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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 일본 경제 살아난 까닭은 … 올 들어 실적 호전 시사일본어학원 한경닷컴, '시사일본경제' 8월31일 첫 개강글로벌 TV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에 한동안 밀렸던 일본 전자업체들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소니는 올 2분기에 판매가격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시장에서 36.1%의 점유율을 기록, 지난해 18.4%에서 6개월 만에 두배 가량 늘어났다. 파나소닉도 올 2분기에 2500달러 이상급 프리미엄 TV시장에서 6.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올 2분기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시장에서 26.6%에 그쳐 지난해 1위에서 3위로 주저앉았다. LG전자 역시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지난해 1위에서 올 2분기에 소니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자동차 산업도 사정은 비슷하다. 도요타자동차는 최근 3년 연속 연간 1,000만대 판매를 유지하고, 10%대의 영업이익을 내며 자동차업계에서 선두를 질주 중이다. 올 4∼6월에 순이익은 6130억 6000만 엔(약 6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수준이다. 도요타자동차는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1조5000억 엔에서 1조 7500억 엔으로 끌어올렸다. 일본 경제는 살아나고 있다. 2016년 1분기부터 2017년 2분기까지 여섯 분기 연속 성장했다. 올 1분기 성장률(연율 기준)은 2.2%였고, 2분기에는 4.0%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3%로 완전 고용 수준이다. 취업준비생 한 명당 일자리가 1.7개에에 달할 정도로 일자리가 넘쳐난다. 6년 반 전인 2011년 3월11일, 동일본 대지진 다음달, 회사 취재 명령을 받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당시 대지진 현장에서 지켜본 일본 사회는 암흑 속의 혼돈, 그 자체였다. 사망, 실종자가 2만 명이 넘었고,
시사일본어학원 강남캠퍼스 9월 시사일본경제 개설일본경제 지식, 일본신문 독해, 취업 논술 글쓰기 지도시사일본어학원과 한경닷컴이 국내 처음으로 '시사일본경제' 강좌를 개설했다. 시사일본어학원은 9월부터 서울 강남캠퍼스에서 시사일본경제 특강을 연다. 시사일본경제를 주제로 하는 개별 오프라인 강좌를 선보인 것은 국내 학원가에서 처음이다.시사일본경제는 총 8회분 강의로 만들어졌다. 다음달 5일 첫 수업이 시작되며 매주 화, 목요일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진행된다. 시사일본경제 1시간과 일본신문 ·서적 독해 30분으로 구성된다. 최인한 한경 일본경제연구소장은 "일본이 2차세계대전에서 패한 뒤 경제 강국으로 올라선 과정과 1990년대 이후 20여년의 장기 침체를 거쳐 다시 부활하고 있는 현대 일본경제를 다룰 계획"이라고 말했다.강의는 최인한 한경 일본경제연구소장(한경닷컴 이사) 등이 맡는다. 9월 한달간 진행될 강의 순서는 △현장에서 지켜본 한일 경제 30년 △일본 현대경제(고도 성장기부터 잃어버린 20년까지) △아베노믹스와 2017년 일본경제 △일본형 자본주의 특징 △일본의 재벌, 그들은 누구인가 △일본의 대표 기업인들 △2020년의 일본, 도쿄올림픽과 일본사회 전망 △일본 기업에 취업하려면(자기 소개서 및 논술 글쓰기) 등이다.이세훈 시사일본어학원 에듀크리에이터는 "일본대학 입학과 일본 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겨냥해 새 강좌를 만들었다" 며 "일본에서 근무하려는 회사 주재원들과 한일무역 업무 등을 하는 비즈니스맨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최인한 일본경제연구소장(한경닷컴 이사) janus@hankyung.
일본 경제 기업 역사 등이 궁금한 분은 오세요 시사일본어학원 강남캠퍼스 9월 새 강좌 개설 일본 지식, 일본신문 독해, 논술 글쓰기 지도 시사일본어학원과 한경닷컴이 손잡고 '시사일본경제' 강좌를 선보였다. 시사일본어학원은 9월부터 서울 강남캠퍼스에서 시사일본경제 특강을 개설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사일본경제를 주제로 하는 개별 오프라인 강좌를 연 것은 일본어학원가에서 시사일본어학원이 처음이다. 시사일본경제 특강은 총 8회분...
