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증시는 어느새 펀더멘털(이익체력)을 따지는 것이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안타깝지만 거래량이 일시에 몰릴 가능성이 있는 업권에 베팅하는 방법밖에 남지 않은 듯합니다.”최성환 알음리서치 대표는 11일 인터뷰에서 “미국 증시로 투자자 유출이 많이 이루어지다 보니 연말을 포함해 그 이후로도 국내 증시에서 수익률을 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로봇이나 위탁개발생산(CDMO) 관련주 중 그나마 상승 종목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2007년 유화증권 스몰캡 애널리스트로 일을 시작한 그는 다날, 아프리카TV 등 종목을 발굴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6년 국내 최초 독립리서치인 알음리서치를 창업하고 저평가 중소형주를 찾아내는 데 매진하고 있다. 호재에 민감한 증시…CMDO·로봇 기회최 대표는 국내 증시에 남은 투자자들이 이미 ‘모멘텀(상승 동력)’ 중심의 투자에 익숙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5000억원 미만의 알짜 종목을 실적 중심으로 잘 발굴하더라도, 거래량 자체가 메마르니 호재성 이슈가 찾아오지 않으면 주가 변동이 없었던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국내 투자자들이 더욱 빠르게, 더 많은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가치주 투자의 시대는 저물고 있다고 했다. 최 대표는 “이젠 코스피지수가 2500을 가든 2700을 가든 시류에 따라 거래가 집중되는 종목만 유의미한 수익을 낼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이미 본능적으로 이런 상황 변화를 학습한
DB금융투자는 연말까지 65만주(약 39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10일 공시했다.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공시 계획 이행의 일환이다.DB금융투자는 지난 5일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 ROE 10% 달성 △ 주주환원율 40% 이상 유지 △ 업종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상회가 주요 목표다. 실천 방안으로 회사와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우리사주조합 프로그램 지원을 통한 직원들의 자사주를 매입을 내세운 바 있다.DB금융투자 관계자는 “공시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행하여 주주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적극적인 주주환원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개선하는 ‘알짜 기업’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차소윤 BNK자산운용 주식운용1팀 수석매니저는 10일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의 ‘현 시황 점검과 주도주 투자 전략’ 세션에서 “단순히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여부를 따지지 말고, 주주환원과 이익 성장이 함께하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매니저는 KB증권,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현 우리자산운용)을 거친 14년 차 펀드매니저다. 지난해 운용 펀드 수익률은 47.6%에 달한다. "PBR보다 ROE 증감치가 핵심"ROE는 연간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이다. 수치가 높으면 기업이 자본을 효율적으로 써서 돈을 잘 벌어들였다는 뜻이다. 계산식에 따르면 순이익을 확대하거나 주주환원을 늘릴 때 값이 커진다. 차 팀장은 “KT&G의 과거 주주환원율은 50% 내외에 불과했는데, 작년부터 9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기 시작했다”며 “순이익이 감소만 하지 않으면 PBR이 1배든 2배든 주가가 재평가될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짚었다. 고배당주에 속하는 KT&G는 지난 7월부터 이미 밸류업 수혜주로 재평가되며 주가가 25.62% 상승한 상태다.밸류업 대표주들이 몰린 은행 관련주도 언급했다. 증시에서 이른바 ‘밸류업 대장주’로 불리며 올들어 주가가 54.48% 치솟은 KB금융을 포함해, 신한지주(43.07%) 우리금융지주(21.65%) 등이 속한 업권이다. 차 매니저는 “은행주들은 과거 20%대에 머물렀던 주주환원율에 이익 성장이 없어 ROE 하락까지 겪었다”며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정책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율이
키움증권은 자사 중개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잔고가 1조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발표했다.작년 말 대비 잔고는 129%, 고객 수를 기준으론 112% 이상 늘었다. ISA 고객당 평균 투자금액은 888만원으로 나타났다. 업계 평균(332만원)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중개형 ISA는 하나의 계좌로 국내 상장 주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금융상품을 개인이 직접 운용할 수 있다.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는 점은 가장 큰 특징이다. 최근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가능성이 대두되며 각종 비과세 규정을 지닌 중개형 ISA가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국내 중개형 ISA 가입자는 460만 명, 가입금액은 15조3000억원을 넘긴 상태다.키움증권도 고객 공략에 적극이다. 지난 5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중개형 ISA 전용 특판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상품이 대표적이다. 해당 ELB 상품들을 통해선 매주 평균 10% 이상의 신규 고객이 유입 중이란 설명이다. 펀드 선취판매수수료 무료 혜택과 각종 현금 보상 이벤트도 벌이고 있다.키움증권 관계자는 “연말이 다가올수록 중개형 ISA 가입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4분기 중개형 ISA 신규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려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의 시장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테슬라와 반도체 관련주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하며, 동시에 ‘매그니피센트7(M7)’ 개별 종목을 주요 매도 대상에 올렸다. 