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가 선정한 ‘2024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시상식이 16일 서울 청파로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렸다. 하영춘 한국경제매거진 대표(앞줄 왼쪽 여섯 번째)와 김성현 KB증권 대표(일곱 번째),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다섯 번째) 등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범세 한경매거진 기자
중국 본토를 밟아보지도 않고 차나무를 본 적도 없는 유럽인들에게 ‘차’는 깊은 역사를 가진 신비한 음료였고 넘볼 수 없는 선진 기술력이었다. 중국과 일본을 포함해 동양의 무역을 장악했던 네덜란드에서 먼저 차 마시는 풍습이 생겨났다. 이어 1630년대 중반에 네덜란드를 거쳐 영국으로 차가 유입됐다.그로부터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인 1657년 런던의 담배 상인이며 커피하우스 주인인 토머스 개러웨이는 찻잎을 판매하면서 가게에서 일반인들이 차를 마시게 했다.약이던 차가 음료로 정착하게 된 것은 찰스 2세에게 시집온 포르투갈 공주 캐서린 왕비로부터다. 캐서린 왕비는 결혼 지참금으로 인도 뭄바이와 함께 7척의 배에 설탕과 향신료 그리고 차를 가져왔다. 찰스 2세 이후 제임스 2세가 명예혁명으로 쫓겨난 뒤 왕위는 네덜란드에 가 있던 윌리엄 3세와 메리 2세 부부에게 계승됐다. 새 여왕 메리는 이전에 캐서린이 포르투갈에서 차 마시는 풍습을 들여온 것처럼 네덜란드에서 차, 자기, 칠기 등 동양적 취미를 가져왔다.당시 유럽에서 만들어지던 도자기는 저온에서 구워 강도도 약하고, 유약도 뜨거운 물에 안전하지 못한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이었다. 유럽 상류층에게 고온에서 구워 강도와 유약 면에서 안전한 도자기 잔은 외래에서 들여온 뜨거운 음료를 마시기 위해 꼭 필요한 사치품이자 필수품이었다.영국은 1748년 소의 뼈를 넣어 만든 가볍고 단단한 본차이나를 개발했다. 이후 영국은 유럽의 도자 산업을 이끌며 도자기 강국으로 등극했다. 당시 만들어진 찻잔은 신고전주의의 영향을 많이 받아 포도 문양이나 화관 문양을 많이 사용했다. 시누아즈리에 이어 18세기에 등장한 자포니
한국경제매거진 주최 ‘2015 랜드로버컵 한강 요트 페스티벌’이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서울 반포 한강지구 세빛섬에서 열렸다. 코리아요트스포츠가 주관하고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선 한국해양대가 양일간 가장 빠른 기록을 세운 팀에 돌아가는 ‘퍼스트 피니시상’을 받았다. 요트 크기별로 ‘스포츠킬보트 클래스’에서는 ‘탄도파’ ‘팀고마&rs...
한국경제매거진이 주최한 ‘2013년 웰빙아파트 대상’ 시상식이 18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종합대상을 받은 GS건설을 비롯해 5개 부문별 수상 기업인 금호건설, 대우건설, SK건설, 포스코건설, 한라건설, 한화건설, 현대건설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희주 한국경제매거진 사장(왼쪽 네 번째)과 수상 업체 참석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범세 한경비즈니스 기자 joycine@hankyung.com
한국취업진로학회 부설 한국취업진로교육원과 한국경제신문은 3일 서울 삼성동의 라마다서울호텔 브람스홀에서 2박3일 일정으로 '대학교 취업진로 기획·운영 전문가 과정'을 열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각 대학의 효율적인 취업진로센터 운영방안', '1~2학년 취업진로 상담기법', '취업캠프 운영방법', '3~4학년 취업역량 혁신전략', '효율적인 취업 프로그램 운영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의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승휘 한서대 취업정보실 과장(앞줄 ...
