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력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소장
전)우리투자증권 퇴직연금본부 연금계리사
전)삼성화재 장기상품개발팀 근무
*소개글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100세시대의진정한 의미를 찾아내고자 생애자산관리 전략과 일, 건강, 여가, 관계 등 인생전반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다양한 테마를 연구하는 곳입니다. 생애자산관리, 100세시대연구소와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자산관리를 목적으로 ISA가입을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주요 내용과 활용법들을 살펴보겠습니다.1) 절세로 실질수익율 제고ISA는 3년 이상의 유지기간 중 발생해 누적된 통산소득에 대해 일정 한도까지 비과세됩니다. 비과세는 순이익 200만원(서민형 및 농어민형 400만원)까지 적용되며, 초과하는 경우 9.9%세율로 분리과세를 적용 받습니다. 또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일반계좌 대비 세금 부담이 적습니다. 이처럼 세금 부담을 줄여주니 실질수익률을 올려주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만기자금을 연금으로 전환하는 경우 전환금액의 10%(최대 300만원)를 연금계좌 세액공제 대상금액(연 900만원)에 추가해 최대 12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2) 납입한도를 이용한 목돈마련현재 ISA 1인당 연간 납입한도는 2000만원(5년간 최대 1억원)까지 납입할 수 있습니다. 미납입분에 대한 이월이 혀용돼 전년에 2000만원을 납입하지 않았다면 당해연도에 40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습니다. 향후에는 납입한도를 연간 4000만원, 최대 2억원까지 늘리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납입한도가 확대되면 자산형성에 더 도움이 되겠지만, 현행 제도의 최대치로만 돈을 모아도 자산증대를 위한 종자돈으로 충분합니다. ISA에 적립한 금액은 장기간 충분하게 불려서 자신의 경제적 역량을 향상하는 목적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3) 손익통산과 분산투자 효과 강화ISA는 손익통산에 따라 손실과 비용이 계좌 전체에서 차감되기 때문에 과세 대상이 되는 이익 규모를 줄여줍니다. 분산투자는 개별상품 손익에 연연하기 보다 운
연금개혁이 추진되면서 국민연금에 대한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재정고갈, 용돈연금 등 탈도 많고 말도 많은 국민연금.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수하게 개인의 은퇴설계 관점에서 본다면 국민연금만 한 것도 없습니다. 국민연금이 은퇴설계 관점에서 가지는 장점들을 한 번 짚어보겠습니다.1) 노후를 위한 강제저축국민연금은 1988년 도입돼 36년이 지났습니다. 현재 국민연금을 받고 있는 사람들의 평균 수령액(2022년 기준, 월 61만원)은 넉넉한 느낌은 아닙니다. 이는 가입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고령자들의 연금액까지 포함된 수치라 국민연금의 온전한 효과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실제 국민연금으로 월 100만원 이상 수령하고 있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2023년말 기준으로 거의 70만명(68만7183명)에 달합니다. 대부분 가입기간이 20년 이상 가입자들로 국민연금의 효과를 비교적 온전하게 누리고 있습니다. 부부가 함께 받고 있다면 2인가구 최저생계비(월 207만원)에 가깝습니다.본인 의지와 관계없이 국민연금 보험료를 납부하는, 강제저축이 갖는 장점입니다. 노후와 같이 먼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강제저축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2) 사망할 때까지 받는 종신연금평균 수명이 길어지는 100세시대입니다. 스스로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오래 살 수 있기 때문에 ‘장수 리스크’라는 말도 있습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생각보다 오래 살 게 되었을 때 생활비를 위한 현금흐름이 부족하다면 리스크가 맞습니다.국민연금은 사망하는 시점까지 계속 지급받을 수 있는 종신연금입니다. 보험사 등을 통해 종신연금에 가입할 수 있겠지만 국민연금과 비교해 부담이 만만치 않
시중금리가 고점에 이르렀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최근 채권투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가매수로 높은 금리의 이자를 확보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매매차익도 노려볼 수 있다고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채권투자가 어떤 성격인지 아무런 이해도 없이 남들이 하니까 따라하는 '묻지마 투자'를 하는 것은 올바른 투자자의 자세가 아닐 겁니다. 관심이 높아져 가는 채권투자, 그 실행에 앞서 기본적인 사항들을 몇 가지 짚어 보겠습니다.1) 금리가 내리면 채권가격은 오른다채권은 시중금리 변동에 따라 가격이 변동됩니다. 시중금리가 낮아지면 기존에 높은 금리로 발행한 채권이 유리해지면서 가격이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표면금리 5%로 발행한 채권을 보유한 경우, 시중금리가 3%로 떨어지면 더 좋은 수익을 주는 해당 채권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반대로 시중금리가 7%로 올라가면 해당 채권의 수익률이 더 낮으므로 기존 가격으로 살 이유가 없어지고, 수요가 감소하니 해당 채권의 가격은 하락할 수밖에 없습니다.2) 신용등급이 높은 채권일수록 이자율이 낮다채권을 발행한 기관 또는 회사의 원리금 상환능력이 나쁠수록 채권의 신용등급은 낮게 책정됩니다. 낮은 신용등급의 채권은 발행기관의 부도위험이나 만기 때 원금 회수가 어려워질 수 있으니 투자를 꺼릴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이에 따라 그만큼 더 높은 이자율을 제시해야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무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국공채 같은 경우 신용등급이 높아 시중금리 수준에서 이자율이 결정됩니다.3) 표면금리와 실질수익률은 다르다 표면금리란 액면가액에 대한