경기 침체 우려와 투자자들 기술주 투매 현상이 맞물려 주가 전망이 복잡해지고 있다. 9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전 거래일 해외 증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 셰어즈(TSLL)’ ETF였다. 테슬라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주로 엔비디아 주가 상승기에 수익률이 좋은 대표 ETF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SOXL)’는 TSLL의 뒤를 이었다. TSLL 같은 구조로 엔비디아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그래닛셰어즈 트러스트 2X 롱 엔비디아 데일리(NVDL)’ 역시도 고수들 순매수 4위에 올랐다. 세 종목은 전 거래일에만 8.09~16.89%씩 주가가 떨어졌다.이와 함께 고수들은 세노버스에너지, 넥스트에라에너지에도 주목했다. 전력·천연가스와 태양광 등 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이들 기업은 미 증시의 대표적 경기방어주다. 주가는 넥스트에라에너지가 특히 강세다. 올들어 이 회사는 29.9% 주가가 올랐다. 반면 연초 저점에서 지난 4월까지 이미 46.3% 상승세를 겪었던 세노버스에너지는 이달 7.57% 주가가 내리는 등 횡보 중이다. 이 회사는 앞서 약속한 대규모 주주 환원을 지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주가가 꺾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대형 2차전지 관련주는 주요 매도 대상에 올랐다. 9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전 거래일까지 주가가 7.27% 내려 7만원선이 깨진 뒤, 이날도 2.61% 내려 6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2.56% 하락해 15만원선으로 주저 앉은 상태다. 전 거래일 미국 증시에서 지난달 고용지표에 대한 실망감이 표출되고,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주가가 4.09% 내리는 등 반도체 투자 심리를 악화시킬 요인이 곳곳에서 나타났다. 하지만 고수들은 이 낙폭이 과대하다고 내다보며 매수에 나섰다.탄소섬유 복합소재 기업 한국카본도 고수들의 선택을 받았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보냉재를 만들기도 하는 이 회사는 이날 한화오션과 함께 고수들 순매수 2위, 4위를 차지했다. 조선업계 하반기 수주물량이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카타르 국영회사인 카타르에너지의 사업 확대 등 신규 수주 기대감이 감도는 지역은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주가가 폭락을 거듭한 네이버(8위)도 순매수 10위권에 올랐다. 네이버는 최근 한 달 5.31%, 올들어서는 31.87% 주가가 내렸다. 증권가에선 네이버 주가 하락이 기업가치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두산밥캣 - 혼돈 속 실적과 밸류에 대한 고민📉목표주가 : 6만6000원→5만7000원(하향) / 현재주가 : 4만125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한화투자증권[체크 포인트]-두산밥캣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1990억원, 영업이익 21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 2분기에 이어 금리 인하 대기 수요로 인해 리테일 판매 부진할 것으로. -당장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 미 대선 이후 내년 금리 인하 대기 수요의 구매 전환과 미 주택 착공 개선 기대.-지난달 29일 두산로보틱스와의 포괄적 주식교환 계획을 철회한다고 공시. 여전히 두산에너빌리티가 두산밥캣 지분을 보유한 신설법인을 인적분할한 후, 두산로보틱스가 이를 합병하는 개편은 진행.-하지만 두산밥캣 입장에선 일단 두산로보틱스의 100% 완전 자회사가 된 다음 상장폐지될 가능성은 사라져. 삼성전자 - 결국 '니어 메모리'가 변동성 줄인다📉목표주가 : 11만원→10만4000원(하향) / 현재주가 : 6만89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현대차증권[체크 포인트]-3분기 매출액과 영어이익은 전자제품 수요 둔화, 일회성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감소 예측. 기존 추정치를 각각 7.2%, 19.7% 하회할 것으로 전망.-여전히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해 스마트폰과 PC수요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경쟁 심화와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완제품 원가율 상승이 부담.-다만 북
반짝이는 금은 모두를 매료한다. 아름다움은 잘 깨지지도, 쉽게 변하지도 않는다. 역사적으로 증명된 안전자산답게 최근과 같은 증시 불안기에선 몸값이 계속 치솟는다. 금 못지않은 대접을 받아온 은 역시 투자자들 기대가 부쩍 커졌다. 금리 인하기 달러 가치 하락,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귀금속 투자는 방식에 따라 천차만별 성적이 나타난다. 각 형태의 장단점을 숙지하고 있어야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KRX 금시장’, 자산가 주목지난 6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2524.6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12일 2500달러를 넘어선 뒤 역대 최고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단기 고점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아직은 상승 요인이 곳곳에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홍성기 LS증권 연구원은 “향후 1년간 경기 침체가 현실화한다면 금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2700달러에 달할 수 있다”며 “여기에 미국 대선 이후 비(非)`서방국을 향한 금융 제재가 확대된다면 금 가격의 구조적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치솟는 금 상승세에 올라타기 위한 투자 방법은 여럿이다. 일반 액세서리 구매를 제외하고 △금 상장지수펀드(ETF) △KRX금시장 △금 통장 등이 존재한다. 이 중 증시 투자자들에게 가장 쉽고 익숙한 방법은 단연 금 관련 ETF다. 국내 대표적인 금 관련 ETF로는 유일한 현물 상품인 ‘ACE KRX 금 현물’이 있다. 금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으로는 ‘KODEX 골드선물(H)’ ‘TIGER 골드선물(H)’ 등이 있다.