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환급 서비스 ‘삼쩜삼’ 운영사 자비스앤빌런즈는 영국 국제통상부(DIT) 관계자들을 만나 영국 진출에 관한 논의를 나눴다고 17일 밝혔다. 현지 지사 설립이 검토되고 있다.DIT는 영국 정부의 글로벌 스타트업 유치 프로그램 ‘Global Entrepreneur Programme(GEP)’의 담당 부처다. 업체에 따르면 지난 15일 GEP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미쉘 데이비드슨 존슨 등 핵심 관계자 5명이 서울 강남구 본사 사무실에서 자비스앤빌런즈의 GEP 기반 영국 진출을 논했다. GEP 대표단은 1시간가량 삼쩜삼 적용 기술과 글로벌 확장 계획을 듣고 향후 협력 방안을 교류했다. 만남은 GEP 대표단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GEP는 해외 혁신 스타트업의 영국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한다. 선정 스타트업엔 특별 비자, 전문가 멘토링, 투자자 교류 기회 등 현지 정착을 위한 지원이 제공된다. 현재까지 1000명 이상의 다국적 창업가들이 해당 프로그램을 거쳤다. 다만 관계자들이 직접 업체를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 경우로 전해진다. 자비스앤빌런즈가 GEP에 선정되면 세무 분야에선 최초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자비스앤빌런즈는 GEP 선정 직후 곧바로 영국 법인 설립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영국은 전체 온라인 세금 신고 비율이 95%에 달하지만, 공제 항목이 복잡해 정확한 신고에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가 다수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쩜삼은 프리랜서 고용계약 등을 포함하는 ‘긱 워커’ 세금 신고 지원을 서비스의 강점으로 내세운다. 영국 긱 워커는 오는 2026년 약 14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미쉘 GEP 총괄은 “자비스앤빌런즈는 방대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처리하고, 세무 업무를 간편하게 재구성하는 높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16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대구 지역인재 사수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구시가 오는 18일 대구스케일업허브에서 ‘Salon De DASH Job Fair(잡페어)’를 개최한다. 지역 인재의 과도한 수도권 유출을 막고, 스케일업 단계 스타트업에 우수 인력을 마련해주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 콘셉트는 ‘사원증의 주인을 찾습니다’다. 스타트업 및 투자사 등 총 18개 회사가 약 50여 명을 채용한다. 지난 4월 진행된 1차 행사에선 200명 이상의 취업준비생이 참여했다. 150건의 채용 인터뷰가 진행된 뒤, 실제로 10여 명이 채용됐다. 지방 '디지털 인재' 부족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개최한 '디지털 혁신인재 양성 어떻게 할 것인가 - 스타트업 인재 발굴과 양성을 중심으로'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태진 플라시스템 대표는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지역 스타트업이 다음 라운드 도약을 위해 인력을 채용할 때 특히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주희 국민대 혁신기업연구센터 본부장은 "인공지능(AI) 분야 실전형 인재 양성을 위한 제도와 환경 변화를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병현 오피스룸 대표는 "실무 역량을 배울 창구가 늘어나야 스타트업의 빠르고 유연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포항공대생 CES 혁신상 대체불가능토큰(NFT)을 활용한 추억 카드 제작 서비스 ‘클램’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에서 수상한 NFT 앱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클램
개인정보보호법 준수 여부가 스타트업의 새로운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 부처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가 연이은 조사에 나서며 업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다만 대부분 조사 대상업체가 고의적 위반보단 기존에 없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며 마찰을 빚고 있어, 단순 징벌보다 가이드라인 수립이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필수 동의' 범위 관건…업체는 "데이터 안 썼다"16일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최근 개보위 조사3팀은 비대면 진료 플랫폼 ‘올라케어’ 운영사인 블루앤트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3팀은 지난해 말 개보위가 조직 개편을 하며 신설한 6명 규모의 온라인 플랫폼 전담팀이다.조사는 지난달 말 국정감사에서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실이 올라케어 개인정보 수집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작됐다. 핵심은 올라케어가 사용자의 필수 동의를 받는 ‘개인 민감정보의 수집 및 이용 목적’에 ‘맞춤형 회원 서비스 개발’ 항목을 포함했다는 것이다.맞춤형 회원 서비스 개발에는 ‘이벤트 등 광고성 정보 개선’ ‘인구 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서비스 제공 및 광고 게재’ 등이 포함된다. 업체 측이 민감정보 처리 방침에 ‘행정안전부와 정보통신부가 제정한 민감정보 보호지침을 준수하고 있다’고 기재한 문구도 실제로는 없는 지침이란 것도 문제가 됐다.올라케어는 지난해 8월부터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보건복지부가 2020년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방안’을 수립하며 관련 사업에 뛰어들었다. 환자의 의료 정보를 취급하며 업체 측은 민
