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H2O호스피탈리티는 클라우드 관리업체(MSP) 베스핀글로벌과 베트남 스마트시티 운영 관리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H2O호스피탈리티는 대우건설 베트남THT법인과 베스핀글로벌이 개발한 ‘THT-베스핀 스마트 시티 허브’ 내 주거 및 숙박시설의 디지털 운영 솔루션 통합 및 공동 운영을 협의한다. 플랫폼 내 클라우드 기반 구축 지원과 위탁운영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주거 및 숙박 시설의 디지털전환(DX) 서비스 구축에도 협력한다.김태호 베스핀글로벌 베트남법인장은 “호텔, 레지던스, 아파트 등 다양한 거주 시설을 비롯해 복합 편의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양사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웅희 H2O호스피탈리티 대표는 “기존 한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의 호텔과 리조트에서 성공적 디지털전환을 진행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향후 베트남 스마트시티의 표준이 될 사업에 참여해 기쁘다”고 전했다.H2O호스피탈리티는 2015년 설립됐다. 호텔을 비롯해 숙박시설을 디지털 시스템으로 운영·관리해주는 사업을 운영한다. 지난해 9월에는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KDB산업은행,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현지 시각 18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함께 실리콘밸리에서 현지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들을 만났습니다. 미국 벤처캐피털(VC) 스트롱벤처스, 노틸러스벤처스 등과 한국벤처투자 등 국내 기관, 그리고 현지 스타트업 대표들이 함께했습니다.센드버드는 이런 자리의 ‘단골손님’입니다.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한국 기업 최초 유니콘으로 성장했다는 타이틀을 지닌 센드버드는 이제 업계가 선망하는 해외 진출 성공사례가 됐습니다. 미국을 포함해 글로벌 지사가 위치한 한국·싱가포르·런던을 오가며 바쁘게 지내는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를 이달 초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센드버드코리아 사무실에서 한경 긱스(Geeks)가 만났습니다. ‘실리콘밸리 유니콘’은 현지 성공 비결을 묻는 말에 “바퀴벌레처럼 살았다”는 답을 내놓았습니다. 지난해 6월 한국지사가 생긴 이래 처음 현장서 진행된 인터뷰입니다. “기본이 중요하다”는 강조 끝에 그는 3가지 ‘성공 비결’을 공개했습니다. 영문 계약서의 힘…"해외부터 나가라"“절박하잖아요. 정말 구석진 방에서 냄새나는 카펫이랑 일했어요. 시간 됐으니까 퇴근하는 게 아니라 자정까지 일하고, 술이랑 치킨 사 와서 사람들이랑 또 일했어요.”김 대표의 미국 생활은 그야말로 ‘배수진’이었습니다. “안 돌아갈 생각으로 한국 집을 팔았다”고 했습니다. 2015년 해외 진출을 결심한 때였습니다. “돌아갈 곳이 있으면 마음이 약해진다”가 이유였습니다. 당시 센드버드는 막 ‘피벗(Pivot·사업 전환)'을 마친 신생 스타트업이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은 2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 오픈 이노베이션 얼라이언스(S.O.A) 200’ 협의체 구축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서울의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민간 주도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현우 서울산업진흥원 대표를 비롯해 포스코 에쓰오일 호반그룹 등 대·중견기업과 투자사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S.O.A는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협의체다. 스타트업은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대·중견기업은 투자와 인수합병(M&A) 등을 돕는다. 서울시는 스타트업 육성 정책 개발, 스타트업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가교 역할을 한다.협의체에는 66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다. LG전자 SK텔레콤 포스코 현대건설 등 대·중견기업 26곳, 한국무역협회 벤처기업협회 등 협·단체 6곳, 유진투자증권 피보나치자산운용 등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21곳, 한국경제신문 등 언론사도 함께했다. 협의체는 앞으로 200개까지 협력 회사와 기관을 늘릴 예정이다.오 시장은 선포식에서 네 가지 지원책을 통해 민간 주도 창업 생태계를 돕겠다고 밝혔다. 1000개 스타트업을 매칭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해외 거점 구축 지원을 통한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온라인 기술 거래 시스템 마련, 서울 비전 2030 펀드 5조원 조성 등이다. 오 시장은 “지금까지 서울시가 공공이 주도하는 양적 성장에 집중해왔다면 이제는 민간의 힘을 키워낼 때”라고 강조했다.이시은 기자
스타트업 더블엔씨가 운영 중인 기프티콘 거래 플랫폼 ‘니콘내콘’이 지난달 누적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니콘내콘은 2017년 출시됐다.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해 88만 건을 넘어섰다. 누적 회원 수는 54% 상승한 63만 명이다. 기프티콘 누적 거래 건수는 400만 건으로 같은 기간 73% 증가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160%를 기록했다.모바일 쿠폰 시장 및 비대면 거래 성장, 물가 상승 기조가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니콘내콘은 카페, 편의점 등을 중심으로 평균 15% 저렴한 가격에 기프티콘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앱 내부 ‘판매’ 탭에서는 일정 가격에 이용자가 소지한 기프티콘을 판매할 수도 있다. 취급하는 기프티콘은 카페·편의점·외식·영화 등 1만여 종 상당이다.하반기에는 기프티콘 시장 내 수요가 높은 F&B 브랜드 상품을 집중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달 출시한 거리 기반 캐시백 서비스 ‘로그미’ 개선과 고객 소비 패턴 분석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상품 서비스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연말까지는 신규 기프티콘 상품에 한해 ‘선물하기’ 기능도 추가한다.