금 현물 ETF는 만기에 따른 별도의 롤오버(선물 재매수) 비용, 환헤지 수수료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주요 귀금속으로 금, 은과 항상 함께 언급되는 것이 팔라듐과 백금이다. 이들 역시 희소 금속으로 존재 자체만으로도 상품 가치를 인정받는다. 하지만 시세는 보다 복잡하게 산출된다. 산업 금속으로서의 특성이 강하기 때문이다.지난 6일 ‘RISE 팔라듐선물(H)’ 상장지수펀드(ETF)는 4805원에 거래를 마쳤다. RISE 팔라듐선물(H)은 실물을 구하기 힘든 팔라듐에 가격 상승에 베팅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ETF다. 이 상품은 올해 들어 18.07% 하락했지만 최근 반등세가 매섭다. 최근 한 달 기준 수익률은 10.46%였다.반면 국내에서 백금에 투자할 수 있는 주요 수단인 상장지수증권(ETN)은 잠시 주춤한 상황이다. 대표 상품인 ‘한투 레버리지 플래티넘 선물’은 최근 한 달간 ±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팔라듐과 백금은 구리나 니켈 등을 제련할 때 나오는 희소 금속이다. 휘발유 차량의 매연저감 촉매재로도 활용한다. 최근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내연차 판매량 감소 전망에 가격이 휘청였지만, 최근 이어지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금리 인하 기조 수혜를 동시에 보고 있다. 다만 백금은 선물 가격이 5월과 7월에 한 차례 10%씩 상승폭을 겪은 만큼 단기 조정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선물 가격은 지난 4일을 기점으로 이날까지 조금씩 반등 추세다. 이 기간 한투 레버리지 플래티넘 선물의 수익률도 4.64%를 기록했다.전망 자체는 공통적으로 밝다는 평가다. 김광래 삼성선물 수석연구원은 “전 세계적 제조업 침체는 팔라듐, 백금 수요의 걸림돌로 남아 있다”면서도 “임박한 금리 인하는 이달 가격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외 주요 팔라듐 관련 ETF도
최근 시가총액 1조달러(약 1337조원)를 돌파한 벅셔해서웨이 주가가 고평가 논란에 휩싸였다. 경기방어주로서의 특성이 부각되며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지만, 자산과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이어진다.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벅셔해서웨이 A클래스와 B클래스의 시총은 각각 3960억달러(약 529조5000억원)와 6342억달러(약 847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합산 시총은 1조302억달러(약 1377조4000억원)에 달했다. 벅셔해서웨이 시총은 지난달 28일 1조10억달러(약 1338조3000억원)로 1조달러 고지를 넘어서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1조달러 돌파 후 이날까지 A클래스와 B클래스 주가는 각각 2.77%, 3.01% 올라 시총을 늘렸다.벅셔해서웨이는 보험업과 함께 에너지, 철도 업체를 자회사로 거느린 복합 기업이다. 경기 침체 우려에도 산하 포트폴리오가 안정적 실적을 올릴 수 있다는 기대에 A클래스 주가는 올 들어 30.19%, B클래스는 32.03% 상승했다. 빅테크가 아닌 미 기업 최초로 ‘1조달러 클럽’ 가입이란 대기록을 세운 배경이다.하지만 오른 주가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커졌다. 미국 증권사 에드워드존스의 짐 섀너핸 애널리스트는 최근 벅셔해서웨이 투자의견을 ‘홀드(보류)’로 평가하며 “산하 회사의 견조한 수익이 예상되지만, 주가는 이런 긍정적 측면을 이미 반영한 수준”이라고 했다.벅셔해서웨이가 자사주 매입을 줄이고 있다는 점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요소로 지목된다. 벅셔해서웨이는 지난 1분기 26억달러(약 3조47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지만, 2분기에는 3억4500만달러(약 4609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데 그쳤다.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분기 총액이다.투자 지표
DB금융투자가 5일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공시'를 진행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을 3년 내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이날 공시에 따르면 DB금융투자는 △ ROE 10% 달성 △ 주주환원율 40% 이상 유지 △ 업종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상회 등을 주요 목표로 내걸었다. ROE 수치는 오는 2027년 말까지 달성을 완료한다. 향후 3년간 조정 당기순이익(별도 재무제표 기준)의 최소 40% 이상을 주주환원에 사용해, 5% 이상의 배당수익률도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0.2배인 PBR은 업계 평균치 이상을 목표로 한다. 최근 ‘KRX 증권업’ 지수 PBR은 0.5배 수준이다.회사 측은 목표 달성을 위해 ‘PIB(PB+IB) 전략’을 중심으로 손익 변동성 관리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 창출에 주력한다. 또 회사 차원의 자기주식 매입과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우리사주조합 주식 매입 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성장 동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분기 실적 발표 및 기업설명회(NDR) 정례화, 콘퍼런스 참여 등 시장 소통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밸류업 프로그램 이행상황도 정기적으로 공시한다.DB금융투자 관계자는 "밸류업 공시를 시작으로 기업과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금·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향한 투자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임박한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귀금속 가격 상승을 촉발하면서다.지난 3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2536.2달러를 기록했다. 금 선물 가격은 지난달 12일 종가(2504달러) 기준 사상 처음으로 2500달러를 넘긴 뒤 줄곧 이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16일엔 현물 가격이 2507.28달러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가에 도달하기도 했다. 현물 가격 역시 이날까지 2500달러선을 수성하고 있다.금은 금리 인하기에 주목도가 높아진다. 통상 달러 약세와 경기 침체 우려가 동반될 때 가치가 뛴다. 주요 금 투자 수단인 관련 ETF 수익률은 꿈틀대고 있다. 