스타트업 데이터베이스(DB) 서비스 '혁신의 숲'을 운영하는 마크앤컴퍼니는 비즈니스 성장을 이룬 기업에 시상하는 '혁신의숲 어워즈'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5개 부문에서 8개 스타트업이 수상했다.혁신의숲 어워즈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2'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스타트업 월별 거래액, 월간 활성이용자수(MAU), 소비자 거래액, 재구매율 등 성장을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체를 선정한 것이 특징이다.혁신성장상은 비대면 진료 서비스 '나만의 닥터'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메라키플레이스에 돌아갔다. 플랫폼 트래픽과 소비자 거래액 등 전반적 지표가 월평균 37% 성장한 점을 인정받았다. 트래픽 성장률을 따진 트래픽 성장상은 하우스미디어가 수상했다. 인테리어 플랫폼에서 지난해 숏폼 리뷰 커머스 서비스 '하우스앱'으로 사업 모델을 전환해 트래픽을 월평균 16.8%씩 늘린 곳이다.육아 커머스 플랫폼 '베이비빌리' 운영사인 빌리지베이비는 거래성장상을 수상했다. 연초 대비 거래액이 12.8배 늘며 이뤄낸 결과다. 퇴사율을 낮추고 고용 인원을 증가시킨 타임앤코는 조직성장상을 받았다. 특별상은 우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시상됐다. 삼성전자 및 실리콘밸리 개발자 출신이 만든 AI 영어 회화 교육 플랫폼 '플랭', AI 기반 골프 스윙 분석 플랫폼을 운영하는 모아이스 등이 상을 받았다. 업체들은 어워즈 파트너사들인 네이버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 고위드 등으로부터 1000만원에서 3000만원 상당의 서비스 지원을 받는다.홍경표 마크앤컴퍼니 대표는 "영화 속 배역에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긱스(Geeks)가 10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컴업'에서 만난 두 장관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이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진행된 '컴업 2022' 행사를 방문해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났다. 두 장관은 한국벤처투자, 사우디벤처캐피탈 등 양국 모태펀드 기관의 공동 벤처펀드 조성 등 실질적 협력사업을 논의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측에서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관심을 표하며, 관련 스타트업의 중동 진출 방안도 함께 다뤄졌다. 개최 이틀째를 맞은 컴업 행사에는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생존기' '유니콘 토크' '지구가 살아야 스타트업도 산다' 등 약 22개 세션이 열렸다. 엄수원 아드리엘 대표, 윤세원 데이블 대표, 신동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등 다양한 스타트업 창업가들이 발표에 나섰다.중기부 아기유니콘 추가 선정 중소벤처기업부는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의 지원 대상으로 41개 업체를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예비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업체를 돕는 사업으로, 신시장 개척자금 최대 3억원과 50억원 상당 특별보증 등 12가지 후속 연계사업이 지원된다. 알씨이, 파이온코퍼레이션, 큐라움, 포엔 등 정보기술(IT) 플랫폼 18개사, 바이오헬스 분야 15개 사가 최종 선정됐다. 이들의 평균 업력은 4년 2개월, 매출액은 30억3000만원으로 조사됐다.뉴로핏-난양공대 맞손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뉴로핏은 싱가포르 난양공대 의과대학 산하 치매연구센터와 뇌 영상 분석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뉴로핏은 싱가포르 난양공대 의과대학 산하 치매연구센터와 뇌 영상 분석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뉴로핏은 MOU를 바탕으로 뇌 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SW) '뉴로핏 아쿠아'를 고도화한다. 치매연구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뇌 영상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동 임상 연구를 펼칠 예정이다. 연구 논문 발행도 계획하고 있다.뉴로핏 아쿠아는 신경 퇴화 질환에서 관찰되는 뇌 위축과 변성을 분석하는 AI 기반 영상 SW다. 자기공명영상(MRI) 결과물을 AI가 살피는데, 인종이나 나이 등 조건과 상관없이 5분 내외로 분석한다. 지난 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뉴로핏 아쿠아는 유럽과 일본에 추가 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싱가포르에선 보건과학청의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난양공대는 싱가포르 양대 국립대학으로 꼽힌다. 학내 치매연구센터는 뇌 질환 분야 권위자인 나겐드란 칸디아 교수가 설립한 연구기관이다. 경도인지장애,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치매 등 치매 관련 폭넓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빈준길 뉴로핏 대표는 "과학 기술 분야 명문 대학인 난양공대와 글로벌 대상 임상 시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단순한 연구 협력이 아닌, 뉴로핏의 동남아 시장 진출에 대한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경기혁신센터)는 벤처캐피털(VC) 필로소피아벤처스와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경기혁신센터는 최근 초기 스타트업 대상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25개 업체를 대상으로 투자를 집행했으며, 포트폴리오사 중 2개 업체는 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 지원 사업인 'TIPS(팁스)'에 선정되기도 했다.필로소피아벤처스와의 협력 역시 유망 스타트업을 새롭게 발굴하려는 목적이 크다. 필로소피아벤처스는 올해 생겨난 신생 VC로, 시드(초기) 투자부터 시리즈A 라운드 단계까지의 투자에 집중하는 곳이다. 양사는 MOU를 기반으로 사업화 자금 지원 및 연계, 판교 내 사무 공간 지원, 스타트업 공통 투자 및 후속 관리 등을 할 계획이다.경기혁신센터 투자팀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VC와 함께 스타트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자금을 매칭해 후속 투자까지 지원이 이어지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은색의 거대한 동체가 구름을 헤치고 지표를 향합니다. 한 줄기 불길과 함께 휘청이는 몸체를 제어하며, 조심스럽게 수직으로 자세를 일으킵니다. 