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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시은 기자
    이시은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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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부 이시은입니다. 잘 듣고, 잘 뛰겠습니다.

  • 초전도체주 'CB 돌려막기'로 주가 띄우기 논란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전환사채(CB) 돌려막기’로 주가를 띄우고 있다. 연예기획사 아센디오와 와이파이 공유기 업체 다보링크 등이 초전도체 기업의 CB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연일 상한가다. 증권가에선 초전도체 열풍에 따라 무분별하게 발행된 CB가 매물 폭탄으로 돌아올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초전도체주로 꼽히는 씨씨에스는 이날 최대주주가 그린비티에스(지분율 7.05%)와 퀀텀포트(6.96%)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두 회사는 초전도체 연구자인 권영완 고려대 KU-KIST 융합대학원 연구교수와 정평영 씨씨에스 대표가 소유한 회사다. 이들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씨씨에스 지분 14%를 확보했다.비상장사인 두 회사는 유상증자 대금을 CB를 찍어 마련했다. 퀀텀포트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아센디오에 45억원어치, 그린비티에스는 코스닥시장 상장사 다보링크에 20억원어치의 CB를 발행하기로 했다. CB는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사채다. 아센디오와 다보링크는 CB 만기나 조기상환 청구 때 상환금액의 절반을 씨씨에스 보통주로 받는다.이 소식이 알려지자 두 회사 주가는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초전도체 열풍으로 씨씨에스 주가가 이달 들어 478% 급등한 만큼 CB 인수가 호재가 될 것이란 기대에서다. 두 회사는 앞서 사업 목적에 초전도체 사업을 추가했다. 주가는 사흘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 아센디오와 다보링크의 시가총액은 지난 20일 각각 1082억원, 876억원에서 이날 종가 기준 2029억원, 1607억원으로 불어났다. 증권가 관계자는 “초전도체 기업의 CB를 65억원어치 인수한 것만으로 시가총액이 1600억원 이상 불어

    2024.02.23 18:01
  • '최수종 기획사'도 초전도체 눈독?…"주가 하락 부메랑" 경고

    초전도체 관련주들 전환사채(CB) 발행이 늘고 있다. 연일 폭등하는 주가 속에서, 와이파이 장비회사나 연예기획사까지 사업목적을 초전도체로 바꿔가며 CB를 찍는 추세다. 기존 관련주는 물론이고, 단숨에 초전도체주로 변신한 CB 발행사들의 상한가 행진은 이어지고 있다. 무분별한 자금조달이 ‘매물 폭탄’과 주가 하락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꼬리에 꼬리 무는 ‘CB 연쇄발행’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초전도체 대표주로 자리 잡은 씨씨에스는 이날 그린비티에스(지분율 7.05%)와 퀀텀포트(6.96%)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 주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씨씨에스는 원래 충북 충주시에 본사를 둔 지역 방송사업자다. 지난해 9월 경영권이 바뀌었고 상온 초전도체 주장 물질 ‘LK-99’ 개발 참여자로 알려진 권영완 고려대 KU-KIST 융합대학원 연구교수 등이 사내이사에 오르며 초전도체 관련주로 떠올랐다. 씨씨에스의 최대 주주가 된 그린비티에스와 퀀텀포트는 권 교수와 건설 정보기술(IT) 사업자 출신인 정평영 씨씨에스 대표의 비상장 회사들이다. 이들은 CB를 발행해 유상증자 납입대금을 마련했다. 퀀텀포트는 코스피 상장사 아센디오에 45억원 어치 CB를 넘겼고 그린비티스는 코스닥 상장사 다보링크에 20억원의 CB를 발행했다.  비상장사인 광명길도 그린비티에스 CB 5억원어치를 가져갔다. 이들은 “만기나 조기상환 청구 시 상환금액 절반을 씨씨에스 보통주로 받는다”는 특약을 맺기도 했다. CB는 발행사 주식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사채다. 이를 찍어준 회사가 아닌, 씨씨에스의 주식을

    2024.02.23 14:50
  • 코스닥협회, 신규 임원 선임…수석부회장에 이동훈 켐트로스 대표

    코스닥협회가 정기회원총회를 열고 수석부회장 등 임원 18명을 신규 선임했다고 23일 발표했다.수석부회장엔 이동훈 켐트로스 대표가 선임됐다. 1963년생으로 KAIST 화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한솔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장으로 근무했다. 2006년 켐트로스 창업 후 대표를 맡고 있다. 한국공업화학회 회장직도 역임 중이다.신임 부회장은 이강명 성일하이텍 회장,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 등 7명이 선임됐다. 박은경 세코닉스 대표 등 10명은 신임 이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날 협회는 연간 활동 방향도 정했다. 정책적 지원체계 마련, 사업 내실화, 소통 기반 협력체제 강화, 코스닥 브랜드 가치 증진 및 사무국 운영 효율화를 목표로 내걸었다. 올해를 코스닥시장 상장사 역동성 제고를 위한 정책 대응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다.오흥식 코스닥협회 회장은 “올해도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코스닥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실효적 정책을 발굴하고 규제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2024.02.23 11:13
  • '폭풍질주' 엔비디아 뒤따르는 데이터센터株

