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테슬라와 엔비디아가 다시 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의 선택을 받았다. 미 장기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18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전 거래일 해외 증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테슬라다. 월가에서 내다보는 테슬라 주가 전망은 밝지 않다. 관세 전쟁으로 인해 부품 가격이 올라갈 수 있어서다. 다만 고수들은 테슬라 주가가 저가 매수에 나설 만큼 하락했다고 판단한 모습이다. 테슬라 주가는 올들어 36.36% 내린 상태다. 중국에 대한 인공지능(AI) 칩 수출 통제 여파로 주가가 꺾인 엔비디아도 순매수가 많아진 상황이다.미 장기채 관련 ETF를 둘러싼 매수도 활발했다.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불 3배’(TMF)는 순매수 3위에 올랐다. 미국 20년 이상 장기채의 하루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ETF다. TMF는 장기채 금리가 하락해야 수익을 낸다. 하지만 최근 한 달은 관세 불확실성으로 금리가 오름세를 보여 투자자들은 11.53% 손실을 보고 있다. 우버테크놀로지스는 순매도 1위였다. 올들어 주가 상승률이 19.11%로 준수한 종목이다. 작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8% 오르는 등 호실적을 기록하면서다. 투자심리가 살아나자 고수들이 차익 실현을 택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 관련 ETF가 우버의 뒤를 이었다. ‘TRADR 테슬라 데일리 -2배’(TSLQ)는 테슬라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두 배로 수익을 낸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4월3일, 트럼프 ‘상호관세’는 압박보다는 위협 지난 3일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는 60개국 무역 파트너에 ‘상호관세’를 발표했다. 상호관세율은 최소 10%에서 최대 90%에 달하며, 가장 주목했던 중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34%로 당초 예상했던 40%에는 못 미쳤다. 또한, 유럽에 대해서는 20% 상호관세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했던 25%를 하회했다. 하지만 보편 관세 10% 정도로 적용될 줄 알았던 한국, 일본, 대만, 베트남 등에 대해 24%부터 90%까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부과되었다.상호관세 발표 이후 시장은 이를 두고 분석했는데, 상호관세는 결국 각국이 대미 수입 규모 대비 대미 무역흑자에 대한 비율로 산정된 것이었다. 이는 각국이 미국산 제품을 적게 수입하면서 더 많은 무역흑자를 기록한 것에 대한 ‘징벌적’ 관세이다. 다만, 이를 100% 부과하기보다 그 절반 수준으로 부과했는데, 이를 두고 트럼프 행정부는 ‘할인된 상호관세’라고 칭했다. 그럼에도 당초 예상했던 관세 수준을 크게 상회함에 따라 각국의 대미 수출에 적지 않은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미국 역시 관세율을 올릴 경우 수입 물가가 급등하게 되고, 가계의 구매력이 감소하며, 기업들은 원재료 비용이 늘어나거나, 이를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못할 경우 이익이 크게 감소할 수 밖에 없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4월 9일, 중국을 제외한 무역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주로 떠오른 한화비전과 원전주, 조선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18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한화비전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최근 국내 증시에선 한화비전의 자회사 한화세미텍의 존재감이 부쩍 커진 상황이다. HBM 필수품인 TC본더 양산에 성공해 지난달 SK하이닉스를 상대로 납품을 시작하면서다. 한화세미텍이 비상장사라 수혜는 모회사인 한화비전이 보고 있다. 한화비전 주가는 올들어 85.74% 뛰어오른 상태다. 고수들은 원전주와 조선주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이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비에이치아이는 차세대 발전원인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에 강점을 가진 기업이다. 최근엔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에 쓰이는 장치인 배열회수보일러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주가는 올들어 40.25% 올랐다. 미·중 갈등 속에서 유망 투자처로 부상한 조선주 중에선 HD현대마린엔진을 많이 순매수했다. 이밖엔 '관세 무풍지대'로 주목받은 JYP엔터테인먼트 등을 많이 사들였다. 고수들의 순매도 종목 1위는 킵스파마로 나타났다. 킵스파마는 최근 자회사 배터리솔루션즈를 연내 상장시키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중복 상장 논란이 일면서다. 또 다른 자회사에서 만드는 비만약 플랫폼도 주가를 일으키던 차였다. 이런 호재들이 겹치자 이날도 주가가 5% 넘게 뛰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현대로템 - 차별화된 실적 흐름 지속 전망📈목표주가 : 9만6000원→14만원(상향) / 현재주가 : 11만49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메리츠증권[체크 포인트]-1분기 영업이익 1889억원으로 컨센서스(1870억원)에 부합할 전망. 안정적 실적 성장세 유지 예상.-폴란드향 K2 인도량 26대. 연간 인도 목표치인 96대 달성이 무리 없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져. 2차 계약 성사 시 공백기에 대한 우려도 없어.-가파르게 성장하는 실적에도 국내 방산기업 중 가장 낮은 주가수익비율(PER)을 기록하고 있어. 부족한 수출국에 기인하고 있는데, 최근 슬로바키아나 중동 등 잠재 수주 국가 늘고 있어 멀티플 디스카운트 해소가 기대되고 있어. LG디스플레이 - 1분기 컨센서스 상회 전망📉목표주가 : 1만3000원→1만1000원(하향) / 현재주가 : 806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한투자증권[체크 포인트]-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주가는 하락세.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배 수준. 악재는 상당 부분 반영 판단.-광저우 LCD TV 팹 매각 완료. 처분 금액은 2조원에서 11%가량 상향. 1분기 영업손실은 414억원으로 컨센서스(-1084억원) 대비 상회 전망.-올해 실적은 영업이익 5511억원으로 흑자 전망 예상. 환율 효과가 긍정적일 것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도 기대 요소. 다만 무역전쟁에 따른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주가 전망은 하향. 현대건설 - 자회