금 선물지수를 두 배로 추종하는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의 수익률은 최근 한 달간 4.65%를 기록했다. ‘KODEX 골드선물(H)’ ‘TIGER 골드선물(H)’도 각각 2.61%, 2.06% 올랐다. 이 상품들의 올해 수익률은 16.86~29.82%에 이른다.가격이 엇갈렸던 은과 팔라듐 관련 상품에도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올들어 ‘KODEX 은선물(H)’ 수익률은 14.1%를 기록한 반면, ‘RISE 팔라듐선물(H)’ 수익률은 -15.6% 내려 저조했다. 팔라듐은 자동차 매연 저감 장치 촉매제로서 수요가 커 경기 침체 우려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하지만 전기자동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수혜와 함께 RISE 팔라듐선물(H)은 지난달 6일 연저점(4350원)을 기점으로 13.79% 반등에 성공했다.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정보기술(IT) 제품에 자주 쓰이는 귀금속인 은도 빅테크 주가 재도약에 기대감이 서리고 있다. KODEX 은선물(H)은 같은 기간 5.07% 수익률을 올렸다.귀금속 가격은 당분
※ ‘이시은의 투자고수를 찾아서’는 이시은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수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연말까진 2800이 상단인 ‘박스피’ 장세입니다. 와신상담의 자세로 주식을 담아둘 때입니다.”안정환 인터레이스자산운용 대표는 지난달 28일 인터뷰에서 “올해 코스피지수 흐름은 답답하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최대 3100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대역폭메모리(HBM)보다는 반도체 미세공정 장비주, 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 관련 종목과 제약주를 선제적으로 매수해둘 때”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1999년 LG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에서 일을 시작했다. 이후 이트레이드증권(현 LS증권) 주식운용팀을 거쳐, 앱솔루트자산운용 등을 창업하며 주식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BNK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직에서 물러나 인터레이스자산운용을 설립, 투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통 테마 부활'…미세 공정株 기대감 안 대표는 오는 12월까지 코스피지수가 2600~2800 사이에서 횡보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금리 인하와 함께 ‘골디락스’(경기가 과열도 냉각도 아닌 적절한 상태) 장세가 기대되는 미국과는 성적표 차이가 확연할 것이라고 했다. 높은 가계부채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했다. 다만 기업들 실적이 받쳐주고 있는만큼 하방 경직성은 확보된 상태로 진단했다. 지난달 5일과 같은 단기 폭락장이 올 경우 매수하며 기회를 노리라고 했다. &ldquo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내년 상반기 증시에 인공지능(AI) ‘붐’이 다시 찾아올 수 있습니다.”이주한 LS증권 세일즈앤트레이딩(S&T)사업부 대표(부사장)는 4일 인터뷰에서 “AI의 대세가 ‘칩 메이커’에서 플랫폼 기업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매그니피센트7’(M7) 중 엔비디아를 제외한 ‘M6’의 주가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3년 럭키증권(현 NH투자증권)에서 일을 시작한 그는 2010년 이트레이드증권(현 LS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현재까지 근무해왔다. 주로 주식 운용과 파생상품 영업에서 경력을 쌓았다. 여의도 증권가에선 LS증권의 자기자본투자(PI) 기틀을 다진 인물로 평가받는다. "바이오, '한탕'보다 응용 기술에 베팅" 그는 연말까지 증시가 불확실성에 계속 시달릴 것으로 진단했다.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영향은 지난달 증시에 일부 반영되며 일단락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미 대선이라는 더 큰 문제가 남아있다고 했다. 이 부사장은 “당장 오는 10일 미 대선후보 토론회부터 시장이 요동칠 것”이라며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방산 등 다양한 업종 주가가 후보들 한마디에 큰 변동성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미 경기지표 전반이 경착륙보다는 연착륙을 가리키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를 내다보고 차분히 업종별 저가 매수 기회를 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엔비디아의 조정에도 AI에 대한 기대감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미 증시
1970년 이후 태어난 오너가(家) 임원 중 회장·부회장 자리에 오른 이들이 8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980년 이후 출생한 젊은 오너 임원은 올해 처음으로 100명대에 진입했다.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의 오너가 임원 현황 분석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국내 주요 200대 그룹과 60개 중견·중소기업 중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 임원들이다.조사에 따르면 1970년 이후 오너 일가에서 출생한 이들 중 임원 이상의 직급에 위치한 인물 수는 318명이었다. 회장 직위를 보유한 오너 경영인은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을 포함하면 31명으로 나타났다. 장 의장은 회장 직함을 쓰진 않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기업집단 총수에 해당한다.대기업집단 중 총수로서 집계에 포함된 인물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1970년생),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1972년생),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1972년생), 구광모 LG그룹 회장(1978년생) 등이었다. 총수가 아닌 이들 중에서도 김남호 DB그룹 회장(1975년생),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1975년생) 등이 회장으로서 활동했다. 중견·중소기업 중엔 윤호중 에이치와이 회장(1971년생),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회장(1972년생) 등이 속했다.부회장급은 52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39명)보다 크게 늘었다. 1974년생이 7명으로 가장 많았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 등이 포함됐다. 1980년 이후 출생자 중에서도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1981년생), 정기선 HD현대 부회장(1982년생),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1983년생) 등 다수 오너가 인물이 이름을 올렸다.전체 조사 대상 중 사장 직급
