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여행 수요가 살아나면서 항공주가 반등하고 있다. 고환율·고유가 우려가 해소됨에 따라 실적 전망도 밝아지는 분위기다.10일 대한항공은 전날 대비 0.46% 오른 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16일 2만원 밑으로 떨어졌다가 이날까지 10.1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7.38%)을 비롯해 에어부산(17.95%) 진에어(7.15%) 티웨이항공(6.62%) 제주항공(5.12%) 등 항공주 대부분이 반등했다.항공주는 올해 들어 지난달 중순까지 맥을 못 췄다. 원·달러 환율 급등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지난달 16일 원·달러 환율은 역대 네 번째로 장중 1400원을 돌파했고,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최대 13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항공사는 매출 원가의 30%를 항공유 결제에 쓰고, 항공기 리스료도 달러로 내기 때문에 변동성에 취약한 경향이 있다.이 같은 우려에도 항공사들은 지난 1분기 호실적을 냈다. 여객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국토교통부 집계 기준 1분기 국내 항공사 여객은 2253만8075명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분기의 96% 수준까지 회복했다.대한항공은 지난 8일 별도 기준 1분기 매출 3조8225억원, 영업이익 43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20%, 5% 증가했다. 저비용항공사(LCC)의 실적 개선세는 더 크다. 같은 기간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도 매출이 각각 28%, 18% 올랐고 진에어는 영업이익이 16% 증가했다.증권가에선 전통적 비수기인 2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이달 징검다리 연휴가 두 차례 있고, 자그레브(티웨이항공)·미야코지마(진에어) 등 LCC의 신규 취항이 여행 수요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
대신자산운용의 운용자산(AUM) 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섰다.대신자산운용은 지난달 30일 기준 펀드 AUM이 10조439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지난해 말 8조5647억원이었던 AUM은 4개월 만에 약 17% 증가했다. 채권형·채권혼합형 펀드 자산 수탁고가 1조원 넘게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고금리 장기화, 증가한 채권 간접투자 수요가 기반이 됐다.대신자산운용은 채권 투자수요 증가에 발맞춰 채권형 공·사모 펀드 라인업을 적극 확장했다. 지난 3월엔 ‘대신 미국 장기국채 액티브 목표전환형 2호’ 공모펀드를 판매사 8곳을 통해 731억원어치 설정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1호 펀드는 출시 3주 만에 목표수익률인 7%를 조기 달성하기도 했다.하이일드 공모주 펀드와 만기매칭 채권형 사모펀드도 꾸준히 출시했다. 특히 채권형 사모펀드는 은행 등 기관투자자들의 수요가 컸다. 이외에 주식형 펀드 AUM 규모가 3057억원, 재간접 펀드가 1097억원, 부동산 펀드가 1014억원 증가했다.이재우 대신자산운용 마케팅&지원그룹장은 “시장 환경과 투자자 수요에 맞춰 적시에 공·사모 상품을 공급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 라인업으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최근 베트남 증시가 반등하면서 국내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이후 신흥국을 대상으로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은행·증권 등 이익 개선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을 담아야 한다고 조언한다.9일 베트남 VN3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6% 내린 1281.47을 기록했다. VN30지수는 올 1분기 14.6% 오르는 등 뜨거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란·이스라엘 갈등과 미 금리 인상론 등이 떠오르면서 지난달 19일 1200선까지 내줘야 했다. 이후 다시 반등하는 모양새다. Fed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을 타고 VN30지수는 최근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투자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연 1~2회 금리 인하가 기대되면서 신흥국 투자 심리도 살아나고 있다”며 “베트남 증시는 변동성이 크다는 단점이 있지만 MSCI 이머징마켓 격상 가능성 등 호재도 다양한 시장”이라고 말했다.증권가에서는 업종 대표 기업 중에서도 이익 개선이 전망되는 곳에 투자하기를 권했다. 최원준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투자운용부 책임은 “1분기 상장사 실적이 현재까지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며 “소재와 증권, 소비재업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은 밀리터리뱅크 베트남무역은행 캉디엔주택 등 7개 종목을 추천했다. 은행 업종은 요구불예금 규모가 커 순이자마진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나머지 업체도 탄탄한 재무 상태를 이어갈 것이라는 점이 기대 요인으로 꼽혔다.국내 투자자들은 주로 상장지수펀드(ETF)와 분야별 ‘1등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날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
국내 엔터테인먼트업계 주식 부자 1위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사진)으로 나타났다. 보유 주식 가치는 약 2조6000억원으로 2위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창의성총괄책임자(COO)의 7배에 달했다. BTS 멤버 전원도 100억원대 주식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됐다.기업분석업체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의 ‘국내 주요 문화·콘텐츠 주식 개인주주 현황 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영화 음반 드라마 등을 제작·유통하는 국내 상장사 주주 중 보유 주식 가치가 100억원이 넘는 인물을 전수조사한 결과다. 주식 평가액은 지난 2일 보통주 종가 기준이다.엔터업계에서 주식 재산 규모가 100억원이 넘는 이들은 30명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엔터주가 약세를 보인 탓에 1년 전보다 4명 감소했다. 이들의 주식 평가 총액은 3조8479억원으로 연초 4조7057억원 대비 18.2% 줄었다.1위 방 의장은 2조6302억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 주식 1315만1394주를 가진 그는 엔터업계 ‘100억 클럽’ 주식 평가 총액의 68.4%를 차지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 저조한 엔터주 주가 흐름 때문에 최근 4개월 동안 주식 가치가 5457억원 줄었지만 2위와의 격차는 여전히 컸다.방 의장 뒤를 이은 박 COO의 주식 보유 가치는 3657억원이었다. 연초보다 33.2% 줄었다. 3위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였다. 주식 평가액은 1540억원이다. YG 주가는 올 들어 10.3% 하락했지만, 자사주 매입 등에 힘입어 42억원 늘었다.이시은 기자
