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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은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등 공통점이 많아 가장 협력하기 좋은 파트너라는 지적이 나왔다. 도시바 임원 출신인 나가이케 가쓰아키 구루메대 교수(경영학)는 19일 제주대에서 열린 '제25회 한 · 일 경제경영 국제학술회의'에서 "중국과 대만 기업들이 기술과 자본 등에서 제휴를 확대하면서 한 · 일 기업에 위협적 존재로 부상하고 있어 한 · 일 기업들이 손잡고 '중화 연합군'과 맞서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한일경상학회가 ...
불투명한 경기전망으로 움츠러든 창업시장에서 '영어학원'은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학원 명가나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영어학습 프랜차이즈인 YBM잉글루,윤선생영어숲,하우투잉글리시 등이 공격적으로 가맹점 모집에 나서면서 영어학원가에 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고액 영어과외를 대신하는 1인당 15만~20만원 정도의 초 · 중학생 대상의 실속형 영어학습 교실이 인기다. 이동현 YBM시사닷컴 대표는 "영어 조기교육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단계여서 영어학원 창업 기회가 크게 늘어났다"며 "YBM잉글루는 3년 안에 1000호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기주도형 영어교실 급팽창초 · 중학생 대상 영어학원들이 학습 프로그램을 다원화해 학부모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기존 대형 영어학원에 비해 가격을 낮춘 자기주도형 '랩스쿨' 프랜차이즈들도 급증하고 있다. 4년 전 500여곳에 불과하던 랩스쿨은 현재 4000여곳에 달한다. 어학실습실을 갖춘 랩스쿨은 듣기 · 말하기 위주로 교육한다. 학생들은 자신의 수준에 맞춰 진도를 나간다.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한 달 정도 교육을 받으면 영어 전문가가 아니어도 랩스쿨을 운영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 해법영어,무무영어,GnB 등이 랩스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YBM잉글루 가맹점은 올 들어 50여개 늘어나 290개에 달한다. '이보영의 토킹클럽'도 초 · 중학생 대상 '말하기 중심 학습법'을 선보였다. 올해 창업 30주년을 맞은 윤선생영어교실의 '윤선생영어숲'은 작년 2월 론칭 후 전국 가맹점 수가 900개에 달한다. 대입 명문인 대성학원이 운영하는 '하우투잉글리시'도 론칭 4년 만에 250개를 돌파했다. ◆영어 관심 있으면 성공 가능성 커서울 봉
창업시장에 다시 '치킨' 바람이 불고 있다.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빡빡해지면서 서민 음식인 '치킨'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치킨점은 점포비를 포함해도 5000만원 안팎이면 창업이 가능해 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예비 창업자들이 선호하는 아이템 중 하나다. 다인에프씨㈜가 운영하는 치킨 브랜드 '치킨마루'가 치킨 업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무엇보다 가격이 싸다는 게 강점이다. 유명 브랜드의 치킨 가격은 마리당 1만6000~1만7000원 선이지만 치킨마루는 절반 수준인 8000~1만원 수준에 판매하고 있다. 치킨마루는 최근 경기 상황과 맞물려 매장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2006년 초 론칭 이후 수도권은 물론 부산 대구 등 지방 주요 도시와 강원도 및 제주도까지 매장이 늘어나면서 현재 가맹점 수는 180개를 넘어섰다. "치킨의 원재료인 생닭은 아무리 좋아도 3000원을 넘지 않습니다. 나머지는 본사 인건비,마케팅 비용,이윤 등이죠." 이현우 대표(43 · 사진)는 "식자재의 유통 마진과 마케팅 비용을 줄이면 품질 좋은 치킨도 마리당 1만원 이하에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킨을 팔기 위해 연간 수십억원씩 들여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쓰고 TV광고를 하는 것은 소비자를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이 대표의 주장이다. 치킨마루는 '저가격 · 고품질'을 강조하고 있다. 가격을 대폭 낮추는 대신 품질을 최대한 높이면 시장성이 충분하다는 이 대표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품질 관리를 위해 값싼 수입닭이 아니라 하림,마니커 등 대형 닭업체의 엄선된 원료만을 사용하고 있다. 또 조리 과정을 고객들이 지켜볼 수 있도록 오픈형 주방 시스템을 도입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 대치동은 강남에서도 손꼽히는 핵심 상권이다. J씨는 지난달 초 대치동 은마사거리 도로변에 66㎡짜리 베이커리 가게를 열었다. 점포 임대료와 시설비를 포함, 총 2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식당을 하던 자리인 이 점포의 권리금은 지난해만 해도 1억2000만원이었으나 J씨는 1000만원을 내고 입점했다. 장사가 안돼 개점휴업 상태였던 매장이기 때문이다. 자영업 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면서 서울 상권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말 이후 소형 점포 매매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데다 권리금이 거의 사라진 곳도 속출하고 있다. 18일 점포 거래 전문업체인 '점포라인'이 자사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된 서울 및 수도권 점포 매물 8만7260건을 조사한 결과 점포 평균 매매값은 2007년 1억6000만원에서 올 들어선 1억4700만원으로 1300만원(8.1%) 정도 떨어졌다. 이 기간에 ㎡당 평균 매매가는 113만8736원에서 96만9880원으로 14.83% 하락했다. 권리금보다는 보증금의 하락폭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2007년 ㎡당 평균 36만9705원이던 보증금이 올해는 28만3112원으로 23.42% 떨어졌으며,권리금은 ㎡당 76만9101원에서 68만6703원으로 10.71% 하락했다. 서울지역 점포의 평균 매매가는 2007년 1억6447만원에서 올해 1억5024만원으로 1423만원(8.6%) 떨어졌다. ㎡당 보증금은 38만9213원에서 30만2647원으로 22.24% 내렸고,권리금도 82만4246원에서 73만148원으로 11.42% 하락했다. 자영업자 사이에 거래되는 점포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금융위기 이후 서민 경기가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권리금을 형성하는 3가지 요소(바닥,영업,시설) 가운데 '바닥' 권리금에 대한 자영업자들의 시각이 변하고 있는 것도 한 요