정부가 올 들어 추진 중인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정책’에 발맞춰 첫 공시가 나온 지 100일째가 됐다. 금융회사를 시작으로 제조업체도 앞다퉈 밸류업 공시를 하고 있지만 주가는 엇갈리고 있다. 주도주가 사라진 장세에서 밸류업 관련주를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연말까지 전망은 밝다는 평가가 나온다.메리츠금융·키움證 ‘레벨업’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 KB금융의 밸류업 예고 공시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32건의 공시가 나왔다. 이 중 예고 공시와 이행 현황 공시를 제외하면 총 9건의 본 공시가 있었다. 본 공시 이후 메리츠금융지주(12.11%), 우리금융지주(11.7%), 미래에셋증권(4.14%), 키움증권(8.66%) 등 5개 금융사 주가는 상승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주가는 32.83%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하지만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DB하이텍(-5.29%)과 현대자동차(-4.04%)는 오히려 주가가 내렸다. 2분기 실적 악재가 겹친 콜마그룹 지주사 콜마홀딩스는 23.49% 폭락했다.금융사들의 주가 상승은 경쟁적으로 쏟아낸 주주환원책과 발 빠른 실행의 결과라는 분석이 많다. 메리츠금융지주는 3월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을 체결했고, 상반기에 2500억원어치 이상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지난달 26일엔 최고 종가(9만5300원)에 도달하기도 했다. 주가가 최근 한 달에만 15.36% 오른 키움증권도 내년 3월까지 발행주식 총수의 4.1% 상당을 소각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도 오는 11월까지 자사주 1000만 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다.반면 ‘실적 피크아웃’(정점 통과 후 하락)과 원화 가치 상승에 따른 수출 경쟁력 약화 우려 등이 제기된 현대차 등 제조
반도체주 대안으로 떠오른 밸류업 관련주와 바이오주를 두고 외국인과 기관의 선택이 엇갈리고 있다. 외국인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자동차 등 업권 대장주를, 기관은 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던 ‘2인자’ 셀트리온·기아 등에서 기회를 엿본 것으로 나타났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2858억원)였다. 올 들어 2월(현대차), 5월(SK하이닉스)을 제외하면 이 자리는 매달 삼성전자의 몫이었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외국인 순매도 1위가 삼성전자였다. 총 2조88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외국인들의 순매수 2위는 ‘밸류업 대장주’ 현대차(2838억원)였다. 유한양행(6위·1040억원), 신한지주(10위·804억원)의 순매수세도 두드러졌다.기관은 동일 업종 내에서 반대로 움직였다. 셀트리온(1460억원)과 기아(1443억원)가 지난달 기관 순매수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각각 3025억원, 1194억원어치를 팔아치워 순매도 순위 3위와 7위에 오른 종목들이다. 기관은 외국인 순매도 6위였던 하나금융지주(5위·1170억원)와 함께 메리츠금융지주(10위·912억원) 등에도 베팅했다. 외국인이 많이 산 유한양행(순매도 3위·2493억원)과 신한지주(순매도 10위·581억원)는 기관들의 주요 처분 대상이었다.이시은 기자
증시에 막 상장한 새내기주들이 단기 수익을 노리는 ‘단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주가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큰 새내기주로 거래량이 집중되면서 단타가 더욱 몰리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식 회전율이 지나치게 높아졌다며 투자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국내 증시에서 상장주식 거래 회전율 1위를 기록한 종목은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GT CDMO)업체 이엔셀이었다. 회전율은 195.35%를 기록했다. 상장일은 지난달 23일로 거래된 지 6일 된 새내기주다. M83(2위·156.14%), 티디에스팜(4위·112.59%), 아이스크림미디어(5위·101.03%) 등 다른 회전율 상위 종목도 모두 지난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업체였다. 3위에 오른 미용기기·채혈기 업체 라메디텍(113.96%)도 지난 6월 상장한 주식이다.회전율은 거래된 주식 수를 전체 상장 주식 수로 나눈 값이다. 얼마나 손바뀜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주식시장의 대표적 지표다. 수치가 100%면 모든 주식이 한 번씩은 주주가 바뀌었다는 뜻이다. 이날 국내 증시 회전율 상위 50종목의 평균 수치는 45.03%였다.회전율 상위권을 새내기주가 점령하게 된 것은 투자심리 냉각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연초 대비 각각 25.43%, 21.27% 줄었다. 투자자들이 증시를 떠나며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도 같은 기간 3.48%, 4.42% 하락할 정도로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증시 변동성이 줄어들자 상장일 종가 대비 122% 오른 이엔셀, 24% 상승한 M83 등으로 거래가 쏠리는 모습이다.단기 수익을 노리는 단타족이 몰리고 기관투자가는
