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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시은 기자
    이시은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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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부 이시은입니다. 잘 듣고, 잘 뛰겠습니다.

  • 약발 떨어진 액면분할…주가 되레 하락

    전통적 주가 부양 수단인 액면분할의 효력이 떨어지고 있다. 분할 발표 당일 주가가 10% 넘게 떨어진 경우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실적이 받쳐주지 않는 상장사의 액면분할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라”고 했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주식분할 결정을 공시한 기업은 18곳이었다. 이 중 신주 상장이 완료된 곳은 12곳, 연내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인 곳은 6곳이다. 지난 1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포문을 연 뒤 에이피알, BYC, 아세아제지 등이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프로, 인카금융서비스, 동화기업 등이 액면분할을 공시했다.액면분할은 기존 주식의 액면가격을 일정 비율로 쪼개는 것이다. 예를 들어 1 대 5로 분할을 결정했다면 주당 액면가는 500원에서 100원으로 줄어든다. 낮아진 가격에 따라 주식 수가 늘어난다. 주당 가격 하락과 유통 주식 수 증가는 거래를 활성화할 수 있어 호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올 들어 액면분할에 나선 기업들의 주가는 이 같은 시장의 통념과 반대로 가고 있다. 올해 분할 신주 상장이 끝난 12개 기업 중 주가가 오른 기업은 전무하다. 이들 종목의 평균 하락률은 24%였다.전문가들은 “실적 악화라는 악재 때문에 액면분할이 힘을 쓰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2차전지 업체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분할 공시일 이후 신주 상장을 위한 거래 정지 직전까지 125.58% 폭등했다. 이후 51.1% 꺾이며 주가가 원상 복귀했다.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미용기기 업체 에이피알은 지난달 31일 실적발표와 함께 액면분할을 발표했지만 주가가 12.26% 떨어졌다.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여파다.

    2024.08.02 17:41
  • 오를 줄 알았는데…"10% 폭락" 기대했던 개미들 '날벼락'

    전통적 주가 부양 수단인 액면분할의 효력이 떨어지고 있다. 분할 발표 당일에도 주가가 10% 넘게 떨어지는 경우까지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실적이 받쳐주지 않는 상장사의 액면분할은 기대치를 낮추라고 권고하고 있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주식분할 결정을 공시한 기업은 총 18개로 나타났다. 이 중 신주 상장이 완료된 곳은 12개, 절차가 연내 완료될 곳은 6개다. 지난 1월 유가증권시장에서 2차전지 업체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포문을 연 뒤, 에이피알 BYC 아세아제지 등 다양한 업권에서 액면분할이 결정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에코프로 인카금융서비스 동화기업 등이 절차를 밟았다.액면분할은 기존 주식의 액면가격을 일정 비율로 쪼개는 행위다. 예를 들어 1대5의 분할을 결정했다면, 1주당 액면금액은 500원에서 100원으로 줄어든다. 낮아진 가격에 따라 주식 수는 늘어난다. 주당 가격 감소와 유통 주식 수 증가는 거래 활성화를 일으켜 호재가 될 수 있다. 시장에서 액면분할이 주주환원책의 일종으로 받아들였던 이유다.하지만 올들어 액면분할에 나선 기업들 주가는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는 모습이

    2024.08.02 16:43
  • 美 '대선 드라마'에 뜨거운 미디어주

    오는 11월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를 두고 후보 간 경쟁이 격화하며 현지의 대형 미디어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총격 사태, 민주당의 후보 교체 등 예상하지 못한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며 시청자와 광고비가 몰릴 것이란 기대다. 두 후보의 지지율이 박빙을 이룬 만큼 주가 랠리는 대선 직전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관측이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폭스뉴스의 모회사 폭스코퍼레이션의 클래스A는 38.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25.79%, 지난 2월 연저점(28.78달러) 이후로는 32.18% 상승했다. 최근 한 달 동안 11.49% 오르며 우상향하고 있다. 넥스타(15.34%), 뉴스코퍼레이션 클래스A(12.94%), 뉴욕타임스(11.97%)의 올해 주가 상승률도 가파르다. 뉴스코퍼레이션은 상장 후 최고가, 뉴욕타임스와 넥스타도 각각 2022년과 작년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경신하고 있다.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의 기업 중 하나인 24시간 뉴스채널 폭스는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이 주목하는 상장사다. 씨티은행이 목표주가를 40달러로 올려 잡았고, 골드만삭스가 커버리지를 개시해 목표주가를 42달러로 제시했다. 폭스의 2분기 예상 매출은 31억달러(약 4조2300억원)로 전년 대비 2.2% 상승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남은 선거 기간 집행될 정치 광고비가 2억8000만달러(약 3800억원)에 달한다”며 추가 실적 수혜를 기대했다. 머독의 또 다른 회사 뉴스코퍼레이션은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식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진보 성향 매체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앙숙 관계’가 호재로 꼽힌다. 팩트셋에 따르면 뉴욕타임스 주가