박진희 더블엔씨 대표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맞춤형 장례 플랫폼 ‘고이’ 운영사 고이장례연구소는 교보생명 오픈 이노베이션 협업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7월 진행된 ‘AGE-TECH WAVE(에이지테크 웨이브)’ 공모전에서 발탁되면서다.교보생명은 시니어 고객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구상하기 위해 스타트업 대상으로 공모전을 열었다. 대교가 공동 주최했다. 교보생명은 고이장례연구소의 상조 EAP 운영과 콘텐츠 제작 역량을 높이 평가해 최종 협업사로 선정했다고 전했다.양사는 앞으로 시니어 고객의 ‘주체적 죽음’을 돕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할 예정이다. 웰다잉 문화 확산을 위한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는 한편, 기업 상조 EAP와 스케일업 과정 등에서 협업을 진행한다.고이장례연구소는 상조 업체 최초로 알고리즘 기반 맞춤형 장례 견적 서비스를 출시한 스타트업이다. 서비스 운영 6개월 만에 맞춤형 장례 견적 1500건 이상을 발행하며 성장하고 있다. 장례식장 검색, 장지 추천 서비스도 연달아 출시하고 있다.송슬옹 고이장례연구소 대표는 “장례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보생명 시니어 고객의 생애 주기에 걸친 장례 비용 설계, 웰다잉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16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리본'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재도전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상생 부스트업 프로젝트-Re:born(리본)'을 운영한다. 창업진흥원과 함께 140억원 규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4년간 재도전 스타트업 지원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기업 10곳을 선정해 최대 1억원 상당의 클라우드 자원 사용과 정부 지원 사업 연계 등 각종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서도 재도전 사업화 지원금을 최대 2억원까지 제공할 계획이다.경기혁신센터에 뜬 팁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투자 기업인 제이인스 에이블제이가 중기부 'TIPS(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팁스는 중기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육성 프로그램으로, 선정 스타트업에 2년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이 지원되는 사업이다. 에이블제이는 비대면 면접 공간 서비스와 면접 온라인 코칭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제이인스는 태양전지 소자를 개발하고 있다.네이버는 대학으로 네이버의 스타트업 양성조직 D2SF가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을 통해 학생 창업팀 발굴 및 투자에 나선다. 지난 2016년부터 학기마다 진행해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프로그램이다. 기술로 문제 해결 계획을 가진 대학생, 대학원생 창업팀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법인 설립 여부는 따지지 않는다. 최종 선정 팀에는 3개월간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 지원된다.나라스페이스의 도약 국내 초소형 인공위성 솔루션 업체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나라스페이스)가 캐나다 우주기술 스타트업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경기혁신센터)가 제9회 '스타트업 815'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스타트업 815는 경기혁신센터가 후속 투자 수요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자를 연결하는 IR 프로그램이다.이번 회차는 '2022 경기 스타트업&아트 페스티벌(GSAF)' 일정에 따라 'SEED' 'NEXT' 'With Koc' 등 3가지 프로그램이 동시에 운영됐다. GSAF는 창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경기혁신센터와 카이스트원클럽(KOC)이 주관하는 행사로,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SEED에선 트레이딩 카드 거래 플랫폼 '카드몬스터', 구독형 사진 인화 플랫폼 '포티페타', 시니어 전용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후케어스코리아'가 참여했다. 딥러닝 기반 소재·부품·장비 기업 '아이코어'와 3차원(3D) 모션 솔루션을 만드는 '무버스' 등은 NEXT에, 자외선 센서 서비스 '루트센서'와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베스텔라랩' 등은 With Koc 프로그램에 참여했다.투자사로는 매쉬업엔젤스·블루포인트파트너스·시그나이트파트너스·KAIST청년창업투자지주 등 16개 업체가 참여했다. 경기혁신센터 관계자는 "유망 비즈니스 모델을 지닌 기업과 전문 투자자를 적극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벤처기업협회는 ‘완결형 벤처생태계 실현을 위한 벤처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벤처 정책 전문가들로 구성된 모임인 ‘빌스클럽(VIL’s CLUB)’ 정기회의 일환으로 열린 행사다. 토론회에는 조영삼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10명의 빌스클럽 위원이 참석했다.2017년 발간된 ’혁신 벤처생태계 발전 5개년 계획‘의 후속 방향과 비전 수립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졌다. 강지훈 벤처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새롭게 만들어지는 5개년 계획에는 현장의 목소리가 담기고, 아울러 변화된 환경이 반영돼 현 정부 벤처 정책 전반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위원들은 민간중심 정부 정책 실천을 위한 실행전략 수정 의견을 공통으로 제안했다. 패러다임 대전환·공급망 변화·블록 경제화·제조업 온쇼어링 등 새 키워드에 대한 구체적 정책 마련 필요성도 논의됐다. 조 연구위원은 “기존 보고서에 담긴 정책과제의 달성 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5년 계획을 담은 비전과 정책 방향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구태언 법무법인 린 변호사는 “새 보고서에는 민간 주도로 정부의 규제 혁신을 이끌 강력한 실행 전략이 담겨야 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벤처 글로벌화 같은 주요 과제들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벤처기업협회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빌스클럽 위원들과 지속적 회의를 개최한다. 