서울 대치동은 강남에서도 핵심 상권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대치동 은마사거리 GS칼텍스 주유소 옆에 지난달 'AZABU'라고 간판을 내건 점포가 문을 열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인 '도미빵 카페'다. 일본 도쿄 시내에서 10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해온 명물인 '타이야키(도미빵)'의 제조 기술을 전수받아 운영하는 매장이다. 아자부를 운영하고 있는 장건희 대표(40 · 사진 왼쪽)는 "가격이 다소 비싸 우려했으나 예상 외로 소비자 반응이 좋아 로드숍을 열게 됐다"고 소개했다. 지난달 중순 오픈한 대치점은 66㎡ 규모의 소형 점포다. 인근에 학원가가 밀집돼 학생과 학부모들의 이용이 많다. 대치점 개점 비용(점포비 포함)은 2억5000만원 정도.문을 연 지 한 달밖에 안 됐지만 하루 평균 매출은 170만원에 달한다. 지난 13일 오후 방문한 매장에는 학부모들로 보이는 세 팀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주부 L씨(42)는 "어릴 때 먹던 붕어빵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단팥이 많이 들어있고 빵이 굳지 않는 건강식이어서 자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도쿄 시내 아자부주반에 있는 타이야키 원조 가게는 1909년 문을 연 뒤 4대째 운영되고 있다. 지금은 89세된 손자가 가업을 잇고 있다. 이번에 국내에 선보인 '아자부'의 유래는 196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남편을 따라 일본으로 건너간 정금순 할머니(77)는 남편의 사고로 생계를 책임지게 되자 이케부쿠로역 부근에 조그만 타이야키 가게를 열었다. 정씨는 개점 이후 홋카이도산 팥만을 사용해 매일 한 가마솥 분량의 '팥 앙금'을 8시간을 들여 만들고 있다. 할머니 손맛에서 나온 타이야키는 도쿄 명물로 자리잡아 하루에 2000개 이상씩 팔려나가고 있다. 명물 타이야키는 정씨의 조카인 '장
일본 대형마트 업계를 대표하는 '이온'이 펫숍(애완동물전문점)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온은 2012년까지 전국 110개 쇼핑센터 및 종합양판점(GMS)에 최대 60개의 직영 펫숍을 개설하기로 했다. 개 · 고양이 등 애완동물 및 애완동물용 푸드 판매뿐 아니라 미용실,병원,호텔 등을 갖춘 대형 매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현재 이온의 일부 매장에는 100~200㎡ 규모의 소형 펫숍이 운영되고 있으나 앞으로 1000~2000㎡ 규모의 대형 펫숍으로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 이들 매장에서 새끼 판매 및 병원 서비스 등은 외부 전문업체에 위탁하고,페트푸드 및 잡화용품 등은 이온 측이 맡게 된다. GMS에도 500~600㎡ 규모의 펫숍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식품 매장의 한쪽 코너에서 펫푸드를 파는 정도였다. 이온은 내달 21일 도쿄 시내 '자스코 미나미스나점' 등 5곳을 시작으로 신규 펫숍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온은 펫푸드 및 잡화 품목을 중심으로 자체상표(PB) 상품을 늘려 관련 상품의 판매 가격도 인하할 방침이다. 현재 18% 수준인 펫 상품의 PB 비율을 3년 안에 40% 선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형마트의 주력 상품인 의류 및 식품 등의 판매가 부진해 성장성이 큰 펫시장에서 전문점을 육성해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며 "펫 상품 매출을 매년 20%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애완동물 매매,음식 및 용품,의료 서비스 등을 포함한 일본 펫 시장은 지난해 1조3706억엔을 기록,한 해 전보다 1.3% 커졌다. 지난해 슈퍼마켓(기존점 기준)의 매출이 4.4%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일본 펫푸드 시장은 3배가량 커질 것으
"이 동네 돈은 해금이 다 번당께.커피 한잔 사봐~" "좋아요. 캔 커피로 쏘지요. "지난 일요일 아침 광주 금남로 신한은행 뒤 작은 목욕탕에서 동네 상인들끼리 오간 대화다.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점주들이 '해금복집'의 매출 신장을 부러워하며 점주에게 한턱을 내라고 종용했다. 해금복집은 4개월 전만 해도 장사가 안 돼 점포를 내놓을 정도였지만 지난달 매출은 1100만원을 넘어 2배 이상 늘어났다. 강승수 · 정종화씨 부부는 2004년 광주시 금남로 5가 신한은행 뒤에 복요리 전문점 '해금복집'을 개업했다. 퇴직금과 은행 대출을 받아 130㎡ 규모의 가게를 얻었고 주변 직장인을 대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개점 초기 단골이 늘어나면서 꾸준히 매출이 늘어났다. 하지만 2년 전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매출은 내리막 길을 걸었다. 설상가상으로 점포 인근에 있는 기업들이 구내 식당을 만들면서 월 매출은 더 떨어졌다. 강씨 부부는 적자가 지속되자 살던 전셋집을 내놓았고 급기야 처가살이를 결정할 정도로 어려워졌다. 올 초에는 지역 생활정보지에 점포 임대를 내놓기에 이르렀다. 이들 부부는 매출 감소가 이어지자 낙담하다가 전남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 한국경제신문에 자영업 멘토링을 신청했다. 센터에 소속된 문유근 상담사는 컨설팅 의뢰를 받은 뒤 점포 인근 상권을 세밀하게 분석했다. 금융기관은 물론 백화점,보험사 등이 위치해 소비시장은 충분하다고 판단을 내렸다. 문 상담사는 "우선 고객을 모으기 위해 계절에 맞는 점심 메뉴를 보강하고 저녁 술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자"고 제의했다. 이들은 여름철 보양식과 복요리의 장점을 살린 '
서울 광화문 창업e닷컴 세미나실에서는 매주 토요일 창업설명회가 열린다. 정원은 25명이지만 보통 30여명이 참석한다. 유료인데도 빈자리가 없다. 지난 7일 설명회에서 만난 50대 초반의 K씨 부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직장을 그만둔 뒤 창업을 결심했으나 2년째 아이템을 결정하지 못해 설명회를 찾아다닌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진흥원,한국창업전략연구소,FC창업코리아,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 등에서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창업설명회도 대부분 꽉 찬다. 기업들의 구조조정과 청년실업 증가로 창업 수요가 늘고 있지만 경기 전망이 불투명해 예비 창업자들은 리스크가 작은 소자본 창업을 선호하고 있다. 자영업 경험을 쌓으면서 사업 확대 기회를 엿보자는 것이다. 이인호 세종창업연구소장은 "예비 창업자들의 절반 이상이 5000만원 안팎의 자금으로 창업을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경쟁이 덜한 차별화된 아이템을 고르고 인건비 등 고정비를 줄여 수익률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000만원대 무점포 창업 주목소자본 창업의 대표적 아이템은 무점포 창업이다. 1000만~2000만원 정도로 창업비용이 저렴해 청년 창업자나 자금 여력이 부족한 퇴직자들의 관심이 많다. 과거 투자비용이 적다는 것만 내세웠으나 최근엔 소비시장을 갖고 있는 아이템들이 등장해 수익성도 높아졌다. 친환경 실내환경 관리업체 '에코미스트'는 1000만원만 투자하면 운영할 수 있다. 점포나 사무실 등에 자동 향기 분사기를 설치하고 천연향을 리필해주거나 건물 환풍 시스템에 공조기를 설치해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사업이다. 리필 사업이기 때문에 거래처를 한 번 확보하면 꾸준히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알