최근 소득 차이가 학력의 차이로 대물림되면서 계층 간 이동이 쉽지 않은 분위기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학력은 소득으로 연결, 소득은 자산으로 연결돼, 다시 자녀의 학력에 영향을 미치는 '부의 순환고리'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학력이 경제력과 높은 비례 관계를 보이니 부모 입장에서 자녀 지원을 소홀히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2022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연간 사교육비 총액은 약 26조원에 달하고,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1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4분의 3이 넘는(78.3%) 학생들이 사교육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참여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52만4000원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는 자녀가 사교육을 한창 받을 때 부모 나이인 40대 가구의 평균 가계 지출(월 534만원)의 9.8%를 차지합니다. 자녀가 2명이라면 가계 지출의 20% 정도가 사교육비로 지출되는 셈이니 자녀 교육 때문에 노후 준비가 어렵다는 말이 과언은 아닙니다. 노후 준비를 못하는 이유가 자녀 교육 때문이라면 본인의 노후 준비보다 자녀 교육을 우선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노후 생활이 시기적으로 뒤에 있을 뿐 자녀 교육보다 결코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 부모의 불안한 노후는 자녀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하게 되니, 결과적으로 자녀 교육과 노후 준비는 그 가치가 동등합니다.중산층 이상 가구가 자녀 교육 때문에 노후 준비를 못 하고 있다면 교육비 지출에 무리하고 있는 건 아닌지 점검해 봐야 합니다. 물론 자녀 교육관에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어 적정 수준을 정하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계획적인 지출이 될 수 있도록 자녀 교육에 명확한 원칙을 가져야 합니다. 적정한
많이들 잘 알고 있는 사서(四書) 중에서 '중용(中庸)'은 공자의 손자인 자사(子思)가 쓴 책으로 동양철학의 중요한 개념을 담고 있습니다. 사전적으로는 '지나치거나 모자라지 아니하고 한쪽으로 치우치지도 아니한, 떳떳하며 변함이 없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 중용의 개념이 생애 자산관리에도 잘 들어맞으면서 꼭 필요한 자세라는 생각입니다.돈과 같은 재물을 인생의 절대적 가치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력이란 윤택하고 안정적인 삶에 있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인 것 또한 현실입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어떻게 하면 자산관리를 잘 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합니다.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다양한 자산관리 방법을 접하게 되는데요. 만약 누군가 '가장 효과적인 자산관리 방법이 무엇일까요?'라고 제게 묻는다면 '정답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라고 답변할 것입니다. 자산관리란 주어진 환경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하는 대응의 과정이기 때문입니다.그럼에도 굳이 모범답안을 제시해 달라고 하면 무엇보다 '자산관리의 균형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균형은 자산관리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기에 앞서 적절한 기본원칙이 되어줄 수 있고, 적절하게 균형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성공적인 자산관리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자산관리에 있어서 어떠한 균형들을 잡는 것이 좋은지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잡고 가야 할 균형은 현재와 미래의 균형입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소비와 저축(투자) 사이의 균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회에 나
최근 퇴직연금 활성화 세미나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주로 퇴직연금 운용규제와 관련한 내용 중심으로 세미나가 이뤄졌고, 그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그런데 문득 규제를 떠나서 근로자들이 '과연 퇴직연금 운용을 얼마나 제대로 하고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이에 금융소비자 관점에서 퇴직연금 운용에 필요한 점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먼저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 현황을 보면 87%에 달하는 금액이 원리금보장 상품으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원리금보장 상품 금리를 가지고 퇴직연금 사업자 간 경쟁이 벌어집니다. 많은 가입자가 제공금리를 기준으로 운용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리금보장 상품의 최우선 목적은 안전성입니다. 원리금보장 상품에서 1% 내외의 추가 수익을 위해 안전성을 해치는 의사결정은 합리적인 판단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더군다나 노후생활 보장의 안전판이 돼야 하는 자산이 바로 퇴직연금입니다. 수익성은 투자상품을 통해 추구하고, 지키는 운용전략인 원리금보장 상품을 선택할 때는 신용도를 확인한 다음에 금리를 고려해야 합니다. 금리만 보고 선택했다가 노후 현금 흐름을 만들어줘야 하는 퇴직연금이 지급불능 상태가 되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다음은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퇴직연금 적립금의 수익률 제고를 위해 디폴트옵션이 도입됐지만 근로자에게는 쉽지 않은 내용입니다. 원리금보장 상품이 편입되면서 애초의 도입 취지도 많이 반감됐습니다.하지만 실제 금융투자 교육을 다녀보면 충분한 연금 자산을 만들 정도로 이해도를 갖추고 변동성
보통 생활비는 식비, 주거비와 같은 일상적인 지출을 생각하기 쉽지만 세금, 건강보험료, 경조사비 등 비소비지출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비소비지출은 고정비용의 성격을 갖고 있어 노후생활에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2022년 가계동향조사(통계청)에 따르면 60대 이상 가구 월 평균 비소비지출은 약 60만원, 연간 700만원이 넘습니다. 직장인의 경우 은퇴 후 건강보험료 부담이 높아질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우리나라 인구의 97.2%에 해당하는 국민이 건강보험을 통해 의료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직장을 퇴직할 때 일어나는 주요 변화 중 하나가 직장가입자에서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는 건강보험입니다. 직장을 그만두면 급여에서 자동으로 공제되던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료를 더 이상 안 내도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60세 직전까지 내면 되는 국민연금과는 달리 건강보험료는 평생 납부해야 합니다. 또 직장에 다닐 때는 건강보험료를 고용주와 반반 납부하면 되지만,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 소득 및 재산을 기준으로 모두 본인이 납부해야 해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건강보험료는 가족 중 직장가입자가 있고, 자격 요건을 충족한다면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로 등재해 면제받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피부양자는 직장가입자에 의해 주로 생계를 유지하는 배우자(사실혼 포함), 직계 존속(배우자의 존속 포함), 직계비속(배우자의 비속 포함) 및 그 배우자, 형제자매 중 일정 연령의 소득제한이 있는 대상자를 말합니다.예전에는 자녀가 직장에 다니면 피부양자로 올리는 것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 인정 요건이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로 등