한경 일본경제연구소, "일본을 알면 한국의 내일이 보인다"일본경제포럼 일본경제세미나 일본현장탐방 등 콘텐츠 제공 한국경제신문미디어그룹의 일본경제연구소는 일본경제포럼, 일본경제 조찬 세미나, 일본 현장 탐방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 한국경제신문과 한경닷컴을 통해 지속적으로 깊이 있는 일본 뉴스와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2014년 시작된 일본경제포럼은 2017년 8월 현재 15차례 개최된 국내 언론사 최장수 일본경제포럼이다. 한경닷컴은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한일경제협회와 공동으로 매 분기별로 일본경제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제15회 일본경제포럼은 6월2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중소기업, 어떻게 키울 것인가’를 주제로 열렸다. 그동안 아베노믹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정책)의 현황과 전망, 한일 경제협력 방안, 고령화 대책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뤄 일본에 관심있는 독자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한경 일본경제연구소는 일본경제 연구와 한일 경제 협력을 목적으로 출범했다. 한국에 한참 앞서 근대화와 경제 선진국 진입에 성공한 일본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참고할 만하다. 1970년대에 이미 세계 최고 경제 강국에 오른 일본경제의 성장과 쇠퇴, 재도약 과정은 장기 침체에 빠진 한국 경제에 시사하는 점이 많다. 일본 경제의 발전과정을 잘 살펴보면 침체에 빠진 한국경제의 성장에 필요한 정보를 구할 수 있다. 한국과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은 우리의 ‘반면교사’이다. 일본 사회의 장점은 취하고 약점을 버린다면, 우리는 진정한 선진국 대열에 합류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
한일 고교생 80명, 동계 올림픽 개최지에서 여름캠프 개최 한일경제협회 · 일한경제협회 공동 주최로 7월24일 개막 청소년들이 만나 한일 우호협력의 작은 씨앗을 뿌린다 “한일 고교생 교류캠프는 양국간 우호 협력의 발신지가 되고 있어요.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교류캠프에는 일본 전국에서 선발된 학생들이 참가해 양국의 경제협력과 미래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한 작은 씨앗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서석숭 한일경...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종이신문과 전자판(디지털신문)을 합친 구독자 수가 올 7월 1일 기준으로 326만5433명이라고 밝혔다. 닛케이는 6개월 단위로 최신 신문부수와 전자판 유료회원 수를 공표하고 있다.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 홈페이지에 따르면 종이신문(조간 기준) 판매 부수는 271만8556,전자판 유료회원 수는 54만6877명으로 집계됐다. 종이신문을 함께 보는 병독자를 제외한 전자판만 보는 회원은 32만7557명으로 조사됐다.종이신문은 세계적으로 판매가 줄고 있는 추세이지만, 인쇄출판물을 선호하는 일본에서는 종이신문 감소세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특히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자판의 유료회원 수가 최근 크게 늘고 있어 디지털신문의 유료화 정책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최인한 한경닷컴 일본경제연구소장 janus@hankyung.com
한경닷컴과 시사일본어학원은 업무 제휴를 맺고 일본어 학습 콘텐츠를 공동 제공한다. 한국경제신문 웹사이트와 모바일을 통해 매일 '착 붙는 일본어 회화'를 서비스한다.일본어 학습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유명 강사인 미카미 마사히로 시사일본어학원 종로캠퍼스 주임교수가 운영을 맡고 있다. 이 코너는 학생과 직장인 등 비즈니스 일본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착 붙는 일본어 회화' 내용은 한경닷컴에 접속해 초기 화면 상단의 <글방>을 클릭하거나 홈페이지 하단 우측의 <글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5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최근 국내에서 일본어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일본 경제가 살아나 고용시장이 개선되면서 일본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젊은이들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최인한 한경닷컴 이사(일본경제연구소장) janus@hankyung.com
인구 감소시대 일본경제 현장을 간다일본을 알면 한국의 내일이 보인다한경 일본경제 탐방단 2기 모집중 2016년 일본에서 출생한 신생아 수는 98만 1000명에 그쳤다. 신생아 수는 2차 세계대전 종전 4년 뒤인 1949년 269만 6638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새로 태어난 아기가 연간 100만 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1920년 공식 인구조사 시작 이후 지난해가 처음이다. 일본 전체 인구도 감소하고 있다. 5년 마다 실시하는 총인구 조사 결과 2015년에 1억2709만 명으로 인구 감소가 첫 확인됐다. 5년 전 조사 때보다 96만3000명이 줄었다. 오는 2024년께 전 국민의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고령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이어진 일본경제의 장기 침체 배경에는 인구 축소 영향도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인구 감소는 소비시장 축소를 가져오고, 기업의 매출과 이윤이 줄어드는 기본 원인이 된다. 경제성장률 저하와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을 유발하기도 한다. 일본에서 최근 노동력 부족 현상이 심해지고, 구인난을 겪을 만큼 고용 상황이 좋아지는 것도 노동인구 감소 때문이다. 한국은 아직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저출산, 고령화 속도에선 선진국 가운데 가장 빠른 수준이다. 인구 감소시대에 들어선 일본의 경제, 사회 변화상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 저출산, 고령화와 경기 침체 속에도 꾸준히 성장하는 업태와 기업들도 물론 있다. 한경 일본경제연구소는 오는 9월 초 일본의 상업 중심지인 간사이 지역의 고베(神戶)시에서 ‘일본탐방단 2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여년 이상 지속된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
일본 기업이 한국 기업보다 강한 이유… 창업 취업 경영에 관심 있는 분은 오세요 제15회 한경 일본경제포럼 29일 개최… 서울 금융투자협회 불스홀 오후 1시30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발표한 세계시장 점유율 조사 결과가 매우 흥미롭다. 주요 57개 상품·서비스의 2016년 점유율을 기업 국적별로 분석한 결과 1위 제품은 미국이 19개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일본과 유럽이 11개씩으로 공동 2위였고...
