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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5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 가치가 급등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융완화 관측을 배경으로 한때 달러 당 82.96엔까지 치솟았다.엔화가 82엔대로 오른 것은 일본 정부·일본은행이 ‘엔화 매도,달러 매입’을 통한 외환시장 개입을 실시한 9월 15일 이후 약 3주 만이다.일본은행의 추가 금융완화 소식이 알려진 직후 열린 유럽시장에서 엔화는 한때 달러 당 84엔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곧바로 매수세가 유입돼 강세로 돌아섰다.엔화는 유로화에 대해선 하락세를 나타냈다. 6일 새벽(일본 시간) 현재 엔·유로 환율은 유로 당 115엔대 전반으로 전날 종가보다 114엔보다 높아졌다.(엔화 가치 하락)시장의 관심은 향후 미국 금융정책에 쏠려 투자자들 사이에 ‘달러화 매도’가 확산되는 분위기다.엔화는 6일 새벽 전날보다 달러 당 0.20엔 가량 오른 달러 당 83.10-83.20엔 선에 거래되고 있다.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한경속보] 신흥국 항공사들의 수익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중국 남방항공 및 인도 제트에어웨이즈는 올 상반기에 금융위기 이전보다 많은 많은 이익을 냈다.적자를 거둔 미·유럽·일본의 항공사들과 대조적이었다.올 상반기에 중국 남방항공과 인도 제트에어웨이즈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12배,14배 증가했다.지난해 적자였던 브라질 TAM항공도 흑자로 전환했다.중국 남방항공은 홍콩,마카오 등의 노선 확대와 수요 증가로 여객 수송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22% 늘어난 게 실적 호전의 주요 배경이 됐다.제트에어웨이즈도 여객 증가가 이익 확대로 연결됐다.반면 일본 젠니쿠는 상반기에 134억엔의 적자를 냈다.미국의 대다수 항공사들도 실적 악화로 이익이 급감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태다.이와 관련,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인도 등 신흥국 항공사의 이익 급증은 이들 국가의 경제 성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풀이했다.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신흥국들이 해외에 보유한 자산이 급증하고 있다.대외 자산에서 부채를 뺀 대외 순자산 잔고를 보면 중국은 2009년 167조엔에 달해 5년 전에 비해 5배 이상 늘어났다. 중국은 2007년 100조엔을 넘어 사상 처음으로 2위인 독일을 제쳤다.싱가포르, 홍콩, 러시아 등도 경제 성장에 힘입어 대외 순자산이 크게 늘고 있다.지난해 홍콩의 대외 순자산은 68조엔을 기록해 5년 전보다 1.5배,싱가포르도 약 40조엔으로 1.8배 증가했다.한때 채무국이던 러시아도 2008년부터 채권국으로 전환해 지난해 10조엔을 돌파했다.이처럼 신흥국들의 대외 순자산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급속한 경제성장을 배경으로 개인 및 기업의 금융자산이 미·유럽 등 선진국으로 투자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자원 확보를 위해 해외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도 배경이 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에 대해 “신흥국들이 세계 경제에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경제 지표”라고 풀이했다.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한경닷컴] 일본을 대표하는 게임기 메이커인 닌텐도가 7년 만에 적자를 냈다.닌텐도는 2010회계연도 상반기(4-9월)에 20억엔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29일 발표했다.주력 제품인 휴대형 게임기 ‘닌텐도 DS’ 시리즈 및 SW 판매가 부진한 데다 엔화가 급등한 탓이다.또 맨 눈으로 입체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게임기 발매가 당초 일정보다 늦어진 내년 2월로 연기된 것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이 회사가 반기 기준으로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03년 상반기 이후 7년 만이다.당초 회사 측은 올 상반기에 700억엔 가량의 흑자를 예상했다.2010년 전체 예상 실적도 대폭 하향 조정했다.매출은 전년대비 23% 줄어든 1조 1000억원,순익도 61% 감소한 900억엔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한경닷컴] 애플의 아이패드를 구입한 고객은 상대적으로 젊은 남성이 많았으나 아마존의 전자책 킨들을 구입한 소비자는 부유층이 많고 교육 수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천이 28일 보도했다.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애플의 아이패드 구입 고객은 65%가 남성이었으며 63%는 35세 이하로 나타났다.아마존의 킨들 구입 고객 가운데 44%는 연봉 8만달러 이상이었다.이에 비해 아이패드와 아이폰 구입 고객 가운데 연봉 8만달러 이상은 39%와 37%에 그쳤다.