요즘 한다하는 연예인 사업가들 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가 바로 탤런트 이상인 씨다. 최근 각종 방송 및 언론을 통해 그가 운영하는 ‘이상인의 밥깨비’라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연매출이 64억 원이 넘는다는 게 알려지면서 연예계는 물론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크게 화제를 모은 것이다.“그 64억 원은 전부 다 제가 버는 게 아니에요(웃음). 현재 ‘이상인의 밥깨비’는 제가 직영하는 2군데의 매장을 포함해 총 9개의 프랜차이즈 매장이 운영되고 있는데, 그 모두의 매출을 합한 게 바로 64억 원이죠. 물론 매장당 연평균 매출이 8억 원 정도인 것은 사실이고요.”다양한 드라마에서 또 ‘출발 드림팀’과 같은 방송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던 그가 사업, 그것도 분식 사업에 뛰어들게 된 것은 약 6년 전부터였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고려대 경영학과)한 까닭에 언젠가 사업을 하고 싶다는 꿈을 늘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워낙 맛집 순례를 좋아한 까닭에 자연스레 요식업에 뛰어들게 됐다. 無 캡사이신·카르보나라 떡볶이…‘독특 메뉴’ 눈길단순히 연예인이라는 자신의 입장을 내세워 안이하게 사업을 할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충분한 준비 없는 사업이야말로 사상누각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는 직접 2~3년간 분식점을 운영하면서 소비자들의 기호를 꼼꼼히 체크해 나갔다. 그중에서도 가장 고민한 부분은 바로 ‘맛’이었다. 그런 그의 고민과 노력이 잘 나타난 메뉴가 바로 현재 ‘이상인의 밥깨비’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떡볶이’ 메뉴들이다.“우리 가게의 떡볶이는 좀 많이 특별해요. 고추장이 아니라 오직 고춧가루만으로
인기 아이돌 그룹 NRG의 멤버이자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온 방송인 노유민은 요즘 ‘노 사장’, ‘노 대표’로 불리는 일이 더 많다. 지난해 6월 서울 목동에 커피 전문점을 오픈한 데 이어 개업 6개월 만인 지난 1월에는 동대문 신당동에 2호점을 오픈하며 만만치 않은 사업 수완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유민은 “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대형 커피 전문점이 아닌, 언제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친근한 동네 커피집의 이미지가 저하고 잘 맞는다고 느꼈어요”라며 웃었다. “매일 1호점과 2호점을 오가며 일하고 있어요. 낮에 1호점에 들렀다가 오후부터 새벽까지는 새로 연 2호점에서 일하죠.”일이 늘어난 만큼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많고 밤늦게까지 일해야 하지만 일이 너무 재미있다 보니 힘든지도 모르겠다고 하는 그다. “오죽하면 이 일을 하려고 방송 활동까지 다 줄였겠어요. 저도 커피 전문점 일이 이렇게 저와 잘 맞을 줄 몰랐다니까요?(웃음)”그가 방송 일 이외에 따로 커피 전문점을 운영하게 된 계기는 아내 이명천 씨 덕분이다. 결혼하고 두 아이를 낳은 이후 들쭉날쭉한 방송인 수입보다 안정적인 수입을 위해 아내가 먼저 제2의 사업을 제의한 것이다. “그런데 단순히 이름만 내걸고 장사하기보다 직접 기술을 익히고 그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업종이 좋겠다는 게 우리 둘 모두의 생각이었어요. 그래서 뭐가 좋을까 한참 고민했죠.”창업을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처럼 그들 부부도 인터넷을 뒤지고 각종 컨설팅 업체와 프랜차이즈 업체들을 찾아다니며 자신들에게 맞는 사업 아이템을 찾는데 열중했다. 하지만 딱 맞아떨어지는 아이템을 찾지 못
스타&비즈 스피치 교육 및 아나운서 아카데미, 아나운서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아나운서(주)의 김현욱 대표는 아직도 최고경영자(CEO)라기보다 아나운서로 불릴 때가 더 많다. 지난해 6월 프리랜서를 선언하기 전까지 약 12년간 KBS에 몸담으며 '도전 골든벨', '스카우트', '아침마당', '생생정보통' 등 KBS의 간판 아나운서로서 활약해 왔고 지금도 여전히 많은 방송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분들이 왜 ...
성공하는 점포 탐구-'커피에투온' 에피소드점 커피 전문점 '커피에투온(Coffee at-to-on)'은 지하철 1호선 종각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2분 정도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이 근처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에게는 하루 중 꼭 한 번은 들러 잠시 숨고르기를 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또 관광을 목적으로 방문한 사람들에게는 한 번쯤 들르고 싶은 분위기 있는 카페로 소문이 난 곳이다. '에피소드점'으로 불리는 이 점포는 작년 5월에 문을 연...
