청난 상승세를 보인 가상자산 시장이 최근 왜 극심한 변동성을 겪게 됐는지, 향후 어떤 요소들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게 될 지 진단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시장 냉각시킨 '샴의 법칙'…美 경기 침체론 대두지난 주말 가상자산 시장 폭락의 가장 큰 이유는 실업률 발표 이후 대두된 미국의 경기 침체론이었습니다. 미국 7월 실업률이 경기 침체를 11번 중 9번을 맞췄다는 '샴의 법칙(Sahm rule)'에 들어맞았기 때문입니다. 샴의 법칙은 클라우디아 샴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거시경제학자가 만든 지표로, 최근 3개월의 실업률 평균이 지난 1년 평균치보다 0.5% 높아지면, 경기가 침체 단계에 들었다고 판단합니다.7월 실업률이 4.3%를 기록해 6월(4.1%), 5월(4.0%)까지 3개월의 평균(4.13%)이 지난 1년 평균치(3.6%)보다 0.53%p 높아지면서 샴의 법칙에 해당하게 된 것입니다. 또한 7월 ADP 민간기업 고용 지표, 비농업 고용 지수 등 다른 노동시장 지표들도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경기 침체론이 시장에 퍼지기 시작했습니다.세계적인 경제학 석학인 제레미 시겔 와튼스쿨 교수는 CNBC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나는 현재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에 오는 9월 75bp 이상의 금리 인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침체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수치다"라며 빠르고 급격하게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경기 침체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금요일 실업률 발
지난 23일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이 미국 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올해 초 비트코인에 이어 최근 이더리움까지 전통 금융 시장에 진출하면서, 다음 타자로 꼽히는 솔라나(SOL)도 빠른 시일 내 현물 ETF 시장에 뛰어들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솔라나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이유는 이더리움에 버금갈 정도로 넓은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태계가 넓기에 투자자들의 친숙도 역시 높다. 이더리움 현물 ETF 상품을 운용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도 공식 엑스(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외에도 솔라나를 눈여겨봐야 한다. 솔라나는 넓은 채택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놀라운 기술 성장을 이뤄 나가고 있다"라며 솔라나의 가능성을 주목했다.솔라나의 최대 장점은 '빠르고 저렴한 트랜잭션'이다. 솔라나 네트워크는 이 장점을 십분 활용해 탈중앙화 금융(DeFi) 인프라, 봉크(BONK), 도그위프햇(WIF) 등 동물 밈 코인 생태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주목받고 있는 정치인 밈 코인 생태계 등을 구축하면서 블록체인 시장에서 입지를 넓혔다.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솔라나(SOL) 비투표(Non-vote) 트랜잭션은 4600만 건으로, 지난 2022년 1월 이후 주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프랭클린템플턴이 주목했던 솔라나 블록체인의 채택률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네이트 제라스 ETF 스토어 최고경영자(CEO)도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이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솔라나를 결합한 혼합 현물 ETF 상품 출시 신청서를 제출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솔라나의 전통 금융권 진출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바
지난 주말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도중 총격을 당했습니다. 다행히 총격은 귀 윗부분을 관통했을 뿐 생명에 지장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트럼프 후보가 총격을 당한 후에도 경호원에 둘러싸인 채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강력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자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은 최근 이어진 마운트곡스 채권자와 독일 정부의 매도세를 이겨내고 극적인 상승 전환을 이뤄냈습니다.오늘은 어떻게 트럼프 대통령의 급부상이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 수 있었는지, 이렇게 위기를 기회로 삼아 급부상한 트럼프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가상자산 산업과 시장은 어떤 변화를 겪게 될 것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트럼프 피격 이후 美 대선 판도 급변대선 토론에서도 굳건한 모습을 보이며 대선 판도를 유리하게 이끌어가고 있던 트럼프는 피격 이후에도 굳건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귀에 총상을 입었음에도 경호원들에게 둘러쌓여 연단을 떠나기 전까지 '싸우자!(Fight)'를 외치며 팔을 들어올렸습니다.이 모습이 실시간으로 X(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퍼져나갔고, 최근 토론회 등에서 노쇠하고 유약한 모습을 보인 바이든 후보와 더욱 대조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내면서 트럼프 후보의 당선 확률은 급속도로 상승하게 됐습니다.