또 킨들 구입 고객의 27%는 대학원이나 박사 학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상대적으로 교육 수준이 높았다.이와 함께 아이패드 구입 고객의 39%는 아이패드에 나오는 광고가 새롭고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등 광고에 수용적인 태도를 보였다.특히 아이패드 고객들은 광고를 구매로 연결시키는 데 대해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한경닷컴] 북한은 28일 44년 만의 노동당 대표자회를 열어 후계자 김정은을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당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새벽 전했다.당 중앙군사위 위원장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다시 선임돼 북한 인민군의 상급 지도기관인 당 중앙군사위에서 김정은이 김정일 위원장 바로 아래 ‘2인자’ 지위에 오른 결과가 됐다.김정은이 지난 27일 ‘인민군 대장’ 칭호를 받은 데 이어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임명돼 향후 ‘선군정치’ 노선에 따라 군을 장악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관심을 모았던 당 정치국 상무위원에는 김정일 위원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최영림 내각총리,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리영호 군 총참모장 5명이 선출됐다.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관련기사 1 정치범수용소 탈북자"배고파서 인육 먹기도" 관련기사 2 "북한엔 마취 없이맹장ㆍ다리절단 수술" 관련기사 3 김일성은 죽어서도나라를 다스린다 관련기사 4 북한 헌법 읽어봤니?김일성은 神
[한경닷컴] 일본인들이 가장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자국 내 도시는 삿포로로 조사됐다.세계 2차대전 당시 원자탄이 투하됐던 나가사키시도 처음으로 ‘베스트10’에 진입했다.27일 민간 싱크탱크 브랜드종합연구소가 발표한 ‘가장 매력적인 도시’ 조사에서 2008년까지 3년 연속 수위를 차지한 뒤 지난해 하코다테에 정상 자리를 넘겨줬던 삿포로가 1위 자리를 탈환했다.하코다테가 2위,3위는 교토시,4위는 요코하마시였다.이어 오타루,코베,가마쿠라,후라노,가나자와,나가사키 등의 순이었다.일본의 100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인지도와 매력도,관광의욕,주거의욕 등의 항목을 점수를 매겨 평가한 결과다.전국의 20-60대 남녀 3만4000명을 인터넷을 통해 조사했다.지난해 13위였던 나가사키는 최근 방영된 NHK 대하드라마 ‘류마전’의 인기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홋카이도의 관광지로 유명한 오타루,후라노시도 베스트10에 포함됐다.홋카이도는 4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해 높은 브랜드력을 과시했다.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한경닷컴] 일본 제조 대기업의 해외 생산이 가속화하고 있다.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와 닛산자동차의 해외 생산 비율은 올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전자 부품 및 정밀 기기 업체들도 해외 생산을 급속히 확대하고 있다.이같은 해외 생산 확대는 엔화 강세에 따른 대응력을 높여주지만 생산 능력 전체가 늘고 있지 않는 가운데 생산 기지의 해외 이전 가속화로 국내 제조업의 공동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도요타는 2010년도 해외 생산이 425만대에 달해 전년보다 19% 증가한다.국내보다 105만대 많아 해외 생산 비율이 57%로 전년대비 1%포인트 높아졌다.지난해 12월 호주에 이어 올 6월 영국에서 하이브리드차 생산을 개시했다.닛산은 신흥국에서의 자동차 생산 비율이 전년의 30%에서 올 연말까지 40%로 높아진다.전체 해외 생산 비율은 70%를 돌파할 전망이다.혼다도 해외 생산비율이 7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부가 가치를 무기로 국내 생산을 유지해온 일부 전자부품 업체에도 ‘엔고’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무라타제작소는 현재 15%인 해외 생산 비율을 2012년 말까지 3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후지전기홀딩스는 파워반도체 등의 해외 생산 능력을 확대해 해외 생산 비율을 지난해 25%에서 내년에 40%로 높인다.일본 업체들의 해외 기업 인수 바람도 거세지고 있다.닛본전산(일본전산)은 미국 에머슨엘렉트로닉의 모터 부문을 인수키로 했다.캐논은 온라인 프린터 업체인 ‘오세’를 ’3월에 매수했다.이 업체의 해외 생산 비율은 올 상반기에 48%를 기록,사상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1994년 18%에 불과했던 일본 제조업체들의 해외 생산