5월 황금 연휴를 맞아 여행 수요가 살아나면서 항공주가 반등하고 있다. 고환율·고유가 우려가 해소되면서 실적 전망도 밝아지는 분위기다. 9일 대한항공은 0.46% 오른 2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16일 2만원 밑으로 떨어졌다가 이날까지 9.6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7.18%)을 비롯해 에어부산(14.67%), 진에어(9.22%), 티웨이항공(6.81%), 제주항공(5.78%) 등 항공주 대부분이 반등했다. 항공주는 올들어 지난달 중순까지 맥을 추지 못했다. 원·달러 환율 급등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달 16일 원·달러 환율은 역대 4번째로 장중 1400원을 돌파했고,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최대 13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항공사는 매출 원가의 30%를 항공유 결제에 쓰고, 항공기 리스료도 달러로 결제하기 때문에 이같은 변동성에 취약한 경향이 있다. 이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항공사들은 지난 1분기 호실적을 냈다. 늘어난 여객 수요 덕분이다. 국토교통부 집계 기준 1분기 국내 항공사들의 여객 수는 2253만8075명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분기의 96% 수준까지 회복됐다. 대한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하며 신흥국인 베트남 증시에 대한 주목도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은 주로 상장지수펀드(ETF)와 분야별 ‘1등 기업’ 투자 전략을 통해 수익을 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은 우량 상장사 중에서도 은행·증권 등 이익 개선이 클 업종을 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국내 투자자들은 베트남 증시에서 ‘킴 그로스 VN30’ ETF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순매수 결제액은 522만달러(71억원)를 기록했다. 유동성공급자(LP) 자금이 포함된 수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현지법인을 통해 2022년 직상장한 ETF로, 베트남을 대표하는 정보기술(IT) 업체 FPT와 테크콤은행 등 호찌민 증시의 30개 대형주를 담고 있다. 올해 수익률은 11.92%를 기록 중이다.모바일월드와 비나밀크는 31만달러(4억원), 15만달러(2억원)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모바일월드는 베트남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다. 시가총액은 85조6875억동(4조6099억원) 상당이다. 지난해부터 비용 효율화 작업에 전념해, 올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14배 증가한 2조4000억동(1291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비나밀크는 현지 대표 유제품 업체로 손꼽힌다. 올해 매출액 목표액을 역대 최대치인 63조1600억동(3조3980억원)으로 제시해 시장 관심이 크다. 베트남 주식시장 시가총액 20%를 차지하는 빈그룹의 부동산 계열사 빈홈즈, 베트남 최대 증권사 사이공증권, 베트남해양은행 등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올해 1분기 급등했다가 강달러 기조에 조정받던 베트남 증시는 최근 반등하고 있다. 올들어 3월 말까지 베트남 VN30지수는 14.6% 올랐다가 지난달 중순 상승분
국내 문화·콘텐츠 종목 주식 부자 1위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으로 나타났다. 가진 주식 가치는 2조원을 훌쩍 넘겨, 2위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창의성총괄책임자(COO) 주식 평가액의 7배 달했다. BTS 멤버 전원도 100억원대 주식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됐다.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의 ‘국내 주요 문화·콘텐츠 주식 개인주주 현황 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영화·음반·드라마 등을 제작·유통하는 국내 상장사 주주 중 보유 주식 가치가 100억원이 넘는 인물들을 전수조사한 결과다. 주식 평가액은 지난 2일 보통주 종가 기준이다.주식 재산이 100억원이 넘는 이들은 3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대비 4명 감소했다. 주식 평가 총액은 3조8479억원으로 4조7057억원을 기록한 연초 대비 18.2% 줄었다.방 의장은 2조6302억원의 주식 재산을 보유해 1위를 기록했다. 하이브 주식 1315만1394주를 가진 그는 엔터업계 ‘100억 클럽’ 주식 평가 총액의 68.4%를 차지했다. 저조한 엔터주 흐름과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 때문에 최근 4개월 동안 주식 가치가 5457억원 줄었지만 2위와의 격차가 컸다.방 의장 뒤를 이은 박 COO는 3657억원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대비론 평가액이 33.2% 감소했다. 3위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였다. 주식 평가액은 1540억원이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올들어 지난 2일까지 10.3% 하락했지만, 자사주 매입으로 주식재산이 같은 기간 42억원 늘었다. 신현호 디앤씨미디어 이사회 의장(957억원),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724억원), 박성찬 다날 회장(472억원) 등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BTS
일본과 중국, 유럽은 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이른바 ‘서학개미’들이 미국에 이어 가장 많이 투자하는 시장으로 꼽힌다. 그런데 최근 이 시장의 투자 비중을 줄이고 미국과 인도 시장의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미국과 인도가 향후 글로벌 금리 인하와 신흥국 성장에 따른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장기적인 청년인구 증가 추세 등을 감안하더라도 성장성이 높다는 점에서다. ○미국 주식·채권 추천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미국, 인도의 대표 지수 상승률은 일본과 유럽 등에 비해 뒤진다. 일본 닛케이225가 14.76%, 유럽 유로스톡스50이 11.76% 오르는 동안 미국 S&P500은 9.38%, 인도 센섹스는 1.69% 상승하는 데 그쳤다. 미국의 고금리 상황이 지속된 가운데 일본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유럽중앙은행(ECB)의 6월 금리 인하 예고가 영향을 끼쳤다.