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점 매수를 노리고 종목 투자에 뛰어든 개인투자자들 손실이 커지고 있다. 올들어 이들이 사들인 순매수 상위 10대 상장사 중 90%의 주가가 우하향한 것이다. 증권가에선 하반기 정보기술(IT)과 엔터주에선 매도 기회가 찾아올 수 있으나, ‘큰손’ 관심이 떠난 2차전지 관련주 전망은 어둡게 보고 있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부터 이날까지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 종목은 네이버였다. 이들은 네이버를 1조9213억원어치 사들였다. 이어 삼성SDI(2위·1조1793억원), LG화학(3위·9467억) 등 2차전지 업종과 JYP엔터테인먼트(4위·6268억원), 하이브(8위·3694억원) 같은 엔터주도 집중 매수했다. 정유주에선 SK이노베이션(6위·4276억원), 호텔·관광주에선 호텔신라(9위·3301억원)가 선택받았다. 하지만 10위권 중 엔켐(7위·3914억원)을 제외하면 이 기간 주가가 오른 종목은 없었다. 평균 하락 폭은 22.89%로 나타났다.순매수 1위 네이버는 올들어 주가가 25.32% 하락했다. 밸류업(기업가치 향상)주 장세에서의 소외, ‘라인야후 사태’ 등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내던진 물량을 그대로 떠안고 발이 묶였다. 같은 기간 네이버는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 순위에서 3위에 올랐다. 일찌감치 큰손들이 팔아치운 엔터주, 2차전지주도 상황이 비슷하다. JYP엔터(-43.1%)는 10위권 업체 중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했다. 외국인이 네 번째로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이다. 연초 10만1400원이었던 JYP엔터 주가는 이날 5만7700원으로 반토막 날 때까지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언제 투자해도 손실 가능성이 컸던 셈이다. LG화학(-25.63%)과 삼성SDI(-16.17%)는 외국인 순매도 1·2위, SK이노베이션(-25.0
“현금성 자산이 많다면 미국 국채 20년물과 30년물 등 장기물에 투자하세요.”이영환 대신증권 청담WM센터장(사진)은 1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작년 말 10억원을 미 국채 30년물에 투자한 고객이 7000만원의 평가이익을 얻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대신증권 전국 지점 중 가장 많은 국채를 관리하는 채권 투자 전문가다. 12년간 대신증권 ‘금융주치의’(최우수 프라이빗뱅커)를 놓치지 않은 인물이기도 하다. 이 센터장은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연 4.5%대로 고점을 찍고 지난달부터 하락하는 추세”라며 “이 시기 장기채에 투자하면 ‘듀레이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했다. 듀레이션은 투자금의 평균 회수 기간을 뜻한다. 듀레이션이 길면 채권 가격의 변동성이 커진다. 금리가 떨어질 때 장기채 가격이 단기채보다 더 많이 오르는 것이다.그는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활용해 채권에 간접 투자하기보다 직접 채권을 사는 ‘알채권’ 투자를 할 것을 추천했다. 채권 투자가 처음이라면 소액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1억원 이상은 있어야 국채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옛말”이라며 “미 국채는 증권사가 도매상처럼 채권을 구해와 지점에서 분할 판매하는데, 100만원부터도 투자가 가능한 증권사가 늘고 있다”고 했다. 이 센터장은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셰어즈 미 국채 20년물 이상 엔화 헤지’ ETF와 수수료가 비싼 장기채 ETF, 개별 회사채 등은 투자 위험을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이 여러 개 섞인 상품은 변수가 많아 리스크가 크다”며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채 수익률이 적다고 생각하는데 편견입니다. 10억원을 미 국채에 투자한 고객이 반년 만에 7000만원의 평가이익을 얻었습니다. 연 4%대 고정적 이자 수익은 별도고요.”이영환 대신증권 청담WM센터장은 1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 국채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라며 “당장 현금성 자산의 75%를 투자해도 과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신증권 전국 지점 중 가장 많은 국채를 관리하는 채권 투자 전문가다. 12년간 대신증권 ‘금융주치의(최우수 프라이빗뱅커)를 놓치지 않은 인물이기도 하다. 매력 커진 美 장기물 '알채권' 투자그가 75%라는 파격적인 비율을 내세우기 시작한 것은 올해 초부터다. 작년 좋은 수익을 안겨준 미국 주식시장에서 이상을 감지하면서다. 이 센터장은 “인공지능(AI)에 몰린 자금이 다른 영역으로 흐르지 못하고 과열됐다”며 “주요 지수의 ‘상고하저’ 가능성과 함께 금리 인하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장세일수록 채권 투자의 매력은 빛난다고 했다. “역사적으로 높은 시장금리가 꼬박꼬박 이자수익을 안겨주고, 금리가 인하되면 그만큼 자본 차익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망한 투자 방식은 미 20년물, 30년물 장기 국채에 직접 투자하는 것을 꼽았다. 펀드 형태를 경유하지 않기에 소위 ‘알채권 투자’로 불리는 방식이다. 그는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4.5%대로 고점이고, 지난달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주가가 30% 떨어진 테슬라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60대 이상 투자자는 테슬라보다 마이크로소프트(MS)를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11일 한국경제신문이 미래에셋증권에 의뢰해 연초부터 지난달까지 이 회사 개인 고객의 해외 투자 계좌를 분석한 결과 6개 연령대(10대 이하·20대·30대·40대·50대·60대 이상) 중 60대를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테슬라가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합산 순매수액은 2110억원이다.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1834억원)였다.주식시장 ‘큰손’인 4050세대는 빅테크 종목에 집중했다. 이들은 테슬라를 1305억원어치 순매수한 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772억원)와 엔비디아(692억원)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상승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총 201억원어치를 투자했다.60대 이상에선 마이크로소프트가 순매수 1위(826억원)였다. 미국 금리 인하에 베팅하는 ‘아이셰어즈 미 국채 20년물 이상 엔화 헤지’ ETF가 순매수 규모 482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 ETF는 조사 기간 중 수익률 -9.98%로 손실이 예상된다. ARM홀딩스(9위·209억원), 슈퍼마이크로컴퓨터(10위·186억원) 등 다른 연령대에서 찾아볼 수 없는 종목도 눈에 띄었다. 서학개미의 순매도 성향은 연령대를 막론하고 대체로 비슷했다. 애플은 합산 순매도액이 1467억원으로 가장 컸다. 3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순매도 종목 순위 1, 2위에 올랐다. 2022년 서학개미 순매수 1위를 차지한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 ETF는 순매도액 1013억원으로 애플 다음으로 많이 처분된 종목이었다.
