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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시은 기자
    이시은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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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부 이시은입니다. 잘 듣고, 잘 뛰겠습니다.

  • [마켓PRO] 엇갈린 자동차株 투심…고수들, 기아는 사고 현대차는 팔았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저PBR주(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종목) 인기 장세의 수혜를 본 기아를 국내 투자 고수들이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현대차에 매도세가 몰린 것과 대조적이다. 일부 바이오주도 고수들의 관심을 끌었다.6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기아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간암 치료제의 미 식품의약국(FDA) 허가 기대감이 감돌았던 HLB는 고수들의 순매수 2위였다.고수들은 의료 인공지능(AI) 업체 루닛, 반도체 전공정 장비업체 HPSP 등 기술주와 최근 낙폭이 컸던 삼성SDI, 에코프로머티 등 2차전지 관련주도 사들였다.이날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SK이노베이션이다.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1.4% 줄어든 1조9039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8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에 나서기도 했지만, 고수들은 매도를 택한 모습이다.현대차는 순매도 상위종목 2위였다. 자동차 종목이 저PBR 업종으로 부각 받으며, 기아와 함께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웠지만 고수들의 선택은 엇갈렸다. 바이오주 중에선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JW중외제약 등을 다량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2024.02.06 11:01
  • [마켓PRO] Today's Pick : "한국타이어, 주주환원 확대 기대"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 "계속되는 호실적, 주주환원 확대 기대"📈 목표주가 : 5만8000원→6만5000원(상향)  / 현재주가 : 5만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DB금융투자[체크 포인트]-지난해 4분기 실적 시장 컨센서스 상회. 원재료비 하락과 반덤핑 관세 일회성 이익으로 역대 최고 영업이익률(22.1%) 시현.-올해 대전 공장 가동 정상화되며 소폭 물량 증가 예정. 국내외 타이어 경쟁사 대비 가장 안정적 실전 시현할 전망.-홍해 사태로 높아진 컨테이너 지수는 물류비 부담 우려 요소. 하지만 사태 장기화하지 않는다면, 손익 영향은 제한적.  롯데칠성 - "보수적 전망치, 아쉽지만 무궁무진 가능성"📉 목표주가 : 20만원→18만원(하향)  / 현재주가 : 13만88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한화투자증권[체크 포인트]-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 크게 하회.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음료 시장 감소하고, 제로탄산 매출액도 기저 부담 존재.-신제품 크러시의 분포가 시작됐으나 맥주 소비가 위축된 경향, 신제품 출고 전 기존 제품 대한 프로모션이 축소돼 매출 감소로 이어진 영향도.-제로탄산 매출액 성장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나,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할 전망. 원재료 조달 방식 변경 등으로 이익 기여도가 106억원에 그칠 것.  종근당 - "케이캡 우려는 이미 반영"📈 목표주가 : 14만2500원→15만원(상향)&nb

    2024.02.06 08:37
  • 금리와 상관 없네…'캣본드 채권' 수익률 고공행진

    ‘3월 금리 인하설’이 힘을 잃은 가운데 ‘대재해 채권’(Catastrophe bond·캣본드)을 향한 해외 투자자의 관심이 늘고 있다. 보험사나 재보험사가 위험 분산을 위해 내놓은 채권인데, 금리 상황과 무관하고 재난이 터지지 않으면 큰 수익을 낸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사이버 공격 같은 인위적 재난에 대비한 상품도 나오는 등 형태가 다양해지는 추세다.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캣본드 시장의 대표 격 수익률 지표인 ‘스위스리 글로벌 캣본드 성과지수’의 지난해 수익률은 19.69%를 기록했다. 각국 캣본드의 쿠폰과 가격 수익률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2007년 수익률(15.4%)에 이어 최근 20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다. 2022년 손실(-2.15%)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누적 수익률은 지난해까지 341.5%였다.캣본드는 대표적인 보험연계증권(ILS) 중 하나다. 보험사나 재보험사가 허리케인, 지진 등 자연재해 관련 손실이 발생했을 때 리스크를 자본시장 투자자와 나눌 목적으로 탄생했다. 투자자는 재난이 터져 보험금 지급 조건(트리거)만 발생하지 않으면 해마다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고위험군 상품이다. 대신 재난이 발생하면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다.인플레이션으로 재난 후 재건 비용이 늘면서 캣본드 발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아르테미스에 따르면 작년 캣본드 신규 발행은 164억4490만달러(약 21조9178억원)로 2019년 65억3880만달러(약 8조7149억원)에서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좋은 발행 조건의 캣본드가 늘며 고수익을 내는 헤지펀드도 등장했다. 세계 최대 캣본드 투자자로 꼽히는 헤지펀드 페르마의 지난해 수익률은 약 2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형태는 다양해지고 있다.