“시가총액 50억달러(약 7조1000억원) 미만이면 모두 우리의 타깃입니다.”미국 행동주의 펀드 블루오르카캐피털의 소렌 안달 최고투자책임자(CIO·사진)는 17일 “한국의 ‘숨겨진 보석’들이 행동주의 펀드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인수합병(M&A) 전문 변호사 출신인 그는 글로벌 로펌 커클랜드&엘리스와 시장조사업체 글라우커스리서치 등을 거쳤다. 2018년 블루오르카를 창업해 주로 미국과 홍콩에서 매년 5~8건 행동주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블루오르카는 지난해 코스닥시장 상장사 이오플로우에 투자한 데 이어 최근 유가증권시장 자동차 부품 기업인 DN오토모티브의 지분을 매입하며 본격적인 국내 증시 활동을 예고했다.안달 CIO는 “지난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이 시작된 후 한국 상장사 중 저평가된 알짜 기업을 찾아다녔다”며 “공작기계 자회사인 DN솔루션즈가 다음달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모회사인 DN오토모티브 주가도 3~4배 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DN솔루션즈의 영업이익률은 19.4%에 달했다. 그는 “경영권 획득에는 관심 없다”며 “투자 기업과 우호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블루오르카는 국내 중소 상장사 중 영문으로 된 기업 설명자료와 공시만 제대로 갖춰도 미국과 유럽 투자 자금이 몰릴 만한 탄탄한 곳이 많다고 본다. 안달 CIO는 “앞으로 기회는 미국 시장 밖에 있다”며 “올해 한국 상장사 중 한 곳에 추가로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시은 기자
작년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기업들이 매입한 자사주 총액이 유상증자로 조달한 금액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후 8년 만에 처음이다. 정부가 적극 추진해 온 기업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이 증시 체질을 바꾸며 지수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사주 매입 늘리고 유증 줄이고16일 유경PSG자산운용에 따르면 작년 유가증권시장 내 전체 자사주 매입액(직접 및 신탁 합계)에서 유상증자 총액을 뺀 액수는 3조934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사주 매입은 대표적 주주환원 수단으로 꼽힌다.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4년 이후 자사주 매입액이 유증 총액을 웃돈 적은 2016년(5조2792억원)과 2017년(8716억원) 두 번뿐이다. 국내 시가총액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매년 7조원 넘는 자사주 매입을 이어가던 때다.자사주 매입액을 크게 늘린 종목은 주로 금융주였다. KB금융(1조1700억원·3위), 우리금융지주(1조1366억원·4위), 신한지주(9003억원·5위) 등이 대표적이다. 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에 맞서 경영권을 방어하려고 2조1275억원어치 자사주를 매입하며 1위 자리에 올랐다. 작년 11월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내놓은 삼성전자(1조8117억원)가 뒤를 이었다.같은 밸류업 수혜주로 꼽히는 KT&G(5468억원), 기아(5000억원) 등의 자사주 매입도 많았다. 김홍범 유경PSG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자사주를 매입하면 유통주식 수를 줄이기 때문에 주당순이익(EPS)을 높이는 효과를 낸다”며 “밸류업 관련주의 주가 상승 잠재력이 갈수록 커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반면 유상증자 규모는 쪼그라들거나 시행 시점을 뒤로 미루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국민연금의 ‘증시 소방수’ 역할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도체, 방위산업, 식음료 업종을 중심으로 저점 매수에 나서며 주력 업종의 회복 탄력성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국민연금의 매수 여력이 갈수록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된다. ◇연기금도 포기 못한 반도체·방산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올 들어 국내 증시에서 총 5조553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가 반짝 상승한 지난 3월(2002억원)을 빼면 1월(1조8762억원)과 2월(1조8013억원), 이달 1~14일(1조6756억원) 모두 조 단위로 사들였다.최근 폭락장에선 기록적인 매수세로 대응한 날이 많았다. 지수가 5.57% 급락한 이달 7일 ‘블랙먼데이’ 때는 하루에 425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최근 5년 사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3일엔 지수 2500선이 깨지자 2737억원어치를 사들였다.연기금 흐름을 좌우하는 곳은 국민연금이란 게 증권업계의 설명이다. 운용자산 규모가 다른 기금을 압도할뿐더러 주식 비중도 높아서다. 국민연금은 특히 증시 하락기에 미리 설정한 포트폴리오에 따라 매수 규모를 확대하는 경우가 많다.이달 들어 연기금이 추가로 담은 종목을 살펴보면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와 바이오, 조선, 방산 위주였다. 삼성전자(2658억원어치)와 SK하이닉스(786억원어치)는 각각 순매수 1위, 4위였다. 반도체 업황이 회복세를 보였는데도 관세 리스크가 불거져 단기 변동성이 커진 기업들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1355억원어치)는 연기금 순매수 2위였다. 이 회사는 관세 타격이 큰 미국보다 유럽 매출 비중이 높다. 조선과 방산 대표주인 HD현대