올들어 주가가 30% 떨어진 테슬라에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서학개미들의 집중 매수세가 나타났다. 전통적 인기를 누려온 애플과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 상장지수펀드(ETF)는 이들 선택지에서 제외된 모습이다. 60대는 미 국채 ETF, 30대는 구리 관련주를 담으며 희비가 교차했다. 1020세대는 우량 지수형 ETF에 투자해 수익률을 지켰다.11일 한국경제신문이 미래에셋증권에 의뢰해 연초부터 지난달까지 이 회사 개인 고객의 해외 투자 계좌를 분석한 결과, 6개 연령대(10대 이하·20대·30대·40대·50대·60대 이상) 중 60대를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테슬라가 순매수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합산 순매수액은 2110억원이다. 뒤는 마이크로소프트(1834억원)가 이었다. 4050세대가 772억원, 60대 이상이 826억원 등 중장년층이 주로 사들였다. 60대에선 인기 종목 1위였다. 엔비디아(804억원)는 전체에서 3위였다.세부적으론 30대 이하 젊은 세대에서 안전을 지향하는 1020세대와 다채로운 포트폴리오를 추구하는 30대의 투자 성향이 엇갈렸다. 10대 이하 미성년 서학개미는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QQQ·3위·47억원)’와 ‘인베스코 나스닥100(QQQM·9위·12억원)’, 20대는 S&P500 지수를 좇는 ‘뱅가드 S&P500(VOO·4위·40억원)’과 ‘SPDR S&P500(SPY·8위·21억원)’ ETF를 담았다. 반면 30대는 테슬라에 이어 ‘글로벌엑스 코퍼 마이너스(COPX)’ ETF를 141억원 많이 순매수했다. 해당 상품은 조사 기간 상승률이 29.51%에 달했다.주식시장 ‘큰손’ 4050세대에선 빅테크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이들은 테슬라를 1305억원
KB증권은 미국 주식시장 상승세를 함께할 상품으로 ‘KB 미국 대표 성장주’펀드와 ‘KB able 미국 대표 성장주 랩’을 추천했다.KB 미국 대표 성장주 펀드는 이익 증가율이 높고 주주환원이 우수한 미국 대형 성장주에 투자한다. KB증권 리서치본부의 자문 역량이 투입되는 것이 특징이다. 포트폴리오의 핵심 축은 인공지능(AI) 산업이다. 엔비디아 시놉시스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투자한다. 헬스케어와 방위산업, 사이버 보안 영역에도 분산 투자해 변동성을 관리한다. 스마트 소비, 혁신 의약,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본국 회귀) 키워드 역시 중점을 둔다. 이 가운데 새로운 사업 다각화로 이익이 꾸준히 늘거나,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을 선별해 담는다. 최저 가입금액이나 계약기간은 없다.KB able 미국 대표 성장주 랩은 KB증권 리서치본부가 제시하는 미국 주식 추천 종목이 바탕이다. 이를 통해 Wrap 운용부가 담당하는 랩 서비스다. 마찬가지로 미국의 알짜 성장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일부 방어 주를 편입시켜 시장 변동성 위험에 대비한다. 디지털 사업 부문에서 높은 성장을 보이거나 기업·고객 간 거래(B2C) 등 새로운 사업 모델로 전환한 기업을 추려내고, 리서치본부 고유의 기업 가치 산정 방식을 통해 편입 비중을 조절한다. 자사주 매입을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이고 있는지도 판단한다.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수익성장비율(PEG)도 따진다. 최소 가입 금액은 5000만원이다. 계약 기간은 1년 이상이다.KB증권은 미국 주식시장 ROE가 과거 대비 높다는 점에서 두 상품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S&
삼성증권이 채권 투자 고객들을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와 최대 16만원 상당의 현금 리워드 지급 이벤트를 벌인다. 오는 2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투자자는 해외채권, 국내 장외채권 등 상품 종류에 따라 4가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먼저 삼성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엠팝(mPOP)’을 통해 온라인 해외채권을 1000달러(137만원) 이상 순매수한 경우다. 이들에겐 네이버페이 포인트 500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 4월 30일까지 삼성증권에서 채권 거래가 없었던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있다. 행사 기간 내 국내 장외채권 100만원 이상을 순매수하는 신규 고객에겐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을 증정한다.국내 장외채권의 순매수 누적 금액에 따라서도 현금 리워드를 지급하기로 했다. 1000만원 이상을 투자한 고객은 5000원, 5000만원 이상은 3만원, 1억원 이상은 10만원을 받을 수 있다. 5억원 이상을 투자한 경우엔 15만원을 준다. 온라인을 통해 장기채를 매수하는 고객에게도 혜택이 있다. 만기일이 2029년 1월 1일 이후인 국내 장외채권을 매수하면 현금 리워드를 제공하는 이벤트다. 100만원 이상을 순매수하면 1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모든 행사는 기한 내 잔고 유지가 필요하며, 기간 중 만기상환이 이루어질 경우 순매수 금액 산정에선 제외된다. 중복 참가는 가능하다. 포인트와 현금 리워드는 내달 말 제공할 예정이다.이벤트 참여를 위해선 삼성증권 홈페이지나 엠팝에서 참여 신청을 먼저 진행해야 한다. 이후 기간 내에만 채권을 사들이면 된다. 해외채권은 엠팝을 통해, 국내 채권은 엠팝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참여할 수 있다. 종합 금융 플랫폼 ‘모니모’에서도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주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상반기 업계 최대 관심사였던 휴젤과 메디톡스 간 소송전 승기가 휴젤 측으로 기울면서다.11일 휴젤은 오후 1시 기준 8.69% 오른 23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4월 29일 연고점(22만1000원·종가 기준)을 넘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경쟁사이자 소송전 상대인 메디톡스의 주가는 2.92% 하락했다. 장 초반엔 4.12%까지 떨어졌다. 올해 들어선 42.29% 내린 상태다.두 회사의 소송전은 202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메디톡스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휴젤과 휴젤 미국법인을 제소한 것이 시작이다. 이들은 휴젤이 미국에 수출할 보톡스가 자신들의 균주를 도용한 제품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2년 넘게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됐다.하지만 전날 ITC가 예비 심결(Initial Determination)에서 휴젤의 손을 들어주며 소송전이 끝을 향하는 분위기다. 