서울 이화여대 정문 부근에 있는 '단하나케이크 이대점'.11일 오후 건물 2층에 있는 매장 문을 열고 들어서자 두 커플이 사이 좋게 케이크를 만들고 있었다. 대학생 K씨(21)는 "생일을 맞은 여자친구에게 마음을 담은 축하 케이크를 선물하고 싶어 함께 왔다"며 즐거운 표정이었다. 케이크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수제 케이크숍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직접 만든 케이크는 제과점 케이크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선물할 때 더 큰 감동을 준다. 단하나케이크는 2008년 경기도 안양에 직영 1호점을 연 뒤 2년 만에 20호점을 넘어섰다. 수제 케이크는 기존에 없던 블루오션 시장이라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매장 수가 전국을 합쳐도 100여개에 불과하다. 단하나케이크 본사는 가맹점에 50여종의 초콜릿과 생과일,설탕 공예품 등의 토핑 재료를 제공하고 있다. 개점에 앞서 한 달 동안 토핑 재료와 생크림을 만드는 요령 등을 전수해준다. 고급 토핑 재료를 사용해도 2만원 안팎이면 멋진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일반 베이커리 케이크보다 20~30%가량 싸다. 수제 케이크숍은 외식업이 아닌 판매업으로 분류돼 창업 절차가 간소하다. 노동 강도도 세지 않은 편이다. 오전 10시에 문을 열어 오후 10시에 닫는다. 고객이 붐비는 오후 시간에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면 점주 혼자서도 운영할 수 있다. '단하나케이크'를 운영하고 있는 박성민 대표(30 · 사진)는 채소 행상부터 시작해 프랜차이즈 업체 사장으로 자리를 잡았다. 가정 형편이 여의치 않아 대학 진학의 꿈을 접은 박 대표는 군 제대 후 조각 케이크 납품회사에 입사해 수제 케이크숍 프랜차이즈의 사업 가능성을 발견했다. 2008년 직영점을 시작한 뒤 수도권을
한국경제신문은 자영업 성공모델을 만들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자영업 멘토링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전국 15개 자영업소를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컨설팅을 실시해 성공 점포로 바꾸는 프로젝트다. 3개월이 지나면서 컨설팅을 받은 업소 가운데 10곳 이상의 매출이 급증하는 등 멘토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강원도 속초의 행복식당은 멘토링 신청 당시와 비교해 월 매출이 178% 증가해 가장 많이 늘어났다. 이어 해금,고니와주먹밥,조은청과,이모네곱창 등의 순이었다. 행복식당의 컨설팅을 맡은 최재문 강원도 소상공인지원센터 속초분소장은 "올 10월 말까지 점포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안정적으로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은 10월 말까지 멘토링을 실시한 뒤 우수 업소와 담당 컨설턴트를 선정,시상할 예정이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도움말=최재희 한경자영업지원단장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이 커지고 있다. 서울 부산 등 대도시는 물론 웬만한 지방 도시의 거리에도 프랜차이즈 간판들이 즐비하다. 외식은 물론 판매,유통,서비스 등 거의 모든 자영 업소들이 프랜차이즈 체인점들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을 이끄는 가맹본부는 약 2400개,가맹점 수는 25만7000개에 이른다. 프랜차이즈 관련 업종에서 근무하는 인원은 약 100만명,시장 규모는 97조원에 달할 정도로 프랜차이즈 산업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취업난 속에 가맹점 창업은 취업의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세계 어느 곳에서나 통할 수 있는 맛과 메뉴 개발 노력 등을 통해 '한식'(韓食) 브랜드들의 세계시장 진출이 늘면서 한국산 글로벌 브랜드 탄생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프랜차이즈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2012년까지 1000여개 가맹점을 가진 100여개 프랜차이즈 본사를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우수 프랜차이즈 육성을 위한 '인증제'도 추진 중이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산업은 국내 도입 역사나 규모에 비해 아직 갈길이 멀다. 주무 부처만 해도 지식경제부,중소기업청,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 나눠져 정책 지원의 효율성이 떨어진다. 프랜차이즈 산업을 이론적으로 지원해야 할 관련 학회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깊이 있는 연구작업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프랜차이즈 본사에 대한 예비 창업자들의 신뢰성도 낮은 편이다. 지난 30여년 동안 수 많은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생겨났지만 10년 이상 장수하는 브랜드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가맹점과 손잡고 대를 이어 성장해 갈 수 있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육성이 시급하다. 프랜차이즈는 자
일본에서 지역 특성을 살린 향토 탄산음료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자체나 지역 음료업체가 생산하는 향토 사이다 브랜드만 100개가 넘는다. 이들 제품은 주요 도시의 백화점과 통신판매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팔려나간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항구 도시인 요코하마시가 개발한 '요코하마 포트 사이다'는 올 4월 출시 이후 매월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백화점이나 대형 음식점들도 판매에 가세해 출시 초기 6곳에 그...