수익률만 보면 미국과 인도 투자 비중을 줄여야 하지만, 증권가는 최근 오히려 반대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미국의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면 미국과 인도 증시 등의 수혜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서다.미래에셋증권은 대표적으로 미국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매그니피센트7’을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주, 헬스케어와 방산주, 미국 회사채를 주로 담는 ‘아이셰어즈 아이복스 US달러 인베스트먼트 그레이트 코퍼레이트 본드’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분산 투자할 것을 권했다. 반면 일본은 엔·달러 환율이 지난달 29일 장중 160엔을 돌파하는 등 통화 변동성이 주가의 발목을 잡을지 모른다고 분석했다. 유럽 증시도 약한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 탓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많이 오르지 않았나 반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가증권시장 우량 반도체주들은 하반기에도 충분한 ‘업사이드(상승 여력)’가 있습니다.”손지웅 하나증권 삼성동금융센터 차장은 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하 가능성이 있다지만 금리는 여전히 높고,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가능성도 수급의 잔존 리스크”라며 “포트폴리오에서 바이오, 밸류업 관련주를 줄이고 반도체주를 늘릴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프라이빗뱅커(PB) 업계에선 극소수에 불과한 ‘프랍 트레이더(증권사 자기자본을 투자하는 직무)’ 출신이다. 증권사 리서치센터 연구원과 헤지펀드 근무도 거친 ‘경력 부자’ PB다. 반도체, HBM 아닌 D램에 '주목' 손 차장은 “코스피지수 자체의 상승 가능성은 충분히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731.48로 보합세다. 증권사들은 이달 코스피지수 상단을 2800수준으로 제시하고 있는데, 그는 이 수치가 결코 높지 않다고 했다. 다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지수를 견인하고 있기 때문에, 코스닥시장 전망은 다소 어둡다고 했다. 손 차장은 “특히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여부가 변수”라며 “금투세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 반도체를 중심으로 유가증권시장을 향한 ‘머니 무브’가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도체 관련주는 ‘1등 기업’만이 하반기까지 국내외 시장을 이끈다고 했다. 그는 “22일 엔비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결산법인의 연간 현금배당액이 40조원을 넘겼다. 배당성향은 미국, 일본보다 높은 수준인 약 40%를 기록했다.7일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작년 유가증권시장에서 배당을 시행한 558개사의 연간 현금배당 규모는 41조1578억원이다. 결산배당과 중간배당을 포함한 수치다. 전년(39조8276억원)에 비해 3.3% 늘었다. 현금배당 시행 기업(558곳)은 전체 결산법인 794곳 중 70.3%를 차지했다. 전년에는 782개 기업 중 559곳이 현금 배당에 나섰다. 배당 업체는 줄었지만, 규모는 증가한 것이다.실적이 악화하는 동안에도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배당에 나섰다. 배당 실시 기업의 작년 순이익 합산액은 103조2527억원이다. 전년(110조1887억원) 대비 6.3% 감소했다. 같은 기간 평균 배당성향은 39.9%로, 전년(36.1%) 대비 3.8%포인트 늘었다. 미국(37.1%) 일본(36.2%) 등 주요국보다도 높다.중간배당 실시 기업이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2021년 46곳에 불과하던 중간배당 실시 상장사는 2022년 64곳, 지난해 72곳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간배당 규모 역시 10조7652억원에서 12조7410억원, 전년도 13조7104억원으로 늘었다.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을 뜻하는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기준 2.97%로 전년보다 0.06%포인트 올랐다. 우선주 시가배당률 역시 전년 대비 0.23%포인트 증가한 3.5%를 기록했다. 558개 배당 기업 중 5년 연속 배당을 시행한 업체는 454개로 나타났다.이시은 기자
코스닥시장 상장사 유비쿼스가 14.4테라(T)급 샤시형 스위치 개발에 나선다. 토종 기업이 개발하는 스위치 장비용량 중 가장 큰 규모다.유비쿼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사업인 차세대 유선통신 분야 ‘차세대 테라급 샤시형 스위치 상용화 개발’ 과제에 선정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해당 과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드림넷과 공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상생 협력 차원에서 160여개 부품 협력사도 함께한다.샤시형 스위치는 네트워크망의 핵심 역할을 하는 트래픽 처리 장치다. 고성능 클라우드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서비스 증가로 대용량 처리가 가능한 샤시형 스위치 수요가 늘고 있다. 유비쿼스는 특히 보안 기능 강화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목표다.양자암호 기반의 광대역 네트워크(SD-WAN), 차세대 방화벽(NGFW), 통합위협관리(UTM) 기능이 융합된 보안솔루션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기반 디도스(DDoS) 방어기능도 제공한다. ‘디지털 트윈(가상 공간 시뮬레이션)’ 기반 네트워크 장애 예방·운영 자동화 기술과의 시스템 연동도 추진한다. 올해부터 ETRI가 국내 통신 3사와 별도로 개발 중인 기술이다. 실시간으로 네트워크 성능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유비쿼스는 2013년 국내에서 유일하게 테라급 스위치를 자체 개발한 업체다. 서울시 데이터센터와 LG유플러스, 한국수력원자력 등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결산법인의 연간 현금배당액이 40조원을 넘겼다. 순이익 감소 추세에도 배당성향은 약 40%를 기록했다.7일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작년 유가증권시장에서 배당을 실시한 558개 사의 연간 현금배당 규모는 41조1578억원이다. 결산배당과 중간배당을 포함한 수치다. 전년(39억8276억원)에 비해 3.3% 늘었다. 현금배당 실시 기업(558개)은 전체 결산법인 794개 사 중 70.3%를 차지했다. 전년에는 782개 기업 중 559개 사가 현금 배당에 나섰다. 배당 업체는 줄었지만, 규모는 증가한 것이다.실적이 악화하는 동안에도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배당에 나섰다. 배당 실시 기업의 작년 순이익 합산액은 103조2527억원이다. 110조1887억원을 기록한 전년 대비 6.3% 감소했다. 같은 기간 평균 배당성향은 39.9%로, 전년(36.1%) 대비 3.8%포인트(P) 늘었다.