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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시은 기자
    이시은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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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부 이시은입니다. 잘 듣고, 잘 뛰겠습니다.

  • 북미 공략 나선 토종 AI 반도체…AI로 '가상 얼굴' 라이브 방송도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14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AI 반도체, 북미 겨냥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가 인텔, 웨스턴디지털에서 각각 부사장 직무를 역임한 빌 레진스키, 탐 갤리번을 연달아 영입했다. 빌 레진스키는 인텔 SSD 부문에서 전략 기획과 마케팅 업무를 책임졌던 인물이다. 탐 갤리번은 웨스턴디지털 세일즈 부문에서 글로벌 영업망 등을 관리했다. 퓨리오사AI는 신규 인재 영입을 시작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클라우드도 해외로 클라우드 관리(MSP)업체 베스핀글로벌은 자사 베트남 법인과 대우건설의 베트남 법인 'THT 디벨롭먼트', 호주에 본사를 둔 '피아이 익스체인지'와 함께 스마트시티 관리용 AI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베트남에 건설을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스타레이크 신도시'에서 전력이나 상수도 효율성 향상을 위해 AI가 적용될 전망이다. 카카오벤처스 투자사의 연합 유머스트알엔디와 코넥티브가 관절염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머스트알엔디는 관절염 치료용 의료기기와 신약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코넥티브는 서울대학교 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노두현 교수가 창업한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전문의가 라벨링한 10만장 이상의 데이터로 관절 엑스레이를 판독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든다. 양사는 올해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콜라보' 클로즈 베타 AI 스타트업 리턴제로는 회의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기업간거래(B2B) 전용 서비스 '콜라보'의 클로즈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화상회의

    2022.12.14 18:07
  • 비대면의 시대 '최고원격책임자' 주목…교촌치킨도 드론 배달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8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교촌을 드론으로 드론 스타트업 파블로항공은 현재 경기도 가평에서 진행하고 있는 드론 배송 지역과 배송 품목을 치킨까지 확장한다고 밝혔다. 교촌치킨과 함께 청평역 인근에서 가평군 상면까지 약 7㎞ 상당 준도심지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결과다. 배달은 교촌치킨 청평점 인근 배달점에서 출발해 목적지인 파블로항공 드론 배송 정거장(스테이션)까지 16분가량 진행됐다. 본격적인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 진행될 예정이다.스타트업 앱 약진 올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쓴 앱 순위에 스타트업이 대거 진출했다. 포브스코리아와 데이터분석기업 TDI가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추출한 결과다. 1위에는 지난해에 이어 유튜브가 올랐고, 카카오톡(2위)‧인스타그램(3위)‧쿠팡(4위)‧당근마켓(5위) 등 순이었다. 부문별 순위에선 토스, 오늘의집, 배달의민족과 무신사 등 유명 앱과 함께 건강·운동 부문에서 엔라이즈의 ‘콰트’ 서비스, 식음료(F&B) 부문에서 푸드 버티컬 커머스 ‘윙잇’, 부동산 부문에서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피터팬)’ 등이 10위권 내에 진입했다.원정맨의 진격 종합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업체 순이엔티의 크리에이터 ‘원정맨’이 국내 크리에이터 중 최초로 틱톡 팔로어 5000만 명을 돌파했다. 첫 영상을 올린 2020년을 기점으로 2년여 만의 성과다. 국내에서는 BTS(5540만 명) 다음으로 팔로어가 많다. 원정맨 다음은 블랙핑크(3700만명)다. 대표 콘텐츠로는 틱톡의 '이어찍기 기능'을

    2022.12.08 17:33
  • 치킨 배달도 드론으로…청평에서 교촌치킨 날았다

    드론 스타트업 파블로항공은 현재 경기도 가평에서 진행하고 있는 드론 배송 품목을 치킨까지 확장한다고 8일 밝혔다. 교촌치킨과 함께 청평역 인근에서 가평군 상면까지 약 7㎞ 상당 준도심지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결과다.배달은 교촌치킨 청평점 인근 배달점에서 출발해 목적지인 파블로항공 드론 배송 정거장(스테이션)까지 16분가량 진행됐다. 차량으론 4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다. 이를 위해 파블로항공은 지난 7월 국내 최초 드론 배송 스테이션을 열고 편의점 물품을 중심으로 약 80회가 넘는 주문을 수행했다. 기체는 최대 5㎏ 물품을 싣고 40분을 비행할 수 있다. RF‧LTE‧위성 통신 등 삼중으로 신호가 처리되는 것이 특징이다.교촌치킨과는 내년 상반기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배달에 나설 예정이다. 청평 내 음식점‧철물점‧카페 등 배송 범위를 확장할 계획도 있다. 파블로항공 관계자는 “드론을 통해 배달 소외지역을 없애고 서비스망을 지속해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2022.12.08 16:37
  • "죽을 줄 알았던 소, 살아났다"…한우 농가 '비밀의 알약' [긱스]