예비 심결은 본 판결의 가늠자 역할을 한다. ITC는 "메디톡스 측이 제기한 '균주 절취' 주장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했다. 휴젤 측의 법 위반 사실이 없다고 본 것이다. 메디톡스 측은 "즉각 재검토를 요청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이다. 최종 판결은 오는 10월 진행될 예정이다.증권가에선 휴젤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경쟁사 메디톡스의 주가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꺾이며 이미 타격을 입은 상태였다. 여기에 북미법인의 사업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이 부각됐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날 휴젤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35만원으로 29.6% 상향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휴젤 북미 사업 가치는 4350억원에 이르며, 후발 주자 진출의 어려움으로 마진은 점진
인공지능(AI) 테마주 열풍이 거센 가운데, 다음 수혜 영역으로 ‘액침냉각’ 키워드를 향한 시장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까진 일부 종목에서만 주가 변화가 감지되지만, 증권가에선 상장사들 주요 움직임이 몰린 하반기에 본격적인 상승 랠리가 펼쳐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정유주 새 먹거리 '액침냉각'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특수공조기업 케이엔솔은 최근 한달 주가가 17.39% 올랐다. LG전자가 지난달 말 냉각시스템 관련주로 급부상하며 주가가 연고점(11만500원)에 도달한 뒤, 이보다 구체화한 액침냉각 종목을 찾는 투자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새롭게 관련주로 분류되기 시작한 GS 에쓰오일 등 주요 정유주, GST 등 일부 코스닥시장 상장사를 주목하는 증권사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한달 주가는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AI 수혜주 분석에 열을 올리는 곳들을 중심으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액침냉각이란 서버 등 전자장비에 열이 발생하면 이를 액체에 직접 담가 식히는 기술이다. 전기가 통하지 않는 비전도성 액체를 사용한다. 공기로 열을 식히는 기존 방식보다 전력 소비량을 30% 아낄 수 있다. 비전도성 액체는 주로 기름(윤활유)을 사용하기 때문에, 산업계에선 정유업체들 출사표가 먼저 이어지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고, 최근 엔비디아가 그래픽처리장치(GPU) ‘B100’을 액침냉각 기반으로 설계하는 등 시장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한국투자증권은 GS 에쓰오일 SK이노베이션을 수혜 종목으로 꼽았다. GS칼텍스는 지난해 11월 액침냉각 제품을 첫 출시 하고 올해 하반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비상장사 GS칼텍
키움증권이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10일 발표했다. 20명 내외를 뽑는다.모집은 △경영관리 △플랫폼 비즈니스 △정보기술(IT)·디지털 △투자은행(IB) △리서치 총 5개 부문에서 진행한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 이상 또는 오는 8월 졸업예정자다. 접수 마감은 23일이다. 서류전형 이후엔 세 번의 면접을 거친다. 최종 합격자는 8월 중순경 입사한다.키움증권은 전년도 하반기 공채에 이어 서류접수 기간 중 채용 카페를 이용한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현재 채용설명회 참가 신청은 마감됐지만, 참석하지 못한 지원자를 위해 키움증권 유튜브 채널 ‘키움증권 채널K’에서 채용설명회 영상이 게재될 예정이다.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키움증권 채용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미 국채와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등 최근 서학개미들 관심이 부쩍 커진 종목에서도 순매수세가 나타났다.10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전 거래일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엔비디아는 지난 7일 10대 1 액면분할을 단행했다. 액면분할은 주당 가격이 낮아져 주식시장에선 호재로 인식된다. 각국 정부가 인공지능(AI) 개발 주도권을 움켜쥐기 위해 투자를 진행 중인 점은 주가가 추가 상승할 기반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는 이 같은 국가 간 경쟁 구도 속에 연간 매출이 100억달러(13조8000억원)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순매수 상위 종목에선 ETF의 약진도 있었다. 2위를 기록한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3X’(TMF)는 미국 장기채 하루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한다.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순매수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코인베이스의 상승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ETF ‘그라니티셰어즈 2X 롱 코인 데일리(CONL)’도 다시금 인기를 누리는 모습이다. 꾸준히 서학개미들의 선택을 받아온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SOXL)’도 주요 순위권에 올랐다. ICE반도체지수 수익률 3배를 좇는 해당 ETF는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 수혜를 함께 누리고 있다.전 거래일 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의 반도체주 손바뀜이 활발해지고 있다. 대형 반도체주와 리노공업은 순매수 흐름이 엿보이고, 주성엔지니어링 한미반도체에선 처분 움직임이 나타났다.10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리노공업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리노공업은 반도체 검사 관련 제품을 제조하는 코스닥시장 상장사다. 등락이 있었으나, 올들어 주가는 19.46% 오르는 등 꾸준한 상승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나란히 고수들의 선택을 받았다. 최근 주가는 서로 엇갈리는 모습을 보여왔다. 최근 한 달 삼성전자가 4.29% 내릴 동안 SK하이닉스는 15.9% 올랐다. 이날은 특히 삼성전자 주가가 1.94%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이며 고수들 매수가 두드러졌다. 2차전지 장비 관련 업체 씨아이에스, 화장품 제조업체 브이티도 고수들 선택을 받았다. 씨아이에스는 최근까지 자회사 씨아이솔리드와 합병 작업을 진행하며 주가가 오르내렸던 곳이다. 