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기판’으로 불리는 글라스(유리) 기판 상장사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대표주 SKC의 자회사가 미국으로부터 대규모 지원금을 받게 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22일 SKC는 8.28% 오른 11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30.72% 떨어졌지만 이날 6거래일 만에 11만원 선을 회복했다. HB테크놀러지(5.35%) 필옵틱스(4.46%) 제이앤티씨(1.42%) 기가비스(0.78%) 등 코스닥시장 내 주요 유리 기판 관련주도 일제히 상승했다.2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지원법(칩스법)상 국가 첨단 패키징 제조 프로그램(NAPMP)의 연구개발(R&D) 보조금 대상자로 SKC 자회사 앱솔릭스가 이끄는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유리 기판 분야에선 유일하게 뽑혀 1억달러(약 1400억원)를 지원받는다. 대표주 호재에 코스닥시장 관련주도 상승 수혜를 누렸다.유리 기판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커지며 기대를 모으는 부품이다. 열과 휨에 강하고 전력은 덜 소비한다. 플라스틱 등 유기 소재 기판보다 데이터 처리 능력이 여덟 배 뛰어나다는 특성도 있어 AI 테마가 강세를 보인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관련주들이 연고점에 도달했다. 이후 특별한 상승 재료가 없어 조정세를 겪었다.전문가들은 내년 유리 기판 관련주가 도약기를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까진 본업인 디스플레이와 화학·2차전지 소재의 수익 비중이 크지만 내년부터 판도가 달라질 것이란 분석이다.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관련주는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만한 유리 가공 기술을 갖췄다”며 “애플, TSMC 등의 유리 기판 생태계 참여가 내년 본격화하면 시
‘꿈의 기판’으로 불리는 글라스 기판(유리 기판) 상장사들 주가가 하락기를 딛고 반등하고 있다. 대표주 SKC의 자회사가 미국으로부터 지원금을 받게 되며 관련주 투자심리 전반이 달라진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가치가 높다고 평가한다.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C는 오후 2시 기준 8.56% 오른 11만41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30.72% 떨어졌지만, 이날 6거래일 만에 11만원선을 회복했다. HB테크놀러지(5.62%) 필옵틱스(5.88%) 제이앤티씨(2%) 기가비스(1.17%) 등 코스닥시장의 주요 유리 기판 관련주들도 일괄 상승했다. 전날까지 이달 주가 하락률이 8.78~31.5%에 달하던 종목들이다.이날 상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 상무부가 반도체지원법상 국가 첨단 패키징 제조 프로그램(NAPMP)의 연구개발(R&D) 보조금 대상자 중 하나로 SKC 유리 기판 자회사 앱솔릭스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선정되며 찾아왔다. 유리 기판 분야에선 유일하게 뽑혀 1억달러(약 1400억원)를 지원받게 됐다. 대표주의 호재에 코스닥시장 관련주들도 상승 수혜를 누렸다.유리 기판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커지며 기대를 모으는 부품이다. 열과 휘어짐에 강하고, 전력 소비도 절반 수준이다. 플라스틱 등 유기 소재 기판보다 데이터 처리가 8배 뛰어나다는 특성도 있어, AI 테마가 강세를 보인 지난 4월부터 6월까진 관련주 상당수가 연고점에 도달하기도 했다. 이후엔 특별한 상승 재료가 대두되지 못하며 주가가 조정세를 겪고 있었다.전문가들은 내년부턴 유리 기판 관련주가 본격적인 도약기를 맞을 수 있다고 내다본다. 현재까진 관련주들 본업인 디스플레이와 화학·2차전지 소재의 수익 비중
자본시장연구원 신임 원장에 김세완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가 내정됐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본연 후보추천위원회는 최근 면접 과정을 종료하고 김 교수를 신임 원장에 내정했다. 자본연 관계자는 "남은 절차인 사원 총회 서면 의결을 차주 중 마치면 원장직이 최종 확정된다"며 "정식 취임은 다음 달 초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신임 원장 임기는 2027년까지다.김 교수는 이화여대에서 금융경제학을 연구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 A&M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미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를 거쳤다. 금융시장과 투자자의 관계, 자산 가격 이론 등이 전문 분야다.자본연 원장직은 최근 선정 과정에서 내홍을 겪었다. 지난 9월 차기 원장 공모 과정을 거치며 강삼모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유력 후보자로 거론됐지만, 후추위가 돌연 절차를 중단하고 다시 서류 접수를 시작하며 낙하산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현 원장인 신진영 원장은 이달 말 퇴임식을 갖는다. 연세대 교수직에 복귀할 예정이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DB금융투자가 DB자산운용을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20일 발표했다. 금융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 취지다.DB금융투자는 이날 이사회 의결을 통해 DB자산운용에 대한 기존 보유 지분 55.33%에 더해, 은행주주(신한·하나·부산·우리·IBK기업은행) 주식매각협의회 지분 44.67%(268만 주)를 장외 취득한다고 밝혔다.지분 취득 규모는 375억원으로, DB금융투자 연결자기자본의 3.2% 수준이다. 거래일자는 다음 달 중이다.DB자산운용은 지난 9월 말 기준 약 52조원의 운용자산(AUM)을 갖춘 업계 8위 종합 자산운용사다.DB금융투자 관계자는 “이번 지분 취득을 통해 DB그룹 금융계열사들의 지배구조를 강화하고,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등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해외 주요국 증권거래소는 ‘좀비기업’이 연명할 수 없도록 상장 유지 허들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 주가 1달러 미만 기업을 퇴출하는 미국, 주주 800명 이상에 유통 주식 비율 35%를 요구하는 일본이 대표적이다. 중국은 상장폐지 절차를 줄이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증권거래소는 주주 수, 최소 시가총액과 주가 등을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다. 주주 수가 400명 미만이거나 시가총액이 5000만달러(약 700억원)에 못 미치면 상장을 이어갈 수 없다. 