    2024.02.04 18:11
  • 삼성株 '넘버2' 약진…삼바, 존재감 커진다

    삼성그룹 내 ‘시가총액 2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SDI 호텔신라 등 다른 그룹주 낙폭이 커진 가운데 홀로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를 향해 달리고 있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3.62% 오른 85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는 한 달 동안 9.15%, 3개월간 20.65% 올랐다. 시가총액은 61조1385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내 시총 3위 삼성전자 우선주 시가총액과는 한 달 전 5조6532억원에서 이날 10조8601억원까지 차이가 벌어졌다.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삼성그룹주들은 올 들어 전반적으로 하락세였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최근 한 달간 2.34% 하락했고, 삼성SDI는 2차전지 업황 악화에 주가가 11.98% 떨어졌다. 삼성전기(-8.96%), 삼성엔지니어링(-8.89%), 호텔신라(-7.44%)도 고전하고 있다. 주주환원 지연과 실적 악화 등이 주가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실적과 미·중 갈등 반사이익 등 다양한 호재가 주가를 밀어올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달 25일 발의된 미국 바이오 안보법안(Biosecure Act) 초안의 수혜주가 지목되기도 했다. 잠재적 경쟁자인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 등의 사업이 위축될 수 있어서다.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강점인 상업화 항체 위탁생산(CMO) 업황 수요가 견조한 상태”라며 “현재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개선되는 구간에 있다”고 분석했다.이시은 기자

    2024.02.02 18:07
  • 부쩍 커진 '넘버2'…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株 '구원투수' 될까

    삼성그룹 내 ‘시가총액 2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SDI 호텔신라 등의 낙폭이 커진 가운데 홀로 ‘황제주(1주당 100만원 이상)’를 향해 달리고 있다. 지난해 실적 호조에 힘입어 국내 증시 내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도 늘었다.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2.07% 오른 84만원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은 59조7862억원으로 60조원에 가까워졌다. 주가는 한 달 동안 6.46%, 3개월 동안엔 18.48% 올랐다.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은 외국인이다. 한 달간 개인이 3316억원을 순매도할 동안, 외국인은 335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5위'와 격차 11조원대로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비중은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2.94%다. 한 달 전 2.54%에서 0.4%p 늘었다. 순위는 기존처럼 4위지만, 5위(삼성전자 우선주)와의 격차는 2조8264억원에서 11조1046억원으로 커졌다. 1위 삼성전자와의 시가총액 차이는 414조5358억원에서 374조2710억원으로 줄었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삼성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은 우선주를 포함해 총 20개다. 새해 들어 이들 종목은 전반적으로 하락세였다. 이날 확정 실적 발표에서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한 삼성전자 주가는 오너 일가 세 모녀의 대량매매(블록딜)의 여파와 함께 이달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주가는 8.67% 떨어졌다. 같은 기간 삼성SDI는 2차전지 업황 악화에 주가가 20.24% 떨어지기도 했다.다른 계열사도 상황은 비슷하다. 호텔신라 주가는 지난 2일부터 11.13% 하락했다. 중국인 관광객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딘 여파다. 최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024.01.31 16:31
  • [취재수첩] 돈 안되는 전자주총 플랫폼의 민낯

    “취지가 아무리 좋아도 비용 부담 때문에 할 수가 없으니 답답합니다.”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해결책 중 하나로 전자주주총회를 언급했다는 얘기에 한 코스닥 기업 대표는 한숨만 푹 쉬었다. 전자주총의 필요성은 수년 전부터 제기돼왔지만 진전이 없는 상태다.전자주총은 주주총회의 소집, 진행, 투표 등을 온라인으로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에선 현재 전자투표만 허용됐지만, 지난해 11월 전 과정을 전자화하는 상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계획대로라면 2025년부터 완전한 ‘온라인 주총’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전자주총 시대를 준비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걸림돌은 접속 플랫폼이다. 한국상장사협의회 조사에서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기술적 하자 등 돌발 상황에 대한 부담이 크다”고 했다. 수많은 주주를 온라인에 접속시켜 투표까지 처리하는 가상 플랫폼을 만드는 데는 전문성이 필요하다. 주총 화면이 끊겨 주주가 피해를 보게 되면 책임은 고스란히 회사가 져야 한다. 규모가 작은 코스닥시장 상장사라면 개발 비용도 부담된다. 적은 비용으로 전자주총을 대행해줄 전문 플랫폼이 필요한 이유다.문제는 전자주총 플랫폼이 전자투표 서비스보다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데 있다. 정기 주총은 1년에 한 번, 임시 주총은 예측이 불가능하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서버 확충에 막대한 비용이 드는 반면 수요가 한정돼 있어 증권사들이 굳이 플랫폼을 만들 이유가 없다”며 “한국예탁결제원 같은 공익적 성격을 띤 기관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업을 예탁원이 떠안는 것도 확장성에 한계가 있다는

    2024.01.30 18:02
  • 바닥 찍고 '꿈틀'했지만…호텔株, 中 영향에 다시 '먹구름'

    호텔·관광 관련주의 하락이 장기화하고 있다. 지난해 저조한 실적과 함께, 중국 단체 관광객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게 나타난 영향이다. 최근 실적 발표 이후 대형주를 중심으론 무더기 목표주가 하향도 이어지고 있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호텔·관광 ‘대장주’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 대비 1% 하락한 5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관광개발(-3.29%), 파라다이스(-1.85%), GKL(-1.14%) 주가도 나란히 내렸다. 2주 전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던 이들 종목은 당시부터 전거래일까지 잠시 3~6% 반등 기미를 보이기도 했지만, 지난주 실적 발표 이후로 다시 하락 국면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호텔신라의 ‘어닝 쇼크’가 있었던 작년 3분기를 기준으로는 이날까지 20~40%가 빠졌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9376억원, 영업손실 183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 줄었고, 영업손실은 확대했다. 호텔신라는 면세점과 호텔·레저 부문에서 수익을 내는데, 해외 면세사업 악화와 제주 호텔의 매출액 감소가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주요 원인이다. 같은 이유로 GKL은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6억원)돼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고, 롯데관광개발도 적자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목표주가는 낮아지고 있다. 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 실적 추정치가 꺾이면서다. 증권가에선 이날에만 KB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을 포함해 10개 사가 최저 7만원까지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고병국 KB증권 연구원은 “중국인 입국자 수가 지난 7월부터 2019년의 40~50%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관광객 수 증가에 따른 매출 회