    ‘소는 감(感)으로 키운다.’ 축산 농가는 노하우로 움직입니다. 건강 상태를 적시에 확인하고, 가임기를 파악해 소 개체 수를 늘려가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부가가치가 크기 때문에 온 신경이 축사로 향하는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지난달 역대 최고 경매가를 경신한 한우 가격이 8177만원이었습니다.경험 많은 이들도 생명을 다루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비슷한 생김새의 소 하나하나 이름을 붙일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해져도, 말이 없는 동물 속내를 실시간으로 알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손바닥만 한 알약 모양 기계가 바꿔내는 풍경은 그래서 주목받습니다. 올해 북미에서 380만달러(약 51억원) 상당 수출 계약을 따낸 축산테크 스타트업 유라이크코리아는 국내 농가를 대상으로 이름을 먼저 알린 업체입니다. 감에 의존하던 축산 풍경은 정말 바뀌고 있는 걸까요? 한경 긱스(Geeks)가 강원도 횡성의 한우 농가를 직접 찾았습니다. "24일 05~11시, 수정을 권장합니다"이철희 씨는 직업군인이었습니다. 감찰장교로 복무하며 전국을 돌았습니다. 2019년 소령으로 전역하며 횡성에서 축산 농가를 운영하던 부모님과 ‘인생 2모작’을 꾸렸습니다. ‘대한민국 명품 지정 1호 횡성축협한우’. 입구의 붉은 간판이 인상적인 그의 축산 농가는 120두가량의 소가 살고 있습니다. 5개 구역으로 나눠진 중형 규모 농장입니다.이 씨는 1977년생입니다. 농장이 위치한 공근면 창재리에선 젊은 편에 속합니다. 농장에 들어서자, 그는 숫자가 빼곡히 적힌 인쇄물부터 가리켰습니다. “소는 개체번호가 5개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주민등록번호 같은 거죠. 개체별 분만 현황, 수태율 등 확인

    2022.12.06 08:54
  • 금요일 조기퇴근·男 출산휴가…'Z세대 잡기' 나선 벤처기업들

    스마트오피스 구축 업체 에이텐시스템은 직원 80%가 정해진 출근 시간이 없다. 유연 근로제를 도입하고, 업무를 일찍 마치는 직원들에게 상을 주기도 한다. 휴가 종류도 다양하다. 출산 전후 휴가를 주고, 남성들에게도 출산휴가를 주는 등 ‘돌봄 휴가’를 보장하고 있다. 태양기술개발은 마지막 주 금요일 1시간을 조기 퇴근한다. 임직원 자녀 장학금 및 상해보험 가입, 가족사랑의 날 등도 도입했다.벤처기업이 변하고 있다. 인재 영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대기업마저 꾸준한 인력 수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직이 잦은 정보기술(IT) 업종을 중심으로 근무 환경 변화가 요구되면서 젊은 근로자를 보다 오래 회사에 잡아두려는 벤처기업들도 잇따라 근로 제도를 개편하고 있다.벤처기업협회의 주 52시간 근무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벤처업체 중 컴퓨터·반도체·전자부품 업종에 해당하는 95개사는 유연 근무제 활용 비중(28.4%)이 가장 높았다. 조사는 벤처확인기업 및 청년내일채움공제 참여 기업 301개사를 대상으로 한 달간 진행됐다. 업력에 따른 분류에서는 4~10년 차 기업의 유연 근무 비중이 23.3%로 가장 높았다. 매출 규모별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실시하고 있는 유연 근무제 유형은 탄력적 근로 시간제 비중이 29.6%로 가장 높았다. 근로 시간 단축제를 시행 중인 업체는 20.3%, 계획이 있는 업체는 43.2%에 달했다.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복지로는 휴게실 개발(26개), 연차제도 개편(23개), 재택근무 등 근무제도 전환(22개), 교육 및 자기계발 지원(20개) 등이 있었다. 벤처기업협회 측은 “벤처 인적자원 조달은 여전히 쉽지 않다&r

    2022.12.05 16:34
  • [단독] 정보보호 지침도 기준도 모호…'규정없음'에 표류하는 의료앱

    국무총리 소속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가 닥터나우, 굿닥, 올라케어, 똑딱, 나만의닥터 등 국내 5대 비대면 의료 플랫폼 조사에 나섰다. 시발점은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다. 당시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은 올라케어의 개인정보 수집 방식 문제를 지적했다. 세부 항목 중 개인정보를 통한 ‘맞춤형 광고’를 하겠다는 항목을 밝힌 것이 조사로 이어진 것이다. ‘폭탄 터질까’…업계 노심초사당시 올라케어는 민감정보를 자사 쇼핑몰 ‘올라케어몰’에 무단으로 쓰려고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민감정보 처리 방침에 ‘행정안전부와 정보통신부가 제정한 민감정보 보호지침을 준수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하지만 정부는 해당 지침을 만든 적이 없다. 조사 대상은 주요 5개 업체로 확대됐다.개보위는 해당 업체의 개인정보의 수집과 동의·처리 방침 항목을 확인하고 있다. 개인정보 관리 계정의 권한 관리가 적절히 이뤄지고 있는지, 보유 기간이 지난 정보를 폐기했는지 등도 살피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조사 강도는 강하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조사 범위가 넓어 약관이나 전산 관리의 부실함에서 터져 나올 문제까지 업계는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쟁점은 두 가지가 될 전망이다. 개인 민감정보 이용 목적 문구의 모호성 여부와 수집한 정보를 본래 목적 이외에 활용했는지다. 이는 지난해 4월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이루다가 개보위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은 이유와 비슷하다.개인 의료정보의 정보별 보존 기간이 3개월에서 5년까지 제각각이어서 잘 관리되고 있는지 살피는 것도 이번 조사의 주요 목적이다. 해당 정보 중에는 증상과