중간배당 실시 기업이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2021년 46개에 불과했던 중간배당 실시 상장사는 2022년 64개, 지난해 72개로 꾸준히 늘었다. 같은 기간 중간배당 규모 역시 10조7652억원에서 12조7410억원, 전년도 13조7104억원까지 증가했다.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을 뜻하는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기준 2.97%로 전년보다 0.06%P 올랐다. 우선주 시가배당률 역시 전년 대비 0.23%P 증가한 3.5%를 기록했다. 558개 배당 기업 중 5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업체는 454개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순이익은 2029억6000만원으로 전체 배당기업 평균 순이익(1850억4000만원)보다 9.6% 많았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정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이후 지주사를 둘러싼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지난 1분기 과열 양상을 보이다가 주가가 조정된 곳이 많은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순현금과 자사주 보유 비중을 따져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LG SK스퀘어 두산 LS 등이 눈여겨볼 종목으로 거론된다.6일 BNK투자증권이 국내 주요 16개 지주회사의 지난해 말 순현금 보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LG의 순현금이 별도 기준(1조6830억원)과 연결 기준(2조1550억원) 모두 가장 많았다. SK그룹 중간지주사인 SK스퀘어가 뒤를 이었다. 별도·연결 기준 순현금은 각각 5070억원, 1조3240억원이었다.별도 기준으로 LX홀딩스(2470억원) 한솔홀딩스(700억원), 연결 기준으로 SNT홀딩스(8840억원) 등도 순현금 보유액이 많았다. 별도 기준으로 SK(-10조5970억원) 한화(-3조9460억원) 한진칼(-2360억원) 등은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지주사의 현금은 주주환원의 주요 재원이다. LG는 탄탄한 순현금을 바탕으로 2022년 하반기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자사주 5000억원어치를 매입할 예정이다. SK스퀘어도 오는 9월까지 1000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 자사주 매입 규모는 지난해 SK하이닉스 배당금액을 기준으로 정한 것이어서 실적 개선세에 따라 추가 매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전문가들은 자사주 보유 비중이 높은 지주회사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부 정책에 따라 소각 압력이 커질 수 있어서다. SK증권에 따르면 국내 지주사의 평균 자사주 비율은 8.2%로 추산된다. 지난해 말 기준 롯데지주(32.5%) 대웅(29.5%) 두
국내 상장지수증권(ETN) 수익률 상위 10위권에서 철광석·구리 관련 상품이 7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개인투자자가 선물가격 상승에 베팅한 ETN인데, 최대 수익률이 30%에 달했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대신 2× 철광석 선물 ETN(H)’은 수익률 29.87%를 기록해 367개 상장 ETN 중 가장 높았다. ‘하나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H)’ ‘한투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 등 구리 관련 ETN 6종도 수익률 21.04~24.75%로 10위권에 포진했다. 나머지는 ‘KB 레버리지 항셍테크 선물 ETN(H) B’ ‘미래에셋 2× 홍콩H 선물 ETN’ 등 지수 관련 ETN이 채웠다.최근 가격이 고공 행진한 철광석과 구리가 이들 ETN의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전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철광석과 구리의 근월물 가격은 t당 118.08달러, 파운드당 4.484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4일 종가 기준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던 철광석은 중국 건설업과 제조업 수요 회복 기대로 가격을 빠르게 회복했다. 구리 역시 전 세계적 전력 수요 증가를 등에 업고 2년 내 최고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10위권 ETN 중 7개가 환헤지형 상품인 점도 특징이다. 이름에 환헤지를 뜻하는 ‘(H)’가 붙으면 잦은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이 원천적으로 제거된다. 다만 달러 강세장이 지속되면 환율을 통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없다.구리 관련 ETN 6종은 ‘신한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을 제외하면 최근 한 달간 개인이 순매수하고 기관이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기초자산 변동성이 심하고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이 많은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정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가운데, 대표 수혜 업종인 지주사를 둘러싼 관심도 다시금 커지고 있다. 다만 지난 1분기 과열 양상을 빚다가 주가가 조정된 곳들이 많았던 만큼, 증권가에선 순현금과 자사주 보유 비중을 따져 투자할 것을 조언한다. LG SK스퀘어 두산 LS 등이 관련주로 언급된다.3일 BNK투자증권이 국내 주요 16개 지주회사의 지난해 말 순현금 보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LG의 순현금이 별도 기준(1조6830억원)과 연결 기준(2조1550억원) 모두 가장 많았다. 뒤는 SK그룹 중간지주사인 SK스퀘어가 이었다. 별도·연결 기준 순현금은 각각 5070억원, 1조3240억원으로 두 번째였다. 별도 기준으로 LX홀딩스(2470억원)·한솔홀딩스(700억원), 연결 기준으로 SNT홀딩스(8840억원) 등도 순현금 보유량이 많았다. 별도 기준 SK(-10조5970억원) 한화(-3조9460억원) 한진칼(-2360억원) 등은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지주사의 현금은 주주환원의 주요 재원이다. 실제로 LG는 튼튼한 순현금 구조를 바탕으로 2022년 하반기부터 자사주 5000억원을 매입하고 있다. 하반기 내 절차가 완료될 전망인데, 밸류업 프로그램 구체화로 소각 가능성이 커졌다. SK스퀘어는 이미 9월까지 1000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지난 3월 결정했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 자사주 매입 규모는 지난해 SK하이닉스 배당금액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 실적 개선세에 따라 자사주 추가 매입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들 주가는 아직까지 큰 변화는 없다. 이날 LG는 0.9%, SK스퀘어는 0.27% 하락 마감했다.자사주 보유 비중이 높은 지주회사들도 살펴야 한다는 조언이다. 정부 정책에