가상자산 기반 예측시장 폴리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은 무려 71%로, 예측시장이 열린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아직 민주당이 대선 후보를 확정하진 않았지만 바이든 현 대통령, 카멜라 해리스 부통령,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 등 민주당의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긍정적 발언을 내놨지만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은 아직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파월 의장은 지난 9~10일 진행된 미국 상·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금리 인하에 대한 긍정적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금리 인하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다”며 “최근 경제 데이터를 봤을 때 그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11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도 파월 의장의 발언에 힘을 보탰다. 6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추정치(3.1% 상승)를 소폭 밑돈 수치다.금리 인하는 암호화폐 시장에 호재로 여겨진다. 그러나 시장은 아직 상승세로 반전하지 못하고 있다. 5일 시작된 마운트곡스 채권자 상환,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판매 등 시장의 매도 압력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운트곡스와 독일 정부의 매도 물량이 시장에 타격을 줄 정도로 많진 않지만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쳐 가격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시장이 악재를 과도하게 염려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유민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마운트곡스 상환 우려, 채굴자 매도세 등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들의 보유량은 전체 유통량 대비 미미한 수준이기에 시장에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글로벌 시장조성자(마켓 메이커) 윈터뮤트도 “최근 캐나다, 유럽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를 시작했다”며 “금리 인하로 유동성이 완화되면 현재 가상자산 시장의 약세 심리도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GOPAX)의 최대주주로 올라선 바이낸스가 고팍스 피해자들의 자산 청구권을 액면가의 절반도 안되는 금액에 팔아버린 것으로 드러났다.당초 바이낸스는 지난해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고파이' 투자자들의 자금 인출 중단 피해금(당시 약 700억원) 100% 보상을 약속했다. 대신 고팍스 주식을 시가보다 대폭 할인된 가격에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그런데 바이낸스가 자사 자금으로 피해금을 보상한 것이 아닌, 피해자들의 자산 청구권을 헐값에 팔아 보상 대금을 지급한 정황이 포착됐다. 사실상 '부채 돌려막기'를 한 것.이 과정에서 바이낸스가 피해자들의 자산 청구권을 매각한 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의 시세가 급등해 피해 규모는 오히려 늘어났다. 고파이 부채액은 기존 상환분을 제외하고서도 현재 기준으로 약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체 기금으로 피해금 보상한다더니…투자자 청구권 '몰래 매각' 정황바이낸스-고팍스 인수 거래에 정통한 익명의 관계자 A씨는 27일 블루밍비트에 "바이낸스(현 고팍스 이사회)가 지난해 8월 2차 고파이 투자자 피해자금 분배 재원 마련을 위해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의) 자산 청구권을 이미 팔아버렸다"라고 밝혔다.제네시스는 고팍스가 운영하던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고파이 투자자들의 자금이 묶여 있는 곳이다. 지난주 미 법원은 제네시스의 파산 보상안을 승인했다. 제네시스 측은 약 30억 달러(약 4조원) 규모의 채권자금 중 77%를 채권자들에게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이에 고팍스와 마찬가지로 제네시스에 자사 예치 서비스 자금이 묶였던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제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가상자산(암호화폐) 장외거래(OTC)에서 개인 간 가상자산 거래를 통한 사기, 자금세탁 등 범죄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장외거래를 통해 피해자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집중 단속과 더불어 예방 인프라 구축·감독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개인 간 가상자산 장외거래 활발…범죄행위 기승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상자산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규제 인프라 도입이 가속화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규제가 닿지 않는 분야가 다수 존재하는 가운데 대표적으로 '장외거래'가 그 예로 꼽힌다.장외거래는 중앙화거래소(CEX), 탈중앙화거래소(DEX) 등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가상자산 거래를 의미한다. 특히 텔레그램, 카카오톡 오픈채팅 등 익명 SNS 채팅방을 통해 개인 간 장외거래방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여기서 적게는 수만원에서 많게는 수십억까지 익명의 이용자 간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가스비, 가상자산 결제 등을 위해 소액 거래에 나서는 일반 이용자들도 많지만, 일부는 수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가상자산을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거래하기도 한다. 익명 간 거액 거래가 일어나는 만큼 이와 관련된 범죄가 일어날 확률도 높아지고 있다. 장외거래방 유저 A씨는 "장외거래에서 진행되는 거래 중 상당수가 사기"라며 "중고거래와 유사한 수법의 3자 사기, 코인 수령후 도주, 가상자산 특성을 악용한 유사 티커 토큰 발행 후 전송, 테스트넷 토큰 전송 등 수법이 다양하다"라고 설명했다.자금세탁, 불법도박 등 범죄 자금 창구로 악용되고