    2022.12.04 18:19
  • [단독] 의료앱, 개인정보보호 '허점' 터지나

    정부가 닥터나우, 굿닥 등 국내 주요 비대면 의료 플랫폼 전수조사에 나섰다. 이들 플랫폼이 환자의 개인정보를 악용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다. 국내 비대면 의료 플랫폼의 누적 이용자는 2000만 명에 달한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가 확인되면 비대면 의료 산업 전반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4일 국무총리 소속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 주요 비대면 의료 플랫폼인 닥터나우, 굿닥, 올라케어, 똑딱, 나만의닥터가 개인정보보호위 조사를 받고 있다. 일부는 현장 조사를 마친 상태다. 플랫폼업계를 담당하는 조사3팀이 조사를 주도하고 있다.비대면 의료 플랫폼에는 민감한 개인정보가 많이 모인다. 사용자 식별과 관리를 위한 기본 회원 정보 외에 증상 내용과 약 처방전 정보, 증상 관련 사진 등을 요구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업체는 개인 민감 정보의 수집·이용 목적을 가입 요건에 세밀하게 명시해 동의를 구해야 한다. 해당 정보의 수집 목적과 항목, 보유 기간 등도 알리도록 돼 있다.하지만 비대면 의료 서비스는 기존에 없던 플랫폼이기 때문에 정보 수집 약관이 부실하고, 데이터베이스(DB) 관리 상태를 믿을 수 없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계속 나왔다.이시은 기자 

    2022.12.04 18:17
  • 中 연쇄 창업가는 왜 전기자전거를 택했나[긱스]

    퍼스널 모빌리티(PM)는 시속 25km/h 내외의 1인용 교통수단으로 정의됩니다. 전기 충전과 동력 기술의 융합이 기반이기도 합니다. 인구 14억 명이 넘는 중국은 PM 수요가 빠르게 늘어온 곳입니다. 조단위 인수합병(M&A)도 벌어집니다. 2018년 중국 1위 외식배달 서비스 업체 ‘메이퇀’은 공유자전거 스타트업 모바이크를 27억달러(약 3조60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쉬홍준 홍지그룹 대표는 이런 중국 PM 시장의 중심에 있던 인물입니다. 모바이크의 공동창업자 출신인 그는 전기자전거를 만드는 홍지그룹을 다시 창업하고, 한국의 토종 스타트업 매스아시아와 협력해 PM 시장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PM 업계를 규제와 리스크가 산적한 분야로 묘사합니다. 그들은 무엇을 내다보고 성장에 확신을 갖게 된 것일까요? 그리고 중국의 연쇄 창업가는 왜 한국의 스타트업과 손을 맞잡았을까요. 한경 긱스(Geeks)가 직접 찾아가 물었습니다. "포커치다 생각나듯…창업 분야, 일상 가까워야"KOTRA에 따르면, 중국 PM 기기 생산량은 2009년 62만 대에서 2017년 172만 대까지 늘었습니다. 이어 2018년엔 중국 PM 업계 최대 인수합병(M&A) 건인 모바이크 거래가 있었습니다. 성장세는 현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PM 산업 시장 규모는 2027년 33억달러(약 4조3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쉬 대표는 M&A로 벌어들인 금액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피했습니다. 추정 액수만 수천억원입니다. 그는 대신 “모바이크는 전 세계 최초로 ‘공유경제’ 키워드를 모빌리티 분야에 실현한 기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미 경제적 자유를 누린 그에게 동일 분야 창업 이유를 묻자, “3~5km 단거

    2022.12.02 14:03
  • 번개장터 "가짜 상품 잡아낸다"…'팜모닝'은 올해의 앱에[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1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가품 잡아라" 총력전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정품 검수 센터를 열었다. 총 4개 층으로 구성된 센터 중 2개 층이 물류 입‧출고와 촬영 담당 ‘솔루션 센터’ 역할을 하고, 나머지 층은 전문 인력이 상주하는 감정 공간으로 운영된다. 총 530평 규모다. 샤넬‧루이비통‧에르메스 등 명품과 스니커즈의 38개 브랜드가 대상이다. 중고 스마트폰 감정까지도 직접 진행하기로 했다.탤런트뱅크의 컨설팅 기업·전문가 매칭 플랫폼 탤런트뱅크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중견기업 사업 전환 지원사업’의 컨설팅 수행사로 선정됐다. 탤런트뱅크는 퇴직한 전문가와 기업을 이어주는 플랫폼이다. 사업 전환 추진을 희망하는 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 전환 계획 및 이행 방안 로드맵 수립 등 신사업 진출 컨설팅을 지원한다. 기업의 사업 특성별, 성장 단계별 분석을 바탕으로 전문가를 추천한다는 계획이다.엔젤스윙-한신공영 계약 건설과 기술을 결합한 '콘테크' 스타트업 엔젤스윙이 한신공영과 시공관리 및 안전관리 플랫폼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엔젤스윙의 시공‧안전관리 솔루션은 드론 가상화 기술 기반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다. 가상 현장에서 시공 측량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한신공영은 자체 브랜드 ‘한신 休’를 비롯해 내년까지 자사 건설 현장에 플랫폼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케어마인드, 정부 표창 케어마인드가 '2022 보건 산업 성과 교류회'에서 보건의료