유통 주식 수 기준은 NYSE가 60만 주, 나스닥은 110만 주다. 30거래일간 평균 종가가 1달러에 미치지 못하면 퇴출하는 규정도 있다.강소현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미국은 동전주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꾸준히 관련 규정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일본은 2022년 4월 도쿄증권거래소가 나서서 기존 5개 시장을 3개 시장으로 재편했다. 1부 리그 격인 ‘프라임 시장’은 주주 수 800명 이상, 유통 주식 시가총액 100억엔(약 900억원) 이상, 유통 주식 비율 35% 이상을 갖춰야 한다.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를 하거나 하위 시장 요건에 맞춰 이전해야 한다. 3부 리그 격인 ‘그로스 시장’도 유통 주식 비율 25%를 요구한다.중국은 2020년부터 중앙전면심화개혁위원회와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를 주축으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상장폐지 절차를 간소화하고 20거래일 연속 주가가 1위안을 밑돌면 빠른 퇴출을 유도한다. 올해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되는 기업은 49곳에 달할 전망이다. 3년 연속 사상 최대치 경신이 유력하
“엔터주가 길었던 저평가의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오종태 오투파트너스 대표(사진)는 2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1998년 신영증권에 입사해 크레디트스위스, 한국투자증권을 거친 그는 타이거자산운용의 투자전략 이사 자리를 끝으로 지난달 독립했다. 유튜브 등 SNS에선 최대한 많은 변수를 고려해 투자하자는 ‘복잡계 이론’을 설파한 인물로 유명하다.오 대표가 짚은 엔터테인먼트주는 올해 국내 증시에서 대표적 침체 업종으로 꼽혔다. 올 들어 ‘엔터주 4대장’이라 불리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하이브, 에스엠의 주가는 최대 절반까지 꺾였다. 그는 “주가가 내려가고도 음원 스트리밍 선전, ‘아파트(APT.)’의 빌보드 차트 진입처럼 K팝 아티스트의 문화 영향력이 이어지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했다.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가 내년 컴백하는 등 인기 그룹 활동이 실적을 일으킬 것으로 관측했다. 오 대표는 “엔터 4사는 제조업으로 치면 제품 생산 방식이 같은 ‘네 쌍둥이’라 내년에도 주가가 함께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우주항공 관련주도 그가 주목하는 업종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승리의 일등 공신이자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때문이다. 그는 “집권 초기까지는 기대감에 투자하는 영역으로, ‘옥석 가리기’ 장세 없이 업종 전반의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했다. 종목을 고루 담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할 때라는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GE에어로스페이스, RTX 등을 담은 미국 대형 ETF ‘아이셰어즈 US 에어로
※ ‘이시은의 투자고수를 찾아서’는 이시은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수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5% 수준이 한계입니다. 미 채권 투자는 지금이 적기입니다.”황호봉 대신자산운용 글로벌본부장은 지난 1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환 헤지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와 금융주 투자에 기회가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은행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일임운용팀, NH아문디자산운용 글로벌주식팀을 이끌던 15년 차 해외자산 투자 전문가다. 현재는 대신자산운용에서 펀드들의 글로벌 주식과 채권 투자 전략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잔존 만기 섞어…장기채·회사채 1대1 투자지난 11일 S&P500 지수는 결국 6000선 고지를 넘어섰다. 사상 최초다. 황 본부장은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을 기준으로는 조정이 왔어야 할 22배를 가뿐히 넘어섰고, 몇몇 대선 테마주들이 아직도 시장을 끄집어올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대감이 논리를 누른 상태라, 과거 지수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졌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감세 정책 강도에 따라 상단은 6300까지도 열릴 수 있지만, 사실 지금부턴 언제든 조정이 와도 지표상으론 어색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그는 “단기 손실을 피해야 하는 투자자들은 핀포인트 전략을 펼 때”라고 말했다.황 본부장은 미 채권 관련 상품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서학개미들이 베팅했다가 ‘트럼프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도 중요하지만, 주가의 절대적인 내림 폭도 간과하면 안 됩니다.” 오종태 오투파트너스 대표는 2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엔터주가 길었던 저평가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1998년 신영증권에 입사해 크레디트스위스, 한국투자증권을 거친 그는 타이거자산운용의 투자전략이사 자리를 끝으로 지난달 독립했다. 26년간 채권·금융상품·주식 영업과 운용을 폭넓게 담당했던 점은 그의 무기다. 개인 투자자들에겐 유튜브 등지에서 자신만의 관점인 '복잡계 투자 이론'을 설파하는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네 쌍둥이' 엔터 4사, 도약기 맞았다오 대표가 짚은 엔터주는 올해 국내 증시에서 대표적 침체 업종으로 꼽혀왔다. 4대 대형주(와이지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하이브·에스엠)의 연초부터 지난 9월까지 주가 하락률은 21.66%에서 50.3%에 이른다. 그는 “50% 이상 하락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의심과 기업 개별 문제가 겹쳐야만 발생할 수 있는 드문 수치”라며 “하지만 주가가 내려가고도 음원 스트리밍 데이터 선전, ‘아파트(APT.)’의 빌보드 차트 진입처럼 K팝 아티스트의 문화 영향력이 이어지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마침 JYP엔터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터트리며 분위기 반전이 시작됐다는 평가다. 4사 중 이달 주가가 가장 많이(31.63%) 올라타 종목에도 수급을 부르고 있다. 여기