천천히 낙하를 이어가던 발사체가 흙먼지와 함께 땅에 내려앉는 장면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차세대 다목적 우주 발사체 '스타십'은 최초의 재사용 발사체로 운용되어 온 '팰컨9'의 노하우를 담아 착륙 시험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압도적 무게의 발사체가 안정감 있게 발사장에 내려앉는 광경에 사람들은 "감동했다"는 표현까지 내놓습니다. 정해진 발사장에 서는 착륙의 정확도도 감탄 요소입니다.발사체 재사용 기술은 명실상부한 우주산업의 핵심 역량이 됐습니다. 우주 공간까지 위성을 옮긴 동체가 지표면으로 돌아와 다시 사용되기 위해선 수많은 기술 집약이 필요합니다. 스페이스X를 현재의 위치에 올려놓은 기반이자, 발사체 스타트업이 도달을 염원하는 '난도의 최고봉'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이 분야 토종 스타트업의 도약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차세대 스페이스X를 꿈꾸는 국내 스타트업이 축적한 기술력과 누적 투자금을 바탕으로 연구를 가속한 것입니다. 다가올 3년 사이 소수의 기술 스타트업을 위주로 시장 재편이 마무리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우리의 항공우주 스타트업이 경쟁의 최전선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타깃은 '동남아'…발사체 회수 계약 체결했다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페리지)는 지난 9월 말 필리핀 국가 우주 기관인 필리핀 우주청(PhilSA)과 우주발사체 발사 및 회수를 위한 양
인적 자원 배분은 모든 스타트업의 고민입니다. 특히 개발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문제는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언제나 사람은 부족하고, 할 일은 산더미라는 토로는 이어집니다. ‘데이터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마켓’이 최근 스타트업 업계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업체가 완성차를 만들어야 한다면, 일종의 큼직한 자동차 부품을 파는 장터가 생겨난 것입니다. 이에 한경 긱스(Geeks)가 데이터 API 활용 케이스 스터디(사례 분석)를 진행했습니다. 업체들은 API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맞춤형 개발을 관건으로 꼽으면서도 한정된 개발자 자원을 아끼기 위해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는 모습이었습니다. API, '조립 설명서' 치밀히 뜯어라비플러스는 소셜 벤처를 표방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일회계법인에서 일하던 박기범 대표가 2016년 창업했습니다. 회계사 출신인 그는 2008년 본격화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목격하며 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에 문제의식을 느낍니다. 재무적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사회적 금융’에 관심을 가진 그는 이후 비영리재단 근무를 거쳐 개인 간 대출(P2P) 서비스 창업에 뛰어들었습니다.출범 이후엔 줄곧 사회적 기업을 위한 대출에 집중해왔습니다. 큰 이익을 얻진 못하더라도, 좋은 뜻에 공감하는 개인 투자자를 모아 선순환을 일으키는 일에 주력했다고 했습니다. 담보가 부족하거나 금융권 대출 한도를 초과한 기업도 연 5~8% 금리로 약 5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비플러스는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임팩트 투자 액셀러레이터 소풍벤처스의 포트폴리오 기업이기도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3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초격차 스타트업에 2조원 투입 정부가 시스템반도체, 모빌리티, 로봇 등 초격차 10대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집중 지원한다. 민관 공동으로 5년간 2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의 ‘첨단 미래산업 스타트업 육성전략: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정부가 꼽은 10대 초격차 분야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 원전, 양자기술 등이다.석종훈 파트너 퇴사 액셀러레이터(AC) 퓨처플레이의 석종훈 파트너가 이달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석 파트너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를 거쳤다. 벤처기업 나무온을 설립하기도 했다. 2018년부터는 공직 생활을 시작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초대 창업벤처혁신실장을 지냈다. 이후 대통령비서실 중소벤처비서관으로 근무한 뒤 지난해 3월 퓨처플레이에 합류했다. 그는 이달부터는 의료 스타트업 마인즈에이아이에 최고비전책임자(CVO)로 합류했다.패스트벤처스 시드 투자 가속화 패스트벤처스가 197억 원 규모의 ‘패스트 2022 Seed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패스트벤처스의 전신인 패스트인베스트먼트에서 결성한 펀드를 포함하면 네 번째 극초기 스타트업 대상 시드 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케이아이오티가 AI 기반 도로용 군중 계수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이태원 참사로 인해 밀집 인원을 계산하고 분산시키는 장치의 필요성이 제기되자 컴퓨터 비전 기술을 보유한 AI 스타트업들이 솔루션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컴퓨터 비전은 영상정보를 처리해 데이터를 추출하는 AI 기술이다. 케이아이오티는 군중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켜 통행량과 단위 면적당 인력 수를 파악할 수 있는 인공신경망 플랫폼을 만들었다. 관련 기술은 ‘딥러닝 AI 기술을 이용한 객체 인식 및 카운팅 방법’이란 이름으로 특허 등록이 이뤄진 상태다. 하드웨어(HW) 측정장치인 AI 군중 계수기는 현장에 단말을 설치하고 데이터 처리를 분산시키는 에지컴퓨팅 기술을 접목했다. 중앙 집중형 처리 방식보다 속도가 빠르고 정보 처리 규모가 크다. 소프트웨어(SW) 플랫폼인 혼잡도 관제 시스템과는 함께 짝을 이룬다. 시스템에 연계된 전광판 등을 통해 혼잡도를 시민에게 알리는 장비도 붙어 있다. 사람이 몰릴 경우 '혼잡' 등의 문구로 분산을 유도하는 것이다.당초 제품은 지하철에 몰린 인력을 분산시키기 위한 측정 장치로 개발됐다. 올해부터 국토교통부 실증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일반 도로와 건물 인근에 대한 인력 측정 수요가 늘고, 야외 집합 인력에 대한 분산 유도 체계의 필요성이 커지자 솔루션을 다각화했다. 특히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이태원 지역의 좁은 인도 등에서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케이아이오티는 2016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대구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AI 군중 계수기, 산업안전 경