회사 측은 합병을 통해 연구개발(R&D) 영역에서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고 밝혔다. 브이티는 화장품 관련주 전반의 투자 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미국과 일본 시장을 타깃하고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주가는 최근 한 달 39.96% 올랐다.고수들이 이날 오전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 1위는 제이시스메디칼이다. 이 회사는 공개매수 절차를 밟고 있다. 프랑스 헬스케어 전문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SK하이닉스 - 자세히 보면 더 예뻐요📈목표주가 : 22만원→24만원(상향) / 현재주가 : 20만7500원 투자의견 : 매수(상향) / 한국투자증권[체크 포인트]-고대역폭메모리(HBM) 수량 증가 및 엔터프라이즈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판매 호조를 고려해 목표주가 상향. -현재 양산 중인 HBM 최신 제품은 HBM3. 2022년 10월 엔비디아에 인증을 완료해 양산 판매 중. 다음 세대 제품은 지난 3월 판매 시작.-고객사 인증 일정에 맞춰 우선적 공급사로 선정되는 것은 모든 면에서 유리. 경쟁사 인증 여부와 관계없이 우위 지속.-SSD 역시 인공지능(AI) 서버용 판매 호조로 본사와 자회사 솔리다임 모두 수익성 커질 전망. 카카오게임즈 - 일시적이지 않은 비용 증가 확인📉목표주가 : 2만7000원→2만4000원(하향) / 현재주가 : 2만550원 투자의견 : 아웃퍼폼(유지) / 키움증권[체크 포인트]-오딘의 글로벌 일평균 매출액은 올해와 내년 7억9000만원으로 가정. 아키에이지 워 일평균 매출액은 3억원에서 4억4000만원으로 상향.-아레스도 1억원에서 4억5000만원으로 상향. 아키에이지 워와 아레스는 출시지역 확장에 따른 증가 반영으로 중립 이상 성과 추정.-회사 최고 기대작인 아키에이지 2가 콘솔 플랫폼에서 유저 기대 충족시킬지가 가장 중요한 투자 포인트. 장르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기에, 트래픽 부하 제어하면서 최적화 담보할 수 있는지 평가 필요. 한화솔루션&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을 두고 미국 증시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추천 종목도 낙폭 과대주와 상승 주도주 등으로 갈리는 모양새다. 미즈호증권은 주가 하락이 가파른 주택 관련 소매 업체 로우스 등을 저점 매수 기회로 꼽았고, JP모간은 상승 기류를 탄 방산업체 L3해리스테크놀로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제시했다. ○“물결 거슬러야 돈 번다”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즈호증권은 이달 7종의 추천 주식을 꼽으며 “역발상 투자자가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즈호증권은 자사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가 월가 평균 목표주가보다 10% 이상 높은 종목을 선호주로 선별했다. 이들은 “물결을 거스르는 투자자는 월가 선호도가 떨어진 주식에서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했다.미즈호증권이 내세운 최선호주는 로우스다. 주택 리모델링 용품을 파는 로우스는 홈디포와 함께 관련 시장을 양분하는 상장사다. 주가는 지난 3월 연고점을 기준으로 15.91% 내린 상태다. 1분기 실적이 나빠서다. 당시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한 3.06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미즈호증권은 주택 개조 및 ‘DIY’(직접 제작) 수요 회복이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주가가 지지부진한 페이팔도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댄 돌레브 미즈호증권 애널리스트는 “페이팔의 신규 결제 솔루션 ‘패스트레인’은 최대 15억달러(약 2조원)까지 거래 마진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빅테크 주가 상승률에 뒤진 오라클, 가이던스(자체 실적 전망치) 감소로 올 들어 주가가 33.1% 폭락한 정보기술(IT) 업체 글로반트도 유망 종목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장이 미국 데이터센터 기반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습니다.”이건희 이지스자산운용 대체증권투자1팀장(사진)은 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 최대 리츠 재간접 펀드를 운용하는 공모 상장리츠 투자 전문가다. 펀드 합산 운용자산(AUM)은 9000억원에 이른다.리츠는 투자자로부터 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운용·매각 수익을 배분한다. 기초 자산이 성과를 좌우하는 구조다. 그는 해외 상장리츠 중에서도 데이터센터 리츠에 강한 기대를 나타냈다. “생성형 AI가 장기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예측에서다. 실제로 미국의 ‘대장’ 데이터센터 리츠 에퀴닉스(EQIX)는 최근 한 달 새 주가가 10.23% 올라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가가 아직 오르지 않은 경쟁 리츠 디지털리얼티(DLR)도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요양시설을 담은 해외 리츠에도 투자가 몰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 웰타워(WELL) 리츠는 올 들어 주가가 15.79% 상승했다.공모 상장리츠 역사가 짧은 국내에선 특정 자산에 강한 리츠를 찾기가 쉽지 않다. 이 팀장이 “국내 리츠는 규모부터 따져라”라고 조언하는 이유다. 글로벌에서 통용되는 ‘FTSE EPRA Nareit’ 지수 편입 여부를 따져보면 리츠 크기를 제대로 가늠할 수 있다고 했다. 국내 23개 상장리츠 중에선 ESR켄달스퀘어리츠 롯데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신한알파리츠 SK리츠 등 5개가 지수에 편입돼 있다.리츠를 고를 때 따져볼 지표로는 ‘P/NAV’와 ‘펀드 프롬 오퍼레이션(FFO)’을 추천했다. P/NAV는 일반 종목의 주가순자산비율(PBR)처럼 리츠가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미국 데이터센터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붐’입니다. 단순한 기대감이 아니라, 실제로 임대료 수익이 오르고 있습니다.”이건희 이지스자산운용 대체증권투자1팀장은 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장이 글로벌 리츠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근 해외 리츠는 데이터센터나 시니어하우징(요양시설) 등 담는 자산의 ‘콘셉트’가 뚜렷해지고 있다. 글로벌 동향을 잘 좇으면, 연간 최대 9% 수익률도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팀장은 국내 최대 리츠 재간접 펀드를 운용하는 공모 상장리츠 투자 전문가다. 펀드들 합산 운용자산(AUM)은 9000억원에 이른다. 주가 뛰는 美 에퀴닉스·웰타워 리츠리츠는 투자자로부터 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운용·매각 수익을 배분한다. 틀은 부동산 펀드와 유사하지만, 리츠는 기본적으로 ‘회사’다. 투자자로부터 공개적으로 자금을 모아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리츠는 장점이 다양하다. 이 팀장은 “공모 상장리츠는 회사채 발행, 유상증자 등 자금 조달 방법이 다양하고 ‘규모의 경제’를 갖추기도 쉽다”며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안전하고 손쉽게 부동산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라고 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상업용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있어 투자 적기가 찾아왔다”는 설명이다.그의 펀드에는 해외 리츠와 국내 리츠가 엇비슷하게 담긴
