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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림 기자
    이명림 기자 디지털라이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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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양, 귀농귀촌 1번지 자리매김

    귀농귀촌 1번지 단양군이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귀농귀촌 도시부문 7년 연속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선정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시상에서 군은 최초 상기도(TOM)와 보조 인지도, 마케팅 활동, 브랜드 선호도 등 평가 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하게 됐다. 귀농귀촌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충북 단양군은 소백산과 단양강이 어우러진 단양팔경의 관광...

    2021.04.19 15:46
  • 축제·빅세일 !…따뜻한 남쪽나라로 '쇼핑여행' 떠나볼까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엔 따뜻한 남쪽나라에서도 북적북적 축제 분위기다.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선 벌써부터 화려하게 장식한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을 밝히고 축제 모드로 돌입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행사도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공통적인 것은 쇼핑 행사다. ‘이어엔드 세일(yearend sale)’(말레이시아), ‘메가세일’(홍콩) 등 이름은 다르지만 쇼핑 여행객을 겨냥한 이벤트를 다채롭게 마련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의 세일도 많아 여행과 쇼핑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기회다. 겨울 축제로 유명한 홍콩으로 쇼핑하러 떠나볼까. ◆홍콩 야경의 치명적인 매력해가 서서히 고개를 떨구면 홍콩은 그 치명적인 야경의 매력을 발산한다. 좁은 동네에 빽빽하게 들어선 초고층 빌딩이 내뿜는 촘촘한 불빛은 서울과는 다른 느낌의 황홀함이다.홍콩에선 지난달 23일 겨울 축제가 시작됐다. 빅토리아항을 비롯한 거리 곳곳에는 크리스마스 조명으로 반짝반짝하다. 소호, 너츠포드 테라스를 비롯한 쇼핑몰과 레스토랑, 디즈니랜드, 오션파크, 빅토리아파크 등 가는 곳마다 조명 장식이 도시 전체를 축제 분위기로 물들이고 있다. 오는 31일 밤 홍콩의 대표적 마천루들이 뿜어내는 환상적인 조명 쇼와 함께 ‘새해 카운트다운’이 새해맞이 행사로 펼쳐진다. ◆도시 전체가 면세점, 쇼퍼홀릭의 천국‘밤에 피는 도시’ 홍콩의 또 다른 매혹은 쇼핑.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아 도시 전체가 면세점이나 다름없다. 게다가 지금은 최고 50~70%까지 깎아주는 연말연시 ‘메가세일’ 기간. 명품에서부터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최고 70~80%까지 싸게 팔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IFC

    2012.12.02 00:00
  • 노르웨이 힐링 여행…빙하가 할퀸 자리, 선물같은 풍경

    푹푹 찌는 더위에 팍팍한 일상의 무게까지 얹어져 어깨가 축 처질 때, 누군가와의 갑작스런 이별에 가슴이 뻥 뚫린 듯 아려올 때…. 어떤 이는 친구를 만나 술잔을 기울이고 어떤 이는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책으로 위안을 얻는다. 그래도 가장 확실한 위로는 여행이다. 게다가 목적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행복지수 2위 국가, 노벨평화상의 도시, 빙하가 만든 대자연의 걸작 피오르(fjord)가 펼쳐지는 곳이라면 이보다 괜찮은 위로는 없을 것이다....