    2022.12.01 17:36
  • "가짜 상품 잡아라"…번개장터도 정품 검수센터 설립

    명품‧중고거래 플랫폼들이 가짜 상품을 잡아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플랫폼에서 가품이 거래되면 회사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어서다. 정품 검수는 명품뿐만 아니라 한정판 제품을 되파는 ‘리셀’ 시장, 일반 중고품 거래 등까지 확대되는 추세다.중고거래 앱 번개장터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정품 검수 센터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총 4개 층으로 구성된 센터 중 2개 층이 물류 입‧출고와 촬영 담당 ‘솔루션 센터’ 역할을 하고, 나머지 층은 전문 인력이 상주하는 감정 공간으로 운영된다.번개장터는 지난 4월 ‘C2B2C’ 방식의 정품 검수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C2B2C는 소비자가 기업을 통해 다른 소비자에게 물건을 판매하는 형태를 말한다. 번개장터가 중개 플랫폼으로서 가품 점검에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다. 센터는 해당 서비스와 연계해 설립된 곳으로, 총 530평 규모의 공간이 마련됐다. 샤넬‧루이비통‧에르메스 등 명품과 스니커즈의 38개 브랜드가 대상이다. 중고 스마트폰 감정까지도 직접 진행하기로 했다.무신사도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무신사는 최근 나이키 운동화를 두고 네이버 크림과 가품 공방을 벌이고 있어 소비자 신뢰가 절실한 상황이다. 무신사는 지난달부터 병행수입 업체가 무신사에서 상품을 판매하려면 정품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만들었다. 수입신고필증 이외에도 브랜드의 공식 인증 서류 등을 추가 제출하도록 했다. 서울 목동엔 1160평 규모의 제2검수센터를 만들기도 했다.감정 기관을 본사로부터 분리하는 곳도 있다. 명품 플랫폼 트렌비는 지난달 독립법인인 한국정품감정센터를 설립했다. 사내 전문 감정사 40명을 분리하

    2022.12.01 15:43
  • ‘우주부터 사막까지’ 가상 배경‧소품 거래한다…VAC, ‘브이 스테이지’ 공개

    실감형 콘텐츠를 만드는 스타트업 브이에이코퍼레이션(VAC)이 가상 소품과 배경을 모아 제공하는 플랫폼 ‘브이 스테이지’를 30일 공개했다. 버추얼 프로덕션(VP) 스튜디오에서 자주 쓰는 디지털 데이터(에셋)을 한 플랫폼에 담은 것이다. 내년까지 사용자가 직접 자신이 제작한 에셋을 업로드하고 거래할 수 있는 형태도 구현한다. 비대면으로 꾸리는 '가상 촬영장' 등장VAC는 이날 경기 하남시 VAC 하남 3 스튜디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촬영 현장에 활용도가 높은 이미지를 우선적으로 스캔해 가상 환경에 옮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9월 고객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브이 스테이지 베타 서비스엔 3차원(3D) 환경 3100개, 디지털 소품 1만 5300개 등 약 2만 개 에셋이 구현된 상태다. 사하라 사막‧아이슬란드 트래킹 로드 등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대체할 수 있는 배경, 우주나 미래도시 같은 비현실적 공간도 포함됐다. 모두 미국 에픽게임즈의 3D 엔진 ‘언리얼엔진’이 기반이다. 영화‧드라마, 게임 제작 전반에 쓸 수 있다.‘버추얼 스카우딩’ 서비스는 브이 스테이지가 내세우는 최초 기능이다. 통상 VP 스튜디오를 이용하려면 현장 방문이 필수다. 가상의 공간을 어떻게 실제 화면에 녹일지는 스튜디오를 직접 가지 않으면 구상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브이 스테이지는 360°파노라마 이미지와 카메라 줌 인‧아웃 기능을 통해 촬영 기획 단계에서부터 배경과 소품 후보군을 비대면으로 검토하도록 했다. 최찬 VAC 팀장은 “현대물‧시대물‧자연물‧SF 등 카테고리에 따라 분류된 에셋은 VAC의 VP 스튜디오에 최적화된 요소들”이라며 “촬영 컨

    2022.11.30 18:19
  • 주유소를 '드론 정거장'으로…파블로항공, GS칼텍스와 협력

    드론 스타트업 파블로항공은 GS칼텍스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및 무인 비행장치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주유소‧충전소를 활용한 버티포트와 스테이션 구축이 목표다.버티포트는 수익 비행을 뜻하는 ‘Vertical Flight’와 항구를 뜻하는 ‘Port’의 합성어다. UAM의 이‧착륙지를 뜻한다. 드론에는 정거장 역할을 하는 스테이션에 해당하는 개념이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GS칼텍스의 주유소와 충전소를 활용한 버티포트와 스테이션을 구축하고 배송 서비스망을 고도화한다.GS칼텍스와는 지난 5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 챌린지’ 실증사업에도 함께했다. 당시 컨소시엄은 GS칼텍스와 파블로항공을 포함해 LG유플러스‧GS건설‧카카오모빌리티‧제주항공, 그리고 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로 구성됐다.최근엔 도심 내외부에서 드론 실증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파블로항공은 국토교통부 주관 드론규제 샌드박스 실증으로 200회 이상 비행을 마쳤다. 지난 7월부터는 경기도 가평에 편의점 드론 배송 스테이션을 열어 운영 중이다. UAM 운용 및 드론 물류 관제가 가능한 ‘스마트 모빌리티 관제시스템’도 개발했다.김영준 파블로항공은 대표는 "GS칼텍스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버티포트와 스테이션 구축 기술에 대한 상세화로 드론 배송 및 UAM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2022.11.29 11:39
  • 정육각, 470억원 투자 유치…"수익 내는 데 주력할 것"