[한경닷컴] 일본 도쿄대, 추카이제약, 후지필름그룹, 오사카대학은 공동으로 새로운 암 치료약 개발에 착수했다.치료가 어려운 대장 및 간 등의 암에 유효한 ‘항체 의약’ 차세대 제품으로 암세포를 집중 공격해 방사선으로 죽여 없애는 방식이다. 슈퍼컴퓨터를 사용한 약의 정밀 설계에 따라 정상 세포에 대한 영향을 막아 암 치료 효과를 높여준다.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들 연구그룹은 3년 이내에 동물 실험을 끝내고 실제 환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들이 개발하는 약은 대장 및 폐,간 등에 사용하는 약이다.암에 유효한 항체 의약품의 세계 시장 규모는 약 4조엔에 달한다.향후 시장이 커질 전망이어서 제약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지금도 유방암, 대장암 등의 항체 의약품은 있지만 최신 제품도 부작용을 가져오는 경우가 있다. 이들 일본 연구그룹은 독자 방식으로 암 치료 부작용을 대폭 줄여 성장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신약의 설계 등은 도쿄대와 오사카대, 제품화는 추카이제약, 방사성 물질 개발은 후지필름이 담당한다. 이를 위해 각사와 대학은 기술연구조합을 설립했다. 앞으로 약을 제조, 판매하는 사업 회사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 도쿄대는 슈퍼컴퓨터를 도입, 신약의 정밀 설계를 시작했다.이 신약은 암세포 특유의 단백질을 겨냥해 ‘항체’로 불리는 단백질을 투여해 암세포와 강력하게 결합하는 방사성 물질을 주사해 암세포 주변에만 방사선을 쬐여 치료하는 방식이다. 기존 방식에 비해 치료 효과가 획기적으로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한경닷컴] 금값이 16일 뉴욕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금 12월물은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전날보다 온스당 5.1달러 오른 1,27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장중 1,278.8달러까지 치솟았다.사상 최고 수준으로 오른 뒤 차익 매도 물량이 나오며 오름폭이 줄어들었다.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며 금값 상승세를 부추겼다.또 달러화 약세 전망으로 투자자들 사이에 달러화 대신 금을 매입하려는 움직임도 확산돼 금값을 끌어올렸다.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한경닷컴] 일본 소니가 애플에 반격하고 나섰다. 소니는 15일 휴대용 음악 플레이어인 ‘워크맨’을 전면 쇄신, 3개 시리즈 12기종을 10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판매한다고 발표했다.중급 이상 기종 모두 소음 제거 기능을 탑재했고, 가사 표시 등 가라오케 기능도 갖췄다. 미 애플에 대응해 일본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상급 기종인 A시리즈 가격은 2만4000-4만엔,S시리즈는 1만4000-2만엔 선이다.이에 앞서 애플은 9월 초 ‘아이팟’ 신모델을 선보였다.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한경닷컴]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15일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6년 만에 외환 개입을 실시한데 이어 이날 저녁 런던, 뉴욕시장에서도 ‘엔화 매도, 달러화 매입’을 단독으로 실시했다.시장 개입액은 하루 기준으론 사상 최대 규모인 2조엔을 넘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전했다. 일 정부와 일본은행은 16일 이후에도 시장 개입을 지속할 방침이다.일본은행은 외환시장 개입으로 시장에 나오는 엔화 자금을 그대로 방치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금융 완화 정책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일 정부와 중앙은행이 ‘엔고’ 저지를 위해 협조를 지속해 나갈지에 주목하고 있다.엔화는 15일 오후 일본 정부의 ‘엔화 매도’ 시장 개입 여파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달러 당 82엔대에서 85엔대까지 떨어졌다.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떨어졌다. 아시아 각국의 주요 통화는 각국 통화 당국이 자국 통화 약세를 위해 시장 개입에 나서 달러화에 대해 동반 약세를 보였다.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시장 개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정부와 중앙은행은 뉴욕시장에서 단독 개입을 계속할 방침이다. 16일에도외환 시장 개입에 나서기로 했다.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한경닷컴] 일본의 간 나오토 총리가 민주당 대표 경선에서 승리한 직후 엔화 값이 급등했다. 14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장중 한때 달러 당 82.92엔까지 치솟아 15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지금 추세라면 엔화는 달러 당 80엔대를 뚫고 1995년 4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79.75엔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도쿄 시장이 문을 닫은 뒤 열린 런던 외환시장에서도 엔화는 장중 달러 당 83.07엔에 거래됐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간 총리가 민주당 대표에 당선돼 투자자들 사이에 일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이 작다는 인식이 퍼져 달러나 유로화 대신 엔화를 사들이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와 