    2024.01.29 16:17
  • 키움증권, 美 주식옵션 기초자산 200종목으로 확대

    키움증권은 미국 주식옵션 거래 가능 종목을 기존 49종목에서 200종목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발표했다.미국 주식옵션은 미국 개별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이를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가 거래된다. 적은 금액으로 레버리지 거래가 가능하고, 개별 종목 하락에도 수익을 내거나 현물 보유주식에 대한 위험을 분산하는 등 다양한 투자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거래 가능 매체도 확대했다. 영웅문G(HTS), 영웅문SG(MTS)에서 영웅문S#(MTS)이 추가됐다. 신규 고객을 대상으론 이벤트를 열고, 미국 주식옵션 수수료를 계약당 1달러(약 1337원)로 적용하기로 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2024.01.29 11:24
  • 한미약품·유한양행 '지방간염 신약 훈풍'

    세계 최초의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치료제가 나온다는 소식에 국내 제약사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MASH는 간에 지방이 축적돼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전 세계 환자가 4억 명에 달한다. 시장 규모는 약 34조원이다. 비만약 열풍에 이어 올해는 MASH 치료제가 제약바이오 섹터의 주가를 좌우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신약 허가 기대에 주가 30% 올라MASH 치료제를 개발 중인 한미약품은 26일 1.81% 오른 33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유한양행과 동아에스티도 각각 1.99%, 0.29% 올랐다. 최근 3개월간 한미약품과 동아에스티의 주가는 각각 26.05%, 28.9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유한양행도 14.72%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증시 침체에도 불구하고 MASH 치료제가 유망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으로 부상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오는 3월 미국 바이오벤처 마드리갈파마슈티컬스의 MASH 치료제 ‘레스메티롬’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MASH는 음주가 원인이 아닌 지방간 질환이다. 비만과 당뇨 같은 대사 과정의 이상으로 발병한다. 간경변과 간암을 초래할 수 있어 위험성이 높다. 전 세계 환자가 4억4000명에 이르지만 개발이 어려워 그동안 치료제가 없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는 MASH 치료제가 출시되면 2026년 시장 규모가 253억달러(약 33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최근 신약 개발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하며 주가가 바닥을 찍었다는 판단도 주가를 밀어올린 요인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MASH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이들 제약사 3사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30배 수준으로, 제약업종의 평균 PER(54배)에 비해 낮았다. ○연내 임상 결과 발표 앞둬업계는 올해 제약사

    2024.01.26 18:31
  • 테슬라 실적 부진에…바닥 뚫린 2차전지株

    지난해 한국 증시 주도주 역할을 한 2차전지 관련주가 속절없이 하락하고 있다.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가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고개를 들면서 주가를 더 끌어내리고 있다.2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장중 52주 신저가(36만3000원)를 찍은 뒤 3.29% 내린 36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새해 들어 주가는 14.32% 빠졌다. 삼성SDI 역시 장중 신저가(34만5000원)를 갈아치운 뒤 1.84% 하락한 34만7500원에 장을 마쳤다. 엘앤에프(-11.02%) 에코프로비엠(-5.02%) 포스코퓨처엠(-3.83%)의 낙폭도 컸다.테슬라가 24일(현지시간)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된서리를 맞았다. 테슬라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률은 8.2%로 반토막 났다. 테슬라는 올해 전기차 판매량 증가율이 현저히 낮을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2021년 초부터 유지해온 연평균 성장률 50% 목표를 철회한 것이 이번 실적 발표의 특징”이라고 분석했다.시장조사기관 BNEF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2022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61%, 33%였다. 리튬 가격 하락, 이와 연동된 배터리 판가 하락이 겹치면서 업종 전반의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는 것이 증권가의 공통된 평가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백악관 탈환에 성공하면 취임 첫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부터 폐지하겠다”며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IRA가 폐지되면 미국 내 공장을 보유한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이 첨단제조 세액공제(AMPC) 수혜를 누릴 수 없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AMPC로만 2501억원의 혜택을 받았다.이시은 기

    2024.01.25 17:57
  • OCI·오리온 '바이오 진출'에 엇갈린 시선

    인수합병(M&A)을 통해 나란히 제약·바이오산업에 진출한 OCI홀딩스와 오리온을 두고 시장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진출 소식이 알려진 뒤 모두 주가 하락세를 겪었지만 상대적으로 OCI홀딩스에 대한 증권가의 시선이 우호적이다. 한미사이언스를 적절한 시기에 사들였다는 평가 때문이다. 반면 오리온은 시너지가 나기까지의 과정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적기에 인수한’ 한미사이언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 지분 27.03%를 취득했다고 공개한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주가가 10.09% 떨어졌다. 레고켐바이오를 인수한 오리온그룹은 하락 폭이 더 컸다. 오리온의 해외 계열사인 팬오리온코퍼레이션이 15일 레고켐바이오 지분 25.73%를 사들인다고 발표한 후 현재까지 오리온 주가는 21.09% 하락했다.OCI홀딩스가 지분을 취득한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다. 지분 취득가액은 7703억원으로 이 중 OCI홀딩스가 실질적으로 부담할 금액은 5175억원이다. 한미 오너 일가의 유상증자 현물출자분을 제외한 액수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OCI홀딩스가 이 자금 전액을 외부에서 차입할 경우 부채비율은 4.7%(지난해 9월 기준)에서 25.3%로 소폭 오른다. 하지만 양사를 통합하면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1조원에 달할 전망이라 부담이 적다는 분석이다.증권가에선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DB금융투자는 15일 OCI홀딩스의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렸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비중국산 폴리실리콘을 찾는 수요가 많아 자회사의 본업이 여전히 탄탄하다”며 “경영권 프리미엄 없이 경쟁력 있는 바이오 회사를 인수했