국내 대기업들의 고용 성적 희비가 엇갈렸다. 쿠팡은 1년 새 일자리가 3만 개 넘게 늘었지만, 회사를 연이어 매각 중인 SK그룹은 1만 개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의 주요 그룹 고용 변동 분석 결과를 5일 발표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자산 5조원 이상 88개 대기업집단이 대상이다. 증감은 지난해와 2022년을 비교했다. 대기업집단 88개는 총 계열사 3318개에서 183만7324명을 고용했다. 전년(178만 1405명)과 비교해 3.1% 늘었다. 그룹 중 직원 수가 증가한 곳은 43개였다. 나머진 감소했다. 고용 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그룹은 61.2%가 늘어난 쿠팡이다. 지난해 8만 4702명으로 1년 사이 직원 수가 3만 2151명이 증가했다.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3만 명을 넘게 뽑은 것이 기반이 됐다. 작년 4만 2555명을 고용한 한화그룹 역시 전년 대비 29.3% 늘어 증가폭이 컸다. 한화오션이 그룹에 편입된 영향이다. 반면 비주력 사업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SK그룹은 지난해 11만 4950명이 일해 같은 기간 고용 인원이 9549명 줄었다. SK쉴더스 캡스텍 등 자회사가 팔린 영향이다. KG그룹(2711명), 신세계그룹(2209명)도 인원 감소가 많았다.고용 규모가 가장 큰 그룹은 삼성이다. 27만 8284명이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19만 7727명), LG그룹(15만 4941명) 등이 뒤를 이었다. 개별 기업 기준에서도 삼성전자가 11만 8725명을 고용해 규모가 가장 컸다. 유일하게 10만 명을 넘어섰다. 2위 현대차(7만 3267명)의 뒤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6만 4109명)가 이었다. 기아(3만 6884명) LG전자(3만 6363명)도 5위권에 포함됐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CJ가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 주식을 활용해 CJ CGV를 지원하기로 하자 회사별로 주가 희비가 엇갈렸다.4일 CJ CGV는 1.42% 오른 5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엔 5.67%까지 치솟기도 했다. CJ CGV를 지배하는 지주사인 CJ㈜ 주가는 6.57% 내렸다. 올 들어 두 번째로 큰 하락 폭이다. 주가 향방은 전날 법원의 판결 공시가 갈랐다. 재무 상황이 악화한 CJ CGV는 증자가 필요했다. 그래서 CJ㈜는 산하 비상장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분을 현물 출자해 CJ CGV를 지원하기로 했다. 작년 10월 법원이 주식 가치 감정 문제로 막아섰지만 이번에 허가한 것이다.현물출자가 완료되면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 CGV의 100% 자회사가 된다. 연간 6000억원대 매출을 기록 중인 정보기술(IT) 회사를 얻게 됨에 따라 CJ CGV의 기업 가치는 한층 올라가게 됐다. 하지만 CJ올리브네트웍스를 내준 셈이 된 CJ㈜ 소액주주들은 부정적으로 반응했다.반등에 성공한 CJ CGV에도 악재가 남아 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출자 전환이 마무리되면 부채비율 하락과 실적 개선이 가파를 것”이라며 “하지만 추가 신주 발행의 영향을 받아 단기적으로 주가는 정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CJ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비상장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를 활용하자 또 다른 비상장사인 CJ올리브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매출 3조8682억원을 기록한 CJ㈜ 산하의 알짜 비상장사로, CJ 4세인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가 지분 11%를 보유 중이다. 이 회사 활용 여부에 따라 CJ㈜의 주가가 요동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동안은 CJ㈜ 주가 상승에 기여했지만 앞으로는 반대일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 회사는 2022년 기
전날 1%대 반등에 성공했던 코스피지수가 다시 하락 전환한 가운데, 상반기 마지막 달 증시를 이끌 주도주 향방에 관심이 모인다. 증권가에선 SK하이닉스 한화오션 등 최근까지 시장을 이끈 수출 수혜주의 지속적인 우세를 점치고 있다. 유한양행 셀트리온 등 금리 인하의 반사이익을 누릴 종목에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반·차'의 힘…수출株 더 간다4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기준 0.41% 내린 2671.65에 거래 중이다. 전날 순매수에 나선 기관(2338억원)과 외국인(1890억원)은 이날 2328억원, 1878억원을 팔아치웠다. 모처럼 동반 훈풍이 불던 시가총액 대형주에는 다시 ‘파란불’이 켜졌다. 삼성전자(+0.26%)가 올랐지만 SK하이닉스(-0.15%) 주가가 내렸고, 전날 상승폭이 컸던 현대차(-1.13%) 기아(-0.83%)도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0.9%)과 삼성바이오로직스(+0.53%) 등 일부를 제외하면 1%대 하락이 흔했다.대형주 주가엔 잠시 힘이 빠진 모습이지만, 이들 일부가 수출 기대주로서 지닌 잠재력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지난 2일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입 동향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반도체 수출액은 113억8000만달러(15조670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4.5% 올랐다. 자동차 수출은 같은 기간 4.8% 증가했다. 선박과 대중국 정보기술(IT) 부품들도 호조를 보였다.증권사들은 이들 업종의 올해 전망도 밝다고 진단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컴퓨터 등 IT 수출 회복세가 강하고, 글로벌 경제 연착륙 가능성도 커져 하반기에도 수출 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짚었다. 하나증권은 업종 내에서도 매출액 추정치 상승과 설비투자(CAPEX) 비중 등