액셀러레이터(AC) 퓨처플레이의 석종훈 파트너가 이달 퇴사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비정기적으로 투자 심사 업무 지원은 이어간다. 석 파트너의 퇴사는 최근 스타트업 투자시장 한파가 지속되고 있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석 파트너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를 거쳤다. 벤처기업 나무온을 설립하기도 했다. 2018년부터는 공직 생활을 시작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초대 창업벤처혁신실장을 지냈다. 이후 대통령비서실 중소벤처비서관으로 근무한 뒤 지난해 3월 퓨처플레이에 합류했다. 석 파트너는 민‧관을 아우르는 경력 때문에 영입 당시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9년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에서 맺은 인연이 기반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그는 지난달까지 1년 6개월가량 퓨처플레이에서 일한 뒤 퇴사를 결정했다. 퓨처플레이 측은 “문서상 퇴사 처리된 것은 맞다”며 “투자 심사 업무는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본업'은 달라졌다. 그는 이달부터는 의료 스타트업 마인즈에이아이에 최고비전책임자(CVO)로 합류했다. 마인즈에이아이는 비대면 우울증 진단을 보조하는 솔루션을 만든다. 자택에서의 타액 채취를 기반으로 심리를 평가하는 ‘마인즈내비’, 가상현실(VR) 정서치료 소프트웨어(SW) ‘치유포레스트’ 등의 제품군이 있다. 지난해 8월 스톤브릿지벤처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이 시드(초기) 투자를 했다.그의 퇴사를 스타트업 업계에 닥친 투자 혹한기와 맞물러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앞서 퓨처플레이는 지난 9월부터 내부 휴먼액셀러레이션 그룹을 비즈니스 그룹을 통폐합하는 작업을
퍼스널모빌리티(PM) 스타트업 매스이사아가 전기 기반 PM 전문 브랜드 ‘알피(ALPI)’를 2일 론칭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홍지그룹의 전기자전거가 ‘알피 HF01’ 모델이 돼 매스아시아의 관제 소프트웨어(SW)와 함께 한국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매스아시아는 이날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명동에서 ‘알피 어라이브드 브랜드 쇼케이스’ 행사를 열고 알피의 전기자전거 라인업을 공개했다. 현장에선 공유 킥보드 업체 모바이크의 창업자 출신인 중국 홍지그룹의 쉬홍준 대표와 정수영 매스아시아 대표가 참석했다.알피의 첫 번째 모델인 HF01은 체인이 없는 ‘샤프트드라이브(축구동)’ 방식이다. 구동 형태는 장착된 페달을 밟으면 전동 모터가 힘을 감지하고 움직임을 보조하는 ‘Power Assist System(PAS)’를 채택했다. 접이식 자전거로 무게는 20kg, 길이는 155cm, 높이는 105cm 상당이다.최고속도는 법정 속도인 25km/h, 완충 시 최대 40km를 달린다. 코너링 시엔 주행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 드라이브 시스템이 장착됐다. 매스아시아의 SW는 앱을 기반으로 구입 이후 사용 이력이나 배터리 잔여 시간 등을 지속 관리해준다. HF01는 다음 달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159만원에 판매된다. 2023년엔 국내 최초 애플 ‘U1칩’이 탑재된 ‘알피 에어’ 모델도 공개될 예정이다.쉬 대표는 “기존 150개에 달하는 전기자전거 부품을 57개로 간소화하고, 3개의 파이프가 주축이 되는 미니멀한 설계를 완성했다”며 “코너링 및 균형을 보완해주는 주행 보조 시스템도 추가돼 가장 편리한 전기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 대표는 “공유 모빌
공유 킥보드 스타트업 스윙이 블록체인 스타트업 블록오디세이와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스윙은 국내에서 8만 대 규모의 전동 킥보드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누적 가입자는 190만 명 이상,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는 70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향후 성장 전략은 블록체인에 주안점을 둔다. 블록오디세이의 블록체인 기술로 스윙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스윙 파트너들에게 위탁 운영 프로그램을 늘려주는 등의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블록오디세이를 통해 스윙 기기의 수익, 관리 이력, 지역 정보 등을 관리하고 데이터 위‧변조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이번 협력의 주요 골자다. 이용자가 기기 소유권에 투자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한다.김기영 블록오디세이 대표는 “자동차, 킥보드와 같은 동산 자산은 외부 환경에 따른 가치 변화로 데이터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은 동산 금융시장에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김형산 스윙 대표는 “스윙은 대부분의 자산을 직접 소유하고 운영 중이지만 이를 다수에게 분산할 때 꼭 필요한 기술이 블록체인”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모든 사람이 모빌리티 자산 일부를 소유하고 운영하는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한국신용데이터(KCD)는 결제 금융 서비스 업체 파이서브의 한국 지사 ‘파이서브코리아’를 인수했다고 31일 밝혔다. 파이서브코리아의 사명은 ‘한국결제네트웍스’로 변경된다.KCD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장은 185만 개로 늘게 됐다. KCD의 본사와 자회사가 운영하는 캐시노트·아임유·비즈봇 등 서비스의 관리 사업장 수는 170만 개다. 파이서브코리아가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장 수는 15만 개다.피인수 기업의 법인명은 변경되지만, 양사는 파트너십을 토대로 협력하는 구조를 짰다. 인수 후에도 파이서브코리아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이어진다. 