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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진
    정유진 비즈니스취재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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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까지 챙긴 대체육, 원하는 성분 추가 가능하죠”

    [한경ESG] 한국의 기후 기술 기업 23 디보션푸드지난 2020년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라운드 투자 유치에 성공한 디보션푸드는 연구소와 제조 공장을 설립해 식물성 대체육의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디보션푸드는 기존 육류 소비로 인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사람들에게 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려는 두 젊은 셰프가 의기투합해 탄생했다. 공동 설립자인 박형수 대표와 이용민 이사는 2017년 미국 시카고에서 룸메이트로 만나 분자 요리 기술을 공부하며 창업의 꿈을 키웠다. 분자 요리는 재료의 식감을 원하는 대로 바꾸는 요리법이다. 이들은 분자 요리 기술을 활용해 식물성 대체육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며 사업화를 추진했다.대체육에 빠진 미쉐린 셰프 출신 대표2018년 10월에 설립한 디보션푸드의 핵심 가치는 ‘익숙지 않은 대체육이 좀 더 많은 사람의 식사 메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해 육류 소비로 인한 탄소발자국 저감과 지속가능한 환경적 가치 실현을 이뤄나가는 것’이다. 이 회사는 ▲Diverse(간편한 조리로 여러 취향에 맞는 건강하고 다양한 식물성 미식 경험 제공) ▲Communication(많은 사람의 식사 메뉴에 오르도록 친근하고 다양하게 소통) ▲Experience(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대체육 경험 제공) 등을 경영 철학으로 삼고 있다.박 대표는 “환경오염의 근원이 무분별한 육식이라는 사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식물성 대체육 소비는 육류로부터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20배까지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국내 및 해외 대체육 제품의 가장 큰

    2024.02.06 06:00
  • “전 임직원 ESG 교육…재활용 카드 발급 확대”

    [한경ESG] 최강ESG팀 - 신한카드 ESG팀 신한금융그룹은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을 바탕으로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이라는 슬로건 아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 그룹의 계열사인 신한카드는 그룹의 ESG 경영전략에 발맞춰 신용카드업에 기반한 차별화된 ESG 경영을 선도하고자 2020년 업계 최초로 전담 조직인 ‘ESG팀’을 신설하고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ESG를 기업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생존을 위한 전략을 추진 중이다. 2021년 5월에는 업계 최초로 이사회에 ESG 위원회를 신설해 총 5명의 위원을 선임했다. 전 임직원 대상 ESG 교육 실시 사내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는 ESG 관련 주요 전략 결정과 정책 수립을 총괄하고 결정하는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ESG 위원회 운영을 통해 전사적 ESG 추진 동력 강화와 ESG 체계화, 투명성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ESG 위원회 설치를 시작으로 경영진으로 구성된 ‘ESG 협의회’, 실무부서 부서장으로 구성된 ‘ESG 실무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운영 중이다. 특히 업계 선도적 ESG 경영을 위한 선진 거버넌스 확립을 바탕으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ESG 교육 전문기관을 통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임직원의 마인드를 지속적으로 제고하고 있다. 또 전사 ESG 내재화 차원에서 본부 단위로 실천 과제를 수립해 이행하고 있으며, 매년 최우수 과제를 선정해 CEO 포상을 시상함으로써 글로벌 기준과 그룹이 요구하는 ESG 경영을 전사적으로 실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2022년부터 회사 평가 요소로 ESG 전략과제를

    2023.07.07 06:00
  • [한경 미디어 뉴스룸-캠퍼스잡앤조이] '스펙 타파' 직무중심 채용시대…여전히 노량진·강남 학원가 '특수'