개인투자자가 올 들어 리츠 관련 회사채를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재무 위기를 넘긴 석유화학 기업의 회사채도 선호도가 높았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올해 1분기 장내 채권시장에서 ‘제이알글로벌위탁관리4’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순매수액은 617억원을 기록했다. ‘제이알글로벌위탁관리3-1’(99억원)도 세 번째로 많이 매수했다. 이들 채권은 2020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제이알글로벌리츠가 각각 올 2월, 작년 10월 발행했다. 벨기에 브뤼셀과 미국 뉴욕에 있는 오피스 건물을 기초 자산으로 한다. 신용등급 ‘A-’로 표면금리는 각각 연 6.5%, 연 6.4%다.리츠는 하락장에서 투자 대안으로 꼽힐 때가 많다. 실물 자산을 담아 경기 방어적 특성을 지녔다. 3-1회차는 액면가 1만원당 시가가 연초 9990원에서 지난 2월 1만94원까지 오르기도 했다.순매수 10위권엔 석유화학 회사채도 많았다. ‘BBB+’ 등급의 ‘효성화학15’(158억원·2위), ‘A-’의 ‘여천NCC84-2’(99억원·4위)와 ‘여천NCC84-1’(83억원·6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효성화학은 지난해 말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다. 이후 특수가스 사업부 매각으로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여천NCC 신용등급은 작년 말 ‘A’에서 한 차례 하향됐다. 지분을 절반씩 보유한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지난달 2000억원 규모 자금을 수혈해야 했다. 재무 상황이 다소 개선되자 투자자들이 연 6~7%에 달하는 고금리를 적극 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밖에 ‘롯데건설149-2’(84억원), ‘JTBC37-1’(64억원) 등의 매수도 두드러졌다.순매도 10위권에는 보험 관련 후순위채가 많았다. ‘롯데손해보험1
외국인 주간 순매수 ‘톱10’ 종목의 합산 순매수 규모가 연중 최저치에 도달했다.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외국인들의 증시 이탈이 극심해진 가운데 지수를 일으킬 동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외국인 순매수 10위권 종목의 합산 순매수 금액은 1977억원이다. 주간 기준으로 올 들어 가장 작다. 연초부터 지난달까지 이 수치는 6000억원에서 1조원대 사이를 잘 벗어나지 않았다. 주로 1·2위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순매수액만 2000억원을 가볍게 넘긴 경우가 많아서다. 하지만 이달 첫째주 수치가 2329억원까지 내려앉더니 결국 한 주 만에 2000억원 선을 내줬다.최근 1주일 외국인들은 관세 영향이 적은 방어주에만 몰려들었다. 규모도 크지 않았다. 순매수 1위에 오른 종목은 에이비엘바이오(570억원)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4조원 규모 기술 수출 계약을 맺어 주목받은 바이오주다. 한국전력(396억원), SK텔레콤(210억원) 같은 저변동성 종목이 그다음으로 많았다. 10위권 평균 순매수 금액은 197억원으로 저조했다.같은 기간 기관과 개인의 매매 흐름은 달랐다. 기관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68억원), HD현대중공업(1237억원) 등 주가가 내린 주도주에 적극 베팅했다. 개인은 삼성전자(9384억원), SK하이닉스(7393억원), 현대자동차(3583억원) 등 시가총액 대형주를 순차적으로 담았다.기관과 개인이 저점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지수 견인차 구실을 하기엔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세가 매서워서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지난 10일을 빼고 모두 순매도 일색으로 대응했다. 순매도 규모는 9조443억원어치에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인공지능(AI) 반도체가 중심입니다.”부은영 루트엔글로벌자산운용 이사(사진)는 1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AI 소프트웨어의 ‘게임 체인저’가 등장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엔비디아 중심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밸류체인 관련주에 투자를 지속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그가 운용 중인 펀드의 작년 수익률은 59%에 달했다.미국 개별주 중에선 SNS 플랫폼 레딧과 해양 플랜트 업체 테크닙FMC를 주목하고 있다. 그는 “레딧은 작년 3분기부터 두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트래픽 증가율 대비 광고 단가가 아직 낮다는 설명이다. 테크닙FMC는 남미와 아프리카의 심해 시추 수주가 늘고 있는데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낮아졌다고 했다.유럽으로 포트폴리오를 분산하는 방법도 유효하다는 게 부 이사 견해다. 유럽 각국이 재정 지출을 늘릴 계획이어서다. 눈여겨보는 종목은 독일의 전사적자원관리(ERP)업체 SAP, 이탈리아 전력 케이블기업 프리스미안 등이다. 부 이사는 최근 약세장과 관련해 “관세 전쟁보다 중요한 게 기업의 기초체력”이라며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탄탄한 기업이라면 이번 공포 장세가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이시은 기자
※ ‘이시은의 투자고수를 찾아서’는 이시은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한국에선 주당순이익(EPS) 따져가며 투자할 일이 없었죠. 하지만 올해부턴 ‘패러다임’이 바뀔 것입니다.”김홍범 유경PSG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사진)는 지난 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증시가 주주에게 돈을 돌려주는 시장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상장 주식 수가 줄어들 은행주에 다시 주목할 때”라고 강조했다. 2007년 모건스탠리에서 경력을 시작한 그는 안다자산운용, 그로쓰힐자산운용 등을 거친 18년 차 베테랑 펀드 매니저다. 운용 펀드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벤치마크 대비 3.31~20.45% 초과 수익률을 꾸준히 올렸다. 상법 개정은 시작일 뿐…은행株 EPS 뛴다그간 EPS가 그에게 주요 투자 지표가 되지 못했던 이유는 국내 증시가 주주 환원보단 자금 조달에 치우쳐져 있어서다. 유경PSG자산운용이 분석한 2010년부터 2023년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조달 자본 총액 대비 주주환원 합산의 차액은 항상 2012년과 2016년 유가증권시장 수치를 빼고 모두 양수였다. 대부분 연도에서 주주에게 돈을 받아 가는 경우가 더 많았다는 뜻이다. 김 CIO가 “국내 증시는 유상증자로 주식이 늘기만 하니 EPS를 활용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한 배경이다. 하지만 EPS는 올해부터 그의 주요 투자 지표로 떠올랐다.EPS는 기업의 순이익을 총주식 수로 나눈 값이다. 회사가 돈을 잘 벌면 수치가 뛰지만, 주식을 없애도 값이 커진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인공지능(AI) 반도체가 중심입니다.” 부은영 루트엔글로벌자산운용 이사(사진)는 11일 인터뷰에서 “새로운 AI 소프트웨어의 ‘게임 체인저’가 등장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엔비디아 중심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밸류체인 관련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서울대 투자동아리 스믹(SMIC) 출신인 그는 맥쿼리증권, 타이거자산운용 등을 거쳤다. 운용 중인 펀드의 작년 수익률은 59%에 달했다. "연내 엔비디아 AI 패권 놓기 이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으킨 ‘관세 전쟁’은 최근 글로벌 증시를 뒤흔들고 있다. 대표적으로 S&P500 지수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12.15% 떨어졌다가 9일 다시 9.52% 오르는 등 변동성이 극심해졌다. 부 이사는 “시장이 관세로 인한 경기 침체 예측을 강하게 반영하고 있지만 유예된 관세가 실제 이행될지 여부를 예단하긴 이르다”며 “확실한 것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려온 종목이 부쩍 늘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관세로 인한 변동성이 진정되고 감세 정책 등 긍정 요소가 반영되기 시작하면 미국과 국내 증시도 다시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다. 주가가 잠시 내려온 곳들 중 부 이사의 기대를 모으는