상반기 카카오페이증권의 투자자 중 미국 증시에 베팅한 이들 절반 이상이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패러데이 퓨처 인텔리전트 일렉트릭(FFIE)’이었다.30일 카카오페이증권에 따르면 상반기 카카오페이증권 고객 중 미국 주식 투자 수익률 최고 기록은 FFIE에서 나왔다. 수익률은 980%로, 투자금의 약 11배에 달하는 수익을 냈다. FFIE에 투자한 이들은 52%가 익절매하기도 했다. FFIE는 지난 5월 월가의 대표적 ‘밈 주식(유행성 주식)’으로 떠올랐던 종목이다.다만 FFIE 당시 연고점(72달러)을 기준으로 주가가 92.38% 추락한 상태라, 일부 투자자는 큰 손해를 보기도 했다. 가장 큰 손실을 본 투자자의 수익률은 -99%였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밈 주식인 게임스탑의 경우도 투자자의 48%가 익절매, 최고 수익률은 202%를 기록했지만 최대 손실률은 -73%에 이르렀다.밈 주식 외에도 미국 주식에 투자한 고객의 50% 이상이 수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상반기 주가 상승률이 156.47%였던 엔비디아는 투자자 중 74%가 익절매했다. 평균 수익률은 6.6%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수익률 기록은 698%였다. 엔비디아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도 주목받았다. ‘그래닛셰어즈 2배 롱 엔비디아 데일리’(NVDL)는, ‘티렉스 2X 롱 엔비디아 데일리 타겟’(NVDX) 등 엔비디아 관련 ETF는 투자자의 67%가 익절매했다. 평균 수익률은 3.4%였다.테슬라는 엔비디아와 달리 상반기 주가가 20.34% 하락했지만, 투자자 중 58%는 익절매했다. 이 기간 테슬라 투자자의 평균 수익률은 0.2%, 최고 수익률은 120%를 기록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테마주로 떠오른 서버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 회계 부정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면서다.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슈퍼마이크로는 19.02% 하락한 443.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400달러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최근 대두된 미 증시 ‘AI 고점론’과 실적 부진이 맞물리며 3월 연고점(1188.07달러) 대비 53.91% 하락하는 등 이미 힘이 빠진 상태였다. 이번 하락이 쐐기를 박으며 주가는 지난 1월 수준으로 돌아가게 됐다.폭락은 회사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해야 할 연차 회계보고서를 제때 낼 수 없다고 밝힌 데서 비롯했다. 개장 전 “재무 보고에 대한 내부 통제 설계 및 운영 효율성 평가를 마치기 위해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다. 전날에는 월가의 공매도 전문 투자사 힌덴버그리서치가 회계 부정 가능성을 제기했다. 힌덴버그는 슈퍼마이크로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하며 “과거 회계 부정에 연루된 임원의 재고용, 의심스러운 특수관계인 거래 등을 발견했다”고 했다.슈퍼마이크로는 2020년 회계 부정 사실이 적발돼 1750만달러(약 234억원)의 벌금을 낸 이력이 있다.이시은 기자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이 얼어붙고 있다.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으로 수혜를 보던 대형주들이 답답한 주가 흐름을 보이자 증시를 떠받치던 외국인의 이탈 현상이 빨라지는 추세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유가증권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4억2050만 주로 집계됐다. 1월(5억5512만 주) 대비 24.3% 감소했다. 6월(6억4137만 주)의 단기 반등을 제외하면 월별 수치가 계속 우하향했다. 5월(4억9075만 주) 처음으로 5억 주 선이 깨졌고, 지난달에는 4억6915만 주까지 내려왔다. 이달 말을 기점으론 4억 주 유지도 위태로워졌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이달 10조6524억원을 기록해 1월(8조8749억원) 이후 가장 적었다.외국인 이탈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490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시장을 떠났다. 개인이 2조2926억원어치를 사들인 것과 대비된다. 삼성전자(1조9008억원), SK하이닉스(8586억원) 등의 외국인 매도가 거셌다. 개인이 한 달 동안 120억4801만 주를 사고팔 동안 외국인은 32억1301만 주를 거래하는 데 그쳤다.이시은 기자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이 얼어붙고 있다. 정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의 수혜를 입었던 대형주들에서도 답답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자, 증시를 떠받치던 외국인 이탈 현상이 가속하는 추세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4억2050만주로 나타났다. 지난 1월(5억5512만주) 대비 24.3% 감소했다. 6월(6억4137만주)의 단기 반등을 제외하면 월별 수치는 계속 우하향했다. 5월(4억9075만주) 처음으로 5억주 선이 깨졌고, 지난달에는 4억6915만주까지 내려온 상태였다. 이달 말을 기점으론 4억주 유지도 위태로워졌다. 일평균 거래대금 역시 이달 10조6524억원을 기록해 1월(8조8749억원) 이후 가장 낮았다.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달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490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시장을 떠났다. 개인이 2조2926억원어치를 사들인 것과 대비된다. 삼성전자(1조9008억원), SK하이닉스(8586억원) 등의 외인 매도가 거셌다. 거래량 자체도 개인에 크게 못 미쳤다. 개인이 한 달 동안 120억4801만주를 사고팔 동안, 외국인은 32억1301만주를 거래하는 데 그쳤다. 거래대금도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시의 제한적 흐름 속 외국인 영향력이 약해지고 있다”며 “최근 하락 중인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해, 수급의 추가 악화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올들어 미 증시의 대표 인공지능(AI) 테마주로 부상했던 서버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 회계부정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면서다. 28일(현지시간) 미 나스닥시장에서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19.02% 하락한 443.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엔 400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최근 대두된 미 증시 ‘AI 고점론’과 실적 부진이 맞물리며 지난달 14.37% 내리는 등 이미 힘이 빠진 상태였다. 이번 하락이 쐐기를 박으며 주가는 지난 1월 수준으로 돌아가게 됐다.폭락은 회사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해야 할 연차 회계보고서를 제때 낼 수 없다고 밝힌 데서 비롯했다. 