'캥거루족'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독립할 나이가 됐는데도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젊은이들을 일컫습니다. 그런데 요즘 이 캥거루족의 나이대가 높아지고, 규모도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최근 청년 세대들의 사회 진출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죠. 3040 캥거루족이 무려 65만명에 달할 정도라고 하는데요. 부모 세대의 자녀 부양 부담은 은퇴한 이후에도 지속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오늘은 은퇴 생활의 복병, 자녀 지원의 부담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퇴직한 5060세대의 자녀가 학업을 마치지 못했을 확률이 과거에 비해 높아졌습니다. 특히 대학 등록금은 가계에 꽤 많은 부담이 됩니다. 지난해 공개된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연간 기준 대학 등록금은 평균 676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자녀가 4년제 대학에 다닌다고 가정하면 약 2700만원이 등록금으로 들어가는 겁니다.등록금이 적게 드는 국공립대의 경우 연간 420만원으로 부담이 좀 덜하지만 의학 계열이라면 등록금이 연간 1000만원(977만원)에 달합니다. 의대는 또 6년을 다녀야 하니 총 600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NH투자증권이 2021년 실시한 5060세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모 3명 중 2명꼴(65.2%)로 자녀가 결혼할 때까지 또는 결혼한 이후(주택 마련 또는 평생)에도 지원하겠다고 답했습니다.요즘 또 결혼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요. 지난해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신혼부부의 결혼 비용은 총 2억8739만원에 달했습니다. 이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건 주택비용(2억4019만원, 83.6%)이었습니다.적지 않은 금액이 투입되다 보니 자녀들은 부모의 지원 없이는 결혼하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부모들도
은퇴 후에는 여가시간이 늘어납니다. 은퇴 후 생활비 조달을 위한 재무적인 노후설계도 중요하지만, 갑자기 늘어난 여유 시간을 관리하는 문제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합니다.60세에 은퇴해 25년 정도를 더 산다고 했을 때 주어지는 삶의 시간이 무려 22만 시간입니다. 90세를 넘긴다면 30만 시간을 훌쩍 넘기게 됩니다. 여기에서 먹고 자는 등의 시간을 뺀 가용 시간만 해도 10만~15만 시간에 이릅니다.직장을 다닐 때는 출퇴근을 포함해 하루 10시간, 일주일에 50시간은 별다른 고민 없이 채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은퇴하게 되면 모든 시간을 스스로 고민해서 채워야 합니다. 은퇴 후 시간 관리에는 일, 배움, 봉사활동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여가 활동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은퇴를 앞두고 있다면 어떤 여가 활동을 하며 살아갈지 미리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당연히 함께 고려해야 할 게 여가 활동비입니다.여가 활동비는 개인의 성향이나 재무 상황에 따라 편차가 크게 나타나는 지출 항목입니다. 독서나 등산같이 비용이 거의 들지 않거나 부담이 적은 여가 활동이 있는 반면, 해외여행이나 골프와 같이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가는 여가 활동도 있습니다.우리나라 60대 이상 여가 활용 현황(복수응답)을 살펴보면 하고 싶은 여가 활동으로 관광 활동(67.7%)을 가장 많이 꼽았지만, 실제 하고 있는 여가활동은 TV시청(89.9%)이나 휴식활동(73%)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여가 활동에 재무적인 상황이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하고 싶은 여가 활동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희망하는 여가 활동이 노후 생활비에 너무 많은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
남은 인생 중에서 건강하게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나이를 '건강수명'이라고 합니다.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차이인 유병 기간은 여성 12년, 남성 9년 정도로 추정되는데 기대수명이 증가하는 만큼 유병 기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나이가 들면 활동성이 줄어들면서 일상생활비는 줄어드는데 유병기간은 늘어나니 의료비 지출이 증가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은퇴 후 생활비, 오늘은 의료비에 대응하는 방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예상보다 많이 드는 노후 의료비에 대비하는 방법으로 대표적인 게 실손보험입니다. 실손보험은 젊었을 때만 가입 가능한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나이 들어서는 노후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지만 일반 실손보험에 비해 자기부담비율이 높다는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실손보험에 가입하기 전에는 현재 가입된 보장성 보험 점검을 통해 보장 대상 질병, 보장금액, 만기 등을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 위주로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가입도 중요하지만 암, 치매 등 노후 의료비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 가능성은 없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사망원인 순위를 보면 악성 신생물, 즉 암이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치매로 대표되는 알츠하이머병은 사망원인 순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이 두 가지 질병은 발생확률은 낮지만 발병 시 치료비용이 많이 든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험으로 대비하는 것이 원칙이며, 질병보험은 젊었을 때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미리 가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나이 들어 가입하면 보험료도 비싸고 가입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가족력을 고려해 보장내용을 결