    2024.01.24 18:23
  • [마켓PRO] 주가 한계 달했나…테슬라 사고 엔비디아 판 초고수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고수들의 포트폴리오해외주식 고수들이 기술주에 대거 '베팅'했다.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이 지난 23일(미국 현지시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S&P 바이오텍 3X ETF(LABU)였다. LABU는 미국 S&P 바이오텍 지수를 3배 추종한다.2위는 테슬라였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하락세를 겪으며 시장 의견이 분분하다. 모건스탠리는 22일 "전기차 모멘텀이 주춤하고 있다"며 테슬라 목표주가를 380달러(50만8700원)에서 345달러(46만1900원)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매수'의견은 유지했다.알파벳A,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를 향한 관심도 꾸준히 이어졌다. 양자 컴퓨팅 업체 아이온큐 역시 고수들의 매수가 몰렸다.투자 고수들의 순매도 1위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였다. 이 ETF는 나스닥 지수를 하루 수익률의 3배로 추종한다.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는 뒤를 이었다. 미 'ICE 반도체 지수' 일일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엔비디아는 순매도 3위에 올랐다. 월가 투자분석기관 울프리서치는 최근 "엔비디아 과매수 상태가 심각하다"며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600달러(80만3400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2024.01.24 14:15
  • [마켓PRO] 초고수 선택은 '그래도 삼전'…단기 상승株는 매도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고수들의 포트폴리오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이 반도체 업종 주식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24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이날 오전 9시 30분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회복 전망으로 증권가 기대감이 큰 종목이다. 개장 초반 주가는 2.13% 하락해 거래됐다. 고수들의 선택 2위는 HPSP였다. HPSP는 반도체 열처리 공정에 쓰이는 장비를 개발한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장비 수요가 이어져 호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 업체 고영도 주요 매수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루닛도 순매수 3위로 관심을 받았다. 전날 오전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했던 의료 인공지능(AI) 업체 루닛은 최근 주가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장 초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3% 내렸다. ‘온디바이스 AI’ 수혜주인 코세스, 초전도체 테마주로 분류되는 신성델타테크 역시 고수들의 매수가 몰렸다.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코리아써키트였다. 코리아써키트는 인도 앰버그룹과의 인쇄회로기판(PCB) 생산 협력 소식에 장 초반 주가가 5%대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KB금융과 인성정보는 뒤를 이었다. 최근 주가가 오름세를 보여 고수들이 차익 실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2024.01.24 11:05
  • 미·중 갈등에 '롤러코스터' 탄 종목…겁 없는 개미들 '베팅'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속에서, 단골 관련주인 희토류 종목이 하루 새 등락을 거듭했다. 단기 차익을 노린 개미투자자들이 붐비며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온 곳들이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화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41% 오른 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화전기(6.09%), 동국알앤에스(3.15%), 유니온머티리얼(1.85%) 등도 소폭 올라 장을 마감했다. 오전 중엔 삼화전자가 상한가에 진입했고, 다른 업체도 7~22% 급등세였다. 오후 들어선 대부분 주가가 진정됐다.‘페라이트 관련주’로도 불리는 이들 종목은 미·중 무역분쟁의 반사이익이 기대되며 주가가 올랐다. 전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서방에 맞서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 기술 수출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스마트폰, 전기차 배터리 등에 쓰이는 핵심 부품이다.희토류 관련주는 주가 상승 구조가 굳어진 상태다. 외신을 중심으로 미·중 갈등 소식이 전해지면, 희토류 영구자석의 대체제로 평가받는 페라이트 생산 업체와 내화물 기업 등의 주가가 폭등했다가 가라앉는 수순이다. 기업 실적과는 연관성이 적다. 삼화전자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 37억4100만원, 유니온머티리얼은 22억88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단기 상승을 학습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주로 집중된다. 최근 1년간 삼화전자는 개인이 6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56억원 순매도했다. 삼화전기는 개인이 60억원을 매수할 동안 기관과 외국인이 53억원을 팔았다. 동국알앤에스는 개인이 22억원을 순매수, 외국인이 2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도 삼화전자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에서

    2024.01.23 16:17
  • 올트먼 방한 소식에…SK하이닉스, 52주 신고가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방한 소식에 인공지능(AI)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0.92% 오른 14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52주 신고가(14만5400원)도 기록했다. 실적 선방 관측 속에 올트먼 CEO가 이번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난다고 알려지면서다. 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강자로 꼽히는 SK하이닉스는 오는 25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1년 만의 흑자 전환 전망까지 나온다. 삼성전자 역시 0.54% 오른 7만5100원에 거래를 끝냈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AI 반도체를 함께 개발할 협력사를 찾고 있다.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잠재 파트너사로 언급된다.올트먼 CEO의 행보에 따라 여러 기업의 주가가 출렁였다. 지난해 11월 올트먼 CEO가 오픈AI 이사회로부터 잠시 해고당했을 때, 오픈AI 최대 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는 1.68% 하락했다. 그러나 MS 합류 가능성이 제기되자 2.05% 상승했다. 지난해 6월 방한 당시 올트먼 CEO가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을 단독으로 만나자, SK네트웍스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연초엔 오픈AI의 AI 서비스 장터 ‘GPT 스토어’ 등장으로 관련주가 급등세를 탔다.올트먼 CEO의 보폭은 커지고 있다.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AI 업체 G42, 대만 TSMC 등을 잇따라 접촉한 것으로 전해진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일본과 대만 방문길에 한국도 잠깐 들르는 정도로 알고 있다”며 “TSMC에 무게를 싣는 모양새지만, AI 반도체 가치사슬에 참여하려는 의지가 강해 국내 업체와도 협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2024.01.22 18:15
  • 엔켐 '주가 롤러코스터' 미스터리