관련,“일본 경제 회복을 위해 재정 확대를 주장하던 오자와 전 간사장이 패해 간 정권이 ‘엔고 불황’을 막을 의지가 있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외환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기침체와 유럽의 재정불안 여파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 받는 일본 엔화의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신세이은행 관계자는 “당분간 해외 펀드들이 일본 정부의 엔고 대항 의지를 시험해 엔화 매수에 나설 것” 이라며 “투자자들 사이에 ‘엔화 매수’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한국 등 아시아계 투자펀드가 대일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한국의 정부계 벤처캐피탈인 ‘한국벤처투자’가 이달 중 일본 기업에 출자하는 투자펀드를 설정한다.또 중국계 CITIC캐피탈파트너스는 펀드를 통해 4-5개 일본 기업의 매수를 검토 중이다.이들 국가의 투자펀드는 풍부한 보유 자금을 바탕으로 일본 기업의 기술 및 브랜드력 획득을 노리고 있다.한국벤처투자가 설립하는 펀드의 규모는 약 300억원(약 20억엔).일본 기업에 5-10% 출자해 기업 가치를 높인 뒤 주식을 매각,수익을 얻는 게 목적이다.또 한국 기업과의 제휴 및 한국시장 진출을 통해 한국 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갖고 있다.일본 기업의 경영권 획득이 목적은 아니다.투자 대상은 부품 및 소재 관련 중소 제조업체다.직접 출자 외에 한일 합작 기업에 출자 및 한국 기업을 통한 간접적인 출자를계획하고 있다.이르면 연말 안에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한국벤처투자의 운용 자산은 약 4조5000억원(약 3200억엔)에 달한다.일본 대상 펀드 설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국제신탁투자공사(CITIC)의 매수 투자 부문인 CITIC캐피탈은 2004년 제1호 펀드에 이어 금년 들어 180억엔짜리 제2호펀드를 설립했다.자스닥 상장 기업 등의 경영권을 획득했다.중국 진출 지원을 통해 매수 기업의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추가로 4-5개사 정도의 매수를 추진 중이다.내년 초까지 다음 매수건이 가시화될 전망이다.홍콩 투자펀드인 스트링캐피탈도 일본 기업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일본 벤처캐피탈과 손잡고 투자 대상 기업을 찾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특히 태양광 발전 등 환경 관련 기업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미
[한경닷컴] 2009년 6월 미국 연방파산법 11조의 적용을 받은지 불과 1년 남짓.미 GM(제너럴모터스)은 금년 8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규 주식공개(IPO)를 신청해 ‘자동차 왕국 부활’의 시작을 알렸다.공적 자금 500억달러를 GM에 투입한 미 정부는 자금의 조기 회수를 노리고 있고,빨리 국유 기업이란 ‘오명’을 벗어나려는 GM은 미국은 물론 세계 각국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북미 지역 소비자들 사이에선 이미 GM 차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자동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결산 실적도 호조다. 지난달 중순 발표된 올 4-6월기에 13억3400만달러의 흑자를 거둬 분기별 기준으론 2004년 2분기 이후 6년 만에 최고 실적을 냈다.‘시보레’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 들어 8월 말까지 북미시장에서 점유율은 17-20% 대로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이달에는 연비 성능을 대폭 개선한 소형차 ‘시보레 크루즈’를 선보인다.연내에 뉴욕 등지에서 전기자동차(EV)인 ‘시보레 볼트’ 등을 판매하는 등 시장이 급팽창하는 전기자동차 분야에서도 공세를 취하고 있다.증권업계에선 GM이 재상장을 할 경우 주가가 ‘135달러’ 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재상장 주식수를 5억주 정도로 추정할 경우 시가총액은 677억달러 규모다.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일본 도요타의 1200억달러에 이어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GM은 올 상반기에 415만대를 팔아 도요타(416만대)에 이어 판매대수에서 2위를 기록했다.향후 GM의 재상장 성공 여부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얼마나 회복해 좋은 실적을 유지해 갈지에 달려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
<일본의 여름,이열치열로 더위를 이기는 일본인들> 필자도 더위를 꽤 타는 편이었다.하지만 일본에서 4년 남짓 살고난 뒤 더위에 강해졌다.올 여름 지인들로부터 너무 더워 견디기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일주일 정도 빼고나면 못 견딜 정도의 더위는 아니었던 것 같다.아무래도 일본의 폭염을 겪으면서 단련이 된 덕분일 것이다. 일본의 여름은 덥고 길다.도쿄나 오사카를 기준으로 보면 보통 4월부터 9월 말까지는 30도를 넘는...