    푸드 스타트업 정육각이 47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손익분기점(BEP) 전환 추진을 새로운 목표로 내세웠다.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KDB산업은행,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캡스톤파트너스,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NH투자증권은 신규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스타트업계가 '투자 혹한기'에 접어들며, 정육각은 사업영역 확장보다는 사업의 선택과 집중에 경영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식품전문숍 리브랜딩과 사물인터넷(IoT) 가전제품 출시 등은 중단한다. 농수산물 직거래 서비스인 '직샵' 베타 서비스도 종료하기로 했다. 대신 기존 핵심 사업인 정육각 온라인 커머스 서비스에 집중한다. 공장 운영 효율화 등으로 재무 건전성 확보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자회사 초록마을도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 초록마을은 지난 3월 정육각이 900억원에 인수한 유기농 식품 전문업체다.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기반으로 앱을 개편하고, 내년 초 흑자 전환을 목표로 물류 인프라를 개선한다. 초록마을은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왔을 당시 브랜드 가치는 높지만 장기간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 있어 수익성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김재연 정육각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육각과 초록마을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2022.11.28 16:14
  • 금요일 조기퇴근·男 출산휴가…'Z세대 잡기' 나선 벤처기업들

    스마트오피스 구축 업체 에이텐시스템은 직원 80%가 정해진 출근 시간이 없다. 유연 근로제를 도입하고, 업무를 일찍 마치는 직원들에게 상을 주기도 한다. 휴가 종류도 다양하다. 출산 전후 휴가를 주고, 남성들에게도 출산휴가를 주는 등 '돌봄 휴가'를 보장하고 있다. 태양기술개발은 마지막 주 금요일 1시간을 조기 퇴근한다. 임직원 자녀 장학금 및 상해보험 가입, 가족사랑의 날 등도 도입했다.벤처기업이 변하고 있다. 인재 영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대기업마저 꾸준한 인력 수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직이 잦은 정보기술(IT) 업종을 중심으로 근무 환경 변화가 요구되면서 젊은 근로자를 보다 오래 회사에 잡아두려는 벤처기업들도 잇따라 근로 제도를 개편하고 있다.벤처기업협회의 주 52시간 근무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벤처업체 중 컴퓨터‧반도체‧전자부품 업종에 해당하는 95개사는 유연 근무제 활용 비중(28.4%)이 가장 높았다. 조사는 벤처확인기업 및 청년내일채움공제 참여기업 301개사를 대상으로 한 달간 진행됐다. 업력에 따른 분류에서는 4~10년 차 기업의 유연 근무 비중이 23.3%로 가장 높았다. 매출 규모별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실시하고 있는 유연 근무제 유형은 탄력적 근로 시간제 비중이 29.6%로 가장 많았다. 근로 시간 단축제를 시행 중인 업체는 20.3%, 계획이 있는 업체는 43.2%에 달했다.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복지로는 휴게실 개발(26개), 연차제도 개편(23개), 재택근무 등 근무제도 전환(22개), 교육 및 자기계발 지원(20개) 등이 있었다. 벤처기업협회 측은 “벤처 인적자원 조달은 여전히 쉽지 않다”며

    2022.11.28 15:03
  • AI의 식량 '합성데이터' 만드는 이 회사… 곳곳이 '시크릿 가든' [스타트업 탐방]

    인공지능(AI)은 데이터를 먹고 자랍니다. 먹거리가 거저 생기진 않습니다. 현재도 정부는 AI 학습용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고, AI가 데이터를 파악하기 좋게 가공해주는 여러 업체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AI의 식량은 항상 부족합니다.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상의 데이터를 만드는 ‘합성데이터’ 기술이 등장한 배경입니다.오늘 소개할 회사는 합성데이터를 만드는 AI 스타트업 씨앤에이아이(CNAI)입니다. CNAI 사옥은 교대역과 남부터미널역 사이에 있습니다. 정확한 주소는 ‘서초구 서리풀길 29-9’입니다. 교대역 담벼락을 따라 걷다 보면 맞은편 야트막한 골목 사이로 3층짜리 회색 건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상에 노출된 지하 1층이 주차공간으로 쓰이고 있어 사실상 4층 건물 크기입니다. 1층 외벽을 따라 잔디와 돌담길이 위치하면서, 마치 레고가 조립된 듯한 독특한 외관이 형성됐습니다.탐방은 지하 2층부터 시작됐습니다. ‘카페테리아’로 명명되는 이 공간은 회의실과 휴식 공간을 겸합니다. 회의가 있을 때면 직원들은 모두 지하 2층으로 향합니다. 벽면엔 검은색 쇼파가 있습니다. 방문했을 당시에도 직원들은 쇼파에 기대어 편히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회의실이라 해서 딱딱한 공간은 아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입니다.공간 한켠엔 간단한 조리를 할 수 있는 시설이 있습니다. 가끔 외부 손님이 오면, 셰프를 초청해 요리를 해먹은 적도 있다고 합니다. 벽면을 따라 위치한 수납장엔 책과 함께 각종 술이 진열돼 있었습니다. 술은 밀봉된 상태입니다. "좋은 날이 오면 마시자"는 취지로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작게 연결된 외부 공간엔 쉴 수 있는

    2022.11.28 09:31
  • AI 스타트업 라이언로켓, 제홍모 전 스트라드비젼 CTO 영입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라이언로켓이 자사 최고연구책임자(CRO)로 제홍모 전 스트라드비젼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가상 얼굴 앱 '베리미'의 기술 고도화 목적이다.제 전 CTO는 포항공대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과정을 졸업한 뒤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09년 영상인식 스타트업 올라웍스의 초기 멤버로 AI 연구 총괄을 맡았고, 2012년 올라웍스가 인텔에 매각된 이후엔 인텔코리아 이미징카메라그룹 이사로 재직했다. 자율주행 사물 인식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에는 2015년에 CTO로 합류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지난 8월 115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 주목을 받았다.라이언로켓은 베리미 앱의 베타 버전을 지난 9월 출시했다. AI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 실제 얼굴 데이터를 모아 자신만의 가상 얼굴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생성 기술 서비스의 핵심인 AI 최적화와 경량화로 앱 성능을 끌어올리고, 앞으로 버추얼 라이브 스트리밍 환경까지 구축하는 것이 그가 맡은 과제다.정승환 라이언로켓 대표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 기술적인 성취를 이뤄온 최고 전문가를 영입해 고무적"이라며 "AI 시장이 요구하는 강도 높은 서비스 상용화를 실현하고, 새롭게 합류하는 핵심 인재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2022.11.25 11:17
  • 아파트 계단도 오른다…'찌그러진 바퀴'가 바꾸는 로봇 배달 [긱스]