    2차전지 관련주인 엔켐과 광무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올 들어 급등세를 이어오다가 하루 만에 주가가 15% 이상 떨어졌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켐은 18.53% 떨어진 10만5100원에 장을 마쳤다. 시초가 13만3100원에서 장중 14만2200원까지 치솟다가 오후 들어 급락했다. 엔켐의 특수관계사 광무도 이날 개장 후 2%가량 올랐다가 막판 15.74% 하락하며 2490원에 마감했다.엔켐은 지난 8일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올 들어 55.23% 올랐다. 광무도 2일부터 17일까지 40% 올랐다. 광무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오정강 엔켐 대표가 출자한 업체 아틀라스팔천이 최대주주(16.28%)로 있는 회사다. 엔켐은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전해액을 생산하고 광무는 전해액 원료인 리튬염을 공급한다.증권가에선 주가 상승 이유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를 꼽는다. 엔켐은 미국 조지아에 공장을 갖고 있어 세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IRA 호재만으로는 최근의 주가 흐름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시장에 이미 알려진 재료인 데다 IRA 수혜를 받는 다른 2차전지 관련 종목은 전기차 수요 둔화로 올 들어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엔켐은 오버행(대규모 잠재 매도 물량) 우려도 꾸준히 제기돼왔다. 2021년 상장 이후 해마다 1000억원대 자금을 조달했다.기관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1196억원어치의 엔켐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02억원, 399억원어치를 사들였다.이시은 기자

    2024.01.19 18:17
  • 도요타·로레알…업계 1등만 웃는다

    글로벌 증시에서 업종별 1위 기업 주가가 독주하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경쟁사는 상승세를 따라잡지 못하거나, 오히려 주가가 내려가는 추세다.18일 유로넥스트 파리(프랑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글로벌 화장품 업체 로레알의 주가는 전 거래일을 기준으로 최근 3개월간 10.2% 올랐다. 작년 한 해만 놓고 보면 상승률이 35.09%에 이른다. 로레알의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은 206억유로(약 30조900억원)로 역대 반기 실적 중 최대였다. 3분기 매출도 100억유로(약 14조6000억원)로 전년 대비 11% 늘었다. 중저가·기능성 화장품의 약진이 경기 위축 여파를 만회했다. 로레알이 고공행진하는 동안 경쟁사 에스티로더는 고전하고 있다. 주가가 최근 3개월간 8.91% 하락했다.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에선 대만의 TSMC 주가가 최근 석 달간 8.89% 올랐다. 반도체 불황 속에서도 지난해 선방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반면 후발주자인 UMC는 0.72%, 글로벌파운드리는 1.33% 하락했다.자동차 업종 중에서도 세계 1위 도요타의 약진이 돋보인다. 최근 3개월 주가가 9.84% 상승했다. 도요타는 작년 1022만 대의 차량을 팔아치우며 4년 연속 폭스바겐의 판매량을 꺾었다. 폭스바겐 주가는 같은 기간 0.98%밖에 늘지 않았다. 기존 자동차를 위협하던 전기차는 올해 판매가 주춤할 것으로 예측된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3개월간 11.18% 떨어졌다.이시은 기자

    2024.01.18 18:16
  • '지주사 몸값' 너무 싸네…지분 가치 30% 밑돌아

    지주사들의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시가총액이 보유 계열사 가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롯데지주, GS 등의 몸값은 보유 주식 가치의 3분의 1을 밑도는 수준이다. 자사주 소각 등의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꺼내 들지만 이마저도 ‘반짝 상승’에 그치는 경우가 허다하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원산업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1배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PBR은 시가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 값이다. 1배 미만이라면 보유 재산만큼도 시장에서 인정받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 회사 시가총액은 1조7129억원, 종속회사 지분의 장부가액은 2조1587억원이다.동원산업은 지난 16일 발행주식 총수의 22.5%에 달하는 자사주를 전량 소각한다고 밝히며 25.76%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다음날부터 이틀간 6.83% 하락하며 상승분의 3분의 1을 반납했다.이 회사는 2022년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해 지주사 체제를 꾸렸다. 첫 합병비율 평가 때 동원산업의 PBR은 0.6배, 동원엔터프라이즈의 종속기업인 동원시스템즈는 2.6배였다. 이후 동원산업은 최근 2년간 액면분할과 자사주 소각을 포함해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꺼내 들었다. 하지만 주가는 1년 내내 내리막을 탔다.그나마 동원산업은 나은 편이다. 주요 상장 지주사들의 평균 PBR은 0.47배에 머물고 있다. 롯데지주(0.29배), GS(0.3배), LG(0.45배) 등이 모두 0.5배 이하다. 자사주 소각 등의 노력을 수반해도 PBR은 달라지지 않았다. 현대백화점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작년 9월 발행주식 총수의 4% 규모에 달하는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발표했지만 주가는 반대로 움직였다. 발표 당시와 비교해 주가는 13.08%, 소각일 기준으론 8.01% 떨어졌다