    인공지능(AI)이 전 세계 증시의 주요 화두로 등장하면서 데이터센터 관련주도 오름세가 뚜렷하다. 데이터센터용 전력 관리·냉각 솔루션이 AI산업의 필수 요소로 부각된 영향이다.21일(현지시간) 유로넥스트 파리에서 슈나이더일렉트릭은 0.67% 오른 202.5유로(약 2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슈나이더는 1836년 프랑스에 설립된 세계 최대 에너지 솔루션 업체다.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1162억9000만유로(약 167조8390억원)에 이른다. 전력 배전과 산업 설비 제어를 전문으로 하는데, 최근 AI 데이터센터에 자신들의 장기를 접목해 사업을 키웠다. 매출은 최근 3년간 8%씩 증가해 지난해 359억유로(약 51조원)로 늘어났다. 주가는 지난 1년간 31.75% 상승했다슈나이더의 경쟁사인 이턴코퍼레이션은 최근 1년간 61.79%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사로 무정전 전원 공급 장치(UPS), 데이터센터 운영 관리 소프트웨어(SW) 등을 제공한다. 냉각 장치와 보안 솔루션도 판다. 동종 업계지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버티브홀딩스와 엔벤트일렉트릭도 최근 1년간 주가가 각각 277.26%, 39.12% 올랐다.데이터센터는 컴퓨터 서버와 네트워크, 저장 공간 등을 두는 종합 시설이다. 사용자가 AI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데이터센터에 AI 연산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보통의 데이터센터보다 전력을 네 배가량 더 쓰고, 온도도 높게 달아오르는 것을 피할 수 없다.마켓워치는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칩 사업이 커질수록 슈나이더의 매출 증가세가 확대될 것”이라며 “엔비디아가 계속 시장의 인정을 받는 한 이들 4개 회사의 입지는 공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시은 기자

    2024.02.22 17:55
  • AI 시대 떠오르는 데이터센터株 '사두마차'

    데이터센터 구축을 돕는 글로벌 4대 업체의 주가 상승세가 뚜렷하다. 이들의 데이터센터용 전력 관리·냉각 솔루션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시대 필수 요소로 부각되면서다.21일(현지시간) 유로넥스트 파리에서 슈나이더일렉트릭은 0.67% 오른 202.5유로(2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슈나이더는 1836년 프랑스에서 탄생한 둔 세계 최대 에너지 솔루션 업체다.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1162.90억유로(167조8390억원)에 이른다. 전력 배전과 산업 설비 제어를 전문으로 하는데, 최근 AI 데이터센터에 자신들 장기를 접목해 사업을 키웠다. 매출액은 3년간 8%씩 늘어 지난해 359억유로(51조원)까지 성장했다. 주가는 최근 1년간 31.75% 상승했다. 설립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슈나이더의 경쟁사인 이턴코퍼레이션은 같은 기간 주가가 61.79%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사인 이턴은 무정전 전원 공급 장치(UPS), 데이터센터 운영 관리 소프트웨어(SW) 등을 제공한다. 냉각 장치와 보안 솔루션도 판다. 이 회사 역시 1911년 설립 이래로 최근 주가가 가장 높다. 동종 업계이자 NYSE 상장사인 버티브홀딩스와 엔벤트일렉트릭도 최근 1년간 주가가 각각 277.26%, 39.12% 올랐다. 시가총액은 슈나이더와 이턴의 20%도 안 되지만, 잠재 성장성을 눈여겨보는 투자자 자금이 몰리고 있다.AI 반도체의 부상은 이들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컴퓨터 서버와 네트워크, 저장 공간 등을 두는 종합 시설이다. 사용자가 AI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데이터센터에 AI 연산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보통의 데이터센터보다 전력을 4배가량 더 쓰고, 온도도 높게 달아오르는 것은 피할 수 없다. 전략 관리 능력과 냉각 기술을 보유한 관련 설

    2024.02.22 16:01
  • '저PBR 마법' 통했다…최고가 경신 日증시, 버블경제 고점 돌파

    일본 증시가 또다시 급등하며 34년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장사들의 실적 호조가 견인차 구실을 했다.22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오전 중 3만8924.88까지 치솟았다. 닛케이255 지수의 역대 종가 최고점은 1989년 12월 29일의 3만8915.87이다. 자산 가격에 거품이 일었던 ‘버블 경제’의 절정 시기다. 일본 증시는 새해 들어 꾸준히 오르고 있었다. 지난달 1월 4일부터 5500포인트(p) 올라 16%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이날 상승세는 미국 엔비디아의 호실적 발표 영향이 있었다. 도쿄일렉트론, 소프트뱅크그룹 등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주식이 연고점을 기록한 상태다. 하지만 지속적인 지수 상승세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바탕이라는 평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상장사 1020곳의 순이익은 3분기째 증가세다. 오는 1분기 순이익도 43조5000억엔(385조5666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역대 최대치다.한국보다 앞서 진행된 일본의 저PBR 주(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종목) 주가 부양 정책이 통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스위스 운용사 UBP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을 통해 “기업들이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늘리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투자 판단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2024.02.22 11:45
  • '만년 저평가' 삼성생명, 저PBR 열풍 타고 신고가

    삼성생명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국내 증시에서 ‘만년 저평가’ 종목으로 회자했지만, 하루 만에 8% 넘는 상승세로 투자자 관심을 모았다. 증권가에선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실적 상승·저PBR 수혜로 '신고가'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8.08% 오른 8만8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도 8만8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달 19일 장중 연저점(6만원)에 도달했던 것과 대조적 흐름이다. 종가 기준 1년간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한 지난달 18일에 비해선 주가가 46.92% 오른 상태다.전날 발표한 실적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연결 기준 누적 순이익이 1조89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9.7%%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CSM은 신계약 확대와 보유 계약 효율화로 12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CSM은 보험사가 미래에 얻을 이익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수치다. 10조7000억원이었던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투자손익에선 금리 안정화에 따른 평가이익도 동반됐다.삼성생명 주가는 이미 상승 추세였다. 지난달의 연저점부터 실적 발표 전까지를 기준으로도 주가는 35.94% 뛰었다. 지난달 17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추진 발표로 저PBR주(주가순자산비율)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자, PBR이 낮은 금융주를 중심으로 투심이 몰린 영향이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삼성생명을 1101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생명의 PBR은 0.67배로, 현대해상(0.71배) 한화생명(0.38배) 등 다른 보험주처럼 1배에 못 미친다. 시가총액이 가진 재산을 모두 처분해도 돈이 남을 만큼 저평가됐다