일본에서 뜨는 이자카야 … 성장하는 기업은 항상 존재한다6월29일 금융투자협회 불스홀 … 제15회 일본경제포럼 개최 고베(神戶)시는 일본에서 살기 좋은 곳으로 손꼽힌다. 오사카, 교토와 함께 간사이(서부)를 대표하는 도시이다. 일본의 근대화 초기인 19세기 중반 서구 열강에 개방된 아름다운 항구이다. 시민들의 사고가 개방적이고, 소비 수준이 매우 높다. 패션, 음식 등 소비 트렌드에서 일본의 다른 지역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16일 저녁 6시30분께 고베시내 '도사시미즈(土佐淸水)월드'에서 지인들과 식사를 했다. 요즘 고베지역에서 한창 뜨고 있는 새로운 스타일의 이자카야(술집)라고 했다. 며칠 전 예약을 했으나, 출입구쪽에 겨우 자리를 잡았다. 고객들이 빼곡하게 자리를 차지했고, 매장에 활기가 넘쳤다. 고베 시내의 장사가 안 되는 매장을 최근 몇 년 사이에 잇따라 인수해 곳곳에 다양한 브랜드의 신규 점포를 낼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는 업체라는 게 현지 전문가의 설명이었다. 도사시미즈는 기존 이자카야들과 몇 가지 점에서 차이가 있다. 지방의 현지 생산조합과 제휴를 맺어 생선과 술 등에서 경쟁점과 차별화했다는 게 가장 큰 특징. ‘土佐’는 고치현의 옛 이름이다. 고치현의 생산자단체들과 공급 계약을 맺어 저렴한 가격에 선도 넘치는 횟감과 지역 특산 명주를 상품화했다. 일본 전국의 많은 이자카야에 가봤지만, 도사시미즈의 횟감은 신선하고 맛이 뛰어났다. 매장 운영도 독특하다. 점포 이용 시간은 최대 2시간으로 제한하고 있다. 객단가를 극대화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이용을 유도하려는 운영 전략이다. 단골 고객들도 철저히 관
제15회 한경 일본경제포럼, 29일 서울 금융투자협회 불스홀 개최일본에는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많다. 특수 부품이나 장비 등의 경우 일본 업체 한 곳만 생산하는 ‘온리원(Only one)’ 기업도 드물지 않다. 일본 중소 기업이나 자영업소의 또 다른 특징은 장수 기업이 많다는 것이다. 전국 곳곳에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중소기업들이 넘쳐난다. 유명 관광지의 이름난 맛집이나 특산품 업소는 대부분 몇 대씩 가업을 이어서 하는 곳들이다. 10여년 전 중소 제조업체들이 몰려 있는 '히가시 오사카'(오사카 동부)를 취재한 적이 있다. 검은 기름때로 절은 허름한 공장에서는 각종 운송 및 생산 설비 등에 들어가는 베어링을 만들고 있었다. 종업원은 20여명이 채 안됐다. 겉보기에는 낡은 공장 안에서 하이테크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미국 NASA(항공우주국)의 우주탐사 로켓에 들어가는 베어링은 우리 회사밖에 못만듭니다.”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공장 주인의 얼굴에는 강한 자부심이 배어 있었다. 3대째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그의 신상이 궁금해 이력을 물어봤다. 일본에서 손꼽히는 명문 사립대학인 게이오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재벌그룹인 미쓰비시상사에서 20년 이상 근무하고, 가업을 잇기 위해 5년 전에 고향으로 돌아왔다고 소개했다. 그날 중소기업 몇 곳을 방문한 뒤 ‘일본 기업’과 ‘일본 경제’를 다시 보게 됐다. 일본은 1990년대 초반 버블경제가 꺼지면서 20여년간 장기 침체를 겪었다. 최근 아베노믹스(아베 신조 총리의 경제 정책)로 일본 경제가 다시 회복세를 타고 있는 바탕에는 기초가 튼튼한
강소 기업, 어떻게 키울 것인가 … 중소기업은 국가 경쟁력의 뿌리제15회 한경 일본경제포럼, 6월29일 서울 금융투자협회 불스홀 일본 대졸자들의 취직률은 올 상반기에 97.6%에 달해 7년 연속 상승했다. 대졸 취직률은 1997년 통계를 내기 시작한 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졸 취직률도 대졸자보다 더 높은 98.3%였다. 일본은 1990년대 초반 버블경제가 꺼지면서 20여년간 장기 침체를 겪고 있다. 2000년대 중반 '고이즈미정권' 등 몇 차례에 걸쳐 짧은 경기 회복기를 맞기도 했으나 연평균 1% 안팎의 저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고용시장만 놓고 보면 경기 침체기라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기업들이 구인난을 겪을 만큼 일자리가 넘쳐난다. 기술력을 가진 중소, 중견 기업들이 일본경제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일본에는 부품, 소재 등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강소기업들이 많다. 이들 강소 기업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선진국 가운데 비교적 소득 양극화가 심하지 않고, 사회 안정이 유지되는 것도 이들 기업들이 건재한 덕분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졌다. 5월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를 내걸고 있다. 강한 중소, 중견 기업이 많이 나와야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득 양극화 해소가 가능하다. 한경닷컴은 6월2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강소 기업, 어떻게 키울 것인가>를 주제로 제15회 일본경제포럼을 개최한다. 