작년 12월 결산법인 중 57개 상장사에서 감사의견 미달에 따른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한국거래소는 2024년도 사업보고서를 받은 결과 유가증권시장 14곳, 코스닥시장 43곳에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9일 발표했다. 작년 대비 1곳씩 늘어났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범양건영 금양 등 7곳이 처음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이들 상장사는 통보일로부터 15일 안에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기업별로 이달 10일에서 28일 사이 제출 시한이 부여됐다. 이의 신청 때는 거래소가 개선 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국보 웰바이오텍 한창 이아이디 등 4곳엔 감사의견 거절 사유가 2년 연속 발생했다. 이미 상장폐지가 결정된 이아이디를 제외하고 개선 기간이 오는 14일까지로 정해졌다.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아이에이치큐 KH필룩스 세원이앤씨 등 3곳은 3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상장폐지가 결정된 곳들이어서 별도 조치는 없다. 현재 기업별로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이 진행 중이다. 재판 결과에 따라 후속 절차가 이뤄질 예정이다.코스닥시장에서는 MIT 이오플로우 이화공영 등 19곳이 첫 감사의견 한정·거절을 받았다. MIT는 별도의 적격성 심사로 작년 상장폐지가 결정된 곳이다. 나머지 18곳은 10일부터 28일까지 이의 신청을 받는다.위니아에이드 제넨바이오 선샤인푸드 등 20곳은 2년 연속 감사의견 한정·거절 의견을 받았다. 이 중 이화전기와 이트론은 지난 2월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한울BnC KH미래물산 KH건설 장원테크 등 4곳엔 감사의견 한정·거절 사유가 3년 연속 발생했다. 작년 9월 상장폐지가 결정돼 추가 조치가 나오지 않았다.이시은
국내 대기업 총수 중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주식평가액이 올 1분기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동안 5000억원 넘게 불어났다.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는 이런 내용을 담은 1분기 주요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 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공정거래위원회 대기업집단 가운데 지난달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을 넘는 그룹 총수 43명이 조사 대상이다. 올 1월 2일과 지난달 31일 종가를 비교했다.총수들의 주식 재산은 총 57조7401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57조9212억원에서 1811억원 줄었다. 주식평가액이 증가한 총수는 27명, 감소한 사람은 16명이었다.하이브 주가 상승과 함께 방 의장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총 3조971억원으로 연초(2조5816억원) 대비 5155억원 늘었다. 2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었다. 지난달 말 평가액이 12조2312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3213억원 증가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6일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에게 ‘주식 부자 1위’를 내줬지만 이번 조사에서 탈환했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같은 기간 재산이 5175억원에서 7552억원으로 45.9% 불어났다. 증가율 1위다. 다만 김동관 부회장 등 세 자녀에게 주식 증여를 예고한 상태여서 재산이 절반가량 줄어들 전망이다.반대로 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인물은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었다. 10조4308억원에서 9조7771억원으로 석 달 새 6537억원 쪼그라들었다. 주가 하락과 함께 방준혁 넷마블 의장 재산은 1조489억원에서 8115억원으로 22.6%(2374억원) 감소했다. 주식 재산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총수는 15명이었다.이시은 기자
변동성이 커진 테슬라 주가를 둘러싸고 서학개미들의 투자심리가 엇갈리고 있다. 관련 레버리지와 인버스형 ETF가 동시에 주요 매수 상품군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9일 카카오페이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 플랫폼에서 미국 주식을 거래한 투자자들의 지난달 매수액 1위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TSLL) ETF다. TSLL은 테슬라 일일 상승률을 두 배로 추종한다. 이와 함께 테슬라 주가 하락에 두 배로 베팅하는 ‘TRADR 테슬라 2X 인버스’(TSLQ)와 ‘티렉스 2X 인버스 테슬라’(TSLZ)가 각각 5위와 9위에 올랐다.카카오페이증권 측은 “지난달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시기로 같은 종목에 대한 양방향 전략이 동시에 나타났다”며 “미 증시가 단순 조정 국면을 넘어 본격적인 변동성 고조 장세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연령대별 성향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TSLL, TSLQ, TSLZ 등의 ETF 매수는 주로 20대와 30대들에게서 발생했다. 이들은 ‘T-REX 스트래티지 데일리 타겟 2X 인버스’(MSTZ) ETF 등 비트코인 관련 ETF에도 적극 베팅했다. 다만 평균 수익률은 -3.1%로 좋지 못했다.40·50세대는 개별 종목 중심의 안정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TSLL과 ICE반도체지수의 하루 등락 폭을 세 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세미컨덕터 불 3X’(SOXL) 등 일부 레버리지 ETF도 포함됐지만, 전반적으로 개별 성장주 중심의 투자에 무게를 뒀다고 카카오페이증권 측은 설명했다. 이들의 평균 수익률은 -2.4%로 20·30세대보다는 높았다.이밖에 투자자들은 마이크로알고 비트오리진 테논메디컬 등 급등주에도 주목했다. 특히 매수액 4위에 오른 마이크로알고는 최근 한 달 수익률이 400