개장 직전 “재무 보고에 대한 내부 통제 설계 및 운영 효율성 평가를 마치기 위해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며 입장을 낸 것이다. 지난 27일 월가의 공매도 전문 투자사 힌덴버그리서치가 한 차례 회계부정 가능성을 제기한 상태라 논란은 확산했다. 힌덴버그는 슈퍼마이크로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하며 “과거 회계 부정에 연루된 임원의 재고용, 의심스러운 특수관계인 거래 등을 발견했다”고 지적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이미 2020년 회계 부정 사실이 적발돼 1750만달러(약 234억원)의 벌금을 낸 이력이 있다. 당일 SMCI 주가는 2.64% 하락 마감했다.주가 회복은 당분간 요원한 환경이다. 토마스 헤이스 그레이트힐캐피털 회장은 “서류 제출 지연은 혐의에 비추어봤을 때 위험 신호”라고 경고했다. AI 관련주를 향한 투자자들 시선도 이전 같지 않다. 슈퍼마이크로 실적의 핵심은 서버 및 저장장치 제작이다. 증시에선 협력 관계인 엔비디아로부터 안정적으로 칩
“다시 반도체 미세공정 장비주의 시간입니다.”안정환 인터레이스자산운용 대표(사진)는 28일 인터뷰에서 “상반기에 고대역폭메모리(HBM) 테마 상승이 너무 가팔랐다”며 “시장 대세는 내년 상반기까지 삼성전자 관련주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1999년부터 LG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이트레이드증권(현 LS증권) 등을 거친 26년차 주식 전문가다. 지난해 BNK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에서 물러나 인터레이스자산운용을 설립했다.그는 HBM 테마가 주춤하면서 TSMC와 삼성전자의 2나노미터(㎚·1㎚=10억분의 1m) 공정 개발 경쟁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설비투자가 필연적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그간 주가가 짓눌려온 반도체 전공정 업체와 극자외선(EUV) 장비 부품사엔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는 셈이다. 플라스마화학기상증착장치(PECVD)를 만드는 테스, 펠리클(포토마스크 보호막) 업체 에프에스티 등이 관련주로 꼽힌다.최근 투자자 관심이 쏠리는 바이오주도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안 대표는 “단순히 금리가 내려서 좋아진다는 의미가 아니다”며 “미·중 무역 갈등으로 국내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관련 업체들이 장기적이고 중차대한 변화에 놓인 상태”라고 짚었다. 최근 미국 하원이 중국 바이오기업을 겨냥한 ‘생물보안법’을 통과시킬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 법안의 반사이익 대표주로 언급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년 만에 주가가 장중 10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4월 연저점(17만1000원)에서 17.84% 반등했다.국내 대형 제약주의 기술 도약도 높게 평가했다. 지난 21일 국산 항암제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대신증권이 올해 들어 2조원이 넘는 공모펀드를 판매했다.대신증권은 연초부터 지난달까지 머니마켓펀드(MMF)를 제외한 공모펀드 판매 잔고가 연초 대비 2조499억원 증가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회사 측은 “65개 금융사 중 2조원을 넘은 곳은 대신증권뿐”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사모 및 MMF를 포함하는 전체 펀드 잔고는 4조1347억원 늘었다.국내 채권형 잔고가 1조7483억원 증가했다. 정기예금 및 MMF 수익률 하락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시중금리에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단기채 펀드 등 국내 채권형 상품을 많이 찾았다. 금리 인하 전망에 국내와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펀드도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는 것이 대신증권 측 설명이다.채권혼합형 상품도 2430억원어치를 판매했다. 특히 전략 상품으로 내세운 분리과세 공모주 하이일드 공모펀드 잔고가 연초 대비 150% 이상 늘었다. 최대경 대신증권 고객자산부문장은 “고금리 환경과 금리인하 가능성에 따라 방향성을 정하지 못한 법인 및 개인 투자자에게 채권형 펀드를 판매했다”며 “앞으로도 시장 환경과 수요에 맞는 상품으로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 ‘이시은의 투자고수를 찾아서’는 이시은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수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저변동성 종목은 주가가 1~2%씩 움직이죠. 하지만 수익률이 적다고 절대 무시하면 안됩니다.”최종학 SK증권 경기PIB센터 부장은 지난 21일 인터뷰에서 “불확실성 장세에선 열 번 잘해도 한 번의 큰 손해가 원금 손실로 이어진다”며 “통신, 식음료 등 주가 변동성이 낮아도 경기를 덜 타는 업종에서 기회를 엿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 부장은 올해 SK증권에서 랩 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를 운용하는 프라이빗뱅커(PB) 중 수익률 상위 3인에 포함된 인물이다. 최근 5년 간 연평균 수익률은 20%다. 2022년 미 금리 인하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30% 내리는 동안에도 이 같은 수익률을 낸 것은 주요 이력으로 꼽힌다. 통신·식음료…매력 커진 '경기 방어株'최근 주식 시장은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지난 5일 아시아 증시 폭락장 이후 시황 전망이 갈렸지만, 엔비디아 주가가 외려 연고점에 근접할 정도의 회복세를 보이며 지수 예상치를 밝게 내다보는 이들이 늘었다. 하지만 최 부장은 이를 기술적 반등으로 진단했다. 그는 “미국 빅테크가 과거와 같은 폭발적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을 보이기 힘들어졌다”며 “엔비디아 역시도 AMD 등 경쟁자의 출현으로, 가이던스가 조금만 위축되는 분위기가 나타나면 주가가 되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엔비디아와 연관이 짙어진 국내 증시 특성상, 연말까지는 보수적 관점을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연말까진 2800이 상단인 ‘박스피’ 장세입니다. 와신상담의 자세로 주식을 담아둘 때입니다.”