    2024.02.21 18:21
  •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 "전 부서 'AI 혁명가' 배치…리스크 허점 찾으면 포상금"

    “학력이나 경력에 제한을 두지 않을 것입니다. 내부 직원 누구나 인공지능(AI) 인력으로 재배치받아 차세대 주역이 될 수 있습니다.”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2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콜센터, 자산관리, 컴플라이언스 3가지 영역에서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새 시장을 개척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키움증권을 이끌 수장이 된 그는 취임과 동시에 전사 AI 전담 조직 ‘AIX’를 설치하는 등 증권업의 AI 전환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신임 대표로서 리스크관리 관련 임원들의 보고 체계를 뜯어고치고, 기업공개(IPO) 실적도 크게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AI 스타트업은 협력 1순위엄 대표는 32년차 베테랑 증권맨이다. 1993년 대우증권에서 증권사 근무를 시작해 2007년 키움증권에 합류했다. 이후 자기자본투자(PI) 팀장, 투자운용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키움증권은 차액결제거래(CFD)·영풍제지 주가조작 사태 등 풍파가 거셌다.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황현순 전 대표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지난달 승진했다.그는 AI 접목과 리스크관리 체계 개편을 위기에 빠진 키움증권의 화두로 꺼내 들었다. 엄 대표는 “콜센터와 자산관리 영역에서 우선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 추천과 AI 챗봇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내부 직원들에겐 잡무를 덜어주고, 증권 상품을 어려워하는 고객과의 거리는 줄이겠다고 했다. 구현은 3단계로 한다. 먼저 AIX 팀이 모든 데이터를 라벨링(가공)하고 원천기술을 만든다. 실무부서와 AIX 팀 사이의 가교 역할은 새로 지원받아 배치할 부문별 AI 인력들이 도맡는다. 엄 대표는 &ldq

    2024.02.21 15:45
  • 지분 늘리는 쏘카 창업주…2대주주 의식했나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자신이 창업한 쏘카의 지분을 석 달 새 4% 가까이 매수했다. 지분율이 턱 밑까지 치고 들어온 2대주주 롯데렌탈을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달 들어 쏘카 주식 15만 주를 장내 매수했다. 보유 지분율은 3.85%가 됐다. 이날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234억원에 달하는 가치다. 이 전 대표가 주식을 추가 매수함에 따라 쏘카 최대주주인 에스오큐알아이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38.75%로 늘어났다.이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부터 쏘카 지분을 꾸준히 매수하고 있다. 창업자의 지분 매입은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쏘카는 실적 악화에도 최근 3개월 사이에 주가가 31.19% 올랐다.이 전 대표가 지분을 사들이는 이유는 경영권 안정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롯데렌탈은 2022년 3월 쏘카 주식 13.29%를 1746억원에 취득한 이후 SK㈜가 보유한 17.92%도 사들이기로 하는 등 공격적으로 지분을 늘리고 있다. 계약을 마무리하면 롯데렌탈의 지분율은 34.69%에 달하게 된다.시장에서는 당장 경영권 다툼이 벌어질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롯데렌탈은 쏘카 경쟁사인 그린카의 최대주주다. 롯데렌탈이 쏘카 경영에 참여할 경우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경쟁제한 여부를 재심사받아야 한다.이시은 기자

    2024.02.20 18:04
  • 경영권 분쟁 포석?…지분 늘린 이재웅, 추격하는 롯데렌탈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자신이 창업한 쏘카 지분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석 달 새 4%에 가까운 지분을 개인 매수하며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 합산 지분율을 수성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분율이 턱 밑까지 치고 들어온 2대 주주 롯데렌탈을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한다. 이재웅 전 대표, 3개월째 쏘카 지분 매수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쏘카는 이 전 대표가 쏘카 주식 15만 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지분율은 3.85%다. 이달 들어 이 전 대표는 11거래일 동안 쏘카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분율은 지난달 31일(3.39%)에 비해 0.46% 늘었다. 쏘카 최대 주주인 에스오큐알아이(소쿠리)와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그의 거래를 포함해 40.09%에서 38.75%로 줄었다. 앞서 에스오피오오엔지(소풍)가 행사한 풋옵션 계약에 따라 롯데렌탈로 58만7413주가 넘어가면서다. 이 전 대표의 매수로 쏘카 최대주주 측은 지분율 감소를 일부 방어했다. 소쿠리와 소풍은 모두 이 전 대표가 세운 회사다.이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부터 쏘카 지분을 꾸준히 매수하고 있다. 보유 주식이 없던 그는 작년 11월 17일부터 대부분 거래일마다 주식을 모았다. 한 거래일에 1만~10만주가량을 매수하며 지분율은 0%에서 1.02%로, 12월이 지나며 1.62%에서 2.64%로 늘었다. 최근에도 지난달 3일부터 16일까지 14만2000주(지분율 3.07%),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일까진 다시 10만7000주(지분율 3.39%)를 장내 매수했다. 이후로도 지분을 계속 모은 이 전 대표는 석 달 새 3.85%의 지분을 모으게 됐다. 이날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234억원에 달하는 가치다. 이 전 대표의 매수세로 쏘카 주가는 상승세다. 3개월