국내 증시가 8일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주가순자산비율(PBR) 급락 종목’이 관심을 끌고 있다. 내재 가치보다 주가가 많이 낮다는 의미여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충격이 작은 저PBR 업종 및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나설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바이오·유통·건설 ‘바겐세일’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국내 2613개 상장사 중 PBR이 연중 최저점을 찍은 기업은 전체의 38.8%(1016개)에 달했다. 5년 만에 최저 PBR을 기록한 회사는 360곳이었다. 글로벌 관세 전쟁이 격화하면 침체가 불가피할 것이란 공포로 ‘패닉셀’이 쏟아진 여파다.제약·바이오 업종이 대표적이다. 한미약품(2.44배), SK바이오사이언스(1.64배)의 PBR은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임상 단계가 주가를 좌우하는 바이오주는 관세 위험이 낮은데도 낙폭이 컸다는 게 증권가 시각이다. 건설과 유통 부문에선 대우건설(0.29배), 신세계인터내셔날(0.38배) 등의 PBR이 최저였다. 조윤종 TRS투자자문 대표는 “수십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이 실제 집행되면 현대건설, 이마트 등 건설과 유통주가 우선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전자·정보기술(IT) 기업의 PBR도 확 떨어졌다. LG전자 PBR은 연초 0.72배에서 0.59배로, 삼성SDS는 1.03배에서 0.93배로 낮아졌다. LG전자의 올 1분기 매출은 22조7447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다. 삼성SDS 실적 역시 호조를 보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잇따른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신사업 수주 덕분이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낮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이 밖에 엔씨소프트(0.81배), 카카오게임즈(0.83배) 등 일부 게임주 PBR도 5년 만에 최저점을 찍었다. 신규
한국거래소의 시간외 단일가 거래대금이 대체거래소 출범 이전의 30%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첫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출범으로 우량 종목 거래가 제한된 영향이다.6일 코스콤 체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한국거래소의 시간외 단일가 거래대금은 하루 평균 630억원이었다. 정규장과 시간외 종가 거래(오후 3시30분~4시)가 끝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이어지는 거래를 일별로 합산해 평균한 결과다.시간외 단일가 거래 가격은 당일 종가 대비 ±10%에서 움직인다. 체결 시간 단위는 10분이다. 제약이 따르지만 정규장이 끝나고도 시세가 움직이는 마지막 거래 시간대라는 상징성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달 4일 넥스트레이드가 오후 3시40분부터 8시까지 거래가 가능한 ‘애프터마켓’을 연 뒤 상황이 달라졌다.시세조종 우려 때문에 넥스트레이드와 겹치는 종목의 시간외 단일가 거래가 제한됐기 때문이다. 넥스트레이드는 지난달 4일 10개 종목으로 출범해 17일 110개, 24일 349개, 31일 795개 등 거래 종목을 순차적으로 확대했다. 이 기간 한국거래소의 시간외 단일가 거래대금은 2139억원(17일)에서 835억원(24일), 514억원(31일) 등으로 줄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코스피200지수 편입 종목의 거래가 시작된 지난달 24일의 감소폭이 컸다. 반면 넥스트레이드의 애프터마켓 일일 거래대금은 최근 3000억원을 넘겼다.한국거래소 시간외 단일가의 거래대금 상위권에는 시가총액이 작은 기업만 오르고 있다. 4일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동방메디컬(60억원), 한국피아이엠(54억원), 오리엔트정공(54억원)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
올해도 ‘꽃 피는 4월’에 정기 주주총회를 여는 회사는 찾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벚꽃 주총’을 유도하겠다며 정부가 제도 개편에 나선 지 5년이 지났지만 효과가 거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4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작년 12월 결산법인 중 이달 주총을 열겠다고 알린 회사는 아직 한 곳도 없다. 유가증권시장의 811개, 코스닥시장의 1720개 상장사는 지난달 31일까지 이미 주총을 마쳤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를 포함한 전체 2592개 상장사의 98%에 달하는 수치다.금융위원회와 법무부는 2019년 ‘상장회사 등의 주주총회 내실화 방안’을 발표하며 벚꽃 주총 제도화를 처음 언급했다. 상장기업이 매년 3월 말 한꺼번에 주총 행사를 열다 보니 일반 주주 권리가 침해된다는 지적이 잇따랐기 때문이다.원래 3월 말까지 공시하도록 한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를 주총 소집 공고 전까지로 앞당겼다. 2020년 상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서다. 보고서 마감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기업 중 일부가 주총일을 4~5월로 늦춰 주총일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했다.하지만 당국의 기대는 보기 좋게 빗나갔다.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주총의 절반 이상은 지난달 넷째 주(24~28일)에 쏠렸다. 벚꽃 주총 건수도 5년째 거의 변화가 없다. 유가증권시장 기준으로 2021년 2곳, 2022년 1곳, 2023년 2곳만 4월 주총을 열었고 작년과 올해는 전무하다.상장사들은 주총일을 늦추는 데 따른 실익이 작다는 점을 토로한다. 사업보고서 마감 시한이 촉박하더라도 1분기를 넘기지 않으려는 내부 분위기가 강하다는 것이다. 한 기업 임원은 “새로운 회계연도에 대응하기 위해 분주하게 뛰어야