    허리까지 오는 흰색 로봇이 아파트 단지를 주행한다. 육면체 모양 흰 박스에는 편의점 음식을 담는다. 구멍이 뚫린 검은색 바퀴 4개는 장치의 핵심이다. 이리저리 모양이 찌그러지면서도 로봇 몸체를 계단에 척척 올려낸다. 현대자동차 사내벤처 모빈의 배달 로봇은 장애물을 인식하고 회피하는 데 집중하는 다른 로봇과는 구동 목표가 다르다. 지난 17일 제주에서 열린 한경 긱스의 스타트업 경진대회 '긱스 쇼업'에서 공동 2위에 오른 모빈의 최진 대표를 긱스가 만났다.최 대표는 “라스트마일 배달 로봇 시장은 2030년 97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공원형 아파트가 아닌, 일반 아파트 단지에서 움직일 수 있는 장애물 극복 로봇을 내년 1분기에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기업 직장인'의 변신…졸업 논문이 아이템됐다모빈은 현대차 사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했다. 내달 법인 설립을 계획 중이지만, 이미 사업성을 인정받아 현대차로부터 13억원가량을 투자받았다. 최 대표는 중앙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자동차에서 엔진 및 배기 저감장치 엔지니어로 8년을 일했다. ‘내 사업’에 대한 아쉬움은 대학 재학시절부터 있었다. 최 대표는 “장애물 극복 로봇은 학부 졸업 논문 때 다뤘던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1년간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실패해도 원래 부서로 돌아갈 수 있는 회사 지원 프로그램은 직장인이었던 그의 마음에 불을 댕겼다.로봇 개발 과정은 좌충우돌의 연속이었다. 2020년 11월 현대차 스타트업팀에 정식 배속되기 전까지 동료 2명과 매일같이 밤을 지새웠다. 그는 “현대차 ‘H 스타트업’ 프

    2022.11.24 11:00
  • 에티오피아 대학에서 개발자 구해오는 스타트업

    개발자 중개 스타트업 케플러랩은 자사 플랫폼 ‘강뉴 프로젝트(강뉴)’ 확장을 위해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국립대‧아다마 과학기술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강뉴는 평판과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친 해외 개발자‧디자이너 등을 중개해주는 서비스다. 지난 9월 출시됐다. 시니어급 개발자를 국내에 비해 절반 이하 비용으로 채용할 수 있다. 사업 근간은 에티오피아에 두고 있다. 본사 차원에서도 현재 12명의 에티오피아 개발자가 플랫폼 개발에 함께하고 있다. 강뉴는 6‧25 전쟁 때 에티오피아가 한국으로 파병한 부대 이름이기도 하다.아디스아바바 국립대와 아다마 과학기술대는 현지 명문으로 손꼽힌다. 1950년 설립된 아디스아바바 국립대는 에티오피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다. 케플러랩은 이 대학들의 컴퓨터공학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학 측은 강뉴에 필요한 전반적인 지원을 한다.케플러랩은 서울대 의대 출신 이비인후과 전문의 조영훈 대표가 올해 창업한 초기 기업이다. 조 대표는 스타트업 메디컬에이아이의 창업 멤버 출신이다. 업체는 지난 8월 시드(초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조 대표는 “에티오피아 개발자는 이미 유럽‧미국 회사에서 원격으로 외주 개발을 경험하면서 영어 실력과 개발 능력을 검증받은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네트워크를 늘리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2022.11.24 10:41
  • MBTI로 소개팅한다?…큐피스트, 데이팅 앱 '엔프피' 출시

    스타트업 큐피스트는 성향 기반 매칭 앱 'ENFPY(엔프피)'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데이팅 앱 '글램'에 이어 선보이는 두 번째 서비스다.MBTI는 심리 유형론을 근거로 만들어진 성격유형검사다. 엔프피는 가입 시 앱 내에 MBTI 테스트를 진행해야 매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성향별 특징에 부합하는 펫 캐릭터도 부여해준다. ENFP는 시베리안 허스키, ISFP는 페르시안 등으로 묘사된다. 모든 유형은 '케미 궁합 표'를 통해 어울림 정도를 알 수 있다.서비스명은 16가지 성격 유형 중 가장 사교성이 좋은 ENFP 유형에 알파벳 'Y'를 더했다. 외모와 조건 중심의 매칭 앱 서비스에서 벗어나, 양질의 매칭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안재원 큐피스트 대표는 "'글램 연애 MBTI 테스트' 등 관련 데이터를 지속 쌓아왔다"며 "엔프피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이 서로의 성향을 알고, 딱 맞는 친구를 만나는 즐거움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큐피스트는 2015년 설립됐다. 주요 서비스 글램은 누적 다운로드 600만 회, 회원 수 4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위벤처스, 스트롱벤처스, ZVC 등이 투자사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2022.11.22 11:24
  •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에 490억 뭉칫돈 몰렸다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 운영사 의식주컴퍼니가 49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발표했다.국내 1세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H&Q코리아가 300억원을 투자했다. 베저스-K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페블즈자산운용, KB증권, 한화투자증권, 무신사 등도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기존 투자사인 알토스벤처스, 아주IB투자, 소프트뱅크벤처스도 후속 투자를 집행했다.런드리고 서비스는 2019년 3월 출시됐다. 의식주컴퍼니 관계자는 "런드리고는 비대면 모바일 방식의 세탁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여 연평균 300%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투자금은 스마트 공장 물류 자동화에 쓰인다. 의식주컴퍼니는 지난해 6월 미국 에이플러스머시너리 인수로 자체 공장 설계 및 시공(EPC) 기술을 확보했다. 고객 응대 시스템 개선, 신규 서비스 지역 확장에도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투자자와의 협업도 이뤄진다. 무인 스마트 세탁소 서비스인 '런드리24'는 이달 100개 무인 매장 오픈과 함께 무신사와 중고 의류 세탁 프로젝트도 한다. 투자를 이끈 H&Q 측은 "모바일 세탁의 성장 가능성과 1~2인 가구 증가로 인한 집안일의 외주화로 의식주컴퍼니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큰 투자를 유치한 만큼 한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성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2022.11.22 11:14
  • '긱스 쇼업' 본선 오른 10개 스타트업에 눈과 귀가 쏠린 이유 [긱스]