    2024.08.01 17:53
  • 양극화되는 ETN 시장…인버스·레버리지에만 쏠려

    국내 상장지수증권(ETN) 시장의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월 거래대금이 1억원에도 못 미치는 상품이 수두룩한 가운데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일부 코스닥지수 ETN에만 평균치의 100배에 가까운 거래대금이 몰리는 모습이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상장 ETN 385개 중 거래대금 1억원 미만 상품은 166개(43.1%)로 나타났다. 이 같은 소외 ETN들은 지난 4월 147개(40.1%)까지 줄었다가 최근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 상품으로 분류되는 공사채·은행채·국채 등 채권 관련 ETN, 미국 S&P500과 영국 FTSE100지수 관련 ETN 등의 거래가 저조했다.원자재와 코스닥150지수 기반의 인버스·레버리지 상품에는 투자자가 몰렸다.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은 지난달 거래대금이 4829억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월평균 거래대금(50억원)의 96배다. ETF 시장엔 없는 대표적 상품으로, 코스닥150 선물지수를 역으로 두 배 추종한다.ETN은 일견 상장지수펀드(ETF)와 구조가 비슷하지만, ETF가 다루지 못하는 실물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이 많다. 다만 변동성이 큰 소수 ETN에 거래가 쏠리는 문제점이 지적돼왔다. 한 대형 증권회사 ETN 개발 담당자는 “ETN을 고위험·고수익 상품으로만 인식하는 투자자가 많아져 내부에서도 고민이 크다”며 “퇴직연금 편입 허용 등은 제도를 바꿔야 해 당분간 이 같은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권민경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규제로 ETF가 다루지 못하는 다양한 실물자산 기반 상품을 적극 개발하는 것이 현실적 해결책”이라고 지적했다.이시은 기자

    2024.08.01 17:51
  • 실적 바닥 찍은 의류기업…주가도 '꿈틀'

    상반기 침체를 겪던 의류주 주가가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다. 해외 수주 회복, 각사 주주환원책이 투자자의 관심을 이끄는 모습이다.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휠라홀딩스는 3.86% 오른 4만4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1년 8월 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영원무역(3.09%), 화승엔터프라이즈(1.74%)도 상승 마감했다. 영원무역은 최근 한 달간 15.23%, 휠라홀딩스는 11.43% 올랐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지난달 5일부터 한 달여간 13.3% 뛰었다.휠라홀딩스는 실적을 짓누르던 재고 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실적은 연말까지 회복하는 국면”이라며 “‘인터런’ ‘에샤페’ 등 국내 신발 신제품의 반응이 긍정적인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영원무역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9% 줄어든 것으로 추정돼 바닥을 찍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다만 의류주 투심이 확실하게 개선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의류 소비 둔화 여파로 주요 상장사 대부분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해외에서도 한세실업 등 미국 노출도가 높은 OEM 업체가 아니면 중국의 비우호적 영업 환경 때문에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시은 기자

    2024.08.01 17:50
  • "애플 OLED 수요 급증…켐트로닉스 등 소재株 유망"

    “주식의 본질은 실적이 오를 종목을 먼저 골라내는 싸움입니다.”이은제 한국투자증권 수지PB센터 팀장(사진)은 “의료 인공지능(AI) 분야와 디스플레이 소재 부문에 잠재력 있는 실적주가 숨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16년 차 주식 전문 프라이빗뱅커(PB)다.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에서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 최우수 운용 실적을 기록한 5명 중 하나다.요즘 그는 삼성디스플레이 관련 기업 동향을 눈여겨보고 있다. 이 팀장은 “최근 애플 아이패드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가 커지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조 단위 설비 투자에 나섰다”며 “관련 소재·부품 기업의 매출도 3분기부터 2026년까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대표적인 삼성디스플레이 관련 상장사는 식각 업체 켐트로닉스와 OLED 발광층 소재를 개발하는 덕산네오룩스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두 회사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7%, 5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 팀장은 의료 AI 관련주도 올해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상반기가 AI 하드웨어의 시대였다면, 이제 흐름은 AI 소프트웨어로 옮겨갈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할 만하다”고 했다. 국내 의료 AI 상장사는 루닛, 뷰노 정도가 꼽힌다. 하지만 주가 움직임은 신통치 않다. 지난해 9월 정점을 찍고 51~66% 내렸다. 적자가 이어진 영향이다. 최근 루닛은 해외 빅파마 고객 확대, 뷰노는 국내 대학병원 영업 확장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이 팀장은 “3분기 루닛의 적자 축소, 4분기 뷰노의 손익분기점(BEP) 달성 여부가 주목할 투자 포인트”라고 말했다.그는 오는 9월까지 포트폴리오의 30%를 현

    2024.08.01 17:50
  • 美 대선판 접전으로…미디어株는 옆에서 미소

    오는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를 두고 후보 간 경쟁이 격화하며, 현지의 대형 미디어 관련주가 인기 투자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총격 사태, 민주당의 후보 교체 등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연달아 발생하며 시청자와 광고비가 몰릴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두 후보의 지지율이 박빙을 이룬 만큼, 주가 랠리는 대선 직전까지도 지속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관측이다.31일(현지시간) 미 나스닥시장에서 폭스뉴스의 모회사 폭스코퍼레이션의 클래스A 주가는 38.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선 25.79%, 지난 2월 연저점(28.78달러) 이후론 32.18% 상승했다. 최근 한 달 간 11.49% 오르며 우상향을 기록 중이다. 넥스타(15.34%) 뉴스코퍼레이션 클래스A(12.94%) 뉴욕타임즈(11.97%)의 올해 주가 상승률도 가파르다. 뉴스코퍼레이션은 상장 이래 최고가, 뉴욕타임즈와 넥스타도 각각 2022년과 작년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경신했다.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의 기업 중 하나인 24시간 뉴스채널 폭스는 최근 투자은행이 집중하는 상장사다. 씨티은행이 목표주가를 40달러로 올려 잡았고, 골드만삭스가 커버리지를 개시해 목표주가를 42달러로 제시했다. 폭스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31억달러(약 4조2300억원)로 전년 대비 2.2% 상승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남은 선거 기간 집행될 정치 광고비가 2억8000만달러(약 3800억원)에 달한다”며 실적 호조세를기대했다.  머독의 또 다른 회사 뉴