    약 2년 전부터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방식을 공공기관 및 기업들이 확대 도입하고 있지만 직무능력을 입증하기 위한 자격증 취득 등으로 인한 스펙 쌓기 부담은 오히려 가중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공기관 필기시험인 국가직무능력(NCS)시험은 한 달 완성 종합반 과정이 40만원에 육박한다. 기초반과 실전반도 20만~30만원 선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 강남에 있는 C학원은 공기업 자기소개서 소수정예 한 달 완성반 수강료로 24만원을 받고 있다. 이 학원은 금융권 논술 이론 및 문제풀이반 2개월 과정에도 38만원을 받고 있다. 금융권 공공기관 취업준비생이 이 학원에 개설된 모든 과목을 들으려면 NCS(1개월 38만2500원), 자기소개서(1개월 24만원), 금융권 논술(2개월 38만4000원), 인적성(1개월 40만8000원), 취업상식(1개월 4만원), 면접컨설팅(29만원) 등 총 174만4500원이 든다. 이외 다른 과목 준비와 교재비 등을 포함하면 월 200만원으로도 부족하다.서울 노량진, 강남 등 주요 학원가는 때아닌 NCS 특수로 취준생 유치에 분주한 분위기다. 사실상 올해 공채시즌이 마감된 가운데 내년 상반기 공채에 대비하거나 방학 동안 취업을 준비하려는 학생의 문의가 늘고 있다. 한 금융권 인사담당자는 “자격증이 필수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직무 관련 자격증이 있으면 한 번 더 서류를 보지 않겠느냐”며 “자격증은 곧 직무 능력을 쌓기 위해 노력했다는 경험의 지표가 될 수 있어 동등한 조건이라면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정유진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jinjin@hankyung.com 

    2016.12.16 18:02
  • [한경 미디어 뉴스룸-캠퍼스잡앤조이] "대졸인데, 연봉은 고졸이네"…'미생 신세' 2년제 전문대생

    서울권역 전문대 이공계를 졸업한 A씨는 최근 편입을 결심했다. 졸업 후 취업하려고 했지만 초대졸 취준생을 채용하는 곳이 극히 드문 데다 고졸 수준의 연봉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2년만 더 공부하기로 했다. A씨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하면 연봉도 달라질 뿐 아니라 지원할 수 있는 기업도 많기 때문에 편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정부 및 기업은 학벌과 스펙 위주의 채용 관행에서 벗어나 능력과 직무 중심으로 채용하면서도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이나 ‘고교 졸업’으로 규정하는 사례가 많다. 이 때문에 2년제 초대졸자 취준생은 고졸 채용에서도 밀리고 있다.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고졸 학력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196만원, 초대졸 230만원, 대졸자는 300만원이었다. 대졸자와 초대졸자는 직급체계가 다른 경우도 많다. A대기업은 초대졸자 신입은 5급 사원에서 시작하며 4년제 대졸자는 4급 사원부터다. 대학생활 2년 차이가 사회생활에서는 6년여의 차이가 나는 셈이다. 보통 4년제 대학졸업자가 대리로 승진하는 데 4년이 걸린다면 초대졸자는 근속하더라도 길면 10여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격차는 갈수록 커질 수 있다는 게 이 기업 인사담당자의 설명이다.하지만 초대졸자도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하면 경쟁력이 있다고 회사 인사담당자는 말한다. 예를 들어 사진, 디자인 등의 분야는 초대졸로 들어가도 독자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정유진 캠퍼스잡앤조이 기자 jinjin@hankyung.com 

    2016.11.04 18:14
  • 입사시험에 '김영란법' 나왔다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이하 김영란법)이 우리사회에 잘 정착하기 위한 과제는 무엇이며, 이에 있어서 금융당국이 관리 업무를 효율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서술하시오.” '김영란법'이 신입사원 채용 관련 필기시험에 등장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 15일 홍익대에서 실시한 신입사원 채용 시험에서 논술형 문제로 김영란법 관련 내용을 출제했다. 김영란법은 2012년 당시 김영란 국민권익위원장이 제안한 법안이다...