3일 정규장 개장 직후 키움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최장 1시간가량 전산 장애가 발생했다. 키움증권은 원인 파악에 나서는 한편 피해자 보상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9시5분께부터 키움증권 HTS ‘영웅문4’와 MTS ‘영웅문S#’에서 매수·매도 주문 체결이 지연됐다. HTS는 수 분 내 정상화됐지만 MTS는 일부 이용자가 오전 10시께까지 주문 체결에 어려움을 겪었다.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3% 가까이 급락할 때여서 개인투자자의 민원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사고 발생 직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와 종목 토론방에선 “지금 주식을 팔아야 하는데 주문을 못 내고 있다” “고객센터 전화가 연결되지 않는다”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등 성토 글이 잇따랐다.키움증권은 사고 이후 낸 공지에서 “불안정했던 주문이 모두 정상화됐다”며 사과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투자자 피해 규모를 파악한 뒤 자체 검토를 거쳐 보상에 나설 것”이라며 “종전에도 전산 장애에 따른 피해를 소비자보호 포털에서 신청받아 절차대로 보상해왔다”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알고리즘 종목 Pick은 퀀트 알고리즘 분석 전문업체 코어16이 기업 실적, 거래량, 이동평균선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한 국내외 유망 투자 종목을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간추려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국내 종목 3개,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해외 종목 3개를 제공합니다.코어16의 퀀트 알고리즘 'EGO'는 3일 미국 주식시장에서 쓰리엠과 팰란티어, 엑슨을 유망 투자처로 꼽았다. 쓰리엠 - 신호선에서 장기 상승 가능성 포착제조 업체 쓰리엠은 주가의 단기 이동평균선과 장기 이동평균선의 차이를 나타내는 'MACD'에서 눈에 띄는 지표가 나타났다. 12일 동안의 값과 26일간의 값 차이를 MACD 수치의 9일 평균선(신호선)과 함께 분석하니, MACD가 신호선 값을 넘어섰다. 이 경우 주가는 상승 추세로 전환할 수 있다고 코어16은 설명했다. 샤프비율은 1.89 수준이다. 지난주 대비 하락했지만 여전히 위험 대비 초과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작년 지급이 시작된 전투용 귀마개 소송 관련 합의금 60억달러의 타격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 투자은행 웰스파고는 "쓰리엠의 현금 잔고와 예상 잉여현금흐름(FCF)을 고려하면 문제시됐던 전투용 귀마개 소송 관련 합의금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팰란티어 - 고점에서도 추가 상승팰란티어는 지난달 21일 '아룬(Aroon)' 지표에서 특이점이 포착됐다. 아룬은 주가 추세의 시작 시점과 강도를 알려주는 지표다. 당시를 기준으로 2주간 데이터를 분석했을 때, 기준값인 50일 넘겨 주가가 추세적 상승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스토캐스틱 지표에서도 잠재력이 돋보인다는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테슬라 주가 전망을 두고 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테슬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순매수 1위 종목에 오르는 동시에, 테슬라 자체는 고수들 순매도 가 가장 많이 몰린 종목으로 나타났다.3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전 거래일 해외 증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TSLL) ETF다. 테슬라 하루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전날 테슬라는 5.33% 상승 마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하는 역할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해당 상품 역시 10.38%로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 ETF는 TSLL의 뒤를 이었다. TQQQ는 나스닥100지수의 일일 상승률을 3배로 추종한다. ‘매그니피센트7’(M7) 중에선 알파벳A(3위), 엔비디아(9위) 등에 고수들이 많이 몰렸다.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를 보이며 관련 ETF의 매수도 집중됐다.테슬라 자체는 순매도 1위였다. 올들어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었던 테슬라는 지난 10일부터 27.28% 반등했다. 일부 고수들은 이를 매도 기회로 여겼다는 분석이다.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3X’(TMF)는 테슬라의 뒤를 이었다. 미 장기채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해, 국채 금리가 내려가면 큰 차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다. 이밖에 팰런티어 애플 메타 등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SK하이닉스와 현대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대형주를 고루 매수하고 있다. 2차전지와 바이오 업종은 매도세다.3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충격이 증시를 흔들자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도 3% 가까운 낙폭을 보였다. SK하이닉스의 뒤를 이은 배터리저장장치(ESS) 업체 서진시스템도 8%가량 떨어졌다. 고수들은 이 같은 하락을 저점 매수 기회로 삼은 모습이다. 고수들은 상호관세의 직격탄을 맞게 된 현대차를 세 번째로 많이 매수했다. 방산과 조선주에도 베팅을 이어갔다. 출렁이는 장세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였던 업종들이다. 삼성중공업(5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6위) 등의 매수가 많았다. 특히 시가총액 10위권에 진입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투자자가 몰리며 다른 종목들이 하락할 동안 홀로 2% 넘게 오르는 모습도 보였다.고수들의 순매도 종목 1위는 네이버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최근 한 달 4% 넘게 내리는 등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하다. 공매도의 최우선 타깃 업종으로 언급됐던 2차전지와 바이오 관련주들도 집중 매도 대상이 됐다. 이들은 에코프로비엠(2위), 알테오젠(3위) 등을 많이 팔았다. 주요 방산주 중에선 유일하게 현대로템(5위)이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SK하이닉스 - 차별화된 실적 흐름 지속 전망📈목표주가 : 29만원→32만원(상향) / 현재주가 : 19만7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한투자증권[체크 포인트]-1분기 전방산업 재고 조정 영향에 전 분기 대비 실적 둔화는 불가피. 