키움증권이 여름방학을 맞이해 대학생 모의투자 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발표했다.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총 5주간 진행한다.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21일까지다. 대상은 대학 재학 및 휴학생이다. 대학원생도 참가할 수 있다. 신청 시엔 국내 주식 리그와 해외주식 리그에 동시 참여된다. 리그별 수상자에겐 총 1650만원의 상금과 키움증권 인턴십 기회, 해외 탐방 혜택이 주어진다.키움증권 대학생 모의투자 대회는 2007년부터 매년 여름과 겨울에 개최됐다. 올해 35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투자대회는 신청 독려를 위한 별도 행사도 진행한다. 대회 참가자 전원에겐 소액의 미국 주식을 무작위로 증정할 예정이다. 거래 실적에 따라 네이버페이 포인트, 배달의민족 상품권 등도 제공한다.참가 접수는 키움증권 홈페이지 및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가능하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외국인 투자자가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팔자’에 나섰지만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외국인 지분율은 연초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금융 등 밸류업 수혜주에 매수세가 집중된 영향이다.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1주일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2조85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4.5%를 웃돌고 달러가 다시 강세를 보이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이다.외국인은 매도 전환 이후에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쉽사리 놓지 않았다. 삼성전자 우선주와 에쓰오일 등은 꾸준히 사들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다음으로 몸집이 큰 7위 삼성전자 우선주(49조6201억원)는 연초 72.9%이던 외국인 지분율이 최근 75.6%로 높아졌다. 시가총액 7조6781억원인 에쓰오일의 외국인 지분율은 같은 기간 76.9%에서 78.2%로 상승했다.밸류업 수혜주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연초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는 외국인 지분율이 72%, 68.5%에 그쳤다. 전체 상장사 중에선 10위, 12위였다. 최근엔 각각 76.6%, 69.9%까지 높아져 순위가 7위와 10위로 올라갔다. KB금융은 시가총액이 32조388억원에 달하는 대형 종목인데도 외국인 지분율이 크게 확대돼 이목을 끌었다. 자동차업종에서는 현대차 우선주가 61.7%에서 67.2%로 증가 폭이 컸다. 이들 기업 주가는 올 들어 36.6~48.1% 올랐다.금리 불안에 외국인의 국내 증시 이탈 가능성은 여전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요 밸류업 상장사들이 증시 버팀목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권 ‘밸류업 공시’ 시작에 외국인이 은행·보험주 등을 순매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승민
“밸류업 공시라고 당장 새로운 게 있겠습니까. 당분간 ‘보여주기’ 공시가 나올 수밖에 없죠.”지난 28일 키움증권의 ‘밸류업 1호’ 공시를 본 한 증권사 대표의 얘기다. 정부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이 본격화한 가운데 공시 포문을 연 기업들은 구설에 올랐다. 정부가 “기업 가치를 올릴 방안을 자율적으로 발표하라”며 판을 깔아줬더니, 키움증권이 기존 주주환원책을 정리한 수준을 내놓은 게 시작이었다. 화살은 KB금융으로도 향했다. KB금융은 공시 자체로는 키움증권보다 하루 빨랐다. 하지만 내용은 ‘4분기 발표 예정’이라는 안내 공시에 그쳤다.키움증권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공시에서 3년간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주주환원율 30% 이상을 3년 내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체 자기주식 209만5345주를 2026년 3월까지 소각하고, 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를 추진해 수익을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하지만 업계는 이 역시 허탈하다는 반응이다. 키움증권은 지난 3월 동일한 내용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이 중 70만 주는 이미 소각까지 진행했다. 초대형 IB 신청 역시 익히 알려진 목표다. 지난해 대규모 주가 조작 연루 의혹으로 작업이 중단되기 전에도 숙원 과제였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고민의 흔적이 없다”고 했다. 금융사들이 밸류업 공시 허용 첫날과 둘째 날 잇따라 공시를 내놓자 일각에선 금융당국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다만 1호 공시들이 왜 이런 형태를 취할 수밖에 없었는지는 고민해봐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복잡한 정부 밸류업 계획 가이드라인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부동의 1위’로 불리며 비트코인 가격까지 좌우하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가 저물고, 빠르게 성장한 후발주자 상품에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GBTC의 과도한 수수료가 독이 됐다”고 평가했다.29일(현지시간) 각 사 공시에 따르면 미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용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의 운용자산(AUM)은 194억5614달러(약 26조7100억원)로 나타났다. 193억1225만달러(약 26조5900억원)를 기록한 그레이스케일의 GBTC를 근소하게 앞서며 1위에 올라섰다.연초까지만 하더라도 GBTC 위상은 남달랐다. 지난 1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 이전부터 GBTC는 기관투자가의 핵심적인 비트코인 우회 투자 수단이었다. 선점한 비트코인 양이 워낙 많다 보니 개인투자자들이 GBTC의 자금 유·출입 동향을 비트코인 가격의 가늠자로 여길 정도였다.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다른 현물 ETF와 격차가 좁혀졌다. 팩트셋에 따르면 올 들어 GBTC에선 175억달러(약 24조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뛰고도 AUM이 줄어든 이유다. 