사바사바치킨의 서울 거여역점 점주인 김택규 · 김혜연씨 부부의 표정이 달라졌다. 지난 5월 초 처음 만났을 때 초췌하고 수심 가득한 얼굴이 아니었다. 몸은 피곤해도 즐겁게 일하는 모습이었다. "올 5월 말까지 1년 동안은 43년의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어요. 장사가 안 돼 고민하다가 업종 전환을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 김택규씨는 "한경의 자영업 멘토링을 받고 창업 아이템을 성공적으로 선택해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서울 지하철 8호선 거여역 2번 출구 앞 1층 상가에 있는 치킨점은 두 달 전인 6월 초만 해도 생활용품 도 · 소매점을 하던 점포다. 김씨는 1999년에 보증금 6000만원,월 200만원에 계약을 한 뒤 같은 자리에서 10년 넘게 생활용품을 팔아왔다. 동네슈퍼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이쑤시개부터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파는 밴드,전자제품 전문점이나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소형 선풍기,양말과 각종 플라스틱 용기까지 5000여종의 제품을 취급했다. 품질 대비 가격이 싸다는 평을 들어 개업 초기 월 매출이 6000만원을 넘기도 했다. 주위에 경쟁점이 없고 외환위기 직후여서 저렴한 제품을 찾는 트렌드도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다 2년 전부터 매출이 급전직하로 떨어졌다. 올 들어 월평균 매출이 1500만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적자가 이어졌다. 김씨는 업종 전환을 결심했지만 다른 것은 해본 적이 없어 고민만 거듭했다. 치킨점과 편의점을 놓고 망설이던 김씨는 한경 자영업지원단 컨설턴트인 양혜숙 여성창업대학원장을 만나면서 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양 원장은 점포 인근 상권을 분석한 뒤 치킨점을 권유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데다 주변에 경쟁할 만한 치킨점이 한 곳밖에 없어 사업
서울 청담동은 패션의 거리다. 서양의 명품 브랜드 로드숍이 즐비하지만 뒷골목 한쪽에는 한복 매장도 있다. '안근배한복' 청담 본점은 우리나라 고유 전통 의상인 한복의 명맥을 잇는 매장이다. 한복 장인인 안근배씨는 1966년 충남 당진에 첫 번째 한복 매장을 열었으며,그의 4남매 중 막내 아들인 한구현 ㈜한스시즌투 대표(45 · 사진)가 '안근배한복' 브랜드로 대를 이어 운영 중이다. 안근배한복은 김대중 전 대통령 등 정치인들이 즐겨 입었고,유재석 장윤정 등 연예인들도 애용하는 브랜드다. 청담점은 지하 1층의 200㎡짜리 대형 점포다. 임대료를 줄여 한복 원가를 낮추기 위해 지하 매장을 택했다는 게 한 대표의 설명이다. 이 매장에는 전통 한복부터 웨딩드레스,퓨전한복까지 다양한 형태의 한복이 빽빽하게 진열돼 있다. 지난 6일 오후 매장에 들어서자 할머니 L씨와 며느리,손자로 보이는 한 가족이 한복을 고르고 있었다. 딸 결혼식에 입을 한복을 찾던 L씨는 "일생에 가장 중요한 행사여서 가족 모두 한복을 입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명품 한복의 경우 한 벌을 사려면 100만원이 훨씬 넘지만 이곳에선 20만~30만원에 빌려준다. 청담점은 44년의 역사를 가진 안근배한복 7개 직영점 가운데 대표 매장이다. 월 평균 매출은 3000만원이 넘으며,순수입도 1000만원에 달한다. 한 대표는 청담점을 포함해 4개 매장을 직영하고 있으며,나머지 3개 매장도 형제들이 하나씩 맡아 운영 중이다. 대학 교수를 하다가 3년 전 가업을 이어받은 한 대표는 "예전에 비해 한복을 입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지만 결혼식이나 칠순 잔치 등의 행사 때 한복을 찾는 수요는 여전하다"며 "명품 한복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 한복
서울 강남구 삼성동 차관아파트 사거리에 있는 도마다리감자탕의 우용수 대표 얼굴에는 요즘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지난 4월 말 한경에 자영업 멘토링을 신청할 당시 풀 죽었던 표정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점주인 우 대표는 덕소에 있는 맛집인 '도마다리감자탕' 원조집을 10여년간 이용하다가 감자탕 맛에 반해 제조비법을 전수받고 올초 삼성동에 문을 열었다. 개점 후 매출은 기대만큼 오르지 않았다. 우 대표는 고민하다가 한경 자영업지원단에 도움을 요청했다. 멘토링 신청 당시 월 2500만원이던 매출은 지난달 3000만원까지 급증했다. 우 대표는 "지금 추세라면 연말께 월 5000만원까지 끌어올릴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한경 자영업지원단의 컨설팅 사례가 소개되고 맛이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신규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수도권에서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손님들도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다. 무역센터에 쇼핑을 왔다가 일부러 찾아오는 일본인과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다. 도마다리감자탕이 인기를 얻은 가장 큰 이유는 '맛'이다. 한경 컨설턴트들의 제안에 따라 강남권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맛을 개선했다. 진하게 우려낸 사골 국물과 사골 우거지에 매콤함을 더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대표 메뉴인 뼈다귀감자탕(중 2만5000원)과 묵은지감자탕(중 2만7000원)은 푹 우려낸 깊은 국물 맛을 자랑한다. 강원도와 경기도의 시골에서 직접 조달한 질 좋은 우거지는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맛을 낸다. 연하고 부드러운 살을 발라 양념장에 찍어먹는 감자탕의 뼈다귀 맛은 담백해 여성 고객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감자탕을 먹은 후 김치와 김,들기름을 넣고 볶아먹는 맛 또한