“골디락스(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최적 상태) 구간에선 강세인 종목이 더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김성혁 더블유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사진)는 지난 1일 “이 같은 분위기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안정적 실적을 내는 업종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994년생으로 국내 자산운용업계 최연소 CIO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김 CIO가 운용에 참여한 펀드의 최근 3년 누적 수익률은 78%에 달한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누적 상승률(-14%)을 92%포인트 앞섰다.그가 이런 관점에서 주목하는 업종은 화장품이다.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5%, 207% 증가할 전망이다. 개별 브랜드로는 색조 화장품의 아이패밀리에스씨, 기초 제품의 클리오 등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로는 은행주를 꼽았다. 정부의 정책 방향 제시에 가장 적극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고, 주주 환원 의지를 적극적으로 나타내고 있다는 관점에서다.4대 금융지주(KB금융·신한지주·우리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 중에선 신한지주를 눈여겨보고 있다. 상대적으로 덜 오른 주가, 견조한 1분기 실적 등에서 다른 지주보다 투자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투자에 유의해야 할 업종으로는 2차전지주를 꼽았다. 올해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평가돼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김 CIO는 “실적 전망치가 내려오고 있어 주가수익비율(PER)이 30배 이하로 떨어지기 전까지는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CIO는 SNS 지표도 투자에 적극 활용한다. 그는 월요일 아침마다 2시간 정도 인스타그램, 틱
키움증권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37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했다. 전 분기 기준으로는 흑자 전환했다.매출액은 2조643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1% 줄었다. 지배주주순이익은 24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했다.실적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작년 1분기엔 못 미쳤지만, 시장 전망치는 웃돌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974억원으로 예상됐다. 증시 거래대금 증가로 불어난 위탁매매 수수료가 실적을 방어했다는 것이 증권가 의견이다.앞서 NH투자증권에 따르면 1분기 키움증권 브로커리지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1363억원으로 추산됐다. 신용 잔고도 전 분기에 비해 4000억원 늘었다는 분석이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상승과 함께 PI 부문도 호조세”라고 평가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화장품주는 성수기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1분기 주가 상승폭이 컸지만, 2분기 실적이 확인될 여름까지는 여력이 남았습니다.”김성혁 더블유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골디락스(물가 안정 속 경제성장) 구간엔 상승하는 업종이 더 오른다”며 “1분기 실적이 견조한 화장품주와 SNS 지표가 좋은 식음료 관련주는 올해 구조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CIO는 1994년생으로 자산운용업계 최연소 CIO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참여 펀드의 최근 3년 누적 수익률은 78%를 기록했다. 소비재 투자를 장기로 삼는다. 뛰는 수출, OEM·ODM 업체 수혜김 CIO는 현재 국내 증시를 ‘안정된 줄타기’로 요약했다. 그는 “미국이 고금리를 유지하되, 인하하려는 신호를 보이며 경기 둔화를 막으려 하고 있다”며 “올해 증시는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비슷한 흐름의 ‘박스권 우상향’ 기조를 보일 수 있다고 했다. 김 CIO는 “작년엔 2차전지 종목 때문에 특히 코스닥시장의 변동성이 컸는데 올해는 거품이 적다고 판단한다”며 “오히려 이런 상황 속 기업들 실적이 계속 오르고 있어, 투자하기 좋은 구간이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실적주로 가장 주목하는 영역은 화장품이다. 그는 “일본에선 한국산 화장품이 프랑스산을 제치고 수입액 1위를 달성했고, 미
“일상이 바쁘면 미래는 마냥 먼 얘기입니다. 그래서 퇴직연금은 잊고 살기 쉽죠. 하지만 관심을 두는 시기에 따라 수익률 차이는 극명합니다.”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본부장(사진)이 3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퇴직연금 포트폴리오의 60%를 펀드, 40%를 상장지수펀드(ETF)로 편입하는 등 젊을수록 공격적인 운용이 필요하다”며 “30대 직장인에게 위험은 또 하나의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최 본부장은 33조원이 넘는 미래에셋증권 연금 잔액을 책임지는 ‘연금 베테랑’이다.최 본부장은 투자 펀드의 기본으로 타깃데이트펀드(TDF)를 꼽았다. TDF는 상품명에 적힌 연도를 은퇴 시점으로 가정하고 운용하는 상품이다. 은퇴 시점이 많이 남았다면 주식 비중이 높아 원금 손실 가능성이 커진다. 그는 ‘위험 조정 수익률’을 따져 상품을 선택하라고 말했다. 위험 조정 수익률은 단순한 투입금 대비 투자 수익에서 위험지표를 반영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샤프지수’가 쓰인다.보다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투자자에겐 타깃리스크펀드(TRF)를 추천했다. TRF는 투자자 성향에 따라 위험자산 비중을 키우고 고정할 수 있다. 주식 비중을 70%로 결정했다면 기초자산 매도·매수를 통해 수치를 유지한다. 최 본부장은 “TDF든 TRF든 운용사 각자만의 장기적 전략이 담겨 있다”며 “두세 개의 펀드 상품에 분산하지 말고 한 펀드에 60%를 투자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ETF 중에선 지수형 ETF가 상성이 좋다고 했다. 그는 “연금 투자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매매 유혹을 견디고 투자 자산을 꾸준히 가져가는 것”이라며 “미국의 대형 3대 지수(다우존스&