같은 기간 IBIT에는 164억달러(약 22조58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FBTC)’ ‘아크21 셰어즈 비트코인(ARKB)’ 등 다른 주요 현물 ETF도 87억달러(약 12조원), 26억달러(약 3조5800억원)를 끌어모았다.전문가들은 ETF 수수료 차이를 원인으로 분석한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GBTC의 수수료는 1.5%인 반면 주요 현물 ETF 대부분의 수수료는 0.2~0.25% 수준에 불과하다. IBIT, FBTC 등은 1월 출시 이후 일부 수수료를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부동의 1위’로 불리며 비트코인 가격까지 좌우하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가 저물고, 빠르게 성장한 후발주자 상품이 투자자 관심을 집중시키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GBTC의 과도한 수수료가 독이 됐다”고 평가했다.29일(현지시간) 각사 공시에 따르면 미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용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의 운용자산(AUM)은 194억5614달러(26조7100억원)로 나타났다. 193억1225만달러(26조5900억원)를 기록한 GBTC를 근소하게 앞서며 1위에 올라섰다. 최근 AUM이 거의 같아진 두 ETF는 전날부터 ‘최대 비트코인 현물 ETF’ 수식어를 두고 앞서거나 뒤서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연초까지만 하더라도 GBTC의 위상은 남달랐다. 미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운용하는 GBTC는 지난 1월 미국의 현물 ETF 승인 이전부터 기관투자자가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핵심적인 우회 수단이었다. 이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를 통해 현물 ETF로 전환된 GBTC는 초기부터 240억달러(33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며 인기를 끌었다. GBTC가 선점한 비트코인 양이 워낙 많다보니, 투자자들이 GBTC 자금 유출을 비트코인 가격 신호로 받아들일 정도였다.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다른 현물 ETF와 GBTC의 평가가 엇갈렸다. 팩트셋에 따르면 올들어 GBTC에선 175억달러(24조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이는 지난 1월 대비 비트코인 가격은 47% 올랐음에도 운용자산이 줄어든 원인으로 작용했다. 같은 기간 IBIT는 164억달러(22조58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하반기 인공지능(AI) 상장지수펀드(ETF)의 대세는 소프트웨어(SW)보다 인프라 산업이 될 것입니다.”한동훈 삼성자산운용 ETF운용2팀 매니저(사진)는 29일 “상반기 미국 대형 빅테크 중 순수한 AI 서비스로 실적을 증명한 곳은 없었다”며 “당분간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AI 주변부 산업 성장이 더 가파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4년부터 증권사 프랍 트레이더(고유 자산 투자 직무)와 헤지펀드 운용역을 거친 미국 시장 전문가다. 2021년 삼성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겨 해외 주식형 ETF 실무를 이끌고 있다.한 매니저는 AI를 미국 ETF 시장의 ‘메가 트렌드’로 꼽았다. 특히 고금리 장세에 소외됐던 신재생에너지 ETF를 눈여겨보고 있다. AI 전력난 수혜 외에도 금리 인하가 당장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관련 기업들의 프로젝트 조달 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에 상장된 대표 신재생에너지 ETF 중 ‘아이셰어즈 글로벌 클린에너지(ICLN)’는 지난달 19일 연저점을 찍은 뒤 현재까지 15.82% 올랐다. 경쟁 ETF인 ‘퍼스트트러스트 나스닥 클린엣지그린에너지(QCLN)’도 같은 기간 24.28% 상승했다. 국내에 상장된 ‘KODEX 미국클린에너지나스닥(21.03%)’ ‘KBSTAR 글로벌클린에너지S&P(12.05%)’ 등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우주 산업도 유망 ETF 업종으로 꼽았다. 그는 “최근 미국이 이끄는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는 민간 기업들의 가치 상승에 선순환을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 ETF는 이미 꿈틀대고 있다. 미국 ‘아이셰어즈 US 에어로스페이스&디펜스(ITA)’는 올 들어 7.05% 오르며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하반기 인공지능(AI) 상장지수펀드(ETF)의 대세는 소프트웨어(SW)보다 인프라 산업입니다.”한동훈 삼성자산운용 ETF운용2팀 매니저는 2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상반기 대형 빅테크 중 순수한 AI 서비스로 실적을 증명한 곳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숫자’를 강조하는 시장의 특성상 당장 돈이 몰리는 전력기기와 신재생에너지 섹터가 하반기 AI 테마를 이끈다는 분석이다. 그는 2014년부터 증권사 프랍 트레이더(고유 자산 투자 직무)와 헤지펀드 운용역을 거친 미국 시장 전문가다. 2021년 삼성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겨 해외 주식형 ETF 실무를 이끌고 있다. 'AI 수혜' 신재생에너지 ETF 20%↑한 매니저는 AI를 미국 ETF의 ‘메가 트렌드’로 꼽았다. 다만 빅테크 서비스 출시에만 기대던 연초와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했다. 그는 “SW 영역에선 현재까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제품에 AI를 적용한 정도가 가시적 성과”라며 “AI 인프라를 대표하는 엔비디아 실적과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은 것과 대조적”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의 발 빠른 ‘스마트 머니’는 이제 엔비디아를 넘어 다른 인프라 요소를 주목 중이라고 분석했다. “AI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전력 소재인 구리, 전력 공급원인 원자력·태양광 영역에도 실질 성과를 기대되는 분위기”라는 설명이다.특히 고금리 장세에 소외당하던 신재생에너지가 돋보인다고 했다. AI 전력난 수혜 이외에도 금리