인천시 계산동은 인구 밀집지역이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일반 주택지가 섞여 있어 가족 단위 고객들이 많다. 계산역과 경인교대역 중간 지점인 복개천육거리에 있는 '이학갈비'는 지역에서 손꼽히는 외식 업소다. 지난 주말 오후 210㎡ 규모의 이학갈비 매장 1 · 2층엔 빈 자리가 없었다. 경기 양극화로 많은 자영업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과는 딴판이었다. 최병진 대표(50 · 오른쪽 첫번째)는 "주변에서 어렵다고 얘기하는 업주들이 많지만 불경기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장사는 하기 나름"이라고 말했다. 요즘 이학갈비를 찾는 고객은 하루 평균 500명,월 매출은 1억5000만원을 넘는다. 이학갈비의 전신은 1994년 문을 연 함흥냉면 전문점인 '이학면옥'이다. 최 대표는 2001년 기존 점주로부터 가게를 인수한 뒤 돼지갈비를 대표 메뉴로 하는 갈비집으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고기를 즐기는 소비층이 커질 것이란 판단에서였다. 상권 특성상 서민층을 겨냥한 고기 메뉴도 필요하다고 판단,유기농 녹차를 우려내 육수로 사용한 녹차돼지왕갈비를 개발,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갈비집으로는 드물게 24시간,연중 무휴로 영업을 한다. "장사로 성공하려면 몸이 힘들어도 경쟁사보다 조금 더 부지런해야 한다"는 게 최 대표의 장사 철학이다. 경쟁이 심한 외식업계에서 초보 창업자가 자리를 잡으려면 땀을 더 흘려야 한다고 요즘도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가 건네준 명함에는 '한국 제일의 외식 경영주가 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들어 있었다. '워크홀릭'인 그는 가전회사에 다니다가 2000년 3월 외식업에 발을 디딘 이후 하루도 쉰 적이 없다. 한 달에 수억원어치를 파는 매장의 점주이지만 최 대
일본 최대 종합식품업체인 아지노모토가 해외 건강식품 시장에 진출했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 회사는 미국 건강서비스 업체와 제휴해 다이어트용 건강보조식품을 이달부터 미국 전역에서 판매한다. 아지노모토가 미국시장에서 파는 다이어트 식품은 고춧가루에서 추출한 성분을 사용한 정제로 지방연소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일본 교토대학과 공동 개발했으며,아지노모토가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는 제품이다. 일본에선 2006년부터 판매(1개월분 6000엔)해 연간 40억엔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미국 측 제휴업체는 뉴욕에 본사를 두고 다이어트용 식품과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CMWL이다. 아지노모토는 CMWL의 전국 400여개 의료기관을 통해 다이어트식품을 판매,첫해에 50억엔가량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의 건강보조식품 시장은 연 2조5000억엔 규모다. 이 가운데 다이어트 식품은 2000억엔 정도로,일본 시장의 20배에 달한다. 아지노모토는 제품의 지명도를 높인 뒤 드러그 스토어 등 일반 소매점에서도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지노모토는 지난달 미국 켈로그와 고춧가루 성분을 활용한 시리얼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아지노모토는 미국에 이어 다이어트식품 수요가 많은 유럽시장에도 진출키로 하고,현지 제휴업체를 찾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로 일본 시장에선 식품 판매가 늘지 않고 있다"며 "해외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조미료에 이은 주요 수익원으로 다이어트식품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3800억엔으로,전체의 3분의 1을 넘었다. 아지노모토에 이어 큐피,마루하니치로,일본수산 등 다른
네네치킨은 여름방학을 맞아 3~6일 충북 괴산군 보람원에서 '예스 리더(Yes Leader)' 자녀캠프를 실시한다. 참가 대상은 네네치킨 가맹점주의 자녀인 초 · 중학생 110명이다. 참가비는 무료다. 이번 행사는 프랜차이즈 치킨 업계에서 처음 열리는 것으로,본사와 가맹점 간 상생 경영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소 프랜차이즈 업체가 거액을 투자해 점주들의 자녀 교육에 쓰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지적이다. 현철호 네네치킨 대표는 "자녀 교육에 신경 쓸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한 가맹점주들의 애로사항을 감안해 여름 캠프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가맹점주 및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실시해 본사와 가맹점 간 소통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1999년 론칭한 네네치킨은 서민상권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빠른 속도로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현재 점포 수는 980개를 넘어 1000호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앞으로 6회에 걸쳐 일본과 일본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연재하려고 합니다. 일본에 대한 좀 더 깊이 있는 접근을 하려면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첫회로 ‘일본은 작은 나라가 아니다’에 대한 생각을 전해 드립니다. 1999년 일본에 첫 출장을 갔다.기자 생활을 하면서 해외출장 기회가 많았지만 일본과는 인연이 적었다. 입사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 땅을 밟았다.일본과 맺어진 인연은 지금도 필자의 삶에 큰 영향을 ...