기존 계약 역시 그대로 승계될 예정이다. 파이서브코리아는 신용카드거래 중계 단말기와 키오스크, 온라인 결제 시스템 등을 판매하고 있다.이보 디스텔브링크 파이서브 아시아태평양총괄은 “KCD의 고객인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더 좋은 결제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도와나가겠다”고 말했다.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KCD 공동체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소상공인이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매출관리·고객 접점 관리·구매 등을 더 똑똑하게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KCD는 2016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소상공인 경영관리 서비스인 ‘캐시노트’ 운영사로, 판매관리(POS)·식자재 공급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일 LG유플러스 등으로부터 3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설립 6년 만에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이 됐다. 기업가치는 1조1000억원을 인정받았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올해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명품 수선 플랫폼 ‘패피스’가 기업트랙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28일 아산나눔재단은 제11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데모데이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패피스는 국내 최초 명품 수선 플랫폼으로, 운영사 ‘LRHR’이 개발했다. 사업 실행 기간 고객 반응을 면밀히 반영하고 투자를 유치한 점이 주목 받았다.기업트랙 부문 우수상은 ‘디스콰이엇’과 ‘무니스’가 수상했다. 장려상은 ‘나비효과’ ‘스플랩’ ‘카멜로테크’에 돌아갔다. 예비트랙 대상은 인공지능(AI) 모션 기반 3차원(3D) 아바타 렌더링 솔루션을 만드는 ‘플룸디’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알밤’ ‘에코텍트’, 장려상은 ‘소너스’ ‘와이낫에듀’ ‘티엠알파운더스’에 수여됐다.수상팀 전원은 아산나눔재단의 창업지원센터인 마루 입주사에 제공되는 혜택을 받는다. 글로벌 진출과 홍보 마케팅 지원, 전문가 매칭 프로그램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벤처캐피털(VC) 투자사 추천도 받는다. 해당 팀들은 올해 3월부터 모집을 시작해 73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최종 데모데이는 지난 27일 개최됐다. 참가팀은 6개월의 사업 실행 단계를 거쳐 데모데이 무대에 올랐다. VC 및 액셀러레이터(AC) 등 업계 전문가 5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으며 팀 역량과 기업가 정신 등을 심사했다. 심사를 진행한 이강수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투자 부문 대표는 “12개 팀 모두가 1등이라 생각할 만큼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고 했다. 기업트랙 대상을 수상한 김정민 LRHR 대표는 “대회 기간 전문가 멘토링을 포함해 다양한 프
개발자 커리어 플랫폼 ‘프로그래머스’ 운영사 그렙이 ‘프로그래머스 캠퍼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업간거래(B2B) 프로그래밍 교육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서다.프로그래머스 캠퍼스는 프로젝트 기반 교육 솔루션이다. 기업과 학교를 고객으로 타깃한다. 올해 초 신설된 교육 B2B 팀이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프로젝트 기반 ‘워크 플로’ 학습 모델을 적용해 실제 업무와 연관된 프로젝트를 그룹 형태로 학습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사 인터뷰를 기반으로 맞춤형 교육 과정도 설계해준다.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LMS)엔 ‘라이브 클래스룸’이 구축돼 있다. 구글 미트나 줌 등 별도의 소프트웨어(SW) 없이 실시간 화상 교육이 가능하다. ‘코드 리뷰 갤러리’처럼 학생이 제출한 코드를 강사나 학생이 서로 살펴보며 함께 학습하는 기능도 있다.프로그래머스는 카카오 출신 이확영 대표와 국민대 교수인 임성수 대표가 2014년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개발자 이직과 직무 교육을 돕는 프로그래머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교육 사업이 대학가를 중심으로 확산했다. 관련 서비스 누적 이용자는 16만 8000명 상당이다.임 대표는 “프로그래머스의 개발자 채용 코딩 테스트 이용 기업이 다시 교육 서비스를 찾는 고객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고 있다”며 “B2B 서비스를 통해 기업 미래를 함께 설계하겠다”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There are costs to being an entrepreneur. In doing something meaningful, you’ll have to pay for part of the work.(창업가로서의 대가는 크다. 무언가 가치 있는 일을 한다는 것은 그만한 노력을 요구한다.)”2006년 트위터를 창업한 잭 도시의 말처럼 창업은 위험 부담이 상당한 일입니다. “But you will also enjoy it for a long time after.(하지만 그 이후엔 오랫동안 즐길 수 있을 것이다.)”는 뒤이어 강조되던 표현입니다. 그래서 창업은 매력적입니다. 부와 명예, 자아실현, ‘내 사업’에 대한 동경을 이룰 수 있죠.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가치에 골몰할 수도 있습니다.싱가포르에 본사를 둔벤처캐피털(VC) 앤틀러는 지난 7월부터 한국에서 초기 창업자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대 청담동 바 주인부터 중견기업 전문경영인 출신 50대 중년까지 다양한 예비 창업가가 서울창업허브 4층에 자리를 마련한 상태입니다. 약사·변호사 등 소위 ‘전문직’도 눈에 띕니다. 누군가는 동경하는 삶을 살면서도 '전장'으로 몸을 던진 사람들입니다. “도대체 왜 창업하는가”를 수없이 들었을 이들에게, 창업의 이유를 한경 긱스(Geeks)가 다시 물었습니다. “가치 있는 일에 대한 투자하는 인생은 아깝지 않다”는 것이 공통되어 돌아온 말입니다. 창업 전초 기지 된 '청담동 위스키 바'“위스키가 40도가 넘어요. 보통 마시면 한 번에 반병 이상은 먹습니다. ‘피트 위스키’가 ‘스모키’한 향이 나서 제일 좋아해요.”1998년생, 올해로 25살의 황태웅 씨는 위스키 바 ‘퍼밋 청담’의 젊은 사장입니다. 미국에서 입국한 지난해 5월부