새 정부 출범을 맞아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전문가들이 나와 좋은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전문 팟캐스트인 <조재면의 일본 연구소>가 일본에 관심 있는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5월 현재 안드로이드 팟빵 어플 '문화 및 예술' 부문에서 1,2위를 달리고 있다. 이 채널에서는 정치, 경제, 문화, 역사, 지리, 여행 등 일본의 다양한 정보를 구할 수 있다.<조재면의 일본연구소>는 시사일본어학원의 강사뿐 아니라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의 일본 전문가들을 초청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라디오 형식으로 진행돼 TV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오타쿠 이야기' '여행 이야기' 등의 코너를 운영 중이다. 시사일본어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조재면 씨(사진 오른쪽)는 " 시간 부족으로 학원 강의에서 다루지 못하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개설했다" 며 "일본 콘텐츠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청취자들이 궁금한 내용을 댓글로 남겨주면, 관련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인한 한경닷컴 이사(일본경제연구소장) janus@hankyung.com
일본에서 올 봄에 졸업한 대학생들의 취직률(4월1일 기준)이 전년 동기보다 0.3%포인트 오른 97.6%를 기록했다. 19일 문부과학성과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대졸 취직률은 1997년 조사 시작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문과 계열은 97.3%, 이과 계열은 98.7%로 이과 졸업자들의 취직률이 더 높았다.이로써 일본 대학생들의 취직률은 7년 연속 상승했다. 특히 여성들의 취직률이 전년보다 0.4%포인트 오른 98.4%에 달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여성 취직률은 남성보다 1.5%포인트 높았다. 여성 취직률은 5년 연속 남성을 앞질러 전체 대졸 취직률 상승세를 이끌었다. 문부과학성은 "경기 회복이 이어져 기업들의 신입사원 채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취직률은 취직 희망자 중 실제 일자리를 얻은 사람의 비율을 뜻한다. 전국 국공립대학 62개교를 뽑아 4770명을 조사했다.취직 희망자 비율도 0.7%포인트 높아진 74.7%로, 역시 사상 최고였다. 문부과학성 추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취직한 졸업생은 56만 5100명으로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한편 고졸자들의 취직률(3월 말 기준)은 98.3%에 달해 전년 동기보다 0.3%포인트 올랐다. 고교 졸업생의 취직률도 7년 연속 올라갔다. 최인한 일본경제연구소장 janus@hankyung.com
일본경제연구소 … 일본을 알면 한국의 내일이 보인다 2014년부터 분기별로 일본경제포럼 14차례 개최 한국경제신문미디어그룹의 일본경제연구소는 일본경제포럼, 일본경제 조찬 세미나, 일본 현장 탐방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 한국경제신문과 한경닷컴을 통해 지속적으로 깊이 있는 일본 뉴스와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2014년 시작된 일본경제포럼은 2017년 5월 현재 14차례 개최된 국내 언론사 최장수 일본경제포럼이다. 한경...
일본 철도회사 JR동일본이 내놓은 초호화 침대열차가 화제다. 다음달 1일부터 운행하는 새 침대열차는 26일 시승회를 갖고 모습을 공개했다. '트레인 슈트 시키시마'로 명명된 이 열차는 JR동일본이 운행하는 첫 번째 호화 침대열차이다. 도쿄 우에노를 출발해 동북 지방과 홋카이도 등을 둘러보는 투어전문 열차다.열차(사진)는 10량 편성이다. 맨 앞과 뒤의 기차는 천정까지 유리창으로 된 전망차로 만들어졌다. 승객들은 편안히 앉아서 기찻길 주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라운지 열차에는 바 카운터가 설치돼 피아노 연주를 들으며 칵테일을 마실 수도 있다.2층짜리 최고급 칸은 1층 객실, 2층 다다미형 거실과 히노키 욕탕으로 구성돼 있다. 이 열차에는 진동을 최소화하는 최신 장치도 장착돼 승차감이 뛰어나다.1인당 요금은 최저 32만 엔에서 최고 115만 엔(약 1200만 원)으로 고가이지만, 내년 3월 말까지 이미 매진된 상태다. 5월1일 열차 운행 첫날 예약률은 76배를 넘어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일본에서 투어형 호화 침대열차는 4년 전 JR규슈가 첫 선을 보인 뒤 이번이 두 번째다. JR서일본도 올 6월 중부지방을 도는 고급 여행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JR동일본 관계자는 "호화 침대열차는 지역의 매력을 높이는 좋은 여행 상품" 이라며 "열차회사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전국 관광자원 육성과 일본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한 한경닷컴 이사(일본경제연구소장) janus@hankyung.com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재외 국민투표가 25일부터 세계 각국에서 시작됐다. 해외 116개국 204개 투표소에서 시작된 재외 국민투표는 오는 30일까지 실시된다.