미국 대선 이후 천연가스와 코스닥시장 인버스 관련 상장지수증권(ETN) 수익률이 치솟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경고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확전 가능성이 대두되고, 국내 증시의 침체 분위기가 한층 짙어진 영향이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 대선 결과가 확정되고 첫 거래일인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국내 ETN 수익률 상위 10개 중 7개는 천연가스 레버리지 상품이었다. 1위는 ‘한투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B’로 수익률이 18.21%다. ‘메리츠 블룸버그 2X 천연가스선물 ETN(H) B’ ‘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C’ 등 6개 상품 수익률은 16.69~18.17%다.천연가스 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격화와 함께 상승세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헨리허브(HH) 천연가스 선물은 100만BTU(열량 단위)당 2.954달러에 거래됐다. 지난달 28일 2.3달러까지 꺾였다가 반등 중이다. 주요 천연가스 생산국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편에 선 유럽 국가에 천연가스 공급을 더 줄인 채 대규모 공세에 집중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최근 “확전을 자제해야 한다”고 언급한 점이 되레 취임 전까지 영토를 조금이라도 확보하려는 다툼을 불렀다는 분석이 나온다.코스닥150지수의 인버스형 선물 상품은 수익률 10위권 나머지를 채웠다. ‘대신 인버스 2X 코스닥 150 선물 ETN’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 등이 16.55~17.5% 수익률을 보였다. 트럼프 당선인 승리 이후 수출 중심의 국내 기업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거세지고 있다.같은 기간 반도체와 2차전지 ETN은 수익률 최하위를 기록했다. ‘키움 레버리지 2차전지산업 ETN’(-23.46%)의 수
올해 지속해서 우하향 중인 로봇주가 간만에 반등세를 나타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행보를 재료 삼아 메마른 수급에 불이 붙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로봇 대장주’ 두산로보틱스는 4.06% 오른 6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3거래일 기준으론 13.82% 올랐다. 관련 주 대부분이 포진한 코스닥시장에선 상승폭이 더 컸다. 하이젠알앤엠(26.74%), 로보티즈(17.73%), 휴림로봇(7.51%), 티로보틱스(5.99%), 인탑스(3.19%) 등이 동반 상승을 기록했다. 올 들어 주가가 20.91~57.95% 꺾인 종목들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승리의 일등 공신으로 꼽히는 머스크 CEO가 상승 재료를 찾던 로봇주에 훈풍을 부르고 있다. 이날 트럼프 당선인 인수팀이 자율주행 차량 규제 완화를 계획 중이라는 블룸버그 보도와 함께 유명 모델 킴 카다시안이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촬영한 영상을 SNS에 올린 것이 기대를 키웠다. 장중엔 로보티즈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인공지능(AI) 로봇을 공동 연구한다는 소식도 더해졌다. 주가 변동성이 크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연 4.5% 수준이 한계입니다.”황호봉 대신자산운용 글로벌본부장(사진)은 1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와 금융주 투자에 기회가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은행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일임운용팀, NH아문디자산운용 글로벌주식팀을 이끈 15년 차 해외 자산 투자 전문가다. 지금은 대신자산운용에서 글로벌 투자 전략을 진두지휘하고 있다.그는 “단기 손실을 피해야 하는 투자자는 핀포인트 전략을 펼 때”라고 말했다. 주목하는 상품은 미 채권형 ETF다. 황 본부장은 “10년 만기 금리 상승분의 절반 이상은 ‘텀 프리미엄’(장기채 추가 요구 금리)이 오르는 게 원인”이라며 “미 중앙은행(Fed)이 정책 불확실성을 줄여가고 있어 길게 반영될 상황은 아니다”고 했다.환 헤지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도 강조했다. 국내에는 ‘KODEX 미국채 울트라30년선물(H)’ ‘TIGER 미국채30년 스트립액티브(합성 H)’ 등의 ETF가 상장돼 있다. 미국 회사채 ETF를 섞어 잔존 만기(듀레이션)를 다양화하는 전략도 구사하라고 했다. 미국의 투자 등급 회사채나 하이일드(투기 등급) 회사채를 기초 자산으로 삼는 ETF라면 장기채 ETF와 1 대 1 비율로 담아 추가 수익을 노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미 금융주도 놓치면 안 되는 투자 영역이다. 황 본부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선 재정 압박이 거세지고 채권 발행이 늘어날 가능성이 큰데, 미국 리테일 소비자와 중국 일본 투자자가 지금보다 미 국채를 더 많이 살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결국 금융회사 규제를 풀어주고 수익성 확보에
증시가 삼성전자의 대규모 주가 부양책을 딛고 일어섰지만 아직 리스크 요인은 곳곳에 산적해 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에서 꾸준히 규모를 키워온 신용융자 잔액은 변동성이 커진 장세에 뇌관으로 자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시총 10위권 종목의 연초 대비 신용융자 잔액 평균 증가율은 74.97%다. 2616억원에서 1조789억원까지 312.42% 증가한 삼성전자를 필두로 셀트리온(101.23%), SK하이닉스(92.26%) 등이 두 배가량 불어났다. KB금융(63%), 기아(56.08%), 현대자동차(54.56%)도 수치가 높았다. 연초부터 주가가 지지부진하던 LG에너지솔루션(-48.48%)을 제외하면 상당수 종목이 연중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올해 증시가 지속적인 침체일로를 걸었지만 개인투자자는 우량주 주가가 꺾일 때마다 기대를 걸고 적극적으로 베팅했다. 연초 대비 늘어난 시총 10위권 종목의 신용융자 잔액 규모는 1조2202억원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 전체 신용융자 잔액은 9조200억원에서 10조1904억원으로 늘었다. 증권회사 대출을 불사하며 ‘빚투’(빚내서 투자)를 한 투자자 자금이 대부분 우량주로 향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5만전자’를 헤매던 지난달 28일 하루에만 잔액이 544억원 증가하는 등 이례적 수치를 보였다.