    2024.02.20 15:05
  • 중개형 ISA 확대하는 키움증권…계좌 만들면 현금 지급

    키움증권이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신규 계좌개설과 타사 이관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현금을 제공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지난 16일부터 5000원에서 최대 100만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500만원 이상 순증 시엔 1만원부터 100만원을 추첨을 통해 추가로 지급한다. 최대 액수인 100만원은 총 10명에게 제공한다.ISA는 하나의 계좌에서 주식이나 다양한 금융상품을 투자하며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계좌다. 발생 이자, 배당소득 등 손익을 통산한 후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주고 있다. 서민형은 400만원까지다. 초과 금액은 9.9%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형태는 일임형, 신탁형, 중개형이 있다. 이 중 개인이 직업 운용하는 형태인 중개형이 가장 인기가 많다.키움증권이 중개형 ISA 고객 확대에 나선 것은 정부 조치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최근 ISA 계좌에 대한 세제 혜택과 납입 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 상반기 내 ISA 연간 납입 한도를 기존 2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늘리고, 계좌당 총납입 한도는 1억원에서 2억원으로 확대한다. 이자소득 비과세는 일반형 500만원, 서민형 1000만원으로 늘린다. 국내 투자형 ISA도 새로 만들어 비과세 혜택을 1000만원까지 적용할 예정이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도 계좌를 만들 수 있다. 지난 2일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해당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ISA 계좌에 대한 관심은 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ISA 가입자 수는 493만 명을 넘겼다. 이 중 78.9%인 389만여명이 중개형 ISA에 가입했다. 투자금액은 같은 기간 9조3911억원으로 전년인 6조4810억원에 비해 44.9% 늘어난 상태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2024.02.20 11:12
  • '의료대란' 우려…비대면 진료株 일제히 급등

    의대 정원 확대 추진의 여파로 원격진료 관련주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정부와 의사단체 사이 갈등이 커지면서 ‘빅5’ 병원 전공의 등이 집단행동을 불사하자 상승세가 거세졌다. 단기 과열 양상을 빚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케어랩스는 19일 상한가인 7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케어랩스는 진료 예약 및 비대면 진료 플랫폼 굿닥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인성정보(8.06%) 유비케어(5.97%) 주가도 올랐다.전자의무기록(EMR) 업체 유비케어는 자회사를 통해 의료 플랫폼 똑닥을 제공 중이고, 인성정보도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 플랫폼인 오케이닥을 운영 중이다. 나노앤텍과 같은 체외진단기기 업체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개인이 인성정보를 25억원어치가량 사들이는 등 순매수세를 보였다.원격진료 관련주는 최근 한 달간 36.15~86% 올랐다. 정부가 의사의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 공백 대응책으로 비대면 진료 확대를 내세운 영향이다. 지난달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대면 진료 강화 발언, 이달 6일 의대 증원 확정 등이 모두 호재로 작용했다.이날도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사 집단행동 기간에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주가 상승의 기폭제가 됐다.투자자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원격진료 현실화까진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우려도 나온다. 원격진료업체 내부에서도 사업 방향을 두고 고민이 크다. 지난해 9월 정부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가이드라인을 도입하면서 초진 범위를 제한했다.코로나19 기간만큼의 사업 확대가 불가능해지자 케어랩스 주가는 9월부터 두 달간 30.36% 내렸고 유비케어도 13.8% 하락했다. 정부의 강경한 입장에 사업 전환(피버팅)까지 고

    2024.02.19 18:14
  • 의료계 집단행동에 주가 20%대 급등…개미들 우르르 몰렸다

    의대 정원 확대 추진의 여파로 원격진료 관련주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정부와 의사단체 사이 갈등이 커지며, ‘빅 5’ 병원 전공의 등이 집단행동까지 벌이자 상승세가 거세졌다. 주가가 단기 과열 양상을 빚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어랩스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20.94% 오른 6930원에 거래 중이다. 케어랩스는 진료예약 및 비대면 진료 플랫폼 ‘굿닥’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인성정보(14.93%), 유비케어(8.23%), 비트컴퓨터(2.98%) 주가도 올랐다. 전자의무기록(EMR) 업체 유비케어는 자회사를 통해 의료 플랫폼 ‘똑닥’을 제공 중이고, 비트컴퓨터와 인성정보도 ‘바로닥터’와 ‘오케이 닥’을 운영 중이다.원격진료 관련주는 올해 들어 증시의 ‘뜨거운 감자’로 자리했다. 이들 원격진료 관련주는 최근 한 달간 46.35~96.31% 올랐다. 증시에선 정부가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의 대응책으로  비대면 진료 확대를 내세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30일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비대면 진료 문제를 법 개정에 반영하겠다”고 발언했고, 지난 6일 의대 정원 확대가 확정되면서 오는 20일부터 빅5 병원 전공의들이 근무를 중단하기로 하는 등 의료계 집단행동은 가시화하고 있다. 이날 상승세도 한덕수 국무총리의 “의사 집단행동 기간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이 기반이 됐다.투자 심리가 몰리고 있지만, 주가 전망은 예측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정작 원격 진료 업체 내부에서는 사업 방향을 두고 고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9월 정부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가이

    2024.02.19 13:41
  • '항공 빅2' 합병 청신호에 함께 웃는 LCC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승인이 미국 경쟁 당국 승인만을 남겨둔 가운데 주요 저비용항공사(LCC) 3사(진에어·제주항공·티웨이항공)의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선 LCC가 ‘빅2’ 항공사의 노선과 화물사업을 가져올 경우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어 호재로 보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때 무리한 주식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한 탓에 ‘오버행’(잠재적 대량 매도 물량) 우려가 상당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LCC, 주가 3개월 새 52% 상승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주항공 주가는 0.26% 오른 1만1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에어(-0.08%)와 티웨이항공(-1.14%)은 소폭 하락했다. 올 들어 티웨이항공(13.30%)과 진에어(6.14%)의 주가는 올랐고, 제주항공(-2.87%)은 하락했다.합병이 재점화한 이후엔 공통적으로 상승세를 탔다.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유럽 4개 노선을 받는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작년 10월 말부터 3개월 새 주가가 51.63% 올랐다. 제주항공도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 인수를 추진하면서 같은 기간 20% 상승했다. 대한항공 계열사인 진에어는 아시아나항공 계열인 에어부산, 에어서울과 통합할 경우 덩치가 커질 것이란 기대에 주가가 23.43% 뛰었다.증권가는 코로나19 때 타격을 받았던 LCC들이 해외 관광 수요 회복에 따라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진에어와 제주항공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매출은 각각 별도기준 1조2772억원, 연결기준 1조724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각각 1816억원과 169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올해 업황 전망도 밝다. 항공 업종의 주가는 수송 실적과 유가에 따라 좌우된