벤처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정책제언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보고서는 올해 연말 발간될 예정이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싸이드워크엔터테인먼트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TIPS(팁스)’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1세대 스타크래프트 프로 게이머인 국기봉 대표가 창업해 주목받은 스타트업이다.싸이드워크엔터테인먼트는 자체 AI 기술과 'K팝(K-pop) 댄스'를 접목한 소셜 플랫폼 ‘스테핀’을 만들고 있다. 올해 11월 출시 예정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사용자의 춤 동작을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기능을 핵심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영상 속 사람 관절을 자동 감지해 움직임을 분석하는 원리다. AI는 사용자의 춤을 점수화하고, K팝 댄스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한다. 이달 중 동남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준비하고 있다.싸이드워크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국 대표는 ‘살아있는 히드라’ 등의 닉네임으로 임요환, 홍진호 등 유명 스타크래프트 게이머들과 함께 활동했던 인물이다. 2020년 창업 이후엔 줄곧 AI 기술 개발에 매진해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한양대 기술지주회사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국 대표는 “스테핀은 고도의 AI 기술에 K팝 댄스를 합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라며 “글로벌 K팝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개인 오디오 방송 서비스 ‘스푼’ 운영사 스푼라디오는 박신영 최고제품책임자(CPO), 문명재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창신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박 CPO는 미국 핀테크 스타트업 파이브스타즈 소비자상품 책임자 출신이다. 파이브스타즈는 세계적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YC)의 육성 프로그램으로 성장한 스타트업이다. 박 CPO는 SK텔레콤과 NC소프트 미국지사 등에서도 일했다. 스푼라디오와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벤처캐피털(VC) 500글로벌의 창업 멘토로 활동하던 당시 연을 맺었다.문 CFO는 글로벌 투자은행(IB) UBS와 바클레이즈에서 근무했다. 스푼라디오에선 해외 투자 유치,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 자금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그는 “수많은 고객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직접 회사의 재무 업무를 총괄하는 도전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서울대 수학과 출신의 이 CTO는 티맥스소프트, NBT, 네이버 등에서 일했다. 영국 뉴캐슬대에서 컴퓨터과학 석사를 전공하고 라인뮤직, 바이브 등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개발 프로젝트들을 수행해왔다.스푼라디오는 C레벨 영입을 기점으로 개발자 등 부문별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최혁재 스푼라디오 대표는 “새로운 경영진들이 비즈니스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모빌리티 기반 여행 플랫폼 '제시카'는 제주도 렌터카 인수·반납 대행 서비스를 제주도 전 지역으로 확대했다고 13일 밝혔다.해당 서비스는 제주도 렌터카 이용객에게 원하는 장소까지 렌터카를 배송해주고, 사용이 끝난 지역에서 반납까지 대행해주는 서비스다. 지난 4월 제주공항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7월 제주시 권역까지 서비스를 확장한 이후, 이달 제주도 전역으로 다시 범위를 늘렸다.제시카 앱 내 '렌터카 인수·반납 대행' 버튼을 통하면 간편한 신청이 가능하다. 차량을 받거나 반납할 장소와 시간을 예약해 원하는 장소에서 인수인계를 받는 구조다. 제시카와 대행 서비스 제휴를 맺은 업체에 한해서다. 이용자의 휴대폰 번호는 주차 안심번호와 자동으로 연결돼 개인정보 노출 위험도 적다.제시카 측은 “서비스 지역 확장은 제시카 및 제휴 렌터카 업체 이용객들의 의견에 귀 기울인 결과”라며 “제주도 여행객들의 편의성 향상 및 시간 절약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제시카는 지난해 설립된 제주도의 스타트업이다. 지난 4월 제주로렌트카와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시작으로 렌터카 인수·반납 대행 서비스를 키워가고 있다. 연내엔 제주도 맛집 예약 기능을 덧붙여 이용자 편의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한국의 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 태생)는 행복을 위한 필수요소로 소득과 재산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관계와 우정을 1순위로 생각하는 미국 Z세대와는 다른 세태다. 즐겨 이용하는 콘텐츠 분야에서 한국은 동영상·웹툰을 많이 보고, 미국은 팟캐스트 등 오디오 콘텐츠가 강세를 보였다. '모바일 네이티브' 韓 Z세대들9일 데이터 조사·분석 스타트업 오픈서베이의 ‘Z세대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 Z세대의 62.7%는 행복을 위한 10대 요소 중 ‘소득·재산’을 최우선 항목으로 꼽았다. 조사는 한국과 미국에 거주하는 1997년생부터 2007년생 Z세대 424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항목별로는 1위부터 3위까지를 선택하는 순위형 응답으로 진행됐다.함께 조사가 진행된 미국에서는 ‘인간관계·우정’ 항목이 47.1%를 기록했다. 두 국가에서 공통으로 중시한 ‘신체적·정신적 건강(한국 56.8%, 미국 56.4%)’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수치다. ‘명예·사회적 지위’ ‘범죄·전쟁·사고로부터의 안전’ 등 항목은 양국 모두 7.8~18.6%를 기록하며 저조한 응답을 보였다. 10년 뒤 소속 국가의 경제 상황을 묻는 말엔 한국의 32.3%, 미국의 29.4%만이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물건을 구매하는 방식도 달랐다. 