문제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을 포함해 투자자 이탈 현상이 가속하며 수급 상황이 크게 악화했다는 점이다. 주가 급락이 쉽게 찾아오지 않는 것이 시총 대형주 투자의 장점이었지만 거래량 자체가 마르며 더 이상 공식이 통용되지 않는 구조가 되고 있다. 상반기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 이상 하락한 거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은 주식시장을 “스트라이크가 없는 야구와 같다”고 했다. 조급함을 버리고 ‘좋은 공’이 올 때를 기다려 방망이를 휘두르라는 의미다. 그의 조언대로 매매할 수 있는 투자자는 많지 않다.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진 최근 증시 상황에선 평정심을 유지하기 더 어렵다. ‘투자 거인’들의 포트폴리오를 찾는 투자자가 늘어난 배경이다. 이달 14일은 1년에 네 번뿐인 미국 기관들의 분기 투자 종목이 공개되는 날이다. 큰손들은 빅테크 비중을 낮추고 소비재·전력, 중국 관련주에 집중했다. ‘현인’의 선택은 도미노피자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13F(운용자산 1억달러 이상 기관 분기 투자보고서) 공시에 따르면 벅셔해서웨이는 최대 보유 종목인 애플 주식을 지난 3분기 4억 주에서 3억 주로 25% 줄였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228억2200만달러(약 31조9800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레고리 워런 모닝스타 분석가는 “주요 생산기지이자 판매처인 중국과 대만 간 갈등 심화를 눈여겨본 조치”라고 평가했다.현금 보유량을 늘린 점도 눈에 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비중은 네 분기 연속 낮췄고, 화장품 유통업체 울타뷰티 주식은 보유량의 96.59%를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차익 실현을 늘리며 벅셔해서웨이의 현금 보유량은 3250억달러(약 455조650억원)에 이르렀다. 사상 최대치다.다만 도미노피자와 수영장 용품업체 풀코퍼레이션은 5억4940만달러(약 7700억원), 1억5225만달러(약 2132억원)씩 신규 편입했다. 도미노피자 지분율은 3.65%까지 확보했다. 월가에선 소비 침체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의견과 사업 확장으로 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는 ‘폼(Form) 13’, 이른바 ‘13F’라고 불리는 공시제도가 존재한다. 유명 헤지펀드 전략과 매수·매도 리스트를 파악할 수 있어 글로벌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자료다. 국내 개인투자자도 이 공시를 통하면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벅셔해서웨이 분기별 포트폴리오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13F 공시제도는 운용자산 1억달러(약 1395억원) 이상 기관이라면 예외 없이 공개 대상이 된다. 은행부터 자산운용사, 연기금 등 기관 종류는 관련이 없다. 해당 분기 동안 매매한 내역뿐만 아니라 거래가 오간 주식의 현재 보유량과 시장가치도 빠짐없이 포함해야 한다. 해당 기관이 매수한 상장사에 얼마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는지까지 밝히게 돼 있다. 1년에 네 번, 매 분기가 끝난 후 45일 이내에 제출해야 한다.공시 내용은 ‘EDGA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EC가 운영하는 전자공시시스템이다. 다만 EDGAR 홈페이지가 다소 복잡하게 구성돼 있어 일반 투자자 중에선 금융정보업체 웨일위즈덤의 분석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이곳의 메인 페이지에는 13F 공시 의무를 가진 기관명이 한곳에 모여 있다. 기관명을 누르면 해당 분기 ‘최대 매수(Top Buys)’ ‘최대 매도(Top Sells)’ 리스트부터 확인할 수 있다. EDGAR에 표출되는 모든 공시 내용도 아래에 함께 포함돼 있다.국내에선 이 같은 제도가 없지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주식 등의 대량 소유 상황 보고서’ ‘임원·주요 주주 특정 증권 등 소유 상황 보고서’ 등을 통해 대형 기관의 거래 동향을 일부 추적할 수 있다. 대량 보유 보고, 이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은 주식시장을 “스트라이크가 없는 야구와 같다”고 했다. 조급함을 버리고 ‘좋은 공’이 올 때를 기다려 방망이를 휘두르라는 의미다. 그의 조언대로 매매할 수 있는 투자자는 많지 않다.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진 최근 증시 상황에선 평정심을 유지하기 더 어렵다. ‘투자 거인’들의 포트폴리오를 찾는 투자자가 늘어난 배경이다. 이달 14일은 1년에 네 번뿐인 미국 기관들의 분기 투자 종목이 공개되는 날이다. 큰손들은 빅테크 비중을 줄이고 소비재·전력, 중국 관련주에 집중했다.‘현인’의 선택은 도미노피자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13F(운용자산 1억달러 이상 기관 분기 투자보고서) 공시에 따르면 벅셔해서웨이는 최대 보유 종목인 애플 주식 수를 지난 3분기 4억 주에서 3억 주로 25% 줄였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228억2200만달러(약 31조9800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레고리 워런 모닝스타 분석가는 “주요 생산기지이자 판매처인 중국과 대만 간 갈등 심화를 눈여겨본 조치”라고 평가했다.현금 보유량을 늘린 점도 눈에 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비중은 4개 분기 연속 낮췄고, 화장품 유통업체 울타뷰티 주식은 보유량의 96.59%를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차익 실현을 늘리며 벅셔해서웨이의 현금 보유량은 3250억달러(약 455조650억원)에 이르렀다. 사상 최대치다. 다만 도미노피자와 수영장 용품업체 풀코퍼레이션 두 종목은 5억4940만달러(약 7700억원), 1억5225만달러(약 2132억원)씩 신규 편입했다. 도미노피자는 지분율 3.65%까지 확보했다. 월가에선 소비 침체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의견과 사업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는 ‘폼(Form) 13’, 이른바 ‘13F’라고 불리는 공시제도가 존재한다. 유명 헤지펀드들 전략과 매수·매도 리스트를 파악할 수 있어 글로벌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자료다. 국내 개인 투자자도 이 공시를 통하면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벅셔해서웨이 분기별 포트폴리오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13F 공시제도는 운용자산 1억달러(약 1395억원) 이상 기관이라면 예외 없이 공개대상이 된다. 은행부터 자산운용사, 연기금 등 기관 종류는 관련이 없다. 