은퇴 후 노후생활비는 일반적으로 은퇴 전 생활비의 70% 수준이 적당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평소 생활비에 별 관심을 두지 않았다면 구체적으로 어디에 얼마만큼 지출되고 있는지, 그리고 해당 지출이 은퇴 후에 얼마나 부담이 되는지 막연할 수 있습니다.따라서 은퇴 시점이 다가오면 얼마나 노후생활비가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은퇴 후 소득이 단절되거나 감소하면 보유 자산에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으니 불필요한 항목에 대한 지출을 방지하는 노후생활비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에 총 5번에 걸쳐 은퇴 후 생활비 체크포인트를 점검해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주거비용'입니다.우리가 살아가는 데 가장 필요한 비용은 의식주 관련 비용입니다. 이 3가지 항목 중 입는 옷과 먹는 음식 문제는 비교적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 상황에 맞게 지출하시면 됩니다. 보통 나이 들면 자연스럽게 줄어들기도 합니다.그런데 사는 집은 문제가 좀 다릅니다. 연령대별 가계지출 비중을 살펴보면 60대에 10% 정도였던 주거 관련 비용이 80대에는 15% 수준까지 올라갑니다. 주거 비용은 고정비용 성격이 강해 일단 정해지면 일정 기간 지속될 수밖에 없고 줄이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2020년 노인실태조사(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지출 항목은 식비(46.6%)가 가장 높고, 다음으로 월세를 포함한 주거관리비(24.5%)로 나타났습니다.따라서 전체 생활비에서 주거 관련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면 다른 일상생활에 여유를 갖기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사전에 정기적으로 지출되는 주거 관련 비용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나에게 적정한 수준인지 확인해
은퇴 시점이 다가왔을 때 많이 궁금한 내용 중 하나가 '연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입니다. 연금저축보험의 경우 예정이율(금리)로 적립금을 쌓아가다 연금 수령개시 시점이 되면 정해진 계산식에 따라 산출된 연금을 지급해주는 구조이니 가입자는 그냥 예상 수령액만 확인하면 됩니다.하지만 연금저축펀드나 개인형퇴직연금(IRP) 등에서 가입자가 직접 운용하는 경우는 어떨까요. 쌓은 적립금이 저마다 다르고 적립금에서 얼마나 연금을 받을지도 직접 결정해야 합니다. 따라서 직접 운용하는 연금 상품에서 연금을 받을 때는 연금 수령 방법에 대한 이해가 꼭 필요합니다.최근 연금저축펀드 및 IRP 가입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어떻게 연금을 수령해야 좋고, 지금 받는 연금 수령 방식이 나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에 연금 수령 방법에 대한 기본적인 구조를 이해하고 어떤 방법이 상황에 따라 맞는 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연금 수령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두 가지가 대표적입니다. 바로 정액법(수령금액을 지정하는 방법)과 정률법(수령 기간을 지정하는 방법)인데요, 이들만 알아 둬도 연금 수령에 큰 문제가 없을 겁니다. 먼저 정액법은 가입자가 매회 받고자 하는 금액을 지정하는 방법으로 적립금이 소진될 때까지 지정된 금액을 지급하다 최종회차에 잔여금액이 지급되면 종료됩니다. 매달 연금이 월급처럼 규칙적으로 확보되기 때문에 노후 생활에 안정성을 가져다주는 게 장점입니다.하지만 적립금에 비해 너무 많은 금액을 정해 놓으면 연금 자산이 조기에 소진될 수 있습니다. 연금액을 적게 설정하거나 수익률이
50대가 직장에서 은퇴한 후 일하지 않고도 걱정없이 살려면 충분한 연금이나 자산을 쌓아 놓아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합니다. 은퇴하기 전까지 부자가 돼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럼 부자는 어떻게 될 수 있을까요? 방법이야 다양하겠지만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는 경제활동 기간 꾸준한 자산관리를 통해 자산관리형 부자가 되는 방법이 가장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자산관리형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산증식을 위한 종자돈 마련이 가장 핵심 요건입니다. 생애주기 관점에서 보면 30대는 이 종자돈 마련에 노력을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결혼한다고 가정하면 3번 정도의 종자돈 마련이 필요합니다. 1차는 결혼을 위한 종자돈, 2차는 내 집 마련을 위한 종자돈, 3차는 경제적 역량을 키워가기 위한 종자돈입니다. 결혼과 동시에 내 집 마련까지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최근 주택가격을 고려하면 여간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2차까지는 소비를 통제해 저축 여력을 최대한 늘리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예·적금과 같이 예측가능성이 높은 금융상품 위주로 모아가되 투자 경험을 위해 투자상품을 일부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 집 마련이라는 과제가 달성됐다면 3차부터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위주로 경제적 역량을 키워가는 데 주력해야겠습니다. 이때 종자돈을 마련하는데 활용하기 좋은 금융상품이 있습니다. 바로 'ISA(Individual Savings Account)'라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입니다.ISA는 예금부터 펀드, 주식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합니다. 투자손익을 계좌단위로 정산해 순소득이 발생할 경우 비과세(일반형 200만원, 서민·농어민형 400만원)및 저율과세(비과세 초과금액 9.9%) 혜
최근 주식시장이 약세장으로 접어들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겁니다. 퇴직연금 계좌의 상황도 좋지 못한 상황일 거고요. 그런데 다음달부터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이 도입되는 등 퇴직연금 적립금을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문이 넓어집니다. 퇴직연금 성공투자를 위한 원칙들을 한 번 짚어보겠습니다.첫 번째 원칙은 더 오래 투자해야 한다는 겁니다. 저금리 기조에서 자산 수익률을 올리려면 주식 등 위험자산 투자는 분명히 필요합니다. 변동성을 감내하는 장기투자를 전제하면 위험자산 투자로 수익을 얻을 확률이 높아집니다.최근 10년간 한국과 미국의 지수 추이를 살펴보면 단기적으로는 등락을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모두 우상향하는 모습입니다. 물론 장기투자가 무조건 좋은 투자성과로 연결된다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대상을 선별해 투자하고 적정수익이 날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의 시간이 필요함에는 틀림없습니다.두 번째는 분산투자입니다. 여러 가지 자산과 지역에 나눠 투자하면 시장이나 경기가 급변할 때 생기는 개별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방향성이 다른 자산에 분산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방어하고 리밸런싱을 통해 기회로 잡는 겁니다.국내와 해외를 나누어 투자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개별국가의 경기침체, 전쟁과 같은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투자시기도 분산해야 합니다. 가격이 하락할 때 동일한 투자금으로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하면 손실을 줄이고 수익전환의 시기를 빠르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타겟데이트펀드(TDF)나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활용하면 보다 쉽게 분산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