다만 경쟁사 대비 높은 고부가 제품 비중에 따라 우월한 수익성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2분기부터 메모리 가격 반등 본격화 기대. 유통재고 쌓고 고부가 서버 랙 출하 확대. PC 교체 수요 등으로 실적 우상향 기대감 유효.-올해 연간 매출액 91조1000억원, 영업이익 37조1000억원. 각각 7.6%, 11.3% 상향 조정. 현재 재고는 D램 7~8주, 낸드플래시 11~12주 수준으로 안정화 추정. -하반기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조기 양산 기대감도 유효. SOOP - 글로벌 사업의 실적 기여를 기다리며📉목표주가 : 11만원→10만원(하향) / 현재주가 : 8만5000원 투자의견 : HOLD(유지) / 메리츠증권[체크 포인트]-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59억원과 313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와 큰 변화는 없어.-이익과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요소는 별풍선(0.82). 국내 사업은 충분한 성장을 이룬 시기로 투자자들은 글로벌 성과에 집중.-태국 중심의 동남아가 주요 타깃이라 실적 기대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 트래픽이 의미를 가지기 위해선 광고에서의 성과가 필요.-하지만 유튜브와 트위치 광고 수익 차이에서 보여지는 바와 같이 롱폼 중심 스트리밍 서비스는 광
“한국에선 주당순이익(EPS) 따져가며 투자할 일이 없었죠. 하지만 올해부터는 ‘투자의 패러다임’이 바뀔 겁니다.”김홍범 유경PSG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사진)는 2일 “국내 증시가 주주에게 돈을 돌려주는 시장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상장 주식 수가 줄어들 은행주에 다시 주목할 때”라고 강조했다. 2007년 모건스탠리에서 경력을 시작한 그는 안다자산운용, 그로쓰힐자산운용 등을 거친 18년 차 베테랑 펀드매니저다.EPS는 기업 순이익을 주식 총수로 나눈 값이다. 회사가 돈을 잘 벌거나 주식 수를 줄이면 값이 커진다. 자사주 매입·소각이 활발한 미국에선 EPS가 주요 투자 지표로 활용된다.김 CIO는 “한국은 자본조달 규모가 주주환원 총량보다 값이 큰 시장이었지만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며 “개인 주주의 목소리가 커진 만큼 은행주의 EPS 동향을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KB금융 신한지주 등은 주주환원 체력의 기준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높으면서도 EPS가 전년 대비 늘어날 수 있는 대표주란 설명이다.공매도 타깃으로 언급되던 방위산업주도 다시 들여다볼 업종이라고 했다. 김 CIO는 “이번주 초 재개된 공매도가 업종 내 우열을 가려 매수와 매도 포지션을 가르는 ‘페어(pair) 트레이딩’ 때 많이 쓰이고 있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은 유럽·중동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매수 포지션이 몰릴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그는 “중국 인공지능(AI) 업체 딥시크의 오픈소스 공개로 수혜를 볼 수 있는 네이버,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 SOOP도 주가 상승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이시은 기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한국에선 주당순이익(EPS) 따져가며 투자할 일이 없었죠. 하지만 올해부턴 ‘패러다임’이 바뀔 것입니다.”김홍범 유경PSG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사진)는 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증시가 주주에게 돈을 돌려주는 시장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상장 주식 수가 줄어들 은행주에 다시 주목할 때”라고 강조했다. 2007년 모건스탠리에서 경력을 시작한 그는 안다자산운용, 그로쓰힐자산운용 등을 거친 18년 차 베테랑 펀드 매니저다. 운용 펀드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벤치마크 대비 3.31~20.45% 초과 수익률을 꾸준히 올렸다. 상법 개정은 시작일 뿐…은행株 EPS 뛴다그간 EPS가 그에게 주요 투자 지표가 되지 못했던 이유는 국내 증시가 주주 환원보단 자금 조달에 치우쳐져 있어서다. 유경PSG자산운용이 분석한 2010년부터 2023년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조달 자본 총액 대비 주주환원 합산의 차액은 항상 2012년과 2016년 유가증권시장 수치를 빼고 모두 양수였다. 대부분 연도에서 주주에게 돈을 받아 가는 경우가 더 많았다는 뜻이다. 김 CIO가 “국내 증시는 유상증자로 주식이 늘기만 하니 EPS를 활용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한 배경이다. 하지만 EPS는 올해부터 그의 주요 투자 지표로 떠올랐다.EPS는 기업의 순이익을 총주식 수로 나눈 값이다. 회사가 돈을 잘 벌면 수치가 뛰지만, 주식을 없애도 값이 커진다. 때문에 자사주 매입·소각이 활발한 미국에선 EPS 증감률이 주요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빅배스(big bath·일시적 대규모 손실처리)’ 기업에 전략적으로 베팅할 때입니다.” 윤현종 서울에셋매니지먼트 대표는 지난달 26일 인터뷰에서 “건설과 유통 업종을 중심으로 악재를 털어내고 탄탄한 가이던스(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종목이 많아졌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자산운용, 브이아이자산운용을 거친 그는 올해로 업력 19년 차를 맞은 베테랑 헤지펀드 매니저다. 업계에선 횡보장과 하락장에 강한 운용역으로 이름을 알렸다. "'빅배스'가 곧 투자 기회"윤 대표는 건설 업종을 “주가가 오르기 직전이었던 작년의 조선주를 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주요 건설주가 포함된 한국거래소 KRX건설 지수의 이날 종가는 615.83이었다. 3년 전 같은 시기(2022년 3월 28일·710.09) 대비 13.27% 하락했다. 시공 사고와 저마진 수주로 이 기간 고전을 면치 못한 것이다. 하지만 그는 “올해는 그동안 올려온 공사비가 하반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란 기대가 있다”며 “실제 괄목할만한 가이던스도 제시됐다”고 말했다.연초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던 현대건설이