해당 분기 동안 매매한 내역뿐만 아니라, 거래가 오간 주식의 현재 보유량과 시장가치도 빠짐없이 포함시켜야 한다. 해당 기관이 매수한 상장사에 얼마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는지까지 밝히게 돼 있다. 1년에 4번, 매 분기가 끝난 후 45일 이내 제출해야 한다. 공시 내용은 ‘EDGA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EC가 운영하는 전자공시시스템이다. 다만 EDGAR 홈페이지가 다소 복잡하게 구성돼 있어, 일반 투자자 중에선 금융정보업체 웨일위즈덤의 분석 사이트를 이용하는 이들이 많다. 이곳의 메인 페이지에는 13F 공시 의무를 가진 기관명이 한 곳에 모여있다. 기관명을 누르면 해당 분기 ‘최대 매수’(Top Buys), ‘최대 매도‘(Top Sells) 리스트부터 확인할 수 있다. EDGAR에 표출되는 모든 공시 내용도 아래에 함께 포함돼 있다. 국내선 이 같은 제도는 없지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주식 등의 대량 소유 상황 보고서’ ‘임원·주요주주 특정 증권 등 소유 상황 보고서’ 등을 통해 대형 기관들의 거래 동향을 일부 추적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 독점 체제를 깰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다자간매매체결회사) 넥스트레이드에 30개 증권사가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넥스트레이드는 올해 말까지 모의 거래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연말 금융당국에 본인가를 신청하는 등 출범 절차를 차질 없이 이어간다는 계획이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는 지난주 증권사를 대상으로 ATS 최종 참여 의향서(LOI)를 받는 절차를 마무리했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대형사를 포함해 신영증권, 케이프투자증권 등 전산 비용 문제로 참여가 불투명했던 중소형 증권사까지 총 30곳이 LOI를 제출했다. 지난 8월 출범한 우리투자증권도 포함됐다. 선결 조건 중 하나인 한국거래소 청산결제 회원 등록 완료를 전제로 합류했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운영의 최소 요건으로 생각한 15개사를 훌쩍 넘겼다”며 “모의 거래 시험에서 일부 증권사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내년 3월 출범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ATS가 출범하면 투자자들이 다양한 호가 선택지를 갖게 되거나 거래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넥스트레이드는 이달부터 모의 거래 테스트에 들어갔다. 각 증권사와 넥스트레이드가 마련한 전산 시스템을 연결하고 검증하는 과정이다. 당초 증권사에 고민을 안긴 스마트오더라우팅(SOR) 시스템은 자체 개발을 택한 키움증권을 제외하면 넥스트레이드와 코스콤이 개발한 것을 쓰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SOR은 투자자 주문을 가장 유리한 시장에서 자동으로 제출해주는 ATS 체제의 필수 전산 시스템이다.ATS 운영을 위한 금융당국 라이선스 확보는 사전협의 단계를 거치고 있다. 이르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미국 암호화폐 채굴주가 주목받고 있다. 코인베이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서학개미에게 익숙한 ‘비트코인 대장주’보다 주가 부담이 덜해 가치가 돋보인다는 것이 현지 투자회사들의 분석이다.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 증시에서 시가총액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 상장사 중 지난 60일간 비트코인 가격과 가장 높은 상관관계 지수(1에 가까울수록 높음)를 기록한 종목은 암호화폐 채굴업체 마라홀딩스와 클린스파크, 비트팜스였다. 세 종목 모두 0.82로 수치가 같았다.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0.81)와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진 소프트웨어(SW)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0.78)를 소폭 앞질렀다.올 들어 채굴주 흐름은 저조했다. 마라홀딩스(-7.62%), 비트팜스(-17.14%) 등은 주가가 내렸다. 몸집이 큰 대장주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투자자를 흡수하는 구도였다. 마라홀딩스와 코인베이스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각각 63억9000만달러(약 9조7000억원), 713억달러(약 100조1400억원)다. 차이가 10배를 넘는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올 들어 63.71% 올랐다.하지만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관련주 투자자가 늘고 있다. 월가 투자사 캔터피츠제럴드의 브렛 노블라우치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마라홀딩스를 과소 평가하고 있다”며 “채굴 사업의 수직계열화 추진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 결과가 나온 지난 6일부터 이 회사 주가는 12.32% 올랐다.이시은 기자
대신증권은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이 전남 나주시에 있는 이화영아원에서 열린 사랑의 성금 전달식에 참석했다고 13일 발표했다.이 회장은 이화영아원을 포함해 나주 지역 장애인시설, 영유아 보육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아홉 곳을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성금은 복지시설 마련과 저소득층 의료비, 생계비, 장학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대신파이낸셜그룹은 2008년부터 지역 사회와 동행한다는 취지로 이같이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 회장은 “기업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을 이루겠다”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 ‘이시은의 투자고수를 찾아서’는 이시은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수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바뀔까 말까가 아닙니다. 이미 위치가 역전된 것이죠. SK하이닉스는 내년에도 삼성전자와 6개월 정도의 기술격차를 유지할 것입니다.”