    2016.10.19 14:05
  • [4대 그룹 하반기 공채 올 가이드] 삼성, 에세이와 창의성 면접 집중

    삼성은 서류전형에서 학점 제한을 폐지했다. 그동안 삼성은 학점 3.0점 이상(4.5점 만점)을 기준으로 제시했다. 대신 전공별로 집중해야 할 포인트가 달라졌다. 이공계열은 ‘이수교과목’란에 공을 들여야 한다. 수강과목의 점수는 물론 배당 학점, 재수강 여부까지 적도록 하고 있다. 정규학기인지 계절학기인지도 입력해야 한다.인문계열은 직무와 관련한 ‘에세이’에 초점을 둬야 한다. 삼성의 지원서에는 경력 상세 설명, 대내외활동 상세 설명과 일반 에세이 등 크게 세 가지 에세이 항목이 있다. 평가는 직군과 관련한 경험 위주로 한다. 삼성 채용팀 관계자는 “회계 직군에 지원했다면 회계 관련 전공을 얼마나 수강했고, 수업을 통해 어떤 것을 배웠는지 평가한다”며 “회계법인에서 아르바이트한 경험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삼성직무적성검사(GSAT)는 언어논리(30문항/25분)·수리논리(20문항/30분)·추리논리(30문항/30분)·시각적 사고(30문항/30분)·상식(50문항/25분)으로 구성돼 있다. 인성검사는 2013년 면접 단계로 편입됐다.GSAT는 500점 만점이다. 영역별 차등은 없고 각각 100점을 매긴다. 합격 가능 비율은 회사별로 또 전공 및 직군별로 다를 수 있다. 평균적으로 안심할 수 있는 범위는 상위 25% 이내다. 절대 탈락 기준은 총점 과락과 영역별 과락으로 나뉜다. 총점 과락은 500점 만점 기준으로 300점이다. 영역별 과락은 5개 검사항목 중 100점 만점에 60점 이하 과목이 하나라도 있으면 그 지원자를 탈락시킨다.문제유형은 단순해지고 있다. 대신 상식에서 경제와 중국사 비중이 확대됐다. 역사과목에서는 크게 한국사와 중국사가 출제됐으며 주로 &lsqu

    2016.08.31 17:10
  • [한경미디어 뉴스룸-캠퍼스잡앤조이] 기업 압수수색 때 파란 박스 든 사람은?

    검찰이 기업을 압수수색할 때마다 파란 박스에 압수물을 담아 차에 싣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이들은 ‘검찰수사관’으로 경찰청 소속이 아니라 검찰청 소속 검찰직 공무원이다.검찰수사관은 검사를 보조해 피의자를 신문하고, 벌금 집행, 수사, 압수수색, 사건수리, 형 집행 등을 한다. 한국직업사전에 따르면 검찰 수사관은 마약, 강력, 방화, 실화, 조직폭력, 사행행위, 특수, 공안, 외사, 증권, 금융, 지식재산권, 조세, 관세, 공정거래, 부동산, 의약, 식품, 환경, 소년, 보호관찰, 교육, 문화재, 가정폭력, 피해자지원 등에 관한 각종 사건 사고를 수사한다.검사장이 명하는 범죄사건, 고소, 고발, 진정사건 및 이와 관련한 사건도 수사한다. 영장접수, 압수금품 접수·처리 등도 맡는다. 범죄정보를 수집하고 공안업무를 지원한다. 수사를 지휘하고 검찰사무보고도 한다.공판, 형 집행 및 보호처분, 가납재판 집행, 수형인 명부 작성 및 수형 통지, 판결원본 및 사건기록 보존·관리 업무를 처리한다. 또 마약범죄를 수사하고 마약, 향정신성 의약품 및 대마 유통을 단속한다.검찰수사관이 되려면 검찰직 공무원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검찰직 공무원은 최근 선발인원이 늘면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올해는 일반 340명, 저소득층 10명 등 총 350명의 9급 검찰직 공무원을 선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7년간 가장 많은 수치다. 7급 검찰직 공무원도 올해 총 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정유진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jinjin@hankyung.com

    2016.06.24 18:25
  • [한경미디어 뉴스룸-캠퍼스잡앤조이] 두바이 5성급 호텔 취업…월급 50만원에 일하라고요?

    지난 13~14일 한양여대에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한 ‘두바이 호텔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이틀간 하루 30여명씩 60여명이 채용면접을 봤다. 주최 측은 영문 이력서 컨설팅 등을 준비했으나 생각보다 호응이 적었다.행사에 참가한 호텔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W두바이, 웨스틴, 세인트 레지스 등 세 곳이었다. 채용박람회 면접을 통과한 3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었는데 채용이 내정된 인원은 12명이다. 이들 세 호텔의 모집 분야는 푸드 앤드 비버리지(F&B), 프런트데스크, 조리 등으로 알려졌으나 호텔 관계자는 프런트데스크는 실질적으로 신입을 뽑지 않는다고 못박았다.급여 논란도 있었다. 호텔 관계자는 “신입은 기본급이 50여만원 선이지만 주거비, 교통비, 식비 등을 전부 지원하기 때문에 두바이에서 생활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며 “팁을 공유하기 때문에 실제 받는 금액은 월 100만원 정도인데 세금이 붙지 않고, 연차가 쌓일수록 대우가 좋아져 현지에서는 비행기 승무원 못지않은 인기 직업”이라고 홍보했다.학생들 사이에선 “그 돈 받고 외국에 나가서 생활하느니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3년만 일하면 매니저로 충분히 대우받는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행사를 주최한 산업인력공단은 ‘홍보 부족과 무관심 속에 행사가 치러진 것 아니냐’는 지적에 “이번 두바이 호텔 채용박람회는 적은 비용으로 실질적인 취업 성과를 거두기 위한 맞춤형 채용설명회”라며 “다수의 기업과 불특정 구직자가 참가하는 대규모 박람회 성격이 아니다”고 해명했다.정유진 캠퍼스잡앤조이 기자 jinjin@hankyung.com 