한국의 Z세대는 물건을 구매할 때 모바일을 이용하는 경우가 55%에 달했다. PC 이용률은 14.1%에 그쳤다. 반면 미국은 24.7%로 PC 이용률이 높았다. 오프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비중은 한국이 30.9%, 미국이 34.5%였다. 한국 오프라인 구매는 편의점(46%)을 중심으로 이뤄졌고, 미국은 대형마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8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중기부, K-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정부가 국내 270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을 본격화한다. 구글과 에어버스 등 글로벌 기업과 연계해 글로벌 유니콘을 키워낸다는 구상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이런 '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전략'을 확정했다. 산업별 유망 스타트업 140곳을 새로 발굴하고, 이달 중 미국에서 국내 스타트업과 글로벌 대기업, 벤처캐피털(VC)과의 협업 자리도 마련하기로 했다.아들러의 투자 유치 3차원(3D)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아들러가 18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진행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아들러는 사용자들이 3D 공간을 꾸미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액은 27억원이다.서울창업허브-오라클 '맞손' 서울창업허브 창동과 한국오라클이 테크 분야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오라클 클라우드를 활용해 생태계 확장을 끌어낼 수 있는 스타트업을 모아 지원할 예정이다. 선발 기업에는 서울창업허브 창동에서 1000만원 상당의 사업화 지원금과 입주 기회 등을 지원하며, 한국오라클에선 엔지니어 기술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핑크퐁과 라인프렌즈의 협력 더핑크퐁컴퍼니가 IPX(구 라인프렌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핑크퐁 아기상어'와 '라인프렌즈'의 세계관을 합친 콘텐츠를 내놓는다. 양사는 오는 14일부터 '핑크퐁 아기
국내외 스타트업이 가장 관심을 갖는 화두는 무엇일까. 요즘 뜨는 사업 아이템은 무엇이고, 주목받는 지역은 어디일까.스타트업 업계의 관심 분야와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창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다. 한국경제신문의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7일 국내외 스타트업 업계의 트윗 7342건을 분석한 결과 최근 최대 관심사는 역시 ‘투자’였다. 투자 관련 트윗 건수가 421건으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이 밖에 ‘라운드’ ‘데모데이’ ‘펀드’ 등 자본 유치와 관련한 단어가 많이 등장했다. 특히 올 들어 투자 시장이 빠르게 위축되면서 ‘돈 가뭄’에 대한 우려와 경계의 목소리가 컸다.해외에서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상징하는 ‘crypto’, 차세대 인터넷을 뜻하는 ‘web 3.0’ 등 기술 중심 키워드가 뚜렷하게 부상했다. 스타트업 최대 관심은 역시 ‘투자 유치’이번 조사에서 국내 게시글 중 가장 많이 등장한 키워드는 ‘투자’로 나타났다. 팔로어 3000명 이상의 트위터 사용자 계정에서 100~200개 상당의 트윗을 ‘웹 크롤링(웹에서 데이터를 추출해 가공하는 기법)’한 결과다. 스타트업 공식 계정과 창업자, 스타트업 재직자, 벤처캐피털(VC) 등 다양한 분야의 목소리가 담겼다.국내 트윗 4144건 중 투자가 빈출 단어 1위를 차지한 것은 작년과 올해 상반기의 투자 온도 차가 영향을 끼쳤단 분석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 실적은 7조6802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다 보니 투자 유치 성공을 전하는 트윗 내용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올 들어선 투자 시장이 식었음을 경고하
국내외 스타트업이 가장 관심을 갖는 화두는 무엇일까. 요즘 뜨는 사업 아이템은 무엇이고, 주목받는 지역은 어디일까.스타트업 업계의 관심 분야와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창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다. 한국경제신문의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7일 국내외 스타트업 업계의 트윗 7342건을 분석한 결과 최근 최대 관심사는 역시 ‘투자’였다. 투자 관련 트윗 건수가 421건으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이 밖에 ‘라운드’ ‘데모데이’ ‘펀드’ 등 자본 유치와 관련한 단어가 많이 등장했다. 특히 올 들어 투자 시장이 빠르게 위축되면서 ‘돈 가뭄’에 대한 우려와 경계의 목소리가 컸다.해외에서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상징하는 ‘crypto’, 차세대 인터넷을 뜻하는 ‘web 3.0’ 등 기술 중심 키워드가 뚜렷하게 부상했다. 스타트업 최대 관심은 역시 ‘투자 유치’이번 조사에서 국내 게시글 중 가장 많이 등장한 키워드는 ‘투자’로 나타났다. 팔로어 3000명 이상의 트위터 사용자 계정에서 100~200개 상당의 트윗을 ‘웹 크롤링(웹에서 데이터를 추출해 가공하는 기법)’한 결과다. 스타트업 공식 계정과 창업자, 스타트업 재직자, 벤처캐피털(VC) 등 다양한 분야의 목소리가 담겼다.국내 트윗 4144건 중 투자가 빈출 단어 1위를 차지한 것은 작년과 올해 상반기의 투자 온도 차가 영향을 끼쳤단 분석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 실적은 7조6802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다 보니 투자 유치 성공을 전하는 트윗 내용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올 들어선 투자 시장이 식었음을 경고하는