    “제가 진승혁 대표보다 더 잘생겼습니다.”화면 안의 남자는 가상 인간을 만드는 스타트업 클레온의 진 대표를 쏙 빼닮았습니다. 가상 인간이 된 진 대표는 설명을 이어갑니다. “그런 의미로 오늘 발표는 제가 진행할 예정이며, 여러분들이 주신 질문에만 ‘진짜’ 진 대표가 답변드릴 예정입니다.” 지난 17일 제주 피커스에서 열린 긱스 쇼업 스타트업 기업설명(IR) 경진대회에선 유례없는 가상 인간 데모데이 프레젠테이션(PT)이 진행됐습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CVC 베테랑’ 이종훈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이렇게 참신한 PT는 처음”이란 평가를 남겼습니다.이날 IR에는 클레온을 포함해 총 10개 스타트업 대표가 발표에 나섰습니다. 서류 평가를 거쳐 마련된 본선 무대엔 전국을 대상으로 선발된 스타트업 5곳(클레온‧포엔‧아이핀랩스‧모빈‧블링커스)과 제주 지역 스타트업 5곳(다자요‧블루웨일컴퍼니‧퀀텀솔루션‧네이앤컴퍼니‧나눔에너지)이 올랐습니다. 총상금 3000만원을 둘러싼 업체 경쟁은 긴장감을 더했습니다. 한경 긱스(Geeks)가 지면으로 채 담아내지 못한 이들의 PT 현장을 전달합니다.  "수익 낼 수 있다"…5개 업체 한목소리PT 1부의 서막을 연 클레온은 3가지 솔루션을 통해 회사를 소개했습니다. 디지털 휴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클론’, 다국어 자동 더빙 솔루션 ‘클링’, 개개인을 위한 디지털 휴먼 모바일 서비스 ‘클론 세일즈’가 그것입니다. 발표에 나선 가상 인간 진 대표는 “앉아계신 몇 분은 저희를 단순히 스쳐 가는 트렌드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제는 다르다”는 점

    2022.11.22 08:36
  • 실시간으로 공공기관 이미지 평가하는 AI 나왔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위너아이는 AI 기반 실시간 공공기관 평가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AI가 온라인에 흩어진 사람들의 반응을 모아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기관에 대한 긍‧부정을 파악해내는 체계가 핵심이다.국내 공공기관의 정량‧정성평가는 매년 1회 정부에 의해 실시된다. 인력의 한계로 실시간 데이터 반영이 어렵고, 전체 350개 공공기관 중 경영평가가 시행이 일부(131개)에 그친다는 것이 위너아이가 시스템 개발에 나선 이유다. 업체는 4대 지표를 통해 공공기관의 대국민 관심도와 이미지를 평가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언론 기사의 긍정성(매체지표), 뉴스 댓글 등 여론 반응 모니터링(반응지표), 커뮤니티 사이트 언급량(포털지표), 지수 등과 사람들 관심의 관계를 분석한 내용(관심지표)을 AI가 파악하는 형태다. 6단계 자연어처리와 학습 데이터 모형 구축을 통해 객관성을 확보했다는 것이 업체 설명이다. 위너아이는 지난해 2월 선거 빅데이터를 분석할 목적으로 설립된 업체다. 지난 6월 벤처기업인증을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서울시립대‧한성대 등 대학과 정부 출연 연구기관에서 경력을 쌓은 21명의 석‧박사 인력이 함께하고 있다. 연내 상장기업에 대한 여론 평가 시스템, 내년엔 행정‧공약 분석 프로그램도 출시할 예정이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2022.11.21 17:51
  • [취재수첩] 스타트업에 불어닥친 개인정보보호 논란