    2016.06.17 18:06
  • [한경미디어 뉴스룸-캠퍼스잡앤조이] "건물 밑그림 그리는 건축사…삶을 담는 그릇 만드는 일"

    포스코건설에서 건축사로 일하는 우현승 차장(사진)을 만나 건물의 밑그림을 그리고 관리감독까지 하는 건축사의 세계에 대해 들어봤다.▷건축사는 어떤 직업인가.“건축물은 대부분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심과 그것을 만드는 일을 즐길 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본다. 공간에 대한 지각능력, 디자인 능력이 있다면 업무를 하는 데 유리하다. 요즘은 컴퓨터를 활용해 설계를 많이 하기 때문에 캐드, 스케치업 등 관련 프로그램을 잘 다루는 것도 필요하다. 또 많은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아주 중요하다. 건축주와 건축·구조·전기·기계 등 관련 설계업체, 현장시공팀, 인허가를 담당하는 관공서 등 업무의 처음부터 끝까지 많은 관련자와 협의하게 되므로 자신의 의견을 잘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소통 능력이 중요하다.”▷설계의 노하우는 뭔가.“설계는 ‘경험의 축적’이라고 생각한다. 멋진 외관 및 인테리어 등의 디자인 요소도 중요하지만 그 건물을 사용할 사람들의 활용성, 동선 등을 고려해 삶을 담는 그릇으로서 건물이 어떤 경험을 줄 것인가도 중요하다. ”▷진로 고민에 대해 한마디 한다면.“설계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주거 공간인 건물을 짓는 일이기 때문에 어떤 일보다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으면 졸업 후 직장에 다니다 다른 길로 변경하는 사람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학생 때부터 업무에 관심을 가지고 인턴이나 아르바이트로 어떤 일을 하는지 경험해보길 바란다.”정유진 캠퍼스잡앤조이 기자 jinjin@hankyung.com 

    2016.05.06 18:16
  • [취업에 강한 신문 한경 JOB] 6시간 내내 자리지킨 영남대생들…"취업 자신감 얻었죠"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한 ‘한경 잡콘서트’가 지난달 29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에서 열렸다. ‘취업학교’라는 주제로 신(新)토익(TOEIC) 공략법, 대형마트 취업, 공공기관 입사전략 등을 3교시에 걸쳐 다뤘다.1교시 강의를 한 김진영 대구 YBM동성로센터 강사는 오는 29일 처음으로 치르는 신토익의 파트 1~7 예시문을 보여주면서 한 시간가량 공략법에 대해 설명했다. 김 강사는 “10년 만에 바뀌는 신토익은 기초가 탄탄한 사람이 유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2교시에는 이선영 이마트 마케터와 이영은 롯데마트 주류담당 상품기획자(MD), 그리고 두 회사 인사팀장이 나와 공채 합격 팁, 대형마트 업무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이선영 마케터는 자신을 ‘콘텐츠 크리에이터’라고 소개한 뒤 이마트의 ‘피코크’ ‘노브랜드’ ‘이마트타운’ 등의 브랜드가 탄생한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이마트에 마케터로 입사하길 희망한다면 온라인이나 모바일 쇼핑이 대세가 된 요즘 고객들이 대형마트에 와서 쇼핑할 수 있도록 유인하는 방안에 대해 자신만의 답을 갖고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마지막 3교시엔 대구 인근에 있는 공공기관의 인사담당자와 신입사원들이 나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한 채용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잡콘서트가 열린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 6시간 내내 참석자들은 적극적인 질문 공세를 펼쳤다. 이로 인해 행사 장소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피아노를 전공하는 공은지 씨(경북대 4년)는 “취업을 위해 3개의 전공을 이수했지만, 높은 취업벽 앞에서 좌절감이 컸다”며 “한경 잡콘서트를 통해 자