젊어서 조기은퇴를 희망하는 파이어족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젊었을 때 한 번쯤은 조기은퇴를 꿈꾸죠. 필자 역시 마찬가지 였습니다. 젊었을 때 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 생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니는 직장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공감됩니다.그런데 상황이 허락돼 조기은퇴를 할 수 있다면 정말 좋기만 할까요? 자산관리 관점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첫째, 지금은 100세 시대입니다. 특별한 질병이나 사고가 없는 보통 사람들의 수명이 90세를 넘어섭니다. 나이 들어서 은퇴를 한다 해도 30년 이상의 충분한 은퇴기간이 주어진다는 거죠.은퇴설계에 있어 시간관리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한창 경제생활을 할 때 일주일의 5일, 하루 12시간 이상 일을 위해 직장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자신을 위한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시간이 부족한 가운데 자신만의 여유를 즐기기에 행복하게 느껴지는 겁니다. 막상 여유시간이 무한정으로 주어진다면 처음에는 좋겠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흥미가 줄어들기 마련입니다. 30년의 은퇴기간도 고민되는 장수시대를 살아가는데 40세에 은퇴한다면 50년이 넘는 은퇴기간을 우리는 무엇으로 채울까요? 상당한 고민이 필요한 문제입니다.둘째,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소비 눈높이가 올라가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한번 올라간 소비의 눈높이가 잘 내려오지 않는 걸 '래칫효과'라고 합니다.소비를 통제한다 해도 나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소비의 눈높이가 있습니다. 물가상승분을 고려해 은퇴조건을 결정하겠지만 30대와 50대의 소비 눈높이가 다르게 되는 상황을 직접 경험하지
최근 부자에 관한 이야기는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최근에 발표된 통계청의 작년 12월 기준 가계금융복지조사의 마이크로데이터를 통해 상위 1% 부자들에 대해 분석해 봤습니다.순자산 기준으로 상위 1% 가구의 하한선은 29억원입니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51억원의 총자산을 보유하고 있었고, 이중 순자산은 46억원이었습니다.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실물자산 비중은 82.2%로, 전체 가구 평균(77.5%)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부자들 역시 부동산 중심의 자산관리가 이뤄지고 있던 것입니다. 다만 부동산에서 거주주택과 거주 이외 부동산 비율이 4대6 정도로 거주주택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가구와는 차이가 있습니다.이러한 상위 1% 가구주의 평균연령은 63.5세였습니다. 50대 이상 가구주가 88.5%를 차지하고 있어 일정 규모 이상 자산이 축적된 부자는 나이가 필요조건임을 알 수 있습니다. 부자란 목표를 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너무 빨리 부자가 되기 위해 조급할 필요까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상위 1% 가구는 연평균 2억1571만원의 충분한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 소득의 구성은 근로 또는 사업소득 1억3136만원(60.9%)과 재산소득 7259만원(33.7%)입니다. 재산소득이 많다는 게 특징입니다.은퇴하지 않은 가구를 대상으로 재산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상위 1% 가구는 30.5%, 순자산이 77억원 이상인 상위 0.1% 가구는 49.8%로 나타났습니다. 상위가구로 갈수록 재산소득의 비중이 증가하는데, 부자들의 자산관리 비결은 얼마만큼 재산소득의 비중을 높이는 가에 달렸다는 걸 드러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충분한 소득을 올리고 있지만 부자들의 지출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습니다. 2억1571만원의 경상소득에서 비
덧셈과 뺄셈, 곱셈과 나눗셈. 모두 잘 아시는 사칙연산입니다. 사칙연산은 수학의 기본이면서 실생활을 살아가는 데에도 많이 필요합니다. 은퇴 후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한 중요한 방법이 연금인데, 이 연금을 쌓아가는 과정에도 사칙연산 전략을 활용하면 좋습니다.첫 번째는 더하기 전략입니다. 소득의 일정부분을 정기적으로 연금에 넣어야 합니다. 사회생활 초기여서 은퇴까지 시간이 많이 남으셨다고요? 적은 금액이라도 일단 적립하시기 바랍니다.국민연금만으로 여유로운 노후생활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이 때 연금 납입액은 평균 소득금액의 5~10% 정도를 추천합니다. 국내가구 평균 가처분소득이 연 5000만원 정도 되니 매년 250만~500만 원을 적립해 가는 것입니다.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납입금액도 함께 늘려주면 더 좋습니다. 미래 소비수준이 올라가고 물가상승까지 감안해 적립금액을 함께 늘리면 한층 여유로운 노후생활이 가능해집니다.두 번째는 빼기 전략입니다. 세금을 줄이는 연금 세액공제를 최대한 활용하라는 의미입니다. 절세형 금융상품이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세제적격 연금저축은 가장 매력적인 절세수단이기도 합니다.이미 연금저축은 가입했고 추가적인 적립을 고민하고 있다면 IRP(개인형퇴직연금)를 활용하면 효과적입니다. 연금저축과 IRP를 합산하여 최대 700만원까지 납입금액 대상으로 일정비율의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으니 추가로 수익을 확보하는 셈입니다.세 번째는 곱하기 전략으로, 투자수익률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저금리 상황에서는 단순히 연금저축 가입만으로 노후준비가 충분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금리가 어느 정도 높을 때는 저축만 해도 자산