“창업가로서의 대가는 크다. 무언가 가치 있는 일을 한다는 것은 그만한 노력을 요구한다.”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는 창업을 ‘고난의 길’로 묘사했다. 그럼에도 스타트업 대표들은 꿈꾼다. 창업은 부와 명예, 자아실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가치까지도 담아낼 수 있다고 믿는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벤처캐피털(VC) 앤틀러는 지난 7월부터 한국에서 초기 창업자를 발굴하고 있다. 20대 청담동 바 주인부터 중견기업 전문경영인 출신의 50대 중년까지 다양한 예비 창업가가 모였다. 이들은 서울 공덕역 인근에 있는 서울창업허브 4층에서 창업을 준비 중이다. 약사 변호사 등 이른바 ‘전문직’도 눈에 띈다. 누군가는 동경하는 삶을 살아왔지만 다시 ‘전장’에 몸을 던진 사람들에게 창업 이유를 물었다. 공통으로 돌아온 말은 “가치 있는 일에 투자하는 인생은 아깝지 않다”는 것이었다. “무료함 없다”…‘다이내믹’ 창업의 매력“한 번에 반병 이상은 먹습니다. ‘피트 위스키’가 제일 좋아요.” 1998년생 황태웅 씨는 위스키 바 ‘퍼밋 청담’의 젊은 사장이다. 지난해 5월 미국에서 귀국해 가게를 차렸다. 퍼밋 청담은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공간이자 창업을 준비하는 전초 기지다. 오전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직접 손님을 만나며 창업 아이디어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일곱 살 때부터 외국에 살던 그는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창업 명문’ 뱁슨칼리지에서 창업학을 전공했다. 고교 시절 발명가를 꿈꿨던 그는 “사업까지 연결되지 못하면 기술은 그 순간 끝나버린다”는 생각에 진학을 결심했다. 뱁슨의 수업은
마린이노베이션은 플라스틱 일회용품을 줄이는 친환경 신소재 업체다. 해조류를 이용해 대체재를 생산하는 독특한 기술을 갖고 있다. 시장 잠재력은 상당하다는 평가였으나 막상 유통 과정에선 잘 팔리지 않았다. 문제는 디자인이었다. 지난해 한국디자인진흥원과 가리비 모양의 친환경 생분해 접시 등 기업 고유의 제품 디자인을 개발한 뒤로 매출이 2배 넘게 뛰기 시작했다. 지난 6월엔 프랑스 업체와 200만유로(약 3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기도 했다. ○신상품 디자인 전방위 지원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디자인산업통계조사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의 평균 디자인 투자액은 약 16억원 수준으로, 디자이너를 19명 내외로 보유한 곳이 일반적이다. 다만 영세 중소기업의 경우 평균 디자인 투자액이 6500만원, 디자이너 수는 1명으로 차이가 컸다. 디자인 혁신 유망기업 육성사업은 신제품 개발을 희망하는 제조·서비스 기업 중 디자인 개발 지원이 필요한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매년 60개사 내외를 선정해 3년간 단계별 지원을 한다.지원은 4가지로 진행된다. 디자인 경영역량 진단이 첫 단계다.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상품
버추얼 걸그룹 ‘이터니티’가 네 번째 싱글 ‘DTDTGMGN’을 발매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상 인간 ‘지우’ ‘함초롱’이 데뷔하며 11명 멤버가 모두 구현됐다.이터니티는 지난해 3월 데뷔했다. 이터니티 제작사인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펄스나인이 2020년 ‘AI 심쿵챌린지 101’에서 참가자 투표를 통해 11명의 가상 아이돌을 선발한 결과다. 데뷔곡 ‘아임리얼’에 이어 ‘노필터’와 ‘파라다이스’를 포함해 이번이 네 번째 음원 발매다.이들은 ‘딥리얼 AI’ 기술을 통해 구현됐다. 국내 가요계 스타들의 20년치 분량 스타일 데이터를 학습시켰다. 딥러닝으로 기존에 없던 얼굴이 탄생한 셈이다. 이터니티는 최근 영국 왕립 박물관 V&A 기획전시 ‘한류! 코리안웨이브’에서 블랙핑크‧에스파 등 실제 가수들과 함께 전시되기도 했다.박지은 펄스나인 대표는 “이터니티 공식 유튜브 콘텐츠 총 조회수가 1900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며 “버추얼 K-POP 아이돌로서의 성장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환테크 플랫폼 스위치원은 누적 환전 거래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서비스 출시 3개월 만이다.지난 7월 출시된 스위치원은 무료로 외화를 환전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다. 실시간 환율 계산, 환전 내역 및 계좌 관리, 비대면 기반 하나은행 외화 계좌 개설 등을 지원한다.미국 금리 인상 여파로 거래액이 증가했다. 해외 송금이나 외국 현지 달러 출금 요구가 늘면서 고객이 유입됐다는 설명이다.스위치원은 지난해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지난 3월 11억원 규모의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부산연합기술지주, 라이징에스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니어스랩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 발전기 블레이드(날개) 관련 콘퍼런스 ‘블레이즈 유럽 2022’에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가 연사로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최 대표는 글로벌 풍력 발전기 제조 업체 지멘스가메사의 초청으로 참가했다. 발표 주제는 ‘자율비행 드론을 이용한 블레이드 점검의 미래’다. ‘블레이드 고품질 검사와 수리, 보고의 실행과 구현’ 세션에 패널 토론자로도 참여한다.니어스랩은 이날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호텔에서 열리는 ‘오닉스 인사이트’ 기술 세미나에서도 드론과 머신러닝 기반 안전 점검 관련 사례를 공유했다.정영석 니어스랩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나서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는 블레이드 유지 보수 노하우를 밝혔다. 오닉스 인사이트는 글로벌 에너지기업 BP의 자회사다. 행사는 국내 발전산업 관계자들에게 풍력 단지 개발의 최신 기술을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최 대표는 “니어스랩의 자율비행 드론과 데이터 처리 기술력이 글로벌 대기업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자율비행 드론 솔루션 기업의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마인드로직은 자사 소셜 AI 메타버스 서비스 ‘오픈타운’을 통해 ‘아바타 가수’ 이벤트 본선 2라운드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마인드로직은 아바타 가수 운영팀의 내부 심사와 유튜브, SNS 기반 대중 평가를 통해 총 10명의 참가자를 본선에 진출시켰다. 