한국경제신문 자매지인 한경비즈니스가 선정한 '2012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시상식이 24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렸다. 베스트 증권사로 선정된 삼성증권의 김석 사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양승득 한국경제매거진 사장(네 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범세 한경비즈니스 기자 joycine@hankyung.com
성공하는 점포 탐구 -'묘리순대'업종마다 매출이 신통치 않아 새로 상권에 진입하려는 창업자들은 뭔가 새로운 아이템으로 창업해야 할까 고민하는 이가 많다. 하지만 새로워서 가끔 찾는 별식보다 매일 먹는 음식이 꾸준하고 안정적인 매출을 거둔다는 점에서 어려운 때에는 더 장점을 갖기도 한다. 한식 중에서도 순대는 토속 음식이다. 한 끼 식사나 주류를 겸한 식사 메뉴로 어느 상권에서나 자리 잡은 아이템이다. ‘묘리순대’는 모던한 인테리어와 깔끔함이 돋보이는 신세대형 순대 전문점이다. 빨강·노랑…색깔 있는 컬러 순대보통 순대 전문점들은 이북이나 특정 지방의 이름을 내세우는 데 비해 ‘묘리순대’는 간판만 보아서는 그 특징이 묘한 순대 전문점이다. 막상 들어서면 가게 내부는 바닥과 벽이 마치 요즘 유행하는 빈티지 카페 같은 느낌을 주는데, 막상 자리에 앉아 가게를 둘러보면 가운데에 목재로 심플하게 형상화된 나무가 눈에 띈다. 알고 보니 한옥집 툇마루에서 소나무를 거쳐 대문이 보이는 정경을 형상화한 것이다. 요식업 이전에 인테리어 회사를 겸하고 있는 덕에 가게의 인테리어가 마냥 깨끗하고 카페 같은 것이 아니라 콘셉트로 만들어진 결과물이었던 것. 인테리어만큼 음식도 새로움을 추구한 노력이 엿보인다. 묘리순대의 순대는 세 가지 색깔로 만들어졌다. 검정색 일반 선지순대야 잘 알려진 것이지만 노랑과 빨강은 보지 못하던 빛깔이다. 빨강은 김치로 소를 넣은 김치 순대로, 매콤한 맛이 깔끔하고 노랑은 선지를 넣지 않은 백순대에 치즈 소를 더한 것으로, 고소한 치즈 맛이 은근히 느껴진다. 순대정식이나 모둠순대를 시키면 삼색의 순대를 모두 맛볼 수 있어
한국경제신문 자매지인 한경비즈니스가 선정한 '2011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 · 애널리스트' 시상식이 20일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열렸다. 대우증권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베스트 증권사,베스트 리서치센터,베스트 법인영업팀 평가에서 1위에 올라 3관왕을 차지했다.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앞줄 오른쪽 여섯 번째)과 양승득 한국경제매거진 사장(일곱 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범세 한국경제매거진 기자 joycine@hankyung.com
나나팩토리 인터넷어학원 CEO 토익에 관심 있는 이들 사이에서 유명 연예인 못지않은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는 이가 있다. 가냘픈 겉모습과 달리 카리스마 넘치는 수업 진행으로 전국 10만 명이 넘는 수강생을 보유한 스타 강사인 '나나쌤'이다. “어렸을 때, TV에 나오는 통역사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꿈을 꿨어요. 영어를 잘한다는 것만으로도 주목받고 예뻐 보이는 모습에 대한 동경이었지요.” 1남 3녀 중 둘째 딸인 그녀가 고등...
최고 명가(名家)에서 배운다 장재식·장하진 가문의 남다른 가풍과 교육철학 알아주는 부자에 타고난 천재 집안. 지금까지 장씨 가문에 대해 알려진 바는 그랬다. 물론 호남의 대지주 집안으로, 3대에 걸쳐 정·관·학계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이들이 상당수이니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장씨 가문에는 그보다 더 특별한 게 있었다. 명가의 명성 뒤에는 남다른 가족애와 교육에 대한 철학이 있었다. 세계 부부의 날 위원회는 지난 5월 16일 '올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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