우리는 살아가면서 부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어차피 나와는 상관없는 거리가 먼 단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친숙하면서도 마냥 가깝게만 느껴지지 않는 두 글자, ‘부자(富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부자란 ‘재물이 많아 살림이 넉넉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재물이 얼마나 있어야 살림이 넉넉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숫자를 정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에 대한 평가는 절대적인 기준보다 상대적인 기준이 더 많이 작용하고 있는 듯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자신보다 더 적게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면 우월감을, 반대로 남들이 자신보다 더 잘 사는 것 같으면 상실감을 느끼죠. 오죽하면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속담이 있을까요.부자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부자가 되는 과정을 생각해보면 몇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먼저 부자로 태어나는 ‘상속형 부자’가 있습니다. 부자인 부모에게서 태어나 자연스럽게 부를 물려받게 되는 유형입니다.또 쉬워 보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정말 쉽지 않은 ‘로또(행운)형 부자’가 있습니다. 로또로 일확천금의 꿈을 꾸는 사람들이 많은데, 1등 당첨 확률은 대략 814만분의1로 매우 희박합니다. 국내 로또복권의 평균 당첨금액은 20억원 정도로 세금을 제외하면 14억원 정도입니다. 낮은 확률을 뚫고 당점이 돼도 바로 부자가 되기엔 부족해 보입니다.‘자수성가형 부자’도 있습니다. 고소득 전문직종이 되거나 사업으로 성공하는 등 개인의 역량을 통해 인적 소득을 충분히 만드는 방법입니다. 누구에게나 열려있지만 탁월한 재능과 엄청난 노력이
새해가 되면 흔히 결심하는 목표 중 하나가 바로 다이어트입니다. 이때 함께 많이 언급되는 사자성어가 ‘작심삼일(作心三日)’이죠. 해가 바뀐지 보름이 조금 더 지났는데, 어떤가요. ‘별로 먹지도 않은 것 같은데 몸무게는 그대로 일까?’라며 원망하면서 기존 일상을 반복하고 있지는 않나요?다이어트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몸이 필요한 열량보다 많이 먹으면 살이 찌고, 적게 먹으면 살이 빠집니다. 하루 동안 너무 많은 열량을 섭취했으면 운동으로 초과된 열량을 소모해주면 됩니다.당연한 말이지만 핵심은 ‘그 날 섭취한 열량과 소모한 열량을 체크해 보았는가’에 있습니다. 체크하지 않으면 그 날 섭취한 음식 열량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이 잘 안 되기 때문입니다.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활동량보다 섭취한 음식의 열량이 많을 겁니다. 결국 다이어트 성공을 위해서는 먹는 음식과 활동량을 꾸준하게 체크하는 체중관리가 필요하죠.자산을 늘려가는 과정도 다이어트와 비슷합니다. 소득을 늘리고 소비를 줄이면 자산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단순한 구조이죠. 자산이 잘 늘어나지 않는다고 생각된다면 소득과 소비 상황부터 체크해보아야 하는데, 이게 바로 자산관리의 시작입니다.다이어트를 위해 활동량을 늘리듯이 자산증대를 위해서는 소득을 늘려야 합니다. 줄여야 하는 음식 섭취량은 소비가 되겠죠. 물론 생명을 유지하고 활동하기 위한 필요 열량이 있듯이 최소한의 생활을 위한 기본 소비는 해야 합니다.마지막으로 영양이 높고 열량이 낮은 좋은 음식을 섭취하면 다이어트가 수월해지는 것처럼, 소득과 소비의 차이인 저축 여력을 좋은 금융상품에 투자해 자산 증식의
나와는 사람들과는 별 상관없을 것만 같던 100세 시대. 이제 누구나 고민해야 하는 단어가 됐습니다.보통 수명이 늘어난다고 하면 나이가 들어서도 활기차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건강관리를 다짐합니다. 건강관리만큼 자산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길어진 노후를 풍요롭게 살기 위해서입니다.하지만 우리나라 가계자산 현황을 보면 ‘과연 100세 시대에 맞는 자산관리를 하고 있는 것일까’라는 의문이 듭니다.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가계자산 구성에 있습니다.가계 자산은 부동산 등 실물자산과 금융자산으로 구성됩니다. 실물자산과 금융자산 중 100세 시대를 살아가기에 더 필요한 자산은 당연히 소비를 위한 현금흐름을 만들어 주는 금융자산입니다.물론 부동산도 임대를 통해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 줄 수 있겠지만 이는 일부 부자들의 이야기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거주하는 주택에 자산의 상당부분이 몰려 있을 겁니다. 거주하는 주택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지출이 발생할 뿐입니다. 최근에는 주택연금이 노후대책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기도 하지만 더 이상 현금흐름을 만들 방법이 없을 때 선택하는 마지막 수단일 겁니다.노후를 위한 자산 준비의 정석은 역시 연금을 중심으로 한 금융상품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가계 자산에서 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적습니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 가계는 평균 5억253만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실물자산이 3억8934만원으로 4분의 3을 넘게(77.5%)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금융자산 비중은 22.5%(1억1319만원)로 1억원을 조금 넘기고 있는 상황입니다.1억원 남
은퇴 후 어느 정도 생활비가 필요할 지 생각해 보신 적이 있나요?국민연금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고령자들은 매달 적정 노후생활비로 부부를 기준으로 평균 268만원 정도를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지 통계 수치이기 때문에 소비패턴에 따라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실제 은퇴설계를 할 때 본인의 경제적인 상황을 감안하여 필요한 노후생활비를 추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당연히 너무 높은 생활비를 희망하면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겁니다.그렇다고 너무 낮은 금액으로 계획을 해도 은퇴 후 삶의 질을 고려한다면 마냥 바람직한 것만은 아닙니다.보통 은퇴 후 노후생활비는 사회활동 감소 등을 고려하여 은퇴 전 생활비의 70% 정도가 적당하다고들 합니다. 희망하는 노후생활비를 정했으면 이를 바탕으로 필요한 은퇴자산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단순하게 노후생활비에 은퇴기간(개월수)을 곱하는 방식으로 은퇴자산을 예상하면 대부분 너무 많은 금액이 나올 겁니다. 여기서 추가적인 고려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은퇴 후에는 나이 들어감에 따라 신체능력이 저하되면서 그만큼 활동성이 줄어들게 된다는 점입니다. 활동성이 줄어들면 은퇴생활비도 감소하게 되겠지요.실제 가계지출통계를 분석해보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가계지출의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은퇴 직후에는 활동이 왕성하므로 은퇴 전에 비해 생활비 수준이 크게 줄어들지 않지만 활동성이 줄어들면서 사용하는 생활비도 점점 감소하게 되는 것입니다. 은퇴자산을 여유 있게 준비하는 것이 당연히 좋습니다만 생각보다 많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란 말씀을 드리