‘오너 3세’들이 물려받을 지분을 장내 매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증시 자금이 순환매 기조 속 반도체·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특정 테마에만 몰리며, 소외 종목군이 발생한 것이 이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됐다. 다만 3세들의 매수세가 주가에 큰 도움이 되기는 어렵다는 게 시장의 공통된 평가다.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그룹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은 이달 들어 한화갤러리아 지분 44만 2000주를 19차례에 걸쳐 장내 매수했다. 이날 주가로 6억원 상당이다. 지분율은 기존 1.92%에서 2.14%로 증가했다. 백화점을 운영하는 한화갤러리아는 ㈜한화가 지분의 36.61%(보통주 기준)를 갖고 있지만, 김 부사장이 2대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화그룹은 후계구도 윤곽이 비교적 뚜렷하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인 김 부사장은 유통과 건설, 로봇 등을 이끌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갤러리아, ㈜한화 건설 부문, 한화로보틱스 등에서 주요 보직을 맡았다. 이중 상장사는 지주사 역할을 하는 ㈜한화를 제외하면 한화갤러리아 하나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3월 한화솔루션에서 분할 상장했다. 분할 상장 이후 이날까지 한화갤러리아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며 34.27% 떨어졌다. 김 부사장은 작년 4월부터 때마다 지분을 늘리고 있다.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의 장남인 김동윤 한국투자증권 대리도 이달 지분 매입을 다시 시작했다. 지난 1월 마지막으로 1만 5000주를 매수한 뒤, 지난 5일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4만3000주를 사들였다. 이날 주가로 30억원어치다. 한국투자금융지주 주가는 지난 1월 정부의 밸류업 정책 추진을 기점으로 지난달
금융당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 발표를 앞두고 수혜 업종인 금융주가 주목받고 있다. 주주환원 여력이 크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다는 이유에서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상승세가 가파른 유가증권시장 주가지수는 보험(11.79%) 코스피200 금융(11.06%) 금융업(8.52%)으로 나타났다. 상장 종목 전체를 아우르는 KRX지수에서도 은행(11.07%) KRX300 금융(10.99%) 보험(10.91%) 증권(6.41%)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보험 업종은 1분기 실적 악화가 예상되는데도 삼성생명(14.62%) 한화손해보험(14.16%) 삼성화재(11.53%) 등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뚜렷했다. 업종 대표주인 삼성생명은 최근 3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올렸다. 새 회계 기준 때문에 발생한 해약환급준비금 문제를 미리 대비해 주주환원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생명은 올해 배당 성향을 최대 45%로 제시했다.증권 관련주는 정책 발표와 1분기 실적 선방이라는 겹호재를 맞았다. NH투자증권 하나증권 KB증권 등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5~40.8% 증가했다. 정책 기대감으로 증시 거래대금이 늘면서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입이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는 키움증권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하나증권 글로벌투자분석실은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가 예상되고, 증권업종 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우려도 적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말 기준 키움증권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 비중은 35.6%로 다른 종합금융투자사업자 평균(50.4%)보다 낮은 수준이다.금융지주 중에선 하나금융지주의 주가 상승 여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금융지주는 1분기 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14
수출주와 밸류업 수혜주에 외국인의 러브콜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순환매 장세 속에 관심주가 바뀌는 듯하다가도, 결국 실적 전망치 상향과 정부의 추가적인 정책 발표 수혜가 기대되는 반도체·자동차 업종으로 매수세가 다시 몰리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선 다음달에는 이런 현상이 더 뚜렷해질 것으로 관측했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은 삼성전자(3조7119억원) 현대자동차(7414억원) 삼성전자 우선주(3018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전력기기주인 HD현대일렉트릭(2415억원)과 방산주 현대로템(2412억원) 등 주요 수출주가 뒤를 이었고, 지난 1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발표 이후 관심이 커진 삼성물산(1893억원) 기아(1036억원)도 10위권을 지켰다.올해 전체로 봐도 순위권에 큰 변화가 없다. 삼성전자(7조6863억원) 현대차(2조8866억원) 삼성전자 우선주(1조2866억원) 뒤로 SK하이닉스(1조2529억원)와 밸류업 관련주인 KB금융 삼성물산 HD현대일렉트릭 기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등 2차전지, JYP엔터테인먼트 같은 엔터 종목이 순위권에서 약진한 것과는 대조적이다.업종별로는 반도체 선호 현상이 굳건했다. 자동차와 금융주 주가도 대거 끌어올렸다. 최근 1주일 동안 외국인 순매수 1위와 3위를 기록한 현대차(6.17%)와 기아(7.07%)가 대표적이다. KB금융은 외국인이 523억원어치를 사들여 지난 26일 하루 만에 주가가 9.67% 뛰기도 했다.이들 순매수 상위 종목의 공통점은 실적 전망치가 개선됐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최근 한 달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12.6%, 53.4% 늘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D