    2024.02.16 18:19
  • 포근한 날씨…천연가스 ETF 한달새 '반토막'

    천연가스 가격이 연일 하락하면서 상장지수펀드(ETF) 등 관련 투자 상품의 손실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선 예상보다 기온이 따뜻해진 데다 천연가스의 재고가 상당한 만큼 가격 회복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15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ME)의 헨리허브(HH)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100만BTU(열량 단위)당 1.62달러에 거래됐다. 이날은 보합세를 보였지만, 지난 7일부터 하루 최대 4.47% 떨어지는 등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47.2% 폭락한 수준이다. 유럽가스 가격 지표인 네덜란드 TTF 가격도 ㎿h당 24.86유로로 최근 6거래일 연속 가격이 내렸다. 최근 한 달간은 16.9%, 석 달 동안은 47.15% 하락했다.천연가스 투자의 핵심 상품인 ETF 수익률도 급락했다. ETF닷컴에 따르면, ‘프로셰어즈 울트라 블룸버그 천연가스(BOIL)’ ETF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은 -58.6%였다. 이 ETF는 블룸버그 천연가스 지수 상승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근월물 계약에 직접 투자해 가격 변동성이 높은 ‘미국 천연가스 펀드(UNG)’ ETF의 수익률 역시 같은 기간 -43.1%로 저조했다. 현지의 대표 종목들 주가도 하락 중이다. 미국 천연가스 대장주인 EQT코퍼레이션의 지난 14일 주가는 32.96달러로 한 달 전에 비해 12.85% 내렸다. 체사피크에너지도 75.85달러로 8.47% 하락했다.반면 천연가스 가격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와 상장지수증권(ETN)들은 큰 수익을 내고 있다. 지수 하락 시 2배 수익을 얻는 ETF인 ‘프로셰어즈 울트라숏 블룸버그 천연가스(KOLD)’ 수익률은 한 달간 119.12%에 달했다.새해 들어 글로벌 기후가 예상보다 빨리 따뜻해지면서 천연가스 수요는 급감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북미 지역에선 평년 대비

    2024.02.15 18:00
  • "봄이 온다" 꺾이는 천연가스 가격…투자 수익률 '곡소리'

    천연가스 가격이 연일 하락하면서 관련 투자 상품의 손실이 커지고 있다. 쌓인 재고에 더해 예상보다 빠르게 따뜻해진 기온이 영향을 끼쳤다. 증권가에선 가격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15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ME)의 헨리허브(HH)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100만BTU(열량 단위)당 1.62달러에 거래됐다. 이날은 1% 미만의 반등에 성공했으나, 지난 7일부터는 하루 최대 4.47%의 하락이 7거래일 동안 이어지기도 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해서는 47.2% 폭락했다. 유럽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Title Transfer Facility) 가격도 메가와트시(㎿h)당 24.86유로로 최근 6거래일 연속 가격이 내렸다. 최근 한 달간은 16.9%, 석 달 동안은 47.15% 하락했다.천연가스의 주요 투자 상품인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급락했다. ETF닷컴에 따르면, ‘프로셰어즈 울트라 블룸버그 천연가스(BOIL)’ ETF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은 -58.6%를 기록했다. 이 ETF는 블룸버그 천연가스 지수를 2배로 추종한다. 가장 가까운 달(근월물) 선물 계약에 투자해 가격 변동성이 높은 ‘미국 천연가스 펀드(UNG)’ ETF의 수익률 역시 같은 기간 -43.1%로 저조했다.반대로 ‘프로셰어즈 울트라숏 블룸버그 천연가스(KOLD)’ 수익률은 119.12%로 나타났다. 지수 하락 시 2배 수익을 얻는 ETF다. 국내서 최근 천연가스 가격과 관련된 인버스 상장지수증권(ETN)이 큰 수익을 내는 것과 비슷한 양상이다. 미국 천연가스 대표 종목들 주가도 하락 중이다. 미 천연가스 대장주인 EQT코퍼레이션의 지난 14일 주가는 32.96달러로 한 달 전에 비해 12.85% 내렸다. 체사피크에너지도

    2024.02.15 15:55
  • 키움증권, 작년 영업익 5647억원…전년 대비 14% 감소

    키움증권의 연간 영업이익이 14%가량 감소했다. 영풍제지 주가 폭락 사태의 미수금 반영 여파다.키움증권은 연결 기준 작년 매출액이 9조5448억원, 영업이익이 564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7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98%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4407억원으로 같은 기간 13.27% 감소했다.키움증권은 “일회성 비용에 따라 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해당 비용은 지난해 10월 발생한 4000억원대의 영풍제지 사태 미수금으로 풀이된다.작년 4분기 영업손실은 2770억원, 당기순손실은 1892억원을 기록했다. 관련 충당금이 4분기에 반영되며 실적이 줄었다는 분석이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2024.02.14 19:13
  • 공매도 금지 100일…변동성만 키우고, 주가 부양은 미미