"FTX 붕괴 사태 이후 중앙집중식 거래소의 '고객 자산 보호' 중요성은 더욱 강조됐습니다. 해시키 글로벌은 철저한 자금 분리와 투명한 경영을 고수하면서 홍콩, 버뮤다 등 규제 당국으로부터 라이선스를 확보했습니다."지난 4월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해시키 글로벌(Hashkey Global)의 벤 엘 바즈 매니징 디렉터(MD)는 13일 블루밍비트와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전세계 트레이더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거래소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벤 엘 바즈 MD에게 해시키 그룹의 핵심 글로벌 확장 전략인 해시키 글로벌 거래소가 그리는 웹3, 중앙화 거래소 생태계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라이선스 확보에만 4년…규제 적격 인프라로 투자자 보호벤은 해시키 그룹이 거래소 사업 확장을 위해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노력을 쏟았다고 전했다.그는 "해시키는 홍콩에서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라이선스를 확보하기 위해 약 4년의 노력을 기울였으며, 이후 더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글로벌 거래소 라이선스도 확보했다"라며 "거래소 사업 확장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낸 결과"라고 강조했다.마운트 곡스, FTX 등 중앙화 거래소들의 파산 이슈가 발생하면서 투자자 피해가 확대되자 규제 당국은 물론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중앙화 거래소 운영의 투명성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거래소를 출범하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현재 해시키 그룹은 홍콩 내 규제 적격 투자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해시키' 거래소와 글로벌 기관, 소매 투자자가 모두 이용
"웹3·블록체인 확장은 모든 산업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규제 적격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수 파트너들과 협력해 코인공개(ICO), 체인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혁신을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지난 4월 24~25일 태국 방콕 아이콘시암에서 개최된 '동남아블록체인위크(SEABW) 2024'에서 만난 지티눈 토큰 X(Token X) 최고경영자(CEO)는 26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 산업과 토큰 X의 사업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태국 최대 금융지주사 SCBX의 웹3 자회사인 토큰 X가 그리는 블록체인 혁신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태국 금융당국 ICO 라이선스 확보…KYC 인증으로 투명성 강화토큰 X는 지난 2021년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ICO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규제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인프라를 기반으로 법적 리스크 없이 산업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지티눈 CEO는 "토큰 X는 SEC의 ICO 포털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태국 시장에서 기관, 개인 투자자 모두가 참여하는 토큰 발행 자금 조달을 진행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지난 2017년 ICO 붐이 일었을 당시 수많은 프로젝트들이 ICO를 통해 자금 조달을 진행했지만, 대다수의 기업들이 발행한 토큰의 가치가 급락하자 글로벌 규제 기관들이 ICO를 금지·제한한 바 있다. 국내 규제 당국도 2017년 9월 자본시장법상 증권에 해당하는 토큰의 ICO를 전면 금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하지만 태국 규제 당국은 2019년부터 ICO 포털 라이선스 제도를 구축해 현재 토큰 X를 비롯한 7개 기업이 라이선스 기반 ICO 플랫폼을 기반으로 투명한 자금 조달을 진행하고 있다.지티눈 CEO는 "과거 ICO 붐 때와 지금은 다르다. 당시엔 프로
글로벌 웹3 게임 산업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대규모 채택(Mass Adoption)'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손연수 넥스페이스(NEXPACE) 사업개발 헤드와 김용일 아바랩스(AVA LABS) 한국 대표는 24일 태국 방콕 아이콘시암에서 개최된 '동남아시아 블록체인 위크 2024(Southeast Asia Blockchain Week: SEABW 2024)' 패널 토론에서 향후 웹3 게임 산업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넥스페이스는 국내 최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IP(지식재산권) 메이플스토리 기반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업으로, 최근 아바랩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아발란체 서브넷을 활용해 자체 메인넷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손 헤드는 "서구 국가들은 온라인 상호작용 게임보다 콘솔 싱글 게임에 더 익숙한 경향이 있는 반면 아시아 시장은 MMORPG에 아주 익숙하다"라며 "아시아 유저들은 게임 내에서 경제를 구축하고 함께 즐기는 것을 상당히 좋아한다"라고 밝혔다.게임 산업의 특성상 아시아 지역이 웹3 게임이 추구하는 자유 경제에 더욱 적합한 시장이 될 수 있다는 것. 