경기도 용인시 동백지구에 있는 BBQ치킨 동백1호점.2일 오후 4시께 40석짜리 매장에 10여명의 주부들이 몰려왔다. 40~60대 주민들로 점포 인근 스파를 이용하는 '사우나 동호인' 모임이다. 전체 회원은 30여명으로 보통 10여명이 참여한다. 사우나가 끝나면 이곳을 찾아 생맥주 한 잔과 치킨을 즐긴다. 이들이 BBQ 매장을 찾는 것은 홍범희 점주(54 · 사진)가 지역 커뮤니티에 대해 특별대우를 해주기 때문이다. 한 잔에 2500원인 맥주는 2000원에 할인해주고,가져온 음식도 먹을 수 있도록 한다. 생일파티 등 이벤트를 할 경우 케이크를 무료로 제공한다. 홍 점주는 산악회 반상회 등 각종 모임도 후원하고 있다. 그는 "외식업은 맛이 기본이지만 고객 관리가 더 중요하다"며 "2006년 개점 이후 단골을 집중 관리해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강점도 있다. 문을 연 지 4년이 지났지만 하루도 쉰 적이 없다. 일손이 달리면 직접 배달요원으로 나서 웬만한 아파트 단지 주민들 얼굴은 다 알고 있다. 그래서 동네 아이들로부터 얻은 별명이 '노란모자 아저씨'다. 본사에서 지급한 모자를 항상 쓰고 다니기 때문이다. 수도권 남부의 대표적인 신흥 주거단지인 동백지구엔 5만5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석성산과 호수공원 등 자연환경이 좋아 중산층 소비자가 많은 편이다. 이 지구의 중심상권에 있는 동백1호점은 전국 1300여개 BBQ 매장 중 단연 화제가 되고 있다. 4년 연속 매출 1위를 지켰고,월드컵 특수를 누린 지난 6월엔 다른 브랜드를 포함한 전국 치킨 매장에서 이례적으로 매출 1억원을 돌파했다. 홍 점주는 "월드컵 기간 중 손님이 너무 몰리는 바람에 '파출소'에서 경찰이 나와 교통정리를 했을 정도로
한국경제신문은 자영업 성공모델을 만들기 위해 '자영업 멘토링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국 15개 자영업소를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컨설팅을 벌여 성공점포로 바꾸는 프로젝트입니다. 컨설턴트와 점주가 한몸이 돼 실적 개선에 나선 결과 월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한 업소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멘토링을 받은 뒤 매출이 크게 증가한 5개 업소를 차례로 소개합니다. 서울 지하철 4호선 충무로역 8번 출구를 나와 왼쪽 길로 접어들면 서울에서도 유명한 곱창골목이 나온다. 골목 입구에서 20m쯤 들어가면 '이모네곱창'이 보인다. 지난 23일 오전 11시40분께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자 빈자리가 없었다. 1층 매장은 오후 1시30분까지 테이블당 3회전을 마친 뒤에야 자리가 났다. 한산했던 지난 5월 초와 비교하면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이모네곱창은 올 4월 초 서울 중구 황학동에서 이전했다. 1층과 2층에 총 13개의 테이블을 배치했다. 황학동에서 영업할 때만 해도 TV에 맛집으로 소개된 곳이다. 하지만 새로 옮긴 충무로 상권에는 경쟁점이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 점주인 김옥연씨(55)는 개점 초기 저녁 손님을 중심으로 영업했다. 그는 매출이 오르지 않자 낙담을 하다가 한국경제신문에 자영업 멘토링을 신청했다. 한경 컨설턴트들은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점심 메뉴 개발과 매장 리뉴얼을 제안했다. 점포 인근에 오피스텔과 중소 인쇄업체들이 밀집해 있고,지하철역 옆이어서 유동인구가 많다는 판단에서였다. 김씨는 점포 1,2층을 복고풍 분위기가 나도록 개조했다. 원래 일식집 방이던 2층은 홀식으로 바꾸고,닥트를 설치해 연기가 잘 빠지도록 만들었다. 매장에 원통형 철판 테이블을 설치해 구수한 옛날
일본 편의점들이 아시아 지역 매장을 2015년까지 2만4000개로 늘린다. 작년 말에 비해선 2.4배로 증가하는 것이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훼미리마트는 아시아 지역 점포를 8000여개에서 2015년까지 1만5500개로 두 배가량 늘릴 계획이다. 특히 편의점 수요가 급증하는 중국시장을 집중 공략, 13배 많은 4500개로 확대한다. 현재 훼미리마트는 한국 대만 태국 등 아시아 5개국에서 8000여개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에서 3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로손은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신규 진출, 아시아 지역에서 3000개 점포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국 필리핀에 이어 지난해 중국에 진출한 미니스톱은 지금의 3배 수준인 4500개로 늘릴 방침이다. 세븐일레븐은 자회사인 세븐일레븐베이징을 통해 중국 내 매장을 100여개에서 1000개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올해로 창업 30주년을 맞은 '윤선생영어교실'은 영어 방문 학습지의 선두 업체다. 회사 소속 영어교사가 8000여명에 달하고 학생 회원은 20만명이 넘는다. '윤선생영어숲'은 윤선생영어교실이 자기주도학습(홈스터디)에 원어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추가해 말하기 읽기 듣기 쓰기를 균형있게 공부하도록 만든 신 개념 영어교실이다. 지난해 2월 론칭한 이후 현재 전국 가맹점 수가 880개를 넘어섰다. 서울 구로1동에 있는 윤선생영어숲 구로서부센터는 서울에서도 우수 가맹점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8월 오픈해 1년 만에 회원 수 150명을 돌파했다. 성규종 윤선생영어교실 서울사업본부 차장은 "학부모들이 영어학원을 고를 때 매우 까다로워 자리를 잡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만 점주가 세심하게 감성 마케팅을 펼친 게 성공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구일역 1번출구를 나와 육교를 건너면 우성아파트 입구 해원리버파크빌딩에 구로서부센터가 있다. 지난 23일 오후 6시 이 학원 교실에는 초등학생 10여명이 교사들과 영어 리스닝 공부를 하고 있었다. "원생들의 95%가량이 초등학생이어서 영어와 친해지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마켓데이(시장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만들어 아이들이 즐기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 장미현 원장(34 · 사진)은 암기만 하는 공부가 아니라 몸으로 체험하는 영어 학습에 주력해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고 소개했다. 창업에 앞서 윤선생영어교실에서 2년 정도 상담사를 지낸 장 원장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마음을 얻어야 학원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학원 운영에서 감성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중년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창업 아이템 중 하나가 생맥주 전문점이다.