누적 투자액 기준 글로벌 1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이 규제로 인해 지난 5년간 국내에서 제대로 된 사업을 할 수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글로벌 업체들의 국내 사업 확산이 어려웠다는 뜻이지만, 이는 동일 업종을 노렸던 국내 초기 스타트업이 해외 ‘공룡’들에 비해 열악하게 사업을 운영해왔다는 분석으로도 이어진다. 승차공유·원격의료·공유숙박 등 전 분야에서 규제 해결이 미흡했다는 지적이다.아산나눔재단,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5개 기관과 업체는 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22 스타트업코리아!’ 보고서를 함께 공개하며 “100대 유니콘 중 55개 업체는 여전히 국내서 온전한 사업을 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했다. 관련 보고서는 2017년에도 글로벌 유니콘 100개 중 56개 업체가 국내서 규제에 저촉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5년간 규제 철폐가 구호처럼 외쳐졌지만, 실제론 크게 변한 게 없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당시 56개 유니콘 기업 중 23개 업체는 이미 상장사로 성장했다. 우버,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니오, 스퀘어 등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이름을 올렸다. 에어비앤비를 포함한 12개 기업은 나스닥시장에 상장됐다. 2017년 기준 누적 투자액 60조원이던 이들 업체는 지난달 기준 시가총액 합산액은 497조2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 상반기 기준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 20%에 달하는 규모다.규제혁신 제도의 실효성 부족은 문제 원인으로 지목됐다. 통합적 규제 해소와 전주기적 지원 방안 강화가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사업 검토 단계에서 스타트업이 대상 규제
비싼 임대료에도 스타트업의 강남 선호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스타트업 10곳 중 7개 사가 사무실 이전을 고려하고 있는데, 이들 중 3분의 2가 강남권역(GBD)을 노리고 있다. 투자시장 경색에도 임직원들 이전 요구를 맞추려 분투하는 모습이다.6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가 진행한 스타트업 사무실 이전 희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업체 84곳 중 71.4%는 "현재 사무실 이전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이들 중 강남·역삼·선릉·삼성역 일대, 이른바 GBD로 불리는 권역대의 선호도가 복수 응답 기준 66.7%에 달했다. 인재 확보와 네트워크 형성이 유리한 강남권 선호 현상이 여전한 것이다.광화문·시청·을지로 등 도심권역(CBD)을 선호한다는 응답도 50%에 달했다. 같은 임대료면 더 넓은 공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CBD 대형 오피스의 3층 이상 평균 임대료가 현재까지 GBD보다 높은 상태라 강남 선호 현상이 우세하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CBD 대형 오피스 3층 이상 평균 임대료는 지난 2분기 기준 1㎡당 3만1800원으로, 되레 강남권역(2만5400원)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사무실을 옮기는 이유에 대해선 '임대료 부담'이 50%로 가장 많은 답변을 차지했다. 투자시장 경색에 따른 선제 조치가 오피스 운영 계획에도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임직원들의 이전 요구(30%)는 뒤를 이었다. 사무실 입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지하철역과 가까운 교통환경이 90.5%를 기록했다.류 센터장은 "가파른 금리 인상과 투자시장 둔화가 기업의 사무실 이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향후엔 무리하게 핵심 지역에 진
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톡' 운영사 로앤컴퍼니는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의 기업 및 개인 회원을 대상으로 15분 동안의 전화 법률상담 비용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법률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소상공인과 구직자들을 돕는다는 취지다.개인회원 자격으로 사람인을 이용하는 구직자에겐 근로계약서 작성, 퇴직금 정산 등 채용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각종 법률문제에 대해 상담이 제공된다. 법무 조직이 상설하지 않는 소규모 사업장에도 전문적인 법률 지원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람인과의 제휴 기간은 1년이며 기업회원은 월 1회, 개인회원은 연 1회 지원이 주어진다. 양사는 제휴 대상 범위를 향후 프리랜서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제휴를 통해 법률문제에 직면한 분들이 변호사 사무실의 문턱을 넘는 데 도움을 얻기를 바란다"며 "법률 사각지대에서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중소사업주나 개인 등이 없도록 사법 접근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로톡은 2014년 출시된 변호사 광고 플랫폼이다. 현재까지 방문자 수 3070만 명, 누적 법률상담 건수 74만 건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폭우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수해 복구 법률상담 쿠폰'을 지원하는 등 소외계층 지원활동도 확대하고 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벤처기업협회는 DB손해보험과 함께 협회 회원사 및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보호 정책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기술 보호 정책보험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기술 분쟁을 사전에 대비하고, 분쟁이 발생할 경우 변호사 선임비 등 법률 대응 비용을 최대 1억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이다. 특허나 영업비밀을 보유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면 가입이 가능하며, 총보험료의 70%는 정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벤처기업협회와 DB손해보험은 협회 단체계약 할인을 통해 납입 보험료를 줄이고, 가입 절차를 간소화해 벤처기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70%의 보험료를 지원하고 협회 단체보험 추가할인까지 적용되면 기업의 보험료가 크게 줄어든다"며 "벤처기업이 기술 보호에 투자할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Z세대를 겨냥한 소셜 인공지능(AI) 서비스 '오픈타운'을 내놓은 마인드로직의 김진욱, 김용우 대표는 대화형 AI의 가능성을 찾아 창업 이전부터 많은 인사들을 만났습니다. 