    정부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이후 100일 동안 주가 변동성은 오히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부양 효과도 미미했다. 투자자들이 공매도 전면 금지 이후 거래를 줄여 애초 공매도 금지 취지가 무색해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13일 한국경제신문이 공매도 금지 100일을 맞아 주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공매도 금지 전후 일간 변동성에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지난해 11월 6일부터 이날까지 일간 변동성은 유가증권시장 1.19%, 코스닥시장 1.50%로 분석됐다. 이는 작년 초부터 공매도 금지 직전까지 일간 변동성에 비해 각각 0.29%포인트, 0.07%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공매도 금지로 외국인과 기관 비중이 높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변동성이 종전보다 더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일간 변동성은 특정 기간의 하루 주가 등락률을 종합해 표준편차로 나타낸 값이다. 수치가 클수록 기간 평균보다 주가 변동폭이 크다는 뜻이다. 정부가 공매도를 금지한 주된 이유 중 하나로 증시 변동성 축소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정반대로 나타난 것이다.주가 부양 효과도 기대에 못 미쳤다. 코스피지수는 공매도 금지 이후 이날까지 5.89% 올랐지만 뒤늦게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이 대거 오른 영향이 컸다. 코스피지수는 올해 1월 3일부터 8거래일 연속 내려 이 기간 8.76% 급락했다. 이후 2400선을 위협받다가 지난달 18일 반등을 시작했다. 코스닥지수는 공매도 금지 이후 0.67%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달 말 장중 800선이 무너졌다가 이날 2.25% 급등하면서 가까스로 공매도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공매도 금지 기간에 투자자 이탈이 두드러졌다. 유

    2024.02.13 18:11
  • 공매도 금지 100일…"증시 변동성 커지고 투자자는 떠났다"

    정부가 공매도 전면 금지에 돌입한 지 100일째를 맞이한 가운데, 국내 증시 변동 폭이 되레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 금지 취지인 증시 부양 효과도 불투명한 상황이라, 재개 시점 이후인 하반기 장세에 더 큰 혼란이 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증시 주가 변동 ‘예측불가’13일 한국경제신문이 국내 증시의 일간 변동성을 집계한 결과, 공매도 금지가 시작된 지난해 11월 6일부터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의 일간 변동성은 1.19%를 기록했다. 작년부터 금지 기간 이전까지의 수치에 비해선 0.29%p 늘었다. 코스닥시장 일간 변동성은 1.50%로, 같은 기간 0.07%p 격차가 커졌다. 일간 변동성은 특정 기간의 일일 주가 등락률을 종합해 표준편차로 나타낸 값이다. 수치가 클수록 주가 등락의 평균치보다 더 큰 변화들이 일어났다는 뜻이다. 주가의 오르내림이 극심해지며 국내 증시의 투자 위험도는 커졌다는 분석이다. 정부가 내세운 공매도 금지의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증시 변동성 축소였다. 주가 부양 효과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공매도 금지일에 대비해 코스피지수는 이날까지 5.89% 올랐다. 

    2024.02.13 16:41
  • 好실적 '네·카' 마저 뚝…"IT주 소외 일시적"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정보기술(IT)주가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 투자 바람에 된서리를 맞고 있다. 일부 종목은 탄탄한 실적을 내고도 투자자들의 외면에 단기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해외 증시에서 인공지능(AI) 테마를 중심으로 IT주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알짜 기술주’를 저가 매수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저PBR주 교체 매매에 주가 뚝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8일 0.73% 오른 20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주가는 올 들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지난달 초 오픈AI의 GPT스토어 출시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를 거치며 23만원대까지 회복했지만, 지난달 17일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을 발표한 이후 31일까지 12.83% 하락해 20만원 선을 위협받고 있다.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 2일엔 9.38% 급등했다가 3거래일 만에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했다.카카오 주가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 들어 지난달 15일까지 5.53% 올랐다가 이후 31일까지 14.08% 급락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급등락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네이버는 지난달 17일 이후 외국인이 1525억원, 기관은 250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외국인과 기관은 PBR이 각각 1.4배, 2.4배로 높은 편인 네이버와 카카오를 팔고 저PBR주를 쓸어담았다. 같은 기간 기관은 현대차 신한지주 삼성물산 ㈜LG SK㈜ 등을 종목별로 1300억~5300억원어치씩 순매수했다. 외국인 역시 현대차를 1조2000억원 넘게 순매수하고,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 등도 2000억원 이상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형 IT주뿐 아니라 연초 급등한 코스닥 AI 관련주도

    2024.02.12 17:47
  • 자산가, 삼바·현대차 매수…고수는 하이닉스·펩트론

    고액 자산가들이 지난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차,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의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사람들은 지난 1~7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91억9000만원어치 사들여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기간에 0.36% 하락했지만, 최근 한 달을 기준으로는 9.54%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으로 인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데다 작년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서면서 주목받고 있다.순매수 2위는 현대차였다. 현대차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대표 종목으로 부각되면서 최근 한 달간 34.41% 올랐다. PBR은 0.82배 수준이다. 삼성중공업과 SK하이닉스가 현대차의 뒤를 이었으며 같은 기간 주가는 2.23%, 6.49% 올랐다. 각각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고대역폭메모리(HBM)의 매출 반영 확대가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다.미래에셋증권 계좌를 사용하는 수익률 상위 1% 주식 고수들은 지난 1~8일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당뇨·비만치료제 관련주인 펩트론은 순매수 2위, 셀트리온은 3위를 차지했다. 두 종목은 최근 한 달간 29.37%, 8.79% 내렸다. 낙폭이 커지자 투자 고수들이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이시은 기자

    2024.02.12 17:43
  • [마켓PRO]中 증시 반등에 ETF도 웃었다…전기차·과창판 수익률 '쑥'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중국 증시가 반등하며 중국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일제히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2월5일~2월8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ETF는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합성)’으로, 한 주 동안 22.5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KODEX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과 ‘SOL 차이나강소기업CSI500(합성 H)’도 수익률이 13.90%, 13.32%를 기록하며 2위와 3위에 올랐다. 수익률 상위 20개 ETF 중 중국 관련 ETF는 17개에 달했다.중국 증시는 최근 바닥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부동산 위기, 내수 부진 등이 겹치며 주요 지수가 크게 꺾였다. 6개월 전 2900선을 넘어섰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SSEC)는 지난 5일 2702.19까지 떨어졌고, 같은 기간 6500선을 넘나들던 홍콩H지수도 5217.36까지 내렸다. 결국 중국 정부의 증안기금 투입 추진과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의 상장기업 시가총액 관리 성과지표(KPI)화, 신규 기업공개(IPO) 중단까지 거론되고서야 반등이 시작됐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SSEC와 홍콩H지수는 각각 6.06%, 2.74% 올랐다.업종별로는 전기차·2차전지와 반도체 관련 ETF, 그리고 중국판 나스닥이라 불리는 ‘과창판’ 상위 종목에 투자하는 ETF의 성과가 우수했다. 전기차와 2차전지 종목을 담은 등락률 상위 3종 ETF는 평균 14.92%의 수익률을 보였다. 과창판 관련 ETF 3종의 수익률은 12.44%를 기록했다. 심천거래소의 ‘차이넥스트’ 지수에 기초한 ETF도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중국 외 ETF