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수요층이 넓은 데다 매장이 깔끔하고 유행에 덜 민감해 초보 창업자도 운영하기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생맥주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해 성숙기가 지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다산에프앤지가 운영하는 '플젠'은 생맥주 전문점 시장에서 차별화된 맥주 맛과 철저한 가맹점 지원을 바탕으로 주목받는 브랜드다. 2006년 5월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직영 1호점을 오픈한 뒤 현재 82호점을 개설했다. 서울은 물론 부산 대전 포항 천안 원주 청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진출했다. 김양호 플젠 대표(사진)는 21일 "생맥주 집은 맥주가 맛있다고 소문이 나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생맥주 맛의 비결은 맥주 온도에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지론이다. 그는 "생맥주 본래의 맛을 유지하려면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냉장 상태로 보관해야 하지만 상온에서 유통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상온에서 데워진 맥주는 신선한 맛을 살려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창업에 앞서 10년 넘게 생맥주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경험을 쌓은 김 대표는 신선한 맥주를 공급하기 위해 '자연 냉각 크림 생맥주'를 만들었다. 그가 개발한 '자연냉각기'는 생맥주 추출 노즐을 얼음 속으로 통과시키는 냉각 방식이다. 노즐 주위에 얼음을 채운 용기 속을 생맥주가 통과하면서 자연스럽게 냉각돼 생맥주 본연의 맛을 살려낼 수 있다. 전기를 이용하지 않아 매장 내에서 이동식 바(bar)로도 활용할 수 있다. 냉각기 주변에 수북이 쌓인 얼음덩어리는 훌륭한 인테리어 역할도 한다. 플젠의 또 다른 강점은 '크림 생맥주'다. 정밀한 전용 노즐을 통해 생맥
올 1분기 자영업자 수는 551만4000명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2분기(607만3000명)에 비해 55만9000명 감소했다. 상당수 자영업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경기를 타지 않는 업소도 꽤 있다. 바로 대학이나 대형 병원 등 공공시설에서 영업 중인 매장들이다. 이런 곳은 고정 고객이 많아 안정적인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최대 강점이다. 서울 흑석동 중앙대병원에서 던킨도너츠 가게를 운영 중인 김희정씨는 "자영업은 처음이지만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관리를 해주는 데다 매출 변동이 적어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매장 확보가 쉽지 않다. 공개 입찰을 원칙으로 하지만 수의계약이 많기 때문이다. 김창환 점포라인 대표는 "공공시설에는 알짜 매장이 많아 초보 창업자들에게 최고의 성공 기회가 될 것"이라며 "평소 관련 시설에 관심을 갖고 정보를 구해야 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캠퍼스 매장이 뜬다주요 대학들은 수익원 확보를 위해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캠퍼스 내 쇼핑시설을 유치하고 있다.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이 캠퍼스에 식당 서점 등 학생 편의시설을 운영 중이다. 2008년 하반기 완공된 서강대 '곤자가 플라자'에는 커피전문점 햄버거 분식점 등 10여개 음식점이 입주해 있다. 이곳에 2008년 10월 문을 연 '김가네 서강대점'은 전국 350여개 김가네 매장 중 매출 최상위권에 속하는 우량 점포다. 매장은 50㎡ 규모로 작지만 월 평균 3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 점주인 양희선씨는 1억원가량을 투자했다. "장사 경험이 없어 걱정했으나 본사 매뉴얼대로 따라했더니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개점 두 달째부터 안정
서울 종로구 명륜동과 혜화동 일대는 서울에서 대대로 살고 있는 중산층 주민이 많은 곳이다. 혜화동로터리에서 성북동 방향으로 올라가는 1차로에는 자영업소가 즐비해 1970~1980년대 골목상권 풍경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20일 이 도로 양쪽에는 슈퍼마켓 부동산중개소 양품점 화장품점 꽃집 이용원 등의 간판을 단 10여곳이 셔터를 내린 상태였다. 줄잡아 200여m인 이 거리엔 장사가 안돼 문을 닫은 매장을 임대용 원룸으로 바꾸기 위한 공사가 한창인 건물도 눈에 띄었다.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바닥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데다 기업형슈퍼마켓(SSM) 두 곳이 지난해 이후 잇달아 문을 열면서 자영업소들이 밀려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부동산시장마저 얼어붙으면서 중개소 인테리어 이삿짐센터 등 관련 업소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문닫는 자영업소 속출식료품가게를 운영하다가 지난달 문을 닫은 점주 K씨는 "SSM이 들어오면서 손님을 뺏겨 인건비는커녕 임대료도 벌기 어려워 고민하다가 문을 닫았다"며 업종 전환을 검토 중이라고 한숨지었다. 서울 강남과 홍대앞 등 일부 핵심 상권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골목상권 상황은 비슷하다. 서민층이 많은 변두리 재래상권은 더 심각하다. 업종별로는 자영업소의 70~80%를 차지하는 식당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서울 지하철 7호선 먹골역 인근에서 삼겹살전문점 '돈굽는마을'을 운영하는 이민정씨는 부인과 함께 오전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영업을 하고 있지만 매월 적자를 내고 있다. 한 달에 두 번만 쉬고 땀 흘려 일하지만 월 매출이 500만원도 안된다. 식자재비와 임대료 125만원을 내면 손에 쥐는 돈이 없다. 이씨는 "역세권이라 장
지난 주말 제주도 제주시 연동에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VIPS) 매장.제주공항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인 제주점은 연동 로터리에서 가장 큰 3층짜리 건물에 자리 잡고 있다. 오후 3시가 지났으나 식당 안은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과 가족 단위 고객들로 왁자지껄했다. 국내 최고 관광지로 꼽히는 제주도를 찾는 외지인들은 먹을거리 하면 회나 토종 흑돼지 고기를 떠올린다. 제주도에 230석짜리 초대형 패밀리 레스토랑이 성업 중이라는 사실을 아는 관광객은 많지 않다. 2007년 11월 말 문을 연 빕스 제주점은 제주도 내 최초의 패밀리 레스토랑이며,레스토랑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3층짜리 레스토랑 건물에서 1층은 주차장,2층은 식당,3층은 사물실과 식자재 창고로 쓰고 있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에 커다란 대형 태극기가 걸려 있는 게 눈길을 끌었다. "제주도민들은 애향심이 강합니다. 외국 업체는 물론 육지에서 건너온 브랜드에 대해서도 '경계감'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임경민 제주점장(사진)은 외국 브랜드로 오해를 살까봐 태극기를 걸었다고 설명했다. 제주점의 월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2억원대에서 올 들어 3억원대로 늘어났다. 매출 기준으론 전국 74개 빕스 매장 가운데 중상위권이지만 제주도에는 하나밖에 없어 직접 비교하기가 어렵다. 대표 메뉴인 안심 스테이크와 빕스 스테이크가 3만3800원(1인분)으로 다소 가격부담이 있지만 꾸준히 고객층이 넓어지고 있다. 외국인 이용 비율도 2%에 달해 빕스 매장 중 단연 톱이다. "제주도에 처음 등장한 패밀리 레스토랑인 데다 외지 대기업이 운영하는 매장이어서 자리 잡기까지 시간이 걸렸습니다. "서울 강남지역에서 점장을 하