    2012.06.24 00:00
  • 절벽해안 따라 243㎞…바람·파도가 만든 풍경

    지구 반대편의 햇살은 어떨까. 가을이 깊어가는 멜버른행 여행가방을 꾸린다. 짐을 싼다는 건 설렘 가득한 여행의 '미리보기 버전'을 실행하는 것이다. 바람이 차지는 않을까. 낯선 풍경 속에 녹아든 내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 달그랑달그랑 심장이 뛴다. 가방엔 달뜬 마음이 한가득 채워진다. ◆세월과 파도가 만든 예술작품'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몇 해 전 모든 직장인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던 광고 카피.창밖으로 손을 뻗은 채 바람을 만끽하며 달리던 차에 당장 올라타고 싶게 만들던 그 풍경이 바로 '그레이트 오션 로드'다. 호주 멜버른에서 서쪽으로 1시간 반을 달려 만난 눈 시리게 넓고 푸른 바다. 절벽해안을 따라 쭉 뻗은 도로를 질주하다보면 어느 새 마음 속에 파란 하늘이 생긴다. 제1차 세계대전 후 퇴역군인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시작했다는 243㎞의 길.그 대장정을 마무리짓는데 무려 13년이 걸렸다고 한다. 아마도 '그레이트'란 이름엔 자연의 광활한 아름다움과 함께 이들에 대한 존경심도 담겼으리라.이 거대한 해변의 속살이 보고 싶어졌다. 운동화 끈을 질끈 묶고 바람막이 점퍼를 챙겨 입고 구불구불 해안 숲길을 걷기 시작한다. 걸을 수 있는 길은 91㎞.그레이트 오션 로드 중간에 자리잡은 작은 마을 '아폴로베이'에서 시작해 신이 만든 풍경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12사도상'에 이르는 하이킹 루트로 완주하려면 꼬박 6일이 걸린단다. 하얀 거품을 물고 세차게 달려와 이내 사라져버리는 파도.가슴 속까지 뻥 뚫리게 불어대는 바람.그 바람이 버거워 몸을 배배 뒤틀며 반쯤 누운 채 자란 나무들.키 작은 숲길이 아늑하지만 바람은 심술궂다. 모자가 날아갈까 봐 계속 머리

    2010.05.09 00:00
  • [색다른 풍경…쿠웨이트] 소박해 더 특별한 커피향 같은 도시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은 '낯섦'이 아닐까. 배낭을 꾸려 도착한 그곳이 늘 마주하던 일상과 다르면 다를수록 쾌감은 커진다. 도무지 읽을 수 없는 아랍어 간판,울창하다는 말보다 '부스스하다'란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야자수,새까만 차도르를 입은 여인들…. 차창으로 흐르는 쿠웨이트시티의 생경한 풍경들이 반갑다. 무심하게 불어온 바람엔 옅은 아라비카 커피향이 느껴진다. #베이지톤 보호색을 입은 도시시원하게 뻗은 6차선 걸프해안도로.뭔가 허전하다 했더니 차선이 없다. 자세히 보니 페인트 차선 대신 적당한 간격으로 요철을 박아놓았다. 수시로 모래바람이 덮치는 사막기후 탓이다. 거리의 집들도 모래색을 닮았다. 흡사 황색기준의 색상 채도표를 보는 듯하다. 도로 중앙선에 심어놓은 자그마한 나무들은 파란 잎을 뽐내지만 링거주사를 맞듯 곳곳에 수도꼭지를 감춰놓았다. 그렇게라도 열사의 갈증을 이겨내려는 모습이 애처롭다. 그 길을 달려 도착한 곳은 쿠웨이트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쿠웨이트 타워.뾰족한 바늘에 파란 유리구슬을 꽂아놓은 모양으로 우뚝 솟은 3개의 탑이 인상적이다. 이 중 하나는 물탱크로 꽉 채우면 133만갤런을 담을 수 있다고 한다. 30분에 한바퀴.어지럽지도 지겹지도 않을 속도로 360도 회전하는 전망대에 앉아 코발트빛 페르시아만과 황토빛 시내를 음미한다. 이틀 전 매섭게 불었다는 모래폭풍의 흔적 때문에 살짝 뭉개진 풍경이 못내 아쉽다. #이슬람 문화의 진한 향기호텔 화장대 서랍을 열자 화살표가 그려진 동그란 스티커가 보인다. 다름 아닌 메카방향을 표시한 나침반.하루에 다섯 번,정해진 시간에 오로지 한 방향으로 무릎을 꿇는 이슬람신자

    2009.05.03 00:00
  • 뽀송뽀송한 은빛 겨울… 스키야! 놀자~ ‥ '홋카이도 클럽메드 사호로'