    2024.02.12 16:39
  • [마켓PRO] 큰손들, 삼바 '집중 공략'…현대차·SK하이닉스도 매수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대형 증권사 고액 자산가·투자 고수들이 지난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차,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를 집중 매수했다.12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의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사람들은 지난 1일에서 7일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91억9000만원어치 사들였다. 순매수 순위는 1위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기간 0.36% 하락했지만, 최근 한 달간을 기준으론 9.54%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중 갈등에 따른 수혜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각종 호재로 인해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려왔다.순매수 2위는 현대차였다. 현대차는 정부의 저 PBR 주(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종목) 부양 정책 추진에 따라 최근 한 달간 주가가 34.41% 오른 종목이다. PBR은 0.82배 수준이다. 삼성중공업과 SK하이닉스는 현대차의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주가는 2.23%, 6.49% 올랐다. 각각 액화 천연가스(LNG) 운반선과 고대역폭메모리(HBM)의 매출액 반영 확대가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다.미래에셋증권 계좌를 사용하는 수익률 상위 1% 주식 고수들은 지난 1일에서 8일까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당뇨·비만치료제 관련주인 펩트론은 순매수 2위, 셀트리온은 3위를 차지했다. 두 종목은 최근 한 달간 29.37%, 8.79% 내렸다. 낙폭이 커지자 투자 고수들이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2024.02.12 11:21
  • 디즈니·포드·메타, 번 만큼 주주에 쏜다

    미국 증시에서도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방침을 강화하는 상장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디즈니 포드 메타 등이 대표적이다. 투자자 기대가 커지며 주가가 크게 뛰었다.7일(현지시간) 디즈니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6.71% 상승했다. 디즈니는 이날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오는 6월 지급될 배당금을 주당 30센트에서 45센트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9월 말까지 최대 30억달러(약 4조원) 규모의 자사주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자동차 제조사인 포드는 지난 6일 주당 15센트의 정기 배당금에 더해 주당 18센트의 특별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잉여현금흐름의 40~50%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가는 즉각 반응해 7일까지 6.05% 급등했다.1일 사상 처음 배당 계획을 발표한 메타도 당일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6% 가까이 치솟았다. 메타는 다음달부터 분기마다 주당 50센트의 배당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500억달러(약 66조3800억원) 규모의 자사주도 매입하기로 했다.미국 상장사들이 주주환원에 팔을 걷어붙인 배경엔 탄탄한 실적이 있다. 디즈니는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38억7600만달러(약 5조145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포드는 4분기 매출이 460억달러(약 61조원)를 기록해 시장 추정치인 403억달러(약 53조5000억원)를 훌쩍 뛰어넘었다. 메타도 같은 기간 순이익이 전년 대비 세 배 넘게 증가하는 등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최근까지 실적을 발표한 미국 상장사의 70%가 추정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거뒀다.서영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계속되고 있어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을 확대하는 상장사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2024.02.08 16:46
  • 대신증권, 작년 영업익 1840억원…전년 대비 27.4% 감소