    2024.08.01 14:35
  • "9월까지 30%는 현금화 필요"…'최우수 주식 PB'의 긴급 주문 [이시은의 투자고수를 찾아서]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9월까진 주식 비중을 줄여야 합니다. 확보한 현금으로 4분기부터 ‘숨겨진 실적주’에 주목해야 합니다.”이은제 한국투자증권 수지PB센터 팀장(사진)은 “그간 빛을 보지 못했던 의료 인공지능(AI) 관련주와 디스플레이 소재 상장사 실적을 기대 중”이라며 “이들 업종의 알짜 종목은 4분기부터 내년까지 계단식으로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올해로 16년차 경력의 주식 전문 프라이빗뱅커(PB)다.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에서 랩 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를 운용하는 PB 중 실적이 가장 좋은 ‘최우수 운용역’ 5인 중 하나다. 삼성디스플레이 관련株 '이익 점프' 기대그는 오는 9월까지 포트폴리오의 30%를 현금화할 계획이다. 금리 인하 관련 시장 반응과 지수 향방을 예측하는 것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상반기 시장을 달군 SK하이닉스와 조선, 화장품 등 현재 시장 주도주는 차익 실현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 팀장은 “SK하이닉스를 주가를 두고 시장 의견 대립이 너무 심하고, 산하 밸류체인(가치사슬) 상장사들 주가는 상승폭이 너무 컸다”며 “조선, 화장품 대표주도 올해 실적 대비 상승 가능한 주가에 도달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제우스, 이오테크닉스 같은 삼성전자 가치사슬 관련주는 주가가 눌려 있던 만큼 피난처로 떠오를 수 있지만, 아직은 관찰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들의 올해 주가 등락률은 각각 –12.97%, 15.79% 수준이다.마련할 현금이 다시 쓰일 시기는 4

    2024.08.01 11:30
  • "한 달 새 4800억 몰렸다"…'양극화 고질병' 앓는 ETN 시장

    국내 상장지수증권(ETN) 시장의 소수 종목 의존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월 거래대금이 1억원도 안 되는 상품은 계속 느는 반면,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일부 원자재 ETN은 평균치의 100배에 가까운 거래대금을 기록하는 형국이다. 증권사들이 상품군 다양화에 주력하고 있지만, 경쟁 시장인 상장지수펀드(ETF)의 팽창으로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국내 상장 ETN 385개 중 거래대금이 1억원 미만인 상품은 166개(43.1%)로 나타났다. 월간 신규 상장 상품은 제외한 수치다. 이 같은 소외 ETN들은 지난 4월 147개(40.1%)까지 줄었다가 최근 3개월간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비교적 안정적 투자 상품으로 분류되는 공사채·은행채·국채 등 채권 관련 ETN, 미 S&P500과 영국 FTSE100 지수 관련 ETN 등의 거래가 저조했다. 대부분이 ETF를 통해 투자 가능한 상품들이다.반면 원자재 인버스·레버리지 상품엔 투자자가 몰렸다.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은 이달 거래대금이 4829억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달 월평균 거래대금(50억원)의 96배다. ETF 시장엔 없는 대표적 상품으로, 코스닥150 선물지수를 역으로 2배 추종한다. 서부텍사스유(WIT)와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내리며 관련 인버스 ETN에 베팅하는 거래도 잦았다. 10위권에 위치한 ETN 상품들 평균 거래대금은 1249억원을 기록했다. ETN은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상장지수펀드(ETF)와 유사한 상품이다. 저마다의 기초지수를 추종한다는 점도 같다. 하지만 발행 주체가 증권사라는 점에서 차이를 갖는다. 거래 과정에서 자산수탁사가 끼지 않기 때문에 위험도

    2024.07.31 15:45
  • [마켓PRO] 엔비디아·MS·애플 전부 팔았다…주가 급락 테슬라만 '상승 베팅'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주가가 급락한 테슬라,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에 투자했다. 고점론이 불거진 엔비디아는 처분 대상에 올랐다.31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전날 해외 증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로 나타났다. SOXL은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한다. 다른 대형 반도체 관련 ETF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ETF(TQQQ)’도 순매수 순위 6위에 올랐다. 하지만 일부는 시장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고수들이 8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ETF(SQQQ)’는 나스닥100 지수 일일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테슬라의 최근 급락은 고수들에게 매수 타이밍이 됐다. 테슬라는 차량 후드 결함에 따른 차량 185만 대 리콜 사태, 지난주 발표한 실적 부진의 영향 등이 이어지며 전날에도 주가가 4.08% 하락했다. 고수들은 테슬라뿐만 아니라 테슬라 주가를 정방향으로 2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배 셰어즈 ETF(TSLL)’까지 투자했다. ‘아이셰어즈 러셀2000 ETF(IWM)’를 향한 관심도 계속됐다. 최근 빅테크 주가 급락 현상이 빈번해지자, 중소형 종목을 위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반사이익을 기대하며 투자자 시선을 모으는 추세

    2024.07.31 14:08
  • [마켓PRO] 엔비디아 고점론 현실화?…매도 몰린 한미반도체·SK하이닉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구글 수혜주' 이수페타시스와 화장품주, 바이오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엔비디아 관련주인 한미반도체와 SK하이닉스는 처분에 나섰다. 31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이수페타시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수페타시스는 지난 29일 애플이 구글의 칩 ‘텐서 프로세서 유닛(TPU)’을 인공지능(AI) 학습용으로 사용했다고 밝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구글을 엔비디아의 대안으로 삼은 셈이다. 인쇄회로기판(PCB) 업체 이수페타시스는 구글 엔비디아 등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주가는 최근 일주일간 4만3000원 선으로 아직 큰 변화는 없다.미용기기와 화장품 관련주 에이피알과 브이티는 다시 고수들의 선택을 받았다. 에이피알은 이날 잠정 실적 공시에서 역대 최대 반기·분기 매출액을 달성했다. 5대 1 액면분할도 결정하며 주가가 장 초반 4% 상승하기도 했다. 브이티 역시 2분기 최대 실적 달성이 유력하다. 바이오주도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알테오젠과 유한양행이 고수들의 순매수 순위 4위와 5위에 올랐다. 알테오젠은 스위스 제약사 산도스와의 개발 및 기술 수출 계약, 유한양행은 다음 달 폐암 신약 승인 가능성이 대두된 점이 기대 요인이다.고수들이 이날 오전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 1위는 한미반도체다. SK하이닉스를 고객사로 둔 반도체 장비업체 GST는 2위