은퇴자들이 보유 자산에서 정기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령화·저출산 등 인구구조 변화로 연금 자산의 기대 수익률도 계속 감소 추세다.’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 펀드는 이 같은 상황에서 꾸준한 현금흐름을 내세워 이목을 끈 펀드 시리즈다. 안정적인 은퇴 후 자산관리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연금 자산 관리에 특화된 미국 전문운용사 ‘티로프라이스’의 노하우를 활용했다. 1927년 설립된 티로프라이스는 운용자산이 1조6300억달러(약 2403조원)에 달한다.펀드는 채권형과 채권혼합형으로 나뉜다. 특정자산과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낮추며 안정적인 수익 지급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분배금 지급 방식에 따라 일반 펀드와 월지급식 펀드 중 선호하는 구조를 선택할 수 있다.채권형 펀드는 전 세계 80개 이상 국가의 14개 채권 섹터에 투자한다. 높은 등급의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 회사채, 글로벌 하이일드 등 폭넓은 포트폴리오 배분을 통해 변동성을 관리하며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채권혼합형은 채권에 70%를 투자하되 주식자산에도 30% 비중을 배분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추구한다. 주식 자산으로는 글로벌 가치주와 성장주, 배당주 펀드 등을 엄선해 편입한다. 환 위험은 통화 관련 장내외 파생상품 투자를 통해 헤지(회피)한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17년 티로프라이스와 손잡고 ‘알아서’라는 브랜드 명칭의 타깃인컴펀드(TIF)와 타깃데이트펀드(TDF) 시리즈를 시작했다. 이 중 TIF는 TDF와 달리 은퇴 후에도 일정한 수준의 인컴수익을 꾸준히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컴수익은 이자·배당 수익과 같이 자산 보유를 통해 얻는 정기적
신한투자증권은 리서치와 운용 역량을 결합한 ‘글로벌테마 로테이션 ETF’ 랩을 추천했다. 기대 수익률이 높은 글로벌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면서 시장 상황에 맞게 발 빠른 포트폴리오 교체도 병행하는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 서비스다.신한투자증권 리서치본부와 상품전략 전문 부서의 투자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랩운용부에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리밸런싱(비중 조정)을 실시한다.글로벌테마 로테이션 ETF 랩은 전망이 우수하다고 판단한 4개 안팎의 테마별 글로벌 ETF를 선택해 운용한다. 시장 상황이 바뀔 때마다 더 높은 수익을 찾아 테마를 교체한다.이때 동일 비중 보유를 기본 투자전략으로 설정했다. 해외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특정 종목 및 섹터의 편중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기 위한 시도다. 시장이 하락기로 접어들 때는 일부 비중을 현금화하거나 대형 우량주 ETF를 편입해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기도 한다.투자 대상은 랩운용부가 결정하지만, 리서치본부와 상품전략부도 깊게 관여한다. 리서치본부는 거시적인 시장 전망과 테마에 대한 전략을 제공한다. 상품전략부는 상품 효율성과 포트폴리오 균형을 고려한 ETF를 뽑아 자문 안을 수립한다.글로벌테마 로테이션 ETF 랩의 최소 가입 금액은 3000만원이다. 신한투자증권 각 지점 및 모바일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수수료는 일반형의 경우 후취로 연 1.3%다. 또는 처음 1회를 선취로 1%에 연 0.5% 후취가 더해지는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추가 입금은 500만원 이상 가능하다. 최소 가입금액 초과분은 출금할 수 있다. 계약 기간은 가입일로부터 1년이다. 해지 요청이 없으면 1년 단위로 자동 갱신
국내 상장사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행동주의 펀드와 소액주주의 주주제안이 수용된 사례는 소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주주제안이 호재로 부상했다가 관심에서 멀어지며 주가가 급락하는 사례도 잦아지고 있다. ◇ 줄어든 주주제안 가결 건수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정기 주총 관련 공시에서 주주제안이 있었던 기업은 콜마홀딩스 아미코젠 등 총 39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한 건이라도 의안이 가결된 기업은 11곳이었다. 유가증권시장 5곳, 코스닥시장 5곳, 코넥스시장 1곳 등이다. 나머지 29곳에선 모두 부결됐다. 작년엔 31개 기업 중 12곳에서 가결 안건이 나왔다. 주주제안은 늘었지만 가결 건수는 되레 줄어든 것이다.올해 행동주의 펀드 등의 제안 안건이 가결된 곳으로 한국콜마그룹 지주사 콜마홀딩스가 꼽힌다. 지난달 31일 열린 주총에서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달튼인베스트먼트 요구대로 임성윤 달튼코리아 공동대표의 이사회 합류가 결정됐다. 코스닥시장에선 바이오 기업 아미코젠 회장과 오스코텍 대표가 소액주주 반발로 교체됐다.하지만 다른 대다수 기업에서 이들의 주주제안은 통과되지 못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코웨이를 상대로 한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에서, 싱가포르계 플래시라이트캐피탈(FCP)은 KT&G의 대표이사 집중투표제 배제 안건에서 쓴맛을 봤다.주총 직전 회사 측과 소통해 주주제안을 철회한 곳도 있었다. 영풍과 밀리의서재에 각각 주주서한을 보낸 머스트자산운용, 서울에셋매니지먼트가 대표적이다. 한 행동주의 펀드 대표는 “작년 밸류업 정책이 본격화한 이후 운용사 의견을 반영해주려는 상장사가 꽤 늘었다&rdq
투자 로직 개발 기업 코어16이 데이터 기반 투자 플랫폼 ‘셀스마트’를 론칭했다고 1일 발표했다. 주식을 언제 팔아야 할지 의사결정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셀스마트는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채권,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군에 최적화한 매도 관련 통계 정보를 제공한다. 보유 자산의 매도 시점을 판단할 근거, 데이터 기반 매매 신호와 투자 비중 조정을 알려주는 지표 등이 대표적 강점이다. 금융 전문가들의 매도 아이디어를 공유하거나 투자 위험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기도 한다.셀스마트는 이 과정에서 코어16 고유의 개발 지표뿐 아니라 사용자 만의 매도 아이디어도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공 정보가 미국 주식에 대한 매매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어 서학개미들이 주요 이용자층으로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조윤남 코어16 대표는 “투자에서 매도 타이밍을 놓쳐 수익이 손실로 바뀌는 경우가 흔하다”며 “셀스마트로 투자자들이 현명한 매도 전략을 펼쳐 안정적으로 수익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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