이건규 르네상스자산운용 대표는 지난 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년도 SK하이닉스 주가는 최대 40% 상승 여력이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표는 ‘가치투자 명가’ VIP자산운용의 2003년 창립 초기 멤버 출신으로, 이곳에서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역임하며 ‘키맨’으로 불린 인물이다. 2019년 트러스톤멀티자산운용을 인수, 르네상스자산운용으로 새단장하고 국내 주식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삼성전자·장비 공급사 주가, 상승폭 제한이 대표는 국내 주식 시장이 ‘적응의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투자심리 개선이 머지 않은 셈이다. 그는 “예를 들어 유가가 1300원에서 1600원이 되면 소비가 위축되지만, 1600원인 상태가 1년이 지나면 사람들이 ‘원래 유가는 이 정도다’는 인식을 갖게 된다”며 “코스피지수에 악재가 반영된 상태로 시간이 흘러, 이윽고 바닥 다지기가 끝나가는 상태”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시 관세 문제 등으로 증시 침체가 심해질 수 있다는 관측에도 “정책에서 100을 말하고 40만 실행하는 인물”이라고 했다. 미리 불안해하지 말고, 기업들 실적이 차츰 풀릴 내년 상반기 반등장을 기다리라는 조언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5% 수준이 한계입니다. 미 채권 투자는 지금이 적기입니다.”황호봉 대신자산운용 글로벌본부장은 1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환 헤지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와 금융주 투자에 기회가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은행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일임운용팀, NH아문디자산운용 글로벌주식팀을 이끌던 15년 차 해외자산 투자 전문가다. 현재는 대신자산운용에서 펀드들의 글로벌 주식과 채권 투자 전략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잔존 만기 섞어…장기채·회사채 1대1 투자지난 11일 S&P500 지수는 결국 6000선 고지를 넘어섰다. 사상 최초다. 황 본부장은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을 기준으로는 조정이 왔어야 할 22배를 가뿐히 넘어섰고, 몇몇 대선 테마주들이 아직도 시장을 끄집어올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대감이 논리를 누른 상태라, 과거 지수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졌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감세 정책 강도에 따라 상단은 6300까지도 열릴 수 있지만, 사실 지금부턴 언제든 조정이 와도 지표상으론 어색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그는 “단기 손실을 피해야 하는 투자자들은 핀포인트 전략을 펼 때”라고 말했다.황 본부장은 미 채권 관련 상품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서학개미들이 베팅했다가 ‘트럼프 트레이딩’ 앞에서 손실을 봤던 영역이다. 하지만 그는 “10년물 기준 상승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수요가 늘고 있다.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은 투자자가 자신에게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직접 꾸릴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투자 서비스다.다이렉트인덱싱은 투자자 스스로 목적과 성향을 고려해 원하는 주식 종목을 넣고 빼는 기법이다. KB증권은 여기에 ‘프리셋’(예시 포트폴리오)을 제공해 일반 투자자도 전문가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 높은 이익 개선세로 주목받은 인공지능(AI) 및 빅테크 프리셋뿐만 아니라, 주주환원 매력이 높은 금융주와 금리 하락에 대비한 ‘빅파마도 눈독들인 K-바이오(Active)’와 같은 헬스케어 프리셋도 꾸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미국 대선 이후 더욱 주목해 볼 만한 맞춤형 미 주식 포트폴리오 구성도 가능하다. 국내·미국 주식으로 투자할 수 있는 테마별 프리셋은 400개에 이른다.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종목 변경) 정보를 제공해 지속해서 진단을 받을 수도 있다.KB증권이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내놓은 것은 지난해 4월이다. 1년이 조금 넘은 지난 6월에는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 서비스인 ‘My star 인덱싱’을 출시해 활용 영역을 확대하기도 했다. 전문 프라이빗뱅커(PB)와의 1대1 컨설팅으로 개인화된 지수를 구성해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계약 기간은 1년 이상, 최소 가입금액은 5000만원 이상이다. 수수료는 후취형의 경우 연 3%를 분기별로 받는다. 성과형 보수는 합의로 결정된다.KB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M-able’에는 다양한 관련 프리셋과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이렉트인덱싱 몰’ 통합 페이지가 추가로 열리기도 했다. 페이지 개설을 기념
삼성증권이 'DC 신규이전' 이벤트를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한다.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계좌에 일정 금액 이상 이전 입금한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을 제공하는 행사다.지난달 31일부터 퇴직연금 시장엔 큰 변화가 찾아왔다. 기존 퇴직연금 상품을 해지하지 않고 다른 금융사로 옮길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 이전 제도가 시행된 것이다. 예금, 공모펀드, 상장지수펀드(ETF),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등 퇴직연금 상품 대부분이 간단한 신청으로 이전이 가능해졌다.삼성증권은 제도 시행 시기에 맞춰 투자자 흡수를 위해 이벤트를 열었다. 연말까지 삼성증권 DC 신규 가입과 계좌 개설을 완료 후, 100만원 이상을 삼성증권 DC 계좌로 이전 입금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삼성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엠팝’에서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참가자 전원에겐 최대 3만원 상품권이 지급된다.상품권 제공 시점까지 순입금된 잔고를 유지해야 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퇴직연금 실물 이전 제도 시행으로 퇴직연금에 대한 고객의 관심도가 크게 높아져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삼성증권은 가입자 중심의 연금 서비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연금 관리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 퇴직연금 시장에선 처음으로 운용·자산관리 수수료가 무료인 ‘다이렉트 IRP’를 선보였다. 가입 서류 작성과 발송 절차를 생략해 가입자의 편의를 높인 ‘3분 연금’ 서비스를 론칭하기도 했다. 엠팝을 통해서는 손쉽게 연금을 관리할 수 있는 ‘연금 S톡’도 제공 중이다.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다.업계 최초로 별도의 연금센터를 신설하기도 했다. 현재 서울과 수원, 대구에서 3곳의