    2024.07.31 11:16
  • 키움증권, 2분기 영업이익 3123억원…전년 동기比 72.7% 증가

    키움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12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72.68% 증가한 수치다.2분기 매출액은 2조2805억원, 당기순이익은 232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보다 2.64%, 74.01% 늘었다. 국내주식 수수료수익이 886억원으로 같은 기간 6.8% 줄었지만, 해외주식 수수료수익이 크게 늘며 전체 실적이 증가했다. 해외주식 수수료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9% 증가한 146억원을 기록했다.키움증권은 2분기에 리테일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수준(30%)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부터 29.6%로 꺾였던 점유율은 이번에 30.5%를 달성해 30%대로 돌아왔다. 구조화·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익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전년 동기 186억원에서 474억원으로 증가했다.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중은 41.8%로 1분기에 비해 7.2%포인트 줄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2024.07.31 09:08
  • [마켓PRO] Today's Pick : "유한양행, 하반기 이벤트가 많다"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유한양행 - 하반기 주목할 이벤트가 많다📈목표주가 : 10만원→12만원(상향) / 현재주가 : 9만76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상상인증권[체크 포인트]-올해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6.6% 증가한 5238억원, 영업이익은 32.1% 감소한 185억원. 영업이익은 예상 수준.-의료파업 등 영향으로 매출액이 소폭 감소한 처방의약품 제외하면 생활건강, 해외사업 등 매출액 모두 증가세. 영업이익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탓.-다음 달 렉라자와 아미반타맙 병영요법에 대한 미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가 발표될 수 있음. 또 미국 시장 출시 시점에서 J&J로부터 마일스톤 발생. 내년부턴 경상 로열티도 있어 기대.-내년 YH25724 임상 1상 결과 나올 수 있어 기업가치 증가요인. 한미반도체 - 밸류에이션 낮아지는 구간 진입📉목표주가 : 16만원→14만원(하향) / 현재주가 : 12만8700원   투자의견 : 보유(HOLD) / BNK투자증권[체크 포인트]-2분기 매출액은 컨센서스 대비 2% 하회했는데, 이는 100억원 이상 매출액이 다음 분기로 이월된 영향. 주력 제품인 본더 장비 매출은 859억원으로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기존 주력 사업인 MSVP는 161억원으로 회복 더딘 모습.-상반기까지 폭발적인 TC본더 수주 증가로 폭발적 성장 있었지만 인공지능(AI) 수익모델 한계성 인식 때문에 투자 속도 조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고대역폭메모리(HBM) 증설 경쟁 모멘텀도 정점을 지나고 있

    2024.07.31 08:30
  • 자산규모 150조→90조…일임형 랩어카운트 휘청

    국내 일임형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 시장이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올해 들어 증시가 반등하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동안에도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는 모양새다.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일임형 랩 계약자산은 92조2915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달(91조8075억원)보다는 늘었으나 지난 3월(93조3046억원)에 비해선 감소했다. 계약자산은 지난해 10월 100조원 선이 깨진 뒤 계속 답보 상태다.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2년 전 같은 달(153조7614억원)보다 40% 줄었다. 같은 기간 계약 건수도 205만1778건에서 204만398건으로 감소했다.일임형 랩은 증권사가 고객 자산을 도맡아 운용해주는 서비스다. 2016년 계약자산 규모가 100조원을 넘기며 성장 궤도에 올라탔지만, 2년 전 레고랜드발 자금 경색 사태를 기점으로 기세가 꺾였다는 평가다. 당시 일부 증권사에선 법인 고객 자금을 제때 환매해주지 못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증권사는 랩 돌려막기를 하다가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기도 했다.일임형 랩 시장이 위축되자 일부 증권사는 지점운용형 랩 영업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랩 상품은 크게 본사일임형과 지점운용형으로 나뉜다. 지점운용형 랩은 담당 프라이빗뱅커(PB)와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꾸릴 수 있다는 장점을 전면에 내세운다. 5월 지점운용형 랩 계약자산은 7조9366억원으로 올 들어 9637억원 늘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고객들이 투자 주도권을 쥐려는 성향이 과거보다 짙어졌고, PB들도 개인 역량에 따라 높은 보수를 받아 갈 수 있기 때문에 지점운용형 랩이 상대적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2024.07.29 17:42
  • 60조원 증발…증권사 일임형 랩어카운트 '휘청'

