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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ESG] 한국의 기후 기술 기업 17 - 더플랜잇 지구의 ‘골든타임’이 코앞으로 다가온 것일까. 기후변화의 심각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와닿는 2023년 여름이다. 그간 인류는 기후 위기의 시계를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해 여러 방안을 연구해왔다. 그중 하나가 바로 육류 소비를 줄이는 것이다. 가축을 기르는 과정에서 온실가스인 메탄이 다량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선진국이 육류 소비를 현재보다 최소 75%는 줄여야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인류 전체가 육류 소비를 지금보다 줄인다면 기후변화 원인인 온실가스배출도 그만큼 줄게 된다. 방법은 알고 있지만, 실생활에서 이를 실천하는 게 쉽지만은 않다. 우리가 섭취하는 대부분의 음식에 활용되는 것이 육류를 비롯한 동물성 재료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육류에 들어가는 영양소를 대체하면서 맛도 좋은 식품을 만들면 어떨까. 푸드테크 스타트업 ‘더플랜잇’은 이러한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순식물성 대체식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과도한 육류 소비가 초래한 비극 양재식 더플랜잇 대표는 대학 시절 처음에는 전 세계를 잠식한 ‘영양 불균형’에 관심을 갖게 됐다. “식품 관련 연구를 하다가 선진국과 저개발국가 모두 영양 불균형으로 고민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선진국은 영양 과잉으로 비만·당뇨·고혈압 등 대사증후군이 사회적문제가 된 반면, 저개발국가는 영양 부족으로 단백질 결핍과 기아를 겪고 있다. 이러한 극단적 상황을 식품 자체에서 해결해보자는 것이 양 대표의 결론이었다. “선진국은 너무 많이 먹어서, 저개발국가는 반대로 음식이 부족해 문제가 생기는 거죠. 식품을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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