손 헤드는 "게임 문화적으로도 아시아 유저들은 웹3 게임의 살아있는 경제를 이해하는데 더 수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대표도 "아시아는 기본적으로 글로벌 게임 산업 수익의 55%를 차지하고 있다"라며 "그만큼 게임에 익숙하고 유저들이 많다. 미래 메타버스, 웹3 게이밍 시장 성장에 적합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웹3 게임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새로운 실사용 사례들을 만들어 낸다면 관련 산업의 발전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올해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비상한 비트코인이 이달 20일 전후 네 번째 반감기를 앞두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반감기 이후로도 계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14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반감기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0일 새벽 적용될 전망이다. 반감기가 시작되면 비트코인 블록 보상이 기존 6.25비트코인에서 3.125비트코인으로 줄어들게 된다. 비트코인 공급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공급 감소로 인한 가격 상승세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다.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반감기 이후 수개월에 걸쳐 최대 10배 가까운 가격 상승폭을 보였다. 첫 번째 반감기인 2012년 11월 당시 12달러에 불과했던 비트코인은 6개월 후 130달러까지 무려 10배 급등했다. 두 번째 반감기에도 같은 기간 660달러에서 900달러, 가장 최근인 세 번째 반감기에는 8600달러에서 1만5700달러까지 상승했다. 만약 비트코인이 이전 반감기와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면, 올해 초 현물 ETF 승인 이후 강세를 유지해온 비트코인이 다시 한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일각에서는 이번 반감기가 과거와 달리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란 예측도 내놓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톤디지털홀딩스의 프레드 틸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으로 반감기 이후 시장으로 유입됐어야 할 수요의 상당 부분이 미리 들어왔다고 본다”며 “상대적으로 이번 반감기로 인한 비트코인 공급 감소는 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정석문 프레스토랩스 리서치센터장도 “비트코인 반감기는 마치 크리스마
올해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비상한 비트코인이 이달 20일 전후 네 번째 반감기를 앞두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반감기 이후로도 계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반감기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0일 새벽 적용될 전망이다. 반감기가 시작되면 비트코인 블록 보상이 기존 6.25비트코인에서 3.125비트코인으로 줄어들게 된다. 비트코인 공급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공급 감소로 인한 가격 상승세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다.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반감기 이후 수개월에 걸쳐 최대 10배 가까운 가격 상승폭을 보였다. 첫 번째 반감기인 2012년 11월 당시 12달러에 불과했던 비트코인은 6개월 후 130달러까지 무려 10배 급등했다. 두 번째 반감기에도 같은 기간 660달러에서 900달러, 가장 최근인 세 번째 반감기에는 8600달러에서 1만5700달러까지 상승했다. 만약 비트코인이 이전 반감기와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면, 올해 초 현물 ETF 승인 이후 강세를 유지해온 비트코인이 다시 한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게 시장의 분
"비트코인은 이제 막 기관급 자금 유입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진짜 강세는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습니다"지난달 코빗 리서치 센터에서 프레스토 리서치 센터로 적을 옮긴 정석문(Peter Chung) 센터장(사진)은 3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전망을 이같이 밝혔다.유튜브, SNS 등 국내 가상자산 커뮤니티에서 유명세를 탄 크립토 전문가 정 센터장이 예측하는 향후 시장 흐름과 더불어 프레스토 리서치 센터장으로서의 포부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글로벌 인재 도약 위해 '프레스토 리서치' 합류정 센터장은 지난달 프레스토 리서치로 합류한 배경에 대해 글로벌 인재로서 더욱 성장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코빗 리서치센터에서 5년간 많은 것을 배웠지만, 상대적으로 국내보다 규제가 덜한 환경에서 글로벌 인재로 도약하고 싶었기에 글로벌 기업인 프레스토로 이직을 결심했다는 것이다.그는 "신생 산업에서는 규제 친화적인 환경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기업이 성장하는데 가장 좋다고 봤다"라며 "이런 와중에 프레스토와 연이 닿게 됐고, 개인적으로 나 스스로 다음 단계로 성장할 수 있는 직장이라고 생각했기에 이직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이직단계에서 발생한 잡음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최근 정 센터장의 이적이 발표된 후 일부 언론에서 코빗과 프레스토에서 '겸직'을 수행할 계획이라는 기사가 보도되면서,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정 센터장은 이에 대해 "겸직이라는 단어가 포함되면서 오해가 생길 수 있게 보도된 것 같은데, 실상은 프레스토에서 풀타임으로 리서치 센터장을 역임하는 게 맞다"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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