일본 도쿄 소재 유통기업에 다니는 K모 씨(26)는 25일 오후 회사에 반차를 내고 미나토구 소재 주일 한국영사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날 투표장을 찾은 K씨는 투표장의 열기에 깜작 놀랐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투표장에 나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K씨는 "해외에 나와 일을 하고 있지만,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리더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생각에서 투표 첫날 서둘러 투표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알고 지내는 교민중에서 투표에 꼭 참여하겠다는 분들이 많다" 며 "유학생 등 젊은이들의 투표 열기가 높다"고 전했다.동유럽 리투아니아의 대학에 유학중인 C모 씨(25)는 금주 동료 학생들과 이웃나라 폴란드로 잠시 다녀오기로 했다. 리투아니아에는 영사관이 없어 대선 투표 장소가 설치된 폴란드로 가서 투표도 하고 여행을 하기로 했다.C씨는 "SNS 등을 통해 유학생을 중심으로 대선 투표에 꼭 참여하자는 의견들이 많다" 면서 "우리나라를 혁신시켜 선진국으로 만들어줄 대통령 후보에게 한 표를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대선에서 재외 국민투표가 실시되는 204개 투표소는 재외공관 175개, 추가 투표소 25개, 파병부대 4곳이다. 재외선거 등록 유권자는 총 29만4633명이다. 이는 전체 추정 재외 선거권자 197만여명의 14.9%에 해당한다. 지난 18대 대선보다 7만명 이상 증가한 사상 최대치다. 최인한 한경닷컴 이사(일본경제연구소장) jan
2017년의 일본과 일본 정치를 한 눈에 이해시켜주는 책 신간 <일본의 야욕 아베 신조를 말하다>(서교출판사 발행) “아베 신조는 2003년 9월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에 의해 각료 미경험자이면서도 자민당 간사장에 발탁됐다. 수석 부간사장 혹은 외무대신 취임이 유력시 되고 있었기 때문에, 고이즈미의 서프라이즈 인사로 주목받았다. 자민당은 총재와 당의 2인자인 간사장이 다른 파벌을 맡는 원칙이 오래 계속됐다. 그런데 총재...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지난해 2만7561달러(약 3198만 원)에 그쳤다. 2006년 처음으로 2만 달러 대에 올라선 뒤 11년째 3만 달러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우리나라가 선진국클럽 문턱을 넘지 못하고 중진국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은 1990년대에 이미 1인당 국민소득 3만과 4만 달러를 잇따라 돌파했다. 20여년 이상 장기 침체에 빠져있지만, 여전히 일본 경제가 건재한 배경이다. 한국이 일본처럼 4만 달러 벽을 넘어 경제 선진국에 진입하고, 일본 경제와 격차를 좁혀갈 수 있을까. 올 들어 우리나라는 외환 위기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로 허덕이고 있다. 반면 일본 경제는 ‘잃어버린 20년’을 끝내고 회생하고 있다는 뉴스가 이어지고 있다. 불과 5~6년 년 전만해도 일본경제를 기세좋게 추격해가던 한국경제는 글로벌 경쟁에서 낙오되고 있다는 평가마저 나온다. 2000년대 초반까지 크게 좁혀졌던 한국과 일본의 경쟁력 격차가 다시 벌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일본은 아베노믹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정책)에 힘입어 다시 국가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경쟁력 격차의 근본 원인은 무엇인가.한경미디어그룹이 한일 경제와 일본 기업 취업에 관심 많은 일반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4회 일본경제포럼을 개최한다. 한경닷컴은 한일경제협회,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과 공동으로 3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일자리 창출, 어떻게 할 것인가 – 일본에서 답을 찾는다’를 주제로 올해 두 번째 일본경제포럼을 연다. 일본과 일본 경제를 잘 들여다보면 한국이 갈 길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
일자리 창출, 어떻게 할 것인가, 14회 일본경제포럼 31일 개최 한국 경제 살리고, 일자리 많이 창출하는 대통령 뽑아야젊은이들, 좁은 국내 벗어나 해외시장에서 일자리 찾아야 국내 언론에서 일본경제 뉴스들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주요 신문과 방송들은 ‘부러운 일본 취업시장’ 소식을 전했다. 한국경제신문은 ‘일본 기업, 대졸자 쟁탈전 … 내년 채용 10% 증가’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을 조사한 결과 내년 봄 대졸채용은 올봄 채용자 수보다 9.7%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은 올 봄보다 11.1%, 제조업도 6.7% 채용을 늘릴 계획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28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선 간병, 건설 등 노동집약적 산업과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 첨단 기술 분야의 인력 수요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난해보다 채용인력이 8.8% 줄어 올해 사상 최악의 ‘취업 빙하기’를 맞은 한국 상황과 대비된다. 일본에 대해 20여년 전부터 관심을 가져왔지만, 요즘처럼 부러운 적이 없다. 다름 아닌 청년 일자리 때문이다. 한국의 젊은이들은 ‘헬조선’을 외칠 정도로 심각한 취업난을 겪고 있다. 반면 일본 청년들은 직장을 골라 갈 만큼 일자리가 넘친다. 기업들도 경쟁력을 되찾아 부동산과 주식시장이 살아났다. 한국이 외환 위기 이후 최악의 경제 침체로 허덕이고 있으나 일본 경제는 ‘잃어버린 20년’을 끝내고 회생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공식 경제지표 호전은 물론 일본 국민들의 넘치는 자신감이 느껴진다. 불과 5~6년 년 전만해도 일본경제를 기세좋게 추격해