2019년 우리나라는 최빈사망연령이 90세를 넘어서면서 ‘100세 시대’에 들어섰습니다.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은퇴생활 기간이 늘어난 데 따른 걱정거리도 생겼습니다. 60세 은퇴하고 80세까지 살면 은퇴생활기간이 20년인데, 100세까지 살면 40년으로 늘어납니다. 그만큼 은퇴생활에 더 많은 돈이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자산을 모으기도, 운용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수익률을 올려야 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은퇴 후엔 주식 등 변동성 자산은 줄이고 예금과 같은 안전자산을 늘려가라고 합니다. 소위 ‘진퇴양난(進退兩難)’의 상황입니다. 은퇴 후 자산관리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100세 시대 관점에서 보면 오래 살 수 있게 된 만큼 투자할 시간과 기회를 좀 더 가질 수 있게 됐습니다. 실제 NH투자증권이 50~65세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8.4%가 은퇴 이후에도 생활비 마련을 위해 금융투자를 계획하고, 평균투자금액은 3억2000만원에 달합니다. 대신 은퇴자산의 안전성 측면을 고려한다면 투자원칙을 더욱 철저하게 지켜 혹시 모를 투자실패로 은퇴자산의 조기소진 가능성을 낮춰야 합니다.은퇴 후 투자에 대한 3가지 원칙을 살펴보겠습니다.첫째,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우선하는 투자가 되어야 합니다. 은퇴 이후 투자의 목적은 생활에 필요한 현금흐름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배당주나 리츠 등 주기적으로 배당이 발생하는 금융투자상품을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금융시장이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더라도 생활비 조달에 문제가 없도록 2~3년치는 예금 등 안전성 상품 중심으로 운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둘째, 성장성 높은
노후를 대비해 가입해 놓았던 연금상품이 있어 이제 연금을 받을 때가 다 되신 분들은 정말 뿌듯하실 겁니다. 하지만 예전에 가입해 놓고 자세한 내용을 잊고 있던 연금보험이나 연금저축도 있을 겁니다. 다양한 연금. 가입할 때 만큼, 어떻게 받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연금을 받는 데에도 요령이 필요하니까요.우선 가입한 연금상품이 ‘세제적격’인지 ‘세제비적격’인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둘 다 장기간 적립금을 쌓아 가다가 일정 나이와 수령기간 조건에 맞추어 연금을 받는 면에서는 같지만 세제측면에서 차이가 존재합니다. 여기서 세금의 대상은 납부하는 연금보험료입니다.세제적격 연금은 가입 시 납입한 연금보험료에 대한 세액공제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대신 연금을 수령할 때는 연금소득세를 내게 됩니다.반면 생명보험사에서 연금보험으로 판매되고 있는 세제비적격 연금은 납입할 때는 세제혜택이 없습니다. 대신 10년 이상 유지한 뒤 연금으로 받게 되면 납입한 연금보험료의 이익에 대하여 비과세를 적용 받기 때문에 세제혜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세제적격 연금은 ‘개인연금저축’으로 1994년에 처음 도입되었습니다. 다만 개인연금저축은 현재 연금저축과는 세제상 차이가 좀 있습니다.개인연금저축은 연간 납입금액의 40%(72만원 한도)에 대해 소득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납입금액을 소득액에서 빼주기에, 소득세율 구간이 높은 사람에게 유리합니다. 연금수령 시에도 연금소득세를 부과되지 않는 상품이니 가입되어 있다면 잘 유지하시기 바랍니다.2001년 이후 판매된 연금저축은 세제 혜택이 연간 400만원(또는 300만원) 한도
보통 자산관리는 부자들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부자라서 자산관리를 하는 것'인지, ‘자산관리를 해서 부자가 된 것'인지 궁금해질 수 있죠.2020년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중산층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산관리를 하는 중산층의 순자산(3억7000만원)은 그렇지 않는 중산층(2억7000만원)보다 1억원 정도 더 많았습니다. 부채는 더 적었고 저축은 더 많이 하고 있었죠. 자산관리를 하는 것이 하지 않는 것보다는 부자가 될 수 있는 확률을 높여주는 요소임을 알 수 있습니다.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조기 은퇴를 꿈꾸는 ‘파이어족(FIRE족)’이란 단어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조기 은퇴란 ‘경제적 자유’가 전제되어야 하고 이는 부자가 되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그럼 어느 정도 은퇴자산을 모아야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을까요? 올해 3월 NH투자증권 고객 중 MZ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은퇴자산 목표로 10억~15억원을 설정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연간 생활비로 따져보면 대략 4000만원에서 6000만원 정도 쓰면서 살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10억원이 넘는 은퇴자산을 모아야 한다니 상당히 어려운 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자산관리를 통해서 부자가 되는 일이 그리 어려운 일만도 아닙니다. 재무 목표를 부여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산관리라는 수단을 통해 노력하다 보면 세월이 흐른 뒤 향상된 경제적 역량으로 돌아옵니다. 부자로 태어나지 않은 이상 부자가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 중 하나가 시간입니다. 2030세대는 자산관리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게 주어진 ‘시간 부자&rsq
국민연금의 기초가 되는 급여는 노령연금으로 연금보험료를 10년 이상 납부하고 연금수급개시연령이 되면 기본연금액과 부양가족연금액을 합산해 평생 동안 지급받게 됩니다. 그런데 노령연금은 소득이 있으면 수급개시 연령부터 5년 동안 기본연금을 소득구간별로 감액해 지급합니다.월평균소득금액이 최근 3년간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 평균소득월액을 초과하는 경우 감액됩니다. 근로소득만 있는 경우 근로소득공제전 급여가 연 4203만원(2021년 기준)을 초과해야 감액 대상이 되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열심히 납입한 국민연금을 소득이 있다고 덜 받게 된다면 좀 억울할 수 있죠. 이런 경우 '노령연금 연기제도'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 당장 연금을 받지 않고 연금을 좀 더 늘려 받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제도입니다.'연금연기제도'는 수급자가 희망하는 경우 한 번에 한해 연금수급권을 취득한 이후부터 최대 5년 동안 연금 전부 또는 일부(50~90%)에 대해 지급 연기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급 연기를 신청한 금액에 대해서는 1년당 7.2%(월 0.6%), 최대 36% 더 많은 연금을 지급받습니다.연금을 미뤄서 받을 만큼 여유로운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문제는 법정 정년이 60세인데, 국민연금 가입자들의 연금 개시 연령이 만 65세라는 점이죠. NH투자증권의 ‘2020중산층보고서’에 따르면 실제은퇴연령은 58.6세로 예상됩니다. 