대규모 유상증자 추진에 나선 반도체 기판 제조업체 이수페타시스 주가가 24년 만에 최대치 폭락했다. 증자 목적이 사업 연관성이 떨어지는 2차전지업체 인수인 데다 이를 알리는 공시마저 기습적으로 해 투자자들의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11일 이수페타시스는 22.68% 내린 2만4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00년 8월 상장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이 회사 주가가 2만500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이수페타시스 유상증자 검토 소식은 지난달 24일부터 증권가를 중심으로 조금씩 번지고 있었다. 주가는 이때부터 7거래일간 이미 23.16% 하락한 상태였다. 지난 4일 이수페타시스가 “유상증자, 인수합병(M&A)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는 공시를 내고, 이후 일부 애널리스트가 회사 측을 믿고 이 같은 입장을 확산하며 투자자 혼선이 커졌다.공시 시점도 논란이다. 이수페타시스는 8일 정규장 마감이 한참 지난 오후 5시47분부터 6시49분까지 악재성 공시를 쏟아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2차전지 소재 업체 제이오의 주식 양수 공시와 인수·시설자금 마련 목적의 5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공시가 휴일을 앞두고 기습적으로 나왔다.메리츠증권은 이날 이수페타시스 투자의견을 ‘매수’(바이)에서 ‘보류’(홀드)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를 5만4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40.7% 하향 조정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시기에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국내 증시를 지탱해온 시가총액 대형주가 외국인과 기관들에 외면받고 있다. 특히 반도체·자동차 중심의 유가증권시장 시총 10위권 종목이 저조한 주가 흐름과 함께 선호 리스트에서 자취를 감췄다. 투자심리 회복은 연말까지 어렵다는 전망이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외국인 순매수액 10위권 중 유가증권시장 시총 10위권 상장사는 SK하이닉스(4728억원·시총 2위)가 유일했다. 지난 9월(4개), 10월(2개)에 이어 내리 감소했다. 반면 이달 순매도 10위권은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전자우 KB금융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시총 10위권 상장사가 절반을 채웠다. 지난 3개월간 순매수 상위권을 지켜온 종목들이다.국내 기관투자가의 순매수 1등도 바뀌었다. 그동안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번갈아 가면서 차지했는데 지난달엔 고려아연(3473억원), 이달엔 하이브(623억원)로 달라졌다.‘큰손’ 외면 속에 주가도 꺾였다. 시총 10위권 상장사의 최근 한 달간 주가 하락률 평균은 -3.19%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1.46%)보다 떨어졌다. 현대차 하락폭(-17.28%)이 가장 컸다.미국 대선이 투심을 뒤흔들었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강화 정책으로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등 제조업 중심의 시총 상위주가 발목을 잡힐 것이란 우려가 많다.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는 “2018~2019년 트럼프 당선인이 야기한 미·중 무역분쟁과 기습 관세로 국내 증시가 고전한 선례가 있다”며 “당시 글로벌 펀드들이 돈을 빼며 주요 구성 종목이 함께 무너졌다”고 분석했다.실적 악화도 겹쳤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165개 상장사 중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증권사
‘트럼프 2.0 시대’에 급락할 것으로 전망되던 2차전지주가 예상을 깨고 반등에 성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약속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가 실제로 이뤄지기 어렵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8일 LG에너지솔루션은 3.24% 오른 39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당선인 승리가 유력했던 6일엔 7.02% 급락하면서 40만원대가 무너지고 7일에도 1.15% 하락한 뒤 나온 반등이다. 8일 엘앤에프와 에코프로머티는 각각 7.83%, 5.84% 급등했다. SK하이테크놀로지도 2.21% 상승했다.트럼프가 IRA를 전면 폐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으면서다. IRA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도입한 법으로 미국에서 제조된 배터리에 각종 세제 혜택을 주는 내용이 골자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IRA 전면 폐지, 연비 규제 폐지 등 친환경 에너지 시장과 대립하는 공약을 쏟아냈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하원의 의석수 차이를 감안하면 IRA 폐지라는 극단적인 시나리오는 일어나기 힘들게 됐다”며 “배터리 제조 공장이 있는 지역구 공화당 의원들이 반대 의견을 낼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1기 당시에도 ‘레드 웨이브’(공화당의 백악관 및 상·하원 동시 장악) 구도가 형성됐지만 ‘오바마 케어’(기초 건강보험)를 폐지하는 데 실패한 사례가 있다”고 짚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역할도 기대해볼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머스크 CEO는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 과정을 지원하는 데 최소 1억3000만달러(약 1800억원)를 쏟아부었다. 테슬라 사업 비중이 높은 LG에너지솔루션, 엘앤