    2024.01.18 18:14
  • [마켓리더 인터뷰③] 홍성철 상무 "죽지 않을 'M7' 저력…AI 보안·데이터株에도 기회"

    “인공지능(AI)은 새로운 ‘종’의 출현입니다. 투자시장에 미칠 영향은 ‘아이폰의 순간(iPhone moment)보다 큽니다.”홍성철 토러스자산운용 상무는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AI 기술 중심축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응용 AI 서비스에 강한 ‘구조적 성장주(경기 변동과 관계없이 지속 성장할 기업)’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케미칼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을 거친 홍 상무는 국내외 기술주 발굴의 전문가다. 현재 운용 자금은 4000억원 수준이다. "AI, 10년간 10배 성장…버블 아니다"그는 올해 빅테크 투자에서 AI와 비견될 기대 요소는 없다고 평가했다. 홍 상무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역사적 의미를 갖지만, 블록체인 기술 자체가 인정받았다고 보긴 어렵다”며 “메타버스 역시도 수익률이 좋은 ETF는 대부분 AI 관련 대형주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AI 산업은 “10년간 10배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가는 구조적 성장주가 가장 많이 존재한다는 미국을 주목했다. 중국은 시장의 외부 변수가 많은 국가, 일본은 장기적 성장이 어려운 국가로 봤다.  홍 상무는 AI의 ‘뇌’ 역할을 하는 거대언어모델(LLM)의 개발 경쟁을 ‘학습’으로, ‘GPT 스토어’와 같은 응용 AI 서비스의 개화 현상을 ‘추론’으로 나눠 표현했다. 지난해 미 기술주 성장을 견인한 ‘매그니피센트 7’은 이미 추론에서 의미 있는 수익성을 내기 위해 움직임에 나섰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들 상당수가 PEG(주가이익증가비율)는 지난 10년 평균에도 미치지 못

    2024.01.17 15:19
  • 삼성·LG 로봇사업 확대…인탑스 상한가·티로보틱스 급등

    중소형 로봇주가 연초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연일 들썩이고 있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로봇업체 인탑스는 가격제한폭(29.86%)까지 오른 3만8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탑스가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로봇 봇핏의 시제품 조립과 생산을 맡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티로보틱스(13.65%) 에브리봇(11.95%) 등 다른 로봇주도 상승 마감했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로봇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인탑스와 티로보틱스 주가는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각각 40.15%, 30.54% 올랐다.기관과 외국인은 ‘개미’와 반대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2일부터 이날까지 인탑스는 기관이 147억4527만원, 외국인이 77억6084만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이 230억1593만원어치 순매수한 것과 대조적이다.이시은 기자

    2024.01.16 18:14
  • "AI 서비스株, 경기와 상관없이 오른다"

    “인공지능(AI)은 새로운 ‘종’의 출현입니다. 투자시장에 미칠 영향은 ‘아이폰의 순간(iPhone moment)’보다 큽니다.”홍성철 토러스자산운용 상무(사진)는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AI 기술 중심축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응용 AI 서비스에 강한 미국 ‘구조적 성장주(경기 변동과 관계없이 지속 성장할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화케미칼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을 거친 홍 상무는 국내외 기술주 발굴의 전문가다. 운용 자금은 4000억원 수준이다. 그는 “블록체인·메타버스 등과는 달리 AI산업은 10년간 10배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홍 상무는 AI의 ‘뇌’ 역할을 하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개발 경쟁을 ‘학습’으로, ‘GPT 스토어’와 같은 응용 AI 서비스의 개화 현상을 ‘추론’으로 나눠 표현했다. 지난해 미 기술주 성장을 견인한 ‘매그니피센트 7’은 이미 추론에서 수익을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들 상당수의 PEG(주가이익증가비율)는 지난 10년간 평균에도 못 미치고, 평균 30배 수준인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높지 않다”며 “일각에서 ‘빅테크 버블’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M7은 AI로 실적을 증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이은 애플 목표주가 하향 등 M7 내 엇갈리는 주가 전망도 아직 문제는 아니라고 봤다.추론 관련 구조적 성장주로는 업무용 소프트웨어(SW)와 데이터 처리 관련 업체 등을 지목했다. 홍 상무는 자사 플랫폼과 AI를 합쳐 수익을 낼 수 있는 어도비, 서비스나우, 세일즈포스닷컴의 주

    2024.01.15 17:43
  • [마켓PRO] 초고수도 선택한 '사상 최고가' 엔비디아…테슬라는 팔았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 초고수들은 해외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11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전날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직전 거래에서 엔비디아는 2.28% 상승한 543.5달러(71만5000원)에 마감해 3일째 사상 최고가로 치솟았다. 장중 최고치는 546달러(71만8400원)를 기록했다. 순매수 2위와 3위도 기술주 도약에 올라탔다. 2위를 기록한 리커전 파머슈티컬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플랫폼 업체, 3위인 아이온큐는 양자 컴퓨터 기업이다. 엔비디아와 대형 기술주를 함께 견인 중인 마이크로소프트, 인텔도 고수들의 매수세가 몰렸다. 비행 중인 보잉 737 기종에 구멍이 나 주가가 내렸던 보잉도 순매수 상위종목에 포함됐다.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았던 종목은 테슬라다. 기술주 상승세에도 테슬라 주가는 전날 0.43% 하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또 다른 기술주에선 알파벳 A와 브로드컴에 매도세가 몰렸다.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도 고수들의 주요 순매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2024.01.11 14:04
  • [마켓PRO] "그래도 반도체株" 삼성전자 매수한 고수들…셀트리온은 매도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반도체와 제약 관련주를 매수하고 있다. 반도체는 실적 악재가 있었지만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는 모습이다.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11일 오전 10시까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발표한 작년 4분기 실적이 증권가 컨센서스(3조7441억원)를 25.2% 하회했다. 오너 일가 세 모녀의 대량매매(블록딜)가 겹치며 주가도 약세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선 업황 회복을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주요 순매수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순매수 2위와 3위엔 한미약품과 알테오젠이 올랐다. 비만치료제와 황반변성 치료제 등이 성장 동력으로 지목되는 업체들이다. 두산로보틱스, 에브리봇 등 로봇주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초고수 순매도 1위 종목은 셀트리온으로 나타났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100조원 규모 펀드 조성 계획 등을 밝혔지만 매도세가 집중됐다. 셀트리온제약도 순매도 상위종목에 포함됐다.고수들은 세종텔레콤과 서남도 집중 매도했다. 세종텔레콤은 제4 이동통신에 대한 기대감, 서남은 초전도체 테마에 대한 관심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뛴 곳들이다. 증권가가 목표주가를 내리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도 매도세가 이어졌다. 네이버, 카카오 역시 고수들의 매도 대상