    증권사들의 일임형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 계약자산 규모가 90조원대에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2년 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든 상태에서 고전 중이다. 증권사들은 고객 관여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점운용형 랩’ 서비스를 늘리며 활로를 찾고 있다.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일임형 랩어카운트 계약자산은 92조2915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달(91조8075억원)에 비해선 늘었으나 지난 3월(93조3046억원)에 비해선 감소했다. 계약자산은 지난해 10월 100조원 선이 깨진 뒤 이처럼 답보 상태다.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2년 전 같은 달(153조7614억원)에 비해선 40% 줄었다. 계약자산엔 평가금액 변동도 반영되지만, 같은 기간 계약 건수가 205만 1778건에서 204만 398건으로 줄었다는 점에서 시장 위축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일임형 랩어카운트는 증권사가 고객 자산을 도맡아 운용해주는 서비스다. 기업의 단기 자금 운용부터 개인 투자자들 자산 관리까지 수요는 다양하다. 이를 바탕으로 2016년 계약자산은 100조원을 넘기며 성장 궤도에 올라탔지만, 2년 전 레고랜드발 자금 경색 사태를 기점으로 기세가 꺾였다는 평가다. 당시 일부 증권사에선 법인 고객 자금을 제때 환매해 주지 못하는 경우까지 발생했다. 최근까진 금융당국이 증권사의 채권형 랩·신탁 돌려막기 관행에 제동을 걸며 신뢰도 문제가 재차 불거지기도 했다. 지난달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하나증권과 KB증권이 일부 고객 수익률 보전을 위해 불법 자전거래를 벌였다며 일부 영업정지 제재를 결정했다. 징계는 연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계약 규모 방어를 위해 일부 증권사들은 지점운용형 랩 확충에 주력하는

    2024.07.29 15:10
  • 키움증권 '영웅문'에서 여행자금도 환전

    키움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영웅문’에서 여행·유학자금 환전을 할 수 있게 된다.키움증권은 지난 22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일반환전 인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증권사의 일반환전 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증권투자 목적으로 환전이 가능했는데 은행처럼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외 목적의 환전 업무도 할 수 있게 됐다.키움증권은 모든 환전이 한 번에 가능한 ‘원스탑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주식거래 수익금도 바로 환전할 수 있다. 미국 주식 매매로 얻은 수익금을 여행이나 유학 자금으로 쓸 수 있게 된다. 기업 서비스도 강화한다. 수출입기업의 외화 조달 업무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기재부는 올 2월 외환제도를 개편하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인 9개 증권사의 일반환전 업무를 허용했다. 키움증권은 관련 규정과 시스템을 구축하고 당국 승인을 위한 자료를 제출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새 비즈니스모델 발굴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2024.07.26 17:24
  • 한국투자증권, 취약계층 어린이에 도서관 선물…임직원 가족 10년째 주말 봉사

    한국투자증권은 저소득층 유·청소년 지원사업에 노력을 기울고 있다. ‘행복 나눔, 사랑 나눔’이라는 슬로건 아래에 나눔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한국투자 꿈 도서관’은 지역 아동복지시설의 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선물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꿈 도서관 사업은 2022년 7월 경기도 양평 아동복지기관 ‘신망원’에서 첫 삽을 떴다. 도서관 시설을 개선하고 도서 1000권을 기증했다. 이후엔 경기도 안성과 전북 전주, 충북 음성, 인천 부평 등에 도서관 4곳이 추가 개관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어린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도서관 지원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어린이와 임직원들 사이 교류도 꾸준하다.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홈경기에서 인천 해피홈 보육원 소속 원아들과 임직원이 축구 관람을 함께 하기도 했다.자립을 돕는 중장기 사업도 있다. ‘꿈을 꾸는 아이들’은 특기·적성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매년 학업과 예술, 체육 분야에 재능을 가진 학생 50여명을 선발해 정기 후원한다. 배움에 대한 열정은 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꿈을 포기해야만 하는 아이들이 지원 대상이다. 그간 피겨스케이팅, 한국무용, 미술, 피아노 등 다양한 분야에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수혜를 누렸다.고객과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 숲 조성 사업에 참여한 것이 대표적이다. 경북 울진과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일대 17.8ha(헥타르) 규모 부지에는 ‘한국투자’의

    2024.07.24 16:09
  • TSMC 독주 끝?…추격 나선 인텔, 주가 반등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만 반도체산업에 적대적 발언을 한 이후 TSMC 등 기존 반도체주가 급락하자 반도체 업종에서도 소외당한 기업을 중심으로 ‘키 맞추기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TSMC의 위세에 눌려 있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경쟁 업체 주가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지난 19일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인텔 주가는 32.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 상반기 35% 넘게 급락한 인텔은 이달 들어 6.49% 반등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파운드리스와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도 각각 9.77%, 2.35% 상승했다.반면 반도체 대장주 역할을 해 온 엔비디아와 TSMC는 이달 들어 각각 4.54%, 4.63% 하락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만 반도체 기업에 적대적 발언을 내뱉은 것이 도화선이 됐다. 16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만이 미국 반도체 사업의 100%를 가져갔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인공지능(AI)발 반도체주 랠리’에 제동을 걸었다. 아슬아슬하게 고공행진하는 주가에 불안해하던 투자자들은 차익실현에 나섰다. 이날 이후 TSMC(-10.9%) 엔비디아(-6.67%) ASML(-15.2%) 등이 급락세를 보였다.투자자들은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 주요 반도체주 급락에도 인텔(-3.96%)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고, 글로벌파운드리스는 1.98% 오르기도 했다. 최근 미국 멜리우스리서치는 “AI 관련 주도주들이 숨을 고르는 동안 인텔, AMD 같은 기업이 그 공백을 채울 것”이라며 “상반기 AI 관련 소외주들이 하반기에는 반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TSMC와 나머지 경쟁사의 주가가 극단적으로 벌어져 3분기부터는 반등 가능성이