3~4년전만 해도 전문가들은 "완벽한 대화형 AI는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초거대 AI가 등장하면서 "수년내 인간과 AI를 구분하기 힘들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두 대표는 이제 'AI는 비서'라는 지배적 시각에서 점차 'AI를 이용한 사용자 분신(아바타)'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누구나 각자 자기만의 AI를 생성한 뒤 학습시켜 '가상세계의 또 다른 나'를 만드는 것이죠. 이들이 말하는 대화형 AI의 '진짜 미래'를 한경 긱스(Geeks)가 소개합니다. 2년만 '격세지감'…대화형 AI 변곡점 왔나이상형의 외모와 목소리를 가진 AI와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서비스를 상상해 본 경험이 있는가. 시간과 장소는 물론, 대화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말이다. AI 스타트업 마인드로직이 ‘가상남녀’라는 모바일 앱 서비스를 출시한 것은 2020년 5월이었다. 누적 사용자는 30만 명, 사용자들이 한 번 AI와 대화를 시작해 종료할 때까지 소요되는 세션당 평균 사용 시간은 30분을 넘겼다. 세션당 평균 대화 수도 180 턴(발화)에 달했다. 높은 사용량을 보이는 사용자들도 많았다. 이들은 6개월 이상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누적 기준으로 수십만 번에 달하는 발화를 AI와 주고받기도 했다.이제 AI가 사람처럼 말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일까? 필자들은 자연어처리(NLP) 기술을 핵심으로 하는 AI 기업인 마인드로직 창업(2019년 1월)을 전후해 NLP 분야
미국의 라이브 쇼핑 플랫폼 왓낫은 지난 7월 2억6000만달러(약 3532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하면서 37억달러(약 5조179억원)의 몸값을 인정받았다. 이미 지난해 9월 시리즈C 투자 유치 당시 기업가치가 15억달러(약 2조원)를 넘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반열에 올랐는데 1년도 지나지 않아 두 배 이상으로 치솟은 것이다. 최근 글로벌 e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라방(라이브방송)’ 열풍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라이브커머스의 성장세는 미국과 중국에서 특히 가파르다. 이들 국가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글로벌의 86%를 차지하는데,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라이브커머스가 빠르게 확산했다.왓낫은 처음엔 포켓몬 카드와 스포츠 카드 등 수집품을 거래하던 커뮤니티였다. 실시간 쌍방 소통이라는 라이브커머스의 장점은 팬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극대화했다. 왓낫은 라이브 스트림 쇼핑을 적극적으로 도입했고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0배 넘게 증가했다. 앤드리슨 호로비츠, YC컨티뉴이티 펀드 등 굵직한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은 이 회사에 뭉칫돈을 베팅했다.라이브커머스가 뜨기 시작하자 팬데믹 여파로 오프라인에서 고전하던 대형 백화점들도 시장 전면에 나섰다. 미국 노드스트롬 백화점은 버버리, 톰 포드,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패션 브랜드와 협력해 라이브 스트리밍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블루밍데일스나 메이시스 등 다른 백화점들도 잇따라 요리, 뷰티 등을 주제로 하는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개설했다. 월마트는 쇼트폼 플랫폼 ‘틱톡’과 파트너십을 맺고 물건을 팔고 있다. 아마존의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아마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2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SK증권, 블록체인 투자 활성화 SK증권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업무협약을 맺고 블록체인과 핀테크 분야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양 기관은 블록체인 스사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고, 디지털 신기술 교류와 연구 조사를 함께 수행합니다. 이두연 SK증권 신기술투자본부장은 "스타트업 투자뿐만 아니라 사업 제휴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SPLASH 2022 시작 스타트업 축제 '스플래시(SPLASH) 2022'가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됩니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광주경제자유구역청, KOTRA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200개 사를 포함해 10개 국가 100여 명의 투자자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행사 기간엔 총상금 2억원이 주어지는 'IR 피칭 챌린지',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잇는 데모 쇼케이스 등이 진행됩니다.제주, 우주 스타트업과 함께한다 대전과 세종은 연구, 전남은 발사체 생산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제주가 지역 간 선순환 고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제주 우주산업 발전포럼에서입니다. 실제로 제주는 발사체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발사 실험장으로 활용되며 지리적 강점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KB증권·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를 선정하고 상장에도 도전하고 있습니다.알고택스의 확장 투자자를 위한 세금 신고 서비스 알고택스는 서비스 출시 1달 만에 처리한 신고 거래금액이 70억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업체 알스퀘어는 국내 공장 1만 7000여 곳의 데이터베이스(DB) 수집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연면적 3300㎡(1000평) 이상 공장이 대상이다.알스퀘어의 공장 DB에는 위치·용도·완공 연도·연면적·동 수 등 기본 정보와 함께 정부 데이터에는 없는 소유주·입주사 정보까지 확보되어 있다. DB 규모는 지난 7월 기준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등록된 전국 1000평 이상 공장 2만 1442개의 약 80% 수준이다.