청년 취업, 일본 기업에 기회 많다 … 14회 일본경제포럼 일자리 창출, 어떻게 할 것인가 : 일본에서 답을 찾는다 ## 사례 1. 이OO 씨(27세)는 지난해 중반부터 일본 도쿄의 중소 유통업체에 다니고 있다. 6년 전 과감하게 일본 대학에 도전해 간사이 지역에서 관광서비스 전공 학부를 졸업했다. 한국내 대졸자들의 취업난을 보면서 당시의 선택에 만족하고 있다.## 사례 2. 김OO 씨(27세)는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일본을 대표하는 글로벌 금융회사에 도전, 현재 도쿄 본사에 다니고 있다. 그는 서울 시내에서 명문으로 꼽히는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대학 3학년부터 일본의 금융업계에 관심을 갖고 일본 기업 입사 준비를 했다. 요즘 서울 시내 대학에서는 일본 기업 취업 스터디반이 인기다. 몇년 전부터 일본의 유명 대기업이나 금융기업 취업에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일본회사 취업 희망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 IT업체들도 한국의 젊은 인재들을 많이 뽑고 있다. 3월 초 시작된 신입사원 채용설명회에서 일본 기업들은 우수 인재들을 확보하기 위해 졸업생 쟁탈전을 펼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많은 기업들이 인재 확보에 고심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보수, 군무시간, 복지 등을 따져 좋은 기업들을 고르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금융회사 2년차인 K씨는 “일본 기업들은 정년이 보장되고, 휴일도 많아 여가를 충분히 누릴 수 있다” 며 “최근 한국에서 일본 기업에 직접 응시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 일본 회사 취업을 노려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한경미디어그룹이 일본 기업 취업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을
난세를 이기는 도쿠가와 리더십(8) 이에야스, 세계적인 도시 '도쿄'를 만들다예전에 에도(江戶)로 불렸던 일본의 수도 도쿄(東京). 긴다 아키히로 교토대 명예교수가 쓴 ‘30개의 도시로부터 읽는 일본사’에 따르면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막부를 열 때까지 에도는 한적한 시골 마을이었다고 전해지지만, 실제론 항만도시로서의 기능을 갖고 있는 교통 요충지였다. 이에야스가 근거지를 옮겨갈 당시만 해도 상당한 어촌 민가가 모여 촌락을 형성했다고 한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전국을 통일한 이후 막부의 지원 아래 에도는 일본의 국정 중심지로 급성장했다. 도시 건설 초기 인구는 적었으나 대규모 해안 매립과 하천 개조 공사를 통해 시가지가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오늘날 세계적인 대도시로 명성을 얻은 도쿄의 성장 뒤에는 도시의 잠재력을 미리 읽은 이에야스의 혜안이 숨어 있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영지의 근거지를 에도로 옮긴 것은 당시 집권자인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명령에 따른 것이었다. 히데요시는 호조가문이 대대로 지배하던 간토(關東)지역으로 이에야스를 몰아내 그의 세력을 약화시키려 한 것으로 역사학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에야스가 간토로 영지를 이동한다고 하자 세상 사람들은 그가 오다와라성으로 입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호조의 영지를 계승한다면 중심지는 오다와라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에야스가 이동한 곳은 에도였다. 세상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한적한 어촌이던 에도는 한 나라의 수도가 되리라곤 상상하기 어려운 시골이었다. 당시 ‘에도’라고 하면 모두가 어디
CEO 탄생의 비밀 …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명퇴를 해서, 은퇴를 해서, 취업이 안 돼서, 할 일이 없다고? 하지만 정말 그럴까. 현관문을 활짝 열고 밖으로 나가면 온통 일이다.<중략> 시장에, 사람 사는 세상에, 일감들이 물고기처럼 펄떡이며 고동치고 있다. 이제 당신은 그 일을 잘 경영하는 법을 배우면 된다."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이 새로 펴낸 책 <CEO의 탄생>의 머릿글은 심금을 울린다. 'CEO 탄생의 비밀 … 내 사업을 시작하고 성공시키는 모든 것'이란 부제가 붙은 신간은 저자의 30년간 현장 보고서이다. 그가 창업 컨설턴트로서 만나고 본 10만 여명의 사업가와 경영 사례에서 뽑아낸 사업 성공의 비결을 담았다. 이경희 소장은 사업 성공의 요체로 '경영자'를 꼽았다. 새로운 시장 변화에 맞는 유망한 '사업 아이템' 선정이 중요하지만, 경영자의 자질이 사업 성패를 강조한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한다. 