이들의 경합은 다음 달 1일부터 오픈타운 앱 내 ‘아바타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 무대로 중계될 예정이다. 인스타그램과 틱톡 채널을 통한 시청자 평가도 함께 진행된다.아바타 가수는 오픈타운의 3차원(3D) 아바타 및 콘텐츠 기능을 활용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메타버스 콘텐츠다. 개인의 얼굴이나 신상정보 노출 없이 가상 공간에서 숏폼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선 참가 신청에 1700명이 몰리는 등 주목을 받았다.오픈타운은 지난 2월 선보인 서비스다. 이용자는 자신의 데이터와 AI 모델을 바탕으로 가상공간에 제2의 자신을 만들 수 있다. AI는 학습을 많이 시킬수록 이용자와 닮아간다. 운영사 마인드로직은 2019년 설립됐으며, AI 대화형 앱 ‘가상남녀’ 등을 내놓은 바 있다.김진욱 마인드로직 공동대표는 “아바타 가수 대회는 단순히 가창력을 드러내는 이벤트가 아닌, 자유롭게 버추얼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싶은 이용자를 위한 축제”라며 “오픈타운 내 누구나 3D 아바타를 활용해 자신의 페르소나를 표현할 수 있도록 신규 기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픽사가 3차원(3D) 가상현실 세계를 구현하는 ‘메타버스’ 기술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색다른 변신이다. 주 활동 무대인 영화와 게임을 넘어 제조·건축 분야에서 ‘디지털 트윈’(가상모형)을 구축하기 위해 엔비디아 등 다른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변화의 중심엔 픽사가 개발한 3D 영상 제작 도구 플랫폼 ‘유니버설 신 디스크립션(USD)’이 있다.USD 사업을 이끄는 메이 스티브 픽사 최고기술책임자(CTO·사진)는 지난 1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체 장면이 복잡해져도 동물의 털 한 올까지 구현하고, 캐릭터 역시 수천 가지 포즈와 표정을 지을 수 있을 정도로 USD 기능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디지털 트윈 영역에서도 USD가 메타버스 모델링 방식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스티브 CTO는 최근 픽사가 개발한 모든 애니메이션에 USD가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특징은 재사용성이다. 픽사의 USD는 가상세계의 3D 구조물을 마치 블록처럼 떼낸 뒤 다른 곳에서 다시 쓸 수 있다. 그는 “한 영화에서 활용한 컴퓨터그래픽(CG) 구성물을 다른 영화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플랫폼에도 구애받지 않아 영화 제작에 쓰인 장면을 가상현실(VR) 게임 요소로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기술은 더욱 정교해졌다. 2020년 개봉한 픽사 히트작 ‘소울’이 대표적이다. 아카데미상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은 이 작품에선 주인공 조 가드너가 영혼이 돼 인생의 핵심 가치를 배워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뉴욕 거리가 작품의 중심 배경인데 마치 살아있는 듯한 나뭇잎과 세밀한 건물의 구현 등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24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511대 불꽃 드론 '신기록' 드론 스타트업 파블로항공은 지난 8일 여의도에서 개최된 서울세계불꽃축제의 사전 이벤트 행사가 세계 기네스 기록에 올랐다고 밝혔다. 사전 행사는 '불꽃과 동시에 발사된 가장 많은 무인항공기' 분야에서 511대가 군집 비행해 세계 최고 기록에 등재됐다. 불꽃드론은 파블로항공과 ㈜한화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직전 1위는 지난 2020년 기아자동차 뉴로고 언베일링쇼에서 303대 불꽃드론이 비행한 이벤트였다.K-스타트업 '스위치'로 창업진흥원은 오는 25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SWITCH(스위치) 2022' 행사에 국내 창업기업 20개 사가 참여하는 'K-스타트업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스위치는 글로벌 스타트업과 동남 아시아·싱가포르 지역 투자자들이 함께하는 행사다. 업체들은 전시 부스 운영, 데모데이, 투자자 미팅 등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비디오몬스터·에임비랩·케이크랩스 등 3개 사는 피칭 대회 준결승에도 진출한 상태다.KIAC 초기 스타트업 지원 한국금융지주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KIAC)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드림 챌린저' 2기 참가 업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드림 챌린저는 3년 미만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경연 행사다. 선발 업체는 최대 3억원의 직접 투자를 받을 수 있다. 지난 5월에 진행된 1기에는 장애인 정보통신기술(ICT) 피트니스 솔루션 '캥스터즈', 농업 부산물 기반 비건 세정 브랜드 '블레스드프로젝트' 등이 뽑혔다.창경센터 '연합'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충남창조
커리어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 ‘로켓펀치’ 운영사 알리콘이 ‘채용 프리미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시채용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이 적합한 인재를 빠르게 채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로켓펀치는 약 50만 명의 커리어 프로필이 등록돼 있다. 프로필엔 직무 기술서에 기재된 경력 이외에도 활동 분야, 연결 인맥, 셀프 인터뷰 등 다양한 요소가 포함돼 있다. 개인의 기질 평가를 주변 사람들의 추천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로켓펀치는 신규 서비스 이용 시 기업에 별도의 조회 관련 과금을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채용 성사 시 연봉의 7%를 과금할 예정이다. 취업에 성공한 구직자에겐 5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개인 회원의 프로필 등록을 독려하기 위한 조치다.