    2024.07.21 18:22
  • 단타족 먹잇감 된 남북경협株

    남북경협 관련 종목의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총격 사태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설 이후 ‘단타’를 노린 투자자가 몰리면서다.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인디에프는 5.49% 상승한 96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종목은 지난 14일 총격 사태 직후 두 번(15일, 17일) 가격제한폭에 도달했고, 전날엔 주가가 -5.4%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지난 12일 408억원에서 5거래일 만에 722억원으로 불어났다. 함께 남북경협 테마주로 묶인 삼부토건(-6.22%), 현대엘리베이터(3.95%), 일신석재(6.6%) 주가도 요동쳤다. 15일부터 2거래일간 나란히 올랐다가 이후 급등락을 반복했다. 이 중 시가총액이 1150억원으로 가장 적은 일신석재는 전날 9.91% 내리는 등 변화가 심했다.남북경협 관련주는 대선·총선 관련주와 함께 주가 변동이 잦은 테마주로 꼽힌다. 거론된 종목들은 정치 테마와의 연관성이 적은데도 개인투자자의 ‘한탕 심리’를 자극하며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세아그룹 계열 의류회사인 인디에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하면 개성공단 사업이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에 주가가 들썩였다. 과거 트럼프 재임 기간 남북 화해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2008년 개성공단에 진출한 인디에프는 2016년 공단 폐쇄로 대북 사업을 중단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9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개성공단을 재개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고 언급하며 대북 사업 재개도 불투명하다.일신석재는 지분 41.32%를 통일교 재단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유지재단’이 보유했다는 이유로 주가가 올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한

    2024.07.19 17:42
  • [마켓PRO] 반도체 ETF에 몰리는 자금…러셀2000에도 '릴레이 베팅'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 반등에 성공한 엔비디아는 다시 처분 대상에 올랐다.19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전날 해외 증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로 나타났다. SOXL은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한다. 최근 ‘주도주 고점론’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호 무역주의 강조 발언으로 대형 반도체 주도주들 주가는 휘청였다. 지난 17일 ICE 반도체지수도 7.16% 급락한 뒤 저점에 머무르자, 고수들이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평가다.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ETF(TQQQ)’와 ‘그래닛셰어즈 엔비디아 2배 ETF(NVDL)’도 각각 고수들 순매수 순위에서 4위와 5위에 올랐다. 각각 나스닥지수를 3배, 엔비디아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한다. 마찬가지로 반도체 주가 흐름과 연관이 깊은 상품들이다.‘아이셰어즈 러셀2000 ETF(IWM)’에 대한 고수들 기대감도 컸다. 중소형주 위주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는 주도주 급락의 반사이익을 얻은 형국이다. 러셀2000 지수는 이달 들어서만 7.35% 상승했다. IWM도 같은 기간 7.42%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최근 인공지능(AI) 사업을 확장 중인 글로벌 컨설팅 업체 액센추어를 향한 관심도 나타났다. 순매수 순위론 3위다. 로이터

    2024.07.19 14:00
  • [마켓PRO] 반도체 급락, 저가 매수 기회 삼았다…HD현대그룹株는 처분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대형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포함해, 폭넓은 반도체주 매수에 나섰다. 반도체 업종 단기 급락 장세에서 저가 매수 흐름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19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에스티아이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스티아이는 반도체 전공정에 쓰이는 장비를 만든다. 에스티아이는 전날(-3.6%)에 이어 이날도 -2.96% 주가가 내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시사하며 글로벌 반도체주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탓이다. 삼성전자(-1.61%) SK하이닉스(-0.94)도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며 저가 매수가 몰렸다. 이날 고수들이 담은 순매수 종목 10위권에서 반도체 업종이 차지한 비중은 70%에 달했다.‘트럼프 수혜주’로도 꼽히는 원전주와 방산주는 이날도 고수들 매수가 이어졌다. 체코 원전 특수에 올라탄 두산에너빌리티가 순매수 순위 6위에 올랐다. 이날 주가가 -7.22% 내려 차익 실현이 있었던 우리기술을 향해서도 ‘베팅’이 지속했다. 방산주 중에선 2분기 호실적이 기대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110.1%에 이른다. 고수들이 이날 오전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 1위는 HD한국조선해양이다. 10위엔 계열사인 HD현대미포도 나타났다. 이들 상장사는 견조한 수주

    2024.07.19 11:26
  • [마켓PRO] Today's Pick : "HD한국조선해양, 조선업 선물세트"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HD한국조선해양 - 2Q24 Preview: 조선업 선물세트📈목표주가 : 20만원→26만원(상향) / 현재주가 : 28만3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한국투자증권[체크 포인트]-지난 1분기처럼 HD현대삼호가 앞에서 끌고,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가 뒤에서 미는 구도.-2분기 연결 매출액은 6조784억원, 영업이익은 255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5%, 258.1% 증가할 것으로 추정.-상반기 수주 성과로 장기 수익성 개선 추세는 더 뚜렷해져.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목표 이미 초과 달성.-좁힐 수 없는 수익 격차의 HD현대삼호, 수익 정상화 구간의 HD현대미포, STX중공업 인수 효과 등을 HD한국조선해양으로 모두 누릴 수 있어. LG전자 - 스마트팩토리 최대 수혜주📋목표주가 : 17만원(유지) / 현재주가 : 11만900원   투자의견 : BUY(유지) / KB증권[체크 포인트]-LG전자는 생산기술원을 중심으로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확대할 전망.-스마트팩토리 관련 소프트웨어부터 통신기술, 제조공정, 장비 등 하드웨어 시스템까지 토탈 솔루션 확보하고 있는 것이 강점.-시장조사기관 프레지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올해 214조원에서 2030년 37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삼성SDS 현대오토에버 등 스마트팩토리 업체 평균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은 18.8배. LG전자는 6.4배로 낮아. SK텔레콤 - 조용한 분기📉목표주가 : 7만6000원→6만7000원(하향) / 현