경영 회생 작업을 진행중인 일본진흥은행은 2010년 9월 중간 결산에서 1500억엔 규모의 채무 초과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 자력 회생을 단념하고 10일 금융청에 파탄을 신청키로 했다.이에 따라 금융청은 경영 파탄을 인정해 예금의 일정액까지만 보호하는 ‘페이오프’를 사상 처음으로 발동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이날 보도했다.일본에서 페이오프(금융기관 파탄시 원리금 보호)를 발동하는 것은 1971년 예금보호제도 도입 후 처음이다.이번 조치로 진흥은행의 예금자들은 1인당 원금 1000만엔과 그 이자만 지급받게 된다.예금자들은 초과액에 대해선 지급받지 못한다.금융청이 진흥은행을 구제하지 않고 페이오프를 실시키로한 것은 예금자 및 국내 금융 시스템에 대한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진흥은행은 2004년 중소기업 전문은행으로 발족했으나 금융청 검사 과정에서 은행법 위반(검사 기피) 용의로 기무라 츠요시 전 회장이 경시청에 체포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은행 측은 사외이사로 경영진을 구성해 업무체제를 쇄신,자력 회생을 추진해왔다.금융 업계에 따르면 진흥은행은 최근까지 자본 확충을 위해 출자자를 찾아왔다.하지만 금융청으로부터 불량채권 평가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재평가 작업을 벌여왔다.그 결과 대손충당금이 부족하다고 판명됐다.은행 측은 손실 계상을 하면 대폭적인 채무 초과에 빠질 것으로 보고 증자 협상을 단념한 것으로 전해졌다.금융청은 진흥은행의 파탄을 인정,업무 정지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그 뒤 예금보험기구를 금융정리관재인으로 임명해 예금 등 재산 관리를 맡게 된다.이와 함께 진흥은행은 도쿄지법
중국 정부가 외자 기업에 인터넷을 통한 통신판매를 허용한다.9일까지 상무성이 중국에 진출한 외자계 유통 업체와 제조 업체에 대해 인터넷 판매를 인가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이번 조치로 인터넷을 통한 외국 자본의 중국 내수 시장 공략이 가속될 전망이다.이 공문에 따르면 인터넷 판매가 허용된 곳은 중국 내 점포 등 거점이 있는 기업이다.자사가 제조한 상품 및 조달한 상품의 판매일 경우 당국에 등록하기만 하면 된다.또 중국 내 점포를 갖고 있고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있는 기업은 인터넷 판매 체제로 이행할 수 있다.다만 결제를 위해 중국은행 등과의 제휴가 필요하다.쇼핑몰 등 통신판매 이외 인터넷 사업 서비스를 하려면 공업·정보화성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일본 업체 가운데는 고쿠요 등이 인가를 받았다.유니클로도 인터넷 판매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은 2008년 미국을 제치고 인터넷 사용 인구에서 세계 1위 국가가 됐다.올해 중국의 소비자 대상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90% 증가한 4900억위안(약 6조600억엔)에 달할 전망이다.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미국 구글은 일본을 포함한 세계 주요 전기 메이커와 디바이스(정보 단말기)를 공동 개발한다. 다기능 휴대전화(스마트폰) 및 e북,인터넷 대응 TV 등에서 선진적인 디바이스를 계속 투입해 애플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다.구글은 이미 PC 수준의 정보 검색 기능을 갖춘 인터넷 TV를 소니와 공동 개발 중으로 앞으로 일본 업체와의 제휴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안디 루빈 구글 부사장은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구글은 휴대용 무상 소프트웨어(OS)인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을 탑재하는 스마트폰을 올 연말 안에 선보인다.이를 위해 구글은 LCD 및 반도체 등에서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전기 메이커와 공동으로 신형 디바이스를 개발키로 했다.루빈 부사장은 “연말 안에 시판할 2개 기종의 신제품은 세계시장에서 안드로이드 휴대폰 시장을 확대하는 전략 상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구글은 또 e북을 즐길 수 있는 애플의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형 디바이스에서도 전략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소니와 개발 중인 인터넷 TV는 우선 올 가을부터 미국에서 발매한 뒤 내년 이후 일본 등 세계시장에서 시판할 계획이다.