이 책은 △성공에 필요한 사업가 자질은 무엇인가 △어떤 CEO와 조직이 지속 성장하는가 △기업 구성원의 행복과 재무적 성공을 성취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나 △실패 후 다시 일어서는 힘은 무엇인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은 창업컨설팅 업계의 산역사이자, 대모로 불린다. '창업 컨설턴트'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했던 1980년대 후반 창업시장에 뛰어들어 컨설팅과 활발한 강연, 언론 기고 등으로 창업시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곁에서 지켜본 저자는 자신의 업무에 지독하게 철저하고, '창업시장'에 열정을 갖고 있는 진정한 프로이다. 이경희 소장과는 1990년 대 중반 일선 취재기자로
일자리 창출, 어떻게 할 것인가 ,일본에서 답을 찾는다제14회 일본경제포럼, 서울 금융투자협회 불스홀3월31일 오후 1시30분부터 시작한국경제가 안팎으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중국, 미국 등 강대국들은 자국 이익 을 앞세워 경제 보복과 시장 개방을 요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통령 탄핵 결정을 앞두고 국민들이 두쪽으로 쪼개져 내홍을 겪고 있다. 문제는 일자리이다. 국내외 악재가 쌓이면서 고용시장은 꽁꽁 얼어붙었다. 대졸자를 포함한 청년 실업은 악화일로다. 대졸자들의 실질 실업률이 30%를 넘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업들의 구조조정으로 중년층들의 퇴직자들은 급증하고 있고, 소득 감소로 재취업을 원하는 노년층 인구는 늘고 있다.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최대 당면 과제로 ‘일자리’를 지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한경미디어그룹의 한경닷컴은 한일경제협회와 공동으로 ‘일자리 창출, 어떻게 할 것인가 – 일본에서 답을 찾는다’를 주제로 14회 일본경제포럼을 개최한다. 이웃나라 일본은 아베노믹스(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에 힘입어 고용시장이 크게 개선됐다. 2012년 말 취임한 아베 총리의 금융완화와 경제성장 정책의 결과 일자리가 대폭 늘어났다. 3월 초부터 시작된 신입사원 채용설명회에서 기업들은 우수 인재들을 확보하기 위해 졸업생 쟁탈전을 펼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많은 기업들이 인재 확보에 고심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보수, 근무시간, 복지 등을 따져 좋은 기업을 고르고 있다”고 전했다. 14회 일본경제포럼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3월31일 오후 1시30분부터 5시까지 열린다. 국내 최
난세를 이기는 도쿠가와 리더십(7) 강한 자가 천하를 차지한다 실전 경험이 많은 철저한 경험주의자 이에야스의 승리 100여년간 지속됐던 전국시대의 승자를 결정짓는 전투가 1600년 벌어졌다. 몇년 전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 일본 통일의 역사현장을 우연히 찾을 기회가 있었다. 일본에서도 가장 신령스러운 산으로 꼽히는 이부키야마의 정상을 오른 뒤 하산길에 ‘세키가하라 결전지’ 표지판을 발견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동군과 도요토미 히데요리(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아들)의 서군이 패권을 놓고 격전을 펼친 곳이다. 세키가하라 전투가 벌어지기 2년 전인 1598년. 전국시대를 사실상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임진왜란 중 사망하고 7살짜리 어린 아들인 도요토미 히데요리를 남겨두고 세상을 떠난다. 히데요시의 죽음으로 임진왜란이 끝나자 일본 정국은 정권을 잡기 위한 유력 다이묘들의 각축장으로 다시 바뀐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전쟁터로 나갔던 무공파 다이묘들을 회유하고, 이들과 혼인동맹을 맺어 최고 실력자로 부상한다. 아이즈에 근거를 둔 우에스기를 토벌하기 위해 나선 도쿠가와를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충복이던 이시다 미쓰나리가 뒤를 치면서 전국시대 최후의 승자를 결정짓는 전투가 벌어졌다. 미쓰나리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최측근으로 유능한 관료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히데요시 사후 사실상 실권을 잡고 아들인 히데요리정권 옹립을 후원했다. 이시다 미쓰나리는 학식이 깊고 충성심이 강한 뛰어난 참모였다. 하지만, 그는 전투 실전 경험이 적었고, 보스로서의 리더십이 부족했다. 반면 평생을 전장터에서 보낸 도쿠가와 이에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 대대적인 세제개편을 통해 노동자와 기업에 대한 대규모 감세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례연설에서 자신의 핵심 어젠다인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텔이 애리조나주에 70억 달러(약 8조 500억 원)를 투자해 새 공장을 짓고 수많은(인텔 발표는 3만 개) 새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원하는 미국인의 좋은 일자리다&quo...