    이상하다.한국이라면 알록달록 차려입은 스키어들과 신나는 음악소리로 번잡스러워야 할 스키장이 너무나 조용하다.리프트 줄도 없다.시간이 멈춘 듯 한 새하얀 세상,홋카이도 클럽메드 사호로 빌리지다.인천공항에서 삿포로공항까지 비행기로 2시간30분,다시 기차를 타고 신도쿠역까지 1시간40분,또다시 버스로 25분…. 결코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그곳엔 스키어들의 로망인 푹신하고 뽀송뽀송한 '겨울'이 기다리고 있었다.대기시간 0초.리프트를 타고 정상에 오르면 일본 최북단 섬 홋카이도가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슬로프는 5개의 상급자 코스,2개의 중급자 코스,8개의 초보자 코스로 구성돼 있다.모든 슬로프가 하나의 정상에서 만나기 때문에 실력이 다른 일행도 라이딩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할 수 있다.우리나라 스키장처럼 현란한 광고판도 없다.흥을 돋우는 댄스음악도 스키어들의 가장 큰 적인 '인간 장애물'도 없다.오로지 밀가루처럼 부드럽고 뽀송뽀송한 눈과 하얀 나뭇가지가 매력적인 자작나무가 슬로프를 지킬 뿐이다.초보자들에게 가장 무서운 건 슬로프 경사도 모글도 아닌 바로 사람.다른 스키어들이 조금만 가까이 있어도 저길 어떻게 피해가야 하나 엄두가 나질 않는다.실력자들이 씽씽 지나가는 소리만 나도 넘어지기 일쑤다.하지만 사호로 빌리지는 '슬로프를 나 혼자 대여했나' 싶을 정도로 한산하다.아무리 넓게 턴을 하고 속도를 내도 누군가를 방해한다거나,누군가에게 방해받지 않는다.그래서 마음이 편안하다.마음이 편안해지니 실력보다 훨씬 턴이 잘된다.솜사탕처럼 가볍고 푹신한 눈 위에서 그야말로 미끄러지듯 슬로프를 내려간다.사호로 빌리지의 가장 큰 장점은 실력

    2007.12.16 00:00
  • [까르띠에 '산토스'] (인터뷰) 포나스 <회장>

    "까르띠에는 영원한 제품(hard product)만 만듭니다.아버지가 아들에게, 그 아들이 또 아들에게 대를 이어 물려줄 수 있도록 아름다움과 가치가 변하지 않는 제품만 추구하지요." '산토스'시계 런칭 1백주년 기념식장에서 만난 베르나르 포나스 까르띠에 회장은 '까르띠에'의 브랜드 파워 비결을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제품철학으로 설명했다. "품질이 낮으면 아무리 좋은 디자인도 고객으로부터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는 그는 "항상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온 것이 까르띠에가 '왕의 보석상,보석상의 왕'으로 평가받고 있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포나스 회장은 변하지 않는 것을 중시하는 '보석상'답게 패션에 대한 생각도 남달랐다. "패션은 늘 변합니다.넥타이 폭이 좁아지기도 하고 넓어지기도 하지요.최고의 스타일로 극찬받는 셔츠도 시간이 지나면 구식이 되고요.신발은 더합니다.낡고 닳아 아예 없어지고 마는 것이지요." 그는 "구두나 의류는 결코 영원할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흔들림 없는 브랜드 컨셉트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다고 까르띠에가 늘 같은 곳에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니다. 산토스 시계 1백주년 기념식장에 선보인 새로운 산토스는 시장과 고객의 바뀐 취향을 반영하고 있었다. 좀 더 현대적이고 스포티하면서 큼지막해진 산토스가 많이 눈에 띄었다. 포나스 회장은 이것을 '유연성'으로 풀이했다. "세상은 매우 빠르게 바뀌고 있어요.가장 중요한 것은 유연성입니다.시장이 속력을 내길 원할 땐 가속 페달을 힘껏 밟아 쏜살같이 달리고 멈춰야 할 땐 재빠르게 정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포나스 회장은 한국시장을 '특이하면

    2004.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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