    2024.01.11 11:01
  • [마켓PRO] Today's PICK : "LG유플러스, 올해는 잠시 움츠렸다가"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LG유플러스 - "24년은 잠시 움츠렸다가"📉목표주가 : 1만6000만원→1만4000원(하향) / 현재주가 : 1만7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대신증권-4Q, 성장은 견조하나 투자에 따른 비용 부담 발생-사물인터넷 회선 급증 따라 무선 전체 점유율은 작년 9월부터 2위-다만 휴대폰 대비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가 낮아서 수익 기여 시간 소요-감가비 5800억원 전망되는데, 매출액 대비 20.7%로 5G 도입 이후 평균을 상회-2022년 주파수 추가 획득에 따른 직·간접 투자비 증가로 2025년부터 이익 개선 전망 OCI홀딩스 - "5000억 영업익 확보, 순현금 기업 전환"📈목표주가 : 14만원→16만5000원(상향) / 현재주가 : 11만37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DS투자증권-4Q는 컨센서스 부합, 폴리실리콘 가격은 20달러(2만6400원) 수준으로 유지 중-올해 태양광 설치 증가율은 작년 수준은 안 돼도 30% 고성장 예정-폴리실리콘 가격은 더 하락하지 않을 것이고, 최근 우라늄 가격 급등도 호재-지난달 미국 태양광 전문 기업 큐빅PV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으로 프리미엄 지속 예정 와이지엔터테인먼트 - "신뢰의 부재"📉목표주가 : 8만7000원→7만원(하향) / 현재주가 : 4만48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NH투자증권-반복적 활동 지연으로 신뢰도 낮아지고, 블랙핑크 재계약 내용 실망감-영업 및 영업외 리스크 심했던 20

    2024.01.11 08:30
  • 초전도체 관련주, 하루만에 하락 전환

    초전도체 관련주가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초전도체 후보 물질인 LK-99 관련 논문을 작성한 이석배 퀸텀에너지연구소 대표가 첫 공식 석상에서 새로운 발언을 하지 않자 실망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성델타테크는 전일 대비 20.29% 하락한 5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파워로직스는 7.54% 내린 8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남과 씨씨에스 역시 각각 6.17%, 4.24% 하락했다. 이들은 모두 지난해부터 초전도체 관련주로 분류돼 시장의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 8일에는 이 대표의 등장 예고만으로도 9.31~30% 치솟은 종목이다.이 대표는 전날 연세대 양자산업융합선도단(QILI) 비전 선포식에서 “LK-99에 황을 더한 물질인 ‘PCPOSOS’를 개발했다”며 “초전도체에 대한 합법적이고 객관적인 검증 절차를 밟겠다”고 했다. 그러나 지난달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LK-99가 상온 초전도체라는 근거가 없다며 검증 백서를 냈다.업계는 기술 진위와 별개로 주가가 큰 폭으로 널뛰기하고 있어 투기 세력 유입으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이시은 기자

    2024.01.10 18:27
  • [마켓PRO] 반복되는 초전도체株 '경계령'…이석배 발언에도 하락 마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초전도체 관련주가 하루만에 하락 전환했다. 초전도체 후보 물질인 LK-99 관련 논문을 작성한 이석배 퀸텀에너지연구소 대표가 첫 공식 석상에서 새로운 발언을 하지 않자 실망감이 반영됐다. 잦은 주가 널뛰기에 ‘테마주’ 투자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성델타테크는 전일 대비 20.29% 하락한 5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파워로직스는 7.54% 하락한 8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남과 씨씨에스 역시 각각 6.17%, 4.24% 하락했다. 이들은 모두 지난해부터 초전도체 관련주로 분류돼 시장의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 8일에는 이 대표의 등장 예고만으로도 9.31~30%까지 치솟은 종목들이다.이 대표는 전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대우관에서 열린 연세대 양자산업융합선도단(QILI) 비전 선포식에 참석했다. 지난해 7월 초전도체 후보 물질 LK-99 관련 논문이 사전 공개된 이후 첫 등장이다. 그는 이번엔 LK-99에 황을 더한 물질인 ‘PCPOSOS’를 개발했다며 “초전도체에 대한 정밀한 이론을 정립한 상태로, 합법적이고 객관적인 검증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3월 학회에선 연구를 함께한 김현탁 미국 윌리엄앤매리대 연구교수가 관련 물질에 대한 발표도 진행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지난달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LK-99가 상온 초전도체라는 근거가 없다며 검증 백서를 낸 바 있다.기술의 진위와 별개로, 투기 심리에 따른 부작용은 우려되는 상황이다. 논문 공개 이후인 작년 7월 22일 이후