난세를 이기는 도쿠가와 리더십(6) 나보다 강한 자에겐 배운다장기전에서 이기려면 '여유'를 갖고 처신하라100여년간 이어진 전국시대에는 무용과 지략이 뛰어난 장수들이 많았다. 일본 전국시대의 통일을 완성한 3대 영웅인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에야스는 노부나가와 히데요시의 뒤를 이어 일본 천하통일을 완수했다. 두 장수가 무용과 지략에서 앞선 점도 많았으나 최후의 승자는 이에야스였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1557년 17세에 첫 출전한 뒤 죽기 전 해인 1615년 오사카 여름전투까지 57년간 전쟁터에서 생애를 보냈다. 승리의 기회가 올 때까지 참고 기다리는 ‘인내의 무장’으로 평가받는 이에야스는 배움에도 부지런했다. 전국시대를 살고간 자기보다 강한 사람들의 강점은 철저하게 분석하고, 받아들였다. 일본 역사학자들에 따르면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모리 모토나리(1497~1571)와 다케다 신겐(1521~1573)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한다. 모리 모토나리(毛利元就)는 이에야스보다 다소 앞선 시기에 활약한 무장이다. 그는 전국시대의 수 많은 무장들에게 장수의 삶의 본보기를 보여줬다. 모리 모토나리는 스에 하루카타, 오우치 요시나가, 아마코 요시히사 등을 멸망시키고, 산인 산요 10개국을 거느린 다이묘로 성장했다. 세 아들 다카모토, 모토하루, 다카카게에게 남긴 세 자루의 화살 일화는 일족단결의 교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모리 모토나리는 뛰어난 병법으로 전국시대 다이묘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오다와라성 공격 당시 모토나리의 아들 다카카게에게 조언을 구할 정도로 모리 모토
난세를 이기는 도쿠가와 리더십(5) 경제력이 최종 승패를 결정한다 1990년대 중반 출장으로 일본 땅을 처음 밟아봤다. 지난 20여년 동안 회사 업무로 일본에 두 차례 거주했다. 2007년 귀국 이후에도 매년 3,4회 정도 일본을 찾고 있다. 일본에 자주 다니다 보니 ‘한국’과 ‘일본’의 차이점들이 점점 더 많이 눈에 들어온다.특히 일본의 지방이나 산촌에서 한국과 다른 모습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 산만 해도 그렇다. 우리나라도 국토에서 산악지역 비중이 높지만, 일본에도 높고 험준한 산들이 많다.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3000m급 이상의 높은 산들이 즐비하다. 대부분 산들이 우리나라 산보다 훨씬 가파르고 험준하다.지역을 이동하거나 산골 마을을 넘어가려면 목숨에 위험을 느낄만큼 위험 곳도 적지 않다. 겨울에 눈도 많이 내려 전국 곳곳에 교통이 막히거나 며칠씩 고립되는 마을도 나타난다. 좁고 긴 국토, 험준한 산악지형 등이 일본의 국가 '정체성'에 큰 영향을 준 것 같다.중세시대 일본에선 봉건제도가 존재했고, 지금도 지방자치제가 뿌리내리고 있다. 일본의 천연적인 지형 영향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전국시대가 100여년 지속된 것도 험준한 산악에 위치한 영지가 곳곳에 분포돼 가능했다. 산촌을 다녀보면 높은 산의 중턱까지 쌀을 재배하는 논들이 많은 것도 눈길을 끈다.전국시대에 ‘쌀’은 부의 상징으로 '권력'을 의미했다. 영주들의 세력 규모는 영지 내에서 생산되는 쌀의 양으로 비교됐다. 쌀을 많이 확보한 영주들이 더 많은 무사들을 고용하고, 보수를 줄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미곡 생산량이 군사력과 국력의 척도였다.당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정공법으로 최후의 승리자가 되다“천하를 얻는 것은 스스로의 운명이며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다”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기려는 정치인, 정공법으로 승부해야일본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처럼 시대별로 인물평이 극명하게 갈렸던 무장도 드물다. 이에야스는 에도시대 260여년 동안 ‘도쿠가와 막부’의 창시자로서 ‘神君(공적이 큰 군주에 대한 존칭)’으로 불렸다. 그는 일반인들이 감히 넘보기 어려운 신적인 존재로 떠받들여졌다. 이에야스에 대한 비판은 막부체제를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이었다.에도시대에 신의 위치로 올라섰던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막부체제가 무너지자 ‘너구리같은 능구렁이’ ‘속이 시꺼먼 남자’ 등으로 폄하되기도 했다. 이에야스가 '속'과 '겉'이 다른 이중적인 인간상으로 갑자기 평가가 달라진 배경은 무엇일까.이에야스는 메이지유신(1868년) 이후 형편없는 ‘인물’로 그려졌다. 메이지 신정부는 자신들이 타도한 막부체제를 부정하기 위해 에도막부 창시자인 ‘이에야스’를 깎아내릴 필요가 있었다. 메이지유신 이후 이에야스의 인물평은 ‘신’에서 ‘너구리’로 곤두박질쳤다.도쿠가와 이에야스에 대한 복권은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이뤄졌다. 일본 역사에서 가장 참혹했던 시기인 전국시대의 종지부를 찍은 이에야스는 ‘막번체제’를 만들어 일본의 근대화에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됐다. 또 인재 등용과 배치에도 뛰어나 일본을 강대국으로 만드는 기초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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