    2024.07.19 08:30
  • 아이폰16 온다…월가, 수혜주 찾기 분주

    오는 9월이 유력한 아이폰 신제품(아이폰16)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아이폰 제조 관련주의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주로 중국과 대만에 포진한 상장사들로 그동안 애플 주가와 강하게 연동돼 왔다. 신제품 예고로 애플 주가가 오르는 가운데, 이들 관련주도 조금씩 주목받을 것이라는 게 투자은행들의 전망이다.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유망 아이폰 공급망 관련주 6종을 추천했다. 애플이 지난달 발표한 새 인공지능(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가 아이폰16 구매 심리를 자극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모건스탠리는 “내년 아이폰 예상 출하량은 올해 대비 9% 증가한 2억3500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관련주 수혜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대표적 수혜 기대 종목으로는 홍콩증시에 상장된 AAC테크놀로지홀딩스가 제시됐다.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모바일 음향기기 업체로, 아이폰16에선 애플의 AI 비서 ‘시리’ 능력을 개선할 새 마이크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39.91% 오르는 등 주가 흐름이 탄탄하다.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중국의 럭스셰어와 BYD전자를 관심 종목으로 꼽았다. 럭스셰어의 별칭은 ‘중국판 폭스콘’이다. 중국 전기차 업체 BYD의 자회사 BYD전자는 아이폰의 형태를 구성하는 케이싱 사업의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했다.이시은 기자

    2024.07.18 17:43
  • 키움증권, 채권 투자 첫 고객에 1만원 쿠폰 제공

    키움증권이 장외채권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채권투자 처음이면 만원드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발표했다. 키움증권에서 장외채권을 거래한 적 없던 투자자가 채권을 매수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채권 쿠폰을 계좌로 발급해주는 행사다.최근 키움증권은 판매마진을 줄여서라도 채권 투자자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규 발행채권의 경우 발행금리와 같거나 비슷하게 채권을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이날 기준 ‘애큐온캐피탈221’채권은 발행금리와 매수수익률이 모두 세전 연 5.66%, ‘쌍용씨앤이326-2’채권은 발행금리와 매수수익률이 세전 연 5.25%로 같다.키움증권의 장외채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나 홈페이지 ‘장외채권’ 메뉴에서 매수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스스로 채권 종목을 고르고 온라인으로 매수하는 과정이 기존 오프라인 창구 구매보다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한 번 적응하고 나면 투자자들도 비대면의 편리함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2024.07.18 17:21
  • "아이폰16 수혜주 잡아라"…글로벌IB가 택한 폭스콘·럭스쉐어

    두 달 남짓 다가온 아이폰 신제품(아이폰16)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투자은행이 아이폰 제조 관련주들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주로 중국과 대만에 포진한 이들 상장사는 전통적으로 애플 주가와 강하게 연동돼 왔다. 신제품 예고로 애플 주가가 오름세인 가운데, 관련주도 하반기 안정적 상승이 가능하다는 것이 투자은행들 전망이다.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지난 14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목표주가를 상향한 유망 아이폰 공급망 관련주 6종을 꼽았다. 이들은 아이폰 소비자들 교체 주기가 평균 5년으로 길지만, 애플이 지난달 발표한 새 인공지능(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가 아이폰16 구매 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내년 아이폰 예상 출하량은 올해 대비 9% 증가한 2억3500만대로 계속 늘 전망이라 관련주들 수혜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홍콩 증시에 상장된 AAC테크놀로지홀딩스의 목표주가가 41% 상향돼 6개 종목 중 가장 증가폭이 컸다.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모바일 음향기기 업체로, 아이폰16에선 애플의 AI 비서 ‘시리’ 능력을 개선할 새 마이크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들어 39.91% 오르며 주가 흐름이 견조하지만, 31%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세계 최대 아이폰 조립사로 꼽히는 대만 폭스콘, 통신·클라우드 장비 자회사 폭스콘산업인터넷(FII)도 수혜 종목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목표주가는 6%, 10%씩 올려잡았다. 올들어 애플 주가가 23.29% 오르자, 폭스콘(95.71%)과 FII(76.76%) 주가는 더 큰 상승폭이 나타나기도 했다. 모건스탠리는 “폭스콘의 아이폰 조립 매출액은 내년 13%, 2026년에는 10% 성장

    2024.07.18 15:46
  • 한국투자증권, 국내 금융사 최초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