‘자카르타 종합지수가 8000을 넘어서 신고점을 경신할 것입니다.’지난달 29일 팔로어 약 147만 명의 인도네시아 경제 인플루언서 ‘응하르사함’의 인스타그램 콘텐츠에 키움증권 로고가 등장했다. 해당 카드뉴스 콘텐츠에서 응하르사함은 키움 시큐리타스 인도네시아(키움증권 인도네시아 법인) 리서치팀의 분석을 인용해 지수 전망과 유망 업종을 소개했다. 키움증권이 최근 현지 젊은 주식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노출도를 늘리기 위해 진행한 마케팅 작업의 결과물이다.인도네시아가 국내 증권사들 주요 공략 국가로 떠오르고 있다. 3억 명에 육박하는 인구, 1500만 명을 넘어 급속도로 증가 중인 주식 투자자 수가 리테일 강화를 원하는 증권사들 군침을 흘리게 하는 요소다. 2030 인구가 절반을 차지한다는 특성을 노려, 현지에서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개편하고 대학 동아리를 지원하는 등 갖가지 시장 침투 활동이 펼쳐지는 추세다. 미·중 뒤이어 인도네시아에 몰렸다9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 인도네시아법인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는 지난달 말 1만 3000개 돌파했다. 작년 말 2000개에서 6배 넘게 증가했다. 2022년 11월 발족한 글로벌전략팀을 주축으로 인도네시아 활동 계좌 확대를 성과지표(KPI)로 설정했고, 올해 초 현지 맞춤형 HTS·MTS를 내놓으며 투자자 확보 시동을 걸었다. 신창근 키움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인플루언서 협업 및 주식 증정 이벤트, 현지 우리소다라은행과의 계좌 유치 파트너십 등에 주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250억원의 증자, 기업금융(IB) 라이센스 획득도 예고된 상태다. 경쟁 증권사 움직임도 숨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미 대선 최대 관심주였던 테슬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이들 순매수 상위권 리스트는 모두 공화당 승리에 수혜를 보는 종목이 차지했다.8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전 거래일 해외 증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테슬라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에 최소 1억3000만달러(약 1800억원)를 쏟아부은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6일엔 당선 축하 자리에 함께하기도 했다. 테슬라 주가는 선거 결과가 발표된 후로 현재까지 18.08% 급등한 상태다. 머스크 CEO가 내각 기구인 정부효율위원회를 도맡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면서 지속적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순매수 2위 팔란티어는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업이다. 공화당 부통령 당선인인 JD 밴스 관련주로 분류되던 종목이다. 그가 과거 팔란티어 창업자인 피터 틸의 벤처캐피털(VC)에서 근무한 적이 있어서다. 팔란티어 주가는 이미 이달 들어 34.46% 상승했다. 고수들은 '디렉시온 데일리 미국채 20년물 이상 불3X ETF'(TMF)에도 베팅했다. TMF는 만기가 20년 이상인 미국채로 구성된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한다. 대선이 끝나면 금리가 떨어진다고 예측한 것이다.고수들의 순매도 1위는 비만약을 만드는 일라이릴리였다. 이 분야에서 노보노디스크와 양강 구도를 형성해왔지만, 최근 3분기 실적이 시장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의 보톡스와 바이오 관련주 손바뀜이 가속하고 있다. 자금은 주가 상승이 가팔랐던 알테오젠과 휴젤에서 휴메딕스와 리가켐바이오로 흘렀다.8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휴온스그룹 계열사 휴메딕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이 회사는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보톡스)을 만든다. 보톡스 글로벌 수요는 내년도 107억달러(약 14조8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밝다. 다만 휴메딕스 주가 자체는 최근 한 달 12.28% 하락하는 등 저조하다. 3분기 실적 악화가 전망돼서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8~9월 주요 영업 관련 인사들이 교체돼 일시적으로 매출액이 부진해진 상태"라고 분석했다.고수들은 코스닥시장 '바이오 대장주' 중 하나인 리가켐바이오도 쓸어 담았다. 최근 바이오 업계에선 영양막 세포 표면에 있는 항원을 타깃으로 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임상 실패가 이어지고 있다. 경쟁자들이 주춤하자 리가켐바이오의 ‘Trop-2 ADC’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주가는 최근 한 달 13.23% 오르는 등 상승세다. HD현대그룹 조선 관련사들도 고수들 선택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조선 분야 협력을 강조하고 나서며, 선박 유지·보수 업체인 HD현대마린솔루션과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 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고수들은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크래프톤 - 이제는 신작 모멘텀에 주목📈목표주가 : 26만원→45만원(상향) / 현재주가 : 35만1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IBK투자증권[체크 포인트]-올해 3분기 매출액은 7193억원, 영업이익은 3244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 달성. 시장 추정치도 큰 폭으로 상회.-PUBG IP의 성과로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와 외부 협력 통해 견조한 트래픽 만들어. -내년에는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와 신작 출시 모멘텀에 집중. 이미 2021년부터 AI 인력 확보와 기술 연구에 1000억원 투자했는데, 내년에 AI 캐릭터 등이 게임 경험 개선 예정.-안티 치트 시스템 등도 공정한 게임 환경 유지할 것. 내년 3월부터 다수의 신작 라인업 기대. 카카오 - 성장 둔화로 멀티플 하향 조정📉목표주가 : 5만원→4만원(하향) / 현재주가 : 3만655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한투자증권[체크 포인트]-3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1305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소폭 상회. 메시지 광고는 높은 효율로 21% 성장했으나, 기존 디스플레이 광고가 3% 역성장.-콘텐츠 자회사들은 대부분 거래액 하락이나 신작 흥행 실패에 지속. 인건비와 마케팅비를 전 분기 대비 크게 줄여 통제 기조를 확인. -앞서 공개한 대화형 AI 서비스 '카나나'는 이미 시장에 나온 앱들과 큰 차이를 보여주지 못했음. 향후 경쟁력과 활용도 면에서 의문이 존재하기에 추가 검증 필요.-별도 사업이 견고해서 다행이지만 신규 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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