    2016.05.02 18:28
  • [한경미디어 뉴스룸-캠퍼스 잡앤조이] '삼성맨' 육성하는 신입사원연수원 들어가보니…

    대학생이 가장 들어가고 싶어하는 회사인 삼성그룹의 신입사원 연수 현장에서 신입사원은 무엇을 배울까.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서 삼성 계열사에 입사한 사원의 증언을 통해 대기업 연수 현장을 들여다봤다.그는 “신입사원 연수를 통해 앞으로 겪을 회사생활을 간접 체험할 수 있었다”며 ‘예방주사’라는 표현을 썼다. “사실 처음엔 왜 이렇게 힘든 일정으로 연수를 받아야 하는지 의문점이 많았다”며 “연수기간 후반부로 갈수록 사회인으로서 만날 수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법과 내가 다닐 삼성그룹에 대해 배우면서 ‘면역성’이 생겨났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회상했다.연수 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은 ‘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이었다. 그는 “우리 회사가 국가와 사회에 어떤 방식으로 기여하고 있는지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자랑스러웠다”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업무도 열심히 하고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가장 큰 보람으로는 ‘동기애’를 느낄 수 있었던 경험을 꼽았다. 함께 입사한 동기와 암벽등반을 하는 등 극기훈련 중 서로 협동하면서 한 단계씩 난관을 극복해나갔던 일은 향후 회사생활에 자양분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가장 어려웠던 점은 오전 7시30분부터 시작하는 커리큘럼이 워낙 빡빡해 하루평균 4시간 정도밖에 잠을 잘 수 없었던 ‘살인적인 일정’을 꼽았다. 그는 “밤 10시에 수업을 마치면 새벽 1~2시까지 과제를 해야 했다”며 “삼성헌법, 경영이념, 삼성 용어 등으로 이뤄진 ‘삼성 연수 필기고사’는 70점 이상 점수를 받아야 통과할

    2016.04.01 21:25
  • [한경미디어 뉴스룸-캠퍼스 잡앤조이] "흙수저에서 보석명장으로…시간이 흘러도 보석의 가치는 변하지 않죠"

    김종목 대한민국 귀금속세공명장(사진)은 대한민국 보석산업의 산증인이다. 17세 때 강원도 양양에서 상경해 명동에 있는 보석상에서 허드렛일을 시작한 것을 계기로 보석세공 한 우물만 파왔다. 김 명장은 변변한 기술도 없고 ‘가방끈’(학력)마저 짧아 취업을 고민하던 중 누나의 권유로 명동에 있는 보석상에서 일하게 됐다.김 명장은 “남보다 2~3시간 일찍 가게에 나와 청소했고, 저녁 늦게까지 보석을 세공하고 디자인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가게에서 보냈다”며 “나중에는 사장이 가게 열쇠를 맡길 만큼 신뢰를 쌓았다”고 회상했다.그는 명동에서 창업하면서 본격적인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대학을 갓 졸업했을 만한 나이인 25세에 창업한 그는 명장부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해 1988년 은메달, 1990년 금메달을 따 ‘대한민국 명장 1세대’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요즘 말하는 ‘흙수저’로 태어났지만 부단한 노력 끝에 일찌감치 명장이 됐고, 이후 대한민국 주얼리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그는 “국제 정세가 불안할 때 주식, 부동산, 환율 등 모든 투자대상이 하락하지만 국제적 화폐기능을 하는 귀금속 가치는 오히려 상승한다”며 “귀금속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소비돼 없어지는 고급 자동차와 같은 사치품이 아니며 시간이 흐르면 오히려 그 가치가 오르는 투자상품으로 귀금속산업 선진국인 유럽의 모든 국가에서 보석업자가 상위 10% 부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강조했다.김 명장은 “지난해 국회와 정부가 주얼리에 적용된 일부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했다”며 “머지않아 한국에서도 까르띠에 못지않은 명

    2016.02.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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