키움증권이 국내 상장사 중 처음으로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28일 공개했다.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3년간 자기자본이익률(ROE) 15%와 주주환원율 3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이날 키움증권은 “보유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고, 신사업 추진을 통해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넘기겠다”고 공시했다. 전체 자기주식 209만5345주를 2026년 3월까지 소각하고, 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를 통해 수익을 다각화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연금 서비스 제공, 연내 싱가포르 자산운용사 라이선스 취득 등으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내용도 담았다.제시한 목표 ROE는 15%, 주주환원율은 30% 이상이다. 공시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지난해 ROE는 8.1%, 주주환원율은 46.7%다. PBR은 0.52배로, 자기자본 상위 10대 증권사 중 상장사 평균(0.42배)보다 이미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사업별로는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리테일 고객 특화 금융상품 잔액을 확대하고, IB 부문에선 총자산이익률(ROA) 6%의 우량 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계획 발표에 따라 키움증권은 정부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1호 공시 기업이 됐다.이시은 기자
외국인과 기관이 HD현대그룹 상장사들 주식을 연일 사들이고 있다. 전력기기·조선 등 최근 업황이 호조인 계열사를 거느린 데다, 공모주 호황기 수혜까지 누리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이어진 ‘쪼개기 상장’이 그룹 주가 추가 상승의 발목 요소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HD현대일렉트릭과 HD현대중공업을 2928억원, 1987억원 순매수했다. 순위로는 각각 3위와 6위를 차지했다. 기관은 HD현대마린솔루션을 2121억원 사들였다. 같은 기간 순매수 순위 1위를 기록했다. HD현대중공업(1083억원)은 3위에 올랐다. 10위권에 오르진 못했지만 외국인은 HD한국조선해양(714억원), 기관은 HD현대인프라코어(242억원)에도 관심을 보였다.이들 계열사는 최근 주가 상승이 가팔랐다. 연이어 신고가를 경신 중인 HD현대일렉트릭은 이달에도 주가가 18.83% 올랐다. 올 들어선 266.42% 올랐지만 증권사 전망은 여전히 밝다. 조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북미 시장 전력 변압기 매출액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울산과 미국 알라바마 변압기 생산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연간 매출이 22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HD현대중공업은 조선주 전반의 반등세에 올라탔다. 올들어 주가는 13.33% 상승했다. 높아진 액화천연가스(LNG),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수주잔고가 연간 매출액을 13조3000억원까지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다.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던 HD현대마린솔루션도 첫날 ‘따상(공모가 대비 2배 상승)’을 기록하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계열사 전반 주가가 오르며 HD현대그룹 시가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와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전 거래일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래닛셰어스 2X 롱 엔비디아 데일리(NVDL)'는 엔비디아의 뒤를 이었다. 엔비디아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ETF다. 엔비디아는 지난 22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이 260억달러(35조5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62% 오른 수치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주요 빅테크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크게 늘면서다 보통주 액면분할(10대 1)도 결정해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섰다.엔비디아 주가가 고공행진한 가운데서도 반도체 ETF를 둘러싼 투자 심리는 엇갈렸다. 투자 고수들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SOXS)'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 ETF를 각각 4위와 5위로 다량 순매수했다. SOXS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일일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3배, TQQQ는 나스닥100지수를 정방향으로 3배 추종한다. 이달 수익률은 TQQQ(26.65%)가 SOXS(-28.9%)를 앞질렀다. UBS가 인공지능(AI) 수혜주로 언급한 미국 태양광 모듈 제조 업체 퍼스트솔라도 2위로 이름을 올렸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대응이 기대된다는 평가다.빅테크를 향한 차익 실현도 이어졌다. 전 거래일 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삼성전자와 HLB그룹주를 사들이고 있다.27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꾸준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진 여파다. 지난 23일부터 삼성전자 주가가 5.36% 내리자, 고수들의 저점 매수가 몰렸다. 순매수 2위는 효성중공업이 차지했다. 변압기를 만드는 효성중공업은 전력기기 관련주로 분류돼 올들어 주가가 178.38% 올랐다. 주가 낙폭이 컸던 HLB그룹주도 고수들의 주요 순매수 대상에 올랐다. 간암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문턱을 넘지 못하며 주가는 이달 HLB제약이 47.42%, HLB가 52.97% 하락한 상태다.고수들이 이날 오전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 1위는 삼천당제약이다. 지난 24일 중국 통화동보 관련 공시 여파로 분석된다. 삼천당제약이 통화동보와 진행 중인 경구용 인슐린 및 GLP-1 개발 협의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 것이 주요 내용이다. 재개 시점은 글로벌 임상 1상이 종료될 때다. 삼천당제약 주가는 이날 오전 4.19% 하락해 거래 중이다.반도체주에 대한 차익 실현도 이어졌다. 엔비디아 고대역폭메모리(HBM) 가치사슬에 속한 곳들이 중심이다.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는 고수들의 순매수 순위 2위와 3위였다. SK하이닉스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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