한국경제신문은 자영업 성공모델을 만들기 위해 '자영업 멘토링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국 15개 자영업소를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컨설팅을 실시해 성공점포로 바꾸는 프로젝트입니다. 컨설턴트와 점주가 한몸이 돼 문제점을 찾고 실적 개선에 나선 결과 월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한 업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경은 올 10월 말까지 자영업 멘토링을 실시한 뒤 실적이 우수한 업소와 담당 컨설턴트를 선정,시상할 예정입니다. 우수한 업소를 만들기 위한 컨설턴트들 간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한경 자영업지원단 소속 컨설턴트들이 진행 중인 지방 업소의 사례를 지난주에 이어 소개합니다. ◆울산 '네파 울산 무거점'울산광역시 남구 무거동에 있는 아웃도어 의류 전문점이다. 의뢰인 박찬현씨는 작년 말까지 지금 자리에서 편의점과 제과점의 복합 매장을 운영했다. 하지만 매출이 부진해 올 2월 초 아웃도어 브랜드인 '네파' 매장으로 업종을 전환했다. 의뢰인은 새로운 업종으로 매장을 바꾼 뒤 짧은 시간 내에 안정궤도에 올라서길 희망하고 있다. 매출 증대를 위한 상품소싱,마케팅 등에 대한 정보를 찾다가 한경에 자영업 멘토링을 신청하게 됐다. 처음 시작하는 업종이어서 아직 뚜렷한 경영전략을 세우지 못하고 있었다. 점포는 대학 주변 아파트 밀집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지역 특성상 40~50대 전후 주민들이 많다. 인근 산으로 등산을 다니는 유동인구도 많아 상권은 양호한 편이다. 한경 컨설턴트들은 의뢰인에게 아웃도어 전문점의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특히 패션화하고 있는 아웃도어 용품 특성을 고려해 점포 이미지 개선에 주력했다. 컨설턴트들이 제안한 매장
요즘은 점심으로 설렁탕을 먹으려 해도 6000~7000원을 내야 한다. 하지만 서울 시내에서도 3000원 이하에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이 꽤 있다. 주머니가 가벼워진 서민층이나 젊은이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국수 전문점들이다. 서울 중심 상권인 대학로에 있는 '미정국수'는 멸치국수를 3000원에 판다. 점심시간이 되면 20~30명씩 줄을 서 있다. 국물과 함께 제공하는 1000원짜리 주먹밥 메뉴도 있다. 육경희 미정국수 대학로점 대표는 "가격이 싸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젊은이들은 물론 동네 주민들도 많이 찾아온다"며 "국수집은 객단가가 낮지만 회전율이 높고 투자비가 많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수 전문점,브랜드화로 성공창업시장에서 '면 요리 전문점'이 뜨고 있다. 면 요리점은 저렴한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고,각종 먹을거리 파동 속에서 안전하다는 게 강점.면 요리 중에서도 최근 뜨고 있는 아이템이 '전통국수 전문점'이다. 서민적인 음식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며 계절적인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 주방 운영이 쉽고 노동강도가 높지 않아 주부 등 여성 창업자나 퇴직자 등 초보 창업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잔치국수 비빔국수 등 전통 면 요리를 브랜드로 만들어 시장을 키우고 있다. 새마을식당을 운영하는 '더본'의 미정국수,현대외식의 봉채국수,'김용만의 국수집 닐니리맘보' 등이 대표적이다. '우메마루'는 1000원대의 국수 메뉴를 선보였다. 멸치와 다시마를 끓여 육수를 내고 계란 등 고명을 얹은 잔치국수를 1500원,비빔국수와 메밀국수를 1900원에 판매한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는 "국수 전문점은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데다 인건비가 적게 들어 기존
한국경제신문은 자영업 성공모델을 만들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자영업 멘토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 15개 자영업소를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컨설팅을 실시해 성공 점포로 바꾸는 프로젝트다. 두 달이 지나면서 컨설팅을 받은 상당수 업소의 매출이 늘어나는 등 멘토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컨설턴트와 점주가 한 몸이 돼 문제점을 찾고 실적개선에 나서 월 매출이 최고 167% 증가한 업소도 있다. 한경은 오는 10월 말까지 멘토링을 실시한 뒤 우수 업소와 담당 컨설턴트를 선정,시상할 예정이다. 우수 업소를 만들기 위한 컨설턴트들 간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지금까지 실적이 좋아진 상위 5개 업소를 소개한다. ◆행복식당올 1월 개업한 속초의 '행복식당'(쌈밥 전문점)은 멘토링 신청 당시 월 매출 900만원에서 두 달 후 2400만원 선으로 167% 증가했다. 기존 고기집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20여 종의 웰빙쌈과 삼겹살을 제공하고 있다. 매장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서비스 개선에 주력해 상당한 성과를 냈다. 조옥경 점주(36)는 고객에게 100번을 잘해도 한번 실수하면 남는 것이 없다는 뜻으로 '100-1=0'을 사훈으로 삼고 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도입한 성과급 제도도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 ◆고니와 주먹밥올 2월 개업한 대구의 '고니와 주먹밥'(퓨전분식점)은 월 매출 2100만원에서 3300만원으로 53% 늘어났다. 점주는 매출 활성화를 위해 컨설턴트가 제안한 브랜드 통일 작업과 테이크아웃 판매를 적극 수용하고 실천했다. 점주인 안경욱 대표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프랜차이즈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정보공개서 작성 등 프랜차이즈 시스템 구축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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