국내 증시가 1주일째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국제 유가 상승 우려, 인공지능(AI)산업 성장 둔화 등의 악재가 불거지면 떨어졌다가 다소 완화하는 조짐이 보이면 다시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어느 쪽으로든 지수를 명확히 이끌 만한 동력이 부족하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다음달 공개되는 기업 밸류업 계획 가이드라인과 엔비디아 실적이 증시의 향방을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26일 코스피지수는 1.05% 오른 2656.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2일부터는 매일 -1.76~2.01%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특별한 주도주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24일 각각 4.11%, 5.15% 상승 마감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2.93%, 5.12%씩 내렸다가 이날 다시 0.52%, 4.22% 올라 거래를 마쳤다. 기아(1.37%) 현대차(-0.2%) 삼성바이오로직스(-1.28%) 등도 이날 혼조세였다. 코스닥지수는 0.42% 오른 856.82로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0.85%), HLB(0.46%)는 상승했지만 에코프로(-1.94%), 엔켐(-0.71%)은 하락 마감했다.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둔화와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의 예상 밖 강세로 인해 기준금리 인하가 오는 12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기업들이 1분기 비교적 괜찮은 실적을 냈지만 지수는 쉬어가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다음주 발표될 기업 밸류업 계획 가이드라인은 관심이다. 관련 수혜주인 KB금융(9.67%), 신한지주(7.47%), 하나금융지주(6.01%) 등 금융주가 주주환원책 강화 발표와 맞물려 이날 상승 마감하는 등 기대가 커지고 있다.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엔비디아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한화시스템의 주가는 26일에 1만9940원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는 전 영업일 대비 7.09% 상승한 수치입니다. 주간 동안은 6개월 동안의 주요 매물대인 1만7500~1만8500원 구간을 돌파하였습니다. 최근 3개월간 외국인은 355만주를 순매수하고, 기관은 136만주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한화시스템은 최근 1분기에 544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여 전년 대비 23.9% 증가하였습니다. 영업이익은 393억원으로 218.1%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실적은 방산 부문과 ICT 부문의 수출 및 양산 사업이 견인한 결과라고 한화시스템은 전망하고 있습니다.※본 기사는 미래에셋증권 데이터를 기반으로 GPT-4 엔진을 통해 작성됐습니다.※당일 조회수 상위 종목 중 당사 최근 중요 뉴스가 있는 종목을 우선해 작성됩니다(시장경보 발동 종목 제외).※이 정보는 단순 종목 요약 정보이며,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국내 증시가 일주일째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발 인플레이션 부담 확대가 겹치며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 발표될 기업 밸류업 계획 가이드라인과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증시 반전을 꾀할 요소로 꼽는다.26일 코스피지수는 1.05% 오른 2656.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2일부터는 매일 –1.76~2.01% 사이 등락을 반복했다. 지난 24일 각각 4.11%, 5.15% 상승 마감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2.93%, 5.12%씩 내렸다가 이날 다시 0.52%, 4.22% 올라 거래를 마쳤다. 기아(1.37%) 현대차(-0.2%) 삼성바이오로직스(-1.28%) 등도 이날 혼조세였다. 코스닥지수는 0.42% 오른 856.82로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0.85%), HLB(0.46%)은 상승했지만, 에코프로(-1.94%), 엔켐(-0.71%)은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787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시장에서 75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각각 1054억원, 249억원을 순매수했다.SK하이닉스 기아 KB금융 등 시가총액 상위 기업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매크로(거시 경제) 지표가 증시 전반을 짓눌렀다. 중동 전쟁 위기에 전날 서부텍사스유(WIT)와 브랜트유는 0.92%, 1.12%씩 상승 마감했다. 미국 증시의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 속 경기 둔화)’ 우려도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는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GDP 둔화와 함께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컨센서스 상단을 크게 상회해 9월 금리 인하 전망이 12월로 이연되는 모습”이라며 “국내 기업들 1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했지만 지수는 쉬어가는 구간”이라고 평가했다.다음 주 발표될 기업 밸류업 계획 가이드라인은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주가 하락과 관련된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했다. 다만 엔비디아 주가에 대해선 상승 기대감을 나타냈다.26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SOXS)' ETF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3배 추종하는 ETF다. 반대로 엔비디아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그래닛셰어즈 2X 롱 엔비디아 데일리(NVDL)' ETF는 순매수 순위 3위에 자리했다.지난 19일 엔비디아 주가가 10% 급락하며, 시장에선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를 향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선 고평가된 주가가 조정을 맞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는 가운데, 초고수들은 이런 흐름에 함께하면서도 엔비디아 주가 상승엔 '베팅'하는 모습이다.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이상 국채 3X(TMF)' ETF도 매수세가 몰렸다. TMF는 만기 20년 이상 미국채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한다. 금리 조기인하 기대감이 줄며 해당 ETF의 손실도 커지고 있지만, 초고수들은 오히려 추가 매수를 택했다.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2X(TSLL)' ETF다. 테슬라 주식 가격 변동을 2배로 추종하는 ETF다. 테슬라는 전날 미 증시에서 4.97% 오른 170.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2일 종가를 기점으로 주가는 19.8% 올랐는데, 고수들은 서둘러 매도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들이 HD현대중공업과 디스플레이 장비 관련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26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HD현대중공업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종목은 이 시각 현재 전일 종가 대비 8.98% 오른 13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HD현대중공업은 이날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9877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5%,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목표주가 상향도 이어지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HD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4000원에서 16만3000원으로 높이며 "상선 분야 기초체력이 굳건하고 해양 분야 손실을 감소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순매수 순위 2위와 3위를 기록한 동아엘텍과 선익시스템은 디스플레이 장비 관련주로 분류된다. 