루빈 부사장은 전략 상품을 개발하는 제휴 상대와 관련,“개별 업체 이름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일본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주요 업체” 라며 “모든 디바이스에 구글의 OS를 보급시켜 업계 표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한경닷컴] 지난달 중국의 일본 국채 순매수액은 5831억엔으로 밝혀졌다.월별 기준으론 사상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이로써 올 들어 7월까지 중국의 일본 국채 순매수 규모는 2조3157억엔에 달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일 재무성 자료를 인용,보도했다. 일본 국채 매매 내역을 보면 상환 기간이 1년 이내인 단기 채권의 순매수액이 6408억엔인 반면 상환 기간 5년 및 10년의 중·장기채권은 577억엔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올 들어 중국이 일본 국채 매입을 늘리고 있는 것은 보유 외환의 운용을 다양화하기 위한 것이다.또 지난 7월 미 경기 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것도 배경이 되고 있다.지난 7월 국가별 일본 국채 순매수액은 영국(3조엔)에 이어 중국이 두 번째로 많다. 중국은 지난해까지 일본 국채를 순매도했으나 올 1월부터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그리스 등 유럽의 재정 위기가 고조되면서 2월 이후 일본 국채 매입 규모를 급속히 확대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 정부가 외환 운용을 다양화하고 나서 일본 국채에 대한 투자 확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한경닷컴] 노동절 연휴를 끝낸 7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는 유럽 금융기관의 건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강세 기조를 이어갔다.엔화 가치는 한 때 달러 당 83.51엔까지 올라 지난달 24일 기록한 83.58엔을 깨고 1995년 6월 이후 15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유럽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심사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일부 금융 기관들이 리스크가 높은 자산을 실제보다 적게 신고한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에 따라 저금리 체제 아래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엔화’에 대한 매수 분위기가 투자자들 사이에 확산됐다.8일 새벽(일본 시간) 엔화는 전주말 대비 달러당 0.58엔 오른 83.80-90엔, 유러당 2.20엔 오른 106.50-60엔에 거래됐다. 이에 앞서 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한 때 달러 당 83.73엔까지 치솟았다. 도쿄시장에서 83엔대에 거래된 것은 약 15년 만이다.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한경닷컴] 일본 미쓰비시자동차와 프랑스 푸조시트로엥그룹(PSA)이 유럽시장용 전기자동차를 공동 생산한다.오는 2012년까지 PSA의 스페인 공장에서 소형 승용차를 생산할 예정이다.두 회사는 신형 전기자동차를 개발해 우편 사업 및 화물 회사,관공서 등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미스비시자동차와 PSA는 다음달부터 글로벌 대형 자동차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유럽에서 전기자동차를 판매하지만 공동 생산하는 것은 처음이다.닛산자동차도 2013년부터 영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유럽의 환경 규제를 노려 전기차의 해외 생산에 본격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양사는 스페인 북서부 가리시아주 비코시에 있는 PSA의 차량 조립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2011년까지 전용 생산라인을 만들어 연간 수천대 규모로 생산을 시작한 뒤 3만-5만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신형 전기 자동차는 주로 단거리 수송에 사용하는 타이프로 PSA의 기존 소형 사용차를 베이스로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미쓰비시자동차는 전기 자동차의 개발·생산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을 활용해 생산라인을 만들고,전문 인력도 파견한다.양사는 핵심 부품인 전지팩 및 구동 모터,차량 충전기 등 부품 공급에서도 협력키로 했다.새로 개발되는 차량은 PSA의 ‘푸조’‘시트로엥’ 브랜드로 유럽 각국에 판매할 예정이다.유럽 각국 정부가 운영 중인 전기차 구입 보조금 제도를 활용해 대당 2만유러 이하에 판매할 계획을 세웠다.유럽에서는 2012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이산화탄소(CO2) 배출 규제 제도가 시행된다.미쓰비시자동차는 승용차 타입의 전기차 ‘아이밉’을