로켓펀치는 2013년 국내 최초 스타트업 채용 플랫폼을 기치로 탄생했다. 2016년부터 개인 커리어 프로필 기능을 강화하면서 연간 순 방문자 수를 약 370만 명까지 끌어올렸다. 최근 2년간 로켓펀치에 올라온 채용 정보 누적 지원 수는 약 15만 건 상당이다.조민희 알리콘 공동대표는 “전 산업에 걸친 디지털 전환기에 기업 문화에 맞는 인재를 확보하는 일은 기업 생존과 연결된다”며 “채용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기업들이 공개 프로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기업과 인재의 연결 속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21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올해의 영광은 '리튬'에 북미 최대의 스타트업 행사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에서 '미네르바 리튬'(Minerva Lithium)'이 올해 최고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미네르바 리튬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우수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배틀 필드' 세션에서 심사위원들의 기술 평가를 거쳐 1위에 올랐다. 해당 스타트업은 3만 갤론의 물로 3일 만에 1t의 리튬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기존 기술의 15분의 1 양만으로 리튬 추출에 성공한 것이다.주차장으로 돈 번다 모빌리티 기업 쏘카가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의 '주차면 공유 사업'을 서울, 경기, 인천, 부산 지역에서 추진한다. 모두의주차장의 주차면 공유 사업은 기존 주차면의 유휴시간에 공유하는 것에서 서울, 경기, 인천, 부산 지역 내 다세대 다가구 주택과 건물 등의 주차 공간을 쏘카존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확장된다. 해당 공간 소유자는 1면당 연간 최대 300만원의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AI 대출' 본격화 온라인 투자 연계 금융사 피플펀드가 산업공학 분야 세계 최대 학회로 꼽히는 ‘2022 인폼스 연례 학회(2022 INFORMS Annual Meeting)’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술 논문을 선보였다. 피플펀드가 공개한 논문은 ‘유전 알고리즘을 활용한 신용평가전략 최적화’다. 인폼스 첫날 진행된 ‘데이터 사이언스 워크샵’ 세션의 산업 현장 이용 사례로 발표됐다. 논문은 피플펀드의 대출 승인 자동화 시스템 ‘
온라인 투자 연계 금융사 피플펀드가 산업공학 분야 세계 최대 학회로 꼽히는 ‘2022 인폼스 연례 학회(2022 INFORMS Annual Meeting)’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술 논문을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인폼스는 지난 15일(현지 시간)부터 19일까지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렸다. 3년 만의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돼 학계와 업계 전문가 6000여 명이 참석했다.피플펀드가 공개한 논문은 ‘유전 알고리즘을 활용한 신용평가전략 최적화’다. 인폼스 첫날 진행된 ‘데이터 사이언스 워크샵’ 세션의 산업 현장 이용 사례로 발표됐다. 논문은 피플펀드의 대출 승인 자동화 시스템 ‘아고스’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일반적으로 금융기관은 CB사 등을 통해 대출 승인 컷오프 전략(대출 기준)을 수립한다. 한 번 만들어지면 검증이 어렵고, 시장 상황이 바뀌어도 변수를 바로 반영하기 어렵다. 아고스는 유전 알고리즘과 머신러닝에 기반한다. 대출 승인에 사용되는 1800여 개 변수를 자동 탐색해 반영한다. AI 기반 솔루션은 기존 승인전략 대비 나은 성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피플펀드 측은 “불량률(1.5%) 동일 조건에선 대출 승인율을 23% 높였고, 대출 승인율(22.5%) 동일 조건에선 불량률을 25% 낮췄다”며 “아고스는 실시간 대응을 가능케 하는 AI 신용평가 및 리스크 관리 시스템의 주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아고스는 최근 1년간 집행된 신용 대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2차 검증을 거친 뒤, 연내 실제 운용될 예정이다. 아고스 논문의 공동 저자이자 피플펀드 데이터전략그룹을 담당하는 정승우 이사는 “신용대출 승인전략 설계를 최적화 문제로 접근한 국내 최초의 연구”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20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지자체와 드론 띄운다 파블로항공이 경기도 가평 소재 드론 배송 센터에서 ‘주소 기반 드론 배송 상용화 추진상황 및 효율성 중간 검증’을 시행했다. 행정안전부, 경기도·가평군·강원도·영월군 등 지방자치단체가 함께했다. 주소 기반 드론 배송 서비스란 일반적 도로명 주소가 아닌, 드론이 착륙하기에 최적화된 장소로 배송을 진행하는 서비스다. 파블로항공은 최근 가평군 소재 편의점 인근 펜션 20여 곳에 드론 배달점을 설치하고 정부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경북, 스타트업-투자자 매칭 경상북도가 ‘2022 경북 스타트업 투자 매칭데이’를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행사로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도내 스타트업 등이 참여했다. 주요 내용은 60개 벤처기업 투자 설명회와 25개 창업·벤처기업의 우수제품 및 아이디어 상품 홍보·전시, 21개 사의 IR 오디션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 참여 기업은 사전 선정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뽑혔다. 이들에겐 2회에 걸친 사전교육을 통해 투자 유치를 위한 맞춤형 코칭이 지원됐다.피칭 페스타 호남 1위 결정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2022 스타트업 피칭 페스타’ IR 데모데이 호남권역 본선을 개최했다. 스타트업 피칭 페스타는 중진공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한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행사다. 지난달 47개 팀이 각 지역에서 예선을 벌여 7개 팀이 선발된 상태다. 이번 호남권역에선 신학수 대표가 이끄는 시크한이 1위를 차지해 전국대회인 왕중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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