    2024.01.10 16:20
  • [마켓 PRO] 4분기 목표가, 상·하향 '팽팽'…반도체·IT 웃고 게임·엔터 울었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삼성전자와 LG전자를 필두로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업종별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얼어붙은 경기로 상장사 상당수의 실적 침체가 예상되지만 정보기술(IT)과 반도체 관련주, 일부 화장품·제약주를 중심으론 기대감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반면 게임주와 면세·엔터주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새해인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발표된 기업분석 리포트 중 목표주가를 상향한 보고서는 92개다. 같은 기간 목표주가가 하락한 보고서는 81개다. 상향과 하향 보고서의 수가 상대적으로 비등한 가운데, 분야별 전망차는 두드러졌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처럼 해당 업종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변수 속에, 일부 건설업체는 목표주가가 오르는 현상도 보였다. 실적 쇼크에도 반도체株 “더 간다”반도체 업종은 불황에도 오히려 목표주가가 올랐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2일 ‘저점에서는 굳이 안 판다’ 리포트를 통해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16만7000원에서 18만5000원까지 10.7% 상향 제시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분기 내 추구한 출하 제한 전략이 중장기적으로 더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메리츠증권(18만5000원)·상상인증권(17만7000원)·NH투자증권(17만원)도 목표주가를 높였다. 전날 어닝쇼크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8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최대 10만원까지 올렸다. 반도체 검

    2024.01.10 14:27
  • 키움증권 엄주성號, 첫 행보는 '리스크 관리'…3중 통제체계 구축

    키움증권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엄주성 신임 사장의 취임 이후 첫 행보다. 위기관리에 방점을 뒀다는 평가가 나온다.키움증권은 기존 전사 리스크관리 태스크포스(TF) 팀을 승격시켜 리테일비즈(Biz)분석팀을 신설했다고 9일 발표했다. 감사운영본부에는 감사기획팀을 신설했다. 현업과 리스크, 감사 부문에 3중 통제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자회사 리스크 및 내부통제 관리를 위해 그룹위험관리팀도 만들었다. 사회공헌 및 기업문화 강화를 위해서 ESG추진팀도 새롭게 탄생했다. 조직 내 인공지능(AI) 기술 접목을 주도할 AIX팀도 신설했다.엄 사장은 전날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 사장직에 정식 취임했다. 엄 사장은 “정보기술(IT) 변혁을 바탕으로 개인투자자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주도하겠다”며 “주주·고객·직원 등 모두의 가치를 제고하는 회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2024.01.09 16:49
  • [마켓 PRO] 타이어 3사, 잘 굴러가네…호실적 전망에 주가 기대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한동안 주가가 주춤했던 타이어 3사(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금호타이어·넥센타이어)의 주가가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준수한 실적을 토대로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인 이익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증권가에선 “저가 매수 기회”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역대 최대’ 영업이익, 분위기 바꾸나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전일 대비 0.81% 오른 4만3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금호타이어는 0.56% 상승한 5390원, 넥센타이어는 1% 하락한 7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한 달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6.4%), 금호타이어(+3.2%), 넥센타이어(-4.4%)의 주가는 정체된 상태였다. 대부분 3거래일을 넘기지 않고 소폭 등락을 이어왔다.타이어 3사는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 넥센타이어는 당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214.8% 증가한 69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금호타이어는 4045.6% 증가한 96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39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물류 비용 감소와 원가 하락이 영향을 끼쳤다. 3사 모두 10월 말부터 한 달에 걸쳐 주가가 20~30% 상승했다.이후 지난해 12월부터 주가는 각각 7900원(넥센타이어), 4만3000원(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5300원(금호타이어) 전후로 횡보하고 있다. 그러나 타이어 3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예상치

    2024.01.09 16:48
  • [마켓PRO] 'GPT 스토어'가 일으킨 AI株 훈풍…상한가 속출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오픈AI의 ‘GPT 스토어’ 론칭이 임박하자 관련 주가가 상승세다. GPT 스토어는 이번 주 공개가 유력하다. AI 생태계를 단번에 바꿀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며 증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스트소프트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94% 상승한 2만5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스트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업 논의가 호재로 부각됐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MS 협업 툴 ‘팀즈’에 자사 AI 휴먼을 탑재하는 사업을 추진하며 관련주로 분류됐다. MS는 오픈AI 지분 49%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한글과컴퓨터(26.45%), 폴라리스오피스(23.26%) 역시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한글과컴퓨터는 이날 생성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에 4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바이브컴퍼니는 이날 상한가(29.88%)에 도달했다. 이 회사는 지난 5일 정부 주도 ‘초거대 AI 활용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상승세를 보인 업체들은 연초부터 GPT 관련주로 꾸준히 언급된 곳이다.GPT 스토어는 AI 서비스를 사고팔 수 있는 일종의 장터다. 오픈AI는 AI 성능의 핵심 역할을 하는 거대언어모델(LLM) GPT 시리즈를 만들고 있다. GPT 스토어는 이런 GPT LLM을 이용해 응용 AI 서비스를 거래하는 플랫폼으로, 과거 애플 ‘앱스토어’의 등장에 비유되고 있다. 때마침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의 핵심 기술로 AI가 내세워진 점도 호재로

    2024.01.0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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