국민연금 수령 전 5년 이상 소득공백기가 발생해 은퇴 후 생활에 경제적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조기노령연금' 제도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조기노령연금은 가입기간 10년 이상에 소득이 있는 업무에 종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고 싶어합니다. 자산관리의 궁극적 목적도 부자가 되기 위해서입니다.자산이 얼마 정도 있으면 부자로 볼 수 있을까요. 최근 통계청이 내놓은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순자산(총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액) 기준으로 26억원이면 상위 1%, 73억원이면 상위 0.1%안에 들어가는 수준입니다.통계적으로는 상위 1% 안에 들면 부자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각자의 상황이나 가치관에 따라서 부자의 기준이 좀 달라지기도 합니다. 한 금융그룹 연구소에서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보유한 사람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은 순자산 100억원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자산규모가 있어서 그런지 실제 통계보다 부자의 기준이 한층 더 높습니다.하지만 자산이 아무리 많아도 인생이 유한한 만큼 살아가며 소비할 수 있는 금액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자산이야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만 노후설계 관점에서 보면 필요한 만큼 노후생활비를 만들 수 있는 경우 이미 충분히 부자라 할 수 있습니다.보통 사람들이 희망하는 부부기준 노후생활비는 평균적으로 월 300만원 수준인데요. 월급과 같은 현금흐름을 300만원(연간 3600만원) 만들려면 노후자산이 얼마나 있어야 할까요.우선 자산이 유지되는 조건으로 보면 연 4% 수익률을 가정할 때 9억원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이번에는 자산유지가 아니라 소진되는 기준으로 산출해 보겠습니다. 노후생활기간을 40년으로 가정하면 필요한 금액은 7억원(7억1254만원)이 조금 넘습니다.대략적으로 많게는 9억원, 적게는 7억원 정도 노후자산이 준비되어 있다면 별다른 소득 없이도 여유로운 노후생활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7억~9억원이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고 싶어합니다. 자산관리를 하는 사람들의 궁극적인 목적도 부자가 되기 위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산이 얼마 정도 있으면 부자로 볼 수 있을까요?최근 가계금융복지조사(통계청)에 따르면 순자산(총자산-부채) 기준으로 26억원이면 상위 1%, 73억원이면 상위 0.1%안에 들어가는 수준입니다. 통계적으로는 상위 1% 안에 들면 부자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각자의 상황이나 가치관에 따라서 부자의 기준이 좀 달라지기도 합니다. 한 금융그룹 연구소에서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보유한 사람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은 순자산 100억원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자산규모가 있어서 그런지 실제 통계보다 부자의 기준이 한층 더 높습니다.자산이 아무리 많아도 인생이 유한한 만큼 살아가며 소비할 수 있는 금액에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자산이야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만 노후설계 관점에서 보면 필요한 만큼 노후생활비를 만들 수 있는 경우 이미 충분히 부자라고 봅니다.보통 사람들이 희망하는 부부기준 노후생활비는 평균적으로 월 300만원 수준인데요. 월급과 같은 현금흐름을 300만원(연간 3600만원) 만들려면 노후자산이 얼마나 있어야 할까요? 우선 자산이 유지되는 조건으로 보면 연 4% 수익률 가정 시 9억원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이번에는 자산유지가 아니라 소진되는 기준으로 산출해 보겠습니다. 노후생활기간을 40년으로 가정하면 필요한 금액은 7억원(7억1254만원)이 조금 넘습니다. 대략적으로 많게는 9억원, 적게는 7억원 정도 노후자산이 준비되어 있다면 별다른 소득 없이도 여유로운 노후생활이 가능한 상황입니다.물론 7억~9억
'401K 백만장자(Millionaire)'란 말을 들어 보셨습니까? 401K는 우리나라의 개인형퇴직연금(IRP)와 비슷한 미국의 퇴직연금계좌인데, 미국에서는 이 401K에 꾸준히 적립하고 투자해 100만달러(약 11억원) 이상의 퇴직연금을 가지고 은퇴하는 근로자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근로자들도 퇴직연금을 통해 은퇴 후 부자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단순하게 매년 1200만원...
미국 다우존스 지수는 1982년까지 20여년간 지루한 박스권 장세에 머무르다가 이후 10년간 4000포인트까지 급상승했습니다. 다시 5년동안 6000포인트가 오르면서 1만 포인트를 넘어서게 됩니다.당시 미국증시 상승을 이끈 원동력 중 하나로 미국의 대표적 퇴직연금제도인 '401K'를 꼽습니다. 1983년 '401K'가 도입되면서 근로자들의 노후자금이 증시에 안정적인 공급원이 됐고, 기업들의 성장과 맞물리면서 미국증시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다 줬습니다.최근 우리나라 증시도 박스권 장세에서 벗어나 코스피 3000포인트 시대를 열었습니다. 성장을 다시 시작하는 것 같았지만, 미국과 같이 퇴직연금이 증시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2005년 12월 국내에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된 지 벌써 만 15년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증시에 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실적배당형 상품에 대한 투자비중이 이제서야 조금씩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개인형퇴직연금 적립금 100조원 돌파에 힘입어 255조원을 넘어섰습니다. 15년 전, 총 적립금이 1조원에 미치지 못했던 상황과 비교했을 때 가파른 성장세입니다.외형은 커졌지만 퇴직연금 적립금에서 실적배당형 상품 투자비중이 10.7%로 높지 않은 점이 아쉽습니다. 반면 적립금의 90%에 가까운 228조원이 대기성자금을 포함해 여전히 원리금보장상품으로 운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금리 환경을 고려했을 때 운용수익을 통한 적립금 증대가 쉽지 않은 구조라 할 수 있습니다.퇴직연금 도입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노후생활 지원입니다. 퇴직연금을 노후자산으로 지키는 목적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이 부러워할 만큼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2010년 국내총생산(GDP) 1조1439억달러, 세계 15위 였던 우리나라는 10년이 지난 2020년 어떻게 됐을까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라는 위기상황에도 불구하고 경제는 선방하면서 GDP 1조5868억달러를 기록해 세계 톱 10 진입이 예상됩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도 2010년 2만3118달러, 세계 34위에서 2020년 3만1755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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