    국무총리 소속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올해 신설된 플랫폼업계 담당 조사3팀은 최근 비대면 진료 플랫폼 ‘올라케어’ 운영사인 블루앤트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를 따져보고 있다. 사태는 지난달 말 국정감사에서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이 블루앤트의 개인정보 수집 문제를 지적하며 시작됐다.개보위는 블루앤트가 ‘필수 동의’를 통해 수집한 환자 데이터를 광고·마케팅이나 비대면 진료 이외의 사업에 활용했는지, 활용 사실이 있다면 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를 살피고 있다. 블루앤트 측은 “환자 데이터는 활용한 적이 없고, 쓸 계획도 없다”며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다. 올라케어 서비스의 법 위반 논란은 오해라는 입장이다.지난해 초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와 관련한 논란으로 부각됐던 스타트업의 개인정보보호법 준수 여부 문제는 최근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 8월엔 명품 거래 플랫폼 발란이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건으로 5억1259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세금 환급 플랫폼 ‘삼쩜삼’ 운영사 자비스앤빌런즈는 회원 가입 시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한 사안과 관련해 개보위 조사를 받고 있다.스타트업이 언제까지 인력 부족 타령만 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개보위 비상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백대용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스타트업의 가장 중요한 생산 요소는 데이터가 됐고, 개인정보보호 문제는 피해 갈 수 없다”며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면서 최소한의 보호 장치와 전담 인력을 두는 기본적 관심은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언제까지 ‘실수였다’고만 할 순 없다는 것이다.다만 모

    2022.11.20 17:34
  • '한국판 스페이스X' 꿈꾸는 벤처, 로켓 재사용 기술개발 속도낸다

    국내 스타트업들이 ‘로켓 발사체 재사용’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발사체 재사용 및 회수는 로켓산업의 핵심 기술로, 일론 머스크가 우주항공업체 스페이스X를 키운 기반이다. 앞으로 3년 내 소수 기술업체 위주로 관련 시장이 재편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도 경쟁 최전선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제주서 쏜 로켓 필리핀 영해서 회수우주발사체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필리핀 국가 우주 기관인 필리핀우주청(PhilSA)과 우주발사체 발사 및 회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핵심은 2024년 제주도에서 발사될 페리지로켓의 1단부가 우주에서 필리핀 영해로 수직 착륙하면 이를 회수할 권한을 갖는 것이다. 계약 상대방인 필리핀우주청은 2019년 출범한 대통령실 직속 중앙정부 기관이다. 국내 스타트업이 외국 정부기관과 발사체 회수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회수는 배와 낙하산을 활용한다. 아무런 지표 장애물이 없는 제주도 인근 해상의 대형 선박(잭업 바지선) 위에서 2단 분리형 발사체를 쏜 뒤 재사용 대상인 1단부가 우주에서 내려오면 기체가 낙하산을 펴는 방식이 유력하다. 추후 기술 보강을 거쳐 스페이스X와 비슷한 형태의 호버링(보조장치로 동체 방향을 조정하는 기술) 착륙 방식도 구현할 예정이다.또 다른 토종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 역시 재사용 발사체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스페이스 챌린지 사업’의 재사용 발사체 연구개발(R&D) 사업에 선정됐다. 과기정통부의 ‘재사용 발사체 연착륙을 위한 유도항법제어 기술 개발’ 주관 연구 개

    2022.11.18 17:23
  • 메타버스산업협회, '기업 수요연계 교육' 성과발표회 개최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메타버스협회)는 '기업 수요연계 프로젝트 교육'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메타버스를 적용할 수 있는 10개 산업 분야에서 교육 수료생 204명이 배출됐다.해당 과정은 정부 '기업 수요연계형 인력양성 사업'의 일환이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목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마련한 인력 양성책으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메타버스협회가 실무를 공동 수행하고 있다.대상 산업 분야엔 교육‧제조‧의료‧공공‧미디어 등 다양한 영역이 포함되어 있다. 국립암센터‧국민연금공단‧청주시 중장년기술창업센터‧다함컴퍼니 등 10개 기업과 기관이 각 산업 분야를 맡아 실습 체계를 지원한다.조규조 메타버스협회 상근부회장은 "올해 프로젝트 교육이 기업 재직자 직무 역량을 높이고 교육 참여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발표회가 산‧학‧연‧관 상호 교류와 협력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2022.11.18 16:48
  • PT는 간결히, 과대 고용은 금지…멘토들이 남긴 '생존의 비결' [긱스]

    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2’가 지난주 막을 내렸습니다. 19개국 250명의 스타트업 관계자와 함께한 이번 행사는 약 5만 7000명 상당의 참관객을 끌어모으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루 20여 개 발표와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 방문 등 숨 가쁜 일정이 진행된 가운데, 아트홀 1관에서 10명의 대형 스타트업 대표 및 임원진이 참가한 ‘유니콘 톡’의 심사는 업계의 주요한 관심사였습니다.해당 행사에선 한 세션당 8개 내외의 초기 스타트업이 피칭 발표를 진행하고 멘토들의 날카로운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현주소를 짚을 수 있어 행사장엔 수많은 관람객이 북새통을 이뤘지만, 업체별로 Q&A가 이루어진 시간은 10분 내외로 짧아 아쉬움을 더했습니다.한경 긱스(Geeks)가 주요 심사단 3인을 다시 찾아 그들의 못다 한 얘기를 물었습니다. 해외에서 온 유일한 업계 인사였던 슈오 왕 딜 공동창업자 겸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 그리고 내국인 멘토인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 이승규 더핑크퐁컴퍼니 공동창업자 겸 부사장은 “요즘 젊은 창업가들의 ‘디테일’에 놀랐다”면서도, 투자 혹한기 속에서 “프레젠테이션(PT) 능력과 고용 상황 점검은 버티기의 핵심”이란 공통된 당부를 남겼습니다. '대륙별 1인', 초기부터 글로벌 진출하라딜은 2019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탄생한 인사관리(HR) 스타트업입니다. 각국의 노무 규정을 전자 계약서 형태로 갖추고, 국가 간 근로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운영합니다. 지난해 10월 진행한 시리즈D 라운드에서 4억2500만달러(약 56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6조원 상당의 기

    2022.11.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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