    한국투자증권은 방글라데시에서 진행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사업으로부터 10만 톤(t) 규모의 탄소배출권을 획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국내 금융사가 사업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얻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자발적 탄소배출권은 기업과 비영리기관 등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투자해 얻은 감축분을 배출권으로 가져가거나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권리다. 이번 배출권은 2022년 한국투자증권이 방글라데시 남서부 6개 주에서 시작한 ‘탄소 저감 식수 지원’에서 획득됐다. 당시 회사는 태양광 정수시설 123대를 설치하고, 생산된 식수를 현지에 무상 제공했다. 이 사업은 작년 초 글로벌 탄소배출권 인증기관인 ‘골드 스탠더드’로부터 공식 사업으로 인정받았다.한국투자증권은 이번 획득분을 국내외 기관에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향후에도 10년에 걸쳐 총 190만t의 배출권을 확보해 자발적 탄소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네팔 전역에 친환경 취사도구인 ‘쿡스토브’를 10만 대가량 보급하고, 인도에 대나무 과실수를 비롯한 6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등 배출권 추가 확보를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안전한 물을 제공하기 위한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며 “해외 친환경 사업에 투자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확대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2024.07.18 14:03
  • "수익률 400%라도 안 판다"…주식 고수의 '매도 타이밍'은 언제일까 [이시은의 투자고수를 찾아서]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과거엔 금리를 인하하면 주가가 내린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엔 성격이 다릅니다. 풍부해질 유동성을 바탕으로 ‘1등 성장주’에 주목할 때입니다.”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는 17일 “코스피지수가 전고점인 3300을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며 “삼성전자 밸류체인(가치사슬)에 속한 반도체 상장사들과 기술이전에 성공한 바이오 업체 주가 반등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짚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과 브레인자산운용 부사장을 거친 그는 금융투자업계 경력 30년의 베테랑 펀드매니저다. 2012년 그로쓰힐자산운용을 설립해 기관 자금 1조원을 굴리고 있다. 유한양행·레고켐바이오…기술이전 이력 '집중'김 대표는 최근의 미국 경제 환경이 과거의 금리 인하 당시 상황과 차이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엔 경기 침체가 임박했을 때 이를 막으려 금리를 폭포수처럼 내릴 때가 많았다”며 “하지만 오는 9월 인하 가능성은 선제적 조치 성격을 띠고 있어 경기의 ‘소프트랜딩(연착륙)’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지난달 미국 실업률이 4.1%로 2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임금 상승률 추이와 가계 자산 건전성을 합쳐보면 중앙은행(Fed)이 고용 지표 관리에 실패할 확률은 적다고 내다봤다. 이후 금리 인하가 진행되고 나면, 늘어날 유동성과 달러 평가 절하를 바탕으로 국내 증시도 하반기 3000선을 훌쩍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반도체 주도주와

    2024.07.17 17:39
  • DB금융투자, 프리미엄 점포 '해운대마린금융센터' 오픈

    DB금융투자가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아이파크에 프리미엄 점포 ‘해운대마린금융센터’를 열었다고 17일 발표했다. 해운대마린금융센터는 기존 센텀지점을 확장 이전한 점포다. 맞춤형 자산관리로 'VVIP' 고객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김서원 DB금융투자 해운대마린금융센터장은 “각종 세미나와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급변하는 투자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며 “부산에서도 서울과 같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과 동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2024.07.17 14:29
  • 200만원 들고 주식 뛰어든 대학생…'악마의 유혹' 견디고 대박 [이시은의 투자고수를 찾아서]

    ※ ‘이시은의 투자고수를 찾아서’는 이시은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수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영화 ‘곡성’에선 ‘절대 현혹되지 말라’는 대사가 나오죠. 미 증시 투자는 ‘마귀의 유혹’을 이겨내는 과정입니다.”해외 주식 인플루언서 ‘올바른’은 지난 11일 “주식 투자는 떨어질 땐 생각나는 이유가 5개가 넘을 정도로 매 순간이 위기”라며 “투자 포트폴리오를 최대 5개로 압축하고, 트랜스메딕스 버티브홀딩스같은 ‘기술적 해자’를 지닌 기업에 주목하는 것이 극복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997년생 젊은 전업투자자다. 4년 전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 200만원으로 주식시장에 뛰어들어 좌충우돌 끝에 성공을 맛봤다. 현재는 재테크 분야 일간 판매액 3위(지난 3일 기준)의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를 연재하는 해외주식 전문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버티브홀딩스, 상승 안 끝났다"그는 S&P500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근거로 미국 장세가 ‘골디락스(경기가 과열도 냉각도 아닌 적절한 상태)’를 향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1분기 56.49달러를 기록한 S&P500 EPS는 올해 말 65.08달러로 완만한 상승이 전망된다. 올바른은 “상반기 ‘매그니피센트7(M7)’에만 나타났던 EPS 증가세가 하반기 중소형주에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지수의 단기 급락 가능성은 있지만, 지난 4월부터는 M7을 제외한 ‘S&P493’에도 실적 우상향 기조가 나타나고 있

    2024.07.17 11:03
  • '트럼프發' 단타족 몰리더니…"투자 주의" 경고 쏟아진 종목

    남북경협 관련 종목들 주가가 급등락을 겪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 사태 이후 ‘단타’를 노리는 투자자들 수요가 몰리면서다. 특별한 연관 없이도 ‘트럼프 수혜주’로 분류되며, 시가총액이 영세한 상장사들 주가가 빠르게 변하고 있어 투자 주의가 당부된다.17일 인디에프는 오전 10시 기준 11.47% 상승한 826원에 거래됐다. 총격 사태 직후인 지난 15일 가격제한폭(29.83%)에 도달한 데 이어, 전날엔 장 초반 23.4% 올랐다가 13.33% 급락한 종목이다. 지난 12일 409억원이던 시가총액은 이날 620억원까지 늘었다. 전날 9.1~15.8% 올랐던 삼부토건(2.85%) 현대엘리베이터(-0.1%) 일신석재(-6.26%) 주가는 엇갈렸다. 이 중 시가총액이 1160억원으로 가장 작은 일신석재는 지난 15일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른 뒤, 전날 오전엔 11.01%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그대로 반납하는 등 주가 변화가 특히 심했다.남북경협 관련주는 대선·총선 관련주와 함께 급등락이 잦은 대표적 테마주로 손꼽힌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4일 ‘유세장 피격’ 사건으로 당선 가능성이 크게 올랐다고 판단하고 관련주 찾기에 돌입했다. 주가가 오르내린 종목들은 그간 국내 증시에서 꾸준히 트럼프 수혜주로 언급되던 상장사들이다. 여러 차례 연관성이 없다는 점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 ‘한탕 심리’가 자극됐다는 평가다.특히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일수록 연결고리가 약하다는 지적이다. 인디에프는 세아그룹 계열의 의류회사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기간 남북 화해 분위기가 조성됐던 점이 이 회사 주가를 끌어올렸다. 인디에프는 2008년 개성공단에 진출했던

    2024.07.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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