알스퀘어는 공장 DB를 임대차 중개와 데이터 분석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공장 정보를 기반으로 용도 변경 가능 여부를 판단, 물류창고와 지식산업센터를 찾는 고객사에 다각도 대안 제시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알스퀘어는 올해 1분기 말을 기준으로 업무·상업시설, 물류센터 등 국내외 상업용 부동산 건물 16만 개 DB를 갖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국내 물류센터 1만 2000여 곳의 DB를 확보하기도 했다.이용균 알스퀘어 대표는 “수개월에 걸쳐 직접 조사하고 생산한 데이터를 통해 물류센터·리테일 임대차, 건물·토지 매입·매각 컨설팅 등으로 연계사업을 확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코로나19로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규모가 커지자 빅테크들이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려는 혁신 스타트업의 노력도 뜨겁다. 서버 냉각을 위해 물에 띄우는 방식의 데이터센터가 나오는가 하면, 내부 관리를 로봇이 맡는 무인형 데이터센터도 등장한다. 대세로 떠오르는 수랭식 냉각데이터센터는 점점 고도화되고 있다. 클라우드 시장이 급성장하는 데 따른 것이다. 클라우드(cloud)는 단어 뜻 그대로 구름처럼 서버 자원을 품는다. 이용자의 컴퓨터는 클라우드에 접속하는 장치일 뿐이고, 진짜 작업은 온라인에 분산된 가상의 공간에서 이뤄진다. 대형 서버를 갖추지 않은 기업도 클라우드에서 자원을 빌려 각종 인터넷 서비스에 나설 수 있다. 물리적인 서버들이 몰려 있는 데이터센터는 가상의 공간을 만드는 뿌리 역할을 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IBM 등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업체(CSP)와 NHN, 네이버 등이 데이터센터를 갖추고 있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규모가 올해 4820억달러(약 640조원)에서 2025년엔 8375억달러(약 1100조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데이터센터를 늘리려는 기업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전력 비용과 탄소 배출이다. 수많은 서버가 모여 있는 데이터센터는 높은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냉각 방식의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런 고민에 대한 해법을 찾는 역할을 스타트업들이 하고 있다. 2016년 설립된 데이터빈은 ‘침지냉각’ 기반의 새 냉각 시스템을 개발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첫 인증을 받았다. 침지냉각은 냉수를 냉각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달 8~12일 프랑스 파리 '메종&오브제' 행사에서 '디자인코리아관'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디자인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서다. 메종&오브제는 세계 최대 생활소비재 및 인테리어 박람회다. 매년 1월과 9월 2회씩 열린다. 올해 첫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월 개최됐으며, 9월 전시회는 연기 없이 정상 개막한다. 50여 개국 2000개 브랜드의 참가가 예정돼 있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행사장 내부 '홈액세서리관'에서 디자인코리아관을 연다. 국내 디자인의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33개 기업의 디자인 상품을 국가관 형태로 전시한다는 설명이다. 250㎡ 규모의 부스에는 한국 전통 찬합과 조각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도시락통 등을 만드는 '레토릭', 발달 장애인 디자이너와 협업하는 '키뮤스튜디오', 한글 패턴을 활용한 화병과 티컵 세트를 만드는 '소로시' 등 업체가 참여한다. 참가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1:1 매칭 상담도 지원될 예정이다. 한국무역협회가 협력해 해외 바이어 및 유통사를 초청하고 자리를 마련한다. 참가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시상품 왕복 운송료나 전시장 임차료 등도 제공될 계획이다.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글로벌 행사들이 재개됨에 따라 기업들의 해외 전시 참가 수요도 늘고 있다"며 "메종&오브제에 국가관 형태로는 처음으로 부스가 구성된 만큼 'K-디자인'을 알리고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실버 테크 스타트업 한국시니어연구소는 서울시 서남어르신돌봄종사자지원센터(서남센터)와 돌봄 종사자 역량 강화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서남센터는 서울시 서남권(강서·관악·구로·금천·동작·양천·영등포구)에서 근무하는 돌봄 종사자가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직무교육, 인권교육을 제공하는 곳이다. 건강과 정서 함양 프로그램, 심리·노동 상담도 지원한다.협약으로 한국시니어연구소는 서남센터 프로그램에 대한 자문 및 강의를 지원하고, 정신건강 관리를 돕는다.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요양보호사 구인·구직 플랫폼 ‘요보사랑’을 통해 센터 내 요양보호사의 구직 활동도 지원한다. 요보사랑은 약 1만 3000명의 요양보호사가 사용하는 구인·구직 알람 서비스로, 근무 위치와 어르신 성별·성향 등 여러 조건을 통해 맞춤형 구직 정보를 제공한다.한국시니어연구소는 2019년 만들어졌다. 재가요양 서비스 브랜드 ‘스마일시니어’ 운영과 함께 전국 60여 곳의 방문요양센터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지난해 10월 소프트뱅크벤처스, 해시드, 싱가포르 소재 가디언 펀드 등으로부터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이진열 한국시니어연구소 대표는 "어르신 돌봄 종사자들이 직무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임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코로나19로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규모가 커지자 빅테크들이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려는 혁신 스타트업의 노력도 뜨겁다. 서버 냉각을 위해 물에 띄우는 방식의 데이터센터가 나오는가 하면, 내부 관리를 로봇이 맡는 무인형 데이터센터도 등장한다. ○대세로 떠오르는 수랭식 냉각데이터센터는 점점 고도화되고 있다. 클라우드 시장이 급성장하는 데 따른 것이다. 클라우드(cloud)는 단어 뜻 그대로 구름처럼 서버 자원을 품는다. 