    대신증권의 작년 영업이익이 30% 가까이 줄었다.대신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8631억원, 영업이익은 184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 27.4%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563억원을 기록했다. 18.7% 늘어난 수치다.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3조5912억원, 영업이익이 6856억원을 기록했다. 계열사로부터 중간 배당을 받은 4800억원이 포함됐다. 종속회사의 충당금 적립이 영업이익 규모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대신증권은 자기자본 3조원 달성을 기반해, 올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수취한 중간 배당금을 포함해, 지난해 이익잉여금과 본사 사옥 매각 자금 등을 통해 별도 자기자본을 채울 것으로 관측된다.이날 대신증권 주가는 1.21% 오른 1만592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2024.02.07 23:41
  • [마켓PRO] 'M7'도 가려 사는 고수들…MS·엔비디아 사고, 테슬라 팔고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버크셔 해서웨이와 ‘매그니피센트7(M7)’ 매수에 나섰다.7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이 지난 6일(현지시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버크셔 해서웨이 B였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회장이 이끄는 투자회사로, 주가는 연초 소폭 하락세를 거쳐 지난달 중순부터 꾸준히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M7을 향한 집중 매수도 이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메타 애플 등 M7 종목들이 대부분 고수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3위를 기록한 엔비디아는 최근 종가가 700만달러(92억8400만원)에 근접하는 등 주가 향방을 둘러싼 시장 관심이 뜨거운 상태다.투자자들이 전날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테슬라였다. 테슬라는 3거래일 만에 2.23% 반등에 성공한 상태였다. 실적 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30% 넘게 뛴 팔란티어 테크도 고수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며 순매도 순위 2위에 올랐다.비만치료제의 선두 주자인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도 고수들의 주요 순매도 종목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달간 주가가 12% 넘게 오른 곳들이다. 지난 5일에 이어 알파벳 A 등 일부 기술주에 대한 매도도 이어졌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2024.02.07 14:13
  • [마켓PRO] HMM 매각 무산 '반사이익'…고수들 선택 받은 팬오션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팬오션을 매수하고 있다. HMM 매각 협상 무산에 따른 여파다.7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팬오션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전날 산업은행, 해양진흥공사 등이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과 진행하던 HMM 매각 협상이 불발된 영향이란 분석이다. 하림지주의 자회사인 팬오션은 그룹의 HMM 인수를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할 부담을 안고 있었다. 이런 신주 발행 가능성이 사라지며 팬오션 주가는 23% 이상 오르고 있다.에코프로비엠, 엔켐 등 2차전지 관련주도 고수들의 선택을 받았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최근 한 달간 25% 넘게 떨어진 상태다. 같은 기간 엔켐은 반대 흐름을 보였다. 주가는 129% 폭등해왔다. 이날엔 전 거래일 대비 8% 하락해 거래 중이다.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최근 주가가 상승세였던 현대차도 전날에 이어 고수들의 팔아치운 주요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는 전날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었지만, 이날은 순매도 상위 20위로 나타났다.HLB 역시 매수에서 매도로 흐름이 바뀌었다. 전날 순매수 상위 2위에 올랐던 HLB는 이날 순매도 상위 3위로 기록됐다. HLB는 최근 한 달간 주가가 60% 넘게 오른 종목이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2024.02.07 11:11
  • [마켓PRO] Today's Pick : "우리금융지주, 대형 은행주 중 낮은 PBR"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우리금융지주 - 주주환원 노력 중, 대형 은행주 중 낮은 PBR📈 목표주가 : 1만6000원→1만8000원(상향)  / 현재주가 : 1만458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키움증권[체크 포인트]-지난해 4분기 연결 순이익은 7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 비용 증가 영향, 4000억원 이상의 충당금 추가 적립 등 원인.-연간으론 연결 순이익 20% 감소. 충당금 비용은 선제적으로 인식을 한 측면도 있기 때문에 올해 실적 개선될 확률 높아.-최근 주가 상승은 실적 개선보다는 저 PBR(낮은 주가순자산비율) 주식 관심 영향. 예금보험공사 지분의 매입 등 강화될 주주친화정책 감안하면 테마에 부합하는 주식은 분명. 신세계인터내셔날 - "4Q23 Review: 여전한 공백"📉 목표주가 : 2만6000원→2만2000원(하향)  / 현재주가 : 1만651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상상인증권[체크 포인트]-지난해 4분기 실적은 국내 및 해외 패션 부문 브랜드 종료 효과로 역성장. 재고 관련 충당금 40억원 등 일회성 비용도 영향.-전년도에 신규 론칭한 브랜드들이 실적 감소세 공백 메우기 부족. 해외 럭셔리 패션 2개, 수입 화장품 3개 등이 계획되어 있지만, 매출 성장은 다소 제한적으로 전망.-다만 마케팅 비용 효율화, 부문 내 매출 믹스 개선 등으로 수익성은 확대될 것으로 기대. 더존비즈온 - "이것이 바로 진짜 턴어라운드"📈 목표주가 : 4만3000원→5만7000

    2024.02.07 08:35
  • 아직도 너무 싼 지주사 몸값…"시장에 성장 청사진 제시해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에 대한 기대로 저평가된 지주사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국내 지주사의 시가총액은 계열사 가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롯데지주 GS 등의 몸값은 보유 주식 가치의 3분의 1 수준이다. 증권가에선 단기간 지주사의 주가가 급등한 만큼 향후 주주환원 전략과 실적에 따라 옥석 가리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전한 ‘코리아 디스카운트’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동원산업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2배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PBR은 시가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 값이다. 1배 미만이라면 회사를 당장 청산하고 재산을 다 파는 것보다도 주가가 낮다는 의미다. 이 회사 시가총액은 지난 2일 기준 1조8407억원, 종속회사 지분의 장부가액은 2조1587억원이다.동원산업은 지난달 16일 발행주식 총수의 22.5%에 달하는 자사주를 전량 소각한다고 밝혀 관심을 끈 곳이다. 당시 주가는 25.76%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다음날부터 나흘간 12.52% 하락하며 상승분의 절반을 반납했다. 이후 저PBR주에 대한 관심 속에 주가 회복에 성공했지만, PBR은 큰 차이가 없다.소각을 발표한 동원산업은 상황이 나은 편이다. 주요 상장 지주사의 평균 PBR은 0.55배에 머물고 있다. 최근 주가가 올랐는데도 롯데지주(0.37배), GS(0.38배), LG(0.55배) 등이 모두 1배에 못 미친다. 지난달 17일 있었던 정부 발표 전(0.29~0.45배)과도 비슷하다. 자사주 소각 등의 노력을 수반해도 PBR은 달라지지 않았다. 현대백화점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작년 9월 발행주식 총수의 4% 규모에 달하는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발표했지만, 정부 발표 전까지 PBR은 0.17배였다. 현재도 0.23배

    2024.02.06 16:02
  • [마켓PRO] '엔비디아 돌풍' 함께하는 고수들…테슬라는 '저점 매수'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전날에 이어 엔비디아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6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이 지난 5일(현지시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4.79% 올라 3거래일 연속 최고가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1조7125억달러까지 커졌다. 엔비디아는 지난 4일에도 고수들의 순매수 1위 종목이었다. 최근 한 달간 주가가 24%가량 내린 테슬라는 순매수 2위였다.대형 기술주의 인기는 이어지는 분위기다. 고수들은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꼽히는 AMD를 포함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C 애플도 사들였다. 비만 치료제 돌풍을 일으킨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도 고수들의 주요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투자자들이 전날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메타였다. 메타 주가는 지난 4일 20.32% 급등했다가 이날 3.28% 빠졌다. 지난해 실적 호조에 따른 주가 상승이 펼쳐지자, 고수들이 차익 실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고수들은 비트코인 채굴 업체 매러선디지털홀딩스도 순매도했다. 이 업체는 지난해 12월 말을 기점으로 주가가 46%가량 내린 상태다. 인텔과 아이온큐 등 일부 기술주에 대한 고수들의 매도세도 나타났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2024.02.0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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