안정환 인터레이스자산운용 대표는 28일 인터뷰에서 “올해 코스피지수 흐름은 답답하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최대 3100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대역폭메모리(HBM)보다는 반도체 미세공정 장비주, 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 관련 종목과 제약주를 선제적으로 매수해둘 때”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1999년 LG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에서 일을 시작했다. 이후 이트레이드증권(현 LS증권) 주식운용팀을 거쳐, 앱솔루트자산운용 등을 창업하며 주식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BNK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직에서 물러나 인터레이스자산운용을 설립, 투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통 테마 부활'…미세 공정株 기대감 안 대표는 오는 12월까지 코스피지수가 2600~2800 사이에서 횡보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금리 인하와 함께 ‘골디락스’(경기가 과열도 냉각도 아닌 적절한 상태) 장세가 기대되는 미국과는 성적표 차이가 확연할 것이라고 했다. 높은 가계부채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했다. 다만 기업들 실적이 받쳐주고 있는만큼 하방 경직성은 확보된 상태로 진단했다. 지난 5일과 같은 단기 폭락장이 올 경우 매수하며 기회를 노리라고 했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0.9배인 2400대까지 내려왔을 때는 매수 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테슬라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했다. 동시에 테슬라를 포함한 ‘매그니피센트7(M7)’ 종목 대부분이 주요 매도 대상에 오른 상태라, 고수들 사이에서도 빅테크 주가를 바라보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는 분석이다.27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전날 해외 증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 셰어즈(TSLL)’ ETF였다. 테슬라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전날 테슬라 주가가 3.23% 내리며, 이를 저점으로 바라본 일부 고수들 매수가 몰렸다. TSLL 수익률은 최근 한 달 18.99% 하락하며 현재까지는 저조한 상태다. 테슬라는 최근 오랜 주주였던 로스 거버 거버가와사키 최고경영자(CEO)가 주식 6000만달러(약 800억원)를 매각하는 등 부정적 시선이 늘었지만, 한편으론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의 수혜주로도 언급되며 주가 전망이 복잡해지고 있다.이와 함께 고수들은 넥스트에라에너지, 아이온큐, 코인베이스에도 주목했다. 전력·천연가스와 태양광 등 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넥스트에라에너지는 대표적 경기방어주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 주가는 30.97% 오른 상태다. 양자 컴퓨팅 업체 아이온큐는 스위스 등 유럽 시장 공략 본격화, 코인베이스는 금리 인하 기대감에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고 있는 수혜를 입고 있다.M7을 향한 고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삼성전자와 2차전지 대형주를 처분하고 풍산과 바이오주 매수에 나섰다. 27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풍산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풍산은 최근 구리 가격 반등과 방산 수출 호황의 수혜를 골고루 누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들은 구리 제련업체로부터 공급받은 구리(전기동)를 금속판이나 봉 등을 만든다. 구리 가격이 오르면 판매가격에 이를 반영할 수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초 파운드당 4달러 선이 무너졌던 구리 선물 가격은 이날 다시 4.26달러까지 올라왔다. 주가는 아시아 증시가 폭락을 기록한 지난 5일을 기점으로 24.09% 올라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에이비엘바이오(2위), 리가켐바이오(4위), 삼성바이오로직스(7위) 등 바이오 관련주도 순매수 상위 리스트에 다수 포진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대장암, 파킨슨병 등을 타깃한 기존 기술 수출 물질들이 연말부터 잇따라 다음 임상 단계로 넘어가게 되는 점이 기대를 모은다. 리가켐바이오 역시 기술 수출을 진행한 항암제 신약 후보 물질의 연내 임상이 시작된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장중 주가가 100만원을 넘어 ‘황제주’에 복귀했다. 공통적으로 금리 인하의 수혜를 누린다는 점도 주목 요소다.고수들이 이날 오전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 1위는 삼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HDC현대산업개발 - 2015년보다 지금이 단연코 좋다📈목표주가 : 3만3000원→3만8500원(상향) / 현재주가 : 2만6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KB증권[체크 포인트]-차별적 주가 상승 두드러지고 있어. 작년 10월에서 지난 2월까지 상승이 주식시장 오해와 무관심에서 비롯된 저평가 해소 과정이었다면, 최근은 개선되는 업황 속 회사의 차별적 수혜 가능성 인정.-새로운 단계 진입. 2015년 HDC현대산업개발 시가총액은 건설업체 중 1위 기록.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3배로 주요 건설사(0.7배)의 3배가 넘었어.-당시보다 지금을 더 좋게 보는 이유는 자체 주택사업 잔고. 당시 자체사업 수주잔고는 4조1000억원이었는데 지금은 9조4000억원. 자체 부지 매입 시기도 적절해 높은 수익성 짐작. SK하이닉스 - HBM 수요 축조 조짐과 영향 분석📉목표주가 : 25만원→23만원(하향) / 현재주가 : 17만96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BNK투자증권[체크 포인트]-GPU 2개와 HBM 192GB를 탑재하는 B100 대부분과 B200이 지나친 전력 과소비 지적에 따라 출시가 취소. B200A로 변경 전망. -사실상 내년 엔비디아향 HBM 수요량이 이전 예상보다 축소되는 것인데,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인공지능(AI) 투자심리에는 부정적 소식.-비록 낸드플래시와 모바일 시황이 피크아웃 이후 연말 가격이 하락 예상되나 내년엔 고용랑 D램으로 실적 차별화 가능. 다만 메모리 수요 둔화로 단기적 모멘텀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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