이용자의 컴퓨터는 클라우드에 접속하는 장치일 뿐이고, 진짜 작업은 온라인에 분산된 가상의 공간에서 이뤄진다.대형 서버를 갖추지 않은 기업도 클라우드에서 자원을 빌려 각종 인터넷 서비스에 나설 수 있다. 물리적인 서버들이 몰려 있는 데이터센터는 가상의 공간을 만드는 뿌리 역할을 한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규모가 올해 4820억달러(약 640조원)에서 2025년엔 8375억달러(약 1100조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데이터센터를 늘리려는 기업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전력 비용과 탄소 배출이다. 수많은 서버가 모여 있는 데이터센터는 높은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냉각 방식의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이런 고민에 대한 해법을 찾는 역할을 스타트업들이 하고 있다. 2016년 설립된 데이터빈은 ‘침지냉각’ 기반의 새 냉각 시스템을 개발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첫 인증을 받았다. 침지냉각은 냉수를 냉각 매체로 이용하는 방식으로 최근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비전도성 액체 안에 서버를 넣어 냉각시키는 기술이어서 전력 비용이나 탄소 발생 문제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지난해 인수한 여성복 플랫폼 스타일쉐어와 조직 통합을 단행한다. 무신사는 스타일쉐어 개발 및 프로덕트 조직을 무신사 스토어 테크 부문으로 이동시켜 한 조직으로 통합한다고 29일 밝혔다. 각각 사업을 운영하지 않고 인력을 한데 모으겠다는 것이다. 사업부 소속 인력은 최고경영자(CEO) 조직 산하에 신설된 ‘스타일쉐어 사업본부’로 이동해 운영 효율화에 나선다.스타일쉐어를 이끌어온 윤자영 사업대표는 현 직책에서 사임하고 무신사 신규 사업 추진에 힘을 쏟기로 했다. 조직 개편과 함께 무신사와 스타일쉐어, 29CM 담당 직원들은 서울 성수동 솔드아웃 매장 인근에 있는 새 사옥에서 함께 근무한다.스타일쉐어와 29CM은 무신사가 지난해 7월 인수한 여성 패션 플랫폼이다. 당시까지 주 고객층이던 10·20세대 남성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20·30세대 여성으로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인수합병(M&A)이었다.29CM은 스타일쉐어의 자회사로, 무신사가 스타일쉐어 지분 100%를 확보함에 따라 무신사의 손자회사가 됐다. 스타일쉐어와 29CM은 최근까지 독자 운영됐지만, 이번 조직 통합을 계기로 하나의 대표를 두게 됐다.무신사 관계자는 “새로운 공간에 무신사, 스타일쉐어, 29CM 직원이 처음으로 모여 시너지를 내기 위해 협업해 갈 것”이라며 “무신사 임직원 업무 몰입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환경과 문화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규제는 기업의 발목을 잡기도 하지만 때로는 전에 없던 시장을 만들어내고 기업들에 새로운 먹거리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특히 신산업이 부상하고 관련 규제들이 생겨나면서 규제에 대응하고 이를 활용할 줄 아는 능력을 키우는 것은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이른바 '레그테크(regulation+tech)'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것도 이 같은 흐름 때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규제에서 그 사업 기회를 찾는 신생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레그테크 스타트업이 윌로그입니다. 공교롭게도 윤지현 윌로그 대표는 한때 규제로 운영하던 사업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수년 뒤, 그는 오히려 규제를 적절히 이용하고 수혜를 누리는 스타트업의 대표가 됐습니다. 윤 대표는 “규제에는 착한 규제도, 나쁜 규제도 없다”는 도발적 화두를 던집니다. 새로운 문제를 풀어가며 시장을 정의하는 것은 결국 이용자에게 최대 효용성이 돌아가기 위함이며, 이를 위해선 규제 당국을 ‘파트너’로 삼을 줄도 알아야 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한경 긱스(Geeks)가 윤 대표를 만나 윌로그의 성장 스토리를 들어봤습니다. 백신 상온 노출 파동이 부른 나비효과윌로그는 최근 대목을 맞이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행하는 ‘생물학적 제제 등의 제조, 판매관리규칙 일부개정령’의 계도기간이 지난달 종료되면서입니다. 이른바 ‘콜드체인 규제’로 불리던 정책입니다. 지난해 7월 개정 및 공포된 내용으로, 최근 6개월간은 법을 어겨도 처벌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업무정지 행정처분은 물론, 입허가 취소 조치까지 내려질 수 있습니다.개정
“부산에 대학 수가 24개나 됩니다. 교육받은 사람의 수가 적은 것이 아닙니다. 충분한 양성이 이루어지고도 이들이 다시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것이 문제입니다.”정충교 벤처기업협회 부산지회협회장은 25일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제20회 벤처썸머포럼 기자간담회에서 “허리를 이루는 인재들이 수도권에 먼저 간 선배나 동료들에 의해 스카우트까지 되는 상황”이라며 “지역 창업기업들이 힘겨운 악순환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 협회장을 포함해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등 벤처업계 인사 10여 명이 참석했다.정 협회장은 문제점이 투자 유치의 불확실성에서 발생한다고 진단했다. “부산에서 많은 기업이 창업되고 있지만 5년 이상을 버티기가 힘들다”며 “결국 자본이 필요한데, 수도권 투자자들과 정기적인 투자 설명회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또 “부산에 국제금융센터가 생겨 정부 지원이 이어지고 있는데, KDB산업은행이 빨리 본사 이전을 마무리해서 금융 지원을 늘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은 ‘히든 챔피언’ 기업의 육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히든 챔피언 기업은 대중에게 인지도는 낮지만, 시장점유율이 높은 강소기업을 뜻한다. 고 협회장은 “코로나19 백신은 설립된 지 10년인 모더나가 만들었고, 100년 넘은 기라성 같은 자동차 기업을 제치고 테슬라가 가장 큰 혁신을 이루고 있다”며 “생태계만 잘 꾸리면 10년 안에 히든 챔피언,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이 국내에서만 1000개가 탄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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