'삶의 풍요로움'을 나타내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 · 구매력 평가 기준)에서 아시아 신흥개발국들이 일본을 맹추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전했다. 대만은 올해 약 3만3800달러로 일본을 제칠 전망이다. 한국은 최근 10년 사이 약 80% 증가, 일본 수준에 접근하고 있다. 엔고 등으로 인해 명목 기준 1인당 GDP는 일본이 아직 높지만 아시아 주요국들은 생산성이 높은 제조업을 갖고 있어 생활 수준이 크게 높아지고 있...
‘삶의 풍요로움’을 나타내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구매력 평가 기준)에서 아시아 신흥개발국들이 일본을 맹추격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전했다.대만은 올해 약 3만8000달러에 달해 일본을 제칠 전망이다.한국은 최근 10년 사이에 약 80% 가량 증가해 일본 수준에 접근하고 있다.엔고 등으로 인해 명목 기준 1인당 GDP는 일본이 아직 높지만 아시아 주요국들은 생산성 높은 제조업을 갖고 있어 생활 수준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10년 일본의 1인당 GDP는 약 3만5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10년 전에 비해 30% 늘어난 수준이다.하지만 아시아 신흥국들은 이를 훨씬 웃도는 속도로 1인당 GDP가 증가하고 있다.대만은 2007년 3만달러를 넘어섰으며 올해 처음으로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세계 랭킹도 10년 전 30위에서 올해 24위로 올라설 전망이다.한국은 올해 약 2만9400달러로,최근 10년 사이에 일본과의 격차가 절반 이하로 축소됐다.지금 추세대로 늘어나면 2018년에 일본 수준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일본은 1990년대 초반 싱가포르,2000년대 홍콩에 이어 아시아 각국에 ‘삶의 풍요로움’ 기준에서 추격을 허용한 셈이다.국가 경쟁력에서도 아시아 주요국이 일본을 앞서가고 있다.스위스 IMD(경영개발국제연구소)에 따르면 싱가포르가 1위,홍콩 2위,대만 8위 등 아시아 각국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한국도 23위로 27위인 일본을 앞섰다.하지만 명목 GDP 기준으론 일본이 여전히 앞서가고 있다.올해 일본은 4만1400달러인 반면 한국은 2만300달러,대만은 1만7900달러에 그칠 전망이다.중국은 아직 일본의 10분의 1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한경닷컴] 도요타자동차,파나소닉,NTT데이터 등 23개 일본 업체들이 작은 진동이나 체온을 이용해 발전할 수 있는 차세대 전자 부품을 공동 개발한다.가전의 리모콘 및 센서 등을 사용할 때 전원이 필요 없는 획기적인 신제품으로 2,3년 안에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업체들은 전자부품에서 세계 4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하지만 범용 제품에서는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이번 공동 개발은 부가 가치가 높은 차세대 전자제품의 실용화를 서둘러 부품산업에서 일본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NTT데이터 계열 연구소가 차세대 전자 부품의 공동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도요타,혼다연구소,파나소닉의 부품 자회사,올림푸스,르네상스 엘렉트로닉스,무라타제작소,아사히카와세 등 일본의 대표적인 하이테크 업체들도 참여하고 있다.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한경닷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존 리딩 CEO(최고경영자)는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터넷으로 기사를 제공하는 전자판 서비스 ‘FT.com’의 실적 호조 배경에 대해 “유료라고 해도 읽어보고 싶은 질 좋은 기사를 제공하고 있는 게 가장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FT.com의 등록자는 9월 현재 250만명 선으로 최근 1년 사이에 80% 증가했으며,유료 구독자도 약 15만명을 넘어 같은 기간 중 30% 늘어났다. 