선익시스템은 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기를 만든다. 이날 선익시스템은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가 이들 증착기를 도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동아엘텍은 선익시스템의 모회사다. 이날 주가는 18.21% 올라 거래 중이다.이 시각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우는 종목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달 들어 5.73% 하락했다. 지난 19일 엔비디아 주가가 10% 폭락한 뒤 매도세가 몰린 영향이 이어졌다. 고수들은 알테오젠, 리노공업 등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팔았다. 지난달 26일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SK하이닉스 - 1Q24 Review: 거를 타선이 없다📈목표주가 : 20만2000원→22만원(상향) / 현재주가 : 17만6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한국투자증권[체크 포인트]-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하며 컨센서스를 53% 상회. 계절적 비수기에도 ASP 상승으로 실적 방어. 낸드 ASP 상승으로 9000억원 수준의 재고평가손실 충당금 환입.-D램의 선단 노드 전환, HBM의 증가로 D램과 낸드 모두 연내 감산 전 수준의 생산능력 회복은 어려울 것.-온프레미스향 고용량 QLC SSD 수요 증가는 기회 요인. 솔리다임과 마이크론이 주력 생산하고 있으나 마이크론 라인업은 대부분 PC용. -오랜 기간 D램과 낸드 모두 경쟁사 대비 수익성 열위에 있었으나, HBM과 엔터프라이즈 SSD 등 하이엔드 제품 위주 판매 전략 등으로 리더십 공고 유지 전망. 포스코퓨처엠 -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 유효📉목표주가 : 40만9000원→34만원(하향) / 현재주가 : 28만5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키움증권[체크 포인트]-1분기 영업이익은 37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278억원 상회. 양극재 실적은 메탈 가격 약세로 판가 하락, 북미향 NCMA 중심의 출하량 증가로 상쇄.-음극재는 신규 고객사향 판매 호조로 출하량 증가,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나타나.-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0% 줄어들 것으로 전망. 양극재는 제품 출하 확대 예상되지만, N65 판매 줄어 판매량 감소 예정. 2분기까지의
“미국과 중국의 ‘전기 먹는 하마’ 덕분에 구리값은 앞으로 더 오를 겁니다.”권동우 메리츠증권 도곡금융센터 부장(사진)은 2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랩어카운트 전문 프라이빗뱅커(PB)인 그는 혼란한 장세에 대응하기 위해 구리 등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원자재를 담으라고 조언했다. 권 부장은 “미국은 리쇼어링과 인공지능(AI) 산업 활황으로 전력 소모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며 “전선과 황동판을 만드는 구리 수요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전기차, 태양광, 배터리를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밝힌 것도 구리값에 호재”라며 “중국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반등하면 구리 가격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풍산과 LS㈜, 미국의 프리포트맥모란 등 구리광산업체를 수혜주로 꼽았다.그는 고환율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으로 당분간 주도주 없는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권 부장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유가가 급등해 다음달 CPI도 엉망일 것”이라며 “주식 비중이 높은 투자자는 증시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권 부장은 올해 상승 가능성이 큰 종목으로 로봇주에 주목했다. 그는 “로봇은 AI, 비만치료제와 같은 ‘메가트렌드’”라며 “하반기 피규어AI 등 로봇 스타트업이 본격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하면 강한 상승 모멘텀이 찾아올 것”이라고 했다. 국내에선 두산로보틱스와 레인보우로보틱스, 미국은 심보틱과 로크웰오토메이션 등이 대표적인 로봇주다.이시은 기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퇴직연금이라고 반드시 안전성만 따질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30대 직장인은 위험을 또 하나의 전략으로 활용해야 합니다.”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본부장은 “방치돼 미미한 수익률만 내고 있는 퇴직연금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훌륭한 투자 재원”이라며 “60%를 펀드, 40%를 상장지수펀드(ETF)로 놓고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운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9년부터 12년 동안 기관과 가입자 대상 연금 영업 업무를 했고, 2021년 영업맨 출신으론 이례적으로 연금본부장 자리에 올랐다. 그가 책임진 미래에셋증권 연금잔고는 지난해 기준 33조1000억원으로 업계 1위다. 퇴직연금, '위험조정 수익률' 따져야국내서 퇴직연금 제도가 도입된 것은 2005년이다. 일시불로 목돈을 지급하는 퇴직금 제도의 각종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탄생했다. 종류는 확정급여형(DB)·확정기여형(DC)·개인형 퇴직연금(IRP)으로 3가지인데, DC와 IRP는 근로자 개인이 직접 운용해 추가 수익을 노릴 수 있다. 다만 개별 주식 종목이나 해외 상장 ETF에 투자할 수 없는 등 제약도 따른다. 최 본부장은 “퇴직연금은 1년에 한 번 납입되니 시간의 분산이 일어나고, 개별 종목 투자를 막고 펀드 상품에 투자하니 종목의 분산이 일어나 장기 수익에 유리한 구조”라고 말했다. 하지만 DC형 및 IRP 운용은 개인의 운용 방식에 따라 수익률이 해마다 두 자릿수까지 차이난다.DC형 및 IRP 운용에서 그가 추천하는 비율은 타깃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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