인터넷에 정보가 넘쳐나지만 FT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고품질 경제 정보를 주로 제공하는 매체들은 전자판을 유료화 하고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리딩 CEO는 “저명한 칼럼니스트의 칼럼 및 특집 기사 등 특색 있는 콘텐츠라면 경제 정보 외에도 충분히 돈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 무료로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의 보급 확산과 관련,“많은 신문사가 지나치게 비관하고 있지만 품질만 좋으면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한경닷컴] 일본의 대형 플랜트 업체인 닛키가 스페인의 유명 태양 에너지 기업과 손잡고 일 기업 최초로 태양열 발전 사업에 참여한다.스페인 남부에 발전소를 건설해 2012년부터 전력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전했다. 총 공사비는 500억엔(약 7000억원)을 넘으며,이 중 약 70%를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등 2개 일본 시중은행과 영·프랑스 2개 은행 등 총 4개 은행이 협조 융자를 맡는다.일본무역보험도 에너지 분야에서 처음으로 보험 서비스를 시작한다. 닛키의 이번 사업을 계기로 풍력 및 태양열을 포함한 자연 에너지 분야에서 일본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해외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열 발전은 햇볕이 강하고 넓은 토지 확보가 가능한 중동 및 북 아프리카,중국 등에서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일,영,프랑스의 4개 은행 외에 각국 정부계 기관들도 닛케의 태양열 발전 사업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일본 미쓰비시상사가 세계 최대 독립계 연구 기관인 미국 바텔기념연구소와 손잡고 신 에너지 및 환경 분야에서 제휴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전했다.양사 대표는 1일 도쿄 시내에서 제휴식을 가졌다.미 바텔기념연구소는 오바마 정권의 위탁을 받아 환경 등 장기 전략 분야에서 세계 최첨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이산화탄소(CO2)를 지중에 모으는 기술 등을 활용,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화를 꾀하고 있다.또 미·일 기업을 축으로 제휴를 확대해 신 에너지·환경 시장 수요에 대처하겠다는 것이다.두 회사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아시아 등 신흥국에 신 기술을 보급,관련 기업들과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또 바텔기념연구소가 가진 신 에너지·환경 기술을 주로 아시아 지역에 제안,공동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신 기술 및 연구개발의 운영 노하우는 바텔연구소 측이 제공하고,미쓰비시상사는 에너지 관련 제휴 기업을 중개하거나 자금 조달 등 사업화 노하우를 제공하기로 했다.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한국 LG전자가 일본 교토에 연구개발 거점을 만들 계획으로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일 LG전자가 휴대전화, 가전 등의 분야에서 일본 기업 및 대학 등과 사업 제휴를 맺고,인재 확보를 위해 R&D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LG전자는 교토 리서치파크(교토시) 시설 안에 2개 동을 빌려 연구개발에 필요한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수도권의 연구·개발 부문을 집약해 오는 11월 도쿄 시나가와에 새로 설치하는 연구시설과 함께 도쿄 R&D센터가 일본 사업 확대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교토에는 교토대학 등 최첨단 기술을 가진 대학들이 많은 데다 세계적인 전자부품 업체가 자리잡고 있어 일본 대학 및 기업들과제휴하기가 쉬운 게 LG전자의 교토 진출 배경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기업인으로 첫발을 내디딘 이래 저의 인생은 도전과 열정,노력의 연속이었습니다. 시작은 힘들었지만 기업과 국민 건강을 위한 열정으로 이 자리에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 19일'제25회 한 · 일 경제경영 국제학술회의'에서'제7회 한 · 일경제인대상'을 받은 김호연 전 빙그레 회장(국회의원 · 사진)은 "수익성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철학을 갖고 한길만을 향해 온 집념이 한국 식품산업의 발전과 사회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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